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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지않는 엔高 공포

    식지않는 엔高 공포

    일본 엔화 가치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2년 전만 해도 원화의 10배가량(2008년 9월1일 100엔 당 1001.38원)이었지만 지금은 14배 수준(9월15일 1398.01원)이다. 일본경제가 탄탄해서가 아니라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반작용이다. 수출 증대를 통해 경기 회복을 꾀하고 있는 일본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엔화 대출 상환 부담 증가와 대일 무역역조의 심화 등 뜻하지 않은 유탄을 맞게 생겼다. 15일 국제 외환시장의 가장 큰 뉴스는 일본 정부가 6년6개월 만에 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소식이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근의 외환 동향은 경제,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간과할 수 없었다.”고 시장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은 200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도 “외환 시장의 안정적인 형성에 이바지하길 강하게 기대한다.”며 재무성의 조치를 환영했다. 그 덕에 오전 한때 달러당 82.80엔까지 치솟았던 엔화 가치는 급락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엔화 강세의 이유가 일본 경제에 있지 않고 미국 경제에 있기 때문에 원화와 위안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9원을 기록했다. 올해 고점(5월26일)인 1253.3원 대비 92.4원이 절상됐다. 위안화도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 철강 등 일본과 경합하는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있지만 엔화 대출 상환이나 대일 무역역조 심화 등이 나타나게 된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05년 이후 급증한 국내 엔화 대출의 상당부분이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 몰려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은 환 헤지 수단도 빈약하기 때문에 엔고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되면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180억 7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슈퍼스타 K2 투표 마감…장재인 1위 ‘뒤집기’ 가능할까?

    슈퍼스타 K2 투표 마감…장재인 1위 ‘뒤집기’ 가능할까?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2’ 1차 온라인 투표 결과, 장재인이 1위의 영광을 누렸다.16일 오후 6시 Mnet ‘슈퍼스타K 2’ TOP 11의 1차 온라인 투표가 마감됐다. 1, 2위는 투표 기간 내내 순위를 지켜온 장재인(20/대학생)과 김지수(21/대학생)가 각각 차지했다.이 두 사람은 TOP 11을 선발하는 무대에서 한 조가 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기타 버전으로 함께 편곡해 불렀던 장재인과 김지수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신선한 충격’이라는 격찬을 들었다.당초 한 사람만이 TOP 11에 오를 수 있는 규정상 김지수가 합격하고 장재인은 목소리가 너무 개성이 넘친다는 이유로 탈락됐다. 그러나 장재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심사위원들의 배려로 다시 합류, 결국 두 사람 모두 TOP 11에 선발됐다.3, 4위는 ‘타고난 재능’의 소유자 허각(26/가수지망생)과 ‘아메리칸 아이돌 TOP 20’에 진출했던 존박(23/대학생)이 차지했다.1위인 장재인과 11위로 꼴등을 기록한 김그림의 표 차이가 20배 이상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사전 투표의 비중이 재조정된 이유로 탈락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음 단계 진출자 선별 방식은 사전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40%, 생방송 문자투표 50%이다. 제작진은 “지난해 일부 출연자들에게 팬들이 지나치게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 비중을 20%에서 10%로 낮추고, 심사위원 투표 비중을 10%에서 30%로 올려 반영토록 했다”며 “온라인 투표 비중이 적다”고 밝혔다.한편 TOP 11로 선발된 도전자들은 17일에 상암 E & M센터에서 생방송으로 본선 첫 무대에 선다.사진 = Mnet ‘슈퍼스타K 2’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기획사 대표, ‘임산부 배우’ 쇠망치 폭행사건 ‘충격’▶ 네이키드걸스 선정성 논란 "웬만한 야동 뺨치네"▶ 채연 "스타화보 매출 10억…최고 기록"…뭐길래?▶ 남규리, 초미니 드레스…빼어난 각선미 ‘흘깃흘깃’▶ 포미닛, 생얼화보로 ‘성형횟수 0번’ 입증…"청순인형"
  • 빡빡한 고용부 모처럼 여유?

    빡빡한 고용부 모처럼 여유?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달라졌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당시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놓고 생활하던 ‘일벌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대신 직원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연가(年暇)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푹 쉬라.”고 권한다. “‘워커홀릭’ 장관 밑에서 격무가 불가피해졌다.”고 푸념하던 고용부 공무원들도 어리둥절해하는 눈치다. 취임 뒤 보름 새 박 장관에게 무슨 바람이 불어든 것일까. 박 장관이 ‘변신’을 꾀한 데는 부처 정책 방향의 영향이 크다. 고용부는 최근 국내 사업장의 근로시간 단축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 중이다. 기업들이 야근 등 추가 근무를 관행적으로 시키다 보니 업무효율은 오르지 않고 근로자의 사기만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316시간(2007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가장 길다. 박 장관의 고민도 바로 여기 있다. 청와대 참모의 업무 스타일과 현재 자신의 조직이 수립하고 있는 계획 방향이 정반대다. 더구나 고용부 역시 장시간 근로 관행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부처 공무원은 매달 평균 39.1시간씩 초과근무를 한다. 민원사무 등 업무가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격무에 시달려 눈치를 보다 보니 연가 사용은 더욱 어렵다. 지난 7월까지 고용부 직원의 연가 소진율은 11%에 그쳤다. 그 사이 몸에 탈이 나 병가를 떠난 공무원은 2008년 67명에서 지난해 71명, 올해 58명(1~7월)으로 줄지 않고 있다. 딜레마 속에서 박 장관이 꺼내든 카드는 ‘똑똑하게 일하기(Work Smart)’다. 정해진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해 추가근무를 줄이자는 내용이다. 최근 그가 부처 운영 지원 부서에 ‘불필요한 일 10% 줄이기’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고용부는 지원금 관련 사무처럼 지나치게 세분화된 업무를 통합하는 등 일감 줄이기 대책을 수립 중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대구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무산 위기

