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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자유경쟁 교란” 교복업체도 “소송”

    중고생의 교복값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학교가 일괄적으로 구매하게 하는 ‘학교 주관 구매제도’ 시행에 불만을 품은 교복업체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으로 확인됐다. 교과서값을 낮추라는 교육부의 가격조정명령에 대해 법원이 최근 출판사 측 손을 들어주면서 교복업체들도 ‘사안이 유사하다’며 소송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앞서 대입원서 접수 시스템, 국공립대 기성회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출제 오류 등의 소송에서 연패했다. 교복업계 관계자는 5일 “교육부가 자유경쟁 체제였던 교복시장을 강제로 손보겠다고 나서면서 생태계를 교란해 손해를 입었다”며 “교육부의 학교 주관 구매제를 거부한 엘리트, 아이비 클럽, 스쿨룩스 등 교복업계들이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교복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자 학교 주관 구매제를 도입했다. 교복 상한가를 동복 20만 3084원, 하복 7만 9225원으로 정했다.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는 국공립학교의 교복 입찰에 응할 수 없다. 하지만 대형 교복업체들이 이 가격 이하로는 교복을 팔 수 없다고 불참하면서 입찰률은 절반을 밑돌고 있다. 공공기관 물자구매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따르면 학교 주관 구매제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국공립 중·고교 3940곳 중 2520곳이 공고를 내 이 중 1739곳(44%)이 낙찰됐다. 학교들 역시 학교 주관 구매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사립학교들은 교복 구매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야 하는 등 번거롭다는 이유로 시행하지 않는 ‘반쪽짜리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학교 주관 구매제가 권장 사항인 사립 중·고교는 전국에서 89곳만 낙찰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 제도로 교복가격이 13.8%나 떨어졌다”며 “그동안 교복을 비싸게 팔아 온 업체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찬양? 교육용?…어린이 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찬양? 교육용?…어린이 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벌써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유럽인들의 역사 의식은 지금도 강력히 이어지는 것 같다. 최근 폴란드의 장난감 업체인 코비 토이가 대중적 비판을 받고있는 군 테마 장난감을 계속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하나에 회사 측이 공식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문제의 장난감이 독일 나치군을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난감은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과 트럭, 탱크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제작됐다. 장난감 회사 측은 나치군 외에도 당시 참전했던 미국, 영국, 소련군 등도 모두 이와같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 장난감이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것은 지난주 스웨덴 한 백화점의 조치 때문이다. 케카스 백화점 CEO 보리스 레너호브는 "백화점 선반에 진열됐던 나치군 장난감을 모두 치웠다" 면서 "이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으로 우리 백화점의 원칙과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장난감이 상점에 전시된 이후 나치 군복을 입고 웃기까지 하는 장난감이 불쾌하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으며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장난감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장난감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비 토이 CEO 로버트 포들스는 "나치군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 이라면서 "나치를 배제하고 어떻게 2차 대전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나치 또한 유럽의 역사이며 우리의 역사" 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세상은 요지경’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세상은 요지경’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21년 전 유행했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제목의 유행가가 떠오른다. 대략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사람대로 살고,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가짜(짜가)가 판친다는 내용이다. 가사는 단순하지만 당시 불어닥친 사정 한파에 지도층의 온갖 비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세상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냉소가 가수의 코믹한 얼굴 표정, 춤과 어우러져 신드롬으로까지 발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2014년 12월 대한민국 사회는 1993년 여름과는 또 다른 요지경 속이다.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을 지냈던 사회지도층 인사들, 현직 검사장, 현직 군 사령관, 최고의 지성이라는 대학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잇따라 터지고 있다. 이 다음에는 또 어디에서 무슨 일이 터질까 조마조마할 정도로 사방이 지뢰밭이다. 그런가 하면 연일 청와대의 기밀문서 유출과 특정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과 ‘십상시’라는 용어들이 신문과 방송 뉴스를 도배한다. 대학 입시와 고교 입시, 심지어 중학교 입시 준비로 한눈 팔 사이 없는 학생들이 하루만 정신 차려 신문을 읽으면 역사와 사회 공부는 저절로 되겠네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나올 정도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의혹 사건’이 아니었다면 중국 후한 말 영제 때 조정을 장악했던 환관 10여명을 지칭하는 용어인 ‘십상시’가 보통 사람들이 거의 다 알 정도의 상식이 될 수 있었을까 싶다. 굳이 몰라도 되는 상식까지 알려주는 지나치게 친절한 어른들 세상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다. 또 경제와 사회·외교적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몇 달째 공석으로 있는 주요 공공기관의 장 자리가 적지 않은데,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중앙부처의 과장 인사까지 챙기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세심함과 꼼꼼함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기에는 갑갑한 대목이 적지 않다. 너무 쉬웠던 수능 탓에 대학 입학원서를 쓸 때부터 눈치작전과 요행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요즘 어른들 세상은 결코 닮고 싶지 않은 요지경 속일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일들을 일부 어른들의 잘못만으로 치부해 버릴 수만은 없다.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10대들의 일탈을 탓하기 전에 주변이 이런데, 우리의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지 어른들이 먼저 돌이켜 봐야 하지 않겠나. 먼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잇따른 성추행·성추문 사건들은 그동안 성추행 문제에 상대적으로 너무 관대했던 우리의 조직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 20년 전, 10년 전에는 이랬는데 식의 푸념은 통하지 않는다. 구성원들이 변했고, 구성원들의 사회인식도 바뀌었고, 문화도 바뀌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바뀐 가치관을 가르치는데 사회지도층만 예전 그대로라면 더 큰 문제다. 상대방뿐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동일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그래야 내가 속한 조직이 변하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변한다. 청와대 문서 유출 의혹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원칙과 매뉴얼을 지키면 된다.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지도층에게 한때 유행했던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의미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남보다 법을 더 많이 알고 있으니 모범을 보여 달라고까지도 요구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법감정과 법질서가 비정상이라고 느끼지 않게 상식적으로만 행동해 줬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어른스럽기만 해도 우리 사회는 모래성처럼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은 덜할 것 같다. 12년 만에 법정 시안 내에 예산안을 처리한 국회의원들이 내가 할 일은 다 했다고 혹시나 자족하고 있다면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텐데, 그런 양식을 갖춘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본다. 어릴 때부터 신문 읽은 습관을 기르라며 아이들 앞에 신문을 갖다 놓는 부모들이 늘고 있지만 요즘 같아서는 오히려 아이들이 신문을 볼까봐 걱정이다.
  • [사설] 교수 위주 ‘수능개선위’ 제대로 할 수 있겠나

