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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언론 “촛불시위는 국가정체성 수호노력”

    해외언론 “촛불시위는 국가정체성 수호노력”

    “한국의 촛불시위는 국가 정체성 수호 노력” 해외언론들이 한국의 촛불시위는 단순히 ‘광우병 위험’때문이 아니라 한국 정부의 외교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유력일간지 ‘타임스’는 지난 8일 “미국은 일본과 같은 주요 쇠고기 수입국들에 다시 쇠고기를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했고 가까스로 성공했다.”면서 “한국은 4월에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한국인들은 이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나치게 미국에 순종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느꼈다.”며 이명박 정부의 외교태도가 지금의 ‘촛불 민심’을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의 여론 장악력은 많이 약해졌다.”며 “미국으로부터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출 차단 약속을 받아냈지만 거리시위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애틀 지역 일간지 ‘시애틀 타임스’는 한국의 시위에서 단순히 ‘쇠고기 수입’ 이상의 의미를 보아야 한다고 8일 편집자 칼럼을 통해 주장했다. 아시아 전문가인 시애틀 타임스 논설주간 제임스 프랭크 베슬리는 칼럼에서 한국의 이번 시위에 대해 “세계 무역 시대에서 국가 정체성 수호를 위한 노력”이라며 “농부와 주부, 무역 관계자 등이 모두 해당되는 공통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이 현상에서 단순한 ‘음식 안전 문제’ 이상의 것을 보아야 한다.”며 “(한국인들의 주장은) 무엇을 우리 식탁에 올릴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주권에 대한 것”이라며 검역 주권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타임스 온라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감원 “失火대비 배상보험 가입 필요”

    금융감독원은 8일 불을 낸 사람이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에만 배상책임이 있다고 규정한 실화(失火)책임법이 지난해 위헌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일반인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재는 특성상 처음 발생한 장소에서 부근 건물 등 다른 사람 재산으로 쉽게 확산되고 실화자가 통제할 수 없는 바람 등으로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실화책임법은 실화자의 배상책임을 중과실로 한정, 실화자를 가혹한 책임으로부터 구제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는 이 법이 지나치게 실화자 보호에만 치중해 무고한 피해자 보호를 외면한다는 등의 이유로 위헌이라고 판결, 적용이 중지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호날두, 전설의 ‘플라티니’ 마저 넘어설까?

    호날두, 전설의 ‘플라티니’ 마저 넘어설까?

    ‘유럽의 축구축제’ 유로2008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승 팀만큼이나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대회 득점왕이다. 이번 유로2008에도 각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왕들이 대부분 출전해 화려한 골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통합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는 내심 유로2008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였다. 리그에서만 31골을 기록한 그는 앤디 콜, 앨런 시어러, 케빈 필립스, 티에리 앙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번째로 3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한 93-94시즌 매튜 르 티시에가 기록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최다득점(25골)을 갱신 했을 뿐 아니라, 총 42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전설’ 조지 베스트가 세운 맨유 윙어 최다골(32골)도 가볍게 뛰어 넘었다. 호날두에게 이번 유로2008은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84년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득점왕=5골’ 공식과 미셸 플라티니가 기록한 역대 최다득점(9골)을 뛰어 넘는 것이다. 물론 그리 쉬운 목표는 아니다. 유로대회 역사상 본선에서 5골 이상 득점한 선수로는 플라티니가 유일하며 과거와는 달리 세계축구의 흐름이 수비적으로 변하는 요즘 9골 이상 득점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호날두이기에 도전해 볼만한 목표이기도 하다. 윙어로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득점왕에 등극한 그가 아닌가. 게다가 같은 조 스위스, 체코, 터키 등과 비교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르투갈이기에 호날두의 득점이 예선전부터 불을 뿜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호날두는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팀 내 최다인 8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호날두 위주의 공격전술을 펼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만큼 본선무대에서도 호날두의 득점확률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과연 호날두가 유로84 당시 플라티니가 세운 득점 기록마저 뛰어넘으며 조국 포르투갈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이완 ‘MB 반면교사 삼기’

    “타이완도 한국꼴이 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새로 출범한 타이완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한때 벤치마킹 모델로 치켜세워졌던 이 대통령은 이제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타이완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는 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다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켰고 여론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다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논평했다. 타이완 주요 언론들도 연일 촛불집회 상황과 이 대통령의 지지도 급락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집권 국민당 내에서도 “이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당 원로들은 “이 대통령의 상황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논란 많은 정책을 억지로 추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부 정책을 추진할 때는 민심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불과 몇달 만의 ‘주가’ 급락이다. 지난 1월 총선과 3월 대선에서 여야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야말로 이명박과 닮은꼴”이라고 주장했다. 타이완 언론은 당시 “타이완 정가에 이명박 바람이 불고 있다. 가히 이명박 신드롬이이라고 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당시 이 대통령의 ‘747비전’을 본떠 ‘633프로젝트’(성장률 6%,1인당 GDP 3만달러, 실업률 3%이하 달성)를 제시했다. 경제 살리기, 실용주의 외교노선을 내세운 점도 비슷하다.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도 CEO치국론을 내세우며 자신을 ‘타이완의 이명박’으로 주장했다. 마 총통의 한 측근은 “이 대통령은 자신을 지나치게 과신해 발언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佛도로 한복판에 묻혀 있던 탱크 발견

    최근 프랑스에서 도로 한복판에 묻혀 있던 탱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의 폭발물처리팀은 5일 “파리 남서부에 위치한 사르트르(Chartres)의 도로 밑에서 2차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M5경전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M5경전차는 1942년 미 육군이 개발한 탱크로 주로 정찰에 사용돼 왔다. 이번에 발견된 탱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나치독일의 점령 하에 있던 프랑스를 탈환하기 위한 미육군 제31전차대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이 탱크가 정찰을 위해 마을에 들어오다 연료고갈 또는 궤도에 문제가 생겨 버려졌다.”며 “전쟁이 끝난 뒤 당시 사람들이 탱크를 땅에 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과거에도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던 탱크들이 발굴된 바 있으며 10년 전에는 1차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용하던 탱크가 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6대 공공요금 동결

