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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가야문화권 ‘세계유산 등재 이후’가 중요하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가야문화권 ‘세계유산 등재 이후’가 중요하다/서동철 논설위원

    수도권에서 가야문화권은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2도시 부산에서 금관가야의 중심지 경남 김해는 이웃이나 다름없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에서 부산김해 경전철을 타고 낙동강을 건너면 김해 땅이다. 경전철이 김해공항을 지나 김해 시내로 접어들면 수로왕릉역과 박물관역이 나타난다. 수로왕릉역에서 금관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능은 지척이다. 역 동남쪽에는 금관가야 초기 봉황동 유적에 조성한 봉황대공원이 있다. 공원 동남쪽 모서리에는 봉황동 유적패총 전시관도 보인다. 박물관역은 금관가야의 건국 역사가 서려 있는 구지봉공원과 국립김해박물관 곁에 세워졌다. 구지봉공원에는 수로왕비릉도 있다. 수로왕릉역과 박물관역 사이가 대성동고분군이다. 바로 곁에 김해향교가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일대가 가야시대 이후 지금까지 줄곧 지역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다는 소식이다.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가야고분군은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경남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경남 고성의 송학동고분군, 경남 합천의 옥전고분군, 전북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으로 이루어졌다. 김해의 가야 유산 가운데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대성동고분군뿐이다. 그럼에도 대성동의 쾌거는 김해의 이미지를 명실상부한 ‘세계유산의 도시’로 바꿔 놓을 것이 분명하다. 그럴수록 시민들에게는 대성동이 아닌 다른 문화유산도 세계유산급으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책임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가야권 도시들이 세계유산 등재에 열과 성을 다한 것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바람 때문이었다. 김해를 제외한 다른 고장들은 대부분 내륙에 자리잡은 한적한 농업도시로 정체됐다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하지만 세계유산이 생겼다고 관광객이 폭증해 순식간에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먼저 7개 가야 도시가 저마다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모을 수 있을 만큼 특징적인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가 하는 걱정을 갖는다. 고고학자나 역사학자는 일종의 연맹체로 존속한 가야의 국가별 특징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겠지만, 일반인은 누구나 알고 있을 김수로왕 설화의 김해를 제외하면 무엇이 다른지 알지 못한다.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경주의 신라 고분군이나 나주의 마한 고분군과 다른 분위기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런 특징은 지산동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를 가도 고분과 박물관으로 엇비슷한 콘텐츠라면 7곳의 가야 도시들이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불러모으기는 어렵다. 가야문화권 도시들이 특성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나눠 갖는 역사관광벨트화가 필요하다. 계획 단계부터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 가야문화권시장군수협의회도 경쟁보다 협력으로 발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 가야고분군이 영호남 공동 세계유산이라는 의미를 갖게 만든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는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야 유산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꼭 코스에 넣었으면 좋겠다.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관광자원화에 앞서 진정성 있는 보존이다. 김해 구산동 고인돌을 정비한다고 놀이동산 공사하듯 마구잡이로 파헤친 잘못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국민 의식이 성장할수록 진정성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갈수록 손님들은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 4대강 보 적극 활용…국민 77%가 “찬성”

    4대강 보 적극 활용…국민 77%가 “찬성”

    환경부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 ‘4대강 보’ 활용에 국민 80%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다만 설문조사 문항에 앞서 정부 정책 설명글을 넣은 탓에 편파성 시비도 일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달 18~2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대강 보가 있거나 보와 인접한 시군의 19세 이상 남녀 4000명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에 저장된 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보 소재·인접 지자체 응답자의 86.8%가 찬성했고, 일반 국민 찬성률도 77.4%에 달했다. 반대는 각각 13.0%, 13.6%로 집계됐다. 강별로는 낙동강이 89.2%로 가장 높았고 한강(88.4%), 영산강(86.6%), 금강(83.2%) 등의 순이었다. 보 활용 반대 이유는 ‘강은 막히지 않고 자연적으로 흘러야 한다’는 응답이 57.7%, 51.5%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설문에서는 보 활용 질문에 “기후변화 등으로 광주·전남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이 예년의 50%밖에 안 되는 등 남부지방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총력 대응을 위해 댐과 댐을 연계하고 농업용수를 생활용수로 대체해 공급하고 있으며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활용해 가뭄 등 물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설명에 이어 보 활용에 관한 생각을 물어보면 찬성률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환경부 측은 “이번 설문조사는 보 존치보다는 정부의 가뭄 대책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돼 정책 설명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4대강 보 활용 등을 독려했다. 이어 다음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해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결정은 과학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스토킹 신고해서” 피해여성 8살 아들 살해한 40대 징역 40년

