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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총선 D-3/ 일부 후보 ‘나홀로 선전’

    ‘취약지에서의 1선(選)은 3선급(?)’ 이번 총선전도 ‘삼국지(三國志)’에 비유된다.민주,한나라,자민련 등 여야 3당의 성(城)은 굳건하다.그러나 예전같지 않다.적진에서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던 ‘조자룡(趙子龍)’같은 후보들이 곳곳에 있다. 충청권은 더이상 자민련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대전 유성의 민주당 송석찬(宋錫贊)후보는 자민련 이창섭(李昌燮),한나라당 조영재(趙永載)후보가 쫓아가야 할 정도다.대덕의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자민련 최환(崔桓)후보,무소속 이인구(李麟求)후보보다 앞선다. 충남 논산·금산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당선 안정권이다.보령·서천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후보는 자민련 이긍규(李肯珪)후보와 치열한혼전이다.서산·태안의 민주당 문석호(文錫鎬)후보는 자민련 한영수(韓英洙)후보를 위협하고 있다.충북에서는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청주상당),이원성(李源性·충주)후보가 선전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윤경식(尹景湜·청주흥덕),한창희(韓昌熙·충주)후보도 초경합 대열에 끼어들었다. 호남은 야당의 침투를 불허하고 있다.그러나 몇몇 무소속 후보들로 인해 민주당의 ‘싹쓸이’는 어려운 분위기다.광주 남의 강운태(姜雲太)후보는 민주당 임복진(林福鎭)후보를,광산의 나병식(羅炳湜)후보는 민주당 전갑길(全甲吉)후보를 위협하고 있다.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후보는 민주당한영애(韓英愛)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혼전이다.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후보는 민주당 조찬형(趙贊衡)후보와 초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은 거물급들의 자력 갱생이 돋보인다.예상치 않던신인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운환(金운桓·해운대 기장갑),김정길(金正吉·영도),노무현(盧武鉉·북 강서을)후보 등 3인방이 선전하고 있다.민국당의 박찬종(朴燦鍾·중 동),이기택(李基澤·연제),김동주(金東周·해운대기장을)후보는 초반에는 지역정서때문에 뒤처졌다가 노련한 프로정치인답게 급박한 상승세를 타는 추세다.대구 남의 자민련 이정무(李廷武)후보는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후보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경북에서는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가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에 앞서 가고 있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구미)후보와 이수성(李壽成·칠곡)후보도 당선권을오르내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30대여사원 ‘원맨벤처’ 화제

    30대 대기업 여사원이 국내 최초의 ‘나홀로 벤처’를 세워 창업의 꿈을 실현했다. 주인공은 27일 인터넷 컨설팅회사 ‘이비전’(www.evision.com)을 차린 장혜정(張惠晶·36)씨.삼성SDS 경영혁신팀에서 ‘변화 관리’담당 책임연구원(과장급)으로 일해온 장 사장은 지난 2월 사내벤처 공모에 ‘40∼50대 경영인들을 위한 디지털 컨설팅’이란 아이템으로 혈혈단신 응모,이번에 혼자서 독립하는 ‘원맨(One Man) 벤처’ 국내 1호가 됐다.그는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무척 힘든 우리나라 현실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10여년동안 연구해 온 디지털 전문가.새로운 사업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수많은 베테랑 기업인들이 디지털 환경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과거 겪었던 ‘디지털 스트레스’가 고작 워드프로세서를 치느냐 못치느냐 정도였다면 요즘은 경제 전반이 ‘이(e)-비즈니스’로 변모하면서 더욱 큰문화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 사장은 ‘e’자만 들어도 겁을 내는 ‘구세대 경영인’들에게 디지털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주는 개인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이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만남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40∼50대 여러분! 절대 기죽지 마십시오.여러분이 평생 쌓아온 기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디지털 시대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김태균기자 windsea@
  • 표준 전자화폐 만들기로

    “‘나홀로 전자화폐’는 안된다.” 정보통신부가 전자화폐 표준화를 위해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정통부는 21일 “4월중 산업체,연구소,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자화폐 포럼’을 구성,전자화폐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를 향후 우체국 전자화폐사업 추진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금융결제원의 한국형 전자화폐 K-캐시,마스타카드의 몬덱스,비자카드의 비자캐시 등이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을 전후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전자화폐는 사업주체가 제각각 사업을 추진,카드단말기 등의호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K-캐시의 경우,국가정보원이 승인한 암호방식을 사용하는 등 암호화 알고리즘이 달라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있다. 정통부측은 “전자화폐 사업이 일정한 기준없이 추진될 경우,인프라 장비의중복투자를 초래하고 소비자도 이용상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표준화 추진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통부가 사실상 국제 호환이 불가능한 K-캐시 대신 외국계 전자화폐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냐며 향후 국내 전자화폐 사업의추진방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거지역 용적률 하향조정

    오는 7월1일부터 주거지역 용적률이 대폭 낮아진다.또 저층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도 전용주거지역으로 새로 지정되고 획일적으로 지정된 전용·일반주거지역이 5개 지역으로 나뉜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13일 국토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용도지역·지구제 개선시안’ 공청회를 갖고 도시계획법 시행령 개정에 반영,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적률 대폭 낮아진다 일률적으로 100% 용적률을 적용하던 전용주거지역이1,2종으로 나뉜다.1종은 80∼100%의 용적률을 적용, 3층 이하 건물만 들어설수 있게 된다.2종은 용적률이 100∼150% 적용되고 5∼15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일반주거지역은 지금과 같이 무조건 용적률 400%,건폐율 60%가 적용되지 않고 주거환경에 따라 1,2,3종으로 나뉘고 용적률도 300∼100%로 크게 강화된다.용적률은 제1종 100∼200%,2종 150∼250%,3종은 200∼300%를 적용하고 건폐율도 40∼60%로 탄력 적용토록 했다.건물 층수도 각각 4∼5층,10∼15층,15∼20층으로 제한된다. ◆주거환경 침해 건물 못짓는다 시행령이 마련되면 아무리 땅이 넓다해도 건물 높이가 제한된다.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나홀로’ 초고층 아파트 등이들어설 수 없게 된다. 단독주택 중심의 전용주거지역에 현재 허용되고 있는 여객·화물운수업 차고도 허가할 수 없도록 했다.또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제2종 전용주거지역에바닥면적 기준 150평 이상의 일반 음식점 등 일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없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5층 이하 공동주택단지라도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되면 대형 음식점과 단란주점,안마시술소 등이 마구잡이식으로 들어서 주거환경을 크게해쳤다.그러나 앞으로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실외 골프연습장과 폐차장,자동차 매매장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적용 대상은 기존의 모든 도시와 도시계획구역으로 추가 편입되는 준농림지로 기존 주택은 5년 이내에,준농림지는 편입과 동시에 각각 새로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천 반발세력’과 연대 타진 활발

