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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벽 넘어 완벽… ‘벽민재’ 챔스 8강 눈앞

    철벽 넘어 완벽… ‘벽민재’ 챔스 8강 눈앞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 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나폴리는 UCL 8강행에 한발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간 뒤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쐐기골로 1승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가 나폴리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에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또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해 94.7%의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2골 차로 완승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 UCL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전은 다음달 16일 오전 5시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UCL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내리 5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뒤진 리버풀로서는 다음달 16일 상대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김민재 있기에… 나폴리 UCL 16강 1차전 승리

    김민재 있기에… 나폴리 UCL 16강 1차전 승리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UCL 8강행에 한 발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간 뒤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쐐기 골로 1승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가 나폴리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또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94.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부진했다. 2골 차로 완승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UCL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전은 다음 달 16일 오전 5시에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UCL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내리 5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뒤진 리버풀로서는 다음 달 16일 상대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33년 만의 우승 향한 7연승 진군…나폴리, 2위와 승점 18점 차

    33년 만의 우승 향한 7연승 진군…나폴리, 2위와 승점 18점 차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33년 만의 스쿠테토에 한발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원정 경기에서 홈팀 사수올로를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포함해 7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시즌 20승2무1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터 밀란(14승2무6패)에 승점 18점 차로 앞서갔다. 나폴리로서는 시즌 종료까지 15경기가 남아 있지만 분위기상 우승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유럽 주요 정규리그 우승도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시절인 1986~87, 1989~90시즌 두 차례 우승한 뒤 세리에 정상을 밟지 못했다. 지난 13일 크레모네세 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폴리의 후방을 굳게 지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6번의 헤더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두 차례 태클과 5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전반 33분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로 승리를 굳혔다. 리그 득점 1위(18골) 오시멘은 7경기 연속 골. 나폴리는 후반 추가 시간 조반니 시메오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크바라츠헬리아에 8.8점, 오시멘에 8.2점, 그 다음으로 김민재에게 7.7점의 평점을 매겼다. 수비진 중에선 가장 높다.
  • ‘배달부’ 김민재, 몸 날려 첫 도움

    ‘배달부’ 김민재, 몸 날려 첫 도움

    ‘나폴리의 벽’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훌륭한 ‘배달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에 진입한 뒤 올린 첫 도움이다. 지난해 8월 몬차전에서 데뷔골, 지난해 9월 라치오전 2호골을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제압, 승점 59(19승2무1패)로 세리에A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달 초 인터 밀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뒤 6연승째. 2위 인터 밀란(승점 43·14승1무6패)과의 격차도 승점 16으로 더 크게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발판을 놓은 오시멘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이어 준 공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렸다. 후반 34분에는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폴리의 대승이 완성됐다. 김민재의 진가는 ‘본업’인 수비에서 더 빛났다. 5차례를 기록한 걷어내기 중 4회를 머리로 해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도 7회로 팀에서 가장 출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두 팀 최고인 8.5점을 받았다. 축구 기록 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나폴리의 벽’ 김민재, ‘배달부’로도 불러주세요

    ‘나폴리의 벽’ 김민재, ‘배달부’로도 불러주세요

    ‘나폴리의 벽’축구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훌륭한 ‘배달부’로도 이름을 올렸다.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 리그’에 진입한 뒤 올린 첫 도움이다. 지난해 8월 몬차전에서 데뷔골, 지난해 9월 라치오전 2호골을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제압, 승점 59(19승2무1패)로 세리에A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달 초 인터 밀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뒤 6연승째. 2위 인터 밀란(승점 43·14승1무6패)과의 격차도 승점 16으로 더 크게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 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발판을 놓은 오시멘의 추가 골이 터졌다.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이어준 공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렸다. 후반 34분에는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폴리의 대승이 완성됐다. 김민재의 진가는 ‘본업’인 수비에서 더 빛났다. 5차례를 기록한 걷어내기 중 4회를 머리로 해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도 7회로 팀에서 가장 출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두 팀 최고인 8.5점을 받았다. 그러나 축구 기록 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튀르키예 위해 기도” 괴물도 여제도 한뜻

