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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의 北예술단 ‘열정적 무대’...화려했던 순간들

    15년 만의 北예술단 ‘열정적 무대’...화려했던 순간들

     “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로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이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은 예정보다 10분 늦은 8시 10분에 시작해 9시 45분까지 1시간 35분간 이어졌다.900여 석의 공연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연주는 좌중을 압도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공연의 문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로 열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힘찬 목소리와 호응을 유도하는 율동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정중동의 겨울 풍경을 역동적으로 묘사한 ‘흰눈아 내려라’를 비롯해 평화를 형상화한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전자 바이올린과 첼로의 경쾌한 반주를 곁들인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북한 노래들이 이어졌다. 다섯 번째 곡으로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어 한국가요 ‘여정’을 여성 가수가 독창했다.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나훈아의 ‘이별’,‘최진사댁 셋째딸’,‘홀로 아리랑’ 등도 들려줬다. 한곡 한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핫팬츠 차림의 5명의 가수는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나라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율동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뒤이어 아리랑과 검투사의 입장,모차르트 교향곡 40번,터키 행진곡,아득히 먼길,집시의 노래,가극극장의 유령,카르멘 서곡 등 해외 유명 클래식 20여 곡을 편곡해 연이어 들려주는 관현악 연주가 이어졌다.피날레는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다시 만납시다’로 장식했다. 노래가 끝난 뒤 여성 가수들은 손을 흔들며 “다시 만납시다”를 거듭 외쳐 관객의 울림을 자아냈다.드레스 차림의 출연진은 무대 아래로 허리를 숙여 관객과 악수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 무대는 관객석과의 거리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많은 연주자와 가수들을 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앞쪽의 좌석 일부까지 무대를 넓힌 듯 보였다.무대 뒤편에는 벽을 꽉 채운 대형 스크린의 다양한 영상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흥을 돋웠다. 객석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최문순 강원도지사,최명희 강릉시장,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유은혜,김준우,심기준 의원,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진옥섭 한국문화재단이사장,소설가 이외수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이들은 공연 시작 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함께 등장해 객석 중앙에 자리했다. 추미애 대표와 최문순 지사 등은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지휘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총 812명으로 이 가운데 문화계,체육계,사회적 약자,실향민,이산가족 등 정부 초청 인사가 252명이고 나머지 560명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들이다. 전반적으로 행사 진행은 비교적 매끄러웠지만,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일부 티켓이 중복으로 발행된 사실이 드러나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관객이 불만을 표시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하지만 빈자리가 있어 문제는 금세 해결됐다. 이번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한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북한 예술단이 동행해 공연한 이후 15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끊어졌던 남북 문화교류의 다리를 10여 년 만에 다시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공연을 관람한 이외수 소설가는 “파워풀한 음악에 놀랐고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북한 예술단의 메시지가 명확했다”며 “특히 공연 도중에 남한 노래인 홀로 아리랑이 나오는 순간 가슴에 뜨겁고 뭉클한 무엇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훈아 콘서트 예매, 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 다운 ‘접속 불가’

    나훈아 콘서트 예매, 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 다운 ‘접속 불가’

    나훈아 콘서트 예매가 시작되는 동시에 예스24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다.가수 나훈아는 지난해 콘서트에서 큰 호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3월 23일부터 3월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8일 오전 10시 예스24 공연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인기가 많은 만큼 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에 나훈아 콘서트 예매를 위해 기다렸던 네티즌들은 “30분 전부터 기다렸는데 접속조차 안 되네요”, “성공했다는 사람들 있던데 진짜인가요?”, “나훈아 콘서트 예매 홈페이지가 먹통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예스24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훈아 콘서트 예매, 오늘(8일) 10시부터 시작 ‘피켓팅 예고?’

    나훈아 콘서트 예매, 오늘(8일) 10시부터 시작 ‘피켓팅 예고?’

    나훈아 콘서트 예매가 오늘(8일) 시작된다.가수 나훈아는 지난해 콘서트에서 큰 호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나훈아 드림콘서트는 오는 3월 23일부터 3월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그리고 같은 달 20일부터 22일까지는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잇따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서울 콘서트 티켓은 8일 오전 10시 예스24 공연 홈페이지에서 오픈된다. 사진제공=예스24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디오스타’ 이동준, 연예계 싸움 서열 1위 “마동석이 3위 정도”

    ‘비디오스타’ 이동준, 연예계 싸움 서열 1위 “마동석이 3위 정도”