    한나라당 공천 반발세력과의 연대에 대해 군소정당 대표들을 비롯,‘나홀로정치거물’들의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다. 그러나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 등의 한나라당 인사들은 아직은 관망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이다. ■김용환(金龍煥)의원 “1인 보스정치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한국신당의 창당정신과 부합한다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의 공천배제자가운데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지켜보겠다”고 한나라당 비주류측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의장은 그러나 낙천자들끼리 모여서 따로 신당을 만들자는 데는 회의를표시했다. ■장기표(張琪杓)씨 낙천자중 신상우(辛相佑)·김상현(金相賢)의원과 이수성(李壽成)전총리 등과 함께 정당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공천사태를 계기로 전국적 기반을 둔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비주류 신당에 당장 참여하지는 않고 큰 연대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수성(李壽成)전총리 “정치적으로 오해받는 일은 하지 않겠다”면서도“신의를 존중하고 국민에게 헌신하는 민족화합 정당이 나온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윤환(金潤煥)고문을 비롯해 누구든지 만나서 같이 갈 수 있다면 못갈게 없다”는 것이 이전총리측의 설명이다.신상우의원과는 전화접촉등을 통해 연대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상현(金相賢)의원 “민주화 추진 세력의 대결집이라면 관심이 있다”며환영했다.최근 장기표위원장도 만났다.명분쌓기를 위해 한나라당내 이탈세력을 ‘공천 탈락인사’가 아닌 ‘민주화 추진세력’으로 포장하려는 것이 김의원쪽의 분위기다. ■박찬종(朴燦鍾)전의원 공천 발표 이후 김윤환고문에게 전화를 거는 등 신당 창당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한나라당 낙천 인사중 친분관계에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태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자세다. 빠른시일내 상도동 자택으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덕룡(金德龍)의원 이번 공천을 ‘각본에 의한 날치기 공천’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탈당에는 동조하지 않고 있다.“당내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의독선적 당 운영행태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공천 파문이 수습되지 않을경우 2차적인 입장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섭(姜在涉)의원 김윤환고문이 지난 18일 탈당 등을 권유했으나 아직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다.빠르면 22일 ‘당에 그대로 있는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강의원은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지역당은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잘못하다가는 야권 분열로 여권에게 유리한 국면 조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삼재(姜三載)의원 김영삼전대통령의 상도동측 입장과 마찬가지로 ‘침묵’이다.“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김윤환고문 등의 신당 창당 추진이 성공할지 여부가 미지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회창총재 진영에서는 “강의원은 당에 남기로 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당에 잔류할 경우 경남선대본부장을 맡길 생각이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등기신청 이젠 혼자한다

    민원인들이 법무사나 전문가의 도움없이 등기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안내책자가 발간됐다. 법원행정처는 7일 민원인들의 나홀로 등기를 돕기 위해 ‘부동산 등기신청서 견본 및 작성안내 책자’를 전국 일선 등기과나 등기소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소유권이전등기나 토지분필등기신청 등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39가지 등기신청 양식을 자세히 설명하고 기재항목에도 번호를 매겨 세부 기재방법을 쉽게 알도록 했다.특히 실제 크기의 신청서를 작성례와 함께실어 민원인들의 이해를 도왔다.A4용지 200여쪽의 이 책자는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책자를 이용하면 민원인들은 수십만원에 이르는 법무사 비용을 줄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기존의 ‘등기신청에 대한 민원사무안내 등에 관한사무처리 지침’과 ‘부동산등기란 무엇인가’ 등의 안내책자가 일반적인 설명에 그쳤으나 이번 책자는 순서에 따른 기재방법을 택한 데다 추가로 요구되는 첨부서면은 해당 발급관청을 기재해 민원인들의 모든 불편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독자의 소리] 철도서비스 개선위해 민영화 바람직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노조의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그러나 노조에는 미안한 말이지만 관료 성격이 짙은 지금의 철도체제를 탈피해 이용객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민간이 운영을 맡아야 이같은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여론이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많은 손님을 태워 수익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승객들의 편의를 생각해 운영하는 노력이 아쉽다.항상 열차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좌석 배치나 열차 내 청결이 기대 이하다. 금연석을 지정하는 것 못지않게 노약자석이나 ‘나홀로 승객’과 가족·단체 여행객을 구분해서 배치하는 것도 이젠 생각해볼 때다.우리 사회도 개인이나 집단을 고집하기 보다는 대중을 위한 봉사와 서비스 개선에 더욱 무게를두는 노력들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원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4가]
  • 변호사업계도 “변해야 산다”

