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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환 칼럼] 살얼음판 위의 한중, 그 위험한 도박/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살얼음판 위의 한중, 그 위험한 도박/평화연구소장

    중국 대륙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마주하게 된다. 아예 여행 목적을 그런 흔적을 찾는 답사로 정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싣는 이들도 많다. 특히 상하이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도 그렇거니와 하얼빈과 뤼순의 안중근 의사 거사 및 순국 장소도 마찬가지다. 이런 곳들은 감염병 확산 이전만 해도 늘 우리 국민들로 붐볐다. 나라를 빼앗긴 선열들은 이웃 국가인 중국으로 건너가 목숨을 건 항일독립투쟁에 몰두했고, 곳곳에 피땀 어린, 두고두고 지워지지 않을 진한 흔적을 남겼다. 시간의 흐름을 되돌려 80~90년 전 그들의 의지와 열정을 확인하는 것은 후손들로선 가슴 벅찬 일이다. 안 의사 거사 100주년 되던 해인 2009년 10월 그의 고달팠던 압송 길을 따라가 본 일이 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탄 세 발을 안기고 체포돼 닷새 뒤 뤼순 형무소로 압송됐다. 포박당한 채 장장 1000㎞에 이르는 하얼빈~뤼순 철도로 이송되던 이틀간 안 의사 심정은 어땠을까. 그는 순국을 각오하고 거사를 치른 군인답게 매우 당당했다고 한다. 다음달 24일은 한국과 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다. 후손들이 안 의사의 당당했던 정신, 충칭 임시정부의 남루했지만 고결했던 기개 등 선열들의 물적·정신적 유산과 교훈을 비교적 자유롭게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때부터다. 그런 의미에서 한중 수교는 우리 입장에서는 분단 이후 잊혀졌던 역사적 사실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할 수도 있다. 지난 30년 한중 관계는 국제 정세 변화 등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지만 지금처럼 위태로웠던 적은 없었다. 양국 국민들의 상대국에 대한 혐오와 반감은 점점 깊어지고 있고, 국제 정세 또한 양국 간의 거리감을 넓히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신냉전 구도 속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의 성격과 내용을 한층 강화하는 길을 선택했다. 우리가 중국을 고립시키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깊숙이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중국은 긴장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마치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에서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경제참모의 발언은 그나마 살얼음판마저 깨버리겠다는 선언처럼 들렸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미를 설명하면서 유럽연합(EU) 시장 개척과 연계했는데, 문제의 발언은 이때 나왔다. 최 수석은 “지난 20년간 누렸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났다. 중국의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며 “생존을 위해 EU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발언 그대로라면 대중국 수출을 끊고 대EU 수출로 그 빈자리를 메우면 된다는 논리다. 우리 수출경제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그 방식은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여야 한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중국산 굄돌을 빼내 EU산으로 대체하는 것보다는 중국산 굄돌에 EU산 굄돌을 덧대 보강하는 게 훨씬 나은 방안 아니겠는가. 어릴 적 마치 트램펄린 같은 탄성을 가진 저수지 살얼음판 위에서 친구들과 익스트림 경주처럼 위험한 놀이를 즐기곤 했다. 지금의 한중 관계가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모한 도박처럼 보인다. 대등하고 원칙 있는 외교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익은 최우선적으로 지켜 내야 한다. 급격한 변화는 탈이 나게 마련이다. 새롭게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한중 수교 30년의 해, 균형외교를 위한 연착륙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한중 관계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 [사설] 尹·여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사설] 尹·여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졌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37%,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선 34.5%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이던 6월 첫째주 52.1%(리얼미터 조사)에 견줘 15% 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 8일 한국갤럽 조사도 마찬가지다. 37%다. 국민의힘 지지율(40.9%) 역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에서나마 더불어민주당(41.8%)에 뒤졌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대(KSOI 조사 60.8%)로까지 치솟았다. 급속한 민심 이탈인 셈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대개는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탄탄한 여론 지지 속에 정책을 펼쳐 나갈 시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가 국정 운영에 주름을 안기고 특히 개혁과제 추진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국정 지지도를 떨어뜨린 요인은 다양해 보인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사퇴 등 인사 논란, 민간인인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이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하면서 제기된 비선 논란, 여기에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를 낳은 국민의힘 계파 간 권력투쟁 등이 맞물리면서 지지층의 이탈을 초래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런 상황 요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한 게 아닌가. 윤 대통령은 “전 정권 장관 후보 중에 훌륭한 사람이 있더냐”고 반박했다. 검사 중용 비판엔 “필요하면 또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인사 논란을 정치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비판이 거세도 밀고 나가 성과를 내면 그만이라는 결과지상주의가 어른댄다. 자신의 인사가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별반 보이지 않는다. 이준석 대표 징계의 후속조치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승복을 하지 않는 등 여당 내분은 국민을 아예 잊고 사는 모양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경제위기 극복에 정부여당이 한몸이 되어도 모자랄 판인데도 진흙탕 싸움이라니 국민이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지율 하락 속에 윤 대통령은 어제 윤석열표 소통의 상징이라 할 ‘도어스테핑’을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중단했다. 차제에 초심을 돌이켜보기 바란다. ‘지난 정부보단 낫다’는 인식은 지난 정부보다 못한 정부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 블링컨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

