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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천수만 철새 떼죽음 원인은 家禽콜레라

    충남 천수만에서 철새들이 떼죽음당한 원인이 ‘가금(家禽)콜레라’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다른 지역의 철새 도래지는 물론 일반 축산농가에도 전염병 비상이 걸렸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천수만에서의 철새 떼죽음은 가금콜레라에 전염된 것이 원인”이라며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전염병 예방활동을 벌여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2일부터 서산AB지구와 천수만 일대에서 이 전염병이 발생,현재까지 가창오리 9,000여마리와 고방오리 1,000여마리 등 모두 1만3,000마리에 가까운 철새들이 죽었다. ‘AB형 콜레라’나 ‘조류콜레라’로도 불리는 이 전염병은 파스튜렐라라는 병원균에 의해 전염되며 이번 천수만에서와 같이 감수성이높은 오리류에게서 쉽게 발생한다.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 병은 늦가을과 겨울철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지난 33년 처음 보고됐으며 가장 최근 발생한 것은 58년이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58년 이후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러시아 북극해나 북한 등을 거쳐오며 국내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등 남부 지역 철새도래지에도 이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펴고 있다.한편 서산시는 서산AB지구 입구 등에 소독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인과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8개 상수원 상류 도로 유해물질 운송車 못다닌다

    22일부터 유조차 등 유해물질 수송 차량이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주변 및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의 주요 상수원 상류 도로를 허가없이 통행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환경부는 상수원의 수질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수질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전국 8개 상수원 상류 20개 도로에서 유류·유독물·농약 등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불법 통행을 처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도로는 ▲양수대교·용담대교를 비롯한 팔당호 주변 도로 ▲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대교 주변 등 잠실수중보 상류 도로 ▲경북 경주시 천군동∼양북면 덕동호상류 도로 ▲울산시 울주군 웅촌·청량면 회야호 상류 도로 ▲대전시 비룡·세천·신탄진동 및 충북 청원군 현도·문의면 등 대청호 상류 도로 ▲충남 보령군 미산면 보령로 상류 도로 ▲전남 순천시 주암면∼화순군 남면 일대의 주암호 상류 도로 ▲전남 화순군 이서면∼북면 일대의 동복호 상류 도로 등 모두 189㎞이다. 통행이 금지되는 자동차는 석유·유독물·폐유(廢油) 등 액체 상태의 지정폐기물·방사성 폐기물을 실은 차량이다. 그러나 농가에 농약을 공급하는 차량,군용 차량,우회도로가 없어 이도로들을 경유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다고 인정돼 통행증을 발급받은 차량들은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통행증을 부착하지 않은 채 이 도로들을 통과하는 유해물질 차량에대해서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환경부 소준섭(蘇俊燮) 산업폐수과장은 “지금까지는 유해물질 수송 차량이 상수원 주변 도로를 지나지 않도록 5대 정유회사 및 주유소협회 등 관련 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었으나,앞으로는 통행증을 부착하지 않고 통행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목욕탕·숙박업소등 절수시설 설치 의무화

    오는 2002년부터 숙박업소와 목욕탕,골프장 등 전국 4만여개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돗물 절수설비 설치가 의무화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16일 수돗물 절약을 위해 수도법을 이같이개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해당 업소들이 절수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1년간 유예기간을 둔 뒤 2002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또 내년 7월 이후 건축허가를 받는 하루 폐수 발생량 1,500t 이상인 공장,연면적 6만㎡ 이상 건물에 대해서는 물 사용량의 10%를 다시이용할 수 있는 중수도시설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있도록 했다. 정부는 절수설비는 400만원 안팎,중수도 시설은 3억∼4억원의 자금을 연 7∼8%의 금리로 융자해줄 방침이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팔당호,대청호,낙동강 유역 등 3곳에 국한돼 있는 총질소 및 총인 배출 허용기준 적용 대상을 오는 2003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가볼만한 문화유적 11곳

