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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기 띠는 해외수주] ‘1조여원’ 대림, 오만서 정유공장 증설

    [활기 띠는 해외수주] ‘1조여원’ 대림, 오만서 정유공장 증설

    대림산업이 초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의 오만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21억 달러 규모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약은 영국 건설사 메트로팍과 공동 수주이며, 전체 중 대림산업 지분은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140억원)다.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 공사는 원유를 처리해 양질의 나프타와 가솔린, 디젤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과 기존 정유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8개의 핵심 신규 공장 건설을 담당하며 페트로팍은 기존 공장 개·보수 및 업무지원 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정유 생산량은 18만 7774배럴로 현재보다 70% 증가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대림의 정유 플랜트 사업수행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결과”라며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해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1) 상업용 첫 시범운항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1) 상업용 첫 시범운항

    서울신문은 종합 일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한 시험 운항 전 과정 취재에 나섰다. 지난 16일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을 출항해 다음 달 16일 전남 광양항에 도착할 예정인 유조선 스테나폴라리스호(6만 5000t급)에 본지 조한종 기자가 승선해 북극 항로 전 구간의 모습과 항로 개척의 의의, 경제적 효과 등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양실크로드’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국적선사로는 최초로 현대글로비스가 스웨덴 스테나해운에서 빌린 화물선이 북극항로 상업용 시범 운항을 위해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을 출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선박은 여천NCC가 러시아 노바텍으로부터 수입하는 나프타(4만 4000t)를 싣고 북극해를 통해 10월 중순 전남 광양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북극항로 시범 운항으로 기존 수에즈 운하를 이용, 유럽을 오가는 항로 외에 새로운 무역길이 생긴 셈이다. 북극항로 운항은 단순 바닷길 개척이 아닌 북극 자원개발에 한발 다가가고 경제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항로보다 운항 기간은 10일, 거리는 7000㎞ 정도 단축돼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적선사는 아직까지 얼음에 견디는 내빙(耐氷)선을 보유하지 못해 이번 시범 운항은 외국 선박을 빌려 운행하게 됐다. 대신 북극해 운항절차·노하우 등을 습득하기 위해 시범 운항 선박에는 국내 해기사·해양전문가 등이 함께 승선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북극항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북극해 연안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국내 항만에 입출항할 경우 항만시설사용료를 50% 감면해 줄 방침이다. 북극지역의 해운·물류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에는 타당성 조사·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국적선사의 극지운항 기반 구축을 위해 한·러 교육기관 간 전문가 파견 등 극지운항 선원 양성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시범 운항은 범정부 차원의 북극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진행되는 첫 성과사업으로 국내 선·화주의 관심을 높여 북극항로에 대한 진출을 앞당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스트루가항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먹구구 가스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셰일가스는 인류에 축복인가

    [주먹구구 가스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셰일가스는 인류에 축복인가

    풍부한 매장량과 값싼 셰일가스가 미래 대체 에너지로 떠오르면서 국내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셰일가스 개발에 쓰이는 막대한 화학약품이 도리어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에너지 안보에 민감한 미국이 셰일가스를 무한정 싼값에 팔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25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전 세계 셰일가스 매장량은 인류가 앞으로 59년간 쓸 수 있는 187조 4000억m³에 이른다. 이를 에너지 자원 1t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열량(TOE)으로 바꾸면 1687억TOE로 현재 가스 매장량(1684억TOE)이나 석유(1888억TOE)와 맞먹는다. 셰일가스의 잠재 매장량까지 합치면 규모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김연규 한양대 교수는 “셰일가스는 잠재적 매장량까지 합하면 약 200년간 사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석유과 석탄을 대신할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셰일가스에 대해 지나친 장밋빛 환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늘더라도 전통적인 천연가스 생산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셰일가스의 수출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셰일가스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화학약품과 물 등이 환경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나 남아공처럼 물 부족 국가와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강한 서유럽 국가 등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허수라고 주장한다. 국내 산업계에는 셰일가스 혁명이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플랜트 기업들은 미국이 발주할 셰일가스의 액화 작업과 저장 등 대규모 플랜트 시설과 선박 수주 등에 참여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화학공업과 제조 기반을 동시에 갖춘 미국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에탄’을 값싼 셰일가스에서 뽑아내면 상대적으로 비싼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의 화학기업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교수는 “셰일가스는 무시할 수 없는 에너지의 대안인 만큼 철저한 조사와 준비로 물량 선점에 나서야 한다”면서 “국내 산업계도 셰일가스 시대에 대비한 사업 조정과 마스터플랜 수정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용어 클릭] ■셰일가스(shale gas) 셰일이란 우리말로 혈암(頁岩)이라고 하며, 입자 크기가 작은 진흙이 뭉쳐져서 형성된 퇴적암의 일종이다. 셰일가스는 이 혈암에서 추출되는 가스를 말한다. 셰일가스는 유전 등에서 채굴하는 기존 가스와 화학적 성분이 동일해 난방용 연료나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플랜트 대상 - 현대건설 ‘GTL 공장’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플랜트 대상 - 현대건설 ‘GTL 공장’