    대구시의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대구시의 무리한 사업추진과 종교계의 반발 때문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팔공산 부인사 인근에 국제관광선원, 초조대장경 복원 기념사업, 역사문화공원 등 국제불교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중 국제관광선원과 초조대장경 복원 기념사업 등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으나 역사문화공원 조성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역사문화공원 조성의 가장 큰 장벽은 대구시가 부담해야하는 사업비 문제. 무조건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보자는 대구시의 마구잡이식 시책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여기에다 대구시가 부인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불교테마공원을 만들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종교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기독교측은 “대구시와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기독교계는 팔공산 국제불교테마공원 조성 반대 심포지엄은 물론 연합 기도회를 가졌다. 대구지역 1500개 교회와 40만 신도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벌였다. 최삼용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팔공산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정부의 3대문화권 개발사업의 하나였다.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지자체에 많은 예산을 부담토록하는 데다 종교계의 반발도 있어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불교계 인사로 구성된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대구시가 특정 종교세력의 압력에 굴복해 팔공산 역사공원사업 추진을 백지화하려고 한다며 대구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선정성 논란 네이키드걸스…나이트클럽 출연요청 쇄도

    선정성 논란 네이키드걸스…나이트클럽 출연요청 쇄도

    역시 선정성과 비즈니스는 비례 관계인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19금 여성그룹’ 네이키드걸스를 향한 업계의 구애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키드걸스는 현재 나이트클럽에서 요청한 계약 건이 30건이 넘고, 일본에서도 콘서트 출연에 섭외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경기도 일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쇼케이스를 연 네이키드걸스는 1집 ‘네이키드걸스 Vol 1’의 수록곡 ‘핑거(finger), ’베이비(baby)‘, ’널 원해‘ 등 3곡을 선보였다. 네이키드 걸스는 ‘네이키드 뉴스’에서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 민경, 재경, 수연으로 구성된 여성그룹. 이날 쇼케이스 역시 선정적인 의상과 동성간 키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와 스트립쇼까지 선보이며 파격적인 데뷔를 했다. 역시 충격을 받은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19금이라도 너무한다”, “나이트클럽에서 쇼케이스를 할 때부터 알아봤다”, “웬만한 야동 뺨칠 기세다”, “아직 한국 정서에는 안 맞다”, “옷을 벗고 싶으면 성인배우나 누드모델을 하지 왜 굳이 가수를 하나?”, “올 것이 오고 말았다는 느낌. 우리 가요에서 허용 가능한 레벨을 정해야 할 시기” 등 이들을 비판하는 한편 가요계 전반에 각성을 촉구하는 의견을 내세우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나쁘게만 볼 것 없다. 옷을 벗든 뭘 하든 가수니까 립싱크 안하고 노래 잘하면 그만”, “이들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상업화라고 비판하는데 그렇게 치면 아이돌은 100% 상업화 아닌가?”, “욕하는 사람들, 막상 나이트에 네이키드걸스 떴다하면 대박 날듯” 등 시대적 요구에 따른 변화를 수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키드걸스의 소속사 측은 “방송활동에 제약이 많아서 라이브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일본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활동 방향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유진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기획사 대표, ‘임산부 배우’ 쇠망치 폭행사건 ‘충격’▶ 채연 "스타화보 매출 10억…최고 기록"…뭐길래?▶ 남규리, 초미니 드레스…빼어난 각선미 ‘흘깃흘깃’▶ 포미닛, 생얼화보로 ‘성형횟수 0번’ 입증…"청순인형"
  • 기획사 대표, ‘출연료 요구’ 배우 쇠망치 폭행사건 ‘충격’

    기획사 대표, ‘출연료 요구’ 배우 쇠망치 폭행사건 ‘충격’

    신생 기획사 대표 김 모 씨가 출연료를 요구한 뮤지컬 배우 A씨를 쇠망치로 내려찍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지난달 22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5층 로비에서 주연급 배우 A씨(36)를 망치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로 김 모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최근 둘째 자녀 출산을 앞둔 배우 A 씨는 김 씨에게 밀린 급여 225만원을 달라고 항의했다. 이후 사건 당일 오후 1시께 “현금으로 줄테니 3시까지 극장 로비로 와”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만나기로 약속했던 로비에 도착한 A 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김씨가 휘두른 쇠망치에 목 뒷부분, 왼쪽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감시카메라 녹화영상에는 옆을 지나치던 장병이 김 씨의 망치를 빼앗고 극장 직원들이 A 씨의 몸을 붙잡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직원들은 장병에게서 망치를 넘겨받아 로비의 주차권 발급 창구 뒤로 숨겼다. 무기를 빼앗긴채 맨몸으로 A 씨에게 달려들던 김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현장에서 사라졌다. 해당 기획사는 그동안 배우와 연주자 등에게 급여 일부의 지급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급여를 요청했다가 봉변을 당했고 김 씨는 사건 이후 3일간 잠적 한 뒤 “나도 맞았다”며 맞고소 의지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세상천지 별의별 사람 다 있다지만 뭐 이런 경우가 다있냐”, “급여 225만원 때문에 두 생명을 앗아가려 들었구나”, “쇠망치 휘두른 주제에 맞고소라니”, “인두겁을 뒤집어쓴 괴물”등 김 씨를 향한 비난을 퍼부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캐스터-해설자, 야구중계 말다툼 논란 “술먹고 방송?” ▶ 빅토리아, ‘남편’ 닉쿤과 태국시댁 나들이 ‘긴장백배’ ▶ 한혜진, 숏팬츠로 각선미 과시…공항패션 ‘시선집중’ ▶ ’하정우 여친’ 구은애, 핑크드레스로 여신몸매 뽐내 ▶ ’꿀피부’ 김옥빈, 탄탄복근 ‘아슬아슬 섹시미’ 과시
  • “나도 꽂았어!” … 중국판 ‘파라과이女’

