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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드럼 연 560만개 불법처리

    ◎재생 허가업체 3곳뿐… 환경오염 극심 쓰고 남는 폐드럼이 해마다 6백만개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이를 재생처리하는 허가 업체는 전국에 겨우 3곳뿐이고 이들 업소의 처리양도 40만개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서 대부분의 폐드럼이 고물상 등 무허가 처리업자의 손으로 적당히 재생처리되거나 폐기되고 있어 드럼안에 남아있던 내용물이 흘러나와 환경오염을 일으킬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강환경관리청과 낙동강환경관리청이 관리하고 있는 지역만 하더라도 연간 1백43만개의 폐드럼을 23개업체에서 재생가공처리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허가업체는 단 한곳뿐이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와 군부대 등에서 많이 나오는 폐드럼은 대부분무허가 업자나 고물상이 멋대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폐유 등 내용물을 마구 쏟아버려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무허가 처리업자들은 폐드럼을 지정폐기물로 관리하지 않고 있으며 군부대들은 찌그러지거나 오물이 들어있는 드럼을 무허가 업자들에게 위탁 가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무허가 재생업체들의 구체적인 실태와 폐드럼의 유통량을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이 조사에서 폐드럼의 무허가 재생처리업체 현황이 파악되는대로 새해 5월 말까지 재생처리업 허가를 받도록 행정지도를 펴고 이에 따르지 않고 계속 불법 영업을 하는 업체는 고발 및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수질개선방안 다각추진/2002년까지 6조원 투자/이회창 총재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8일 한강,낙동강 등 4대강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6조3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장을 확충하고 고도의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환경분야 1차 실천약속’을 통해 농어촌과 도서지역에 대한 상수도 시설 대폭 확충,4대강 유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특별관리를 위한 ‘환경경찰대’ 창설 등을 제시했다.
  • 을숙도·주남 저수지 환경파괴로 철새 줄었다/주요 13곳 조사

    ◎최대도래지서 8·10위로 밀려나/천수만 38.8% 214만마리 관측… 1위 부상/아산만 72만·금강 45만·만경강 37만마리 순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던 창원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을숙도가 생태계 파괴로 최고의 자리를 내주고 서해안 천수만이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로 부상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한강 하구와 낙동강 하구 등 전국 13개 주요 철새 도래지를 대상으로 전국 겨울철새 동시 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전체 겨울철새 숫자는 5백52만5천19마리로 집계됐고,지역별로는 천수만이 38.8%인 2백14만2천883마리로 가장 많고 아산만 72만6천664마리,금강 45만5천533마리,만경강 37만1천669마리,대호 32만7천69마리 등 1∼5위를 서해안이 차지했다. 최근 갈대밭 훼손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낙동강 하구 을숙도는 26만8천8마리로 8위,개발 여부를 놓고 주민과 환경단체가 대립하고 있는 주남저수지는 4만7천333마리로 10위로 각각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겨울철새는 모두 115종으로 천수만에서 111종,아산만에서 105종,만경강에서 99종,한강에서 95종,금강에서 92종이 각각 관찰됐다. 가장 많이 관찰된 철새는 청둥오리(28만5천311마리),가창오리(11만6천522마리),큰기러기(5만6천491마리),흰뺨검둥오리(5만1천601마리),민물도요(3만7천125마리),고방오리(3만2천442마리),붉은어깨도요(2만2천406마리),흰죽지(2만603마리) 등이다.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천수만 지역은 간월호와 부남호 등 2개의 간척호수와 간월도와 안면도를 잇는 광범위한 지역이다.이 지역은 대규모 농경지로 갈대숲과 수로가 발달한데다 사람들의 출입이 적어 청둥오리와 가창오리 등 수면성 오리류와 큰기러기가 많이 찾고 있다. 아산만 지역의 삽교호는 수심이 얕고 면적이 넓으며 특히 아산만 관광단지 앞의 갯벌지역은 지대가 높아 만조 시에도 잠기지 않을 때가 많아 철새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천수만 지역의 수질오염,아산만 지역의 골재채취 공사 등은 철새 서식의 위협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은 모두 24종으로 천수만에서 16종,한강과 낙동강에서 각 10종,금강과 주남저수지에서 각 9종이 나타났다.
  • 뮤지컬로 돌아온 ‘방랑시인 김삿갓’의 장탄식

    ◎“덧없는 삶인데 왜이리 혼탁한가”/조선조 최고시인의 삶 재구성 무대화/퇴폐한 세상 개탄·조소… 풍자·해학 가득/서울예술단 8일부터 22일까지 구미·서울서 공연 풍류와 방랑의 삿갓시인 김병연(1807∼1863)의 기구한 삶과 그가 조선팔도 가는 곳곳마다 토해놓은 기발한 시귀들이 한편의 뮤지컬로 형상화된다. 서울예술단이 가을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김삿갓’은 시인 김병연의 인생역정을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8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김병연은 조선조 순조때 사람으로 선천부사를 지내다 홍경래에게 투항,조정으로부터 역적으로 내몰림을 당한 김익순의 손자.과거시험때 조부를 욕보이는 글을 지은 죄책감에 벼슬을 버리고 삿갓으로 하늘을 가린채 죽장에 몸을 의지,팔도를 떠돌며 부평초같은 삶을 살다간 당대 최고의 시인이다.그는 당시 퇴폐화한 세상을 개탄·저주·조소하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시를 발길 닿는 곳마다 쏟아놓으며 세월을 보냈다. 이같은그의 생애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이번 뮤지컬에서는 따라서 시인의 세계가 그 중심이 된다.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시의 세계가 변모하는 단계가 작품의 줄거리를 이루며 그가 겪는 고난과 역경이 극적 긴장의 요소로 작용한다.또한 그의 삶이 파격적이었던 만큼 뮤지컬의 형식도 기존의 고전적 형태에서 벗어나 빠른 템포의 한국적 스타일을 추구한다. 극은 김병연이 생을 마감한 3년뒤 아들 익균이 부친의 묘를 전라도 화순에서 강원도 영월로 이장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낙동강 나루터에서 김삿갓을 사칭하는 한 사내로부터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익균.이때 나타난 노진이라는 한 시인이 익균을 위기에서 구해준뒤 익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 김삿갓의 일대기가 전개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예술단 자체공모를 통해 선정된 홍원기 극본의 ‘뮤지컬 김삿갓’은 모두 16장으로 구성되며 ‘격정의 세월’ ‘한번 죽어 가볍소’ ‘나의 하늘,나의 지붕’ 등 김병연의 시 12편이 노래와 춤으로 전달된다.음악도 피아노에 아쟁·가야금·소금 등 전통악기를 가미,흥겹고 신명나는 국악의 리듬을 최대한 살렸다. 연출 박종선,작곡 최종혁,안무 조흥동 등 화려한 스태프진에 김삿갓역의 박철호와 유희성을 비롯해 송용태·이정화·고미경 등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전문배우 60여명이 출연한다. 연출자 박종선씨는 “예술가의 진실한 삶은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 태어나는 생명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김삿갓의 생애를 통해 이 시대 우리에게 제시되는 진정한 삶의 형태와 정서를 찾아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2일까지 평일 하오7시,토요일 하오3·6시.문의 523­0984.
  • 수돗물 바이러스(사설)