    “튀르키예 위해 기도” 괴물도 여제도 한뜻

    현지 리그 활동한 경험 되살려SNS로 기부하는 법 적극 소개프로당구 위마즈 “韓 지원 많아”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 등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Pray for Turkey’(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에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도울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면서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었다. 페네르바흐체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7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튀르키예에서 뛰었던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도 팔을 걷었다. 김연경은 SNS에 세 차례나 글을 올리며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렸다. 김연경은 2011년 여자배구 최고 팀이었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튀르키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김연경은 2021년 8월 튀르키예가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여기에 동참했다. 그 결과 그해 11월 안탈리아에 ‘한국·터키(현 튀르키예) 우정의 숲’이 조성됐다. 튀르키예 동료 3명과 함께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비롤 위마즈(37)도 “저의 조국에서 더이상의 지진 희생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스탄불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투어 입문 4시즌 만에 첫 우승을 일궜던 위마즈는 “100명이 넘는 구조 인력 등 한국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과 도움이 있다고 들었다. 튀르키예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튀르키예 돕기에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38·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7·파리 생제르맹) 등도 튀르키예 구호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알페렌 센군(21·휴스턴 로키츠)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남겼다. 튀르키예 축구 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아탈란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동의하에 그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데미랄은 2019~21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 김연경도, 김민재도 ‘Pray for Turkey’

    김연경도, 김민재도 ‘Pray for Turkey’

    ‘배구 여제’ 김연경(35)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27) 등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Pray for Turkey’(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에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도울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며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었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7월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뛰었던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35·흥국생명)도 팔을 걷었다. 김연경은 자신의 SNS에 세 차례나 글을 올리고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렸다. 김연경은 2011년 당시 여자배구 최고 리그였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튀르키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김연경은 2021년 8월 튀르키예는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도움을 손길을 건냈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여기에 동참했다. 그 결과 그해 11월 터키 안탈리아에 ‘한국·터키(현 튀르키예) 우정의 숲’이 조성됐다. 튀르키예 동료 3명과 함께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비롤 위마즈(37)도 “저의 조국에서 더 이상의 지진 희생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수도 이스탄불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투어 입문 4시즌 만에 투어 첫 우승을 일궜던 위마즈는 “100명이 넘는 구조 인력 등 한국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과 도움이 있다고 들었다. 튀르키예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했다.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튀르키예 돕기에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38·레알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7·파리생제르맹) 등도 튀르키예 구호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의 북미프로농구(NBA) 선수 알페렌 센군(21·휴스턴)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남겼다. 튀르키예 축구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아탈란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르스)의 동의 하에 그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데미랄은 2019∼2021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 손흥민 6년 연속 亞 최고 선수 선정

    손흥민 6년 연속 亞 최고 선수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1)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로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중국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는 6일 손흥민이 ‘2022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6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앞서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수상했다. 이 상은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보고 2013년 만들어졌다. 대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손흥민이 수상하지 못한 2013년에는 혼다 케이스케, 2016년에는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가 받았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에 가장 많은 256점(26.7%)을 받았다. 지난 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란 대표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120점(12.5%)으로 2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 도사리(리야드)가 112점(11.7%)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99점을 받아 4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톱 10’ 안에 2명이 포함됐다.
  • ‘헤어질 결심‘ 이탈리아에서 오늘 개봉, 플래시몹·박찬욱 회고전도

