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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어업협정과 일 ‘신영해’ 차이

    ◎65년 연안에서 12해리까지로 양국 합의/일 올붙 직선기선에서 12해리로 확대 한·일 어업협정은 1965년 국교정상화때 체결한 어업협정으로,양국 연안에서 12해리까지를 어업전관수역으로 해 수역관리와 불법조업 단속권한을 양국에 부여했다. 일본의 ‘신영해’는 96년6월 일본정부가 영해법을 일부 개정,영해기선을 육지의 앞끝(선단)과 섬을 직접 연결한 선으로부터 바깥측 12해리까지를 영해로 한 것으로 일본 영해가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영해는 96년8월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으로 발효,97년1월1일부터 정식 시행됐으며 대동호 등 일련의 한국선박 나포는 이같은 새로운 영해를 적용한 것이다. 한국측은 이에 대해 현행 한·일 어업협정 제1조에 어느 한쪽이 직선기선을 채택할 경우 다른 체결국과 협의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일본측의 선박나포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해 왔다.
  • 독도·직선기선 타결 힘들듯/한·일 어업협상 전망

    ◎양보할 수 없는 사안… 협상운신 어려움 한국과 일본이 13일 두달만에 어업협상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았다.그러나 이틀간 계속될 이번 어업협상도 양측의 운신폭이 좁기 때문에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 어업협상은 유엔 해양법조약이 발효로 양국 국교정상화때 맺은 한·일 어업협정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한국은 현행 어업질서가 가급적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일본은 조기 개정을 희망해 왔다.선거구의 60% 가량이 어촌을 끼고 있는 일본의 정치가들은 어민들의 상당한 압력을 배경으로 어업협정 폐기를 협상용 카드로 조기타결을 다그쳐 왔다. 가장 큰 문제는 독도.한국은 어업협정을 계기로 독도의 영유권을 더욱 확실하게 굳힌다는 입장이다.어떤 형태로든 독도가 한국 관할권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독도 인근해역을 잠정수역화할 것과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와 어업협상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두가지를 함께 협의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영해 직선기선 문제.한국은 직선기선 일부 구역이 지나치게 확대됐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한국측은 70년대 직선기선을 채택했지만 일본의 이의제기를 받아 조정했었다.그러나 일본은 일방적인 직선기선에 입각,한국 어선을 나포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세째로는 한국 어선들의 기존이익 보호 즉 어획고의 최대한 확보도 우리측의 강력한 희망이다. 한국으로서는 어민들 이익확보,독도 영유권 굳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자원보호,어업협정 파기 등을 앞세운 일본측 공세도 만만치 않아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일 직선기선 대립/도쿄 어업실무협상 개막

    한국과 일본 양국의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실무회의가 13일 도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일본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영해 직선기선에 의거,한국 어선들을 나포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첫날 회의에서 한국측은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문제와 어업협상을 분리하자는 일본측 제안을 검토했다는 점을 통보하고 일본측의 직선기선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측은 또 독도에 영유권 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일본측 제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영해 직선기선은 국제법에 따라 적법하게 그은 것이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측은 또 독도 부근 해역을 공동관리수역으로 설정하고 연안국주의(어로행위 단속권이 연안국에 귀속)가 아닌 기국주의(단속권이 선적국에 귀속)를 적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 대동호 선장 김순기씨/일 검찰,징역6월 구형/벌금 12만엔 함께

    【도쿄 연합】 지난 6월 일본 시마네현 하마다시 앞바다에서 조업중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돼 외국인 어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한국어선 제909 대동호(68t) 선장 김순기(35)씨가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6월과 벌금 1백20만엔을 구형받았다.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있을 예정이다.
  • 국회 독도주권 선언/생태계 보존법 새달 제정