    서울의 대중교통비와 상·하수도료 등 6대 공공요금이 동결된다. 서울시는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상·하수도, 도시가스 사용료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럴당 130달러가 넘는 고유가로 5월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4.9%에 이르는 등 서민경제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시가 긴급 재정을 지원하고 업계의 경영개선을 유도해 공공요금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대 공공요금이 동결되면 시민들에게 연간 200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유가 폭등으로 연간 운송비용이 386억원이나 상승한 시내버스의 경우 추경 예산을 편성,294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나머지 92억원은 업체의 경영 개선을 통해 흡수할 계획이다. 버스업계는 경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7.4% 증가해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운송비용이 1301억원 증가한 택시에 대해서는 개인·법인 사업자를 상대로 요금 동결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택시요금을 올릴 경우 승객 감소로 이어져 수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지하철의 경우엔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비용 상승은 없지만 추후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측에 고강도의 경영혁신을 요구할 계획이다. 각각 7.1%와 23.4%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하수도 요금은 경영합리화와 사업시기 조정을 통해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사용료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현실화가 시급한 하수도 요금은 올해 인상 요인을 내년에 반영해 2013년까지 격년제로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90억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한 도시가스에 대해서는 지식경제부와 도시가스회사에 요금 인상을 유예해 주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기고] 물은 모든 국민이 고르게 쓸 수 있어야/문용관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마케팅팀장

    [기고] 물은 모든 국민이 고르게 쓸 수 있어야/문용관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마케팅팀장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광역상수도 요금체계 개선해야’란 기고(5월28일자)를 읽고 “수돗물은 모든 국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과 조언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광역상수도 요금결정 등 몇가지 오해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지자체 등에 도매형태로 공급하는 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요금은 중앙공공요금으로서 정부의 물값 및 물가관리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생산원가는 정부가 정한 요금산정기준에 근거하여 산정되며, 물값 조정시 국토해양부에서는 요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관련법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협의과정을 갖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산정된 생산원가는 관련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 소비자 대표 6인, 학계·회계전문가 등 전문가 4인, 공급자 대표 2인, 위원장 1인 등 총 13인으로 구성된 요금심의위원회에 제공되어 충분히 공개·검증되고 있다. 다만,2004년까지 요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크게 네가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1990년대 중반까지 정부에서 물값을 최대한 억제하여 요금현실화율이 매우 낮게(1996년 현실화율 64%) 유지되었으나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 물수요관리 및 신규 투자재원 조달 등 근본적인 물문제 해결을 위해 물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요금현실화를 적극 추진한 점, 둘째는 2002년 각 지자체에서 부담하던 광역정수장 건설비를 수자원공사에서 부담하도록 변경한 점, 셋째는 경제성이 낮지만 국민들에게 고른 물공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중인 중소도시 및 농어촌지역에 건설되는 시설의 건설단가가 크게 상승된 부분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도시설 건설비의 경우 광역상수도는 전액 선투자한 후 요금으로 회수하는 반면, 지자체는 요금과는 별도로 시설분담금으로 선징수하여 생산원가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 등이 그 이유다. 또한 인천시가 부담하는 ㎥당 213원은 서울시가 부담하는 47.93원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현재 인천시나 서울시 모두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원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요금 또한 ㎥당 댐용수는 47.93원, 광역상수도 원수는 213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광역상수도 원수와 댐용수의 요금차이는 댐 또는 하천의 물(댐용수)을 정수장으로 이동하기 위한 취수·가압·관로시설(토지보상) 설치 등 물의 운반시설 비용부담 여부로 인한 것이다. 한편, 수공은 수도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광역과 지방상수도와의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해 2004년부터 2∼5년간 수돗물 장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에게 최고 15%까지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무릇, 물은 모든 국민이 향유해야 할 보편적 재화이며, 기업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귀중한 자원이므로 전 국민의 물사용에 대한 형평성 유지가 절대 필요하여 광역상수도요금은 전기, 통신, 철도, 우편 등 대부분의 공공요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만일, 전국동일요금제도가 아닌 지역별요금제 등이 도입된다면 농어촌과 중소규모 도시지역 등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수혜택은 늦게 보면서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이중차별을 당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각 지자체 입장에서는 물론 지역주민의 이익이 최우선이겠으나 차제에 급수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등도 함께 고려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양보하여 다 함께 잘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문용관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마케팅팀장
  • “쌍꺼풀 수술 우습게 보지마! 다쳐”

    “쌍꺼풀 수술 우습게 보지마! 다쳐”

