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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잿물’ 샥스핀 43t 시중 유통

    부산 해양경찰서는 29일 인체에 해로운 양잿물(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남아 있는 샥스핀을 시중에 유통한 D무역 전무 이모(53)씨와 국내 가공업체인 S업체 대표 김모(45)씨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D무역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이나 홍콩에서 양잿물이 다량 함유된 샥스핀 25t을 수입해 식자재 유통업체와 전국 고급 중식당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입한 샥스핀은 양잿물로 중량을 3∼6배 부풀린 것으로, 최종 가공 후에도 양잿물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약품으로 중량을 부풀린 샥스핀은 6만원에 수입해 10만∼12만원을 받고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S업체 대표 김씨는 2011년 3월 중국인 기술자를 불러와 양잿물로 샥스핀 중량 늘리기 수법을 전수받은 뒤 무게를 늘린 샥스핀 18t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잿물 성분은 완전히 제거되거나 중화되지 않으면 호흡 곤란, 구토, 쇼크사를 일으키는 등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식품위생법은 식품 가공을 마치기 전에 양잿물 성분을 중화 또는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마른 샥스핀을 물에 불린 뒤 껍질을 벗겨 내고 양잿물을 탄 뒤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이나 담가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샥스핀 어쩐지 싸다 했더니…양잿물에 3~6배 부풀려 유통

    부산해양경찰서는 29일 인체에 해로운 양잿물(수산화나트륨)이 다량 남아 있는 샥스핀을 시중에 유통한 D무역 전무 이모(53)씨와 국내가공업체 대표 김모(45)씨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D무역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이나 홍콩에서 수산화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샥스핀 25t을 수입해 식자재 유통업체와 전국 고급 중식당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입한 샥스핀은 수산화나트륨으로 중량을 3∼6배 부풀린 것으로 최종 가공 후에도 수산화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약품으로 중량을 부풀린 샥스핀은 6만원에 수입해 10만∼12만원을 받고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가공업체 대표 김씨는 2011년 3월 중국인 기술자를 한국으로 불러 약품으로 샥스핀 중량 늘리기 수법을 전수받은 뒤 실제로 수산화나트륨으로 무게를 늘린 샥스핀 18t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잿물 성분은 완전히 제거되거나 중화되지 않으면 호흡곤란, 구토, 쇼크사를 일으키는 등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식품위생법은 최종 식품 완성 전에 수산화나트륨 성분을 중화 또는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마른 샥스핀을 물에 불린 뒤 껍질을 벗겨 내고 수산화나트륨을 탄 뒤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이나 담가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봄맞이 건강 식음료] CJ 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

    [봄맞이 건강 식음료] CJ 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

    ‘컨디션 헛개수’는 지난해 꾸준히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며 헛개음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음주 후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 남심(男心)을 잡은 데 이어 ‘0(제로) 콘셉트’ 건강음료로 입지를 넓히며 여심(女心) 공략에도 성공했다. 컨디션 헛개수는 숙취해소음료로 알려진 ‘헛개컨디션’이 출시 18년 만에 선보인 자매 제품이다. 헛개컨디션은 음주 전 예방책으로 나왔다.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와 100% 국산 칡즙 등의 성분을 더해 입안이 마르고 갈증날 때 유용하다. 헛개 유효 성분이 가장 많이 든 열매 부분을 사용해 효과를 높였다. 100% 무방부제에 나트륨,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첨가하지 않은 ‘0칼로리’ 건강 음료로 웰빙,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탄산음료가 주종을 이룬 극장가에 팝콘과 콤비를 이룬 컨디션 헛개수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이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 [봄맞이 건강 식음료] 남양유업 ‘프렌치카페카페믹스’

    [봄맞이 건강 식음료] 남양유업 ‘프렌치카페카페믹스’