    수도권지역 수돗물과 상수원에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서울대 미생물학과 김상종 교수는 서울·인천지역 11곳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장염·수막염·신체마비·호홉기질환·심장염·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를 1천당 2∼10마리씩 검출하고 이를 3일 생물과학협회에 보고했다.이 검사는 미국 환경청이 정한 방법에 따라 물 시료내 바이러스를 원숭이 콩팥 세포에 접종,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유전자 감식법을 통해 다시 검증한 과학적 과정을 거친 것이다. 물론 크게 우려해야 할 일이다.그렇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이 바이러스는 물을 끓여 먹으면 해소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가 제기됐으므로 당국은 대응책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킬 의무가 있다.이번 조사대상은 수도권 상수원이므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오염도가 낮은 곳이다.이 연구에서도 금강·낙동강 하구 시료에서는 10당 10∼20마리가 검출됐다.따라서 모든 수원과 수계에 바이러스오염 정밀조사를 해야 할것이다. 정화방법도 강화해야 한다.현재는 화학적·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을 기준으로 염소를 투여하는 물리·화학적 처리만을 하고 있다.이 처리는 또 오염도가 극심해서 다량의 염소를 쓸 경우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을 발생시키는 부작용도 수반한다.그러므로 미생물을 포함한 조사항목을 늘려야 한다.최근에는 새로운 나노여과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모든 다른 요소는 거르고 물분자만 지나가도록 하는 여과막을 사용하는 방법이다.미생물·바이러스유기분자들 대부분이 걸러진다.물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우리 현실에서는 경비가 들더라도 새 기술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접근도 옳을 것이다. 지역적으로 오염도가 다른 점을 유의하여 수질기준의 설정과 수질검사의 빈도도 조정해야 한다.오염이 심한 공장지역에서는 연속적 수질검사를 하는 것이 선진국들의 대응방법이다.
  • 황산 5천ℓ 낙동강 유입/봉화 고선천에/탱크로리 추락… 긴급방제

    2일 하오 5시15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31번국도에서 황산 9천를 적재한 우신특수화물 소속 대전81아 9024호 15t 탱크로리(운전사 김구태·28)가 급커브 내리막길에서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김씨가 황산에 노출돼 그자리에서 숨지고 탱크 내부격리칸 6개 가운데 3개가 파손돼 황산 5천가 낙동강 지류인 고선천으로 흘러들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는 탱크로리를 몰던 운전사 김씨가 급커브 내리막길에서 핸들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나자 봉화군청 공무원과 석포제련소 안전요원 등 1백명이 동원돼 석회석을 살포하는 등 긴급방제 작업을 펴고 있다.
  • 낙동·영산강 수질 급속 악화/환경부 조사