    그제 출범한 수능개선위원회의 면면을 보니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위원장을 포함해 교수가 6명이고 교사가 1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원회는 구성부터가 잘못됐다. 다양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교수 일색이다. 더구나 교수들 다수가 교육부와 긴밀한 관계인 교육 관련 학회나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신이다. 수능 개편안마저 교육부의 입맛대로 좌지우지될 공산이 크다. “반쪽짜리 위원회”, “교육부, 평가원과 긴밀한 카르텔이 형성돼 있는 수능 오류의 당사자들”이라는 교육단체의 평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더구나 교육 일선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수능과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는 수능 개편안에 반영되기 어려워졌다. 결국 지금의 수능과 달라질 게 없는 셈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교육계 인사뿐 아니라 법조인과 같은 다양한 비교육계 인사도 참여토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약속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민심을 애써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개혁 의지가 없었던 것인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대통령까지 국무회의에서 수능 출제 방식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육부에게는 마이동풍(馬耳東風)인 것 같다. 더구나 이번에 위원장을 맡은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는 ‘절대평가’를 옹호하는 인사라는 점도 우려된다. 절대평가가 경쟁을 완화해 사교육비를 줄여 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절대평가로 바꾼다고 해서, 무조건 시험을 쉽게 낸다고 해서 사교육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과거의 사례가 넘치도록 입증하고 있다. 위원장의 소신이 지나치게 반영된 개선안이 혹여 나올까 걱정스럽다. 교육부는 위원 선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3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비전문가가 많으면 신속한 진행이 어려워 수능을 잘 아는 인물로 구성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서둘러 ‘끼리끼리’ 위원을 구성해 교육 당국의 내부 시각으로 문제점을 들여다봤자 제대로 된 개선책이 나올 리 없다.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실효성 있는 개선안도 나온다. 학부모, 법조인, 언론 등 각계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제대로 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학부모 등을 있으나 마나 한 ‘자문위원회’ 멤버로 밀어 넣고 투 트랙으로 운영하겠다는 안이한 발상부터가 잘못이다. 사상 최악의 ‘물수능’과 수능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두 개의 문제나 잘못 출제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수험생을 대혼란에 빠트린 ‘물수능’을 개선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다면 교육부 장관은 그 자리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 교황, 근위대장 해고… 다시 파격 행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나치게 권위적이란 이유로 바티칸의 경호를 책임진 근위대 대장을 해고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교황청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를 인용해 스위스 근위대장인 다니엘 루돌프 안리히(42)가 내년 1월 31일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교황과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려는 그의 경호 스타일이 충돌했기 때문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어디서든 대중과 직접 만나고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는 교황의 성격과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교황이 자신의 거처에서 밤새 근무하던 근위병을 위해 직접 카푸치노를 사러 갔다는 일화를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교황이 근위대원과 악수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는 교황과 신체 접촉이 금지된 근위대의 오랜 관례를 깨는 것이었다. 가디언은 교황이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을 때 경호를 놓고 안리히와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화장실 자주 가는 임신부 직원 해고한 美유명회사