    2010년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은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우유를 넣었다”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프렌치카페카페믹스’를 내세워 커피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커피 시장에 진출하기 전 3년에 걸친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무엇보다도 크리머(프림)의 개선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프림을 먹고 찐 살은 지구를 일곱 바퀴 돌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괴담이 돌 정도로 크리머 개선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남양유업은 크리머 제조 시 넣게 되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합성 첨가물에 주목했다. 카제인나트륨은 장기 보존이 어려운 우유 대신 크리머에 첨가해 우유와 같은 맛을 내게 해 준다. 남양유업은 1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쳐 무지방우유를 미세입자화시켜 물에 잘 녹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카제인 첨가물 대신 진짜 무지방우유를 넣은 크리머를 완성해 특허를 획득했다.
  • [봄맞이 건강 식음료] 서울우유 ‘웰작’

    [봄맞이 건강 식음료] 서울우유 ‘웰작’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성인 치즈 ‘웰작’(Well作)을 내세워 성인용 치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수정이 광고에서 “아이들을 위한 치즈는 많지만 정작 어른을 위한 치즈는 어디 있냐”고 질문을 던지며 웰작의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웰작은 ‘웰빙’(wellbeing)과 ‘명작’(名作)을 합친 말로, 유럽의 3대 자연치즈를 최대 83%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성인 치즈에 걸맞게 자연치즈의 함량이 높아 일반 가공치즈에서 느낄 수 없는 잘 숙성된 조직감과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치즈의 함량이 높은 만큼 일반 가공치즈에서 느낄 수 없는 깊고 진한 맛을 가졌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색소와 합성보존료도 첨가하지 않았고, 나트륨 함량도 낮췄다.웰작치즈는 ▲웰작체다치즈 ▲웰작고다치즈 ▲웰작블루치즈 등 3가지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 서울대 “담배 판매·주류 반입 안돼” 권고

    서울대가 학내 음주·흡연율을 낮추고 건강 식단을 도입하는 ‘건강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해 화제다. 서울대는 학교 안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거나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학내 생활협동조합 매장과 편의점 등에 보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자율규제안이지만 학교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학생처 관계자는 “담배 판매를 당장 전면 금지할 수는 없겠지만 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장기적으로 캠퍼스에서 담배를 팔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앞으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학내 금연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캠퍼스 내 음주규정도 만들 예정이다. 인근 음식점 등 배달업체에 주류를 학교로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 공문을 보내고, 학생들에게도 축제 기간 등 특별할 때만 주류를 사고팔 수 있게 하는 등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 공강 시간에 잔디밭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나트륨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일부 식당에서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국 없는 날’도 학교 전체 식당으로 확대된다. 매년 가을 ‘서울대 건강주간’을 지정해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보건진료소의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 지방간, 빈혈, 당뇨 등이 추가된다.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선별검사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올해를 건강캠퍼스 원년으로 삼아 건강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남양유업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지난해 1조 3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조 2029억원)보다 11% 이상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커피믹스 시장에서의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2010년 12월 남양유업은 ‘크리머 속 화학적 합성품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는 광고 문구를 내세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 진출 3년 전 진행한 시장조사에서 남양유업은 소비자들이 크리머가 살을 찌게 한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커피 크리머 성분을 조사, 합성 첨가물 원료(전체 7%)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카제인나트륨을 우유로 바꾸는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끝에 남양유업은 무지방 우유를 미세입자로 만들어 물에 잘 녹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카제인 첨가물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크리머를 완성해 특허를 획득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놓은 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출시 6개월 만에 대형마트 판매 점유율에서 네슬레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2011년 커피믹스로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해 불과 1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과감한 투자에도 나섰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5년 영업이익에 맞먹는 1800억원을 투자해 전남 나주에 연건평 2만 6400㎡ 규모의 커피 전용 공장 건립에 착수해 올 10월 가동시킬 예정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올해 커피믹스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라면서 “순수 국내 기업으로 커피믹스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 수년 내 2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갈릴레이가 그린 ‘태양 흑점 지도’… 400년째 기록중

