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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산업장관, 울산 석화산단서 “사업재편 속도 내달라”

    김정관 산업장관, 울산 석화산단서 “사업재편 속도 내달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방문해 울산 지역 석유화학기업의 신속한 사업 재편을 요청하고 정부의 산업 구조 개편 의지를 드러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울산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방향에 따라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울산 지역 석화기업들의 속도감 있는 사업재편 협의를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달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및 정부 지원 원칙 등을 포함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같은 날 석유화학 업계도 270~370만t 규모의 NCC 감축, 고부가·친환경 제품 전환, 지역경제·국민경제 영향 최소화 등 내용을 담은 업계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김 장관은 “기업 간에 진행 중인 협의에 속도를 내 사업재편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달라”며 “정부도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대한유화 등 산업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설비 합리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구조를 전환해 석유화학 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자”고 요청했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선 “건설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현재 산단별·기업별 ‘사업재편 민관협의체’를 통해 범부처와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업계와 논의해 산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감축량·시한 정해져 논의 본격화 기대…고용 앞세워 구조조정 실효성 낮을 것”

    “감축량·시한 정해져 논의 본격화 기대…고용 앞세워 구조조정 실효성 낮을 것”

    “범용제품 축소 논의 활발해질 것”“산단별 구체적 목표량 빠져 한계” 정부가 20일 석유화학업계의 설비 감축과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하면서 업계도 협상 모드로 돌입했다. 지지부진하던 구조조정을 위한 협상의 장이 열렸지만, 구체성이나 강제성이 부족하고 고용 관련 운신의 폭도 좁아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요인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에틸렌 공급은 5.4% 증가했는데 수요는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 1위인 LG화학의 영업이익은 2021년 상반기 3조 54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145억원으로 급감했고, 업계 2위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이 3771억원에 이른다. 석유화학업계는 감축 목표량과 연말이라는 협상 시한이 정해진 데 따라 업체 간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가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는 건 기업들이 이전부터 해오던 경영 방향”이라면서 “이번 발표로 범용 제품 비중을 얼마나 줄일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책이 모호해 협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큰 차이가 없다”며 “정부가 좀더 강제성을 가지고 산단 별 감축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대책을 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정부가 고용 안정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설비를 줄이면 고용 불안은 필연적인데, 고용을 줄이지 말라고 하니 기업들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정유사와 석유화학사 간 수직적 통합도 거론되고 있다. 원유를 다루는 정유사가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직접 운영하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NCC 생산 능력도 조절할 수 있어서다. 다만 정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주요 정유업체들의 영업손실이 총 1조 3000억원으로, 정유사도 어려운데 석유화학까지 떠맡기에는 부담이 된다”고 했다.
  • 벼랑끝 석유화학 ‘대수술’…NCC 최대 25% 줄인다

