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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수관리 좀 더 철저히 하라(사설)

    낙동강 7백리의 독수고통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부산 마산 창원등지에서 9일째 악취수돗물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은 이제 설거지조차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악취제거용 소독약냄새가 하나 더 추가되었기 때문이다.「페놀사건」의 악몽을 누구나 되새기게 되고 그동안 행정은 무엇을 해왔는가 묻게 된다. 그런가하면 한강의 조짐도 불안하다.신도시 개발등 수도권인구가 증가해 한강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팔당댐 하류의 한강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지난해 9∼12월 팔당댐의 초당 방류량은 2백2t으로 이는 92년 같은 기간 3백24t의 62%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서울시는 이미 밝히고 있다.물의 자정능력이 그 한도를 넘어 한강수질에도 언제 비상이 걸릴지 아슬아슬하기는 마찬가지다. 낙동강 상수원은 대검이 수사에 나섰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진상을 알게는 될 것이다.그러나 맑은 물 정책은 일어난 일의 진상을 캐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있음을 다시 지적해야 한다는 것이 답답하다.특정업체나 특정거점의 폐수방류로서만이 아니라 갈수기가 되면 일상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총체적 오염의 단계에 와 있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이렇다면 또 보다 실질적이며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무엇보다 급한 일이 총량적 파악이다.낙동강이든 한강이든 폐수의 자정능력은 실제로 얼마인가,그리고 그것이 시기적으로는 어떻게 되는가만이라도 추정해 낼 수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고 도시나 공장 개발을 계속하면서 오염규정들의 철저시행만을 추구한다는 것은 부분적 대책에 지나지 않는다. 총량의 전제아래 또 모두가 나서 해야 할 일은 전면적인 물절약 운동이다.물이야말로 제한된 자원이다.물순환은 일정지역에 매년 같은 양의 물만을 공급할수가 있다.여기에 지하수는 또 재생마저 불가능한 자원이다.요즘 우리가 먹는 물은 날이 갈수록 지하수로 대체되고 있다.이 역시 누군가가 우리의 지하수자원은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짚어 보면서 사용해야 할 일이다. 많은 나라에서 보다 지혜로운 물자원 아끼기 운동을 하고 있다.독일의 제지공장은 70년대부터 1㎏의 종이를 생산하는데 물 7㎏만을 쓰는 생산공정을 개발했다.이는 낙후된 공장이 사용하는 물의 1%에 불과하다.이스라엘은 세류관개의 개척자다.도시하수를 관개용수로 쓰는 연구도 현실화돼 있다. 환경악화와 함께 물 관리 추세는 세계적으로 통합된 기관에 의한 강력한 일관성으로 진행이되고 있다.11일 열린 낙동강 수질오염대책회의가 오염물질 배출의 철저관리와 함께 물관리업무통합을 검토키로 한 것은 바른 방향을 선택한 것이다.이번 정한 원칙들은 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서울가정 47% “수돗물 안마신다”

    ◎한덕생명,20∼50대 주부 622명대상 실태조사/생·약수·정수순 음용/“환경오염 심각” 82% 지난 91년 「페놀사건」에 이어 또다시 낙동강 수질오염사태가 사회문제로 대두,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주부중 불과 41.1%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생명」이 구랍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이상 50대 미만의 주부 6백22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실시한 「주부환경 의식실태」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0%가 우리나라의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하며 그중 수질오염이 가장 나쁜상태(49.8%)라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식수오염에 따른 수돗물의 불신으로 생수(25.9%),약수(21.1%)에 이어 정수기를 거친 수돗물(11.9%)을 식수로 사용한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주부들은 또 수질오염의 가장 큰 요인으로 공장폐수(53.1%)를 들었으며 다음으로 생활폐수(42.1%),농가의 무절제한 농약사용(3.4%)등의 순으로 지적했다.가정 생활폐수 가운데는 합성세제를 주요 오염요소로 가리켰다. 「자신이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느냐」를 묻는 항목에서 20,30대 주부들의 각 43.4%,39.6%가 「그렇다」고 응답,40대(36.0%)50대(33.0%)주부보다 환경실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부들은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할 과제로 「쓰레기 분리수거」(39.1%)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밖에 「무공해 기술개발」「자연상태보전」「환경법규의 강화」등을 들었다.
  • 부산일부 수돗물 악취 계속/낙동강오염 9일째