    배우 이동준이 연예계 싸움 서열 순위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2월 6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전설의 주먹구구(口口) 특집! 해치지 않아요>편에서는 연예게 ‘주먹의 전설’ 이동준, 임태경, 윤형빈과 ‘주먹을 부르는 마우스 파이터’ 김호영이 출연해 독특한 콜라보를 선보이며 웃음과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 태권도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 3관왕의 주인공이자 연예계 주먹허세 이동준은 ‘비디오스타’를 통해 연예계 남자 싸움 TOP3를 꼽아 주변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동준은 3위를 마동석, 2위를 김동현 그리고 1위는 본인을 꼽아 싸움 서열 순위를 마무리 지으며 국가대표급 자신감을 선보였다. 또한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인 이동준은 “나훈아의 빈자리를 내가 채우고 있다”고 말하며 상남자 같은 든든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이동준의 누나 팬들이 “나훈아 씨는 안 나와도 된다. 이동준 씨가 있으니까”라는 말을 들었으나 나훈아의 11년만의 콘서트 개최 소식에 누나 팬들이 모두 나훈아의 콘서트로 갔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누나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한 특급 팬서비스를 담은 이동준의 ‘누나야’ 무대는 6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상남자에서 누나들의 사랑둥이로 변신한 이동준의 매력은 2월 6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장’ 나훈아 콘서트, 전국에서 열린다...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방법은?

    ‘노장’ 나훈아 콘서트, 전국에서 열린다...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방법은?

    지난해 11년 만에 콘서트로 돌아온 가수 나훈아가 올해 전국을 돌며 팬들과 만난다.25일 가수 나훈아(72·최홍기)가 지난해 컴백 콘서트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보답하는 의미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나훈아 소속사 예소리 측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이어 4월 13~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4월 20~2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 홀에서 잇따라 공연을 펼친다. 또 3월 31일 청주를 시작으로 △4월 28일 전주 △5월 5일 울산 △5월 12일 인천 △5월 19일 강원 원주 △5월 26일 대전 △7월 7일 창원 △7월 14일 천안 △7월 21일 경기 일산 △7월 28일 경기 수원 등을 돌며 팬들을 만난다. 올 하반기 역시 광주, 강릉, 제주, 아산, 경기 부천, 진주, 안동, 춘천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소속사 측은 “나훈아 씨가 (지난해 공연에서) 기대 이상의 성원을 받아 당황해하며 부담감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팬들의 성원 덕분에 지난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공연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앙코르 공연과 전국 지방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앙코르 공연은 지난해 무대와 같으니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티켓 구매를 양보해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나훈아 서울·부산·대구 콘서트 티켓은 오는 2월 8일 오전 10시 ‘나훈아티켓’ 사이트(예스 24 공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방 공연은 2월 20일 이후 순차적으로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노장의 귀환’을 알린 지난해 11월 나훈아 콘서트 ‘드림 어게인’은 예매 시작 10여 분 만에 총 3만 1500장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나훈아는 지난 콘서트에서 ‘남자의 인생’, ‘아이라예’, ‘고향역’, ‘홍시’, ‘영영’ 등 곡을 부르며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예소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난 보도 돋보여···북한 관련 사설 일관성 있어야”

    “재난 보도 돋보여···북한 관련 사설 일관성 있어야”

