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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대응군 창설 승인/나토 국방회담

    【브뤼셀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16개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28일 냉전 종식 이후 있을지도 모르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다국적 「신속대응군」(RRC)의 창설을 정식으로 승인, NATO창설 이후 가장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회의에서 영국군 지휘하에 최소한 6만명의 병력을 수주일내에 북극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유럽의 어느 곳에도 배치할 수 있는 RRC의 창설을 승인했다.
  • 미,「양국 군사역할 확대 지지」의 저변

    ◎독·일 지렛대로 「팍스 아메리카나」 구축/군비지출 줄여 경제회복 겨냥/양국에 영향력 계속 행사 가능 판단/주변국 반발로 새 분쟁불씨 될수도 걸프해역에의 일본자위대 소해정 파견,해외파병을 금지한 헌법을 개정하려는 독일내의 움직임 등 2차대전에서 패했던 독일과 일본 두 나라가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조금씩 가시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독·일 두 나라의 군사적 역할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써 이 두 나라의 새로운 군사강국으로의 부상이 앞으로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독·일 두 나라로 하여금 걸프전쟁과 같은 국제적 사건에서 주변적 역할밖에 맡지 못하게 강요했던 전후의 군사적 제한이 철폐돼야 한다는 체니 장관의 발언은 이제 막강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독·일 두 나라의 경제력을 빌려 경제력의 쇠잔으로 인해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란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력을 비축,이제까지 누려온 세계의 지도국으로서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그간 미국 경제력쇠잔의 상당부분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국지적 분쟁에 미국이 거의 빠짐없이 개입함으로써 과도한 군비를 지출한 데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판단 아래 미국은 이제까지 자신이 떠맡았던 전쟁경비의 상당부분을 독·일 두 나라에 부담시킴으로써 소련과의 군축추진에서 얻어지는 군비절감과 함께 독·일로의 군비전가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초강대국으로 남기 위해 필수적인 미국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기하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이같은 계산은 독일과 일본에 어느 정도까지는 정치·군사적 역할을 이양해준다 해도 이 두 나라를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하에 묶어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독일과 일본은 모두 2차대전시의 침략국으로 두 나라에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가들은 이 두나라의 군사대국화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은 바로 이같은 주변국가들의 거부감을 독·일 두 나라가 미국의 영향력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즉 독일에 대해선 나토의,또 일본에 대해선 미일안보조약의 틀 안에서의 군사활동을 내세워 미국의 구미에 맞지 않는 군사적 역할에 대해선 미리 제동을 걸고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미국이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된 데는 독일과 일본 두 나라가 이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의 대국이 아니라 정치·군사적인 측면에서도 대국으로 성장,경제적 지위에 걸맞는 정치적 지위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을 스스로 강하게 표출시키고 있는 데 크게 힘입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독일이나 일본으로서는 이제까지의 경제적 성장을 더욱 유지해나가기 위해선 과거와는 달리 국제정치무대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체니 장관의 발언은 크게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고마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해정 파견에 이어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의 적극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체니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이제 서서히 형체를 보이기 시작한 일본내의 국제무대공헌론을 완전히 제도적인 것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새 움직임을 보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체니가 주장하는 독·일의 군사적 역할 증대론은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중요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정치대국 미국과 경제대국 독·일이 손잡음으로써 이들 3나라의 정치·경제적 이득에는 크게 이바지하게 되겠지만 다른 나라들에겐 정치·경제·군사의 모든 측면에서 완전한 강국으로 부상한 이들 3나라가 지역내의 새로운 맹주로 부상,실질적으로 새 맹주 밑의 예속관계에 들어올 것을 강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국이나 중국,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처럼 일본의 침략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나라들로서는 이같은 결과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일본이 아시아의 새로운 맹주로 부상할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이들 나라들로서는 맹렬한 저항을 보일 것이며 그럴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킬 소지마저 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독일과 독일주변국가들의 경우에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 미,일·독의 군사역할 확대지지/파병제한 철폐 움직임 환영/체니국방

    ◎나토외 유럽동맹군 창설엔 반대 【본 로이터 연합】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25일 과거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이 앞으로 세계에서 보다 커다란 군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이날 발행된 독일의 벨트 암 존다크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신은 독일과 일본이 걸프전에서 소극적인 역할 밖에 할 수 없도록 제한했던 2차대전 후의 군사적 제한규정을 철폐하려는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과 일본 양국은 과거보다 국제문제에 더욱 커다란 참여를 하려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독일은 정치적 의견일치만 이루어진다면 대이라크전 같은 국제적 군사행동에도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파리 로이터 연합】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 군대를 창설하려는 유럽 동맹국들의 어떠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할 것이라고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이 26일 경고했다. 체니 등 나토 16개국 국방장관들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회의에서 냉전종식 이후 유럽 동맹세력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10만여 명의 다국적 「신속대응군」 창설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열강들은 신속대응군의 창설과 함께 유럽 동맹국들이 유럽 이외 지역에서 나토가 직접 나설 수 없는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독립적 군대의 창설을 원하고 있다.
  • “소 연방 무너져도 10년 뒤 초강국 재기”(해외논단)