    ◎안동댐방류로 오늘 정화 고비/대구지검,공단 1백90개업체 조사 【부산·대구=이기철·한찬규기자】 11일 하오부터 낙동강 상류의 안동·합천댐 방류수가 낙동강 하구에 도착함에 따라 강의 자정능력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수돗물오염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지난 8일부터 초당 1백30여t씩 방류된 안동·합천댐의 물이 11일 하오부터 진동·물금·덕산등 하류지역에 도착함으로써 낙동강의 수질상태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화명·덕산정수장측은 지난 10일 원수 1.2∼1.5ppm,정수 0.7∼0.8ppm이었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11일 하오 8시 조사에서는 원수 0.96ppm,정수 0.7ppm으로 나타나 아직 음용수기준에는 미달하나 차츰 수질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화명정수장으로 부터 물을 공급받는 부산 부산진·남·사하구등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공급된 오염수돗물의 악취로 시민들이 물을 마음놓고 마시지 못하는등 불편을 겪었으며 맑은 물을 길러온 사람들로 약수터마다 장사진을 이루었고 시판 생수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상수도본부측은 지난 9일과 10일 화명정수장을 통해 공급된 수돗물이 아직 상수도관에 남아있어 다소의 후유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일 상오부터는 냄새로 인한 주민고통은 완전 해소될 것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경북 달성군 인근의 성서공단과 서대구공단에서 폐수가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입주업체 1백90여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다.
  • 오염 막게 「낙동강관리청」 신설/환경처 추진

    ◎효과보아 한강·금강에 확대/오염물질 배출업체 특별 전산관리/지방공사도 설립 모색 【창원=이정규기자】 정부는 11일 낙동강의 종합관리를 위한 상설전담기구인 「낙동강 관리청」(가칭)과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전담관리할 지방공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와함게 현재 건설중인 환경시설을 조기완공토록 하고 계획중인 시설은 서둘러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하오 경남 창원 부산지방환경청에서 김형철환경처차관주재로 열린 낙동강오염사고관련,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영남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을 보호하고 오염사고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상설전담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환경처관계자는 『낙동강 전담관리기구를 설치,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강·금강·섬진강·영산강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처는 또 낙동강수질개선을 위해 낙동강오염의 주범인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오·폐수를 차단하기 위해 대단위 폐수처리장을 설치,모든 폐수배출구를 이곳으로 집중시키고 낙동강유역의 유류및 독극물 취급업체와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특별 전산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중 낙동강수계의 유해물질 배출원을 정밀조사,전산입력하는 한편 이들 업체에 대해 오는 4월까지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청은 이와 아울러 현재 가동중인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등 모든 환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불법 또는 미비시설의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취수장을 중심으로 시·도의 관할구역 낙동강본류와 지류를 매일 순찰하고 결과를 기록,보존하며 지방자치단체별로 매월 실시하는 국토대청결운동때 하천지역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환경처차관을 비롯,부산시와 대구시 부시장과 경남·북 부지사,부산·대구지방환경청장등이 참석했다.
  • 낙동강 수돗물/늑장행정이 화불렀다/사고발생 10일째…원인도 못밝혀

    ◎“취수장서 악취” 주민제보 묵살/하류로 번지자 뒤늦게 댐방류/“제2의 페놀악몽”… 약수터마다 장사진 낙동강오염사건의 파장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염원인은 물론 책임소재도 가려지지 않은채 상수도행정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북 달성에서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표면화된 이번 「수돗물오염사태」는 문제의 강물이 하류로 흘러내리면서 지난 주말 마산·창원지역에 파급된데 이어 지난 9일부터는 부산에까지 미쳐 지역주민들이 오염식수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낙동강유역에서의 이같은 사태가 연일 계속되자 영남지역 1천만주민들은 지난 91년에 겪었던 페놀사태를 또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피해지역 시민들은 건강을 걱정한 나머지 비싼 돈을 들여가며 생수를 사먹는가 하면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한꺼번에 약수터를 찾는등 「식수전쟁」까지 벌이고 있다. 수도관련당국에서는 뒤늦게 상류지역의 댐의 물 방류량을 크게 늘리도록 하는등 조치를 취했으나 시기를 놓쳐시민들의 식수오염공포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다.검찰당국도 문제가 심각해지자 수사반을 편성,낙동강오염경위와 행정당국의 사전사후조치에 대한 적정성여부를 캐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채 기초조사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수도행정당국이 사건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기는 커녕 얼버무리거나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달성군수도사업소측은 지난 3일 상오 경북 달성군 주민들로부터 관내 논공취수장 강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이를 경북도나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등 관련기관에 보고나 통보조차 않고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초동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오염사실을 알게된 것은 발생 35시간이나 지난 4일 하오8시쯤 수돗물이 흐리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서였다.이때는 이미 오염된 낙동강물이 경남권 취수장인 함안의 칠서정수장까지 흘러내려가 이 지역주민들이 악취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을때였다.이 사실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통보받은 경남도에서도 즉각 도민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엄청난 양의 소독약을 잔뜩 풀어 오히려 심한 악취만 발생시키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경북도와 경남도가 오염사실을 알게된 즉시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낙동강상류댐의 방류량을 늘리는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수돗물오염 정도를 덜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초동단계에서의 조치가 소홀했던 탓에 사고발생 열흘이 가까워가는데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경북 영주군 적서농공단지의 삼양금속의 폐압연유 5t이 내성천을 거쳐 낙동강본류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부산쪽에서는 대구분뇨처리장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방류수를 대량으로 방류한 것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검찰당국도 아직까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갈수기에 상류지역의 공장이나 축사등에서 쏟아 부은 악성폐수가 이번 강물오염의 주원인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각종 업소에 대한 단속과 함께 도청이나 상수도사업소의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선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특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공직자들의 구태의연한 행정처리자세.낙동강오염으로 수돗물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문제를 걱정하거나 소관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늑장을 부린 것은 과거에 늘 보아온 행태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더욱 한심한 것은 오염사태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이상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를 외면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부터 행정관청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병폐가 문민시대 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낙동강오염 철저조사/의약품 가격자율화 대비에 만전”/이총리 지시