    “파라과이 응원녀 못지않죠?” 2010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아직 꺼지지 않은 것일까. 중국의 한 속옷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파라과이 응원녀’를 패러디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파라과이 응원녀’는 지난여름 월드컵 당시 휴대전화기를 가슴사이에 꽂은 채 열렬한 응원을 하는 모습이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모델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속옷모델 대회’에서 한 여성 참가자가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하고나 ‘파라과이 응원녀’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뵀다. 보랏빛 란제리를 입고 무대에 선 이 모델은 가슴사이에 바(Bar)형 휴대전화기를 꽂아 고정시킨 뒤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심사위원단은 ‘파라과이 응원녀’ 패러디에 대해 “독창적이고 재밌는 아이디어”라고 호평했으나 일부 관객들과 네티즌들은 “몸매를 강조하려는 모습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입상한 참가자는 상금과 함께 전속 모델의 기회가 부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택지지구내 도로 급경사 완화·안전시설 설치”

    “택지개발지구 내 도로의 경사를 완화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주세요.” 감사원은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광주 남구 백운1동 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지구 내 도로의 경사도를 기존 설계보다 낮춰 줄 것을 통보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3월 김모씨 등 주민 408명이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도로의 경사가 관련 규정을 위배해 지나치게 가파르게 설계됐다며 감사청구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 백운2지구의 도로는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종단 경사 한계치(15%) 이내인 13.85%로 설계됐지만 최대 12.12%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특히 미끄럼방지 포장 등 별도의 교통안전시설도 갖추지 않는 것으로 설계돼 급경사로 인해 도로의 안전성이 낮아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차량의 미끄럼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감사원은 주민들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판단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도로의 종단경사를 가능한 범위에서 낮추도록 하는 한편 미끄럼 방지 포장 등 교통안전시설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민정·황정음·구혜선, 스타일부터 TPO까지…스타 의상 굴욕

    김민정·황정음·구혜선, 스타일부터 TPO까지…스타 의상 굴욕

    여배우의 패션은 항상 대중적 관심의 한가운데 있다. 이들은 패셔니스타로 불리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긴 드레스에 구두가 걸려 넘어지거나 워스트 드레서로 꼽히는 등 스타 의상 굴욕사(史) 역시 만들어왔다. 때론 상황이나 몸에 맞지 않는 의상을 선택하거나 부주의로 인한 ‘옥의 티’를 달고 스타 의상 굴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여배우들의 이색적인 패션 실수와 굴욕을 모았다. ◆ 김민정 씨, 집게핀은 빼고 오셔야죠 김민정은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신 같은 분위기의 드레스에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집게핀으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굴욕’에 동참했다. 이날 김민정은 크림색 시폰 드레스를 입고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김민정의 머리를 장식한 빨간색 집게핀이었다. 이는 독특한 머리 장식으로도 볼 수 있지만,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라 김민정이 머리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자아냈다. 문제의 집게핀은 연출이 아닌 ‘코디의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정은 레드카펫에 이어진 포토월에서는 급히 집게핀을 빼고 포즈를 취했다. 관계자는 “머리모양을 잡으려고 꽂아놨던 것을 정신이 없고 바쁘니까 미처 빼지 못하고 레드카펫에 올랐다”고 해명했다. ◆ 황정음·유인영 씨, 치수 확인하셔야죠 황정음은 드라마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큰 사이즈의 옷으로 매력을 절감시켰다. 루즈핏 디자인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황정음이 선택한 드레스는 지나치게 헐렁했고 소매도 너무 길어 둔해보이는 역효과를 더했다. 게다가 각선미를 드러낸 스커트 아래로 보이지 않아야 할 속치마의 끝단이 드러나 아쉬움을 샀다. 반면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 유인영은 너무 타이트한 바지 때문에 뱃살 굴욕에 동참하게 됐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엔비 파티’에 게스트로 참석한 유인영은 컬러풀한 프린트의 화이트 톱에 스키니진을 매치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배가 드러나는 톱과 지나치게 타이트한 진 팬츠로 인해 유인영은 허리와 배의 살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또 배우 전세홍은 지난해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몸매와 속살을 아낌없이 드러낸 블랙 드레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타이트한 드레스 디자인으로 옆구리에 굴곡이 생겨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 구혜선 씨, ‘T.P.O’는 지켜주셔야죠 스타의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다. 패션 자체는 훌륭했지만 ‘T.P.O’를 놓친 채 워스트 드레서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 이중 구혜선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구혜선이 프레피룩을 선보이며 시상식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혜선의 레드카펫룩에 대해 일부 패션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은 “T.P.O를 깡끄리 무시한 스타일”, “시상식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시상식 참석 연락을 하루 전날 받아 드레스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못했고, 팬들에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경우 ‘꽃보다 남자’의 교복을 입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어 선택한 차림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엠넷, 4억 명품녀 김경아 조작설 반박 "4가지 증거 확보"▶ 유재석, 김태희 매력에 시크남 변신 실패한 사연▶ 이선균+최강희, 빗속에서 ‘벼락키스’…’쩨쩨한 로맨스’▶ ’30대’ 김나영, 사람들이 ‘20대’로 알고 있는 사연 공개▶ ’쪼쪼 브라더스’ 뇌구조 공개…김현중 머릿속에는?▶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 [新 차이나 리포트] “학생들 정치 무관심… 취업에만 급급”