    화장실 자주 가는 임신부 직원 해고한 美유명회사

    미국의 유명 전력통신업체에서 근무하던 임신부 여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간다는 이유로 그녀를 해고했다는 것이 여직원의 주장이다. 미국 타임지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에 있는 맥심 인티그레이티드 프로덕츠(Maxim Integrated Products) 소속 직원이었던 다운 스택만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뒤 자주 소변이 마려워 평소보다 많이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회사 측은 최근 ‘지나치게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이유로 그녀를 해고했다. 임신 초기에 자궁이 골반 안에서 커짐에 따라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나며, 스택판은 2011년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보다 방광상태가 더욱 좋지 않아 자주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지난 해 6월, 스택만은 회사 쪽 대표 및 인사부 관계자의 호출을 받은 뒤 “화장실을 갈 때 왜 타임카드(직원들의 출퇴근 및 입출입을 기록하는 카드)를 찍지 않느냐”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인사부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냐”며 결국 그녀에게 해고조치를 내렸다. 스택판은 “2011년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에는 화장실을 드나들 때 타임카드를 찍어야 하는 규칙이 없었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화장실에 갈 때마저 타임카드(직원들의 출퇴근 및 입출입을 기록하는 카드)를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회사 대표가 여성보다 남성 직원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남자 직원들만 좋은 지위에 앉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명백한 부당 처우이자 성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사에서 10년을 일한 스택판은 "이번 일로 심각한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 측에 40만 달러(약 4억 4600만원)이상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맥심 인티그레이티드 프로덕츠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치 찬양? 교육용?…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나치 찬양? 교육용?…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벌써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유럽인들의 역사 의식은 지금도 강력히 이어지는 것 같다. 최근 폴란드의 장난감 업체인 코비 토이가 대중적 비판을 받고있는 군 테마 장난감을 계속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하나에 회사 측이 공식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문제의 장난감이 독일 나치군을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난감은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과 트럭, 탱크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제작됐다. 장난감 회사 측은 나치군 외에도 당시 참전했던 미국, 영국, 소련군 등도 모두 이와같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 장난감이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것은 지난주 스웨덴 한 백화점의 조치 때문이다. 케카스 백화점 CEO 보리스 레너호브는 "백화점 선반에 진열됐던 나치군 장난감을 모두 치웠다" 면서 "이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으로 우리 백화점의 원칙과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장난감이 상점에 전시된 이후 나치 군복을 입고 웃기까지 하는 장난감이 불쾌하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으며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장난감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장난감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비 토이 CEO 로버트 포들스는 "나치군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 이라면서 "나치를 배제하고 어떻게 2차 대전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나치 또한 유럽의 역사이며 우리의 역사" 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인 1잔=보드카 3잔”…연말연시 ‘와인 주의보’

