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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사줘!”…모친에 권총 겨눈 패륜 소녀

    “차 사줘!”…모친에 권총 겨눈 패륜 소녀

    명문 ‘아이비리그’ 진학을 따놨던 한 여고생이 스포츠카를 사주지 않는 모친에게 총기를 겨누고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신문 나폴리 데일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트 마이어스의 명문고를 다니는 한 여고생이 닛산 305z 중고차 구매의 보증을 거부한 모친을 살해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같은 충격적인 패륜을 저지른 레이첼 앤 하체로(17)는 자신이 원하는 스포츠카를 사기 위해 중고차 판매장에 함께 가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모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체로는 이 지역에서 부자들만 다닌다는 명문고인 캔터베리 학생이자 모범적인 행동으로 지역 신문에까지 실렸으며, 이미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여러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인물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하체로의 모친은 이날 살해 협박 사건 이후 딸의 지갑에서 마약 관련 소지품도 발견해 경찰에 전화했지만 딸 아이의 기소를 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하체로를 체포한 뒤 소년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레이첼 앤 하체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영 국제음악제는 ‘전환’을 꿈꾼다

    통영 국제음악제는 ‘전환’을 꿈꾼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 하지만 봄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짠내마저 포근한 남쪽 항구의 봄은 클래식과 함께 온다. 통영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올해도 변함없이 26일부터 새달 1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0돌을 맞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는 ‘전환’(Moving Dimension)이다. 첫 외국인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알렉산더 리프라이히(43·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선택이다. 윤이상 선생의 1971년 작 ‘Dimensionen’(차원)에서 착안한 것으로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음악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다른 변화는 레지던스(상주) 제도다. 올해의 레지던스 작곡가로는 각각 동·서양을 대표하는 진은숙과 하이너 괴벨스가, 레지던스 아티스트로는 소프라노 서예리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가 선정됐다. 이들은 1회 공연으로 끝을 내는 게 아니라 독주·협연·앙상블·심포지엄 등 축제 기간 내내 통영에서 먹고 자면서 관객과 소통한다. 축제의 서막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서예리가 연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의 협연(27일), 영국 아카펠라 중창단 힐리어드 앙상블(29일), 호주 퍼커션 그룹 시너지 퍼커션(27일), 독일 현악 4중주단 쿠스 콰르텟(31일)의 연주도 놓치면 후회할 터.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이는 독일 출신 작곡가이자 연출가 괴벨스의 음악극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31일·4월 1일)도 눈길을 끈다. 폐막공연은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연광철과 TIMF 앙상블이 책임진다. (02)3474-8315.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천 ‘MDC(밀라노디자인시티)’ 韓-伊 갈등 부르나

    인천 ‘MDC(밀라노디자인시티)’ 韓-伊 갈등 부르나

    인천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밀라노 디자인시티’(MDC)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DC의 선도 사업으로 이탈리아 대통령까지 참석해 개막식을 가진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최근 폐쇄되자 이탈리아 외교사절이 잇따라 인천을 방문하고 공문을 통해 사업 이행을 촉구하는 등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전날 송영길 시장을 방문, MDC 사업과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MDC 사업은 디자인·전시산업의 메카인 밀라노를 본떠 인천 영종하늘도시 363만㎡에 3조 75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피에라전시장, 디자인스쿨, 베르디 음악원 등 10개 기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가 시설을 갖추고 밀라노시는 전시물·디자인 등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2008년 11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자 이탈리아 외교진은 MDC사업 정상화를 위해 인천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안드레아 레제리 전임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루초 이초 주한 문화원장 등은 송 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7월 “MDC 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상화는커녕 MDC 선도사업으로 건립된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폐쇄되자 새로 부임한 메르쿠리 이탈리아 대사와 칸첼라토 이탈리아 트리엔날레밀라노 관장은 지난 1월 인천시 산하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 전시관을 다시 열어 2차 전시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밀라노시는 전시회 비용 25억원 가운데 5억원을 부담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는 MDC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MDC 사업 시행자인 ㈜피에라 인천전시복합단지(FIEX)가 재원 조달을 못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대금 8300억원을 지급하지 못한 데다 자본금(60억원)까지 잠식했기 때문이다. FIEX는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3개 공기업의 지분율이 72.9%에 달하는 특수목적 법인이다. FIEX는 MDC 첫 사업으로 2009년 9월 140억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 2만㎡에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을 개관했으나 전기료(3359만원)를 내지 못해 지난해 10월 초 폐쇄됐다. 전시관 개관식에는 이탈리아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4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이탈리아 대통령이다.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불과 1년 만에 폐쇄된 것은 인천시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전시관은 지난해 인천시에 기부채납됐다. 시 관계자는 “트리엔날레는 첫 전시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은 세계 5대 건축가인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설계했다. FIEX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자산을 사업성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트리엔날레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MDC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었지만 외교 문제로 번져 국제적인 망신을 당해서는 안 되므로 인천시와 밀라노시가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금 아니면 언제?… 베를루스코니 OUT”