    갈릴레이가 그린 ‘태양 흑점 지도’… 400년째 기록중

    “과학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과학저널 네이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간한 최신호에서 던진 화두다. 네이처의 질문은 과학의 근본을 묻는다. 원래 과학은 느리다. 지난한 시간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네이처는 현재의 과학계가 이런 기본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봤다. 과학자들이 연구비를 받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와 성과를 제시해야 하고, 결국 스스로를 옭아매고 단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빠른 과학’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네이처가 과학이 마라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5가지 ‘느린 연구’를 소개한다. 과학자들이 태양의 흑점을 처음으로 세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400년 전인 1613년이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최초의 흑점 지도를 그렸다. 이후 200년 이상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태양 흑점을 세고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없었다. 1848년 스위스 천문학자 루돌프 울프는 태양 흑점이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간격이 9.5~12년이라는 ‘울프 숫자’ 공식을 만들어냈다. 2011년 벨기에 왕립관측소는 1700년 이후 500명의 과학자들이 기록한 흑점 지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수백년의 기록을 통해 태양 활동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흑점 활동은 인공위성의 활동이나 각종 통신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벨기에 센터에는 매월 90여명의 관측자들이 각자 관측한 태양 흑점 자료를 보내오고 있다. 대부분 아마추어 천문가인 이들이 사용하는 망원경은 20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갈릴레이 방식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서기 79년이었다. 화산재와 용암은 폼페이라는 도시국가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연구소인 베수비오 관측소가 이곳에 자리잡은 것이 우연이 아닌 셈이다. 1841년 과학자들은 화산이 가장 잘 보이면서도 화산의 영향에서 안전한 600m 높이의 산 중턱에 관측소를 지었다. 당초 관측소의 목적은 24시간 화산활동을 감시해 화산 폭발 시점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측소의 과학자들은 화산의 진실에 대해 점차 가까이 다가갔다. 첫 번째 관측소장이었던 마케도니오 멜로니는 용암이 지구 자기장에 어떻게 반응하지는지를 화산암에서 읽는 방법을 찾아내 ‘고자기학’을 창시했다. 루이지 팔미에리는 전자기 지진계를 발명해 지진파 감지의 신기원을 열었다. 20세기 초 연구소에서 일하던 주세페 메르칼리는 오늘날 사용되는 ‘진도’(震度)의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최초의 베수비오 관측소는 1970년대 그 역할을 다하고 박물관으로 모습을 바꿨다. 지표면에 센서를 설치하고 위성을 띄운 뒤 연구소에 앉아서 모니터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그 역할은 나폴리에 있는 국립지구물리학 연구소가 맡고 있다. 영국 로삼스테드연구소는 1843년 영국의 ‘비료왕’으로 불렸던 존 로스가 비료가 작물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든 거대한 농장이었다. 로스는 질소, 인, 칼륨, 나트륨 등 화학물질들을 보리, 콩 등의 농사에 사용해 실제 생산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 연구소장 앤디 맥도널드는 “시간이 흐르면서 연구소는 수많은 비료들의 작용과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답들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소는 농업과 관련된 과학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든 종류의 연구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1968년에는 육종을 통해 얻어진 신품종 작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연구소에서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한 연구도 시작됐다.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했지만 ‘농작물에 관해 장기간의 연구를 한다’는 원칙은 유지됐다. 현재 연구소에는 19세기 이후 실험에 사용되거나 실험에서 얻어진 30만종의 식물과 토양 샘플이 보관돼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1921년부터 ‘천재’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IQ 테스트를 거쳐 1900년부터 1925년 사이에 태어난 1500명의 어린이들이 선발됐다. 인간 발달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였다. 터먼이 연구를 시작한 목적은 ‘천재는 약하고 사회성이 결여돼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는 특별한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1980년대 하버드대의 조지 바이런트는 터먼의 조사대상들이 생애 마지막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추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의 하워드 프리드먼은 이를 기반으로 현대 심리학의 근간인 ‘사람의 인격이나 심성은 어린 시절뿐 아니라 어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을 완성했다. 터먼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그의 연구는 9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961년 호주 퀸즐랜드대 물리학과에 부임한 존 메인스톤은 학교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했다. 종 모양의 유리병 속에는 모래시계와 같은 형태의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위쪽의 타르 덩어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쪽으로 흘러 떨어지도록 하는 구조였다. 이 장치는 34년 전 이 학과의 첫 교수였던 토머스 패널이 원유를 증류한 뒤 남은 타르 찌꺼기가 고체이자 유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메인스톤은 이후 이 장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했고, 한 방울이 흘러내리는 데 6~12년이 걸린다는 것을 밝혀냈다. 1984년 메인스톤은 타르 찌꺼기의 점성이 물보다 2300억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5년의 관찰에서 얻어진 단 한 편의 논문이었다.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타르 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없다. 때문에 타르 방울이 떨어질 때 어떤 모습인지, 어떤 방향인지 등을 밝혀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떨어진 타르 방울은 2000년 11월이었다. 2005년 이 실험은 황당한 연구이지만 의미 있는 연구에 주어지는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당분 많은 음료와 염분 강한 식품, 어떤 것이 몸에 더 해로울까? 최근 하버드대 공중위생 연구팀이 매년 전 세계에서 18만 3000명이 탐산음료 및 당분이 과다 첨가된 주스, 스포츠 에너지 음료 등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충격을 준 가운데, 패스트푸드 등 염분이 강한 음식의 위험성은 이보다 10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공개한 하버드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0~2010년까지 나이와 성별, 사는 지역, 국가 등을 구별해 총 50여 개국 24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관찰한 결과 2010년에 1인당 하루 평균 약 4000㎎의 나트륨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 이하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 중 15%에 달하는 230만 명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들 중 70세 이하가 거의 100만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평소 과다하게 나트륨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하버드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전 세계가 다 함께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잠재적으로 수 백 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집트 순이었으며, 카타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은 반대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심장협회는 식빵이나 롤케이크 등의 제과류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류, 치즈 토핑의 피자, 통닭 등 튀김 음식,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등을 건강에 해로운 짠 음식으로 선정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국 없이 식사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 없는 날은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자는 의미로, 나트륨이 많이 든 국이나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의 식문화를 개선하자는 캠페인이다.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기준 4831㎎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2000㎎의 두 배가 넘는다.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끼니마다 국물을 함께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다. 음식 종류별로는 나트륨 섭취에 차지하는 비율은 국,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가 30.7%로 가장 많고 이어 부식류 25.9%, 김치류 23.0%, 간식류 8.9%, 밥류 6.0% 등 순이다. 김종욱 영양정책과 연구관은 “한국인은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이는 국물을 선호하는 식습관 탓”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단에서 국을 빼거나,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연구관은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급성 콩팥손상