    ◎가을 가뭄 등 영향… 3·4급수로 전락 지난달의 낙동강과 영산강 수질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가 발표한 9월중 4대강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6ppm으로 만 4년만에 처음으로 3급수에서 2급수(BOD 3ppm이하)로 개선됐던 낙동강 물금지역의 수질이 8월 3.0ppm,9월에는 3.9 ppm으로 다시 나빠졌다. 또 9월중 팔당호의 수질은 8월과 마찬가지로 1.4ppm이었으나 올들어 9월말까지 평균 BOD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ppm 보다 악화된 1.6ppm으로 팔당 상수원 수질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 나주지점도 BOD가 8월 5.1ppm에서 9월에는 7.1ppm으로 악화돼 3급수에서 4급수로 떨어졌다.올들어 9월말까지 나주지점의 평균 수질은 7.9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ppm보다 크게 악화됐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질악화는 물금지역의 경우 강우량이 8월 180㎜에서 9월에는 21㎜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영산강 나주지점은 하천유량이 8월에 비해 13.6%에 불과하고 갈색 조류가 간간이발생,오염도가 상승했다.
  • 가뭄과 수질악화/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전국적으로 가을 가뭄이 심각하다.9∼10월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도 안돼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모자라는 지역이 늘고 있다.급기야 27일에는 경남 김해에서 70대 노인이 배추밭에 줄 물때문에 이웃을 살해했다고 한다.드문 경우지만 이 보도를 TV화면으로 보는 심경은 착잡하다.현재 10개 다목적 댐 저수량은 63억t,평균저수율 57.4%로 이 역시 예년보다 뒤떨어진다.가뭄이 계속된다면 뜻밖에 겨울 물소동을 겪게 될지도 모르겠다.하긴 세계적으로 이상기후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으므로 이 정도 가뭄쯤은 대단한 사태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제는 지금 물 부족 지역이 생기고 있다는데 있지 않다.수량이 줄어들면 수질악화가 심화될 것이란 사실이 더 중요하다.현재 수질오염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자료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국립환경연구원은 팔당·대청호 등 62개 호소를 조사한 결과 부영양화가 최근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26일 밝혔다.부영양화지표인 클로로필­a 농도가 92년 평균 11.5㎎/㎥에서 올해는 7월말까지 17.㎎/㎥로 증가했다.이중팔당호 평균은 20.9㎎/㎥다.이는 일년내내 녹조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아산호·금강하구언·낙동강 하구언·소양호·대청호들이 다 이 지경이다. ○더 무서운건 ‘오염 무관심’ 이런 수준이 되면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러니 정수과정에서 다량의 염소를 쓸 수 밖에 없다.이 결과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생기게 된다.녹조현상이 심화되면 또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아나베타가 생성된다.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이다.이는 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그래서 취수장에서까지 검출되는 단계로 간다.불행히도 이미 지난 8월 뚝섬 정수장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다.그러나 답답한 것은 아무도 이런 보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마이크로시스틴이 들어 있는 물보다 더 급한 것이 개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난처한 문제는 실제상황으로 물을 먹을수 없게 됐는데도 아직도 이를 누구도 긴급사태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일지 모른다.더 기이한것은 일이 왜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모두들 알고 있다는 점이다.알지만 내가 먹을 물은 생수로 사먹으면 되고 농업용수는 당장 오염된 증거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니까 그럭저럭 가보자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요식업소와 러브호텔을 운영해서 돈이나 더 벌면 된다는 것일까. ○이제라도 개선비 계산을 하지만 우리가 이성적이라면 현 수준에서라도 오염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써야할 것인가를 계산해 보는 일을 해야 한다.현재 쓰고 있는 환경비용도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지 따져야 한다.팔당호에만도 93년부터 10조원 이상이 투입됐다.92년 이 예산을 책정했을때 목표는 2000년까지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이고 상수원 수질을 1급수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올 9월현재 팔당호 지역 하수처리율은 32.1%고,수질은 제일 좋은 지점이 1.6ppm이다.1급수가 아니라 이제 곧 전면적으로 3급수로 낙하할 시점에 있다.같은기간 숙박업소등 오염원은 5배 증가했다.그렇다면 우리는 오로지 회복불능의 마지노선만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하수 정화시설 풀 가동을 물론 ‘한강환경감시대’를 발족시켰다고 할 것이다.그러나 95명의 이 감시대가 하는 단속으로 개선이 가능한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할 필요가 있다.우선 이 가뭄에 대처해야할 일은 30% 밖에 안되는 하수처리시설이라도 완전히 가동하고 모든 공장들의 각종 정화시설 역시 철저히 활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어차피 오염된 물인데 일부만 정화해서 무엇하랴 하는 생각이 있을지 모르나 이런 의지박약이 바로 환경개선에서는 공적이다.그리고 모든 지자체는 상수원 특별관리지역에 이런저런 이유로 어떻게든 오염배출업소를 허가해 주려는 태도를 이제는 분명히 버려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오염해소비용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팔당상수원 맹독물질 발생 우려/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염소로 소독안돼 간질환 유발/국립환경연 확인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발생시키는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여름철에 주요 호소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또 물 속의 부영양화를 알 수 있는 클로로필­a 농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원장 김종석)은 92년부터 올 7월 말까지 팔당호,대청호,낙동강 하구언 등 국내 62개 호소의 조류 발생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여름철에는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와 아나베타,봄과 가을에는 규조류인 아스테리오넬라와 아울라코제이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티스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은 동물 실험 결과 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로,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호소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면 취수장에서도 검출될 가능성이 크다. 강원대 표동진 교수(화학과)는 지난 8월20일 팔당댐 취수장의 상수원과 뚝섬 정수장의 정수에서마이크로시스틴이 국내 최초로 검출됐다고 발표했었다. 클로로필­a 농도는 규조류 증식기인 3∼4월과 남조류 증식기인 7∼9월에 높고 팔당호를 포함한 약 60%의 호소가 부영양화 상태로 나타났다. 클로로필­a 농도가 높아지면서 부영양화가 진행되면 조류가 완속 및 급속 여과지와 스크린을 막아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원수에 포함된 유기물의 양이 늘어나 정수과정에서 염소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발암물질인 크리할로메탄이 생성된다. 이와 함께 심수층에서는 산소가 고갈돼 철과 망간이 용출되며,물 속의 용존산소가 감소하고 유독물질이 방출돼 어패류가 폐사하기도 한다. 연구원은 축산폐수 및 비료 사용량 증가와 가두리양식장의 난립으로 영양물질이 늘어나는데다,정부가 93년 준농림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요식업소와 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오·폐수가 유입돼 조류가 자주 발생하고 부영양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강환경감시대 본격 활동/어제 하남시서 현판식

