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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재선 “황색경보”/공화당 보선 패배

    ◎믿었던 손버그 낙선으로 인기 하락 실감/일부 주지사선거도 열세… 정치적 타격 커 미국의 9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5일 실시된 각급 지방선거의 개표 결과는 내치를 등한시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외교위주정책에 일대 경종을 울렸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민주 양당 대결의 중심지로 관심을 모았던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을 받은 리처드 손버그 전법무장관이 민주당의 해리슨 워포드 후보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해 부시와 공화당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안겼다. 부시 행정부의 경제부문 실정을 공격하면서 중산층에 대한 감세,실업자를 위한 전국 규모의 건강보험과 후생복지 확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워포드 후보는 55%대 45%로 공화당의 손버그를 압도했다.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이 상원의석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23년만에 처음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대중들의 불안감은 민주당으로 하여금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론 브라운 의장은『부시대통령은 국내문제에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고통을 맛보아야할 것』이라며 기세를 올렸다.그는 『이번 선거운동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에게 대항해 전개할 운동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상징성을 띤다』고 주장했다.또 상원의 조지 미첼 민주당원내총무는 『이번 선거의 명백한 패배자는 부시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선거 결과가 나온후 부시대통령은 나토정상회담 참가를 위해 로마로 출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결과는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논평하며 『경기활성화를 위해 의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천명했다. 최근 공개된 워싱턴 포스트·ABC뉴스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는 부시대통령이 국내문제보다 대외문제에 치중한다고 믿는 가운데 부시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후 최초로 50%이하로 나타났다. 이번의 전반적인 선거결과는 공화·민주 양당중 한편의 일방적인 우세를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직의 주지사와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불신표출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시시피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커크 포다이스후보는 민주당의 레이 매버스 현지사를 누르고 새 지사로 당선됐다.그는 남부에서 1백여년만에 처음 나온 공화당 지사다. 켄터키주에서는 민주당의 브레르튼 부지사가 공화당의 래리 홈킨스 하원의원을 누르고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뉴저지주에서는 세금인상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현직 민주당 하원의원에등을 돌리고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켰다.또한 워싱턴주에선 톰 폴리하원의장과 여타 의원들의 연임을 제한하기 위한 주민발의안이 반대 54%,찬성 46%로 부결됐다.
  • “나토군 대폭 감축” 신전략 승인/로마 정상회담

    ◎신속 대응군 위주… 핵의존 최소화/소등 포함 정기외무회담 창설 합의/소 핵무기 단일 통제도 촉구 【로마 외신 종합 연합 특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정상들은 7일 나토군을 획기적으로 축소,재편하는 내용의 탈냉전시대에 부응하는 신전략을 승인했다. 이로써 소련의 위협에 대처하기위해 지난 49년 창설된 나토의 군사동맹성격에 커다란 변화가 뒤따르게 됐다. 신전략은 나토군을 신속대응 다국적군으로 축소,재구성하며 유엔결의안 집행등 새로운 역할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지도자들은 또 소련과 동구권 5개국,발트3국 등과 나토회원국들로 구성되는 「북대서양협력위원회」설치에 합의,오는 12월20일 브뤼셀에서 첫 외무장관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 개막연설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유럽합동군 창설 제의에 대해 『유럽의 안보제공자로서의 나토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는 보지않는다』면서 『유럽합동군은 나토를 보강하고 나토내에서 유럽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되어야한다』고 주장,유럽합동군이 나토의 역할을 약화시키는데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나토 16개 회원국들은 8일 나토정상회담 정치성명을 채택,소련에 대해 핵무기를 단일 당국의 통제하에 둘 것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주의와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연합】 로마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신전략」은 소련을 가상 적으로 하는 현행 「전방방위,유연반응전략」을 수정하고 나토군을 보다 소규모의 기동화된 「긴급대응군」등 4단계 전력으로 재편하는 한편 핵무기의 의존도를 최소한도에 그치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마이니치(매일)신문은 로마 나토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신전략 전문을 입수,7일 이같이 소개하고 『나토 전략의 개편은 1967년이래 4반세기만에 군사전략면에서도 냉전체제 종결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전략은 ▲공정대를 중심으로한 여단(3천∼4천명) 규모의 「즉시 전개군」(IDF) ▲약 10만명 규모의 「긴급 대응군」(RRF)▲유럽 예비역부대를 주체로한 주력군(MDF) ▲미 본토로부터의 증파군을 주체로한 「증원군」(AF)등 4가지의 전력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신전력의 중심이 되는 긴급대응군은 미·독·유럽다국적 혼성군등 3개 그룹에 의한 9개사단으로 편성,위기가 동시에 다발할 경우에도 개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국적 부대는 서유럽동맹(WEU) 가입 9개국만으로 구성하고 장차 구주 독자의 전력으로서 나토 역외로 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내치 소홀”… 미 여론 무마 포석/부시 아주순방 연기의 안팎

