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낙동강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국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위증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경포대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급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73
  • 관광 콘텐츠 뭉쳐야 산다… 지자체들, 경계 넘어 상생

    지방자치단체들이 인접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한데 묶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각 지자체들이 가진 고유의 관광 자원을 교류와 상생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상생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전남 강진군과 해남군, 영암군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을 가졌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생활인구를 유입해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한다. 올해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브랜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내년에는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역량강화에 역점을 둔다. 마직막 해인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추진해 상생협력의 선례를 남길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3개 군이 온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를 남기겠다”며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여행 권역으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남 광양시와 곡성·구례군, 경남 하동군 등 섬진강권 4개 시·군은 지난해 3월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갖고,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 간다는 목표로 손을 잡았다. 지난 2020년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관광벨트는 광역단체의 경계를 넘어 기초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한 전국 최초의 통합 관광 사업이다. 섬진강권 4개 지자체는 지난 8일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캐시워크 섬진강 봄맞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4개 시·군 12개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스탬프 챌린지다. 광양 매화 마을, 구례 산수유꽃, 하동 벚꽃, 곡성 장미 등이 봄꽃 축제를 연계하는 형태다. 4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13개 관광명소에 대해 입장료 50% 인하 등 연계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낙동강’ 이웃 도시인 김해시·양산시와 부산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등 6곳은 지난해 6월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하고 낙동강을 매개로 문화관광 교류를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5월부터 지자체별로 선정한 2개 관광지 스탬프를 찍고, 도장 개수대로 상품을 지급한다.
  •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한동훈 “유죄 확정 땐 승계 금지”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한동훈 “유죄 확정 땐 승계 금지”

    ‘PK 스윙보터’ 부산·김해 등 찾아격전지 열세·막말 논란 극복 나서“이·조, 복수에 천착… 물가 잡겠다” 당내 불만 커지자 도태우 공천 번복조수연 막말엔 “반성 정도 등 고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벨트’를 방문해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조해진 의원 등을 지원 사격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격전지 여론조사 열세 성적표를 받아 든 한 위원장은 대표 상품인 ‘정치개혁’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에 오늘 하나 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조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은 과거와 복수에 천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삶을 후진시킨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하는 문제”라고 했다. 겹악재를 맞은 한 위원장은 전날 아무런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는데, 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에 맞서 국면 돌파 카드로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듣고는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 의원님은 부산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후보를 띄웠다. 당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부산진갑에서 북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경남 김해을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곳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 북구을, 경남 김해을 등 낙동강벨트는 보수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도 ‘스윙보터’ 역할을 해 왔다. 지역구 조정 전 부산 북·강서갑은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 의원이 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도 진보 표심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인 가운데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의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다’는 막말 파문까지 확산하면서 중도층 표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도 후보에 대해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던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가 했던 발언을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고, 두 번째로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공천을 번복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날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가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요구하는 등 당내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위원장은 조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과 (이전의 발언은) 무게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반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韓 “유죄 확정 땐 비례 승계 금지”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韓 “유죄 확정 땐 비례 승계 금지”

    與 정치개혁 시리즈 추가 발표‘PK 스윙보터’ 부산·김해 등 찾아격전지 열세·막말 논란 극복 나서“이·조는 후진세력, 복수에 천착”함운경은 “도태우 사퇴를” 내홍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벨트’를 방문해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조해진 의원 등을 지원 사격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격전지 여론조사 열세 성적표를 받아 든 한 위원장은 자기 대표 상품인 ‘정치 개혁’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에 오늘 하나 더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은 과거와 복수에 천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삶을 후진시킨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겹악재를 맞은 한 위원장은 전날 아무런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상황을 점검했는데, 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에 맞서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수도권 외 처음으로 부산에 왔다”고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듣고는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병수 의원님은 부산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후보를 띄웠다. 당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부산진갑에서 북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김해을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곳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 북구을, 경남 김해을 등 ‘낙동강 벨트’는 보수세가 강한 PK(부산·경남)에서도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다. 지역구 조정 전에 부산 북·강서구갑은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 의원이 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도 진보 표심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인 가운데 대구 중·남구에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변호사도 ‘조선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다’는 막말 파문까지 확산하면서 중도층 표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며 “도 후보가 사퇴하지 않을 시 비대위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앞서 도 후보에 대해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던 한 위원장은 “후보가 했던 발언을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고, 두 번째로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동의했다”고 선을 그었다. 조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과 (이전의 발언은) 무게 차이는 있을 것”이라면서 “반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 고려하겠다”고 했다.
  • 청풍명월(淸風明月) 뒤에 남겨진 아쉬운 이야기들, 의병과 순교의 도시 제천 [한ZOOM]

