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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간담회·현대차·시장… 尹, 울산 돌며 ‘규제개혁’ 외쳤다

    에쓰오일·간담회·현대차·시장… 尹, 울산 돌며 ‘규제개혁’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에서 에쓰오일이 건설 중인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1주년인 이날 울산을 방문해 기공식 참석에 이어 경제인 간담회, 현대차 수출부두 점검, 신정시장 방문 등 경제 관련 행보를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기공식 축사에서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총 9조 3000억원이 투자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9조 3000억원 투자에 대해 대통령실은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샤힌 프로젝트에 관해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의 생산 수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최신 공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3년 후에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들을 생산해 국내 산업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고, 세계 각지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은 아랍어로 사우디의 국조인 ‘매’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울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차 수출부두를 찾아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전기차 신공장 건설계획도 청취했다. 현대차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울산공장을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남구 신정상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뒤 울산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 달러·유가 ‘쌍끌이’에 수입물가지수 역대 최고치로 … 물가 인상 부추길듯

    달러·유가 ‘쌍끌이’에 수입물가지수 역대 최고치로 … 물가 인상 부추길듯

    1440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난달 수입물가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라 지난 6월(154.87)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154.00)과 6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물가는 7월(-2.6%)과 8월(-0.9%) 하락하다 9월(154.5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9.8% 급등했다. 다만 9월(+3.4%)에 비해 상승 폭은 줄었다. 수입물가 상승은 치솟는 달러와 국제유가의 ‘쌍끌이’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426.66으로 전월(1391.59) 대비 2.5%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유는 9월 리터당 평균 90.95달러에서 지난달 91.16달러로 한달 새 0.2%, 전년 동월 대비 11.7% 올랐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0.2%)의 하락에도 광산품(+2.6%)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4.9%)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전월 대비 1.1%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8%,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제트유가 한달 사이 16.8% 오른 것을 비롯해 선박용 엔진(+10.7%), 나프타(+5.8%) 산업용액체펌프(+5.6%)등의 순으로 올랐으며 원유는 2.8% 올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탓에 향후 1~3개월 사이 국내 물가에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9월(131.24)보다 1.3% 오른 132.90으로 집계됐다. 2009년 3월(133.22) 이후 13년 7개월만의 최고치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2.5%)과 8월 (-1.3%) 하락하다 9월(2.8%) 오름세로 전환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6.6%)과 운송장비(+2.4%), 기계 및 장비(+2.3%)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이 전월 대비 1.3% 상승했으며 농림수산품은 0.6% 하락했다.
  • 전남도,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 투자협약 결실

    전남도,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 투자협약 결실

    GS칼텍스 여수공장이 11일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의 생산시설을 갖춘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식’을 열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박준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GS그룹 허태수 회장,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김회재 국회의원, GS그룹 경영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에 설립된 올레핀 생산시설은 민선 7기에 전남도와 여수시·GS칼텍스가 투자협약을 갖고 지난 4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 43만㎡ 부지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갖춰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올레핀은 천연가스,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에틸렌, 프로필렌 등)이다.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소재로 쓰인다. 이 제품들은 가공이나 성형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비닐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널리 활용된다. 올레핀 생산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NCC 공정과는 다르게 나프타, LPG, 저부가 부생가스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 신기술’이다. NCC공정 대비 경쟁력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GS칼텍스는 단일공장 석유정제 능력 세계 4위, 국내 최대 중질유 분해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출 대표주자로서 지역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엔 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 연료를 저유황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해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스웨덴에서 탄소중립 인증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하는 등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김 지사는 “GS칼텍스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확대해 에너지 화학 산업을 넘어 바이오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2.7조 MFC 준공,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GS칼텍스 2.7조 MFC 준공,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GS칼텍스가 11일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 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생산 시설 준공식을 갖고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 주요 경영층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부2차관 등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이번 MFC시설 준공으로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MFC시설 준공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 확장으로 비정유 부문의 비중이 늘어나는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유가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원료 투입이 가능한 MFC시설은 에너지 전환과 ESG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타 석유화학사 대비 경쟁력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비정유 및 정유 사업간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나프타분해시설의 기존 석유화학 시설과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어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시설의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경우 기존 석유화학 시설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고 부가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총 7만 6000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게 되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2조 7000억 들인 GS칼텍스 올레핀 공장…석유화학사업 ‘게임체인저’ 될까

