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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메밀이 준 소박한 축복, 브르타뉴의 갈레트/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메밀이 준 소박한 축복, 브르타뉴의 갈레트/셰프 겸 칼럼니스트

    요리사이자 음식 작가로서 가능한 한 세상 모든 음식을 편견 없이 대하려 한다. 하나 때로는 직업적 노력이 무색해지기도 한다. 음식이나 상황에 따라 구미가 당기기도 하고 반대일 때도 있다. 우리에게 일본식 표현인 ‘크레페’라고 알려진 프랑스의 ‘크레프’는 후자의 경우였다. 처음 생긴 선입견은 어지간해서는 깨기 어려운 법.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오래전 생크림과 과일이 들어간 크레프를 먹은 기억이 썩 유쾌하지 않아서였을까. 프랑스 브르타뉴 출장길의 일행에게서 ‘매일 점심마다 메밀이 들어간 크레프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심 걱정이 가득했다. 음식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지위를 가진 프랑스지만 브르타뉴는 음식이 소박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북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브르타뉴는 ‘작은 영국’이라고 불리는데 역사적으로 영국의 형제이기도 하다. 5~7세기 무렵 영국 켈트족의 일파인 브리튼인이 이 지역에 이주한 이래로 16세기 프랑스 왕국에 합병될 때까지 브르타뉴 공국으로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있었다. 지금도 독자적인 언어를 일부 사용하고 분리독립에 대한 열의도 있을 만큼 다른 프랑스 주들과는 다른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브르타뉴는 영국과 정치ㆍ문화적으로 연결성을 갖고 있으면서 기후도 비슷한 편이다. 비가 시도 때도 없이 내리고 햇빛이 드는 시간이 적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 이를 제어해 줄 산은 없어 농사짓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그래서 주로 낙농업이나 목초, 사료 작물, 사과 농사가 겨우 이뤄졌다. 농지로 적합한 땅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곧 식문화가 발달할 환경도 아니라는 뜻과 같다. 바다가 인접한 곳은 그나마 어업을 통해 주식을 마련할 수 있지만 늘 해산물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존을 이어 가려면 곡물이 필요했는데 브르타뉴에서는 주식으로 삼을 밀조차 제대로 재배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에 크게 의존했다. 메밀은 이름만 밀일 뿐 밀이 갖고 있는 글루텐이 없어 부풀어 오르는 빵을 만들기 어려운 재료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메밀로 만든 일종의 전병인 갈레트다. 물과 소금을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든 뒤 철판 위에 얇게 펴 구워 낸 갈레트는 브르타뉴인들에게 빵을 대체하는 주식이었다. 크레프와 갈레트는 모두 브르타뉴가 고향이다. 둘 다 빵처럼 두루 활용하기 좋은 음식이다. 구워 낸 그대로도 먹지만 치즈나 소시지, 감자, 햄 등을 올려 푸짐하게 즐기거나 설탕이나 달콤한 과일잼 등을 올려 디저트나 간식거리로 간단히 먹기도 한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비료 공업의 발달로 브르타뉴에서도 밀 재배가 가능해지자 브르타뉴인들의 식탁도 변화를 겪었다. 갈레트보다는 빵을 더 많이 먹고, 메밀 갈레트보다는 밀을 섞거나 밀로 만든 크레프를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메밀 농사와 메밀로 만든 갈레트는 브르타뉴 지방의 특색이라 지역 전통이자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고, 오늘날 브르타뉴 지역 어디를 가든 갈레트와 크레프를 파는 ‘크레페리’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브르타뉴 이외의 프랑스에서 보통 크레프는 달콤한 디저트를, 갈레트는 짭짤한 식사용을 의미하는 데 비해 크레프와 갈레트의 본산인 브르타뉴에서는 구분이 단순하지 않다. 브르타뉴 지방은 크게 브리튼어를 사용하는 서쪽의 바스브르타뉴와 게일어를 쓰는 동쪽의 오트브르타뉴로 나뉜다. 공식적인 행정구역상 명칭은 아니지만 한반도가 통일되더라도 여전히 남한과 북한을 구분하려는 일종의 정서적 경계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어찌 됐건 메밀로 만든 전병을 동쪽에서는 ‘갈레트’라고 부르고 서쪽에서는 ‘검은 밀 크레프’ 또는 ‘크레프 드 사라쟁(메밀)’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두 지역의 식당 메뉴판을 보면 서로 부르고 싶은 이름대로 적혀 있다. 달콤한 크레프는 주로 밀가루로 만들지만 메밀로 만든 달콤한 갈레트도 있다. 두 지역 모두 달콤한 전병은 ‘크레프 드 프로망’이라고 분류한다. 메뉴를 보다 보면 현기증이 나기 십상이다. 매일 갈레트를 먹으면 질려 버리지 않을까 걱정한 스스로가 무색할 만큼 브르타뉴 현지에서 맛본 갈레트는 편견을 여실히 깨부숴 줄 만큼 흡족스러웠다. 메밀 전병처럼 물컹한 식감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버터에 잘 구워 낸 갈레트는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했다. 씹을수록 메밀향을 은은히 내뿜으면서 곁들인 재료와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는 갈레트의 매력에 빠져 버린 게 새로운 걱정거리가 됐달까. 편견을 깨긴 어렵지만 한번 부서지고 나면 오히려 사랑에 빠진 열렬한 팬이 될 수 있다는 걸 브르타뉴의 갈레트를 맛보고서야 깨달았다.
  • 머스크도 버럭…“우유=인종차별주의자 상징” 동물보호 캠페인 재논란

    머스크도 버럭…“우유=인종차별주의자 상징” 동물보호 캠페인 재논란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가 과거 동물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페타는 2017년 당시 젖소의 동물권 보호를 주장하며 “낙농 산업이 동물에게 극심한 폭력을 가한다. 유제품인 우유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흔히 마시는 음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유는 오랫동안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상징과도 같았다”면서 “이것이 페타가 낙농업을 비난하는 이유”라고 밝혔다.페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유제품 우유를 마시는 것은 인간의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우유보다 귀리나 아몬드 등으로 만든 식물성 우유가 영양학적으로 더 이점이 많다”꼬 주장해 왔다. 또 “유럽인 중에서도 백인은 유당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이를 핑계로 자신들을 (동물종의) 주인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우유는 실제로 모든 (인종) 우월주의자들이 선택하는 음료”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X(구 트위터) 게시물은 지난 주말 다시 주목받으면서 공유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4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시리얼 한 그릇 먹는다고 인종차별주의자 되는 건가” 비난도 페타의 과거 캠페인이 재조명되자 일론 머스크 X CEO도 불만을 터뜨렸다.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의 X 계정에 “이들(페타)는 2018년부터 이런 주장을 해 왔다. 페타의 주장에 따른다면, 시리얼 한 그릇만 먹어도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뜻”이라고 비꼬았다. 해당 게시물은 35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1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머스크와 페타는 이미 수차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과거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기업인 뉴럴링크가 원숭이와 돼지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페타 등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페타의 공동 창립자인 잉그리드 뉴커크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가 죽으면 신체 일부를 전 세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특히 일론 머스크에게는 심장이 없는 것 같아 내 심장의 3분의1을 그에게 보낸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푸주간 진열대를 그린 16세기 ‘먹방’ 그림에 담긴 의미 [으른들의 미술사]