    [Weekly Health Issue] 급성 콩팥손상

    ‘웰빙’을 금언처럼 되새기며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정작 콩팥 건강에는 둔감하다. 한국인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염장식품을 즐기는 등 섭생의 특성 때문에 콩팥병 발생률이 높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약물 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다.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약부터 찾는다. 건강에 대해 비상식적으로 조급한 탓이다. 이런 습관이 알게 모르게 콩팥에 부담을 줘 콩팥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데, 이 중에서도 최근에 주목받는 질환이 바로 급성 콩팥손상이다. 병명에서 보듯 콩팥이 손상을 입어 급성 병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바로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빠르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게 봐넘길 병은 아니다. 이런 급성 콩팥손상에 대해 대한 신장학회 이사인 강덕희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대화를 나눴다. →먼저, 급성 콩팥손상이란 어떤 상태인가. -급성 콩팥손상이란 콩팥의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에 갑자기 나빠지는 상황을 말하는데, 최근의 임상지침은 혈액검사상 크레아티닌 수치가 급증하거나 소변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빨리 원인을 찾아 잘 치료하면 원래의 콩팥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급격한 콩팥 기능 저하로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폐부종에 의한 호흡곤란, 고칼륨혈증, 대사성산증 등이 동반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투석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새삼 급성 콩팥손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10년간 급성 콩팥병의 발생률, 특히 투석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콩팥 손상을 동반한 급성 콩팥병의 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각종 만성질환자가 복용하는 약과 CT(컴퓨터 단층촬영)·MRI·혈관촬영 등에 사용되는 조영제, 심한 근육운동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급성 콩팥손상 환자의 약 10%는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해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지속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며, 특히 투석이 필요할 만큼 심한 경우에는 콩팥 기능이 회복되더라도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국제학회에서는 올해의 주제를 급성 콩팥병으로 정하기도 했다. →최근의 발병 추이는 어떤가.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급성 콩팥손상 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01년 6000명이던 것이 2008년에는 2배인 1만 2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59억원에서 192억원으로 무려 3.3배로 늘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급성 콩팥손상이 얼마나 빨리 증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이며, 이를 통해 진료비 부담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음을 추정하는 건 어렵지 않다. 이런 급성 콩팥병의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왜 이런 문제가 초래된다고 보는가. -급성 콩팥손상은 심한 설사나 구토 등으로 인한 체액량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콩팥에 손상을 초래하는 독성 약제의 오·남용, 심한 근육 손상, 패혈증 등 심한 감염증, 콩팥 자체의 질병이나 요관 또는 방광이 막히는 등의 질환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또 CT나 혈관조영술 등 첨단 영상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가 일부 환자에서 콩팥 기능의 급격한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검사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콩팥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이런 검사를 하기 전에 신장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며,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 -증상은 원인이나 동반 질환, 콩팥 손상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혈뇨나 갈색 소변이 보이는가 하면 소변량이 줄면서 다리와 발 등에 부종이 생기기도 하고, 쉽게 피로하고 지치면서 구토·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콩팥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가 하면 급성 콩팥손상은 많은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기도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최근의 임상지침에 따르면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소변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우를 급성 콩팥손상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및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진단을 할 수 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면 콩팥 초음파검사나 콩팥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병증의 단계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급성의 경우 원인을 빨리 제거할수록 콩팥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원인에 따라 치료 방식은 다르다. 