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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무제치늪·강화남단 갯벌/생태계 보전지역 새로 지정

    ◎인제 진동계곡/동천강 하구/환경부,주민·단체장 의견수렴 후 연내 확정/동·식물 포획·채취 등 위반땐 2년 이하 징역 습지생물의 보고인 울산 정족산 무제치늪을 비롯,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진동계곡,강화도 남단 갯벌,전남 순천의 동천강하구 등 4개 지역 80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12일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의견을 수렴,이들 4개 지역을 올해 중 자연환경보전법에 정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물다양성을 특별 보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89년 제1호로 지정된 낙동강하구를 비롯,지리산,경남 창령군의 우포늪 등 8개 지역 1백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무제치늪은 경남 울산시 울주군 정족산의 해발 510∼630m 계곡 5곳에 분포된 고층습원으로 벌레잡이풀인 이삭귀개와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1백10종의 습지식물과 꼬마잠자리,애기물방개,애땅콩물방개 등의 희귀 습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진동계곡은 지리산과 함께 대표적인 극상의 원시림지역으로 넓이는 15㎢이다. 동천강 하구갯벌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월동지역이기도 하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자연성과 지형경관이 뛰어난 80㎢의 광활한 규모로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의 10.5%에 해당한다.도요새와 물떼새가 2만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 위기종도 찾아온다. 생태계보전지역에서는 모든 야생 동·식물을 포획·채취·이식·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포획하거나 고사시키기 위해 화약류나 덫 올무 그물 함정 등을 설치하거나 유독물이나 농약 등을 살포·주입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고 2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신축이 전면 금지된다.단 증축의 경우 기존 건축 연면적의 2배 미만까지 허용되고 거주 주민들은 기존에 해오던 영농행위를 계속할 수 있다. 아울러 취사나 야영이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최고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해외참전 전우회 부산 동래구지부(환경 파수꾼)

    ◎오염현장·불범소각 고발 앞장/위천공단 조선 저지운동 등 적극 동참 대한 해외참전 전우회 부산시 동래구지부(지부장 김일근)는 지난 89년 6월 25일 월남 참전전우회 동래지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작은 친목단체이다. 그러나 91년 부녀회를 만들고 92년 자원 기동봉사대,95년 산악회와 고엽제 대책본부를 결성하는 등 규모를 크게 늘려나가 지금은 회원 249명을 거느리기에 이르렀다. 또한 규모에 걸맞게 환경보전사업 등 갖가지 사업을 활발이 벌이고 있다. 지난 95년.회원 12명이 낙동강 환경관리청 명예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된뒤부터 환경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골목 청소,쓰레기 분리수거,오염현장 고발,등산로에 자연보호 홍보 리본달기,불법소각 감시 등 이런 저런 환경보전운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월남전에서 고엽제 피해를 입은 전우들을 돕다가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환경보전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동안 위천공단 조성 저지 운동에 동참했으며 산악회 등반 때 등산로와 계곡에 널린오물치우기,부녀회가 주축이 된 쓰레기 분리수거와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이밖에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방범예방 활동,교통사고 줄이기 및 교통질서 지키기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지난 96년 다대포 도개공 아파트 113동 앞 정화조에서 분뇨가 누출되는 것을 발견,관리사무소에 고치도록 통고했고,북구 평풍사 입구와 동래구 금정산 복수암 옆에 폐건축자재가 쌓인 것을 발견,시정토록 했으며 다대 5지구 국민주택 건축현장 폐자재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등 여러차례의 불법소각 현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 농약 묻은 볍씨 먹고 죽어/재두루미 떼죽음/살포 경위 등 조사

    【구미=한찬규 기자】 구미 낙동강변에서 떼죽음당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는 농약이 함유된 볍씨를 먹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관리국은 6일 수의과학연구소에 폐사한 재두루미 2마리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결과,재두루미 위 속의 볍씨에서 솔잎흑파리 제거용 농약인 포스파미돈 성분이 230.25ppm과 8.83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 관계자는 “오리의 경우 포스파미돈 3.1ppm이 치사량”이라면서 “떼죽음당한 재두루미 대부분이 농약이 묻은 볍씨를 먹고 숨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관리국과 구미시 등은 직원과 주민 등 4백여명을 동원,구미지역 낙동강변 일대에서 볍씨 수거에 나서는 한편 재두루미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농약이 묻어 있는 문제의 볍씨가 뿌려진 경위와 살포자를 수사중이다.
  • 4대강 수질오염 24시간 감시

