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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확대개편 반대/러 정보당국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의 해외정보국장은 25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구바르샤바 조약국들의 포섭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프리마코프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토의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가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러시아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높여 국내 정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나토,일 준회원국 영입 추진/1월 정상회의

    ◎일 안보정책 전면수정 계기될듯 【도쿄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일본에 준회원국 가입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4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뢰할만한 유럽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베르너 NATO 사무총장은 NATO 정상회의 개최일에 맞춰 내년 1월 브뤼셀의 NATO본부를 방문하는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외상에게 직접 일본이 준가맹국 대우를 받는 「평화를 위한 협력국이 돼줄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NATO참여는 집단안보 참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안보정책 등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유럽동맹/나토와 갈등 증폭/최근 독자행보 가속화

    ◎「마」조약 발효 계기 안보기구로 전환/동구 가입·무기구입 등 싸고 신경전 지난 1일 유럽통합조약인 마스트리히트조약이 발효된 이후 서유럽동맹(WEU)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제외한 EC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이 기구는 유럽통합조약의 발효에 따라 곧 「통합된」유럽의 국방기구로 바뀌도록 되어 있다. 이 동맹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 기구가 미국과 유럽의 여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최근 일정한 거리를 두며,「공존」보다「독자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통합조약은 이 기구가 나토와 「양립」해 존재하며 이를 궁극적으로는 유럽의 독자적 외교안보기구로 출범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EC국가들은 독자적인 군사동맹체의 탄생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앞당길 태세를 보이고 있다.나토는 이에 대해 최근 WEU의 군사목적 공동훈련논의에서부터 무기구입에 이르기까지 발표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이 같은 군사동맹체인 나토의 위상을 흔든다고 보고 못마땅해하는 눈치다. 갈등의 조짐은 지난달 31일 서유럽동맹의 빌렘반 이켈렌 사무총장이 이 기구를 『공격능력을 갖는 기구로 전환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켈렌총장은 브뤼셀의 「현역장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토는 내년 1월 회원국 정상회담때 WEU에 자체 영구기지들의 사용허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켈렌총장은 최근 구소련붕괴이후 새 공동안보체제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유럽국가들에 대해서도 WEU가 나토를 따돌리고 『동유럽국가들과 공동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거듭 나토의 비위를 거슬리게 했다. 이와 관련,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5일 슬로바키아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동유럽과의 군사관계를 긴밀히 하되 안보우산의 제공은 확약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나토정상회담에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동유럽에 대한 「안보우산」은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두 기구가 기피하고 있는데 최근 서유럽동맹의 동유럽접근은 앞서 동구권가입을 적극 추진하던 나토의 자존심을건드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토는 지난 10월 러시아와 나토가입을 희망하는 구동구권 국가들에 준회원국 자격을 부여하는 계획을 승인한 상태다. 이와 함께 무기구입,공동방어훈련등에 대해서도 두 기구간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유러군단의 창설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5일 프랑스와 독일,벨기에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3국합동군사령부」를 세우면서 「유러군단」을 창설했다.이 합동군은 오는 95년까지 3만5천∼4만명의 병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강도가 낮은 전투지역에서」 제한된 작전을 벌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스페인도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유러군단을 나토에서는 바로 EC통합군의 「실험군」으로 보고 있다. WEU의 발빠른 행보는 무기의 합작생산과 구매과정에서도 엿보이고 있다.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등 유럽5개국은 최근 미국 록히드사의 허큘리스에 필적하는 군용수송기를 합작생산하기로 결정했다.「미래의 대형항공기계획」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내년 봄까지 군사목적의수송기계획을 완료,우선 3백∼3백50대를 생산해 5개국이 운용중인 기존의 트랜스올,허큘리스및 G­222등 군용 수송기와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불과 10년후면 유럽의 군용수송기는 이 계획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수송기로 모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 유로군단 정식 발족