    ◎4개반 95명 구성… 팔당호 오염집중 단속 정부는 11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팔당호 주변의 환경오염행위를 막고 2천만명의 수도권 주민에게 제공되는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한강환경감시대 현판식을 갖고 이날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고건 국무총리는 윤여준 환경장관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과 환경관련 공무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에서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철저한 감시·단속활동을 펴줄 것”을 당부했다. 한강환 경감시대는 팔당호 하류단속반,북한강 유역단속반,남한강 유역단속반,순찰 및 초소근무 감시반 등 4개반 95명으로 구성돼 한강유역 환경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감시대는 기동성있는 환경감시를 위해 경찰의 112순찰대와 비슷한 ‘환경감시 패트롤카’ 7대를 비롯해 통신장비·정밀측정기구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초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의 지역에도 환경감시대를 발족할 계획이다.
  •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대상작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그들의 맑고 고운 눈으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세심한 것까지 관찰,세상살이에 찌든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9일 저녁 폐막된 서울신문사 주최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수상작품들을 보며 쉽게 그것을 알 수 있다.이번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과 내무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 등 대상을 받은 세 어린이의 작품을 소개한다. ▷환경부장관상◁ ◎돌아오지 않는 우리집 제비­김지혜/“제비야! 농약 안묻은 벌레 잡아줄게 돌아오렴” 언제부턴가 우리 집에는 세군데의 제비집이 있었다.지지배배 지지배배 예쁘게 울었지만 마당에 제비가 똥을 흘리고 다닐때는 지저분했다.그래서 제비집 밑에 받침대를 받쳐 주니 마당의 지저분한 것도 없어지고 아기제비도 마당에 떨어지지 않았다.이렇게 제비는 받침대의 고마움을 알고 엄마 제비와 아기 제비는 잘 자라서 강남으로 돌아갔다. 어느덧 봄날이 살며시 다가왔다.그런데 강남갔던 우리 집 제비는 봄이 가고,여름이 가고,가을이 와도 돌아오지 않았다.언젠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았다.아나운서 아저씨가 그 많던 제비가 그 공기맑던 시골에도 몇마리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고…….바로 자기들의 먹이인 벌레들을 먹고 죽은 것이었다.농약먹고 죽은 곤충들을 맛있게 먹어서 자기들 자신까지 죽은 것이라고 아나운서 아저씨도 흥분해서 말하였다.불쌍한 제비들,불쌍한 제비들…….우리 집 제비도 이래서 돌아오지 않았을까?…….다른 집 제비는 벌써 강남으로 돌아갔는데 우리 집 제비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우리 집 제비는 어떻게 하면 돌아올수 있을까? 우리들이 제비 집을 깨끗이 청소하면 돌아올까? 아니면 맛있는 먹이를 주면 돌아올까?나는 너무 궁금하여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로 많단다.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학교에서 실시하는 급식 안 남기기 등등이지.” 내가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일이었다.휴지도 함부로 안 버리고,학교 급식도 남기지 않아 급식소에서 음식 남기지 않는 어린이에게 주는 재활용 비누도받아 오고 있다.그런데 제비에게 미안한 것은 샴푸를 조금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는 제비를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 전에 낙동강 하구언에 있는 을숙도에 가 보았다.생활 매립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잘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도 기꺼이 동참했다.그리고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낙동강 물은 우리 부산의 생명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낙동강 물이 맑아야 농작물도 잘 자라고 농부 아저씨들도 농약을 뿌리지 않게 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하여 모든 환경이 깨끗해지면 우리집 제비도 돌아올 것이다.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한번 더 희망을 가져본다. “제비야,우리집 제비야.내년에 꼭 돌아온다면 내가 직접 농약 묻지 않은 벌레를 잡아 줄게.” ▷내무부장관상◁ ◎산성비­박차미/“빗속 흙탕물 튀기며 마음껏 노는 세상 왔으면…” 엄마는 내게 항상 비맞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신다.왜냐하면 중국에서 오염된 물질이 이동해와 강원도에도 산성비가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나는 비맞으며 흙탕물 튀기는 것이 재미있기만 한데 너 대머리 되고 싶니 라든가 몸에 안좋은 산성비를 계속 맞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하신다.하지만 난 비에도 산성과 알칼리성이 있나 뭐 하면서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방과후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봉숭아를 여러개 심어 놓으셨다.화분마다 날짜와 번호가 붙어 있었다.나는 붕숭아물을 들여 주시려고 화분을 가져다 놓으셨구나 하며 그냥 지나쳤었다.그런데 우리 가족이 모이는 저녁에 엄마가 말씀하셨다.저 봉숭아는 꽃을 피우려는 것이 아니고 실험을 할 것이라고 하셨다.내가 하도 개구지게 비맞고 다녀서 비맞지 말라고 말려도 들은 체도 안하기에 산성비가 왜 나쁜지 직접 보여 주겠다고 하셨다.어머니께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곳에 난 실험을 해 보일테니 언니와 내게도 일지를 꼭 적도록 당부하셨다. 우선 봉숭아에 줄 물은 플라스틱 병 세개를 준비하였다.그리고 병 한개에는 4분의 1컵 정도의 식초를 넣고 다른 한병에는 5분의 4정도의 식초를 넣었으며 나머지 한병은 수돗물을 담았다. 병에 번호를 매겨 1번은 적은양의 산,2번은 많은 양의 산,3번은 수돗물이라 이름표를 붙였다.세개의 화초를 환경이 똑같도록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두었으며 물병과 마찬가지로 화분에도 번호를 매겨두어 구분하기 쉽게 해놓았다.처음 며칠은 물을 조금씩 주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거의 변화가 없는듯 보였다.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1번과 2번의 물을 준 봉숭아는 기운이 없어 보이더니 시들기 시작했다.1번 약산성 물을 준 화초는 잎사귀가 시들어 갔고 2번의 많은 양의 산을 준 봉숭아는 완전히 시들어 버렸다.물론 우리들의 실험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보다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 많은 양의 식초를 썼지만 계속 내리는 산성비를 맞는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도 나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산성비는 쉽게 말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 석유를 태울때 나오는 가스 등이 비구름속으로 들어가 비나 눈이 되어 내릴때 산성을 띤다고 한다. 그리고 산성비는 삼림 피해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이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고 동식물,채소,과일등의 생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물도 먹을수 없고,곡식도 재배할 수 없고,고기떼는 다 죽고 정말 이런 세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만화영화속 황폐화된 지구,그 모습이 아닐까? 나는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엄마와 의논해 보았고,산성비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기로 하였다.학용품 아끼기,자동차 덜 타기,더운물 아끼기,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TV코드 빼기 등등.기름,수돗물,공책,식료품등 공장을 거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산성비를 만들수 있는 유해가스나 물질을 배출하므로 모든 물건을 아껴 써야겠다.지금 들녘에는 벼 베는 농부들의 타작소리가 들려온다. 푸른 산과 맑은 물,황금벌판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부모님과 오래도록 살고싶기에 계속 우리들의 환경을 생각하며 산성비 줄이기에 노력할 것이다. ▷교육부장관상◁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용홍기/“작은나무 한그루 가꾸는 일이 자연사랑 시작” “야,캠프다.” 지난 여름방학때 우주소년단 캠프로 미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저는 미국의 발달된 문명과 높은 건물,넓은 도로 과학기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여행을 끝내고 나서 보니 인상깊었던 것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그 발달된 선진국의 도심속에서도 울창한 숲과 공원이 있는 것이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서울에는 그런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는 숲과 큰 공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또 나무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저는 미국에서 본 몇 아름쯤 돼보이는 나무들이 부럽기까지 하였습니다. 도시에서 나무나 숲,공원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그중에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이렇게 도시속에 있는 공원은 하는 일이 많습니다.실제로 동네에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그런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공원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또 나무들이 많으면 공기와 지하수도 맑아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OECD에 가입하여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었습니다.그리하여 서울은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고 부산은 국제적인 항구도시가 되었습니다.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환경은 그리 자랑스러운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어릴 적부터 작은 나무 하나라도 가꾸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을 살리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던 여의도광장을 잔디와 나무들이 울창한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그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이 완성되면 우리 서울이 회색빛이 감도는 그늘에서 녹색빛이 감도는 푸르른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그때쯤 되면 저도 어느 정도 성장하였을 것입니다.그리고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제 자식들과 함께 뛰놀고 있을 것입니다.제 자식들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라고 말입니다.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환경을 잘 가꾸고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 부산 민심 끌기 휴일잊은 총공세/5후보 PK공략 이모저모