    2조 7000억 들인 GS칼텍스 올레핀 공장…석유화학사업 ‘게임체인저’ 될까

    GS칼텍스가 창사 이후 최대 투자금인 2조 7000억원을 쏟은 올레핀 생산시설(MFC) 준공식을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서 11일 열었다. 시설명인 MFC는 ‘Mixed Feed Cracker’의 준말로 다양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MFC 시설 준공 이후 국제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취약한 정유업의 비중을 줄이고 석유화학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고 GS칼텍스는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나선다.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의 주요 경영층과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정관계 인사도 준공식에 참석했다. GS칼텍스는 MFC 시설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 프로필렌 41만t, 혼합C4유분 24만t, 열분해가솔린 4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석유화학 산업의 기본 원료인 에틸렌과 함께 플라스틱 자동차 소재 및 기저귀 등으로 활용되는 프로필렌, 합성고무·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혼합C4유분 등 회사는 향후 다양한 화학 사업을 펼칠 기반을 마련케 됐다. MFC 시설이 기존 석유화학 시설보다 차별화된 부분은 일반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달리 정유공정에서 생산되는 액화석유가스(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생산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수소도 부가적으로 만들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도 있다. 연간 총 7만 6000t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MFC 시설은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15만t 규모의 ‘가열로’가 총 5기 설치돼 있다. 가열로는 원료를 850도 고온에서 열분해해 올레핀 제품으로 전환하는 필수 설비다. 국내 석유화학사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최초 투자를 최소화해 지하 배관 및 주요 장치를 추가 건설해 향후 공장 증설도 대비했다. 추후 연 100만t 이상 증산할 수 있도록 미리 설계했다. 플랜트를 몇 개의 큰 덩어리(모듈)로 나눠 끼워 맞추는 모듈 공법을 적용해 공사 현장의 복잡도를 낮추고 기존 계획 대비 공사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MFC 시설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제품인 에틸렌을 처리하기 위해 회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MFC시설과 연계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설치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 또한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50만톤이 적용됐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비닐,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되며,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GS칼텍스의 기존 사업인 폴리프로필렌과의 연계성이 있어 시장 신규 진입이 상대적으로 쉽다. MFC 시설에 들어간 배관 무게는 약 2만 3000t으로 컨테이너 860대 분량의 무게와 비슷하며, 철골은 약 4만t으로 에펠탑 6동 물량에 달한다. 사용된 콘크리트는 40만톤으로 15층 아파트 25동 물량이며, 케이블 길이도 4500㎞로 서울과 부산 왕복을 7번 할 수 있는 길이다. 건설 기간 중 약 28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약 7000억원 이상의 계약 실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이달 방한 유력… “하반기 최대 이슈될 것” 수소에너지·투자 협력키로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이달 방한 유력… “하반기 최대 이슈될 것” 수소에너지·투자 협력키로