    서울신문은 지난 26일 ‘주요 현안과 이슈 등에 대한 서울신문의 보도’를 주제로 제101차 독자권익위원회를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회의에는 박재영(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위원장과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나연(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한 달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이다. -12월엔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사망,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제천 스포츠센터와 수원 광교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화재 등 연이은 사건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서울신문은 이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초점을 둬 문제를 정확히 짚었다. 특히 12월 23일자 ‘설마 공화국, 우리는 모두 유죄입니다’는 사회에 전방위적으로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잘 지적했다. 지금까지 모든 사고는 수습과 동시에 언론의 관심에서 사라지곤 했다. 그런 면에서 12월 13일자 포항 지진 발생 한 달 후 르포 기사가 좋았다. 먹거리 공포를 몰고 온 살충제 달걀도 이제는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지 짚어 주면 좋겠다. -각종 사고 못지않게 가상화폐 광풍 문제도 이슈였다. 서울신문은 거의 한 달간 폐해를 지적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경고음을 울렸다. 특히 12월 15일자 가상화폐 거래소 오프라인 매장 르포는 투자 광풍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심각성을 전했다. 다만 가상화폐 이더리움 관련 기사 부제목에 ‘비트코인 17배 오를 때 이더리움은 80배 오른다’는 내용이 있다. 오히려 종목을 바꿔 이더리움에 투자하라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공공기관 33곳의 신뢰도를 조사해서 연재 중인 ‘신뢰사회로 가는 길’ 기획 시리즈는 의미 있었다. 그래픽도 눈에 잘 들어왔다. 앞으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탐구적인 내용들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높은 신뢰를 받는 사회로 가기 위한 대안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본다. -연말이면 신문마다 문화계 연말 결산을 하곤 한다. 서울신문은 2017 문화계 결산 ‘직접 기획해 감독 섭외…‘블링블링’ 마블리만 보였다’란 기사를 통해 과거엔 주인공으로 나올 수 없었던 배우 마동석을 끄집어내 숨어 있던 기여도를 분석했다. 차별성 있고 재밌는 기사였다. 12월 15일자에 영화 ‘강철비’, ‘신과 함께’, ‘1987’을 소개한 기사는 맛있게 잘 썼다고 본다. 연말에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정보를 잘 제공했다. -‘위기의 지자체’ 기획 시리즈가 좋았다. 풍부한 해외 사례들과 함께, 독자들에게 현 정부의 재정분권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정부가 지방자체단체에 돈을 줬다면 이 돈으로 어떻게 운영해 갈지, 자치분권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기획 기사가 이어지면 독자들에게 혜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초에 정부 혁신 관련 위원회가 출범한다. 서울신문이 정부혁신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자치분권과 함께 정리해 주면 선도적인 기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북한 관련 사설에 일관성이 부족했다. 11월 29일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한 후 서울신문은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주장하는 등 강경한 논조의 사설을 썼다. 하지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후 12월 14일자 사설과 칼럼 논조가 바뀌었다. 사설에 일관성이 없으면 독자들이 헷갈릴 수 있다. -일부 칼럼에 ‘이니’, ‘문슬림’, ‘기레기’ 등의 용어를 썼다. 신문에 적합한 용어는 아니라고 본다. 또 ‘한반도, 블랙스완이 오는가’라는 칼럼은 독자들을 위해 좀더 쉬운 용어를 써줬으면 한다. -제목과 기사 내용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12월 21일자 ‘공정위의 뒤늦은 바로잡기···이재용 그룹 지배력 약화 가능성’ 기사를 보면 이재용과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제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코너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나훈아 콘서트 암표사기 기사가 그랬다. 서울신문이 잘했거나 부각시키고 싶은 것들을 이 코너를 통해 효율적으로 드러냈으면 좋겠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나훈아·엑소 티켓 사기범 검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수 나훈아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7000만원에 이르는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6일 콘서트 티켓 사기범 지모(26)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나라 등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104명을 대상으로 가수 나훈아와 엑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68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지난 9월 초 중고나라 사이트에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장당 20만~50만원에 판다는 글을 꾸준히 올렸다. 티켓은 배송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돈이 입금되면 컴퓨터 모니터에 뜬 조작된 좌석을 찍어 보냈다. 전국에서 속출한 100여명의 피해자들은 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지씨는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다. 그는 서울·대전 등지로 도주를 다니면서도 대포폰 4대와 대포통장을 구해 콘서트 티켓 등 중고물품 사기를 계속 저질렀다. 가로챈 돈은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지씨를 검거했다. 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종(사기) 범죄 전과자로, 지난 8월 같은 혐의로 형을 살고 출소한 뒤 곧바로 범행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나훈아·엑소 콘서트 표 팔아요” 7000만원 가로챈 20대

    “나훈아·엑소 콘서트 표 팔아요” 7000만원 가로챈 20대

    전남 곡성경찰서는 6일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유명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나훈아, 엑소 콘서트 표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104명으로부터 68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대금을 지불하면 자신이 구매해놓은 표의 배송지를 피해자의 주소지로 변경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학생, 회사원 등 20∼50대로, 인당 20만∼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돈으로 서울, 대전 등으로 도주하며 생활비, 유흥비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명 가수 콘서트를 빙자한 사기를 당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게시판 “암표 처벌 좀 해주세요” 청원 봇물

    靑게시판 “암표 처벌 좀 해주세요” 청원 봇물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공연 티켓 ‘암표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10만원대 표가 100만원대까지 치솟을 정도다. 이와 함께 불법 암표 거래를 단속하고 처벌해 달라는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방탄소년단 암표 최고 180만원 거래 6일 현재 중고티켓 거래 사이트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이 장당 최고 1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상 판매가의 1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5일로 서울 공연이 끝난 가수 나훈아의 부산·대구 공연 티켓도 장당 4배가 넘는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암표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5000만원대에 이르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사기 피해 금액을 포함해 최근 암표 사기 피해금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티켓 사기범 지모(26)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 청원 쇄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암표 판매를 단속, 규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30건 쇄도했다. ‘문화·예술·체육 쪽 암표 관련 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날까지 1만 6000여명이 동의를 보냈다. 한 청원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암표 사셔서 한국시리즈 보러 가셨나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단속·처벌 개정안 6건 국회에 제출 현재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암표 거래는 경범죄 처벌법상 ‘암표매매’ 행위에 포함돼 있지 않아 ‘법 사각지대’로 인식된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상 암표거래를 단속·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 6건이 국회에 제출됐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안 4건은 인터넷 암표 거래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인터넷으로 표를 매점매석한 뒤 되파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공연법 개정안 2건은 공연 관람권 암표 거래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나훈아 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민소매에 찢어진 청바지 입고...’