    “와인 1잔=보드카 3잔”…연말연시 ‘와인 주의보’

    연말연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모임에 참석해 ‘간단히’ 와인 두어잔을 즐길 계획인 사람들이라면 다음 내용을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 대표인 던컨 셀비는 최근 영국에서 음주로 인한 질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와인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HS에 따르면 영국에서 간 질환은 성인 사망원인 3위에 올라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무려 500배나 증가했다. 특히 와인의 경우 전용 글라스 한 잔이 독한 술의 대명사인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며 “와인은 고요한 살인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의 소주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기 보다는 직접 따라 마시는 문화가 강한 와인의 가장 큰 단점은 음주자가 스스로 얼마만큼의 양을 마시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전용 글라스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음주자들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점점 더 많은 양의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비는 “알코올로 인한 간 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특히 큰 글라스에 마시는 와인 한 잔이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더욱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회의원인 피오나 브루스는 “노년층만 사는 가정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알코올 오용 방지 단체의 전 대표이자 현재 보수당 당원인 트레이시 크로치 역시 “영국 공중보건부서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알리고 사람들이 음주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녀의 탄생’ 한예슬, 러블리 핑크룩의 완성 ‘핑크 립스틱’ 어디 제품?

    ‘미녀의 탄생’ 한예슬, 러블리 핑크룩의 완성 ‘핑크 립스틱’ 어디 제품?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한예슬이 선보이는 핑크 패션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예슬은 극중 사라로 분해 뛰어난 미모를 부각하는 메이크업과 패션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핑크 컬러의 스타일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면서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전신성형을 통해 완벽 미녀로 거듭난 사라 역에 최적화된, 지나치게 예뻐서 현실성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는 한예슬의 외모와 핑크 패션과 뷰티 스타일을 소개한다. ● 한예슬의 핑크룩 한예슬은 극중 아름다운 동시에 사랑스럽고 발랄한 사라 캐릭터를 위해, 핑크 아이템을 즐겨 입는다. 1회 첫 등장 장면에서 선보인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원피스를 시작으로 핑크색 패딩, 앞치마, 핸드폰과 핸드폰 케이스까지 핑크 컬러의 패션으로 젊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한예슬 핑크 립스틱과 메이크업 한예슬의 핑크 패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핑크 립스틱이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라 캐릭터를 위해, 한예슬과 그녀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이바이봄 박선미 부원장은 핑크 립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고 이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예슬이 최근 회차 자주 바르고 나온 핑크레드 컬러의 ‘입생로랑 틴트 11호’는 이른바 ‘한예슬 핑크 립스틱’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예슬의 핑크 립스틱에 대한 네티즌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에이바이봄 박선미 부원장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한예슬의 핑크 립’을 완성한 입생로랑 틴트 11호 제품을 소개하면서 한예슬 셀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한예슬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사진=SBS,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화마당] 인물 평가의 기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인물 평가의 기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역사 공부의 한 방편으로 인물 평가가 있지만, 그 작업은 쉽지 않다. 기준도 제각각일 뿐 아니라 그 인물을 종합적으로 살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 마음조차 내가 다 알지 못함을 솔직히 시인한다면 옛날 인물을 평가하는 작업이 얼마나 어렵고 자칫 위험한 일인지 감이 잡힌다. 