    블링컨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 간 접촉 계획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수주 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태국을 찾은 블링컨 장관은 전날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양국 정상의 구체적인 회담 시기와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9일 발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관련 의제를 조율했다. 그는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첫 대면 회담을 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방콕에서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기로 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여기에 참석하느냐’는 물음에 “미국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겠지만 누가 갈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나토와 같은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은 각국에 참여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롭게 개방된 지역을 만들고자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송사 유튜브에 “김건희 또 사고쳤다” 섬네일…인권위 진정

    방송사 유튜브에 “김건희 또 사고쳤다” 섬네일…인권위 진정

    MBC 라디오 측이 “김건희 또 사고쳤다”라는 문구를 유튜브 섬네일에 사용한 가운데,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해당 문구가 김 여사의 인권을 침해한 것인지 조사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6일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BC 라디오 시사’에는 김종배의 시선집중’ 영상의 미리보기 사진에는 “김건희 또 사고쳤다! 대통령 수준 맞아?”, “비선논란 김건희 국고손실죄로 처벌?” 등의 문구가 삽입됐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는 유튜브 채널에서 ‘김건희 또 사고 쳤다’, ‘비선논란 김건희 국고손실죄로 처벌?!’ 등의 왜곡·날조된 허위 문구를 삽입했다”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망신과 모욕을 주는 등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인권위에 관련자 징계와 함께 박성제 사장을 비롯한 MBC 전 구성원 인권 교육,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앞서 지난 5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5일 동안 스페인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신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며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美,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의제로 ‘중국’ 명시

    美,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의제로 ‘중국’ 명시

    미국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 대응 문제가 의제로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의 관련 보도자료에는 ‘중국’이라는 표현이 없었지만 미 국무부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회담 후 낸 보도자료에서 “3국 장관이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 과제에 관한 관점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또 역내 평화와 안전, 번영을 위한 공동의 가치와 바람을 지지하기 위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걸쳐 3국의 협력 심화 노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3국 간 협의에서 중국 문제가 거론됐다는 사실을 직접 명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 일본 관계자와 중국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결과를 설명할 때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과 같은 우회적 표현을 사용했다. 한국 외교부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외교부가 “새로운 지역·글로벌 도전 과제의 등장 앞에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 간 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한 대목은 중국이 경계할 만한 부분이다. 미 국무부가 ‘중국’을 명시한 것은 대중 견제 전선에서 한미일 3국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를 초청해 발표한 새 전략개념에서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명시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 “신짱, 신짱!” 부인의 호소에도…아베 전 총리 마지막 순간