    단풍의 계절,온 산을 불태울 듯 맹렬한 가을산과 함께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문화유적 답사 11곳을 한국관광공사 추천으로 소개한다. ◆한계사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 국립공원 장수대 지구에 위치한 옛 절터로 통일신라시대 사찰이었으나 조선시대에 폐사되고 현재는 보물로 지정된 두 기의 석탑만 남아있다.장수대 풍광과 낙엽이 절경이다.인제군청 문화관광과(033)460-2366◆고성 건봉사 신라 법흥왕 때 세워진 사찰로 한국 4대 사찰에 들 정도로 큰 절이었으나 한국전쟁 때 전소됐다가 근래 복원됐다.금강산이바라보인다.민통선 지역에 속해있지만 일반인도 들어갈 수 있다.고성군청(033)680-3545◆서운산 석남사와 청룡사 안성시 남쪽 서운산(547m) 정상에 토성인서운산성이 있고 산성 남쪽에 고려시대 고찰 청룡사가,동쪽에는 석남사가 있다.안성시청(031)670-1060◆소백산 죽령옛길 한강과 낙동강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 죽령.삼국의 각축장이기도 했던 이곳에 영주시에서 옛 자취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가족 단위 역사탐방 산책로를 조성했다.영주시청(054)639-6062◆칠보산 각연사 속리산 국립공원 북동쪽 끝자락.칠보산(778m)과 덕가산(858m) 사이 그윽한 골짜기에 위치해 조용한 단풍감상을 즐기기에 그만이다.신라 법흥왕때 세워진 각연사의 수많은 문화재도 자랑거리다.괴산군청(043)830-3223◆천안 광덕사 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에 있는 광덕산(699m) 아래에 위치한 광덕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된 절.입구에 우뚝 서있는 호두전래사적비가 유명하며 대웅전 앞에 400년된 호도나무가 볼만하다.천안시청(041)550-2031◆천태산 영국사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중 제1경으로 바위 암릉으로유명한 천태산(715m)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다.계곡의 기암과 울창한숲의 경치가 빼어나며 천태종 사찰로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영동군청(043)740-3225◆입암산성 삼국시대 때 축조돼 고려와 조선에 걸쳐 개·보수된 산성으로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전북과 전남의 경계를 이룬다.가을철 정상의 억새와 북쪽에서 내려다보는 호남평야의 드넓은 들녘,그리고 남쪽으로 남창계곡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장성군청(061)350-5226◆영광 불갑사 백제 침류왕 때 세워진 사찰로 불갑산(516m) 단풍이특히 아름답다.경내 숱한 문화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좋은 구경거리가 된다.영광군청(061)350-5226◆남해 용문사 육지와 연결되면서 섬아닌 섬이 되어버린 남해군에는섬답지 않게 높은 산들이 많다.남해 제1고봉 망운산(785m)이 있고,국립공원인 남해 금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젓하고 빼어난아름다움으로 인해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호구산(560m)이 있다. ◆천왕사와 어승생악 한라산 국립공원 북서쪽 구구곡에 자리한 절로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이 절경이다.구구곡 위 봉우리인 어승생악(1,169)에 오르면 제주산록의 선연한 가을을 목격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지스함 도입 내년 착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도입 사업이 내년에 착수,2008년에 실전배치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각각 2002년과 2005년에 조기착수된다. 국방부는 2일 15조3,754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내역과 ‘2001∼2005년도 국방중기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원형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전력투자비는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든 5조2,137억원이지만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 방향에 따라 이미계획된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미래 핵심전력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9.4%포인트 증가했으며,연구개발 예산도 0.3%포인트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WACS 등 20개 신규사업에 3,350억원,4,000t급 차기구축함(KDX-Ⅱ) 1·2차 사업 등을 포함한 145개 계속사업에 모두 4조8,787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도 신규 전력증강 사업의 세부내역을 보면 ▲차기전투기(F-X)사업 1,075억원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기(AH-X) 사업 713억원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 470억원 ▲나이키유도탄을 대체할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 200억원 ▲전자광학 영상장비(EO-X) 도입사업151억원 ▲이지스급 구축함 기본설계착수금 58억원 등이다. 이밖에 한강 및 낙동강 수계의 오·폐수처리 시설을 늘리기 위해 248억원,중령 및 3급 이하 인력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근무성적 상위50%에 월급여의 50∼200% 지급) 신설에 65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군숙소 및 독신자 숙소 확보비용 135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사병 급식비도 현재의 하루 3,983원에서 4,103원으로 120원이 올랐다. 노주석기자 joo@
  • 대한매일을 읽고/ 골프장 독성강한 농약 사용금지 바람직

    내년 부터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팔당호 주변 골프장들은 독성이강한 농약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대한매일 9월23일자 )를 읽고공감하는 바가 컸다. 현재 일부 몇몇 골프장에서는 맹독성 농약이 아닌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독성이 강하고 인체에 해를 끼치는 농약을 사용함으로써 팔당호를 오염시키고 있다.이런 농약은 잔류 독성이 커 인명피해를 우려하게 한다. 선진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미생물 농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살충 효과가 맹독성 농약보다 떨어지고 값이 비싸다는 흠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현재 출시되고 있는 미생물 농약도 몇 종 안된다.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 농약을 많이 개발해야할 것이다. 또 경기도내 골프장뿐만 아니라 점차 일반 농가로 확대시행하고,나아가 낙동강,금강,섬진강 등 주변 골프장,일반 농가 등으로도 미생물 농약 사용을 권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미라 [서울 구로구 구로5동]
  • 새해 예산안/ 분야별 주요내용

