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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아붙이는 한나라 “”민주당 시계 왼쪽으로만 돈다””

    한나라당의 공세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대선후보로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확정되자 전열을 대(對)정권 투쟁으로 신속히 정비하는 모습이다.전국순회 규탄집회에 돌입하는 한편 파상적인 폭로·비난전을 펼쳤다. [대구·부산 집회] 한나라당은 8일 영남의 핵심지역인 대구와 부산으로 대거 몰려갔다.‘지방선거 필승결의 및 정권비리 규탄대회’라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권력형 비리에 집중 포화를 퍼부으며 노풍(盧風) 차단을 시도했다. 당원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실내체육관에서열린 집회에서 이회창 후보는 “건국 이래 이보다 썩은 정권은 없었다.”며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아태재단에 이어 이제 아들 3형제에 이르기까지 권력비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재섭(姜在涉) 의원은 “노무현(盧武鉉)은 유전자를 조작해 억지로 만들어낸 후보”라며“6·25 때처럼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고 인천상륙작전을 펴 정권을 갈아치우자.”고 목청을 높였다.안택수(安澤秀) 의원은 “노무현은 DJ의 이념적 수제자로,지구상의 모든 정치시계가 오른쪽으로 도는데 우리만 반대”라며 이념공세를 폈다. 이날 오후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이곳이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역기반인 점을 의식한 듯 더욱 격한 비난들이 쏟아졌다.정형근(鄭亨根) 의원은 “현 정권이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을 해외로 밀반출했음이 틀림없다.”며 “10일 전당대회에서 10대 의혹을 밝히겠다.”고 호언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는 “노 후보의 속셈은 부산을 분열시켜 DJ정권의 연장을 꾀하는 신지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김대중 정권은 정권이아니라 범죄집단”이라며 “범인에게 밀항하라고 독려하는 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와 박 총재대행 등 주요 당직자와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남포동 부산영화제 광장으로 옮겨가 장외집회를 가졌다. [성명전]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과거 야당총재 시절 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촉구했던 발언록 9개를 제시하며 거듭 중립내각 구성을촉구했다.남 대변인은 “대통령의 위장탈당과 위장사과는 들끓는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오기로 버티는 태도”라며“대통령이 진정 사과하려면 국정조사,TV청문회,특검제를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재엽(秋在燁) 부대변인은“최규선 게이트의 중심에 김홍걸씨와 이희호 여사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들 모자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질소·인 배출 규제 전국 확대

    호수나 바다의 부영양화를 초래,녹조·적조를 유발하는질소와 인에 대한 환경규제가 내년부터 강화된다. 환경부는 2일 수질환경보전법을 개정,폐수발생량이 하루50㎥ 이상인 팔당호와 대청호,낙동강 유역의 업소에만 적용해온 총질소(T-N)와 총인(T-P)에 대한 배출허용 기준을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폐수배출 업소로 확대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폐수배출 업소는 연말까지 질소와 인 처리시설을 설치,내년부터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해야하며 이를 어길 경우 개선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을 내야하고 심한 경우 조업중지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총질소와 총인의 배출허용 기준은 청정지역의 경우 각각30㎎/ℓ와 4㎎/ℓ이며,기타지역은 각각 60㎎/ℓ와 8㎎/ℓ이하다. 질소와 인은 농작물 성장에는 필수적이지만 조류(동식물성 플랑크톤)를 과다번식하게 함으로써 녹조와 적조를 발생시키고 어패류를 폐사하게 만든다. 팔당호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12차례의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대청호는 조류주의보와 경보가 각각 35회와 42회씩발령됐다.지난해 8월에도 전남 고흥군 나로도 인근 바다에서 적조가 발생,88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남강상류 수변구역 지정 난항

    오는 7월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낙동강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환경부가 남강 상류지역에 수변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낙동강 특별법은 하류의 수질보전을 위해 상수원댐으로부터 상류 10∼20㎞와 하천 양측 500m를 수변구역으로 지정,구역내에서는 ▲폐수배출 시설 ▲숙박시설 ▲축산폐수 배출시설 ▲공동주택 등을 설치하는 행위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반면 하류지역 주민들로부터 물이용 부담금을 받아 ▲소득 및 복지증진 사업 ▲주택개량 사업 ▲심야전기 보일러설치 ▲자녀 학자금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해 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남강댐과 밀양댐 상류에 수변구역 지정을 계획하고 있으나 주변 주민들이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진주시 수곡면 수곡농협에서 수변구역 지정과 관련 주민간담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다. 남강댐 상류인 진주시 수곡·대평면과 산청 단성·신안면,하동 옥종면 등 덕천강 유역 주민들은 “생존권을 말살하는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수곡면민들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 농약·비료등을 사용할 수 없어 주 소득원인 딸기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생존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송희만(宋熺晩) 낙동강환경관리청장은 “주민들의 불신이 이 정도로 깊을 줄 몰랐다.”면서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원만하게 처리하겠다.”고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낙동강 수계관리위 유역단위 관리체계 전환