    [新 차이나 리포트] “학생들 정치 무관심… 취업에만 급급”

    →서구 언론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게 인권 문제인데, 서구가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는 건지, 아니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건국 이후 장기간 인권 문제를 소홀했었다는 점에서는 서구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 그러나 문화혁명 이후에는 중국의 지도자들도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중국 사람들과 대화에 참여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정치 문제나, 지도부를 비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중국에 와서 느낀 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와서 만난 대학생 대다수가 공산당에 가입했거나 가입할 의사가 있었다. -1950~80년대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게 유행과도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당원이 되려는 것도 꼭 정치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취업이 어려운 때다. 공산당이 되면 공무원 시험 볼 때, 조금이나마 유리하기 때문에 가입할 자격만 된다면 일단 준비하고 보는 것이다. →일당독재에 대한 국민 정서는 어떠한가. -중국인 특성상 평화롭고 안정적인 것을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다당제보다는 독재를 훨씬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타이완에서 의원들 싸우는 것을 보면 절대 이해를 못한다. →권력이 한 곳에 집중되면 부패하기 마련인데. -다당제도에서도 각 당이 서로 제대로 감독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언론사 감독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중국의 언론사가 제대로 역할하고 있다고 보나. 일반 시민들도 인민일보 같은 매체는 특정 부분만 보도한다는 점을 다 알던데. -인민일보는 나도 안 본다. 그러나 중국에는 인민일보만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여기에 최근에는 인터넷 사용자들과 인터넷 언론이 부패 감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인터넷 언론을 중시하고 있다. →중국에서 여성 지위의 현 주소는. -개혁·개방 이후 여성 인권이 많이 높아졌다. 하지만 학술적 혹은 문화적인 부분에서는 여성의 위치가 높아졌지만 정치·경제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인터넷 통제를 중국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정치에 관심 있으면 통제를 반대하고, ‘다 알고 싶다.’고 말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는 정치에 대한 관심 유무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양면성이 있지만 여러 요소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고, 중요한 것은 통제를 해도 관심이 있으면 어떻게든 알 수 있다. →중국의 교육 문제에 대한 진단은. -만족스럽지 않다. 기초교육, 고등교육 다 문제가 있다. 기초교육은 아시아권이 다 비슷한 것 같다. 중국도 주말이든 방학이든 휴가든 학원 다니느라 매우 바쁘다. 대학 교육의 경우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만 신경쓰고 인성 교육은 솔직히 부족하다. →중국은 여전히 결혼 비용을 남성이 부담하고, 신부 측에 돈까지 주고 있다. -이건 그냥 전통적인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여성을 우대한다든지 혹은 매매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전통을 따르는 것이다. →중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중국 ‘사람’들의 의식은 어떠한가. -중국인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 쳐다본다.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변화가 없다. →중국인을 얘기하면서 소수민족 문제를 빠뜨릴 수 없다. -중앙 정부는 안정을 원하고, 그래서 개혁·개방 이후 소수 민족 지역에 자본과 인력을 엄청나게 투자했다. 하지만 민족 정서라는 것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민족문제를 다루는 정부 사람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들끼리의 정서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글 사진 상하이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2) 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⑩ 안팎서 본 중국·중국인

    [新 차이나 리포트] (2) 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⑩ 안팎서 본 중국·중국인