    푸주간 진열대를 그린 16세기 ‘먹방’ 그림에 담긴 의미 [으른들의 미술사]

    9월 한 달 동안 ‘으른들의 미술사’는 음식을 그린 명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먹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서 나온 음식 그림도 있고 경제적, 종교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음식 그림도 있다. 한 그릇의 음식에는 그 시대의 사회, 정치, 종교, 문화가 녹아있다.  16세기 그림의 떡 판매대에 많은 음식물이 전시된 그림은 16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정물화 유형이었다. 이 작품은 피테르 아르첸(Pieter Aertsen·1508~1575)의 작품으로 최초의 시장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대에는 소와 돼지머리, 돼지와 양 다리, 내장, 햄, 라드(돼지 기름), 훈제 생선, 버터, 밀크, 치즈, 프레첼, 소시지, 가금류 등 육류, 낙농업, 수산물, 밀가루 제품 등 없는 게 없다.  조작된 그림 사실 이 풍요로운 판매대 식재료들은 조작된 그림이다. 19세기 이전에는 이처럼 육류를 신선하게 보존하는 기술도 없었을 뿐 아니라 식재료들을 운반할 교통 수준이 열악했다. 더욱이 일반 서민들은 이 많은 육류를 끼니마다 구입할 수도 없었다. 이 작품은 그저 음식을 쌓아놓고 배불리 먹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서 나온 그림이다.  그림 속 그림 사실 이 작품은 언뜻 보면 시장 그림이지만 사실은 종교적 특성을 내포한 그림이다. 오병이어를 연상시키는 생선 두 마리가 접시 위에 십자가 모양으로 교차되어 있다. 생선 뒤로 성가족이 보인다. 나귀를 타고 이집트로 피신하는 성 가족은 뒤에 따라오는 가난한 자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성모가 빵을 기꺼이 나누는 장면은 단순히 육체를 위한 음식과 영혼을 위한 음식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말해 준다. 또 하나의 숨은 그림 한편 그림 속 그림은 오른편에 하나 더 있다. 선술집으로 보이는 곳에 한 사내가 우물에서 물을 길어 병에 물을 붓고 있다. 뒤에 자리한 테이블에는 이미 거나하게 취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방탕한 생활은 바닥에 널부러진 굴과 홍합 껍질을 보면 알 수 있다. 굴은 정력의 상징으로서 술과 굴의 만남은 그 자체로 방탕함을 상징한다.  탐욕을 경계한 그림 이 작품은 성 가족과 선술집을 대비시켜 올바른 삶을 성찰하려는 의도로 읽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나눔의 실천과 부질없는 욕심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요즘 방송과 먹방 유튜브 프로그램을 보면 많은 음식을 쌓아놓고 먹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인기 있는 유튜버 중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셀럽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먹방에서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우리의 배가 부를 때가 있다. 먹방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대리 먹방이란 점이다. 자발적으로 굶주림을 택한 다이어터들에게 많은 음식을 쌓아놓고 먹는 먹방은 21세기형 그림의 떡인 셈이다.
  • 한여름엔 폭염 피해 홋카이도? 최고 37.1도… 38일간 푹푹 찐다[특파원 생생리포트]

    한여름엔 폭염 피해 홋카이도? 최고 37.1도… 38일간 푹푹 찐다[특파원 생생리포트]

    한국에서도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에 무더위를 피해 간다는 말은 앞으로 옛말이 될 듯하다. 올여름 홋카이도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자 낙농업을 중심으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처서가 지났지만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기온은 23일부터 이틀 연속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24일 홋카이도 기타미시의 최고기온은 37.1도까지 올랐다.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에서 이러한 무더위는 이례적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26일까지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38일 연속으로 기록했다. 특히 삿포로시 중심부에서 이틀 연속 30도 이상 고온을 기록한 것은 2000년 7월 31일~8월 1일 이후 23년 만의 일이었다. 또 23일 삿포로시의 최고기온은 36.3도였는데, 이는 일본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원래 시원해야 할 지역의 유례없는 무더위에 주민 생활도 큰 타격을 받았다. 초중고에 임시 휴교 조치가 내려진 한편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에어컨이 있는 시설을 찾는 등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이 이어졌다. 신선한 농작물과 낙농업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작물의 생육이 빨라져 예년보다 빠르게 벼 수확에 나서는 한편 브로콜리와 시금치 같은 채소가 변형되는 일도 일어났다. 특히 젖소들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홋카이도 가미시호로 지역의 한 낙농업자는 NHK에 “35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더위로 죽는 젖소가 나오고 있다”며 “홀스타인 젖소(젖소의 대표적인 품종)는 더위에 익숙하지 않아 내년에도 이런 더위가 이어진다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홋카이도 지역 무더위의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바닷물 수온인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 등이 일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홋카이도를 포함해 일본의 이상 고온 현상은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이상기상정보센터의 우메다 다카후미 소장은 “9월은 예년보다 무더위를 기록하는 날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10월에도 최고기온이 30도가 되는 날이 이어질 수 있어 열사병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사병에 의한 구급 이송자 수는 전국 7만 410명으로 예년보다 많았다.
  • 더위 피해 홋카이도 가는 건 이제 옛말…이상 고온 몸살 걸린 日