    나훈아 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민소매에 찢어진 청바지 입고...’

    나훈아 콘서트가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가수 나훈아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11년 만에 컴백한 나훈아에게 팬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무대에 오른 나훈아는 민소매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멋지게 소화하는 등 나이를 잊게 하는 패션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11년의 공백기 동안 세상 곳곳을 다니며 겪었던 일들을 소개하는가 하면,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흘 간의 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나훈아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는 부산에서,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는 대구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예스24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래 11년 굶었습니다”…무릎 꿇고 눈물 흘린 나훈아

    “노래 11년 굶었습니다”…무릎 꿇고 눈물 흘린 나훈아

    팬들 향한 마음 노래에 담아 신곡 ‘예끼 이 사람아’ 발표 마지막 곡 ‘내 청춘’을 부른 나훈아(70)는 무릎을 꿇고 앉아 감회에 찬 듯 객석을 올려다봤다.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쥔 그는 눈물을 머금은 채 특유의 미소를 던졌다. 무대 위 계단에 올라 큰절을 했다. 3500여 관객은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 치며 ”나훈아 오빠“를 외쳤다.가수는 꿈을 파는 직업인데 꿈을 잃어버렸다며 무대에서 내려간 지 11년. 오지를 다니며 지구 다섯 바퀴를 돌았다는 그는 다시 그 꿈을 찾은 듯 감격했다.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고 민소매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가 여전히 어울리는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온 그를 팬들은 아낌없이 환대했다. ‘트로트 지존’ 나훈아(70)가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드림 어게인’(포스터)이란 타이틀로 11년 만의 컴백 공연을 열었다.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특유의 위트와 재치는 여전했다. 팬들에게 첫 인사를 뭐라 할지 난감했다는 그는 자작곡 ‘예끼 이 사람아’를 만들었다고 했다. 스크린에는 ‘1절은 팬들이 저를 질책하는 내용이고 2절은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 부르겠다’는 자막이 떴다. ‘소식 한번 주지 않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코빼기도 볼 수 없고/ 이 몹쓸 사람 오랜만일세’(1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아무 말도 못 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네요’(2절) 객석에서 한바탕 웃음이 터지면서 ”괜찮아“란 외침이 쏟아지자 나훈아가 첫마디를 뗐다. “얼굴 찡그리고 살기엔 인생이 짧습니다. 확실하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안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괜찮다 하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것 저 구석에 처박아 두고 얼굴 두껍게 해서 내 오늘 알아서 할 낀 게. 노래를 11년 굶었습니다. 여러분이 계속하자면 밤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칩거하는 동안 보따리를 둘러메고 지구 다섯 바퀴를 혼자 돌았다는 그는 남미를 가기 위해 미국에 들렀을 때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한인 라디오에서 ‘사나이눈물’이 나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면서 ‘사나이눈물’을 노래했다. 히트곡만큼 빛을 발한 것은 유머를 섞은 경상도 사투리의 입담이었다. “내 별로 안 늙었지요”, “우짜다 이리 늙었노” 팬들에게 스스럼없는 말투였다. 그의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울, 대구, 부산 공연 티켓 3만 1500장이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티켓 가격은 12만 1000~16만 5000원이다. ‘귀한 티켓’이 되자 티켓 사기 피해가 발생했고, 이날 공연장에서도 암표상들이 “1층 객석을 40만원에 판다”고 호객 행위를 했다. 연합뉴스
  • 나훈아 단독 콘서트, 70세에 홀로 120분 채워..결국 눈물 보인 사나이

