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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현 태연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에 백현 팬들 “갸힝 도대체 뭐냐?”

    백현 태연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에 백현 팬들 “갸힝 도대체 뭐냐?”

    백현 태연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에 백현 팬들 “갸힝 도대체 뭐냐?”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주목받는 SNS 성지글 뭔가 했더니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주목받는 SNS 성지글 뭔가 했더니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주목받는 SNS 성지글 뭔가 했더니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아 이번만큼은 정말 인정하기가 싫다. 너무 많이 알려져 버렸어”,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랬는데”,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팬들 많이 화났나보네. 잘 달래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갸힝, 도대체 무슨 뜻?” 팬들 질문 계속되자 백현 대답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공식 인정

    “갸힝, 도대체 무슨 뜻?” 팬들 질문 계속되자 백현 대답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공식 인정

    ”갸힝, 도대체 무슨 뜻?” 팬들 질문 계속되자 백현 대답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공식 인정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팬들 정말 화났다”,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아 이번 열애 만큼은 인정해주기 싫다. 슬프다”,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너무 갑자기 나와서 황당하고 이해가 안되네. 아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갸힝 무슨 뜻?” 백현에 묻자 대답이…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갸힝 무슨 뜻?” 백현에 묻자 대답이…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갸힝 무슨 뜻?” 백현에 묻자 대답이…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며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갸힝 너무했다”,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데이트 너무 부러워요. 예쁜 사랑하세요”,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열애설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 인정했네.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새벽 2시 벤츠 오픈카 데이트” 이유는?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새벽 2시 벤츠 오픈카 데이트” 이유는?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새벽 2시 벤츠 오픈카 데이트” 이유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며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팬들이 새벽 2시까지 있다고?”,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야밤 데이트 오픈카에서 한다니 너무 과감한 걸?”,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정말 행복하게 연애하세요. 앞으로 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에 “갸힝” “탱쿵베뤼머치” 덩달아 화제 도대체 왜?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에 “갸힝” “탱쿵베뤼머치” 덩달아 화제 도대체 왜?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에 “갸힝” “탱쿵베뤼머치” 덩달아 화제 도대체 왜?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며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갸힝 탱쿵베뤼머치 두 사람 쓰는 은어였구나”,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팬들 때문에 야밤에 데이트라니 힘들겠다”,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난 정말 이번 열애설 인정 못하겠소.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인스타그램 ‘탱쿵베뤼머치’ ‘갸힝’에 관심 도대체 왜?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인스타그램 ‘탱쿵베뤼머치’ ‘갸힝’에 관심 도대체 왜?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인스타그램 ‘탱쿵베뤼머치’ ‘갸힝’에 관심 도대체 왜?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인스타그램 성지글, 너무 황당하네”,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인스타그램 성지글, 여러분 화내지 마시고 자제하세요”,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인스타그램 성지글, 너무 우울하다. 왜 이렇게 팬들이 화났는 지 생각해보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백현에 ‘갸힝’ 뭐냐고 묻자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백현에 ‘갸힝’ 뭐냐고 묻자