    ◎“37년만에 1인소득 감소”등 경제난 부담 커져/2∼3개월새 인기 급전 직하… 「내년 낙선설」도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한국등 4개국순방 무기한 연기결정은 외교정책적 측면보다는 미국 국내정치상황과 연관되어 내려졌다.그래서 오히려 「내치적」인 성격이 강하다. 올들어 미국 조야에 심심찮게 제기되던 부시대통령에 대한 「내정소홀」비판여론이 최근 중량감을 싣고 수위를 높여가자 부시대통령은 외교적 실례를 무릅쓰고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던 정상방문 스케줄을 취소한 것이다.이에 따라 돌연취소의 뉴스가 나간 뒤 뉴스의 초점은 취소통보를 받은 순방대상국이 아닌,부시대통령으로 하여금 이같은 외교적 실례를 감당토록 한 「내정소홀」비판여론및 미국 내정 쪽으로 자연스럽게 모아지고 있다. 사실 오는 28일부터 내달7일로 잡혀졌던 부시대통령의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순방은 협의해야 될 중요한 외교현안들이 없다고 할수는 없으나 결코 촌각을 다툴만큼 긴급하거나 막중한 사안을 찾기 어려워 「외교의례적」성격이 짙은 것이었다.구태여 말을 붙이자면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의 주춧돌이었던 「반소련」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경제적·정치적 유대형성을 위한 장기포석의 일환」정도였다.반면 경제난등 미국 내부사정은 내년 대통령선거가 1년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부시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나 인기도가 급전직하할만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걸프전이 끝난뒤 거의 확신에 가까웠던 불경기 회복이 이루어지기는 커녕 실업률이 7%에 육박,89년말부터 2년사이에 1백70만명정도가 일자리를 잃었다.고실업률과 저임금상승률에 의해 1인당 실제가처분소득이 지난 54년이후 처음으로 연 4분기째 감소세를 기록하기까지 했다.이와함께 걸프전 종전직후 80%로 치솟았던 부시대통령 지지도가 지난 10월말 여론조사(워싱턴포스트·NBC­TV)에서는 47%로 급강하하고 말았다.더불어 부시대통령의 외교치중을 나무라고 내정소홀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11월초 실시된 뉴욕타임스·CBS­TV 여론조사에서는 총응답자의 45%가 경제사정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고 무려 57%는부시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최근의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도 70%가 「부시가 국내문제는 소홀히하고 국제문제만 신경을 쓴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부시대통령은 재임 3년동안 31개국(중복제외)을 방문,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외국여행을 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4개국 순방취소는 부시대통령이 나토정상회담 및 EC회담 참석차 「또다시」백악관을 비우기 하루 전날 긴급발표된 것으로 암시하는 바가 매우 많다. 결국 2,3개월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부시 내년 낙선가능」설이 이번 순방취소를 몰고 왔다고 할 수 있다.이와관련,부시의 취소발표 꼭 3시간뒤 전해진 부시의 대대적인 지원하에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선거 낙승이 점쳐지던 리처드 손버그 전법무장관의 낙선소식 또한 시사하는 바 크다.
  • 21세기 나토 위상·전략 새로 정립

