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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교육계에도 ‘저염식 바람’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교육계에도 ‘저염식 바람’

    대구 교육계에도 저염식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학생 1인당 제공되는 학교 급식의 나트륨 함량은 928㎎다. 이는 일반 집단급식소 2238㎎의 절반도 안 된다. 학교들이 저나트륨식을 추진한 것은 2012년부터다. 학교별로 조리실에 염도계를 비치했다. 식단표에는 ‘오늘의 염도’를 공개하고 곳곳에 저염식과 관련된 자료를 비치했다. 국의 나트륨 함량은 초등학교는 0.7에서 0.5%로, 중·고교는 0.9%에서 0.6~0.7%로 낮췄다. 국의 양도 20% 정도 줄였다. 달서구 월배초등학교 등은 매월 2차례 국 없는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시행 1년 남짓 지난 지난해 하반기 대구학교영양교사회가 지역 16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218명을 대상으로 입맛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싱겁게 먹는다’는 학생이 528명으로 ‘짜게 먹는다’는 학생 194명보다 2.7배나 많았다. 대구시교육청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건강증진사업지원단과 협약을 체결, 자료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활동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나트륨 저감화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시교육청은 2017년까지 학생 하루 1인당 나트륨 섭취량을 740㎎ 수준으로 낮추는 교육부의 목표안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대학들도 지원사격하고 있다. 이연경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2005년 전국 처음으로 ‘짠맛 미각 테스트 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는 싱겁게, 약간 싱겁게, 보통, 약간 짜게, 짜게 등 5단계로 나눠 짠맛의 정도를 판정해 준다. 이를 바탕으로 싱겁게 먹는 방법을 상담해 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키트는 특허 등록됐다. 이 교수는 이를 활용해 5주짜리 ‘싱겁게 먹는 직장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짠맛 선호현상이 통계적으로 확연하게 개선됐다. 이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계명대 힐링사업단은 저나트륨식, 저요오드식, 저칼륨식, 저단백식 등 질환에 도움되는 식단 및 다양한 소스류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짠 음식은 심장병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만큼 싱거운 음식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먹거리타운 들안길 ‘변신’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먹거리타운 들안길 ‘변신’

    대구 수성구 들안길은 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타운이다. 들안길 네거리에서 수성못 방향 2.3㎞ 도로변 양쪽에는 150여개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다. 한식은 물론이고 양식, 일식 등 취급 음식도 다양하다. 들안길은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 당시 종합토지세 시행을 앞두고 지주들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하나둘씩 단층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이와 때를 맞춰 대구 중심가 대형식당들이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벗어나기 위해 여기에 모여들면서 먹거리 타운이 형성됐다. 들안길이란 명칭도 항일 시인 이상화 선생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수성들’의 가운데 길이라고 해서 생긴 것이다. 들안길은 지난해 ‘들안길 축제’에서 1㎞ 김밥말기 행사를 펼쳐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리나라 3대 먹거리 명소로 지정됐다. 이 같은 들안길이 저염식 거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들안길 업소의 80%가 저염식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노래방 등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면 들안길 음식점 대부분이 저염식 대열에 참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염식 거리는 수성구청이 건강음식문화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것을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진훈 구청장은 “‘맵고 짜다’는 대구 음식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추진했다. 전국 대표 먹거리타운인 들안길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과다한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대학 식품영양학 또는 식품학 교수와 일선 요리사 9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5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1단계로 담당 직원들이 업소를 방문, 저염식 추진의 목적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또 각 업소명과 종사자 수를 조사했다. 다음에는 2단계로 태스크포스 팀원 등 전문가들이 방문해 염도측정계 사용법을 안내하고 저염식 대표 메뉴 조리기술 등을 교육했다. 3단계에서는 전 단계보다 더 밀착해 저염식 조리 지도를 하고 경영지도 및 개선 방안을 수립도록 유도했다. 4단계는 사후관리에 치중됐다. 업주와 주방장 등 조리 담당자들에게 교육 수료증을 교부하고 업소마다 건강음식 스티커를 부착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 내용에 맞게 메뉴 도입을 하는지와 그 메뉴를 손님에게 제공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성과를 평가했다. 우수한 업소에 대해서는 각종 행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으로 저염식 메뉴 개발에 참여한 업소의 메뉴 평균 염도율은 0.5로 이전의 0.8보다 크게 낮아졌다. 손님들이 저염식 메뉴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구는 밝혔다. 이 구청장은 “들안길에 저염식 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 앞으로 이곳이 즐거운 외식문화와 건강이 함께하는 먹거리 타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다른 곳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에는 나트륨일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3, 4월에는 집단급식소 64곳에 저나트륨식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트륨 염도측정계와 염도기록판, 염도기록지 등이다. 5월에는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양표시사업을 추진한다. 업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메뉴의 영양성분을 표시해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저염식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성구지부 등과 함께 나트륨 줄이기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구청장은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들안길에 이어 지역 다른 음식점으로 저염식이 확대되면 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저염식에 참여하는 업소에 염도측정계 등 나트륨 저감화 물품 지원은 물론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유해·불량 식품과의 전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유해·불량 식품과의 전쟁