    ◎슬라브계 4공화국만 뭉치면 미에 필적/러시아 민족주의로 「이념공백」 극복할 것 소련은 민족분규·경제난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5∼10년이면 강대국의 힘을 회복,다시 서방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는 요지의 글이 발표됐다. 미 하버드대 올린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브루스 D 포터 교수는 계간 「내셔널 인터레스트」 1991년 봄호에 실린 「러시아는 재기한다」라는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련의 잠재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포터 교수는 소 연방의 장래와 관련해 소련은 앞으로 러시아공화국·우크라이나·백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 민족주의에 입각한 대러시아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알렉시 토크빌은 1835년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저서에서 강대국의 요건으로 영토,풍부한 자원,인구,활기찬 민족성 등을 꼽고 미국을 세계최강국,당시 러시아제국을 그에 필적할 강국으로 들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소련의 몰락을 예견하고 있다. 이미 2류국으로 전락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경제적 침체,정치적 위기,군사력의 단기적 우열 등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이런 진단도 일견 일리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한 나라의 국력을 재는 궁극적인 잣대라고 할 수는 없다. 토크빌의 기준으로 보면 소련은 여전히 초강대국이다. 설사 지금의 소 연방이 와해되더라도 러시아공화국,러시아민족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국(편의상 이렇게 부르기로 한다)은 여전히 강대국 역할을 하며 서방세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남을 것이다. 이 러시아국은 인구 1억5천여 만 명에 영토는 프랑스의 30배나 된다. 현 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백러시아·카자흐공화국을 포괄할 것이며 이 경우 현 소련 영토의 92%,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아울러 소련이 가지고 있는 군사력의 태반을 그대로 갖게 된다. 세계 최대의 핵무기,유럽 최대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소련의 군수산업 중 85%,군사연구시설의 90%가 위의 4개 공화국에 집중돼 있다. 러시아국은 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군사력을 더 강화시켜 2000년까지는 미국에필적할 군사력을 재건할 것이다. 과거 러시아제국은 영토확장욕과 군사력에의 높은 의존,대내적으로는 독재체제가 특징이었다. 70년의 공산통치는 이런 특징을 더 강화시켰을 뿐이다. 따라서 공산주의 운명이 끝나고 연방이 해체되더라도 이 유산은 남을 것이다. 새로 탄생하는 러시아국은 현재의 비밀경찰·군사조직을 존속시켜 정치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물론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관계가 재발뢴다고는 보지 않는다. 러시아국은 사회주의를 내세우기야 하겠지만 외교정책은 훨씬 현실적이 될 것이다. 이데올로기 대신 러시아민족주의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서방세계는 이제 러시아공화국을 비롯,소련 전역에서 일고 있는 민족주의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서방이 소련의 몰락을 점치는 근거는 크게 다음의 3가지 가정에 기초한다. 첫째 지금 같은 경제난이 계속돼 서방을 위협할 수준의 군사력 유지가 힘들 것이다. 둘째 동구를 잃은 지금 유럽에서 영향력을 되찾기는 힘들다. 셋째 민족분규로 인해 연방이 와해될 것 등이다. 이 가정들은 정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소련의 경제난은 너무 과장된 면이 있다. 지난해 소련의 곡물수확량은 사상 최고였다. 수송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데 이는 개선 가능한 문제이다. 산업구조도 개선돼 지난 2년간 국방비가 매년 10%씩 감소됐다. 소비부문 활성화를 위한 시장경제화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소규모 자영기업과 코페라티브가 번성해 이곳에서 일하는 인원이 5백만명에 달한다. 동구 상실을 소련 몰락의 전조로 보는 견해도 문제가 있다. 2차 대전 후 유럽에서 소련외교정책의 기본목표는 ▲유럽 주둔 미군 철수 ▲나토 해체 ▲독일의 중립화였다. 역설적이지만 나는 소련이 동구를 포기함으로써 이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통일독일은 중립화는 안 됐지만 소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유럽 주둔 미군은 감축을 시작했으며 나토는 존재이유를 거의 상실했다. 가장 골치아픈 문제는 역시 민족문제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대제국의 붕괴는 대부분 외침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 소련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외부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르바초프 정권의 장래를 놓고 크게 5개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보수파 주도의 궁정 군사쿠데타 ▲극단적인 러시아민족주의 세력의 권력장악 ▲개혁세력에 의한 권력장악 ▲대규모 민중시위에 이은 민주정부 수립 ▲전면 내전상태 등이 그것이다. 나의 판단으로는 이 5개 시나리오 모두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쿠데타에는 군의 지지가 필요한데 군내부에 이런 움직임이 없다. 러시아 민족주의는 이념적으로 뉴파시즘,반유태주의,쇼비니즘 등이 복합된 것 같은 것으로 군·최고회의에 동조자가 많다. 하지만 러시아민족주의를 표방한 「러시아민족 애국운동연합」의 인민대표회의 의석수는 16석에 불과해 이들이 합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할 가능성은 아직 없다. 소련국민들의 정치수준이나 정치적 무관심 등으로 볼 때 체코,폴란드 식으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다. 그리고 중앙정부가 건재하기 때문에 전면 내전상태로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된다. 현재 어떤 연방공화국도 군사적으로 중앙정부에 맞설 수 있는 곳은 없다. 몇 개 공화국이떨어져 나갈 수야 있겠지만 전면내전은 일어나기 힘들다. 소련은 지금 자신을 괴롭히는 제문제를 극복,다시 힘을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연방이 무너지더라도 러시아공화국을 중심으로 러시아민족주의를 근간으로 한 군사·산업 강국이 등장한다. 5∼10년 뒤면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국의 등장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1942년 윈스턴 처칠이 『우리는 러시아사람들을 너무 과소평가한다』라고 한 말을 새삼 되새겨 보게 된다.
  • 나토 「신속대응군」/조직개편계획 추진

    【브뤼셀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북극권에서 지중해연안에 이르는 지역에서의 위기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대응군」을 창설하고 다국적 단위부대를 확충하는 등 지난 49년 결성 이래 가장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군의 역할과 조직구조 개편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나토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나토의 이 같은 전반적 군 개편작업은 냉전이 종식된 현 상황에서 군의 위기관리기능을 보다 강화하려는 것이며 다음주 브뤼셀에서 열릴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군조직 개편안에 대한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들은 말했다.
  • 미군,독일에 계속 주둔/부시­콜 합의/“나토도 서유럽서 존속해야”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20일 미국과 유럽이 냉전 이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군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치하에 독일과 서유럽에 계속 주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와 콜은 이날 1시간30여 분 동안 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 정원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소련이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그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콜 총리는 나토가 앞으로 「변형된 형태」로 존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 나토가 그렇게 될 경우 미래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미국이 독일 및 유럽에 실제적으로 군사력을 주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 총리는 이어 『비록 서유럽에서 위험이 줄어들긴 했지만 나는 아직도 나토가 존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만약 나토가 존속될 경우 미국이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독 해외파병 겨냥/헌법개정을 추진

    【본 AFP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17일 유럽이 정치적 통일을 이루어감에 따라 독일군도 보다 폭넓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독일의 군사적 고립을 신속히 끝내자고 촉구했다. 콜 총리는 19일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정부는 올해 의회에 대해 독일군이 걸프전쟁과 같은 국제적인 군사 행동 대열에 참여토록 허용하는 헌법 개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 총리는 이어 그 같은 헌법 개정에는 상·하원 의원 3분의2의 찬성 표결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야당인 사민당(SPD)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자신의 헌법개정 노력이 봉쇄될지라도 유럽공동체(EC)가 정치적으로 통합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냉전시대 이후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가운데 독일군의 향후 역할문제가 조만간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 “EC,방위역할 안맡는다/유럽 통합돼도 나토서 전담”

    ◎외무회담,독자안보계획 부결 【몽도르프(룩셈부르크) 로이터 AFP 연합】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들은 27일 EC통합 후 EC가 방위역할까지도 맡을 것인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도하의 방위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이 좌절됐다. EC 12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무역 및 경제문제 만을 명시한 나토조약을 수정,외교와 안보에 관한 공동정책도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해 왔는데 안보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아일랜드를 제외한 모든 EC 국가들은 나토가 유럽 안보의 근간이 돼야 한다는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8개국은 방위문제에 있어 EC가 나토와 같은 비중의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영국과 네덜란드 및 포르투갈은 EC가 독자적인 방위정책을 추구할 경우 미국이 유럽 주둔군을 철수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
  • 미 새 육참총장에 설리번장군 지명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향후 4년간 미 육군을 이끌어갈 육군참모총장에 육군내 서열 2위인 고돈 설리번 대장(53·사진)을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7일 밝혔다. 설리번 장군은 이에 따라 미 상원에서 인준을 얻게 되면 오는 6월말 은퇴하게 되는 칼 부오노 대장의 뒤를 이어 미 육군참모총장이 된다. 워싱턴에서 미 육군 작전계획책임자로 일해온 설리번 장군은 베트남전쟁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참모부에서 유럽 중앙군 지원을 위한 참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유럽에 새 다국적군 창설/나토군 재편성 일환