    ◎이회창­교수 간담·자비원·통도사로 숨가쁜 행보/김대중­“지역공약 지킬것” 계약론 내세우며 호소/김종필­“지자제 훼손 막으려면 내각제 밀어달라”/조순­시장경험 예로 들며 권력분산 주장 반박/이인제­맑은물 공급·지자체 권한확대 공약 제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민심 공략은 휴일인 5일에도 이어졌다.특히 후보들은 부산 국제신문이 주최한 초청강연회에 일제히 참석,‘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소신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인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교수 40여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이총재는 이어 노인복지시설인 ‘자비원’에 들러 관계자들을 위로한뒤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 스님을 방문했다. 이총재는 하오에는 국제신문 초청 강연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 3단계의 행정계층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총재는 “내년 단체장 선거에 앞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면서 “특히 4대지방선거의 동시 실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분리실시 추진의사를 피력했다.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여사도 이날 상오 같은 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여성단체장 간담회에 참석,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 권익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부산방문 4일째를 맞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에서 가까운 서면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이어 대선후보 초청 합동강연회에 참석한 뒤 대구 동화사를 찾아 무공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저녁에는 한국노총 대구본부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특히 무공 스님에게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을 참관하느라 당초 지난달 28일로 잡아놓았던 예방일정이 늦어진데 대해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아침 부산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계약론’에 빚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은 모두 약속이고,계약으로 신도 계약을 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왜 계약을 할 수 없겠느냐“고 반문,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어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시간을 내 참여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문화적 관심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강연회에서 “부산은 개항이래 우리나라 관문으로서 우리와 서부세계를 이어 주었고 조국의 오늘을 있게 한 경제발전의 견인차이며 아태지역 경제권을 주도해갈 국제항”이라고 추켜 올리면서 민십잡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그러나 연설도중 “자민련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탈당으로 지자제의 의미가 훼손됐다”고 예를 드는가 하면 지자제를 내각제와 결부시키는 등 차별화를 시도,내각제 홍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김총재는 “당소속 강원지사와 충북지사를 강권과 회유를 통해 탈당시킨 것이 우리 지자제의 현주소”라며 “지자제를 명실상부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연설회에서 초대광역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치와 예까지 들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조총재는 “95년 7월부터 올 9월까지 초대 민선 서울시장으로서 재직하면서 누구보다 생생하게 지자제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고 자부,경험을 토대로 한 지자제론을 폈다. 조총재는 “대통령에게 너무 큰 권한이 있다는 핑계로 이원집정부제니 책임총리제니 하는 이상한 제도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표를 얻기 위한 정략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차별화를 시도,앞서 연설한 후보들을 간접 비판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부터 2박3일간의 부산·경남 방문일정에 들어가 부산 덕산정수장를 둘러보고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전지사는 덕산정수장에 들러 “부산지역의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름철에 남는 남한강의 물을 낙동강으로 돌려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전지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우수한 지방공무원 부족과 지역이기주의,자치의식 미흡 등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다”면서 “자치단체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사무를 늘리고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인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충성 시집‘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이태수 시집 ‘안동 시편’

    ◎언어로 그려낸 향토 제주와 안동/문충성 시집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절망과 슬픔의 역사속 정체성 지키려는 절규/이태수 시집 ‘안동 시편’­하회·도산서원 형상화/은은한 묵향 내음 진동 〈…삼성혈/5천년도 더 거슬러 올라가서/땅을 열고 나온/고양부 삼신인/어느날/해뜨는 오조이로 나가/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 맞아/새 살림 차렸으니/제주섬의 인간살이는 이로 비롯되었느니라〉(문충성의 ‘삼성혈’)〈물위에 뜬 연꽃 위의 물도리동은/풍산 유씨 배판.연꽃 위에 연꽃들 피워/명당 형국을 비보 또 비보했네/걸출한 인물들 따라,연꽃을 보듬으면서/물길은 산태극 물태극 굽이 흐르네/만송정 솔바람 소리 서늘하고,부용대 위/푸른 허공은 바라볼수록 아득하네〉(이태수의 ‘하회마을’) 우리 시단의 중견인 문충성(59·제주대 인문대 교수)·이태수씨(50·대구 매일신문 기자)가 제주와 안동을 노래한 시집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과 ‘안동 시편’을 문학과지성사에서 나란히 내놓았다.제주 출신인 문씨의 시집 ‘바닷가에서…’는 ‘설문대할망’(93)이후 4년만에 나온 것.이 시집에서는 모순되고 거짓된 그리고 복잡한 세상살이의 와중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시인의 올곧은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읽힌다.시인은 그런 삶의 태도를 〈칼날 같은 수평선 눈떠〉(‘암행1’)있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다.그 바닷속에는 타지 것들에 의해 제자리를 잃어버린 제주도의 슬픈 역사와 그것을 실존적으로 극복해내지 못하는 시인의 아픔이 늘상 파도친다.시인의 절망과 슬픔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그것은 무엇보다 시인의 주요한 시적 주제가 되어온 제주의 정체성 상실에서 비롯된다.고양부 삼신인의 신화를 통해 ‘탐라의 나라’로 이어지고,다시 ‘삼다,삼무의 꿈’으로 엮어져 나가는 제주의 신화적 정체성은 〈신제주 생겨나고 서광로 크게 뚫리면서〉(‘가로수’) 책속에서나 만날수 있는 유물이 되어버렸다.그러나 시인은 바다처럼,또한 제주도의 넉넉한 풍광처럼 〈엉터리들 아옹다옹 사는 세계/달걀 깨듯 깨어버리자〉(‘마지막 시’)며 짐짓 여유를 부린다.오늘이 비천하면 할수록 내일은 언제나찬란한 꿈이기에…. 대구시인 이태수씨의 일곱번째 시집 ‘안동 시편’은 언어로 그려낸 한 편의 풍경화다.시인의 펜끝은 속안으로는 미처 파악할 수 없는 내밀한 깊이에까지 닿는다.그가 그리는 안동은 그저 지리적이고 현실적인 안동이 아니다.‘신화의 자리’‘시원의 자리’‘자연의 자리’로까지 나아간다.안동이 거느리고 있는 고즈넉한 정서,그 안켠에 완강하게 자리한 뿌리의식과 도도한 선비정신은 답사시 ‘하회마을’에서 절정에 이른다.안동 풍산의 하회마을은 S자형으로 삼면이 낙동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한쪽은 화산으로 연결돼 있다.우리 촌락의 일반적 입지조건인 배산임수의 지세를 띠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하회탈을 만들었다는 허씨들은 몰락해 풍산 유씨의 집성촌인 이 하회마을에서 벗어났다.피농사를 천 석이나 지었다던 안씨들도 마을을 떠났다.대신 하회가 명당임을 알고 비보한 풍산 유씨들만 번창해 서애 유성룡 등 숱한 인물들을 배출했다는 것이다.이런 연유에서 하회마을에는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유씨 배반’이라는 말이 관용구처럼 전해내려 온다.시인은 바로 이러한 내력을 빌어 하회마을을 형상화한다.시인의 또다른 대표작 ‘도산서원’의 창작원리도 같은 맥락이다.〈그윽하고 바른 마음 기리며/유정문 들어서다/금성옥진 넘쳐나던/완락재 앞에서 넋을 잃다/생각 무겁고 눈앞은 흐려/바위에 기대어 앉듯 낮게,낮게/암서헌에서 조아리다〉(‘도산서당’) 정신의 순수를 좇아가는 시인의 시구에서는 유장하고 은은한 묵향내음이 절로 진동한다.
  • 안동서 탈춤축제 즐기세요