    지난 7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 폐식용유를 수거해 ‘디거우유’(地溝油·하수구 식용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주촨펑(朱傳峰)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기색이 역력했다. ‘비일비재한’ 사건이라 어느 정도 관용을 기대하던 그에게 희망을 준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법원은 곧바로 주에게 사형을 선고한 뒤 사형 집행을 2년간 유예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2006년부터 디거우유 생산을 시작해 산둥성과 산시(山西)성 일대의 업체 17곳에 5240만 위안(약 92억원)어치의 디거우유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시 중급법원의 판결은 몇 년 전부터 노점상이나 영세 식당뿐 아니라 유명 식당에까지 디거우유가 확산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식품안전 범죄 사범에 대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처벌 기준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유해·불량식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인 유해·불량식품의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공안부와 최고인민검찰원 등이 나서서 범정부 차원의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일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초부터 유해·불량식품 소탕작전에 나서 전년보다 2.6배나 늘어난 3만 2000건의 유해·불량식품 관련 사건을 적발, 처리했다. 공안부는 이 기간 동안 중국 전역에 가짜 육류 및 가공식품 공장 등 2만 8000여 곳에 이르는 불법 생산시설을 폐쇄했다. 중국 당국이 애쓴 보람도 없이 유해·불량식품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물 먹인 양고기’, ‘가짜 당나귀 고기’가 각각 적발됐는가 하면 ‘멜라민 돼지 분유’, ‘카드뮴 쌀’, ‘살충제(DDT) 생강’ 등이 잇따라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일에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양고기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세균에 오염된 연못 물을 넣은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이들 일당은 하루에 100마리가 넘는 양의 배를 갈라 심장에 6ℓ의 폐수를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가 늘어난 양고기는 식품 안전검증을 받았다는 위조된 확인 도장이 찍혀 광저우(廣州)나 포산(佛山) 등 인근 도시의 식당과 시장에 팔려나갔다.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3일 중국 내 매장에서 판매되는 당나귀고기 제품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여우고기가 섞인 사실이 밝혀져 리콜 조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중국 월마트 측은 50위안짜리 ‘오향(五香) 당나귀 고기’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변상할 것이라며 시판 육류 제품을 대상으로 자체 DNA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충칭(重慶)시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일대 양돈 농가에서 유독성 물질인 멜라민이 기준치를 수백배 초과한 새끼 돼지 사료용 ‘멜라민 돼지 분유’가 적발됐다. 2t 이상이나 팔려나간 분유에는 멜라민이 기준치를 최고 515배나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둥궈중(董國忠) 시난(西南)대학 동물과학기술원 교수는 “멜라민 분유를 사료로 먹인 돼지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체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연구보고가 없지만, 유독물질이 잔류된 동물의 고기와 내장이 위험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에는 광둥성 광저우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음식·식품 및 관련 제품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저우에서 유통되는 쌀의 44.4%가 중금속인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저우에 유통되는 쌀을 18차례에 걸쳐 샘플 조사한 결과 8번이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합격률이 55.6%에 불과했다. 하지만 광저우 식품약품관리국은 불합격 판정을 받은 회사 명단과 카드뮴 함량 수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아 의혹과 불신을 키웠다. 산둥(山東)성 칭저우(靑州)시의 생강 농가들은 생강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살충제인 DDT와 디클로르보스(DDVP)를 관행적으로 뿌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폐기 처리된 가죽 제품이나 동물의 모피를 분해해 만든 분말을 우유에 섞은 ‘가죽 우유’, 저질 생강을 물에 불린 뒤 유독성 화공원료인 유황으로 훈제한 ‘유황 생강’,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이른바 ‘살코기 에센스’을 먹여 키운 ‘독성 돼지고기’, 옥수수 전분에 유독성 공업용 원료인 파라핀을 섞어 만든 ‘파라핀 당면’, 종이를 만두소로 사용한 ‘종이 만두’, 유해 색소가 첨가된 ‘염색 만두’, 아질산나트륨 등 유독 화학 첨가제로 키운 ‘유독 콩나물’, 발암 물질 색소가 포함된 중국식 샤브샤브 ‘발암 훠궈’(火鍋), 살충제가 들어간 초밥용 냉동 고등어 등 60여개의 유해·불량식품을 아직도 중국 뒷골목 곳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에 당황한 중국 당국은 유해·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지난해 12월 ‘식품약품안전 블랙리스트 관리규정’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식품·약품·화장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행정처벌을 받은 경영자와 책임자에 관한 관련 정보를 정부 사이트에 공개하고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도 ‘식품안전 위해사범 법 적용 문제에 대한 해석’이라는 제목의 식품안전 처벌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침은 ‘디거우유’ 사용 행위, 병이 들거나 원인불명으로 죽은 가축 등을 사용해 만든 식품을 유통시키는 행위, 기준 미달의 영·유아 식품을 판매하는 행위, 가공식품에 식품 첨가제를 지나치게 넣거나 부적격 첨가물을 넣는 행위 등 22개 항목에 대해 엄벌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디거우유’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식품 첨가제로 규정, 디거우유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사람이 사망하면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클렌부테롤과 공업용 젤라틴 등을 동물 사료나 음료에 포함시킨 것이 적발되면 징역 5년, 식품안전 감독을 담당하는 공직자가 돈을 받고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면 징역 10년에 처하도록 했다. khkim@seoul.co.kr
  • 우리가 잘 모르는 콩팥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심장이나 간, 폐와 달리 콩팥은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콩팥은 단순한 비뇨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장기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체내 수분대사는 물론 나트륨·칼슘·인 등의 미네랄과 영양 물질들의 균형을 유지하고,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조혈 호르몬도 분비한다. 문제는 콩팥에 문제가 생겨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심지어 일부 만성콩팥병 환자는 콩팥 기능의 80%가 손상되어도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뒤늦게 치료에 나서도 결국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상적으로 짠 음식과 국물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때문에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콩팥병에 노출되는 빈도가 훨씬 높다. 이런 콩팥에 대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황현석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콩팥 결석이 콩팥병을 일으킨다?=콩팥에 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통로인 요관을 막아 급성 콩팥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결석을 치료하면 손상된 기능이 회복되지만 자주 재발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화해 결국 말기 콩팥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이미 만성 콩팥병을 가진 환자에게 요로결석이 더해지면 콩팥병이 갑작스럽게 악화돼 투석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오기도 한다. ■진통제 과다 복용이 콩팥병을 유발한다?=진통제는 관절 또는 염증성 질환에 중요한 치료제이지만 진통효과 때문에 남용되기도 쉽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경우 콩팥으로 유입되는 혈류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복용할 경우 콩팥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전해질 불균형도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신장의 과민반응을 유발해 간질성 신장염이나 2차성 사구체 신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콩팥병 환자에게 과일이 안 좋다?