    낙동강 수계의 물 문제를 협의,조정하는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가 18일 경남 창원의 낙동강환경관리청에서 현판식을 갖고 발족됐다. 그동안 행정구역에 따라 별도로 관리되면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낙동강 관리는 이로써 유역단위의 관리체계로 바뀌게 된다.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환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건설교통부 차관,부산·대구·울산시장,경남·경북·강원지사,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구성됐다.사무국장은 낙동강환경관리청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물이용 부담금 부과요율 결정과 주민지원사업계획심의,수계관리기금 운용과 관리,오염물질 삭감 종합계획의 협의와 조정 등 물 관련 사항들을 자율적으로 협의,결정한다. 현판식에는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과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를 비롯,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식사에서 “낙동강특별법 제정으로 오염원의예방대책이 강화되고 수계관리위원회를 통한 유역내 물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선진적인 유역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낙동강 상·하류가 힘을 모으면 낙동강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3대강 수계관리위원회 발족

    낙동강,금강,영산강의 수계별 물 문제를 자율적,자치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게 될 수계관리위원회가 15일 각각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환경부 장관(위원장)과 건설교통부 차관,시·도지사,수자원공사 및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 물 관련 기관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수계관리위원회는 물이용 부담금의 요율을 결정하고 주민지원 사업을 심의한다. 수계관리 기금의 운용과 관리,오염물질 삭감 종합계획 협의 등 산적한 물관련 현안사업을 조정하고 처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류길상기자
  • “지방도로 건설 민자 적극 유치해야”

    매해 엄청난 교통혼잡비용을 발생시키고 대규모 사업비가 들어가는 지방도로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서는민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규방(李揆邦) 국토연구원 민자유치지원센터 소장은 12일 행정자치부 후원으로 열린 ‘지방도로 민자유치활성화방안’ 세미나에서 “전국의 미포장 지방도로 7만 4000여㎞를 포장하려면 330조 4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막대한 비용을 모두 정부에서 부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50%씩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이 제안한 민자유치 방안은 민간사업자가 수익성이 높은 지방도로 건설에 투자하도록 하고 완공 후 일정기간 유료로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또 “2000년 교통정체로 발생한 교통혼잡비용은 1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3%인 12조 2000억원이부산,대구,인천 등의 지방도로상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방도로 건설을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지어야 하는 이유를설명했다. 지방도로중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부산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4.6㎞를 비롯,대구 낙동강변도로 33.9㎞,대구 성서공단∼읍내동의 4차선 순환도로 21.5㎞,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11.2㎞ 등 10여곳이 거론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고대사는 ‘四國시대’

    ◇ 미완의 문명 7배견 가야사(김태식 지음/푸른역사 펴냄). ‘미완의 문명 7백년 가야사’(전 3권,김태식 지음,푸른역사)는 우리 고대사를 주도해온 ‘삼국시대’ 논리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다분히 신라인의 시각에서 정립된삼국시대라는 개념은 우리 역사 속에서 가야사를 소외시켰고,이는 결과적으로 삼국시대 이전의 천년 세월을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의 서설 제목 ‘가야를 포함한 사국시대를 제창하며’는 저자(홍익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이러한 출발점에서독자를 향해 던지는 ‘새로운 고대사 인식’을 위한 명제다. 저자는 왜 한국 고대사가 삼국시대가 아닌 사국시대로 설명돼야 하는지에 대한 명제풀이를 통해,가야가 왜(倭)나백제의 속국이었다는 주장이 난센스이며, 가야사 복원이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입증하고자 한다.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을 추려보자. 왜 사국시대이어야 하는가.먼저 역사상 ‘삼국시대’는가야멸망(562년)후 백제멸망(660년)까지 98년에 지나지않아 한국 고대사를 설명할 수 없다.때문에 가야 연맹이 등장한 기원전 4세기 경부터 562년까지를 사국시대로 설정해 한국 고대사를 재구성해야 한다. 지배면적으로 볼 때도 가야는 경상남·북도의 낙동강 유역과 그 서쪽 일대를 점유했다.최전성기엔 전라남·북도동부지역까지 지배했다. 이는 전성기의 고구려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백제나 신라에 비하면 손색이 없다. 가야가 소국 연맹체제에 머무른 채 고대국가를 완성하지못해 하나의 국가로 취급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다.그러나 가야연맹은 고구려·백제·신라와 관계를 맺을 때 하나의 정치체제로서 역할을 하였다. 또 출토 유물 등으로 미루어 개별 소국들의 생산력이나 기술수준도 매우 높았다.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원전 1세기부터 700년 가까이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독자적인 역사를 유지했다. 고대사에서 가야사가 소외된 또 하나의 이유는 근대 이후 연구주체가 일본 학자들에게 넘어가면서 가야사가 임나일본부설을 중심으로 한 고대 한일관계사로 변질됐다는 것이다.왜국이 200년가까이 가야를 지배했었다는 이 학설은일제강점기때 일본의 한국지배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 임나일본부설은 그러나 가야지역에서 일본문명의 흔적을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현재 한국은 물론 일본학계에서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여기서 가야사 복원은 변질된 한일 고대 관계사를 바로잡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92년 서울대에서 ‘가야제국연맹의 성립과 변천’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십수년간 가야사 연구에 매달려 왔으며,학계에서 ‘김가야’란 별명을 얻을만큼 독보적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책은 지금까지 나온 가야사 관련 자료와 연구성과물을 집대성했다는 점,그리고 관련 지도 58장,유물·유적 실측도 111장,사진 254장 등을 첨부하는 등 우리나라에선 거의 유일하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가야사 개설서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1·3권 각 2만9800원,2권 2만88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섬진강 지킴이들 ‘환경 윈·윈’