    “스토킹 신고해서” 피해여성 8살 아들 살해한 40대 징역 40년

    자신을 스토커로 신고한 여성의 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임동한)는 11일 스토킹 신고를 한 여성과 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또한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8시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30대 여성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를 빼앗으려고 달려든 B씨는 큰 상처를 입었지만, B씨 아들은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피를 흘리는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낙동강 둔치로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들이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사실을 알고 112에 신고해 A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범행을 위해 흉기 3점과 제초제·청 테이프·케이블타이 등을 준비하고 B씨가 출근할 때까지 주거지 앞에서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귀다 헤어진 B씨가 자신을 상대로 스토킹 신고를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8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이 범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피해 아동 보호를 호소하는 피해자를 외면하는 등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행을 저지른 데다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한화진 장관 “4대강 ‘물그릇’ 적극 활용” 재확인

    한화진 장관 “4대강 ‘물그릇’ 적극 활용” 재확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0일 “극한 홍수와 가뭄 대응을 위해 4대강 보(洑)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보 해체 및 상시 개방해야 한다는 문재인정부의 결정은 과학에 기반을 둔 결정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학과 실용을 기반한 물관리를 통해 더 잦아지고 강해질 수 있는 이상기후에 대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4대강 16개 보는 6억 3000만t을 담을 수 있는 물그릇으로 200여개 취·양수장과 지하수 관정에 공급하고 있다”며 “보의 물을 농업용수로 쓰고 수질이 좋은 농업용수는 생활·공업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댐·보·하굿둑을 연계 운영하는 영산강·섬진강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을 낙동강 등 타유역까지 확대해 국가 전반의 가뭄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대책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 4대강 사업으로 일부 수질지표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4대강 보 설치 전후 10년간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부유물질(SS)·총인(TP) 3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이라며 “과학에 기반한 평가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그동안 수질 논란은 법적 수질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는 지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016년 법정 항목에서 빠졌고 총유기탄소(TOC)는 과거 측정자료가 없어 과학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개방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의 환경 안전성 문제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위해성이 없다고 확언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방문자는 하루 9시간·주 3회·25년간 방문하고 작업자는 하루 9시간·주 5일·25년 근무를 가정해 위해성 평가를 거쳤다고 발표했다. 개방구역은 15~30㎝ 복토 후에 식생을 피복하고 인조잔디 포장 등 위해성 저감조치가 이뤄졌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급여 등에 사용되는 사업자 분담금 재부과와 관련해 “23개 기업중 옥시레킷벤키저 등 4개가 내지 않았다”며 “납부기한인 15일까지 미납한다면 법령에 따른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업(1250억원)이 낸 분담금은 현재 200억원 정도만 남은 상태로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에 따라 최근 같은 금액을 기업에 재부과했다. 한 장관은 “지난 1년간 논쟁에 갇혀 해결하지 못했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이슈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말·구호·숫자가 아닌 국민이 공감하고 민간의 창의적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고령군 명품, ‘고령옥미’ 경북 6대 브랜드 쌀 선정

    고령군 명품, ‘고령옥미’ 경북 6대 브랜드 쌀 선정

    경북 고령군은 지역 쌀 브랜드 ‘고령옥미’가 2023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시 ‘이사금’, 안동시 ‘안동양반쌀’, 상주시 ‘풍년쌀골드’, 의성군 ‘의성진(眞)쌀’, 예천군 ‘농협프리미엄일품쌀’도 경북 우수브랜드 쌀 명단에 올랐다는 것. 이번 평가는 2022년도 브랜드 쌀 매출 실적이 20억원 이상인 경영체의 추천을 받아 품위, 품질, 품종 혼합 비율에 대해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나온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됐다. ‘고령옥미’는 가야산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지, 사계절 자연재해 없는 천혜의 조건에서 생산돼 예로부터 ‘밥맛’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옛날 신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 등에 경기도 이천, 전라도 고창, 김제 익산 등과 함께 왕실 대전과 대비전 세자궁에 진상이 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고령옥미 무농약단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령군, 생산농가, 고령RPC가 삼위일체 되어 고령옥미 인지도와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 씨 마르는 우곡·무등산 ‘명품 수박’

    씨 마르는 우곡·무등산 ‘명품 수박’