    변호사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도우미 변호사 제도’도입,‘사이버 개업’등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특히 젊은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눈높이 낮추기’경쟁양상도 나타나고 있다.낮은 가격에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승부를 걸려는 자세다. 이는 사법시험 선발 정원이 늘어나면서 최근 확산되는 추세다.가만히 앉아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기던 시대는 지났다는 뜻이다. 경기도 의정부변호사회 소속 정성호(38·사시 28회) 변호사는 최근 개인 고문변호사 제도를 도입했다.불과 1만원의 가입비로 평생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본격적인 송사 전단계에서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법률서비스다. 전세보증금과 점포명도 및 물품대금 분쟁 등에 걸쳐 필요한 법률적 조언을하는 방식이다. 정변호사는 평생 전담 변호사제도 가입자가 늘 경우에 대비,이번주중 웹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인터넷 법률상담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이같은 ‘사이버 법률상담’은 이미 몇군데서 성업중이다.강형구(姜亨求·43) 변호사가 개설한 ‘왕초보의 나홀로 소송’사이트(www.wangchobo.co.kr)와 일종의 ‘사이버 로펌’사이트인 ‘오세오월드’(www.oseo.co.kr)등이 그것이다.여기에선 적어도 악질 브로커나 전관예우를 탐하는 변호사를 만날 염려가 없음은 물론이다. 몸을 낮춰 ‘낮은 데로 임하는’ 변호사들도 생기고 있다.낮은 가격으로 고품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들의 모토다. 사시37회 동기생인 박희준(36) 이순우(35) 변호사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이들은 기존 변호사 선임비용의 10분의 1 수준인 30만∼50만원만 내면 소송과 관련된 일체의 서류작성을 사무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행,의뢰인이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의뢰인에게 성공보수료 등과 같은 추가비용을 받지 않아 그동안 비용부담으로 소송을 포기해온 행정민원과 소액사건 관련 의뢰인들의 문의가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순우 변호사는 이를 법률서류 작성분야의 일종의 도우미역으로 정의했다.특히 “증거가 완벽한 소액사건이면 소장만 제대로 써내도 상대측으로 하여금 소송을 포기시킬 수 있다”며 특화 배경을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考試플라자」변호사‘사이버개업’시대

    ‘이젠 사이버 세계에서 법률상담을 해드립니다’ 정보통신 시대에 발맞춰 일선 변호사들이 속속 ‘사이버개업’을 하고 있다. 사이버개업이란 말 그대로 온라인(On-line)으로 법률사무소를 차리는 것. 법률사무소를 고스란히 개인홈페이지로 옮겨놓은 형태다. 무료법률 상담은 기본.확실히 익명이 보장돼 의료사고에서부터 드러내기 힘든 성문제까지 상담범위가 넓다. 의뢰인이 직접 변호사의 약력,소송 경력,전문분야 등을 검색할 수 있어 브로커도 없다.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인터넷 법률사무소가 늘어감에 따라 법조계의 고질적인 악습인 ‘전관예우’,‘브로커 고용’ 등이 사라질 것으로보고 있다. 지난 4월 사이버 로펌(법무법인)을 개설,화제를 모았던 ‘오세오월드’(www.oseo.co.kr)의 개설 취지도 바로 이것.개설자 중 한사람인 최용석(崔容碩·38)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아는 사람들의 소개나 브로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관행을 바꿔보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법률사무소의 장점은 값싼 통신요금만 들이면 안방에서 전문가의 자문을얻을 수 있다는 것.변호사들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신뢰를 쌓기 위해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있다.또 전문지식이나 정보 부족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례도 쉽게 찾을 수있다. 회사원 P씨(28)는 “얼마전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상대방의 과실이 일부 인정돼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을 들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때마침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례를 발견해 E메일로 변호사의 자문을 얻었고,결국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증피해나 부동산 임대차 문제,이혼문제,의료사고 등 생활 주변의 법률사건들을 자유롭게 상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지난 7월 ‘왕초보의 나홀로 소송’ 사이트(www.wangchobo.co.kr)를 개설한 강형구(姜亨求·43)변호사는 “인터넷 법률사무소에는 고액의 수임료도,악질 브로커도 없다”면서 “의뢰인은 전화비만으로 궁금증을 풀고,변호사는신뢰를 얻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효과가 있어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여름방학을 구청 행사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은 구청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보내보자” 각 자치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마땅하게갈곳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을 손짓하고 있다.특히 단순한 여가선용 차원을넘어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배움의 기회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도 크다. 동대문구는 8월 22일까지를 ‘우수영화 만남의 장’으로 정해 하루에 한편씩 모두 24편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미술관 옆 동물원’‘신장개업’‘북경반점’등 한국영화를 비롯해 ‘천국보다 아름다운’‘맨 인 블랙’‘뮬란’‘로미오와 줄리엣’등 인기 외화도보여준다. 강서구도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문화의 집에서 ‘나홀로 집에 3’‘스페이스 잼’‘아나스타샤’‘라이온 킹 2’ 등 어린이를 위한 영화 8편을 상영한다. 아울러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장애아들을 위해 도자기마을,남산골 한옥마을,서울대공원 등을 견학하고 수영 종이접기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양천구는 청소년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구민회관 분수광장에서 작은 음악회를 펼치고 있다.8월말까지 계속되는 이 음악회에는 학생보컬그룹인 한양공고 ‘젤러스’와 양정고 ‘기’등을 초청,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또 양천 문화의 집 청소년 댄스교실에서는 포크 힙합 라인댄스 등 다양한스포츠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용산구가 8월 21일까지 용산문화원에서 준비하는 ‘어린이 여름방학 특강’에서는 ‘아동극 만들기’‘동요부르기’‘영어노래 부르기’ 등을 가르쳐준다. 이밖에 종로구는 ‘어린이·청소년 재즈댄스교실’과 ‘영어연극교실’,성북구는 ‘이현세 만화교실’‘발레교실’‘역사탐방교실’,서대문구는 ‘청소년을 위한 인터넷 교실’ 등을 개설해 멀리 가지 않고도 짜임새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8회)