    소녀시대 태연·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백현에 ‘갸힝’ 뭐냐고 묻자 소녀시대 멤버 태연(25)과 엑소 멤버 백현(22)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 ‘갸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과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스스로를 ‘탱쿵커플’이라 부르며 태연은 ‘탱’, 백현은 ‘쿵’ 또는 ‘백쿵’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주로 차를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드라이브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오후에도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 밑에는 ‘탱쿵베뤼머치’라는 멘트를 붙였고 팬들은 ‘탱쿵’을 태연과 백현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둘이 막 ‘썸’을 타기 시작하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트는 거의 새벽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 극성팬들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키마우스 갸힝”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한 바 있다. 백현도 같은 달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 바 있다. 팬들이 ‘갸힝’이 뭐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갸힝’이 두 사람만의 애정표현이 아니냐며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그래도 두 사람 축하해줘야겠죠?”,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잘 어울리는데 왠지 부럽다”,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디스패치 열애설 인정, 제발 열애설 사실이 아니길 빌었는데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형전투기 사업 진행돼야 한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형전투기 사업 진행돼야 한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명 보라매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 논의가 14년째 시간을 끌고 있다. 경공격기 FA50을 인도네시아와 이라크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의 항공산업이 20, 30년을 내다보는 수출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결론을 지어 사업을 개시해야 한다. 엔진이 단발이냐 쌍발이냐에 따라 예산이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달라지지만 거대 과학의 산업은 돈이 많이 들고 국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미래를 선도하는 과감한 결정 없이는 실행되기 어렵다. 지금은 수출 길이 열려 이라크, 인도네시아, 필리핀뿐만 아니라 미국, 페루 등에 약 1000 기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 FA50의 사업 결정을 할 때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1997년 1조 4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FA50(그 당시 이름은 고등훈련연습기 KTX2)의 사업 결정도 만만찮게 어려웠다. 1조 4000억원의 거금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라 감히 그 누구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다가 KDI의 사업타당성 검토로 사업진행이 유보된 적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FA50은 초음속 전투기의 조종을 훈련할 고등훈련연습기로는 조금 사치스럽고 경공격기로 쓰기에는 조금 모자란 어정쩡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F22, F35 등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는 지금, 우리가 만든 FA50 전투기는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의 인기 전투기가 돼 있고 미국마저도 공중전의 가상적기 후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미국 전투기 F35 가격이 약 1억 달러를 호가하는 데 비해 2000만~3000만 달러의 저가 전투기이면서 성능이 좋은 경공격기 FA50은 경쟁 기종이 없을 정도로 시장전망이 밝다. 이제 보라매 사업의 한국형전투기 KFX는 미국의 F16 전투기 플러스 정도의 성능을 갖는 항공기를 2020년 중반 목표로 개발하려 한다. 지금까지 쌓아 온 전투기 제조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독자개발 능력 확보로 국가안보는 물론 전투기 틈새시장의 수출길을 예비해 경제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일본은 심신(心神)이라는 스텔스 전투기를 독자 개발하고 있고 중국도 J15 스텔스 전투기를 독자 개발한다. 유럽은 유로파이터, 프랑스는 독자의 라팔 전투기를 생산하지만 모두가 값비싼 전투기라 구매력이 약한 개발도상국에서는 30~40년 미래에도 손쉽게 사들일 경제력이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면 한국형 전투기의 틈새시장은 열려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엔진이 단발이냐 쌍발이냐는 논란이 있는데 미국의 F35 공장, F15공장, 프랑스의 라팔 공장, 일본의 F2 공장, 유럽의 유러 파이터 공장을 다 둘러본 필자의 판단은 20년 이후의 전투기 엔진은 성능이 눈부시게 더욱 발전해 단발엔진이라 하더라도 조종사의 안전비행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중론이다. 단발엔진 전투기로 한국이 승부하면 가격도 내릴 수 있고 틈새시장의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선진국이 되는 길목에 넘어야 할 거대 과학의 큰 장벽 두 분야가 있는데 그 하나는 원자력이고 나머지 하나는 항공우주라 갈파했다. 일본은 두 분야 모두 선진국이 돼 있고 한국이 일본을 뒤따라 원자로를 수출하게 됐지만 우주 개발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고 항공산업도 기초기반을 닦은 상태다. 어렵사리 FA50을 성사시켜 수출하는 마당에 항공산업이 단절되게 해서는 안 된다. 생산을 맡은 업체도 어떻게든 경쟁력 있는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뼈를 깎는 기술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전투기 사업이 성숙하게 진행되면 민간여객기 생산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일본처럼 보잉 787의 주날개 모두를 생산하는 국제적 신뢰를 얻는 기술능력을 배양하도록 탄소섬유수지 기술과 엔진 블레이드를 만드는 베타 티탄합금 등의 소재기술도 먼 미래를 염두에 두고 기술육성을 해야 한다. 한국 경제의 주력기업들이 수익성만 따지지 말고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사명감으로 투자와 리스크를 떠안을 때 다음 세대가 할 수 있는 거대 과학의 첨단기술 육성 과제라는 숙제를 넘겨 줄 수 있는 것이다. 보라매 사업을 하루빨리 착수해야 할 것이다.