=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에는 칼륨이 많아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면 수분 배출을 촉진하고 심혈관계 및 신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지나친 과일 섭취가 해로울 수도 있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의 노폐물 배출기능과 함께 칼륨 배설기능도 감소시켜 혈중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데 여기에 다시 과일이나 채소의 칼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의 부정맥은 물론 심한 경우 심정지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콩팥의 문제에 대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황현석 교수로부터 듣는다. ■비타민 섭취가 콩팥병에 도움이 될까?=비타민은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뉘는데, 투석하지 않는 만성 콩팥질환자들의 경우 지용성인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신성골이영양증이 있을 경우 치료 목적으로 비타민-D를 보충해 줘야 한다. 수용성의 경우 과일이나 야채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3기 이상의 만성 콩팥질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나 요로결석을 앓았거나 일부 유전 질환이 있다면 비타민-C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또 투석환자는 비타민-D와 B·C가 부족할 수 있어 적절하게 보충해줘야 한다. 단, 콩팥병 환자는 비타민 보충이 전문적 측면에서 이뤄져야 하므로 복용 전에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투석은 한번 시작하면 계속 받아야 한다?=말기 콩팥병으로 혈액투석을 시작했다면 더 이상 콩팥의 기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평생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투석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는 콩팥 이식이다. 콩팥 이식은 타인의 콩팥을 공여받거나 뇌사자의 콩팥을 이식하는 형식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투석치료보다는 삶의 질과 신기능 대체 효율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급성 콩팥병으로 콩팥기능이 15% 미만으로 떨어질 때도 투석치료가 필요하지만 말기 신부전과 달리 일부 환자는 콩팥 기능이 회복되어 투석치료를 중단하기도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콩팥병에 좋다?=물을 많이 마시면 일부 급성 콩팥병 예방에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만성 콩팥병으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수분 섭취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만성 콩팥병 상태에서는 수분 배출기능도 떨어져 과다한 수분 섭취가 사지 부종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하면 폐부종이나 심부전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콩팥병 환자는 심한 탈수상태가 아니면 정해진 수분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이 생기면 관절도 나빠진다?=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 콩팥병이 3~4기 이상 진행되면 요산을 배출하지 못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데, 일부에서는 관절에 요산 결정체가 쌓여 통증과 함께 관절변형을 유발하는 통풍이 생기기도 한다. 또 이 단계의 환자에게서는 대부분 혈중 칼슘과 인, 비타민-D의 대사이상이 나타나면서 뼈의 변화가 수반되는 신성골이영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성골이영양증이 발생하면 골통증이나 약화, 연부조직 석회화 등 골대사 관련 합병증도 함께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변에서 거품이 일면 콩팥에 문제가 있다?=모든 소변의 거품이 콩팥 이상을 뜻하지는 않지만, 소변검사를 한 경험이 없고, 거품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단백뇨나 혈뇨를 의심해 간단한 소변검사와 크레아티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데도 거품뇨가 계속된다면 검사 당일 섭취한 음식이나 약제, 수분 섭취 및 운동량의 정도에 따라 콩팥 이상이 없이도 거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몸이 자주 부으면 콩팥이 안 좋다?=이런 경우에는 일단 콩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도 빈혈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심장 및 간질환 등에 의해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이나 일부 고혈압 약이 부종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원인이 없다면 지나치게 짜게 먹거나 오래 서있는 자세, 심한 영양결핍, 과다한 수분 섭취로도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생활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부종이 신체의 특정 부위에만 나타난다면 혈전증이나 하지 정맥류 등 특정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태생부터 다른 남녀의 뱃살, 빼는 방법도 달라야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이들은 대부분 가장 살을 빼고 싶은 신체부위로 뱃살을 꼽는다. 배에 살이 가장 쉽게 찌고, 이런 뱃살이 체형의 변화를 이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의 뱃살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의 뱃살 남자와 여자는 뱃살의 원인도 다르고, 감량 방법도 다르다. 이 차이를 알지 못해 남자가 여자의, 또는 여자가 남자의 뱃살 감량법을 적용한다면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내 뱃살을 충분히 아는 것이다. 여자의 뱃살은 대부분 피부 바로 밑에 축적되는 피하지방이다. 피하지방은 특히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손으로 잡았을 때 두껍게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피하지방은 복근이 약하면 내장 부위가 팽창하면서 불룩 앞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특히 출산 이후에 생기는 뱃살은 유난히 관리가 어렵다. 반면, 남자들은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들의 뱃살을 ‘꺼지지 않는 배’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장지방은 뱃속 장기 주위에 축적된 지방이어서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어 축 처지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적어 늘 산처럼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뱃살이 갉아먹는 건강 남녀의 뱃살은 태생이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다. 바로 뱃살이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이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지방 총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선 상태를 말한다. 이는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고혈압·당뇨·이상지혈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며,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가 하면 대장암·신장암·전립선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남녀의 뱃살 다이어트 5계명 먼저, 피하지방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대부분인 여성의 경우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부종을 막기 위해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물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셔야 하며, 밥과 빵 등에 많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게 좋다. 그러려면 밥보다 지방이 없는 육류와 함께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서는 복근을 강화해 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틈날 때마다 해당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부종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남자들은 적극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 남성의 뱃살은 대부분 내장비만형이기 때문이다. 흔히 뱃살을 뺀다며 윗몸일으키기를 하곤 하는데, 이런 운동은 사용하는 근육이 제한적이어서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가능한 술과 야식,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피하거나 줄이는 게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식사와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유산소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뱃살은 빠지게 된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면서 “복부비만이 의심되면 적극적인 다이어트와 함께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불만제로 치킨 ‘나트륨 범벅’ 무엇이 문제인가