    13억명이 넘는 중국인을 한두 문장으로 정의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인을 폭넓게, 오랫동안 지켜본 이들의 눈을 통해 본다면 조금은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967년 처음 중국 땅을 밟은 이후 중국을 100여 차례 방문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 박사와 그의 부인이자 ‘메가트렌드 차이나’의 공동 저자인 도리스 나이스비트, 그리고 상하이외국어대학의 셰톈전(謝天振) 교수로부터 ‘2010년 중국인의 오늘’에 대해 들어봤다. ■ 밖에서 보니… →최근 10년간 중국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존 나이스비트·이하 존) 사람들의 에너지다. 1990년대 이미 중국은 비상하기 시작했고,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가장 빠르고 다이나믹한 성장을 이뤘다. -(도리스 나이스비트·이하 도리스) 2000년쯤 그 어떤 어려움도 겪지 않은 세대가 등장했다. 인터넷과 함께 성장하고, 세상에 대해 훨씬 개방적이어서 중국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진 세대다. →중국과 미국은 정치적으로 긴장관계에 있는데, 미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은 어떤가. -(도리스)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서구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모든 게 서구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반면 서구가 자신들을 비판하면 자존감을 더욱 높이고 비판 당하면 똑같이 비판하기를 원한다. →구글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서구 언론들은 정보를 통제하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데. -(존) 사업적인 갈등 문제인데 정치논쟁화됐다. 구글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서 검열에 동의했지만 ‘딜’을 깼다. 그런데 서구는 이를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힐러리 클린턴까지 거들었다. →중국 사람들은 인터넷 통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나. -(존) 중국 정부는 억누르려고 하지만, 한국에서도 그렇듯이 이건 정부가 지는 싸움이다. -(도리스) 컴퓨터가 중국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등 온갖 기술을 동원해 할 말을 다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달라이 라마가 어제 뭐했나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인의 개념은 어떤 것인가. -(존) 중국인들도 항상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지도부 역시 늘 고민한다. 미국의 민주주의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다. 미시시피주는 1995년까지도 노예법을 갖고 있었다. -(도리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중국은 민주주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성숙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는 길 위에 있다. →중국 언론에 대해 얘기해보자. 어떤 변화가 있었나. -(도리스) 예전에 언론은 선전도구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여전히 통제되고는 있다. 서구 언론에 너무 많이 얻어 맞아서 과잉 반응하는 부분도 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교육이 부모들에게는 가장 큰 이슈다. -(도리스) 가장 큰 문제는 호적제도 때문에 도시에서 태어나면 여러 지원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좋은 교육을 포기하거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구 기자들이 중국에 대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점이라면. -(존) 우선 중국에 대해 많이 모른다. 중국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이 많을 뿐이다. -(도리스) 어떤 때는 정말 당황스럽다. 경찰이 곳곳에 있고 이동의 자유가 없고, 아직도 중국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오스트리아에서는 ‘중국에서는 여기서 가져간 음식을 먹는다면서요?’라는 질문도 받았다. →소수 민족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하나. -(도리스)티베트인들도 지금의 생활을 하고 싶어한다. 정부 영향에서 벗어나, 예전 방식대로 살려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부분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고 좋은 집, 차를 갖고 싶어 한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곳은 다른 대도시와 다르지 않지만, 조금만 떨어진 지역으로 가면 상황은 다르지 않나. -(존) 도농과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것은 중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다. -(도리스) 시장에만 맡기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뒤처지게 되고, 사람들에게만 맡기면 다들 자신만 생각하고, 정부에만 맡기면 상명하달식이 된다. 이 셋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해야, 모두가 혜택을 입을 수 있을 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번 책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예를 들어 여전히 사형 집행이 가장 많은 국가라는 점을 포함해, 인권 문제는 어떻게 평가하나. -(도리스) 사형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다. 사형 집행 횟수만 보면 중국이 분명 높지만, 인구 당 비율로 보면 그렇지 않다. 어쨌든 중국은 인권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베이징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여신의 실수’ 집게핀부터 속치마까지…스타 의상 굴욕

    ‘여신의 실수’ 집게핀부터 속치마까지…스타 의상 굴욕

    여배우의 화려하고 우아한 패션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상황이나 몸에 맞지 않는 의상을 선택하거나 부주의로 인한 ‘옥의 티’를 달고 스타 의상 굴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먼저 김민정은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신 같은 분위기의 드레스에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집게핀으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굴욕’에 동참했다. 크림색 시폰 드레스를 입고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김민정은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집게핀을 머리에 꽂은 채 레드카펫에 섰다. 또한 황정음은 드라마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큰 사이즈의 옷으로 매력을 절감시켰다. 게다가 각선미를 드러낸 스커트 아래로 보이지 않아야 할 속치마의 끝단이 드러나 아쉬움을 샀다. 반면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 유인영은 너무 타이트한 바지 때문에 뱃살 굴욕에 동참하게 됐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엔비 파티’에 게스트로 참석한 유인영은 컬러풀한 프린트의 화이트 톱에 스키니진을 매치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배가 드러나는 톱과 지나치게 타이트한 진 팬츠로 인해 유인영은 허리와 배의 살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또 배우 전세홍은 지난해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몸매와 속살을 아낌없이 드러낸 블랙 드레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타이트한 드레스 디자인으로 옆구리에 굴곡이 생겨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슴노출’ 방송사고 피해자 소송 "1억 내놔!"▶ 양현석, ‘2NE1 TV’ 첫방송 아내-딸 공개…직접 촬영▶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호란, 눈을 뗄 수 없는 속옷화보…’육감 몸매’▶ ’개보다 작은얼굴’ 박수진, 비교사진 공개
  • 주택 담보만 있으면 신용낮아도 대출‘OK’

    주택 담보만 있으면 신용낮아도 대출‘OK’