    더위 피해 홋카이도 가는 건 이제 옛말…이상 고온 몸살 걸린 日

    한국에서도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에서 무더위를 피해 간다는 말은 앞으로 옛말이 될 듯하다. 올여름 홋카이도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자 낙농업을 중심으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처서가 지났지만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기온은 23일부터 이틀 연속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지난 24일 홋카이도 기타미시의 최고 기온은 37.1도까지 올랐다.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에서 이러한 무더위는 극히 이례적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26일까지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38일 연속으로 기록했다. 특히 삿포로시 중심부에서 이틀 연속 30도 이상 고온을 기록한 것은 2000년 7월 31일~8월 1일 이후 23년 만의 일이었다. 또 지난 23일 삿포로시의 최고 기온은 36.3도였는데 이는 일본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래 사상 가장 높은 수치였다. 원래는 시원해야 할 지역의 유례없는 무더위에 주민 생활도 큰 타격을 받았다. 초중고교의 임시 휴교 조치가 내려진 한편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에어컨이 있는 시설을 찾는 등 좀처럼 드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홋카이도가 신선한 농작물과 낙농업으로 유명한만큼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이상 고온으로 작물의 생육이 빨라져 예년보다 빠르게 벼 수확에 나서는 한편 브로콜리와 시금치 등 채소가 변형되는 일도 일어났다. 특히 젖소들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홋카이도 가미시호로 지역의 한 낙농업자는 NHK에 “35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더위로 죽는 젖소가 나오고 있다”며 “홀스타인 젖소(젖소의 대표적인 품종)는 더위에 익숙하지 않아 내년에도 이런 더위가 이어진다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홋카이도 지역의 이상 무더위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바닷물 수온인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 등이 일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홋카이도를 포함한 일본의 이상 무더위 현상은 10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이상기상정보센터의 우메다 다카후미 소장은 “9월은 예년보다 무더위를 기록하는 날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10월에도 최고 기온이 30도가 되는 날이 이어질 수 있어 열사병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사병에 의한 구급 이송자 수는 전국에서 7만 410명으로 예년보다 많았다.
  • 세계 각국서 달걀 대란 ‘몸살’…“차라리 직접 키우자” 자급자족 늘어

    세계 각국서 달걀 대란 ‘몸살’…“차라리 직접 키우자” 자급자족 늘어

    우크라이나 전쟁발 물가 상승으로 전 세계적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예기치 못한 달걀 대란을 겪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 이달 초 일부 농가에 대한 달걀 생산을 제한하는 농업규제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달걀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여기에 각종 외부 요인까지 겹쳐지면서 시중 달걀 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유행이 겹치면서 달걀 가격이 치솟아 멕시코나 캐나다 등지에서 달걀을 밀반입하려 한 사례가 급증했다.  1인당 달걀 소비량이 유독 높은 뉴질랜드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온대 기후에 속해 있는 덕분에 목축업과 낙농업 등이 발달했지만 최근 정부가 산란계들이 좁은 철재 우리 안에서 공장형 밀집 사육으로 키워지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해 사실상 다수의 양계 업체가 문을 닫거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뉴질랜드의 핵심적인 기후 정책인 ‘탄소 농업’에 무게가 실리면서 낙농업이 큰 타격을 입는 등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차라리 주민 스스로 닭을 키워 달걀을 스스로 공급해 먹자는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달 들어와 뉴질랜드의 대표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트레이드미’의 인기 검색어에 닭과 양계 장비에 대한 검색량이 지난달 대비 무려 1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키운 닭과 달걀을 직접 판매했다는 경험담이 SNS에 속속 게재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뉴질랜드의 한 네티즌은 “추워진 날씨 탓에 외출하는 시간을 대신해 집 안에서 닭 몇 마리를 사다가 키웠고 얼마 전에 처음으로 SNS에서 알게 된 한 남성에게 작은 닭 두 마리를 처음 판매했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아서 놀랐다. 한 동안 아르바이트 대신 닭 키우기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 및 단체 활동 경력, 농어업 활동을 통한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기여도,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장됐던 이호명(농업 부문)씨, 친환경적인 양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낸 김창주(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농업 부문 이호명 딸기 육묘재배법 독자 개발… 청년농업인 정착 기여다양한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스스로 검정하고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했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 딸기연구회,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개발한 딸기 육묘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보급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 화아분화 시설 개발을 통해 ‘설향’ 및 선호품종을 이용한 초촉성 재배의 실현으로 딸기 수확 시기를 한 달 정도(11월 초) 앞당겼고 딸기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해 휴작기 없는 농업이 가능해지면서 농업 소득이 1.5배 증가했다. 4H 연합회 봉사활동 및 후계자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상/수산 부문 김창주 천연기념물 무태장어 양식 성공… 연매출 10억 성과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사업장에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전환폐수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기술을 도입하고, 양식시설을 자동화해 안정시킴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비 절감,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기존 30만수 수준의 시설을 50만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무항생제 양식기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1급수 어종인 무태장어의 양식에 성공하여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냈다. 변해 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잡기 위해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 화훼 신품종 정보 교류… 연 2기작 실증재배●농업 강의준 충남 4H 연합회 회장과 태안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화훼 국내 신품종 및 틈새 품목 등 새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충남에 첫 칼라상자 재배를 도입해 연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4개 시군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이웃 사랑과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뱀장어 양식 생산성 향상… HACCP 인증●수산 위대영 뱀장어 양식에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약품 검사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설비업체와 합작해 기존 제품 대비 산소 용해효율을 20% 높인 제품을 개발해 주변 어가에 기술을 공유했으며 2016년부터 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선정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료로 우럭 양식… 폐사율 20% 감소●수산 한웅신 우럭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뤘으며, 농어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육성 및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해 폐사율을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목재 가두리를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했으며,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체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우럭을 생산했다. 수산물가공공장 설립… 지역 일자리 창출●수산 이봉국 귀어 후 청년어업인으로서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을 병행해 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함께 어촌일자리 창출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 직접 가공, 직접 유통을 현실화해 6차 산업을 실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상시 인력 5명을, 성수기에는 지역민 약 20여명을 일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비대면 맞춤 학교 4H회 육성… 기술창업 지도●농업 여소연 학습조직체 4H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맞춤형 학교 4H회를 육성했는데 회원수가 2019년 8개교 493명에서 2021년 9개교 634명으로 20% 증가했다. 또한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모임과 양성교육을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지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해삼양식 연구 매진… 새 소득원 발굴 앞장●수산 서대철 2011~2012년 해양수산부 해삼시범연구사업을 수행했고, 2015~2018년에는 트랙형해삼양식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남동발전 주관 에너지 자립형 해삼양식 시범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업인 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 새로운 소득원 발굴, 어업인 복지증진 등의 많은 성과를 통해 수산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피아골 첫 20대 여성 이장… 지역민원 해결 척척●농업 김미선 20대 여성 최초로 피아골 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좁은 마을길 공사나 배수로 공사와 같은 지역 민원을 해결했다. 영농조합법인과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재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매입·활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법인들의 매출은 2014년 3억 3000만원에서 2021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 양봉 상품화●농업 신하연 취미로 시작한 플로리스트 활동을 통해 귀농을 결심하고 양봉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농업인이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과 같은 양봉 관련 기술개발 및 지역 후계농업인 지도·육성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에 양봉 가공장을 개장하고 상품개발·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기업·대학 등과 함께 로열젤리 시료를 지원해 양봉 상품화를 해냈다. 미래형 다축 사과 과원 조성…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농업 임태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11년의 경력을 갖춘 영농인으로 과수원 3만㎡를 운영하고 한우 200두를 사육한다. 미래형 다축 사과 갱신 과원을 6600㎡로 조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됐다. 기능성 땅콩품종 8가지 보급… 지역에 기술 전파●농업 이누리 2017년 ‘고창이엠명품62 땅콩작목반’을 설립한 뒤 관련 활동을 통해 기능성 땅콩 품종 8가지를 보급했다. 또 땅콩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역농업인 육성을 위한 강사활동에 나서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수를 550시간 넘게 들으며 관련 기술 전파·학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 도입 ‘생산 증대’●농업 김선일 선진농업기술 수용실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핵심기술 보급 등 농업 발전을 위한 열정을 실천해 왔다. 기술교육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10회 이상 참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포천 4H 활성화 기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꾸준●농업 김창민 경기 포천시 4H연합회 행사를 주최하는 등 포천시 4H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7년 포천시 4H 연합회 부회장, 2019년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9년 경기도 4H연합회 대외협력국장, 지난해 경기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헌혈, 자연정화운동, 재능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 왔다. 한국형종모우 확보 기여… 송아지 폐사 감소 효과●농업 박찬훈 16년 동안 낙농업에 종사하며 역량개발과 품종개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가축개량 분야에서 공적을 세웠다. 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해 가축개량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형종모우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또 초유공급사업을 통해 초유를 기부, 다른 농장의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도록 도왔다. 우범지역 순찰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화훼 신품종 보급 노력… 꽃 소비 촉진 나눔·기부●농업 이강훈 화훼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화훼 재배 기술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 농업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스튤립 재배기술을 정립하기도 했다. 백합 외 2개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시험 재배에 도전하기도 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용 드론 선제도입… 청년 소득지원 법인 설립●농업 조철완 과학영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업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였다. 지역사회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생산판매 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였다. 전복 가공제품 출시… 미역·톳 등 지역 특산물 활용●수산 박해중 지역의 1차 생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역 어업인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초년생 및 경력단절 여성 고용으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복을 가공해 밥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복, 톳, 미역, 매생이 등 지역 내 생산물을 많이 소비하여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불법 어업 근절’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 모범●수산 최휘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암묵적으로 행해져 오던 삼중자망어업 등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을 하고 있다. 어촌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자율관리어업’에 2016년부터 적극 참여하며 ‘북구구획어업자율관리공동체’를 설립, 운영해 왔다. 넙치 양식 현장 데이터 축적… 사료 투입 절감 성과●수산 김동주 수산전문지식을 토대로 어촌 공동체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어업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학 석사학위를 취득, 관련 전문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넙치 양식을 시작하였다. 특히 일반적인 양식 방법의 부작용을 감안하여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식 방법을 수정해 적용한 결과 사료 투입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어귀촌활성화 사업 참여… 어가소득 증대 노력●수산 이지훈 마을공동체와의 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노력하였다. 2014년 귀어귀촌 준비를 시작하여 연안자망 및 패류양식 면허를 취득하였고, 2017년 해양수산부 귀어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어귀촌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어촌 지역 및 귀어귀촌 발전에 기여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적극 협조… 수산자원 보존 일조●수산 정종남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총허용어획량제도에 적극 협조했다. 나아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전량 위판하고 해당 제도를 주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에 일조한 젊은 어업인이다. 차세대 어촌 지역발전에 공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직격’ 정부 “우유값 인상 요인 98% 유업체·유통업체 결정”…1ℓ 우유 3000원 시대 [이슈픽]