    ◎오늘 로마정상회담 무얼 논의하나/구 「바」회원국 참여하는 북대서양협 창설/군사력 축소·작전지 확대등 구체안 확정/독·불 합동군 설치문제는 최대 논쟁거리로 7일 로마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16개국 정상회담은 냉전시대 종식이후 NATO의 위상정립,2천년대의 새로운 전략개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있다.NATO는 49년 창설이래 소련을 축으로하는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전면공격에 대응한다는 것이 제1목표였으나 동구권의 몰락,소련의 정정불안,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등으로 가상 적이 붕괴된만큼 우선 그 존재의미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동서화해의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전략개념을 확립해야만 한다. 이번 로마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7월 런던정상회담에서 냉전종식을 선언한이래 제기된 NATO의 성격전환방향을 확정짓고 그동안 마련해온 새로운 전략개념을 제시하게된다. NATO회원국들은 이같은 공동목표아래 지난 5월 브뤼셀국방장관회담에서 신속대응군(RRC)창설을 제의하고 6월 코펜하겐외무장관회담에서 군사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시실리국방장관회담에서 군축방안등을 확정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공식승인할 방침이나 회원국들 사이의 이해가 엇갈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원국들은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되고 대규모 위협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유럽의 안보는 계속 NATO가 중축을 이루며 유럽국가들의 역할이 증대돼 다음세기까지 존속해야한다는 점에서 기구를 개편하고 동구권국가들과 공식관계를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소식통들은 프랑스가 이번회담에서 그동안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고집해온 독자적 유럽방위체제문제를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으며 동구와의 관계개선에 동의함으로써 구바르샤바조약기구국가들과의 공식관계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이번회담에서는 구바르샤바조약기구가 참여하는 북대서양협력회의(NACC)의 창설이 공식결정될 전망이어서 범유럽협의체가 출범될것으로 보인다.프랑스는 동구권국가들이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독일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 NACC의 창설에 반대해왔지만 동서대결이무너진뒤 소련및 동유럽국가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수없는 상황에서 유럽방위문제를 프랑스등 소수의견을 무시하고 결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NACC는 오는 12월 브뤼셀에서 처음으로 NATO16개 회원국과 소련·헝가리·체코·폴란드등 구바르샤바조약기구국가 및 소련에서 독립한 발트해 국가등 25개국이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그러나 현재 체코·폴란드·헝가리가 강력히 요구하고있는 NATO 가입문제는 미국의 반대로 이번회담에서는 토의되지 않는다. 회원국들간에 핵심이 되고있는 부문은 새로운 전략수립문제이다.NATO는 그동안의 국방·외무장관회담을 통해 군규모를 줄이는 대신 기동성을 강화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위해 지난달 국방장관회담에서 자유낙하 핵탄두를 감축,7백기의 전술핵만을 보유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핵탄두의 80%를 감축하며 군병력을 95년까지 현재의 83만명에서 62만명으로 축소하고 대국지전에 기동력이 높은 신속대응군을 95년 출범시킨다는 것이다.신속대응군은 영국군 2개사단,합동군 2개사단,병참지원을 맡을 1개사단등 5만∼7만명의 병력으로 구성되며 지상군은 영국사령부의 통제를,공군은 독일사령부의 통제를 받게된다.프랑스는 이같이 군통제권이 영독에 있는 NATO의 역할을 줄이고 대신 유럽통합군을 창설함으로써 기존의 유럽군사조직인 서유럽동맹(WEU)의 기능을 강화한다는데 초점을 두고있으나 영국·이탈리아의 반대에 부딪치자 지난달 독불합동군의 설치를 발표해 이번 회담에서도 최대의 논쟁의 대상이 되고있다.프랑스는 미국의 독주에 항의,67년 NATO사령부에서 철수했지만 정책결정에는 참여하면서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조직을 갖기를 고집하고 있다. 콜독일총리와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이 지난달 전격적으로 발표한 독불합동군설치는 최종적으로 유럽통합군을 설치하고 이를 근간으로 유럽의 정치통합을 이룬다는 것이 목표나 영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나서자 독·불은 『합동군의 설치는 NATO를 보완하는것』이라고 해명,미국과 영국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 애쓰고있어 이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이와함께 이번회담에서는 지금까지 작전지역을 역내로 규정하고 있는 문제가 일차적으로 정정불안을 겪고있는 동구와 중동등 회원국인접국가로 확대될것으로 보인다.NATO는 걸프전때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영역밖에서의 작전규정이 마련되어 있지않아 유엔 평화군의 자격으로 개별참여한 전례가 있는데다 유럽지역내인 유고의 내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회원국들간에 기구의 기능강화 공감대가 이뤄져있으며 미국도 이를 바라고있어 이번회담이 끝나는 8일 공동성명에서 작전지역확대가 어떤 형태로든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나토 정상회담 오늘 개막/로마서