    금융기관들이 신용대출 때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액수를 조정하지만, 주택 담보대출 때는 신용도에 상관없이 대출금액을 늘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로 담보권을 행사하는 금융기관 입장에선 담보만 있다면 대출이 부실화된다고 한들 크게 손해 볼 일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3일 서울신문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정보㈜의 ‘2010년 내국인 3800여만명 신용등급별(1~10등급)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액수는 철저히 개인 신용도에 비례해 정해졌다. 올 7월 말 현재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신협 등 각 금융기관은 신규 대출희망자 중 신용 1등급에겐 1인당 평균 2575만원을, 2등급에겐 2069만원, 3등급에겐 1780만원씩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등급 1346만원, 5등급 1066만원, 6등급 1026만원 등 대출 금액은 신용도에 비례해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신용이 가장 좋지 않은 9등급과 10등급이 빌릴 수 있는 돈은 각각 881만원과 955만원이었다. 하지만 집을 담보로 대출해 줄 때 금융회사들은 신용평가사가 제시한 신용등급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같은 기간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1인당 대출액이 많은 순서는 1등급이 1억 897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는 신용이 가장 좋지 않은 10등급(9729만원)이 차지했다. 나머지 등급에서도 비슷했다. 예를 들어 2등급의 1인 평균 대출금은 9060만원, 3등급은 8818만원, 5등급은 7762만원으로 대출액수는 신용에 비례해 점차 줄었지만 6등급(8396만원)부터는 다시 1인당 평균 대출액수가 늘어나는 형태를 보였다. 결국 그래프(표)상으로 보면 5등급을 중심으로 V자 모양을 그려 6~10등급에선 낮아져야 할 대출액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 같은 금융회사의 대출행태가 금융회사의 이윤을 늘리는 데는 도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려 국가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정성태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무리한 담보를 제공해서라도 돈이 급한 금융 소외자들의 수요와 수익만을 염두에 둔 금융기관의 공급이 함께 일궈낸 현상”이라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지나치게 의존한 대출이 금융위기를 불러온 미국(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교훈을 우리 금융기관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콸· 콸·콸의 쾌감 쫄·쫄·쫄의 굴욕

    콸· 콸·콸의 쾌감 쫄·쫄·쫄의 굴욕

    인체는 지나치게 살이 쪄서 좋은 부위가 별로 없다. 전립선도 마찬가지다. 이 전립선이 건강하다면 남성의 특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장기가 되지만 비대해져서 기능이 부실해진다면 그 자체가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물론 전립선에도 치명적인 암이 생길 수 있지만 암보다 훨씬 일상적으로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다. 암처럼 직접 생존을 위협하는 일은 드물지만 전립선 문제는 당사자로 하여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로부터 듣는다. ●전립선과 전립선 비대증은 무엇인가.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붙은 20g 정도 되는 밤톨 모양의 장기로, 소변 통로인 요도와 정액의 통로인 사정관이 이곳을 통과한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로 여기에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30% 가량이 만들어진다. 이 전립선액은 정소에서 만들어진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전립선이 비대하다는 것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 조직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마치 살이 찌듯 전체적인 체적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체적이 증가하면 조직이 부풀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 때문에 시원하게 배뇨를 못 하게 된다. ●어느 정도면 비대증으로 분류하나. 전립선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20g까지는 정상으로 간주한다. 전립선의 크기가 20g을 넘으면 비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전립선의 크기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의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 자유로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장애를 느낀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비대의 원인은 무엇인가. 전립선 비대증의 종합적인 원인이 모두 밝혀진 건 아니지만 노화에 따른 고환의 기능 위축과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 의존 기관이어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성호르몬이 필요한데, 노화 등으로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전립선의 기능도 함께 위축된다. 중년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보면 된다. 이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아져 고령으로 갈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인다. ●스스로 감지할 수 있는 증상은. 주로 소변과 관련한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시원한 배뇨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자연히 소변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아 아랫배에 힘을 주고 소변을 보게 된다. 또 소변을 자주 보는 특징도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수면 중 소변이 마려워 몇 번씩 깨기도 한다.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기도 하고, 소변이 중간에 끊기거나 한번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도 보인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일반적으로는 전립선 초음파로 크기를 측정하고, 요속검사를 통해 소변 줄기가 얼마나 약해졌는지를 검사한다. 이와 함께 중년 이후 남성이라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도 필요하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PSA는 일종의 혈청검사로, 정상치는 3∼4ng/㎖ 이하이지만, 전립선 크기, 인종과 연령 등에 따라 정상 기준치가 달라질 수 있다. 검사 수치가 정상치 이상이면 따로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방광에서 요도로 소변이 배출될 때 폐색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적용하는 압력요류검사도 있다.전립선의 비대에 의한 방광 하부의 폐색 유무를 판별하는데 효과적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대부분의 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갑자기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는 급성 요폐,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등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인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내시경수술과 개복수술로 나뉘는데, 개복수술은 전립선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 드물게 시행하는 방법으로 현재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내시경수술은 전립선을 내시경 칼로 잘라내는 방법과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해 특정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與소장파·김문수 손잡나

    여권 내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당내 소장파간 ‘전략적 연대설’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친이계 주류 측에선 갖가지 정황들을 거론하며 김 지사와 소장파의 행보를 ‘연대’ 움직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가 청와대를 공격하고 소장파가 이상득 의원을 공격하는 형태로 김 지사와 소장파간의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불법 사찰 논란을 기화로 이상득 의원 측과 권력 다툼을 빚게된 정두언·정태근 의원 등 소장파가 최근 권력 핵심과 일정한 거리감이 형성된 김 지사와의 전략적 연대를 하게됐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이재오 특임장관과도 한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이 장관이 최근 새롭게 권력의 핵을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류내 비주류’ 연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와 소장파 모두 정치적 근거지가 수도권이라는 점도 그렇다. 최근 김문수 지사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부쩍 많은 교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2일 친이주류의 한 의원은 “밤이면 김 지사 공관으로 많은 의원들이 드나드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지사와 소장파는 이런 관측을 일축하고 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소장파 의원들과의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권을 염두에 둔다면 당내 친이계 주류 내에서 지지기반을 넓히지 비주류와 손을 잡겠느냐.”면서 “경기 출신 의원들이 지역 민원때문에 도지사를 찾아오긴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찾아오거나 찾아나서는 의원들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일축했다. 소장파 가운데 한 의원 역시 “지나치게 정치음모론적 생각이고 전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펄쩍 뛰었다. 그는 “대선이 상식적으로 2년이 넘게 남은 상황에서 벌써 대권행보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면서 “도리어 청와대 참모진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다만 김 지사와 소장파 모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한나라당 공동의 목표가 있는 만큼 정치 흐름이나 시대에 맞는 후보라면 누구든 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도 “차기 대권 주자의 최대 화두는 ‘누가 화합을 이끌수 있는 후보’이냐 인데, 여론이 김 지사를 선택한다면 여권내 화합을 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글로벌 시대]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넘치는가/임성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코리아 대표