    ‘헤어질 결심‘ 이탈리아에서 오늘 개봉, 플래시몹·박찬욱 회고전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봉한다.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탈리아 관객 몰이에 나선다. 전날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는 현지 영화사 럭키레드의 배급망을 타고 이탈리아 전국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대부분 이탈리아어 더빙으로 상영되지만, 일부 극장에서는 우리말로 관람할 수 있다. 배급사 럭키레드는 ‘헤어질 결심’의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수상을 내다보고 개봉 일자를 2월 초로 잡았는데 지난달 최종후보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아카데미상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현지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영국아카데미(BAFTA)와 미국 골든글로브 등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앞서 지난달 23~30일에는 로마, 밀라노, 피렌체, 토리노, 볼로냐, 나폴리, 제노바, 베르가모, 모데나, 피아첸차, 레지오 에밀리아, 우디네 등 이탈리아 12개 도시의 14개 상영관에서 박찬욱 감독의 회고전 ‘박찬위크’(Park Chan Week)가 진행됐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스토커’ 등이 상영됐다. 럭키레드는 영화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박찬위크’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 특별시사회 참석자 150명이 로마 에우르 지구에 위치한 이탈리아 문명궁 앞에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영화 포스터 이미지가 그려진 우산을 펼쳐 영어 제목 ‘Decision To Leave’ 글자 모양을 만들었다. 럭키레드는 또 박찬욱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영화 ‘올드보이’의 이탈리아 배급을 맡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 개봉 전날에는 로마 콰트로 폰타네 극장에서 영화 시사회가 진행됐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시사회에 참석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사진전과 한식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 “한국 예능 촬영 중”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 “한국 예능 촬영 중”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한식 관련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는데 백종원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나폴리 얘기를 주로 다루는 매체 ‘팬페이지’(fanpage.i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 도시의 역사적인 피자 가게가 있던 자리에 갑자기 한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근래 들어 로마, 밀라노까지 취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들어선 한식당은 현대식 식탁에 빈티지 조명으로 내부를 꾸몄고, 한글 간판 ‘백반집’ 아래 이탈리아어로 ‘한식당’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 예능 포맷을 소개하기 위해 짐짓 놀라는 척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루치아 해안 거리에서 80년 이상 운영되던 나폴리 정통 피자가게 ‘다 에토레’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는 한식당이 어떻게 홍보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요즘 나폴리에서는 길거리 음식점이 개업할 때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호기심에 새롭게 문을 연 한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궁금증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의 메뉴판 칠판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 들어오세요^^’, ‘한국음식’, ‘고마워요 ^^’ 등이 적혀 있다.이탈리아어로는 ‘TRATTORIA COREANA’(작은 한식당), ‘APERTO PER UNA SETTIMANA’(일주일만 연다), ‘CIBO COREANO AUTENTICO’(전통 한국 음식), ‘BENVENUTI’(어서 오세요)라고 쓰여 있다. ‘팬페이지’는 “한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강한 음식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인 나폴리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음식을 시험해 볼 도시로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선 비빔밥과 파전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큐레이터는 이 식당을 찾은 날에는 두 가지 메뉴가 제공됐다며 그 중 하나인 제육쌈밤(Ge-Yuk-Ssam-Bab)을 먹어봤다며 사진을 올렸다. 종합하면 외국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 일주일만 운영하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내년 3월’ 방영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우리 방송 관행 상 ‘오는 3월’이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이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으로는 tvN의 ‘윤식당’이 유명하다. ‘윤식당’ 첫 시즌은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 섬에서 촬영됐고, ‘윤식당2’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 한식당을 열어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되게 보여줘 tvN의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윤여정 대신 백종원을 기용한다는 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떤 채널의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증이 인다.
  •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2무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4무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서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자책골 넣을 뻔한 김민재…그래도 모리뉴는 엄지척