    ◎오늘부터 5일간 하회마을·낙동강 둔치서 페스티벌/13개 무형문화재·미 몽골 콩고 참가/세계 탈 전시·먹거리장터·워크숍도 국내외 전통 탈들의 다양한 조형미도 견줘볼겸 공연을 통해 탈예술의 세계적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을 탐색하는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97’이 오늘부터 5일까지 하회탈의 고장 하회마을과 안동시 낙동강 둔치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 축제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국내 13개의 탈춤보존단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북청사자놀음,하회별신굿탈놀이,봉산탈춤,고성 오광대,강령탈춤,은율탈춤,송파산대놀이 등 13가지 탈춤을 선보인다.또 해외에서는 미국·몽골·콩고 등 3개 탈춤단체가 공연에 참가한다. 여러 인디언 부족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미국팀은 북미 인디언들이 큰 북을 치면서 벌이는 전통 춤과 노래의 공연 ‘블랙 마운틴’을 선보이며 몽골 국립민속무용단은 불교신화를 퍼포먼스로 구성한 음악과 춤,악기연주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그리고 콩고팀은 리듬과 소리·스토리가 있는 에피소드 형식의 민속공연을 타악기 연주자와 탈무용수의 연주와 춤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한 서울윈드앙상블의 오케스트라 연주,김덕수패의 사물놀이,안숙선명창의 판소리 한마당 등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부대행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안동의 전통민속놀이인 선유줄불놀이.1일 저녁 하회마을 앞 낙동강 건너 부용대에서 재현될 이 놀이는 불이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매듭부분마다 불꽃이 터지도록 한 일종의 캠프파이어로 관중들은 이때 각자의 소원을 담은 달걀불을 강물에 띄워보낸다.2일과 3일에는 이 줄불놀이를 현대화시킨 ‘물,불,탈’의 축제가 마을에서 벌어진다. 행사기간에는 아프리카,헝가리,이탈리아,태국등 외국의 탈과 우리 탈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탈 전시회도 열리는데 특히 지난 69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하회탈과 병산탈이 34년만의 고향전시를 갖는다.
  • 야 4후보 ‘PK표 잡기’ 강행군

    ◎김 대통령 치적 칭송 등 현지정서 활용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통해 T·K(대구·경북)의 민심회복을 통한 반전의 각오를 다진 가운데 야3당 및 이인제 후보는 현정권의 아성인 P·K(부산·경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맞불공세를 계속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 친구’.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지역 경제정책 발표회와 KBS 토론회를 통해 시종 김대통령을 ‘친구’로 호칭했다.“30년 민주화 투쟁 친구로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는 말로 PK(부산­경남)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PK 지역의 반DJ 정서 타개책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제,“솔직히 내가 (김대통령을) 비판하면 괜찮으나 남이 비판하면 기분이 좋지않다”며 애증의 ‘끊을수 없는 관계’를 부각시켰다.특히 “전두환·노태우씨를 재판정에 세우는 등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창원과 부산에서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와특강을 잇따라 갖고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이날 이어 부산공약 발표회에서 ▲국제금융무역도시 건설 ▲지역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 ▲통일대륙교통축의 거점도시육성 ▲‘낙동강 수질보전협의회’ 구성을 비롯한 낙동강수질 획기적 개선 ▲도시교통체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상오 2박3일간의 부산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부인 김남희씨와 함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여성표를 공략했다.조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축사를 하지 않았으나 별도의 자료를 통해 여성고용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공약을 제시했다.한편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30일 이른 아침부터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영남을 잡아라” 5후보 사활건 대회전