    벼랑끝 석유화학 ‘대수술’…NCC 최대 25% 줄인다

    구윤철 “사즉생 각오로 재편을”先 자구노력 後 정부 지원 방침 위기에 내몰린 석유화학(석화) 업계가 생존을 위해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 능력을 최대 25%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업 간 협의 결과지만, 사실상 정부의 ‘최후통첩’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각 기업이 강력한 자구 노력을 담은 사업 재편안을 마련할 경우에만 금융, 규제 완화 등 맞춤 지원을 해 주겠다는 ‘선(先) 자구노력, 후(後) 정부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재편 협약이 체결된다”며 “최대 370만t 규모의 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제품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 ‘구조 개편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남 여수·충남 대산·울산 등 3개 석화단지 동시 구조 개편 추진 ▲충분한 자구 노력 및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 계획 마련 등 정부 지원을 위한 조건도 정했다. 이에 따라 10개 석화 기업은 연말까지 총 1470만t에 이르는 국내 NCC 규모를 270만~370만t(현재 생산능력의 18~25%) 줄이는 사업 재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LG화학·롯데케미칼·GS칼텍스·SK지오센트릭·한화솔루션·한화토탈·HD현대케미칼·에쓰오일·DL케미칼·대한유화 등이 자발적인 사업 재편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면서 “진정성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 완화, 금융·세제 지원 등 종합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란 안이한 인식이 아닌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면서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 승차하려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 부총리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마스가’로 화려하게 부활한 ‘조선업’을 롤모델로 제시한 뒤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한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화 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화 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 재편 자율협약식’에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업 재편에 적극 나서 달라”고 기업에 당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석화 기업들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이익 규모가 엄청났다”며 “이익은 다 챙기고 손실만 몇 년 후 사회로 넘기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가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든 건 산업 전체보다 눈앞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희생을 기피하는 기업 본연의 성향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기업은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줄다리기만 거듭할 게 뻔하다”며 “그래서 일률적인 지원 대책을 먼저 내놓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결합을 비롯해 구조조정을 결정한 기업에 각종 규제 완화와 함께 금융·세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 재편을 돕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과 국책은행 관계자를 불러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석화 기업의 자금 수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자구 노력을 전제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 신규 대출 등과 같은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석화 업계에 대한 금융권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30조원대에 이른다. 정부가 사업 재편을 요구하는 목적은 ‘공급 과잉 해소’에 있다. 중국의 석화 제품 자급률이 90%를 넘어서고, 중동의 생산 시설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이 과거 호황에 취해 몸집 불리기에 집중한 것이 석화 산업 위기를 초래했다. 한편 정부는 석화 산업 위기에 따른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전남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서산시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감축량·시한 정해져 논의 본격화 기대…고용 앞세워 구조조정 실효성 낮을 것”

    “감축량·시한 정해져 논의 본격화 기대…고용 앞세워 구조조정 실효성 낮을 것”

    정부가 20일 석유화학업계의 설비 감축과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하면서 업계도 협상 모드로 돌입했다. 지지부진하던 구조조정을 위한 협상의 장이 열렸지만, 구체성이나 강제성이 부족하고 고용 관련 운신의 폭도 좁아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요인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에틸렌 공급은 5.4% 증가했는데, 수요는 2.6% 증가에 그쳤다. 업계 1위인 LG화학의 영업이익은 2021년 상반기 3조 54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145억원으로 급감했고, 업계 2위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이 3771억원에 이른다. 석유화학업계는 감축 목표량과 연말이라는 협상 시한이 정해진 데 따라 업체 간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가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는 건 기업들이 이전부터 해오던 경영 방향”이라면서 “이번 발표로 범용 제품 비중을 얼마나 줄일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책이 모호해 협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큰 차이가 없다”며 “정부가 좀 더 강제성을 가지고 산단 별로 감축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대책을 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정부가 고용 안정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설비를 줄이면 고용 불안은 필연적인데, 고용을 줄이지 말라고 하니 기업들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정유사와 석유화학사 간 수직적 통합도 거론되고 있다. 원유를 다루는 정유사가 석유화학사의 NCC를 직접 운영하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NCC 생산 능력도 조절할 수 있어서다. 다만 정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주요 정유업체들의 영업손실이 총 1조 3000억원으로, 정유사도 어려운데 석유화학까지 떠맡기에는 부담이 된다”고 했다.
  • [사설] 구조 재편 시급한 K제조업, 석유화학만이 아니다

    [사설] 구조 재편 시급한 K제조업, 석유화학만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중 석유화학(석화) 산업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 재편, 설비 조정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구조조정이 시급한 산업은 석유화학만이 아니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저가 공세에 직격탄을 맞은 한국 제조업 전반이 생존의 기로에 섰다. 산업 간 의존성이 높은 중화학공업의 구조적 특성상 핵심 산업 하나가 무너지면 전체 생태계에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더욱 절실하다. 국내 에틸렌 생산 3위인 여천NCC가 지난 11일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긴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나프타 분해 평균가동률은 64.4%로 급락했고, LG화학의 상반기 평균가동률도 71.8%로 하락했다. 업계 마지노선이었던 70% 가동률마저 무너지며 직원 감축도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별 위기는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는데, 미국이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향후 실적 전망은 더 어둡다.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던 이차전지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을 양산하는 큐셀부문 가동률은 지난해 33%에서 21%까지 떨어졌다.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중국의 추격으로 위기에 직면했고, 내수 침체와 중국산 자재 공세로 건설업 경기 회복도 요원하다. 위기 심화 속도에 비해 대응은 더디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이대로라면 3년 뒤 한국 석화 기업의 절반이 문을 닫을 수 있다”며 국내 생산시설 24%를 줄여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구조개혁을 외면한 채 연명해 온 대가로 이제 산업 전반이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인 것이다. 중국의 추격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더 물러날 데가 없다. 이제라도 제조업 구조조정 원칙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 산업 재편의 골든타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 정부 ‘벼랑 끝 석유화학’ 구하기… 이달 산업 재편 발표