    낯 뜨거운 성추문을 끊임없이 몰고 다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한 이탈리아 여성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13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가두 시위가 펼쳐졌다. BBC 등에 따르면 로마, 나폴리, 팔레르모, 베네치아 등을 포함한 전국 60개 지역에서 수만명의 여성들이 “베를루스코니는 여성들의 존엄성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Se non ora, quando?)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이번 시위에서는 베를루스코니가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는 사창가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밀라노의 한 여성은 “이탈리아 여성이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시위에 참석한 이유를 설명했다. 17세 소녀에게 돈을 지불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도 모자라 그가 소매치기 혐의로 붙잡히자 경찰에 압력을 행사해 빼내려고 했던 총리를 성토하는 목소리는 해외에서도 울려퍼졌다. 프랑스 파리·리옹·툴루즈,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일본 도쿄 등에도 수십~수백명 단위의 시위대가 등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伊총리 性파티 사진 있습니다”

    “伊총리 性파티 사진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마피아 조직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붕가붕가(성행위를 뜻하는 속어) 파티’ 장면을 담은 사진을 팔기 위해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잡지사들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나체 사진을 입수하려고 경쟁을 벌이면서 사진가격이 최소 14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성 추문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사진작가 파브리조 코로나는 7일(현지시간)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나폴리의 ‘카모라’ 갱단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섹스 파티’ 사진을 입수했음을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코로나는 “가십을 다루는 ‘빅 위클리 매거진’의 대표가 최근 이 조직으로부터 베를루스코니의 (섹스 파티) 사진을 사들이려고 나폴리에 갔다.”면서 “사진 중 베를루스코니의 누드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외설적인 사진은 없다.”며 발언을 뒤집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밀라노 별장에서 미성년자 등과 파티를 열어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잡지들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젊은 여성들과 나체로 있는 사진을 촬영업체들로부터 입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입찰 시작가격이 134만달러(약 14억 8000만원)에 달한다고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측은 “만약 나체 사진이 존재한다면 짜깁기된 조작사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머리 총맞은 男, 재채기에 총알 튀어나와

    머리 총맞은 男, 재채기에 총알 튀어나와

    머리에 총을 맞아 병원에 실려갔던 한 남성이 재채기 한 번으로 총알이 튀어나와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탈리아 유명 타블로이드지 ‘젠떼’에 기재된 행운의 주인공 다르코 산게르마노(28)를 소개했다. 산게르마노는 지난 1일 자신의 여자 친구와 새해 첫날을 보내기 위해 나폴리에서 열린 신년 파티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총격전에 휘말려 머리에 총탄을 맞았다. 그러나 산게르마노는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때까지도 의식이 멀쩡했고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재채기하자 총알이 코 속에서 튀어나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산게르마노 머리에 박혔던 총알은 오른쪽 관자놀이 뼈를 뚫고 들어가 안구 뒷면을 스쳐서 코뼈에 박혔었다. 담당의사 시드 베르로네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이런 경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행운아’ 산게르마노는 약간의 투통을 호소했지만 시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에너지·교통… 美 뉴욕은 녹색도시로 변신중