    ◎7만명 규모 신속대응군 창설 추진/“「핵흥정」 말라” 대소 특별성명 낼듯/“부시,기구대폭개편 반대”/미 관리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7일과 8일 로마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담에서 전환점을 맞은 나토의 새 정책을 논의하고 나토를 개혁하자는 제의를 토의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군사력의 보호에 대한 유럽측의 의존도를 크게 감소시킬 나토 개편에는 반대할 것이라고 미국관리들이 5일 말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토 정상회담이 나토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 진정한 평화와 제휴의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브뤼셀AP연합】조지 부시 미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16개국 지도자들은 42년전 소련의 대서구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창설된 이 기구의 전환점이 될 정상회담을 7일 로마에서 2일간 일정으로 개막하고 냉전 종식 후의 새 시대에 적합한 나토의 새 군사전력을 승인하고 지금까지 적대해온 동구 국가들과의 관계긴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미국은 나토 지도자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소련에 대해 핵무기를 정치적 흥정수단으로 이용하지 말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소련에 관한 특별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의하고 나토 국가들의 지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나토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유고의 교전당사자들에게 12개국 유럽공동체(EC)와 협력하여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분쟁을 해결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소식통들은 미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소련에 관한 특별성명을 나토정상들이 발표할 것을 4일 제의했다고 밝혔다. 소련의 위협감소를 반영해 새로 작성된 나토의 군사전략은 회원국 영토내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7만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신속대응군이 즉각 출동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이 5일 밝혀졌다. 특히 영국이 주도하게 될 이 신속대응군은 서로 다른 국적의 군대를 통합한다는 나토의 야심찬 구상에 따라 최소한 16개 회원국 가운데 절반인 8개국의 부대로 구성된다.
  • 소,영공개방 허용 방침/타스통신

    ◎내년 유럽안보회의서 협정 체결 추진/군축준수 감시… 서방 정찰기 비행 묵인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소련은 그동안 국제영공개방협정체결에 장애가 되어온 요소들을 제거,앞으로 군축협정준수 여부를 검증키 위해 국제감시단의 자국영토상공의 정찰비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예브게니 골로프코가 인솔하는 소련대표단이 이날 빈에서 나토 및 전바르샤바동맹국가등 모두 22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영공개방회의에서 이같이 밝힘에 따라 이 협정의 체결이 급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소련 군당국은 그동안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의해 군축협정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군사지역 및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국제정찰비행을 거부해왔다. 「영공개방」협정은 과거 냉전체제하의 모든 국가들이 군축협상의 수행여부를 검증키 위해 자국상공에 비무장정찰기의 비행을 허가토록 하는 것으로 정찰비행기에 탑재할 카메라의 종류에서부터 비행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협의토록 돼있다. 이날 소련의 이같은 의사표시에 따라 내년봄에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영공개방」협정 최종안이 제출,통과될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밝혔다. 이들 소련대표단은 12개공화국을 대표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 독립한 발트3국은 옵서버로 이 협정에 참여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나토 정상회담/7일 로마 개최/새 전략 승인 예상