    “신짱, 신짱!” 부인의 호소에도…아베 전 총리 마지막 순간

    “신짱, 신짱!”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의 총을 맞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숨을 거두기 직전 부인 아키에가 그의 애칭을 간절하게 외쳤다. 하지만 부인의 호소에도 아베 전 총리는 곧 숨을 거뒀다. 10일 교도통신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순간을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가 피격된 이후 아키에는 낮 12시 25분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에서 곧바로 나라현으로 이동해 4시 56분 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아베 전 총리는 5시 3분 사망했다. 아키에는 가까스로 남편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병원에 있었던 자민당 아베파 의원들도 “총리”, “회장” 등의 호칭을 부르며 아베 전 총리가 깨어나길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는 병원에 이송됐을 때 이미 심폐 정지 상태였다. 심장 박동이 없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은 아키에는 “소생은 어렵다”라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1987년 아베 전 총리와 결혼한 아키에는 그의 정치적 동반자나 다름없었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다. 과거 아키에는 “불임 치료를 받았지만 잘되지 않았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 상주도 아키에가 맡는다.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참의원 선거(10일) 다음날인 11~12일 거행된다. 11일에는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가 진행되고 12일에는 장례식이 치러진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 미나토구의 조죠지가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이 절은 에도 시대(1603~1867년)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장군)들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족장 외에도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가 8년 9개월을 총리로 재임하는 등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별도의 장례식도 열릴 예정이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이를 볼 때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에 태극기를?…美 NBC 황당 방송 사고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에 태극기를?…美 NBC 황당 방송 사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유세 도중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숨진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하던 미국 아침 방송이 국기를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미국 NBC 아침방송 투데이쇼는 이날 아침 긴급속보로 아베 전 총리가 피격돼 사망했다는 소식을 자막을 통해 전했다. 황당한 실수는 자료화면에서 나왔다. 자막과 함께 방영된 화면에 광화문과 함께 우리나라 태극기의 모습을 내보낸 것. 이는 뉴스 담당자가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구별하지 못해 생긴 실수로 추정되며 아직 이와 관련된 NBC 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곧바로 트위터등 각종 소셜미디어(SNS) 통해 확산됐고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커티스 후크는 '나라가 틀렸다'며 NBC 측의 실수를 꼬집었다. 또한 네티즌들도 SNS를 통해 'NBC 같은 '엘리트 저널리스트'도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구별하지 못한다'고 비꼬았다.앞서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를 하던 중 7~8m 떨어진 거리에서 총을 쏜 야마가미 테츠야(41)에 의해 피격당해 결국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테츠야는 해상 자위대 출신으로 이날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총으로 범행을 벌였다.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오는 12일로, 11일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치를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게되며 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르포] 삼엄한 경비 속 취재진 셔터 소리만…아베 도쿄 자택 앞 ‘침묵’

    [르포] 삼엄한 경비 속 취재진 셔터 소리만…아베 도쿄 자택 앞 ‘침묵’

    9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구 도미가야 1번지 아베 신조(67) 전 총리 자택 앞.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와 경찰 수십여명의 삼엄한 경비 속에 100여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울렸다. 전날 오전 일찍만 해도 살아서 자택 앞을 나섰던 아베 전 총리가 얼마 안 돼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부터 피살돼 시신이 되어 돌아왔고 침묵만이 자택 앞을 가득 채웠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은 부검을 마친 후 이날 오전 6시쯤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을 떠나 자택을 향했다. 운구차 조수석에는 부인 아키에가 탔다. 운구차는 오후 1시 30분쯤 도미가야의 자택에 도착했다. 자택 앞에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운구차를 맞았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두 손을 합장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 조문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야마나시현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폭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여러분 앞에 서서 지지를 호소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정권 시절 4년 8개월 ‘최장수’ 외무상을 지내기도 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디 목숨을 건져 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런 바람도 헛되이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 밖에도 검은색 상복 차림의 자민당 관계자들이 잇따라 아베 전 총리 자택을 찾았다. 이때마다 일본 취재진을 비롯해 외신까지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지역 주민들도 한두 명씩 모여 아베 전 총리 자택 앞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 50대 여성은 삼엄한 경비와 취재진들을 보고 “굉장하다”며 혀를 차기도 했다. 또 조화를 들고 온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한 30대 남성은 “안타까운 마음에 추모하러 왔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참의원 선거(10일) 다음날인 11~12일 거행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1일에는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가 진행되고 12일에는 장례식이 치러진다. 상주는 부인 아키에가 맡는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 미나토구의 조죠지가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이 절은 에도 시대(1603~1867년)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장군)들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족장 외에도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가 8년 9개월을 총리로 재임하는 등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별도의 장례식도 열릴 예정이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이를 볼 때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나라현 경찰은 9일 아베 전 총리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좌측 상완부를 총에 맞아 동맥이 손상된 데 따른 출혈사라고 밝혔다. 나라현 경찰에 따르면 목과 좌측 상완부 등 모두 두 곳에 총탄이 명중한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확인돼 발사된 총탄 수와 구조, 입사각도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 아베 전 총리 12일 장례식…상주는 부인 아키에 (종합)

    아베 전 총리 12일 장례식…상주는 부인 아키에 (종합)