    에너지·교통… 美 뉴욕은 녹색도시로 변신중

    ■엠파이어스테이트 풍력으로 ‘빅 애플’ 뉴욕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식 건물로 꼽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녹색’을 입었다. 80년간 묵은 때를 씻어내면서 건물의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받기로 한 것. 환경운동가들은 ‘명성에 걸맞은 기념비적 변신’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소유주들이 건물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뉴저지의 풍력발전소에서 충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1931년 완공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2009년 4월부터 전면 개보수에 들어간 상태다.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이 공사의 목적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다. 7000여개에 이르는 창문에 특수 필름을 입히고 보온재를 보강해 여름에는 시원하게 하고, 겨울에는 열손실을 줄인다. 웹 기반의 첨단센서를 동원한 절전 시스템도 마련된다. 빌딩 측은 개보수가 끝나면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40%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시가 신축 건물에 의무화하고 있는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다. 빌딩을 3대째 지켜온 말킨 가문의 앤서니 말킨은 “모든 작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회적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사 그린 마운틴 에너지사의 가격협상은 무려 2년여에 걸쳐 진행됐다. 거대한 크기에 걸맞게 빌딩이 소비하는 전력량은 연간 5500만㎾에 이른다. 이는 연간 4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다. 뉴욕타임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인디애나폴리스 동물원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큰 ‘녹색에너지 파트너십’(모든 소비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설) 참여자가 됐다.”면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월스트리트는 ‘두 바퀴 천국’ 정체를 짜증 내는 클랙션 소리가 난무하던 교통지옥 미국 뉴욕이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셰어링, 도심 통행금지 등이 만들어낸 모습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뉴욕 도심에 녹색 물결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재닛 사디칸 시 교통국장의 도전을 소개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현 뉴욕시장은 거의 모든 공약을 이행하면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일하게 남은 과제는 전임자 누구도 손대지 못한 교통문제로, 이를 풀기 위해 2007년 컨설팅 업체 파슨스 브린커호프의 부사장 사디칸이 투입됐다. 사디칸은 취임 이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모범을 보이며 ‘녹색 뉴욕’의 청사진을 세우기 시작했다. ‘로빈 후드 전략’으로 이름 지어진 새 정책은 자동차 이용자들에게 세금을 높게 부과하고 이를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사람의 96%가 지하철, 버스, 배, 자전거 또는 도보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뉴욕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에는 8달러씩 부과됐다. 이 돈으로 사디칸은 6차선 이상의 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했고, 자전거 셰어링(자전거 함께 타기 운동)도 적극 보급했다. 타임스스퀘어에는 차량통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했다. 사디칸은 “교통정책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자는 크게 늘었지만, 편의성을 극대화한 덕분에 오히려 사고는 5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뉴욕시 교통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은 ‘갑자기 움직이지 말라’다. 가디언은 “자전거 이용자들을 겨냥한 사상 첫 메인 슬로건”이라고 보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NFL] 하인스 워드 디비전 ‘터치다운’

    [NFL] 하인스 워드 디비전 ‘터치다운’

    한국계 하인스 워드(34)가 뛰는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북부지구 시즌 정상에 올랐다. 워드는 두달 만에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의 디비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브라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1-9로 대승했다. 12승4패가 된 피츠버그는 볼티모어 레이븐스(12승4패)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AFC 북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4년 동안 디비전 우승만 3번째다.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클리블랜드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1쿼터 8분이 지나기 전에 터치다운을 2개 기록했다. 2쿼터에서도 터치다운 2개를 추가했다. 전반종료 시점, 31-3으로 앞섰다. 경기는 이미 기울었다. 후반엔 워드가 공격에 가세했다. 3쿼터 중반 앤트완 랜들의 3야드짜리 패스를 받은 워드는 시즌 5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워드는 올 시즌 부상 여파 등으로 부진했지만 시즌 후반 고비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내셔널콘퍼런스 등 양대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10일에는 뉴올리언스가 시애틀과 맞붙는다. 같은 날 그린베이-필라델피아전도 열린다. 피츠버그는 16일 뉴욕-인디애나폴리스전 승자와 디비저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1년 테러 키워드 ‘마이크로 테러리즘’