    청풍명월(淸風明月) 뒤에 남겨진 아쉬운 이야기들, 의병과 순교의 도시 제천 [한ZOOM]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친일내각의 단발령 강행으로 전국적인 항일 의병운동이 일어났다. 을미의병로 불린 이 의병운동 당시 가장 규모가 컸던 의병부대는 제천을 중심으로 충주, 원주 등지에서 활동했던 유인석(柳麟錫·1842~1915)의 ‘호좌의진’(湖左義陣)이었다. 호좌의진은 의병 수가 약 4000명에 달할 정도로 위세와 명성이 대단했다. 한때 홍범도(洪範圖·1868~1943) 장군도 포수부대를 이끌고 호좌의진에 합류한 적도 있었다. 항일 의병운동의 본거지 안타깝게도 호좌의진은 의병부대를 이끌고 있는 양반과 유생, 그리고 실제 전투를 수행하는 평민과 천민 사이에 남아 있는 신분제도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좌의진은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반해 일본군은 최신식 무기로 중무장한 정규군이었다는 사실이었다. 1896년 선봉장 김백선이 충주 수안보 점령을 앞두고 중군장 안승우에게 지원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안승우는 지원병력을 보내지 않았고, 김백선의 수안보 점령은 실패로 돌아갔다. 전투가 끝나고 김백선은 안승우에게 지원병력을 보내자 않은 이유를 물었다. 안승우는 대장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보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화가 난 김백선은 안승우에게 칼을 겨누고 비겁한 태도를 비난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호좌의진 대장 유인석이 김백선을 향해 소리쳤다. “네 이놈, 한낱 포수에 불과한 네놈이 감히 양반에게 칼을 겨누다니, 항명죄로 엄히 다스리겠다.” 김백선은 평민이 양반에게 칼을 겨누었다는 이유로 의병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되었다. 이 사건으로 호좌의진을 이탈하는 병사들이 늘어났다. 호좌의진에서 실제 전투를 수행했던 병사들은 평민과 천민 출신들이었다. 이들은 신분의 귀천이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의병이 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김백선이 처형되는 것을 보며 그 희망이 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의병부대를 떠나기 시작했다. 1896년 제천 남산(南山)에서 호좌의진은 일본군을 맞아 최후의 방어전을 맞이했다. 이 전투에서 수많은 의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남은 의병들은 유인석 대장을 따라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로 넘어갔다.역모와 순교의 가운데에서 1791년 전라북도 진산에서 윤지충(尹持忠), 권상연(權尙然) 두 사람이 유교적 제사방식을 거부하여 참형에 처해진 사건이 있었다. 신해박해로 불리는 이 사건 이후 천주교도들은 종교를 버리거나, 신앙의 자유를 찾아 산 속으로 숨어들었다. 봉양읍 주론산 골짜기에도 천주교도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옹기를 구워 팔면서 신앙공동체를 유지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은 지형이 배의 오목한 밑창을 닮았다고 해서 주론(舟論), 다른 말로 ‘배론’이라고 불렸다.1800년 정조(正祖)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순조(純祖)가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수렴청정을 시작한 정순왕후는 정조의 재위기간 동안 성장한 남인들을 뿌리뽑기 위해 천주교를 사교(邪敎)로 규정하고, 천주교도가 많은 남인들을 탄압하는 신유박해가 일어났다. 천주교도 황사영(黃嗣永·1775~1801)이 ‘배론마을’ 이야기를 듣고 이 곳으로 숨어 들었다. 그는 이곳에서 천주교도들이 당한 억울한 학살과 죽음을 하얀 비단 위에 낱낱이 적어 나갔다. 그리고 중국 북경에 있는 구베아(Gouvea) 주교에게 전달하고자 했으나 얼마 후 체포되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황사영의 편지가 공개되자 조정은 발칵 뒤집혔다. 편지의 내용에 ‘서양의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조정을 협박해 천주교를 포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사회적 정서로 볼 때 이것은 매국이자 반역이었다. 황사영 편지사건으로 인해 ‘천주교도는 외세의 힘을 이용해 조선사회를 뒤집으려고 하는 매국노이자 반역자 세력’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매일 유생들로부터 천주교도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왔고, 천주교 탄압의 불씨는 전국적으로 번져갔다. 그리고 천주교를 비롯한 서학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더 강해지면서 조선은 사회발전을 통한 자주적 근대화의 기회를 스스로 놓쳐버리게 되었다.청풍명월(淸風明月)의 도시 제천 모든 도시는 크건 작건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Identity)가 담겨 있는 브랜드가 있다. 제천의 브랜드는 ‘청풍’(淸風)이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따라다니는 이 이름의 시작이 너무 궁금해졌다. 맑은 바람, 청풍(淸風)이 불어오는 이 고장의 원래 이름도 바로 ‘청풍’이었다. 한때는 제천보다 큰 도시였지만 1914년 제천에 흡수되면서 사라졌다. 흡수될 당시 인근 읍내면, 근서면을 합쳐 ‘비봉면’이 되었다가 1917년 ‘청풍’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이름이 ‘청풍면’으로 바뀌었다. 1970년대 정부는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과 홍수를 방지하는 동시에 농업용수를 확보해 식량생산을 늘리기 위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했다. 1970년 정부가 4대강 유역개발 과정에서 남한강에 다목적 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충주댐 공사로 제천과 단양의 많은 마을들이 수몰되고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을 이주민이 되었다. 특히 제천의 피해가 가장 컸었는데, 61개 마을이 사라졌고 청풍면은 27개 마을 중에 25개 마을이 수몰되었다. 그래서 정식명칭인 충주호가 제천에서는 ‘청풍호’(淸風湖)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충주댐이 지어지기 전 1982년부터 3년 동안 수몰지역에 흩어져 있던 보물과 문화재를 모아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모아 야외 박물관을 만들었다. 제천에 있는 ‘청풍문화재단지’는 이렇게 탄생했다.
  • 독립운동가 손자 ‘부동산 거부’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마약왕 도운 혐의

    독립운동가 손자 ‘부동산 거부’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마약왕 도운 혐의

    러시아 부동산 업계 거부인 파벨 조(61)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 ‘마약왕’ 캄치 콜바예프에게 활동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파벨 조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인 파벨 조는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인 조명희(1894∼1938)의 손자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는 파벨 조를 옛 소련권 국가 모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수배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르기스스탄 범죄조직 두목인 콜바예프는 마약 밀매를 일삼다 지난해 10월 특수 작전으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파벨 조는 러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캐피털그룹을 이끌고 있다. 포브스 러시아는 2020년 “한국의 위대한 시인의 손자 파벨 조는 모스크바에 30개 이상의 빌딩을 건설한 캐피털그룹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 회사가 모스크바 고급주택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벨 조의 친할아버지인 조명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중문학 작가다. 1928년 당시 소련으로 망명해 일제 수탈 실상과 한인의 저항을 묘사한 소설 ’낙동강‘ 등을 집필했다.
  • ‘심판론’ 불붙은 여야… 한강·수원·낙동강 3대 벨트 빅매치 예고