    현대건설이 중동 건설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단순한 토목, 건축 시공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각종 플랜트 시설 공사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있는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 공장. 현대건설이 플랜트 시공에서도 세계적인 기술을 지녔음을 보여준 프로젝트다. 카타르 셀이 발주한 총 20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다. 현대건설은 2006년 일본 도요 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시설의 핵심 공정인 13억 달러 규모의 액화처리공정(LPU)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은 해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처리해 유해 성분을 대폭 줄인 초저유황 경유, 나프타, 액화천연가스,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등의 에너지를 만드는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정이다.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과거에는 그냥 버렸던 가스를 수송용 원료나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석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체에너지원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설비 공사는 원유 정제시설보다 공정이 한 단계 첨가돼 첨단 기술력이 없으면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다. 기술 장벽이 높아 일본이나 유럽 일부 업체가 독점하던 분야다. 특히 라스라판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은 8개 패키지가 모여 하나의 플랜트를 이루는 초대형 공사였다. 이 때문에 세계 유수 건설업체들의 기술 경연장이 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8개 패키지 중 핵심인 액화처리공정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첨단 자재 시공 관리 시스템 가동으로 공기를 2개월가량 앞당겨 발주처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기도 했다. 또 설계 등의 핵심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대규모 플랜트 공사 추가 수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스템 대사공학’ 새 기술체계 제시

    ‘시스템 대사공학’ 새 기술체계 제시

    세계적으로 신생 에너지원에 대한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석유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체계를 제시했다. 이 교수팀은 26일 “바이오매스(biomass·생물학적 물질)에서 화학물질 및 제품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리파이너리’에 대한 기법과 전망을 세계적 학술지 ‘생명공학동향’ 8월호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과학계는 바이오매스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보고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진은 해조류나 비식용 생물자원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산업에서 원유 등 원료물질을 정제해 나프타·아스팔트 등 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의 통칭이 바이오 리파이너리(생물을 활용한 정제)다. 이 교수팀은 바이오 리파이너리의 상용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대사공학의 한 방식인 ‘대사 시스템 교체’라고 밝혔다. 유전자를 조작한 미생물이 에너지를 스스로 증식하거나 소비하는 데 쓰지 않고 연구진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는 데 쓸 수 있도록 대사구조를 바꾸는 게 대사공학이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세포 속의 모든 유전자·단백질 등의 종합정보와 가상세포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세포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규명, 이를 활용해 맞춤형 대사 조절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생물을 게놈 수준에서 관찰 및 조작하기 때문에 미생물로부터 원하는 기능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SK에너지, 공장운영 기술 수출

    SK에너지, 공장운영 기술 수출

    SK에너지가 ‘기술 수출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47년간 울산공장을 쉬지 않고 가동한 운영 노하우가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2일 SK에너지에 따르면 1998년 타이완 포모사에 처음 석유화학 공정기술을 수출한 이후 2007년 싱가포르 JAC, 2008년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지난해와 올해 쿠웨이트와 베트남으로 공장 운영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울산 공장 47년 노하우 축적 SK에너지는 현재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공장과 정유공장의 운영·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SK는 1200만달러와 7800만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각 분야별 전문가 20여명과 세계 각지의 기술인력 10여명을 선발해 베트남에 파견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에도 6개월간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이퀘이트의 파라자일렌·벤젠 생산공장의 시험운전 기술을 지원했다. SK에너지가 원유를 수입하는 중동 산유국에 원유 정제와 석유화학 공정 기술을 역수출한 셈이다. 공장 운영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 업체의 ‘방문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다이요오일의 기술인력 10여명이 방문해 기술교육을 받았다. 다이요오일이 SK에너지 고도화설비의 공정기술을 배우기 위해 요청한 것이다. 다이요오일은 오는 10월 신규 고도화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웨이트와 베트남도 올해 3차례에 걸쳐 현장 인력들을 울산공장에 보내 공정 효율화와 정기보수 관리 교육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생산관리 인력들도 수시로 울산공장을 찾아 기술을 배워가고 있다. ●산유국에 석화기술 역수출도 SK에너지는 기술전수뿐 아니라 이들 국가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 신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80년간 유일하게 통용되던 ‘열을 통한 나프타 분해공정’의 패러다임을 바꿔 ‘촉매를 통한 나프타 분해공정’(ACO)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중동,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 사업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MB노믹스 첫 시련-무역적자](하)해법은 있나