    “수질 악화와 생태자원의 훼손을 막기 위해 당장의 욕심을 버렸습니다.오염에 신음하는 낙동강·영산강 등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6년째 섬진강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의 초대 회장이었던 김옥현 광양시장은 “청정수역의 코앞에 다가선 오염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97년말 당시 협의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협의회에는 현재 섬진강 수계의 8개 영·호남 시·군과 환경관리청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99년부터 올해까지‘골재채취 휴식년제’를 실시하는 등 섬진강 생태계를 지키는 행정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협의회 활동을 광역권간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수질개선 성과를 거둔 최고의 모범사례로 선정,환경부에4대강의 수질 개선에 길잡이로 삼을 것을 통보했다.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섬진강은 6년간 협의회의 노력으로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94년 1.4ppm에서 지난해에는1.1ppm으로 낮아지는 등 해마다 수질이 좋아지고 있다.골재채취 허가를 금지하는 ‘골재채취 휴식년제’ 실시 등으로오염원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재채취 금지 이후 유속이 둔화되면서 지역 특산품인 재첩의 생산량이 두세배 늘었다.하동과 광양 두 개 시·군을 통틀어 한 해 수십억원의 수입이 되고 있다. 또 봄철이면 광양만에서 섬진강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잡기 위한 작은 그물망이 철거되면서 토속어종인 은어·참게의 어획고도 최근에 크게 늘고 있다. [결정은 쉽지 않았다] 협의회 창립은 하류지역인 광양에서먼저 제안했다.이어 여건이 비슷한 하동에 동의를 구했고,97년 12월 수계의 대부분 지자체가 참가했다.그러나 전남과전북,경남 등 행정권역이 달라 순탄치는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시·군의 ‘돈줄’ 역할을 해온 골재채취를 중지하는 것이었다.광양과 하동은 골재채취 허가로 한해에 15억∼20억원의 예산을 충당해 왔다. 재정자립도가 20%대로 골재채취가 재정에 절대적인 하동에서 먼저 용단을내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실뱀장어를 생계로 하는 주민들에게는 두 가지 방법을 동원했다.단속과 함께 광양제철의 하청업체에 수위 등 직업을알선하는 등 전업을 유도했다.2∼3년의 노력으로 강에는 토속 어종이 증가하고 상류에까지 토종장어가 생겼다. [실무진의 노력이 컸다] 기관장들 못지않게 실무진의 의욕이 상당했다.1년에 두 번씩 만나 지난번 사업을 분석하고,안건을 협의하고 있다.이와 함께 ‘환경합동조사반’을 구성,섬진강 수계를 따라 7차례나 현장실태 조사 및 자료수집에 나섰고,‘섬진강 환경지’ 책자를 만들어 관공서와 주민에게 돌렸다.그동안 섬진강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는 점에서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 협의회 회장인 임득춘 순창군수는 “상류지역인 진안과 임실을 모임에 참여시키는 것이 당장의 문제”라고 밝히고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협의회 활동을 하는 시·군에중앙부처의 환경보전사업이나 특별교부세 등 예산을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섬진강 行協'은.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에 있는 10개 시·군중 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강 지키기’ 행정협의체이다. 5대강 가운데 가장 깨끗한 섬진강을 훼손으로부터 지키자는 취지로 지난 97년말 7개 시·군과 4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전남에서는 광양·순천시,구례·곡성군,전북은 순창군과 남원시,경남에서는 하동·남해군이 참여하고 있다.남원이 지난해 뜻을 같이해 현재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영산강환경관리청,전주지방환경관리청,한국수자원공사 광주권관리단,섬진강댐관리소도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류지역인 전북 진안·임실은 이해관계로 아직 참여하지않고 있다.
  • 낙동강 남지·물금 상수원 ‘부적’

