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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수계법’ 주민반발 확산

    낙동강수계 물관리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북 북부 11개 시·군 지역주민 1,400여명이 상경,한나라당사를 항의 방문해 유인물을 뿌리고 법 제정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에 앞서 안동지역 12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안동지역 생존권확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법 제정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하게반발하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안동시 의회를 비롯해 의성·청송·영양군 등 4개 시·군의회가 낙동강 특별법 제정을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이 반발하는 것은 낙동강 수계법에만 하천 인접 지역에 농약과 비료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등 금강이나 섬진강,영산강 등의 수계법안에 비해 각종 규제가 심해서다. 또 하류지역 수질이 연중 2급수에 이를 때까지 도시개발사업,산업단지,관광지,일정 규모이상 건축물 등의 설치를 금지한 것은 안동·임하댐으로 그동안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것이다. 대책위 등은 낙동강 수계법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영천도수로 통수 중단,안동댐 방류중단,학생등교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정부의 일방적 댐 건설 반대”

    정부가 지난 12일 2011년까지 한강 3곳,낙동강 7곳,금강1곳 등 모두 12곳에 댐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해당 지역과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탄강의 한탄강댐과 영평천댐이 들어서면 물에 잠길 지역인 연천·포천군이 연대해서 반대하고 있고 환경단체와주민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우선 수몰면적이 넓고 지반이 현무암층 주상절리로 약해수압에 견딜만한 댐을 건설할 수 없는데다 생태계와 수려한 풍경의 파괴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연천사랑실천연대이석우 사무국장은 “가뭄으로 인한 동두천 식수난과 연천의 농업용수난으로 한탄강댐 건설 주장이 강해지고 있지만 동두천 식수난은 상류에 저수지와 보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행정기관의 부실 치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낙동강 수계인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북댐 일대주민들도 “주민 여론수렴과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댐건설계획은 백지화돼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군위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은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의 일방적인 대규모 댐 건설계획이 취소될 때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조만간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군의원,주민 대표로 ‘범 군민 화북댐 건설반대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의정부 한만교·군위 김상화기자 mghann@
  • 한강·낙동강 등 중소형댐 12개 짓는다

    2011년까지 한강 3곳,낙동강 7곳,금강 1곳,영산강 또는 섬진강 1곳 등 모두 12곳(연간 저수량 총 12억t)에 중소형 댐이 건설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30곳의 댐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댐건설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 12곳을 확정할 방침이라고12일 밝혔다. 한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낙동강 수계의 화북댐(위천)등 2곳이 이미 확정돼 내년에 착공된다.경기 북부지역의 용수공급 및 홍수 조절을 위해 건설되는 한탄강댐은 연간 저수량 3억t 규모의 중형 댐으로 총사업비 9,100억원이 투입된다.연간 8,000만t의 용수공급과 250만t 규모의 홍수조절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한강 수계에서는 임진강댐 건설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북한강 지류와 평창강,달천 가운데 1곳이 댐 후보지로 정해질 전망이다.낙동강 수계에서는 낙동강 본류와 남강·감천,영덕 오십천,이안천,내성천 등에 각 1개의 댐이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금강 수계에서는 금강 본류나 지류인 지천·유구천,마곡천 등지에 1개의 댐이 건설된다. 영산·섬진강 수계에는 섬진강 상류나 지류인 수어천,삼천또는 영산강 오례천,황룡강,평림천 등 5곳 가운데 1곳이 후보지로 선정된다. 건교부는 댐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댐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댐 건설시 200억∼300억원을 지원하고 댐 건설 후 매년 8억∼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환경친화적인 댐 건설을 위해 계획단계부터 사전 환경평가를실시하고 어도(魚道) 및 생태공원 조성,사회간접시설 우선투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가뭄현장 무엇이 필요한가

    “양수기 대신 물을 주세요” 최악의 가뭄이 연일 계속되자 각지에서 기증되고 있는 양수기나 송수호스조차 농민들이 반기지 않고 있다.관정이 메말라 양수기를 조만간 놀려야 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지난해부터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330여대의 양수기를 확보하고 있어 수맥만 찾는다면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상태. 연천군 기반조성계 이종성씨(서기보)는 “저수지의 추가확보나 관정개발이 절실하다”며 “이미 파놓은 우물이 대부분 말라가고 있어 가뭄이 3∼4일 더 지속된다면 가지고있던 양수기의 절반이상을 놀려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 주민 진기선씨(46·이장)도 “지금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저수지의 추가확보나 농경지까지 이르는 관로매설작업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기2청 김두식농업기반담당은“논 3,000평을 해갈시키려면 물 1,000t이 필요한데 살수차도 없이 양동이를 든 5∼6명의 산발적 지원으론 ‘밑빠진독에 물붓기’로 작물 생육에도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말했다. 충분한 자금지원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다.경북 봉화군 봉성면과 명호면 일대 주민들은 낙동강 물을 사서 논에 붓고있다.물 16t을 실을 수 있는 급수차 한대에 5만원정도.300평당 2∼3대 분량만 부으면 효과가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바라고 있다. 전남도 등 일부에선 이미 설치된 농업용댐의 경우 준설을하지 않아 담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대한 대대적인준설작업에 나섰다. 저수지 바닥에 쌓여있는 것으로 집계된토사 133만여㎥를 준설하면 39만4,000t의 추가 저수효과를얻을 수 있어 320㏊의 농경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11억8,000만원의 예산을 해당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연천 한만교·화성 윤상돈·봉화 한찬규기자 yoonsang@
  • 낙동강 김선달