    정부 ‘벼랑 끝 석유화학’ 구하기… 이달 산업 재편 발표

    수출 부진에 따른 수익 악화로 ‘고사’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석화) 산업을 구하고자 정부가 이달 안에 ‘석화산업 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산업 구조 개편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석화산업 사업 재편 진행 상황 관계장관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국내 석화산업은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3~4년째 불황을 겪고 있다. 중국의 에틸렌·폴리에틸렌 등 석화 제품 자급률이 90%를 넘어섰고, 중동도 생산 설비를 증설하면서 더는 한국산 석화 제품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진 까닭이다. 공급은 늘었는데 수요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한 것이다. 최근 한화와 DL이 합작해 설립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가 적자 누적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부도 위기에 몰려 추가 출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긴급 수혈을 받기도 했다. 석화산업 구조 개편안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구조조정하도록 정부가 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기업이 중장기 사업 계획과 손익 계산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수합병(M&A) 결단을 내리면 재편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안도 개편안에 담긴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 물량을 조절하는 방안이다. 앞서 산업부는 석화업계 사업 재편 방향으로 설비 폐쇄, 사업 매각, 합작법인 설립, 설비 운영 효율화, 신사업 M&A 등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대한 무관세 기간을 연장하고 고부가가치·친환경 화학 소재 품목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세제 지원에 나선다. 3조원+α(알파)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 분산형 전력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전기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고 규제 합리화도 추진한다.
  •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진출 본격 추진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진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공약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북극항로 거점 구축 국정 과제 반영 피력과 광양항의 전면 항로 증심 준설 등 북극항로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11일 도청에서 ‘북극항로 시대, 여수·광양항의 역할과 성장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여수·광양항은 원유와 벌크화물에 특화된 항만으로 북극항로와 산업 구조적 연계성이 높아 다른 항만과 차별화된 역할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제시했다. 특히 2023년 기준 북극항로 운항 선박 99%가 원유, LNG, 철광석 등 비컨테이너 화물선으로 운항한 점을 들어 여수·광양항이 북극항로와의 산업적 연계성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또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으로 ▲원유·벌크화물 중심 북극항로 개척 항만 육성 ▲LNG 해상 벙커링 특화 항만 조성 ▲에너지 자원을 비축·유통하는 수출입 중계 기지화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오는 31일에는 국회에서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진출거점 항만 구축 및 항만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해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진출 당위성과 국정과제 반영을 피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여수광양국가산단 원유나 철광석 등은 북극항로를 이용한 직항로 운송이 유리하고 운송 일수도 10일 정도 단축되고 운송 비용도 크게 절감되는 등 실효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먼저 북극항로 진출 등에 따른 대형 선박에 대비해 2026년부터 광양항 전면 항로 증심 준설 사업을 통해 적정 수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진출 및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6년부터 광양항 국립 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 구축과 여수광양항과 부산항 간 연안 운송 구축 추진 등 다양한 북극항로 진출 거점 인프라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여수광양항은 2013년 우리나라 국적선사가 최초로 러시아 우스트라가항에서 나프타 4만3천여톤을 싣고 입항한 항만으로 북극항로의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 전남도,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