    주간 기획 시리즈 ‘굿 모닝 새 천년’은 이번 8회부터 중간 타이틀을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바꾸자’에서 ‘기초부터 다지자’로 바꿔 13회까지 6차례 게재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이것을 이어 가자’는 등의 다양한 중간타이틀 아래 다가오는 2천년대를 준비하는 특집을 연말까지 이어 가게 됩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100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한국과 일본 사이의 격차를 경제력의 차이만 두고 계산해서는 안된다.한국 사람들이 안으로 정말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밖으로는 당당히 세계를 주도해 나갈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도덕과 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池原衛·64)씨는 지난해 12월 펴낸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비판’이란 책에서 ‘정말로 맞아 죽을 정도로’신랄하고 적나라하게 무도덕,무질서,탈법이 판을 치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자화상을 그려냈다. 아파트에서 아래층까지 들리도록 뛰어노는 어린이들,식당이든 지하철이든심지어 비행기 안에서까지 그칠 새 없이 이어지는 휴대폰 소리,난폭운전 등다반사로 벌어지는 우리의 일상이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입증한다는 이케하라씨의 주장은 우리 모두를 일깨우는 ‘고언(苦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는 이처럼 “남이 보지 않는다고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고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걱정돼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며 금품을 살포하더라도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의식과 행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은 이른바 이기적 천민주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민주적 시민의식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족주의”라고 진단했다.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 또는 혈연·지연·학연에근거한 ‘우리’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배경좋고,출신좋고,연줄좋고,줄서기 잘하고,잘 갖다 바치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기는,이른바경쟁규칙의 위반이라는 부조리가 만연하면서 양보와 협동이라는 민주적 시민의식,공동체의식이 내동댕이 쳐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는 사회의 존립요건인 질서 유지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다.사회구성원 모두가 타인의 이익과 욕구를 나만의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사회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마리는 거창한 ‘구호’의 절규에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나부터’ 기초적인 공중도덕을 하나라도 실천하는데서 찾아진다.‘사람다운 사회’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선인(善人)’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일상의 생활에서 이웃이나 타인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줄서기 등과 같은 최소한의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뿐이다.모두가 도에 지나친 욕구나 행동거지를자율적으로 규제하며 혹시라도 불편해 할 이웃을 한번쯤 생각하며 살면 된다.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천민적 이기주의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경쟁의 규칙 앞에서는어떤 특권도,차별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아울러 이른바 사회지도층인사들이 평소에 누리는 위세와 특권에 대한 보답으로 사회에 더 많은 것을 환원하는 ‘귀족의 의무(NOBLESSE OBLIGE)’를 실천함으로써 최소의 수혜자들까지도 살만한 사회가 될 때 진정 인간다운 공동체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실천하도록 하려면태교에서부터 임종까지 인간교육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이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터득케하는 최초의 교육기관인 가정의 중요성은 더없이 강조해도지나치지 않다.자녀들에게 질서와 규칙의 중요성,협동과 봉사의 가치,사랑하고 보살피고 베푸는 삶의 보람을 처음으로 가르치는 어머니의 역할에 새 천년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밀레니엄 탐방]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물신주의와 개발주의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공동체적 삶을 파괴,경쟁과 위화감이 심화되고 ‘나홀로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우리 삶의 정신적 토양이황폐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새시대에 맞는 공동체적 정신문화와 민주공동체 의식을 일궈내는시민단체가 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808호에 자리잡은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선련·상임공동대표 徐英勳)은 생명질서 존중,인간성 회복,공동체윤리 재건,공동선(共同善) 실천 등을 주창한다.지난 94년 10월 박한상 패륜사건,지존파·온보현 사건 등으로 상징되는 인간성 상실위기속에서 창립된뒤 깨끗하고 건강한 도덕사회와 활력있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생명질서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해 새사회 공동체 윤리를 만들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공동선을 찾아,실천하기 위해 공선련이 펼치는 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선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교육이다.지난 4년동안 전국을 돌며 시민윤리 강좌 및 학부모 강좌를 개최했고,시민학교 운영은 물론 200여차례 전국 순회 강연회를 가졌다.이밖에 매년 100여명의 엘리트를 선발,미래사회에 대비해 공동체의식과 건전하고 올바른 윤리관,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길러주는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선련은 ▲공공질서지키기,환경보호,바른 여가선용 등의 새생활 실천▲가족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이웃과 사회를 향해 열린 가족공동체를 확산시킴으로써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 ▲세기말 절망의 벼랑끝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땅끝정신 등 공동선 운동이념에 맞는 생활문화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영훈 상임대표는 “인류의 양심과 지혜가 올바로 발휘되지 못한다면 물질적 혜택은 불행일 뿐”이라면서 “잘못된다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고,인류사회도 파멸하게 된다”고 경고했다.공선련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인간,다시 서는 한국’이란 구호아래 ‘비전 2005’운동에 주력하고 있다.다가오는 2005년 맞이할 광복 60주년을 민족 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으려는 뜻.새천년에 맞는 가치 규범을 공동체의 질서에 맞도록 체계있게 세워,우리 사회가 세계화돼 선진사회로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밀레니엄 인터뷰]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金鎭洪목사 “사방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이 각자가 속한 국가에 충실한 국민으로남아 있으되 문화로,경제로,가슴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이 한민족공동체입니다”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김진홍(金鎭洪·58)목사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교회·성직자의 역할이란 생각에 줄곧 공동체운동에 나서고 있다.‘두레’란 옛 조상들이 쓰던 ‘함께 사는 공동체’란 뜻이다.그는 전통 두레의 정신에다 신앙을 접목시켰다. 김목사는 지난 79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화산리에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공동체인 두레마을을 시작했다.초창기에는 실패해 지난 86년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매월 3,000여만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만큼의 흑자로 돌아섰다.무공해 농산물 생산유통회사인 두레유통,사회복지법인 청십자두레마을,두레선교회,두레연구원,120여명을 해외에 유학시키고 있는 두레장학재단,두레자연고등학교 등도 잇따라 설립했다.두레마을에는 현재 180여명이살고 있다. “10여년전부터 중국과 러시아,북한은 농산물의 원료 생산기지가 되고,한국은 가공과 경영의 중심지가 돼 일본·미국을 유통기지로 만든다는 뜻을 갖고있었습니다” 김목사는 두레마을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한민족공동체를 하나하나씩 구체화시켜 가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에 500만평에 이르는 농지를 확보,러시아에 사는 동포인 고려인들과 서울에서 파견된 두레일꾼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중국의 경우 옌볜(延邊)에 150만평의 농지를 확보했다.이곳은 조선족 40여 세대와 두레일꾼 10가정이 함께 개척해가고 있다. 미국에는 서부지역인 베이커스필드에 두레마을 농장이 있고,동부지역인 뉴저지에는 20만평의 농장을 갓 시작했다.캐나다 서부 밴쿠버 인근도 두레마을이 시작되고 있다.일본에는 오사카와 도쿄에 두레모임이 결성돼 있다. 김목사는 “이제 국경은 낮아지고 이념과 체제는 무너져 가고 있는 반면 경제와 문화,창조적인 생각이 중요해지는 시대”라면서 “세계에 흩어진 우리민족들이 하나의 문화권,하나의 경제권으로 결속돼 안으로 민족의 질을 높이고,밖으로 평화세계 건설에 힘쓰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김영중기자
  • [대한매일 창간95]“꿈에서 보았던 그 세상 눈앞에 펼쳐진다”