    낙동강 수질이 지난달 갑자기 악화돼 일부 취수 지점의 경우 상수원수 기준을 초과해 농업용수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낙동강 수계인 경남 함안 남지 지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6ppm,물금(경남 양산)의 BOD가 5.1ppm으로 급속히 악화됐다.이는지난해 3월의 2.8,3.2에 비해 2배 이상 나빠진 것이다. 두지점의 지난 2월 오염도는 3.3,2.6으로 각각 3급수,2급수를유지했었다. 남지와 물금은 부산,울산,창원 등 주민들의 식수 취수 지점으로 남지의 수질은 상수원수 3급(BOD 6ppm 이하)을 초과해 농업용수 및 공업용수 2급(BOD 8ppm이하) 수준으로 전락했다. 하루평균 127만t의 원수를 취수해 300만명의 식수를책임지고 있는 물금지역도 BOD가 5.1까지 치솟아 현 추세로악화될 경우 상수원수로 부적합하게 오염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3월 마지막주에는 남지의 BOD가 8.5로 농업용수 기준마저 초과하고,물금 역시 상수원수 기준을 넘은 6.8을 기록해 관할 낙동강청 측정 담당자들을 놀라게 했다. 남지의 월평균 수질이 6ppm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금 지점도 지난 99년 3월 5.1을 기록한 뒤 3년 만에최악의 수치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에는 상수원수 3급까지의 물만 고도정수처리를 한 뒤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3월에 10∼20㎜정도의 비가 6차례 내려 수질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2월에 39㎎/㎥에 불과했던 클로로필a(조류) 농도가 131로 치솟았고,강 주변의 부유물질이 봄비에 강물로 쓸려 들어와 BOD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낙동강청은 기온이 높아지는 4월에도 비가 충분히 오지 않을 경우 수질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1주일 단위의 수질측정주기를 하루로 당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설] ‘대포천’ 사례 전국 확대를

    환경부와 김해시가 3일 체결한 ‘김해 대포천 수질개선유지에 관한 자발적 협약’은 당국과 주민의 상호신뢰를바탕으로 성립한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이 협약에 따라 주민들은 대포천 수질을 연평균 1급수로 유지·관리할의무가 주어진다.그 대신 정부는 이 지역을 오는 7월부터시행되는 낙동강 특별법에 따른 각종 행위 규제나 재산권행사 제한에서 일단 제외한다.뿐만 아니라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오·폐수,축산분뇨 처리장 등 기초환경시설 설치예산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환경운동의 새 장을 여는 이 ‘수질계약’ 성립은 경남김해시 상동면,대포천 유역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의 성과다.1997년부터 3급수로 전락한 대포천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감시원을 두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환경부로부터 1급수 공인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약이 성립된 것이다.주민들은 기왕 실천해 오던 물 아껴 쓰기,합성세제 사용 억제,쓰레기 분리수거 생활화,마을 및기업체별 하천 책임관리구역 설정,오염행위에 대한 주민감시 활동을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대포천’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실험적 성격이 짙은 이번 수질계약 제도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이는 그 지역 주민만의 몫이 아니다.그 물을 마시는 낙동강 하류의 울산·부산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필요하다.그 방법은 공동축제를 통한 유대,소단위 자치단체간의 상부상조를 생각해 볼 수 있다.같은 젖줄에 연결된 주민들의맑은 물을 위한 협력은 참여의식을 높이고 지역간의 벽을허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이같은 아름다운 선례가 북한강 남한강 금강 섬진강 등 대부분 3개 도를 경유하는 강의 상·하류 주민들에게 파급된다면 그야말로 일석다조가될 것이다.수질계약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수질보전 계약제 첫 체결