    ◎환경부 내년부터 자동측정소 20곳 신설/본부센터와 온라인 연결… 배출업소 단속 한강 등 4대강의 수질 오염사고를 24시간 감시하는 수질자동측정망이 구축된다. 환경부는 6일 올해 35억원을 들여한강 낙동강 금강 영상강 등 4대강 유역 6군데에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 용존산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총유기화합물(TOC) 등 16개 수질 오염물질을 24시간 자동 측정하는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이들 4대강 유역에 모두 20개의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한 다음 이들 측정소와 환경부 중앙감시센터를 연결하는 측정망(NETWORK)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질자동측정망이 구축되면 낙동강의 고령교 및 성서공단,한강의 경안천 및 양평,금강의 석남천 및 부여,영상강의 주암호 및 나주대교 등 4대강 유역의 20개 수질측정지점에서 자동으로 검사된 각종 측정결과가 전국의 지방환경청을 거쳐 환경부 중앙감시센터에 24시간내내 곧바로 통보되며 환경부는 이들 자료를 수질사고 예방 및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 등에 활용하게 된다.
  • 재두루미 또 떼죽음/22마리 추가 발견/구미 낙동강변서

    【구미=한찬규 기자】 5일 구미시 낙동강변에서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18마리가 또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이로써 이 일대에서 폐사한 재두루미는 모두 33마리로 늘었다. 구미시에 따르면 낙동강변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이날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낙동강변 모래사장 등지에서 재두루미 18마리가 집단으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죽은 채 발견된 재두루미는 지난 2일 발견된 재두루미와 비슷한 시기에 숨진 것으로 보이며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농약 등독극물을 먹고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절망과 투혼의 계절/전인영 서울대 교수(서울광장)

    지난 25일 김대중 대통령은 그의 취임사에서 지도층의 잘못으로 죄없는 국민이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치르게 되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6·25 이후 최대의 외환위기라는 국난을 맞아 물가는 오르고 실업자가 증대하며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온 국민이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길고 험난한 고난의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국민에게 취임 초부터 고통감수와 희생을 요구해야 하는 대통령의 마음도 매우 괴롭고 아팠을 것이다. ○국민고통 감수·희생 요구 우리는 정말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요즈음 신문 방송 매체들은 사업실패와 실직 및 생활고 등으로 인한 비극적 사건들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IMF 사태는 건전한 기업들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을 도산시키고,충실한 직장인들을 불안과 실직상태로 몰아넣고 있으며,서민들의 경제·사회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극소수지만 경제난으로 절망감을 못 이겨 소중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마저 나타나고 있다.오죽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면 귀중한 목숨마저 버려야 했을까를 생각할 때 실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기막힌 수난사를 돌이켜 볼 때,오늘의 상황이 최악의 절망적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다.가난하고 외세가 좌우하던이조 말기의 절망적 상황,나라를 잃고 고유의 언어·이름마저 쓸 수 없었던 일제 36년동안의 탄압과 치욕,수 백만의 인명을 앗아간 동족상잔의 한국전쟁과 눈물겨운 피난생활,식량난으로 쓰러져 가는 북녘의 우리 동포들을 생각할 때,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가리켜 절망적 상황이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극심한 고통과 절망감에 쉽게 굴하지 말고,또 한번 위기극복을 위한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인간의 능력은 무한에 가깝다.절박한 위기상황이나 열악한 환경하에서 인간은 믿기 어려운 강인함과 위대함을 발휘할 수 있다.오늘날 우리가 처한 힘든 상황이 무한히 지속될 리는 없다.최악의 상황을 인내와 노력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재기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사업에 실패하여 한때 생을 끊으려 했던 사람이 마음을 고쳐먹고 재기에 성공한 사례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있다.배우자를 잃은 평범했던 주부가 자녀들을 위해 강인한 생활력을 지닌장한 어머니로 변모하는 모습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인간은 위기와 절망적 상황에서 쇠처럼 강해질 수도 있다.절망적인 사람에게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면,그 자체만도 큰 축복이요 희망임을 명심하고 시간과 인내와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인내·노력으로 위기 극복 우리는 위기상황을 맞아 굴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구한 인물 및 민족들의 경험으로부터 용기와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임진왜란 중 이순신장군은 고립무원과 열세의 절박한 상황하에서 왜군의 서해 진출을 끝까지 차단함으로써 일본에게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1950년 6∼7월 기간 한국군은 불의의 기습과 무기·장비의 열세로 인하여 군사적 패배를 거듭하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사력을 다해 싸웠었다.그 해 여름 내내 워커 장군은 인민군의 결사적 공격으로 낙동강 방어선 일부가 붕괴되는 절망적 상황을 맞으면서도 인천 상륙이 성공할 때까지 방어선을 끝내 사수했다. ○“우리경제 강화” 단련기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처칠 수상은 절망적 사태 전개에 굴하지 않고 영국인을 단합시켜 히틀러의 야욕을 꺾었다.레닌그라드와 스탈린그라드를 사수해 소련을 구한 주코프 장군과 그를 믿고 따른 러시아 국민들의 인내와 투혼도 전사에 길이 빛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심각한 외환·재정위기가 우리에게 무한의 인내와 고통 및 희생을 요구하고 있지만,우리가 굴복하지 않는 한 절망은 없다.역사는 전쟁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절망적 상황을 극복한 인간의지와 투쟁의 승리사이다.“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는 말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새로운 힘과 희망을 주는 진리이다.우리 격언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사람은 순탄할 때 보다 험난할 때,더욱 강해지고 성숙해 지기 마련이다.현 IMF시대는 우리 국민과 경제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시련기이며 단련기이다.대통령을 위시한 온 국민이 국난극복을 위해 혼연일치로 단결하고 불굴의 투혼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경제전쟁에서 승리하고 말것이다.
  • 맑은물 공급사업 예산부족 ‘쩔쩔’