    기상 관측이래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급수차로낙동강 물을 실어와 농가에 파는 일이 성업중이다. 인천 S급수 장모씨(29) 등 2명은 지난 6일부터 16t짜리 급수차로 봉화군 명호면 낙동강에서 물을 실어와 명호면과 봉성면 등 2개 지역을 오가며 대당 5만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물을 실어다 준 농가는 명호면 30농가 150대분,봉성면 15농가 100대분 등 모두 45농가 250대분.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12∼15회 운행한다. 물을 사다 논밭에 붓는 사람이 늘자 면사무소에서 한대당2만원씩 보조해 주고 있다. 봉성면 봉양2리 박모씨(47)는 “지금까지 10대분의 물을사 논에 부었다”며 “수분이 조금 있는 논이라면 300평당2∼3대 분량을 갖다 부으면 효력이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58)봉성면장은 “굴착기를 한 대 동원하는 데 하루 30만원이 든다”며 “물줄기 발견이 불확실한 굴착기보다는 급수차로 물을 사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물을 운반하는 장씨는 “차 기름값이 한 번 운행에 1만8,000원 정도 들어 돈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봉화 한찬규기자 cghan@
  • 사상 최악의 가뭄/ 민·관·군 “극복 한마음”

    가뭄이 극심한 강원,경기,경북 북부 및 충청·전북 일부등지의 농민들은 공무원,군부대 및 민간단체들과 힘을 합쳐가뭄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개월 가뭄으로 경기도내 408개 저수지 가운데 38곳이 저수율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의 경우 저수지 339곳 가운데 철원군 금연저수지 등 79개 소형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으며 130곳이 저수율 10% 이하로떨어졌다.나머지 저수지들도 매일 저수량이 1∼2%씩 떨어지고 있어 기상예보대로 장마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가뭄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 노력 경기 북부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돼온 연천군은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10일 현재전체 논 4,780㏊ 가운데 98%가 모내기를 마쳤다.특히 가장메마른 신탄리와 대광리 일대 주민들은 수맥을 찾기 위해군청과 함께 지난주에만 4,000여만원을 들여 6차례의 시추작업을 벌였다. 화성시 봉답읍의 경우 주민 20여명이 폐쇄된 광산의 갱도에 양수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하루 1,000여t의 물을 퍼올려 모내기는 물론 앞으로의 물 걱정을 크게 덜고 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등에서는 밤에 횃불을 켠 채하천에서 다단계로 물을 퍼올리는 ‘횃불 일손돕기운동’을전개했다.농민과 의용소방대원,공무원 등 300여명이 굴착기로 200m의 하천을 판 뒤 양수기 42대를 동원,11.2㎞ 떨어진 논과 밭 40㏊에 물을 공급했다. ■행정당국 강원도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암반관정 892곳을개발해 농업용수 공급을 도왔으며,20일까지 450곳의 관정을더 뚫을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113억원을 들여 186개의암반관정과 2,882개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하루 3,800여명의 공무원과 굴착기 724대,양수기 3만4,713대,송수호스1,044㎞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시·도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13∼15일 음성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40회 도민체전을 다음달로 미뤘고,진천군은 ‘농다리 군민 축제’를해갈 때까지 연기했다.음성군은 폐광인 무극광산 지하 100m 지점에 수중 모터를 설치,지난 4일부터 하루 500∼1,000t의 지하수를퍼올려 금왕읍 봉곡리 일대 농경지에 용수를공급하고 있고,충주시도 노은면 보련산 폐금광 갱도의 물을하루 700t씩 끌어올려 인근 논에 대고 있다. ■군(軍) 지원 경기 북부지역의 광개토와 전진·백마·비룡·올림픽부대 등 전 부대는 10일 현재까지 1만여명의 장병들을 동원,가뭄 현장에서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비룡부대는 연천군 백학면 석정리에서 땅굴탐사에 쓰이는 대형 시추장비로 10일 대형 수맥을 찾았다. 동부전선의 승리부대는 마현천이 말라 백답이 돼버린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민통선지역에 화학대 제독차량과 급수차량 5대를 투입,휴일인 10일에도 물공급을 계속했다. ■민간 지원 경북 영양군의 영양온천개발은 지난 5일부터 40마력짜리 수중모터를 560m 지하에 설치,온천 시추공에서하루 500t의 물을 올려 일월면 도곡·가곡리에 공급하고 있다. 또 경북 영주시의 3개 위생업체는 지난 8일부터 분뇨차량9대로 가흥1동 애앗고개 논에 물을 대고 있고,안동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5일부터 업무를 마친 오후 7∼10시 낙동강 물을 퍼올려 예천군과 청송군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박찬교씨(62)는 최근 자신의양어장에서 물을 빼내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인근7개 농가의 논 9,000여평에 공급해 줬다. 전국 종합
  • 지방양여금 수질개선 집중투자