    ◎일 영토시비 차단키로 여야는 지난 184회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우리어선 불법나포 및 어민납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사실상 독도의 주권을 선언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김중위 정책위의장과 이재창 의원,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 여야의원 15명은 4일 독도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이 지역에서의 위반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존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번 법안은 실질적으로 독도에 대한 주권선언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법은 ▲환경부장관은 무인도 또는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사람이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경관 등이 우수한 도서를 특정도서로 지정하며 ▲환경부장관은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존계획을 10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토록 하고 있다. 법안은 특히 독도 등 특정도서지역에 ▲건물의 신·개축 ▲개간 ▲매립 ▲택지조성 ▲벌목 등의 행위를 금지지토록했다.한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일본의 어선납치 대책 소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소속 의원들은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일본 정부에 우리 어선 불법나포와 선원 가혹행위에 대해 항의하기로 했다.
  • 일,대양호 선장 석방

    일본이 멋대로 정한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지난 8일 일본측에 의해 나포되었던 제102 대양호 선장 김필근씨가 28일 약식재판으로 벌금 50만엔을 선고받은뒤 석방됐다고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김씨는 현재 나고야 출입국관리소에 이송되어 있으며,30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 한·일 어업협상과 열린 자세/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과 일본의 외무장관이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고 어업협상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어업협상을 8월 초 열기로 합의했다.우리는 유엔해양법조약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획정과 어업협정 개정을 분리하며,독도 인근 해역은 잠정적인 수역으로 처리하자는 일본측 입장을 거부해왔다.그러나 협상이 재개되면 일본측 안을 검토 대상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일본안을 기본축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던가,한국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협상이 일본측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듯하다. 어선 나포 사건으로 어업협상 문제가 양국간 관계를 경색시킬 때부터 한일 양국 모두의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로서는 독도 문제도 걸려 있었지만,현행 어업질서가 연장되기를 바라는 속셈이 있었다.어민들의 생존권 보호와 함께 자원 보호 차원에서 대형 트롤 어선의 어장 황폐화가 더이상 방치되기 어렵다는 면은 말을 꺼내기도 어려웠다.일본은 근해 어장을 보호하기 위해 치어등을 양식해 방류하고 올해부터는 어획할당제를 실시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나포된 대형 트롤어선은 동경 128도를 넘어 조업하지 못한다는 해양수산부령도 위반한 상태였다.협상은 주고 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무위원은 국회에서 ‘우리 입장을 단호하게 관철해 나가겠다’고 국민 감정에 영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일본이 어업협정을 파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도 점점 약해져 갔지만 뾰족한 대응책은 없었다. 그런가 하면 일본은 일방적인 직선기선 선포를 강요하는,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무리한 행동을 취했다.섬나라인 일본은 국회의원 선거구의 60%쯤이 어촌을 끼고 있다.일본 정치인들이 선거구에서 받는 압력을 고려하더라도 일본의 자세는 일방적이고 막무가내였다. 지난 24일 신뢰·상호이익·장기적 시점등 3개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대러시아 정책을 선언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북방 4도서에 대해서 “어느 쪽이 승자가 되고 패자가 되는 형태로 해결될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우여곡절을 거쳐 다시 마주 앉게 될 한일 어업협상에서도 양측이 국내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신뢰와 상호이익에 바탕을 둔 진지한 협상 자세로 임하길 기대한다.
  • 한일어업협상 후환없게(사설)