    【스트라스부르 로이터 연합】 프랑스,독일,벨기에 3개국은 5일 유럽군단을 정식으로 발족시키고 이 새로운 군부대가 장래 유럽통합군의 핵심이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보완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 외교안보 공제체제(「하나의 유럽」 발진:2)

    ◎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이후/「서유럽동맹」 모태로 통합군 곧 창설/의회 내년 본격가도에… 「연방」 기능 강화/유고 남아공지원 등 5개항 이미 결졍 1일 발효된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유럽공동체(EC)의 기본법과 같은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당초 예정보다 10개월 늦게 햇빛을 보게된 이 조약은 EC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유럽연방」을 창설하는 것이 목표다.「유럽연방」은 「유럽국가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밀접하게 제휴한 국가형태」를 의미한다. 정치통합을 의미하는 이「연방」은 EC회원국의 국민이면 누구에게나 EC역내 어디를 가든 거주지의 지방선거와 유럽의회선거 참정권이 주어진다는 뜻이다.물론 이런 단계에까지 이르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총선거참여권도 논의되고 있으며 장차 3억4천5백만 EC시민들이 동일주체로 인정되게된다. 또 역내 인적이동의 자유,여권심사의 면제(육로를 통하는 경우에만),여타 회원국 공관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도 가능해진다. 「연방」의 이같은 기능은 유럽의회의 활동을 통해 구현된다.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유럽통합조약은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의 발언권을 한층 강화시켰다.회원국이 조약정신에 위배되는 법률을 마련할 경우 유럽의회가 거부권을 행사토록 허용한 것이다.지난 9월 브뤼셀에 문을 연 유럽의회는 현재 EC각료회의의 자문기구 역할에 그치고 있지만 94년 유럽중앙은행설립등 유럽통합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각종 의사결정을 도맡는다.1년에 3∼4차례 회의를 가질 유럽의회가 의석수를 7백50석에서 9백석으로 늘린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다. 정치통합과 관련,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이다.이 정책은 단일통화문제가 매듭지어지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우선 공동방위체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유럽동맹(WEU)을 모태로 하게된다. 서유럽동맹은 영국의 주도하에 지난 54년 파리협정으로 공식화된 기구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확대되면서 약화됐으나 유럽통합이 가속화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마스트리히트조약은 이 기구가 나토와 양립한 상태에서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곧 이를 모체로 유럽통합 독자군이 탄생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WEU의 이켈렌사무총장은 이 기구를 「공격능력」을 갖는 기구로 전환할 것임을 천명했다.이미 지난해 5월 프랑스와 독일은 3만5천명규모의 독불군단을 창설키로 합의,95년부터 실전배치토록 약속한바 있다.영국과 덴마크등은 이 기구가 나토와 중복되고 군비증대를 초래한다며 반대하고는 있지만 유럽통합조약이 유럽「독자적」방위를 모색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독자군의 창설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공동외교안보정책과 관련,최근 EC 12개국 정상들이 모여 부문별로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외교안보에 대한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보스니아 인도적지원을 위한 안전수송로 확보,남아프리카 민주화지원,러시아선거 시찰단 파견등 5개항을 결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회통합은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고 있다.회원국간 전통적인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아직까지 역내 이민및 망명정책,환경,교육,소비자보호,공중보건,조직범죄및 마약과의 전쟁부문등은 회원국간 사법적인 협조를 구하거나 공동행동규칙을 마련한 정도다. 사회통합과 관련,지난달 29일 열린 EC회원국공동체 정상회담에서는 장차 EC 전체 경찰기구의 모태가 될 유러폴(유럽경찰)의 본부를 헤이그에 두기로 합의했다.또 환경청을 코펜하겐에,직업훈련원을 그리스에,의약청을 런던에 두기로 했다.그러나 구체적인 「강령」에 손을 대려면 오는 99년 유럽의 단일통화가 발행된 이후라야 가능할 것 같다.
  • 불­나토 화해 조짐/내년 정상회담서 타협할듯