    ‘테러와의 전쟁’ 중인 지구촌이 내년에는 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을 ‘지뢰’ 탓에 더욱 긴장하게 될 듯하다. 공항이나 대사관 등 거대 목표물만 노렸던 테러 조직이 ‘마이크로 테러리즘’(음식점 등 접근이 쉬운 장소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저지르는 테러 범죄)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알카에다 인터넷 언론인 ‘인스파이어’의 편집장은 “적을 대규모로 공격할 필요는 없다. 죽을 만큼 피만 흘리게 하면 된다.”고 위협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호텔과 쇼핑몰 등 ‘쉬운 목표물’(soft target)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러리스트들이 공항처럼 경비 병력이 넘쳐나는 시설 대신 미국인의 일상을 정조준할 수 있는 목표물을 노리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최근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결된 세력이 미국 내 호텔 뷔페 음식물에 청산가리 등의 독극물을 뿌리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미국인들이 느끼는 테러 공포는 극에 달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 5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탄 테러 시도 사건이 발생한 뒤 이곳의 감시 카메라를 현재의 3배인 3000개로 늘리는 등 대중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 타임 편집장이자 국제문제전문가인 파리드 자카리아도 26일 타임 온라인판에 실은 칼럼을 통해 올해를 ‘마이크로 테러리즘이 본격화된 해’로 정의하면서내년에는 손쉬운 테러가 더욱 판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5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테러 사건과 11월 예멘발 소포 폭탄 사건 등이다. 특히 예멘발 소포 폭탄 테러는 프린터 카트리지 2대와 전화기 2대, 화물 선적 비용 등 4200달러(약 483만원)만으로 세계를 얼어붙게 했다. 각국 정부로서도 마이크로테러리즘은 골칫거리다. 여러명의 테러범이 길게는 수년 동안 연습을 거쳐 자행하는 대규모 테러와 달리 마이크로테러리즘은 2~3명의 범인이 짧은 시간 범행을 모의해 실행에 옮기는 데다 범인의 상당수가 범행전력이 없는 내국인이어서 적발하기 어렵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종소리만큼 깊은 울림 제야 ‘음악회’

