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낙동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카카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살얼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소공동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75
  • 문학교류로 영호남 벽 허문다

    ◎「영호남 수필문학회」,동서화합위한 제2집 펴내/광주·대구문인도 합류… 중진 82명 작품 실어 문학교류를 통해 영호남의 벽을 뛰어 넘는 수필집 「영호남수필」이 발간됐다.이는 지난해 어렵게 구성된 「영호남수필문학회」가 「완산벌,낙동강에 핀꽃」이란 첫 교류집을 펴낸뒤 1년만에 본격적인 수필집으로 열매맺은것. 이번 제2집은 전주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창간호와는 달리 광주,대구지역 문인도 합류,모두 82명의중진수필가들의 수필을 실었다. 또 김철규전북의회의장,조명근전주시장,김영환부산시장등 지역인사들의 격려사와 김태길수필문우회장,서정범경희대교수,이운용전북문인협회장,김용태부산문인협회장,이은경부산여류문학회장등 양지역 문예관계자들의 축시등 다양한 편집도 눈에 띈다. 제2집에는 한국수필문학진흥회 구활이사(대구)의 「아아,광주여」,부산수필문학회 최해갑씨(부산)의 「자갈치 아지매」등 지역색 짙은 수필은 물론 양지역 문인들의 감성어린 작품들이 수록돼있다. 이밖에 영호남 수필문학회회칙,간행임원명단,참여회원주소록등도 게재했다. 영호남수필문학회의 산파역을 맡은 한영자부산지역회장은『이 책의 출판은 우리 향토에 그어진 깊은 상처를 차마 묵과할 수 없었던 영호남지역의 수필인들이 동서 화합의 횃불을 높이 들고 나선것』이라면서 『전국적인 호응과 격려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참여지역이 8지역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 4대강 지류 중금속 오염 심화/환경처 국감 자료

    ◎굴포천 등서 수은·시안 검출/한강/납·카드뮴 등 환경기준 초과/낙동강 한강등 4대강으로 흘러드는 주요지천에서 수은·시안등 중금속이 검출되어 식수원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22일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강주요지천의 중금속오염도는 측정 결과 한강수계인 충주댐 지천의 경우 수은이 2개 지천에서 0.002㎛과 0.003㎛이 각각 검출됐다. 또 굴포천과 왕숙천에서는 0.002∼0.014㎛의 시안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은과 시안은 인체내에 소량이 흡수돼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중금속으로 현행 환경기준에는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오염물질로 규정되어 있다. 그리고 낙동강수계인 부산감전배수장과 엄궁교지점에서 납이 각각 0.102㎛과 0.122㎛이 나와 기준치인 0.1㎛을 초과했으며 삼락교에서도 0.12㎛의 카드뮴이 검출되어 환경기준치 0.1㎛을 넘어섰다.
  • “대선은 정책대결장” 공약개발 부심/3당,국정수행력 부각에 총력전