    ◎낙동강 노후하수관 정비계획 축소/팔당·대청호 정화조 설치 절반 그쳐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낙동강 유역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낙동강유역 26개 시·군에 1천200억원을 지원해 부실하수관거 565㎞를 정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업계획을 파악한 결과 대구시를 비롯,창녕군,함안군 등 3개 시·군은 계획 자체를 포기했으며 김해시,양산시,함양군,산청군,합천군 등 5개 시·군은 계획을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낙동강 일대의 하수관거에는 769억원을 투입,357㎞정도만 정비하는데 그치게 됐다. 우리나라 하수도는 전국적으로 평균 20m에 1곳씩 물이 새는 등 불량 상태여서 하수발생량의 25.5%가 불량하수관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하수는 결국 지하수를 오염시키거나 주변 하천 등을 오염시키고 나아가 하천과 호소의 부영양화를 초래,녹조현상까지 일어키고 있다. 한편 올해 환경분야 예산이 삭감되면서 수질분야 예산 역시 16.2% 가량의줄어들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이 차질을 빚고있다. 팔당과 대청 등 상수원 특별보호지역 등에 모두 100억원을 들여 분뇨와 생활하수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합병정화조를 1천250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510개만 건설하게 됐다. 지방상수도 시설도 1천250억원을 투입해 노후수도관 2천838㎞과 취정수시설 91개를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178억원으로 삭감돼 노후수도관 정비는 2천730㎞,취정수시설 개량은 7백89개에 그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계획된 지방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사업비 부족과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하천수질오염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낙동강 물소송’ 시민 패소/부산지법 판결

    ◎“상수원 오염 국가에 책임 못물어” 환경단체들이 국내 처음으로 상수원 오염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한 ‘낙동강 물소송’에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민사 11부(재판장 김태우 부장판사)는 4일 부산지방변호사회가 부산지역 환경단체 관계자 등의 명의로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이유없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과 환경정책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국가가 수돗물의 원수를 적어도 3급수 이상의 좋은 수질로 유지·보전할 의무를 지운 것은 국가의 환경보전 의무를 선언한 규정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부산지방변호사회와 환경단체들은 “실망스러운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키로 했다.
  • 물이 정말 좋아졌나(사설)