    주민들 스스로가 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해당 지역의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을 유예해주는 ‘수질보전 계약제’가 경남 김해에서 처음 도입된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3일 경남 김해에서 김명자(金明子)환경부 장관과 김혁구 경남도지사,김해시장,대포천 수질개선 대책위원장 등이 대포천의 수질개선·유지에 관한 자발적 협약서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앞으로 대포천의 수질을 계속 1급수로 유지하면 오는 7월 낙동강법이 시행돼도 이 지역에 대해서는 각종 행위나 재산권의 제한이 가해지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이 유예된다. 또 2005년부터 시행될 오염총량관리제의 적용이 면제되고오폐수·축산분뇨 처리시설 등 기초환경시설 설치비에 대한 예산도 우선 지원된다. 김해시 상동면의 대포천은 부산과 울산 시민의 식수원으로 활용되는 물금취수장에서 불과 300m 위에 있는 하천으로 지난 1960년대부터 수질이 악화되기 시작,97년에는 3급수 이하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대포천 일대가 상수원 보호구역 예정 지역으로지정되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3000만원의 ‘수질개선기금’을 조성해 하천감시단을 운영하고 세제 덜쓰기 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폐수처리시설,음식점 합병정화조 등을 설치해 98년 2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1ppm 이하로 떨어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4월의 호국인물 최종봉 공군 소령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6·25전쟁 당시 낡은 비행기를 타고 낙동강 최후방어선 사수에 공을 세운 고 최종봉(崔鍾奉·1926∼1951) 공군 소령을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경북 청도 출신의 최 소령은 1949년 10월 공군 창군요원으로 참여한 뒤 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6·25전쟁이터졌다.최 소령은 전투기가 1대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공군 연락기인 L-4기에 30파운드 대전차용 폭탄과 수류탄을 싣고 60여 차례나 출격,물밀듯이 남하하는 북한군에게크고 작은 타격을 주었다. 51년 4월 3일 최 소령은 꿈에 그리던 전투기인 F-51(P-51 무스탕과 같은 기종)을 타고 북한군 건물,보급품 집적소,통신장비 등을 파괴하는 전과를 세웠다.최 소령은 을지무공훈장과 함께 소령으로 추서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환경부, 대기오염 예방정책으로 전환

    환경부가 2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중점 추진하기로한 ‘푸른하늘 21 특별대책’은 현 추세로 가면 2007년쯤수도권의 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이 환경기준을 초과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9ppb,60㎍/㎥이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농도가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경우 2007년 38ppb,73㎍/㎥로 급증하게 된다. 2004년부터 수도권에 우선 실시될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제는 현재의 농도기준 위주의 사후 대기정책이 총량기준의 사전 예방정책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시·군·구 등 기초단체나 광역단체 단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할당되면 각 지자체가 지역내 공장,자동차,발전소 등 오염원에 배출량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때 개인 승용차에는 배출량 할당이 안되며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용 차량을 보유한 사업주에게만 적용될 것으로보인다. 환경부는 배출허용총량제를 시행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업체별 배출량을 조사하고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지만 배출허용량 기준,벌과금 규모,허용량을 할당받을 지자체의 단위 등을 정하고 지자체와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나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 거래가 허용된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A공장이 공정특성 등의 이유로 할당된 배출량을 초과할 수밖에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B공장의배출허용량을 사들여 벌과금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결과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달라지지 않는 셈”이라며 반발하고있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간 배출량거래는 지역별로할당된 총량 이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절대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2005년까지 현재 2급수 수준인 한강의 수질을 1급수로 올리고,3급수로 전락한 낙동강·금강·영산강도 3대강 특별법 시행 등으로 2급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기오염 총량제’ 2004년 도입

    오는 2004년부터 수도권에서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가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27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수도권의 대기질을 향후 10년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 등을 골자로 한 ‘푸른하늘 21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밝혔다. 배출허용 총량제의 대상이 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우선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로 한정하고 수도권의 공장이나 발전시설,자동차(개인차량 제외) 등의 배출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다. 배출가스 감축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벌과금을 물게 되고 감축 설비 등에 추가 비용이 드는 등 산업계가 받게 될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업체간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06년부터 제작 자동차의 배출허용 기준을유럽(경유)이나 미국(휘발유)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선진국의 2∼4배,이산화질소는 1.7배이며 외국에서는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일본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4대강 유역별 통합관리 체계를 확립해 오는 2005년까지 한강을 1급수로,낙동강과 금강,영산강은 2급수로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3대강 특별법의 시행으로 낙동강·금강·영산강수계의 목표 수질, 오염총량관리 기본지침이 확정되고 현재 임의제로시행중인 한강수계에도 오염총량관리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방도로 건설 20~30% 민자유치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2조 50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지방도로 건설에 민간사업자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민간사업자에게 지방도로 건설비의 일부를지원해주고 도로를 건설하도록 한 뒤 일정기간 유료로 운영하며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밝혔다. 지방도로의 경우 국도와 달리 민자를 유치할 만큼 사업성이 적기 때문에 포장률이 46%에 그치고 있다고 판단,정부가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지방도로 건설을 유도하겠다는것이다. 이에따라 연내에 관련규정을 고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민자유치에 나서 지방도로 건설비의 20∼30%를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규모는 투자대상 지역의 수익성을 고려,손익분기점을 맞춰주는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다.자금 지원방안은매년 중앙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양여금의 일부를민자유치 실적이 좋은 자치단체에 우선 배분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지방도로 중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부산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4.6㎞를 비롯,대구 낙동강변 도로 33.9㎞,대구 상서공단∼읍내동의 4차선 순환도로 21.5㎞,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11.2㎞ 등 7곳이 꼽히고 있다. 지방도로는 전국 도로 15만 7000㎞ 중 90.8%인 14만 3000㎞에 달하며 국도(1만 2000㎞),고속도(2만㎞) 등에 비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다. 최여경기자 kid@
  • 팔당 오염총량제 표류