  • 美·日, 韓 빼고 대한해협 봉쇄하려 했다

    美·日, 韓 빼고 대한해협 봉쇄하려 했다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1983년 소련의 남진 저지를 위해 한국을 배제한 채 대한해협 봉쇄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전두환 정부는 일본의 가상 ‘적’인 소련을 자극함으로써 한국의 가상 적이 북한·소련으로 복수화되는 안보 불이익이 초래되며, 한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외교부 보고서에는 나카소네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하며 평화헌법 개정을 구상하는 만큼 일본 정국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경고가 포함됐다. 일본의 야심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26일 입수한 비밀해제 외교문서에 따르면 나카소네 정부는 소련과 북한의 공격 등 유사시 소련의 태평양함대를 저지하기 위해 대마도 서쪽 해협 20해리 등 수로 3곳에 대한 독자적 봉쇄를 규정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 총리 중 처음으로 1983년 1월 11일 서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한 나카소네 전 총리는 같은 달 방미해 일본을 소련에 대항하는 방위벽으로 삼는 이른바 ‘불침항모(不沈航母)론’을 폈다. 당시 나카소네 내각의 외무상은 아베 신조 현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였다. 대한해협 봉쇄 구상 자체가 일본 우익에 뿌리를 둔 셈이다. 당시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한해협 봉쇄가 논의됐는지도 석연찮다. 나카소네 전 총리의 방한·방미 직후인 1월 말 한·일 간 대한해협 봉쇄 문제를 놓고 벌인 실무 회의록을 보면 일본 측은 “일본 국회에서 질문이 있을 경우 ‘지난 일·한 정상회담에서는 해협 봉쇄 문제가 일절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일측은 알고 있다’고 답변하겠다”는 언급이 나온다. 전 전 대통령과 나카소네 전 총리 간에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한 우리 정부 문서를 보면 ‘일본이 유사시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이 없는 현 시점에서 우리와 사전 협의 없이 대한해협 봉쇄 문제의 일본 입장만 천명하는 건 안보 정세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서술돼 있다. 이 역시 우리 측이 일본의 한국 방위 공약을 기대한 것처럼 비쳐지는 대목이다. 1983년 1월 일본과 실무 면담한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해협 봉쇄는 미·소 전쟁을 상정한 도상 작전 수준으로 미·일 간 협의도 흐지부지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또 다른 면담자였던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일본에 한국 방어를 공약하라는 요청은 역대 우리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미·일은 1983년 3월 공동 연구 방식으로 대한해협 봉쇄 방안을 협의했고, 한국은 끝내 배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야스쿠니신사는 침략전쟁의 본부” 비뚤어진 日에 대한 ‘일침’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격랑에 부닥치는 데는 멈추지 않는 일본의 역사 도발이 기제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자리한다. “영령에게 두 손 모아 일본의 평화에 대해 감사했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총리의) 참배는 잘한 일”(혼다 에쓰로 내각관방참여), “아베의 야스쿠니행은 외국의 정식 항의를 받지 않았다”(아소 다로 부총리) 등 다른 내각 지도자들의 발언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근 야스쿠니신사와 관련된 국내 논문의 발표가 봇물을 이룬다. 글들은 “야스쿠니신사야말로 침략 전쟁의 본영(本營)”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박진우 숙명여대 일본학과 교수는 ‘야스쿠니 문제의 논리적 비판을 위해서’란 글에서 “맹목적 반일 감정에 사로잡혀 야스쿠니신사의 ‘A급 전범 합사’에만 치중하면 본질을 간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만약 일본이 A급 전범을 분사(分祀)한다면 일본 수상이나 각료들의 신사 참배에 대해 정당한 비판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1999년 당시 노나카 히로무 관방장관은 야스쿠니신사의 법인화와 A급 전범 분사를 언급하며 외국 수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자민당과 야스쿠니신사의 반발에 밀려 자취를 감췄지만 야스쿠니신사가 갖고 있던 ‘침략신사’의 정체성을 망각한 논리였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그곳에는 강화도 사건부터 1910년 조선병합에 이르기까지 침략 과정에서 전사한 일본 병사를 비롯해 식민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아 각지에서 양민을 학살한 B·C급 전범 1000여명도 ‘쇼와순난자’로 합사돼 있다”고 설명했다. 야스쿠니신사 자체가 근대 일본의 아시아 침략 과정에서 전사한 전몰자를 영령으로 떠받들고 있는 곳이란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야스쿠니신사 문제의 쟁점과 현황’이란 글에서 “지난해 12월 26일 아베 일본 총리가 비판을 무릅쓰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직후 발표한 담화에는 참배 정당화 논리가 숨어 있다”고 일갈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소위 A급 전범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 측은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를 거론하면서 논리를 폈다. 