    8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피살된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장례식이 참의원 선거(10일) 다음날인 11~12일 거행된다. 9일 교도통신이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지역 사무실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의 장례 일정이 이같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가 진행되고 12일에는 장례식이 치러진다. 상주는 부인 아키에가 맡는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 미나토구의 조죠지가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이 사찰은 에도 시대(1603~1867년)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장군)들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족장 외에도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가 8년 9개월을 총리로 재임하는 등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별도의 장례식도 열릴 예정이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이를 볼 때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나라현 경찰은 9일 아베 전 총리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좌측 상완부를 총에 맞아 동맥이 손상된 데 따른 출혈사라고 밝혔다. 나라현 경찰에 따르면 목과 좌측 상완부 등 모두 두 곳에 총탄이 명중한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확인돼 발사된 총탄 수와 구조, 입사각도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야마나시현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폭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여러분 앞에 서서 지지를 호소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아키에 여사, ‘운구차 타고’ 자택으로

    [서울포토] 아키에 여사, ‘운구차 타고’ 자택으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석하는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TBS와 FNN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의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9일 보도했다. 참의원 선거 다음 날인 11일에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고 전했다. 아베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아베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전 6시께 나라현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출발해 오후 1시 35분께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후 부인이 나라현립의대병원에 도착한 지 10분도 안 돼 숨을 거뒀다. 경찰 부검 결과 아베 전 총리의 목과 왼쪽 어깨 총 2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 이 총상으로 좌우 쇄골하동맥이 손상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 자택을 찾아 조문했다. 자택에서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아베 아키에 여사가 탄 운구차를 맞았다. 아베가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도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아베 전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가 전날 피격된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현장 주변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이날 한때 추모객의 줄이 50m 이상 길게 이어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시민들은 꽃다발을 헌화대에 올리고는 손을 모아 기도했다. 나라시 주민인 60대 남성은 “(아베 전 총리가) 국민을 위해 일해 줘서 상실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용의자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배경을 확실히 밝혀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에서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야마가미 데쓰야(41)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
  • [여기는 남미] 구독자 3900만 유튜버, 이색 반려동물 촬영해 돈벌고 신고 논란

    [여기는 남미] 구독자 3900만 유튜버, 이색 반려동물 촬영해 돈벌고 신고 논란

    구독자 3900만 명을 거느린 파워 유튜버가 배신 논란에 휘말렸다. 기꺼이 콘텐츠 촬영에 협조한 사람들을 고발하면서다. 멕시코의 인플루언서 루이시토 코무니카(사진 오른쪽)는 최근 페루 아마존 지역을 방문, 현지에 사는 한 가족의 집을 찾았다. 아마존 밀림에서의 생활을 생생히 보여준다는 취지로 제작한 콘텐츠였다. 루이시토는 이 영상에서 가족들이 데리고 사는 반려동물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이색적인 반려동물이 가족에겐 여럿 있었다. 그는 집에 들어서면서 "재규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제 상상을 초월하네요. 이런 구경을 할 줄은 몰랐어요"고 감탄한다. 집안에선 나무늘보 한 마리가 의자에 앉아 쿨쿨 낮잠을 자고 있었다. 여자주인은 "3살 된 아이인데 아주 순해요. 이름은 레나토예요"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한 구석에는 카푸친 원숭이가 틀에 갇혀 있었다. 워낙 말썽을 많이 부려 가둬두었다는 게 주인의 설명이었다. 이색적인 반려동물은 더 있었다. 가족은 아르마딜로, 아마존 앵무새, 육지거북을 키우고 있었다. 루이시토는 가족에게 어떻게 동물들과 함께 살게 됐는지, 무엇을 먹이로 주는지 궁금한 점을 거침없이 물었다. 그런 그에게 가족들은 정성껏 답을 해줬다 루이시토는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아마존 밀림 사람들의 이색적인 마스코트들'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의 일이다. 13분 분량의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수백 만을 넘어섰다. 8일 현재 영상의 조회수는 415만 회, '좋아요'는 13만 개에 달한다.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이후의 행보였다. 루이시토는 동물보호당국에 "보호를 받아야 할 동물들이 반려동물로 지내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대해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 정석대로 한 것이다"라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기껏 촬영에 협조해주었더니 신고를 해? 뒤통수 때린 고발이다" "자기도 동물들 이용해 실컷 돈 벌고 뻔뻔하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루이시토는 "동물보호당국에 신고한 건 맞다. 하지만 동물들을 구조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지 사람들을 고발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구조된 동물들이 적절한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게 잘 지낼 것"이라며 "동물들을 데리고 살던 사람들에겐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아마존에서 동물들과 행복하고 평안하게 살던 가족들에게 동물들을 빼앗도록 한 것 자체가 그들에겐 피해"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 尹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6촌 친척엔 “선거운동 동지”