    불만제로 치킨 ‘나트륨 범벅’ 무엇이 문제인가

    불만제로 치킨의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에서는 취재진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을 만나 치킨 맛을 내는 방법에 대해 인터뷰했다. 불만제로 치킨 취재 인터뷰에 따르면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치킨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 작업’을 한다고 답했다. ‘염지제’란 육류가공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염지제를 사용하면 고기의 잡냄새가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며 보존력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 있어 나트륨수치가 높아진다. 일부 첨가물 성분 또한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한 치킨업체 관계자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로 염지제가 독하다고 말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방송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생 닭을 바늘로 마꾸 찌른 뒤 염지액을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한꺼번에 세탁기에 닭을 넣고 돌려 버무리는 등의 충격적인 과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불만제로 치킨 보니 치킨 못 먹을 것 같다”, “불만제로 치킨 봐도 난 아무렇지 않은데?”, “불만제로 치킨 과민 반응은 아닌 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불만제로 치킨, 고무장갑도 녹이는 염지제 ‘도대체 왜 넣지?’

    불만제로 치킨, 고무장갑도 녹이는 염지제 ‘도대체 왜 넣지?’

    불만제로 치킨의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을 만나 치킨 맛을 내는 방법에 대해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치킨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 작업을 한다고 답했다. ‘염지제’란 육류가공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조법이다. 염지제를 사용하면 고기의 잡냄새가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며 보존력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 있어 나트륨수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첨가물 성분 또한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방송에서 한 치킨업체 관계자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로 염지제가 독하다고 말해 염지제에 대한 불안을 증폭 시켰다. 불만제로 치킨을 접한 네티즌은 “불만제로 치킨..치킨 못 먹겠다”, “불만제로 치킨..너무 심했다”, “불만제로 치킨..염지제만 빼면 되지 않나요?”, “불만제로 치킨..그래도 치킨 먹고 싶은 이유는 뭐지?”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생 닭을 바늘로 마꾸 찌른 후 염지액을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한꺼번에 세탁기에 닭을 넣고 돌려 버무리는 등의 충격적인 과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 = 방송 캡처 (불만제로 치킨)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불만제로 공개 ‘나트륨 함량 1위’ 치킨은?

    불만제로 공개 ‘나트륨 함량 1위’ 치킨은?

    불만제로 치킨 불편한 진실 ’국민 먹거리’로 불리며 남녀노소 사랑받는 음식 치킨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 공개돼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치킨과 업주들의 비양심 행태가 보도됐다. 불만제로 제자진에 따르면 치킨 프렌차이즈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불만제로 치킨 조사를 살펴보면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용된 염지제가 식용 염지제가 아닌 공업용 염지제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특히 공업용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의 강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불만제로 치킨 취재에 따르면 생닭에 바늘을 넣어 염지제를 투입하는가 하면 세탁기에 한꺼번에 닭을 넣고 돌려 염지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부분도 있었다.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 있어 나트륨 수치가 높고 첨가물 성분이 불분명하다고 불만제로는 전했다. 특히 이날 불만제로는 나트륨 함량 순위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킨 나트륨 함량 1위는 B치킨, 2위는 K치킨, 3위는 N치킨, 4위는 D치킨,5위는 T치킨 등 순이었다. 나트륨 일일섭취권장량은 2000mg으로 대부분 치킨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을 넘거나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만제로 치킨, 공업용 염지제 넣고 세탁기에…경악

