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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FINA 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만 있나 ?

    ‘따로 또 같이…로마엔 싱크로·다이빙도 있다.’ 2009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을 올린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박태환(20·단국대)의 자유형 400m 2연패 등 세 종목(자유형 200·400·1500m)의 기록 향상 및 메달 입상 여부다. 하지만 경영 외에도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단골 종목이 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과 남자 다이빙이 그것. 경영은 26일 느지막이 시작돼 대회가 모두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펼쳐진다. 그러나 다이빙은 개막 당일인 17일에, 싱크로스위밍은 18일 시작된다. 코치 각 1명씩을 포함해 5명(다이빙)과 3명으로 꾸려진 두 대표팀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의 높은 벽을 노크할 로마로 떠났다.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메달 입상이 아직 요원한 상태. 한 때 세계 9~10위를 들락거리던 싱크로스위밍 역시 지금은 20위권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꿈은 여느 선수와 같다. 이종희(35) 코치가 5년째 이끌고 있는 남자 다이빙의 주축 선수는 권경민(27)과 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이 코치는 “중국과 러시아, 신흥 강국 멕시코 등 강호들과 워낙 수준차가 난 탓에 메달 입상은 남의 집 얘기나 다름없다.”면서 “그러나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둘의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대교체의 주역인 오이택(23·강원도청)과 손성철(22·한국체대) 등도 이 대회가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이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U-대회에도 출전한 유망주. 특히 한국 남자다이빙의 취약점인 1m 스프링보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손성철은 지난해 2월 월드컵 3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올라 8년 만에 올림픽(베이징) 꿈을 일군 주인공. 당시 베이징에 ‘나홀로 출전’,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듀엣 동메달과 솔로 은메달에 빛나는, 장윤경(29) 코치가 이끄는 싱크로대표팀은 자매인 박현선(21·연세대)·박현하(20·서울시수영연맹) 달랑 두 명이다. 목표는 대회 결선에 나갈 수 있는 12위 이내 성적.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듀엣 결선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87.417점을 얻어 국가별 랭킹 3위에 올랐던 터. 장 코치는 “내 은퇴를 전후해 뒷걸음친 싱크로를 이번 대회를 통해 제자리로 옮겨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서프라이즈 메이드 인 코리아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서프라이즈 메이드 인 코리아

    현지화 공격 마케팅 탄탄한 기술력 기업 체질 개선 일류상품들 위기에 강하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국가는 단연 코리아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올릴 것이다.’ 최근 경제 관련 국제기구로부터 한국 경제의 밝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 경쟁력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같은 장밋빛 청사진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 실적 예측에서 최대 2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한국경제 위기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삼성전자가 극적인 반전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 주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삼성전자의 실적에 ‘서프라이즈&쇼크’를 외칠 정도다.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세계에서 가장 앞선 삼성전자의 기술이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빅3’의 독무대인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위기에 강하다.’는 문구를 떠올리게 한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뒷걸음질을 칠 때 나홀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7.53%로 닛산을 제치고 크라이슬러(7.9%)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불황에 빠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일궈낸 성적이어서 더 놀랍다. 미국에선 현대차의 약진을 1980년대 ‘일본차의 공습’에 견줄 정도다. 기술력과 발빠른 서비스를 무기로 한 국제 경쟁력을 키워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광양제철소가 월간 단위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해 비상이 걸린 포스코도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3분기부터는 기력을 회복하고, 4분기엔 옛 위용을 되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조선과 플랜트, 건설, 화학, 기계, 항공, 철강 등 대표 업종들도 글로벌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잠깐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현지화, 공격적인 마케팅,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위기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업의 세계 일류상품들이 위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4~2007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3.5%를 기록한 반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31.3%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세계 일류상품 476개 품목에 대한 조사 결과 수출액이 2004년 788억달러에서 2007년 1783억달러로 증가했다. 한국 경제는 19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펀더멘털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도 기업의 체질 개선에 ‘약’으로 작용해 초일류 기업들이 쏟아질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신림·돈암동에 첫 공급

    서울시의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사업이 관악구 신림동(원룸형)과 성북구 돈암동(기숙사형)에서 다음달 시작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뉴타운과 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에 따른 서민층 이주 수요 흡수와 나홀로 가구의 증가에 대비, 건설기준·부대시설·주차기준 등을 대폭 완화한 소형 공동주택을 말한다. 서울시는 민간부문 최초로 도시형 생활주택의 사업승인이 관할 자치구에 신청돼 다음달 인·허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신림동에서는 전용면적 18.29㎡짜리 원룸형 주택 149가구를, 돈암동에서는 전용면적 17㎡짜리 기숙사형 주택 21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기존 공동주택보다 건설기준, 주차기준 등을 대폭 완화해 민간부문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이달 중 고쳐 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의 가구당 1대 이상에서 원룸형은 가구당 0.5대, 기숙사형은 가구당 0.3대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또 역세권과 대학가 등 소형주택 수요가 많으면서 주차 수요는 낮은 지역을 주차장 설치 완화 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 구역에서는 주차장 설치기준이 일반 지역의 15% 수준인 연면적 200㎡당 1대로 대폭 완화된다. 시는 자치구별로 1~2곳을 신청받아 11월까지 총 25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부문에서도 12월부터 SH공사가 방화동 847 일대와 서초구 우면2택지개발지구에 각각 원룸형 주택과 단지형 다세대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대운하 논쟁 2년 뼈아픈 교훈 얻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라디오연설을 통해 자신의 임기 중엔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핵심공약인 대운하 구상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것이다. 이로써 2007년 대선 정국부터 이어져 온 논란 하나가 종지부를 찍게 됐다.핵심적인 집권 후 구상을 시작도 못해 보고 접기로 한 결심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어제 연설에서 밝혔듯 대운하에 대한 신념에 변함이 없고, 대운하를 지지하는 국민도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한 것은 그만큼 민의를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지난 2년을 끌어온 대운하 논란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이 대통령과 정부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깊은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제아무리 타당한 정책이라고 해도 수요자인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편가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정부는 국민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한 뒤 이에 부합하는 정책상품을 내놓고 동의를 얻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소통이다.대운하 구상 철회가 이 대통령이 그간 비판 받아온 ‘나홀로 국정’을 버리고 국민 다수와 야당까지 아우르는 ‘더불어 국정’을 펼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사회갈등 비용이 국민총생산(GDP)의 27%에 이른다는 보고서에 놀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국정 주체로서 이를 극복할 처방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산적한 쟁점들에 대해 좀더 유연하고 열린 자세를 보일 때 이 대통령이 안타까워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의 벽도 한결 낮아질 것이다. 민주당 등 야권도 변화하기 바란다. “달라진 게 없다.”고 주장하며 4대강 살리기에 대해 관성적 공세를 펼친다면 역시 국민들로부터 멀어질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여권 이상의 변화를 보여야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 [CEO 칼럼] 역발상의 힘/김언식 DSD삼호회장