    이회창국무총리는 10일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낙동강의 수질오염실태를 정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낙동강 수질오염실태와 김해평야 산업폐기물에 의한 해수오염실태를 정확히 조사해 보고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약품 표준소매가격 자율화와 관련,『약품가격이 물가에 미칠 영향과 폭을 조기예측해 이에 대한 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강형석총리공보비서관이 밝혔다.
  • 또 수도오염·가스폭발인가(사설)

    지난 9일 광주와 여수에서는 가스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39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경남·부산지역에서는 수돗물의 오염으로 급수중단등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도시가스나 LP가스등은 국민생활의 취사·난방용으로,수돗물은 식수로서 단 하루도 공급이 중단되어서는 안될 필수품들이다. 두곳의 가스폭발사고는 인간의 부주의에서 발생했으며 수돗물 오염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공단의 고의적인 폐수 방류의 결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인재에 의한 사고이며 따라서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정부가 생활개혁 10대과제를 선정,대통령에게 추진보고회를 가진 것이 불과 며칠전이다.그 10대과제중에는 「후진국형 인재의 추방」이 첫번째에 올라있으며 깨끗한 수돗물공급도 한 과제로 포함돼 있다.그럼에도 두가지 인재가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국민들을 불안케하고 고통을 주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수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가스누출이 원인이며 경보기가 자주 울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여러번신고를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아무런 점검이나 예방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결국 화를 자초한 것이다.당사자의 무책임·무신경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도시가스나 LP가스는 그 보급률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안전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우리는 끊임없이 가스사고를 당하고 있다.92년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1백2건에 49명이 목숨을 잃고 1백6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용자의 취급부주의,용기설치의 잘못,형식적인 안전검검 등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스폭발 사고는 연쇄적인 폭발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낙동강 암모니아 폐수방류는 마산·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 정수장을 오염시켜 주민들은 수돗물의 악취에 시달리고 며칠째 설사와 구토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폐수오염은 부산과 경남일대에 확산되어 수돗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상수원에 유입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는가. 인근주민들은 91년 페놀사건의 악몽을 되새기며 불안에 떨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엄청난 폐수가 방출되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관계당국에도 문제가 있다.상수원 보호의 감시체제가 그렇게 허술하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수 있겠는가. 당국은 하루빨리 오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완벽한 정수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한다.
  • 부산 수돗물 폐수 오염/악취 심해 항의 빗발… 약수터 장사진

    ◎대구지검,상수도오염 관련 공무원 소환 조사 【대구·부산=한찬규·이기철기자】 경북 달성과 경남 마산·창원에 이어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수돗물 악취를 호소하는등 낙동강 오염사고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10일 상오부터 화명정수장등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부산진·남·사하구등지의 주민들로부터 수돗물냄새와 관련한 민원이 20여건이나 접수되는등 낙동강상류지역으로부터의 폐수유입에 따른 피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 지역주민들은 수돗물에서 페인트 또는 하수와 비슷한 냄새가 나 도저히 식수로 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오염을 우려한 나머지 약수터마다 하루종일 약수를 뜨러온 시민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지난 8일부터 취수장과 정수장에서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다소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10일 현재 화명정수장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보사부 음용수 수질 기준인 0.5㎛의 3배에 해당하는 1.5㎛,정수의 경우 0.8㎛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11일에는이같은 수돗물악취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액체염소 대신 냄새제거 효과가 큰 이산화염소의 투여를 평소 1㎛에서 3㎛으로 늘리는 한편 고분자응집제와 분말활성탄을 시설최대량인 20㎛까지 투입하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10일 낙동강 달성공단 상수도 오염사고와 관련,경북도와 대구시및 환경청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원인규명에 나서는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립보건연구원도 조사팀을 부산에 보내 화명정수장에서 원수를 채취,인체유해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당초 수돗물이 오염된 사실이 시민들의 신고등으로 확인됐는데도 관계자등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한 점과 말썽이 생긴 이후에도 정확한 오염실태를 급수대상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얼버무린 점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 수돗물 공급 중단/마·창지역 큰불편