    전남도,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

    새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공약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북극항로 거점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과 광양항의 전면 항로 증심 준설 등 북극항로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11일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진출거점 항만 구축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진출에 대한 입지적 강점을 분석하고 북극항로 진출 당위성을 도출, 정부 정책과 방향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또 오는 31일에는 국회에서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진출거점 항만 구축 및 항만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해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진출 당위성과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피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히 여수와 광양국가산단 원유나 철광석 등은 북극항로를 이용한 직항로 운송이 유리하고 운송 일수도 10일 정도 단축돼 운송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등 실효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먼저 북극항로 진출 등에 따른 대형 선박에 대비해 2026년부터 광양항 전면 항로 증심 준설 사업을 통해 적정 수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진출 및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에 따른 인력 수요 발생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6년부터 광양항 국립 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 구축과 여수광양항과 부산항 간 연안 운송 구축 추진 등 다양한 북극항로 진출거점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여수광양항은 2013년 우리나라 국적선사가 최초로 러시아 우스트라가항에서 나프타 4만3천여톤을 싣고 입항한 항만으로 북극항로의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 대통령실, 美 이란 공습에 긴급회의… “한반도 안보·경제 영향 최소화”

    대통령실, 美 이란 공습에 긴급회의… “한반도 안보·경제 영향 최소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대통령실은 22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원유 가격 급등 우려 등이 커지고 있다. 위 실장은 회의에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이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외교부와 금융당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도 열었다.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이란에 70여명, 이스라엘에 460여명의 국민이 각각 체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회의를 열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 등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 등을 확인했다. 특히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는 원유 생산량의 약 31%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의 갈등이 격화해 원유와 나프타 가격 급등 등이 예상된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당에선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에 대한 비판론과 신중론이 동시에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국이 루비콘강을 건너 버렸다”며 “미국을 공격하지 않은 이란을 직접 공격한 것은 정당성이 없는, 국제법상 용납되지 않은 예방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란의 핵 물질 추출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그것이 조만간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판단을 미국이 수용한 결과”라면서도 “이러한 판단이 과연 확실한 증거에 입각한 것인지, 정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왜곡한 것은 아닌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사례가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 사례, 핵을 개발하려다 공격을 받는 이란 사례 등을 종합할 때 북한 입장에선 핵 포기를 할 수 없다는 유인이 오히려 커질 것”이라며 “일관성 없는 트럼프 정부와의 협상을 크게 기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핵비확산 관점에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엎친 데 덮친 격”…이스라엘 공습에 정유·석화업계 긴장

    “엎친 데 덮친 격”…이스라엘 공습에 정유·석화업계 긴장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유와 석유화학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을 포함한 수십 곳에 선제타격을 단행했다. 이란이 이번 공습을 ‘레드라인’(자국 핵시설 공격)을 넘은 것으로 간주, 대규모 보복을 예고하면서 사태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 갈등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정유와 석유화학업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 지역은 세계 최대 원유 매장지역이자 원유 생산량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전쟁 초기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분명하다. 지정학적인 이슈로 유가가 오르는 건 단기간에 진정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국제 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 다만 “석유 생산 시설이 파괴되거나 석유 수송로가 막히면 유가 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수요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유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석유화학업계에는 이번 전쟁이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의 원료인 나프타는 원유에서 정제되는 중간 유분인데, 국제 유가가 오르면 나프타 가격도 같이 올라 석화업계의 제조 원가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이미 불황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판매가에 반영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현재는 석유화학업계가 공급 과잉인 상황이라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며 “원가는 오르는데 제품 가격이 오르지 못하면 그만큼 업계의 마진율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양파 16%·오이 35%↓…생산자물가 6개월 만에 0.1% 하락