    [MB노믹스 첫 시련-무역적자](하)해법은 있나

    무역수지 방어책을 묻자 민(民)·관(官)을 떠나 거의 똑같은 대답이 되돌아왔다.“지금의 무역적자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는 고유가와 고원자재가(수입)에 기인하는 만큼 뾰족한 처방전이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수출’에 눈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이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수출 얘기를 꺼내면 생뚱맞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해법은 수출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올 들어 수출은 1월(15.4%),2월(20.2%)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장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등으로 수출이 벌써 꺾였어야 했는데 의외로 잘 버텨주고 있다.”며 “그렇다고 하반기 수입 안정만을 정부가 기다렸다가는 발등 찍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가와 원자재가가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추세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닌 만큼 지금부터 수출을 더 늘리는 데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곡물머니 공략하라” 그는 특히 “오일머니와 곡물머니가 넘치는 나라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동,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의미한다. 지난해 중동권으로의 우리나라 수출액은 197억달러다. 전년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비중(5.3%)은 동구권(5.6%)보다 낮다. 브라질 수출비중(0.9%)은 1%도 안 된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새 정부는 수출을 국정과제 1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조 사장은 “물류비용, 외환수수료, 준조세 등 수출과 관련된 각종 비용과 규제를 과감히 덜어주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이나 해외전시회 참가에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좀 구식이기는 해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수출점검회의도 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필요 권영대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하반기에 원자재가 등이 안정돼도 수출 둔화로 무역수지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원자재 수급 조절과 수출 채산성 회복에 좀더 신경쓰고 각종 세제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의 기초 원자재인 프로판과 부탄의 할당관세(1.5%)를 없애달라고 요구한다. 관세를 한푼도 안 내는 나프타와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항변이다. 협회는 이들 관세만 없애도 100억원의 가격경쟁력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만드는 업체나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고 에너지절약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환율수단 동원은 엇갈려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무엇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가 중요하다.”고 꼽은 뒤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보전하고 환율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수출을 살리기 위해 환율정책을 쓰려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내년쯤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며 환율정책 동원에 반대했다. 한 상무는 “올해 무역수지는 적자에 가까운 균형을 보일 것”이라며 “이 정도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인위적으로 무역적자를 방어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화업계 구조조정 나서라”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을 주문하고 나섰다.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유화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김 장관은 “최근 석유화학 산업이 국내외 수요부진과 중동,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으로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업계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통한 전문화와 대형화 촉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유화산업은 지난해 13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하지만 생산원가가 우리나라의 3분의1에 불과한 중동지역 기업들이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고 있어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게다가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오르고, 주력 제품인 에틸렌 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정제 마진마저 줄어들고 있다. 김 장관은 이같은 상황을 환기시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해외투자와 핵심 원천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8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업계 대표들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율 추진을 약속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10대 글로벌 건설사 꿈’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우리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올해에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익성 높은 공사 수주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종수(57) 현대건설 사장은 1일 “지난해 카타르의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GTL)’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회사로서 명성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 업체에서는 현대건설이 처음 수주했다. GTL은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경유·휘발유·나프타·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위험성이 매우 높아 고난도의 공정으로 불린다. 그동안 일본과 유럽의 몇몇 업체만이 이분야 공사를 독점해 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카타르 셸 GTL사(社)가 발주한 ‘펄 GTL’ 공사를 수주했다. 하루 14만 배럴의 GTL과 13만 8000배럴의 천연 휘발유(NGL)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공사 계약금은 13억달러(12조 2350억원 상당)에 이른다. 공사는 2010년 9월까지 50개월 동안 진행된다. 천연가스는 과거 중동에서 채산성이 없다며 버렸던 가스이다. 최근에 석유 대체 에너지이자 청정 에너지로 부쩍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GTL 공사 발주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수주에 유리한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30억달러 이상의 해외공사를 따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란·카타르를 비롯해 카자흐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산유국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개발 계획이 승인된 충남 태안의 기업도시 사업도 꽤 강조했다. 이곳은 442만 4000평으로,2020년까지 8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는 “자연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 등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태안 기업도시에는 3만 6000여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체육시설과 가족을 위한 숙박 및 테마파크가 들어선다.6개의 골프장(108홀)과 함께 컨벤션센터·호텔·선착장·요트 계류장 등이 조성된다. 이 사장은 “연간 관광객 780만명이 찾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9월 시작한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가 짧은 기간에 인지도·선호도에서 아주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자평(自評)이다. 현대건설의 로고는 그동안 초록색과 황금색 삼각형을 두 개 겹친 모양이었다. 다소 정적인 느낌을 줬다. 그는 이와 관련,“힐스테이트의 적포도주 엠블럼은 세련된 곡선미를 강조해 고품격 주거공간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60돌을 맞은 현대건설은 우리나라의 건설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1965년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중동·동남아·미주 등 47개국에서 우리의 대표 건설회사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동안 647건의 공사를 따냈고, 수주 금액만도 520억달러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올해 ‘미래를 위한 도전과 성장’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5조 685억원보다 8%가량 신장한 5조 5005억원으로 잡았다. 수주 목표는 9조 8417억원. 여기서 해외부문은 지난해보다 10억달러가 증가한 33억 2500만달러이다.“세계 10대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해로 만들겠다.” 이 사장의 이 말에 옛 명성을 꼭 되찾겠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서울 출생(57세) ●서울고·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현대건설 입사(1978년 5월) ●이사 승진(1999년 1월) ●경영지원본부장(전무·2004년 1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현대건설 여자배구단 구단주(2006년 3월) ●부인 박미경씨와 2남 ●취미는 등산과 독서(‘배려’는 신입사원의 필독서로 지정)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해 70달러선을 오르내리면서 제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1ℓ의 가격도 1600원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가뜩이나 움츠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허리케인까지 발생해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시설에 피해를 줌으로써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에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해 치솟는 유가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70년대의 오일쇼크 오일쇼크(석유파동)는 70년대에 두차례 있었다.1973년이 1차이고 1978년이 2차다. ▲제1차 오일쇼크 1973년 10월6일 발발한 중동전쟁(아랍 이스라엘 분쟁)이 10월17일부터 석유전쟁으로 비화해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걸프만 6개 원유생산국은 10월16일 원유 가격을 17% 인상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역에서부터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5%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기로 선언한 것이다. 이듬해 원유생산국들은 원유가를 또 인상해 단기간에 4배 가까이 원유가격을 올렸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닥쳤다.OPEC은 원유가격의 결정권을 장악, 자원민족주의를 강화시켰다. ▲제2차 오일쇼크 1978년 12월 OPEC 회의는 유가를 14.5% 인상했다. 이때 세계 석유공급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던 이란은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석유생산을 대폭 줄이고 수출을 중단했다.1980년 8월 이란·이라크 전쟁이 일어나 원유가의 폭등에 부채질을 했다.1차 석유파동 이후 배럴당 10달러선을 조금 넘던 원유가격은 20달러선을 돌파했고, 현물시장에서는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았다. 단 5개월 사이에 2.6배 상승했다. 2차 오일쇼크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어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물가를 상승시켰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가는 무려 32%나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의 경상수지는 1978년의 116억 달러 흑자에서 1979년 322억 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도 1980년의 경제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국제 거래 가격 기준이 되는 유종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Dubai), 미국의 서부 텍사스에서 뉴멕시코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Western Texas Intermediate), 영국 북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Brent)가 있다.WTI유와 브렌트유가 주로 선물로 거래되지만 두바이유는 중동권과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다. 미국은 세계시장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WTI 가격이 세계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 선물로 거래되는 WTI는 API(미국석유협회)가 정한 비중 40도 정도의 초경질 원유이며 유황 성분이 0.24%로 매우 낮아 가격이 비싸다. 유황 성분이 적으면 정제비가 적게 들고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나프타 등 고급 유류가 많이 생산된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8%를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두바이유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전략비축유 미국이 1973년 석유위기 이후 전쟁이나 수급차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 접한 멕시코만의 소금동굴에 약 5억 7100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다. 다른 국가들도 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국제유가 왜 오르나 유가가 오르는 첫째 이유는 원유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PEC은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아 수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소비 증가를 OPEC의 생산능력이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세계 2위인 중국은 전략비축유를 확대하는 데 외환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올 1·4분기 하루 8380만 배럴이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4분기에는 하루 평균 8590만 배럴로 210만 배럴 늘어날 전망이지만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 능력은 이에 못미친다. 유가 상승의 또다른 원인은 이라크 전쟁 등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한 것과 북미 지역의 자연재해를 들 수 있다. 원유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원유를 사재는 투기세력들도 원유가를 올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가의 상승은 우선 원유수입금액 자체가 증가함으로써 경상수지를 악화시킨다. 원유를 원료로 쓰거나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석유화학, 철강, 제지, 섬유 등의 채산성이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게 한다. 수출 대상국과 세계 전체의 경기 악화는 우리의 전체적인 수출량 감소를 부른다.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도 오르고 내수는 침체된다. 운송료 인상으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진다.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상승하면 제조원가 및 수출단가를 상승시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연간 4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경상수지 흑자가 7.5억달러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은 0.1%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유가 상승에 대처하는 방법은 범국민적인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해외자원개발,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것 등이 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책을 유도하고 더 심각해지면 자동차 부제 운행 등을 강제로 실시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전기 코드만 빼두는 것만으로 전기사용량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체에너지는 원자력, 태양력, 풍력, 수력,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총 1차 에너지의 5%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태양력이나 풍력 등은 개발비가 많이 드는 만큼 에너지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정부와 국민들이 어떤 대응책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현대油化 ‘빚 탕감’ 이견 매각 무산위기/ 채권단 872억 면제요구… 옛계열사 거부