    ‘직격’ 정부 “우유값 인상 요인 98% 유업체·유통업체 결정”…1ℓ 우유 3000원 시대 [이슈픽]

    “원유 5% 인상분 소비자가격에 2%만 반영”“업계, 인건·물류비 추가…가격 더 많이 인상”대리점 “정부가 원유인상” 최대 15% 인상 고지‘1ℓ 우유 3000원’ 등장에 소비자 “불매해야”우유 소비 175만t, 생산은 203만t…원유 과잉남아도는 우유 보전에 혈세 연간 330억 지출 ‘1ℓ에 우유 3000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원유 기본가격 인상 폭보다 우유업체 일부 대리점들이 훨씬 더 높게 우유 가격 인상을 공지하며 ‘정부의 원유 인상’ 탓으로 명기한 데 대해 “명백히 잘못됐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는 “원유 기본가격의 5% 인상은 소비자가격에서 2% 정도의 인상 요인에 불과하다”며 인상 요인의 98%는 유업체와 유통업체가 과잉 인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 인상했지만 가정에 우유를 배달하는 일부 대리점들은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최대 15%를 인상하겠다는 안내문을 소비자들에게 발송했다.<서울신문 11월 21일자 15면> “가정에 배달 우유 인상폭 더 클 것”“원유가격인상, 생산자+유업체가 결정”“물류비·인건비 제반비용 상승 밝혀야”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원유가격이 흰우유 소비자가격의 40% 정도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원유 기본가격 5% 인상은 소비자가격에서 2% 정도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하지만 유업체와 유통업체의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대형마트 소비자가격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원유 가격이 ℓ당 49원 오른 데 반해 대형마트 기준 흰우유 소비자가격은 유업계별로 180~340원(6.6~12.8%)이 올랐다.농식품부는 특히 “대리점에서 가정으로 배달된 유제품은 물류비와 인건비 부담이 더 높아 가격인상폭이 더 클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일부 대리점이 ‘유제품가격 인상 원인이 정부 원유가격’이라는 안내문을 소비자에 발송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부분으로 생산자와 유업체가 결정한 원유가격 인상폭과 물류비, 인건비 등 관련 제반 비용 상승을 밝히는게 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농식품부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리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유업계에 요청했다. 서울신문이 앞서 입수한 한 우유업체 세종대리점이 가정에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가정에서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력 부족 이유로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원유 기본가격 ℓ당 49원 올랐는데흰우유 소비자가 180~340원 껑충 우유가격 인상은 낙농가인 원유 생산자와 유업체가 원유 기본가격 협상을 통해 이뤄지는데 인건비, 물류비에 대한 고려 없이 통계청이 발표하는 농가 우유 생산비 등을 고려해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값(생산비의 58%)만 반영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해 1~6월 낙농진흥회 농가의 평균 원유수취가격(원유를 공급하면서 받는 가격)은 ℓ당 1107원이다. 반면 지난 6월 이마트 온라인몰의 흰우유 소비자가격은 1ℓ 환산 기준시 2700~2944원으로 농가의 원유수취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여기에는 유업체와 유통업체의 우유 가공, 집유, 운송 등의 각종 제반 비용과 기업이 챙겨야할 이윤까지 포함된다. 이번 원유 기본가격 인상으로 농가들의 원유수취가격은 ℓ당 1150원으로 43원 올랐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마트 일반 흰우유 소비자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A업체(1ℓ)가 2710원에서 2890원(180원, 6.6%), B업체(900㎖)가 2610원에서 2860원(250원, 9.6%), C업체(900㎖)가 2650원에서 2990원(340원, 12.8%)으로 훨씬 더 많이 올렸다. 가정에서의 소비자 접근성이 더욱 좋은 슈퍼마켓에서는 가격이 더욱 올라 가격 인상 직후인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 공개 기준 서울우유, 남양유업, 파스퇴르우유의 경우 930㎖~1ℓ 기준 3000원이 넘기도 했다. 정부와 유업계, 유통업계 등은 1ℓ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2800원대에 맞췄다고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대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저지방우유, 칼슘우유 등 기능성이 조금이라도 가미된 우유의 경우 가격 인상폭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원유 과잉 생산에 연 330억 예산 지원소비는 줄어드는데 쿼터는 찔끔 하락 저출산과 식품 선호도 변화 등으로 우유 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난해 농가가 생산한 우유를 유업체가 의무적으로 사준 전국 우유 쿼터는 203만t이었다. 전체 220만t 중 줄어든 수요를 반영해 원유 과잉 생산을 막고자 그나마 감산을 추진한 결과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마시는 데 사용되는 음용유는 175만t에 그쳐 여전히 28만t이 남아도는 고질적인 원유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유업체가 농가로부터 남는 우유를 사주는 데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연간 예산 3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원유량의 4.5% 정도에 해당하는 차액을 일부 지원한 것이라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2002년 도입된 우유 쿼터제10년 전 225만t→현재 220만t 우유 수요에 맞게 우유 공급이 이뤄진다면 나가지 않아도 될 예산이지만 현재로서는 낙농계의 고령화와 젖소로부터 원유 생산을 하는데 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는 어렵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젖소는 원유 소비량이 줄어든다고 해서 농가 사정상 확 줄일 수가 없다”면서 “암소 젖소가 송아지를 낳는 등 실제 젖소로부터 젖짜기를 할 때까지는 대략 2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산업 규모를 조정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20년 전인 2002년 도입된 우유 쿼터제는 2012년 낙농 쿼터이력시스템이 도입될 당시 225만t의 쿼터를 뒀었다. 그로부터 우유 소비가 점점 줄고 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유 쿼터는 220만t을 유지하고 있다. 유업체는 남아도는 원유를 분유로 만들어 재고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행”대체재 찾는 소비자 “국산 우유 불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낙농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유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원유 용도에 따라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낙농업계 사정이 비슷한 일본은 먼저 우유 수요를 측정한 뒤 전국 공급업체에 우유 생산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우유값 과잉 인상에 대해 “국산 우유 불매 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고 비판하는 한편, 가격이 저렴한 수입 우유 보급활성화 촉구와 함께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멸균유 등 기존 국산 흰우유 대체재를 찾고 있다. 다만 2026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유제품들은 무관세가 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흰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수입이 쉽지 않다는게 농식품부 판단이다. 원유가격 인상으로 빵,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현실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도 울상 짓고 있다. 