노예제 고수를 위해 싸운 남군 병사도 묻힌 알링턴 묘지를 미 대통령이 참배한다고 노예제를 긍정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남 연구위원은 “야스쿠니신사가 일본 국민을 전쟁터로 내몰기 위해 침략전쟁을 정당화했던 시설이라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1963년부터 매년 8월 15일 전국전몰자추도식을 열고, 1953년 해외에서 사망한 군인과 군속의 유골을 안치하는 지도리가후치 전몰자묘원을 조성했다”며 “굳이 침략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위원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5년 나치SS대원이 합장된 독일 비트부르크 묘지를 참배했다가 전 세계의 거센 비난을 받은 것이나, 같은 해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이듬해부터 공식 참배를 중단한 사례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유족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합사된 한국인 2만 1000여명에 대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논문 ‘한·일 양국 역사 갈등 해소의 모색과 그 방안’에서 야스쿠니신사의 부속 군사박물관인 유슈칸의 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그는 ‘일로(日露)전쟁의 승리는 세계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독립의 꿈을 주고 많은 선각자가 독립, 근대화의 모범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군 점령하에서 한번 타오른 불꽃은 일본이 패해도 꺼진 것이 아니라 독립전쟁을 거쳐 민족국가가 탄생하는 배경이 됐다’는 비뚤어진 유슈칸의 역사 인식을 꼬집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열린세상] 우주개발은 대통령 프로젝트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우주개발은 대통령 프로젝트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 1월 30일은 나로호 발사 1주년이었다. 비록 1단 로켓이 러시아 것이었지만 한국 땅에서 로켓이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자란 어린 세대들은 그렇지 못한 기성세대와는 아주 다른 영감을 받을 것이다. 미래 세대들이 국가의 자긍심과 창조적 미래를 생각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 한국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까지 약 1.5t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다. 발사체, 즉 로켓은 장거리 미사일 기술과 연동하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도 기술 이전을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주 선진국들의 면면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최고지도자가 선도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주개발은 대통령 프로젝트라는 말이 나온다. 미국의 케네디, 프랑스의 드골,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과 장쩌민(江澤民), 일본의 나카소네가 그러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우주개발의 어머니라는 말을 후세에 남기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코앞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때에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우주개발을 개척했던 나라들은 한국을 우주에서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고, 상대방에게 공격을 당하면 언제든지 미사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우주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무거울 중(重)자가 들어가 있는 기업들이 즐비하고 첨단전자산업과 엔진 기술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 이 모든 산업 능력을 묶어주면 여타의 우주 선진국들보다 빠른 시간 내에 한국형 로켓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자체의 로켓과 인공위성을 개발해야 하는 것은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줘야 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반도를 둘러보면 주변국들이라 분류되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모두가 우주강국이고 그 나라들은 한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고 있다. 모두 자체 로켓과 인공위성 보유국들이다. 거기에다 빈곤국인 북한마저 자체 로켓을 가진 형편이다 보니 한국의 자체 로켓 개발은 때늦은 감이 있다. 한국은 광학 위성과 레이더 위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돈을 지불해 가며 외국의 로켓을 빌려 우주 궤도에 올려놓았다. 예정된 날짜에 발사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국이 위성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로켓을 발사하는 나라의 사정에 따라 1년 이상 지연되기도 한다. 한국은 이제 전남 고흥에 자체 로켓 발사장을 갖춘 나라이고 나로호 로켓 발사를 통해 전 과정을 한 번 습득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문제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뛰어들어야 하는데 수익성 운운하며 주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로호 발사가 실패를 거듭하던 시절 미국과 일본의 로켓 전문가에게 물은 적이 있다. “한국이 자체적으로 로켓을 개발할 수 있겠는가?”라고. 공통의 대답은 “한국처럼 세계에 우뚝 솟은 대기업들이 즐비한 나라에서 로켓을 개발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한국의 우주개발은 선진국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함도 아니며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정치적 전략의 문제가 아니다. 