    ◎안정·개혁 중점… 당외 의견수렴/민자/유권자 찾아 좌담형식 정책 홍보/민주/「아파트 반값」 등 경제분야에 체중/국민 대선출진의 닻을 올린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번 대선이 어느때 보다 치열한 정책대결장이 될 것으로 판단,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을수 있는 공약개발 및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권을 담당할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도록 일관된 정책기조를 강조,전화 등을 통한 유권자 접근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반면 민주·국민 양당은 국민에게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 관리에 치중하는 홍보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민자당◁ 신한국창조를 국정목표로 ▲깨끗한 정치,강력한 정부▲한국병 치유를 위한 교육개혁▲제2의 경제도약▲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실현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정책공약을 개발중이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교육과 경제부문. 서상목의원은 『이는 이번 대선이 대학입시와 맞춰져 있는데다 각당 후보들이 「경제대통령」을 강조하고 있어 이 부문들에 대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문의 경우 현재 지식과 입시위주로 되어있는 제도를 인간교육으로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산업사회에 부응할수 있는 기술교육체제의 확립및 교육투자확대방안 등이 주요 골격을 이룬다. 예컨대 인문 실업고의 비율을 98년까지 50대50으로 하고 대학입시과목을 줄이는 대신 인성과 적성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 등이 그것이다. 경제부문의 주요 골자는 ▲기술한국▲작은정부 실현▲경제수립과정의 민주화로 대별된다.먼저 국력의 기본이 경제력이라는 인식아래 기술드라이브 정책추진및 인력양성이 그 주된 내용을 이룬다. 또 금융,기업창업,토지,건축관련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조직도 개편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그동안 우리의 경제정책이 관주도형식으로 이뤄졌음을 감안,수립과정에서부터 민간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여기에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등 윗물부터 맑은 정치공약이 준비되어 있으며 강력한 정부를 위한 법질서 회복방안등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민족통합을 위한 비전과 실천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미 구체적인 윤곽을 마무리 짓고 21,22일 이틀에 걸쳐 김영삼후보에게 보고까지 마친 상태이다.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불필요한 공약은 무리가 따르므로 공약수를 최대한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들 공약은 크게 나눠 「안정」과 「개혁」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 공약개발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자당은 이들 공약을 70여가지로 압축,「김영삼후보의 70가지 약속」이라는 책자로 만들어 11월 중순쯤 대규모 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규모 군중을 동원,세를 과시하는 「바람몰이」대신 「버스투어」형식으로 유권자들이 모인 곳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맞대고 연설이 아닌 좌담형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위주로 전환. 유세내용도 종전처럼 정부와 여당의 실정만을 집중 공격하는데서 벗어나 각 유세지역의 생활환경과 산업·문화등을 사전에 면밀하게 파악,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발전청사진을 제시해 수권능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층과 여성의 탈정치화추세를 감안,심각한 정치적 접근대신 유권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친근감을 조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당청년특위는 이에따라 23일 저녁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출발 20∼30대의 물결」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대도시를 순회개최하는 청년문화축전을 기획,정치에 무관심한 청년층의 정치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3일의 행사에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와 김덕수사물놀이패,인기가수,국악인,성악가,개그맨들이 출연하고 김대중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전원이 관중석에 자리를 잡아 젊은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가지면서 개혁과 변화의 메세지를 전달할 계획. 주부등 여성층을 겨냥해서는 오는 31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한강물살리기 시민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퀴즈대회,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주부백일장,주부가요제,재활용품전시회 등도 열리며 11월까지 금강·낙동강·영산강 등 4대강에서도 행사를 잇따라 벌일 예정. 「뉴DJ플랜」에 따른 김대중후보의 이미지 고양을 위해서도 김대표의 인간적인 모습이 담긴 옥중서신 모음집 「사랑하는 가족에게」와 「김대중을 아십니까」「김대중은 말한다」등의 소책자를 당내 행사마다 배포하고 있으며 김대표의 일생과 포부를 담은 홍보용만화 「김대중­알고보면 가슴이 따뜻한 사람」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 중이다. ▷국민당◁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춘 정책개발과 홍보전략을 짜놓고 있다. 「아파트 반값 공급」유의 「체감공약」을 연속적으로 터뜨려 유권자들의 심정적 동조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각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개발공약도 약3백여건은 추려 놓은 상태. 이같은 정책공약에 신뢰성을 얹기위해 ▲서울·부산·청주 등 3곳에 「반값」아파트를 건설하고 ▲전국 20여개 지역구에 부품공장등을 연내에 착공키로 하는등 현대그룹을 활용한 「공약사전이행」방안을 적극 검토중. 국군의 날,경찰의 날 등 특정 이슈에 맞춘 신문광고,시리즈 정책광고 외에 단행본과 만화등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하고있다. 이미 1백만부 이상이 배포됐다는 정주영대표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와 이를 만화로 각색한 「감자꽃 트랙터」,정대표의 사상과 신상명세를 총1백13개 항목의 문답형으로 구성한 「정주영에게 듣는다」등이 간행,배포되고 있다. 당내소식과 정대표동정 등을 TV뉴스형식으로 꾸민 비디오테이프가 주기적으로 제작·배포되고 있고 곧 멀티비전등 첨단전자매체도 동원할 계획이다.
  • 대도시 공해공장 집단이전/상공부 국감 자료