    ‘심판론’ 불붙은 여야… 한강·수원·낙동강 3대 벨트 빅매치 예고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한강·수원·낙동강 등 전국 주요 격전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용산은 권영세·강태웅 ‘리턴매치’‘野 독식’ 동작갑·을, 서울 승부처로 서울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5% 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던 초접전 지역과 ‘한강벨트’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5% 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결한다. 3.2% 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이겼던 송파갑 결전에는 국민의힘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민주당 조재희 전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0.7% 포인트 차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에게 승리했던 용산은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가져갔던 동작갑·을은 서울의 승자를 가릴 승부처다. 동작갑에선 국민의힘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실세’인 김병기 의원이 맞붙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0% 포인트 차로 민주당이 뒤진다는 발언을 했다가 이후 사과하고 ‘3% 포인트 우세’라고 정정한 바 있다. 장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김 의원에게 12.4% 포인트 차로 졌으나, 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야당 표’가 갈릴 것이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 동작을은 국민의힘이 ‘탈환 1순위’로 꼽는 곳이다. 수도권 판세 가를 ‘수원벨트’ 5석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이목집중 경기도 ‘수원벨트’는 5석으로 수도권 전체 판세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곳은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이자 민주당이 20·21대 총선에서 내리 갑·을·병·정·무 5석 전석을 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선 현역 박광온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가 출전하는 수원정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염태영 전 시장이 나선 수원무에서 선수가 교체됐다. 새 얼굴들로 진용을 짠 국민의힘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 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수원병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야당 지지세가 우세한 인천은 여야 대표 선수가 맞붙은 계양을이 인천 13곳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명룡대전’이 확정된 계양을은 이번 총선에서 ‘프레임 전쟁’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與 “강원 8석 석권” 野 “최소 4석”‘낙동강벨트’는 지역마다 온도차 강원도 8개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석씩 가진 원주갑과 원주을이 격전지로 꼽힌다. 강원도는 보수 지지세가 탄탄한 영동 지역, 수도권 바람이 미치는 원주·춘천으로 판세가 양분된다. 원주갑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원주을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앞서 국민의힘은 강원 8석 전석 석권을, 민주당은 최소 4석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 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벨트’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마다 여야의 유불리가 조금씩 달라졌다. 또 기존의 낙동강벨트는 경남 양산갑·을, 김해갑·을, 부산 5개 지역구로 총 9석이었으나 부산 북구와 강서구가 분구되면서 전체 의석이 10석으로 한 석 늘었다. 최근 네 차례의 총선 중 여야가 2승2패를 기록한 북구갑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 간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진갑 현역인 서 의원을 북구갑으로 차출해 낙동강벨트 탈환 작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19·20대 총선에서 전 의원이 과반 득표를 거둔 만덕1동이 북구을로 분리된 것이 변수다. 부산 강서도 달라진 표밭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맞붙는다. 김 의원은 기존 북·강서을에서 자신의 지지세가 탄탄했던 강서구 화명동과 금곡동이 분리되면서 다소 불리해졌고, 변 전 부지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압축돼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 탈당파에 ‘3자 구도’ 속출경기 화성을 등 개혁신당과 접전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나서 3자 구도를 형성한 지역도 상황이 복잡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고 끝에 택한 경기 화성을은 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역시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의 3파전이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은 용인갑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후보로 나섰다.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3파전 지역들은 출마 후보들의 선거비용 보전 기준 득표율(15%) 달성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사다.
  • 37 대 37… 과반보다 제1당 싸움[뉴스 분석]

    37 대 37… 과반보다 제1당 싸움[뉴스 분석]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양당 모두 과반 의석 획득이 목표지만 현재 여론조사로만 보면 ‘원내 1당’이 현실적 목표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공천을 마무리하는 거대 양당이 남은 30일 동안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에 집중해 누가 더 국민적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4월 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막겠다”며 “부패세력과 종북세력이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양당의 수장은 각각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고 상대 당의 공천에 대해선 “국정 실패 책임자에게 꽃길을 깔아 주는 패륜 공천”(이 대표), “운동권 특권 정치에 안주하면서 범죄혐의자 방탄에 매달리는 ‘범죄자 연대 방탄동맹’”(한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7%, 민주당 31%,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전화 인터뷰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한 듯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야권 지지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나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당 37%, 야당 37%(민주당+조국혁신당)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정당(국민의미래) 37%, 민주당 비례정당(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로 여당 대 야당 구도에서 37%대 40%로 야권이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실망한 지지층이 이탈했다가 조국혁신당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라 민주당에 득이라는 의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의 위성정당 의석수가 일부 마이너스될 수 있지만, 결국 조국혁신당을 찍는 유권자는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며 “두 당에 윈윈 구도”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에 부정적인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부정적 분석도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10%에 달했으나 결국 5.42%를 득표해 3석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찻잔 속 태풍’이라는 것이다.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조국혁신당은) 비명횡사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을 떠났던 친문, 호남 지지층이 일부 돌아오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공천 갈등으로 이탈한 중도층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월 한 달간 정권 심판론에 주력한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을 찾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고, 11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홍성군을 찾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띄운다. 박 평론가는 “현재 민주당의 공천 내홍 사태와 ‘한동훈 효과’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우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정책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운동권 청산론을 띄운 국민의힘은 여기에 종북 청산론을 더하며 야당 심판론에 집중한다. 한 위원장은 11일 경기 고양시,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 ‘한강벨트’,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시 ‘낙동강벨트’ 같은 주요 격전지와 험지를 찾는다. 양당제가 본격화된 2004년 총선부터 집권당이 다섯 차례 중 네 차례를 이겼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이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심판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집권 3년 차인 점을 고려하면 정권 심판론이 높다고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거대 양당 모두 ‘과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한다. 여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수도권에서 해볼 만한 수준’이 된 것이고, 앞으로 후보와 막말 변수가 작동할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양당 모두 과반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에 대해 “이번 선거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떻게든 단 1석이라도 (이겨서), 우리가 (원내)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총선 D-30 ‘과반보다 제1당 싸움’으로 가는 총선…국민의힘 37% VS 민주·조국혁신당 37%[뉴스분석]