    일본의 일방적 한국어선 나포로 시작된 한국과 일본간 어업분쟁이 파국일보전에서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한·일 양국의 외무장관이 28일 문제의 발단이 된 일본의 직선기선 설정문제에 대해 양국 전문가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고 그동안 일본측이 요구해온 한·일 어업협정 개정협상도 내달초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양국은 또 어선나포 사건이 더이상 없도록 공동 노력키로해 일단 양국간의 급한 불은 끈 셈이다. 어선나포 사태 이전의 상태로 회귀한 셈이다.따라서 양국간 영해 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직선기선문제만 해도 전문가회의를 열자고 했지만회의를 시작해봤자 지금까지 양국이 해왔던 주장이 되풀이 될 것이고 배타적경제전관수역(EEZ)협상도 독도문제가 걸려있어 해결이 난망인 상태다. 그렇게 되면 결국엔 어업협정 개정협상만 남게 될 것이다.한국정부는 그동안 EEZ와의 일괄타결을 주장하며 어업협정 개정 협상을 미뤄왔던 것인데 일본의 어선 나포사태로 어업협상 재개라는 선물만 일본에 안긴 셈이다.이번 콸라룸푸르 회담에서는물론 어업협정 개정협상과 EEZ협상을 병행키로 해 한국은 지금까지의 주장을 관철해 냈으나 앞서도 지적했듯이 EEZ타결은 요원한 문제인 것이다.경계해야 할 사태다.한·일 어업협정은 한국과 중국,중국과 일본간의 어업협정과도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EEZ도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인접국들이 모두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다.신중을 기해야 할 이유가 하나 둘이 아니다. 일본은 한국에서 대통령선거가 있는 금년은 어쩔수 없다고해도 새정부가 들어서는 내년에는 어업협정 개정작업을 마칠 요량으로 협상을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정부는 원칙을 정했으면 어업협정 파기라는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오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을 지켜 후환이 없도록 협상에 임해주기 바란다.
  • 한·일 어업회담 새달초 재개/외무회담 합의

    ◎어선나포 유감… 재발방지 노력/직선기선 양국 전문가회의서 논의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 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28일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고 다음달초 도쿄에서 어업회담을 재개,배타적경제수역(EEZ)과 어업협정개정교섭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 외무장관은 어업협상과 관련,EEZ와 어업협정교섭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특히 어업협정개정을 타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그동안 제기된 안들을 적극 검토한다’는 단서를 달아 한국이 경우에 따라 일본측이 요구해온 ‘선 어업협정,후 EEZ’에 응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입장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양국은 직선기선 설정문제와 관련,의견이 팽팽히 맞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한국선원 구타문제에 대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거부했으며,대동호 선장 김순기씨를 조속히 석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석 외무부 아태국장은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어선 나포로 인한 사태가 양국의 우호협력관계에 바람직스럽지 않은 영향을 미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유장관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도발을 정전협정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유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최근 중국의 4자회담 참석을 긍정적으로 인식함에 따라 4자회담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기여방안들을 논의했다.
  • 한·일 어업분쟁 일단 진정/양국 외교장관회담 성과와 전망