    나훈아 단독 콘서트, 70세에 홀로 120분 채워..결국 눈물 보인 사나이

    가수 나훈아(70)가 11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 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훈아는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었다. 그동안의 건강이상설 등 루머와 이혼 소송 등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두문불출했던 나훈아의 11년 만 공연에 나훈아 팬들은 뜨거운 기대를 보여왔다. ‘남자의 인생’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나훈아는 특유의 당당한 포즈로 무대에 올라 비명 같은 함성을 만끽했다. 3만 명의 관객들은 “오빠”, “나훈아”등을 연신 외치며 아이돌 뺨치는 환호를 받았다. 나훈아는 ‘사내’, ‘홍시’, ‘너와 나의 고향’ ‘몰라’ ‘당신아’ 등 10곡을 잇따라 부른 뒤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죄송하다. 미안한 마음은 구석에 놔두고 얼굴을 두껍게 하고 공연하겠다”고 그간 자신을 둘러쌌던 루머 등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팬들이 환호로 위로를 하자 나훈아는 “노래를 11년 굶었다”며 “계속하자 하면 밤새도록 노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지구 다섯 바퀴를 돌았다. 미국에서는 한국 라디오에 ‘사나이 눈물’이 흘러나와 울기도 했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우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나이 눈물’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였다. 나훈아는 120분간 공연을 펼쳤다.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무대로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걸 직접 확인시켰다. 70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치지 않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2시간 동안 20곡 이상을 쉼 없이 불렀지만, 지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120분간 쉬지 않고 공연하면서 게스트를 한 팀도 부르지 않고 ‘단독 공연’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나훈아는 3일 공연을 시작으로 4, 5일 서울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며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장의 귀환’ 나훈아 11년 만에 콘서트...“아이돌 못지않은 인기”

    ‘노장의 귀환’ 나훈아 11년 만에 콘서트...“아이돌 못지않은 인기”

    11년 기다림의 끝에 나훈아 콘서트가 막을 열었다.3일 가수 나훈아(71·최홍기)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은 콘서트 ‘드림 어게인’이 관객 맞이를 시작한다.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11년 만이다. 나훈아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4~26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다음 달 15~17일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8년 나훈아가 루머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처음 갖는 공연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나훈아 컴백 콘서트 티켓 3만 장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한편 나훈아는 논란이 일었던 당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일본 폭력 조직에 의한 신체 훼손설, 여배우와 스캔들 등 각종 루머를 해명하다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 7월 새 노래 ‘남자의 인생’을 발표, 활동을 재개했다.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 ‘고향역’, ‘갈무리’, ‘무시로’ 등 명곡을 내놓으며 국민 가수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사설] 단속 사각지대에서 활개치는 온라인 암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입장권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열 배가 넘는 가격에 뒷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10만원 VIP석 티켓은 120만원, 5만원 블루지정석은 23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인기 있는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유명 공연 티켓, 명절 KTX 탑승권, 심지어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린 지 오래다. 하지만 현장 암표 단속과 달리 온라인 거래는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속수무책이라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청와대 국민신문고에는 최근 ‘문화 예술 체육 쪽 암표 관련 법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틀 만에 5500여명이 서명했다고 한다. 온라인 암표 거래는 예매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단시간에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웃돈을 받고 되파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매 시작 수분 만에 매진됐던 티켓이 얼마 지나지 않아 양도라는 이름으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우후죽순으로 올라오는 배경과 무관치 않다. 부당한 이득을 목적으로 편법 프로그램까지 사용하는 온라인 암표 거래는 정상 가격으로 티켓을 살 수 있는 소비자의 정당한 기회를 박탈하고,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티켓값만 받고 잠적하거나 가짜 티켓을 보내는 사기가 판친다. 다음달 공연하는 나훈아 콘서트의 경우 예매 7분 만에 표가 매진된 뒤 기획사가 ‘암표 강제 취소’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신경을 썼지만 티켓 사기 피해자가 최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문제는 온라인 암표를 처벌할 법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에는 경기장, 공연장 등 현장의 암표 판매만을 제재할 수 있게 돼 있다. 오프라인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거래되는 온라인 암표는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이다. 19대 국회 때 온라인 암표를 처벌하는 ‘경범죄처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됐다. 올 들어 매크로를 통한 온라인 암표 거래 규제를 위한 법들이 여러 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미국은 지난해 매크로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티켓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법을 제정했다.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법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 [단독] 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

    [단독] 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

    경찰 “중고거래 사기범 100% 잡힌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자 수가 최소한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금액도 5000만원 선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건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금전을 취득한 안모(2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안씨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다음주쯤 인천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경찰서도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지모(26)씨에 대한 진정서를 이송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들은 티켓을 장당 최소 25만원에 2연석 이상 묶어 판다고 속였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이 640만원을 사기당한 사례도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안씨에게 50만원, 지씨에게 1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범들을 향해 “사이버 사기 범죄자는 아무리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도 100% 잡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피해금 변제는 법원의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60여명은 피해금을 환불 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가지를 무릅쓰고 티켓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도 피해자들의 이런 심리와 티켓 배송이 한참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노리고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한 정상 예매에서도 30대 예매자가 51.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1.2%로 뒤를 이었다. 주요 팬층인 50대는 1.5%에 불과했다. 한 피해자는 “부모님이 티켓이 배송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차마 사기당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훈아 콘서트 암표는 지금도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좌석 위치와 상관없이 장당 최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피해액 ‘눈덩이’

    [단독]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피해액 ‘눈덩이’