체액량이 부족한 경우 수액요법이 주요 치료법이며, 요관 폐쇄가 원인이라면 막힌 요로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처치가 필수적이다. 여기에다 치료 도중 2차적인 콩팥 손상을 방지해야 하고, 합병증에도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처럼 원인을 파악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대부분은 콩팥 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 물론 합병증이 심각한 환자라면 투석이나 지속적 신대체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약물에 의한 콩팥손상이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한 혈관염, 급성 사구체신염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 예후와 합병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급성 콩팥손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 예후도 매우 다양하다. 체액량 부족이 원인인 경우 콩팥 자체의 질환이나 약제 또는 패혈증 등으로 인한 급성 콩팥손상에 비해 비교적 치료 예후가 좋다. 물론 일시적으로 투석이 필요할 만큼 심한 급성 콩팥손상이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콩팥 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있지만 이처럼 급성 콩팥손상의 정도가 심한 환자는 회복되더라도 장기적으로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해 결국 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에 이르는 비율이 10%에 이르며, 퇴원 후에도 조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급성 콩팥손상을 치료해 퇴원한 환자라도 지속적으로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콩팥 기능이 유지·보존되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9) 식품의약품안전청(상)

    [공직 파워우먼] (29) 식품의약품안전청(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독립된 부처로 승격하는 깜짝선물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불량식품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식약청은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산하 청에서 독립된 처로 승격되면서 책임감도 떠맡게 됐다. 공직사회의 여성 파워를 논할 때 빠져선 안 될 곳 중 하나가 식약청이다. 충북 오송에 있는 본청만 놓고 봐도 전체 공무원 695명 중 여성이 303명(43.6%)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고위공직자 13명 중 5명이 여성이다. 식약청은 다른 정부기관과는 달리 고시 출신보다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이 많다. 여성들이 강세를 보이는 식품과 의약품 분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관련 경력까지 쌓은 여성 전문인력들이 식약청으로 대거 진출한 결과다. 식약청에서 ‘여성 최초’의 발자국을 남긴 인물은 김승희 차장이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해 2008년 식약청 최초 여성 국장(생물의약품국장) 자리에 올랐다. 2009년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과학원에 여성 1호 원장으로 임용된 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 신종플루 발병 당시 국내 백신의 국가검정과 신속한 허가, APEC 규제조화센터의 한국 유치, 연구개발(R&D) 시스템 개편 등 식약청의 여러 굵직한 과제를 수행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재직 시절에는 국내외 식품 및 의약품 ‘안전기준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선진화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박혜경 영양정책관은 영양평가과장, 영양정책과장 등을 거치며 영양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2005년 트랜스지방 저감정책을 시작으로 나트륨 및 당류 저감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꾸준한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업계의 참여 유도를 통해 국산 과자류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대폭 낮추는 등 식습관 개선에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오혜영 식품기준부장은 식·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평가하는 독성시험 전문가다. 국립독성과학원에서 20년 넘게 근무했고, 그 후에도 식품과 의약품을 넘나들며 안전성 평가와 심사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 식약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식품 안전관리 업무의 한 축을 담당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은 25년간 의약품의 안전성평가와 허가심사, 시험분석 등의 업무를 거쳐왔다. 특히 식약청의 의약품 허가심사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 국내 제약업계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내부 소통과 업계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이 부장은 이 분야에서 국내외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갖췄다. 손여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신했다. 식약청이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 지정받는 등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WHO ECBS(생물의약품표준화 전문가 회의) 위원과 USP(미국 약전) 생물·생명공학 의약품분과 전문위원으로 선정돼 국제적인 의약품 표준을 결정하는 데에 참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서 어린이급식지원센터 1089회 순회교육… 주민 호응 비결은