    2002년부터 지방양여금의 절반 가까운 규모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에 집중 투입되는 등 지방양여금 배분 방식이 크게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도로정비·수질개선·농어촌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 등 5개 분야에 투입되던 지방양여금 중 수질개선사업에 배분하는 비율을 크게 높여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수계의 수질을 1급수로 향상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양여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전체 지방양여금 재원 중 주세(酒稅)의 40%를 수질개선사업에 투입하던 것을 6.6%포인트 늘린46.6%를 수질 개선에 사용하게 된다. 대신 주세의 14.7%에 해당하는 도로정비사업분에서 6.6%포인트 줄인다. 또 농어촌특별세 중 12.6%가 지방양여금으로 전입되던 것을 15.3%로 늘렸다. 늘어난 농특세 2.7% 역시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을마련하는 데 포함시키기로 했다. 행자부는 내년도 수질개선사업에 투입되는 주세와 농특세증액분을 각각 1,700억원과 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증액분은 상수원 수질을 1급수로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하수처리장,하수관거 분뇨 및 축산폐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 재원으로 쓰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상수원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방양여금 중 수질개선사업배분율을 크게 높였다”면서 “지방양여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2002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부터 지방양여금의 재원인 주세·전화세·교통세·농특세 중 전화세는 폐지되고 현재 2.4%가 전입되는교통세에서 지방양여금으로 전환되는 규모가 14.2%로확대된다. 올해 지방양여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1,085억원 늘어난4조7,795억원이다. 최여경기자 kid@
  • 시민단체들은 도보 순례중 !

    시민단체들이 지금 전국을 누비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도보 순례’는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나 자신들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홍보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9박10일에 걸친 대장정을 마친 녹색연합의 ‘생명과 평화의 DMZ 녹색순례’는 올해로서 네번째로 녹색연합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98년 강화도 갯벌에서 시작해 새만금 갯벌까지 도보순례를 한 뒤 99년에는 전국의 송전탑 건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가평에서 강원도 태백,울진 핵발전소 예정지까지 둘러봤다.지난해에는 중요성을 감안,다시 새만금을찾았다.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은 지난 26일 지리산 달궁에서 가진‘생명 평화와 민족 화해의 지리산 위령제’에 앞서 15박16일 동안 지리산 도보 순례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도보 순례를 통해 ▲지리산 생명공동체 회복 ▲무분별한 개발에 대응한 국토보전운동 ▲지리산 생태·문화 지도 작성 ▲작은 영화제를 통한 지리산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 등을 꾀했다고평가했다.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은 지난해 10월에는 강원도태백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화합과 생명의 대장정-낙동강1,300리 도보순례’를 가진 바 있다.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도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재개발표로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해지긴 했지만 이달초 1주일동안 새만금 갯벌 순례를 가졌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따가운 햇살에 얼굴과 팔은 까맣게 그을고 발바닥은 온통 물집투성이가 됐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녹색순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순례의 물결에는 시민단체 외에도 정당 등도 가세하고 있다. 민주노동당(대표 權永吉)은 지난 21일 석달간의 일정으로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까지 전국을 도는 ‘민생살리기 10만㎞ 대장정’에 돌입했다.현 정국을 보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민주노동당이 마련한 각종정책대안을 홍보할 예정이다.아파트 반상회 방문,거리연설회와 노동자·학생 강연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초·중등학생으로 구성된 명예경찰 포돌이,포순이 소년단 230명은 지난 18일과 19일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등 유적지 순례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현장을 누비는 순례는 ‘1인 시위’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계속 애용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함께하는 시민운동] 물절약운동 단체들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장마가 본격화되는 6월 중순까지 대지를 흠뻑 적실 비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 때문에 요즘 시민단체들 사이에는 ‘물절약운동’이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되고 있다. NGO들은 댐 건설로 대표되는 공급위주의 물관리 정책을 절약과 수질개선 등 수요관리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대대적인 물절약 캠페인을 펼치는한편,샛강살리기 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태세다. 물절약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NGO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보호단체가 꼽힌다. 물절약운동과 함께 수자원 보호 캠페인 등을 꾸준히 펼쳐온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의 극심한 물부족 사태가 북한지역의 삼림 황폐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환경운동연합 김효진(金曉辰) 간사는 “최근의 물부족 사태는 무분별하게 추진된 난개발이 주 원인”이라면서 “국민 개개인의 절수 습관도 중요하지만 물관련 정책을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녹색연합은 지난달 환경부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환경정책협의회’에서 수도요금 고지서에 전월대비 사용량,평년대비 사용량을 명시하자고 주장했다.가정에서 물절약 정신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 사무처장은 “얼마전 10여일 동안 비무장지대를 ‘녹색순례’하면서 쩍쩍 말라버린 하천바닥을 목격하고 당장 물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당국은 지하수와 하천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은 절약정신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NGO들은 지금껏 각개약진 형태로 물절약 운동을 펼치다가지난해 2월에야 ‘물절약 범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환경운동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27개 시민환경단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여기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조계종 등 13개 종교단체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 전문연구기관,한국목욕업중앙회 등 물을 많이 쓰는 업계연합회 5개가 가세했다. 1회성 캠페인으로는 물절약 정신을 생활화하기 어렵다는판단 아래 민간단체는 물절약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정부는 정책차원에서 뒷받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NGO들이 캠페인 등을 통해 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업체들의 자발적인 물절약 실천을 유도한 결과,지난해에만 2억4,400만t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와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용담댐 물배분 위한 대전·충남 대책위’ 등 지역 단체들도 나름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 강과 주요 샛강의 수질을 높이고 유량을 확보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 22개 지부와 2만여명의 회원을 둔 이 단체는 “수해 방지와 유량 확보를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댐을 만들려는 건설교통부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이득보다 손실이 훨씬 많다”고 지적한다.기존에 있는 물부터 수질을 개선하는 등제대로 가꾸고 보전하자는 게 이들의 취지다. 99년 6월 결성된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도 물부족 문제를 생태학적·지리적·사회적 측면과 함께 양적·질적인면을 고려한 경제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물 낭비를 부추기는 지금의 물관리 정책에서 탈피하도록 촉구하는 한편,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공급하기 위해 상수원의 보전 및 관리에 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민의식과 생활양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문화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국제인구활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70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 수준이다.독일은 132ℓ,프랑스는 281ℓ에 불과하다.국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연간 4억8,000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돈으로 환산하면 2,900억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일상생활 물 아끼기. ‘물부족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절대 공급량의 부족을 들며 댐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들은 총수요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댐건설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수요를 따라잡을수 없다는 논리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생명의 물 살리기 운동본부’ 이세희(李世姬·26·여) 간사는 “물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아낄 수 있는 물의 양도만만치 않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물 절약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시민단체가 권하는 생활속의 물절약 실천 방법이다. ◇목욕보다 5분 샤워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만 적신 뒤 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3인 가족이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놓으면 연간1만2,000ℓ 이상의 물을 낭비한다는 통계가 있다.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고 표백제가 들어있는 세제는사용하지 않는다.화학세제는 물을 오염시키고 분해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변기나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하여 누수를 줄이자.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라도 20분간 모으면 1년에 6,000ℓ나 된다. ◇식기 등을 씻을 때 물을 개수대에 받아서 사용하면 물을틀어놓고 사용할 때보다 10배나 절약된다. ◇잔디와 화분 물주기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준다. ◇절수용품을 사용한다.수세식 변기 수조에 벽돌 한 장을넣거나 절약형 샤워꼭지를 사용한다. 박록삼기자
  • 중부지방 봄가뭄 현장/ 물 1車 20만원… 힘겨운 延命