    【브뤼셀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들은 내년 1월의 나토 정상회담에서 지난 4반세기여 동안 지속되어온 프랑스와 나토간의 불화를 최종적으로 해소시킬 획기적인 타협을 이룩할수 있을것 같다고 외교관들이 말했다. 지난 1966년 나토 군사기구에서 탈퇴하여 유럽안보를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들과 마찰을 빚어온 프랑스는 24일 나토와의 방위관계 긴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관들은 나토가 1월의 정상회담때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내 유럽의 역할 증대에 동의할 경우 프랑스는 그같은 대나토 방위관계 증대 계획을 추진할것 같다면서 『흥정의 윤곽을 이미 누구나 알아볼 수 있으며 마침내 불화해소의 문턱에 와 있다』고 말했다.
  • 바르샤바 회원국 나토가입을 지지/옐친­미 국무 회담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확대하여 이전의 동구 바르샤바조약 회원국들을 나토의 활동에 참여시키려는 미국측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교외 자비도보에 있는 그의 시골별장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한 후 이같이 밝혔다. 한편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옐친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내년 1월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후 모스크바에서 미­러시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 클린턴 미 대통령 내년 1월 방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내년 1월 모스크바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22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회담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내년 1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담 후에 클린턴의 모스크바 방문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미,러·동구권 나토가입 지지/클린턴,「확대안」 승인

    ◎내년 정상회담서 제안 예정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러시아를 비롯,동구와 여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을 포함시키는 것을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미국무부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보좌관인 이 관리는 나토 확대방안이 지난 수개월간 행정부내 검토작업을 거쳤다고 밝히고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를 승인한데 이어 내년1월의 나토 정상회담에서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나토 확대와 관련,일단계 조치로 구소련및 동권권국가의 군대에 대해 나토가입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평화유지활동및 군사훈련과 작전 분야에서 협조하는 새 방안을 클린턴행정부가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나토의 확대개편은 수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 1월의 나토정상회의가 점차적으로 나토를 확대하기 위한 길을 공식으로 열어놓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나토,핵확산방지 공조 합의/국방회담서 미 요구 수용

    ◎“테러국가의 핵무기 보유 우려” 【트라베뮌데(독일)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들은 20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핵무기가 위험국가들로 확산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위협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이날 독일의 휴양도시 트라베뮌데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담에서 나토가 냉전종식후 등장한 가장 큰 난제가운데 하나인 핵무기 확산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르겐 코스모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후 『우리는 이 문제가 나토안에서 다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코스모 장관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핵무기확산을 문제로 인식했다』면서 『테러분자나 테러국가가 핵무기를 보유할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장관은 애스핀장관의 제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정부는 그동안 핵탄두나 화학무기 운반용 대륙간탄도 미사일 방어체제 확립에 나토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구소련의 붕괴로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암시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를 낳고 있다.
  • 미,대외군사개입 기준 논란/소말리아 과오 인정후 가열