    강서구 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어린이 편식 예방과 위생·영양관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염창동 구 보건소 3층에 문을 연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그동안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등을 방문해 편식예방 식단과 신메뉴 개발, 표준 레시피 작성 등 1089회의 순회 교육과 급식 컨설팅을 실시했다.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을 맡고 8명의 전문가가 어린이 급식 전반에 관한 지원을 맡고 있다. 위생·안전교육은 식습관이 형성되는 아동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좋은 간식, 나쁜 간식’, ‘아침밥 꼭 먹기’ 등을 교육했으며, 조리원을 대상으로는 나트륨 적게 쓰기, 영양표시 보는 법, 급식소 청결 유지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10곳의 시설에서는 요청에 따라 시설·설비관리, 영양관리 등을 컨설팅해 주기도 했다. 특히 순회방문 결과를 토대로 ‘급식짱’ 시설을 선정하고, 어린이 급식을 직접 만드는 조리원을 대상으로 ‘강여사 연구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센터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급식 안전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맞춤식 교육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 급식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청정원

    [설 선물 가이드] 청정원

    올해 설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큰 부담없이 정성을 나눌 수 있는 3만~5만원대의 실속형 종합선물 세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원은 홍초와 고급유, 캔햄, 맛선생, 참기름, 신안 천일염, 재래김 등 소비자 선호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 클로렐라, 홍삼 등 건강기능 식품 선물세트 등 총 79종 310만 세트를 준비했다. 청정원 1호(사진/포도씨유 500㎖ 2개·홍초 석류 500㎖ 1개·우리팜 델리 190g 8개·맛선생 하누 95g 1개·맛선생 95g 1개)는 할인점 기준으로 4만 9800원, 청정원 3호(카놀라유 500㎖ 2개·통참깨 참기름 160㎖ 1개·천일염 꽃소금 190g 1개·우리팜델리 190g 7개)는 3만 7800원에 선보였다. 국산 나주배로 저온 숙성하고 나트륨을 줄인 저염 캔햄 ‘우리팜 델리’ 세트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으로 구성된 고급유 세트도 인기 선물 세트다. 우리팜델리 330g 6개와 190g 6개로 이뤄진 우리팜 1호가 4만 9900원, 우리팜델리 190g 12개로 이뤄진 우리팜 3호는 3만 9900원이다. 석류 900㎖ 1개, 복분자 900㎖ 1개, 블루베리 900㎖ 1개로 포장된 홍초 1호는 3만 800원에, 석류 900㎖ 1개와 복분자 900㎖ 1개로 구성된 홍초 2호는 2만 800원에 출시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색 세제 혜택들