    새해 예산 101조원을 부문별로 보면 교육관련 예산이 23조5,255억원으로 가장 많다.증가율로도 교육투자가 19.2%로 가장 높다.공무원 인건비(16.5%),과학기술(16.2%),사회복지(15.0%)에 대한 예산증가도 두드러진다.부문별로 요약한다. ■ 지식정보 인프라 확충. 정보격차를 완화하는데 2,211억원을 투입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개인용컴퓨터(PC)를 주고 인터넷 통신료도 5년간 지원해준다.주부·농어민·재소자 등 정보화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위해 469억원을 투입한다.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에게 1,500억원을융자해 줘 면단위 지역의 광통신망구축에 6,000억원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한다.안방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자정부를 구현하는데4,600억원을 지원한다. ■ 과학기술투자 확충. 선진 7개국(G-7)수준의 과학기술력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투자에 4조1,000억원을 배정했다.정부전체 예산중 R&D 투자비중은 올해의 4.1%에서 4.3%로 높아진다.대형 공공기술분야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큰 우주개발기술에 본격 투자하기 위해 846억원을 배정했다. 부품·소재 등 핵심 산업기술,중소제조업체의 현장애로 기술개발을위해 6,106억원을 지원한다.신약개발과 유전자 실용화 연구등 보건의료 핵심기술개발에 1,288억원을 배정했다. ■ 신지식인 양성 교육투자.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2조5,000억원을 투입해 274개의 학교를 신설한다.학급당 학생수는 36.4명으로 올해보다 1.5명 줄어든다.초·중·고등학교의 학교운영비 전액인 9,000억원을지원해준다.이에 따라 물감,도화지 등 고가가 아닌 실험실습비는 전액 학교에서 부담한다.학생들의 학습시설과 휴게실 등 교원편의시설을 개선하는데 7,000억원을 배정했다. 국내 최초로 경기도 평택에 장애인의 고등 직업교육을 위한 국립 특수전문대학이 준공된다.17개 전국 평생교육센터 운영비로 10억원을,노인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인 교육비로 2억원을 배정했다. ■ 생산적 복지 확충.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계층 약 160만명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2조7,377억원을 배정했다.올해보다 1조9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매월생계비·의료비·교육비 등으로 16만6,000원을 지원해준다.장애수당지급도 늘린다. 생활이 어려운 노인 4만5,000명과 아동 18만7,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783억원을 지원한다.거동이 가능한 노인에게는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배달해준다.저소득층 학생 16만4,000명에게는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한다.2만3,000명의결식아동에게는 민간 급식단체를 통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自活)을 돕기 위해 2,738억원을지원해준다.자활직업훈련을 하는 3만명에게는 훈련비와 훈련수당으로매월 31만원을 지원한다. 1만명의 자활인턴(대상자)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보조금을 매월 50만원씩 준다.자활지원센터도 70개에서 200개로 대폭 늘린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늘어 65세 이상의 참전군인중 저소득자 3만8,000명은 매월 6만5,000원씩 생계보조비를 받는다.7월부터 65세이상 무공수훈자 3만4,000명은 매월 5만원씩 영예수당을 받는다.7월부터 6·25 유자녀 수당 지급대상도 확대된다.현재는 가구당 4인가족기준 158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유자녀 수당을 받지만 내년 7월부터는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1명씩은 매월 25만원을 받는다. ■ 맑고 깨끗한 환경보전. 맑고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수질개선 투자를 확충한다.낙동강 수계 강변 여과수사업 등 깨끗한 식수공급을 위한 4대강 수질개선에 1조5,341억원을 지원한다.농어촌·도서 등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에 1,216억원을 배정했다.수질·대기·생태계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해결하기 위해 수돗물 바이러스 정수기술, 생태계 복원기술 등 20개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에 신규로 500억원을 지원한다. ■ 지역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발. 부산의 신발산업과 광주의 광(光)산업,경남의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지식집약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840억원을 지원한다.대구 섬유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지원해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발전할 수있도록 한다.내년에는 965억원을 배정했다. 도서·오지·탄광지역 등 낙후지역을 개발한다.410개 섬지역의 급수·복지회관·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에 584억원을 지원한다.농어촌지역의 주택개량·생활용수공급·하수도정비 등으로 도시수준의 생활향상 지원을 위해 4,049억원을 배정했다. 태백·삼척 등 탄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936억원을 지원한다.강원권 탄광지역 3개지구,충청권의 태안 등 5개지구,영남권의 안동 등 7개지구,호남권의 진안 등 7개지구 등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28개지구중 개발계획이 확정된 22곳에 1,175억원을 우선 투자한다. ■ 중소·벤처기업 경쟁력강화 지원. 부품·소재개발 전문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7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을 현장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 연구지원에 350억원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지역거점별 정보화지역센터 운영비로 125억원을 배정했다.지방공단 입주기업의 공동활용 전산시설 설치와 주요중소기업 업종의 B2B 모델 개발 지원에 신규로 35억원을 지원한다.중소기업 전용의 수출금융자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한다.벤처기업의 지방화를 위해 비수도권 벤처 집중지역을 대상으로 벤처창업 인프라 구축용으로 신규로 300억원을 배정했다. ■ 농림어업 지원 내실화.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논농업직불제가 도입된다.전체 논을 대상으로가구당 6,000평(2㏊)까지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3,000평당(1㏊) 25만원,비진흥지역은 20만원씩 지원한다.농작물 재해보험제도는 사과와배에 대해 주산지 시·군(전체 재배면적의 50%)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다.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의 30%와 운영비의 50%를 지원한다. 농업기계화 경작로,농기계 구입자금등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3,394억원으로 늘린다.양수장·배수장 설치,수리시설 및 방조제개보수등 재해방지 투자도 1조102억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1월 발효될 예정인 한·중 어업협정과 한·일 어획 쿼터량 축소에 따라 547척을 줄여야 하는 예산으로 2,368억원을 배정했다.경쟁력있는 수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발전기금’에 100억원을 신규로 출연한다. ■ 통일·외교·국방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에 대비해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을 출연한다.북한 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지원에 68억원,한국국제협력단 출연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협력사업에 566억원을 각각지원한다.군 장병의 숙소개선에 3,466억원을 투입한다.국방·민생치안·해양경찰에 대한 예산은 16조7,710억원으로 올해보다 7.2% 늘어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부, 낙동강홍수 항구대책 수립

    경북 고령 등 낙동강유역의 상습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막기 위해140억원이 투입된다.또 제14호 태풍 ‘사오마이’로 피해를 입었을경우 소득세와 법인세 그리고 취득세와 등록세 등이 감면된다. 정부는 17일 행정자치부와 농림부,건설교통부와 국세청 등 부처별로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태풍 피해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150여㏊가 침수된 경북 고령에 복구자금으로 5억원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또 관계 부처와140억원을 확보,제방을 전면 새로 쌓는 등 낙동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의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수재민들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한 국세청은 농장이나 생산시설이 태풍으로 절반의 피해를 입었다면,전체 소득세나 법인세의 50%를감면해주는 등 피해정도를 세 감면율에 반영토록 했다.납기일도 6개월 연기토록 했다. 전국에서는 이날 2만105명의 군장병과 44개 중대 5,160명의 전투경찰그리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공무원과 주민 등 10만여명이 나서 무너진 뚝을 복구하고 양수기 등을동원해 물을 빼며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는 작업을 펼쳤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는 이번 태풍으로 8명이 사망하고 26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또 농경지 5,990㏊가 물에 잠겼으며,1만551㏊ 논의 벼가 바람에 쓰러지고 과수원 3,308㏊에서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국도 3곳 등 전국 20곳의 도로와 마산과 진주를 잇는 경전선이 침수 등으로 한때 통행이 불가능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박선화 최여경기자 전국종합 psh@
  • 태풍 ‘사오마이’ 피해상보