    ‘디지털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멀티미디어 사회’-21세기로 접어드는 우리는 새로운 ‘생활 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20세기의 문턱에서 겪었던 극심한 삶의 변화가 눈부신 정보통신의 발전을 타고 다시 우리에게 찾아온 것이다.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개인과 기업·정부의 노력이 활발하다.신문명의 풍요는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삶' 재구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인류의 삶이 첨단 정보통신의 기반위에 재구성되는 혁명의 세기가 다가왔다.그 한가운데에 ‘디지털’과‘멀티미디어’가 있고,‘광속(光速) 네트워크’는 그 에너지를 거미줄처럼 엮어내는 혁명의 동맥이다. 현재 마무리 개발단계에 들어간 초고속 인터넷,IMT-2000,디지털 방송,홈네트워킹 등 신기술이 현실화돼 펼쳐지면 인류의 정치·경제·사회·문화는 이제껏 꿈꾸지 못했던 새로운 틀을 갖추게 된다. 전자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정치 참여의 틀을 바꾸고,사이버 공간을 새로운무대로 확보한 산업활동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펼쳐지게 된다. 사무환경이 가정에 그대로 옮겨져 재택근무나 ‘나홀로 사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할전망이다. 인류가 수천년 동안 쌓아올린 지식의 보고는 언제든지 ‘도깨비 방망이’버튼 몇개로 내 손에 쥐어지고,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 가전제품은 하나의 명령 체계로 묶여 정보도구로 활용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책상에 앉아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원시인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런 변화는 ‘디지털’ 하드웨어의 발달이 가져온 산물들이다.4,400만개단어와 8,500장의 사진이 담긴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을 1초만에 내 컴퓨터에전송해주는 초고속 인터넷,설악산 정상에서 미국 마이애미 해변의 친구와 화상통화를 할수 있는 이동통신,동전만한 크기의 컴퓨터 칩에 63빌딩 높이만큼의 책을 담을 수 있는 저장기술 등이 그 핵심이다. 반면 주문형비디오(VOD),디지털방송,인터넷 비즈니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은 직접적으로 삶의 공간을 채워주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는 가장 격렬한 변화를 몰고 올 분야 가운데 하나다.기존 산업의 분야별 장벽이 허물어져 무역 행정 교육 문화 기업활동 등 모든것을 대상으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자 상거래,인터넷 주식거래는 전혀 낯설지 않은 말이 됐다.미국 기업가운데 80% 이상이 인터넷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는인터넷에 직접 상점을 차려 돈을 벌고 있다.이런 추세는 해마다 2배 이상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리모컨 하나면 “만사 OK” 홈네트워크 커피포트에서 밥솥,냉장고,TV는 물론이고 화장실 변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 온갖 기기가 리모컨 하나로 OK. 뉴밀레니엄 시대의 정보가전 세상은 꿈이아니다.디지털 혁명을 통한 홈네크워크 시대는 코앞까지 다가와 있다.이같은 디지털 가정생활의 혁명주체는 누굴까.일각에서는 첨단기능으로 발전된 차세대 게임기과 개인용 컴퓨터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단연코 디지털 TV일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홈네트워킹 시대의 디지털 TV는 말이 TV지 PC와 인터넷 네트워킹 기능까지겸비,정보종합센터 역할을 할수있기때문이다.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나데이터 축적용 홈서버로 백업받은 디지털 TV를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시키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세계적수준의 디지털 TV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가전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리모컨으로 디지털TV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하고간단한 연산은 물론 문서작성도 가능하다.VTR이나 CD롬 이용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PC 게임기 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 여기에 ‘EEE1394’라는 홈네트워킹 케이블을 연결하면 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전화 에어컨은 물론이고 화장실 변기까지 연결,리모컨으로 작동된다. 조만간 디지털 방송시대가 열린다는 대목도 디지털 TV쪽으로 무게가 실리는주요 이유중 하나다.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10개도시가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시작한다.전문가들은 TV수상기 내구연한이 10년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010년이면 모든 TV수상기가 디지털로 바뀌게 되고 여기에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시켜 홈네트워킹의 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PC진영도 ‘PC종언론’에 반박하며 PC중심의 정보가전을 구상하고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CE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정보 가전용 브라우저 개발에 나섰다.NEC를 비롯한 일본 가전업체들도 가전 개념을 도입한 PC를 선 보이기 시작했다. 게임산업의 본산인 일본에서는 오락용 게임기를 홈네트워크의 핵심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소니가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3월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 2는 네트워크 게임은 물론 비디오를 보거나 인터넷을 즐길수도 있고 키보드와 연결하면 연산기능 및 문서작성도 가능하다. 김병헌기자 bh123@
  • 옷차림이 성격을 좌우한다