    이르면 다음 달부터 1200만원(서울 강남 지역 기준) 수준인 ‘유방재건’ 수술 비용이 100만원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밝힌 세금 관련 법령 개정안에 따라 유방재건술이 부가가치세(10%)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미용 목적인 코성형·쌍꺼풀·유방확대술·지방흡입술·주름살 제거술 등과 달리 치료목적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다음 달 15일 시행될 예정이다. 1000만원이 넘는 값비싼 족보(族譜), 제구(祭具·제사에 쓰이는 기구)에 대해서는 상속세가 부과된다. 고광효 재정부 재산세제과장은 “족보·제구가 비과세 대상이라 일부러 비싼 재질로 만들어 상속세를 피하는 일이 더러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넬세’(비싼 가방에 붙는 세금) 과세 대상도 정해졌다. 품목당 200만원(출고가격 기준) 초과금액에 20%의 세금이 매겨진다. 핸드백, 서류가방, 배낭, 여행가방, 지갑 등이 포함된다. 악기케이스·공구가방이나 골프백 등 스포츠용품 가방 등은 제외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고가 악기케이스 등을 사는 이유가 사치보다는 악기보관 등 용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된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막걸리나 소주에 사카린나트륨을 넣는 것이 허용된다. 사카린은 한때 발암물질로 사용이 금지됐지만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기준치 이내로만 섭취할 경우 안전하다며 사용을 허가했다. 안덕수 에너지세제과장은 “사카린을 쓰면 원가가 절약되고 맛을 내기가 쉬워 일부 탁주회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길섶에서] 짠맛의 추억/정기홍 논설위원

    입맛 중의 최고는 시원한 맛일 게다. 9회 말 역전홈런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 단맛이나 매운맛도 제맛이 있지만 어디 ‘통쾌무비한’ 시원한 맛에 비할까. 얼마 전 골목 음식맛으로 소문난 서울 무교동 한 음식점에서 색다른 맛 체험을 했다. 풀 방구리 쥐 드나들듯 즐겨 찾던 빌딩 숲 작은 식당, 나는 친구와 함께 그곳에서 해물찌개를 시켰다. 무교동은 낙지요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인근 골목 음식점마다 ‘한 음식’을 내세운다. 그런데 웬걸, 찌개는 보글보글 끓고 막걸리는 몇 순배 돌았지만 친구의 숟가락 움직임은 둔탁하기만 하다. “맛이 어때”하고 물으니 “좋아”란 외마디 반응이다. 실상을 알아차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하 짜구나. 친구는 맨밥을 먹다시피 하더니 이내 자리를 떴다. 무교동 맛을 자랑한 나의 ‘호기’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뒷골목 음식은 어머니 손맛 같다는데, 어찌 짜고 맵기만 한 맛이 ‘그 맛’이 될 수 있을까. 우리 국민의 76%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보다 두 배나 많은 나트륨을 먹는다고 한다. 짜디짠 무교동 찌개맛의 추억….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당뇨병인데… 짜도 너~무 짜게 먹는다