    ◎의회,“클린턴 취임후 일관성 없다” 문제 제기/정부선 국익직결지역 중시등 정책 재검토 클린턴 미행정부가 대외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작업은 냉전이 종식된 상황에서 「미국의 세계역할」의 개념을 정립하고 국제문제에 있어 미국의 개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재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의 최근 소말리아사태와 관련한 군사개입의 과오인정을 계기로 제기돼온 이 문제는 다시 아이티에 대한 군사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의회의 공화당지도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주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냉전종식의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대외정책의 모델을 만들고 이에 따른 미국의 역할을 재설정하는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또 레스 애스핀국방부장관은 18일 미국민들은 해외에서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을 덜 좋아한다고 지적한 뒤 『현재 클린턴행정부가 장차의 평화유지활동에 군사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애스핀장관이 말한 「군사력사용의 재검토」는 평화유지를 위한 활동의 정의를 비롯,새로운 전략과 감시활동분야에 적합한 기술개발등 좁은 의미로 사용했다고 볼수 있으나 기본 흐름은 클린턴대통령이 언급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취임한후 보스니아,소말리아 그리고 아이티에 대한 미국의 개입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고 정책결정의 타이밍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부시대통령의 공화당 행정부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딕 체니와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는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수행은 비효율적이고 우유부단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보스니아의 평화협정이 이뤄지면 이의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미군을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럴 경우 나토가 이끄는 평화유지군의 주력으로 최대 2만5천명의 미군을 파견해야 한다.비록 「평화유지임무」이긴 하지만 과연 미국의 국익이 직결되지 않은 곳에 대규모 파병을 해야하는 이유를 미국민들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소말리아에 대한 파병도 당초의 구호식량 배급선 보호목적이 군벌 아이디드의 체포로 변질되면서 미군의 희생을 초래했고 현지 사령관의 장갑차등 지원요청을 두번씩이나 묵살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불렀다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소말리아에서 사실상 철수하는 것과 달리 아이티에서 다시 지상군까지 동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클린턴대통령의 적극적인 군사개입방침에 대해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인 보브 돌의원은 『아이티에 어떠한 군사력을 배치하든 사전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클린턴의 군사통수권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따라서 클린턴외교의 대외개입정책은 당분간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CFE조약 탈퇴 위협/러,카프카스분규 관련

    【브뤼셀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민족분규를 빚고 있는 카프카스지역 부근에 탱크를 추가배치할 수 없을 경우,유럽지역의 주요 군축조약인 「유럽배치 재래식전력군축」(CFE)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 두 얼굴의 외교(통독 3년 장벽은 아직도:2)

    ◎미·불 반대 일축,신유고 체제 승인/유엔평화군 참여 등엔 소극 자세 통일독일의 외교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하나는 분단시절 서독의 외교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은 얼굴이다.이 얼굴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지 못하고 미국과 서구의 정책을 쫓아가는 외교행태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하나는 통일로 새로 태어난 독일 고유의 얼굴이다.이 새 얼굴에서는 독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독일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때때로 미국·서구와의 충돌도 피하지 않는 외교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외교의 새 얼굴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는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이 지난달 29일 제48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난해 콜총리가 요구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또 다시 요구하고 나선데서 분명히 드러난다.킨켈장관은 최근 독일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고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유엔안보리는 바로 음악이 연주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킨켈장관은 더 이상 길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디 벨트지의 뤼디거 모니악기자는이같은 킨켈장관의 말에는 독일의 새로운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풀이한다.즉,『어떤 음악이 연주되는가에 관계없이 음악이 연주되는 곳에 독일의 바이올린이 끼어있지 않다면 그 연주는 완전하다고 할수 없다』는 생각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모든 중요한 외교·안보정책 문제들은 최종적으로 유엔안보리에서 논의된다.따라서 킨켈의 말은 독일이 앞으로 국제정치무대에서 보다 많은 발언권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해 준다.이에 대해 게네랄 안차이거지는 『모범학생이 이제 학급을 이끄는 대표가 되려고 한다』고 묘사하고 있다.킨켈장관의 말은 또 독일의 참여 없이는 국제정치의 의사결정이 올바로 이뤄지기 힘들 것임을 선언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독일외교의 새 얼굴은 91년 유고내전에서 독일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승인토록 한 것을 들수 있다.독일이 앞장서서 이 두 나라를 승인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들도 독일의 뒤를 따르기는 했지만 미국과 프랑스는 아직도 독일의 압력이 오늘날 유고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독일은 또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국가들에 유럽공동체(EC)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문호를 개방하는데 있어서도 다른 어떤 유럽국가들보다 더 적극적이다.자유무역을 내세우는 독일로선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문호개방 확대가 독일의 이해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고금리정책에 대한 유럽 각국의 빗발치는 원성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치 않고있는 분데스방크의 꼿꼿한 자세에서도 이같은 독일외교의 새 얼굴의 한 부분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 3년이 지난 오늘까지 통일독일의 외교가 여전히 구서독 외교의 틀을 벗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유고슬라비아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펴는 공중조기경보기에 독일공군이 탑승하느냐를 둘러싼 논쟁,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독일군의 소말리아 파병과 관련된 우여곡절 등이 바로 그것이다.이같은 논쟁들은 통일독일의 외교가 여전히 기본법의 틀안에 매어있음을 보여준다.독일군의 나토역외 파병을 금지하고 있는 기본법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한 독일외교는 군사부문에서 새 얼굴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튼 독일은 이제 조금씩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과거처럼 무조건 미국이나 서구의 의견을 좇는게 아니라 당당히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게 된 것이다.이같은 독일외교의 변화는 주변국들과의 관계에 얼마간 마찰과 긴장을 형성시키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밀월관계를 유지해오던 독일·프랑스 관계가 최근 급격히 냉각됐으며 독일의 미온적인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참여에 대한 미국·영국 등의 불만도 계속 커지고 있다.그러나 독일의 인접국들중에 과거의 소련과 같은 적대국들이 없어져 긴장의 정도는 훨씬 덜한 편이다.
  • 도시개발(일본의 사회간접자본:중)