    수교 60주년 의미 극대화, 尹과 양자 회담할듯양국 에너지 장관 면담,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다음 주말 사우디 투자 장관도 방한 예정아람코, ‘7조 투자’ 에쓰오일 울산공장 착공이란, 사우디 공격 임박 등 방한 변수 여전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이자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37)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이달 중 방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 회의 직후에 오는 것을 두고 양국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빈급인 만큼 방한 시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앞서 사우디 에너지부의 요청으로 양국 에너지 장관은 2일 화상 면담을 열어 에너지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주말에는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위한 전초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적 큰 손, 韓과 경제협력 추진 중”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사우디 외교부는 G20 정상 회의 이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대해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위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외교부 주장에 사우디 측에서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실제 방한한다면 2019년 6월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위한 협력을 다짐할 것으로 관측된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올해 한국의 가장 큰 경제적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큰 손으로 통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반기 가장 큰 이슈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라면 하반기는 빈 살만 왕세자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중동 국가들 중 사우디는 경기 침체에도 여전히 구매력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수입국으로 올해 1~7월 원유 수입 점유율이 31.1%에 이른다. 미국이 13.1%로 뒤를 잇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도 사우디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를 대전환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700조원(5000억 달러) 규모의 수소·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한 스마트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뛰어난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한-사우디 에너지 장관 화상 회담“수소 분야 생태계 협력 체계 구축”“안정적 원유 공급 당부, 협력 지속”석유화학·플랜트건설 등 투자 공고히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일정이 조율 중인 가운데 이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양국 에너지 장관은 화상 면담에서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전통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과 투자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공조를 통해 원유 시장의 안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양국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또 원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와 관련 산업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 활용 강점이 있는 한국과 생산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간에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 협력을 체계화하고 수소 정책, 모빌리티(이동수단서비스),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 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상호 기여하기로 했다.이 장관은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이 참가해 사우디가 수소 등 저탄소 청정에너지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빈 살만 왕세자는 15조원(10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4조원(27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었다. 커지는 원전 수주 기대감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자 사우디의 1400㎿ 규모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에 대한 국내 원전업계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사우디 신규 원전 수주전은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원전업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할 경우 원전 건설사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바라카 원전을 건설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온 만큼 추가 수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우디 투자부 장관, 부산·울산 간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면담에 이어 다음 주 주말에는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주말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부산이나 울산을 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의 경쟁 상대국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11월 초에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에 온다”고 밝혔었다. 다만 알팔레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방문하는 일정과는 별개로 먼저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에쓰오일(S-OIL)의 모회사 ‘아람코’의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울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7조원이 투입되는 2단계 석유화학 사업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에쓰오일을 인수한 사우디 아람코는 1단계 석유화학시설인 잔사유 고도화시설 프로젝트에 4조 8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울산 산업단지 내에 스팀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공장 부지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6월 사우디 아람코가 7조원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스팀크래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올레핀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쓰이며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원유를 곧바로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아람코의 신기술(TC2C)도 적용된다.양국 수교 60주년 명분 속‘베일 속 예측 불가능한 사람’ 평판도 이렇듯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들어올 만한 명분은 양국 수교 60주년과 투자 협력 등 여러 면에서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의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고 정상급 회동조차 극비리에 접선하듯 만나거나 이미 정한 일정도 순식간에 뒤집히기 일쑤여서 변수들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평판이 붙는 이유다. 특히 이란의 사우디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어 쉽게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란과 사우디는 2018년 발생한 사우디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납치 살해 사건과 최근의 원유 감산 등으로 갈등 관계에 있다. 정부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가 온다고는 하는데 변수가 많다”면서 “대통령실과 외교부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 3분기 석유제품 수출 분기사상 최대인 22조원…7개월 연속 무역적자 속의 효자

    3분기 석유제품 수출 분기사상 최대인 22조원…7개월 연속 무역적자 속의 효자

    올해 3분기 국내 정유업계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국내 수출품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 연속되는 가운데 정유업계가 수출하는 석유제품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는 ‘효자 품목’으로 확인됐다.대한석유협회는 27일 국내 정유 4사인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의 올해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 3295만배럴, 수출액은 163억 4300만달러(약 22조원)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0%, 8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3분기 수출단가도 배럴당 12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량은 3억 5433만배럴, 수출액은 443억 3600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2%, 91.4% 증가한 것이다. 수출실적 개선으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유사가 3분기까지 수입한 원유수입액 중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60.2%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 규모가 급증한 것은 수출물량 증가뿐 아니라 수출단가 상승 영향이 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경유, 항공유 등 글로벌 석유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5위 정제설비를 갖춘 국내 정유산업의 수출 물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출 채산성(석유제품 수출단가와 원유 도입단가의 차이)은 3분기 평균 배럴당 12.5달러를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5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 3분기 경영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석유협회는 설명했다. 3분기 석유제품별 수출액 순위는 경유(46.8%), 항공유(20.2%), 휘발유(16.7%), 나프타(5.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상대국 상위 5개국은 호주(20.6%), 싱가포르(13.3%), 말레이시아(7.3%), 필리핀(6.9%), 중국(6.6%)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의 우수한 정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약 63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며 “최대 수출액을 달성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초 산업기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년…산업 전환기 체질 개선 가속화