    【브뤼셀·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지도자들은 나토의 새로운 정치·군사적 방향설정을 위해 오는 7∼8일 양일간 로마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처음으로 소련등 과거 「냉전시대」의 적대국들에 대해 공식관계의 수립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3일 밝혀졌다.
  • 세계배치 군사력/정보교환 곧 제의/나토,유럽안보협에

    【브뤼셀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장래 군축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소련및 기타 유럽국들이 전세계에 걸쳐 배치한 군사력에 대한 독특한 방식의 군사정보 교환을 이들국가에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의 한 관리는 『이같은 계획은 모든 국가들이 그들이 보유한 무기와 그것을 배치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돼 신뢰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주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16개 회원국 관리들은 이번주 이 계획을 논의했는데 이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려면 우선 소련을 포함한 전 유럽국들과 미국 및 캐나다가 포함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채택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군사정보교환은 CSCE 38개 모든 회원국들이 세계 모든 지역에 배치한 장비및 군대에 적용될 것이나 핵무기는 포함되지 않으며 각국 군사력의 규모나 이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도 가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 나토­동구권 협의체 창설키로/새달 중순 브뤼셀서 첫 외무회담

    ◎고르비·미테랑회담서 합의 【브뤼셀·수스통(프랑스) AP AFP 연합 특약】 프랑스를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은 동구제국을 위한 특별 회의체의 설치에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31일 전했다. 이 특별회의체의 명칭을 비롯한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부시 미대통령을 비롯한 16개국의 나토 동맹국가들은 내주 로마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결정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가 동구와 연관되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겼던 프랑스도 원칙적으로 이같은 성격의 안보 포럼에 동의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나토 동맹국들은 소련 및 동구 8개국들에 이 신설회의체에 참가하기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와함께 이들 해당국들의 외무장관들을 오는 12월 중순경 브뤼셀에서 열리는 첫번째 회담에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31일 새로운 유럽을 위한 새로운 체제의 창설을 촉구했다. 마드리드에서 진행되는 중동평화회의의 개막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길에 프랑스를 방문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미테랑대통령의 전원 별장에서 30일 밤 1차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2차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에 임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 회견에서 『유럽연합은 유럽의 모든 국가,유럽공동체와 그밖의 국가들이 보다 결속력 있는 구조의 창설을 앞두고 상호 협력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모든 것은 이들 국가의 민주화를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도 미테랑대통령의 발언을 되받아 『우리는 새로운 유럽을 건설해야 한다.우리는 새로운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장기의 캄보디아 상륙/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이 마침내 「평화」라는 이름으로 이른바 「국제공헌」활동을 적극화하고 있다.일본은 파리에서 캄보디아평화협정이 조인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캄보디아문제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카야마(중산)일본외상은 『일본은 평화협정 조인국의 하나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또 캄보디아 「부흥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의했다.일본은 캄보디아 개입의 당위성은 물론이고 더나아가 이니셔티브를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캄보디아지원을 현지지휘하기위해 태국주재 일본공사에게 캄보디아 최고국민평의회(SNC)담당대사를 겸임토록 했다.다음달에는 상주대표부를 개설한다.연내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하고 국제연합 선거조사단에 외무부관리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일본은 난민구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제연합 캄보디아 잠정통치기구(UNTAC)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UNTAC간부진에 일본관리를 포함시킬 방침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UNTAC조직의 일부로 편성되는 국제평화유지군에 일본 자위대가 파견된다는 사실이다.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제도화할 국제평화유지활동(PKO)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중이다.그러나 다음날 5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이법안이 통과될 것은 확실하다.자위대 깃발이 캄보디아에 휘날릴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캄보디아는 일본이 군사대국화로 가는 길목이 될지 모른다. 캄보디아는 물론 일본의 경제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경제지원만으로 만족할 것인가.「국화와 칼」의 저자 베네딕트는 일본인들은 과거에 대한 깊은 죄책감을 느낄줄 모르는 도덕성이 얄팍한 민족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아시아인들은 정치·군사대국화로 가는 일본인들의 이같은 미숙한 도덕의식을 우려하고 있다.과거에 대한 진정한 회개가 없는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아시아안보의 중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아시아에는 유럽의 나토와 같은 집단안보체제도 없다. 그러나 일본은 「국제공헌」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역할을 증대시키고있다.그들의 국제공헌은 당연히 국제윤리를 바탕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그러나 역사는 그렇지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거리에는 「왜색문화」가 범람하고 있다.섬뜩한 일이 아닌가.
  • 나토 외무 12월 회담/소·동구권등도 참여