    ◎병력 7만∼10만명 규모”/나토 군사위 합의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참모총장들은 냉전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인 위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유럽의 다국적군을 창설키로 합의했다고 나토의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나토의 군참모총장들로 구성된 군사위원회는 다음달 열리는 나토국방장관회의가 이러한 계획을 승인하도록 공식 요청키로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새로운 유럽의 다국적군은 7만∼10만의 유럽군으로 구성되며 미국공군의 지원을 받게 된다』면서 『기동성을 갖춘 새로운 유럽의 다국적군은 유럽내 나토회원국 영토내의 어느 곳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토의 이러한 움직임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기능이 정지되고 소련의 군사위협이 감소된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나토군 재편성의 일환인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 동서 군사대립,유럽선 사실상 종식/바 기구 군사조직 해체 안팎

    ◎「냉전유물」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회원국 이해 달라 「정치동맹」 역할도 의문 동유럽의 지역적 집단안전보장기구인 바르샤바조약기구(WTO)가 지난달 31일 통합군사 사령부를 공식적으로 해체,36년간에 걸친 동유럽군사공동체로서의 역할에 막을 내렸다.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표트르 루셰프 바르샤바조약기구 동맹국 총사령관과 블라디미르 로보프 합참의장이 동맹군 통수권을 내놓았다』면서 『이로써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적 조직은 오늘부로 그 모든 활동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동구권 회원국들이 동구 대변혁을 바탕으로 잇따라 비공산 통치체제를 선택함으로써 사실상 그 존재의의를 상실해왔던 바르샤바기구는 이날 모스크바선언으로 앞으로는 군사공동체의 기능은 상실한 채 유명무실한 정치공동체로서의 성격만을 지니게 됐다. 지난 55년 소련 및 동유럽 7개국이 서방측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했던 동구권 정치·군사 동맹체인 바르샤바기구는 지난날에는 나토와 함께 공산·민주 양 진영을 대표하는 냉전의쌍두마차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지난 89년 동유럽에 밀어닥친 민주화 물결로 인해 핵심 회원국들이 공산체제를 포기하고 이 기구를 탈퇴하자 이 조직의 존재는 그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바르샤바기구의 핵심국가인 동독은 지난해 9월 통일과 함께 탈퇴를 선언했고 헝가리도 올해 안으로 탈퇴할 것을 다짐해 왔다. 때문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고문인 게오르기 아르바토프는 지난해 『바르샤바기구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히죽히죽 웃는 고양이 체셔처럼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기구의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다수 관측통들은 이번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는 사실상 이 기구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르샤바기구의 성격이 창설 당시부터 정치동맹체제로서보다 군동맹체로서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인 것이다. 게다가 바르샤바기구의 정치공동체로서의 역할은 냉전종식 이후 동구 각국들이 개별국가이익에 우선순위를 두고 「하나의 유럽」에 동참하고 있는현상황에서 더 이상 동구권을 묶어두는 힘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는 소련 군부와 정계내 보수파들간에 바르샤바기구의 해체에 관한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탈냉전시대의 안보개념이 군사적 대립개념이 아닌 경제적 협조개념으로 바뀐 현상황을 소련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동구 변혁의 와중에서 위상변화의 필요성을 실감해왔던 바르샤바기구의 종주국 소련은 아직까지는 구 동독영토에 30여 만명의 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조만간 여타 동구국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과 함께 철수할 예정으로 있어 지난 68년 발생한 체코 프라하의 봄을 무력진압하면서 만들어낸 「브레즈네프 독트린」의 주역인 바르샤바조약기구는 멀지 않아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소의 「경제적 남진정책」 가시화/소­중,아주 3개항로개설의 저변

    ◎「팍스 아메리카나」 대응,양국 신속 밀착/서울∼북경 첫 연결… 한·중수교 촉진할듯 지난 26일 북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소련 중국 두나라의 새 항공협정은 우리나라의 북방정책과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추진에 따른 경제적 남진정책과 관련,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 협정에 따를 경우 한국과 중국의 수도가 연결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앞으로의 한·중 직항노선 개설과 양국 수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북한을 의식해서 서울올림픽 및 북경아시안게임 기간동안 허용했던 서울∼상해의 전세기운행마저 취소한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이번 항공협정을 새로운 근거로 내세워 한·중간 항공로 개설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게 될것같다. 즉 모스크바∼북경∼서울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지금까지 북경∼서울노선을 열수 없게 했던 굴레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북한도 더이상 이에 반대할 명분을 잃게 됐다는 얘기다. 또 현재 운항중인 서울∼모스크바 노선과 함께 이번에 북경을 거치는 새 노선의 개설은 중장기적으로 소련의 동부지역과 중국·한반도 등을 포함하는 동북아 경제권 형성과 이들 지역의 상호경제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협정에서 모스크바∼북경∼홍콩의 노선을 열기로 한 사실은 소의 경제개방·개혁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 소의 입장에서 볼때 서구쪽은 유럽공동체(EC) 통합과 소자체의 산업기술 낙후성 등으로 진출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경제협력과 자본도입이 쉬운 동남아에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측은 지금까지 방콕·싱가포르·호치민시·콸라롬프로 등과 점진적으로 항공로를 연결하는 정책을 취해 왔고 이번에 홍콩과의 노선개설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 진출의도를 분명히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홍콩은 아직 영국의 식민지이고 오는 97년 7월 이후에야 중국에 반환되기 때문에 소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이 홍콩에 취항하려면 영국의 지시를 받은 홍콩정청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또 이번 소·중의 항공협정 발효시기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홍콩취항의 경우 이미 영국 측의 내락을 받아 97년 이전의 멀지않은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측은 지난해 10월 소 연방정부의 대외경제협력국장인 아나토리로스코가 홍콩을 방문한 사실에 근거를 둘 수 있을 것같다. 그는 당시 홍콩주재 외국기자들에게 소의 경제개혁정책을 설명하면서 홍콩의 금융자본 도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방문기간중 홍콩정청의 주요 당국자들과 여러차례 비공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중 항공협정에 대한 홍콩정청의 공식 반응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관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홍콩으로서도 모스크바∼북경∼홍콩노선 개설은 이점이 많은 호재이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같다. 어쨌든 소 국영항공사의 홍콩취항계획은 모스크바측의 아·태지역 진출의욕을 보다 뚜렷이 가시화한 것이며 이번 항공협정에서 읽을 수 있는 또다른 의미는 사회주의 양대국가인 소·중이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인 것같다. 걸프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국제질서 재편주도 가능성에 대해 소·중 두나라가 내면적으로 공동위기의식을 갖고 군사·경제·외교 등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 「걸프전 후유증」 앓는 중동 이모저모