주변국 모두가 자체 로켓을 갖고 우리를 들여다보는데 한국이 그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발사체의 종속국가가 된다. 자주국방의 사활인 걸린 중대한 국가정책인 것이다. 지난 1월 24일 고흥의 우주 홍보관에 100만명째 방문객이 찾았다고 한다. 고흥반도 그 멀리까지 100만명이 방문했다는 데서 우주 강국 한국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읽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려는 부모들의 열정이 고사리 손을 잡고 우주홍보관을 찾게 한 것이다. 그만큼 우리 국민은 우주개발을 여망하고 지지한다. 한민족은 대단히 학구열이 높은 지혜로운 민족이다. 국력이 성장하는 만큼 우주개발도 국민과 함께할 때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나로호 발사성공 1주년을 맞아 2020년 한국형 로켓이 우리의 인공위성을 탑재하고 힘차게 우주로 발사될 날을 손을 모아 기대해 본다.
  • [기고] 아베와 정치지도자의 진정한 용기/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기고] 아베와 정치지도자의 진정한 용기/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지 열흘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아베 총리의 참배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베 총리가 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는다. 참배가 정치 지도자 아베 총리에게 어떤 득이 되었는지, 누구를 만족시켰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1차 내각 당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못한 것이 통한(痛恨)이라던 아베 총리는 그 한을 풀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아베 총리의 참배를 받은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는 사람들도 만족했을까.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사람들은 국가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로, 이들의 희생 위에 일본의 평화와 번영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참배가 가져온 것은 동북아지역의 긴장과 대립이고 잃은 것은 일본의 품격과 국제사회의 신뢰였다. 상황이 이럴진대 과연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일본인들이 총리의 참배에 기뻐했을까.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강제로 동원됐다가 희생된 2만 1000여명의 한국인들도 강제 합사돼 있다. 이들이 침략과 식민지 지배로 많은 고통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사죄가 아니라, 일본을 위해 희생해줘 고맙다는 아베 총리의 인사를 받고 만족했을까. 반성 없는 아베 총리의 부전(不戰)과 평화 약속에 고개를 끄덕였을까. 그렇다면 아베 총리가 자신의 참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언급한 역대 일본 총리들은 만족했을까. 1985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물의를 일으켰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는 그다음 해에는 ‘자국의 국민감정과 더불어 세계 여러 국민들의 국민감정에도 깊은 고려를 하는 것이 평화우호, 평등호혜, 상호신뢰, 장기안정의 국가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가의 현명한 행동의 기본원칙’이라는 점을 내세워 참배하지 않는다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외교관계는 어찌 되든 아랑곳없이 참배를 강행한 아베 총리의 결단을 나카소네 총리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적어도 1986년 당시의 나카소네 총리라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지지층을 결집하고 지지율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을까. 일본 전국지 중에 아베 총리의 참배를 지지한 것은 산케이신문 정도였다. 지지율도 여론조사를 보면 그다지 변화가 없다. 오히려 외교관계를 고려했어야 했다는 여론이 더 높다. 그래도 아베 총리의 참배를 적극적으로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지지자는 참배를 하지 않더라도 아베 총리의 지지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다지 정치적인 이득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결국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아베 총리의 참배가 가져온 참담한 현실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정치 지도자의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한 것이다. 또 하나는 화해와 협력의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집에서 벗어나 과거를 직시하고 통절(痛切)하게 반성할 수 있는 용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동북아의 정치 지도자들이 이러한 용기를 바탕으로 엉클어진 외교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日아베, 가미카제 소재 영화보고…