    ◎TV토론 일정맞춰 표밭갈이 돌입/이회창­“정권재창출 산실로” 전대 최대활용/김대중­지역단체 연쇄방문… 비토세력화 방지/김종필­위천공단 해법 제시… 표심 전방위 공략/조순­자갈치시장 등 방문 ‘경제대통령’ 띄우기/이인제­지하철이용 시민과 대화… PK공략 심혈 여야 후보 5명이 ‘영남 대회전’에 돌입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대구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주 대구에 이어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한다.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 이인제 전 경기지사도 TV토론에 일정에 맞춰 이번주 부산·경남지역을 훑으며 지지도 확산에 나섰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하오 대구로 내려가 대구·경북 지역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졌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이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는 의미를 설명하고,대구·경북 지역이 정권재창출의 산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30일 아침에는 숙소인 그랜드 호텔에서 수행 당직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경북대·영남대·효성여대 등 이 지역 대학의 총·학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밝히는 한편,총·학장들의 건의를 듣는다.이대표는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2001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지원 등 지역 공약도 제시할 예정이다.이날 하오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뒤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축하연에서 신한국당 지지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대표는 다음달 3일과 4일에는 창원·부산 지역 TV토론회 참석차 다시 영남지역을 방문한다.경남도청을 방문하고 지역정책발표회,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부산·경남지역 대학원 총학생회 초청 토론회,통도사 월하종정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국민회의◁ DJ는 29일 경남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PK(부산­경북) 공략을 시작했다.30일 경남지역 정책발표회와 내달 3일 부산 MBC토론회와 4일 현지 언론사대표,노총간부,종교인,여성단체,상공회의소 회장단,조계종 월하종정 면담 등 눈코 뜰새없는 일정이 잡혀있다. DJ의 PK 공략전의 핵심은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 전달이다.정치보복 금지법 등 3금겁의 정신을 부각시키며 “21세기를 함께 열자”는 호소로 가득하다.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의 민주화 동지임을 앞세우고 문민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일정부분 평가하면서 반DJ정서를 희석할 것이란 측근들의 귀띔이다.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한 DJ는 “이곳이 우수 지자제 단체로 알려져 한수 배우러 왔다”며 현지 경제현황과 환경,청소년 문제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1시간 가량 토론을 벌였다.말미엔 “그동안 3번이나 영남에서 밀어주지 않아 떨어졌으나 이번엔 낙선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며 직접화법으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자민련◁ 김총재는 29일부터 나흘동안 PK(부산·경남)지역 순회에 들어갔다.지역 TV방송 토론회를 포함해 PK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방위 공략전을 계획하고 있다. 김총재는 첫날인 이날 창원 KBS에서 권역별 토론회에 나섰다.나머지 일정을 비워놓고 두시간 남짓 토론회 준비시간을 갖는 등 꽤나 신경을 썼다.무주공산이된 PK지역의 ‘상품가치’가 그만큼 큰 때문이다. 둘째날인 30일에는 대선공약 등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상오 경남지역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는데 이어 하오에는 부산으로 달려가 부산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한다.대구경북 지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천공단 문제를 놓고 ‘묘방’이 주목된다.또 이날 경남대학교 특강으로 상아탑을 파고들고,부산 여성단체 회장단과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김총재는 다음달 1일 불심에 호소한다.상오 통도사를 찾아 월하종정을 만나는데 이어 삼광사 대법회에 참석해 PK 불자들과 접촉한다.하오에는 역시 부산 MBC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8시간 남짓 토론회 준비에 매달린다.다음날에는 부산지역 직능단체 회장단과의 조찬간담회를 끝으로 PK에 대한 1차 공략전을 마무리한다. ▷민주당◁ 향후 연대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민주당 조순총재는 29일 민주계의 정치기반인 부산에서 이틀째 표밭갈이에 부심했다. 조총재는 이날 새벽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대통령’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또 저녁에는 부산MBC초청 TV토론회에 참석,낙동강 수질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자갈치시장을 찾은 조총재는 상인들이 수산물 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자 “조만간 획기적인 소득증대대책을 담은 경제활성화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숙소인 코모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총재는 부산경제 회생방안으로 “금융센터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총재는 특히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의 연대와 관련해 후보직양보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일축,이 전 지사와 거리를 두려는 자세를 보였다.조총재는 마침 이날 부산을 찾은 이 전 지사와 같은 숙소를 사용,회동여부가 주목됐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이인제 후보◁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29일 하오 2박3일간의 부산 방문에 들어갔다.부산은 ‘정치적 아버지’인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기반이면서 영남권 지지도 상승세의 진원지여서 이래저래 이전지사에게 의미가 깊다.특히 부산방문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총재로 선출되는 대구 전당대회를 계기로 영남권 지지세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에 대응하는 맞불작전의 성격인 만큼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30일 새벽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방문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는 이 전 지사는 지하철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을 예방하는데 이어 동아대특강,부산MBC 초청 TV토론에 참석한다.내달 1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여성단체 회원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지역 지지자들과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부산MBC 토론에서 이 전 지사는 ▲항만기능의 확충과 환태평양 거점도시로의 도약 ▲산업구조의 고도화,소프트화 ▲생산적인 도시구조로의 개편을 부산지역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 환경농업지구 시범조성

    ◎5대강 수계… 오염방지 시설 등 20억원씩 투자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수계에 환경농업지구가 시범 조성된다. 2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친화 농업의 육성을 위해 내년에 이들 5대강의 상수원보호구역에 1곳씩,모두 5곳의 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환경농업지구 대상지역을 선정,해당 시장 및 군수를 사업시행 주체로 해 지구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각 지구당 사업비를 20억원으로 책정,중앙정부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8억원씩을 지원하고 나머지 4억원은 해당지역 농민들이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환경농업지구에는 배양기 배합기 등 미생물배양증식시설과 축산분뇨처리시설,공동발효퇴비장 등 분뇨자원화시설,오·폐수처리시설 등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설치된다.
  • “대구 정보기술도시로 육성”/김대중 총재 공약

    ◎영남서 지원해야 대선승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7일 “DJP연합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하며 대구·경북 지역까지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며 “3자 협동체제만 되면 올대선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공약발표회를 갖고 “대구·경북지역의 지원없이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고 정치·경제,인재등용에서 결코 이 지역을 소외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복권과 관련,“더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며 김영삼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간 만큼 김대통령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위천국가공단 조성문제와 관련,김총재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상수원수질개선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부산·경남인과의 신뢰회복을 강구한 뒤 공단조성 문제는 정밀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최단 시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지역 공약으로 ▲패션·첨단정보기술도시 육성 ▲자동차기지 및 테크노파크 조성 ▲대구종합무역센터 건립을 제시했다.경북지역 공약으로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 ▲안동국가공단조성 ▲김천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대규모 사과수출 종합지구 조성 ▲월성원전지역특별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 한강수계 오수 마구배출/아파트단지 등 38곳 적발