    “성격을 바꾸고 싶으면 먼저 옷차림을 바꿔라” 설마하는 생각이 앞서겠지만 새로 구입한 옷이나 신발,가방을 메고 집을 나설 때와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나설 때의 기분을 비교해본 적이 있다면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누군가 한마디 건네주기를 바라게 되고 시선이 자신에게쏠리는 듯한 착각도 하는 등 들뜬 상태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이처럼 옷차림을 바꿔보면 외모의 변화가 심리에 끼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연구소 김정희 연구원은 “한사람의 스타일이나 좋아하는 색을 알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격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각 스타일과 색이 나타내는 상징을 알고 이를 역으로 이용한다면 오히려 패션을통해 성격변화를 꾀하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내성적인 사람은 옷이나 외모에 관심이 적고 때론 외모에서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자신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먼저 다른 사람 옷차림을 살피고 따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사람들과 동화하려는노력과 관심이 자연스럽게 성격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색깔은 가능하면 주위사람과 잘 어울릴수 있는 베이지나 카키색을 선택한다. 갑작스런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옷보다는 소품을 활용해본다.여자의 경우 구두나 핸드백,브로치,코사지,목걸이,시계,머리띠나 핀 등을 이용한다.가방에스카프를 매는 것도 방법이다.남자의 경우 넥타이나 드레스셔츠,멜빵으로 변화를 줘본다. 내성적인 사람의 경우 변화에 대한 주위의 반응도 상당히 중요하다.가능하면 ‘보기좋다’‘신선해보인다’는 등 듣기좋은 말을 들려줘 변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밝고 유머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면 노랑이나 오렌지색의 캐주얼한 차림을 해본다.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망설여질 것이다.직장인이라면 소품을활용하거나 주말이나 야유회때 한번쯤 시도해보면 자신감을 얻을수 있다. 타인을 존중하고 친절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기본 디자인에 베이지나 그린계통의 튀지 않는 무난한 옷을 선택한다. 회의나 업무상의 만남이 있어 이론적이고 경제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면 가방이나 구두 등의 소품을 고급스럽게 매치한 무채색,또는 짙은남색 옷차림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적인 심미안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면 특이한 디자인에 다양한색깔이 매치된 옷을 선택하고 과감한 액세서리나 소품을 활용해본다. 어린이 경우 색이나 옷을 통해 성격변화를 꾀할수 있는 여지는 더욱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산만한 아이의 경우 채도가 낮은 초록이나 파랑색 옷을 입힌다.스스로 차분해 지는 느낌을 갖게 되고 이것이 성격에 반영된다.예민한 어린이라면 밝고따뜻한 파스텔톤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힌다.한가지 색만을 고집하는 어린이는 성격이 편향될 수가 있으므로 옷이나 소품을 활용,다른 색과의 조화를 꾀하도록 해준다. 김씨는 “옷차림은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기위한 수단”이라며 “지나치게 유행을 따르거나 남들과 동떨어진 ‘나홀로 패션’보다는 자신의 직업이나신분에 맞는 차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고시촌 산책] 스터디그룹 참가 해볼만

    ‘2000년 새 시대 대비 스터디회원 모집.성실한 사람.선착순…’ 서울 신림동과 노량진의 고시원이나 학원 게시판,PC통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이다.나홀로 공부하는 시대가 지났고,고시에도 ‘협동시대’가 열렸다는 얘기다.신림동 고시생들 가운데 90% 이상이 스터디를 형성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시원과 학원에는 여러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별도의 스터디실을 확보하는 추세다. 시험 경향이 판례·사례 위주로 출제되면서 스터디그룹은 나타나기 시작했다.이제는 4∼6명의 회원들이 대부분 합격하는 유명 스터디그룹까지 등장했다.사실 스터디그룹의 장점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있다.혼자서 끙끙대는 시간에 여러 사람이 역할분담을 해서 발표하고 토론을 하면 능률도 높아질 것이다.스터디그룹에서는 노장과 소장파의 상호보완이 중요하다. 젊은 고시생은 노장파에게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노장파는 젊은 고시생에게서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스터디그룹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생각은 금물이다.때로는 스터디그룹이 ‘놀기그룹’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회원들을 경쟁자로 보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내용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받기만 하려는 ‘얌체형’이 있다면 스터디그룹은 무의미해질 것임이 뻔하다. 대학입시에서 그룹지도를 연상케하는 고시의 스터디그룹이 21세기에는 어떤 식으로 변할까.고시생들이 합격생들로부터 과외를 받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면 기우일까./오선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 길라잡이 대표
  • 자치구 ‘도심속 농심 가꾸기’ 활발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도심 한가운데서도 시골 정취와 수확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파종기를 맞은 요즘 각 자치구들이 빌딩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서울의 도심 곳곳에 주말농장과 자연학습장 등을 속속 개장,주민들을 불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도심속 주말농장과 자연학습장은 일상에 찌든도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산교육장으로,노인들에게는 유용한 소일거리가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심에서 농심(農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강동구는 지난 22일 주택가의 빈터 42곳 2,262평을 찾아 ‘작은 두레농장’을 열었다.호박씨 8㎏,찰옥수수씨 1.8㎏ 등 농작물 씨앗을 구입,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영농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세계 식량의 날인 오는 10월 16일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경진대회를 열어 우수농작물을 선정,시상하고 생산된 농작물은 경로당이나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관내 아파트단지 37곳의 자투리땅에 미니농장을 조성했다.고추 감자 등 농작물을 재배해 어린이들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도시미관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 출입구나 담장에는 넝쿨담쟁이 등을 심고 옥상에는 꽃단지를,도로주변에는 계절별로 꽃을 심거나 화분을 배치해 단지별로 특화된 녹화거리를 꾸민다는 구상이다. 양천구는 지난 24일 신정7동 등 2곳에 1만7,749㎡에 이르는 주말농장을 개장했다.지난달 11일부터 1주일동안 경작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700명 모집에 1,767명이 신청할 만큼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초구는 원지동 대원농장 등 관내 8개 주말농장의 전체 넓이가 무려 4만3,400여㎡에 이를 만큼 주말농장이 활성화돼 있다.이곳에서 작물을 경작하는‘농민’도 2,150가구에 이른다. 계절별로 봄에는 열무 케일 참외,여름에는 김장용 무 배추 쪽파 등을 재배한다.농장주가 각종 씨앗과 비료,농기구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전문적인 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북구는 동사무소 빈터를 활용해 기른 토끼새끼를 주민에게무상으로 분양,도심에서 양축의 묘미를 맛볼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양천구 지역경제과 문병철(文炳哲) 과장은 “가까운 곳에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향수와 수확의 기쁨도 느
  • 대학마다 休學공황