    전국 최고의 명품 수박을 자랑하는 ‘우곡그린수박’과 ‘무등산수박’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지역특산품인 우곡그린수박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110㏊로 2년 전 137㏊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2015년과 2016년 419㏊, 443㏊에 비해서는 4분의1로 급감했다. 재배농가도 2000년대 초반 600농가가 넘었으나 올해는 137농가로 크게 줄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가 겹친 데다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수박 재배 농가들이 농사를 아예 포기하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대신 농가들은 수박 농사보다 일손이 덜 드는 양파와 마늘로 작물을 바꿨다. 우곡그린복합영농조합 이창희(67) 대표는 “수박 농사는 파종기인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인부가 많이 필요한데 일손 구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30년 이상 짓던 수박 농사를 올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낙동강 사질토에서 벌을 이용한 수정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우곡그린수박은 13브릭스(brix)로 당도가 높다. 2011년 지리적표시제 제73호로 등록됐다. 광주 무등산수박 재배 면적도 크게 줄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재배 면적은 2000년 12㏊(30농가)였으나 2020년부터는 2.6㏊(9농가)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도 2018년 2300통에서 지난해(1974통)에는 2000통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광주시, 북구, 생산자 단체, 전남대, 농협 등 관계자들은 최근 무등산수박의 명성 회복을 위해 ‘무등산수박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성인병과 당뇨 예방, 해독 작용에도 효능이 있는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았지만 수확량 감소로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 동맹, 잊지 않는다

    동맹, 잊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용사 유족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보훈처는 박 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만난 고(故) 루터 스토리 상병 유족에게 경남 창녕 유골 발굴 지역 흙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고인의 사진 액자를 전달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스토리 상병은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혼자 전방에 남아 중대 철수 작전을 엄호하다가 전사했다. 이런 전공으로 스토리 상병의 부친에게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이 수여됐다. 스토리 상병의 유해는 지난 6일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APP)에 의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위로 행사에는 스토리 상병 유족 대표로 조카 주디 웨이드와 그의 남편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날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함께 방문한 한미 정상 내외로부터 직접 위로를 받기도 했다.
  • 미 6·25 전사자 유족에 유골발굴지역 흙 전달

    미 6·25 전사자 유족에 유골발굴지역 흙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용사 유족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보훈처는 박 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만난 고(故) 루터 스토리 상병 유족에게 경남 창녕군 유골 발굴 지역 흙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고인의 사진 액자를 전달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스토리 상병은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혼자 전방에 남아 중대 철수 작전을 엄호하다가 전사했다. 이런 전공으로 스토리 상병의 부친에게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이 수여됐다. 스토리 상병의 유해는 지난 6일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APP)에 의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위로 행사에는 스토리 상병 유족 대표로 조카 주디 웨이드와 그의 남편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날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함께 방문한 한미 정상 내외로부터 직접 위로를 받기도 했다. 박 처장은 “지난 6일 스토리 상병의 유해 확인 소식을 듣고 내 일처럼 기뻐 유족에게 의미 있는 감사 선물을 고민하다가 유해가 발굴된 지역이 경남 창녕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 지역의 흙을 전달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尹“자유 위한 혈맹”·바이든 “같이 갑시다”[美백악관 환영행사]

    尹“자유 위한 혈맹”·바이든 “같이 갑시다”[美백악관 환영행사]

    백악관 잔디마당 사우스론에서 30여분간 열려 양국 정상, 한국전 희생자 언급하며 ‘자유’ 강조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정상은 모두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이들이 70년 동맹관계의 밑거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희생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여했던 루터 스토리 상병을 언급하며, 두 정상 모두 ‘자유’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 “한미는 자유를 위한 투쟁으로 탄생”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연설에서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다.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한미 정상 부부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를 언급하며 “왜 그들은 알지 못하는 나라,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겠느냐. 그것은 바로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한미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의 바닥에 씌어있는 문구(우리나라는 자신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자는 요청에 부응한 조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를 소개했다.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에서 “올해는 우리 두 국가의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는 끊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과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라며 “철통같은 동맹을 축하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공유하는 비전 그리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이 연합하게 됨을 경축하고자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한국전 참전 ‘스토리 상병’ 기려 또 윤 대통령과 매한가지로 전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양국 내외가 헌화한 것을 언급했고 “1950년 9월 1일 루터 스토리 상병은 한국전 당시 부산 교두보에서 동료 전우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초월해 용기를 발휘했다”며 “스토리 상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기 자신은 상처를 입은 채로 퇴각하는 중대를 보호하고자 적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다”고 말했다.실제 스토리 상병은 낙동강 전투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혼자 전방에 남아 동료를 엄호하다 전사했다. 그 공이 인정돼 1951년 6월 21일 그의 부친에게 미국 최고등급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이 수여됐다. 전날 양국 정상은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장병들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바이든 “양국 강력한 협력 모든 분야에서 깊어” 이외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강력한 의지와 협력은 모든 분야에서 깊어지고 있다. 국제정세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아태 지역 평화에 공동 대응해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가치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한미 장병의 70년 협력처럼 앞으로도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란 오랜 구호대로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공식 환영식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온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고, 양 정상이 의장대를 사열한 뒤 환영사와 답사를 하는 차례로 진행했다.
  • 김용현 경북도의원 “친환경케이블카 등 금오산도립공원 개발 서둘러야”