    ◎염색 등 5업종 1,382업체 대상/96년까지 전국 15개 공단으로/해당업체에 각 2억원씩 지원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와 상수원지역에 있는 염색 피혁 주물 도금 염·안료등 공해를 유발하는 5개업종 1천3백82개업체를 경기도 시화공단등 전국 15개공단에 집단이주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 또 이전업체에 대해서는 공장건설을 위해 업체당 2억원씩 모두 2천7백64억원을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등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21일 상공부가 국회에 제출한 「공해유발 공장의 이전집단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공해배출업체들이 대부분 한강·낙동강·금강상류의 비공업지역에 위치,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으나 이들 산업이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점을 감안,이들 업체를 전국 15개공단에 연차적으로 집단이주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우선 1백25개업체에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1백10억원등 모두 2백50억원을 지원하고 94년 5백9개업체,95년 4백88개업체,96년 2백60개 업체를 선정,업체당 2억원씩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공해업체가 떠나간 지역에 공해업체가 다시 들어서지 못하도록 이전지 관리방안을 마련,시행하고 염색 피혁 도금 주물 염·안료의 업종별 전문단지를 지역별로 분산시키기로 했다.이에 따라 집단이전되는 공해유발업체는 올해 1백58개를 포함,96년까지 모두 1천5백40개업체에 달하게 된다. 업종별 이전계획을 보면 염색업종의 경우 내년에 수도권에 있는 60개업체가 경기 시화공단 15만평에 이주하는 것을 비롯,96년까지 수도권과 충남 대구 경남 경북 부산지역의 4백71개업체가 충남석문공단 경북위천공단 부산녹산공단등 4개공단에 집단이주하게 된다. 피혁업종은 올해 부산·경남의 27개업체가 부산 신평장림공단 4만6천평의 부지로 옮겨가는등 96년까지 3백38개업체가 동두천피혁공단 충남인주공단 부산녹산공단등에 분산이전된다. 이밖에 도금업의 경우 반월 남동 시화 대구검단 부산녹산공단등 4개공단에 3개18개업체,주물업종은 인천 진해마천 고령다산주물단지등 4개공단에 2백78개업체가,염·안료업종은 경기 화성군 마도면과 부산녹산공단등 2곳에 81개 업체가 각각 연차적으로 이전된다.
  • 공단폐수로 강오염 심각/52개 공단지역/수질허용기준치 크게 초과

    공단에서 방류하는 폐수때문에 요 강들이 크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포함된 주요 강주변 52개 공단지역의 수질오염조사결과 밝혀졌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1월부터 7월까지 매월 조사한 결과 낙동강수계의 경우 유해중금속인 카드뮴이 서대구공단과 구미공단지역에서 평균 0.126㎛이 각각 검출된 것을 비롯,9개 공단가운데 4개 공단주변에서 환경기준인 0.01㎛이상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강수계에 있는 5개공단 가운데 원주공단을 제외한 4개 공단지역에서 시안이 0.035∼0.007㎛이 각각 검출됐고 영등포기계공단에서는 크롬이 0.024㎛이 나와 환경기준인 0.001㎛을 훨씬 초과했다. 그리고 태화강이 흐르는 울산공단지역에서는 카드뮴이 환경기준치를 넘는 0.020㎛이 검출됐고 형산강의 포항공단에서도 0.021㎛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성천의 향남제약공단에서는 크롬이 0.024㎛이 나와 환경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수계는 아니지만반월공단은 카드뮴 시안 납등 주요 유해중금속함유량이 기준치를 최고 4배까지 넘어섰으며 울산 온산공단과 화학공단도 카드뮴이 최고 4배까지 검출됐다.
  • 페놀/임산부피해 인정않기로/역학조사결과 인과관계 안드러나

    ◎인공유산 경우 일부보상/환경처,재정신청 최종결정 환경처 중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2일 지난해 3월의 낙동강페놀오염사고와 관련,유산·사산등의 피해를 보았다며 재정신청을 한 임산부들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피해도 인정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인공유산은 의사의 진단없이 스스로 수술을 받은 것이므로 인과관계는 인정할 수 없지만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수술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부분인정,보상토록 했다. 또 두통,복통과 물질적 피해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인정,보상을 해주라고 판정했다. 중앙조정위는 이날 페놀유출사고와 관련해 지난1월 대구지방환경분쟁조정위의 조정에 불복,중앙위에 재정을 신청한 1백21명의 임산부들이 피해배상을 요구한 것등 1백25건의 재정건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인공유산을 한 28건에대해서는 35만원씩 9백80만원을,두통·복통을 겪은 1건에 31만1천원,식품폐기등 물질적 피해 1건에 40만원등 모두 1천51만1천원을 두산전자측이 배상토록 했다. 그러나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한 유산 사산등 95건은 이에 반발,제소할 것으로 예상돼 페놀문제는 법정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조정위는 재정신청을 받은 이후 9개월동안 세계각국의 관계문헌및 사례를 검토하고 이를 근거로 의학,사회학,심리학등 국내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사고당시의 페놀농도는 산모와 태아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자문을 얻을 수 있었다고 판정경위를 밝혔다. 중앙조정위는 지난4월부터 경북대의대 박정한예방의학교수등 교수6명에게 의뢰,페놀사건이후 대구시내에서 출산했거나 유산한 산모 2만1천1백96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결과 페놀영향을 받은 산모와 받지않은 산모간의 유산율이 차이가 없는등 아무런 상관관계를 찾을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4대강수질 2급수로 뒷걸음/개선노력불구 갈수록 오염