    피해자 100여명, 피해액 5000만원 이를듯경찰 “사이버 사기범 100%잡힌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자 수가 최소한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금액도 5000만원 선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건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금전을 취득한 안모(2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안씨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다음주쯤 인천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경찰서도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지모(26)씨에 대한 진정서를 이송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들은 티켓을 장당 최소 25만원에 2연석 이상 묶어 판다고 속였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이 600만원을 사기당한 사례도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안씨에게 50만원, 지씨에게 1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범들을 향해 “사이버 사기 범죄자는 아무리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도 100% 잡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피해금 변제는 법원의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60여명은 피해금을 환불 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가지를 무릅쓰고 티켓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도 피해자들의 이런 심리와 티켓 배송이 한참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노리고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한 정상 예매에서도 30대 예매자가 51.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1.2%로 뒤를 이었다. 주요 팬층인 50대는 1.5%에 불과했다. 한 피해자는 “부모님이 티켓이 배송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차마 사기당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훈아 콘서트 암표는 지금도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좌석 위치와 상관없이 장당 최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나훈아 콘서트 ‘암표 전쟁’ 이어 ‘암표 사기’까지

    [단독]나훈아 콘서트 ‘암표 전쟁’ 이어 ‘암표 사기’까지

    인터넷 거래 뒤 가짜 좌석도 보내 전국서 50여명 3000만원 피해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을 둘러싸고 수천만원대 암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를 비롯한 전국 30여곳의 경찰서에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산다고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사례 신고 접수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50여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은 3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중고나라 사이트에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 맞으신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들은 최소 44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진정서는 관할 경찰서인 전남 곡성경찰서로 이송·병합됐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5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서울 공연은 7분, 부산 공연은 12분, 대구 공연은 10분 만에 동났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지모(26)씨는 같은 달 8일부터 중고나라에 티켓을 장당 22만~25만원에 판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기 시작했다. 티켓은 발송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입금이 되면 티켓 구매 희망자들에게 사이트에 뜬 좌석을 사진 찍어 보냈다. 자신이 암표 전문업체 직원이라고 말하며 구매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서울공연 티켓 발송일인 지난 16일이 되자 지씨는 구매자들에게 “티켓이 판매업체로부터 강제로 취소됐다. 환불해 주거나 다른 티켓을 구해 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고, 지씨가 티켓을 구매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에게 찍어 보낸 좌석도도 모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됐다. 같은 좌석의 티켓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판매된 정황도 드러났다. 지씨는 각종 콘서트 티켓과 컴퓨터 부품 등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꾸준히 저질러 온 동종 범죄 전과자로 확인됐다. 지난 8월 4일 출소한 사실도 파악됐다. 티켓 발송일이 다음달 6일인 부산공연과 같은 달 27일인 대구공연의 티켓 구매자들까지 사기임을 알게 되면 전체 피해자는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것과 더불어 돈을 변제받기 위한 민사소송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샀다고 했을 때 기뻐하시던 부모님의 표정이 눈에 선한데 사기라니 분통 터진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는 “나훈아 콘서트 보러 오겠다고 일본에 사는 가족이 비행기표까지 끊었는데 참 난감해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비평 제약받던 1980년대, 사회 변혁 싹 틔운 무크지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비평 제약받던 1980년대, 사회 변혁 싹 틔운 무크지