    양파 16%·오이 35%↓…생산자물가 6개월 만에 0.1% 하락

    농산물 출하량 증가,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20.36)보다 0.1% 낮은 120.24(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하락은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고, 공산품(-0.3%)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2.6%)·화학제품(-0.7%)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0.2%)의 경우 음식점숙박(0.6%) 위주로 물가가 오히려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15.8%)·오이(-35.1%)·나프타(-5.8%)·휴대용전화기(-5.6%)·경유(-1.8%) 등이 내렸고, 돼지고기(8.2%)·달걀(11.4%)·플래시메모리(10.7%) 등은 뛰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고 출하량 증가 등에 농산물 가격도 낮아졌다”며 “5월 들어 21일까지 평균 유가도 전월보다 6% 정도 하락한 만큼,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5월 생산자 물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3월보다 0.6% 낮아졌다. 원재료(-3.6%)·중간재(-0.4%)·최종재(-0.1%)가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3% 떨어졌다. 농림수산품(-1.4%)·광산품(-0.8%)·공산품(-0.6%)이 하락을 주도했다.
  •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건설자재 판매 ‘부림상회’로 출발가장 오랜 건설사답게 ‘최초’ 즐비1979년 석유화학 진출, 혁신 주도최근 CCUS 자회사 ‘카본코’ 활약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적극 투자‘DL 위에 대림’ 옥상옥 구조 부담 건설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DL이앤씨가 2022년 설립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기업 ‘카본코’가 지난달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된다. 내년 CCUS 시장이 253억 달러(약 35조원)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 강자인 DL그룹이 친환경 미래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시공 능력 5위 DL이앤씨 경쟁력 높아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하는 DL그룹은 45개 계열사로 이뤄진 재계 서열 19위의 기업집단으로, 총자산은 26조 9690억원 수준이다. 시작은 1939년 10월 인천 부평역 앞에서 건설 자재를 판매하는 ‘부림상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도 공사가 한창이던 당시 자재가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한 청년 고 이재준(1917~ 1995) 창업 회장이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건설업에 진출해 광복 이후 6·25전쟁 복구사업, 1960~70년대 경제 개발, 중동 진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림산업의 후신인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삼성물산 건설 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5위로 평가된다. 다른 상위권 건설사들이 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DL이앤씨의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건설업이 주력인 DL그룹은 사업 환경 변화를 발 빠르게 포착해 성장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1호’, ‘최초’ 기록을 풍부하게 보유한 배경이다.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에서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수주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197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000년 1월 경기 용인시 보정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으로 국내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도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1년 앞선 1999년 ‘래미안’ 상표를 출원했지만, 분양은 DL이앤씨가 앞섰다. 이 창업 회장의 장남 이준용 명예회장이 대림산업 사장에 오른 1979년에는 호남에틸렌(DL케미칼 전신) 지분 80%를 획득하며 그룹의 또 다른 한 축인 석유화학 분야에 진출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DL그룹은 석유화학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전략적 제휴 확대와 혁신을 주도했다. 1999년 한화와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 사업을 통합해 국내 3위의 여천 NCC를 출범했고 선진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의 합작으로 폴리미래를 설립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7년 395%였던 부채비율을 2005년 72%로 낮췄으며, 1997년 1조 9000억원이던 매출액이 2005년에는 3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회장은 2019년부터 그룹 총수에 올라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그는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해 2007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1년 1월 DL그룹은 대림산업을 지주회사인 DL로 바꾸고, 대림산업의 건설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DL이앤씨와 DL케미칼로 분할했다. 건설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종속 기업으로 DL건설도 두고 있다. ●설계·시공 원가 혁신… ‘아크로’ 론칭 DL그룹은 ‘옥상옥’ 지배구조다. 핵심사업 지분을 소유한 상장지주사 DL 위에 ‘대림’이라는 최상위 비상장사가 있다. 이 회장이 대림의 지분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확고한 지배력을 갖췄다. 대림은 지주사 DL 지분 48.3%를 보유하고 있다. DL그룹에서 부친인 이 명예회장의 지분은 DL이앤씨 0.01%에 불과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림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장은 당시 대림산업 부사장으로서 건설 사업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가 혁신에 나서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노력을 거듭한 결과 2019년 매출 9조 7001억원,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을 올렸다. 당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11.7%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 회장이 취임하면서 DL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에 대해 ‘최고이자 하나뿐인, 절대적 가치’를 강조하는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DL그룹은 기존의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적극적이다. 주택 사업은 인구 절벽 등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DL이앤씨는 2022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2023년 1월 2000만 달러(268억원)를 들여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MR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지만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 4970억원, 2023년 3307억원, 지난해 2709억원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DL이앤씨는 정비사업에서 잠실 우성4차 재건축(3817억원), 도곡 개포한신 재건축(4385억원), 자양7구역 재건축(3607억원) 등 1조 1809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희2구역 재개발(3993억원)과 장위9구역 재개발(5253억원)을 수주했고, 특히 사업비만 1조 7589억원에 이르는 용산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올해는 최근 2년의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5구역 재개발 단독 입찰로 기대감 건설 업황이 좋지 않지만 DL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8조 1850억원이었던 반면 DL케미칼의 자산총계는 2조원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9조 7124억원, DL케미칼은 7조 7759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DL케미칼은 2022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했다. 크레이튼의 주력 생산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등에 사용되는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또 크레이튼은 소나무 펄프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크레이튼 인수 이후인 2023년 DL케미칼은 396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엔 영업이익 2021억원을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DL케미칼은 효자 상품이자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폴리부텐(PB) 생산능력도 2023년 12월 증설을 통해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세계 1위의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인수했고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범용 중심의 석유화학 사업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고부가 제품으로 빠르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DL건설 수익성 악화 등 고심 하지만 대림을 정점에 두는 DL그룹의 지배구조는 부담이다. 이 회장의 지배력은 커졌지만 경영책임 소재는 불확실하다. 대림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공시 의무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내부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경영 투명성과 책임 확보가 쉽지 않다는 비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상장 폐지하고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DL건설의 수익성 악화도 고민이다. DL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 감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원가 증가와 판매 관리비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 이자 비용 부담도 커 순이익은 5억원에 불과하고 시장 침체 장기화로 기본 체력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지만 아직 뚜렷한 개선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전남, 여수석유화학산단 위기 대응 총력