    ◎환경처조사/BOD측정 19곳중 11곳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상수원지역의 수질이 목표환경기준인 1급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이들 4대강 19개 측정지점 가운데 58%인 11개지점에서 지난해보다 수질이 더 나빠진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환경처가 발표한 「8월중 4대강 수질현황」에 따르면 대표적지수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으로 낙동강의 경우 지난해 8월 1.0ppm으로 당시 유일한 1급수였던 안동지역 BOD가 1.2ppm을 기록 2급수로 떨어지는등 5개측정지점중 3개지점의 수질이 나빠졌다. 한강수계는 의암호가 지난해 8월 1.8ppm에서 1.6ppm으로,가양지역이 4.0ppm에서 3.4ppm으로 좋아진 반면,충주는 1.3ppm에서 1.4ppm으로,팔당은 1.2ppm에서 1.4ppm으로 떨어졌다. 특히 영산강수계는 담양이 1.2ppm에서 1.4ppm으로 나빠진것을 비롯,광주·나주·영산호등 4개지점 모두가 수질이 더러워졌다.
  • 개관 91일만에 10만명 관람/안동민속박물관/관람객 줄잇는다

    ◎안동댐 수몰지 문화재·민속자료 등 전시 안동민속박물관이 개관된지 91일만인 지난 24일로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6월24일 개관된뒤 하루 평균 1천98명이 찾아와 이제 민속박물관은 문화유적의 보고인 안동지방에서도 필수 관광코스로 확실히 자리잡은 셈이다. 안동민속박물관은 시내에서 가까운 안동댐 밑 낙동강변 17만1천3백㎡의 수려한 부지위에 세워져 개관전부터 「최적의 민속발물관 입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지난 82년부터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지은 본관은 연면적 3천95㎡의 2층 콘크리트건물로 2개의 대형 전시실과 시청각실이 들어서 있다. 전시실에는 유교문화의 본거지답게 출생에서부터 돌잔치 관례 혼례 회갑 상례 제사까지 우리 선조들의 갖가지 통상적인 관습의례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체계적으로 재현시켜 놓았다.이와함께 이지역 특유의 생활용품과 놀이기구등을 집중 전시함으로써 안동지역의 독특한 문화상을 엿볼수 있게 했다. 또 안동민속박물관은 안동댐수몰지역에 있던 보물 제305호 석빙고등 문화재 5점과 옛날집 16채를 이전 복원해 놓은 민속경관지를 박물관에 흡수했다.이에따라 관람객들에게 전시장관람뿐 아니라 선조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박물관측은 민속경관지에 있는 초가겹방집과 까치구멍집·초가토담집등 고가옥들을 민속식당으로 개방,관람객들이 헛 제삿밥과 건진국수등 이지역 고유의 음식을 옛집안에서 맛볼수 있게 배려했다. 유희걸민속박물관장은 『아직은 박물관이 안동지방 민속의 일부밖에 소화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시 기능이외의 교육기능이 미약하다』면서 갖가지 전시기능이 더 보완되길 희망했다. 현재 박물관에는 안동금씨와 풍산유씨등 이 지역의 대성문중과 경북북부지역의 각시 군등에서 기증한 민속자료가 4천점이 넘고있으나 공간이 좁아 1천여점만이 전시되고 있는것도 흠으로 지적됐다.또 각종 세미나와 강의가 가능한 2백64㎡규모의 시청각실도 현재는 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유관장은 내년부터 안동지역내 24개 대성을 대상으로 문중별 관혼상제전시등 기획전시와함께 박물관대학을 개설,민속박물관을 안동지역민속연구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가족과 종교갈등 자살/부산 처녀/불교가정서 기독교 믿어