    尹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6촌 친척엔 “선거운동 동지”

    윤석열 대통령은 연이틀 경제 관련 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틀 만에 재개한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친인척 비선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적 동지’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전날 재정전략회의에 이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이후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기재부·과기정통부·행안부 장관 등 12개 부처 장·차관들과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분야별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각오를 묻는 취재진에게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공공 부문의 긴축은 불가피하다. 긴축을 해서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하고 국가의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제 재정전략회의에서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교육, R&D, 지출 구조조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은 민생문제, 생필품 가격 등 물가 관리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회의부터는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민간 전문가, 현업 종사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 장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4분 정도 도어스테핑을 진행하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에 대한 입장과 함께 최근 비선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6촌 친인척인 선임행정관 최모씨에 대해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빌딩)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에 동행해 논란을 야기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에 대해서는 “나토 수행팀 문제는 이미 대변인이 말씀드린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 [서울광장] ‘키친 캐비닛’의 정치적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키친 캐비닛’의 정치적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어느 국가, 어느 정권에서도 권력의 실세는 있기 마련이다. 최고 통치자가 측근들의 도움을 받아 국정을 이끄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실세가 비선(秘線)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가의 공적 기강이 무너지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도 훼손된다. 이른바 국정농단에 해당된다. 비선실세(秘線實勢)란 ‘국가적 혹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권력자와 비밀리에 선이 닿아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이 그랬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엔 차남 현철씨가 ‘소통령’으로 불렸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상득씨는 ‘만사형통’(萬事兄通)이란 조어를 낳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형 건평씨가 ‘봉하대군’으로 불리며 권세를 휘둘렀다. 출범 두 달이 채 안 된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행히 비선실세라는 말이 언론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시절 인연을 맺은 ‘윤석열 사단’이 권력의 핵심으로 전진 배치된 데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이 공적인 직위를 갖고 활동하고 있어서다. 문제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비선 보좌니 ‘지인찬스’니 하는 달갑지 않은 용어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대통령 부인은 아무런 공적 권한도 없는 자연인이지만 대통령 배우자가 갖는 ‘비공식 권력’이란 이중성에서 늘 문제가 생긴다. 언제든지 대통령과 대화가 가능한 위치라 자칫 정치 권력의 문제로까지 비화하기 십상이다. 더욱이 김 여사는 대선 전부터 주가 조작 의혹 등에 연루돼 여론의 집중 세례를 받은 경험이 있다. 나토 정상회의에 김 여사와 ‘기타 수행원’으로 동행했던 신모씨도 마찬가지다. 신씨는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으로 윤 대통령도 인연이 있는 유명 한방의료재단 이사장의 딸이다. 검찰 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부하였던 이 비서관은 대선 당시 후보 캠프에서 네거티브 대응 업무를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서는 인사 검증에 관여했다. 신씨 모녀는 대선 때 2000만원을 윤 대통령에게 후원했다. 지난달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 논란이 됐던 코바나컨텐츠 전현직 직원 동행과는 차원이 다르다.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 ‘검찰 시절부터 김 여사와 친분이 있고 대통령 부부의 의중을 잘 알고 있어 해외 순방에 도움이 돼 동행한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국민들 눈높이에서 이 사안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불과 몇 년 전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겪은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기억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도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으로 지칭한 적이 있다. 대통령의 식사에 초청받아 담소를 나눌 정도의 격의 없는 지인이라는 뜻이다. 미국 7대 앤드루 잭슨 대통령 시절에 나온 말이다. 박근혜ㆍ최순실 관계도 키친 캐비닛에서 시작됐다가 권력을 매개체로 국정농단 단계로 비화한 사례다.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고통으로 되돌아왔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공적인 영역에서 대통령 부부의 사적 인연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선 엄정해야 할 공적 시스템을 경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정권 초기 힘을 받아 국정 현안을 처리해야 할 시기에 ‘배우자 리스크’가 발목을 잡아선 곤란하다. 김 여사의 자질구레한 일까지 입길에 오르는 건 문제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 설치를 부정했지만 김 여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은 필요하다. 적절한 직급의 담당자 몇 사람을 투명하게 채용하면 될 일이다. 여당에서도 “영부인 동선·활동 내역은 안전과 국가안보 문제”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대통령 친인척 문제가 국정의 동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사설] 6촌 채용·사적 수행 문제없다는 인식이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인 최모씨가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3급 상당의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김건희 여사의 오랜 지인이자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A씨가 동행해 김 여사를 보좌한 사실도 구설에 올랐다. 이들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요지의 입장을 어제 밝혔다. 최씨의 경우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이 아니며, 6촌이라고 채용을 제한하는 것이야말로 역차별이라고 반박했다. A씨에 대해서는 해외 경험이 풍부한 데다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교류 행사 등을 기획·주관한 경험이 많은 그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지 김 여사를 수행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의 해명 내지 반박이 민망하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십분 양보해 대통령실 주장처럼 최씨나 A씨 문제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해도 그것이 전부가 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이런 사적 인연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별다른 기준도 없이 투입되는 게 과연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느냐,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처사냐부터 따져야 마땅한 일이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의 국정 개입에 분노했던 국민들로선 윤 대통령 행보 사이로 불쑥 지인과 인척이 목도되는 일에 불편함을 느낀다. 과거 비선실세가 처음부터 농단을 꾀했던 것이 아니듯 지금 인척과 지인의 비공식 관여가 어떤 불미스런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윤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에 신경 안 쓴다지만 국민들은 이런 소소한 일들에 마음이 떠나고 등을 돌린다. 세심한 주변 관리와 더불어 매사 경계하고 삼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 한미 F35A 스텔스기 연합 훈련… 前 나토 차장 “중요한 진전”