    ◎최대쟁점 직전기선 장기과제로/일 선원구타 사과 대신 유감 표명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로 불이 붙은 한·일 어업분쟁이 28일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일단 진정상태에 접어들게 됐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진전된 결과를 얻기 위해 회담 직전까지 물밑교섭을 벌여가며 발언내용을 조율했다.결국 양국은 ‘협정파기’로 인한 파국은 모면하게 됐으나 어업협정개정과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을 위한 협상의 원점에 다시 돌아왔다.지난 두달여간의 정황으로 볼때 양국은 앞으로 장기적인 어업회담에서 독도영유권과 직선기선영해 인정문제 등을 포함한 난제들을 협상하기 위해 끊임없는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도문제 등 갈등 내연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은 상대국에 밀리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양국의 입장이 반영된 탓에 각자 유리하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 정부가 회담에서 당면 문제로 내건 사항은 ▲직선기선문제 ▲선박나포재발방지 ▲선원구타에 대한 일본측의 사과 ▲어업회담재개 등 4가지였다. 이 가운데 양국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문제는 일본의 직선기선영해 설정이다.일본의 ‘주권사항’과 한국의 ‘양국 어업협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이 문제는 장기적 사안으로 남겨놓을 수 밖에 없었다.전문가회의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외무부측은 “직선기선은 영토문제로 절대 논의할 수 없다던 일본이 회의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양보한 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신 선원구타에 대해 일본은 막판까지 사과를 거부,양국 장관이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모호한 내용으로 합의를 봤다. ○우리 입장 분명히 밝혀 선박나포방지는 직선기선영해와 똑같은 사안으로 일본의 ‘문제수역’내 한국선박의 진입여부,또 이때 일본의 한국선박 나포여부가 바로 직선기선의 인정 또는 부정을 드러낸다.이 부분에 대해 양국은 상호 재발방지를 노력한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서로 ‘문제수역에 접근하지 않는다’‘수역에 들어가도 나포하지 않는다’고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이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온 향후 어업협상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주장을 동시에 담은 내용으로 합의했다.즉 EEZ와 어업협정을 동시에 추진하되 특히 어업협정개정 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것.그러나 이는 어업협정개정타결에 중점을 둠으로써 결국 일본의 요구사항인 ‘선어업협정,후EEZ’를 수용했다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한국은 일본이 요구한 타결시한 설정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부분에 대해 일본정계에서는 ‘어업협정 조기타결 약속’으로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어업협상 일지 ▲65년 한·일 어업협정 체결 ▲74년 한·일 대륙붕협정 조인 ▲77년 한국,남·서해안 일부 직선기선 설정.일본,2백해리 어업수역 설정(한·일,중·일 수역제외) 및 12해리 영해법 시행 ▲82년 유엔,해양법 조약 및 배타적경제수역 채택 ▲96년 한국,배타적경제수역법 시행.일본,유엔해양법 조약비준 ▲97년 일본,직선기선에 따른 새 영해법발효(1월),직선기선영해침범 이유로 한국어선나포(6,7월)
  • 황장엽 파일/한·일 어업협정(대정부질문 초점 2제)

    황장엽 파일/“경각심 고취”·“정치 이용” 공방/여 대비책 촉구… 야선 대선관련 의혹 추궁 24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대정부질의에서는 이른바 ‘황장엽 파일’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북풍조작설을 제기하며 정치공세 차단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는 황파일의 정치적 악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황파일에 대한 수사 장기화가 “대선국면에 맞추려는 여권의 선거전략”이라고 우려하면서 ‘황풍쐐기’에 총력전을 펼쳤다.반면 자민련은 황파일에 대한 언급없이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둬 국민회의와 안보 시각차를 드러냈다. 1번 주자로 단상에 오른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덕진)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황장엽 파일에 대한 장기수사는 대선을 겨냥한 지연전술”이라고 지적하면서 “수사 결과의 공개시기가 대선국면과 겹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정치적 악용사례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국민회의 김상우(서울 광진갑)의원은 “정부는 황파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오해가조금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국민앞에 분명하게 약속해야 한다”이라며 확답을 촉구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강원도 속초·고성)은 “일부 야당이 황파일이 공개되지 않는 것을 기화로 정부·여당이 전쟁위기와 공안정국을 조성하려 한다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라”고 반격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황장엽파일에 대한 정치적 이용,특히 대선에서 활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야당측의 정치적 음모설을 일축했다. ◎한·일 어업협정/“일 신팽창주의 안보차원 대처”/“외교 구멍” 질타… 국제재판소 제소 주문도 24일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의 또다른 초점은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 설정에 따른 우리 어선의 불법 나포행위와 한일어업협정 문제였다.이날 일본을 규탄하는 6개항을 결의문까지 채택한 탓인지 이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톤이 높았다.신한국당 김도언 의원(부산 금정을)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어업협정 위반사건이 아니라 21세기 일본의 신팽창주의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해상안보차원에서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와 함께 세계는 해양질서 재편과정에 진입한 만큼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자민련 김허남 의원(전국구)은 “일본의 우리어선 나포행위는 그간의 한일정상회담 등 대일외교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정부의 외교적 무능을 질타했다.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서울 관악갑)은 “한일어업협정 협상에 임하는 양국의 기본정책과 지금까지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쟁점은 무엇이냐”면서 “일본이 지난 3월부터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전에 어업협정을 먼저 체결하자고 입장을 바꾸었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이의원은 “정부는 국제해양법상 하자가 있을 뿐만아니라 한일 외교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본의 일방적인 영해선포와 불법적인 어선납치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답변에 나선 이기주 외무부차관은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 설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는 동시에 어선 나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EEZ 획정·어업협정 한·일 동시협상 바람직/유 외무 밝혀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한일어업분쟁과 관련,“일본이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수역에서 어선을 나포하는 것은 한일관계 전반이나 어업협상 자체에도 도움이 안된다”면서 “정부는 선장 2명의 조속한 석방을 일본측에 계속 요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장관은 20일 KBS 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보다 어업협정부터 체결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EEZ 획정과 어업협정을 동시에 진전시키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통일원 ‘나포·선봉 개발현황·전략’ 세미나 발표문 요지