    총선 D-30 ‘과반보다 제1당 싸움’으로 가는 총선…국민의힘 37% VS 민주·조국혁신당 37%[뉴스분석]

    이재명, 정권심판론 “尹 정권탓 대한민국 추락”한동훈, 야당심판론 “민주당 입법 폭주 막겠다”여야 모두 ‘1당 차지’가 현실적 목표조국혁신당에 “민주와 윈윈” “찻잔 속 태풍”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양당 모두 과반 의석 획득이 목표지만 현재 여론조사로만 보면 ‘1당 차지’가 현실적 목표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공천을 마무리하는 거대 양당이 남은 30일 동안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에 집중해 누가 더 국민적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4월 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막겠다”며 “부패세력과 종북세력이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동료시민 여러분은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 정치에 안주하면서 이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전화 인터뷰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한 듯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야권 지지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나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당 37%, 야당 37%(민주당+조국혁신당)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정당(국민의미래) 37%, 민주당 비례정당(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로 여당 대 야당 구도에서 37%대 40%로 야권이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실망한 지지층이 이탈했다가 조국혁신당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라 민주당에 득이라는 의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의 위성정당 의석수가 일부 ‘마이너스’될 수 있지만, 결국 조국혁신당을 찍는 유권자는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며 “두 당에 윈윈 구도”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에 부정적인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부정적 분석도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10% 수준에 달했으나 결국 5.42%를 득표해 3석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찻잔 속 태풍’이라는 것이다.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조국혁신당은) 비명횡사 공천갈등으로 민주당을 떠났던 친문, 호남 지지층이 일부 돌아오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공천갈등으로 이탈한 중도층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월 한 달간 정권 심판론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을 찾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고, 11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홍성군을 찾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띄운다. 박 평론가는 “현재 민주당의 공천 내홍 사태와 한동훈 효과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우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정책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운동권 청산론을 띄운 국민의힘은 여기에 종북 청산론을 더하며 야당 심판론에 집중한다. 한 위원장은 11일 경기 고양시,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 ‘한강벨트’,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시 ‘낙동강벨트’ 같은 주요 격전지와 험지를 찾는다. 양당제가 본격화된 2004년 총선부터 집권당이 다섯 차례 중 네 차례를 이겼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이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심판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집권 3년 차인 점을 고려하면 정권 심판론이 높다고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거대 양당 모두 ‘과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한다. 여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수도권에서 해볼 만한 수준’이 된 것이고, 앞으로 후보와 막말 변수가 작동할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양당 모두 과반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에 대해 “이번 선거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떻게든 단 1석이라도 (이겨서), 우리가 (원내)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4·10 총선 ‘핫플’ 동작·수원·원주…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도 승부처

    4·10 총선 ‘핫플’ 동작·수원·원주…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도 승부처

    제1당 승자 가를 주요 격전지 대진표 완성지난 총선 ‘5%포인트’ 차 승부처 판세 변동장진영 vs. 김병기 ‘동작갑’은 ‘서울 핫플’ 부상경기 과반 성적 가를 ‘수원 벨트’ 접전 지역도수도권 바람 미치는 원주갑·을 한판승부 대기부산 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 벨트도 격전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한강·수원·낙동강 등 전국 주요 격전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5% 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던 초접전 지역과 ‘한강벨트’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5% 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결한다. 3.2% 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이겼던 송파갑 결전에는 국민의힘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조재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0.7% 포인트 차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에게 승리했던 용산은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가져갔던 동작갑·을은 서울의 승자를 가릴 승부처다. 동작갑에선 국민의힘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실세’인 김병기 의원이 맞붙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0% 포인트 차로 민주당이 뒤진다는 발언을 했다가 이후 사과하고 ‘3% 포인트 우세’라고 정정한 바 있는 ‘관심 지역’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김 의원에게 12.4% 포인트 차로 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의 출마도 변수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 동작을은 국민의힘의 탈환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경기도 ‘수원벨트’는 5석으로 수도권 전체 판세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곳은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이자 민주당이 20·21대 총선에서 내리 갑·을·병·정·무 5석 전석을 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에게 패해 탈락한 게 가장 큰 변수다. 김진표(수원무) 국회의장이 불출마한 자리는 염태영 전 시장이 나선다. 새로운 얼굴로 수원벨트 선수단을 짠 국민의힘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 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수원병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야당 지지세가 우세한 인천은 여야 대표 선수가 맞붙은 계양을이 인천 13곳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명룡대전’이 확정된 계양을은 이번 총선 ‘프레임 전쟁’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강원도 8개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석씩 가진 원주갑과 원주을이 격전지로 꼽힌다. 강원도는 보수 지지세가 탄탄한 영동 지역, 수도권 바람이 미치는 원주와 춘천으로 구도가 양분된다. 원주갑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원주을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앞서 국민의힘은 강원 8석 전석 석권을, 민주당은 최소 4석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 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 벨트’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마다 여야의 유불리가 조금씩 달라졌다. 또 기존의 낙동강 벨트는 경남 양산갑·을, 김해갑·을, 부산 5개 지역구로 총 9석이었으나 부산 북구와 강서구가 분구되면서 낙동강벨트 전체 의석이 10석으로 한 석 늘었다. 최근 네 차례의 총선 중 여야가 2승2패를 기록한 북구갑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진갑 현역인 서 의원을 북구갑으로 차출해 낙동강벨트 탈환 작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19·20대 총선에서 전 의원이 과반 득표를 거둔 만덕 1동이 북구을로 분리된 것이 변수다. 부산 강서도 달라진 표밭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맞붙는다. 김 의원은 기존 북·강서을에서 자신의 지지세가 탄탄했던 강서구 화명동과 금곡동이 분리되면서 다소 불리해졌고, 변 전 부지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압축돼 고무된 분위기다.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나서 3자 구도를 형성한 지역도 상황이 복잡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고 끝에 택한 경기 화성을은 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역시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의 3파전이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은 용인갑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후보로 나섰다.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3파전 지역들은 출마 후보들의 선거 보전 기준 득표율(15%) 달성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사다.
  • “상춘객 모십니다”… 남녘 곳곳 ‘봄꽃축제’