    한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연합훈련에 돌입한 것을 두고 전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계자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지낸 로즈 고테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미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한국에 도착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을 주목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들에 미국과 한국이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조 바이든 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경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방위와 안보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 미한 간 F35 전투기 합동훈련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한 우리 해군은 전체 26개 참가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전력을 자랑했다. 해군은 이번 림팩에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1만 4500t급)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t급), 손원일급 잠수함 ‘신돌석함’(1800t급)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9대를 파견했다. 특히 우리 군 지휘관이 이번 훈련의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맡고 있다. 림팩전단장인 안상민(해사 46기) 해군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림팩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박진, 중국 왕이 부장과 첫 대면회담 “상호 존중·협력 통해 성숙한 관계로”

    박진, 중국 왕이 부장과 첫 대면회담 “상호 존중·협력 통해 성숙한 관계로”

    오늘 한미일 외교 협력 방안 논의서방국, 러에 ‘항의 메시지’ 관심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으로 첫 다자 외교장관회의 무대에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엔 G20 국가 외교장관 전원이 대면으로 참여한다. 박 장관은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의 지지를 모으고 한중 외교장관회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등 주요국과의 연쇄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발리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에 처음으로 G20의 모든 외교장관이 전부 대면으로 회의를 한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첫 대면 회담을 열었다. 회담에 앞서 박 장관은 “만나게 되면 한중 간 상호 존중 그리고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각급별로 중국과의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측은 한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여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두고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며 우려했다. 박 장관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한중 간 대면 고위급 소통에서 대중 관계를 풀어 나갈 계기를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회의장에서 약식으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박 장관은 오는 10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 현안 논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발리 도착 첫날 인도네시아·호주와 양자회담을 열었다.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옛 터키)·호주 5개국으로 구성된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이튿날인 8일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다. 지난달 말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 열흘 만으로, 북한 문제 등에 대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방 국가들이 8일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G20 회의를 자신들의 발판으로 삼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발언하자 주요 국가 장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보이콧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우상호 “金여사 아무도 제어 못해”박홍근 “여사 특보는 비선… 사유화” 대통령실 “공적조직 없어 하자 없다외가 친척 직계 아냐 법 저촉 안 해”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해외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윤 대통령 외가 6촌의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 임용으로 확산한 ‘비선 논란’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대화 파트너로 간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고 하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고 하면 태우는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를 대통령도 제어를 못 하고, 통제할 사람이 없다”며 “김 여사 멋대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신씨가 ‘여사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이 없는 사람이 특보로 불리는 게 바로 비선”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가동되는 대로, 그리고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철저히 비선정치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오로지 대통령의 사적 인연으로 채워지고 있다. 중차대한 해외 순방에 사적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들인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비선 실세 사건을 수사하신 분”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어 그랬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데자뷔”라고 했다. 윤 대통령 외가 6촌인 최모 선임행정관 채용과 관련해서도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친척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활약 중인지 모른다”며 “철저히 조사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알음알음, 끼리끼리 조직이 대통령실에 성행하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이탄희 의원은 “이것이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냐”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씨와 관련, “신원조회·보안각서 모든 게 분명한 절차 속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만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또 김건희 여사 업무가 생기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최모 선임행정관과 관련해선 “비선은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비선이 최소한 성립되는 것”이라며 “공적 업무를 하는 분을 두고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허위사실이고, 악위적 보도”라고 밝혔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국회의 이해충돌방지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 법이 규정하는 가족 채용 제한은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그리고 함께 사는 장인·장모·처형·처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먼 인척이란 이유만으로 (채용에서) 배제하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며 “(최 행정관은)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외교부, 나토 동행 지인 관용여권에 “법과 절차 따른 것”

