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사라예보 대공세/150㎜포·다탄두로켓 첫사용… 최대 포격
◎유엔·EC 내전개입땐 “강력대응”/미,나토군 유고파병 승인
【워싱턴·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와 유엔등의 대세르비아제재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는 28일밤과 29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크로아티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외부 압력에 적극 맞설 의사임을 분명히했다.
세르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세르비아 TV방송과의 회견에서 국제기구들의 압력이 발칸지역의 불안정과 분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르비아는 이날 내전 이후 처음으로 1백55㎜포와 다탄두 로켓 발사대등을 동원,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 분쟁 이후 최대의 공세를 가해 약 10채의 공공건물과 함께 주거 빌딩,유로파호텔및 병원 등이 불길에 휩싸이는등 시내 곳곳이 화염으로 덮였다고 사라예보 라디오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28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주도 아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유고에 평화유지군으로 파병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나토군의 유고파병을 위해서는 16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행정부 관리들은 조지부시 미대통령을 비롯,CSCE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6월 헬싱키 정상회담에서 유고에 나토병력을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하는 문제를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베오그라드·자그레브 외신 종합】 미국과 영국은 경제봉쇄와 해외자산 동결을 포함한 세르비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외교관들이 28일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 관리들은 29일중으로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이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