    “상춘객 모십니다”… 남녘 곳곳 ‘봄꽃축제’

    이번 주말 영호남 곳곳에서 활짝 핀 봄꽃이 상춘객을 맞는다. 경남 양산, 전남 광양 등 지자체는 일제히 봄꽃 축제를 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경남 양산시와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9~17일 양산 원동면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원동역 일원에서 ‘2024년 양산원동 매화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원동매화축제는 낙동강 철길을 따라 핀 매화가 돋보이는 축제다. 지난해 축제 때는 7만 2000명이 다녀갔다. 축제장에는 낙동강 철길을 따라 기차가 지날 때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원동미나리·딸기·토종 매실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주말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7일까지 원동역에 정차하는 기차는 상행선(서울·순천 방면) 15편, 하행선(부산 방면) 18편으로 확대한다. 9일 김해시 상동면 용당나루 매화공원 일원에서는 ‘제2회 상동강변 매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장 인근 낙동강변을 따라 핀 매화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차장이 넉넉한 덕분에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도 좋다. 행사장에서는 상동강변 문화제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전남에서는 ‘제23회 광양 매화축제가’ 8~17일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광양 매화, K 문화를 담다’가 주제다.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등 광양매화축제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입힌다. 섬진강 뱃길 체험, 맨발 걷기 등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축제 주제를 살린 사군자 그리기 체험, 매화 손수건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전남 구례에서는 9~17일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산동면 산수유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산수유 꽃말인 ‘영원불변의 사랑’이 주제다. 개막일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어린이 활쏘기 체험, 산수유 꽃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산수유수제비, 수구레국밥 등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최근 봄 축제는 봄꽃 개화 시기 변화로 매년 개최 시기가 앞당겨지는 게 특징이다. 원동 매화축제는 2019년보다 올해 일주일 정도 빨리 열리고, 광양 매화축제 역시 지난해보다 개회를 이틀 앞당겼다. 전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도 올해 역대 가장 빠른 22일 시작한다. 봄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때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개화 시기와 축제를 맞추려는 지자체 고심도 이어진다.
  • 호기심에 강변 갈대밭 불 지른 40대 쇠고랑…약 15000㎡ 소실

    호기심에 강변 갈대밭 불 지른 40대 쇠고랑…약 15000㎡ 소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호기심으로 갈대밭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8분쯤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변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1시간 간격으로 두차례 불을 질러 5000㎡ 갈대밭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날 도량동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호기심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8일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 [글로벌 In&Out] 핵무장의 확산, 한국은 괜찮을까