    ◎나진·선봉 싱가포르식 개발을/정치불안 해소·개방프로그램 제시 선결돼야 통일원은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개발현황 평가 및 개발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찬우 대우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배종렬 한국수출입은행 북한경제팀장이 ‘나진·선봉지대 개발현황 평가’와 ‘나진·선봉지대의 개발전략 모색’을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했다. ▲나진·선봉지대 개발현황 평가(이선임연구원)=북한은 지난 91년 함경북도 두만강 하류지역의 나진시 및 선봉군의 일부지역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이 지대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100% 독자기업 설립가능,기업소득세의 감면,관세면제 등의 우대조치를 발표했다.그러나 93년 북한의 핵확산방지조약 탈퇴선언 이후 한반도에 불안감이 조성돼 외국인의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 거의 없어 북한은 지난 95년 이후 1억5천만 북한원(약 7천5백만달러)을 인프라시설 정비에 투자해 나진선봉지대와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원정리 세관을 개통했으며 북부환상철도의 전화사업 등도 완성했다.그러나 공업부문에서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공장을 건설할 자본이 없어 전적으로 해외투자 유치에 의존하고 있으나 투자실적은 좋지 않다. 96년6월까지 해외투자는 총49건,3억5천만달러이며 이중 22건 3천4백만달러만 투자실행됐다.또 실행된 투자의 대부분도 인프라 및 서비스 부문에 집중돼 있으며 제조업부문은 투자실행기준으로 1·6%에 불과했다. ○6월부터 자영업 허용 한편 97년 6월1일부터 북한 당국은 이 지대내에서 업종제한없이 자영업을 허용하는 조치를 취했다. 북한에서 외국자본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성의 증명과 경제개방의 분명한 프로그램제시라는 정책적 유인책 및 도로개선,전력공급 개선,용수확보,통신개통 등 인프라부문에 대한 선행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나진·선봉지대의 개발전략 모색(배북한경제팀장)=나진·선봉지대는 구체적인 개발전략의 부재,경제난 등 투자여건 미비,북한식 경제운영시스템의 한계,남북대결구조의 상존 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남·북 상호연계 고려해야 향후 나진·선봉지대의 개발방향은 물류·관광·제조분야의 거점으로 또 제2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바람직하다.이 지대에 진출할 때는 북한의 개발구상을 발전적으로 존중해주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또 이지역의 인프라투자방향은 ▲통일이후를 감안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북간 인프라시설의 상호연계성을 고려하고 ▲중국,러시아와의 연결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시해야 한다. 한국이 나진·선봉 개발참여를 통해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동북아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남북협력유도,선나진·선봉협력­후타지역 확대,선 민간부분협력­후 정부부분협력 유도 등 탄력적인 진출전략모색이 필요하다. ○탄력적 진출전략 필요 김정일체제는 생존을 위해 개혁·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주변국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미·중 등 주변열강은 북한의 자본주의시장 진출전략에 고심하고 있다.이같은 한반도 주변정세를 고려할때 남북한 모두는 새로운 선택에 직면해 있으며 앞으로 협력의 구도로 전환할 책임을 갖고 있다.우리의 대나진·선봉 진출전략은 남북간의 새로운 협력구도를 만들어 간다는 자세에서 출발해야 하며 경제협력의 쉬운 부분부터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 권문상 해양정책연구실장 ‘한·일 어업분쟁’ 발표문 요지