    경기북부에선 강우량을 재기도 힘든 감질나는 비가 지난 22일 내렸으나 해갈에 도움이 못돼 들녘엔 농민들의 애타는물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연천과 포천의 22일 강우량은 0,식수난을 겪는 동두천은 0.3㎜에 불과했다. 물이 부족해 모판에 방치해둔 모가 못쓰게 되는가 하면 모를 낸 논도 가뭄으로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 연천군 전곡읍 은대 1리 농민들은 지난 21일 상류 연천읍신답리 농민들이 고문양수장으로부터 내려오는 농수로 물줄기를 막아 농업용수 공급이 사흘간 끊겼던 데다 비마저 내리지 않아 분뇨차에 1대당 20만원의 비용을 주고 인근 차탄천에서 물을 담아와 논물대기를 했다. 은대리에 물을 전혀 대지 못한 논은 290㏊중 230여㏊에 이른다. 경기북부에선 통현리를 포함한 연천읍 일원과 파주시 군내면,포천군 관인면 등이 물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이들 지역 340여곳에 관정을 새로 파고 오는 31일까지 모내기를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영농현장에선 ‘탁상행정’으로 치부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모내기 차질은물론 식수·공업용수의 공급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날 현재 경기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70%보다 낮은 64%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11곳은 저수율이 30%를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천수답으로 농사를 짓는 강원도 철원군 농민들도 모내기를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철원지역에는 철원평야를 중심으로 한 전체 논면적 1만㏊가운데 수리시설이 갖춰진 9,000㏊ 논에서만 모내기가 끝났을뿐 1,000㏊는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제한급수가 계속되고 있는 동두천시의 급수 사정도 여전히부족하고 불안한 상황.팔당댐에서 양주군을 거쳐 넘어오는물 1만t과 함께 취수가능 수위를 간신히 넘기고 있는 취수장에서 채수하는 물 2만t을 공급 중이나 소요량 5만1,000t에 크게 모자라고 언제 취수장 채수가 다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연천 한만교 수원 김병철 철원 조한종기자mghann@. *건교부 수자원장기계획안/ 5년후 물기근 심각해진다. 봄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5년 후엔 낙동강과 한강 권역의 물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같다.더욱이 댐 건설이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06년부터는 세계적인 물 기근국가로 전락하게 된다. 건설교통부가 24일 밝힌 ‘수자원 장기 종합계획안’(2001∼2020년)에 따르면 낙동강과 한강의 물 부족은 올해부터시작돼 해가 거듭될수록 부족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측됐다. 낙동강 권역의 경우 올해 6,500만t의 물 부족이 발생하는것을 비롯,2006년 1억2,900만t,2011년 7억4,800만t,2020년10억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한강 권역도 올해 1,000만t,2006년 1,800만t,2011년 7억2,600만t,2020년 11억4,900만t 등극심한 물 부족을 겪게 될 전망이다. 영산·섬진강 권역의 예상 물 부족량은 올해 900만t,2006년 7,200만t,2011년 2억1,500만t,2020년 2억5,600만t 등이다.금강 권역은 그나마 올해 1억4,600만t,2006년 1억2,100만t의 여유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금강 권역도 댐 건설 등 수자원 확보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11년 1억400만t,2020년에 1억8,6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교부는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에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 위주의 댐을 조기에 건설하는 등 2011년까지 전국에 10여개의 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물 부족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댐 추가건설이 불가피하다”며 “환경도 중요하지만 수자원 개발도등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소프라노 박정원 스승 독창회 마련