    【부산】 27일 상오10시쯤 부산시 북구 삼락동 대원장여관 앞 낙동강변에서 손은진양(21·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629의 25)이 숨져 있는 것을 이마을에 사는 강대식씨(50·농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깨밭에서 깻잎을 따고 있는데 강가에 사람이 엎드려 있는 것이 보여 가까이 가보니 손양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교회에 다니는 손양이 평소 불교신자인 어머니와 종교갈등을 빚어 왔으며 지난 23일 「낙동강에 내 몸을 던져 예수님을 따르렵니다」라는 요지의 유서를 남기고 가출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종교문제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을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낙동강 상·하류 96년엔 1∼2급수

    ◎정화시설 1백80곳 증설/1조4천억 투입/금호강은 2∼3급 수로/환경처,수질보전종합대책 환경처는 24일 96년까지 총 1조4천1백14억원을 투입,낙동강을 1∼2급수,금호강을 2∼3급수로 개선하는 낙동강대권역수질보전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환경처는 이날 대구지방환경청에서 낙동강대권역환경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영남권 주요하천의 발원지에서부터 하구까지 전수역구간의 오염원을 체계적으로 연계관리키로 했다. 특히 이제까지 행정관할구역단위의 단편적 관리에서 모든 시설의 설치와 오염원관리를 환경관리위원회에서 맡아 범정부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종합대책은 96년까지 낙동강대권역 주요하천에 하수종말처리시설 33개,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 25개,소도시하수처리시설 48개,농공단지오폐수처리시설 26개,공단폐수종말처리시설 5개등 모두 1백80개소에 환경기초시설을 신·증설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지정,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환경처는 종합대책이 완료되는 96년말에는 낙동강유역에서 하루배출되는 총오염부하량 43만t이 11만4천t으로 줄게돼 낙동강 상·하류는 1∼2급수,금호강은 2∼3급수,형산강·태화강·영덕오십천등 전수계는 1급수로 각각 수질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 두산그룹,수질개선기금 2백억 전달(단신패트롤)

    ◎페놀유출관련 대구시에 ◇두산그룹 정수창회장은 21일 지난해 (주)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유출사태와 관련,대구시에 기탁키로한 수질개선기금 2백억원(현금 50억원·약속어음 1백50억원)을 한명환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 대구시는 이 기탁금을 전액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 공항 소음방지책 의무화/항공기엔 분담금 부과/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6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민간항공기 전용 공항은 반드시 소음방지대책을 마련,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항공법시행령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통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치하는 비행장을 육상비행장·육상헬기장·수상비행장 등으로 구분하며 민간항공기 전용 국제공항에는 반드시 소음피해방지대책을 세워 시행토록 하고 있다. 또 소음피해방지대책사업을 위해 항공기에 「소음분담금」을 물리되 분담금은 항공기소음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눠 매기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항공주요정책을 심의하기 위한 「항공정책심의회」를 교통부장관 산하에 두기로 했으며 군·세관·경찰업무를 위한 항공기는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전국의 대기오염및 수질오염을 권역별로 나눠 해당 지방환경청장이 계획을 세워 관리토록 하는 내용의 「환경정책기본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등 4대강유역을 4대 대권역으로 나누고 이 유역을 다시 11대 중권역으로구분, 중권역은 지방환경청장이 대기오염·수질오염 영향권역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며 환경처장관이 대권역을 관리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신속히 검토·처리토록 했다.
  • 4대강 수질개선 4조9천억 투입/환경처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 96년까지/청수시설등 5백67개 신설/수계별 환경위 구성,체계적대책 시행 정부는 국민의 주요 식수원인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오는 96년까지 4조9천2백22억원을 투입,하수처리시설등 5백67개 시설을 신설하고 1백8개 시설을 증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각 권역별로 범정부차원의 「환경관리위원회」를 구성,수질보전을 위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입안,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환경처에서 환경처차관을 위원장으로하는 「한강대권역 환경관리위원회」 첫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4대강 수질보전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4대강 수질보전종합계획에 따르면 종래의 행정단위별 산발대책으로는 계속해 늘어나는 오염원에 대처할 수 없음을 감안,각 권역별로 관련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환경위원회」를 구성해 행정구역을 초월한 수계중심의 체계적인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한강권역의 경우 중·상류수질을 1·2급수,하류의 수질을 3급수로 개선키 위해 96년까지 1조8천4백20억원을 들여 1백76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낙동강군역에는 1조4천1백44억원을 들여 1백50개시설을 새로 설치하며 금강권역에는 9천4백63억원을 투입해 1백24개시설을 설치키로 했다.또 영산강권역에는 7천2백13억원을 들여 1백17개 시설을 설치한다. 이같은 4대강권역별 투자가 끝나면 한강의 팔당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1ppm에서 1.0ppm으로,노량진은 3.9ppm에서 3.0ppm으로 개선된다. 낙동강의 고령은 5.8ppm에서 1.7ppm으로,물금은 4.0ppm에서 2.7ppm으로,금강의 대청은 4.0ppm에서 2.7ppm으로,부여는 3.0ppm에서 1.5ppm으로 각각 수질이 개선된다.영산강도 담양이 1.1ppm에서 1.0ppm으로,함평은 3.9ppm에서 2.4ppm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금강 우량측정기/절반가량 고장나/감사원 시정조치