    【창원=강원식기자】 낙동강물 오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낮12시부터 군부대 이전공사와 관련,마산·창원·진해시 일부지역으로 공급되는 대형송수관을 이설한다는 이유로 36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이때문에 지난 3일부터 낙동강 오염으로 수돗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온 이 지역주민들은 더욱 큰 불편을 겪었다.또 마산과 창원공단의 일부업체는 공업용수가 없어 조업을 중단해 수십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 정수장에 「암모니아 폐수」 유입/마·창 수돗물 오염… 악취…

    ◎주민들 3일째 구토·설사 【창원=이정규기자】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대구·경북지역을 거쳐 낙동강 중류지역으로 흘러들어 마산·창원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의 칠서정수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7일 칠서수원관리소(소장 이영하·52)에 따르면 6일 상오부터 디젤유로 보이는 기름과 암모니아성분을 띤 폐수가 흘러들어 수돗물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성분을 없애기 위해 평소 사용량보다 많은 염소를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관리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하오 4시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동 고령교 인근 낙동강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취수구앞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제살포등 사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생산된 수돗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산 창원 함안 창녕지역 주민들은 관리소측이 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염소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지난 6일부터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시고 구토와 설사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항의하고 있다. 칠서정수장의 수질을 분석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1.5ppm,정수된 물에는 1.2ppm이 각각 검출돼 허용기준치인 0.5ppm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희귀철새 개리 DMZ에 집단서식/경희대 조류탐사팀 발견

    ◎한강하류서 7백마리 확인/기러기 종류의 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325호로 지정된 기러기류의 희귀철새인 개리가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개리 집단서식지 발견은 경희대 원병우교수(64·조류학)팀이 지난 20일 휴전선 비무장지대 통일전망대에서 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20여㎞지역에서 실시한 정기 조류실태조사에서 7백50여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알려졌다. 기러기류의 한 종류인 개리는 시베리아중남부가 주서식지이며 주로 중국북동부지역과 우리나라·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세계적인 희귀 겨울철새로 현재 전세계에 10만마리정도가 살고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암수 1∼2쌍씩 2∼4마리정도만이 드물게 관찰됐었으나 7백여마리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곳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원교수팀은 지난20일 상오8시쯤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대동리 한강하류에서 청둥오리등 다른 8종류의 기러기및 오리류 철새 1천2백여마리와 함께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이들 무리를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리가 해방이전까지만해도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철새였으나 공업화가 본격화된 70년대부터는 점차 희귀해져 지난 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이후 낙동강유역·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제주도·한강하구등에서 2∼3년만에 2∼4마리씩 드물게 발견된 기록이 있다.
  • 낙동강수질 더 악화/환경처 10월조사/4곳 2급수 못미춰

    지난 10월의 낙동강수질이 9월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23일 밝힌 10월중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낙동강수계 가운데 고령·남지등 4개지점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환경관리목표인 2급수(BOD 3.0ppm이하)를 웃도는 3.7∼4.9ppm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0.7∼1.6ppm가량 나빠진 것으로 지난 6월 4.0∼5.8ppm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나쁜 것이다. 또 상류인 안동도 BOD가 0.9ppm으로 관리목표인 1등급을 유지했으나 9월에 비해 0.1ppm 상회했다. 환경처는 이같은 수질악화에 대해 『지난 9월에 비해 강수량이 적었던데다 댐 방류량의 감소로 하천 흐름이 느려진데 따른 정체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 배추 과잉파종 만류… 피해 줄였다/최웅 경북도 원예과장