    ▲건수 많은 대신 부작용도 많아 할수록 어려운 수술 ▲특정 스타일 고집 말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 찾아야 이제 성형수술은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됐다.오죽하면 쌍꺼풀 수술 정도는 성형 1단계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까? 실제로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여성환자들의 성형상담 1위가 눈 성형이었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이 간단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대표적인 사례가 연예인 곽진영과 유채영이다. 탤런트 곽진영은 앳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눈이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으로 대인기피증까지 걸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배우 겸 가수인 유채영도 10년전 절개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다.그 역시 수술 부작용으로 눈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밥을 먹을 때 반찬이 무엇인지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 대구 티파니성형외과 양정민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쌍꺼풀 수술을 간단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할수록 어려운 수술이 바로 쌍꺼풀 수술”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무엇보다도 먼저 수술건수가 많고 신뢰할만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대부분의 수술 부작용 사례는 비전문가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성형외과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다음은 무리하게 수술하지 않는 것이다.성형수술을 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이 바로 얼굴과의 전체적인 조화다.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특정 스타일을 고집할 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양정민 원장은 눈이 너무 작은 경우, 눈두덩이가 두꺼운 경우,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 경우, 윗눈꺼풀이 늘어진 경우 등 유형에 따른 수술법을 제안했다. ●눈이 너무 작은 경우 눈 성형 수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유형이다.이 중 눈의 길이는 긴데 눈의 폭이 좁아 눈이 작아 보이는 경우, 쌍꺼풀 선을 조정하거나 윗눈꺼풀의 피부를 약간 제거해서 실제보다 눈을 커보이게 만들 수 있다. 눈의 길이가 짧고 눈의 폭도 좁은 경우는 쌍꺼풀 수술 전에 눈꼬리 부분이나 안쪽의 몽골 주름을 제거해서 눈의 길이를 좌우로 길게 만든 후에 쌍꺼풀 수술을 해야 한다.이런 방벙을 통해 눈이 더 커지고 쌍꺼풀도 더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꺼풀에 지방이 많아서 작아 보이는 경우는 윗눈꺼풀을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면서 쌍꺼풀을 만들어 주면 눈이 크면서 시원해 보인다. ●눈두덩이가 두꺼운 경우 눈꺼풀에 지방이 많아 눈두덩이가 두꺼워 보이는 눈은 답답해 보이기 쉽고 실제보다 눈의 크기가 훨씬 작아 보인다. 눈두덩이가 두꺼운 사람이 쌍꺼풀을 원할때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방법은 먼저 얇은 막으로 둘러싸인 지방조직을 절개해서 안에 있는 지방을 절개해야 한다.이렇게 해서 눈꺼풀이 어느 정도 얇아진 다음에 쌍꺼풀을 만들면 눈매가 시원스러워 보인다. 눈 아래쪽의 눈두덩이 불룩하거나 처져있는 사람은 얼굴이 그늘져 보이고 고집 센 인상을 주기 쉽다.이런 경우, 쌍꺼풀 수술과 함께 그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 경우 눈꼬리가 적당히 올라가 있으면 품위와 위엄이 있어 보이지만 지나치게 치켜 올라가 있으면 착한 사람이라도 사납고 매서운 인상을 줘 공연한 오해를 살 수 있다. 눈 길이가 짧고 눈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간 경우, 눈꼬리를 3~4㎜ 절개해 눈꼬리를 아래로 내려주면 눈이 길어지는 효과도 함께 볼 수가 있다. 반면 눈이 길고 치켜 올라간 경우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대에 연결된 눈꼬리 부분의 근육조직을 1~2㎜ 정도 절제해 눈꼬리를 아래로 이동시키는 수술을 한다. <도움말 : 양정민원장=대구 티파니성형외과>
  • 유재석, 결혼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유재석, 결혼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국민MC 유재석이 나경은 아나운서와 2년 간의 열애 끝에 오는 7월 6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유재석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수십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결혼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하는 유재석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심정은? 이 자리에 모이게 해서 죄송하다. 오늘 ‘놀러와’ 녹화가 있는데 감독님들께 부탁을 드려서 장소를 마련했다. 죄송하다. 결혼식이라는게 개인적인 일이라 우리끼리 조용히 하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 - 나경은과 통화는 했는지? 통화했다. (나)경은이가 미국 출장을 가서 통화를 했는데 “출장 가서 잘 하고 오라.”고 애기했다. -결혼 날짜는 어떻게 정해졌나? 당초 가을쯤 이면 어떨까 했는데, 부득이 하게 양가 부모님들 요청도 있어서 7월 6일로 결혼 계획을 세웠다. 날짜가 잡히자 마자 비밀리에 하는 것보다 모두에게 알리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쑥스럽지만 이 자리를 마련했다. -결혼 장소는? 아직 장소를 못 정했다.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 얘기를 드리고 장소나 자세한 일정을 알아볼 계획이다. -프로포즈는 어디서? 솔직히 제대로 못했다. 작은 반지 하나사서 차 안에서 슬쩍 끼워줘다. -데이트는 어떻게? 주말에 나경은씨도 그렇고 나도 바빠서 다른 사람들처럼 자주 데이트할 시간은 없었다. 짬짬이 만족할 만한 데이트를 했다. -박명수가 세기의 결혼식이 될거라는데? 이벤트는? 장소도 안정해 졌는데 이벤트가 마련됐겠나? 박명수씨가 많은 별명이 있지만 ‘꾀박명’이라는 별명이 있다. 박명수에게 제일 처음 얘기를 했는데 조언을 해 주더라. 나에게 와 닫는 조언을 많이 해 줬는데, 형수님이 들을까 봐 이 자리에서 말을 못하겠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얘기하겠다. -박명수 반응은? 박명수는 전부터 나에게 결혼을 하라고 했었다. 올해 안에는 하려고 했기에 놀래지 않더라. 오히려 “빨리 하고 도움 받을 것 있으면 하라”고 애기해 줬다.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나경은이) 굉장히 이해를 많이 해줘 여러가지로 연예를 하면서도 제대로 나경은과 연예를 해 본 적이 없다. 여러가지 이해를 하고 만나지만 그 상황들이 마음만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것들을 잘 참고 다독여 주는 등 그런 점이 좋다. -예비 신부의 어떤 점이 좋은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랑이다. 마음 씀씀이가 나에게는 많이 위로가 됐고 이해해 준다는 여러 가지가 고마웠다. 복합적인 부분이다. -서로의 애칭은? 애칭이 없다. 내가 그런걸 쑥쓰러워서 해 사랑표현 같은 것을 잘 못한다. 그런 걸로 가끔 나경은이 서운해 하는데 그냥 ‘경은아!’ 하고 부른다. -사회는 누가 맡는가? 강호동씨 하고 통화도 했으나 시간이 되는 사람에게 부탁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휘재에게 부탁하고 싶다. 오다가 전화를 했는데 이휘재가 안 받아. (이휘재에게) 스케줄을 잘 모르지만 부탁한다. -프로포즈 순간은? 잘 살아보자고 했다. 눈물을 흘릴줄 알았는데 웃더라. 내가 진지한 표정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신부가 한번에 승낙했는지? 그 전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던 것 같다. 알겠다고 하더라. -2세를 생각해서 결혼하는 것은 아닌가? 많이 질문하실 것 같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 날짜를 잡다 보니 특집 프로그램들이 준비가 돼 있더라. 그래서 결혼 일자를 당겨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됐다. -주변에서 결혼 사실에 속상해 하는 사람은 없었나? 전체적으로 다들 알고 있었다. 강호동에게 전화를 해서 결혼한다고 말도 안했는데 웃으면서 ‘결정했구나’라고 기뻐했다. 배아파 하거나 그런 사람은 없더라. -조언을 많이 해 주는 사람은? 많지만 박경림이 기억에 남는다. 어제 통화를 했는데 내 결혼식 장에는 못온다고 하더라. 태교를 위해 나쁜 것을 볼 수 없기에 내 결혼식은 못온다고…(웃음) 그 이유가 집에서 좋은 사진 예쁜 사진만 보고 있어서. -장인 장모님 반응은? 처음에는 내키지 않아 하셨다. 다른 것 보다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위감으로는 생각을 안 한 분들이라 당황해 하셨다. 나를 만난다고 얘기 했을 때 당황하셨지만 지금은 너무 잘 해 주신다. 이제는 주변 분들에게 (유재석이 사위라고) 편안하게 얘기하고 결혼준비도 하신다고 한다. 오면서 통화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잘 얘기하고 오라”고 조언해 주셨다. -축가는? 김종국씨에게 부탁하고 싶다. 3년 전에 본인에게 직접 얘기한 적도 있는데, 해줬으면 좋겠다. -위기의 순간 있었나? 기사가 나고 했었는데 우리 사이에 위기는 전혀 없었다. 우리끼리 그런 적은 전혀 없다.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됐나? 처음에는 전화 통화를 하고 하다가 밥도 먹게 되고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냈다. 그결과 (사랑이) 이뤄진 것이다. 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 -어떤 남편이 되고 싶나? 지금까지 그래 왔던 성실하게 내가 지금 하는 일 더 열심히 하겠다. 서로 일을 하고 있으니 이해 하고 열심히 살겠다. -신접살림은? 지금 부모님과 살고 있는 집에서 같이 산다. -결혼 후 계획은? 숙쓰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웃음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결혼 후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신혼이고 하지만 사실 직업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로 이해해줘야 한다. 녹화하다 보면 늦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나경은씨도 숙직을 해야 하고 잘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한다. -나경은의 어떤 점이 끌렸나? 나경은은 참 밝은 사람이다. 나도 늦게 들어가고 부모님과 대화할 시간이 없기에 집안에 들어갔을 때 웃음꽃이 필 시간이 없다. 나경은이 (우리 집에)와서 있다가면 부모님이 집안 분위기 밝아졌다고 한다. 그걸 좋아해 (나경은이) 가끔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애교를 부리곤 한다. -첫 키스는 언제? 첫 키스는 두 달만에 내가 원해서. -이영애에게 하고싶은말은? 제가 연락처도 모르고 하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제 결혼식에 와주세요. “누나 저 결혼해요”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8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체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개국이 19일까지 조별리그를 벌여 8강전(20∼23일), 준결승(26∼27일)을 거쳐 30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어느 한 팀, 절대약자로 분류되지 않는 참가국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월드컵의 절반인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선수권은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 것만으로도 돈보따리가 주어진다. 