    ◎기업·지자체 합작…21세기 가꾼다/“기업자본·추진력 활용” 저어부서 측면지원/20년전 채택… 대판비즈니스타운 대표적 일본의 도시개발 방식은 특이하다.기업이 개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경영하는 방식이 20여년 전부터 뿌리를 내렸다. 제3섹터(민관합동 개발)로 불리는 이 방식은 정부가 공익성 대형 사업을 독점해 개발하는 종전의 방식과 전혀 다르다.기업의 자본력과 추진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공익성은 지방 정부가 책임지는 식으로 민간 기업과 기능적 조화를 이룬다. 일본의 고도 오사카(대판).오사카성에서 북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엔 21세기를 대비한 최첨단 기능의 비즈니스 타운이 형성돼 있다.마쓰시타(송하)전기공업 등 11개 민간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84년부터 오사카 중심지의 구공장지대 5.6㏊를 포함한 26㏊를 「공원 속의 비즈니스 타운」으로 개조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마쓰시타,쓰미토모(주우)등 11개 기업이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OBP) 개발협의회」를 결성,미래 지향적인 오사카 개발 아이디어를 냈다.오사카시는타당성을 인정,교통망을 서둘러 갖췄다.주변의 5개 전철 역과 별개로 OBP역을 시예산으로 설치,JR(구국철)과 사철을 연결해 신도시의 동맥을 마련했다.이렇게 개발된 도시는 지금 금융 상업 문화의 신중심지가 됐다. 수도 도쿄에 이어 인구 3백26만명이 사는 일본 제2의 도시 요코하마.이 곳에서도 기업이 주체가 된 대형 도시정비 계획(프로젝트명 미나토 미라이 21)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요코하마시 동쪽에 인접한 임해지역의 기존 토지 1백10㏊와 쓰레기로 바다를 메워 만든 매립지 76㏊ 등 총 1백86㏊에 21세기형 미래 도시를 창조하고 있다.「24시간 활동하는 국제 문화도시」,「21세기의 정보도시」,「물과 역사에 둘러싸인 인간 환경도시」라는 세가지 구상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다. 미쓰비시 중공업,요코하마은행 등 9개 민간 기업은 지난 84년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본금 11억엔 규모의 (주)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21사를 설립,시와 공동 투자했다.지난 7월 미쓰비시는 기존 조선소 자리에 높이 2백96m의 일본내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 타워를올렸다. 『지난 60년대부터 시작된 신간센(신간선) 건설과 해저터널 붐이 끝나면서 대형 프로젝트에는 민간 기업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기업의 풍부한 자본과 아이디어를 공공의 복지를 유도하는 쪽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제3섹터의 도입 배경이다』요코하마시에서 파견돼 미나토 미라이 21사업을 관장하는 모리 히데오기획과장의 설명이다. 일본의 구국철인 JR가 37년간의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민영화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사실은 기업의 능력을 인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요즘 일본의 대형 투자는 고무타이어 열차가 궤도 위를 달리는 세계 최초의 「신교통」 개발에서,세계 최대의 수족관을 갖춘 오사카 천보산 하버 빌리지에 이르기까지 민간 기업과 손잡지 않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SOC 투자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 나라는 여전히 도로 항만 공항 등 기간시설의 건설을 중앙정부 혼자 주도하고 있다. 과거 민간 기업이 덩치 큰 사업을 수주할 경우 특혜시비가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없지 않았으나,우리도 발상을 바꿔대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일본의 인프라 투자는 기본적으로 효율의 극대화가 초점이다.
  • 폴란드·헝가리·체코/내년 나토가입 허용/콜 총리