    최초 산업기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년…산업 전환기 체질 개선 가속화

    ●탈탄소 뉴노멀 시대…SK 울산CLX, ‘그린 산업’ 전환 박차대한민국 최초의 산업기지인 울산공업센터(현 울산산업단지)가 올해로 지정 60주년을 맞았다. 탈탄소가 뉴노멀의 시대가 되면서 이곳에 처음으로 정유공장을 준공한 SK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통해 그린 산업 전환과 주력산업 첨단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60년간 울산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단지에서 최대 수출거점으로 성장했다. 울산은 1962년 1월 27일 각령 제403호로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월 3일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울산산업단지의 성장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출범과 함께한다. 정부는 경제적 자립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정유공장 건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울산CLX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이후 마련된 부지에 처음으로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1964년 4월 하루 3만 5000배럴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1972년에는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기초유분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 열분해 시설(NCC)을 국내 최초로 가동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에 인수되면서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 SK 울산CLX가 증설과 중질유분해시설(FCC) 등 고도화 설비 투자를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정제능력을 키웠다.이후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울산은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로 도약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들어서면서 석유화학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도시로 성장했다. 공업센터 지정 이후 울산의 수출실적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1962년 26만달러에 그쳤던 울산의 수출액은 지난해 743억달러로 60년간 28만 6000배 성장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3대 주력 산업이 위축되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탄소가 뉴노멀이 되면서 변혁기를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회사를 목표로 발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SK 울산CLX는 2050년까지 기존 탄소사업을 그린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넷제로 달성 목표를 밝혔다.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탄소포집 기술 역량 고도화와 국내외 탄소수송·저장 기술 실현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울산시의 지속적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울산의 성장과 함께해 온 대표기업으로서 저탄소, 무탄소 중심의 미래에너지를 생산해 울산과 함께 지속성장 하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역사는 산업도시 울산의 발전사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사”라며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폐플라스틱, 전기차 폐배터리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재활용 늘린다

    폐플라스틱, 전기차 폐배터리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재활용 늘린다

    정부가 규제를 줄여 폐플라스틱과 전기차의 폐배터리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5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포함된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폐배터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용량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명은 생산 후 5~20년 정도이다. 한국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목표 362만대를 고려했을 때 2020~2030년에 발생하는 폐배터리는 42만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3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BMW나 아우디 등 외국 유명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폐배터리로 모바일 전원장치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만드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내에 자원순환기존법을 개정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관리법도 고쳐 전기차 등록을 할 때 배터리를 별도로 등록하게 하는 한편 배터리 제작-등록-운행·탈거·재사용·재활용까지 전주기 이력을 공공데이터베이스에 담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와 차를 별개로 독자 유통될 수 있게 해 임대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을 추가하고 열분해유 제조시설과 열분해 소각시설을 분리해 제조시설은 재활용 시설로 설치하고 검사기준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무산소 상태에서 폐플라스틱에 300~800도 열을 가해 가스와 기름을 분해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열분해와 같이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플라스틱 제품 제조·수입업자에게도 내년부터 폐기물 분담금을 감면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과 용기에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를 허용하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 ‘도시유전’ 현실화…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유공정 원료로 활용

    ‘도시유전’ 현실화…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유공정 원료로 활용

    해마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정유·석유화학 연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플라스틱의 부가가치를 높여 재활용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도시유전’이 현실화되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열린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폐플라스틱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정부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2018년 기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823만t에 달한다. 폐플라스틱의 66%(542만t)는 재활용되지만 34%(281만t)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녹여 섬유나 파이트·재생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물리적(물질) 방식으로, 재질별로 방식이 상이한 데다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열분해유를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연내 폐기물관리법에 재활용 유형·세부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열분해유를 원유와 희석해 나프타·휘발유·경유 등을 생산하는 정유 공정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법을 개정한다. 지난해부터 실증특례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유사석유 생산을 막기 위해 원유만 사용가능했으나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에 컸다. 열분해유 제조시설을 소각이 아닌 재활용시설로 분류해 설치·검사기준을 간소화하고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감면, 열분해 방식 재활용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지원금 단가 상향 및 할당비율도 확대키로 했다.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창출 및 해외 플라스틱 규제 대응을 위해 탄소발자국 인정 및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 지자체 구매 의무 등 친환경성 인증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 LG 구광모號, 미래 동력 ‘클린테크’ 2조 투자

    LG 구광모號, 미래 동력 ‘클린테크’ 2조 투자

    취임 4주년을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사업을 육성한다. 2018년 6월 29일 취임 이후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업에 몰두해 온 구 회장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향후 5년간 국내외 친환경 사업에 2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에서 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클린테크는 탈탄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뜻한다. 구 회장은 이번 결정에 앞서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친환경 신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꼼꼼히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 가자”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기술 인재가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전 계열사가 집중할 우선 과제로 ▲바이오 소재 활용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선정했다. LG는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 기업 ADM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 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충남 대산 공장에 바이오 원료 생산 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 시설을 신설한다. 이곳의 나프타 분해센터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t 규모의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도 새로 짓는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지난해 12월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10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국제 유가 상승에 수입 금액 32% 증가