승점 1점을 못 얻고도 우리 돈 120억원을 챙길 수 있는 것. 이번 대회 총 상금만 1억 8400만유로(약 2933억원)로 독일월드컵의 3억스위스프랑(약 2938억원)과 엇비슷하다. 유럽에선 월드컵 뺨치는 인기를 누려 중계권 수입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승리수당 16억원이 있고 희한하게도 무승부수당 8억원까지 붙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에 오르면 32억원,4강에 안착한 팀엔 48억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엔 120억원, 준우승팀엔 72억원이 안겨진다.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뒤 우승하면 그 팀은 368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책정한 운영예산만 23억 4000만유로(약 3조 7440만원). 조직위쪽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종가’ 잉글랜드가 본선에 나오지 못한 것이 열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점. 영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자국의 탈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2일 마틴 칼렌 대회 조직위원장은 “티켓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티켓을 구하려면 암시장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체 31개 경기 입장권 가운데 조직위가 팬들에게 판매하는 분량은 33%.38%는 경기를 치르는 팀의 축구협회에 나눠지고 14%는 스폰서와 방송사에, 나머지 15%는 식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우대 티켓용으로 팔린다. 조별리그 등의 입장권 가격은 7만∼17만원 선이며 결승전은 25만∼86만원 정도. 조직위가 받은 구매 신청만 142개국 팬들의 1035만여건. 미디어 출입증만 1만장 넘게 발부됐다. 지난 2004년 축구 변방으로 여겨져온 그리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려 누적 시청자가 80억명을 넘었는데 이번에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최대 500만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조별 특징과 전력 ■ A조 - ‘최고 골잡이’ 호날두 눈물 씻나 이적설로 뒤숭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전 눈물을 씻고 조국 포르투갈에 첫 우승컵을 안길까.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대회에 참가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6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그리스에 무릎을 꿇자 그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안쓰럽게 부둥켜안은 가운데 눈물을 펑펑 쏟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4년 전보다 훨씬 용맹해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1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로 ‘득점왕 더블’을 달성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8경기 42골 9도움이란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동료에게 도움주기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진 그의 면모가 스콜라리의 용병술 아래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하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체코는 1976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유럽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동유럽답지 않게 정교한 축구를 구사하는 체코는 핵심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 걸린다. 그러나 키 202㎝의 폭격기 얀 콜레르(뉘른베르크)와 얀 폴락(안더레흐트)이 버티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첼시)가 뒷문을 걸어잠근다. 공동개최국 스위스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야콥 쾨비 쿤 감독의 지휘아래 첫 8강 진출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어쩔 수 없이 뒤진다. 2000년 대회에서 8강에 처음 진출했던 터키는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엠레 벨로조글루(뉴캐슬) 등이 파티흐 테림 감독의 영도 아래 파란을 꿈꾼다. ■ B조 - ‘전차군단’ 삼각편대 발진 채비 대회 최다(3회) 우승국인 독일의 조 1위가 당연시된다. 예선 최다 득점(35득점)의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하엘 발락(첼시)의 삼각포화 가동을 잔뜩 벼르고 있다. 유로96 8강,98프랑스월드컵 3위 등 빛나는 전적을 올리다 최근 침체일로에 빠졌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막판에 제치고 본선에 오른 상승세가 매섭다. 니코 크란차르(포츠머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등 창의성 넘치는 미드필더진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면 어느 팀도 함부로 상대하지 못할 것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게 된 오스트리아는 54년 스위스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 사상 첫 8강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20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부산을 떨었지만 독일에 0-3, 스위스에 1-3으로 무릎을 꿇어 국민들은 망신살만 뻗치게 됐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54년 영광의 주역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르네 아우프하우저(잘츠부르크)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수비만큼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폴란드는 2002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펄펄 날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어김없이 꼬리를 내려 ‘예선 호랑이’란 달갑잖은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8승4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레오 베인하커르(네덜란드) 감독의 지도 아래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한 에비 스몰라레크(라싱 산탄데르)와 수문장 아르투르 보루츠(셀틱), 토마시 쿠시차크(맨유)에 희망을 걸고 있다. ■ C조 - ‘죽음의 조’ 희생양은 어딜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좋았을 법한 팀끼리 조별리그부터 충돌, 자타공인 ‘죽음의 조’로 불린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이탈리아는 유독 유럽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다. 그런 만큼 독일월드컵 우승의 여세를 몰아 40년 만의 정상을 꿈꾸고 있다.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왕 루카 토니(뮌헨),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돌아온 세리에A 득점왕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까지 가세해 공격력도 무시무시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조국에 마지막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또한 프랑크 리베리(뮌헨)와 클로드 마케렐레(첼시)가 버티는 중원은 은퇴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 예선 12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고 이탈리아와도 1승1무의 상대적 우위를 점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네덜란드는 예선 12경기에서 15득점의 빈공을 올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본선에 올랐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공격의 핵심이다. 마르코 반바스텐 감독이 이번 대회를 겨냥해 꺼내든 ‘4-2-3-1’ 수비 축구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전 포인트. 최근 야심찬 세대교체를 감행한 루마니아는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9승2무1패)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죽음의 조’에서 가장 초라해보인다.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가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다. ■ D조 - ‘히딩크 매직’ 다시 나오나 펠레(68)와 앨런 시어러(38)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스페인을 꼽았다. 과학적 근거와는 별개로 단 한 번의 예외없이 펠레의 우승 전망이 저주로 둔갑했음을 상기하면 스페인은 땅을 칠 일이다. 포르투갈 대신 스웨덴이 들어왔지만 그리스, 스페인, 러시아는 4년 전 A조의 ‘그 때 그 멤버’. 스페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멈춰섰고 그리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디펜딩 챔프’ 그리스는 당시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예선에서도 10승1무1패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 주역인 앙헬로스 하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뿐만 아니라 테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펠레의 저주를 감안하더라도 FIFA랭킹 4위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의 신구 조화에 힘입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1946년 대회 우승 이후 큰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점은 그저 불운만으로 돌리기엔 어렵지 않으냐는 평이다.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려 유럽을 놀라게 만든 러시아는 본선에서도 ‘히딩크 매직’을 앞세워 변방의 이미지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각오다.4년 전보다 전력이 몰라 보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은 주공격수 슬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가 예선 무득점의 부진에 허덕인 데다 프레드릭 융베리(웨스트햄)가 부상이지만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예선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한 저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히틀러 밀랍인형’ 독일 내 전시 논란