    【브뤼셀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창설이래 최초로 오는 12월 브뤼셀에서 소련을 비롯한 과거 소련의 위성국들이 참가하는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나토의 소식통들이 23일 전했다.
  • 나토,핵무기 80% 감축 합의/국방회의

    ◎공중핵 절반·「단거리」 전면 폐기 【타오르미나(이탈리아)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7일 유럽배치 핵무기의 80%를 폐기하기로 하는 사상최대의 핵무기감축에 합의했다. 시칠리아의 휴양지 타오르미나에서 회동한 나토 국방장관들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와해와 지난 8월 소련 쿠데타 실패이후 소 연방의 붕괴에 따라 나토창설 사상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이같은 핵무기감축에 합의했다. 나토 창설이후 지난 42년동안 유럽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서방동맹국들은 이같은 결정으로 유럽대륙에는 약 7백기의 항공기 탑재핵폭탄이 남게 된다고 전했다. 나토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항공기 탑재 핵무기,단거리 미사일및 핵포탄을 포함해서 핵탄두 3천6백개로 구성돼 있다.이번 감축에는 영국이 보유하고 있는 2백개의 핵폭탄도 포함된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단거리 랜스 미사일,핵포탄등 전장핵무기를 전면 폐기키로한 지난달 미국의 결정을 공식 추인했다. 이들은 또한 나토의 유럽 배치 항공기탑재 핵무기도 50%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핵감축이 완전히 실행되기 까지는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군 창설 싸고 EC 대립

    ◎“나토 존재위협” 미·영,강력 반발/이·스페인·벨기에선 지지 표명 【파리·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독일이 16일 독·불합동군 창설을 공식발표하고 다른 EC(구공체)회원국들에 대해서도 이에 참가할 것을 촉구했으나 미국과 영국,스페인 등 관련국들은 찬·반 양론으로 갈려 크게 대립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과 벨기에등은 긍정적인 반응을,이탈리아와 포르투갈등은 신중한 환영입장을 나타냈으나 영국과 미국등은 독·불합동군 창설이 나토의 존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관련국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독자적인 유럽군 창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해 온 영국의 더글라스 허드 외무장관은 『나토가 담당하고 있는 임무와 중복되는 군을 창설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독일과 프랑스가 제안한 유럽군 창설 구상이 『나토의 임무를 축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유럽 핵 80% 감축 논의/나토 국방회담 개막

    【타오르미나(이탈리아) AFP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17일 냉전 종식 시대를 맞아 유럽의 핵병기를 80%까지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회담에 들어갔다. 3주전 미국의 획기적인 핵감축선언이 나온 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 나토의 핵기획그룹(NPG) 국가 외무장관들은 부시 대통령의 선언에 부응,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에 배치된 7백기의 핵미사일 전량과 1천5백개의 핵포탄을 철수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독·불 합동군 창설 계획 요지