    감사원은 금강 상하류에 설치돼 있는 44개 무인우양측정기의 절반가량이 송수신장치의 고장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적발,시정조치토록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5월18일부터 6월3일까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등 4대강유역 홍수통제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는데 다른 3개강 지역의 무인우양측정기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무인우량측정기는 자동으로 강우량을 측정해 홍수통제소에 송신해 주는 장비이다.
  • 여중생 2명도

    【서산】 21일 하오5시50분쯤 경북 선산군 고아면 봉한2동 낙동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권민수(14·대구 평리여중1년 대구시 서구 비산1동 771의9)·김혜영양(14·경산여중 1년 비산2동 528의5)등 여중생 2명이 급류에 휘말려 익사했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상만박사(인터뷰)

    ◎“물은 유한자원… 종합관리 필요”/전국하천 수위자료 컴퓨터에 입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연구실이 최근 전국의 하천과 강의 강우량 및 유량,수위자료를 종합 분석,컴퓨터에 입력시키는 1차작업을 완성했다. 87년부터 착수한 이 작업이 끝남에 따라 지난 수십년 동안의 강우량등의 자료 전산화로 댐과 하천의 수공구조물설계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게되었을 뿐아니라 물의 관리도 한층 수월케 됐다. 『이제 수자원을 어떻게 적절히 확보,안정적 공급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의종합관리 정책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 작업을 맡아 온 수자원연구실장정상만박사(37)는「물이 무한재가 아니고 유한재」임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매년6∼9월사이의 장마에 대비,한강과 낙동강등 5곳에 홍수통제소를 설치해 물을 조절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었다면『이제는 홍수때에 방류와 함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수량확보와 수질보전을 통해 적절히 공업·농업·식수용등으로 공급하는 연구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물의 데이터베이스 작업의의미를 설명했다. 정박사는『현재 물에 대한 접근을 보면 건설부는 용량을,환경처는 수질만을 따지나 물의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하기 위해 이른바「수자원조절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수통제소보다는 「유역물관리사무소」를 두고 수질관리자동화시스템등의 계측기기를 이용,일년내내 수질,유량등을 파악하고 댐과 댐의 연계수량조절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인구와 공장이 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물의 사용이 늘어나 우리는 2천11년쯤 심각한 물의 위기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그는『하장이 짧아 물이 바로 바다로 유입돼 물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극복하는 경제적 방법은 절약과 함께 계속 댐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뭄속 9개 다목적댐 수위 비상

    ◎주내 비안오면 발전중단/안동등 4곳/내일부터 용수공급 축소/섬진강댐등/하순엔 한강수계도 타격 계속된 가뭄으로 전국 9개 다목적댐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이번 주말까지 비가 오지않을 경우 대청댐·안동댐·합천댐·남강댐등 4개 댐은 수력발전을 중단해야 할 형편이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0일부터 섬진강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를 현재의 하루 2백만t에서 1백만t으로 줄이는 등 다목적댐에서 공급되는 공업용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계속된 가뭄으로 지난달 중순 발전용량 3만2천㎾인 섬진강댐의 발전이 이미 중단된데 이어 대청댐은 현재 발전가능 수위보다 0.8m가 높은 60.84m,안동댐은 3.06m가 높은 1백33.06m,합천댐은 1.66m가 높은 1백41.66m,남강댐은 0.13m가 높은 31.13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면 발전을 할수 없다는 것이다. 수력발전용량은 약90만㎾로 전체 발전용량의 5%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4개 다목적댐의 발전이 중단되면 여름철 전력수급에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는 또 이같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0일부터 섬진강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를 하루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중순부터는 금강수계의 대청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도 하루 3백70만t에서 3백3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달말부터는 한강수계의 소양강댐과 충주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도 하루 1천7백30만t에서 1천3백만t으로,낙동강수계의 안동·합천·남강·임하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도 하루 7백80만t에서 6백5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 대도시/오존오염 심각… 스모그 우려/광화문,기준치의 6배 “최악”