    ‘히틀러 밀랍인형’ 전시를 두고 독일 내 논란이 뜨겁다.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 ‘마담투소’(Madame Tussaud)측이 다음달 9일 개관할 ‘베를린 마담투소 박물관’에 아돌프 히틀러의 밀랍인형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기 때문. 박물관 측 대변인 나탈리 로스는 “히틀러도 독일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전시할 가치가 있다.”며 “히틀러 인형은 어두운 벙커 속에 망가진 모습으로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물관 측 설명에도 불구하고 히틀러 인형 전시에 대해 독일 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히틀러 밀랍인형 전시에 반대하는 측은 “밀랍인형 박물관은 오락적인 요소가 많은 전시 공간”이라며 “아이들도 많이 오는 곳에 히틀러 인형을 전시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대인을 학살한 사람을 스타처럼 전시해선 안 된다.”며 “아이들이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서 ‘신 나치주의자’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베를린 시장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도 “히틀러를 전시하는 것은 신중하게 다룰 사안”이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박물관 측에 보내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히틀러 인형은 영국과 홍콩에 있는 마담투소 박물관에 이미 전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대통령 취임 100일] 비즈니스 프렌들리는 대기업만 프렌드?

    이명박 정부는 지난 100일간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전봇대’로 상징되는 각종 규제들을 뽑아 없앰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업인이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규제완화 정책에 노력을 기울였다. 기업인들의 공항귀빈실 이용을 허용하고 기업인과 청와대의 핫라인을 개설한 것은 이 대통령 스스로 CEO 출신이기에 가능했던 발상이다.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이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에도 경제계 인사들과의 만남, 투자 설명회 개최 등 ‘세일즈 외교’에 힘썼다. 대통령 직속 자문위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런 이 대통령의 뜻을 이어 각종 기업우대 정책 발굴에 나섰다. 매달 1차례씩 열리는 회의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개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 외국인 투자유치 방안 등 관련 대책을 속속 내놓았다. 그러나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정책이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로 흘러 일각에서는 ‘대기업 프렌들리’가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금산분리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이 실현되면 대기업의 무분별한 투자행태와 독주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조차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노동계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안고 가야 할 숙제다. 한국노총이 정부 정책에 협력하기로 했지만 공기업 민영화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노조와 정부의 허니문 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고단해진 허정무호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고단해진 허정무호