    국제 유가 상승에 수입 금액 32% 증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우리나라의 수입금액 수준이 1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76.50으로, 1년 전보다 32.0% 올랐다. 18개월 연속 상승으로, 오름폭은 4월보다 더 커졌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서 도입되는 나프타의 물량이 충분히 대체되지 못해 석탄과 석유제품의 물량지수는 하락했고, 국제 유가 급등으로 금액지수는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광산품이 75.7%, 공산품 가운데 1차 금속제품(42.1%), 석탄·석유제품(40.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8.09로, 1년 전보다 6.2% 높아졌다. 수출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19.9%, 수출물량지수는 7.9% 상승했다.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3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우리나라가 수출 하나를 하면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낮을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는 의미다. 지수는 14개월째 하락세다.
  • 구광모, LG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 육성...5년간 2조 투자

    구광모, LG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 육성...5년간 2조 투자

    LG 그룹 회장 취임 4주년을 맞은 구광모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사업을 육성한다. 2018년 6월 29일 취임 이후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업 집중 투자에 이은 구 회장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향후 5년간 국내외 친환경 사업에 2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에서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클린테크는 탈탄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 기업이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한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 활용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역량을 강화한다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와 협력회사, 물류 과정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환경 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클린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LG는 클린테크 분야 역량 확보를 위해 국내외에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기업 ADM과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 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충남 대산 공장에 바이오 원료 생산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이곳의 나프타 분해센터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t 규모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도 새로 짓는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지난해 12월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 니켈을 10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또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 켐코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금속을 전구체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구 회장은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가자”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기술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LG는 전날 열린 ESG위원회를 통해 ESG 추진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중장기 탄소 감축 전략과 해외 탄소 감축 사업 개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SG 경영의 방향성, 추진 전략, 성과 등을 담은 보고서도 3분기에 발간한다.
  • LG화학, 수소 직접 생산 공장 첫 건설

    LG화학이 ‘2050 넷제로(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블루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연산 5만t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이 부생 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LG화학은 메탄가스를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정에서 확보한 부생 메탄을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생산된 수소는 다시 NCC 과정에 필요한 연료로 쓰인다. 수소 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24년 2분기에 완공된다. 생산된 수소는 2024년 하반기부터 공장 가동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얻는 탄소배출 절감 효과는 약 14만t이다. 소나무 약 100만 그루를 심어야 얻는 효과와 같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NCC 공정의 수소 등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리고 바이오 원료 생산에도 수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태경케미컬에 공급한다. 태경케미컬은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식음료용 액체 탄산가스와 보냉용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의 원활한 공급과 활용 방안을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수소 공장 건설과 이산화탄소 순환 체계 구축은 석유화학 사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전방위 ‘감세 카드’… 치솟는 인플레에 기름 부을라

    전방위 ‘감세 카드’… 치솟는 인플레에 기름 부을라

    윤석열 정부가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쏟아내는 감세 정책이 되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깎아 주면 단기적으론 가격이 낮아지지만 새로운 수요를 유발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수입품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관세를 감면하는 정책도 수입 물량 증가를 부추기고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정부가 그간 발표한 물가대책을 20일 종합해 보면 가격에 영향을 주는 유류세와 관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에 대한 전방위적 감세를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 한도인 37%까지 상향 조정했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소득공제를 80%로 확대했다. 돼지고기 등 수입 식품과 나프타 같은 산업원자재엔 0%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며, 커피 등 수입 기호품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승용차 개소세도 30% 감면하는 조치를 추가 연장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식품 등 생필품 부가세를 인하한 건 소비자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라 이해하지만 승용차 개소세까지 계속 낮추는 건 의문이 있다”며 “승용차의 경우 공급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세금까지 인하하면 수요가 더 붙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인철 성균관대 명예교수도 최근 열린 한국국제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관세 인하 부작용을 우려했다. 김 교수는 “관세 인하 등은 물가안정을 단기에 이룰 수 있지만 오래갈 수 없는 정책”이라며 “수입이 늘어나 외환시장에서 고환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를 잡는 데 감세가 효과적인지는 미국에서도 논쟁 대상이다. 걷을 세금을 덜 걷는 감세 정책은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상당수 주에서 시행 중인 감세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증세를 통해 수요를 줄이는 게 물가 안정에 도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도 당초 감세를 통한 인위적인 가격 조정에 부정적인 기류였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물가안정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하면서 감세 카드를 모두 꺼내 들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는 이제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 [사설] 반쪽짜리 타결 안전운임제, 국회가 마무리해야