    ◎후세인 「내전」 책임 물어 내무 경질/수비대등 전군에 보너스 지급 명령/쿠웨이트 총리,“팔인에 보복않겠다”/이라크군 포로 1진 2백94명 바그다드 도착 ○사촌을 후임에 등용 ○…이라크는 6일 공화국수비대 등 군인들에게 매월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매월 공화국수비대 소속 군은 1백디나르,정규군은 50디나르,예비군은 25디나르를 보너스로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을 회유하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반정부 소요에 대한 책임으로 샤미르 모하메드 압둘 와하브 내무장관을 경질,사촌인 알리 하산 알 마지드를 후임에 임명함으로써 반정부 움직임에 강경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드는 지난 89년 북부 쿠르드족에게 화학무기를 사용,수천명을 숨지게 했으며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한 뒤 쿠웨이트 주지사를 지내기도 한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사담 장남 건재” 밝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인 우다이는 6일 자신이 바스라시에서 벌어진 반후세인 시위를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이는 개가 짖는것과 같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알 바트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내가 사망했다는 것은 날조된 것이며 후세인가는 이라크를 위해 죽을 각오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지난4일 이란의 IRNA통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우다이가 바스라성장 및 시장 등과 함께 반후세인 시위대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었다. ○…쿠웨이트 정부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복구 등 국내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민주적 선거를 실시할 것이며 전쟁중 이라크군에 협력한 국내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보복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둘라 알 사바 쿠웨이트총리가 6일 밝혔다. 쿠웨이트 왕세자이기도 한 알사바총리는 이날 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자신은 국내상황이 허용하는 대로 지체없이 민주선거를 실시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알 사바총리는 또 쿠웨이트내에 거주하는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라크의 점령기간중 이라크군에 협력한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나 대부분 팔레스타인인들은 쿠웨이트인들을 도왔다고 말했는데 이보다 앞서 금주초 쿠웨이트 저항군을 이끌었던 한 지도자는 최소한 1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과 기타 외국인들이 이라크군에 협력한데 대한 응징으로 쿠웨이트에서 추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종 서방기자 안전” ○…이라크의 반정부조직인 이슬람교혁명최고회의(SAIRI)는 6일 이라크 남부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 기자 21명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바에서 발표된 SAIRI의 성명은 이들 기자중 일부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과 저항군 전사들간의 교전에 휘말려 부상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양호한 상태에 있으며 적절한 상황이 되면 취재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이후 25명의 서방기자들이 남부 이라크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라크군 포로 1진 2백94명이 6일 국제적십자사(ICRC) 여객기를 이용,바그다드에 도착했으며 다국적군의 포로 2진 35명도 이날 하룻동안 대기중이던 바그다드의호텔을 떠나 사우디에 도착했다. ○터키서 전투기 철수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지난 1월 걸프사태의 확대에 대비해 나토 회원국인 터키에 이동배치했던 신속배치군 소속의 항공기 42대를 이라크의 위협이 감소된 것으로 판단,곧 원대복귀 시키기로 6일 결정했다. 나토의 국방기획 위원회는 이날 한 성명을 통해 독일과 벨기에에서 각각 18대 및 이탈리아에서 6대씩 터키로 이동배치 되었던 항공기를 철수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와함께 동지중해의 해군부대와 터키에 주둔했던 방공포 및 미사일 포대 등도 점진적으로 원대복귀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필품 배급량 늘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5일 유아용 분유를 비롯,설탕·비누 등의 배급량을 즉시 25% 늘릴 것을 지시했다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후세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메디 살레 통상장관과 「배급체제하의 기본물자」에 관한 협의를 가진 후 이같은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5일부터 물자공급 증대를 위한 첫 조치로 유아용 분유와 설탕 및 비누의 공급을 25%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에 괴질 만연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 시피한 이라크는 급수사정 악화 등 위생체계의 완전 붕괴로 하절기를 앞두고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보다 엄청난 수백만명이 콜레라·장티푸스 등 각종 전염병에 걸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최근 이라크를 방문하고 요르단에 도착한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들이 6일 경고했다. UNICEF 중동·북아프리카지 부장 리처드 레이드씨와 WHO 지역대표인 에이 코잘리 박사는 이날 암만에서 가진 합동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설사병은 전쟁전에 비해 4배의 속도로 번지고 있으며 유전시설의 파괴에 따른 화염과 포연 등을 많이 들이마신 주민들 사이에는 호흡기질환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혈액의 부족과 계속되고 있는 경제봉쇄 조치로 외부로부터의 의약품 반입도 어려워 수많은 입원환자들이 제때에 수술을 받거나 약한번 쓰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전하고 병원들은 어쩔수 없이 1회용이 아닌 주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등 다른 전염병의 확산위험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질병들이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이나 임산부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면 지상전 터지던 날 이모저모

    ◎다국군,3방면 진격… 쿠웨이트 곳곳 불기둥/이라크,유전 2백곳·은행등 방화/영·불군 선봉… 바스라시까지 진공/“벼랑에 몰린 후세인 화학무기 쓸지도” ○함정 35척에 분승 상륙 ○…쿠웨이트 해방에 나선 다국적군은 지상공격 12시간도 채 못돼 쿠웨이트시 외곽까지 진격,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KUNA 통신은 24일 하오 다국적군의 공정대가 쿠웨이트시에 투하됐으며 쿠웨이트시 상공은 이들 병력들이 타고 내려오는 낙하산으로 가득찼다고 쿠웨이트 시민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군해병은 한편 해상으로부터 35척의 상륙정에 분승,쿠웨이트시 교외지역에 노르망디상륙작전이래 최대의 상륙작전을 펼쳤으며 지상으로 진격한 다국적군은 24일 하오 늦게 쿠웨이트시 외곽에까지 진격,육해공 합동작전으로 쿠웨이트시 탈환이 임박한 분위기. 쿠웨이트시를 향한 지상진격에는 이날 쿠웨이트인으로 구성된 1개 여단이 선봉에 섰는데 이들은 전쟁발발 8시간만에 쿠웨이트시에서 불과 40㎞ 떨어진 교통요충지 알 자라마을까지 진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KUNA 통신은 24일 하오10시경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를 장악했다고 전했으나 곧 이어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교외지역까지 진출했다고 밝혀 일단은 성급한 보도로 판명. ○큰 저항 받지않고 북진 ○…프랑스군 영국군 미군 등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서쪽 사우디와 이라크 접경지역의 이라크 전방부대를 무찌르며 통과,이라크 영내 사막지대를 거쳐 유프라테스강 평원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서방군사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영국 제1기갑사단과 프랑스 외인부대 제1연대가 선봉으로 미 제7군단이 합세한 이 다국적군은 거의 저항을 받지 않으며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으며 곧 영국군 중기갑 사단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프랑스군은 쿠웨이트 서쪽 5백㎞ 지점에서 국경을 돌파,이라크 영내 70㎞ 지점에서 작전중이며 다른 다국적군은 바스라항을 진격중이라고 미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다국적군이 지나간 이라크진지는 지난 수일동안 버려진 상태였으며 공화국수비대의 진지처럼 콘크리트강화 구조물은 아니었으나 매우 정교한 참호시설과풍부한 탄약과 무기가 저장돼 있었다고 다국적군의 훌리중령이 전했다. 한편 다국적군의 보급트럭들이 버려진 이라크 진지를 통과,줄지어 이라크영내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고립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통신은 다국적군의 전략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공화국수비대와의 연계 및 보급선을 끊는 것이라며 다국적군의 공격이 앞으로 36시간 이내에 끝장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압둘 레자고 알­하셰미 주프랑스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가 방어를 위해서는 어떤 무기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TV­AM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이라크가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사람도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인간적 법칙」에 합치된다』고 주장했다. ○하늘엔 검은연기 가득 ○…미 국방부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1천2백여개 유정 가운데 약 3백군데에 불을 지렀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백군데는 다 타서 꺼졌으며 2백군데는 아직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라크군은 원유집하장과 관련시설에도 불을 질렀다고 미국의 군사소식통이 전언. 불타는 유정들이 원유를 유출시키고 있는 가운데 움카디르 유전에서는 유독가스 황화수소가 배출되고 있다. 미 해병소속의 한 기상장교는 불타는 유정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시계를 1.6㎞ 정도로 제한시킬 수 있다고 주장. 한편 쿠웨이트군 소속의 한 장교는 이라크군이 24일 아침 「모든 은행과 정부청사건물」도 방화·폭파시켰다고 전했다. ○…미 해병은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의 움카디르 유전지역에서 이라크군과 3일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전투에서 이라크측의 T62탱크 18대와 다른 장갑차 15대가 파괴됐으며 1백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생포됐다고 미 해병대 대변인 잰 헐리중령이 말했다. 미 제7군이 이라크 남부와 공화국수비대를 포위하기 위해 거의 저항을 받지않은채 북진하고 있으며 26일쯤이면 이라크남부 및 쿠웨이트를 바그다드로부터 단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헐리중령은 전망. ○전함도 쉴새없이 포격 ○…쿠웨이트연안의 만조를 이용한 미 전함 미주리호와 위스콘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진지에 16인치 함포사격을 쉴새없이 가하고 있다고 AFP통신의 한 특파원이 전했다. 이 특파원은 쿠웨이트 국경 10㎞ 떨어진 지점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지만 이라크진지로부터는 응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한 아랍군 조종사도 다국적군의 맹렬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쪽으로부터는 거의 아무런 공중활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의외로 평온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실시된 후 4시간이 지난 24일 상오 바그다드 시내는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오5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코란 낭독에 이는 종교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방송을 시작했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지상전 개시 3시간뒤인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1시) 첫 뉴스시간까지 다국적군의 전면적인 지상 공격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난민들 환호 ○…쿠웨이트 국기의 색깔을 본떠 적·녹·흑 3색깔로 만든 「자유 쿠웨이트」란 스티커를 자신의 신분증에 붙인 채 함박웃음을 띤 웨일 알위레티(25)란 쿠웨이트인은 『다국적군의 지상전 돌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그러나 쿠웨이트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군사행동 없어 ○…이라크 접경 지역에 있는 터키군 병력들은 지상전이 발발한 25일 하오 현재 새로운 포진을 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나토와 터키 군용기들의 훈련비행이 정상대로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국경도시인 시즈르나 디야르바키프시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접해있는 유일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는 18만명의 병력을 남동부에 배치,8개사단 정도의 이라크군과 대치케 하고있는 상태이다.
  • “미 전투기,이라크탱크 하루 200대 파괴”(걸프전쟁현장)