    12월 31일. 사람들은 이날의 아쉬움을 ‘축제’로 치장하곤 한다. 그래서 분위기는 더욱 요란하다. 하지만 차분히 보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제야의 종소리만큼 깊은 울림을 주는 제야 음악회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클래식과 발레가 어우러지는 제야의 밤을 준비했다. 오후 9시 30분 콘서트홀에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그의 제자들로 이뤄진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1부를 꾸민다. 지난 10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클라라 주미 강과 2008년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우승자인 신현수의 바이올린 협연 무대도 준비돼 있다. 2부에서는 서현석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나선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국립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김현웅이 ‘백조의 호수’ 가운데 1막 ‘아다지오’와 ‘지젤’의 2막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방송인 진양혜가 진행한다. 공연 뒤에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3만~7만원. (02)580-1300.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은 밤 10시 30분 대극장에서 제야 성찬을 펼친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뮤지컬 가수 브래드 리틀을 내세웠다. 조수미는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와 베토벤의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으로 유명한 브래드 리틀은 ‘더 뮤직 오브 나이트’(The Music of Night) 등 뮤지컬 히트곡을 부른다. 재즈 기타리스트 박주원, 색소폰 주자 김진수, 성악 그룹 비바보체 등도 나온다. 반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스크린을 통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장면도 보여준다. 새해 첫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주어진다. 1부가 끝난 휴식 시간에 로비에서 진행되는 와인 파티도 놓쳐서는 안 될 별미다. 3만~10만원. (02)399-1114.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독자들의 인식변화 이끌어야/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독자들의 인식변화 이끌어야/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을 쓰면서 서울신문의 위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저널리즘 관련 논문에서 서울신문을 거의 접하지 못한 탓에 궁금증이 일었다. 학술 세미나에서 서울신문이 논의되지 않는 데 대한 섭섭함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우선, 구독률이나 열독률 조사에서 서울신문은 순위 안에 소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수많은 저널리즘 논문들이 신문 기사에 대해 내용분석을 하지만, 서울신문을 대상으로 한 경우는 찾기 힘들었다. 일제시대나 해방 전후 우리 신문의 역사를 다룬 경우에는 일부 등장했다. 하지만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연구였지, 이에 뿌리를 둔 현재의 서울신문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 서울신문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인식도 긍정적이진 않았다. “정부출연기관 아니냐.”는 질문이 돌아와 “사원이 최대 주주”라고 하면, “언제 그렇게 바뀌었냐.”고 되묻는다. 서울신문의 정체성은 여전히 정부 소유의 친정부 신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모두 개인적 경험이지만 이를 토대로 서울신문의 현재 위상을 진단하자면 그리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서울신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다. 서울신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문을 읽지 않을 것이며, 열독자가 적은 신문은 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기 힘들다. 그렇다면 현재의 서울신문 지면은 어떠할까? 일반의 인식대로 정부와 대통령 관련 기사가 대부분일까? 필자는 미디어 다양성의 개념으로 이를 논의해 보고자 한다. 미디어 정책 학자인 나폴리(Napoli)에 따르면, 미디어는 다양한 출처(source)를 사용해 다양한 주제나 관점을 전달해야 하며, 수용자도 다양한 내용에 대한 접근이 보장되어야 미디어 다양성이 확보된다고 한다. 필자는 서울신문 보도의 다양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한 주간(13~18일) 1면에 게재된 27개 기사들의 주제와 주요 취재원들을 분류해 보았다. 주제에서는 정치 6건, 국방 6건, 경제(기업, 생활, 정책 등) 4건, 국제(외교) 2건, 교육 2건, 사건·사고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문화·연예, 미디어, 휴먼스토리, 법률, 환경 등이 1건씩으로 나타났다. 국방 관련 기사들을 포함해 정치, 경제, 외교 등 정부나 공적 기관 관련 기사들이 비교적 중요하게 다뤄졌다. 취재원을 분석해 보면, 정부 관계자가 18건(대통령 2건, 청와대 2건 포함)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국제 인물이나 기관 3건, 정치권 인사 2건 등이었다. 대법원, 민간경제연구소, 방송국, 금융권 등이 각 1건씩이었다. 연평도 포격 이후 국방부가 주요 취재원이 되는 특수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 취재원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었다. 해양경찰청(원양어선 침몰), 교육과학기술부(평가 하위 교사 재교육), 국토해양부(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방송통신위원회(지상파 MMS 검토) 등이 그 사례들이다. 분석 기간 동안 구제역 확산은 매우 중요한 뉴스였다. 주요 취재원들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시·군 관계자 등이었다. 농민들의 목소리도 일부 전달됐지만, 충분치 않았다. 저널리즘 연구에서 뉴스 미디어의 공적 엘리트 취재원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늘 문제로 지적된다. 물론 이들이 소유한 정보가 사회적으로 중요하며 신뢰도 높은 내용임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보도의 시각을 전환하면 어떨까?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구제역 발생을 확인하고, 현장 농민의 하루 일과를 밀도있게 보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의 구제역 방역 대책을 확인하고, 민간 전문가들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면 어떨까? 필자의 간단한 분석만으로 서울신문의 보도를 평가할 수는 없다. 체계적 분석을 통해 바로잡을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신문 독자들의 서울신문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이러한 분석이 그 노력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美 테러경보 ‘색깔’ 대신 ‘단어’로 알린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테러 위협의 수위를 5개 색깔로 나타내는 현행 테러 경보 시스템을 서술형의 문구 경보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은 테러 위험을 가장 강도가 약한 녹색에서부터 청색, 노란색, 오렌지색, 적색 등 5가지 색깔 순으로 나타내 왔다. 개정 작업은 지난해 7월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처음 지시를 내리고 몇달 뒤 성탄절 디트로이트행 여객기 폭탄 테러 기도 사건이 터지면서 본격화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테러 경보 시스템은 현행 5단계를 2단계로 줄이고, 경보 수위를 문장 형태로 나타낸다. 그때그때 입수된 테러 정보의 수위에 따라 ‘테러위협 증가’(ELEVATED) 또는 ‘테러 임박’(IMMINENT) 등 2단계로 표시하고, 위험이 임박했을 경우에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테러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형 설명이 덧붙는다. 단 ‘테러 임박’ 수준의 경보는 일주일 이상 지속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테러경보체계의 이름도 기존의 ‘국토안보 경보시스템’(HSAS) 대신 ‘국가적 테러경보 시스템’(NTAS)으로 바꿀 계획이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구체적이면서도 실행에 옮기기 쉬운 테러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제도 변경의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색깔로 위기 수위를 나타낸 현행 테러 경보 시스템은 일반인에게 정확한 테러 상황을 이해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시신기증 직전 벌떡… ‘깜짝부활’ 할머니

    시신기증 직전 벌떡… ‘깜짝부활’ 할머니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표현이 이보다 더 어울리는 상황이 있을까. 담당 경찰관의 실수로 죽은 것으로 오해받은 미국의 80대 할머니가 시신기증을 몇 시간 앞두고 벌떡 일어나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역신문 아나폴리스 홈타운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 홀로 살아온 루스 실링글로우 존슨(89)할머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경찰에게 싸늘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할머니는 화장실에 쓰러진 채 며칠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발견됐는데, 집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고 할머니가 피부가 파랗게 변한 채 숨을 쉬지 않는다고 판단한 담당 경찰관들이 할머니를 사망했다고 결론 지어버렸다. 유타 주에 사는 아들이 올 동안 경찰은 현장 보존을 위해서 할머니를 그대로 화장실에 뒀다. 몇 시간 만에 도착한 아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면서도 “생전 어머니가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 시신 기증을 원하셨다.”며 주(州)해부학위원회에 연락을 취했다. 경찰에 발견된 지 5시간 만인 오후 7시께 위원회 직원이 도착, 할머니 시체를 옮기려고 했을 때 할머니의 팔은 미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들은 “싸늘했던 몸에서 가녀린 숨소리가 흘러나오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믿기지 않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하마터면 산 채로 기증할 뻔한 할머니는 급히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았으며 불과 10여 일 만에 기력을 회복해 최근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담당 경찰들은 전후 상황만을 주로 판단, 할머니의 맥박을 체크 하지 않고 사망했다고 성급하게 결론 지은 것으로 드러났다. “할머니 가족들이 고소 의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아나폴리스 홈타운 등은 내다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존 레넌 탄생 70주년 지구촌 ‘Come together’