    [사설] 반쪽짜리 타결 안전운임제, 국회가 마무리해야

    화물연대가 어제 파업을 풀었다. 일주일 만이다. 핵심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 지속 여부를 두고 정부와의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조기 타결을 끌어냈다며 자찬하고 있으나 그럴 처지가 못 된다. 올해 말까지인 안전운임제를 한시 연장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제도적 상설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지속하긴 하는데 언제 어떻게 어디까지 적용하겠다는 게 없다. 불씨를 놔둔 채 서둘러 봉합만 한 상태다. 이번 파업으로 산업계가 본 피해액만 약 2조원이다. 3년 전처럼 정부와 국회가 어물쩍 대처해서는 결코 안 되는 이유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용 대상도 수출입용 컨테이너와 시멘트 2개에서 더 늘리는 데 합의했다. 파업이 하루만 더 계속됐어도 석유화학 핵심 설비인 나프타분해시설(NCC)까지 멈춰설 위기였던 만큼 더 큰 파국을 피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합의문을 놓고 벌써부터 양쪽에서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지속 추진의 의미에 ‘한시 연장’도 포함된다는 태도다. 반면 화물연대는 ‘영구 적용’이라고 맞선다. 이 때문에 국토부 합의문에는 ‘연장 등 지속 추진’이라고 돼 있지만 화물연대 발표문에는 ‘연장’이란 표현이 없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윤석열 정부의 노사문제 시험대이기도 했다. 정부는 파업 초기에 “원칙적으로 노사가 해결할 문제”라며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산업 현장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뒤에야 마지못해 나섰고, 현장 복귀 화물연대 조합원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없게 한다는 데도 합의해 줬다. 정부의 중재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물류 문제에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다가 결국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실리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국회 원 구성이 되는 대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보고해야 한다. 누적된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앞으로의 성과도 꾸준히 축적해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국회는 이해관계 조정과 법제화 여부를 결론 내야 한다. 안전운임은 ‘도로 위 죽음’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하지만 효과를 두고 화물차주와 화물 주인, 운수회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평가가 다르다. 모든 화물차에 적용하는 문제도 운송 거리나 무게 등이 제각각이어서 표준화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언제고 똑같은 ‘악몽’에 또 내몰리게 된다. 국회의 어깨가 무겁다.
  • 전남도,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전남도,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전남도가 우크라이나사태로 원자재가와 유가 급등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피해 중소기업과 농수축산업, 운송업 등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6개 분야에 총 66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수출기업에는 물류비용의 10%를 추가 지원하고 수출 보험료도 기존의 3백만원에서 5백만원까지 확대지원하며 베트남 등 시장 개척 활동도 지원한다. 피해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당 3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된 자금도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시행한다. 지방세 납부기한도 최대 1년간 연장하고 체납액 징수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과 사료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과 운송업자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가에는 유류비 인상액의 50%인 183억원을 도와 시군이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사료구매자금은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사료작물 재배면적도 1만1천ha를 확대, 56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유가 상승으로 손실이 큰 버스업계에는 손실노선 재정지원금 70억원을 3월중에 조기 지급한다. 전남도는 이번 자구책과 별도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위해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 기금’ 2조 원 이상 조성, 사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농기계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등이다. 양식어가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해수열 히트펌프 보급사업’과 어선어업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절감장비 보급사업’의 추가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유가상승으로 ‘멈춤 위기’에 빠진 운수업계를 위해 유가보조금 상향을 통한 손실액 특별지원과, 석유화학의 핵심 원자재로 제품의 국제가격을 좌우하는 나프타에 대해 한시적 긴급할당 관세 0% 적용도 건의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연이은 글로벌 공급충격으로 기업과 가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정부,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시론] 인플레이션과의 소리 없는 전쟁/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시론] 인플레이션과의 소리 없는 전쟁/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인플레이션 바람이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월보다 7.9% 상승하면서 198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유럽연합(EU)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사상 최대치(5.6%)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의 글로벌화 현상이 뚜렷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도 누그러들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의 주요인은 ‘수요 견인’(Demand-pull)이었다. 세계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단기간 폭증하면서 수급 불안이 인플레이션을 촉발시켰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과 해상운임 상승세가 대표적인 사례로 아직도 해결이 난망하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비용 견인’(Cost-push)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달으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고 니켈, 알루미늄 등 러시아 생산 비중이 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원자재 조달 비용의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고착화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느리지만 분명한 경기 회복 시그널을 꼽을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다소 움츠러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주요국들이 조금씩 경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3월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필리핀 등 격리 면제국 간의 하늘길도 열리고 있다. 억눌린 스프링이 강하게 튀어오르듯 각국의 본격적인 경제 정상화는 강력한 회복력으로 총수요를 늘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 부담 역시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 탄소중립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우리 정부도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30을 수립하고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 기준을 충족하려면 주력 산업마다 막대한 제반 비용이 소요된다.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 원료를 수소나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비용은 약 89조원에 이른다. 철강(71조원), 반도체(17조원), 시멘트(10조원) 등 기타 고탄소 배출 산업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몫으로 남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소비자가 함께 부담해야 할 몫이다. 마지막 요인은 미중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대립이 확산되고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지고 원자재 조달 비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일차적으로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입 물가를 끌어올리겠지만 결국 글로벌 공급망을 거쳐 최종 소비재 수입 가격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 세계 경제는 이미 인플레이션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국 연준은 이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예정대로 기준 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올해 6차례 추가 인상을 통해 연말까지 2% 수준으로 금리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 인상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우리 경제도 최근 물가 상승세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해 지난 1월까지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중간재 수입 비중이 50%가 넘는 우리 무역 구조는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공급망 구조를 세워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산업 부문별로도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
  • 울산에 합성수지 원료 공장 신설… 대한유화 1405억 투자