    현대석유화학 매각이 본계약 타결 3개월여만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현대유화에 대한 부채탕감을 놓고 채권단과 옛 현대 계열사간에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양쪽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1998년 대기업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 추진 이후 5년간 표류해온 현대유화 사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무산될 경우,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매각조건 ‘계열사 부채탕감’ 채권단과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은 지난 2월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현대종합상사 등 옛 현대 계열사들이 현대유화에 대해 갖고 있는 채권을 이달 30일까지 일부 탕감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당시 채권단은 현대유화 채권 2조 2795억원 가운데 매각대금 1조 7600억원을 뺀 5195억원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담보채권은 90%,무담보채권은 62.43%의 회수율을 적용했다.채권단은 현대 계열사들에도 이 기준을 적용,현대중공업은 채권 1561억원 중 518억원,현대자동차 332억원 중 124억원,현대건설 252억원 중 157억원 등 전체 채권 2535억원 중 872억원을 탕감할 것을 요구했다. ●옛 현대 계열사들,“탕감 불가” 그러나 현대 계열사들은 “채무탕감은 업무상 배임으로 형사책임 부담이 있는데다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로 간주된다.”며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특히 매각 본계약 때 채권단이 계열사들의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고 일을 벌여놓은 뒤 따라올 것을 요구하는 데 대해 크게 불쾌해 하는 분위기다.현대 관계자는 “이미 현대유화가 계열에서 떨어져 나간데다 출자전환,감자 등 숱한 지원을 했기 때문에 추가 탕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무임승차 하려드나.” 채권단은 2165억원 출자전환,5468억원 신규지원 등 자신들은 현대유화를 살리기 위해 온갖 공을 들인 반면 현대 계열사들이 한 것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채권단 관계자는 “현대 계열사들이 현대유화 사태를 방관하다 이제와서 무임승차를 하려 든다.”며 “계열사들의 채권은 과거 현대유화와 계열관계에 있을 때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특히 “계열사들은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기업집단 구조조정을 위한 손실분담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법정관리 가능성 대두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되면 기업가치 하락과 매각 지연 등으로 재매각 조건이 악화되는데다 내년 12월 31일 모든 채권의 만기가 오기 때문에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으름장을 놓고 있다.앞으로는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도 기대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채무를 재조정한 뒤 재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미국의 코크사(社)로 매수자가 제한되기 때문에 가격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나프타 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이 상승해 현대유화의 유동성 사정도 나빠지고 있다. ●현대유화 어떤 회사 현대유화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1998년 9월 반도체·자동차 등과 함께 대기업 7대업종 빅딜 대상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같은 대산유화단지 안에 있는 삼성종합화학과의 통합이 추진됐다.그러나 외자유치가 불발되면서 2001년부터 국내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며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 LG-호남 컨소시엄이 사들이기로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현대유화 회생 청신호