    전국 대부분의 샛강이 하수종말처리시설 등에 힘입어 해마다 오염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환경부 자료가 나왔다.예컨대 서울 중랑천 수질은 95년 30.5ppm에서 97년 14.2ppm이 되었고 낙동강 물금지역은 95년 5.1ppm에서 97년 4.2ppm이 됐다는 것이다.우리는 이 수치를 믿고 싶다.늘 악화되기만 했던 물오염상황이 다소나마 개선된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희망의 단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그런가하는 의문은 있다.곳곳 강물은 육안으로도 맑은 곳을 찾기가 어렵고,모든 조사자료에서도 오염양상은 어느 곳이나 위험선에 놓여있다.대도시에서는 이제 식수에 관한한 생수를 사먹는 것이 일반화되었다.그래서 또 93년부터 17조원이나 투입한 맑은물 대책 자체가 실패작의 표본이라는 분석까지 나와 있다. 기능적으로 보면 오수정화시설이 물을 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질오염의 주범이라는 역설적 사실도 있다.이는 지난해 말 환경부 자신이 밝힌 것이다.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수계별로 오염행위를 단속 한 결과 ‘101개 위반업소 가운데 56.7%인 57곳이 오수정화시설이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 주장에 의하면 수질을 조사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수질을 나쁜 지점에서 채취해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좀 나은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지적은 당국이 오염 조사지점을 확실히 밝히지 않는한 계속 될수 밖에 없다.각종 오염수치들의 일관성에도 맹점이 있다.오염단속 수치에서는 늘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수질조사 수치에서는 또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자주 등장한다.이렇게 해서는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 것이다. 수질개선 행정에도 투명성이 중요하다.그리고 환경부가 급히 할 일은 현존 하수종말처리장의 철저한 점검과 개수다.처리시설이 오염시설로 둔갑해 있다면 새 시설 설치보다 부실시설을 먼저 고치는 것이 사리에 맞는다.
  • 샛강 다시 살아난다

    ◎안양천 BOD 88년 102.6ppm서 13.5로/금호강·무심천 등도 1∼8.6ppm으로 개선 샛강이 살아나고 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표적인 오염하천인 안양천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지난 88년 102.6ppm으로 최악의 상태를 기록한 후 계속 개선돼 96년 14.6ppm으로 낮아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13.5ppm으로 떨어졌다. 92년 BOD 38.9ppm이었던 중량천도 95년 30.5ppm,96년 17.7 ppm,97년 14.2ppm으로 해마다 수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를 거쳐 낙동강에 유입되는 금호강도 88년 98.7ppm으로 시커먼 간장물을 연상케 했으나 지난해에는 8.6ppm으로 떨어져 환경부의 지천수질 개선목표(10ppm 이하)를 달성했다. 금호강의 수질 개선에 힘입어 부산시민들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지역의 수질도 95년 5.1ppm,96년 4.8ppm,97년 4.2 ppm으로 점차 좋아졌다. 금강수계의 무심천도 85년 51.1ppm까지 악화됐으나 93년부터 목표수질(10ppm) 아래로 떨어져 지난해에는 2.6 ppm을 유지했다. 만경강의 전주천도 88년 46.2ppm까지 나빠졌으나 그후 크게 개선돼 96년과 97년 2년동안 BOD 1.0ppm의 1급수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도 용인과 광주지역을 지나는 경안천은 주변지역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96년 7.5ppm에서 지난해 9.4ppm으로,분당과 성남을 거쳐 서울 잠실로 흐르는 탄천 역시 11.4ppm에서 13.5ppm으로 수질이 나빠졌다. 원주천도 원주지역 입주업체 및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질이 7.2ppm에서 11.9ppm으로 악화됐다. 환경부 고재영 수질정책과장은 “정부가 80년대 하반기부터 건립해 온 하수종말처리장이 본격 가동,각종 오·폐수를 20ppm 이하로 정화처리하면서 대부분의 지천 수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작은 시냇물까지 한눈에/국내 최초 ‘물지도’ 만든다/환경부

    ◎805개 하천 수질 체계적 관리 우리나라의 작은 시냇물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물지도’가 처음으로 이달 말께 선보인다. 환경부는 12일 “지금의 행정지도로는 하천들의 흐름과 오염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수질개선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의 모든 하천의 수계 관리도를 이달 말까지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전국 4개 권역으로 흘러들어가는 805개의 하천에 행정구역을 겹쳐 자세히 수록한 전산지도가 이달 말에 완성된다. 행정구역별이 아닌 하천별로 전국을 805곳 이상으로 나눠 세부적인‘물지도’가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특히 이 지도를 제작하면서 805곳의 하천별로 코드를 만들고 하천별로 가옥수와 인구,축사 및 공장현황,경작지 위치와 면적,임야실태 등을 자세히 수록한 ‘오염도 모델링’을 제작해 이를 수질관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지도를 보면 바로 그 지역에 있는 축사 및 공장,가옥 등 수질오염원을 바로 파악할 수 있고 수질사고가 났을 때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수구역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목표수질을 정하게 됨은 물론 연차별로 효율적인 수질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 “금융기관 외채 재연장률 72%”/정권인수위 업무보고 청취 내용