    김용현 경북도의원 “친환경케이블카 등 금오산도립공원 개발 서둘러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구미)은 2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금오산도립공원 개발, 구미시와 통합신공항간 교통인프라 개선,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 구축, 유보통합에 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오산도립공원 개발과 관련해 김 의원은 “누워있는 모습이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와불산(臥佛山) 또는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구미 금오산은 시민들의 안식처이며 대표적인 경북의 관광 명소”이지만, “교통체증과 열악한 휴게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가 직접 나서 금오산도립공원 명품 도립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구미시가 신공항시대를 열고 문화관광 허브 거점도시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케이블카 설치, 순환도로 확장, 둘레길 조성, 경관 개선 등을 추진하고, 낙동강, 근대화의 역사인 구미공단,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시와 통합신공항간 교통인프라 개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면 항공물류의 수송 등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병목현상 발생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면서 “현재 왕복 2차선인 지방도 927호선의 국도 승격 및 4차로 확장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가 통합신공항 개항 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조사 조기착수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신설 사업’과 관련해서도 ‘구미사곡~신공항’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도내 소아청소년의료기반시설과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도내 소아청소년전문진료센터가 포항, 구미, 경주 3개소가 있으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운영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경북의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아이들이 아파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 개선이 시급히 요구된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소아과의 당번제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의료콜센터 운영 ▲공공의료원의 야간진료 등을 내용으로 한 경북형 소아청소년의료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인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선도교육청에 반드시 선정돼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청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산불 예방 대응 방안 수립 촉구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청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산불 예방 대응 방안 수립 촉구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안동)은 2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청신도시 10만 인구 명품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경북도 산불 예방 및 대응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선 경북도청신도시 10만 인구 명품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신도시 주민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해 첫 번째로 도청신도시는 2023년 3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40대 이하가 79.1%에 달하고 평균 연령은 33.6세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유리한 인구구조를 가진 젊은 도시지만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하나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청신도시 내 산부인과, 소아과 등 추가 개원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적극 확대하는 등 출산․보육의 부담을 줄이는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두 번째로 지난 2016년 2월 경북도청이 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병원 유치가 여러차례 논의됐지만 실질적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경북 북부권의 취약한 의료자원 확충을 위한 도청신도시 종합병원,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유치 대책을 촉구하고, 보다 주민생활에 밀접한 주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원급 의료기관 유인책 마련을 요구했다. 세 번째로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는 지난 2019년 11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악취가 진동하며 민원의 대상이 되고 수시로 잦은 고장을 일으켰으며 지난 2월 3일에는 대형화재까지 발생해 폐기물 반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고 지적하며, 맑은누리파크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방안 마련과 향후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경북 북부지역 신규 폐기물 처리 시설 건립 검토를 요구했다. 네 번째로 지난 2월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 2호기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도청신도시 지역이 발암물질 위해도 기준 초과 권역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연일이어지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경북도 차원의 신도시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을 파악하는 연구 용역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고고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섯 번째로, 중부선(수서~점촌~김천)과의 연결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정부에 건의를 시작한 점촌~신도청~안동 철도건설 사업은 2022년 말이 되어서야 국회에 사전타당성조사 예산이 반영됐다며 낙후된 경북 북부권 발전을 견인하는 점촌~안동간 철도 구축사업과 더불어 중앙선 KTX이음 열차(안동-청량리)의 서울역 연장 운행 추진을 위한 도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4.18.기준, 58건)이 발생한 경북의 산불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해, 첫 번째로 경북은 산림 면적이 133만ha지만 현재 조성된 임도는 2,916km로 산림 면적당 임도밀도는 2.6m 수준에 그치고 임업 선진국에 비춰 현저히 낮은 한국의 평균 임도밀도 3.9m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지적하며, 산불 진화차량의 빠른 현장 접근을 위한 ‘최전방 진화대원’인 임도 확충에 적극나설 줄 것을 요구했다. 두 번째로 도내에 산불 감시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152대가 설치됐지만 올해 감시카메라로 산불을 최초 인지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고 도내 산불감시 카메라 중 열 감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전혀 없는데다 산불 발생 시 관제센터 등과 자동 교신이 되는 기능도 없어 ‘산불감시용’ 카메라가 아닌 ‘산불확인용’ 카메라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지점까지 24시간 동안 감시할 수 있는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확충을 촉구했다. 세 번째로 도내 산불 진화에 동원되는 소방헬기 2대는 산불 진화 뿐 아니라 구조 등에 함께 쓰이고 있어 온전히 산불 진화에만 사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22개 시·군에 헬기는 총 18대 밖에 없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산불 진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각 시·군이 기령이 낮고 용량이 큰 임차헬기를 더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네 번째로 올해 1월 신설된 119산불특수대응단(경북 봉화)은 도내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 진화를 위해 밤낮 없는 노고로 야간 진화작업과 주불 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나 올해 1월부터 최근 4월까지 총 27번의 출동 실적을 살펴보면 평균 출동거리는 60km이고 평균 출동소요시간은 무려 한 시간이 넘어 1분 1초가 중요한 산불진화에서 원거리 출동과 1시간 이상씩이나 걸리는 출동 소요시간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원거리 출동시스템과 출동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산불 피해지 산림 복구 및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동시에 문화 및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경북 북부권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안동 산불 피해지역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낙동강 물길을 활용한 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 레저스포츠 산업 조성을 제안하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 2루타 #465 신기록… ‘호랑이 발톱’ 최형우