    ◎“중동서 소 입김 세진다” 미지,중재안 반대/“미·나토서 걸프전 이용 세력확장 도모” 소장성,맹비난/이라크,유류난 심각… 자전거 한대 1천불 ○바그다드도심 또 맹폭 ○…다국적군의 폭격기가 18일 하오8시(한국시간 19일 상오2시)부터 19일 새벽까지 바그다드시 중심부에 맹폭을 가했다. 바그다드시 중심가의 라시드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40여명의 외국언론인 대부분은 이날 밤 공습으로 지하방공호로 대피했으며 폭격이 심해 방공호속에도 연기가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외국언론인들은 이날 밤 폭격이 지난 13일 아미리야지역의 방공호폭격 이후 최대규모였다고 전했다. ○…미군 고위장교들은 미공군 비행기들이 새로운 야간전투기술을 구사,1일 2백대씩의 이라크 신형전차들을 파괴하고 있다고 최근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스지가 18일 리야드발로 보도했다. 한 미군 고위장성은 미 전폭기들이 고도로 향상된 야간시계 감지기와 레이저광선 유도탄을 함께 이용한 새로운 기술을 구사,이라크의 T­62 및 T­72 전차들을 박살내고 있다고 밝히고 미 전폭기들의 이라크전차 파괴율이 종래보다 4배가량 좋아진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미군장교들은 이처럼 미군이 이라크군 보유 최고급탱크들을 정확히 찾아내 파괴함으로써 이라크측의 마지막 보루라할 탱크전력을 상당히 와해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말하고 미공군의 이같은 전과는 지상전여부 시기를 결정하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라크 당국이 휘발유 판매를 금지시킴에 따라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엄청난 수의 자전거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이에따라 자전거 가격은 최근 3배 이상 급등하는 현상을 보여 개인상점에서 이라크 국산 자전거는 8백달러,외국제 자전거는 1천4백40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후세인 초상화 불태워 ○…이라크 시위대들이 바그다드 남동쪽 1백50㎞ 떨어진 디와디예에서 반사담 구호를 외치며 집권바트당 간부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손발을 잘라냈다고 데일리 익스프레스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이라크를 빠져나온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이를 보도했으나 이같은 일이 언제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시위군중들이 사담의 초상화들을 불태우고 지방당 간부들을 총으로 쏘는 등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고 보도하고 이 사건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개전후 8만여명 사상 ○…사둔 하마디 이라크부총리는 개전 후 26일동안 2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6만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주장. 이란관영 IRNA통신은 19일 하마디부총리가 알리 모하마드 베사라티 이란외무차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 하마디부총리는 또 이라크가 입은 피해는 2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주장했다고 베사라티차관이 전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대이라크 전쟁 결정은 그가 무력사용으로 세계문제를 해결하려는 옛날 방식에 여전히 치중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인 것이라고 소련의 한 고위군인사가 19일 비난했다. 한편 소련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 야즈베즈다지도 서방측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측이 전반적인 동·서 군축과정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중동지역에다 자신들의 무력을 구축하기 위해 걸프분쟁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바르샤바 동맹군의 총사령관직을 역임한 바 있는 빅토르 쿨리코프 원수는 이날 라보차야 트리뷴지와의 회견에서 『이번 전쟁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확신한다』면서 『평화적인 형태의 압력이 지속되고 대화 또한 추구됐어야만 했으며 이것은 우리 외교관들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들이다. 이런 연후의 승리라면 새롭고도 바람직스런 무언가가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독,“중동서 소역할 지지”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19일 소련의 걸프전쟁 종전안은 소련이 종전후 걸프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소련이 그같이 강력한 역할을 맡는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스라엘,소제안 반대 ○…소련이 제시한 종전평화안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19일 이같은 평화안이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 남겨놓고 이라크의 전쟁수행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없는 두가지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소련의 걸프전 중재활동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는 19일 미국은 이같은 외교적 진전상황에 구속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고르바초프가 사담 후세인이 그대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확보해 주는 외교적 과정을 진전시키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다』고 지적하고 『고르바초프의 중재안에 대해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은 이같은 양상에 구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소련이 중동지역을 재편하는데 있어 유엔의 중재자이자 옹호자의 역할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암시적으로 주먹을 쓰는 악역 가운데 하나로 묘사되고 있다면서 소련의 이같은 시도는 사담 후세인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고 군사적인 위험인물인 그를 제거하려는 다국적군에 압력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걸프전 19일 상황/다국적군,지상전 앞두고 전진배치/미 헬기,격추된전투기 조종사 구출 ▷상오0시38분◁ 미군대변인,다국적군 헬기들이 이라크측 진영 40㎞ 지점까지 들어가 F­16전투기 조종사 1명을 구출했다고 발표. ▷상오2시40분◁ 프랑스 르 몽드지,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라크의 쿠웨이트철수를 설득할 수 있는 시한은 24시간에서 3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도. ▷상오9시56분◁ 지상전을 앞두고 다국적군 병력이 이동배치되고 있다고 현지특파원이 전언. ▷상오10시47분◁ 미 군사전략가들,부시 대통령이 소련의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전 준비작업 계속. ▷하오12시45분◁ 존 메이저 영국 총리,소련의 종전안 검토. ▷하오2시◁ 미 CNN 방송,미국의 지상전 개시 결정은 소련의 외교활동이 마무리될때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보도. ▷하오5시20분◁ 소련의 외교정책보좌관인 니콜라이 시슐린,소련 정부는 이라크가 소련의 종전안에 3일 이내에 응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
  • 이라크 발표문