    불만제로 치킨, 공업용 염지제 넣고 세탁기에…경악

    불만제로 치킨 불편한 진실 ’국민 먹거리’로 불리며 남녀노소 사랑받는 음식 치킨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치킨과 업주들의 비양심 행태가 보도됐다. 불만제로 제자진에 따르면 치킨 프렌차이즈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불만제로 치킨 조사를 살펴보면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용된 염지제가 식용 염지제가 아닌 공업용 염지제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특히 공업용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의 강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불만제로 치킨 취재에 따르면 생닭에 바늘을 넣어 염지제를 투입하는가 하면 세탁기에 한꺼번에 닭을 넣고 돌려 염지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부분도 있었다.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 있어 나트륨 수치가 높고 첨가물 성분이 불분명하다고 불만제로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염지제 치킨 정말 충격적이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도대체 무슨 성분이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만제로 치킨의 충격적인 비밀…어제 먹은 치킨 왜 짠가 했더니

    불만제로 치킨의 충격적인 비밀…어제 먹은 치킨 왜 짠가 했더니

    불만제로 치킨의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을 만나 치킨 맛을 내는 방법에 대해 인터뷰했다. 불만제로 치킨 취재 인터뷰에 따르면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치킨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 작업을 한다고 답했다. ‘염지제’란 육류가공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염지제를 사용하면 고기의 잡냄새가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며 보존력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 있어 나트륨수치가 높아진다. 첨가물 성분 또한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방송에서 한 치킨업체 관계자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로 염지제가 독하다고 말해 염지제에 대한 불안을 증폭 시켰다. 불만제로 치킨을 접한 네티즌은 “불만제로 치킨 보니 치킨 정말 못 먹겠다”, “불만제로 치킨 너무 무섭다”, “불만제로 치킨 큰 문제 될까”, “불만제로 치킨 봐도 치킨이 먹고 싶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생 닭을 바늘로 마꾸 찌른 뒤 염지액을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한꺼번에 세탁기에 닭을 넣고 돌려 버무리는 등의 충격적인 과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불만제로 치킨 고무장갑도 마구 녹여버리는 염지제 ‘충격 실태’ 고발

    불만제로 치킨 고무장갑도 마구 녹여버리는 염지제 ‘충격 실태’ 고발

    MBC ‘불만제로’가 치킨의 짠 맛에 대해 폭로하면서 불만제로 치킨 검색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 야식’으로 통하는 치킨의 충격적인 조리 및 염분 상태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불만제로 치킨이 인터넷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다..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은 유명 맛집들의 먹거리 30종에 대해 나트륨 함량 조사를 했다. 모든 맛집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일반 음식점보다 높았던 것도 놀랍지만 특히 치킨 조리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염지제가 주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불만제로 치킨 조사를 보면 치킨 업주들이 닭의 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좋게 만들기 위해 염지제를 주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에서 사용된 염지제들은 식용이 아닌 공업용 염지제였다. 공업용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의 강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불만제로 치킨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날 불만제로 제작진이 밝힌 600g당 치킨 나트륨 함량은 1위 B치킨 2764mg, 2위 K치킨 2669mg, 3위 N치킨 2218mg, 4위 D치킨 1895mg, 5위 T치킨 1761mg 순이었다. 불만제로 조사 결과대로라면 대부분 치킨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2000mg)을 넘는 셈이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폭로, MBC 고마워요”, “불만제로 치킨 괜히 봤다. 안먹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충격 실태…소금을 씹어먹는 수준?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충격 실태…소금을 씹어먹는 수준?

    MBC ‘불만제로’가 치킨의 짠 맛에 대해 폭로하면서 불만제로 치킨 검색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유명 맛집 먹거리 총 30종을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맛집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일반 음식점보다 높았다. 특히 치킨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염지제가 주입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불만제로 치킨 조사를 살펴보면 치킨 업주들이 닭의 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좋게 만들기 위해 염지제를 주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용된 염지제가 식용이 아닌 공업용 염지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업용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의 강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불만제로 치킨 조사 결과에서 밝혔다.이날 불만제로 제작진이 밝힌 600g당 치킨 나트륨 함량은 1위 B치킨 2764mg, 2위 K치킨 2669mg, 3위 N치킨 2218mg, 4위 D치킨 1895mg, 5위 T치킨 1761mg 순이었다. 대부분 치킨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2000mg)을 넘는 셈이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발암물질은 아닌가” 등 반응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김범일 대구시장