    K대 히브리학과 92학번 가운데 현재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휴학중이다.대개는 생계가 어려워져 학비를 벌기 위해 휴학했다.남학생들은 건설 현장에서육체노동을 하거나 시장에서 채소 나르는 일을 하며 학비를 벌고 있다.여학생들도 생맥주집이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번다. 정원이 60명인 Y대 신학과 3학년도 절반이 넘는 31명이 이번 학기에 휴학했다.7명은 입대할 예정이지만 24명은 학비를 벌거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학업을 일단 중단했다. 대학들이 ‘휴학 공황’에 빠지고 있다.특히 상급 학년일수록 휴학생 비율이 높아 강의실은 텅 비어 있다.정원의 절반 이상이 휴학을 한 학과도 수두룩하다. ?왜 휴학 하나 서울 S여대 4학년 金모양(22)은 이번 학기에 이른바 ‘눈물의 휴학’을 하기로 결정했다.남동생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아버지 수입으로는 한해 500여만원의 학비를 댈 수 없기 때문이다.얼마 전 전역한 朴모군(24)도 2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복학을 한 해 미뤘다. 취업난을 피하려고 졸업을 늦춰보려는 학생들도많다.어학공부를 하거나 컴퓨터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다. K대 공대 4학년 張모씨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휴학했다.S대 3학년 崔모씨도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 학교를 잠시 그만뒀다.Y대 경영학과 4학년 학생의절반 이상은 공인회계사 공부를 위해 휴학중이다. ?어디서 무엇을 하나 ‘휴학생에게 3D업종은 없다’ 이삿짐을 나르거나 공사장의 일용직도 마다하지 않는다.과외 아르바이트가 귀해진 탓에 보수나 직종을 가리지 않는다.Y포장이사 전문업체 崔모 사장(45)은 “일당이 높은 탓인지 최근 일자리를 찾는 대학 휴학생들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온다”고 전했다. 잠자리도 해결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독서실 총무직도 인기다.고려대 국문과 3학년 李모군(24)은 “학교 주변의 독서실 총무직은 대부분 휴학생들이꿰차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늘어난 인턴사원 모집에 응시,2∼3만원의 면접비를 챙기는 ‘얌체족’도 생겨났다. 휴학을 하고 아예 작은 회사를 창업,본격적으로 돈벌이에 나선 학생들도있다.서울대 공대 3학년 崔모군(24) 등 4명은 어린이 학습지용 문제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를 설립,최근 한 학습지 회사와 계약을 마쳤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옮기려는 ‘재수파’나 고시에 승부를 거는 ‘고시원파’도 있다.서울 K대 경영학과 3년 姜모씨는 이공계열의 컴퓨터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수학능력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얼마전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온 서울 S대의 金모군(22)은 “한 과에서 10여명씩 무더기로 휴학을 하고 고시원에 들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학가 변화 “너는 휴학 안했니” 이화여대 4학년 李모양(23)은 이 말이친구들 사이에 첫 인사가 됐다고 전했다.건국대 문과대 4학년 金萬石씨(26)는 “복학을 하고보니 동기생들이 모두 휴학을 해 잘 알지 못하는 후배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휴학하지 않은 복학생은 ‘나홀로족’으로 불린다.휴학한 뒤 동료나 선·후배 눈에 띄는 것이 싫어 다른 학교 도서관을 전전하는 학생들을 일컬어 ‘철새족’으로 부르기도 한다. 휴학생이 많다 보니 같은 학번 친구들과 함께 졸업 사진을 찍기도 어렵다. 대학 주변에는 비싼 하숙집이 사라지고 잠만 자는 ‘쪽방’이 늘고 있다.대학가의 상점이나 술집들은 수입이 줄었다고 울상이다.동아리들도 회원을 구하지 못해 썰렁하다. 수업 분위기도 어수선해졌다.수강생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휴학생이 많다보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이 때문에 결석률도 높다.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리 없다는 학교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 [배구 프로화의 길](3)-왜 안되나

    프로화가 침체된 배구를 살릴 유일한 대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그러면서도 정작 프로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해 눈앞의 이익만 챙기려는 실업팀과 대한배구협회의 단견이프로화를 막는 원흉이다. 프로화에 따른 이익을 가장 크게 누릴 실업팀들이 프로화의 전제조건인 드래프트제 도입에 합의를 보지 못하는 것부터가 그렇다.의견일치가 안되는 이유는 간단하다.삼성화재가 실업구단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나홀로 스카우트’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우수선수를 보유한 특정 대학팀과 밀월관계에 있는 삼성의 이기주의가 낳은 결과다. 그러나 삼성의 이같은 행태는 단순한 팀 이기주의 차원을 넘어 도의적 일탈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삼성은 지난해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LG화재와 함께 ‘자유계약제에서는 선수선발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최근 새로 취임한 황태선 단장이 합의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일이 꼬이기 시작했다.‘전임 단장이 회사측과 협의 없이 사인을 했다’는게 거부의 변이다. 배구협회의 자세도 비난받아 마땅하다.실업구단간의 의견 불일치로 드래프트제 시행을 보류했다고는 하나 실은 이를 빌미로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는의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프로연맹이 출범하게 될 경우 위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협회가 프로화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한 소장 배구인은 “드래프트제 도입 실패를 들어 전임 집행부를 몰아낸 현 집행부가 드래프트제 도입을 미루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말했다./박해옥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외교부 통상교섭본부 과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올 초 ‘정부의 2차 조직개편^251의 핵심문제가운데 하나다. 통상교섭본부나 경제부처들 모두 통상교섭본부 설치 이후 대외통상교섭의창구가 단일화됐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경제부처와 외교부간의 주도권 다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예전에는 어느 부처가 대외협상을 주도할 것인가를놓고 정말 심각한 갈등이 빚어졌다.韓悳洙본부장은 작년 한·미 자동차협상타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측 책임자와 핫라인을 열어놓은 채 본부장이 전권을 갖고 협상팀을 지휘한것이 빠르고 실속있는 타결이 가능했던 주요한 배경'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혁혁한 전과에도 불구하고 통상교섭본부의 빛을 바래게 하는 요인이 도처에 존재한다.‘머리만 있고 손발이 없는 기형적인 조직^251이란 지적이 가장 먼저 다가온다.산자부가 재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재경부는 금융업계를 끼고 있는 데 비해 통상교섭본부는 ‘실물기반' 이전혀 없는‘나홀로' 부처다.그러다보니 실물에 근거하지 못한 ‘탁상정책'이 나올 수 있고 손발이 부족해 정책의 집행능력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따라서 통상진흥과 통상마찰 예방,투자유치란 통상교섭본부의 임무를 고려할때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기업 KOTRA를 산자부 산하에서 떼어내 편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하지만 산자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작년 6월에는 金鍾泌총리 주재 회의에서 KOTRA 국내조직은 산자부,해외조직은 외교부 재외공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어중간한 ‘타협'을 보기는 했다. 이와함께 통상교섭본부의 대내외적 위상이 명확하지 못하다는 점도 태생적한계다.현재 본부장의 지위는 장관과 차관의 중간.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대외경제정책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형편이다.안에서 이렇게 취급받으니 밖에서도 힘을 받기 어렵다.양자 통상장관 회담 때도 해당국이 다소 머뭇거리는측면이 있을 수 있다. 통상교섭본부장이 국내외적으로 통상의 총수가 되기 위해선 명실상부한 장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洪淳瑛외교부장관도 최근 ‘1부처 2장관제'를 들고 나왔지만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우군은 보이지 않는다.행자부와 경제부처,청와대 관계자까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고개를 젓고 있는 실정이다.현재로서는 이번 정부 조직개편에서 외교부안이 반영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교부내 통상과 정무가 ‘따로 노는' 어색함도 문제.차관이 정무만 담당하는 등 정무와 통상의 결재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정무조직이 본부장에게본부장이 장관에게 보고하기도 하지만 그냥 참고용일 뿐 의무는 아니다. 이러다 보니 부족하나마 통상교섭본부의 손발이 돼야 할 재외공관중 일부의경우,‘경제외교'란 절박한 외침이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실정이다.통상교섭 본부의 한 국장은 '투자유치 지시를 거듭해서 내리지만 재외공관중 10∼20%정도는 아직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한다.외교부의 구상대로 ‘차관도 본부장에게 보고하는' 결재라인의 통합이 필요한 사안. 재경부와 산자부에서 통상교섭본부로 옮겨온 50명 가운데 상당수는 재외공관 근무를 희망하고 있지만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아직도 꿈일 뿐이다.'외교통상직'으로직렬통합이 이뤄져 통상직 공무원도 재외공관에 나갈 수있어야 ‘경제외교'가 강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秋承鎬 chu@
  • 클린턴­힐러리 2년뒤 별거?(뉴스 인사이드)