    집중호우를 동반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경북 고령에서 낙동강 둑이 터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수확기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앞 길에서 집으로 가던이준기군(7·구성초등 과곡분교 1년)이 하천에 빠진 우산을 주우려다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남·동·서해안 연안지역에서도 일부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들은 물론 섬지역 주민들이 나흘째 발이 묶였고,제주도내 일부 초·중학교는 태풍 상륙에 따라 임시 휴교했다. ■낙동강·금강 홍수주의보 태풍 사오마이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낙동강유역과 금강유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오전 7시30분쯤 경북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낙동강변에 보강공사중인 길이 1,277m,높이 9m인 봉산둑 수문 옆 60m 가량이 집중호우에 따른 낙동강 수위상승으로 수압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이로 인해 봉산둑 주변 농경지 150여㏊와 주택 6채가 물에 잠겼고,인근 저지대 40가구 10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나 낙동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또 낙동강물이 합천 황강으로 역류되면서 이날 오전 경남 합천군 청덕교가 침수돼 청덕면 삼학리와 외삼학·미곡·양촌리 등 10개 마을주민 900여명이 고립됐다.또 함안군 칠서면 태곡리 5번국도 9.5㎞와창녕군 유어면 성산리 유어교가 침수되고,거창군 가조면 동례리 동례교 교각이 내려앉아 통행이 금지됐다. 한편 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은 낙동강 하구언의 수위가 높아지자이날 오전 10시 하구언 수문 10개를 모두 열어 초당 8,200㎥의 물을바다로 빼내고 있지만 유입량이 배출량을 웃돌고 있어 낙동강 하류지역 저지대와 둔치의 농경지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날 오후 3시현재 낙동강 수위는 진동이 9.24m,수산 8.44m로 각각 위험수위 10.5m와 9m에 육박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현재 금강 수위는 충남 논산군 강경읍 강경이 5.61m로 위험수위 7m에 다가서고 있다. ■선박대피 및 교통통제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기점 6개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나흘째 통제돼 섬지역을 오가는 600여명의 발이 묶였고,추자도와 우도의 초·중·고등학교는 임시휴교에들어갔다. ■농경지 침수 제13호 태풍 프라피룬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미처 극복되기도 전에 사오마이가 집중호우를 뿌려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농림부 재해대책 상황실은 지난 12일부터 내린 비로 경북 363㏊,경남 305㏊ 등 전국 농경지 697㏊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 현대건설 ‘낙동강 오리알’ 신세

    “왕(王)회장 시절의 현대건설이 이 지경이 될 줄이야…” 요즘 현대건설을 바라보는 내부직원들의 넋두리다. 힘겹게 유동성 위기를 넘겼지만 건설맨들의 걱정은 사라지지 않고있다. 연말까지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막는 데 급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부에서는 자금확보에 지친 탓에 건설위기의 책임론마저 제기되고있다. 건설맨들은 우선 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현대사태를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는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에 자존심이 상해 있다. 그러나 이 보다 현대그룹의 모태기업으로,계열사들을 거느리며 돌봐온 건설을 계열사들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건설때문에 피해를 보고있다는 등 ‘귀찮은 존재’로 여기는 데 대해 참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근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전자의 지분(1.7%)을 정리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의 주식(23.9%)을 사기로했다는 얘기도 같은 맥락이다. 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하자는 순수한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MH가 현대건설을 버리고,현대상선을 모태기업으로 삼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의 맏형으로 어려운 계열사를 뒤치다꺼리하다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적지않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왕회장 시절의 화려했던 건설이 왕회장의퇴진과 함께 빛을 잃어가는 느낌”이라면서 “그러나 유동성 위기가건설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고,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옛 영광을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미합동 낙동강전투 기념행사

    낙동강전투 기념행사가 13일 오전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한·미 양국 합동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김인종(金仁鍾) 2군사령관,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고위 장성과 백선엽(白善燁)6·25 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등 각계 인사 1,100여명이 참석했다. 낙동강 전투는 1950년 7월말 경북 포항∼왜관∼마산을 잇는 방어선을 구축,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주석기자 joo@
  • 청와대 수석비서관 3인 취임소감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최규학(崔圭鶴)복지노동·정순택(鄭淳^^)교육문화수석 등 신임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은 28일 오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기자실을 찾아와 취임 소감을 간략히 밝혔다. 수석들은 “김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들의 취임 소감을 요약한 것이다. ◆ 김하중 외교안보. 외교부에 들어와 28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지만 지금이 한반도의 최대격변기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외교안보수석이라는 중책을 맡게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김대통령이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대통령의 소명 중 하나가 남북한의화해협력과 상생의 시대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북 관계는 양측간 문제가 아니라 주변 4강국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남북관계가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보좌할 생각이다. ◆ 최규학 복지노동. 93년 1급으로 처음 승진한 자리가 총리실 제3행정조정관이다.이 직책이 보사·노동·환경 등을 관할토록 돼 있는 자리였다.1년 6개월 동안 낙동강 수질오염,현대 사태 노사쟁의,한의약 사태 등을 겪으며 현황을 파악해 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그렇지만 나는 제너럴리스트다.특별한 전문가가 아니라 균형의식을 갖고 이익집단간 갈등 조정과 정책결정 과정에 임하겠다.문제의 핵심이 어디 있는지를 정확히파악하고 방향이 분명히 정해졌을 때 원칙을 지키며 대응해 나가는게 중요하다. ◆ 정순택 교육문화. 낙동강 하구에서 놀던 물고기가 태평양 한복판으로 내몰린 느낌이다.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비서는 모시는 분의 뜻을 정확히 파악해 그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라 믿는다. 대통령 취임시 여러 현안 중 해결해야 할 핵심 분야로 교육개혁이제시됐고,이는 교육입국,교육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대통령의 뜻을 하루속히 파악해 학교 교육현장에까지 제대로 전달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후반기 국정과제 25개 확정