    원정길이 정말 고단해졌다. 요르단(7일)과 투르크메니스탄(14일) 원정을 앞두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허정무호가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2-0 앞선 상황에서 체력과 집중력 저하, 잘못된 용병술로 승리를 날려버려 아쉬움을 더했다.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대표팀은 3일 새벽 1시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이기면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선두를 내주게 된다. 어이없이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실책을 거론했다. 골키퍼 김용대(광주)는 공 처리에 미숙했고 수비수들은 뒷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사령탑의 수싸움에서 밀렸다는 분석이다.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 역습으로 나올 것에 대비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알고도 당했다. 경기를 앞선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잦은 오버래핑으로 체력을 소진하고 수비선이 앞쪽으로 끌어올려진 점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지키는 축구를 했어야 하는데 상대를 지나치게 얕잡아본 탓이었다. 허 감독은 수비선이 시나브로 전진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았다. 김용대도 수비수들의 위치를 바로잡지 못했다. 첫 실점 2분 뒤 “미스도 잦고 체력적인 부담이 온 것 같은”(허 감독) 김남일(빗셀 고베)을 A매치 경험이 4경기에 불과한 조용형과 교체한 것도 승리를 제 손으로 내준 패착이었다. 수비진은 더욱 우왕좌왕했고 동점골을 내줬다. 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썩 좋았던 선택은 아니었다.”고 시인했다. 공격에서는 21개월 만에 돌아온 안정환(부산)의 부활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스무살 내기 이청용(서울)이 전반 공격을 주도해 합격점을 받았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상대 수비진을 여러 차례 흔든 데다 골맛까지 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박주영(서울)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그러나 중앙으로 공을 공급하는 조원희(수원)와 김남일 등 수비형 미드필더의 패싱 능력은 의문점을 노출했다. 특히 조원희는 공격수에게 건네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아침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허 감독은 김용대를 제외한 10명의 주전급 선수와 30분 동안 따로 얘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악몽을 꿨던 것 같다. 내가 먼저 방심했다.”고 털어놨다. 음주 파문으로 1년간 태극마크를 못 달게 된 이운재(수원)의 구명을 요청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선수들은 이영표 등을 중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후 경기에 전념하자고 다짐했다. 하루 휴식을 얻은 선수들은 외출했다가 2일 낮 12시 복귀, 오후 4시와 3일 오전 11시 훈련을 실시한 뒤 밤 12시 요르단을 향해 떠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이돌 스타 출연 뮤지컬 박수받을까

    아이돌 스타 출연 뮤지컬 박수받을까

    초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뮤지컬 시장을 넘본다. SM엔터테인먼트그룹(대표 이수만)은 지난 28일 뮤지컬 전문 계열사 SM아트컴퍼니(대표 정양환·표인봉)를 출범시켰다.9월 개막하는 뮤지컬 ‘제너두’에 이어 내년에는 기존 공연제작사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소유 음원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SM파티’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도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와 제휴를 맺고 올 연말 공동제작한 뮤지컬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수 비가 소속된 제이튠엔터테인먼트(대표 조동원)는 2011년까지 3억원을 투자해 어린이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을 공연기획사 코아프로덕션과 함께 만든다. ●엔터테인먼트-공연제작사,‘윈윈’할까 이밖에도 여러 연예기획사들이 현재 공연시장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무대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안정된 투자처로 판단하고 있는 것. 한 공연 관계자는 “부가판권을 가질 수 있는 뮤지컬 시장이 기획사들에 ‘보험’이 되고 있다. 결국 보험을 들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범위 확장이라는 측면도 있다. 공연제작사로서도 인력 수급과 스타마케팅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 홍보, 관객 확대에 도움이 된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우리가 직접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 생각이 없는 만큼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훈련기능을 담당해줄 수 있다.”며 “양사가 콘서트와 뮤지컬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공연시장에 콘서트 관객층의 수요도 끌어올 생각”이라고 밝혔다.SM아트컴퍼니의 표인봉 대표는 “기존 공연기획사에서 부족한 배우 인력을 확보한 만큼 공연시장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관객층을 노려 공연 마니아를 포기한 도박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연예기획사의 소속 가수와 연기자 등 10∼20대 아이돌 스타들의 뮤지컬 출연이 활발해지면서 작품이 특정 스타의 이미지에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스타 이미지 따라가다 ‘갈라쇼’될 수도 실제로 SM아트컴퍼니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을 캐스팅 물망에 올리고 있다.SM아트컴퍼니가 9월 선보일 ‘제너두’에도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김희철이 출연한다. 빅뱅, 세븐, 거미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와 설앤컴퍼니의 합작도 소속 스타들의 특성에 맞는 작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뮤지컬평론가 조용신 씨는 “특정 스타의 이미지에 지나치게 의존해 작품을 만들면 ‘뮤지컬’이 아니라 ‘갈라쇼’나 ‘콘서트’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맞는 작품 개발도 절실하다. 실제로 10∼20대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할 수 있는 뮤지컬이 많지 않다는 것. 이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 연령대와 캐릭터에 맞는 라이선스 작품을 들여오거나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장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뒤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언니들의 수다 더 대담해졌다