    ◎작년 11월 외화 150억불 썰물처럼 빠져/음식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 추진 7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분과위별 업무보고를 통해 외환위기의 원인과 대책,4대강 수질개선대책,음식물쓰레기 줄이기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경제1분과의 한국은행 업무보고에서 이경식 한은 총재는 “지난해 10월말∼11월말 사이 가용 외환이 2백23억불에서 72억6천만불로 줄었으나 최악의 상태인 IMF구제 금융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 정확한 정책시행에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현재의 외환위기를 초래한 실책을 시인했다.이총재는 그러나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재연장 비율이 지난달 23일 15.4%에서 31일 72.3%로 높아지는 등 외환수급사정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액도 지난해 10월 -9천6백40억원에서 12월 4천8백37억원으로 늘었다가 1월들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에 1천8백44억원이 추가로 늘어 크게 확대됐다”며 외환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은은 이어 외환보유액의 지속적 확충,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개선,외채통계의 체계적 정비 등을 통해 외환위기의 재발에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대해 위원들은 철저한 물가관리대책과 수출업체 등 기업들의 금융경색 완화 방안,외환위기의 조기극복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토록 강력 요구했다. 사회문화분과위에서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낙동강 수질개선대책과 위천공단 조성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환경부는 “공단조성여부는 건교부에서 주관·결정하되 환경부와 낙동강 중·하류지역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위천공단 조성여부와 상관없이 낙동강 조기수질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선수질개선 방침을 밝혔다.이에 대해 인수위도 원칙적인 공감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특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화 촉진방안으로 ▲‘음식물낭비하지 않기’ 범국민운동 추진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화 대상 사업장의 의무 이행실태 중점 점검 ▲전국 시·군·구별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창구설치 등을 보고,인수위로부터 적극 지원약속을 받아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이종찬 위원장 주재로 간사회의를 통해 오는 12일 5개 분과별 중점과제 30개씩을 모은뒤 늦어도 15일까지 차기정권에서 우선 시행할 100대 과제를 엄선키로 했다.인수위는 100대 과제를 ▲계속성 사업 ▲수정·보완 사업 ▲신규 사업 등 3가지로 나누되 예산소요가 필요한 신규사업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인수위는 또 총리실 산하 행정쇄신위원회의 행정쇄신안을 넘겨받아 정부조직 개편관련 인수위 자체안과 함께 정부조직개편위로 넘기기로 했다.
  • 국토보전단 발상은 좋은데(사설)

    환경부가 7일 각종 환경오염행위 단속을 전담할 ‘국토보전단’ 발족안을 내놓았다.기존 환경업무를 담당해온 지자체 및 지방환경청을 비롯,국립공원관리공단·고속도로관리공단·산림감시·공익근무 등 각급 요원 2만여명에게 각자 업무외에 쓰레기 불법투기 등 환경오염 단속권을 주겠다는 것이 이 안의 골자다.우리는 이 발상에 적극 동의한다.환경오염행위는 국민 모두가 막고 감시해야 할 지경에 왔으므로 유사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일괄 단속권을 행사토록 하는 것은 효율성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 구조가 목적대로 잘 가동될 것이냐에는 다소간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그동안 우리 환경 연관 공무원들의 업무태도는 사실상 맡은 일의 중요성에 비추어 그 책무를 성의껏 다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여기에도 적당주의와 편의주의가 팽배했고,단속을 빙자한 비리가 생기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지역이기주의에 입각한 환경감시의 의도적 유예가 지자체들의 감추어진 의지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 예를 우리는 수질오염 환경감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정책의 약속대로 한다면 지난해 한강환경감시대 발족에 이어 낙동강·금강·영산강 환경감시대가 이달에 발족되어야 한다.그러나 현재도 감시대 구성에 필요한 각 해당부처의 파견요원 90여명을 제대로 내놓은 부서가 한 곳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중앙부처는 그렇다치고 당사자인 지자체 역시 인력 차출에 소극적이다.인원확보가 안되었으므로 교육 일정은 더 지연되고 따라서 언제 발족할지 조차 모르는 형편이다.사정이 이러하므로 ‘국토보전단’ 운영 또한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이 태도가 우선 혁신돼야 한다고 본다.어중간한 환경행정 분위기부터 확실하게 타파해야 한다.이 기반위에 ‘국토보전단’이 구성돼야 한다.그렇찮아도 경제불황으로 환경오염문제는 그럭저럭 밀려날 공산이 있다.이는 크게 잘못 가는 것이다.
  • 낙동강 수질 2001년까지 2급수로/환경부,인수위 업무보고