    베이스 오현명(77)이 제자가 마련한 무대에서 음악 인생 57년을 중간 결산한다. 회고 독창회는 오는 6월16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02)581-0041. 한양대 음대 학장 시절 그에게서 배운 소프라노 박정원(44·한양대 교수)이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하고 함께 꾸미는 공연을 추진했다. “정원이가 기특한 일을 했어요.이런 자리는 처음입니다.”(오현명)“연로하신 스승으로서,또 우리 성악계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로서 존경하는 마음에서 더 늦기 전에 좋은 무대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어요.”(박정원) 뜻깊은 자리이니만치 성악계의 거목 오현명의 음악인생을되돌아볼 수 있는 사연있는 노래들을 골랐다. 그는 중학 1학년 때 교회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대중 앞에선 첫 무대였다.그때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당시 노래를 부르도록 한 임원식 선생이 작곡한 ‘아무도 모르라고’를이번에 부르며 그날을 회상한다.초등학교 동기동창인 윤용하의 ‘보리밭’도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서울대 음대1회 동기생인 작곡가김달성의 ‘초혼’과 정회갑의 ‘그리움’을 열창하며 학창시절을 되새긴다. 10년간 교사로 봉직했던 이화여고의 동문 합창단 40명이 그에게서 배운 노래들을 들려준다.그들도 이제는 50,60대 할머니들이 됐다.당시 동료교사였던 이남수가 편곡·지휘를 맡는다. 오현명은 대학 은사 김형로 선생(6·25때 납북)에게 사사받은 슈베르트의 ‘방랑자’등을,박정원은 슈트라우스의 ‘세레나데’등을 각각 부르며 은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의 18번인 양명문 시인의 ‘명태’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 노래에는 사연이 많다.전쟁중이던 1951년 대구에서 양명문과 작곡가 김동진,한미연락장교였던 변훈이 정훈감실에함께 있으면서 낙동강에 취재를 갔다가 양명문이 ‘명태’와 ‘낙동강’을 즉석에서 작시했고,김동진과 변훈이 그 자리에서 각각 곡을 붙였다.오현명은 1952년 부산에서 친구인 변훈으로부터 악보를 넘겨받아 그의 ‘명태’를 먼저 불러 이곡이 더 널리 알려졌다. “두 사람의 ‘명태’와 ‘낙동강’ 네곡을 모두 부르려 했는데 대곡들이어서 ‘명태’ 두 곡만 부르게 돼 아쉽습니다. ” 모차르트의 ‘자 우리 손을 잡고 가요’를 함께 부르며 이날 무대를 마무리한다. 박정원은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가 사라지는 것같아 아쉽다”면서 “이번 무대가 그런 풍토를 바꿔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주혁기자 jhkm@
  • 6개사업 예산 1,471억 ‘낮잠’

    사업계획이 미흡한 데다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받은 국가예산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22일 300대 주요 재정사업의 집행실적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수도권종합전시장,수산물물류센터 건설,백제역사 재현단지,낙동강 하수처리시설 등 6개 사업의 경우 지난해 받은 예산 1,471억원을 한푼도 쓰지 못했다. 정부는 경기도 고양시에 건설할 계획인 수도권종합전시장을위해 지난해 128억원의 예산을 줬지만 한푼도 사용되지 않았다.도시계획 변경 및 농지 전용 절차 지연 등의 이유 때문이다.이에 따라 당초에 수도권종합전시장은 2002년 4월 완공예정이었지만 내년 말로 20개월이나 완공시기가 늦어졌다. 충남에 주로 건설할 계획이던 백제역사 재현단지도 늦어지고 있다.지난해 받은 예산은 140억원이지만 한푼도 쓰지 못했다.토지매입이 쉽지 않은데다 기초설계도 늦어진 탓이다. 낙동강하수처리시설의 경우 1,000억원의 예산을 한푼도 쓰지않았다. 고도처리공법 선정 지연 등의 이유에서다.이처럼 받은 예산을 제대로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치권의 입김으로 끼워넣기식으로 들어간 사업의 경우계획이 미흡한 게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예산처는 수도권종합전시장 건립, 공단폐수종말처리장,광양만 2단계 개발,수원∼천안 2복선 전철 등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16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지원 시기를 늦추도록 관련부처에 통보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히로뽕공장 재등장