    [글로벌 In&Out] 핵무장의 확산, 한국은 괜찮을까

    전후 국제사회에서 금기시되던 핵전쟁의 가능성이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다. 2017년 핵무력의 완성을 공표한 북한은 2022년 9월 핵무력정책법 제정 당시 한국을 향한 ‘선제적’이며 ‘자의적’인 핵 사용이 가능하다고 위협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에 대비한 헌법 개정의 필요성까지 주창했다. 최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국정연설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파병한다면 서방을 향해 전략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실화할 때까지 국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전쟁 발발 2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 침략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공포는 핀란드와 스웨덴을 나토에 가입하게 했고, 아직 소수 주장이지만 2차 대전 전범국인 독일에서 자체 핵무장의 목소리까지 생겨나게 했다. 올해 말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재집권하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의 역할 축소를 빌미로 한국과 일본에 대폭적인 방위비 증가를 요구할 것이다. 일본은 협상의 조건으로 자국이 디자인한 인태전략에서의 영향력 향상을 꾀할 것이고 이는 중국의 격한 반발을 초래할 것이다. 이리 되면 한국은 방위비 분담 비용을 대폭 인상하면서도 미국의 동맹 기능 약화, 일본의 군사력 강화, 북중러의 협력 증가로 인한 ‘위협 쓰나미’에 노출될 수 있다. 미국이 주도해 온 국제질서가 혼돈에 빠지며 초래된 국제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한국이 안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자체적으로 핵전력을 보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 독자적으로 핵전력을 갖추기까지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다. 구체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서 의무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예상되는 외부 압력과 잠재적 제재를 회피하면서 핵전력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일본과의 공동 핵개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 시설, 핵연료 재처리 시설, 추출한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3개월이면 독자적 핵무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재무장을 저지하는 가장 큰 동력은 평화 헌법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일본이 마냥 비정상 국가로 머물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미국의 안보 우산만을 바라보다 트럼프 정부가 일본의 핵무장과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것이다. 트럼프의 재집권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핵우산 아래 핵심 동맹국들이 안보와 경제 발전을 만끽하던 팍스아메리카나의 종말과 함께 개별 국가들이 생존을 위해 세력 균형을 추구해야 하는 미지의 시대를 열 것이다. 핵으로 중무장한 국가들이 공포의 균형을 이루는 과정에서 경쟁국의 선의에만 기대야 할 대한민국에 어떤 미래가 있을지 의문이다. 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앞두고 ‘시끌’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앞두고 ‘시끌’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앞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시끄럽다. 주민과 노인회는 조속한 인허가를 촉구하고 나선 반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자연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찾아 케이블카사업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110만 울산시민의 오랜 바람이며 숙원사업”이라며 “20년 넘게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어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신 친환경 공법을 도입해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케이블카 설치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전부 해결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수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분별한 등산로를 줄일 수 있어 오히려 자연과 생태 식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 실시를 촉구했다. 앞서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울주군지회는 지난달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노인회는 “울산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가 되려면 우리 같은 노인을 비롯한 교통 약자들을 배려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관광시설 가운데 유독 산악관광시설은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뒤 울산 고령인구가 34만명까지 급증하고, 이는 앞으로 관광객 비중에서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라며 “국가와 지방정부는 정책적으로 케이블카와 같은 산악관광시설 설치를 적극 장려해 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일부 환경단체가 걱정하는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는 현재 인간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자연환경 훼손을 내세워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주변을 폐쇄형으로 만든다고 해도 영남알프스 서쪽 경사면에 이미 운행 중인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처럼 시간이 지나면 등산객들이 규제구역을 벗어나 산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또 탑승객들은 영남알프스 사방을 둘러볼 수 없어 케이블카의 효용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통도사 등 불교계도 “신불산 인근 영축산 기슭에 있는 사찰과 케이블카 거리가 가까워 스님들의 수행환경이 악화하고, 영축산 주변 희귀 동식물 서식지도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주)는 이달 중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보완 등을 거쳐 협의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 계획이다.
  • 與, ‘용산 참모’ 이원모 전략공천…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

    與, ‘용산 참모’ 이원모 전략공천…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4·10 총선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우선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그룹이 약진하는 모습이다. 또 ‘친윤’(친윤석열) 현역 의원들도 이날까지 ‘컷오프’(경선 배제)를 모두 면해 ‘친윤 불패’가 이어졌다.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출신들의 ‘양지 쏠림’에 대한 비판으로 수도권 험지행이 예상됐지만, 현행 선거구가 확정된 지난 19대 총선부터 세 차례 연속 국민의힘이 승리한 용인갑에 안착했다. 여당에서 수도권 선거를 지휘했던 한 인사는 “경기도 59곳 지역구 중 ‘톱 5’에 드는 양지”라고 했다. 그간 발표한 10명의 전략공천자 중 이 전 비서관을 제외한 9명은 경기 오산, 서울 마포을, ‘낙동강 벨트’ 지역구 재배치 등 험지행이었다. 과거 검찰에서 윤석열 사단이었던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도 양지인 부산 해운대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이날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 중 유일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의 단수 공천도 확정했다.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공관위원으로 경선을 자처했으나 경쟁 상대가 경선을 포기해 공천이 확정됐다. 불출마를 택한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을 제외하면 이들은 지역구 재배치도 피했다. 친윤 초선 그룹을 이끌었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이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의 3자 경선이 확정됐다. 선거구 분구로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경기 하남의 이용(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 의원 모두 ‘최소 경선’의 결과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항마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지역구 현역인 윤두현 의원은 지난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 與, ‘용산 참모’ 이원모 전략공천…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

    與, ‘용산 참모’ 이원모 전략공천…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4·10 총선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우선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그룹이 약진하는 모습이다. 또 ‘친윤’(친윤석열) 현역 의원들도 이날까지 ‘컷오프’(경선 배제)를 모두 면해 ‘친윤 불패’가 이어졌다.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출신들의 ‘양지 쏠림’에 대한 비판으로 수도권 험지행이 예상됐지만, 현행 선거구가 확정된 지난 19대 총선부터 세 차례 연속 국민의힘이 승리한 용인갑에 안착했다. 여당에서 수도권 선거를 지휘했던 한 인사는 “경기도 59곳 지역구 중 ‘톱 5’에 드는 양지”라고 했다. 그간 발표한 11명의 전략공천 중 이 전 비서관을 제외한 10명은 광주, 경기 오산, 서울 마포을, ‘낙동강 벨트’ 지역구 재배치 등 험지행이었다. 과거 검찰에서 윤석열 사단이었던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도 양지인 부산 해운대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이날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 중 유일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의 단수 공천도 확정했다.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공관위원으로 경선을 자처했으나 경쟁 상대가 경선을 포기해 공천이 확정됐다. 불출마를 택한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을 제외하면 이들은 지역구 재배치도 피했다. 친윤 초선 그룹을 이끌었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이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 3자 경선이 확정됐다. 선거구 분구로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경기 하남의 이용(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 의원 모두 ‘최소 경선’의 결과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항마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지역구 현역인 윤두현 의원은 지난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 뺏으려는 與 “보수텃밭 탈환” vs 지키려는 野 “盧·文 후광 여전” [총선 핫플]