    한강수계에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아파트단지들이 수질기준을 넘는 오·폐수를 배출하다 환경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주요 상수원지역의 환경오염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단속대상 1천668곳 가운데 255곳의 위반행위를 적발,개선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남양주시 오남면 오남리 ‘진주아파트 7차’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80ppm)의 3배에 이르는 237.7ppm의 생활오수를 배출하는 등 한강수계에 인접한 남양주시 소재 8개 아파트단지 및 30개 업체 등 38곳이 수질기준을 넘는 생활오수를 멋대로 배출하거나 오수정화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다가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 ’98예산안­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자영업자 포함 전국민 연금시대 개막/중기구조조정 1조·기술개발 8천억 배정/대학진학 하사관 등록금 전액 국고지원/16조 들여 초중고 여건 개선… 2부제 수업 폐지 내년도 예산안에 나타난 나라 살림살이 내용을 살펴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고속철 6천억원 배정 긴축기조에 따라 내년도 SOC 투자증가율은 올해(24.3%) 절반수준인 10.8%로 떨어졌다.서해안 중앙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진행중인 고속도로 확충사업을 위해 내년중 1조4천1백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간 1.9㎞를 비롯해 성서∼옥포간 9.3㎞,강릉∼동해간 53.7㎞에 대한 확장공사가 시작된다. 철도엔 올해보다 11.7% 늘어난 1조9천6백억원이 배정됐다.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구간 건설공사에 6천2백억원이 지원되며 전라선 개량,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호남선 복선화 등을 위해 3천3백억원이 투자된다.인천 국제공항의 활주로,터미널 공사가 내년부터 추진됨에 따라 4천8백15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양양 무안 울진공항 건설사업 및 김해 대구 여수 포항 예천공항 확장사업 등에도 2천5백억원이 배정됐다. ▷교육개혁 지원◁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교육재정 GNP(국민총생산) 5%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14.0% 늘어난 23조6천억원이 책정됐다.초중등교육의 여건 개선 등에 16조7천4백억원이 투입된다.난방 및 급수시설 개선,사물함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5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이 분야에 7천억원이 투자된다.257개 초등학교에서 실시중인 2부제 수업이 내년에 완전 해소되며 초중등학교 운영비도 100% 지원된다.초등학교에 대한 학교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1만명에 달하는 결손가정 및 빈곤가정 중고생에 대한 중식비가 1인당 2천500원으로 증액된다.장애자 특수교육을 위해 서울 우진학교가 신설된다. 대학의 다양화 및 교육·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1조2천9백억원이 지원된다.교육개혁 추진실적 우수대학을 선정,3백억원을 특별 지원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농어촌 구조개선◁ ○8% 늘려 9조3천억 올해보다 8% 늘어난 9조3천6백억원을 투입,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사업을 마무리한다.65세 이상 고령농가가 전업농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장기임대할 경우 ㏊당 2백68만원이 소득 보조금으로 지급된다.농기계 반값 공급은 올해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융자로 전환,4천2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농어민 후계자 지원의 경우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9천348명을 대상으로 하되 1인당 지원액은 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했다.내년도 추곡 수매량은 WTO(세계무역기구) 쌀 보조금 협정에 따라 8백10만섬으로 정해져 있다.정부 직접수매는 4백10만섬,농협수매는 4백만섬으로 이를 위해 일반회계에서 1천23억원이 잡혔다. ▷사회복지◁ ○유공자연금 월48만원 총 배정액은 4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2.3% 증가했다.내년 7월부터 도시자영자에도 연금을 적용,전국민 연금시대가 개막된다.또 농어민 1인당 연금보험료 2천200원을 국고에서 지원한다.지역 의료보험 적용기간은 올해 270일에서 내년 300일로 늘어나며 국가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보험료의 일부(국가공무원 50%,사립학교 교직원 20%)를 정부가 지원한다.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이 월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인상되며 6.25 전몰군경 자녀중 저소득자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의 생활조정수당이 지급된다.국가유공 사망 일시금 최저지급액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되며 순직 군인에 대한 보상금은 월 보수액의 12배에서 36배로 확대된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를 위해 2천억원이 배정됐다.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천명을 대상으로 연 4.75%의 대학학자금융자 지원을 위해 2백억원이 계상됐다. ▷방위비◁ ○신형자주포 독자개발 총 15조2천4백억원이 배정됐다.안보상황을 감안,일반회계 증가율(4.1)보다 높은 6.2% 증액된 규모지만 지난해 방위비 증가율 12.7%에는 크게 못미친다.내년도 신규 사업중 눈에 띄는 내용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첫 예산배정이 이뤄진 점이다.또 155㎜ 신형 자주포 독자 개발사업도 추진된다.내년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하사관의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고 총 6만7천925가구의 직업군인 숙소 건축사업도 마무리된다.한미방위조약(SOFA)에 따라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올해보다 10% 증액된 3천5백91억원.▷중기 경쟁력 강화◁ ○벤처기업육성 2천억 올해보다 12.9% 증가한 3조2천1백억원을 계상,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한다.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천억원을 배정,신용보증기관 및 어음보험기금 출연을 확대한다.벤처기업 창업 및 전용단지 입주자금 융자지원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천억원이 투입된다.산업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8천1백억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비로 1조1천억원이 책정됐다. ▷과기 진흥 및 정보화◁ ○환경기술 9천억 지원 올해보다 12.6% 증가한 3조9천2백억원이 투입된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특정연구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3천5백억원이 계상됐고 환경·보건분야 기술개발 지원액도 9천3백억원으로 증액됐다.기초과학 진흥에는 4천3백억원이 배정됐다.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실험설비 확충을 위해 초고압투과 전자현미경(55억원),슈퍼 컴퓨터(40억원) 등이 도입된다. ○재난 예방 구호 ○산불진화 헬기 4대 도입 대형 재난시 구호.구난과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3조2천6백억원이 투입된다.헬기 4대가 추가 도입돼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사용된다.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경찰청내의 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구성을 위해 27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외교.통일◁ ○탈북자 수용시설 건립 국제환경 및 한반도 주변 정세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교활동 지원비를 3천5백억원 배정했다.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라 국제기구분담금을 5백17억원으로 증액했다.개도국 무상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규모도 6백80억원으로 늘어났다.재외동포 관련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을 세우기로 했다.통일에 대비,탈북주민 수용시설 건립을 위한 재원도 58억원으로 늘렸다.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한 강릉에는 통일교육장을 조성키로 했다.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올해의 절반수준인 5백억원으로 줄였다. ▷환경◁ ○폐기물처리 3천억원 총 2조5천1백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15.6% 증액됐다.2천800㎞에 달하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시설 확충비 8천4백억원,낙동강 연안하수 및 공장폐수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비 1조1천억원 등 모두 1조9천억원이 맑은 물 공급 재원에 활용된다.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지정폐기물 처리시설 등 폐기물 처리를 위한 비용도 3천억원이 계상됐다.특히 내년중 쓰레기 소각시설 11개소,도시형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2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금강,영산강 등 4대강의 환경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10억원을 신규 계상한데 이어 24억원을 새로 배정,이들 4대강에 대해 환경감시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월드컵 축구장건설 지원 올해보다 23.3% 증액시킨 6천9백억원을 배정했다.2002년 월드컵 유치 시.도의 축구장 건설 지원을 위해 5백억원이 신규 계상됐다.또 99년 강원 동계아시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1천3백억원이 지원된다.경기도 파주 만화의 집 건설비로 내년에도 2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영상 테마공원 건립에도 20억원이 투입된다.지방문예회관 공립박물관 건립 등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4천1백13억원이 투입되며 전통문화의 발전과 보전.정비를 위한 예산으로는 1천2백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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