    이라크는 이번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라크는 강고한 단결,용맹,신앙,위엄,강인한 의지 등을 유지했기 때문에 승리한 것이다. 우리는 진실한 신앙과 부유한 유산으로부터 우러나온 정신적 원칙과 가치를 간직했기 때문에 승리했다.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물질적 손실은 그것이 아무리 심각한 것일지라도 우리의 정신적 힘과 원칙에 대한 강고한 믿음,발전과 진보를 지향하는 결단력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이처럼 견고하고 강인한 믿음,이번 전쟁의 본질에 대한 이같은 평가에 기초하고 사악한 미제­시온주의자­나토 연합군들이 사전에 계획하고 음모한 목적을 달성하는 기회를 박탈하며 소련 지도부의 특사가 전달한 평화제안에 감사하는 한편 작년 8월2일 후세인 대통령이 내놓은 평화제안의 정신에 따라 혁명평의회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명예롭고 수락 가능한 정치적 해결을 달성하기 위해 이라크는 쿠웨이트 철수관련 조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 660호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결의를 수락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조치들이 선행돼야 한다. 가,모든 육·해·공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도 포괄적인 중단. 나,작년 8월2일 이전에 통과된 이라크 제재에 관련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와 특정 국가들이 개별적·집단적으로 내린 대이라크 제재조치들의 전면 파기. 다,작년 8월2일 이후 걸프지역에 배치된 모든 병력·무기·장비와 이번 전쟁을 구실로 이스라엘에 제공된 모든 무기·장비의 정전일로부터 한달 이내 철수. 라,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는 이스라엘의 아랍 점령지로부터의 철수와 연계돼야하며 이스라엘이 이에 불응할 경우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내린 것과 동일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 마,여하한 경우에도 이라크의 영토·영해·영공에 대한 모든 역사적 권리는 인정돼야 한다. 바,알 사바 왕가가 아닌 쿠웨이트 국민의 진정한 민주적 의사에 입각한 정치질서가 쿠웨이트에 확립돼야 한다. 2,이라크 침공에 직접 참여하거나 다국적군의 전비를 지원한 국가들은 이라크의 원상복구를 약속해야 한다. 3,이라크 침공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모든 국가는 이라크를비롯,이번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중동 국가들의 외채를 전면 탕감해주어야 한다. 4,이란을 포함한 중동국가들은 외세의 간섭없이 필요한 지역안보 체제를 확립하고 이번 전쟁으로 소원해진 상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5,중동 지역에 대한 외국군대의 주둔이나 어떠한 형태의 외부 군사개입도 단호히 배제돼야 한다.
  • 중동 「지상 대결전」 3월로 늦춰질듯

    ◎공화국 수비대 피해 예상밖 25%에 불과/“35% 타격 줘야”… 현지 지휘관등 의견 수용/“2∼3주 추가공습 필요” 주장 안팎 2월중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걸프전쟁의 지상전투가 상당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체니 미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보고 현지 지휘관들로부터 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지난 주말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체니 장관과 파월 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뒤 지상전 개시 시기가 결정될 예정인데 사우디 현지에서 2∼3주 정도 공습을 더한 후 지상전을 개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아무래도 지상전의 개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당초 2월중순 지상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 것은 달이 없고 쿠웨이트연안이 만기라서 상륙작전을 펼치기에 놓으며 날씨도 선선해 다국적군의 지상공격 시작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또 이슬람교의 주요행사인 라마단이 3월15일 시작되므로 한달 앞선 2월중순 지상전을 시작하면 라마단전에 전쟁을 마칠 수 있어 회교권은 물론 장기전을 꺼리는 미국내 여론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체니 장관과 파월 의장이 10일 슈워츠코프 사령관 등 현지 지휘관들로부터 장장 9시간에 걸쳐 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3주정도 공습을 더해 이라크군을 완전 초토화시키고 나서 지상전을 벌이자고 강조했으며 리처드 닐 미 해병중장도 『공격목표가 사방에 널려 있다』고 말해 당분간은 지상전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도 지금까지의 공중폭격으로 이라크 정예 공화국 수비대의 25% 가량을 파괴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앞으로 몇주일 더 공중폭격을 단행하면 이달 말쯤엔 다시 35%가량의 공화국 수비대 전력을 부숴 지상전에 유리한 고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사우디를 떠나기에 앞서 체니 장관은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라크군의 전력을 최고 40% 감소시켰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라크 해·공군은 무력화됐다고평가했으나 이라크군의 통신체제와 병력 및 탱크 등에 언급,이라크군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고 말해 지상전 개시를 2∼3주 늦추자는 현지 지휘관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눈치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도 10일 「적절한 때」에 이라크에 대한 지상전 공격시기를 결정하겠다면서 이라크에 개인 특사를 보내겠다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시도를 「괜찮은 것」이라고 말해 조금 더 두고 보겠다는 암시를 주었다. 메이저 영국 총리도 10일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가능성 이상으로 개연성이 높은 것이지만 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혀 지상전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었다. 미국이 지상전을 늦추려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군사적인 측면에서 체니 장관이나 현지 지휘관들의 이야기처럼 아직도 이라크군이 상당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대로 지상전을 벌이면 많은 희생이 따르거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내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나토가 개발한 「공지전」 전략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 전략에 의하면 공습으로 적을 거의 무력화시키고 나서 지상전을 벌임으로써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적의 피해는 최대로 만든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으로서는 우방의 전쟁지원이 잘되고 있는 지금 큰 부담없이 새로운 무기와 전략을 충분히 시험하고 이라크를 최대한 파괴해 전후 중동에서 두번다시 패권을 꿈꾸지 못하도록 만드는 「부수효과」도 고려했음직하다. 하지만 지상전의 연기에 따른 문제도 적지 않다. 다국적군의 결속이 계속 유지될 것인가,라마단이 시작되기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인가,달이 그믐으로 바뀌고 쿠웨이트연안의 간만조건이 공격에 유리하게 되려면 거의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데 날씨가 더워지고 모래폭풍으로 인해 작전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인가,미국내 전쟁지지 여론이 떨어지지 않을 것인지 등등 연기에 따른 문제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지상전을 연기할 가능성을 비추는 것은 이라크의 전투력 파괴가 생각만큼 잘 안되고 있거나 이라크로 하여금 지상전의 시기를 예상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전략적 고려일 것으로 보인다.
  • “지상전은 사실상 미·소 전술의 대결”