    [기고]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김범일 대구시장

    조선시대에 흉년이 들었을 때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가장 요긴한 물자는 쌀이나 보리가 아닌 소금이었다고 한다. 굶주림은 풀뿌리라도 먹어가며 견딜 수 있지만 소금은 대처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소금은 음식의 맛을 살리는 가장 훌륭한 조미료이다. 이처럼 소금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지만 그 성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나트륨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4배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나트륨의 과잉섭취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요인이다. 이들 질환은 삶의 질 저하와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나트륨 저감화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는 내륙분지형 기후로 여름철 무더위로 유명하다. 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짠맛을 선호하는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2006년 시민들의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싱겁게 먹기’ 운동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하였으며, 경북대 식품영양학과에서 개발한 짠맛 미각판정 도구는 개인이 갖고 있는 짠맛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는 도구로써 국내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올해부터는 일선 위생담당 공무원들이 공공기관, 사업장 집단급식소를 방문하여 염도 측정 일지쓰기와 조리기구 계량화 등을 집중 지도했고, 외식업소에 대해서는 식단 메뉴 영양표시 권장, 작은 국그릇 사용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외식업소에서는 소금을 적게 사용한 음식이 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한다. 외식업소에서는 당연한 고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외식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외식업소의 나트륨 줄이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시민이 나서서 외식업소가 저염화 사업에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당당하게 ‘싱겁게’를 주문하자. 모든 외식업소가 저염식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았더라도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외식업소에서도 저염화에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주방에서도 손맛에 의지한 조리법이 아니라 모든 재료의 사용량을 계량화하여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맛을 낼 수 있는 조리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밥을 지어 누군가에게 먹인다는 것은 참으로 고귀한 일이다. 이제 소금 사용량을 조금씩만 줄여가자. 나트륨 저감화에 성공한 핀란드는 23년간 노력하여 3분의1을 줄였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도 나트륨의 섭취 장소가 가정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외식을 통한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30~40대 남성의 나트륨 섭취는 절반 정도가 외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나트륨 줄이기 20%.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는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다.
  • 김치속 항산화물질 등 고혈압 완화 효과

    김치속 항산화물질 등 고혈압 완화 효과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김치에 대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나트륨이 많은 고염(高鹽) 음식이어서 고혈압 등의 원인이라는 각인 때문이다. 1인당 하루 김치섭취량은 1998년 121.7g에서 2011년 68.6g으로 줄었다. 김치를 통한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40㎎으로 하루 평균 섭취량(4878㎎)의 9% 수준이다. 하지만 김치는 고염음식에서 저염음식으로 변하고 있다. 5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김치의 염도를 소금과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연구소의 김현주 박사팀은 2.57% 농도의 소금을 섞은 사료를 먹인 쥐와 김치로 같은 양의 소금을 준 쥐를 비교했다. 결과, 김치를 먹은 쥐는 혈압 상승이 다른 쥐보다 12% 완화됐다. 김 박사는 “김치의 항산화물질, 식이섬유, 유산균 등이 고혈압 인자를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강사욱 서울대 교수팀은 김치 유산균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을 찾아냈다. 이 물질이 몸에 나쁜 소금의 효과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염도가 낮은 김치도 많아지고 있다. 통상 상품 김치의 염도는 2.5%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김치연구소의 조사 결과 1.5~2.0%였다. 한 김치 생산업자는 “젓갈을 많이 쓰는 남도김치를 주로 생산했지만 최근 들어 수도권 판매를 위해 염도를 2% 아래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외식을 하면서 중국산 김치를 먹고 여전히 김치가 짜다는 선입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축산물 소비실태’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중국산 김치를 쓰는 경우는 전체의 59.2%다. 특히 김장김치의 경우 소금 1%의 저염 김치 담그기가 유행이다. 배추를 절이는 소금물 농도는 절반으로 줄이고 정제소금보다 나트륨이 적은 천일염을 쓰는 것이 비법이다. 대신 황태·다시마·표고버섯 육수를 넣거나 해산물로 풍미를 더한다. 이 경우, 보관은 0~5도의 낮은 온도에서 해야 한다. 하지만 소금 0%대의 김치는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 소금은 채소의 조직을 연하게 하고, 양념맛을 삼투압 원리로 배추 내에 스며들게 하며, 발효 시 잡균 생성을 억제한다. 소금을 너무 줄이면 김치의 과학도 사라지는 셈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양유업 인산염 뺀 커피믹스 출시

    남양유업 인산염 뺀 커피믹스 출시

    남양유업이 식품 첨가물인 인산염을 뺀 신제품 커피믹스로 커피시장의 지각변동을 또 한번 예고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커피전용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피공장 완공과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2016년까지 국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50%, 해외 수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완공된 나주 공장은 10만㎡ 부지에 연 면적 2만 6000㎡(8000여평) 규모로 건설됐다. 연간 7200t의 동결건조커피를 생산할 수 있다. 막대형 커피믹스 50억개 분량이다. 남양은 이날 카제인나트륨에 이어 인산염을 뺀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를 처음 공개했다. 인산염은 산도조절 역할을 해서 커피가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돕는 식품 첨가물이다. 콜라, 햄, 라면 등에 널리 사용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과잉 섭취로 체내 칼슘 함량과 불균형을 이루면 뼈질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한국인은 칼슘에 비해 인을 과다하게 섭취한다고 남양 측은 지적했다. 인과 칼슘은 1일 권장 섭취량이 700㎎으로 같지만 실제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인이 1215.5㎎, 칼슘이 516.1㎎으로 인의 섭취량이 2.2배 많다는 것이다. 특히 1개당 30㎎이 넘는 인을 함유한 커피믹스는 과다 섭취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커피업계는 남양이 무해한 첨가물 논란을 일으켜 또 한번 ‘네거티브 마케팅’을 펼친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남양이 만드는 분유와 유제품에도 인산염이 사용된다고 꼬집었다. 남양은 3년 전 크리머(프림)에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커피믹스로 돌풍을 일으켜, 동서식품 맥심(점유율 78%)에 이어 단숨에 2위(17%)로 뛰어올랐다. 당시 남양과 동서는 카제인나트륨의 안전성과 과장광고와 관련해 소송전까지 펼치기도 했다. 나주 공장 가동과 신제품 ‘누보’를 바탕으로 남양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해외공략에 나선다. 특히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와 크래프트가 양분하는 중국에서 ‘빅3’ 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나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 식당에는 국 없어요”