    90년대 중반이후 국내에서 사라졌던 히로뽕 공장이 검찰에적발됐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 밀조조직이 폭력조직과 연계돼있는 점을 중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20일 경북 성주군 낙동강변 가건물에서 다량의 히로뽕을 만들어 팔아온 송모씨(45)와 김모씨(37)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판매 및 운반책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현장에서 히로뽕 완제품 600g과 반제품 6㎏,제조기구와 약품 등을 압수하는 한편 히로뽕 제조 기술자로 알려진 김모씨(47·일명 몽구)를 수배하고 원료를 밀수한 또다른 김모씨(일명 털보)를 쫓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10㎏ 정도의 히로뽕을 제조,국내에 유통시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 밀조조직이 부산의 한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는 점을 중시,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또다른 3∼4개 히로뽕 밀조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함께하는 시민운동] 갯벌을 지키는 사람들

    새만금 간척사업의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지자체간에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갯벌을지키려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갯벌은 어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철새와 해양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모임을 결성,갯벌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남한의 갯벌 면적은 전체 남한 면적의 3%에 해당하는 2,800㎢.이중 83%인 2,300㎢가 서해안에 분포돼 있고 나머지480㎢가 남해안에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지난 80년대말 이후 매년 수십∼수백㎢의 갯벌이 간척사업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 강화도 남단 갯벌의 ‘강화도 시민연대’와 순천만의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새만금의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낙동강 하구의 ‘습지와 새들의 친구’ 등이 개발론에 맞서 힘겨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습지보전연대회의,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 등도 갯벌 지키기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강화도 갯벌 지킴이로는 강화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회가활동하고 있다. 강화도 갯벌에는 세계적으로 660마리에 불과한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를 비롯해 도요새물떼,두루미 등이서식하고 있다. 강화도에서 10대째 살고 있는 신성식(申聖湜·39)씨 등 10여명은 해안순환도로 건립 반대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관광객 가이드활동 등을 통해 갯벌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신씨는 “강화 남단 갯벌은 물새 서식지로서 ‘람사기준’(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면서 “최근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심각한 생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갯벌보전운동에 나선 성공회 장화리교회 강광하(姜光夏)신부는 “정부의 환경영향평가나 환경성 검토 대상이 되지 않는 소규모 간척으로 인해 갯벌 파괴가 심각하다”면서“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서해안 갯벌은 모두 파괴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남 순천만은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연구원 차인환(車仁煥·35)씨가 갯벌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39.8㎞에 이르는 순천만갯벌의 생태계를모니터링하고 있는 차씨는 “순천만은 도요새물떼와 혹부리오리,재두루미 등을 비롯,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지정한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유일하게 월동(越冬)하는 곳”이라면서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 미래의자산과 무수한 생명체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짓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발과 백지화의 기로에 선 새만금에는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의 대표 신형록(申衡錄·35)씨가힘겨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95년 고향인 전북 부안에 내려와‘새만금 살리기’에 나선 신씨는 “새만금사업으로 갯벌의 90%가 파괴돼 어민의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후손들의 자산을 국책사업이란 이름으로 빼앗아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9년 지역주민 50여명과 함께 단체를 만든 뒤새만금 갯벌 주변에 간척사업에 반대하는 농성장을 마련했다.또 지난 13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군산∼부안 해안선을 따라 ‘바닷길 걷기행사’를 하고 있다. 최근 개발 계획이 전면 백지화된 시화호에는 ‘희망를 주는 시화호 만들기 안산·시흥·화성 시민연대회의’가 갯벌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쳤다.이곳의 ‘환경을 생각하는전국교사모임’도 어린이 환경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탐조기행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부산녹색연합과 늘푸른시민모임,환경을 생각하는 부산교사모임 등과 함께 낙동강 하구의 습지와 갯벌 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의 습지와 갯벌을 찾아 다니며 보전활동을 하고 있는 습지보전연대회의 김경원(金敬源·33)사무국장은 갯벌지킴이 중 ‘마당발’로 통한다. 지난 96년부터 습지보전 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생태가이드에서부터 강연·세미나 참석은 물론 국제회의 참가,국제 갯벌단체와의 공동조사 등 국제적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본 습지네트워크(JAWAN) 등 일본인 연구가들과 함께 사천만과 광양만,마산만 등지에서 한·일 공동으로 갯벌 생태계를 조사했다. 김씨는 “독일은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유럽 바덴해의 갯벌은 덴마크와 네덜란드,독일 3개국이 공동 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검증됐다”면서 “눈앞의 개발 이익보다는 생태계 파괴가 가져올 미래의 재앙에 대해 모두가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순천만 르포. 전남 순천시 동천강 하구의 순천만 갯벌은 거대한 생명체다. 15일 오후 6시 순천만에 바닷물이 빠지자 남해안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자리잡은 거대한 갯벌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손톱 크기의 구멍이 무수히 나 있는 빗살무늬 갯벌 위로 ‘칠게’가 쉼없이 꿈틀댔다.때맞춰 진흙뻘 위에내려앉은 철새들은 먹이를 찾느라 부지런히 부리를 흙 속에 처박았다.동천강 하구를 가로 지르는 갈대밭은 바람결에 이리저리 휘날렸다. 어부들이 쳐 놓은 ‘V자형 그물’이 곳곳에 얽혀 있었고,뻘배를 끌며 조개를 채취하는 아낙들의 모습이 비릿한 냄새와 함께 눈앞에 펼쳐졌다. 갯벌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마산면 학산리 전망대 가든에서 만난 ‘순천만 갯벌 지킴이’ 김경원(金敬源·33·습지보전연대회의 사무국장)씨와 차인환(車仁煥·35·동부지역사회연구소 연구원)씨는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월동하는 곳”이라면서 “130종이나 되는 새가 서식하고 있다”고 자랑을 쉴새없이 쏟아냈다.흑두루미떼는 지난 4일쯤 여름을 나기 위해 모두 시베리아로 떠났다. 동천강과 바다가 만나는 도사동 대대포구로 자리를 옮겼다.해양생물 대부분이 알을 낳거나 어린 시절을 보낸다고알려진 이곳에도 어른 키만한 갈대가 수로를 따라 끝없이펼쳐졌다.갈대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무척 평화롭게 보였다. 갈대는 순천만의 자랑이다.97년부터 시작된 갈대 축제에는 해마다 1만여명의 외지인들이 찾는다.전남 10대 문화축제로 선정된 볼거리다. 갯벌을 직접 밟아보기 위해 마산리 별량면으로 향했다.갯벌에 내려서자 미세한 진흙뻘의 감촉이 발끝에 느껴졌다. 조그마한 숨구멍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다시 쏙 숨어버리는 흙투성이 칠게가 장난꾸러기처럼 느껴졌다. 평화로운 순천만도 갯벌 개발론의 열병에서 비켜선 것은아니다.순천만 한쪽에서는 도시인들을 위한 실버타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갯벌 수천평을 흙으로 메우는 공사였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이곳도 죽음의 땅으로 변할 것”이라는 한 어민의 탄식이 오랫동안 귓전을 맴돌았다. 순천만 조현석기자. *인천환경운동연합 이혜경씨. “갯벌은 어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1만2,000여종의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땅입니다.” 서해안 갯벌 보전의 한축을 맡고 있는 인천환경운동연합이혜경(李惠敬·34·여)사무처장은 “서해안 갯벌은 영국과 독일,네덜란드의 북해안 등과 함께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며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갯벌이 형성되려면 8,0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소요되는 만큼 파괴는 손쉬울지 모르지만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사무처장은 “서해안 갯벌은 저어새 등 멸종 위기의보호종들이 번식하고 겨울을 나는 지역으로 갯벌 파괴는곧 이들 생명체의 멸종으로 이어진다”면서 “개발이란 이름으로 갯벌이 사라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갯벌은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천혜의 무료 하수처리장”이라면서 “갯벌 1㎢는 인구 10만명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그는 “갯벌 보전활동은 개발의 이익을 기대하는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을 뿐 아니라 행정당국도 주민들의 반대를내세워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갯벌 보전은 정확한 생태조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처장은 지난 99년 인천 송도매립지에 ‘쇠제비갈매기’와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번식하고 있는 사실을발견한 후 이 지역을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강화도 조현석기자
  • 부산 亞洲게임 ‘동네잔치’ 우려