    독일과 프랑스가 16일 제안한 유럽 방위및 안보 계획요지. ­유럽동맹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공동 방위까지 포함하게 될 공동 외교및 안보 정책 실현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유럽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공동 외교및 국방 정책은 동맹의 안전과 방위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포함해야 한다.이 분야에 대해 동맹이 취하는 결정과 조치들은 전적으로,혹은 부분적으로 WEU가 주도하고 행동을 취할 수 있다. ­공동 외교및 안보 정책 우선 영역을 규정한 이 제안에서 밝힌 공동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는 사안들은 주로 다음과 같다. ▲ 소련및 동유럽 국가들과의 정치·경제 관계및 협력 ▲90년 파리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결과를 이행하는 것을 포함한CSCE 향후 운영 ▲미국과 캐나다,지중해및 중동 지역과의 관계 ▲유엔및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정책 ­진정한 유럽 방위와 안보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증가된 방위책임을 떠맡기 위한 목적에 따라 유럽동맹에서 WEU의 역할을 강화한다. ­WEU를 단계적으로 유럽동맹의 방위 구성요소로 건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동시에 EC 회원국인 나라들이 WEU에 참가하도록 하며 비나토 회원국들에게는 WEU의 업서버 자격을 제안한다. ­WEU의 군사 기획및 조정 그룹은 다음과 같은 임무를 맡는다. ▲위기에 대한 공동행동 계획 ▲천재 발생시 협력 대응 계획 ▲합동 군사훈련 조직 ▲병참·수송·훈련·정보 분야에서 긴밀한 군사 협력▲유럽무기국을 창설하기 위한 무기 부문 협력 강화 ▲각국 참모장 정기 회의 ▲WEU 연구소를 유럽 안보및 방위 대학으로 전환 ▲이같은 조치의 결과에 따라 WEU 사무국을 브뤼셀로 이전 ▲WEU 직속 군부대 창설 ▲WEU와 나토의 협력:유럽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유럽 중심부에 기둥을 세움으로써 전체적으로 나토를 강화하게 됨 ▲WEU와 나토 간의 개방과 상호보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WEU와 나토 사무국 간의 협력 증진 ▲모든 핵심 사안에 대해 공동의 입장을 취하기 위해 WEU회원국끼리 정기협의 ▲WEU의 대표성과 관련,나토및 EC 대표부의 기능을 중복 시킴 ▲EC 비회원국인 나토 회원국과는 특히 이들 국가의 이해관계가 영향을 받을 때 협의하는등 협력함.
  • 핵실험 금지 소 요구/미서 거부 밝혀

    【나폴리 로이터 연합】 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15일 핵실험을 중지하자는 소련측의 요구를 거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체니국방장관은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위협적인 적에 대해 첫 핵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자 방위로 「탈미체제」 본격화/유럽군 창설 추진이 뜻하는 것

    ◎“나토와의 관계설정 미묘”… 영·이등선 반대/미도 “주둔군 모두 철수” 위협… 실현 미지수 독일과 프랑스의 유럽군단 창설제의 및 양국합동군 결성합의는 EC(유럽공동체)가 정치적으로 통합되는 문제와 관련,밝은 전망과 어두운 현상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들 양국의 제의와 합의는 유럽통합의 어려운 고비로 지목돼온 EC방위체체 구축에 있어 획기적인 행보로 여겨지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누누이 지적되어왔던 회원국간의 대립을 확연히 드러내는 일부의 돌출적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 또한 강한 때문이다.독불의 이번 이니셔티브는 영국·이탈리아등이 주장해온 EC방위체제안과 근본적으로 상충된다. EC 12개 회원국들은 유럽 정치공동체화의 핵심적 과정으로서 EC 차원의 방위체제를 구축해야 된다는 점에는 의견통일를 보고 있지만 그 구체적 각론 초두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난제에 부딪혀 갈림길로 들어서면서 표류해 왔다.미국의 주축하에 EC회원국 전원이 포괄된 16개국의 나토는 2차대전 이래 유럽의 방위를 책임져 왔는데 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덴마크·아일랜드등은 유럽의 새 방위체제는 나토와의 기존 관계를 유지·강화하는 방향에서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독불이 전격 제안하고 스페인·포르투갈·벨기에등이 지지하고 있는 유럽군 창설은 나토와의 분리를 통한 보다 독자적인 유럽방위체제를 지향하고 있다.이는 42년동안 지속돼온 나토의 유럽방위 「독점」을 허물어뜨리는 것으로 미국에 유럽에서의 영향력 감소라는 심대한 문제점을 던져주게 된다.독불의 「당돌한」선수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데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가들이 내심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유럽이 혼자 제 갈 길을 가도록」 유럽주둔 미군을 몽땅 철수하는 사태이다. 11월에는 로마에서 나토 정상회담이,12월에는 네덜란드에서 EC지도자회담이 차례로 열린다.독불의 이번 제의는 이 두 회담을 겨냥,의견조정을 위한 사전포석으로,유럽방위체제에 의외의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돈다.
  • EC 외교·안보 공동정책 추진/불·독,유럽통합군 창설계획 발표