재료값이 오르면 결국 소비자가격에 최종 반영될 수밖에 없어 결국 우유값 인상에서 비롯된 유제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우유업체 대리점 지로에 5~15% 인상 고지“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12월 인상” 안내글농식품부 “49원서 원유 차지 비중 50% 뿐”“인건·물류비 등 반영해 더 올린 업체의 핑계”‘심리적 마지노선’ ℓ당 3천원 넘긴 우유 등장가격 인상은 신속·서비스질 하락에 여론 악화“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합니다.” 낙농진흥회가 이달 17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을 인상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우유업체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최대 15%를 올리겠다는 내용의 지로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유업체가 마지 못해 인상을 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명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원 인상분의 절반 정도만 원유 인상분이고 나머지는 인건비, 물류비 등에서 발생하는데 업체가 정부 핑계를 대는 것 잘못”이라며 황당해했다. 소비자들은 실제 우윳값이 체감상 49원이 아닌 150~340원 이상 올랐다며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리고 있는 국내 낙농업계들을 비판했다. 또 품질 좋은 해외 우유 도입 확대와 함께 국내 우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아이슈타인 키즈 우유’ 5~15% 인상시배달 주문 가정 한 달치 부담 2천~6천원↑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A우유업체의 세종대리점이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가 원유 가격을 인상해 최대 15%까지 우윳값을 올려서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우유 배달 주고객층인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두뇌에 좋은 DHA 등을 함유했다고 홍보하는 남양 ‘아인슈타인 키즈’의 경우, 우유 가격이 최대 15% 오르면 185㎖ 개당 1300원에서 195원이 오른 1495원이 된다. 11월 한 달 기준(고지서 상 32개 배달)으로 봤을 때 우유 가격은 기존 4만 1600원에서 4만 7840원으로 매달 6240원이 오른다. 최저 인상폭인 5%(65원)만 올라도 4만 3680원으로 2000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건비 등이 올랐다며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 저출산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생기는 업계의 이익 손실분을 우유를 끊을 수 없는 이른바 ‘단골’ 소비자에게 덤터기 씌운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다.●정부 “인상된 49원, 인건·물류비도 포함”“기능성 우유 20% 껑충…시정 권한 없어”1ℓ 우유 3천원 시대…파스퇴르 3690원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생산자와 유업체가 가격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정한다”면서 “우유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 증가로 가격을 추가로 더 올렸음에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 정부 탓을 하는 것 잘못이며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 가격 인상 비중은 49원 정도인데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를 반영해 우유 가격의 인상분 5%를 넘는 150~340원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훨씬 더 많은 부담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칼슘·발효유 등 기능성 제품은 20%까지도 올렸다”면서 “다만 정부가 강제로 시정할 권한은 없고 유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인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ℓ당 3000원이라고 했지만 대형마트를 포함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3000원을 훌쩍 넘기는 우유들이 이미 등장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격 인상이 이뤄진 다음날인 이달 18일 기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는 대형마트에서 1ℓ에 2710원에서 6.6% 오른 2870원으로 살 수 있지만 슈퍼마켓에서는 최대 3000원으로 올랐다. 남양의 ‘맛있는 우유GT’(1ℓ)도 3100원을 찍었다. 파스퇴르우유 후레쉬(930㎖)는 대형마트 3480원, 슈퍼마켓에서는 최고 3690원에 달했다.●“수입 늘리고 국산 우유 불매해야” 부글“수요 없는데 값 오르는게 시장 경제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우윳값 인상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초고온에서 균을 완전히 제거해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해외 멸균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국민 등골 빨아먹는 ‘흡혈귀’ 낙농 카르텔”, “우유 불매하자. 너무 비싸다” 등 낙농업계를 겨냥한 비난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수요는 없는데 가격은 자꾸 오르는 게 시장경제가 맞느냐”, “ℓ당 원유 가격이 50원이 오른다고 운송비가 오르는 것도 아닌데 마진폭을 200원이나 올리면 (국내 우유 업체 간) 독과점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형마트 우유 제품에도 우유가격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우유 가격이 지금도 비싼데 또 오른다”고 지적했고 국산 우유의 절반 값인 14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폴란드 멸균 우유 제품에는 “사악한 국산 우유 가격에 화가 나서 (해외 우유 제품을)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훨씬 진하고 맛있다”, “담합폭리 회사 국산 ○○ 우유 따위 말고 수입 우유 많이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급해달라”라는 글들이 올라 왔다. 다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로 오는 2026년 낙농 제품이 무관세가 된다 하더라도 치즈 등 가공제품이 아닌 흰 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들여오기 쉽지 않아 국내 낙농업계의 흰 우유 점유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저출산으로 우유 감소 추세 안 바뀐다”정부 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우유는 현재 농가가 220만t 생산하면 남더라도 90% 이상인 198만t을 유업체 등이 사주는 ‘쿼터’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과 낙농업계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우유 쿼터가 없이 매년 우유 수요를 받은 뒤 낙농진흥회 같은 기관에서 얼마를 생산하는지 결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종합 배정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정 수요를 확인하고 생산량을 정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 원유 가격 선정 시스템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연동제를 기준으로 원유값을 정한다. 이에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도 우유값은 내리지 않는 공급 측면의 가격 왜곡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다. 원유가 과잉생산되면 기존처럼 생산비 상승폭의 90~110%를 범위에서 인상해주는 방식이 아닌 생산비가 올라도 원유 기본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식품 선호 변화로 인해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쿼터라는 우유 과잉 생산 우려에도 비용 부담을 그냥 갖고 가는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국가경쟁력에 맞춰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도 하고 흰 우유에서 치즈, 버터, 크림 등 가공유로 전환에 따른 손실시 차액을 지원하는 등 수급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3만명 사는 임실에 52만명 몰린 그 짭짜름한 까닭은