    ◎환경처 발표/먼지·아황산가스는 줄어/4대강 수질 전구간서 환경치 초과 서울·광주등 대도시 오존농도가 기준치(0.02ppm)를 넘어 광화학스모그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처가 2일 발표한 지난 5월중 대기오염현황에 따르면 광주의 오존농도는 0.023ppm으로 기준치를 초과했고 인천은 0.022ppm,서울은 0.020ppm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지난 4월보다 오존농도가 짙어졌다. 특히 차량통행이 많은 서울 광화문지역은 0.122ppm으로 기준치를 6배나 넘게 초과했으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도시의 먼지및 아황산가스오염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당 79㎍으로 4월의 1백18㎍보다 크게 줄었고 부산은 1백32㎍에서 1백11㎍으로,서울은 97㎍에서 93㎍으로 각각 개선됐다. 한편 한강 영산강 낙동강 금강등 4대강의 수질은 모든 구간에서 환경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의 경우 수질이 89년까지 점차 개선되다가 90년부터 악화되기 시작,수도권일대의 상수원인 팔당수원지는 지난달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1ppm을 기록,두달째 1급수기준(1.0ppm)을 밑돌았다. 영산강 금강수계도 대부분 악화됐으며 단지 낙동강수계만 고령일대를 제외하고는 조금 개선됐다.
  •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42년이 지난 「그날」아침에/이형근

    6·25전쟁 3년1개월은 평생을 군인으로 일관한 나에게는 한마디로 치욕적인 전쟁이었다. 군인이 싸우면 이기든지 지든지 둘중에 승부를 내야 하는데 4백만명의 동족이 숨지고 1천만명의 이산가족을 만든 전쟁이 휴전으로 끝이 나고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한것은 수치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휴전협정이 조인된지 39년이 지난 지금에도 휴전선일대에는 남·북한 1백여만명의 장병들이 대치하고 있다. 1백55마일 휴전선에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긴 휴전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장병과 무기가 집결되어 있다. 소련이 와해되고 동유럽권이 붕괴되는 등 세계사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으나 한반도 안보상황만은 변화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전쟁은 아직도 계속중이며 진행중이다. 통일을 하는데는 반드시 상대방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한의 김일성이 진정으로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은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무력증강을 계속하고 있다.북한은 외교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됐는데도 지난 5월22일에는 북한의 무장침투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투해 왔으며 북한은 유엔군측의 군사정전위원회 개최제의도 묵살하고 있다. 휴전협정에 명시되어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기능이 1년이상이나 정지되어 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북한 위정자들의 대남적화통일전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의 성급한 통일논의와 함께 과격한 시위에서 인공기가 등장하는 사실을 보고 전쟁을 지휘한 군인의 입장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6·25 전쟁기간동안에 학생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군번도 없이 종군,7만여명이 죽어갔다. 42년전 낙동강 전선에서 이름없이 숨져간 수많은 학도병들의 애국심이나 현재의 대학생들의 애국심이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숨져간 학생들과 적화통일도 좋다는식의 감상주의적인 통일론을 펴는 학생들과의 의식의 차이는 대단한 것이다.통일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이 되어야 한다. 적화통일도 좋다는 식의 성급한 생각은 필경 우리 모두를 공산주의의 노예로 만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소련과 동유럽국가들도 버린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는 북한에서도 멀지않아 붕괴될 운명에 처해 있다. 6·25당시 우리 국군의 병력은 9만5천명밖에 안되는데다 소총과 수류탄도 별로 없었다. 북한은 만주와 소련에서 전투경험을 한 직업군인들을 중심으로한 병력 20만명과 전차 2백42대,포 7백28문,전투기 2백11대로 국군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우세였다. 당시 북한이 보유한 소련제 T34탱크는 공산권이 가진 가장 우수한 탱크였다. 장갑능력도 뛰어나고 기동력도 우수하며 소형이어서 좁은 길이나 험준한 산악지역에서도 훌륭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가진 중기라고는 고작 M8장갑차 27대뿐이었다. 6·25 발발당시 대전의 2사단장이었던 나는 이날 상오 육군본부의 김백일참모차장으로부터 북한이 38선을 돌파,남침했으니 부대를 의정부로 옮기라는 명령을 받았다. 당시 2사단은 사단본부만 대전에 있고 청주·천안·온양에 1개연대씩 주둔하고 있는 향토사단이었다. 사단본부 병력을 인솔하고 노량진을 거쳐 용산에 도착해보니 국군은 이미 패주중이고 북한군은 탱크를 앞세우고 파죽지세로 남진하는 상황이었다. 부대를 잃은 패잔병과 지휘소를 잃은 부대장,고향을 잃은 실향민,부모와 자식을 잃은 고아와 가장들의 비참한 행렬이 이어졌다. 전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후방의 병력을 전선에 투입한다면 계속해서 먹힐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육본에서는 무기도 장비도 없이 후방의 병력동원에만 열중했다. 전선에 병력이 투입되면 궤멸되어 없어지고 다시 병력을 모으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사이 대전·대구까지 밀리게 됐다. 50년 9월은 내 생애에서 가장 비참한 달이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전쟁중 영양실조로 숨지고 막내동생인 이상근준장이 청송전투에서 전사해 집안이 풍비박산이 됐다. 50년 10월에 초대 3군단장에 취임해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에 이어 38선을 돌파,북진대열에 참가하게 됐다. 3년전쟁의 결과는 국토의 초토화와 폐허뿐이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방력과 경제력 두 가지 힘을 길러야한다.
  • 밤나무/단단하고 안썩어 철도침목 이용(나무이야기:12)