    ◎“양국합동군 5만명 우선 편성” 【파리·본 AP UPI 연합】 프랑스와 독일은 16일 유럽통합군의 선구적 기본모델이될 5만명으로 구성된 양국 합동군의 창설 방안을 발표하고 EC(유럽공동체) 내의 다른 회원국들도 유럽통합군 창설에 참가토록 촉구했다. 이날 프랑스와 독일 관리들은 EC의 현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루드 루버스 대통령에게 발송한 양국 합동군 창설계획 관련 서한을 공개했는데 양국 합동군은 4천2백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기존의 독 불 합동여단을 확대 편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본과 파리에서 동시 발표된 합동군 창설 방안은 또 현재 12개 EC 회원국중 9개국으로 구성된 방위협의체인 서구연합(WEU)의 강화및 WEU의 본부를 브뤼셀에서 런던으로 이전시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데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WEU가 점차적으로 EC의 방위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럽통합군은 WEU의 산하에 배속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어 통합군 창설의 목적은 유럽인들의 역할과책임 강화를 통해 대서양 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와 함께 EC는 경제기구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대미,대소관계등을 포함한 핵심 외교 분야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EC는 공동의 외교·안보정책 시행을 포함,국제무대에서 스스로의 위상을 확실히 밝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과 프랑스 관리들은 양국 합동군을 모체로 구성될 유럽통합군이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범대서양 방위기구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나토의 역할 보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은 16일 유럽군을 창설하고 EC가 외교정책까지 담당하게 하자는 독일과 프랑스의 제안에 대해 『이는 아직 EC의 최후의 입장이 아니다』고 평가,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나토 전술핵 2천5백기 감축”/오늘 국방회담서 합의 전망

    ◎보유량 1천기 이하로 【브뤼셀 워싱턴 A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16개 회원국들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개최될 국방장관 회담에서 유럽배치 핵무기의 대폭 감축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소련에서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각각 핵무기감축을 제의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현재 유럽에 배치된 3천5백여개의 핵포탄과 단거리미사일및 폭탄을 1천개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0년대 초반 나토가 유럽에 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한 이후 나토 42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핵무기감축이 될 이같은 조처는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대폭 줄어들었음을 반영한 것이다.
  • 주한 공중핵 유지/미,한국 통보/핵포탄은 철거

    ◎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 연합】 미국은 지상 발사 전술핵무기를 한국에서 철수하더라도 항공기에 의해 운반되는 핵무기는 상당기간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오버 도퍼 기자는 이같은 결정이 한국정부에 이미 통보됐다고 말하고 미국방관리의 말을 인용,항공기에 의해 운반되는 60여개의 핵폭탄이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역시 군산 기지에 배치돼 있는 40여개의 지상발사 핵포탄은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핵정책에 의해 철수되겠지만 공중핵의 잔류결정으로 한반도에서의 핵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북한이 1∼2년 내에 핵무기용 원료를 만들 수 있는 우라늄 농축기술과 재처리시설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믿으며 따라서 북한의 핵개발 계획과 관련된 정책 입안에는 별다른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정부는 다음주 나토와 공중운반 핵폭탄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한국에 배치된 공중운반 핵무기도 유럽배치핵폭탄의 장래와 연계될 것으로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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