    [CEO 칼럼] 역발상의 힘/김언식 DSD삼호회장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화제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가운데 대표적인 상품이 발광다이오드(LED) TV다. 지난 3월 처음 출시된 삼성 LED TV는 100일 만에 50만대 넘게 팔렸다. 하루 5000대꼴로 팔린 셈이다. 특히 세계 가전 제품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올해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소니 제품은 시장 점유율이 10%대에 불과하다. 사실상 삼성의 ‘독주’나 마찬가지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바보상자’에 머리를 달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결은 무엇일까. 역발상이다. 경기침체로 가전 시장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평범한 예측을 깨고 기술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과감하게 공략한 것이 먹혀들었던 것 같다. 일본 경쟁 제품보다 화질이 깨끗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경기침체기에는 고가 제품보다 값싼 제품이 잘 팔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하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도 세계 1등 TV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비결이었다. 대개 새 제품을 출고하거나 특히 경쟁 제품이 버티고 있을 때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매가에 원가를 모두 반영하지 못한다. 하지만 삼성은 LED TV 신제품 생산에 들어간 비용을 판매가에 얹어 수익률을 높이면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선전 또한 화제다. 세계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고꾸라지거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달리 현대·기아차만 나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결은 역시 거꾸로 생각하기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차는 ‘만약 자동차 구입자가 직장을 잃으면 자동차를 되사준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위험한 약속이기 때문에 감히 어느 업체도 시도해보지 못한 마케팅 전략이지만 현대차는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이 광고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끄집어내는 데 성공했고,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 역발상 마케팅이 미국 시장에서 일본 닛산자동차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외국 기업에서도 불황기일수록 투자를 확대하는 역발상 경영을 찾을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온라인 콘텐츠 사업, 게임, 전자 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업체와 제휴를 늘리고 있다. MS 역시 기업 인수·합병에 주저하지 않는다. 캐나다 게임 업체를 사들이고 야후 인수도 타진 중이라고 한다. 애플, 구글, 닌텐도와 같은 회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 공격이다. 침체기에는 다운사이징과 수비 위주로 경영해야 한다는 평이한 경영을 뒤로하고 역발상 경영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 경영자(CEO)는 ‘위기극복의 전도사’다. 현재 처한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했다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보유하고 있던 땅을 되파는 건설업체도 많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럴 때일수록 기술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확보하는 역발상 경영이 필요하다. 앞으로 찾아올 기회를 살리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눈앞에 놓인 환경만 고집하지 말고 거꾸로 생각하는 경영이 필요한 때이다. 김언식 DSD삼호회장
  • 맨시티 버전 ‘판타스틱4’는 이뤄질 수 있을까?

    맨시티 버전 ‘판타스틱4’는 이뤄질 수 있을까?

    ‘오일 파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호비뉴와 숀 라이트-필립스 등 스타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에 머문 맨시티가 올 여름 또 한 번의 대대적인 팀 리빌딩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리버풀 행이 유력했던 아스톤 빌라의 ‘주장’ 가레스 배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맨시티는 최근 파라과이의 ‘미남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스를 1,800만 파운드(약 370억원)에 모셔오며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인 실력행사를 하기 시작했다. 맨시티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밖에도 많은 영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리와 산타크루스에 이어 세 번째 영입이 유력한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테베스다. 최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결별을 확정지은 테베스의 최종 목적지는 맨시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무엇보다 테베스에 대한 맨시티의 영입 자세가 매우 적극적이다. 그들은 이적료과 주급으로 테베스측에 총 4,750만 파운드(약 950억원)을 제시했다. 테베스의 영입 의사를 밝힌 첼시, 바르셀로나 보다 월등히 좋은 조건인 셈이다. 맨시티의 새로운 공격수가 된 산타크루스도 테베스의 합류를 희망했다. 그는 “테베스가 온다면 그건 아주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테베스와 맨시티간의 이적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가 꼭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타크루스에 이어 테베스 영입에 근접한 맨시티의 욕심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일제히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사무엘 에투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 중 영국 ‘더 선’은 23일(현지시간) 호비뉴가 에투의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호비뉴는 “에투가 맨시티에 온다면 대단한 영입이 될 것이다.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선 4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에투가 영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약 에투의 영입마저 성사될 경우, 맨시티는 리그에서 ‘빅4’ 부럽지 않은 공격진을 구성하게 된다. 지난 시즌 비록 부상 등을 이유로 부진하긴 했으나 산타크루스의 경우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상태며, 테베스 역시 지난 2년간 맨유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득점기계’ 에투가 합류하게 된다면, 맨시티에서 나홀로 외로웠던 호비뉴의 플레이가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이밖에도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진에 대한 보강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조 하트를 임대 보내기로 결정한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서 경험 많은 골키퍼 스튜어트 테일러 영입하며 백업 골키퍼에 대한 보강 작업을 마쳤으며, 유망주 다니엘 스터리지의 첼시행을 추진하며 선수단 개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수비수 리차드 던의 이적을 대비해 에버턴 소속의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졸리온 레스콧과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아스날 수비수 콜로 투레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 중 레스콧은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310억원)과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7천) 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름 음료 광고모델 비교하는 재미 어때?