    전남도가 정부에 석유화학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하고 여수산업단지 업체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요건은 지역 주요 산업의 사업장과 근로자가 감소하고 기업체들의 가동 중단 등이 발생할 경우다. 여수석유화학산단의 경우 석유화학 기초 제품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업체들이 잇따라 가동 중단을 반복하면서 지난해 전체 가동률도 80%대를 밑돌았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민관합동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발족하고 금융·재정과 연구개발, 수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여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대응과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NCC 원료인 납사 관세 면제와 공업용수 확보 등 인프라 확충과 우수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주기 완화,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기업 애로사항 지원을 요청했다. 여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현지실사를 마치고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공표할 전망이다.
  • 폐비닐로 항공유·플라스틱 만든다…충남도, 고품질 자원화 사업 추진

    충남에서 버려지는 폐비닐 4200여t이 플라스틱 원료와 항공유 등으로 재활용된다. 충남도는 플라스틱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비닐을 열분해 원료로 재활용한 것이다. 열분해는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폐비닐을 가열해 원료(나프타)나 연료(등유·경유) 등 열분해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천안시·아산시·서산시·당진시 등 4개 시,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4개 시는 가정에서 분리 배출한 폐비닐을 회수하고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폐비닐을 열분해해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와 항공유 등을 생산한다. 올해는 폐비닐 4240t을 열분해 원료로 재활용해 열분해유 2100t 생산하는 게 목표다. 도는 내년부터 15개 전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종전 불씨 살아나길… 국내 건설‧석유화학 ‘학수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났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불씨는 아직 살아 있다. 국내 산업계는 전쟁 종식을 경기 회복의 호재로 보고 학수고대 중이다. 특히 건설업과 석유화학업이 대표적인 종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철근·시멘트·비철금속 등 건설 자재값이 급등했다. 원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올랐고, 이는 분양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를 기존 ㎡당 210만 6000원에서 214만원으로 1.61% 올렸다. 전쟁이 끝나면 건설 원자재 가격이 안정돼 매출 원가율과 공사비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악화한 수주·착공·고용 관련 건설 경기 지표도 개선돼 건설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하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도 생긴다. 석유화학업에도 종전은 부활의 신호탄이다. 전쟁 이후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차단돼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 석유화학업은 원료비가 원가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특히 핵심 원료인 나프타는 2021년까지만 해도 전체 수입량의 20%에 해당하는 5764만 배럴을 러시아에서 수입했었는데 2022년 7월 대러시아 제재로 수입이 끊겼다. 대신 상대적으로 비싸고 운송비가 많이 드는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수입량을 늘렸다. 그사이 중국은 러시아산 나프타로 값싼 석유제품을 쏟아냈고, 가격 경쟁에서 밀린 국내 기업은 고전을 거듭했다. 종전 이후 러시아산 나프타가 유통되면 시장 가격이 하락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수익성이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와 가전업계도 종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3년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매각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연말까지 ‘바이백’(재매입)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공장을, LG전자는 루자 공장을 운영했으나 전쟁 이후 가동을 중단했다.
  • 정유업계, 작년 휘발유·경유 수출량 사상 최대