    ◎마을 돌며 “적게 심자” 설득/재배면적 적정선 이끌어내 『썩어가는 배추밭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하는 농민들을 볼 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배추 한포기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밭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하는 저간의 농촌 사정을 말하며 마치 자기가 큰 우환을 당한듯 한숨짓는 경북도청 원예계장 최웅씨(36).그는 요즘 경북도내 농민들로부터 걸려오는 감사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무·배추를 적게 심도록 계도한 그의 당부를 잘 따라 큰 손해를 보지 않은 농민들로부터 쇄도하는 고마움의 전화다. 최계장이 무·배추 파종을 줄이도록 적극 계도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중순.농가를 대상으로 김장채소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는 적정 면적 1천2백90㏊의 1.4배인 1천8백8㏊,배추는 적정 면적 2천20㏊의 1.5배인 3천30㏊를 재배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배추를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린 재배농가들이 올해도 적정 면적보다 훨씬 많은 채소를 심으려 한 것이다.이같은 조사 결과를 접한 최계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최계장은 곧바로 「무·배추 파종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언론사를 찾아다니며 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홍보를 부탁하는가 하면 유인물 7만장을 들고 다니며 채소 주산지인 안동·고령·선산·달성군 농가에 배포했다.또 북부지방 파종이 시작되는 8월15일부터 남부지방의 파종이 끝나는 9월5일까지 마을을 순회하며 7차례나 시·군·읍·면 공무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그 결과 경북도내 최종 파종면적은 무가 적정면적의 90%인 1천1백69㏊,배추가 적정면적의 1백10%인 2천1백16㏊에 그쳤다. 애써 경작한 채소를 수확하지도 못한채 버려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는데 최계장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이다. 그의 성실한 자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지난 8월 태풍으로 낙동강변 마을이 큰 수해를 입어 벼농사를 망치자 대파작목으로 파와 메밀을 권유,배추재배의 10배가 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고령군 다산면 한 마을에서 배추 파종을 막다가 농민들로부터 주먹질을 당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농민들이권유를 받아들여 경북도만이라도 큰 피해를 줄였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지난 8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뒤 90년부터 4년째 원예계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동료들의 평처럼 책임감이 강한 성실한 공무원임에 틀림 없었다.
  • 식수불안 가져오는 지하수 오염(사설)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전국의 지하수 17%가 오염돼 있다는 조사결과는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하는것은 신체의 70%가 물로 구성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그 생존욕구가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환경처가 전국 7백72개 지역의 지하수에 대한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1백28개 지역이 음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그중 82개 지역은 피부가 파랗게 변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심할경우 사망하게 만드는 청색증의 유발물질인 질산성 질소에 오염됐고,24개 지역은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 에틸렌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이태원동 일대의 지하수에서는 기준치를 3배나 넘는 납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지하수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는것은 아니지만 전국민의 20% 이상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국 8만개에이른다는 우물과 지하수 펌프의 이용자는 물론이고 생수나 약수를 마시는 사람들도 결국 지하수를 마시는 셈이다.지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이후 「깨끗한 물」을 마시려는 목적에 의한 지하수 개발이 붐을 이루었고 지하수 이용자는 계속 증가해 왔다. 지하수의 오염은 지표수의 오염보다 더 심각하다.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사실상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데다 지하수가 어디서 어떤쪽으로 흐르는지 종잡기도 쉽지 않다.일단 오염된 물은 암석 깊은 층에 축적되는데 그곳에는 산소나 미생물이 없어 자연적 분해나 정화과정이 일어나기 어렵다.또한 지하수는 매우 천천히 흘러서 1년에 1.5m를 흐르는 곳도 있어 오염물질이 제거되는데는 수십년이나 수백년이 걸린다. 당국은 지하수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늦기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직접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지하수의 오염을 막는 원천적인 수질관리가 이루어져야 할것이다.수돗물만 안심하고 마실수 있다면 지하수 오염에 의한 국민건강의 위협문제는 해결된다.
  • 부산 삼락동「하동 재첩국」(맛을 찾아)

    ◎부추 넣고 사람아 우려낸 재첩국물 일품/싱싱한 재첩회도 담백·쫄깃해 식욕 돋워 부산시 북구 삼락동 낙동강둑옆 골목길에 자리잡은 「하동재첩국」.맑고 깨끗한 물에만 사는 재첩만큼이나 음식점 분위기가 깔끔하게 단장돼있다. 10년남짓 낙동강에서 재첩잡이를 해왔던 주인 이태근씨(40)가 자랑하는 메뉴는 상호대로 「재첩국」과 「재첩회」. 오염된 낙동강에서는 채취가 불가능해 이씨는 매일 새벽 섬진강에서 재첩을 구해온다.이 싱싱한 재첩을 부인 이개형씨(40)만의 「비법」으로 고아 국물과 재첩알맹이로 재첩국과 재첩회를 만든다. 재첩국은 조미료를 전혀 섞지 않고 부추와 함께 삶아 재첩 특유의 국물을 우려낸다.재첩국맛의 비결은 흙냄새와 비슷한 상큼한 향미와 시원한 국물맛.여기에다 참기름과 깨소금·고추장·물엿을 섞은 열무비빔밥을 곁들인 재첩국은 이른 아침 숙취를 풀려는 애주가들이 해장국으로 즐겨 찾는 단골메뉴이다. 또 재첩회는 삶은 재첩알맹이에다 부추와 초장을 넣어 버무려 먹는데 술안주로 일품이다. 양념을 전혀 쓰지않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국물은 시원하고 재첩알맹이는 담백하고 쫄깃해 식욕을 돋워준다. 「하동재첩국」이 문을 연지 6년에 불과하지만 입에서 입으로 그맛이 소문나 일부러 먼길을 찾아온 단골손님이 대부분이다. 재첩은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성분이 많아 간장활동을 도와 숙취제거에 특효인 것은 물론 칼슘과 단백질등의 함량이 풍부해 황달·변비·산후조리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첩국은 1인분에 3천5백원이고 재첩회는 2명이 넉넉히 먹을수 있는 1접시에 6천원으로 곁가지 반찬이 푸짐하다.(051)301­1094.
  • 팔당호 수질 최악/9월 BOD 1.5ppm/89년이후 악화일로