    당뇨병인데… 짜도 너~무 짜게 먹는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은 나트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합병증 위험을 키우고 있지만 한번 몸에 밴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년)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 1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당뇨병 환자 나트륨 섭취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의 2.5배에 이르는 4910㎎으로 조사됐다. ●당뇨 환자가 일반인보다 짜게 먹어 조사 결과, 일반인 대조군 1만 2477명의 나트륨 섭취량은 이보다 많은 5188㎎이었다. 단순하게 평균치만 두고 보면 당뇨병을 갖지 않은 일반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당뇨병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조사 시점에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343명만 놓고 보면 1일 나트륨 섭취량이 5340㎎으로 일반인의 5188㎎보다 많았다. 조사 시점 이전에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도 1일 나트륨 섭취량이 4741㎎으로 여전히 권장량을 크게 넘는 수준이었다. 다만 신규 환자나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이에 대해 학회는 당뇨병 신규 환자뿐 아니라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트륨 섭취량을 높이는 음식으로는 배추김치(20%), 소금(15~16%), 간장(7~8%), 된장(7~10%) 등이 있었다. 이는 환자나 일반인의 경우 모두 비슷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신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라면이 나트륨 공급 음식 순위에서 6위(2.9%)를 차지한 데 비해 기존 당뇨병 환자는 라면이 10위권 내에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후 환자들이 라면을 피한 결과라고 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나친 나트륨 섭취가 당뇨병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의 합병증이 잘 발생해 당뇨병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1일 4000㎎ 이상 나트륨을 섭취하는 당뇨병 환자의 58%가 고혈압 상태였으며 60.7%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부족한 이른바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합병증으로 갖고 있었다. 특히 1일 나트륨 섭취량이 4000㎎ 이상인 남성 당뇨 환자(419명)의 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41.3%로 4000㎎ 미만 섭취자(312명)의 26.9%보다 크게 높았다. ●김치·간장·된장이 주요 섭취원… 탕·조림 등 줄여야 학회 박태선(전북대병원) 이사는 “지나친 나트륨 섭취는 당뇨 합병증 위험을 더 키운다.”면서 “현재 당뇨 합병증이 없을지라도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탕이나 조림 등의 음식을 줄이는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이집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르는 이곳은 바하리야 사막이다. 사막 하면 자동적으로 연상되는 그런 모래사막이 아니다. 바람을 따라 이동하는 모래언덕은 물론 백사막, 흑사막, 게다가 크리스털이 촘촘히 박힌 보석 사막까지. 자연이 선사한 색색의 보물, 바하리야 사막으로 떠나본다. ●수목드라마 전우치(KBS2 밤 10시) 깨끗한 이치(차태현)의 다리를 보고 자신의 오라비가 아니라고 의심한 혜령(백진희)은 막개(김뢰하)네에게 이치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한다. 한편 오용(김병세)은 소칠(이재용)네의 감시를 피해 은밀히 마숙(김갑수)과 만나고 분신술로 오용을 추적한 전우치는 마숙과 함께 떠나려던 무연(유이)을 만난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강상득 살해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청소 아줌마를 미행하던 정우는 불의의 습격을 당하게 된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사라진 정우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에 돌입한다. 그러던 중 조이에게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고 조이는 그 전화에서 평소와는 다른 정우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꾸러기 대원들은 빵을 부풀게 한 원리를 탐구해 보고 베이킹 소다와 탄산수소나트륨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인적 없는 깊은 산속에서 펑펑 솟아나는 뜨거운 물의 정체를 밝힌다. 땅속에서 따뜻한 온천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탐구해 보며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난방과 지열 발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부수앙가 섬 앞바다 코론 베이에는 인간 역사의 한 장면이 자연의 품 안에 박제돼 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일본 군함들이 공습을 받아 바닷속으로 침몰해 버렸다. 이는 그 후 70여년이 흐르는 동안 바다 생태계의 일부가 됐다. 선실과 기관실 사이를 넘나드는 열대어들이 이뤄내는 이색적인 바다 풍경에 빠져본다.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콩고분지 열대우림 4000㎞는 한 번도 인간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은 원시림이다. 미국인 마이크 페이가 이곳을 탐사해 야생 생물의 목록을 작성하고 국립공원을 만들어 환경을 지킨다. 콜롬비아에서는 여성 해양학자가 상어 밀렵에 대항해 싸움을 벌인다. 유기농법을 전파하는 여성 운동가를 만나본다.
  • 영등포, 식당 208곳에 염도계

    영등포구는 20일 음식 속 나트륨을 줄여 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 내 모범 음식점 208곳에 염도계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소금의 주요 성분인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 2000㎎의 2배가 넘는 4878㎎이다. 이를 3000㎎으로만 낮춰도 한 해 의료비용을 3조원 절감할 수 있고, 사망자 감소에 따른 노동력 재생산 등 사회·경제적 편익은 13조원이 늘어난다. 구의 염도계 지원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추진하고 있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모범 음식점이 자율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싱겁게 먹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식습관을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소금을 줄인 저염 식단 실천을 위한 영업주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모범 음식점 심사 과정에 염도 측정 결과를 평가항목에 포함시켜 반영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화학약품 샥스핀 8만t 유통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는 샥스핀(상어 지느러미)의 원산지를 둔갑시켜 판매한 홍모(55)씨와 해당 업체를 대외무역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홍씨에게서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호텔 주방장과 중량 부풀리기를 한 다른 업체 2곳 및 업주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홍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산 냉동 샥스핀 8만 1648㎏을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홍콩 또는 인도네시아산으로 원산지를 표시한 뒤 특급호텔 중식당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국 공장에서는 샥스핀에 화공약품을 처리해 부피를 늘리고 물 코팅을 한뒤 급속 냉동해 15㎏짜리를 20㎏으로 늘려 모두 8만 1540㎏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샥스핀의 부피를 늘리고 모양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메타규산나트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타규산나트륨은 접착제나 세탁비누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섭취했을 경우 신체에 심각한 영향은 없지만 호흡기나 피부에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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