    정유업계, 작년 휘발유·경유 수출량 사상 최대

    지난해 정유업계가 수출한 휘발유와 경유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해 기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가 수출한 휘발유가 1억 1189만 배럴, 경유는 2억166만 배럴로 석유 수출 통계가 작성된 1992년 이후 최대치라고 2일 밝혔다. 전체 석유제품 수출도 전년 대비 4.8% 증가한 4억 9045만 배럴로 2018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33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 중 52.5%를 정제하여 수출한 셈으로 수출 비중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에도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2.9% 감소한 451억 7000만 달러(61조 6100억원)로 집계됐다. 석유협회는 이 같은 휘발유,경유 수출량 최대치 기록은 지난해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국내 정유사가 경질석유 제품 수출 확대로 돌파구를 모색한 결과로 평가했다. 휘발유,경유 이외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항공유 수출량도 3% 늘어난 8826만 배럴에 달했다. 제품별 수출량 비중으로는 경유가 41.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2.8%), 항공유(18.0%), 나프타(8.1%)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출량은 호주(18%), 일본(12.9%), 싱가포르(12.5%), 미국(8.8%), 중국(8.7%) 순으로 일본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호주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경유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 정부, 위기의 석화산업 재편 나선다…3조 정책금융 투입

    정부, 위기의 석화산업 재편 나선다…3조 정책금융 투입

    정부가 침체된 석유화학 업계를 살리기 위해 사업재편 지원에 나선다. 사업재편으로 인한 지역사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석화 산업의 공급 과잉으로 국내 석화 업계가 구조적 위기를 맞으면서 마련됐다. 고용유지지원금 대상 포함…3조 정책금융 투입정부는 공급과잉 해결을 위해 설비 폐쇄, 사업 매각, 합작법인 설립 등의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그동안 국내 석화 업계는 대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에 값싼 원료를 투입해 수출을 확대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등 후발국이 대규모 설비 증설로 경쟁력을 상실해 사업재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부는 지주회사 지분 100% 매입을 위한 규제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매수자가 수익이 발생한 이후 지분 규제를 이행할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보장하는 차원이다. 또 사업재편 기업을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에 포함하는 등 고용지원도 제공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매출액과 생산량 감소로 고용 조정을 피할 수 없는 사업주가 휴업이나 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경우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절차적 어려움도 돕는다. 사업 매각, 합작법인 설립, 신사업 M&A 시 기업결합심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 사전컨설팅을 지원한다. 설비 운용 효율화를 위한 정보교환에 대한 사전심사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15일로 줄인다. 재정지원도 투입한다. 사업재편에 나서는 석화 업계 등에 운영자금 지원 등 총 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1조원 규모의 사업 구조 전환지원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조건 완화 등 지역경제 대응정부는 사업재편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조건을 완화한다.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은 지역의 ‘주된 산업’이 대내외 충격으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될 때 지정한다.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산업 분야 기업들은 금융·고용안정 등 20여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고용유지 지원금 대상의 조건이 되는 매출액 하락율을 현행 15% 이상에서 10%로 낮춘다. 지정 지역 내 석화 관련 매출액이 50% 이상인 협력업체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대상 기준도 완화한다. 또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채무 상환 등의 목적으로 자산을 매각할 때 과세이연(자산 매각시까지 세금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등 세제혜택도 제공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R&D 투자 로드맵 수립정부는 사업재편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납사 및 납사 제조용 원유에 대해 무관세 기간을 내년에도 1년 연장하고, 에탄 도입 관련 터미널 및 저장탱크 건설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지원한다. 공업원료용 LNG 석유 수입 부과금 환급, 분산형 전력 거래 활성화를 통한 전기요금 선택권 확대, 안전 규제 합리화 등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범용 석화 제품 생산 체계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R&D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2025∼2030년 R&D 투자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고, 고부가·친환경 화학소재 기술개발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화 업계가 스스로 자구 노력을 해오고 있고 사업재편 의지도 충분한 만큼 정부는 이를 촉진하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탄소중립’ 본격화… 청정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