    연내에 교육·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남녀 차별의 소지가 있는 법령도 일제 정비된다. 시범 운영 중인 범죄분석예측시스템이 229개 전 경찰서로 확대돼 좀더 효율적인 민생치안 활동이 펼쳐진다. 또 한강·낙동강 외에 금강·영산강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도 제정된다.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라 국내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시·도별 지방문화사업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18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4대 분야별 주무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 정부하반기 국정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결정된 과제는 모두 25개로 교육·인적자원 개발 분야 11개,통일·외교·안보 분야 3개,사회·복지·문화 분야 11개 등이다. 경제 분야는 2단계 외환 자유화 조치 등 17개 과제가 준비됐으나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오는 21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선정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교육센터를 두 군데 더 설립하는 등 영재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교육부는 수석교사제,교사병역특례제도 등을 포함하는 교직 발전 종합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외 신고제 정착 등을 통한 과외 과열 방지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교육개혁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여성특별위원회는 법제처와의 협의를 거쳐 남녀평등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을 전면 검토키로 했다.지식 기반사회에서 여성 인력을 개발하는 종합계획도 마련 중이다. 부처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제,연수생제도에 대해서도 조만간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화적 정착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완벽한 국방 태세 확립 등을 3축을중심으로 개별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환경분쟁조정위원장 안영재씨

    정부는 17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별정직 1급)에 안영재(安榮載) 낙동강환경관리청장(56)을 임명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 장단 출신으로 연세대를 중퇴했으며,환경부 폐기물자원국장·자연보전국장 등을 지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85년 이산상봉때도 북한측 숙소로 이용…쉐라톤 워커힐호텔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이 묵는 쉐라톤 워커힐호텔은 공교롭게도 한국전쟁과 인연이 닿아 있다. 지난 63년 준공된 이 호텔은 한국전쟁 당시 미 8군사령관 겸 유엔군총사령관이었던 월톤 워커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워커 장군은 1950년 낙동강전선 방어에 중추적 역할을 한 명장으로 같은해 12월23일 북진 도중 서울 도봉구 창동 부근에서 지프가 전복되는 바람에 전사한 인물. 전쟁이 끝난 뒤 지금의 워커힐호텔이 위치한 광장동 일대 강변은 미군들의 휴양지로 애용됐고 호텔이 들어선 뒤 지난 87년에는 산책로에워커 장군의 동상을 세웠다. 85년 이산가족 상봉시 북측 방문단 숙소로 이용됐던 워커힐호텔은지난해 통일농구 경기때도 북한 농구팀이 묵는 등 남북 교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지난 91년 제5차 남북 고위급회담 장소로 선정됐을 때는 북측의 심기를 고려해 이름을 바꿀까도 검토했었다. 특별취재단
  • 송수권 ‘태산풍류와 섬진강’ 風流는 남도를 흐르고…

    남도가락 구성진 순수 서정시들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송수권 시인(60·순천대 객원교수).그의 남도에 대한 사랑은 각별한데가 있다.‘지리산 뻐꾹새’나 ‘남도의 밤 식탁’같은 시에 나타난남도의 언어와 정서는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그러나 시인의 사랑 남도는 더이상 그 시절 쪽빛 세상이 아니다.세월에 풍화된 남도의모습은 시인을 우울하게 한다. 진달래철이 와도 몽탄강 복바위엔 황복이 오르지 않고,고사리철이 돼도 칠산바위엔 더이상 참조기가 따르지 않는다.하지만 남도의 풍류정신만은 유구해 우리 삶의 자양이 되고 있다. 송수권 시인이 남도풍류의 정신사를 한 권의 기행문집에 담아냈다. 태산풍류와 섬진강(도서출판 토우)이란 책이다.저자는 남도풍류의 일번지로 신라의 학자 고운 최치원이 만년에 태수를 지낸 섬진강 북단태산(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을 꼽는다.한 시대를 우울과 방황 속에서보낸 고운은 산자수명한 이곳에 유상대(流觴臺)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 유상대는 술잔이 흘러내려 자기 앞에 오면 시를 한 수씩 읊었다는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의 현장.고운은 풍류를 현묘지도(玄妙之道)라 하여 유·불·도 3교를 아우르는 우리 본래의 사상으로 보았다.유상대에서 청유(淸遊)했던 인물로는 고운 외에 ‘태인향약’을 만든정극인,선운사를 짓고 제염법을 전파했다는 검단선사 등이 있다.경주의 포석정 같은 곳이 칠보의 고운천(반곡천)에도 있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조선시대 지리서 ‘팔역지’에서는 한수(漢水) 이북은 수석(水石)이요,이남은 난초라 했다.저자는 여기에 남도의 대를 하나 덧붙인다.전라도를 관통하고 있는 섬진강 수계는 낙동강 수계와는 달리 어디를가나 난향유곡(蘭香幽曲)과 대숲 마을이 장관을 이룬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 대나무의 올곧은 정신은 벽골제·눌제·황등제 등 남도벌판의 못자리로 상징되는 ‘물둑’정신,갯벌을 개척해온 ‘갯땅쇠’정신과 함께 남도풍류의 맥을 이룬다.저자는 이 갯땅쇠 정신은 일종의 뉴 프런티어 정신으로 5·18민중항쟁 정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저자에 따르면 남도의 지세,남도의 역사,남도적인 삶은 그자체가 바로 산바람,강바람이며 나아가 신바람, 선(仙)바람이다. 이선바람 속에서 그가 떠올린 말이 풍류황권(風流黃卷).즉 화랑들의 호적부다.그들은 명패를 차고 한반도 5악중 최남단인 지리산 천왕봉 주벽과 섬진강 모래밭,심지어 남해섬까지 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저자는 화랑의 자취에서 남도 특유의 검약과 절제의 선풍(仙風)을 발견한다. 저자의 남도풍류정신에 대한 탐구는 이 책으로 끝나지 않는다.앞으로 ‘계산풍류(원효문풍)와 영산강’‘천관풍류와 탐진강’등 두 권의 책을 더 펴낼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언론사 사장단 訪北 7박8일/ 金위원장 대화록-3