    여름 음료 광고모델 비교하는 재미 어때?

    TV 속 음료광고 모델을 보며 요리조리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큼 다가온 여름 음료업계의 시장 선점을 위한 뜨거운 광고 대결 덕분이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와 펩시, 차 음료는 남양유업 17차와 광동옥수수수염차, 우유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우유와 매일우유 등 음료의 각 분야 대표 브랜드들이 캐릭터나 톱 모델들을 활용해 불꽃 튀기는 광고 대결에 나서고 있다. ◇콜라 음료 지난해 탄산음료 시장은 3%대 성장세로 약 1조1000억원 시장을 형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콜라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약 4900억원 규모인 콜라음료 시장은 작년 10% 신장세를 기록했다. 코카콜라가 내세우고 있는 광고 모델은 다름아닌 곤충들. 글로벌 캠페인 ‘행복을 여세요’ (Open Happiness)편에서 곤충들은 코카콜라를 옆에 두고 자는 남자로부터 코카콜라를 가지고 도망친다. 코카콜라를 안전하게 옮긴 후 뚜껑을 따는 순간, 주변의 모든 곤충 및 식물들이 행복해하며 코카콜라의 상쾌함을 즐긴다는 내용이다. 삶의 소소한 행복을 일상 생활에서 찾아 볼 것을 제안하는 코카콜라의 ‘행복을 여세요’ 캠페인은 병 뚜껑을 여는 순간의 상쾌함과 작은 즐거움으로부터 바로 나의 삶 속 작은 행복이 함께 열린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실제보다 더 리얼한 곤충들의 이미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되어 생동감을 살렸다. 펩시는 신흥 빅모델 카드를 집어 들었다. 국내에 새롭게 론칭하는 제로 칼로리 콜라 ‘넥스’의 모델로 이민호와 이하늬를 발탁한 것이다.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한 이민호에 이어 자연미인으로 대한민국의 미를 대표해 온 이하늬는 펩시 넥스 광고를 통해 단아하던 이미지를 버리고 파격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어떤 음료에도 꿈쩍하지 않을 것처럼 도도하게 등장한 그녀의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은 펩시 넥스. ‘제로칼로리’의 유혹에도 좀처럼 넘어가지 않던 그녀지만 펩시 넥스를 마신 순간 산뜻하고 깔끔한 맛에 단번에 매료되고 만다는 줄거리다. ◇차 음료 지난해 가장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은 차 음료. 차 음료 시장은 전년 대비 -20% 성장해 실적 1640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는 전지현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였다. ‘깜빡하면 망가진다’는 슬로건으로 아찔한 S라인의 전지현을 내세운 ‘17차’는 지난 2005년부터 전지현의 늘씬한 S라인 몸매를 음료 이미지에 대입시키며 시장 선점에 선공했다. 광동제약은 ‘광동옥수수수염차’가 V라인을 광고 컨셉으로 내세워 맞공세를 펼치고 있다. 2006년 7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무서운 속도로 판매성장을 거듭해 2008년도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출하가 기준)을 올린 ‘광동옥수수수염차’는 탤런트 김태희를 내세우며 ‘얼굴 선이 아름다운’이라는 문구를 통해 붓기 완화를 핵심 컨셉트로 제시했다. 차세대 섹시 디바로 손꼽히는 손담비 역시 음료 광고 전쟁에 가세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신제품 ‘오늘의 차 현미쏙차’ 광고 모델로 손담비를 발탁해 20~40대 젊은 남녀를 공략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젊은층이 선호하는 몸매는 S라인도 아니고 V라인도 아닌 벨리라인 즉 날씬한 허리라인”이며 “손담비는 날씬한 허리가 아름다워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여자가수 중 한 명”이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설명했다. ◇우유 지난해 4월 매일유업이 리뉴얼 해 출시한 ‘매일우유 저지방&칼슘’은 은반 요정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연아의 가벼운 몸놀림과 튼튼한 이미지가 ‘저지방&칼슘’이란 제품 컨셉트와 잘 어울린 점이 모델로 발탁한 이유이다. 특히 김연아가 세계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제품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서울우유의 목장우유(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서울우유) 는 영화나 드라마 속 도도하고 새침한 모습을 보여온 탤런트 김민정을 엉뚱한 우유요정으로 변신시켰다. 목장우유는 출시 2년 만에 1억 개 판매량(1000㎖)을 돌파한 프리미엄 웰빙우유다. 김민정은 최근 서울우유 CF를 통해 ‘미스 유’를 외치면 나타나는 우유요정으로 변신하여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 CF에서 김민정은 초롱초롱한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커피 음료 지난해 불황으로 음료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커피음료 시장. 4100억 원(2750억원 규모의 캔커피시장과 1350억원 규모의 컵커피 시장)의 시장 규모로, 매년 20%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차 음료 시장이 여성 톱스타들의 전유물인 반면, 커피음료는 남성 톱스타들의 뜨거운 유혹이 주 타겟인 여심을 흔들고 있다. 동서식품 정통 에스프레소 맥심 티오피(T.O.P) CF에서 원빈, 신민아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으로 등장했다. 일명 ‘키스를 부르는 커피’ 광고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함께 키스를 서로에게 건네며 기존 커피와는 다른 티오피만의 맛과 향을 느껴본다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보다 깊어진 맛과 향을 연인의 키스로 확인해본다는 낭만적인 이 광고는 한강 둔치를 배경으로 촬영했음에도 이국적인 멋과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다.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출연한 소지섭을 모델로 기용했다. 소지섭이 선보인 ‘칸타타’ 광고는 고풍스러운 도시의 거리에서 그림자들이 댄스를 선보이며 소지섭의 손짓과 지휘에 맞춰 음악이 연주된다는 컨셉이다. 소지섭은 이번 광고에서 깨끗한 모습으로 따뜻한 미소를 선보여 커피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매일유업 카페라떼는 아이돌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빅뱅을 내세웠다. 기존의 CF와는 달리, 자신들의 고단했던 연습생 시절을 재연한 듯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들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우리들은 연습생이 되었다.”는 내레이션과 고뇌하고 지친 모습 등이 모성애마저 자극한다. 한국코카콜라 이강우 상무는 “음료 성수기가 다가올수록 독특한 개성을 지닌 광고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고객에게 친근한 모델이나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가는 것이 여름 성수기를 선점하며 시장 입지를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에… 생맥주↓ 캔맥주↑