    현대석유화학이 12일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 등 대주주의완전감자 수용으로 가동중단 위기에서 벗어나 회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덴마크 보리 알리스사와의 매각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채권단은 완전감자 수용으로 현대건설이 입게될 특별손실732억원에 대해 향후 지원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2일 “보리 알리스사가 지난달말 이사회를 열어 현대유화 인수문제를 논의한 결과 부정적인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음주 이사회를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지만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또다른 원매자가 나타났으며 롯데 계열의 호남석유화학도 인수의지가 강해 매각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밝혔다. 최근 등장한 원매자는 외국회사 1곳과 국내회사 1곳의 컨소시엄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컨소시엄 대상이 호남석유화학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유화 지분(11.63%)에대한 완전감자를 수용키로 최종입장을 정리했다.현대백화점도 1.34% 지분 감자동의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완전감자 의결에 필요한 지분 66.6%를 확보하게돼 즉각적인 단기유동성 지원에 나섰다.수입신용장(LC)이개설되자마자 현대유화는 주요 원자재인 나프타를 들여와공장가동중단 위기를 모면했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채무재조정 계획을짤 때 예상치 못한 현대건설의 특별손실 732억원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유화는 일부 대주주의 완전감자 수용 거부로 채권단이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을 보류하는 바람에 공장가동중단위기에 처했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유화 대주주·채권단 벼랑끝 대치

    현대석유화학 주주들과 채권단이 벼랑끝 대치를 벌이고 있다. 9일 현대유화와 채권단에 따르면 원자재 재고가 바닥나 가동중단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채권단은 완전감자 수용전에는 유동성 지원불가라는 강경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빛은행 김영수(金榮洙)상무는 “현재까지 완전감자 동의서를 보내온 주주들의 지분율이 61.46%로 감자결의선인 75%에 못미쳐 LC(수입신용장) 개설 등 단기유동성 지원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LC 개설 거부로 현대유화는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충남 대산 1·2단지 공장의 나프타 재고가 10일과 13일이면 각각 바닥나 10%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채권단은 14일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채권단이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이 감자동의서를 제출하면 73.09%의 지분율을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현대건설은 ‘경영권 포기’ 동의서만 제출한 상태이지만 채권단이 설득하고 있어 태도변화의 여지가 있다. 김상무는 “노조도 구조조정동의서를 제출한 마당에 일부 주주들이 법인세 등을 이유로 감자를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세금 납부 여부도 정밀실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 존속가치가청산가치보다 겨우 2,000억원 웃돌아 정밀실사과정에서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낮게 나올 경우 법인세는 물지 않아도 된다.채권단은 완전감자및 현 경영진 퇴진 등을 전제조건으로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을 결의했었다. 안미현기자
  • ‘현대 불안’ 서서히 걷힌다