    ◎공익근무요원 1,800명 ‘국토보전단’으로/음식쓰레기 공공자원화시설 20곳 확충 환경부는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환경부의 주요 업무 및 현안을 보고하면서 2001년까지 낙동강 물금지점의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하기 위해 2000년까지 1조3천2백60억원을 투자키로 한 당초 계획에 1조6천3백73억원을 추가로 조기 투입겠다고 보고했다.당초 목표연도는 2005년이었다. 환경부는 또 96∼97년 2년동안 2천억여원을 투입했음에도 수질오염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시화호 및 시화지구 간석지 문제와 관련,올 상반기중 배수갑문 시험개방과 외해영향조사 등을 등을 실시해 수질개선대책 및 이용계획을 확정·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수위원회 최재욱 간사는 윤여준 환경부 장관에게 ‘되로 막을 것을 말로 막고 있는’ 시화호의 조성경위 등에 대해 상세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만경강과 동진강 및 전북 군산시 새만금호의 수질개선대책과 관련,올해 1천4백60억원 등 2005년까지 모두 5천5백48억원을 투자해 25개 하수처리장 신설 등환경기초시설 및 하수관거 등을 확충·정비하고 이달 중 농어촌진흥공사 농림부 전북도 등과 합동으로 종합정화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국토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공익근무요원 1천8백여명을 주축으로 ‘국토보전단’을 발족,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올해 음식물쓰레기 공공자원화시설을 20군데 확충하고 음식물쓰레기 의무감량화 사업장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 구미·김천 사업자진흥회(환경 파수꾼)

    ◎나무뿌리 흙덤어주기 구슬땀/주말마다 금오산·황악산 찾아 청소도 경북 구미·김천 사업자진흥회(회장 장원하)는 말 그대로 구미시와 ·김천시일대의 사업가 20명이 지역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3월에 만든 친목단체이다. 진흥회는 그러나 단순한 친목만이 아니라 환경오염감시와 환경보전운동에도 사업목표를 두고 갖가지 캠페인을 벌여왔다. 회원들은 주말마다 가까운 금오산이나 황악산을 찾아 등산로와 계곡에 쌓인 쓰레기를 치웠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회원들은 이웃 음식점들과 함께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진흥회는 한달에 한차례씩 구미시 원평동 천주교 보육원을 방문,선물을 나눠주고 다과회를 여는 등 원생 30명의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한다. 또 지난 피서철에는 구마 고속도로 주변에 나가 길위에 널린 쓰레기를 치웠다. 진흥회가 올해 벌인 가장 큰 행사는 ‘등산로 나무뿌리흙덮어주기 금오산 현장캠페인’ 지난 10월 19일 서울신문사 구미지국과 공동으로 펼친 이 행사에는 인동중 신평중 형남중 형곡중 구미중 경구고 구미전자고 금오공고 금오여고 구미여고 경북외고 등 13개 중·고교생 720명과 등산객 400명이 참가해 등산로에 쌓인 갖가지 오물을 치우고 앙상하게 드러난 나무뿌리위에 흙을 덮어주었다. 진흥회는 새해 회원수를 보다 늘려 좀더 활발하고 폭넓은 환경보전운동을 벌임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환경운동에 참여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장 회장은 “지난 4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한 뒤서 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등산로 흙덮어주기,깨끗한 낙동강 지키기 등 각종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밝히고 “새해부터는 절전,절수등 아껴쓰기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수 정화시설 되레 수질오염 주범/환경부 4대강 유역 실태 조사