    2루타 #465 신기록… ‘호랑이 발톱’ 최형우

    KIA 타이거즈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운 최형우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4연승을 달렸다. SSG 랜더스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최형우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KIA는 4연패에 빠진 삼성을 제치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 피렐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1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와 김선빈이 연속 2루타를 날려 곧바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는 개인통산 465번째 2루타를 기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세웠던 종전 최다 2루타 기록(464개)을 경신했다. KIA는 2회말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3-1, 6회말 이창진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지만 7회초 삼성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4-3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7회말 최형우가 이번엔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려 5-3 승기를 잡았다. ●롯데, 9회 대역전극으로 NC에 5-3 승 창원 NC파크에선 8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롯데가 9회초 밀어내기와 상대 실책, 적시타 등을 묶어 5득점하며 5-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KIA전 승리 이후 NC 3연전까지 쓸어 담으며 4연승을 달렸다. N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 꺾은 SSG, 4연승해 선두 탈환 SSG는 인천 홈경기에서 최정과 최주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9-7로 따돌렸다. 최근 4연승을 달린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역전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엿새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LG에 7-6 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에선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연장 12회까지 겨뤘지만 1-1 무승부로 끝났다.
  •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전국부 사건창고]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전국부 사건창고]

    “누나가 (별거 중인) 매형을 만나러 나갔는데 나흘째 안 들어오고 있어요.” 2011년 4월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실종자 A(여·당시 50세)씨의 남동생이었다. 신고는 A씨가 2일 오후 10시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자택에서 외출한 뒤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다. A씨는 검은색 원피스에 회색 코트를 걸친 뒤 갈색 숄더백을 들고 현관에서 인사하고 외출했다. 경찰은 남편 강모(당시 52세)씨를 찾아 추궁했다. 사건 1년 전인 2010년 3월 재혼한 강씨와 A씨는 사람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렸다. 경상도 모 국립대 교수인 강씨가 학원 운영으로 재력이 탄탄한 A씨를 끈질기게 구애해 네 번째 아내로 맞자 “여자 돈 보고 접근해 재혼한 게 아니냐”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강씨가 A씨와 결혼하면서 ‘3차례 이혼경력’을 숨긴 것이 둘 사이를 갈라놓은 결정타였다. 게다가 성격 차이에 경제적 문제까지 작용했다. 둘은 결혼하면서 절반씩 부담해 살림을 차릴 아파트와 승용차 등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일단 A씨가 이 비용 5억여원을 모두 내고 강씨가 곧 자기 몫을 A씨에게 주기로 했다. 하지만 강씨는 몇 달이 지나도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혼 전 자신이 살던 빌라를 7400만원에 팔고서도 A씨에게 이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A씨는 이혼을 요구하며 별거에 들어갔다. 몇 개월 별거 중 둘은 합의 이혼하기로 했으나 결혼 이듬해인 2011년 1월 강씨가 이혼 소송을 냈다. 위자료 등을 놓고 둘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의미였다. 이 과정에서 ‘제3의 인물’이 등장한다. 여성 대리운전기사 최모(당시 49세)씨다. 최씨는 이혼하고 대리운전으로 혼자 자녀를 키우던 중 사건 7년 전인 2004년 강씨를 손님으로 만나 ‘내연 관계’로 발전했다. 대학 교수 네 번째 아내 실종‘내연관계’ 女대리운전기사와 공모이혼소송 중 살해 “교수 위신 걱정됐다” 강씨는 A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최씨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강씨는 최씨에게 공모를 제안하며 “네가 결혼하자고 하면 해주겠다”며 “아내 A씨와 공동 지분인 집의 반을 주겠다. 너는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고 꼬드겼다. 이어 “아내가 돈이 많은 것 같다. 14억원 정도 복권에 당첨됐다고 생각하고 아이들 집 한 칸씩 사주고, 커피전문점 차려 당신이 관리하도록 해주겠다”고 유혹했다. 최씨는 결국 이에 응했다. 