    현대그룹의 건설·전자·상선·석유화학 등 이른바 ‘빅4’ 문제가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지만 큰 얼개는 잡힘으로써 하반기 우리경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현대상선에도 1조원 만기연장= 채권단은 4일 올 연말까지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권 여신 1조원을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현대상선이 자구노력을 통해 2조9,000억원의 빚 가운데1조원을 줄인다는 전제이다. 산업은행 최익종(崔益鍾)팀장은 “적자사업인 금강산사업에서 손을 뗀데다 현대계열 지주회사 역할을 포기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큰 혹 2개가 해결됐다”면서 “핵심사업이 금융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신규지원 없이 만기연장만으로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상선은 올 상반기 3,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올 목표치(4,079억원)의 74%를 달성했다.국내외 6개 터미널을 매각하는 등 자구규모를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를 통해서도 6,200억원이 지원된다. 다만정몽헌(鄭夢憲)회장의 지분포기 각서제출이 남은 과제다. ■현대유화는 막판 힘겨루기= 완전감자후 국내외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은 대주주의 완전감자 수용과 현경영진 퇴진을 전제로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현대산업개발 등 일부주주가 완전감자에 반발하고 있어 자금지원을 유보하고 있다.이 바람에 현대유화는 신용장(LC) 개설이 안돼 나프타를 현금으로 들여오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지난 3일 만기가돌아온 1,000억원 회사채도 신속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연체된 상태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선 완전감자 동의서제출-후 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2금융권에도 3,089억원의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덴마크 보레알리스사와 롯데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을 상대로매각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전자는 한고비 넘어= 건설은 채권단으로 주인이바뀌었고 전자(하이닉스반도체)는 계열분리됐다. 채권단으로부터 2조6,594억원을 수혈받은 건설은 계동사옥도 금융감독원이 매입을 재추진하고 나서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그러나 당초 수혈계획보다 2,406억원이 모자라 부채비율 300%미만 달성에는 실패,하반기 공사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자는 12억5,000만달러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에 성공해 회생발판을 마련했다.반도체값의 회복이 관건이다.현대투신운용에 대한 정부와 AIG간의 외자유치 협상도 막바지단계에 와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주인없는 빅딜… 시장선 “글쎄요”

    재계의 2000년은 빅딜의 후속 처리 속에 대우·현대사태를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한해다.벤처위기론도 한몫했다.한편으론 IMT-2000,위성방송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업의 향배가 결정됐다. 이른바 빅딜로 불렸던 사업구조조정.국민의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빅딜은 대체로 마무리됐다.그러나 철도차량과 항공기 통합법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중복투자 해소와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빅딜의 정책목표가 달성됐는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많다. ■철차·항공기 진통 계속 산업자원부는 ‘빅딜 1호’인 한국철도차량 통합법인에 대해 기존 주주사(현대·대우·한진)의 증자와 채권단의 채권·채무 이관조정을 연내에 마치고 산업은행의 대우지분(40%)을 팔기로 했다. 주주 3사간 지분매각시 우선 인수협약이 체결된 상태이므로 산은의대우중공업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한진중공업에 매각이 추진된다. 재무구조가 나은 현대가 한국철차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당사자인 현대모비스측은 “철차의 지분 인수문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다. 항공기 통합법인은 주주사 증자, 구조조정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금융지원 방안이 확정됐다.아울러 삼성·대우·현대의 공동출자로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삼성에 넘기는 방안을 삼성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사업부문을 반강제로 떼어갈 때는 언제고,정부가 연말 구조조정 완수라는 시한에 쫓겨 가치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통합법인을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했다. ■반도체 등은 현대가 LG반도체를 인수했지만 애물단지가 돼버렸다.LG 역시 반도체 부문을 떼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반도체 가격폭락으로 현대가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대전자 유동성 위기의 주범도 다름아닌 ‘반도체 가격하락’이다. 반면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나프타분해공장 통합은 정부 입김이개입되지 않은 ‘자율빅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자체 평가결과는 ‘A’학점,그러나… 산자부는 7개 업종의 빅딜이‘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과잉·중복투자가 개선되고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전문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한다. 지난 2년간 사업구조조정 추진결과 3조 2,000억원(총 자산의 15.1%)의 자산감축이 이뤄졌고 중복자산 매각·외자유치를 통해 7조9,000억원(총 부채의 25.8%)의 부채감축이 이뤄졌다고 한다.인력은 2,610명이 줄었다. 그러나 ‘주인없는 빅딜’에 따른 댓가는 혹독하다.채권·채무를 둘러싼 주주간 갈등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노사불안이 가중돼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철차만해도 기존 3사의 노조가 그대로 존속된 상태에서 사측과 협상을 벌이다 협상결렬로 70여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노사문제,자산·부채이관 등 구조조정에 따른 복잡한 문제들이 신속하게 정리되도록 정부가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스크린쿼터 축소 무엇이 문제인가