    ◎폐수 방출 57개소 무더기 적발 한강 등 4대강 유역에 있는 오수정화시설이 본래의 목적대로 오수를 정화시키기는 커녕 수질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21일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수계별로 수질오염 행위를 단속한 결과,101개 위반업소 가운데 56.5%인 57곳이 오수정화시설이었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폐수배출업소 37곳,축산폐수처리시설 7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101곳의 정화시설에서 나온 오·폐수의 수질은 전국 평균 배출허용기준을 넘을 정도로 오염도가 심한 것이다. 방류수 시료 가운데 축산폐수는 33.3%,오수는 27.8%, 공장폐수는 17.6%가 배출허용기준치를 넘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초과율에 비해 오수는 1.9배,공장폐수는 1.2배나 높은 것이다. 4대강 수계별 오염행위 적발율은 금강이 19.5%,낙동강 16.9%,한강 14.3%,영산강 6.2% 등으로 나타났다. 배출허용기준 초과율도 낙동강이 24.9%, 금강24.0%,한강 21.6%,영산강 17.2%였다. 환경부는 적발된 1백1개 업소에 과태료를 물리는 한편 조업정지,고발,경고,개선명령 등을 내렸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달 4대강유역의 7백5개업소를 상대로 모두 4백64명이 단속을 벌였다”면서 “이번 단속 결과,시설이 노후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이 지역에 있는 오수정화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경남/2이 표심 양분 “바람 어디로”(권역별 판세점검:4)

    ◎이회창­경남 이인제 후보­부산서 강세/“될사람 밀어야지” 은연중 DJ 경계/조직력·쟁점·투표율따라 막판 표쏠림 주목 “경제가 엉망인 마당에 무슨 선거 얘기요.아무 관심도 없다 아이요.그래도 찍기는 찍어야 될끼고,싫은 후보부터 빼다보니 이회창씨가 남네요” 경남 진주 상평공단에서 벽지도매업을 하는 한기민씨(38)는 한참 뜸을 들이다 속내를 밝혔다. “이인제씨를 찍기로 마음 묵었심더.다른 후보들보다 젊고 활기찬 것 같데요” 지난 2일 김해공항에서 탄 택시기사 서종식씨(35·부산)는 승객들의 반응까지 소개한다.“아주머니들은 이회창 후보 얘기를 많이 합디더.남자들은 좀 달라예.괜찮아 보이는(기득권층) 승객들은 이회창 후보를 선호하지예.젊은 사람들은 이인제,나이든 분들은 이회창쪽을 더 얘기합디더.김대중 후보를 얘기하는 사람도 가끔 있는데 늘지도 줄지도 않심더” 이렇듯 부산 경남의 표심은 한나라당의 이회창,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양분하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여전히 지역정서의 벽에 막혀 있는 분위기다.“50년만에 바꿔보자”고 외쳐대지만 역부족이다.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은 “DJ(김대중 후보)는 항상 12.5%”라고 말했다. 굳이 판세를 따지자면 부산권은 이인제 후보,경남권은 이회창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나라당측은 부산지역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고 주장한다.대선 1주일전을 고비로 압승기류를 탈 것으로 자신한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한나라당측의 조직보강 작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한나라당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을) 보좌관인 김현덕씨는 “이인제 후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거품으로 빠지고 이회창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은 여전히 매섭다.부산역 광장에서 만난 전태수씨(80)는 “이인제 후보는 처음부터 경선이 잘못된 것 때문에 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부산역 앞을 지나던 50대 스님은 “TV토론을 보니 이회창 후보는 화장을 곱게 했고,김대중 후보는 화장을 짙게 했더구만요.이인제 후보가 제일 자연스럽데요”라고 이인제후보 지지의사를 내비쳤다.이런 기류도 중부경남의 마산 창원,서부경남의 진주 합천 등으로 가면 이회창 후보쪽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진주 중앙시장에서 완구업을 하는 정돈석씨(38)는 “될 사람을 밀어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분위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깊다.창원의 박경훈씨(32)는 “누가되든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TV토론을 보니 서로 헐뜯기만 합디다”라고 말했다.한나라당측이 걱정하듯 투표율이 저조할 수도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두 이후보 진영에서는 여느때처럼 결국 바람이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 바람을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이회창 후보측은 사표 방지 심리로 막판에는 이회창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인제 후보쪽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워낙 깊기 때문에 이같은 ‘케케묵은’분석이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하지만 “이러다가는 김대중 후보가 될지 모른다”는 쪽으로 지역정서가 바람을 탈 가능성을 김대중 후보측 만큼 걱정하고 있다. ◎쟁점­낙동강 수질개선/‘식수노이로제’풀 공약 봇물/이회창­오염원 총량규제·광역상수도 건설/김대중­오폐수 무방류시스템 구축 등 제시/이인제­수상관광·레지시설 개발 연계추진 부산 시민들은 ‘식수’얘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커진다.낙동강 수원에 의존하는 경남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다.3∼4급수로 전락한 낙동강물을 더이상 믿을수 없다고 불만들이다. 이 지역에서는 대구지역의 위천공단 얘기를 쉽게 꺼내지 못한다.대선을 앞두고 어느 정당도 공단조성에 찬성하는 태도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만일 그랬다가는 거센 반발에 부딛쳐 표를 포기해야 될지도 모를 상황이다. 세 대선후보가 제시하고 있는 낙동강 수질개선 공약은 이를 반영한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001년까지 하루 20만톤 규모의 공업용수 시설구축 ▲낙동강 3급수 이하 지역의 수질개선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오염원 총량규제 ▲1백만톤 생산규모의 부산 광역상수도 조기건설 ▲고도정수 처리시설 조기완공 등의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국민신당은 낙동강 수질 개선은물론 낙동강 수계를 활용한 수상관광,레저코스 개발까지 지역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국민신당 부산시지부장인 김운환 의원은 이인제 후보의 지원유세를 통해 “위천공단 조성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걸고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공단 조성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부산경남과 대구경북,‘두마리토끼’를 *고 있다.▲최첨단 오폐수 무방류시스템 구축 ▲남강 상류지역 상수원 개발사업 조기시행 등의 수질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위천공단 조성문제에 대해서는 집권후 6개월안에 지방자치단체,사회단체,전문가,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하겠다고만 밝히고 있다.
  • 새마을 대청소 26만명 참가/전국 4천여곳서 오물수거·방역활동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지난 15일 회원,공무원,군인 등 26만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시도 지구별로 도시와 농촌,관광지,소하천 등 전국 4천427지역에서 ‘가을철 뒷마무리 전국 새마을대청소’행사를 가졌다. 이날 농촌에서는 논밭에 널린 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집중적으로 걷어들였고 도시에서는 거리청소와 수질오염이 심한 하천지역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방역봉사대 방역차량 779대,연막소독기 6천113대,분무기 9천879대가 참가해 방역활동을 폈다. 서울 광주 강원 전남 경북에서는 쓰레기수집 경진대회를 열고 시상식을 베풀었고 부산에서는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낙동강하구 장지도에서 환경정화결의대회를 가진뒤 섬 구석 구석에 쌓인 갖가지 오물을 치웠으며 철새모이 600㎏을 뿌려주었다.
  • 낙동강·금강·영산강/환경감시대 내년 뜬다/예산 28억 확보