    ◎한국선 나포해역 ‘24해리법’ 위반/일의 해양 팽창주의 맞서 주권보위 나설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권문상 해양정책연구실장은 18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한일 어업분쟁 및 일본주장 영해기선에 관한 세미나’에서 “일본이 최근 우리 어선을 나포한 해역은 모두 직선기선 설정시 국제법을 무시한 대표 사례”라고 지적했다.권실장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일반적으로 직선기선 설정요건(유엔해양법협약 제7조)은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해안에 가까이 인접해 일련의 도서가 있어야 한다.직선획선 기준은 해안의 일반적 방향에서 현저히 일탈하지 않아야 하고 내수와 육지와의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관계지역에 특수한 경제적 이익의 존재 및 중요성에 대한 장기 관행에 따르도록 돼 있다. 또 만구폐쇄선 설정요건(유엔해양협약 제10조)은 해안의 단순한 굴곡 이상인 뚜렷한 만입,만구폐쇄선을 직경으로 하는 반원의 면적보다 커야 한다.만구폐쇄선은 24해리 이내이다. 이 기준에 따라 일본의 직선기선 채택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8일 오대호를나포한 와카시만 해역은 직선길이가 52해리에 이른다.이는 유엔해양법협약 10조가 규정한 24해리를 초과했으며 태평양측 시코쿠 해역 역시 직선길이가 56해리나 돼 국제해양법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이다.지난 7월8일 102대양호를 나포했던 니가타 북방 해역 역시 유엔이 정한 ‘해안의 일반적인 방향에서 현저히 일탈한 경우’(직선길이 95해리)에 해당돼 국제법상 영해로 인정받을수 없는 곳이다.58덕용호와 302수덕호를 나포했던 오키노시마 동북방 해역도 해안선이 단순해 기존 통상기선 영해 적용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곳으로 분석됐다. 또 일본의 부당한 직선기선 채택은 한·일 어업협정의 핵심내용과 협력정신을 위배한 것이다.즉 한·일 어업협정은 일본 자국의 영해법보다 우선하는 국제법적 효력을 지닌 것으로 우리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은 직선기선 영해의 일방적 설정과 함께 배타적 경제수역(EEZ) 획정에서도 명백한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 주변 해역을 멋대로 포함시켰고 태평양측 외곽에 위치한 가로 2m,세로 5m 크기의 암석까지 섬으로 간주,EEZ를 설정하는 등 해양영토 확장을 위한 국제법 무시 행위를 일삼고 있다. 종전에 38만㎢에 불과하던 일본 영해는 지난 1월1일부터 직선기선 영해를 채택하면서 43만㎢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EEZ면적도 종전 3백60만㎢에서 4백47만㎢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이같은 일본의 EEZ면적은 일본 육지 영토 37만6천㎢보다 무려 12배나 넓은 것이다.이는 전세계 연안국가들이 보유한 EEZ면적의 3.9%에 해당,일본은 세계 8위의 EEZ 보유국가가 된다. 일본의 이같은 신해양영토 팽창주의는 동북아 국제 질서를 해칠 우려가 높은 중대한 사태이다.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EEZ대책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특히 동북아시아 해역 국가인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국제공동포럼을 열어 민간차원에서 문제점들을 풀어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도 해양관할권도를 작성하고 이를 통한 해외홍보 강화가 시급하다.제주도 주변 해역 및 경기만에 대한 직선기선을 확대 적용해 우리의 해양주권 보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정리=육철수 기자〉
  • 어업분쟁 입장조율 전기 기대/한·일 외무회담 전망