    생맥주 지고 캔맥주 뜬다? 최근 캔맥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감소세로 고전 중인 생맥주와 대조된다. 업계는 경기불황 여파로 해석한다. 21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3월 업소에 판매된 생맥주는 총 7156만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7640만ℓ)보다 6.3% 감소했다. 업소용 생맥주는 20ℓ짜리 용기인 케그(Keg) 단위로 공급된다. 케그는 병이나 캔 등 전체 맥주 용기 단위 중 판매량이 유일하게 줄었다. 가정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캔맥주는 5992만ℓ 팔려 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1.5% 늘었다. 페트 용기로는 3% 늘어난 7641만ℓ 소비됐다. 전체 맥주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병 제품은 1억 9287만ℓ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류업계는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지면서 각종 모임이나 회식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업소보다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 집에서 저렴하게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편의점 GS25의 올 1~5월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이 가운데 캔맥주 증가율(20.0%)이 두드러진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올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의 캔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전체 맥주 증가율(4.8%)을 앞지른다. ‘나홀로 음주족’ 증가라는 음주행태 변화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포물 없는 여름 게임가…그많던 두려움 어디로?

    공포물 없는 여름 게임가…그많던 두려움 어디로?

    ‘공포게임아 어디 갔니?’ 올해 여름 게임계에 공포물이 실종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름철을 맞아 ‘어둠속에 나홀로’, ‘사혼곡-사이렌 뉴트랜스레이션’, ‘뱀파이어 레인’ 등 다양한 공포게임이 속속 출시되면서 더위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여름 들어선 눈에 띄는 게임이 없다. 빨라진 여름에 맞춰 공포영화의 개봉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극장가와도 대조된 풍경이다. 그렇다고 올해 공포게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여름 전후에 출시돼 여름 시즌에 초점을 맞춘 통상적인 공포게임과 거리가 멀다. 실제로 할리우드 공포영화 ‘쏘우’를 게임화한 게임판 ‘쏘우’는 올해 하반기경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포게임 대표작 ‘바이오하자드5’는 지난 3월 출시됐다. 이에 일각에선 신작보다 후속작의 등장이 빈번한 상황에 맞춰 공포게임 개발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후속작 개발 작업에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공포게임의 소재를 영화 속에서 찾는 것만 봐도 알수있듯이 소재고갈 등의 문제로 신작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일부 관측도 있다. 게임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이렇다할 소식이 없다”, “게임을 통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 못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어느때보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앞세운 게임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가운데 여름철 단골손님인 공포게임이 빠진 올해 여름 게임계에 어떤 게임 장르가 흥행 깃발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임 ‘사혼곡-사이렌 뉴트랜스레이션’의 한장면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중훈 “나홀로 주인공 아니라 더 행복해”

    박중훈 “나홀로 주인공 아니라 더 행복해”

    배우 박중훈이 “‘해운대’에서 혼자 설치는 주인공이 아니라 더 좋았다.”고 밝혔다. 오늘(18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주)JK FILM)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중훈은 “처음 ‘해운대’를 시작할 때는 내가 ‘원톱’으로 나서는 영화가 아니라 긴장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영화 찍는 내내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했다.”는 박중훈은 “더 잘 해내자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배우로서 한 개인으로서 정말 행복하게 찍은 영화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운대’에서 해양지질학자 김휘를 연기한 박중훈은 “김휘가 쓰나미를 예고하지만 여느 할리우드 영화처럼 재난을 막지는 못한다. 영웅이 못 되서 아쉽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박사라서 특히 대사처리에 신중을 기했다는 박중훈은 “맡은 역할이 박사라서 대사에 실수가 없어야 했다.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았음에도 NG를 너무 많이 내서 내가 실수를 안 하면 스태프들이 박수를 쳐줄 정도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EFM(European Film Market)과 칸 마켓에서 아시아, 유럽 20개국에 선 판매되며 개봉 전부터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영화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한국 최대 휴양지인 해운대에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 독특한 소재와 섬세한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해운대’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의 합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화업계 봄날은 간다?

    유화업계 봄날은 간다?