    ◎美 영화 봇물… 한국영화산업 치명적/美 시장독점 노려 스크린쿼터 철폐 압박/연간 92일로 축소 우리영화 설자리 잃어/안방 내준뒤 제작 지원 무슨 의미 있을까/시장 잃으면 어떤 자생력도 상실/‘보호’아닌 독점견제로 대응을/영화진흥 보호는 정부의 몫/극장에 맡기고 수수방관만/문화관련 다자간 협상통해 해결/美 쌍무협상 요구 국제관례 어긋나 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정한 스크린쿼터제의 축소방침을 놓고 영화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영화계는 스크린쿼터의 축소는 곧바로 한국영화계의 붕괴로 이어지는 ‘사망선고’라는 입장이다.반면 정부는 한미투자협정 협상에서 미측이 스크린쿼터제 철폐를 강력히 요구하는 데 따라 ‘스크린쿼터 일수의 협상’이 어쩔수 없다는 자세이다. 스크린쿼터의 축소가 과연 한국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대안은 무엇일지 鄭智泳 영화감독(순천향대 교수)과 상명대 영화학과 趙熙文 교수의 대담을 통해 짚어본다. ●鄭智泳 감독=정부가 지난해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 25%를 감안,한국영화 상영일수를 90일로 축소하려는 것은 잘못된 계산법이다.한국영화 상영일수가 연간 126일이었을 때 시장점유율이 13%였지만 106일이었을 때 25%로 올라간 것에서 보 듯 스크린 쿼터 일수는 오히려 늘어나야 할 때이다. ●趙熙文 교수=스크린 쿼터는 제도로서의 필요성과 운영과정의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현재 미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영화산업을 보호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스크린 쿼터는 필요하다.스크린 쿼터가 한국영화 진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아니지만 내부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현재로서는 필요하다. ●鄭 감독=허리우드 영화는 전세계 영화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스크린 쿼터를 한국 영화보호의 개념으로 보고 있으나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한국영화에 대한 보호차원을 넘어 미국 영화의 한국 시장 독점에 대한 견제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시장을 뺏기면 어떠한 자생력도 가질수 없다.스크린 쿼터제를 온실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단계를 넘었다.미국은 스크린 쿼터일수를 146일에서 90일로 줄이고 나면 다음에는 스크린 쿼터의 폐지를 요구할 것이다. ●趙 교수=스크린 쿼터가 지켜지지 않아온 것도 사실이다.이는 우리 영화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鄭 감독=멕시코는 미국과 나프타협정을 맺으면서 지난해 스크린쿼터를 폐지했다.멕시코 영화가 기반을 잃은 것은 물론이다.최근 멕시코는 국회에서 스크린 쿼터제를 다시 만들려 하고 있다.호주 역시 스크린 쿼터제가 없다.이로 인해 호주 영화가 나오지 않고 있다.호주 정부는 뒤늦게 이를 깨닫고 연간 1000억원을 투자,연간 30여편이 제작되고 있다.그러나 이 가운데 호주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5∼6편에 불과하다. ●趙 교수=한국영화가 산업으로 육성되고 존속되기 위해서는 유통도 중요하다.유통은 상품성,즉 경쟁력을 말한다.극장측도 상품성이 있으면 당연히 스크린 쿼터를 지킬 것이다.유통과 제작은 같이 가야 한다.유통­제작­흥행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한국영화의 진흥과 보호는 사실 정부의 몫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것을 극장에만 맡기고 수수방관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鄭 감독=제작과 유통이 분리되서는 안된다.양자의 관계는 공동운명체다. ●趙 교수=88년 이후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높아졌다.이는 스크린 쿼터제 때문이 아니라 제작과 유통이 분리되면서 상품성이 생겼기 때문이다.즉 영화제작업자들은 과거처럼 외국영화 상영에 따른 반사적 수익이 아니라 내부 시장을 파고 들어야 했다.즉 자생적 순환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후 한국영화에 대한 기획이 정교해지고 경쟁력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鄭 감독=동감이다.자생력이 길러지는 싯점에서 스크린 쿼터 축소는 말도 안된다.영화인들이 아우성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대신 제작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나 시장을 남에게 내준 다음에는 제작지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한편 이번에 미국은 쌍무협정을 통해 한국에 스크린쿼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영화 등 문화관련 부문은 다자간 협정을 통해 해결하도록 국제적으로예외규정이 있다.미국은 이번에 이것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趙 교수=영화에 대한 각국의 정책은 홍콩처럼 무한경쟁을 지향하는 것과 프랑스,우리나라 처럼 정부가 개입,보호하는 것으로 대별된다.홍콩영화는 게임,멜로물,검술 등의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면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그러나 영화는 상품이라는 측면외에도 문화라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바로 이점에서 스크린 쿼터제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鄭 감독=홍콩영화가 경쟁력을 가진 것은 동남아의 화교권시장이 있기 때문이다.60년대만해도 홍콩은 한국영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한국영화는 4000만 시장이다.반면 미국영화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속된 말로 게임이 안된다.일부에서는 서편제,아름다운 시절 등을 예로 들면서 토속적인 정서가 짙은 영화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런 영화는 영화제에서 상을 탈 수는 있어도 흥행성하고는 거리가 멀다. ●趙 교수=맞는 말이다.1∼2편은 성공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 ●鄭 감독=미국이 영화를 장악하면 다음은비디오,방송 등 영상매체일 것이다.결국 21세기는 미국화된다는 얘기다. ●趙 교수=한국 영화시장은 2,5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미국으로 보면 큰 시장이 아니다.미국이 노리고 있는 것은 정감독이 말한대로 선례를 만들려는 것이다. ●鄭 감독=일본은 4대 메이저 제작사들이 배급망을 갖고 있다.60년대 대장성의 후원을 받아서 가능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불가능하다.결국 스크린 쿼터가 한국영화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趙 교수=스크린 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영화인들도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 商議 對정부 애로 개선 호소/설비투자 세액공제기간 재연장을