    ◎수질오염원 4만7천곳 집중 감시 지난 10월 단속활동을 시작한 한강환경감시대에 이어 내년 1월초 낙동강과 금강,영산강에도 환경감시대가 각각 발족한다. 환경부는 18일 98년도 예산에 이들 3대강 환경감시대의 설립·운영에 필요한 28억1천5백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들 3대강 환경감시대가 본격적인 수질오염 단속활동을 펴기위해서는 모두 350여명의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곧 국무총리실산하 수질개선기획단과 인원 확충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낙동강환경감시대는 금호강유역과 성서공단내 오염배출업소 4천6백여곳을 비롯,모두 1만8천6백여곳을 집중 감시하게 된다. 대청호특별지역과 미호천지역을 담당하게 될 금강환경감시대는 금강일대 축산폐수정화시설 1만7천9백여곳을 포함해 모두 2만3천3백여곳을 감시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영산강과 섬진강·주암호 주요 상류지역의 수질오염 단속을 맡게 될 영산강환경감시대는 수질오염 배출업소 2천50여곳과 축산폐수정화시설 2천7백여곳 등 모두 5천8백여곳에 대해 감시활동을 편다.
  • 4대강 수질오염 특별단속/오늘부터 3일간

    ◎상수원부근 업소 743곳 집중점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상수원 상류 지역을 중심으로 수질오염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17일 대선을 앞두고 당국의 오염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4대강 유역에서 수질오염 행위를 일제히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아직 가을가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대형 수질오염 사고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 기간중 4대강 상수원과 취수장 근처에서 영업하는 숙박 및 음식점과 오수정화시설,축산폐수 처리시설 가운데 수질오염을 자주 일으키거나 민원을 자주 발생시킨 743곳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등 수질을 오염시키다가 적발된 업소는 관계당국에 고발되는 동시에 조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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