    외교부, 나토 동행 지인 관용여권에 “법과 절차 따른 것”

    외교부는 7일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나토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가 관용 여권을 사용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여권법과 절차에 따라 발급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관용 여권을 발급 받은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외교부는 행사 준비에 필요한 인원에 대해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발급이 가능하다”고 답했다.여권 시행령 7조에는 관용여권 발급 대상자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두고 있다. 다만 6항은 ‘원활한 공무수행을 위해 특별히 관용여권을 소지할 필요가 있다고 외교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관용여권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 비서관의 배우자는 외교부 장관에 관용여권을 신청하고 발급받는 절차를 거쳤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에선 신씨가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나토 순방에 동행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참석 행사 수행원은 관행적으로 ‘주요’, ‘특별’, ‘실무’로 나뉘는데, 기타 수행원은 ‘실무’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권에선 현직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신씨가 민간인 신분인데도 정상 순방 일정에 동행했다는 점에서 ‘비선’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간인에게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 정보가 공개됐고, 외교부 관용여권까지 발급했다는데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라며 “대통령실의 비선정치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 한미 연합 최신형 스텔스기 훈련에 前 나토 차장 “북핵 대응에 연장선”

    한미 연합 최신형 스텔스기 훈련에 前 나토 차장 “북핵 대응에 연장선”

    한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연합 훈련에 돌입한 것을 두고 전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계자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지낸 로즈 고테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7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 인터뷰에서 “미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한국에 도착해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하는 것을 주목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들에게 미국과 한국이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바이든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경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방위와 안보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미한 간 F35 전투기 합동 훈련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한 우리 해군은 전체 26개 참가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전력을 자랑했다. 해군은 이번 림팩에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톤급),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신돌석함’,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9대를 파견했다. 특히 우리 군 지휘관은 이번 훈련의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맡고 있다. 림팩전단장인 안상민 해군 소장(해사 46기)은 7일 “대한민국 해군·해병대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토대로 (림팩)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림팩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속보] 대통령실, 尹 6촌 채용 논란에 “채용 안되는 것도 차별”

    [속보] 대통령실, 尹 6촌 채용 논란에 “채용 안되는 것도 차별”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 외가 6촌의 부속실 선임행정관 임용이 사적 채용 및 비선 논란으로 번지자 “먼 친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안된다는 것 또한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여러 관점에서 지적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비선이라는건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비선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이다. 공적 조직에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비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건 저희 입장에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행정관은 선거 캠프때부터 참여해 여러 업무를 수행했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분이 다른 역량이 없는데 외가 6촌이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먼 친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안된다는 것 또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국회가 만든 이해충돌방지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 법에는 가족의 채용 제한은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 동거하는 사위 며느리 장인 장모 처형 처제로 규정하고 있다. 외가 6촌의 채용도 국민정서에 반한다면 법을 정비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정수석실 폐지’로 친인척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논리에 대해선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친인척의 대통령실 임용 사례를 일일이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경우도 이해충돌방지법상 저촉된 사람은 없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토 순방에 비서관 부인이 기획업무를 담당한데 이어 6촌 인척 채용까지 국민의 공정과 상식이라는 잣대에서 수용가능하나’는 지적에는 “시민들의 비판을 새겨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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