    ‘혹독한 겨울이 더 빨리 올 수도 있다.’ 석유화학업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반짝 호황’을 지나 하반기 글로벌 시장이 심상찮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고유가와 규제 강화, 중동의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견되고 있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중국 시장도 설비 확장과 반덤핑 강화로 국내 기업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인 나프타값은 t당 615달러를 웃돌고 있다. 6월 평균 나프타 가격은 590달러로 지난 1월(386달러)보다 53% 가까이 올랐다. 폴리에틸렌의 주원료인 에틸렌의 t당 평균(6월) 가격도 810달러로 지난 1월보다 35% 이상 치솟았다. 이달에만 나프타와 에틸렌값이 t당 100달러가량 올랐다. 최근의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7~8월엔 지금보다 20~30%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각한 것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에 유가 상승분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나프타값이 1달러 오르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1.4달러의 원가부담을 더 안게 된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각종 규제들이 겹치면서 시장 펀더멘털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격뿐만 아니라 중동의 물량확대도 불안 요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업체인 페트로라비그는 지난 4월 공장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다음달부터 연간 130만t의 에틸렌과 80만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9월엔 쿠웨이트와 카타르에서도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아시아시장을 놓고 중동과의 ‘결전’이 예상되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중동의 원가경쟁력은 국내 기업의 3분의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하락과 석유화학업계의 감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중동 물량이 본격 가세하는 4·4분기엔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는 중국 시장도 변화의 조짐이 빨라지고 있다. 석유화학 자급률이 50%에 불과한 중국이 꾸준히 공장 신·증설을 확대하는 데다 반덤핑을 활용해 국내 업체들을 견제하고 있다. 이미 국산 테레프탈산(TPA)이 반덤핑 조사를 받았고, 일부 화학제품에도 반덤핑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엔 유럽 시장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실시되는 탓에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카드사 고리대출 ‘나홀로 高高’

    카드사 고리대출 ‘나홀로 高高’

    시중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신용카드사들이 최고 30%대의 높은 현금서비스(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경기 침체기에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현금서비스는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출 등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민 가계의 부담이 카드사 때문에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고 연 30%대의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이자+취급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양도성예금금리(CD)가 연 2%대로 떨어지는 등 금리가 낮아지면서 올 4월 예금은행의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5.72%로 지난해 말 7.19%에 비해 1.47% 포인트 내렸다. ●이용률 떨어지자 경품 등 내걸어 유혹 하지만 겸영은행과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20개 카드사 중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낮춘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오히려 현대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 등은 지난해 말 취급수수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전체 수수료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별 수수료는 현대카드 32.36%, 롯데카드 31.99%, 삼성카드 31.79%, 신한카드 31.74%에 이른다. 특히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금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해지자 자기들 돈을 빌려 쓰라며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전화 상담원이나 이메일을 통해 ‘5일 안에 갚으면 이자 면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경품 증정’ 등 이벤트 행사를 늘렸다. 현금서비스는 통상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한국개인신용(KCB)에 따르면 신용도 상위 1~3등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은 2007, 2008년 각각 0.2%에 불과하다. 현금서비스 한도가 100만원일 경우 평균 2000원꼴로 사실상 이용을 안 한다는 얘기다. 카드사 우량고객들은 다른 금융권에서도 우량으로 분류될 확률이 높아 은행권 신용대출 이자율(최고 15%)의 2, 3배에 이르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하위 8~10등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은 2007년 22.5%에서 2008년 28.2%로 급증했다. 100만원이 한도라면 거의 30만원 가까운 금액을 고리의 현금서비스에 의존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카드 돌려막기와 같은 잠재부실의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드사 “연체부담 커 수수료 낮추기 힘들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3장 이상 카드 소유자는 카드사별로 연체기록이 공유되고, 신용등급 기준도 강화돼 예전과 같은 카드 돌려막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환대출’이나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체기록 없이도 얼마든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업계도 듣고 있지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연체 등 리스크(위험) 관리에 부담이 커 섣불리 낮추기는 힘들다.”면서 “금리 자체를 낮추기보다는 회원들의 등급을 높임으로써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독도 땅값 나홀로 11% 뛴 이유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 하락한 가운데 독도 전체 땅값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1% 이상 뛴 것으로 조사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릉군은 올해 독도 땅값을 지난해 8억 4825만원보다 11.46% 인상된 9억 4542만원으로 결정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독도의 최고 지가는 접안시설과 경비대, 헬기장이 있는 독도리 27번지 일대(1945㎡) 등 10필지로, ㎡당 14만 5000원이다 최저가는 임야인 독도리 30 일대(6만 8028㎡) 등 2필지로 ㎡당 420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당 각각 1만 5000원, 40원이 오른 것. 이처럼 올해 독도의 개별 공시지가가 오른 것은 경북도와 울릉군이 그동안 독도의 상징적 가치에 비해 몸값이 너무 과소 평가됐다는 여론을 감안해 국토해양부 등에 표준지 공시지가 인상을 강력 건의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분석됐다. 경북도 등은 국토해양부의 2009년도 공시지가 산정 평가 작업이 시작될 무렵이었던 지난해 8월21일 국토부에 독도 표준지 공시지를 대폭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어 국토부 담당 공무원과 감정평가사를 수 차례에 개별 접촉해 독도 공시지가 인상 이유와 논리를 제시하기도 했다. 박대희 도 건축지적과장은 “올해 당초 독도 공시지가는 경기침체 등으로 국민 여론과는 무관하게 하락이 예상됐으나, 독도 영유권 강화와 여론을 감안해 국토부를 적극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군산, 나홀로 호황