    ◎車 내수진작 세제감면 등 혜택을/高價설비 해외 헐값매각 방지를 경제계가 자동차 업종의 내수진작을 위해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만 차량을 이용하는 ‘주말차량제’의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올해 말로 끝나는 설비투자 세액공제의 적용기한을 2000년 이후까지 연장해주고 세액공제 적용대상에 중고설비를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5일 ‘업종별 당면애로와 개선방안’이라는 대(對)정부 건의문에서 “중고설비가 국내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헐값에 해외로 팔려나가는 것을 막도록 현행 조세감면규제법상의 설비투자 세액공제 범위에 중고설비를 포함시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저비용 시설개체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 12월31일로 끝나는 생산성 향상 시설투자와 특정설비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2000년 이후로 연장해 설비투자의 과도한 위축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산업기술개발자금 지원규모를 늘리고 국산기계 구입용 외화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기업에 대한 대출한도를 없애는 한편 중소기업의 국산기계 설비 제작에 필요한 원·부자재 구입에도 대출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출용 수입 원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관세와 같이 납부를 유예해준 뒤 분기별로 다음달 15일에 정산하도록 해 업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주고 현재 1∼2%를 부과하고 있는 나프타 등 기초 원자재에 대한 관세율 역시 0%로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가동률 43%대라는 극심한 생산감소에 처해있는 자동차 산업의 내수진작을 위해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교통혼잡을 크게 유발하지 않는 주말차량제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자재 수입 한은 보증/세은 차관 수입업체에 대출/정부 검토

    극심한 수출용 원자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차관을 원자재 수입업체에 대출해 주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또 주요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는 한은이 지급보증을 서 주고 수입업체를 지정,원자재 수입용 신용장개설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이와 관련,정부는 16일 상오 임창열 부총리와 정해주 통상산업부장관, 이효계 노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원자재 수급안정대책을 논의한다. 13일 통상산업부가 마련한 ‘수출용 원자재난 완화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수입부진으로 재고량이 급감하고 있는 주요 원자재의 수입을 지원하기 위해 원유나 원면 등 필수 원자재 수입업체를 지정,수입신용장 개설을 정부나 한은이 보증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할 경우 수출용 원자재 수입신용장 개설을 허용하고 조달청 및 종합상사와 업무협조를 통해 주요 원자재의 수입 및 비축을 확대키로 했다.금융기관의 협조 외자도입(신디케이트론)을 적극 추진,주요 원자재의 수입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세계은행(IBRD)에서 차관을 들여와 은행에 예치한뒤 이를 원자재 수입업체에 대출해주는 방안을 정부와 IBRD에 건의했으며 IBRD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주요 원자재는 구리가 적정수준의 7% 등 전체적으로 평균 3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달러화가 없어 수입이 되지 않으면 3월부터 원자재는 바닥을 드러내 원자재 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원자재의 재고량은 현재 원유 및 석유제품이 11일분,액화천연가스(LNG) 37일분,고철 5일분,동광석 27일분,원당 26일분,나프타 9일분 등이다.
  • 고환율 원자재 대란 오나/값 폭등…철강·섬유 등 수입 중단 위기

    원자재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철강 섬유 석유화학 업종은 환율폭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원료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최근의 수출입 결제시스템의 마비에 따른 후유증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19일 대한상의가 주요 업종별 단체 관계자 회의를 열어 점검한 ‘주요 업종의 최근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기업들은 원자재 구득난과 생산차질로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수출호기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백3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섬유는 수출입결제시스템 마비로 원면,원모,화섬원료 등의 기초원자재 수입이 중단돼 원자재 대란이 가장 우려되고 있다. 석유화학도 원재료 결제자금 부담이 4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석유화학 산업의 기초원료로 절반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프타 조달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강업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철광석과 유연탄은 물론 수입 의존도가 40%인 고철의 수입이 거의 중단되고 있다.게다가 건설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수요산업의 부진까지 겹쳐 빈사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그동안 호조를보여온 조선업계는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신규수주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 원자재 수입 신용장 지급보증/정부 추진

    ◎ADB차관 10억불 신보기금 출연 정부는 원자재 수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원자재 수입용 신용장(L/C)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조달청이나 공기업을 통해 원자재를 수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11일 KBS­TV의 ‘정책진단’에 출연, “지난 해12월부터 국내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원자재 수입 신용장 개설을 기피해 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정장관은 이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이를 수입L/C 개설에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재경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조달청이나 신용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석유개발공사 등공기업을 통해 원유 등의 수입대행도 추진중이다. 정장관은 “원자재 수입의 어려움으로 수출용 및 기초원자재의 재고마저부족해 수출의 위축 및 생필품의 품귀현상마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주요원자재 재고는 원유 및 석유제품이 52일분,나프타 14일분,액화천연가스(LNG)13일분,고철 10일분,원당 18일분 등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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