    뺏으려는 與 “보수텃밭 탈환” vs 지키려는 野 “盧·文 후광 여전” [총선 핫플]

    “경남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의 출생지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 정신이 있죠.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친문(친문재인)계’을 저렇게 쳐내니 실망입니다.” 지난 24일 김해을 지역구에서 만난 개인택시 운전사 정모(65)씨는 소위 ‘낙동강 벨트’의 승부처를 묻자 결국 ‘민주당 바람의 재연’이 관건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8년간 민주당을 밀어줬지만 최근 들어 풍향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곳을 포함해 경남 양산을, 부산 북·강서갑 등 낙동강 벨트의 핵심 3곳에선 공통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도 적지 않게 감지됐다. 경남 김해을 조해진 vs 김정호조 “3선 파워에 집권당 역량 갖춰”김 “與 낙하산 공천에 시민들 실망” 여당은 당의 요청으로 김해을로 지역구를 옮긴 3선 조해진 의원을 우선(전략) 공천해 19대 총선 때 김태호 의원이 깃발을 꽂았던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20·21대는 민주당의 김경수·김정호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양당 후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김해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내외동 외동전통시장에서 만난 편의점주 김모(59)씨는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이 돈을 너무 퍼줬다”면서 “표를 의식하는 것 같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이모(61)씨는 “김정호 의원이 단점도 없고 잘한다. 조해진 의원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승부처는 젊은층의 대거 유입으로 지난달 기준 7만 4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장유3동이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해을 주민들은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발전을 원한다”며 “3선 중진이라는 경험과 정치적 파워, 집권당이라는 배경이 합쳐져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선 공천을 둘러싼 지역 예비후보들의 반발 등 잡음 관리가 숙제다. 현역인 김정호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한 것에 김해 시민들이 자존심 상해한다”며 “저는 대부분의 약속을 지켰고 가덕도 신공항 방향을 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을 김태호 vs 김두관경남지사 출신 ‘거물급 중진’ 빅매치 양산갑보다 낙후… 젊은층 표심 변수 양산을은 ‘인물 대전’이다. 웅상 지역 덕계·평산·서창·소주동의 정월대보름 축제인 웅상대동제가 열린 회야천 광장에서 만난 신모(81)씨는 “김두관 의원은 지역을 잘 닦았고, 김태호 의원도 워낙 거물급 아니냐. 누가 되든 울산 가는 지하철을 빠르게 완성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품고 있다.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기본적으로 보수 텃밭이다. 최근 들어 부산에서 기업들이 유입되고 사송신도시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젊은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양산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졌는데 이번 총선에서 주요 지역으로 조명받으면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도 있었다. 소주동 주민 김모(42)씨는 “양산갑은 3선(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을 하는 반면 여기는 매번 국회의원이 바뀐다”면서 “고향 출신에 애정도 있고 꾸준히 한 지역에서 해야 힘도 생기고 발전도 되는 게 아니냐. 이번에 후보들은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가 8부 능선을 넘었는데 책임지고 완성하겠다. 웅상에 지하철 시대를 열고 신도시 건설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도시철도를 비롯해 많은 지역의 복합 커뮤니티 조성은 국가적 차원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양산을을 위해 쓸모 있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부산 북·강서갑 서병수 vs 전재수‘70대 5선 관록 vs 70년대생 젊은 피’“새 사람” “尹정부 견제” 민심 들썩 5선 서병수(72)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재선 현역인 전재수(53) 민주당 의원과 맞붙는 부산 북·강서갑에서는 ‘70대 관록 대 70년대생 젊은 피’의 대결구도가 느껴졌다. 25일 인파로 가득 찬 덕천 젊음의 거리에서 만난 황모(71)씨는 “전재수 의원은 젊은 사람이 아니냐. 노인만 많아지는데 젊은 사람이 강단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리1동에 사는 김모(46)씨는 “아무래도 40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반면, 구포 전통시장에서 만난 김모(71)씨는 “(전재수 의원이) 만리1동 위해서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하는데 오래 했으니까 이번에는 바꿔보려고 한다. 서병수 의원은 뭔가 할 사람”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근 주민들은 부산시장을 지냈던 서병수 의원을 여전히 ‘시장’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표혔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와보니 지역구 후보에 대한 자부심이 없어 매우 의기소침한 분위기였다”면서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내가 일하는 이유’라고 하고 싶다. 경륜과 경험, 확실하게 예산 문제 해결하겠다”고 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텃밭인 이곳을 20년 이상 가꿔오면서 국민의힘의 험지로 만든 사람”이라며 “반면 서병수 의원은 연고도 없고 부산시장을 할 때 우리 북구를 차별하고 소외를 시켰다”고 비판했다.
  • 남해안·이순신·지리산…경남도, 자연환경·스토리 살려 관광 주력산업화 꾀한다