    1966년, 1970년에 각각 창간한 두 계간지 ‘창작과비평’(창비), ‘문학과지성’(문지)이 1980년에 동시에 폐간됐다. 모든 언론 보도와 간행물을 국가가 직접 검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유, 정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지식인들의 손과 발을 영원히 묶어 둘 수는 없었다.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법의 테두리를 피해 동인지와 무크지를 만들어 냈다. 1980년대 중반까지도 순수 문학 잡지마저 출판에 제한을 받게 되자 새로운 형식을 가진 매체가 절실해졌다. 무크(Mook)는 매거진(magazine)과 북(book)의 합성어로 1970년대 초 미국 출판계에서 처음 등장했다. 잡지처럼 시리즈로 출간하지만 발행에 일정한 간격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내용 구성은 단행본처럼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부커진(bookazine), 매거북(magabook)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현재는 부정기 간행물로 순화해 사용한다.가수로 예를 들자면 저 유명한 ‘나훈아-남진’처럼 탄탄한 독자층이 있었던 창비와 문지가 동시에 폐간되면서 우선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할 지면이 없어졌다는 큰 문제에 부딪혔다. 이에 사회가 통제되던 또 다른 시기인 일제강점기 시절 생겨났던 동인지 운동에 다시 힘이 실렸다. 창비는 잡지가 폐간된 이듬해인 1981년 신예 작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지면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로 신작 시집 시리즈를 해마다 한 권씩 펴냈다. 첫해에 내놓은 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에는 신경림 시인의 장시(長詩) ‘남한강’을 시작으로 시인 열세 명의 작품을 실었다. 이것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다음해에는 참여 시인을 스물한 명으로 늘린 ‘꺼지지 않는 횃불로’를 펴냈다. 1982년에 나온 두 번째 신작 시집 시리즈에는 훗날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명이 붙게 될 김용택의 섬진강 연작시 네 편이 실렸다.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였던 김용택씨가 시인으로 이름을 알린 첫 책이다.문지는 1982년부터 매년 한 권씩 ‘우리 세대의 문학’이라는 무크지를 발행했다. 이를 발판 삼아 1988년 봄에는 ‘문학과사회’ 창간호를 선보였다. 잡지 앞쪽에는 “사회 변화와 문학적 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성민엽, 홍정선, 임우기, 정과리 등이 쓴 글을 실었다. 폐간됐던 잡지의 핵심 인물이었던 평론가 김현의 문학비평이 한쪽 지면을 차지했고 고은, 오규원, 이성복 등의 시가 실렸다. 소설은 이청준, 이인성, 김성동의 작품이 들어 있다. 또한 이렇게 구성된 계간지 문학과사회 창간호에서 특별한 점은 1980년대 줄곧 이어 오던 무크운동의 의미를 평가한 글이 기획서평이라는 이름으로 꽤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폐간됐던 잡지들이 하나둘 다시 돌아오는 시점에서 지난 10년간 각지에서 벌여 온 무크운동을 한기, 허석렬, 송기호 등이 글로 정리했다.1980년대에는 실로 다양한 무크들이 생겨났다 없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어쨌든 그 운명 자체가 부정기 간행물이었기 때문에 책 한 권을 만들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마음에 다지고 있었을 것이다. 책을 살펴보면 어떤 것이든 그런 다짐과 용기 같은 것이 느껴진다. 1983년 9월에 제1권을 펴낸 청사출판사의 무크 ‘민중’은 “시대적 이성의 회복을 추구하는 부정기 사회비평지”라는 특징을 표지 제목 아래에 크게 새겼다. 책의 첫 시작은 고은 시인의 서시 ‘별’로 장식했다. 시에는 “제3세계 젊은이들에게”라는 부제를 달았다. 특집 기사로 “칠십 년대, 그 모순의 극복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1970년대의 사회변혁운동의 여러 모습을 정리했다. 2010년에 작고한 리영희 선생은 30여 쪽에 걸쳐 “한반도는 초강국들의 ‘핵볼모’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으로 국제 정세를 분석한 글을 실었다. 소련이 해체된 오늘날 상황이 약간 달라지기는 했어도 한반도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핵무기를 둘러싼 각 국가의 신경전을 이미 1980년대에 예리한 시각으로 내다보고 있으니 그 현안이 놀랍다.팔십 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출판에 대한 법의 규제도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폐간된 잡지와 똑같은 이름으로 1985년에 무크를 발행했던 창비는 허가 없이 잡지를 발행했다는 이유로 출판사 폐쇄 조치까지 받았으나 1988년에는 다시 이름을 찾아 복간호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규제가 완화돼 발행되는 잡지의 내용과 성격도 비교적 다양해졌다. 1986년 풀빛출판사에서 창간호를 펴낸 ‘겨레와 어린이’는 “어린이의 참삶을 위한 부정기 간행물”이라는 특징을 내세웠다. 창간 특집 기사로 “오늘의 현실과 어린이 문학”이라는 주제를 잡았는데 첫 글은 이오덕 선생이 문을 열었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 동인으로 활동했던 최하림 시인은 “톨스토이 민화에 나타난 교육사상 고찰”을 기고했다. 그 외에 동화작가 권정생의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서정오의 “할아버지의 보물” 등 동화도 함께 실렸다. 풀빛출판사는 지금까지도 어린이 책 쪽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여성운동 또한 계속해서 힘을 받으며 목소리를 키워 나갔다. 한국 여성문학연구회는 1989년에 ‘여성과 문학’ 제1집을 창간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여성 관련 문학작품과 논문들을 정리하는 노력을 시작했다. 팔십 년대 여성 작가의 작품을 여성 비평가의 눈으로 해석한 글을 특집으로 마련했고 김보희, 박희진 교수는 버지니아 울프 문학을 여성학적으로 재조명했다. 연구회 회원이기도 했던 유안진, 강은교, 신달자, 오정희 등의 시와 소설이 그 뒤를 이었다. 채숙희 교수는 시몬 드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의 유명했던 ‘계약결혼’에 대한 논평을 썼다. 이 외에도 1980년대에는 실로 많은 무크들이 존재했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모두 실패한 실험이었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들이 그 뒤를 받치고 있어야 한다. 실패와 성공이라는 결과론을 떠나서 다양한 시도들이 공정하게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부를 만하다. 격동의 한 시기를 마감하고 뒤를 이어 다가온 1990년대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민정부의 시대였고 문화와 경제가 크게 발전했던 때이기도 하다. 나는 이 당시에 창간했던 두 잡지를 무척 아낀다. 하나는 1991년 겨울 초입에 첫 호를 선보인 ‘녹색평론’이다. 멈출 줄 모르는 산업화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에 환경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제시한 용감한 잡지다. 또 다른 잡지는 1994년 겨울에 창간한 ‘리뷰’(REVIEW)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표지 모델로 쓴 문화비평 잡지다. 지금도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헌이 서태지를 인터뷰했고 박상우, 한강, 김소진의 소설을 함께 실었다. 비록 지금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 잡지지만 이 역시 돌아보면 대중문화비평이라는 넓은 밭에 뿌려진 귀중한 씨앗이었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크고 작은 잡지들이 있다. 이들에게 성공과 실패의 잣대는 의미가 없다. 모두가 하나의 씨앗이기에 저마다 소중하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나훈아 콘서트 티켓이 뭐기에...‘암표 전쟁’ 벌어진 중고나라