    ◎美 인콰이어리誌 보도/합의 이혼에는 반대/형식적 부부관계 유지/힐러리 정계 진출 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는 2년 후 백악관을 떠나면 각자의 길을 찾을 것 같다.미국의 주간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최신호에서 ‘성추문사건’으로 금이 갈대로 간 클린턴 내외가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서로 별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혼에는 반대,형식적인 부부 사이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클린턴은 한 친한 친구에게 “우리 두사람중 이혼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다만 우리 부부는 서로 다른 것을 원하고 있을 뿐이다”라는 설명으로 최근 별거에 동의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인콰이어러가 인용,보도했다. 중간선거 이후 남편의 아시아 방문 길에 따라나서지 않고 별도로 중남미 순방 등 ‘나홀로 행보’를 계속했던 힐러리는 진지하게 정계 진출을 꿈꾸고 있다. 목표는 차기 뉴욕주 상원의원.실제 뉴욕주 상원의원인 다니엘 패트릭 모이니한 의원이 최근 재선 출마 포기성명을 발표,2년 후 힐러리의 출마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힐러리의 한 측근도 “앞으로 힐러리가 해야 될 일은 뉴욕에 아파트를 얻어 뉴욕시민으로서의 자격을 얻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보내는 일뿐”이라며 그녀의 정계 진출을 강력하게 시사했다.힐러리 역시 가까운 친구들에게 “이만하면 여성으로서 온갖 쓴맛은 다 봤다고 생각한다. 누구의 배우자가 아닌 당당한 한 여성으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적어도 나에겐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립 의지와 정계 진출의 포부를 밝혀왔다.클린턴의 대선과 재선,또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던 이번 중간선거 등에서 명실공히 ‘일등공신’이었던 힐러리는 일찍부터 탁월한 정치력과 함께 정치적 야욕이 많은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야심찬 미래를 설계중인 힐러리와는 반대로 클린턴 대통령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 무엇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만 각종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자신을 후원중인 니콜라스 케이지 등 막강파워의 할리우드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스타그룹은 클린턴이 퇴임하면 무엇을 하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클린턴 역시 엄청난 액수의 밀린 법률비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이들의 막대한 재정 지원이 아쉬운 형편이다.
  • ‘정보가 곧 재산’ 컴퓨터 배우기

    ◎최근 여성정보화 교육센터 잇따라 개설/여성정보원 페미넷­주부·일반여성 교육/…밀레니엄연 퀴미­고학력자 대상으로 “정보화사회는 여성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여러분야에서 여성들이 지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본성은 미래사회의 특성과 잘 부합한다” 산업사회와 달리 정보화사회에서는 여성이 주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그러나 이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준비된’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아직 많은 여성들이 컴퓨터라면 무조건 나와 관계없는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다.그러나 컴퓨터를 활용하면 오피니언 리더도 될 수 있고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인터넷 PC통신을 통해 국내외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정보고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재택근무와 ‘나홀로 창업’(SOHO)도 가능하다.결혼한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육아와 직장의 선택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도 있다. 한국여성정보원(Feminet,02­706­6764)과 한국여성밀레니엄 연구원(KWMI,02­262­0135)은 이런 점에 착안,여성정보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들은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페미넷은 주부 등 일반여성들을,최근 발족한 퀴미는 고학력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퀴미의 조미리원장은 “실직자 구제도 중요하지만 세계화에 뒤지지 않으려면 미래 준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했다.퀴미 산파역을 맡았던 성주인터내셔날 김성주 사장은 이제 막 부상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여성들이 도전해 볼만한 분야로 꼽았다.그는 “컴퓨터를 활용하면 시간 공간 제한없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장과 김사장은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다 올초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됐다.두사람을 알고 있는 한 호주인이 조원장에게 김사장을 소개해 주었고 조원장이 다시 김사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서로 만났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를 지냈던 조원장은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정보화사회에서 영원히 소외될지 모른다는 조급함에 퀴미 창립에 동참하게 됐다며 정보화사회를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가 곧 재산’이다.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활용하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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