    수도권주민의 상수원인 한강수계의 팔당호수질이 4년만에 최악으로 떨어졌다. 환경처가 1일 발표한 9월중 환경오염현황에 따르면 팔당호수질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5ppm을 기록,지난 89년 7월이후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팔당호의 BOD는 지난 3월 1.2ppm에서 8월에는 1.1ppm까지 개선됐으나 9월 들어 크게 악화됐다. 환경처는 이에대해 『9월들어 팔당호 평균수온이 8월보다 2도 높은 24도까지 상승,대류현상이 활발해지면서 호수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이 물위로 떠오른데다 강우량이 8월의 30% 수준인 63·1㎜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낙동강수계도 안동을 제외한 4개 지점의 수질이 8월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9월달 안동의 수질은 0.8ppm으로 8월에 비해 0.1ppm 개선됐으나 고령·남지·물금·구포지역은 BOD가 1.6∼1.8ppm에서 3급수 수준인 3.3∼4.ppm으로 악화됐다.
  • “물류비용 줄이자”… 도로확충에 3조원(94예산 부처별쓰임새:1)

    ◎고속도 1천5백21㎞ 신설·확장/주택 55만호·다목적댐 건설 역점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가 본격화됐다.문민정부의 첫번째 예산안은 총규모 43조2천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13.7%가 늘어났으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포함하면 16.4% 증가한 47조4천4백억원에 이른다.예년과 달리 과감한 재정개혁 내용을 담고 있어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각 부처별 예산안을 소개한다. ▷건설부◁ 새해 건설부 예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확대이다. 내년 예산규모는 지난 해(3조8천8백76억원)보다 30.4%가 늘어난 5조7백2억원.92년(6.8%)과 93년(17.7%)에 비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이고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증가율(13.7%)을 크게 웃돈다. ○작년비 30.4% 증가 도로 30.2%,댐 건설 34%,용수시설 27.6%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전체 건설사업 예산의 74%인 3조7천5백72억원이 이 분야에 배정됐다. 길이 막힘으로써 입는 손실이 연간 5조원에 이르고 자동차 대수가 97년에 현재의 2배인 1천23만대,교통량도 현재의 3배로 늘 것으로 예상돼 도로에 대한 집중투자는 불가피하다.총 예산의 61.3%인 3조1천99억원이 투입된다.작년에 비해 7천1백6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휘발유와 경유에 매겨온 특별소비세가 목적세(도로 등 교통시설 특별회계)로 바뀌며 2조8천3백96억원의 재원이 마련된 데 힘입어 도로사업 예산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특별회계는 도로에 대한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유류 목적세로 충당 고속도로 투자액은 올해 1조1천9백억원에서 1조7천3백41억원(도로공사 자체재원 포함)으로 47%가 증가했다.인천∼안산(27.㎞) 신설공사와 반포∼양재(5.2㎞),신갈∼원주(77㎞) 확장공사가 완공된다.새로 착공하는 구간은 대구∼춘천(2백80㎞),서해안(3백53㎞),제2 경인(15.5㎞),신공항(40.9㎞) 고속도로 등 10개 구간이다.수원∼청원,원주∼강릉 등 11개 확장공사도 있다.신설 및 확장 구간의 총연장은 1천5백20.9㎞. 국도에는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1조9천3백51억원이 배정됐다.공단 접근도로와 경부 축의 애로구간,낡은 교량 등에 집중투자된다.민통선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포장돼 국도포장률은 99.7%에 이른다. 지금까지 대도시 위주로 추진해 오던 광역상수도 사업은 내년부터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된다.이에 힘입어 보급률과 급수도시 수가 93년의 82%.7백3개에서 내년에 83%.7백53개,96년엔 85%.8백55개로 각각 높아진다.상수도예산은 2천9백16억원. ○국도포장률 99.7% 금호강 및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광주지역 광역상수도가 내년에 완공되고 목포지역과 전주권 계통 및 낙동강 계통 2단계 사업은 95년 완공 목표이다.내년에는 수도권 5단계 공사와 부안댐 계통,주암댐 2단계 및 보령댐 계통 상수도 공사가 착공된다.제주도,밀양댐 계통,충주댐 계통 상수도 공사는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광양·대불·아산 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수도 건설에 6백81억원이 배정됐다. 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목적댐 건설에는 총 2천56억원이 투입된다.남강·부안·횡성·밀양·용담댐 등이 내년 중 보상을 끝내고 95∼97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단 기반시설로는 광주첨단단지와 녹산공단 등의 진입로 건설에 5백3억원,하수처리장 건설에 3백17억원 등 총 8백20억원이 투입된다. 주택에는 전체 예산의 16.2%인 8천1백95억원이 투입돼 공공 임대주택 건설과 도시영세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쓰인다.증가율이 41.9%나 되는 것은 「재정 투·융자 특별회계」에서 3천억원을 지원받은 덕택이다. ○상수도 보급률 83% 주택 건설물량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공부문 25만호(분양 10만,임대 5만,근로자 10만)와 민간부문 30만호 등 총 55만호로 확정됐다.건설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중 매년 55만∼60만호씩,97년까지 총 2백85만호를 지어 98년의 주택보급률을 9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사회 개발에 8백6억원,치수 및 재해 예방에 1천9백11억원,토지관리에 1천4백37억원,국토계획조사 4백10억원,건설연구에 1백억원이 각각 배정했다.
  • 택지개발지구내 악성폐수/토개공서 무단방류