    35억 아시아인의 큰잔치 부산아시안게임이 일반 국민들의무관심과 중앙정부의 방관 그리고 조직위원회의 난맥상으로자칫 하나마나한 국제대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9월29일부터 16일간 열리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부산 개항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로 6년 전 부산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유치에 성공했었다.그러나 개최를 503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현재 일본 히로시마에 이어 두번째로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이 유명무실한 ‘지방대회’로 치러질지 모른다는 우려가높다. 무엇보다 부산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86서울아시안게임 때와는 비교가 안되게 저조하다는 사실이 부산시민과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경기침체,내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여러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산아시안게임을 ‘부산행사’로 소홀히 여기는 중앙정부의 방관적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11일 부산시가 중앙관련부처에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해 각종 지원을 요청하면서 국정홍보처에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발간 간행물,인터넷 홈페이지,공익방송 등에 홍보를 요청한 사실이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또 재정 지원 문제로 중앙정부에 서운함을 피력하는 관계자도 많다.부산시는 11일 대회운영 경비로 올해만 690억원의 국고 추가지원을 요청했다. 시설준비에 있어 부산 강서구 범방동의 승마경기장과 연제구 거제동의 볼링경기장은 착공조차 못했고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은 14%,기장 체육공원은 22% 가량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시설의 경우 불과 경기시작 2개월 전에 완공될 전망이다. 더구나 최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두달 가까이 공석중인가운데 조직위원간의 갈등이 심화,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을빚고 있다. 부산 김정한 이기철기자 chuli@
  • 전국 정수장 중 0.2%만 보유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정수장중 0.2%만이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630개 정수장가운데 오존(O₃) 및 생물활성탄(BAC)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정수장은 전체 0.2%인 15곳에 불과하다. 전국 4대강 가운데 수질이 가장 나쁜 낙동강 권역의 경우,현재 200개 정수장이 있지만 이중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추고 가동중인 곳은 모두 11곳에 그치고 있으며 부산 명동정수장과 울산 선암정수장 등 3곳은 현재 설치중에 있다. 고도정수처리를 하지 않는 정수장의 경우 모래여과를 한뒤 염소처리만 하는 일반정수 과정을 거치고 있어 발암성유기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을완전제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은 낙동강 권역의 경우 현재 가동중이거나 설치중인 고도정수 처리장의 사업비가 무려 4,800여억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들기때문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철새 촬영 10년째 공무원 최종수씨