    팔당 상수원을 지키기 위한 수도권 오염총량제가 3년째표류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제도시행을 위한 용역까지 의뢰하며도입을 공표했던 일선 시·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예상,입을 다물어 버렸고 관계부처는 이들 자치단체의 눈치만 살피며 실시시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지난 1월 낙동강과 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에 오염총량제가 전격 실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4일 광주와 하남,양평 등 상수원 인근 시·군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상수원 인근 자치단체들이 스스로 오염 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99년 제정된 한강수계법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관련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역개발이 어려워진다는 이유로자율결정토록 했다. 오염총량제란 특정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물질을 한데 묶어 총량으로 규제하는 제도로 시장·군수가 오염발생량과 연차적 삭감계획 등을 마련하고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실시하게 된다.이에 따라 2000년부터 해당 자치단체들은 점차 시행을 결정했고 남양주 이천 양평 광주 용인가평 구리 하남 여주 등 오염 총량관리제 대상 9개 시·군 가운데 구리 하남 여주를 제외한 6개 시·군이 제도 도입을 위한 용역에 나서거나 세부계획을 마련했다.이들 시·군 가운데 양평군과 광주군이 선두에 나서 제도 도입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오염 총량제를 실시하고 있는 시·군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시장·군수들은 하수의 총량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하수처리장의 신설비용 등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고서는 실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오폐수처리장 설치비용을 국가로부터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2억여원을 들여 오염총량제 용역보고서를 발표한 광주시 관계자는 “관련부처가 총량제 실시를 권유하고 있지만 지역실정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고 있다.”며 “실시시기와 예산지원 규모 등 가시적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환경부 수질정책과 정덕기 사무관은 “오염총량제를 실시할 경우 기준에만 맞추면 오히려 지금보다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군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차라리 의무시행제를 원하고 있는 자치단체도 있어 이 문제도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봄가뭄에 식수난·산불 비상

    봄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산불 비상령이 내려졌다.또 다목적댐과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수돗물 제한급수가 이뤄져 식수난을 겪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28일 산림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올들어 26일까지 전국에서 모두 129건의 산불이 발생해 93.26㏊의숲을 태웠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 5600여만원에 달한다. 이같은 산불 피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건의 산불로 23. 01㏊(피해액 3800여만원)의 숲이 소실됐던데 비해 발생건수는 3배 이상,피해면적은 4배 이상으로 각각 늘어난 것이다. 산불 피해가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강우량이 평년 대비37.2%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이로인해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등 4대강 수계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35.6%로 봄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39.5%보다 3.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 평균 저수율 42.4%에 비해 6.8%포인트 낮은 것으로 올해도 심한 봄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상수도 및 간이상수도가 공급되는 곳 가운데 시간제 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 주민도 경기도 파주시와 안성시 등 14개 시·군 94개 읍면에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여주군 강천면 걸은리 52가구는 지난 초겨울부터 수돗물이 하루 5∼6시간만 공급돼주민 200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김병철기자 kbchul@
  • 3월의 호국인물 김백일장군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6·25전쟁 당시 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김백일(金白一·1917∼1951) 육군 중장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만주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1946년 군사영어학교 졸업한 뒤 육군 중위로 임관,육사 교장을 지냈으나 6·25전쟁이 나자 1군단을 지휘해 경북 포항 일대의 낙동강 방어전투에서 북한군 5사단과 12사단의 공격을 저지,반격 작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해 10월 1일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북진 명령을 받고 예하 육군 3사단을 진격시켜 국군으로는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했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국군의 날’로 정했다.같은 해 12월 흥남 철수작전 때에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피난민 10만명을 안전하게 후송하는데 기여했다.김 장군은 51년 3월 28일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전방지휘소 작전회의에 참석한 뒤 “작전에 차질을 빚어선 안된다.”며 악천후 속에서도 경비행기를 탔다가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정부는 지난 66년태극무공훈장과 함께 중장 특진을 추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얘들아, 달따러 가자