    언니들의 수다 더 대담해졌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전세계 여성들의 연애지침서이자 유행교과서였던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극장판이 새달 5일 개봉한다.4년 만에 다시 뭉친 이들은 얼굴의 주름살은 좀더 늘어났지만 여전히 활기에 넘치고 화기애애하다.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는 “우린 이미 친자매 이상의 유대감이 형성돼 있는 만큼 오랜만에 다시 만나도 바로 어제 헤어진 사람들처럼 편안했다.”고 재회의 순간을 회상했다. ●‘섹스 앤 더 시티’ 언니들의 화려한 귀환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는 마치 한 권의 패션잡지 화보를 보는 듯하다. 이번엔 늘 ‘뜨뜻미지근한’ 남자 미스터 빅(크리스 노스) 때문에 속을 끓였던 캐리의 결혼이 주요 소재다. 영화속 캐리는 ‘뉴욕 최고의 싱글녀’란 별명답게 맨해튼 최고급 아파트에서 유명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번갈아 입으며 결혼에 대한 환상을 자극한다. 하지만 행운이 손쉽게 찾아오지는 않는 법. 극적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거침없는 열정의 소유자인 사만다(킴 캐트럴)를 통해 드러나는 성담론의 수위는 더욱 대담해졌다. 자신에게 헌신적인 연하남을 따라 할리우드행을 택했던 사만다는 ‘순정파’에 가려진 자신의 욕망을 좀처럼 다스리지 못한다. 이밖에 이지적인 미란다(신시아 닉슨)와 귀여운 ‘내숭녀’ 샬럿(크리스틴 데이비스)도 친언니들을 만난 것 같은 푸근한 매력을 안겨준다.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두 시간가량의 상영시간에 모두 담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캐리의 내레이션을 통해 통일감을 줬던 드라마와는 달리 영화에선 각기 다른 네 명의 에피소드가 다소 산만한 느낌을 준다. 몇몇 자극적인 노출 장면은 지나치게 영화적 흥행만을 고려한 냄새도 풍긴다. ●소설,TV 드라마로 신드롬 확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스 앤 더 시티’는 현대 도시여성의 삶을 대변하는 문화 아이콘과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극중 ‘구두수집광’인 캐리가 애지중지하는 브랜드의 구두는 국내외에서 만만찮은 인기를 끌었고, 아침과 점심 사이에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브런치’문화도 이 작품을 통해 유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섹스 앤 더 시티’의 백미는 여성들의 솔직한 수다와 끈끈한 우정을 통해 일종의 여성적 연대감을 형성했다는 데 있다.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 이른바 ‘칙릿소설’(도시여성들의 일과 사랑 등을 수다 떨듯 가볍게 풀어나간 소설)이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쇼퍼홀릭’,‘달콤한 나의 도시’ 등이 인기를 끌었고, 이 소설들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제2의 ‘섹스 앤 더 시티’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유지나 동국대 영화학과 교수는 “여성들의 소통과 우정이 강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결국엔 결혼에 대한 해피엔딩 등 로맨스 판타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문제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교정 치료 땐 야채가 충치 예방약

    교정 치료 땐 야채가 충치 예방약

    삐뚤빼뚤한 치아를 가진 김모(27·여)씨는 2년여 동안 교정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가지런한 이를 보면서 만족감을 느꼈던 김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어금니 부분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 급히 병원을 찾았더니 치아 5∼6개에 ‘치아우식증’(충치)이 생겼다는 진단이 나왔다. 교정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다행히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아 간단한 충치치료로 끝났지만, 고통스러운 치료를 다시 받을 뻔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충치로 고생하는 성인 환자가 늘고 있다.200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충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002만 136명. 전체 국민의 20%가 넘는 수준이다. 치아의 날(6월9일)을 맞아 노년기까지 치아를 소중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이에 검은 실선 생기면 치과로 충치는 세균에 의해 치아 표면이 부식돼 그 속의 단백질이 용해되고 치아가 파괴되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단 것을 많이 먹고 양치질을 소홀히 하는 유아기에 잘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떨어진다. 그러나 어린시절 충치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장년이 돼서도 충치를 앓는 사례가 종종 있다. 충치가 처음 진행될 때는 불편이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치아에 미세한 검은 점이나 선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상아질’이 썩는 단계에 이르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것을 느낄 수 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부터 치아에 작은 구멍이 생기기 시작한다. 충치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신경을 침범해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이때는 음식을 씹을 수 없게 되고, 특히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충치가 치수(신경조직)까지 침범하지 않았을 때는 충치 부위만 제거하고 합금, 레진 등으로 충전치료를 한다. 그러나 법랑질과 상아질을 뚫고 치수까지 세균이 침범하면 신경치료를 한 후에 충전치료를 해야 한다. 충치가 심해져 치수를 지나 치아의 뿌리 끝 턱뼈에 고름 주머니를 만들 정도가 되면 볼이 붓고 열이 나며 몸이 아파서 견딜 수 없게 된다. 때로는 극심했던 통증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는 신경이 완전히 썩어서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램브란트치과선릉 최용석 대표원장은 “치조골과 잇몸이 썩는 단계에 이르면 신경치료에만 2∼3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심하면 치아를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면서 “일단 충치가 발생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육체적·경제적인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교정 땐 단 음식은 독 우리 입안에는 수많은 종류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 하지만 세균이 치아를 직접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분을 먹고 난 찌꺼기인 ‘산’ 성분이 충치를 유발한다. 보통 충치는 음식물을 씹는 어금니에서 발생하는 반면 교정 중인 치아는 어금니뿐만 아니라 앞니의 치아 표면과 치아 사이사이에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교정 치료를 받을 때는 치아 표면에 일정 기간 동안 장치를 부착해 놓아야 하기 때문에 잇몸과 치아 뿌리 사이에 치석이나 플라크(치태)가 평소보다 더 많이 축적돼 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다. 교정치료를 받을 때는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끼기 쉽기 때문에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분의 섭취 횟수와 양을 줄이고, 치아에 달라붙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는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후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구강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정치료 전에 치과질환 검진을 교정치료를 끝낸 뒤 장치를 제거하면 치아 표면이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한 형태를 띠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이미 다발성 치아우식증이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교정 중에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사용하면 좋다. 치간 칫솔은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하는 기구이지만 장치와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내는 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초기 치아 부식이 발견되면 전문가와 상담해 불소나 재광화(빠져나간 칼슘 등의 구성성분이 다시 회복되는 현상)를 위한 약물요법을 시행해 부식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교정을 받는 성인에게는 충치 증상의 일종인 ‘블랙트라이앵글’이 잘 생긴다. 블랙트라이앵글이란 치아가 비뚤고 겹쳐 있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가지런해지면서 잇몸이 약해져 치아 사이가 삼각형 모양으로 검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성장기 청소년은 비어 있던 공간에 잇몸이 차오르면서 블랙트라이앵글이 없어지지만 성인은 그렇지 못해 ‘치아 성형’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많다. 연세미플러스치과 이진민 원장은 “충치는 6∼12세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치과질환인데, 최근에는 교정 치료를 받는 성인들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교정 치료 전에 잇몸 염증이나 충치가 없는지 확인한 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맨유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서도 통할까?