강씨는 2일 오후 11시쯤 해운대 백사장 인근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씨와 얘기를 하는 척하다 방심한 틈을 타 목 졸라 살해하고 최씨를 불러 미리 준비해 트렁크에 넣어뒀던 쇠사슬, 마대, 나이론 끈 등으로 A씨의 시신을 묶은 뒤 검은색 가방(높이 1m, 폭 50㎝)에 넣었다. 둘은 각자 차량을 몰고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와 한 골목에서 A씨의 시신이 든 가방을 최씨 차량으로 옮겼다. 이어 강씨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귀가했고, 최씨 혼자 을숙도대교로 가 A씨 시신을 낙동강 물속에 던지려고 했으나 힘에 부치자 포기했다. 최씨는 강씨와 함께 이튿날 새벽 3시40분쯤 끝내 물속에 유기했다.하지만 강씨와 최씨를 A씨의 살해범으로 확정하는 데는 상당한 난관에 부딪혔다. 강씨가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이용해 ‘완전 범죄’를 노리고 저지른 범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 컴퓨터공학부 교수에 한국컴퓨터범죄연구학회장과 검찰 사이버범죄수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최고급 범죄 전문가’였다. 경찰의 1차 장벽은 A씨의 시신을 찾는 것이었으나 강씨는 사건 당일 A씨와 만난 것조차 부인했다. 경찰은 강씨가 A씨에게 문자를 보낸 것과 A씨 휴대전화가 강씨가 사는 북구 만덕동에서 꺼진 사실을 들어 “부인과 문자했던데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씨는 “통화했냐고 했지, 문자했느냐고 물은 게 아니지 않느냐. 통화와 문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했고, 휴대전화가 강씨 주거지 주변에서 꺼진 것은 “기지국이 반경 1㎞ 이상을 커버하는데,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이혼소송 중인데 자녀도 있고 해서 원만히 끝낼 목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말을 돌렸다. 이어 “아마 가출한 것 같은데…소송 과정에서 아내가 거짓말을 한 게 탄로날까봐 잠적한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걱정은 되지만 조금만 있으면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확신까지 주었다. 경찰은 단서가 나오지 않자 실종 2주 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가 “아내가 예전에 차에 탔다 코피를 흘렸는데 그 게 묻은 것 같다”고 태연히 답했지만 시신을 실었던 차에서 A씨의 혈흔이 검출되고, 강씨 컴퓨터에서 ‘시신 없는 살인’을 키워드 검색한 흔적이 나오면서 수사가 약간 진척됐다. 강씨는 궁지에 몰리자 사건 당일 “동호회 회원들과 등산 후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자리를 하고 이후 집 앞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고 알리바이를 댔다. 실제로 집 앞 주점 결제 영수증도 있었다. 결정적 증거는 ‘카톡’ 대화아내 시신 49만에 낙동강서 발견교수 “내연녀가 살해했다” 발뺌 경찰이 찾아낸 결정적 증거는 ‘카카오톡 메시지’였다. 강씨가 부산에서 인천을 가다 판교 메신저 앱 본사에 들러 사회적 지위를 내세우면서 자신과 최씨의 메시지 기록 ‘삭제’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포렌식으로 복원한 내용은 「강씨: (시신 담을) 가방 구하러 다니고 있다(3월 27일)」 「최씨: (을숙도) 대교에 갔다 왔어요. 밤늦은 시간에 같이 가봐요(3월 28일)」 「최씨: 몸 잘 챙겨야 해요. 힘이 있어야 일도 치를 수 있을 테니까요. 저도 건강할 거예요. 당신 오랫동안 보고 싶으니까요(4월 1일)」「강씨: 일(살인) 할 때 근처에 있어 줘. 미리 가서 길 익히고 일할 장소 물색해 봐(4월 2일)」 등이었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강씨와 최씨는 오로지 메신저로만 연락했고, 범행 후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면서 “당시 카카오톡은 서비스 초기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수사기법도 이 기록을 조회하는 일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 관계자는 “강씨가 정보통신 전문가이면서 사이버범죄수사 자문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수사의 이런 빈틈을 노리고 메신저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지식인 범죄의 전형, 전문 지식 악용교수 징역 30년→22년, 내연녀 10년→5년 A씨 시신이 담긴 가방도 실종 49일 만인 5월 21일 을숙도대교 인근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던 고교생들이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강씨는 계속 범행을 부인했지만 카톡 대화, 폐쇄회로(CC)TV의 가방 구입 장면 등 증거와 범행 후 해외로 도피한 최씨가 귀국하자 결국 시인했다. 강씨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교수라는 사회적 위신이 손상되고, 거액의 위자료도 잃을 걱정이 컸다.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겨 단순 실종사건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처는 최씨가 살해한 것이고, 나는 유기만 도왔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발뺌하고 형량 낮추기에 필사적이었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강씨에게 징역 30년, 최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2012년 7월 징역 22년(강씨), 징역 5년(최씨)으로 형량을 낮춰 확정 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지식을 범행과 증거 인멸에 이용한 못된 지식인 범죄의 전형”이라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18세 청춘 산화한 6·25 전사 이등중사 유해 70여 년 만에 가족 품에