    군산, 나홀로 호황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자치단체가 있다. 전국 시·군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전북 군산시가 그렇다. 서해안의 항구도시 군산에서는 경제불황의 그림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시내 곳곳에서는 개발의 고동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공단조성, 택지 개발, 관광산업 추진으로 살아 움직이는 도시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자치단체들은 지방세가 걷히지 않아 비명을 지르지만 군산시는 세수가 계속 늘어나 표정관리를 해야 할 정도다. 기업 투자에 힘입어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두산 등 7조원 투자 군산시는 지난해 2248억원의 지방세를 거둬들였다. 2005년 1200억원보다 1000여억원 늘었다. 올 들어서도 4월 말 현재 6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1억원보다 107억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주민세는 56억원 늘었고 자동차세 3억원, 담배소비세 6억원, 사업소세 2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인 취득세는 38억원, 등록세는 13억원 늘었다. 다른 지역은 경기침체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지만 군산은 오히려 투기바람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군산시 살림이 넉넉해진 것은 기업유치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에 힘입고 있다. 시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 동안 397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 기업들은 공장건설 등에 7조 34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들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하면 고용창출이 3만 6000명, 인구유입은 9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군산을 제2의 생산기지로 만드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도 기계, 태양광 분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들 3개 대기업 공장 건설에만 1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파급효과는 군산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식·숙박업소와 운수업체들은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한때 미분양 아파트가 넘쳤던 주택건설사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2006년까지만 해도 26만명을 밑돌던 인구는 올해 26만 5500명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1500명이 늘었다. ●새만금 본격 추진 서해안 거점도시로 군산시의 발전 추세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착공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건설사업, 수송동 택지개발공사는 군산시가 서해안의 중핵도시로 발돋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고군산군도 일대를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에도 세계적 거대 자본들의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군산시는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올 연말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완공되면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넘쳐나 관광산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심 25m를 유지할 수 있는 새만금 신항이 건설되고 군산공항이 확장돼 교통인프라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새만금시대를 예측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줄을 잇고 있지만 예전에 조성한 공단부지는 모두 팔려 새로운 부지를 서둘러 조성 중이다. 최근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는 부지를 환수해 공개 분양한 결과 12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학진 군산 부시장은 “공장 건설과 관광산업에 관심이 있는 세계적 투자사들의 방문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새만금·군산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인구 50만의 서해안 거점도시 건설이 머잖아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회계·컨설팅 등 지식사업 적자 급증

    회계·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지식사업이 ‘나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수지를 갉아먹는 주범으로까지 전락했다.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사업서비스 수지는 32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9억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3억 3000만달러(11.2%)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다. 서비스 수지를 구성하는 다른 항목들은 대부분 적자가 줄거나 흑자로 돌아서 사업서비스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여행수지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반전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관광수입이 늘어서가 아니라 환율 상승 등으로 해외여행 출국자 수가 크게 줄어든 덕분이긴 하다. 해외 로열티 지급 등에 따른 특허·사용료 수지도 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0%(3억 4000만달러) 줄었다. 보험서비스(-1억 2000만달러), 컴퓨터·정보서비스(-5000만달러)도 각각 적자액이 줄었다. 그럼에도 사업서비스가 워낙 큰 폭의 적자를 내다 보니 1분기 전체 서비스수지는 18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업서비스는 경기 변동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사업서비스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출구 안보이는 30대 취업

    출구 안보이는 30대 취업

    금융 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30대만 줄곧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도 30대만 최근 5개월 연속 줄었다. 청년인턴 등 단기 일자리 정책에서도 30대는 ‘왕따’다. 노동시장에서의 출구가 막힌 셈이다. 30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러나 노동 경쟁력이 좋은 30대까지 챙길 만한 여력이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전체 실업률은 3.8%로 전달(4.0%)보다 낮아졌지만 30대 실업률은 4.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3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8%나 감소했다. 20대 취업자수 감소율은 같은 기간 2.1%에 그쳤다. 10만 2000명을 채용하는 청년인턴 제도가 있지만 ‘늙은 청년과 젊은 아빠’인 30대는 나이 제한으로 지원할 수조차 없다. 40, 50대에 초점이 맞춰진 공공근로 혜택에도 낄 자리가 거의 없다. 정성미 노동연구원 연구원은 “30대는 노동력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로 특별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 노동시장에서 밀려났을 때 맞춤형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30대 실업률 증가를 구조조정의 서막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30대 실업은 여성에서 시작돼 남성으로 전이되는 추세인데, 여성에 비해 비정규직이 적은 남성의 실업은 구조조정의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30대 남성의 실업률은 3월 4.3%에서 4월 4.6%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30대 여성은 3월 3.4%에서 4월 3.2%로 줄었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30대가 실직으로 많이 내몰리고 있지만 이들에게까지 초점을 맞춘 일자리정책을 내놓기에는 정부의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나라당도 못 살리면서 민생 살린다고?”

    “한나라당도 못 살리면서 민생 살린다고?”