    존 레넌 탄생 70주년 지구촌 ‘Come together’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 탄생 70주년 행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등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리버풀에서는 레넌의 첫 부인 신시아(71)와 장남 줄리언(47)이 레넌을 기념하는 조형물의 제막식을 가졌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이날 보도했다. ‘평화와 화합’이라는 제목의 이 조형물은 지구와 그 위를 나는 비둘기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5.5m 높이의 조각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됐다. 참석자들은 제막식에서 레넌의 노래 ‘기브 피스 어 챈스(Give Peace a Chance)’를 불렀다. 레넌이 세상을 떠나기 전 9년 동안 살았던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탈리아 나폴리시는 레넌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센트럴파크 내 스트로베리 필즈에 그의 히트곡 ‘이매진(Imagine)’의 철자가 새겨진 모자이크를 기증했다. 스트로베리 필즈는 두 번째 부인 오노 요코가 레넌의 노래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Strawberry Fields Forever)’의 제목을 따서 이름 붙인 약 1ha의 공간. 스트로베리 필즈의 명판에는 ‘평화의 정원 스트로베리 필즈’를 후원한 121개 국가 명단이 나열돼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은 꽃으로 둘러싸인 모자이크 주변에 모여 ‘이매진’을 합창하며 평화주의자였던 그를 추모했다. 오노와 레넌의 둘째 아들 션(35)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에펠탑·베를린 중앙역 알카에다 표적”

    “에펠탑·베를린 중앙역 알카에다 표적”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 독일 베를린 중앙역 등 유명 지형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유럽 일대의 테러 공포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 알카에다의 동시다발적 유럽 테러 음모로 자국민들에게 여행경계령을 내린 지 이틀째인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서방 정보기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파리 에펠탑 및 노트르담 성당, 베를린 중앙역 등이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에 구금된 한 파키스탄계 독일 남성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테러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이 남성은 독일 베를린의 아들론 호텔, 알렉산더 광장 텔레비전 송신탑 등 알카에다가 테러를 기획한 세부장소들을 적시해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익명의 서방 정보기관관리는 “구체적인 공격계획이 확인됐다.”면서 “테러조직들이 공조해 최소 서유럽의 3개 도시를 공격 목표로 잡았고, 언제 공격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 정보기관들은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이 유럽 주요 도시들의 공공장소를 겨냥해 ‘뭄바이식’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인도 뭄바이 테러는 지난 2008년 11월 10명의 무장괴한들이 사흘간 타지마할 호텔과 유대인 문화센터, 기차역 등 동시다발 테러로 160여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테러 대상으로 오르내린 당사국들은 초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보안당국은 이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자국의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28세의 알카에다 조직원을 긴급체포했다. 브리스 오르트푀 프랑스 내무장관은 “테러공격 위협은 사실이며 최근 며칠 동안 일련의 관련 정보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당장 경보단계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두 번째로 높은 적색 수준의 테러경계령을 내렸다. 영국 외무부도 프랑스와 독일에 대한 자국민의 여행경계령을 ‘일반’에서 ‘높음’으로 상향조정했다. 체칠리아 말름스트롬 유럽연합(EU) 역내 담당 집행위원의 대변인은 “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정부로부터 여행경계령 발령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6일(현지시간) 폐막한 ‘제8회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of Indianapolis)에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윤소영은 2위를 차지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우승 상금 3만달러(약 3500만원)와 함께 대회 창설자인 조지프 깅골드(1909~1995)가 사용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4년 동안 대여받게 됐다. 카네기홀 연주 기회와 레이블 낙소스에서 음반을 발표할 기회도 갖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연극리뷰] ‘템페스트’ ‘왕은 왕이다’