    3만명 사는 임실에 52만명 몰린 그 짭짜름한 까닭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전북 ‘임실N치즈축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임실군은 제8회 임실N치즈축제를 전후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5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방문객 수는 임실군 전체 인구 2만 6000여명의 20배에 이르는 수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라는 명성이 방문객으로 입증된 셈이다. 임실N치즈축제가 성공한 것은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이기 때문이다. 황금 연휴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임실N치즈축제는 76개의 흥겨운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역사와 지역 산업으로 자리잡은 낙농업을 연계한 축제로 주민들의 참여도 또한 높았다. 축제 기간 주민들은 마을별로 특산품 먹거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12개 읍면이 참여한 향토음식부스와 구워 먹는 치즈, 피자 코너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축제 주 무대인 치즈테마파크에서는 천만송이 국화와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3종 세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이달 초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 기간에는 임실톨게이트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축제의 열기는 주 무대뿐 아니라 인접한 치즈마을과 임실지역 주요 관광지로 번졌다.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인접한 치즈테마파크로 몰려 야간에도 관광객이 북적였다. 심민 임실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 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장미원 조성사업이 끝나면 치즈축제를 봄과 가을, 한 해에 두 번씩 개최해 임실 치즈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농협전남본부 ‘우유마시기 캠페인’ 나섰다

    농협전남본부 ‘우유마시기 캠페인’ 나섰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는 최근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한 국산 원유의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하루 우유 2잔! 건강 2배!’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2021년 말 45.7%로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국산 우유의 자급률을 높이고 특히 흰 우유의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0년간 국내 유제품을 포함한 우유시장 소비량은 2012년 335만9000톤에서 지난해 444만8000톤으로 132%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수입산 물량이 124만8000톤에서 241만4000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국내 우유시장의 자급률은 62.8%에서 45.7%로 17.1%나 하락한 상태다. 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우리 낙농업계는 경영비 상승과 인구감소로 인한 음용유 소비부진에 더해 2026년 외국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까지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품질관리로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신선한 국산 우유를 많이 애용해 주고 건강도 2배로 챙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대박 난 임실N치즈축제, 방문객 주민의 20배인 52만명 기록

    대박 난 임실N치즈축제, 방문객 주민의 20배인 52만명 기록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 전북 ‘임실N치즈축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임실군은 제8회 임실N치즈축제를 전후하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5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방문객은 임실군 전체 인구 2만 6000여명의 20배에 이르는 수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라는 명성이 방문객으로 입증된 셈이다.임실N치즈축제가 성공한 것은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이기 때문이다. 황금연휴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임실N치즈축제는 76개의 흥겨운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역사와 지역 산업으로 자리잡은 낙농업을 연계한 축제로 주민들의 참여도 높았다. 축제기간 주민들은 마을별로 특산품 먹거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12개 읍면이 참여한 향토음식부스와 구워먹는 치즈, 피자 코너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특히, 축제 주무대인 치즈테마파크는 천만송이 국화와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3종세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이달 초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 전체가 국화향기 가득한 포토존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축제기간에는 임실톨게이트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축제 열기는 주무대뿐 아니라 인접한 치즈마을과 임실지역 주요 관광지로 파급됐다.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인접한 치즈테마파크로 몰려 야간에도 관광객이 북적였다. 심 민 임실군수는“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장미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치즈축제를 봄과 가을, 한해에 두번씩 개최해 임실치즈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1ℓ짜리 우유’ 500원 올라 3000원 넘기나