    울산에 합성수지 원료 공장 신설… 대한유화 1405억 투자

    대한유화가 울산에 합성수지 원료 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와 대한유화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부타디엔(BD)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유화는 1405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 유휴 부지 내에 부타디엔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이 공장은 연간 15만t 규모의 부타디엔을 생산한다. 부타디엔은 자동차용 타이어 등 소재로 주목받는 고부가 합성수지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원료이다. 대한유화 측은 이번 신설로 C4 유분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4 유분은 나프타 열분해 공정 때 끓는 점에 따라 에틸렌, 프로필렌 등과 함께 생산되는 화학제품 원료로 BD의 원료이기도 하다. 대한유화는 지금까지 C4 유분만 만들어 BD 생산업체에 판매했지만, 이번 생산시설을 완공하면 BD 생산체계까지 갖추게 된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로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석유화학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대한유화의 이번 투자로 30명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석유화학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라며 “관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러시아 수출금지 품목에 팔라듐·우라늄은 불포함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수출을 금지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소재인 팔라듐과 석유화학 연료인 나프타는 금지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형곤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에 쓰이는 팔라듐이나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우라늄235, 나프타, 명태 등은 수출 금지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 반도체 부문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러시아산 팔라듐 수입액은 4억 9937만 60000달러로 전체 팔라듐 수입액의 33.2%를 차지했다. 팔라듐은 러시아가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휘발유나 석유화학 등의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43억 8000만달러)도 러시아 의존도가 23.4%지만 수출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 선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수출을 금지한 품목은 602개로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품목 2075개(173억 5229만 3000달러)의 29.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 602개 품목의 지난해 수입액(9716만 7000달러)은 전체 대러 수입액의 0.6%애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들 금지 품목의 수입액을 보면 화물선(2419만달러)이 가장 많았고, 선박용·어업용 기기(1016만달러), 철강 저장조·탱크 등 용기(591만달러), 1000볼트 이하 전기제어용 보드 등 기타 품목(575만달러) 등이다. 러시아의 수출 금지 품목 가운데 러시아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어획물의 가공선·저장선(10만달러·100%), 터보제트 외의 항공기용 반동 엔진(116만달러·38.6%), 항공기용 진공펌프(19만달러·28.3%), 항행용 무선기기(26만 8000달러·30.5%) 등이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의 이번 수출 금지는 대러 제재를 가한 상대국에 대한 보복이라기보다 자국 경제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현재로서 러시아의 수출 금지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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