    자책골 넣을 뻔한 김민재…그래도 모리뉴는 엄지척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골키퍼와의 사인 미스로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지만 적장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빅토르 오시멘과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득점포에 힘입어 스테판 엘 샤라위가 만회골을 넣은 AS 로마를 2-1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리며 17승2무1패(승점 53점)가 된 세리에A 선두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 차이를 13점으로 벌리며 33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 김민재의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다. 이날도 선발 출근 도장을 찍은 김민재는 전반 12분 0-0 상황에서 로마의 레오나드로 스피나촐라가 문전으로 길게 올린 공을 헤더로 막으려 했는데 공이 뒤로 흐르며 골대를 살짝 맞고 나갔다. 상황상 김민재는 백헤더로 골키퍼 알렉스 메레에게 공을 건네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았는지 메레거 공을 잡으러 앞으로 나오며 하마터면 선제골을 내줄 뻔했다.하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김민재는 그야말로 끊고 막고 빼앗고 걷어내고 태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청소하고 다녔다. 로마의 에이스 파울로 다발라를 거칠게 압박 수비했고, 장신 공격수 타미 에이브라햄과 헤더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둘에 더해 로렌초 펠레그리니까지 로마의 스리톱은 이날 김민재의 맹활약에 막혀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다발라와 펠레그리니가 골과는 거리가 먼 슈팅 1회를 각각 기록했을 뿐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하며 철벽수비를 뽐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이날 한골을 내줬는데 후반 30분 장거리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수비하러 박스에 들어왔다가 엘 샤라위를 놓친 결과였다. 김민재가 모처럼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로사노의 뒤를 따라 상대 문전까지 쇄도해 들어갔으나 로사노가 욕심을 내 직접 슈팅을 날렸다가 공이 떴다. 김민재에게 공을 내줬으면 무인지경에서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 영입 불발 비화를 밝혀 화제를 모았던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다. 나폴리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디발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8일 이뤄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나폴리 선수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돌연 김민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 때문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 4무 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도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 감독인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 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조반니 시메오네의 결승 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모리뉴 “김민재 데려오고 싶었지만, 토트넘이······”

    모리뉴 “김민재 데려오고 싶었지만, 토트넘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AS로마 조제 무리뉴(60)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 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영입하기 원했지만 구단의 지원이 없어 무산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모리뉴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나폴리와 2022~23 세리에A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폴리 선수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면서 김민재에 얽인 비화를 밝혔다. 그는 “토트넘 시절 지금 나폴리에서 뛰는 한 선수와 영상통화를 했다. 그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토트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당시) 700~800만 유로면 그를 데려오는 게 가능했는데, 토트넘은 500만 유로만 제시했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을 1년 6개월 정도 이끌었다. 그는 “그 선수와 2~3회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정말 토트넘에 오고 싶어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면서 “토트넘이 ‘형편없다’고 했던 선수가 바로 김(민재)”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당시 무리뉴 감독의 안목을 믿지 않고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고 있던 김민재를 평가절하한 탓에 영입하지 않아 아쉬워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리그 19경기 중 18경기에 나서 나폴리의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또 김민재가 최후방에 버티고 선 나폴리가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나폴리가 이미 스쿠데토(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에 붙이는 방패 문양)를 차지했다고 본다. 그럴 만한 팀이라 축하를 전한다”면서 “훌륭한 감독이 이끄는 멋진 팀이다. 위협할 만한 상대가 없다”고 칭찬했다. 리그 19경기에서 16승 2무 1패를 거둔 나폴리(승점 50)는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차는 10, 3위 AC 밀란과는 12 차다. AS로마는 11승 4무 4패(승점 37)로 6위다.
  • 벤투가 다리 놨다… 수비수 박지수, 포르투갈 무대로