    【본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내년 1월 개최될 정상회담에서 폴란드와 헝가리·체코등 동구권 3개국의 나토 가담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헬무트 콜 독일 총리가 3일 말했다.
  • 나토,대보스니아 5만명 파병태세

    【워싱턴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미군 2만명을 포함해 모두 5만 병력을 보스니아에 파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7일 나토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이에 따라 나토 병력은 보스니아 분할에 관한 평화협정이 확정되는 즉시 단계적으로 현지에 배치되기 시작해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파,나토에 가입수락 촉구(지구촌단신)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 폴란드는 러시아가 폴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25일 나토에 대해 빠른 시일내 폴란드의 신규가입 수락을 촉구했다.
  • “러군 파서 조기철군/석달 당겨 10월1일 완료”/옐친

    【바르샤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폴란드 주둔 러시아군이 당초 철군예정시한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10월1일 철군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를 방문중인 옐친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폴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정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폴란드 지도자들이 모스크바에 자문을 구하거나 러시아 지도자들이 바르샤바를 방문해 폴란드 내정에 간섭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했다.
  • 서방에 핵공격 위협/세르비아계/유엔공습명령땐 행동

    【빈 UPI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유엔이 보스니아에 대한 공습을 명령할 경우 세르비아는 핵무기로 오스트리아와 독일내의 공격 목표를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데어 슈탄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그는 슈탄다트지와의 인텨뷰에서 『서방의 군사개입이 있을 경우 우리는 모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그같이 경고했다.이 신문은 또 『그가 서방 무기시장에서 핵무기를 구입하는데는 아무련 문제가 없다』고 말한것으로 전했다.
  • 미 합참의장 내정/샬리 카시빌리(뉴스인물)

    ◎나토사령관 역임한 유럽통 「군인중의 군인」 「강인하고 꿋꿋한 군인」. 11일 콜린 파월 후임으로 미합참의장에 지명된 존 샬리카시빌리 나토군사령관(57)에게 빌 클린턴 대통령과 언론들이 붙여준 수사다. 이같은 수사는 그의 인상도 그러려니와 그가 「뼈대 있는 호반」출신이라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브래들리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며 ROTC과정을 이수,군생활을 시작한 그는 베트남전과 걸프전에 참전했으며 최근에는 스스로는 공습에 회의적인 견해를 지닌채 보스니아문제에도 관여해왔다. 할아버지는 제정 러시아의 장군,아버지가 그루지야군 장교였으며 폴란드 태생인 관계로 러시아및 유럽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앞에는 보스니아 공습외에 군축등 민감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바 클린턴 대통령은 그의 합참의장 지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샬리카시빌리장군은 세계 최강을 유지하면서도 군비를 감축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언급,군축과 관련한 그의 역할에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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