    ◎고구려때 도입… 약밤나무 평양에 남아/전국서 과실 연6만여t 생산,수출도 밤나무는 북반구에만 있고 남반구에는 없다.한반도에서는 신의주와 함흥을 연결하는 선의 이남지역이 밤나무 재배의 적지이다.우리나라에는 야생인 산밤나무와 이를 모계로한 여러 품종과 일본산 품종들이 있다.또한 고구려시대에 중국 천진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밤나무가 평양을 중심으로해 심어져 일명 평양밤 또는 함종률이라 한다.이 지방에는 4백∼5백년생의 약밤나무 노거수가 있다. 기록에 의하면 역대 임금마다 밤,대추 등의 재배를 적극 권장해 지금도 한강,금강,낙동강 등 크고 작은 하천가에서 많은 밤나무숲을 보게된다.그러나 그간 유명했던 많은 밤나무숲이 극심했던 밤나무혹벌의 피해와 무분별한 하천의 개발로 그 자취를 감추었다.경상도읍지에는 경남 밀양 수산리,경북 고령,상주의 밤나무숲과 청도의 상지률림,하지률림등 이름난 밤나무숲의 기록이 남아 있다.해방전까지만 해도 경기도는 밤생산의 중심지였다.특히 시흥,고양,양주,화성,부천등은 밤산지로 유명했다.현재의 과천은 밤으로 이름나 그 지명을 고구려때부터 과천으로 불렀다. 한편 1968년부터 농촌의 소득증대 사업으로 대규모 조림단지를 조성,현재 20만㏊에서 년간 6만5천t의 밤을 생산 그중 2만8천t을 수출해 4천7백만달러의 외화를 벌고 있는데 UR2라운드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짜낼수 있었으면 한다.특히 밤으로 만든 마롱구랏세는 세계3대 명과의 하나이다.임진왜란전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론과 식량자원으로서의 밤나무 식재론은 유명하다.밤나무는 유실수뿐아니라 중요한 밀원자원이고 목재자원이다.세계각국의 철도침목은 모두 밤나무 침목이었다.밤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점탄성이 커 승차감이 좋고 탄닌을 많이 함유하여 잘 썩지 않기 때문에 다른 수종의 침목이 2∼3년이면 믿는데 비하여 밤나무 침목은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도 7∼9년을 견딘다.밤나무의 방부성은 옛날부터 인정되어 경주 천마총내 관의 목책재도 밤나무로 만들어져 있다.또한 목부도관에 충진체가 발달하여 액체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참나무류와 함께 포도주 맥주의 저장용 탱크로 많이 쓰인다.수피에서 채취되는 탄닌은 염료 및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유피용으로 쓰여진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밤나무는 주문진 교황리의 밤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