    4·29 재·보선 참패에 따른 한나라당의 민심 수습책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재·보선에서 민심은 여권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라고 경고했지만, 정작 한나라당은 준엄한 심판을 또 다시 해묵은 친이·친박 갈등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국민은 “배가 고프다.”고 하는데 한나라당은 “밥 짓기를 같이 하나, 혼자 하나.”를 두고 싸우는 형국이다. 친이는 “손을 내밀어도 친박이 잡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친이 쪽 한 의원은 12일 “친박에게 당을 통째로 갖다 바쳐야 하느냐.”고 비난의 화살을 친박 쪽으로 돌렸다. 친박은 “우리가 자리를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시혜를 베푸는 척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한 친박 의원은 “우리는 야당보다 더 못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한나라당은 10년 만에 정권을 잡았지만 친박에게는 ‘잃어 버린 15년’이 진행 중이라는 허탈감이 묻어 난다. ‘제1야당은 민주당이 아니라 친박계’라는 자조도 흘러 나온다. 친이·친박은 ‘비무장지대’를 만들어 놓고 서로에게 공격을 자제하는 어정쩡한 휴전 상태를 유지한 지 오래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살리기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친박의 지원을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여권 핵심에서는 친이만으로도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는 여권의 위기 속에도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팔짱만 끼고 있다. ‘이미지 정치’, ‘나홀로 정치’에 매몰된 듯하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두나라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아무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도리어 선거 때마다 공천을 놓고 내홍을 겪으며 정당정치의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까지 자초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자고 당 일각에서 기껏 내놓은 것이 민생과 동떨어진 조기 전당대회 정도다. 각 계파의 이해득실만 계산하며 내부 권력투쟁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재·보선 패배 직후 가장 먼저 전면 쇄신을 요구한 ‘민본 21’의 공동간사 김성식 의원은 “분란의 틈에 숨어 국정기조와 운영방식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쇄신파나 비주류에 책임을 돌리려 한다.”면서 “국정쇄신과 인적쇄신이라는 애초의 원칙을 다른 방향으로 몰아 가는 건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니 야당이 여당 걱정을 더 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 5역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을 잊어 버리고 오직 내부의 친이·친박 갈등에 몰두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의 ‘창업주’이기도 한 이 총재는 “한나라당이 집권당이고, 정국의 주도적 영향력을 미치는 여당인 만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전문가들의 충고도 따끔하다. 김민전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는 “‘한나라당’도 못 살리면서 ‘민생’을 살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한나라당은 이미 2005년 혁신안을 통해 공천 문제 등 민주적 시스템을 잘 갖췄다. 그것만 잘 지켜도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학과 교수는 “재·보선이 보여준 민심을 여당이 잘 봐야 한다.”면서 “민심은 지금까지의 국정운영 기조를 수정하라고 하는데 한나라당은 민심과 무관하게 권력투쟁만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빨리 지긋지긋한 파벌정치를 청산하고 여당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朴,PK에 깜짝놀랄 액수 뿌렸다” “있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 멀쩡한 우리말 동화책 영어판 내기 盧 수십만달러 “추가 수수” “원래 포함된 것” ‘트와일라잇’ 속편 대본 쓰레기통에 ‘터미네이터 4편’ 청출어람 고대 총장 “건설대학 세웠으면” 박지성 “리버풀의 추격 즐기고 있다”
  • 불황 속 온라인게임은 매출 잔치

    불황 속 온라인게임은 매출 잔치

    모든 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것과 달리 온라인 게임업계는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계가 잘나가는 것은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분기 첫 1000억 돌파 엔씨소프트는 11일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33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 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1분기 매출액이 583억원으로 5분기 연속 최고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CJ인터넷도 매출 563억원으로 역시 자체 최고기록을 새로 만들었다. 상장회사는 아니지만 넥슨도 지난해 4509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올렸다고 밝혔다. 중견 게임업체들도 약진했다. 엠게임은 1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빛소프트는 170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게임의 활황은 포털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게임을 갖고 있는 NHN(네이버)은 게임 사업이 없는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과 달리 광고매출은 줄었지만 게임부문 성장으로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게임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7% 늘어난 1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집에서 여가 즐기는 이용자 늘어 게임업계가 ‘나홀로 호황’을 맞은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경기침체가 게임업계에는 보약이다. 한 게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가입자 변동이 없고, 불황때는 오히려 집에서 적은 돈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이용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체 관계자들은 10년 전 외환위기와 불황이 온라인 게임업계의 성장 도약대가 됐다고 본다. 아울러 해외매출 증가와 고환율도 호재로 작용했다. 게업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내에서 실패하면 그것으로 끝이었지만 이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도 많고 처음부터 해외흥행을 노리고 만든 게임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고환율도 해외비중이 커진 게임업계의 매출 증가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초기에 인정을 받지 못해도 뒤늦게라도 게임성을 인정받으면 몇년이라도 안정적 매출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도 생겨났다. ●해외매출 증가·고환율도 호재 지속적으로 원가가 필요한 제조업과 달리 일단 한번 만들면 서버비용 등 큰 비용부담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온라인 게임업체의 특성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국내 게임업체의 영업이익률은 30~40%로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6∼7%)의 5배가 넘는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게임업체의 다각적인 노력도 한몫했다. 하지만 아직 온라인게임의 성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성장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전세계 게임산업은 비디오 게임 시장 위주다. 게임 전문가들은 “비디오게임 시장도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등 온라인 게임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서버 운용기술 등 우리업체만의 강점을 살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⑥ 실버 귀농 어떠세요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⑥ 실버 귀농 어떠세요