    【대구=남윤호기자】 토지개발공사가 택지개발지구내에 있던 섬유공장을 이전시킨뒤 공장부지에 남아 있던 다량의 악성폐수를 낙동강으로 마구 흘려버린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토지개발공사 경북지사가 대구시 달서구 성서택지개발지구내에 남아 있던 악성폐수 4천여t 가운데 5백여t을 23일 하오 4시부터 25일 상오까지 하수구를 통해 낙동강으로 무단방류한 사실을 밝혀내고 작업인부 등 토개공 관련자를 불러 수사하고 있다.
  • 「섬 출신 대통령」의 페리호 충격(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이번주 내내 서해 훼리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은 서해 훼리호 수습외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현안으로 등장한 소말리아 파병문제나 북한 핵문제까지도 대통령의 주관심권 밖에 있었다.지난주 토요일 3시간에 걸쳐 토론을 벌였던 안보장관회의도 이번주에는 토론의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박관용비서실장은 시체 몇구만 인양이 돼도 본관을 찾고 있다.대통령은 수습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싶어했고,끊임없이 조기수습을 독려했다.대통령의 측근들은 훼리호 사고 수습에 쏟는 대통령의 열의와 노력이 국정책임자로서의 그것보다는 유족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서 두가지의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하나는 끊임없는 인명중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관료조직에 대한 당혹감이다.대통령은 사고가 난 즉시 『여러차례 내각에 안전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라 당부했는데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자신의 하부조직에 대해 직설적인 유감을 표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고,그만큼 사고로 받은 충격이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받은 더 큰 충격은 바다와 함께 자란 사람들의 고유한 정서에서 비롯되고 있다. 해난사고에서 느끼는 공포의 정도가 육지에서 자란 사람과 바다 가까이서 자란 사람들의 그것은 다르다고 한다.특히 육지에서 자란 사람들은 해난사고로 얼마가 죽었다고 하면 다른 사고와 차이를 두지 않고 희생자의 숫자에 따라 사고의 크기를 받아들이게 마련이다.그러나 바다에서 자란 사람들은 동료의식을 갖고 사고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대통령이 이번 사고수습을 국정책임자로서의 그것보다는 유족의 일원인 것처럼 대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참모들은 해석했다. 김대통령은 사고 초기 『배는 파도가 있을땐 힘들어도 정면으로 가야지 옆으로 가면 위험하다』면서 『무리한 서해 훼리호의 회항이 안쓰럽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김대통령이 학교를 다닌 부산을 거제도에서 가기 위해서는 낙동강이 바닷물과 합쳐지는 곳을 지나게 마련이다.김대통령과 동향인 홍인길총무수석은 『그곳은 언제나 풍랑이 심한 곳』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그같은 이야기도 그곳을 여객선이나 어선을 타고 자주 지나다닌 대통령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수석비서관은 벼 냉해 이후 대통령이 집무실 창가에 서있는 시간이 많다고 이야기한다.창밖을 내다보는 시간은 서해 훼리호 사건이 터지면서 더욱 늘었다. 『결재서류를 들고 들어가면 창밖을 바라보고 계시는 때가 많다.어떤 때는 10분씩 창밖을 바라보고 계실때도 있다.돌아서서 결재를 하러 옆으로 오실때는 많이 늙으셨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수습에 대한 고뇌가 대통령이 창가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은 이번 사고가 공무원들의 무책임·무사안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자신의 개혁도 상층부에만 먹혀들어가고 있을 뿐 국민과 부닥치는 하위직 공무원에게는 전혀 관심권 밖의 일이라는 것을 이번 사고로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사고의 완전한 수습은 예전처럼 장관을 몇명 갈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회사처럼 공무원도 자신의 업무에 대해 도의적·재산상의 책임을 지는 새로운 관행과 제도를 확립하는 것에서 완성된다고 믿고 있다.
  • “벼 냉해 고려해 수매가 결정하라”(국감 중계)