    日아베, 가미카제 소재 영화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3년의 일정을 일본군 자폭 특공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를 소재로 만든 영화 관람으로 마무리했다. 아베 총리는 31일 도쿄 롯폰기 한 영화관에서 제로센 전투기 조종사가 주인공인 ‘영원의 제로(0)’를 본 뒤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난징(南京) 대학살을 부정하고, 평화헌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본 문화계의 대표적 우익 하쿠타 나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등 과거 침략전쟁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온 아베 총리의 취임 1년을 정리하는 일정인 셈이다. 아베 총리는 새해에 태평양전쟁의 격전지였던 남태평양 제도를 방문할 방침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방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직 일본 총리의 남태평양제도 방문은 19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가 피지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이후 29년 만이다. 신문은 “제2차 대전 당시 50만명의 전몰자가 발생한 남태평양 제도를 방문, 일본인 전몰자를 위령하고 유골 수집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야스쿠니 참배에 이은 또 하나의 극우행보인 것이다. 때문에 국제사회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나카소네 전 총리도 총리 재임 중인 1985년 1월 총리로서는 처음 20만 명의 일본군이 전사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뒤 같은 해 8월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파푸아뉴기니에선 1943년 4월 부겐빌 상공에서 일본 연합함대의 최고통수권자이자 진주만 공격의 주역이었던 야마모토 스고로쿠 사령장관이 전사하는 등 20여만명이 전멸했다. 솔로몬 제도의 사망자는 8만 8600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때 국외에서 사망한 일본인은 240여만명 가운데 50만명가량이 파푸아뉴기니·솔로몬 제도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숨졌다. 아키히토 일왕 내외는 2004년 2월 남태평양의 격전지였던 마셜 군도,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 팔라우 등 3개국을 방문하려다 정치적 의도에 대한 논란과 함께 치안상의 문제점 등이 제기되자 취소한 뒤 2005년 6월 사이판을 찾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새해에도 막가는 아베의 ‘군국 행보’] 아베 올해 2차대전 격전지 순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현직으로는 29년 만에 제2차 세계대전 격전지인 남태평양 제도를 순방한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9월 팔라우에서 열리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2014년부터 2년간 남태평양 섬나라를 돌아볼 방침이다. 이는 일본인 전몰자를 위령하고 유골 수집 활동을 강화하려는 총리의 의향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태평양전쟁 중 국외에서 사망한 일본인 약 240만명 가운데 50만명이 파푸아뉴기니, 괌, 솔로몬제도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숨졌다. 아베 총리는 최근 보수층의 지지를 노리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현직 총리로서는 7년 만에 참배했으며, 이번 남태평양 제도 순방에도 비슷한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현직 총리로 태평양의 섬나라를 방문한 것은 전몰자 위령 목적으로 1985년에 피지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2005년에는 일왕 내외가 사이판을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남태평양 도서국을 방문할 때 각국에 공적개발원조(ODA) 공여를 표명하는 등 경제 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차관급이 파견된 PIF 정상회의에 총리가 직접 참여하는 것도 일본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은 ‘중국·태평양 도서국 경제발전 및 협력포럼’을 개최해 남태평양 지역에 대한 경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해군의 태평양 진출을 모색해 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나카소네·하시모토·고이즈미·아베… 4명 공식 참배

    나카소네·하시모토·고이즈미·아베… 4명 공식 참배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각종 전쟁에서 숨진 전몰자의 영령이 합사된 곳이다. 1979년 일본 언론에 의해 태평양전쟁 전범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대 총리들의 참배 움직임에 아시아 피해국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조 히데키 등 2차대전 A급 전범 14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극비리에 합사된 사실이 알려진 후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를 강행한 것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패전 40주년인 1985년 8월 15일 두 명을 제외한 각료 전원을 대동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공식 참배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듬해부터는 참배를 중단했다. 이후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한 것은 하시모토 류타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베 신조 총리 등 세 명이다. 하시모토 총리가 1996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나카소네 신사 참배 파문’ 이후 잠잠했던 신사 참배 문제가 다시 외교 문제로 부상했다. 일본유족회 회장을 지냈던 하시모토 총리는 당시 신도 참배 형식을 취했으나 공물료는 내지 않았다. 아시아 주변국의 반발로 수면 아래로 들어갔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출범하면서 다시 부활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일본 내 보수 우익의 지지를 받아 집권에 성공한 고이즈미 총리는 총 5년 5개월의 재임 기간에 야스쿠니 신사를 여섯 번 참배했다. 