    ‘1ℓ짜리 우유’ 500원 올라 3000원 넘기나

    원유(原乳) 가격 개편을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해 온 정부와 낙농업계가 내년부터 용도에 따라 원유 가격을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그간 미뤄졌던 원유 가격 인상 논의가 본격화된다. 낙농업계가 사료값 등 생산 비용 증가를 호소하며 9년 만에 최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만큼 현재 1ℓ에 2700원인 우유가 3000원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업계와 우유업계가 20일부터 가격 인상폭을 놓고 협상에 돌입한다. 낙농업계는 ℓ당 원유 가격을 최소 47원에서 최대 58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료값이 40% 가까이 폭등하는 등 원유 생산비가 ℓ당 52원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미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지난 8월 낙농가가 요구하는 최대치인 리터당 58원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이렇게 되면 내년 1월 이후 흰 우유의 소비자 가격은 ℓ당 300~500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추측이다. 통상 소비자 가격에는 원유 가격 인상분의 10배가 반영된다. 일례로 서울우유는 지난해 10월 원유 가격이 21원 오르자 흰 우유 1ℓ 제품 가격을 200원가량 올렸다. 이에 정부는 원유 가격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원유 가격 인상폭이 우유값 인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원유값이 오르더라도 (시중) 우유 가격이 정확히 얼마나 인상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우유 가격이 반드시 원유 가격의 약 10배 만큼 오르는 것은 아니며 우유 가격이 원유 가격 인상분 그대로 오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원유 가격이 오르더라도 흰 우유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업계에 요청할 계획이다.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흰 우유를 활용한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 차관은 “유업체에 가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시할 순 없다”면서 “다만 다른 식품의 원료가 되는 흰 우유 가격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올리더라도 물가에 영향이 적은 가공유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유업계는 부담을 호소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실제 올해 상반기(1~6월) 상위 5개 우유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에 불과하다. 이는 식품회사 평균 영업이익인 5.1%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한 대형 우유업체 관계자는 “출산율 하락과 인구 감소로 우유 소비층이 줄다 보니 흰 우유 부문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저가 수입산 유제품도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유제품, 원유 가공제품 가격 인상 우려

    [서울포토] 유제품, 원유 가공제품 가격 인상 우려

    원유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유제품 및 원유 활용 가공제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유 가격 인상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올해 원유 가격 인상을 위한 낙농업계와 유가공업체 간 협상을 앞두고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 2022.9.19
  • 원유 차등가격제 합의… ‘밀크플레이션’ 피하나

    원유 차등가격제 합의… ‘밀크플레이션’ 피하나

    흰우유·가공유 여부에 따라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도입하고 생산비 외 수급 상황까지 반영하도록 원유 가격 결정 방식 및 낙농진흥회 의사 결정 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의 ‘낙농제도 개편’에 생산자 측인 낙농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밝혔다. 수요·공급 원리 대신 생산원가 기반으로 원유값이 결정되는 바람에 지난 20년 동안 툭하면 불거지던 ‘밀크플레이션’(원유값 인상발 가공식품 물가 상승) 논란을 줄이고, 국산 원유의 수요처를 높일 계기가 될 수 있을지 후속 논의에 관심이 모아진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생산자·수요자·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제도 개편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축산 농가의 소득 감소 우려를 이유로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을 거부해 온 생산자단체를 상대로 “제도 변화 초기에는 가격이 더 낮게 책정되는 가공유 비중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득한 게 주효했다. 생산자 측은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방향에 동의하지만, 이미 사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급격히 상승해 원유 가격 인상이 시급하다”며 유업체 측에 원유 가격 협상 조속 개시를 요청했다. 현행 우유값은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책정된다. 해마다 5월 통계청이 발표하는 우유 생산가격을 참고해 민·관·학계 이사진 15명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인 낙농진흥회가 원유값을 결정하면 유업체와 낙농가가 따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난 20여년 동안 흰우유 소비는 줄고 치즈·커피 우유와 같은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자 유가공업체들이 국산 원유를 외면하고 값싼 가공유 수입을 늘린 데다 미국·유럽 치즈가 무관세로 수입되는 시기가 2026년으로 임박하게 되자 지난해부터 농식품부가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 새 우유값 기준에 뿔난 낙농가… ‘밀크플레이션’ 덮치나

    새 우유값 기준에 뿔난 낙농가… ‘밀크플레이션’ 덮치나

    우유값을 결정하는 원유 기본 가격 조정일이 다음달 1일로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와 유업계, 낙농업계 간의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지난 24일까지 협상이 끝나야 했지만 갈등이 깊어지면서 관련 협의회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갈등은 정부가 기존의 원유가격연동제를 폐기하고 도입하려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불씨가 됐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멸균 처리를 해 그대로 마시는 우유와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만들 때 쓰는 가공 우유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겠다는 개념이다. 지금은 생산비 연동제로 용도 구분 없이 쿼터 내 원유에 ℓ당 1100원을 적용하고 있지만 차등 가격제가 적용되면 마시는 우유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는 800원대 수준으로 가격을 내리게 된다. 국내 원유 가격이 외국산보다 비싸 원유 수입이 늘고 있으니 가공 우유 가격을 더 낮춰 국산 사용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낙농가에서는 치솟는 사료값에 생산비도 건질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전장치 없이 우유값을 더 내리겠다는 정부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우유 감산 기조 속에 사료값 폭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낙농가의 경영 상태는 붕괴 직전”이라면서 “이번 정부안은 유업체의 농가 쿼터 삭감과 수입산 사용을 장려하는 원유 감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소득이 줄지 않도록 차액을 보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낙농가는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지역별로 우유 반납 궐기대회를 이어 가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차등가격제 강행 시 원유 납품 거부까지 예고하고 나선 상태다. 양측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원유 수급 불안에 따른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협상이 불발되면 업계는 현행 체제 기준으로 올해 원유값이 1ℓ에 최대 58원 오른 116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유값은 최대 5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우유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 가격이 덩달아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지난해 8월 원유값이 21원 오르자 유업계 빅3(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가 두 달 뒤인 10월 일제히 우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어 지난 1월 국내 카페업계 1위 브랜드 스타벅스를 비롯해 국내 최대 제빵 프랜차이즈 SPC 등이 제품 가격을 6.8~9.7% 올렸다. 한편 원유 기본 가격은 매년 5월 통계청이 발표하는 우유 생산비 증감률을 토대로 협의를 거쳐 8월 1일 조정 가격이 반영된다. 지난해 농가의 우유 생산비는 ℓ당 843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 파스퇴르유업 창업자 최명재 별세