    ‘저희 식당에서는 국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구 달서구 A 식당은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국 없는 날을 지정했다. 구수한 된장국이 일품인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3개월여가 지난 지금 예전의 손님 수준을 회복했다. 나트륨이 조금이라도 적게 들어가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국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단골손님은 늘었다.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구내식당은 하루 100명까지 저염식단을 제공한다. 210㎖에서 180㎖로 30㎖ 줄인 국을 제공하고 짠맛을 대체할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를 개발했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트륨 사용량을 줄인 음식을 7개월째 제공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맛이 없다고 불평했으나 이제는 구내식당에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의 베네스트 비콘 복지시설은 매주 금요일을 “김치 없는 날”로 정했다. 여기에다 국의 염도를 0.8에서 0.5로 낮췄다. 이같이 대구의 음식점들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대구시는 짠맛으로 알려진 대구 음식 이미지 변화와 주민 건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홍보한 결과 음식점 1128곳이 참여했다. 학교나 공공기관 등의 집단 급식소가 560곳에 이른다. 이들 음식점은 ‘국 없는 날’을 지정 운영하거나 저염식단 제공, 염도 알림판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에비앙’ 넘보는 울릉도 생수 나온다

    울릉도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에비앙’ 생수의 품질을 능가하는 생수(먹는샘물)가 개발될 전망이다. 울릉군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북면 일대의 추산 용천수 개발 사업이 최근 경북도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취수량은 1000t으로 제한된다. 추산 용천수는 분화구가 함몰돼 만들어진 칼데라 화산분지인 나리·알봉(해발 611m) 분지 일대에서 오염되지 않은 눈과 비가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 암반층 수로를 따라 흐르다 솟아나는 용출수다. 이 용천수는 201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조사 결과 에비앙과 비교해도 맛과 청정도, 미네랄 함량 등에서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산 용천수는 인체에 유익한 알칼리 성분인 pH(수소이온농도)가 8.0으로 제주 삼다수 7.6, 에비앙 7.2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칼륨, 나트륨, 실리카(SiO2) 등 미네랄 함량도 타 생수보다 높았다. 실리카는 항동맥경화와 뼈·연골조직 형성에 필수 성분으로 태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시 지질자원연구원의 보고서는 추산 용천수의 입지 조건이 에비앙이 생산되는 알프스의 분지와 비슷해 개발되면 세계적인 생수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생수 시장의 30%를 점유한 삼다수와 경쟁할 생수는 추산 용천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추산 용천수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내년 중 250억~300억원 정도의 민간자본을 유치, 민관합작 주식회사 설립과 함께 공장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품 생산은 빠르면 2015년쯤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국내 첫 용천수로 만든 생수를 개발해 시판할 경우 생수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국제적 브랜드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빼면 잘 팔린다…식품업계 웰빙바람 타고 ‘마이너스 마케팅’ 대세

    빼면 잘 팔린다…식품업계 웰빙바람 타고 ‘마이너스 마케팅’ 대세

    김모(33)씨는 지난 주말 김밥을 싸려고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의 장바구니에는 달걀, 햄, 어묵, 단무지 등 김밥 재료가 담겼는데, 각 제품의 겉포장마다 ‘無’라는 글자가 크게 인쇄돼 있었다.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7개까지 합성첨가물을 쓰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채소도 무농약이나 유기농만 고른다는 김씨는 “임신부인 아내와 첫째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무첨가 식품이 있으면 좀 비싸더라도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와 건강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합성첨가물을 뺀 무첨가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다. 이른바 ‘마이너스 마케팅’이다. 내수시장 포화로 한계를 느낀 식품업계는 일반 제품에 비해 10~20%가량 비싼 무첨가 제품을 내세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무첨가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육가공식품인 햄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산 돈육 함량이 고급 햄을 가르는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화학성분을 누가 더 많이 뺐느냐가 관건이 됐다. 현재 이마트에 진열되는 120여개 냉장 햄 중 39%에 이르는 48개 제품이 첨가물을 줄이거나 넣지 않은 ‘건강 햄’이다. 건강 햄 비중이 10%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하연교 이마트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제조사들이 잇따라 건강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다른 상품군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무첨가 햄의 ‘원조’를 자처한다. 2010년에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소르빈산나트륨, 전분 등 다섯 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더 건강한 햄’을 출시했다. 불그스름한 색을 내서 고기와 비슷해 보이고, 식욕도 돋우는 아질산나트륨은 수십년간 가공 햄의 필수 성분처럼 여겨졌다. 이 성분이 들어가지 않으면 햄이 허여멀건해서 맛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아질산나트륨 대신 채소 샐러리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으로 햄의 색깔과 맛을 냈다. 더 건강한 햄은 출시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 매출이 700억원으로 7배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구들의 건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무첨가 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면서 “2011년부터 건강 햄이 시장점유율 1위(닐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첨가 햄 시장에 청정원과 롯데푸드도 뛰어들었다. 청정원은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 육가공 제품인 ‘건강생각’을 출시했다. ‘건강한 마이너스’를 콘셉트로 한 제품으로 합성아질산나트륨, 산화방지제, 합성색소 등 여섯 가지 첨가물을 뺐다.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하고 합성첨가물과 정제염 대신 채소 분말과 천일염을 사용했다. 한 달 뒤인 4월에는 롯데푸드가 일곱 가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엔네이처 햄 시리즈를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건강 햄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엔네이처의 매출 목표를 올해 460억원, 2015년 1200억원으로 잡았다. 풀무원은 대부분의 제품에 마이너스 마케팅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향미증진제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합성착향료를 넣지 않고 표고버섯과 무, 양파, 양배추 등으로 맛을 낸 라면인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가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은 한 봉지 가격이 1470원(대형마트 기준)으로 라면 판매량 1위인 농심 신라면(634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그렇지만 출시 2개월 만에 200만개 이상 팔렸다. 풀무원은 반찬류에도 합성첨가물을 뺀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내놓은 ‘바람건조 꼬들단무지’는 빙초산, 사카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과일야채발효당, 벌꿀을 첨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한민국 명품소금, 태안군에서 생산한다