    인터넷에서 ‘암표 전쟁’이 한창이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을 놓고서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수 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됐는데, 중고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최대 5배까지 몸값을 띄워 거래 중이다. 지난달 5일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 7분 만에 매진됐다. 전석 매진까지 대구 공연은 고작 10분, 부산 공연은 12분이 걸렸다. 이번 공연은 서울·부산·대구에서 각 3회씩 총 9회 올리고, 좌석은 회당 3500석씩 모두 3만 1500석이다. YES24 측에 따르면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체 관객수의 10배에 달하는 30만명이 동시접속을 했다. 서울공연 티켓은 오는 16일에 일괄 배송된다. 부산공연은 다음달 6일, 대구공연은 같은 달 27일에 발송된다. 누구도 아직 티켓을 손에 쥐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다. 그런데도 예매 티켓이 중고사이트에 등장하더니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판매자와 또다른 판매자 사이에 신경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본래 티켓 가격은 12만 1000원(A석)~16만 5000원(R석)이지만, 2일 현재 중고사이트에는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5일 매진 직후 8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점 가격이 떨어져 지금은 평균적으로 장당 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안 팔리면 20만원까지 슬그머니 가격을 낮추는 판매자도 있다. ‘나훈아 암표’를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간에 신경전도 보인다. 암표를 판매하는 글에 “도둑”이라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이 가격에 사주지 말자”고 거부하는 글도 있다. 암표가 횡행하자 한 네티즌은 “암표는 거래가 자동취소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암표를 비싼 값에 사지 말라는 경고로 보이지만, 암표팔이 간의 가격 경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암표 사기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워낙 고액이다보니 입금을 했다가 받지 못할까 우려하기도 한다. 판매자가 마음만 먹으면 티켓 하나를 여러 사람에게 판다고 속여 돈을 편취할 수도 있는 구조다. 구매자는 결국 판매자를 믿고 기다리는 게 전부인 셈이다. 한편, 나훈아 콘서트 티켓 예매자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이 31.4%, 남성이 20.4%로 나타났다. 반면 나훈아의 주요 팬층인 50대 이상은 1.5%에 불과했다. YES24 측은 “30대가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SNS 반응을 살펴보면, 부모님께 선물해드리려고 한다는 글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나상도 ‘벌떡 일어나’ 뮤직비디오 공개…코요태·홍진영·송준근 지원사격

    나상도 ‘벌떡 일어나’ 뮤직비디오 공개…코요태·홍진영·송준근 지원사격

    ‘B급 감성’으로 승부한 트로트 가수 나상도의 ‘벌떡 일어나’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끈다. 가수 코요태, 홍진영, 개그맨 송준근 등도 지원 사격에 나서 방점을 찍었다. 지난 26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나상도는 연예계 선배들과 함께 ‘병맛’ 코드 가득한 뉴스와 광고, 연예 프로그램, 홈쇼핑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했다. 송준근은 뉴스 앵커로, 홍진영은 연예 프로그램 스타로, 코요태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분했다. 이와 함께 나상도는 ‘송광호 노래교실’과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단’을 동원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고자 했다. ‘벌떡 일어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음반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나상도는 지난 2011년 싱글앨범 ‘쌍쌍’으로 데뷔해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이후 특유의 에너지와 무대 매너로 다양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나상도라는 예명은 국민 트로트가수 나훈아, 박상철, 설운도의 이름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곡 ‘벌떡 일어나’는 KBS 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기상송으로 소개되면서 각종 단체와 스포츠계에서 응원가로도 사랑받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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