    ◎미·이라크의 중동 사막전 전망/공중·지상전 병행… 전후방 동시교란/미국/다국적군 유인,대규모 포격·전격기습/이라크 첨단무기가 화려한 활약을 보이던 공중전에서 지상전으로 걸프전쟁의 양상이 바뀌면서 미국과 이라크가 어떤 전술로 지상전을 치를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세한 공중화력으로 적을 「신나게」 두들긴 미국은 지상전에 돌입하면 소련식의 무기체제와 전술을 구사하는 이라크 지상군과 피나는 전투를 벌여야 한다. 지상전이 공중전처럼 화려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은 소련군이 2차대전 때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갈고 닦아온 전술을 교범으로 삼고 이란과의 8년 전쟁으로 전투에 달인이 된 이라크 지상군과 맞닥뜨려야 한다. 이라크 전술의 핵심은 대규모의 포부대의 지원하에 견고한 방어진지를 구축,「킬링 존」에 들어오는 적을 맞받아친다는 것이다. 적이 전체적인 전투력이 앞서기 때문에 적과 직접적으로 공격전을 벌이는 대신 방어전으로,정규전 대신 기습적으로,무기의 열세는 사람의 수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치전·심리전이 가미된다. 이에 대해 미국은 지난 40년간 소련을 가상적으로 해서 발전시켜온 전략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 전술은 적의 우세한 인력과 방어적 자세를 공중화력으로 초토화시키고 나서 지상전을 벌인다는 것이다. 지상전은 공중전력과 지상전력을 결합,적의 전방과 후방을 동시에 교란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지금까지 전쟁의 양상은 양측이 각자의 교리에 충실하게 이루어졌다. 이라크군의 구조는 소련군의 구조와 매우 유사하게 고도로 집중화돼 있으며 무기도 소련의 체제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술의 측면에서도 소련의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라크는 공중전은 내준 채 지상에서의 방어자세는 흐뜨리지 않고 있다. 웬만한 공중폭격에는 허물어지지 않는 참호속에 전투력을 보존시키고 공격 예상로에는 50만개의 지뢰를 묻어 놓았다. 지뢰밭 뒤에는 4m의 모리방벽을 구축해 놓고 그 뒤에는 4m 깊이의 도랑에 석유를 채우는 등 세계 최악의 장애물 코스로 방어진지를 강화해 놓은 상태다. 강화진지의 후방에는 야포를 배치시켜 놓았다. 이라크는 이란과의 전쟁에서도 야포부대의 위력을 과시했었는데 근자에는 캐나다의 기술자가 개발한 세계 최대의 「왕대포」인 슈퍼건도 보유하고 있어 다국적군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소련의 군사교리는 이 밖에도 우세한 적에 대해 정면대응 보다는 기습전을 벌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적을 내부로 깊숙이 끌어들여 적의 전투력 배치를 면에서 선으로 바꾼 뒤 기습전으로 고리를 끊는다는 것이다. 이라크군이 원용하는 소련군의 군사교리는 2백년 전 영국의 웰링턴공에 의해 개발된 뒤 발전을 거듭한 방어전략의 진수로서 러시아에서 꽃을 피웠다. 19세기초 러시아는 프랑스 나폴레옹군을 맞아 모스크바까지 끌어들여 보급로를 늘어뜨리고 추위의 고통을 안기며 패퇴시켰다. 2차대전 때도 히틀러의 나치군을 모스크바평원 깊숙한 스탈린그라드까지 들어오게 한뒤 강력한 방어로 패퇴시켰다. 스탈린그라드의 승리는 나치독일의 경제적 고갈과 함께 사기에도 치명타를 가한 2차대전의 분수령이었다. 러시아군이 밖으로 나가 싸운 전투에서 패배의 기록이 많은 반면 안에서 싸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것은 방어전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소련의 교리는 또 군사적 전투의 이면에서 정치전·심리전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유전에 불을 지르거나 기름을 흘려 해상오염을 일으키는 것,포로로 잡힌 다국적군 조종사들을 TV에 출현시킨 것,화학무기의 사용시사로 끊임없이 위협하는 것 등은 서방여론을 겨냥한 심리전의 요소를 담고 있다. 이라크의 방어전략에 대해 미국은 지난 40년간 나토에서 발전시킨 대소전략을 걸프전에서 응용하고 있다. 우세한 공중전력을 십분 활용하는 것으로 지상전이 벌어져도 적의 탱크를 감싸고 있는 대공망을 무력화시키고 나서 A10기나 8㎞ 밖에서 적 탱크를 사냥할 수 있는 아파치 헬기를 동원한 뒤에나 지상군을 진격시킨다는 것이다. 미국의 화력이 워낙 우세하기 때문에 전쟁의 승패를 곧 바로 전술의 우열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또 쿠웨이트는 적을 끌어들인 뒤 공격을 가할 만큼 넓지 못하다. 그러나 이라크로서는 소련식 방어전술로 시간만 끌 수 있다면 정치적 승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양측의 전술대결은 흥미있는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 “후세인,탈영병 처형부대 편성”/사막 대회전 앞둔 걸프

    ◎“이라크군 포로 모두 1천3백54명”/미,“이라크 화학탄 쓰면 후세인 제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 병사들의 탈주를 막기위해 탈주병 처형부대를 편성했다고 8일 걸프주둔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이 밝혔다. 칼리드 중장은 사우디 국경을 넘어 탈주한 이라크 병사들의 말을 인용,대부분의 이라크 병사들은 탈주를 원하고 있으나 『후세인의 명령에 따라 어떠한 탈주병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해야만 하는 이른바 사형집행대대 때문에 이를 실행에 옮기길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름띠 상륙에 장애 ○…이라크가 미국 등 다국적군의 상륙작전 방해를 위해 쿠웨이트 연안에 방출한 대규모 기름띠는 쿠웨이트 해안에 미 해병들을 실어나를 상륙용 주정들의 냉각장치와 엔진 등이 정지하는 현상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고 미 전문가가 8일 밝혔다. ○아프간 임정도 파병 ○…아프간 무자히딘 임시정부(AIG)는 8일 이라크와 싸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돕기 위해 5백명의 전투병력을 사우디에 급파했다고 파키스탄의 외교관들이 말했다. 무자히딘 임시정부측이 과거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받은 경원에 대한 보답으로 파병할 예정인 총 2천명의 병력 가운데 제1진인 이들 전투요원들은 이날 사우디 특별항공기편으로 급파됐는데 대부분이 아프간 정부군과의 전투에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들이라고. 무자히딘 임시정부는 지난 12년 동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아왔었다. ○“후세인궁에 폭격” ○…노먼 슈워츠코프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은 7일 『우리는 이란으로 넘어간 조종사들의 일부가 사실상 도피자들이며 그들은 이란으로 가기 이전에 후세인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궁에 폭격을 시도했거나 실제로 폭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ABC­TV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또 후세인 대통령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귀순자도 4백18명 ○…사우디아라비아군은 현재 모두 1천3백54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고 있다고 말하고 그 가운데 4백18명은 지난 1월17일 걸프전쟁이 발발하기 전 사우디로 넘어온 귀순자들이라고 8일 아랍연합군 사령관이 말했다.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국적군이 지난 1월17일 이후 9백36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았다고 말하고 요즘도 많은 이라크군들이 항복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다국적군에 대해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그 자신은 물론 측근들까지 공격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한 미 관리의 말을 인용,8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만약 후세인 대통령이 미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미군에 대해 생·화학무기 공격을 명령할 경우 후세인 개인을 공격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미국의 『원칙이 바뀔 것』이며 후세인 자신은 현저한 국제법 위반의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군건재” 주장 ○…이라크군은 지난 22일간에 걸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지상전을 격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라크 관영 바그다드 방송이 8일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군이 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을 쳐부수기 위해 지상전의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이라크에 적대적인 다국적군의 공습은 이라크의 군사시설물들과는 거리가 먼 주거지역과 민간 목표물들에게만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탱크 6백대도 파괴 ○…미국 및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약 6백대의 이라크 탱크가 파괴됐으며 이라크의 최정예 공화국수비대 중 최소한 1개 사단이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이스라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7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예루살렘발 기사에서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약 30만t의 탄약중 4만t이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SS­12 미사일 보유 ○…미 정보당국은 이라크가 스커드미사일 외에도 정밀도가 높고 사거리도 1천㎞에 달하는 소련제 SS­12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화란,이스라엘에 패트리어트 제공/걸프전 8일 상황 ▷상오2시13분◁ 국제적십자위원회,9일 이라크에 두번째 의약품 보내고 다음 주에는 식료품 보낼 것이라고 발표. ▷상오4시9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라크에 대한 지상공격은 불가피하며 이달 안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 ▷상오9시15분△ 리야드 상공으로 날아든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요격. 사상자는 없었음. ▷상오9시50분◁ 이라크군,다국적군의 공습으로 군장비 파괴되는 것 피하려고 쿠웨이트 주변에 배치된 탱크와 야포를 이동중이라고 미군 발표. ▷하오4시10분◁ 7일 밤(현지시간) 터키내 나토사령부 정원에서 폭탄 폭발. 부상자는 없었으나 한 과격단체가 걸프전에 항의하기 위해 공격한 것이라고 자임. ▷하오7시40분◁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중동지역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위해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고 발표. ▷하오7시50분◁ 네덜란드 정부는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 위협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
  • 국경서 산발 전초전… 다국적군 전략은