    ◎“파국의 피하자” 일 협정개정 신축적 자세/선원구타 사과 등 난제 많아 낙관 어려워 이달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아세안(ASEAN)확대외무장관회의 기간동안 열릴 유종하­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한일 외무장관회담은 최근 어업분쟁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이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계가 자체적으로 어업협정개정 시한으로 내세운 오는 20일을 ‘사실상 무리’라는 이유로 포기하고 좀 더 여유있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양국은 외무장관 회담에서 의견을 조율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양국 모두 지금처럼 평행상태로만 달리다 보면 결국 일본은 어업협정파기를 통보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양국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따라서 양국은 ‘어업협정파기’까지 이르는 극단적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일 양국의 어업관련 실무자들은 이번 회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감정적 대응차원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어업문제를 협상할 전기(전기)를 외무회담이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만큼 양국 내부에서는 향후 어업협상의 전제조건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회담 성과를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다. 우리측은 지난 12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행위 중지 및 선원구타에 대한 사과 등을 받아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일본측이 ‘사과’의 의미를 갖는 조치를 취해야만 협상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그동안 어업협정파기를 주장해온 자민당이 “이번 한·일 회담의 결과를 보고 협정파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최근 내각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계는 과거 미국,러시아로부터 일본이 어업협정파기를 통보받고 1년이내 새 협정을 체결한 경험을 들어 한·일 어업협정도 언제든지 파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부당국자는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어업협정과 배타적경제수역설정을 놓고 오랜동안 외교적 마찰을 겪었다”면서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유엔해양법적용이라는 대세속에서 실리를 얻는 쪽으로 협상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선나포 일 사과 요구/농림해양위 결의문

    국회 농림해양위는 14일 최근 일본의 우리어선 나포 및 불법 가혹행위와 관련,일본정부의 사과와 관련자 색출 및 처벌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납치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 일 어선납치 중지 촉구/주일대사 외무성 방문

    김태지 주일한국대사는 14일 일본의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외무성사무차관을 만나 일본측의 일방적인 직선기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한국 어선 나포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김대사는 지난 12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결과에 따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일본이 설정한 일부 직선기선이 국제법 기준에 맞지 않으며 사전협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할 수 없고 ▲나포행위를 중지하고 한국 선장을 석방하며 ▲선원 구타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직선기선은 국제법적으로 합당하게 설정됐으며 구속 선장에 대해서는 국내법 절차를 진행시킬수 밖에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 일 ‘직선기선’ 영해 주장은 무리/박춘호 고려대 교수(특별기고)