    [연극리뷰] ‘템페스트’ ‘왕은 왕이다’

    말 그대로 ‘연극적인 무대’를 즐긴다면 놓치기 아까운 작품 2개가 공연 중이다.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오르는 ‘템페스트’(오태석 연출, 목화레퍼토리컴퍼니 제작)는 요샛말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템페스트는 널리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작품. 나폴리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밀라노의 얘기를 왕족들의 암투와 신묘한 마법 같은 이야기로 버무린 것이다. 오태석 연출은 이 얘기를 신라와 가야의 얘기로 바꿔치기해 놨다. 그런데 놀랍게도 짝짝 잘 들어맞는다. 템페스트 원작을 안다면 캐릭터와 상황이 어디서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하나씩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팁 하나를 준다면, 복수를 꿈꾸며 외딴섬에서 마법을 익히는 밀라노의 쫓겨난 왕 프로스페로는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전우치’ 같은 캐릭터로 변신했다. 토속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한국적인 리듬감이 묻어나는 화법 때문에 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도 신기하다. 한국적으로 변용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출품, 극찬을 얻어냈던 목화레퍼토리의 신작이다. 페스티벌 측에서 새 작품을 해달라고 요청해 만들었다. 당연히 내년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봐도, 외국인들이 얼마나 신기해하고 열광할까 기대될 정도다. 19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왕은 왕이다’(최영훈 연출, 서울시극단 제작)는 아랍 현대 풍자극이다. 왕이란, 절대권력이란 어차피 텅 빈 기표다. 그에게 인격을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것이고, 능력 때문에 그 자리에 올랐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이야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따왔다. 절대권력이 지겨워진 왕은 어느날 자기가 왕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술주정뱅이 과대망상증 바보를 진짜 왕 자리에 하루 앉히기로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재미있을 것 같아서다. 그런데 이 바보가 ‘준비된 왕’이었음이 드러난다. 왕 역할을 어찌나 잘 해내던지 진짜 왕의 장난질에 동참했던 재상마저도 “저런 왕을 모시고 싶었다.”며 그 바보에게로 달려간다. 진짜 왕은 점점 미쳐간다. 서사극적 연출이 눈에 많이 띄지만, 그보다는 극 도입부에 무대 뒤편을 다 열어둔 채 T자형 옷걸이에 왕과 신하들의 옷을 쭉 걸어둔 것이 가장 눈길을 끌어당긴다. 어차피 권력놀음이란 한판 역할놀이, 연극놀이와 다를 바 없지 않던가. 다만, 조금 더 짧게 끊어서 압축적으로 제시했으면 좋겠다. T자형 옷걸이 자체가 이미 모든 걸 말해주는데, 대사들이 너무 많아 늘어지는 감이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오바마와 시시포스/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오바마와 시시포스/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지난 1일 미국 언론들에 실린 사진 한 장이 시선을 잡아끈다. 취임 1년7개월 만에 흰머리가 부쩍 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뒤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이집트와 요르단 등 중동의 정상 4명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다. 1년여의 외교적 노력 끝에 2008년 12월 중단됐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중재하는 순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 핵과 북한 핵 문제 등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소홀히’ 다뤄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제 이라크에서 전쟁활동 종료를 선언하고, 아프간 상황도 새 전략에 따라 내년 중 일부 철군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란 핵 문제는 유엔 안보리 추가제재로 가닥이 잡혔다. 급한 국제적 현안들이 하나 둘 방향을 잡아가면서 미국의 오랜 숙제인 중동평화협상이 무대 전면에 다시 등장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은 미국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특별한 동맹관계와 미국 내 막강한 유대인 영향력, 중동지역 안정과 안정적인 원유 공급 등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러다 보니 1970년대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거의 한 명도 빠짐없이 임기 중 중동평화 협상 중재에 나섰다.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은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캠프 데이비드로 불러 열흘간의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평화조약을 이끌어냈다. 1991년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 중동국가들과 만나 팔레스타인 자치와 평화협정 문제를 다뤘지만 협상은 진척을 보지 못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93년 백악관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오슬로협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가장 민감한 예루살렘의 지위, 최종 국경문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이스라엘 내 고향 귀환 문제 등은 나중으로 미루며 갈등의 불씨를 남겨놓았다. 클린턴은 2000년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간 후속 평화협상을 중재했지만 예루살렘 지위 문제로 결렬되며 2차 봉기를 촉발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사정도 비슷하다. 첫번째 임기 중반인 2003년 이집트의 휴양도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3단계 중동평화 로드맵을 이끌어냈지만,로드맵은 이행되지 않았다. 결국 임기 말인 2007년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서 다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로드맵 이행을 압박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처럼 중동평화협상은 미국 대통령들에게 있어서 조금 진전하는 듯하다가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의 바위와도 같다. 북한 문제도 중동평화협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이 1994년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며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듯했지만 2차 북한 핵 위기가 터졌다. 첫번째 임기중 대북 강경책을 폈던 부시 대통령은 대북정책을 바꿔 2005년 북한과 9·19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북한의 1차 핵실험 등으로 6자회담은 다시 어그러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으로 상황은 악화됐고, 그나마 호전 기미를 보이던 북·미 관계는 지난 3월 천안함 사건으로 다시 한번 급랭하며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성과에 쫓겨 원칙을 굽히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1년 시한을 제시하며 중동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밀어올리기 시작한 중동평화와 북한이라는 바위가 시시포스의 바위와는 달리 고개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글로벌 더블딥 오나] 美주택거래 15년래 최악… “더블딥 위험 커졌다”