    ◎“포성 울린 지상전”… 2월 중순 대결전/체니국방,“병력 전선배치·장비비축 완료”/“지상·공중 입체작전”… 쿠웨이트 전역 압박/이라크의 육상방어력 탄탄… 장기전 돌입 가능성도 걸프전쟁의 「마지막 한판」이 될 지상전 돌입이 점점 임박해오고 있다. 다국적군은 대규모 공습과 함께 지상군을 전선으로 이동 배치시키며 지상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미 해병은 29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대규모 지상공격을 가했으며 이라크군도 사우디 영내 20㎞까지 진격했다고 주장,이미 지상전의 서막이 오른 느낌이다. 다국적군의 지상전투계획은 그러나 철저한 군사비밀이다. 하지만 많은 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이 2월말 전에는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지상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최근 미군은 2월말 이전에 지상공격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상전에 필요한 병력의 대부분이 이미 사우디 현지에 도착했으며 병력의 전진배치와 탄약·장비의 비축 및 공중폭격의 효력이 극대화될 때까지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나 모든 준비가 2월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은 2월 중순이나 늦어도 2월말 이전에는 지상전에 돌입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지상전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지상전이 3월로 넘어갈 경우 3월17일에 시작되는 라마단(금식월)과 모래바람 및 기온상승 등 기후 조건이 다국적군에 크게 불리하기 때문에 늦어도 2월말 이전에 지상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반전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한 소련군 장성도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지상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군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은 광범위한 전선에 걸친 전격작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다국적군의 우월한 야간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라크 공습때 같이 야간기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적지않다고 전망한다. 한 미 군사전문가는 노먼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사령관의 지상공격은 베트남전 이후 미국의 전투원칙인 전격적인 지상·공중의 입체작전 이른바 「현대판 전격작전」의 첫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은 최신 장비와 현대무기를 이용한 엄청난 파괴력과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격적인 지상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국적군의 지상전은 미국의 전폭기들이 쿠웨이트에 집결한 이라크군과 방어망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과 함께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교량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교량폭파 목적은 이라크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수비대를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다국적군 탱크부대는 사우디·쿠웨이트 접경의 방어망을 우회하며 측면돌파를 위해 이라크를 통해 쿠웨이트로 진격한다. 이때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은 아랍연합군이 방어하며 미 공정대원들은 쿠웨이트 후방에 있는 이라크군을 공격한다. 이들 공정대원들은 다국적군의 측면돌파를 막기위한 이라크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의 B­52 폭격기들은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을 막기위해 출동하는 공화국수비대를 폭격한다.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군 방위망의 집중공습후 미 해병대는 위스콘신호와 미조리호의 함포 지원사격을 받으며 상륙작전을 감행한다. 상륙한 미 해병대는 북쪽으로 진격,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근처로 상륙한 다른 해병부대와 합류한후 쿠웨이트시티를 탈환한다. 하지만 다국적군의 이같은 지상전 시나리오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전략자체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군전략가들은 보고있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에 대비한 이라크군의 전력도 만만치가 않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고 믿는 지상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라크의 지상전 전략은 철저한 방위망 구축이다.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겹겹이 싸인 거대한 「방위지대」로 만들었다. 이라크는 1차 방어망을 위해 사우디·쿠웨이트 접경지역에 철조망 탱크함정 모래둑을 만들고 지뢰를 매설했다. 그 10㎞ 후방에 수개 사단이 참호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1차 방어선을 돌파한 다국적군과 싸우기 위해 작은 규모의 장갑차 부대가 후방에 포진하고 있으며 더 후방에는 수개의 보충병력 사단이 있다. 마지막으로 T­72탱크 방공포 등으로 무장한 최강력 공화국수비대가 진을 치고 있다. 슈워츠코프 장군은 이들 이라크 지상군과 싸울 다국적군의 주력부대는 독일에서 이동배치된 미군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미국의 새 전투 개념인 전격적인 지상·공중 입체작전을 위해 오랫동안 훈련을 해왔으며 영국군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훈련중 호흡을 맞추어 왔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은 지상전에서도 전력이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공습과는 달리 지상전에서는 많은 희생이 우려된다. 더욱이 후세인은 「정치적 승리」를 위해서도 지상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 확실하며 화학·생물학 무기의 사용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미국도 베트남전의 악몽을 떨쳐버릴 각오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미사일 터키국경 이동배치/걸프전 30일 상황 ▷상오10시45분◁ 조지 부시 미대통령,연두교서에서 이번 걸프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시간은 결코 후세인 편이 아니라고 재천명. ▷하오5시10분◁ 이라크,미군기들에 기지를 제공한 터키 국경으로 몇대의 미사일 발사대를 이동배치 했다고 이란의 IRNA통신 보도. ▷하오6시40분◁ 이라크,다국적군기 3대를 격추하고 사우디 정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불타고 있다고 발표. ▷하오7시45분◁ 다국적군 관계자,이라크군이 사우디 카프지시를 점령했으나 다국적군의 반격으로 패퇴했다고 발표. ▷하오8시40분◁ 이스라엘,레바논 남부 자치지구인 안전지대에 카튜사 로켓포를 발사. ▷하오9시10분◁ 이란,이라크기 3대가 추가로 넘어왔으며 이중 1대가 도로에 불시착 조종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 ▷하오10시50분◁ 미 종군기자,이라크의 사우디 카프지시 공격으로 미 해병대원 8∼10명 사망했다고 보도. ▷하오11시15분◁ 주미 이란대사,이란에 넘어온 이라크기의 조종사들을 전쟁포로로 대우할 것이라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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