    ◆김 위원장 지금 이 탕은 대동강에서 잡은 숭어탕입니다.수령님이제일 좋아하는 민물 음식입니다.한강에 숭어가 잡히나요?◆방북단 한강 물이 맑아지면서 숭어가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우리 군대가 (6·25)전쟁 때 낙동강까지 갔었는데 집집마다 동아리에 막걸리가 있어서 두세 사발씩 먹고 비리비리 하는 바람에 전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정주영 영감이 막걸리를 30가지나보내와서 조금씩 조금씩 먹어봤는데 그 가운데 아주 맛 좋은 게 있어서 ‘이게 제일 맛있더라’고 알려주니까 정회장이 ‘포천 막걸리’라고 대답하면서 어떻게 알아냈느냐며 깜짝 놀랍디다. 의사가 술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만 먹고 포도주를 먹습니다.그런데 이태리는 우리가 포도주 원조라고 하고 그리스도 스페인도 우리가 포도주 원조라고 하는데,역시 포도주는 프랑스 산이 최곱디다. (김 국방위원장이 일어서서 포도주 잔을 들고 각 테이블에 앉은 언론사 사장들과 일일이 포도주 잔을 부딪치고 홀 전체를 한 바퀴 돌았다)◆김 위원장 (스테이크가 나오자)이 고기가 하늘소 고기입니다.당나귀라고 부르던 것을 주석님이 기분 나쁘다고 하늘소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장명수 사장,남쪽에 남존여비가 있습니까?◆방북단 네,약간 있습니다.(웃음)북에도 남존여비가 있습니까?◆김 위원장 많이 있지요.남녀평등이란 말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남존여비가 있다고 봐야죠.봉건유교사상을 얘기하면 중국보다 한국이셉니다.유교 본토인 중국보다 중국이 유교사상을 수출한 나라에서 오히려 위세가 더 강합니다. ◆김 위원장 남측이 먼저 착공하세요.그러면 즉시 우리도 착공하겠습니다.상급회담에서 착공 날짜를 빨리 합의하십시오.내가 (김대중) 대통령과 임동원 국정원장에게도 말했는데 날짜가 합의만 되면 우리는38선 분계선 2개 사단 3만5,000명을 빼내서 즉시 착공하겠습니다. (오후 2시에 간부 한 사람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다가와 회의시간이됐다고 보고하자….)◆김 위원장 회의는 내가 가는 순간 하라고 하시오.남측과의 사업이회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방북단 금년 안에 서울을 방문하시겠나요?◆김 위원장언론사 사장들이 톱 뉴스만 빼 갈려고 그러는구만….나는 이번 가을에 러시아를 갑니다.푸틴이 간절히 원해서….블라디보스톡 주지사가 푸틴 대통령과 중국 대통령,또 나를 초청해서 큰 미팅을하고 꼭 연설 한 마디씩만 해 달라고 해서 가겠다고 약속을 해 줬습니다.그런데 이 주지사가 푸틴 대통령에게 일본에 대해 자극적인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톡에서일본에게 큰 소리를 치고 나서 9월에 일본을 그냥 갈 수 있겠느냐고얘기했죠.일개 주지사보다 사실 러시아 대통령 초청이 더 중요합니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서울을 가야 합니다.국방위원회와 외무성이 토론 중인데 아직 보고를 못 받았습니다. 남한과의 광케이블이 결정되면 1초도 안 돼서 남쪽에 알릴 것을 알려줄 수 있게 됩니다.푸틴 대통령이 한국에 가죠?가을에 가나요?◆방북단 서울에서 평양 올때 북경에 갔다가 다시 돌아 왔는데 무엇때문에 돈 더 들이고 시간 더 걸리고 그렇게 해야 합니까?곧바로 올수 있도록 할 수 없겠습니까?◆김위원장 직항로 문제는 정부 내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고 군부가문제인데,군대 문제는 내가 말해야 직항로가 열리게 돼 있습니다. 큰 대표단은 직항로로 곧바로 오십시오.남북 모두가 휘발유를 사서쓰는데 무엇 때문에 멀리 돌아서 다니면서 중국에게 돈 써 가며 굽신거리나. 직항로를 하면 비행기에서 특수카메라로 다 사진을 찍는다고 군부에서 반대를 하더라고.그래서 내가 그게 무슨 소리인가.이미 인공위성이 다 우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비행기 타고 찍는다는 게 문제될 게있는가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직접 다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에너지도 없는 나라에서 남측이나 북측이나 모두 휘발유를 사서 쓰는데 무엇 때문에 서해로 나가서 돌아가지고 서울과 평양을 다닐 필요가 있습니까.무엇 때문에 우리가 돈을 주고 멀리 돌아다니고 중국에 아쉬운 소리 해 가면서 돈을 주나요. (박 장관에게)가수 이미자 김연자 이런 사람을 좀 데리고 오세요.내가 초면에 쑥스러워 이 사람들과 뭐라고 인사를 하나.구면인 박 장관이 함께 있어야지.남측 가수가 평양에 오면 내가 목란관에서 시연을보고 평가한 뒤 큰 극장에서 인민들에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북단 남측의 주필과 논설위원 등을 북한에 올 수 있게 초청해주세요. ◆김 위원장 남북언론 간에 합의문을 만들었는데 무슨 초청이 필요합니까.이제는 초청은 필요하지 않습니다.오고 싶으면 언제나 오라고하십시오. ◆방북단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십니까. ◆김 위원장 나는 생활을 사무실에 앉아서 우울하게 보내지 않습니다.인민 속에 들어가 노래하며 즐겁게 함께 보냅니다.간부들을 만나면틀거리를 합니다.간부들을 보면 신경질 나요.이 사람들은 고정된 틀속에서 잘 변화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는 거의 지방에서 인민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수영도 하고 말도 일주일에 한두 번 탑니다.시속 60㎞까지 달립니다.11살부터 하루 약 8㎞ 이상씩 40∼60㎞ 시속으로 말을 타 왔습니다.남측에서 경마하는사람을 보내주면 내가 함께 타 보겠습니다. 수면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 입니다.나는 조직비서 생활을 20년 해왔습니다.나는 모든 업무보고를 새벽3시까지 받아 반응을 다 종합해서 주석님께 보고를 드리고 나면 새벽 4시가 됐었습니다.이런 조직비서 생활을 20년간 해 와서 그게 버릇이 됐습니다.