    ◎한국과 사전 협의했어야… 합리적 해결 기대 1956년 5월에 중국공산당은 백화제방·백가쟁명의 표어를 내걸고 학술·문예등 모든 분야의 자유로운 논의를 권장했다.이때 순진하게 마구 떠든 자들은 마침내 철퇴를 맞았다.그후 이 표어는 다른 뜻으로도 흔히 쓰이게 되었다. 요즘 한·일간의 어업분쟁을 보고 있으면 다시 한번 한·일 문제의 백가쟁명시대를 맞은 느낌이다.물론 화살은 모두 일본을 향한 것이지만 여러가지 논의가 비약적으로 전개되는 형상을 보는 사람들의 입장은 마치 냉탕·온탕을 한꺼번에 둘러쓰고 있는 느낌이다. 한·일간의 어업분쟁은 뿌리가 깊다.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마찰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초부터였다.근래에는 1952년 1월에 한국이 평화선을 선포했을때 시작하여 1965년의 국교정상화 때까지의 14년간의 심각한 분쟁이 있었고,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에서 비롯한 현안문제가 있다.이 어업분쟁은 동해 서해 남해에 잡을 고기들이 있는 한 계속될 것이다.혹은 한·일 양국이나 어느한쪽이 생선을 안먹기로 한다면 분쟁도 끝날 것이나 이것은 있을수 없는 현상에 대한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경우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금년 1월1일부터 일본이 소위 직선기선을 그어서 영해를 넓힌 데 있다.영해에 대한 연안국의 권리는 모든 해양관할권의 기본이 된다.일본은 1977년에 영해법을 시행할 때 직선기선제도는 쓰지 않았다.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연안에 여러 섬을 가진 나라로서 약간 의외적인 것이었다. ○65년 협정 아직 유효 일본이 금년부터 직선기선을 그어 자국의 영해를 넓힌 것은 어느 연안국이나 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서로 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한국과는 1965년의 어업협정이 있고 그 협정에는 어느 쪽이든 자국의 어업전관수역을 획정할 때 직선기선을 긋게 되면 상대방하고 협의하게 되어 있다.그래서 한국은 1965년에 일본과 협의했던 것이다. 영해를 위한 직선기선은 어업을 위한 경우와는 별개라는 것이 일본의 주장같다.그러나 한일어업협정은 엄연히 살아 있다.게다가 일본이 자국 연안에 많이 그어 놓은 직선기선의 몇군데는 해양법상 무리한 점이 있다.고양이 낯바닥만한 바다조각을 몇군데 더 확보하는 것이 수천년,그리고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불가불 숙명적으로 관계를 가져야 할 이웃하고 두고 두고 속상하는 것이 그래도 나았다는 셈인지 알 수 없다. 이 문제는 이제 국제법적 측면뿐 아니라 정치적 측면까지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말았다.국제법의 용어를 빌려 겉으로는 점잖은 법률논쟁같이 보이나 사실은 다시 감정싸움의 조짐이다.그래서 법이론만으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감정이 앞문에 나타나면 법은 뒷문으로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이왕 법이론의 논쟁을 하겠으면 먼저 사실관계와 현행 국제법제도의 좀 더 정확한 파악이 앞서야 할 것이다.내용이 미비하거나 정확하지 않아도 일단 큰 목소리로 고함을 쳐놓고 보자는 식의 접근은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그럴테면 법은 거두고 해야 한다. ○감정 대결 양상 지양 그리고 한일어업분쟁의 역사적 배경과 양국관계의 종합적인 고려도 필요하다.21세기니 태평양시대를 구가하는 큰 이웃끼리 온 동네사람들 앞에서 생선꼬리싸움이나 하는 것은 고양이들이나 하는 짓이다.저 수평선 너머 끝없이 넓고 깊은 바다의 부름을 두고 썩은 물이 흐르는 골목 도랑에서 몇마리 피라미 새끼를 서로 잡으려는 옹졸한 싸움은 이제 그만하라. 게다가 한·일간의 어업문제는 두나라끼리의 문제외에 남북한,중국 그리고 나아가서는 바다의 자원을 노린 세계 모든 나라들의 문제로 연결된다. 필자는 어려서 생선비린내 나는 평화선 분쟁을 두눈으로 보았다.아무쪼록 이번의 사태가 어른스럽게 수습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대양호 선원 12명 귀환/선장은 일 계속 억류

    지난 8일 새벽 일본에 나포된 근해 트롤어선 제102 대양호(132t 선장 김필근 39)가 13일 하오 2시 30분쯤 선장을 제외한 선원12명을 태우고 부산항 제 8부두로 귀항했다. 대양호 및 선원들은 지난 11일 상오 일본으로 간 대리선장 이봉근씨(38) 등 인수팀 2명에 의해 같은날 하오 일본 나나오항에서 인계돼 이틀만인 이날 돌아왔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이들 선원 12명을 대상으로 자세한 나포경위와 일본의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선장 김씨는 지난 10일 일본의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약식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국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 월말 한·일 외무회담/어선나포 항의키로

    외무부는 13일 일본의 일방적 직선기선 적용에 따른 한국어선 나포행위를 즉각 중지해줄 것을 일본측에 계속 요구키하는 등 다각적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무부는 이날 김하중 장관특보,유광석 아태국장,신정승 아태심의관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정부방침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측에 전하기로 하는 한편 이달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 기간중 한일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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