특히 집권 마지막 해에는 현직 총리로는 21년 만에 ‘8·15 참배’를 단행해 아시아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아베 총리는 2006년 1기 재임 시절 신사 방문 대신 공물을 봉납하는 형식으로 간접적으로 참배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으로 현재 동아시아 정세를 생각하면 일·한 및 일·미·한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양국 국회의원과 재계·문화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논의 결과를 각국 정부에 제언하는 역할도 한다. 당초 지난 5월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관련 문제 발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자 회의를 미뤘다가 다시 일정을 잡았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는 한·일협력위원회의 일본 측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됐다. 아베 총리는 전날 한국 측 참가자 16명과 총리 관저에서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전후 日지도자 9명 통해 본 열도의 미래

    [일본 부활의 리더십] 손열 외 지음/동아시아연구원/332쪽/1만 6000원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후 1970년대 후반까지의 번영기와 그 이후 ‘성공의 역설’에 빠져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정체기 또는 모색기로 대별된다. 일본 전문가 9명이 공동집필한 ‘일본 부활의 리더십’은 성격이 다른 두 시기에 구조와 문화를 바꾸는 변환적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9명을 해부, 일본의 미래를 전망하려 한다. 전후 건축단계의 지도자는 요시다 시게루(吉田茂)다. 1945~1947년, 1948~1954년 두 차례 총리를 역임한 그는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함으로써 안보를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 위주의 경제민족주의 시책을 펼치면서 자유·민주 등 보수대통합을 통한 정치 안정화를 이뤄 고도성장의 초석을 닦는다. 그는 타협하고 설득하고 때로는 밀어붙이고 실리를 위해서는 비굴해지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곡예에 능했다. 그래서 그에게는 ‘전후 일본의 설계자’, ‘미국에 군사적 주권을 팔아넘긴 매국노’ 등 극단의 평가가 교차한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는 소수 파벌이면서도 ‘대통령형 총리’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전후 체제의 문제점이 노정되던 1980년대를 슬기롭게 헤쳐갔다. 전후 요시다 체제의 탈피를 내세운 그는 퍼포먼스에 능한 언설 정치, 유력 파벌과의 연대 및 당내 유력자의 포섭 등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재정·행정·교육개혁에 나섰으며, 전후 체제의 긍정적 요소를 기꺼이 수용하는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2001년 총리가 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는 정책결정 구조를 상향식에서 총리 주도의 하향식으로 바꾸고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개혁정책을 소신 있게 펴 1990년부터 시작된 거품 경제의 일본 사회에 숨통을 터 주었다. 편자인 손열 연세대 교수는 결론적으로 분명한 비전과 목표, 하부 실행전략을 제시하고 정치적 지지를 끌어내는 21세기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대중과의 소통능력을 고루 갖춘 지도자가 등장할 때 새로운 일본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망언과 망국/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망언과 망국/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말은 의식과 교양의 정도에 따라 구조와 품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착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몇몇 정치인들의 말은 착하기는커녕 악하다 못해 심히 망령되다 하여 양식 있는 일본인을 포함, 국제사회까지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사리에 맞지도 않고 떳떳하지도 않은 말을 해 대는 일본인들의 망언(妄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멀리는 ‘일본서기’와 같은 역사서와 ‘메이지유신’ 그리고 ‘정한론’이 망언을 담고 있으며, 가깝게는 나카소네 내각에서 문부성 장관을 지낸 후지오는 ‘한·일 병합은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 했고, 방위청 장관을 지낸 오쿠노는 ‘일본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싸웠고, 일본의 이상적 목표는 각국의 독립이었다’고 했다. 최근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과 같다”고 했고, 아소 다로 부총리는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은 어느새 바뀌었다. …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떻겠는가”라고 하면서 개헌 의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지도층은 어찌하여 이런 망언을 아무런 역사의식이나 죄책감도 없이 내뱉고 있는 것일까. 그들에겐 쉽게 치유되지 않는 고질이 있어서 그렇다. 그 고질은 일본인의 합리적 사고와 객관적 판단 능력을 앗아 간 정신질환을 말한다. 일찍이 ‘국화와 칼’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 문화에 대해 ‘국화’와 ‘칼’처럼 두 개의 극단적 형태를 구성 요소로 한 문화 패턴이 특징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역사상 일본인들은 이웃 나라를 수없이 노략하고 침탈한 민족이었고, 진주만 기습과도 같은 국제전까지 자행한 민족이기도 하다. 