    18세 청춘 산화한 6·25 전사 이등중사 유해 70여 년 만에 가족 품에

    6·25전쟁 당시 치열한 교전 중 산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 병사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20년 11월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현 병장)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은 사망 당시 18세에 불과했다. 유해가 발굴된 곳은 6·25전쟁 당시 백병전까지 치러질 정도로 혈투가 벌어진 지역이다. 고인의 오른쪽 위팔뼈와 정강이뼈 등이 부분적으로 흩어진 상태로 수습된 점을 고려할 때 치열한 화력전 중 산화한 것으로 국유단은 추정했다. 고인은 1932년 4월 14일 전북 정읍시 고부면에서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친형의 양복점에서 일을 돕다가 1949년 7월 국군 수도사단 기갑연대에 입대했다. 1950년 8월 13일부터 9월 22일까지 벌어진 ‘가산·팔공산 전투’에 참전했다가 8월 31일 전사했다. 가산·팔공산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인민군 공세를 저지한 전투다. 국유단은 소속 부대 전사자들의 병적자료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을 추정했으며, 고인 조카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확인된 전사자의 신원을 유족에게 알리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고인의 조카는 “유해라도 찾으면 묘비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꿈에서 깨어나듯 현실이 됐다”며 “삼촌을 찾기 위해 노력해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다.
  • 정적 속에다, 가끔 자신을 눕혀 보게나 [그 책속 이미지]

    정적 속에다, 가끔 자신을 눕혀 보게나 [그 책속 이미지]

    흐르는 푸른 물과 천 가지 모양의 바위들, 사철 푸른 소나무가 있는 풍경 한쪽에 조용히 자리잡은 정자까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가 따로 없다. 문득 저런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 어떻게 건물을 지은 것일까란 생각이 든다. 경남 함양 봉전마을 앞을 흐르는 남강 화림동 계곡에 세워진 거연정(居然亭)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저자는 치열한 삶을 살며 번아웃을 겪고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낙동강을 따라 걷다가 곳곳에서 마주친 정자에 빠져들었다고 고백한다. 정자를 보며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삶에 비춰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됐다는 것이다. 많은 현대인은 1년 365일 내내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 치여 주변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아등바등 살고 있다. 가끔은 자연 속에 조용히 자리잡고 풍경과 하나가 된 정자처럼 조용히 자기 안에 머물러 보는 것도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해법이 되지 않을까.
  • 전국에 분포하는 ‘이삭물수세미’에 아토피 개선 효능

    전국에 분포하는 ‘이삭물수세미’에 아토피 개선 효능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다년생 수초로 연못이나 논의 고랑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이삭물수세미에서 아토피 개선 효능이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일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이 만성 염증 및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피부 면역질환(아토피) 발병률은 의식주 및 식생활의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면서 천연물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피부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매년 4.2% 성장해 2025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이 사람의 각질형성세포에 염증을 유발한 뒤에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염증성 케모카인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생을 최대 95.5%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원을 전달하는 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자극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카텝신에스도 최대 52.2% 감소했다. 연구진은 지난달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한 데 이어 이삭물수세미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 및 작용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호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의 산업적 활용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담수생물 자원이 기능성 소재로 활용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쓰레기 매립장에 36홀 파크골프장 생긴다

    울산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에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여천 매립장 22만 6653㎡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산·여천 매립장은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이후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생활쓰레기를 매립했다. 이어 2009년 4월 안정화 기간이 만료됐고, 현재 사후관리 중이다. 삼산·여천 매립장 부지는 일부 국·공유지를 제외하면 97% 이상이 롯데정밀화학 소유의 사유지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부지 매입비 398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시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실외체육시설 타당성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부지 소유주인 롯데정밀화학 등에 매수 협의를 요청하고 토지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토지 보상을 완료한 뒤 2025년 파크골프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삼산 매립장은 사후관리가 완료됐지만 여천 매립장은 2032년까지 사후관리가 예정돼 있다. 이에 시는 여천 매립장을 파크골프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태화강역 뒤편의 쓰레기매립장이 접근성이 좋아 녹지 기능을 살리면서 공원을 겸한 체육공원 형식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인 규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부산 엑스포 유치, 온 국민이 기원하자