    경기 침체와 취업난, 도시 삶에 대한 회의,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동경, 웰빙바람, 조기퇴직 등 다양한 이유로 ‘귀농족’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귀농가구 수는 2002년 769가구였지만 2008년에는 2218가구에 달했다. 특히 50대 이상 귀농가구의 비율은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귀농은 이제 은퇴자들이 눈여겨볼 ‘대안인생’의 하나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없다면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 전문성이 없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특히 노후에 농촌으로 돌아간다면 예전에 경험했던 것쯤으로 쉽게 생각했다간 큰코 다친다. 독배도, 성배도 될 수 있는 귀농. 성공 비법이 담긴 매뉴얼을 소개한다. ① 귀농 결심-시작이 반이다 귀농을 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귀농 자본금은 넉넉한지, 귀농 아이템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도시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해도 참을 수 있는지, 여름에 모기나 온갖 벌레들과도 친하게 지낼 자신이 있는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무엇보다 성공할 마음가짐이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주말을 이용해 지자체가 실시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면 당신은 귀농자로 손색이 없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은퇴 후의 삶, 텃밭을 일구며 즐겁게 사는 노후인생, 자연 속에서 활짝 웃으며 뛰어노는 손주들. 생각만 해도 행복한 상상이다. ② 귀농 유형 선택-내게 맞는 스타일은 귀농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귀농전업형·노후생활형·주말전원생활형·도시출퇴근형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귀농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50대 후반이라고 해서 노후생활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귀농전업형’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완전히 농민이 되겠다는 유형이다. 때문에 전문적인 영농지식과 기술을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한다. 영농지식은 귀농 선배로부터 듣는 게 제일이다.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귀농 예산과 관련된 정보도 몸소 경험한 선배가 가장 잘 안다. 주변에 귀농 선배가 없다면 인터넷 귀농동호회를 이용하면 된다. ‘노후생활형’은 은퇴와 함께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으로 돌아가 정착하려는 유형이다. 노후 자본금이 넉넉하고 농사를 생업으로 할 자신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럴 때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파악, 현장답사를 통해 살 만한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 ‘주말전원생활형’은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은 채 주 5일근무제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전원생활을 하는 유형으로 도시 인근의 주말농장을 이용하면 된다. 도시출퇴근형은 도시에 직장을 둔 채 주거지만 농촌으로 옮기는 유형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물색해야 하며, ‘나홀로 귀농’보다는 ‘공동귀농’이 유리하다. 나에게 맞는 귀촌 유형은 자신의 재산상태, 직업전환 가능성, 원하는 거주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③ 귀농 준비-아내부터 설득하라 그렇다면 귀농을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첫 번째 준비사항은 가족의 동의다. 보통 귀농을 원하는 사람은 남성이 많기 때문에 아내를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아내의 동의는 귀농의 시작이자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이다. 두 번째로 의료·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의료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늦둥이 자녀가 있다면 자식 교육도 걱정해야 한다. 자녀를 모두 독립시킨 후라면 교육문제는 없겠지만 의료문제는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도시나 읍내 인근이거나 지역 보건소가 가까운 곳의 사정을 파악한 뒤 불편함이 있는지 미리 따져보자. 끝으로 ‘귀농강좌’는 꼭 듣는 게 좋다. 실질적인 귀농 준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장소 선정·집 짓기-답사는 반드시 귀농은 전원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이 우선이기 때문에 너무 외진 곳이나 도로·의료기관·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낙후된 곳으로 가서는 안 된다. 최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나 정부와 지자체에서 전원주택단지, 은퇴자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지를 파악하면 좋다. 도(道)별로 5, 6곳 정도의 대상지를 선정해 답사한 뒤 매입하는 수고까지 더하면 더 좋다. 부지를 선택할 때는 식수는 이상 없이 들어오는지, 전기 연결은 잘돼 있는지, 진입로는 확보됐는지, 토목공사가 필요한지, 마을 주민들의 성향은 어떠한지, 주택용으로 땅을 구입할 때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집 지을 터가 마련됐다면 다음 단계는 주택 설계다. 주변 농촌경관을 해치지 않고 내 취향에 맞는 집을 짓는 게 중요하다. 농촌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도 권장할 만하다. 어떤 모양으로 지을지, 자재는 무엇을 사용할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농촌이기 때문에 황토집이나 나무집이 조화롭다. ⑤ 먹고살기-아이템을 찾아라 귀농했다면 이제 먹고사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아이템을 어떤 것으로 선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요즘 인기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자면 전원카페 산채식당, 실버 요양·수양·휴양원, 테마농장 및 펜션, 농수산식품 가공업, 주말농장, 관광농원 등이 있다. 노후 자금이 넉넉하다면 소일거리로 10평 남짓 텃밭을 가꾸면서 살아도 좋다. 6만 3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 대표이자 귀농 전도사로 유명한 정성근(45)씨는 “도시에서 실패한 사람은 귀농해도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50대 이상이 귀농해서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우니 1년 이상 준비하고 귀농체험을 한 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은퇴 후 귀농일수록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공동귀농’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각 부처 정책홍보 평가 비상

    오는 13일 정책홍보 평가를 위한 실적 제출을 앞두고 각 부처 대변인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기관장’에 대한 평가 지표로 활용할 방침인 데다 7월 개각설까지 돌고 있어 부처마다 평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준비하느라 전 직원이 정신없어”7일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지난 1일 통보해 13일까지 달라는데 연휴를 감안하면 사실상 1주일밖에 시간이 없다.”고 초조해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도 “평가 준비 때문에 전 직원이 정신이 없다.”면서 “자전거활성화, 행정인턴,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들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최근 채용한 홍보전문관(부대변인 역할)의 역할을 지방 언론·행정 담당으로 분담하는 등 타 부처와 다른 홍보 체계를 선보이기로 했다. 대전청사에 자리잡은 한 외청에선 전임 담당자를 긴급히 출장형식으로 데려와 일을 맡기기도 했다.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일부 외청은 참여정부 때 ‘실적쌓기용’이라고 비판받았던 ‘나홀로 브리핑’까지 재개했다.●이번 평가는 대언론 브리핑 등에 초점이명박 대통령의 정책홍보 강화 지시에 따라 국무총리실은 총리실·감사원 등을 제외한 39개 중앙행정기관을 상대로 상·하반기(6·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정책홍보 평가는 대언론 브리핑 충실도와 기관장 홍보활동, 외신대상 홍보활동 등을 점검한다.총리실 관계자는 “국민, 언론, 부처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예전처럼 언론대응을 어떻게 하는지, 보도자료 건수를 얼마나 채우는지 등의 기계적 평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보도자료 건수등 기계적 평가 아니다”하지만 일선 부처가 느끼는 체감도는 다르다. 장·차관의 기사보도 건수와 경제살리기 등 주요 정책 분야의 보도자료 건수, 실제 기사 게재 건수, 게재 기사의 크기에 따른 점수 차등화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참여정부 시절의 정책 홍보 평가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정부중앙청사 한 부처 관계자는 “국정홍보처 때처럼 장·차관의 현장 참관, 인터뷰, 간담회 등 각종 기사 평가가 정책홍보평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해 일반정책 평가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던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 환경부 등은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자료는 기존에 해왔던 자료들을 취합해 올리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면서 “정책부서를 유인하는 측면에서도 평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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