    벤투가 다리 놨다… 수비수 박지수, 포르투갈 무대로

    카타르월드컵 그라운드를 아쉽게 놓친 선수들이 잇따라 유럽으로 진출해 흥미롭다. 오현규(22·셀틱)에 이어 박지수(29)가 유럽 무대를 밟는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 등 5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계약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 보도로 미뤄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티모넨스는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아 한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팀이다. 한국 센터백의 유럽 주요 리그 진출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앞서 김민재(27)가 2021년 여름 터키리그를 통해 유럽에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박지수의 유럽 진출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리’를 놓아 눈길을 끈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라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건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다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에 꾸준히 승선하는 등 월드컵 출전 전망이 밝았으나 최종 명단 발표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박지수를 눈여겨봤던 벤투 전 감독이 유럽 진출에 지원사격을 해 주며 ‘전화위복’이 됐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박지수는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 유니폼을 입으며 첫 해외 진출을 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와 임대 신분으로 수원FC와 김천 상무에서 뛰다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포르티모넨스는 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0실점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 박지수를 포함, 센터백 2명을 영입했다. 현재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공격수 김용학, 일본인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 등 아시아 선수들이 이 팀에 있어 박지수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지수, 벤투 징검다리 삼아 포르투갈 입성

    박지수, 벤투 징검다리 삼아 포르투갈 입성

    카타르 월드컵 그라운드를 아쉽게 놓친 선수들이 잇따라 유럽으로 진출해 흥미롭다. 오현규(22·셀틱)에 이어 박지수(29)가 유럽 무대를 밟는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29) 등 5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계약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 보도로 미뤄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티모넨스는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아 한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팀이다.한국 센터백의 유럽 주요 리그 진출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앞서 김민재(27)가 2021년 여름 터키리그를 통해 유럽에 첫 발을 내딛은 뒤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박지수의 유럽 진출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리’를 놓아 눈길을 끈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라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건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에 꾸준히 승선하며 월드컵 출전 전망이 밝았으나 최종명단 발표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박지수를 눈여겨 봤던 벤투 전 감독이 유럽 진출에 지원 사격을 해주며 ‘전화위복’이 됐다.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데뷔한 박지수는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 유니폼을 입으며 첫 해외 진출을 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와 임대 신분으로 수원FC와 김천 상무에서 뛰다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포르티모넨스는 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0실점 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 박지수를 포함해 센터백 2명을 영입했다. 빅지수로서는 현재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공격수 김용학, 일본인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 등 아시아 선수들이 있어 적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33년만의 나폴리 우승에 우주의 기운이…경쟁팀 AC밀란 대패

    33년만의 나폴리 우승에 우주의 기운이…경쟁팀 AC밀란 대패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33년 만의 정상을 향한 나폴리의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쟁팀들의 발이 묶이는 모양새여서다.세리에A 2위를 달리는 AC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2~23시즌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 무패 행진하던 AC 밀란은 11승5무3패(승점 38점)를 기록, 승점 12점 차로 앞선 선두 나폴리(16승2무1패)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AC 밀란과 함께 19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라치오(37점·11승4무4패)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인터 밀란(12승1무6패), AS로마(11승4무4패)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나폴리가 지난 5일 인터 밀란과의 16라운드에서 0-1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할 때만 해도 AC 밀란과 5점 차였는데 나폴리는 이후 다시 3연승을 내달렸고., AC 밀란은 2무1패에 그치며 간격이 두 배 이상 벌어졌다.여기에 나폴리는 18라운드까지 승점 37점(11승4무3패)으로 3위를 달리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승점 15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고 10위로 추락해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인 1986~87시즌,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통산 3번째 리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나폴리가 우승하면 김민재는 유럽 무대 첫 우승을 맛보게 된다.
  • 김민재의 나폴리,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우승이 보여요’

    김민재의 나폴리,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우승이 보여요’

    김민재(27)가 뛰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역대 4번째로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을 올렸다. 리그 절반이 지난 시점에 승점 50점을 쌓은 팀들은 모두 우승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아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반니 디로렌초,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3연승하며 16승2무1패가 된 나폴리는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AC 밀란(11승 5무 2패)과는 12점 차다. 38경기를 치르는 세리에A에서 절반인 19경기 만에 승점 50점 고지에 오른 것은 나폴리가 네 번째다. 앞서 2006~07시즌 인터 밀란, 2013~14시즌과 2018~19시즌 유벤투스가 달성한 바 있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는 해당 시즌에 모두 우승했다. 특히 전날까지 승점 37점으로 3위였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혐의로 승점 15점을 깎이는 징계를 받아 10위로 밀려나며 나폴리의 우승은 더욱 유력해졌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87,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44분에 거친 수비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54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 93.2%, 태클 2회, 걷어내기는 3회였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에서는 공격 지역(파이널 서드)으로 패스를 27회 기록했다. 이 역시 양 팀 최다였다. 나폴리는 전반 48분 디로렌초, 후반 3분 오시멘이 거푸 골망을 갈라 낙승했다. 18일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리그 최하위 팀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로 패한 나폴리는 리그에선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 휴일 없이 달린다… 스타들의 짜릿한 세배