    충남도, ‘탄소중립’ 본격화… 청정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린 암모니아 특구 실증 준비버라진 폐비닐서 항공유로 고품질 자원화 충남도가 소각되는 폐비닐을 비행기 연료 등의 고품질 자원으로 활용과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친환경 청정수소 개발 등 본격적인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 발전을 목표로 올해 지정된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특구의 실증에 앞서 이행안(로드맵) 준비를 위해 마련했다. 충남 특구 사업은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제작을 통해 내륙·분산형·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실증 내용은 암모니아 투입 시 연료전지 내부에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수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45㎾급 연료전지 개발이다. 특구 사업자들은 45㎾급 발전용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과 자체 안전 기준안 마련 등 법제화 추진,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배기가스 처리 장치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및 사업화 실증을 발판으로 도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천안시·아산시·서산시·당진시 등 4개 시,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순환 경제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폐비닐을 활용한 열분해유 생산 등 화학적 재활용 활성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도와 4개 시는 가정에서 분리 배출한 폐비닐을 재활용 업체에 보내 열분해유 생산을 돕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열분해유를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와 항공유 등을 생산한다. 열분해는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폐비닐을 가열해 원료(나프타)나 연료(등유·경유) 등 열분해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협약에 참여한 4개 시가 지난 1∼8월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통해 수거한 폐비닐은 2826t이다. 이 중 2540t은 고형폐기물 연료(SRF)로 만들어져 시멘트 공장에서 소각돼 열에너지로 사용됐다.
  • SK지오센트릭, 재생원료 합성섬유 생산…“온실가스 저감”

    SK지오센트릭, 재생원료 합성섬유 생산…“온실가스 저감”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석유화학 및 섬유·의류 업체들과 힘을 합쳐 재생원료를 활용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지속가능한 합성섬유 제조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최대 석유기업 네스테, 태국 석유화학기업 인도라마 벤처스, 일본 스포츠의류기업 골드윈 등 6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이같은 소재를 만들었다. 바이오 기반 공정 부산물인 팜잔사유와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나프타’ 등을 원료로 썼다. 네스테로부터 리뉴어블 나프타를 공급받아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X)를 만든 뒤, 이를 합성섬유 원료로 투입했다. SK지오센트릭이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지오센트릭은 티셔츠 약 10만장을 만들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해냈다. 이는 최종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스포츠의류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리뉴어블 나프타로 의류 제품을 생산하면 화석연료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약 80∼85% 정도 줄어든다. SK지오센트릭과 6개 기업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생산·공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다양한 기업이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만들어 최종 의류 제품까지 생산한 첫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더 큰 시너지가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미친 물가’도 덩달아 내릴까

    ‘수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미친 물가’도 덩달아 내릴까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나란히 내렸다. 수입 물가 하락은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만큼 ‘미친 물가’로 불릴 정도로 고공행진 하던 물가로 내림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5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전월보다 1.4% 낮은 141.58로 집계됐다. 다섯 달 만에 처음이자 올해 들어 첫 내림세로 전환했다. 원재료가 광산품(광산에서 채굴해 생산하는 물품·-4.0%) 중심으로 3.7% 내렸고, 중간재도 석탄·석유제품(-2.4%), 화학제품(-0.6%) 등이 내리면서 0.3%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 0.2%, 0.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커피(-4.5%) ▲원유(-5.9%) ▲천연가스(-2.9%) ▲나프타(-2.3%) ▲요소(-12.9%)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출물가지수(2020년=100)는 131.70으로 전월(132.55)보다 0.6%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이어진 상승세가 끝났다. 수출입 물가 하락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5.39원으로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지난달 배럴당 평균 84.04달러(두바이유 기준)로 5.8% 내렸다.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수입 물가가 떨어지면서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하락은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지만 생산자들이 가격 하락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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