    26일은 정월 대보름.이날은 선조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부럼을 깨 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해가 뜨기 전에 더위를 팔기도 했다.또 가축에게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꺾어 목에 걸어두거나 소에게 왼새끼를 꽈서 몸에 매어주며 “올해는 더위 먹지 말라.”고 말하면 여름 내내 더위를 피할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온다.우리네는 오곡밥과 함께 귀밝이술마시기,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달떡을 먹는 등의 풍속이 있다.또 낮에 줄다리기·다리밟기·고싸움·돌싸움·탈놀이·별신굿·용왕굿 등 지역별로 향토색 짙은 행사를 갖기도 한다. 어스름할 무렵이면 어린이들의 쥐불놀이를시작으로 달집 태우기·강강술래 등이 밤이 깊어지도록 이어진다. 대보름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한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본다. ■부산·경남. ●제4회 송정미역축제=26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지신밟기·미역 시식회·달집 태우기 등이 열린다.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연날리기·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지고,남구 이기대공원에서대보름 달맞이 관광축제가 개최된다.낙동강 둔치에서도 달집축제·달맞이축제·용왕제·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임오년 정월대보름 시민대축제=26일 오후 3시 경남 진주귀빈예식장 밑 남강 둔치에서 장승제·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부럼깨기·엿치기·귀밝이술먹기 등과 함께 진주오광대각설이 팀의 농악과 오광대공연이 준비돼 있다.달집태우기·쥐불놀이도 있다. ●마산시장기 제5회 민속놀이대회=25일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윷놀이·투호놀이·자치기·연날리기·농악·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수도권.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민속놀이=26일 인천 남구 문학동 도호부청사에서 인터넷 공모로 선발된 시민 가족 16개 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공을 기원하는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또 액막이 풍물굿·지신밟기·은율탈춤·뱃노래·삼현육각 등이 공연되고 탈 만들기·염색공예·짚풀 및 목공예품 제작 과정도 보여준다.서예가들이 시민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가훈도 써 준다. ●얘들아 모여라 달맞이 가자=26일오후 2시부터 경기 군포체육공원에서 풍물놀이·줄넘기·널뛰기·제기차기·윷놀이·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와 귀밝이술먹기·부럼먹기·더위팔기 등 문화체험 마당이 펼쳐진다.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고 쥐불깡통을 돌리며 대형 달집을 태우는 대동제 달맞이 굿도 열린다.(031)390-0147. ●민속놀이 한마당=26일까지 경기 용인 민속촌에서 여러 민속놀이와 함께 지게지기·새끼꼬기·절구질 등 전통 생활 체험장이 열린다.낮 12시 오곡밥·부럼·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달집태우기는 26일 오후 4시.입장료는 어른 8500원,중고생 5500원,5세 이상 어린이 4000.(031)286-2111. ■대전·충청. ●풍년 기원제=25일 대전 동구 대신·비룡동에서 장승제,용운동에서 탑제,소제동에서 당산제,산내동에서 디딜방아뱅이놀이가 열린다.25∼26일 중구 문화동 서대전 시민공원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송액 연날리기·줄다리기·제기차기가 열리고 26일 태평동에서 목신제가,유천동에서 거리제가 펼쳐진다.서구 둔산동 샘머리 공원에서 목신제·송액·연날리기가,관저동 구봉산에서 산신제가 개최된다.25일 대덕구 법동에서 석장승제,장동 산디마을 탑제,읍내동 당아래거리제가 각각 열린다. ●제3회 장승축제=25,26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에서주민화합과 질병 예방을 기원한다.아우내문화원이 주관한다. ●제3회 달집축제=26일 충남 예산읍 공주대 산업과학대학 운동장에서 열린다.오전 10시 예산여중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장승제·장승깎기·널뛰기·제기차기·투호등이 펼쳐진다. ●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2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 남석교에서 답교놀이가 70여년 만에처음으로 재현된다.길놀이·기원제·남석교 사진전도 열린다.남석교는 1920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땅속에 묻혀버렸다. ■호남. ●민속놀이 한마당=26일 오후 3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국악공연·태껸시연·지신밟기·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다가공원에서는 새끼꼬기·달걀꾸러미 만들기·귀밝이 나누기·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26일오후 7시부터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진다.굿판은 풍년 축원굿·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소리와 춤·달맞이 등 네마당이다.또 팽이치기·널뛰기·제기차기도 열리며 호두·땅콩 등부럼을 선물로 나눠 준다. ●우리연 날리기대회=26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또 여수 거북공원과 장생포공원 일대에서 세계엑스포 여수유치를 기원하는 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민속놀이 한마당=25일 오전 10시 영광군 모량면 운당리 영당마을에서 지신밟기·당산제가 열리고 26일 진도군 운림산방 소치생가에서 전통혼례식이 재현된다. ■대구·경북. ●제3회 대구정월 대보름 굿행사=26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 당산굿·지신밟기·탈놀이·파장굿·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달성 다사농악보존회.