    ◎F16 도입대수 당초보다 왜 늘렸다/국방위/인공위성 개발 중복투자문제 추궁/경과위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추곡수매대책,쌀수입 개방 저지책등에 관해 집중 질문했다. 김영진의원(민주)은 『올해 추곡수매는 단순한 생산비 보장 차원이 아니라 9천여억원에 달하는 냉해 피해에 대한 보상 측면에서 결정돼야 한다』면서 『수매가를 15% 인상하고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하는 내용을 농협의 대정부 건의안에 반영하라』고 요구. ○10여분간 정회소동 김의원은 또 『「우리 농산물 애용」과 「신토불이」를 부르짖는 농협이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등 수입농산물을 자체 공판장에서 대량으로 판매,국내 재배농가의 폐원을 초래했다』면서 『농협은 「신토불이」와 수입농산물 판매중 양자택일하라』고 촉구. 민태구의원(민자)은 『우리나라와 함께 쌀시장 개방 절대불가입장을 고수하던 일본의 올 하반기 쌀 20만t 수입 결정은 쌀시장 개방의 전주곡이 아니냐』면서 『일본의 경우를 강건너 불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한편 이날 감사는 최락도의원(민주)등 야당의원들이 과거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 때 안기부가 폐쇄회로를 통해 야당의원들을 감시한 예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호선회장에게 폐쇄회로를 가동하는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서는 바람에 한때 10여분간 정회되는 소동을 빚기도. ▷국방위◁ 국방위 공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F­16 전투기의 성능및 선정 과정과 공군의 인력유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공군 관리대책 요구 강창성의원(민주)은 『지난 89년 공군의 전투기 성능분석에서 F­16이 F­18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F­16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F­16이 공대공 유도탄을 장착할 경우 일어나는 날개떨림 현상등의 결함을 극복하고 유사시 충분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가』고 물었다. 나병선의원(민주)은 『공군은 전투기로 기능을 상실한 북한의 미그 15·17기 2백82대의 전력을 과대 평가하는 등의 편법으로 당초 F­16의 사용대수를 53대에서 1백22대로 늘린 이유를 대라』고 추궁. 정대철의원(민주)은 『지난 90년 아시아나 항공사가 설립된 이후 공군의 조종사·기술장교등 많은 인력이 유출됐다』며 『민간 항공사의 이같은 스카우트 경쟁에 대한 공군의 관리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상공위◁ 박태준전회장의 퇴진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포항제철에 대한 국감에서 탈세내역과 납세비리,경영혁신방안,제철학원 운영실태 등을 집중 추궁. 유인학의원(민주)은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포철이 1백88억원의 추징세액을 이의없이 낸 것은 정치적 압력 때문이냐,세금포탈을 시인한 것이냐』라고 묻고 『박전회장이 실제로 뇌물을 받고 탈세를 했는지 아니면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는지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 ○“1조여원 부당이득” 이경재의원(민주)은 『포철은 21개 제품중 6개제품을 10%씩 무게가 덜 나가도록 만들어 팔아 지난 20년간 1조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 박정훈의원(민주)은 『기술혁신이나 과학기술투자 등이 극히 미흡하면서 기구 통폐합 등의 경영혁신을 외치고 있는데 그 실체가 무엇이냐』고 질의.김동권의원(민자)은 『환경관리투자에 7백2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체 투자의 1.7%에 불과해 일반기업체의 3%이상 투자에 비해 비교가 안되는 것』이라며 환경관리소홀을 질책. 정명식회장은 보고를 통해 『물가안정과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국내 철강제 공급가격을 동결하고 어음 결재기간을 16일 단축하겠으며 올해 임직원 임금도 함께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위◁ 부산시청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부산시가 전국 6대도시 가운데 도로율과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이유와 대책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재정조달방안 등에 대해 집중 추궁. ○“주택난 해소 대책은” 곽정출의원(민자)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낙동강고수부지 4백여만평을 서울의 한강고수부지처럼 개발,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운동시설로 제공하라』고 요구. 오탄의원(민주)은 『시가 지난 92년 4월 남구 감만동 521의14 등 2필지를 연합철강에 시세보다 3분의 1정도 싸게 팔아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불하경위와 방법 등을 추궁.신경식의원(민자)은 『부산의 만성적인 용지난을 해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2백59만평규모의 인공섬계획이 92년 매립승인까지 받고도 사업시행을 계속 연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고 따졌다. ▷경과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과학재단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인공위성개발의 중복투자문제,대덕과학문화센터의 특혜임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문화센터 특혜 따져 이철의원(민주)은 KAIST 감사에서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가 추구하는 기술실험위성과 항공우주연구소의 실용위성의 목적과 목표는 어떻게 다른가』라며 중복개발문제를 제기하고 『국내 관련기관과의 인공위성개발을 위한 올바른 협력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 최운지의원(민자)은 『KAIST출신 영재들의 산업계 진출이 낮은데 학부및 석사졸업생들의 산업계진출 유도방안은 없느냐』고 질의. 이에대해 천성순원장은 『입학생의 99%가 군문제가 해결되면 박사과정을 밟고 싶어하는 현실에서 뚜렷하게 유도할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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