    남해안·이순신·지리산…경남도, 자연환경·스토리 살려 관광 주력산업화 꾀한다

    ‘관광’은 경남도 새 주력산업이 될 수 있을까. 경남도가 관광산업 지역 새 먹거리로 만들고자 올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경남은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이 크나, 부족한 교통인프라와 보존 중심 국가 정책 등으로 관광 활성화는 이루지 못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자료를 봐도, 2022년 국내 여행(2022년 10월~2023년 9월) 기준 경남 방문율은 10.1%에 불과하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도는 ▲글로벌 관광거점 개발·투자유치 ▲권역별 관광개발 전략 마련 ▲K-관광 대표상품 개발·고도화 ▲복합 해양레저관광 육성·규제개선 등을 역점 과제로 추진한다.수도권에 대응하는 관광 중심지 조성은 초대형 국책사업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밑바탕으로 삼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K-관광 휴양벨트 구축을 비전으로 2033년까지 남동권(경남·부산·울산), 남중권(경남·전남), 남서권(광주·전남)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경남에서는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자연절경지역 관광갤러리 조성, 섬진강 내륙 관광경관 명소 연출, 글로벌 수상 복합휴양공간 건립 등이 진행된다. 경남 기준 1조 108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은 올해가 원년이다. 도는 올해 창원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 사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 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명소 명소화, 밀양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 등 1단계 7591억원 중 145억원을 투입해 15개 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남해안권에 더해 지리산권, 낙동강권 등 3대 권역 관광개발 로드맵도 마련한다. 지리산권은 산림휴양·레저·문화를 테마로 삼고 거점 간 연계와 협력을 추진한다. 낙동강권은 생태자원·가야문화 등을 활용해 로드맵을 짠다. 부산·전남과 함께 남해안 관광 1호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은 오는 8월까지 구간별 세부 개발계획을 세운다.순례길을 관광 명소화 하고자 5개 시·군, 411억 규모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남해안 전체를 걸을 수 있는 ‘챌린지 순례길’과 승전지를 관광하는 ‘테마형 순례길’ 구분에도 나선다. 올 상반기에는 부산, 전남과 함께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걷기 챌린지’도 열 예정이다. 도내 관광자원 전수조사도 벌인다. 부족한 자원은 보완하고 유사한 자원은 통합·차별화해 테마별·권역별 상품을 고도화하려는 취지다. 지리산 트레킹·해양레저 세일링 등 인기 콘텐츠 지역 범위 확장(하동·산청·함양 권역, 통영·거제·고성 권역)과 가야 역사와 이순신 승전 스토리를 앞세운 역사교육 테마 콘텐츠 구축이 한 방향이다. 중국·대만·일본 등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국가 중심 마케팅 강화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기술전 개최 등 볼거리·즐길거리 확대도 세부 과제 중 하나다.이와 함께 도는 복합 해양레저관광 육성과 규제개선에도 행정력을 쏟는다. 통영에는 1조원 규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고,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도 노린다. 경남도 크루즈 관광활성화 기반구축, 국제크로주가 접한 가능한 부두·터미널 설치 대상지 결정 등도 잇는다. 해양관광지구 실효성을 높이고자 중앙집중형 승인제도 일부 권한이양과, 건축위원회 심의 시기 조정, 사유지 토지 확보 기준 등은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와 논의해 개선에 주력한다. 관광개발 필요성이 있는 지역 내 토지 용도·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 화이트존’ 도입과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도 지속해 추진한다. 경남도는 “매력적인 남해안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며 “남해안 등 경남 관광명소를 상품화해 성장 동력화 하고 해양관광산업을 충실히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전북 익산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21일 경선 결과를 받은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다.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또 이번 경선 결과로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 대 박진 국민의힘 의원, 송파을에서 민주당의 송기호 변호사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진표를 확정했다. 광주 3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제주 제주갑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초선의 정일영(인천 연수을)·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 재선의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맹성규(인천 남동갑)·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진들도 모두 당선되며 저력을 보였다. 경기 군포에서는 3선 이학영 의원이 ‘전·현직 의원’ 싸움에서 김정우 전 의원을 이겼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3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를, 3선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밀어냈다.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과 밀착돼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현역 의원과 맞붙었던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서대문을), 박 전 송파구청장(송파병),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연수을)은 모두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 외에 원외 인사들 사이에 치러진 경선에선 송기호(서울 송파을) 변호사, 박인영(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박성진(울산 남구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상헌(경북 포항남·울릉) 전 경북도의원, 김현권(경북 구미) 전 의원,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전 해군참모총장,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발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4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 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대거 탈락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대거 탈락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전북 익산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21일 경선 결과를 받은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다.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또 이번 경선 결과로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 대 박진 국민의힘 의원, 송파을에서 민주당의 송기호 변호사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진표를 확정했다. 광주 3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제주 제주갑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초선의 정일영(인천 연수을)·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 재선의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맹성규(인천 남동갑)·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진들도 모두 당선되며 저력을 보였다. 경기 군포에서는 3선 이학영 의원이 ‘전·현직 의원’ 싸움에서 김정우 전 의원을 이겼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3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를, 3선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밀어냈다.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과 밀착돼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현역 의원과 맞붙었던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서대문을), 박 전 송파구청장(송파병),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연수을)은 모두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이외에 원외 인사들 사이에 치러진 경선에선 송기호(서울 송파을) 변호사, 박인영(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박성진(울산 남구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상헌(경북 포항남·울릉) 전 경북도의원, 김현권(경북 구미) 전 의원,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전 해군참모총장,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발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4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전재수 단수공천·부산 사상 3파전…민주 ‘낙동강 벨트’ 진용 완성

    전재수 단수공천·부산 사상 3파전…민주 ‘낙동강 벨트’ 진용 완성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통보 후 당내 내홍이 격화하고 있지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속도전을 펼치기로 했다. 향후 결과 발표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이 포함된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가 완성됐다. 최대 격전지가 된 부산을 책임질 민주당의 후보를 선출했다”고 말했다.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 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19대 총선에서 3석, 20대 총선에서 5석을 얻었는데 현장 분위기는 그 사이쯤 어딘가에 있다”면서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 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공관위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천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64곳에 대한 단수·우선 추천, 경선 심사를 마쳤지만, 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심사 결과를 발표한 선거구는 총 102곳에 그친다. 임 위원장은 “이제 심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내일도 관련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