새벽 3시까지 종합보고 준비를 해 왔지요. ◆방북단 춘향전과 비천무 등 네 가지 영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김 위원장 비천무가 뭡니까.중국에서 촬영한 것인가요?내가 영화본 소감을 광케이블을 통해서 1주일 내에 보내겠습니다.내가 정치가가 되지 않았으면 영화 애호가나 평론가나 제작자가 됐을 겁니다. ◆방북단 통일 시기는 언제쯤 될까요. ◆김 위원장 그건 내가 맘 먹을 탓입니다.적절한 시기라고 말할 수있지요.이런 표현은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김 위원장 현대에게 개성 관광단지와 공업단지를 꾸밀 수 있도록개성을 줬는데 이건 6·15 선언 선물입니다.그래서 서울 관광객들을개성까지 끌어들여야겠습니다.공업단지도 해주보다 개성에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관광 공업단지가 생기면 이것저것 보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겠느냐’…이렇게 얘기를 해 줬더니 정몽헌이 입이 찢어져 갔습니다.현대는 맨 먼저 우리와 거래를 했고,또 영감님이1,500마리 소도 가지고 왔는데 성의를 무시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온 김에 부지를 보고 가라고 했더니 보고 갔습니다.현대에 특혜를 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북남 관계를 제일 먼저 뚫고 소도 아버지가 가져왔는데…. 개성에는 고적들이 많습니다.고려 왕건과 관련된 것도 그렇고 선죽교도 있고,박연폭포도 있습니다.서울서 오기도 쉽습니다.거기가 거기죠. ◆방북단 남북한에서 백두산과 한라산 관광을 100명씩 교차관광으로하면 어떻겠습니까?백두산에 있는 지리학자가 한라산 백록담을 꼭 보고 싶다고 그럽디다.그 학자는 노력영웅이라고 하던데요…. ◆김 위원장 그럼 99명을 우리가 선택할테니 1명은 박 장관이 선택해서 100명을 연내에 교차관광 시킵시다.여러분들은 천지의 일출을 보셨지요.나는 한라산 일출을 보고 싶습니다.남측은 백두산 관광,북측은 한라산 관광을 하되 북조선 언론인단이 한라산을 봐야죠.상징적으로 남측은 백두산을,북측은 한라산을 관광하는 의미가 큽니다.◆김 위원장 나는 원래 사람을 만날 때는 어디에서든 만납니다.비행기에서도 만나고 배에서도 만납니다.정몽헌회장이 원산에 배를 타고와서 내가 배에 가서 만났지요.배에서 불고기도 구워 먹었는데 몽헌회장이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한우 고기 맛이 좋다고 했는데 검증(검역) 하려면 한 40일 걸릴 겁니다.9월에 한우 고기를 먹어보자고 했습니다.나는 언론인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서 어제 밤 1시에 평양에 돌아왔습니다. 금강산에 있는 절들이 다 부서졌습니다.정몽헌이가 내금강 관광권을달라고 요구를 해 와서 절을 다시 잘 지어주면 내금강까지 연장해 준다고 했지요. ◆김 위원장 내가 민족이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가야지 그런 복잡한 얘기들은 갈아치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북남 합의를 모두가 힘을 합쳐이행하면 되지 무슨 단체들을 두고 친자식과 의붓자식이 따로 있다고하면 안됩니다.그러면 통일이 안됩니다.내가 다 같이 가야 된다고 강력히 이야기하고,이 얘기 저 얘기 나오는 그런 행사는 하지 말라고했더니 이번에는 행사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지요.◆김 위원장 판문점은 50년 산물인데 개성 공업단지도 조성이 잘 되고 하면 우리가 새로 길을 내야 합니다.판문점은 50년도 산물로 열강의 각축의 상징인데 판문점은 그대로 남겨놓고 새로운 길을 경의선따라 내야 합니다.몽헌이한테 이런 이야기했더니 또 입이 찢어지더라고요. 조선 문제는 민족끼리 동조해서 새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경의선 철길 따라 개성에 새 길이 나는 의미가 있는데 언론도 여기에 동참해 주세요.50년대 산물인 판문점을 고립시켜야 합니다.그리고 금강산과 설악산 관광을 연결하는 것은 이천공오년(2005년)에 할 일입니다. ◆방북단 만화영화와 컴퓨터 온라인 게임은 국제적 수준입니다.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하면 돈을 많이 벌 수가 있습니다. ◆김 위원장 북남이 함께 영화나 제작물을 만들면 남쪽이 50 가져가고 북측이 50을 가져가고,돈이 다 우리 땅에 떨어집니다.그런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다른 나라와 만들어야 합니까. ◆김 위원장 박정희 평가는 후세들이 해야지 동참자들이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 때 그 환경에서는 유신이고 뭐고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소위 민주화도 무정부적 민주화가 돼서는 곤란합니다. ◆방북단 미국과의 수교는 언제쯤 될까요. ◆김 위원장 내 말 떨어지면 내일이라도 미국과 수교합니다.미국이테러국가 고깔을 우리에게 덮어 씌우고 있는데 이것만 벗겨주면 그냥수교합니다. 그런데 일본과의 수교 문제는 복잡합니다.과거 문제도 있고,청산해야 할 문제도 있지요.일본이 부당한 해명을 요구하는데 그렇다면 명치유신 때부터 따져야지요.일본은 일제 36년을 우리에게 보상해야 합니다.나는 자존심 꺾이면서 일본과 수교는 절대로 안 합니다. 작은 나라일수록 자존심이 있어야 합니다.영사 대사 관계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나는 주권국가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김 위원장 내 힘은 군력에서 나옵니다.내 힘의 원천으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첫째가 모두가 일심단결하는 일이고 두번째가 군력입니다. 외국과 잘 되어도 군력이 있어야 하고 외국과의 관계에서 힘도 군력에서 나오고 내 힘도 군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다른 나라와 친해도군력을 가져가야 합니다. 정리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亂개발·수도권 집중 차단