    경남도청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최종수(崔鍾守·37)씨는철새에 미친(?)사람이다. 그는 휴일이면 사진기를 둘러메고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경남 창원시 동읍)를 찾는다.저수지를 샅샅이 뒤지며처음보는 동식물을 카메라에 담는다.그동안 자료로 찍은필름은 주남저수지를 한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다.작업과정에서 만나는 어린이에게는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환경교사 노릇도 한다. 그는 요즘 ‘사이버 자연사 박물관’ 개설준비에 여념이없다.지난 99년 10월 개설한 자신의 홈페이지(www.junam.co.kr)를 확대,주남저수지와 우포늪,지리산과 낙동강,마산봉암갯벌 등의 자연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보겠다는 것이다.최씨는 “서울에는 일부대학에 자연사 박물관이 있지만 지방에는 제대로된 박물관이 없는 것이 아쉬워 이 일을 시작했다”며 “오는 10월쯤 개통된다”고 장담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는 물론 자생하는 동식물을 500여장의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특히 540만㎡에 이르는 주남저수지의 권역별 탐조 포인트까지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이 때문에 벌써 6만여명이다녀갔다. 최씨가 주남저수지에 빠진 것은 지난 92년 창원군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부터.경남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최씨는 처음 곤충채집을 하다 곤충을 죽이는 자신의 행위가 곧 자연파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를 중단하고 철새를 사진찍기 시작했다.최씨는 “주남저수지에는 연간 100여종의철새들이 찾아오고 있어 가까운 지점에서 관찰하기에는 주남저수지만큼 조건을 갖춘 곳이 없다”며 “퇴직후에는 주남저수지 안내 봉사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부산 명지대교건설 8년째 답보

    낙동강하구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를 횡단하는 명지대교건설을 둘러싸고 부산시,경제단체와 환경단체간 논쟁이 뜨겁다. 부산시가 문화재청에 교량건설을 위해 ‘국가지정문화재현상변경허가신청’을 냈으나 지난달 열린 심의에서보류됐다고 3일 밝혔다.환경단체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추가 보완을 지시한 것이다. 명지대교는 사하구 장림동과 강서구 명지동을 연결하는길이 4.8㎞,왕복 8차선 교량이다.올해 완공 예정으로 93년에 건설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교량건설이 늦어지자 녹산공단경영자협의회 등은 기업활동 위축등을 이유로 부산시에 교량건설을 재촉하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철새도래지의 환경훼손을 우려하며 교량건설을 반대하고 있다.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하수처리장 건설비용, 전북-경남 서로 “”네가””

    “하수처리장 건설비용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원인자가부담해야 되는가 아니면 맑은 물을 공급받게 되는 하류지역의 수익자가 부담해야 되는가” 전북도와 경남도가 지리산 국립공원 북쪽을 흐르는 임천강 하수종말처리장 건설비 부담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낙동강 상류인 임천강의 조류발생은 전북남원시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주원인이라며 전북도에하수종말처리장건설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경남도와함양군,산청군,진주시 등은 임천강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북 남원시가 76.6%로 가장 많고 함양군 21.7% 구례군 1.7% 등이라며 ‘원인자부담원칙’을 내세워 전북이 비용부담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남이 요구하고 있는 비용은 하수처리장 건설에 들어가는 총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국비지원을 제외한 60억원이다.이들은 또 지난달 4일부터 식수원인 임천강에 녹조가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낙동강환경관리청,전북도 등에 수질개선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남원시는 하수처리장 건설로 깨끗한물을 공급받게 되는 경남도와 함양군,진주시 등이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수익자부담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은 수익자부담이 통례”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경남도,낙동강환경관리청,전주지방환경관리청 등은 2일 환경부에서 임천강 수질개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부산환경출장소 26일 개소

    환경부는 부산 지역의 환경행정 수요 및 민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낙동강환경관리청(창원) 산하에 정원 13명 규모의 부산환경출장소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환경출장소는 26일 오전 11시 부산시 북구 덕천동 옛환경청 건물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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