    대한민국 명품소금, 태안군에서 생산한다

    소금은 한때 화폐 대신 사용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에 가두고 태양열과 바람으로 자연증발 시키는 것인데,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품질이 뛰어나다. 국내의 주요 천일염 생산지 중 하나인 충남 태안군에서도 최상품 소금 생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천일염을 비롯해 송화염, 자염이 생산되는 태안지역은 소금산업을 특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은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하고 소금생산자 역량강화와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경영컨설팅, 가공설비구축 등 태안의 명품 소금을 지역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소금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소금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천일염 및 송화염 등의 소금관련 생산농가들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정보 및 기술공유를 통해 고품질의 소금생산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금을 활용하여 관내 가공 업체(솔트뱅크 등)에서 이를 공급받아 다양한 가공 상품도 개발한다. 소금 관련 제품 개발 및 연구에도 주력한다. 최근 기능성 가공 제품에 대한 시장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송화소금 등의 가공 상품화 및 제품 다양화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포대학교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효능 및 오염요소 억제 방안, 제품개발방안, 신제품 개발 등의 연구개발을 실시한다. 태안의 명품소금을 알리기 위해 전략적인 홍보마케팅 플랜도 수립했다. 잠재 소비자들이 태안군의 실질적인 방문을 유도하여 청정의 태안군의 모습을 인지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 자원과 상품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소금의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제품의 확대를 위해 기반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최근의 식생활 트렌드를 고려한 소포장 중심(500g, 1kg, 3kg 등)의 제품 개발을 위해 소포장 시설과 송화소금 등 기능성 소금 생산 설비 등 상품 다양화를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밥상에 모여 미소 짓게 하다’라는 뜻을 내재한 ‘미소지기’ 태안 천일염은 태안 지역에서 5~7월 생산되는 천일염을 탈수, 건조 과정을 거쳐 1kg 단위로 포장한 천일염이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염전바닥이 장판이 아니라 타일로 돼 있어 환경호르몬 검출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태안군의 경제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금을 활용한 태안군의 신제품 개발 및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가공 상품을 개발하여 소금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음식은 짜다? 편견 지운다

    대구 달성군에 가면 ‘비슬산 발우비빔밥’이란 사찰 음식이 있다. 달성군과 사찰음식 창업 음식점 영업주, 요리 강습과정 수강생 등 16명이 주축이 돼 개발한 힐링 비빔밥이다. 달성군은 이 비빔밥을 지역 대표 특화음식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건강식을 표방하는 이 비빔밥이 내세우는 것은 또 하나 있다. 저염식이란 것이다. 달성군은 발우비빔밥 조리법에 나트륨을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취급 식당에 권장하고 있다. 달성군의 저염식 보급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에 있는 현풍고등학교에 저염식단을 운영하는 건강매점을 설치했다. 60곳에 이르는 달성군 내 모범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특강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국, 찌개 등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을 메뉴로 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나트륨 함유량이 표시된 메뉴판을 게시해 업주는 물론이고 손님들에게도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나트륨 음식 보급은 주민 건강은 물론이고 대구 음식이 맛이 짜다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2020년까지 주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최대 먹거리 거리인 수성구 들안길에도 저염식 바람이 불고 있다. 들안길 101개 업체 중 80개 업체가 저염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들안길 음식점의 저염식 개발은 수성구 건강음식문화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수성구는 이 사업을 위해 대학 식품영양학 또는 식품학 교수와 일선 요리사 9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들은 일일이 각 업소를 방문해 염도계로 직접 메뉴를 진단하고 각 업소에 맞는 저염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저염 메뉴 개발에 참여한 80개 업소의 메뉴 평균 염도율은 0.5로 사업 실시 이전 0.8보다 크게 낮아졌다. 수성구는 이들 식당 입구나 메뉴판 등에 저염 메뉴가 있음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문을 받을 때마다 손님에게 설명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들안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우수 외식지구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염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외식지구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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