    [글로벌 더블딥 오나] 美주택거래 15년래 최악… “더블딥 위험 커졌다”

    부진한 고용과 제조업 실적속에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미국의 부동산 거래가 떨어진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되자 미국발 글로벌 경제침체가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발 ‘더블딥’(double dip·경제침체에서 잠시 벗어나 경기가 회복했다가 다시 고꾸라지는 현상)의 먹구름이 지구촌을 덮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중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38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지난달(537만채)보다 무려 27.2%나 줄어들었다. 이는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470만채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친다. 당초에는 거래량이 13~14% 가량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기존 주택에 비해 10분의 1 규모인 신규 주택 판매도 올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주택거래 실적은 4월로 주택시장 부양책이 끝나자 마자 5월 달 부터 세 달 연속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미국 정부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고 80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줘 왔다. 주택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오르는 데 그쳐 하락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주 고용지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에 잇단 경기지표의 부진에 이어 주택거래 실적까지 예상치 못한 속도로 추락세를 보이자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약발을 다하자 경기 회복세의 둔화를 넘어서 침체로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주택거래실적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침체의 급속한 진행이 확인되자 뉴욕증권거래소(NY 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183포인트나 떨어지면서 9,993을 기록,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경기 부진 우려의 확산으로 유가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1.18달러 떨어진 배럴당 71.92달러에 거래되는 등 경기 전반에 더블딥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찰스 에번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디다.”면서 “6개월 전에 비해 더블 딥의 위험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준비은행의 고위 관계자가 근년들어 가장 비관적인 경기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측도 영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실질적 위험’을 맞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에번스 총재는 현재 9.5%인 실업률이 5%선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내년중 실업률은 8%선에서 맴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거래의 급락은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무게를 갖는다. 미국 경제에서 1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곧바로 민간소비 악화로 연결되고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더 닫게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앵무새는 스토커!” 고발한 외국인관광객

    얼마나 새가 미웠으면 그랬을까. 터키를 여행 중인 이탈리아 관광객 두 사람이 약이 바짝 올라 앵무새를 고발했다. 혐의는 스토킹. 앵무새가 원한을 품고 지속적으로 쫒아다니며(?) 두 사람을 못살게 했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각각 로마와 나폴리 출신으로 현재 터키 타르퀴니아를 여행 중이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 두 사람은 호텔에 묶는 대신 집을 빌렸다. 하지만 집을 얻기 전에 꼼꼼히 이웃(?)을 살피지 않은 게 실수였다. 첫 날부터 위층에 살고 있는 앵무새의 놀림이 시작된 것. 앵무새는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가고 들어갈 때마다 “뚱보야~” “(이탈리아 남부) 촌놈아~”라고 부르면서 약을 바짝 올렸다. 놀림이 매일 반복되자 이탈리아 관광객은 끝내 화를 참지 못하고 경찰서로 달려가 ‘스토커’ 앵무새를 고발했다. 두 사람은 “새가 창문에 앉아 나오고 들어갈 때마다 ‘체계적으로’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위층에 살고 있는 집주인을 앵무새를 사주한(?) 배후로 지목했다. 집을 세놓은 주인이 앵무새를 시켜 자신들을 놀렸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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