    4일 입법예고된 ‘건축법 개정안’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한강변 등 수질·자연환경 보호구역에서의 난(亂)개발을 막고 공공기관의수도권 집중에 따른 과밀과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는 정부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무분별한 건축행위 원천봉쇄/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공장을 제외한 21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나 연면적 10만㎡(3만평) 이상의 대형 건물만 건축허가에앞서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게 돼 있다. 이때문에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러브호텔 등 소규모 상업용 건물들이 한강변 등 전망이 좋은 곳에 무분별하게 들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수질환경보전 1권역 가운데 도시계획구역·하수처리장 설치지역 등에 고층 아파트는 물론,3층 이상짜리 건물도 쉽게 들어설 수 없게 된다.특히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변 등 대도시 강변지역과 용인 등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건축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공공청사 수도권 입지 불허/ 오는 9월부터 서울·인천·경기도등 수도권에는 1,000㎡(300평) 이상의 공공청사가 들어서기 어렵게 된다.이에 따라 새로설립되는 공공기관은 청사를 지방에 지을 수밖에 없고 기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늘 것으로 보여 지역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건물 증축의 경우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기능유지와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에만 허용된다.지금까지는 권역에 따라 기존건물 연면적의 10∼30%에서 증축할 수 있었고,이를 초과하는 증축도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가능했다.이밖에 기존 업무용 건물이나 신축 민간건물을공공청사로 임차하는 것도 금지하고,문화·의료시설로 분류된 공공청사도 똑같은 입지규제를 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제19회 미술大展 구상계열…대상에 정용근씨 ‘여정’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석원)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2부 구상계열:한국화,양화,판화,조각)에서 양화 ‘여정’을 출품한 정용근씨(48)가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한국화 ‘삶-U(유)턴(Turn)은 없다’의 박만규(38),양화‘생명 2000’의 설희자(46),판화 ‘그 여인’의 조혜경(45), 조각(실내부문) ‘생존/우리는 진화해야 한다’의 신현준씨(30)가 선정됐다.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610점,양화 928점,판화 48점,조각 62점 등 1,648점이 응모해 특선과 입선을 포함해 323점이 수상했다. 1,2차 심사위원장인 오승우,김경인씨는 “이미지의 참신성,다양성,작품성을추구하고 창의성이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기법과 독창성이 뛰어나 수채화라는 비교적 미약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9일부터 19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시상식은 개막에 앞서 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특선자 명단은. ▲한국화 이주율 강위종 전영숙 윤미영 정군태 이승숙 천태자 박문수 박주생이동환 김희남 유흥수▲양화 박정실 김병남 윤석수 임종헌 김용대 조천호최중섭 정 희 송현화안창표 조안석 권영석▲판화 김이진 김양훈 남궁정화▲조각 (실내)김정모 박대규 (야외)김성기 정연우. *대상 수상 정용근씨 “고단한 원로화가 예술혼 형상화”. “그림속의 두 모델은 부산 미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원로 서양화가입니다.고단한 전업작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분들에게서 나의 미래를읽었습니다”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2부 구상계열)에서 양화 ‘여정’으로 대상을 수상한 정용근씨(48·부산 서구 동대신동)는 지난해 겨울 강원도 영월에 스케치여행을 갔을 때 원로화가 한상돈(94),이상국(67)씨의 뒷모습을 보고 묘한감동을 받아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규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그는 25세때부터 6년동안 엔지니어 설계사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방송대학 국문과를 마치고,29세에 늦깎이로 그림을 시작했다. 또 불혹이 넘어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페이스크리스천대학에서 3년동안 기독미술 이론을 전공했다. 현재는 부산 기독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위원장과 부산수채화협회 운영위원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에 낙동강 하구 등 풍경화를 주로 그린다는 그는 “수채화의 매력은 맑고 순수함에 있다”며 “아직도 백지를 마주 대하면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물,풍경 등 다양한 소재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그리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세 딸의 아버지로 17년전 직장을 그만둔 뒤 아내가 대신 직장일을 하며 생계를 돕고 있다. 김종면기자
  • 하천유역 조성 택지·산업단지 “유출저감시설 갖춰야”

    앞으로 대규모 하천유역에 조성되는 택지나 산업단지 등은 반드시 유출저감시설을 갖춰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이같은 내용의 유역종합치수계획을 담은 하천법 개정안을 마련,이달중 입법예고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유역종합치수계획은 지난해말 대통령비서실 직속으로 설치된 수해방지대책기획단에서 제시한 것으로 전국 13개 하천을 대상으로 지방유역관리위원회자문 및 중앙유역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국토관리청장이 10년 단위로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돼 있다. 종합치수계획 대상 하천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할 한강·임진강·안성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할 낙동강·형산강·태화강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할 금강·삽교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할 영산강·섬진강·만경강·동진강·탐진강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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