(053)585-4048. ●풍물굿 한판=25∼27일 대구 봉상문화거리·염매시장·동대구시장·방천시장 등에서 극단 함세상의 신명나는 풍물굿 한판이 펼쳐진다.(053)427-8251. ●금오대제=26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 잔디밭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지신밟기·쥐불놀이가 열린다. ●이색 대보름 행사 3題. ■달집 태우며 한해 소망 비는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온천물로 피로를 풀면서 바다 너머 떠오르는 보름달에한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올해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20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25,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달맞이 온천축제는 전통문화의 발전과 재현 등에 힘써 온 ㈔부산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와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의 공동 주최. 정월 대보름 전날인 25일에는 해운대백사장과 호안도로에서 해운대의 옛모습과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국제연날리기대회·윷놀이·널뛰기·투호 등의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26일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놓기가 열린다.달뜨는 시각(오후 4시53분)에 맞춰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 달집에 불을놓아 달집을 태우며 한해 소원을 비는 것이다. 특히 전남해남에서 온 강강술래 팀이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학생 2002명이 2002개의 쥐불 깡통을 일제히 돌려 밤하늘을 수놓는다.또 ‘2002촛불기원제’도 개최된다.행사동안해운대의 25개 대중 온천탕은 요금을 20% 할인(2700원)해준다.(051)746-027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성남 판교 쌍용줄다리기. 수도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용줄다리기가 택지개발지구로 개발이 예정된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재현된다. 26일 오후 6∼9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파출소 앞빈터에서 ‘널다리 판교 쌍용줄다리기’가 열린다. 쌍용줄다리기는 단체행사로,주로 산간·해안·도서지방에서 열리는 외줄다리기와는 달리 평야지대에서 성행된 민속놀이.원형고리 형태로 만들어진 암줄에 숫줄을 끼운 상태로 벌이는 이 줄다리기는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항상 암줄이 이긴는 것으로 끝난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판교동 쌍용줄다리기 보존회 회원 220여명이 참가한다.풍악놀이와 주민들이 마련한 대보름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광주 칠석동 고싸움. 매년 정월 대보름 날에 광주 남구 칠석동에서는 고싸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가 펼쳐진다.논농사 문화를 배경으로 남쪽지방에서 유래한 고싸움놀이는 볏짚으로 만든고를 맞부딪쳐 상대쪽의 고를 떨어뜨리면 이기는 민속행사.일사불란한 통제력과 협동심이 요구되며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전후 좌우를 이동하며 진퇴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고싸움놀이 보존회(회장 강판백·68)는 정월 대보름날 낮 12시 칠석동 고싸움전수관 마당에서 고싸움을 시연한다. 전야제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강술래·살풀이·품바타령·쥐불놀이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26일 오전 1시부터1간동안 할머니 당산제·당산굿·농악 등이 열리며 주민모두 모여 풍년과 안녕 등을 기원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봄 농업용수 비상

    다목적댐과 농업용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낮아봄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3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봄 가뭄이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5%보다 3.9%포인트 낮고,예년 같은 시기의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 42.4%에도 훨씬밑돌고 있다. 다목적댐 저수율은 한강수계의 소양강댐이 44.0%이고 충주댐은 30.3%에 불과하다.금강수계의 용담댐은 20.7%,대청댐은 40.9%이다. 낙동강수계 안동댐은 31.3%,임하댐 39.5%,합천댐 35,3%,밀양댐 28.4%이고 섬진강수계의 주암댐은 32.8%,섬진강댐은 32.4%다.부안댐도 49.7%에 불과하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매우 낮다.농림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전국 1만 8000여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떨어진 72%에 불과하다.특히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거의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도 283개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지난해 8월 이후 강수량이 예년(541㎜)의 62%수준에 불과하다며 일부 지방에서는 상수도 물부족 사태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농림부는 물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서둘러 물가두기 작업을 벌이고 관정을 개발하는 등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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