    맨유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서도 통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킹(Kin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알은 호날두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481억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와 현재 주급의 2배를 약속하며 호날두의 마음을 흔들고 있고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필두로 직접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분명 레알에게 있어 호날두는 매력적인 선수다.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모든 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그를 영입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호날두와 레알의 궁합이다. 짧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호날두는 현재의 맨유에 완벽히 적응하며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맨유는 최근 몇 년간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호날두 중심의 팀’으로 체질 개선을 해왔다. 2년 전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반 니스텔루이를 과감히 내칠 수 있었던 것도 호날두 중심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사실 호날두의 득점력이 상승한 데에는 주변 동료들의 희생이 컸다. 특히 호날두의 단짝인 웨인 루니의 희생적인 플레이는 호날두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측면 공격수인 호날두 보다 더 많은 수비가담을 해줬고 자신의 득점보다는 호날두를 위한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루니가 맨유에서의 역할로 지나치게 이타적인 선수가 되었다.” 며 “좀 더 이기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만큼 호날두 중심의 팀을 만들기 위해 주변 선수들의 희생이 컸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레알에서의 호날두는 어떨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의 전술적 변화가 있을 수 있겠으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의 전술적 특징과 주전 선수들의 성향을 볼 때 레알이 무조건적인 호날두 중심의 팀으로 바뀔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더구나 과거 맨유 시절 반 니스텔루이의 존재가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친 점을 고려할 때 두 선수의 공존은 적잖은 희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레알은 아르엔 로벤과 호비뉴를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 두 선수는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 보다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점은 호날두에게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측면 크로스나 스루패스를 통한 전방 볼 지급보다는 본인의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팀 동료의 어시스트를 기다리는 그의 플레이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호날두가 레알에서 측면 공격수가 아닌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맨유에서와 같은 프리롤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웨슬리 슈나이더, 구티, 라울 등 기존 선수들의 역할과 겹치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호날두 가족들 모두가 레알 팬일 만큼 호날두에게 있어 레알 행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것이다. 그러나 선수로서 경기에 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자신의 플레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곳이 어딘지 호날두 자신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박 복당 6월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의 회동으로 급물살을 타던 ‘친박 복당’ 논의가 강재섭 대표의 제동으로 ‘5월 말’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와 홍 원내대표가 5월 말 친박복당 결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사흘밖에 남지 않는 짧은 기간과 강 대표의 ‘원 구성에 따른 복당 논의’ 원칙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친박 복당에 관해 어떠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복당은 지금 논의할 문제가 아니고 6월 중순에 가서 해야 한다. 복당을 안해 주겠다는 게 아니고, 원 구성 협상을 할 때 가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친박 복당 논의가 기대됐던 강 대표와 홍 원내대표의 회동도 불발로 끝났다. 강 대표 입장에서 즉각적인 복당을 주장하는 홍 원내대표와의 만남이 부담스러웠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강 대표는 홍 원내대표와 함께 참석한 전날 저녁 자리에서 “기존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 보고 상의하는 형식을 갖춰야 한다.”며 복당 논의를 주도하는 홍 원내대표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진영은 5월 말 시한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시한에 얽매이지 말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임기가 시작되는 30일 이후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가 6월2일에 열린다고 얘기하자 박 전 대표가 웃음으로 화답했다.”며 박 전 대표도 홍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행보로 빠른 시간 안에 복당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동의했음을 시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왕의 귀환’ 서태지, 한국 음반시장 살릴까?

    ‘왕의 귀환’ 서태지, 한국 음반시장 살릴까?

    서태지의 컴백이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는 8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록 페스티벌인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를 통해 4년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는 90년대 ‘문화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서태지, 이주노, 양현석)을 통해 데뷔해 4집까지 6백 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서태지는 1998년 솔로 1집 발매 후 3개의 앨범을 통해 3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가요계는 10만장만 팔아도 한해 음반 순위 정상을 기록하는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입장이 대다수지만 지나치게 음반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는 것은 사실. 실례로 2007년 한국음악산업협회에서 집계한 음반 판매량은 SG워너비가 1위로 19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슈퍼주니어, 에픽하이가 그 뒤를 이었다.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상위 3개 팀뿐이었다. 서태지가 마지막으로 발매한 2004년 7집 ‘로보트’는 50만장의 판매고로 그 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이수영과는 10만장 이상의 차이가 난다. 4년간 서태지를 기다려온 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서태지의 15주년 기념 한정판 앨범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활동을 일체 중단해 오던 서태지는 2007년 말 15주년 기념 한정앨범을 발매했으며 순식간에 1만 5천장 전량을 팔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1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앨범임에도 대중들은 지갑을 열었으며, 각종 경매 사이트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경매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순간 팬들은 음반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지 않게 됐다. 과연 서태지의 이번 컴백은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서태지라도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을까? 서태지의 팬들 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는 서태지의 컴백을 일제히 기뻐하고 있다. ‘왕의 귀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집중 인터뷰] “얼굴 안 보여도 다리는 있다” 그림자役 자처

    한승수 총리에 대해 언론계에 제법 알려진 소문이 하나 있다.‘세 시간 동안이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제목으로 뽑을 내용은 늘 없다.’는 것. 정책 전반에 대해 박학다식하고 전문성이 뛰어난 데다 달변이지만,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지나치게 말을 아끼기 때문이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 총리는 최근 이슈에 대한 입장 표명을 능숙하게 피해갔다. 먼저 현안에 대한 국정 혼선과 관련한 여권의 ‘책임총리제’ 강화 주장에 대해 그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최대한 도와주는 게 총리 역할이라고 본다.”며 예봉을 피해갔다. 또 “성격상 난 별로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게 장관회의도 주재하고 장관 통솔도 한다. 얼굴은 안 보이지만 다리는 있다.”며 ‘그림자 총리’ 역할에 충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새 정부 들어 폐지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매주 정례적으로 총리 주재하에 주요 현안을 놓고 관계장관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던 회의체다. 하지만 ‘정책조정’ 기능이 청와대로 이관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한 총리는 그러나 “새로 국회가 구성되고 당에서 지도부가 만들어지면 당·정·청이 국민을 위해 생각할 것”이라는 특유의 막연하고 본질에 벗어난 답변만을 내놓았다. 역시 한 총리였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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