특히 그들의 병사들은 칼이 잘 드는가를 실험하기 위해 포로들의 목을 쳤고,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어린 여성들까지 강제 동원,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성적 노리개로 삼음은 물론 학대까지 자행했다. 어디 그뿐인가. ‘난징 대학살’과 ‘731부대 생체실험’이라는 반문명적 잔혹성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범죄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그들이 저지른 범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기 위해 온갖 억지와 부회를 마다하지 않는 것은 특유의 문화적 배리와 도덕적 불감증에 연유한다고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같은 문화적 배리와 도덕적 불감증이 망언을 낳고, 망언은 힘에 대한 과신으로 이어지며, 과신은 힘의 오용을 불러오는 데 있다. 힘의 오용은 또 다른 힘의 응징으로 마침내 자멸을 초래하고 만다(亡國)는 역사적 사실은 인류가 체험한 힘의 논리며 결과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세기 일본인 모두가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그 경험을 까맣게 잊은 것 같아 안타깝다. 박근혜 대통령도 안타까운 나머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일본 정치인들은 역사를 직시하고 이웃 민족에게 입힌,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몇 년 전 폴란드에 갔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서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마련이다”라는 경구를 보았다. 이 말이 자꾸 뇌리를 스치는 건 요즘 망언을 일삼고 있는 일본 지도층에게 들려주고 싶어서일까. 비록 일본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지만 이웃 나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건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 야스쿠니 신사 무엇이 문제인가

    야스쿠니 신사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기념일인 8월 15일이 될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는 논란의 한가운데에 선다. 야스쿠니신사는 무엇이고, 또 어떤 문제가 있길래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야스쿠니신사의 원래 이름은 ‘도쿄 초혼사’다. 도쿄 초혼사는 1869년 메이지 일왕의 지시로 일왕 지지 세력인 ‘근황지사’와 내전인 보신전쟁에서 사망한 관군 3588명의 넋을 위로하고 이름을 빛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쟁 사망자를 신격화하는 이곳은 일왕이 직접 참배하는 신사라는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다. 이것이 1879년 군의 요청에 의해 야스쿠니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육·해군성이 관리하는 야스쿠니신사는 전쟁 사망자를 일왕과 국가를 위해 죽은 영령으로 떠받듦으로써 새로운 전쟁 희생자를 재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전쟁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것이다. 일본이 1945년 태평양전쟁에서 패전한 이후에는 연합군의 지시에 의해 종교법인이 됐다. 야스쿠니신사가 문제 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합사’의 문제다. 야스쿠니신사는 1978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4명을 합사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맺은 뒤 일본 정부가 A급 전범을 국내법상 ‘공무사’(公務死)로 취급한 점을 들어 범죄자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들과 더불어 강제징용된 식민지 피해 국민들이 합사돼 있는 것도 문제다. 태평양전쟁에서 사망해 합사된 213만 3915명 중 한국인은 약 2만 1000명, 타이완인은 약 2만 8000명이다. 게다가 야스쿠니신사는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들을 일본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일본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정교분리’의 문제다. 일본 헌법 20조는 국가와 종교가 공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공무를 맡고 있는 이들이 참배라는 종교활동을 하거나 공물을 헌납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일부 정치인들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참배를 계속하고 있다. 패전 이후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한 것은 1945년 8월 18일 당시 히가시쿠니 나루히코 총리가 참배한 이후 13명 68차례나 된다.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그들의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로도 이어진다. 근대 일본의 침략전쟁을 전부 일본의 독립을 지키기 위한 자위전쟁으로 평가하는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미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985년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가 처음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것이 국제 문제로 비화됐다. 그후 총리들은 외교 문제 비화를 우려해 공적 참배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 역시 오는 15일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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