    휴일 없이 달린다… 스타들의 짜릿한 세배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도 스포츠로 뜨겁다. 유럽파 태극전사를 필두로 스포츠 스타들이 짜릿한 승부로 팬들에게 세배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일군 태극전사 가운데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마인츠)이 21일 밤 각각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가장 먼저 출격한다. 스페인 라리가 이강인(마요르카)은 이날 새벽 열리는 셀타 비고전에 경고 누적으로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김민재(나폴리)는 22일 새벽 살레르니타나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밤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새벽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인범·황의조 듀오가 대기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연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휴 직전인 20일 맨시티전을 치른 손흥민은 24일 새벽 풀럼과 런던 더비를 갖는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이 팬들에게 ‘골 세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리며 감각을 다시 끌어올렸다. ●축구, 정우영·이재성·김민재 출격 대기프로농구와 배구는 설 연휴 쉬는 날이 없다. 농구에선 21일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의 경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까지 KGC를 이끌다 캐롯 지휘봉을 잡은 김승기 감독과 김 감독과 동행한 ‘불꽃 슈터’ 전성현이 리그 1위를 달리는 친정과 네 번째로 격돌한다. 지금까지는 KGC가 모두 이겼다. 24일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조상현·동현 쌍둥이 사령탑 대결이 볼거리다. LG가 2위, 현대모비스가 3위로 두 팀은 치열한 순위 싸움도 벌이고 있다.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감독이 경질되고,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는 등 내홍 속에서도 승리를 이어 가고 있는 흥국생명은 21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위 현대건설을 맹추격 중인 흥국생명과 3위 싸움 중인 한국도로공사 모두에게 중요한 결전이다. 국가대표 전·현 주장 김연경(흥국생명)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도 관심이다. ●씨름 장사대회, 7년 만에 새 기업팀 등장명절의 터줏대감 씨름도 설날장사대회로 올해 포문을 연다. 24일까지 전남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7년 만에 창단된 기업팀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프로당구 여자부 챔피언이 23일, 남자부 챔피언이 24일 탄생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개인 통산 6승,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8승에 도전한다.‘새신랑’ 김시우(CJ대한통운)는 20~24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통산 5승·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라 더욱 기대를 부풀린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은 22일 막을 내리는 인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올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도 금빛 스매싱을 준비한다.
  • 유럽파 삼총사, 나란히 컵대회 쓴잔

    유럽 빅리그 컵대회에서 한국 빅리거들이 나란히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김민재(27)가 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최하위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로 물려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 크레모네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을 포함,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를 벌였으나 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시즌 이후 36년 만에 ‘도메스틱 더블’(국내 2관왕)을 이루려던 나폴리의 야망은 무산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려 했으나 경기가 팽팽하자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5분 뒤 크로스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나폴리는 연장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숱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22)의 소속팀 마요르카도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국왕컵 16강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킥오프 5분 만에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이강인은 몇 차례 번뜩이는 패스를 동료들에게 건넸으나 한 차례 골대 강타가 나오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 다케후사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한일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황희찬(27)의 울버햄프턴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 재경기에서 전반 13분 하비 엘리엇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포를 얻어맞고 0-1로 져 탈락했다. 리버풀은 새해 공식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첫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중반 투입돼 올 시즌 첫 공식전 득점을 기록, 승부를 재경기로 이끌었으나 이날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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