    [글로벌 시대]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넘치는가/임성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코리아 대표

    논어(語)의 ‘선진(先進)’편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나온다. 공자의 제자였던 자공이 동학인 자장과 자하 중에 누가 나은지를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는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자공은 재차 누가 나은지를 묻는다. 그때 공자의 대답이 ‘과유불급’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이 말을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역이다. 사실 ‘과유불급’의 뜻은 ‘지나침과 모자람은 같다.’이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음이 바로 ‘중(中)’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갈등은 바로 이 중(中)을 지키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하지만 세상에서 중(中)만큼 지키기 어려운 것도 없다. 성인도 다다르기 힘들다는 중(中)의 경지를 우리 필부가 넘보기는 힘들다.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제와 채움이다. 그리고 절제와 채움이란 자기관리를 말한다.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었던 베스트 셀러 ‘마시멜로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 역시 절제와 채움이다. 눈앞의 마시멜로 하나를 참으면 15분 후에 두 개의 마시멜로가 생긴다. 그러나 눈앞에 놓인 마시멜로의 유혹은 너무 크다. 눈앞의 유혹, 눈앞의 이익을 참아냈을 때, 그것을 참아내고 자신을 채워 나갈 때 더 큰 미래가 열리기 마련이다. 사실 절제와 채움은 길항관계다. 절제하면 채울 수 있고 채우기 위해서는 절제해야 한다. 이것은 단지 지식, 학력, 스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절제와 채움의 가장 큰 미덕은 인간관계에서 발휘된다. 모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맞선 꼴불견 1위는 남녀 모두 ‘잘난 체, 아는 체, 거만한 사람’을 꼽았다. 잘난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잘난 줄을 알게 된다. 그것을 말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존경을 표한다. 반면 제 입으로 떠벌리는 순간, 그 사람의 잘남은 바로 잘난 체가 되고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만다. 중국 교포사회에서 꼴불견 중 하나는 돈 자랑, 집 자랑, 명품 자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그 모습에 매우 불쾌해한다. 자신을 채우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바로 매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들은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끝없는 관계 속에서 살게 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된다. 서양에서는 이를 에티켓 또는 매너라고 한다. 동양에서는 이를 예(禮)라 했다. 예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예란 우리가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이다.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라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다. 내가 꺼리는 것은 다른 사람도 꺼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좋아하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다투고 성낼 일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것이 또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미형은 뛰어난 학식을 자랑했지만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몰랐다. 인정할 줄 모르는 정도를 떠나서 미형은 다른 사람을 철저히 무시했다. 조조의 앞에서 그는 조조의 쟁쟁한 책사와 장수들을 초상집 문상객, 묘지기, 문지기, 옷걸이, 밥주머니에 비유했다. 자신을 채우기만 하고, 절제하고 배려하는 것을 몰랐던 미형의 말로는 비참한 죽음이었다. 아무리 머리에 학식을 채워도, 온몸에 명품을 둘러도 절제하지 못하고 예를 지키지 않으면 손가락질을 받게 마련이다. 말로 사람을 찌르고, 눈빛으로 사람을 무시하는 매너는 밑 빠진 독의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때로는 채우는 것보다 절제하는 것이 더 어려워 보인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주머니를 뚫고 나오기 마련이다. 주머니를 뚫고 나올 수 있는 날카로움을 기르면 자연히 주머니 속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참을 줄 모르고, 인내가 부족해 보이는 현대사회에 더욱 더 절제와 세심한 채움의 배려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 인기 원작 = 드라마 흥행 공식 깨지나

    인기 원작 = 드라마 흥행 공식 깨지나

    한때 인기 원작이 드라마 흥행의 보증수표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2004년 인기 만화를 드라마화한 ‘풀하우스’의 성공에서 불기 시작한 원작 열풍은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꽃보다 남자’에서 재확인됐다. 이 때문에 많은 제작자들이 시장에서 이미 한 차례 검증된 인기 원작의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인기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성적표가 영 신통치 않아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KBS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나 일본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모두 시청률 한 자릿수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렇듯 ‘원작 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에 급제동이 걸린 것은 올해 초.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MBC 주말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조짐이 나타났다. 뒤이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도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적 부진이 인쇄 매체와 영상 매체의 문법 차이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독자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만화나 소설과 달리 드라마는 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제작비나 촬영 기간의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허웅 SBS 드라마국장은 “드라마가 편집이나 연출의 묘미로 원작의 맛을 살리기도 하지만, 드라마 구조에 맞추기 위해서 혹은 제작비나 제작기간 제약 때문에 등장인물 수를 줄이거나 공간적인 한계를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면서 “독자들이 원작에 대해 갖고 있는 수많은 이미지를 하나의 드라마 톤으로 전달한다는 것은 사실 마이너스적 요소가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만화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현실감을 잃거나 지나치게 과장돼 대중과 거리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본, 연기, 연출 모두 보다 더 세밀하고 치밀한 준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원작의 인기와 유명세만 믿고 제작하다가는 대중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면서 “한국적 정서에 맞는 드라마 내용은 물론 원작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하는 각본과 연출 등 새로운 창작물로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일부 사립대 ‘비리의 전당’