    파스퇴르유업 창업자 최명재 별세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를 세운 최명재 설립자가 26일 오전 5시20분 95세로 별세했다. 1927년 전라북도 만경면 화포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만경보통학교, 전주북중을 거쳐 경성경제문학교(현 서울대 경영대학)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상업은행, 택시운전사, 성진운수 등을 거쳐 지난 1987년 낙농업에 도전, 강원도 횡성에 파스퇴르 유업을 창립했다. 파스퇴르 유업은 국내 처음으로 저온살균 우유를 도입했고 미군납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기업활동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고인은 지난 1996년 오랜 숙원이었던 학교 설립을 추진, 파스퇴르유업 공장 옆 38만5000평 부지에 민족주체성 교육을 표방하는 민사고를 개교했다. 생전 고인은 “나는 장사꾼이다. 기왕 장사를 시작한 바에는 큰 장사를 하려고 한다. 창조적인 천재 한 사람이 수백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학교를 만들고 영재를 교육해 장차 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게 한다면 나로서는 수천, 수만배 이익을 얻는 셈이 아니겠는가”라는 말을 자주 했다. 한편 최명재 설립자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2녀가 있으며 장남인 최경종 민사고 행정실장이 학교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장례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8일 오전 9시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거행된다.
  • “우유 생산량 증가” 소에게 VR 씌우는 농부들

    “우유 생산량 증가” 소에게 VR 씌우는 농부들

    러시아는 2019년 농식품부 주도 아래 모스크바 인근의 한 대형농장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한 특별한 실험을 벌였다. 러시아 농식품부는 가상현실로 사육 환경을 좋게 만들면 젖소의 건강과 우유의 질, 생산량에 영향에 미친다는 네덜란드와 스코틀랜드의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이후 적록색맹인 소의 시각 능력을 고려해 기기를 만들고, 젖소의 눈에 비좁은 축사 대신 초록빛 초원을 보이게 만들었다. 농식품부는“젖소가 좋은 환경에서 산다고 생각하게 되면 불안감이 줄고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러시아 전체 낙농업을 현대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농부들은 일단 소들이 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기술은 우유 품질과 생산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터키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이제트 코칵(Izzet Kocak)은 러시아의 실험에 영감을 얻어 직접 소들에게 VR 기기를 착용시켰다. 코칵은 사람이 사용하던 기기를 소 머리 규격에 맞춰 개조한 뒤, 화면을 조정했다. 코칵은 소 두 마리를 대상으로 자체 실험을  한 결과, 하루 22ℓ의 우유를 만들던 소들이 27ℓ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들이 푸른 초원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다. 우유의 품질과 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10마리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 경우 추가로 기기를 구입하겠다고 영국 언론에 밝혔다. 이를 두고 가상이 아닌 실제로 좋은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기를 벗었을 때 받는 소들의 스트레스를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 정부, 낙농진흥회 공공기관 지정 검토…우윳값 결정체계 바뀌나

    정부, 낙농진흥회 공공기관 지정 검토…우윳값 결정체계 바뀌나

    정부가 원유(原乳)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원유 가격을 용도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구조로 개편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돼 제도 개선안이 통과되기 어려운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낙농진흥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원윳값 결정체계 개편방안을 두고 정부와 평행선을 달려온 생산자(낙농가) 단체의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시장원리가 작동되지 않는 현행 원유 가격결정 구조를 용도별로 규모와 가격이 결정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원유 가격은 생산비에 따라 책정되는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우유 공급이 부족하던 시절 생산을 늘리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마시는 우유(음용유) 수요가 감소하는데도 원윳값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값싼 수입 가공유제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윳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결국 우유 자급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하고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음용유의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의 가격은 더 낮게 책정하되 농가 소득이 감소하지 않게 유업체의 가공유 구매량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될 경우 우유 자급률이 현재 48%에서 54%까지 오른다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하지만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은 낙농업계의 강력한 반대에 가로막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생산자 단체들은 원유를 증산할 여력이 없고 유업체의 가공유 구매를 보장할 수도 없다며 결국 농가 소득이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정부는 낙농진흥회 이사회 구성원을 현재 15명에서 23명으로 늘려 정부, 학계, 소비자단체 측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재적 이사의 3분의 2가 출석해야 하는 이사회 개의 조건을 삭제하는 안도 제시했다.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낙농진흥회 개편은 농가의 교섭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정부안이 시행될 경우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 젖소 수를 줄일 수도 없고…日 역대 최대 우유 폐기 위기

    젖소 수를 줄일 수도 없고…日 역대 최대 우유 폐기 위기

    “저도 매일 아침은 우유와 요구르트, 밤에는 핫코코아를 마시며 도청에 방문객이 올 때는 우유를 권하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의 스즈키 나오미치 지사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젖소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우유 한잔을 들어 보이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우유 챌린지’를 하겠다고 하자 인스타그램에서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본 낙농업계의 중심지인 홋카이도에서 지사가 직접 나설 정도로 우유 소비를 권장하는 데는 생우유가 대량 폐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26일 일본 낙농업계 단체인 ‘J밀크’에 따르면 폐기 가능성이 있는 생우유는 약 5000t에 달한다. 실제로 폐기되면 약 900t을 폐기했던 2006년 이래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에서 우유가 남아도는 데는 코로나19로 우유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생산된 생우유 가운데 업무용 우유와 요구르트 등은 약 25만 5000t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줄어든 규모다. 공급 조절에 실패한 탓도 있다. 일본에서는 2014년 버터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일본 낙농업계가 우유 생산을 대량 늘렸다. 그 결과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공급 과잉 상태가 된 것이다. 앞서 공급 과잉이 벌어졌을 때 버터나 탈지분유 등 보존이 가능한 가공품으로 폐기를 막았지만 현재 그러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도 생우유가 남는다는 게 문제다. 또 최근 유가 상승으로 사료와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 비용이 10% 올라간 것도 일본 낙농업계에 타격이 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내 농협조합장들이 만든 단체는 지난달 농협을 통해 낙농가에 생산량 억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젖소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은 어렵다. 우유 수요가 회복됐을 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난감하다”라고 말했다.이런 상황이 되자 일본 편의점업체와 식품업체도 우유 소비 운동에 나섰다. 일본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은 31일부터 내년 1일 이틀간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반값에 파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세금 포함 130엔(약 1350원)인 우유 상품을 65엔(약 670원)에 판매한다. 로손은 지난해 3월에도 12일간 데운 우유를 반값 판매하는 행사를 했는데 당시 150만잔이나 팔리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로손만이 아니라 패밀리마트 등 일본 편의점과 식품업체 등이 이달 말부터 ‘우유’와 관련된 이벤트를 일제히 진행하기로 했다. 패밀리마트는 이달 28일부터 카페라테 구입 시 30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식품업체 메이지는 일본산 생우유를 사용해 만든 모짜렐라 등 치즈 4종류를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80g에 세금 포함 497엔(약 5100원)이다. 또 일본 유통업체인 이토요카도는 우유와 특정 디저트 상품을 동시 구입하면 30엔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1월 3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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