    [사설] 부산 엑스포 유치, 온 국민이 기원하자

    국제박람회기구(BIE) 부산 실사단이 2박3일간 실사를 마치고 내일 한국을 떠난다. 부산역 앞에 모여든 5000여명의 뜨거운 환영 인파에 실사단은 “어메이징”(amazing)을 연발했다. 낙동강 하구의 철새 떼가 장관인 을숙도와 박람회장 예정지 북항 등도 두루 살폈다. 보고 들은 결과를 실사단이 6월 보고서로 제출하면 BIE는 11월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 7개월간의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이제부터 시작된 셈이다. 부산이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최초의 ‘등록 엑스포’ 기록을 갖게 된다. 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는 참가국이 자국관 건설 비용 등을 모두 댄다. 개최국은 땅만 제공하면 된다. 등록 엑스포 사이에 3년 주기로 열리는 ‘인정 엑스포’는 위상이나 경제효과 면에서 견줄 바가 못 된다. 부산 엑스포의 경우 6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창출되는 일자리만도 50여만개다. 우리에게는 1993년 대전과 2012년 여수 등 두 번의 ‘인정 엑스포’ 개최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부산에는 ‘스토리’가 있다. 전쟁의 상흔과 피란민의 고통을 딛고 짧은 기간에 평화와 산업의 녹색도시로 탈바꿈했다.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엑스포 정신을 도시 자체가 웅변한다. 방한 기간 실사단은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케이팝의 본고장이 바로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경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유치 경쟁에 늦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재계 총수 등 민관이 BIE 171개 회원국에 끈질기게 발품을 팔면서 초반 열세를 꽤 따라잡았다고 한다. 국민 열기도 중요한 채점 요인이다. 온 국민의 염원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는 모두가 승산 없다고 했던 88올림픽과 2002월드컵도 막판 뒤집기로 가져온 저력이 있다. 다시 한번 멋진 반전을 염원한다.
  •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Busan is Ready’ 초대형 현수막 시민들 회원국 깃발 흔들며 환호실사단 “놀랍다, 큰 감동 받았다”을숙도 찾아 ‘자연과 동행’ 교감 “정말 놀랍습니다.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단은 4일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시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은 뒤 부산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남겼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슈페히트 단장 등 BIE 실사단 8명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대합실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은 실사단이 취타대를 앞세워 역사를 빠져나오자 부산역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이 환호를 쏟아 냈다. 광장에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 ‘Busan is Ready’라고 쓰인 초대형 현수막이 펄럭였다. 실사단은 BIE 회원국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실사단은 환영 행사 후 “이 광장에 몇 명이 모였냐”고 물은 뒤 “놀랍고 대단하다. 정말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실사단은 수소전기버스에 올라 사하구 을숙도 낙동강에코센터로 향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2030 엑스포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을 설명하기 위해 실사단의 첫 방문지로 정한 곳이다. 낙동강 끝자락에 있는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179호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198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 개발에 밀려 생태계가 훼손됐고, 1990년대부터는 해양 분뇨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도 들어섰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환경 복원 사업과 생태공원 조성까지 이뤄지면서 철새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됐다. 실사단은 이날 김지윤 정치학 박사로부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 부산 엑스포의 주제와 부주제 및 메타버스 엑스포를 구현할 방안을 들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은 6일까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묘지인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한다. 박람회장 조성과 방문객 수용 계획, 엑스포 개최 재원 조달 계획 등도 실사단에 설명한다.
  •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정말 놀랍습니다.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단은 4일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시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은 뒤 부산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남겼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슈페히트 단장 등 BIE 실사단 8명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대합실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은 실사단이 취타대를 앞세워 역사를 빠져나오자 부산역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이 환호를 쏟아 냈다. 광장에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 ‘Busan is Ready’라고 쓰인 초대형 현수막이 펄럭였다. 실사단은 BIE 회원국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실사단은 환영 행사 후 “이 광장에 몇 명이 모였냐”고 물은 뒤 “놀랍고 대단하다. 정말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실사단은 수소전기버스에 올라 사하구 을숙도 낙동강에코센터로 향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2030 엑스포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을 설명하기 위해 실사단의 첫 방문지로 정한 곳이다. 낙동강 끝자락에 있는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179호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198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 개발에 밀려 생태계가 훼손됐고, 1990년대부터는 해양 분뇨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도 들어섰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환경 복원 사업과 생태공원 조성까지 이뤄지면서 철새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됐다. 실사단은 이날 김지윤 정치학 박사로부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 부산 엑스포의 주제와 부주제 및 메타버스 엑스포를 구현할 방안을 들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은 6일까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묘지인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한다. 박람회장 조성과 방문객 수용 계획, 엑스포 개최 재원 조달 계획 등도 실사단에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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