    일부 사립대학의 탈법 및 부도덕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사장과 총장이 개인 용도로 학교 예산을 멋대로 유용하는가 하면 최근 문제가 된 교직원 ‘특별채용’ 인사비리도 상당수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펴낸 ‘2009 사립대학 감사백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최근 3년간 사립대학 감사에서 각종 비리로 적발된 교직원은 2138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45명이 징계, 1362명이 경고, 631명이 주의 조치를 받았다. 교과부는 또 고발 3건, 시정명령 82건, 개선명령 38건 등 277건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렸으며 부당 예산집행으로 잘못된 학교재정 406억원은 회수 또는 변상하도록 했다. 감사백서에는 썩을 대로 썩은 사립대의 부패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학사관리 부실과 공금 유용부터 최근 문제가 된 특별채용에 이르기까지 ‘비리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A대학은 부총장에게 규정에 없는 차량유지비로 4년간 1억 1559만원을 지급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B대학은 2006년부터 2년간 실험실습비 4000여만원을 회식비·음료구입비·전화요금 등 부서 운영경비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C대학은 운동장 스탠드 공사 등 20건의 공사를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며 공사비를 비싸게 책정했다가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4억 68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가 걸렸다. D대학은 추가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전액장학금을 지급, 등 록금을 면제해 준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수년간 이 ‘유령학생’들의 수강신청과 성적처리를 허위로 조작했다. 이후 학년 말에 학생들을 제적처리하는 방법으로 대학 학생 충원율을 조작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E대학은 신규 교원 채용 과정에서 마땅한 인물이 없어 지원자 전원을 탈락시켰다가 이사장 지시로 재심사를 거쳐 특정인을 채용했다. F대학은 사무직원 채용 계획에 ‘서류심사에서 5배수(20명)를 뽑는다.’고 공고해 놓고도 실제로 58명을 선발한 뒤 최종 결과에서 26순위자를 합격자 명단에 넣기도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공무원 상·하급-동료 청렴평가 93점

    공무원들이 매긴 고위공직자의 청렴도 점수가 93점이나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행정학회에 용역을 의뢰, 최근 제출받은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모형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의 평균 청렴도 점수는 93.79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등 8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3~4급 실·국장 이상 등 고위공직자 6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대상자와 3개월 이상 같은 부서에 근무한 상급자와 동료 및 하급자 등 810명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이 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 등 11개 평가지표에 대한 설문조사와 징계 처분실적 등 자료를 점수화한 계량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설문조사 원점수 평균은 91.02점이 나왔는데, 이는 모형에서 분류한 청렴수준 가운데 최상위급인 ‘도덕적 귀감 수준’이다. 항목별로 최근 특채 파문과 관련된 ‘연고 등에 이끌린 특혜’ 항목의 점수는 88.09점이나 됐다.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하다는 뜻이다.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부당한 인사청탁’ 항목도 86.80점의 높은 점수가 나왔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업무추진의 공정성 및 투명성’ 항목으로 92.63점이나 됐다. 권익위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위공무원단 청렴도 평가 모델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는 최근 잇따른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국민 여론과는 상반된 결과로,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와 제식구감싸기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연구를 수행한 한국행정학회 역시 “평가자들이 지나치게 관대한 경향을 보이며, 이는 국민이 인식하는 고위직의 청렴도에 비해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대얼짱’ 유사라, 롯데vs두산전 시구 ‘핫 이슈’

    ‘공대얼짱’ 유사라, 롯데vs두산전 시구 ‘핫 이슈’

    ‘공대얼짱’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연예계 데뷔한 유사라(23)가 야구시구 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유사라는 지난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두산의 마스코트 철웅이의 손을 잡고 나온 유사라는 이날 두산 유니폼에 늘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핫팬츠를 입고 등장했다.두산의 에이스 투수 임태훈 선수의 시구지도를 받고 마운드에 오른 유사라는 포수 위치까지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완벽한 와인드업 투구를 보여줬다. 유사라는 시구 후 각각 1루와 3루에 인사를 하자 관객들은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네티즌들은 유사라의 시구 사진을 접한 후 미니홈피에 찾아가 “정말 내 이상형이다. 여신이다”, “지나치게 예쁘다”, “나도 두산팬인데 너무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시구에 앞서 유사라는 “평소 친구들과 야구장에 자주 가서 두산을 응원했는데 이렇게 시구를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영광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멋진 시구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사진 = 홍양미디어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성인용 기저귀카페 폐쇄...착용샷에 사용기까지 ‘엽기’▶ ’천국에서 온 편지’ 가고 ‘첫사랑 추적사이트’ 인기폭발▶ ’동이’ 티벳궁녀, 이번엔 ‘황금물고기’ 발레리나 깜짝 변신▶ ’열애’ 황동일-조윤주, 뮤지컬 시사회서 닭살애정 과시 ▶ ’스타킹’ 출연 남현봉 사연 감동...꽃게잡이 폴포츠 탄생▶ 최연소 현승희, 선곡 불리-무대울렁증…’슈퍼스타K2’ 안타까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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