그래도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널리 쓰이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 거의 보증서 수준이므로 이 잣대를 이용하면 비교적 안전하다. 첫째, 자기가 속한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 기준에 어느 정도 충실했으며, 더 나은 가치의 창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조사한다. 그 인물이 살던 당시의 기준인 셈이다. 둘째, 그 인물의 삶이 시공을 초월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선의의 보편적·표본적 의미를 지니는지 살핀다. 현재와 연결되는 역사성을 보는 것이다. 셋째, 그 사람의 직책이나 지위에 부여된 기대에 얼마나 잘 부응했는지 검토한다. 인간 본연의 책임감과 능력을 보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기준은 늘 함께 움직여야 한다. 어느 하나에 치우칠 경우 그 평가는 이상하게 변질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왜곡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치 광신도는 자기가 속한 독일 사회의 나치즘 곧 당대의 일반적 가치를 신봉하고 유대인 학살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첫째 기준은 잘 따른 셈이다. 그러나 시공을 초월하는 인류 문명의 보편적 가치라는 둘째 기준에 역행했기에 지금껏 비난받는다. 구한말에 위정척사(衛正斥邪)를 외치며 봉기한 의병장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비록 일본에 저항해 봉기했으므로 마치 민족주의자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 내고자 한 ‘정’(正)은 조국이나 민족이 아니라 중세의 보편 가치인 유교적 중화문명이었다. 그들 또한 당대의 보편적 가치에는 충실했으나 시대를 초월해 21세기 한국 사회와 소통하기는 어렵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수라상에 오르는 반찬 수를 두세 가지로 제한하며 근신했다는 일화를 들어 그를 청렴한 군주로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요즘도 있다. 그런데 반찬 가짓수 줄이는 일이 정녕 군주에게 맡겨진 기대 임무일까? 아니면 국난에 미리 대비하거나 또는 이미 발생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것이 군주 본연의 임무일까? 군주가 할 일의 우선순위 100위 가운데 1위부터 50위까지는 거의 ‘개판’ 수준으로 처리하고 95위 정도에나 해당될 임무 하나 잘 수행했다고 그를 과연 훌륭한 군주로 평가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이는 셋째 기준을 등한시했기에 나온 씁쓸한 결과다. 이래서 앞에 제시한 평가 기준 세 가지는 항상 함께 움직여야 한다. 이런 인물 평가 기준은 역사 공부뿐 아니라 현대의 생존 인물 평가에도 좋은 잣대가 된다. 전두환과 장세동에 대해 “그래도 의리는 있다”고 평가하는 장삼이사들이 지금도 적지 않다. 그러나 범법 행위와 관련된 의리를 좋게 인정해 준다면 그것은 인류 사회의 보편적 기준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당대의 가치 기준과도 상극이다. 이뿐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지위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어서 위 세 가지 기준 모두에 어긋나는 ‘위험한’ 평가다. 한 사회의 양극화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역행하는 현상에 가깝다. 그런데도 기득권층에 유리한 입법을 일삼는다면 역시 위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위배하는 꼴이다. 인왕산 자락과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자라면 역사의 무서움을 알고 명심해야 할 기준이다.
  • “와인은 고요한 살인자” 英정부 공식 경고

    “와인은 고요한 살인자” 英정부 공식 경고

    연말연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모임에 참석해 ‘간단히’ 와인 두어잔을 즐길 계획인 사람들이라면 다음 내용을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 대표인 던컨 셀비는 최근 영국에서 음주로 인한 질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와인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HS에 따르면 영국에서 간 질환은 성인 사망원인 3위에 올라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무려 500배나 증가했다. 특히 와인의 경우 전용 글라스 한 잔이 독한 술의 대명사인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며 “와인은 고요한 살인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의 소주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기 보다는 직접 따라 마시는 문화가 강한 와인의 가장 큰 단점은 음주자가 스스로 얼마만큼의 양을 마시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전용 글라스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음주자들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점점 더 많은 양의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비는 “알코올로 인한 간 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특히 큰 글라스에 마시는 와인 한 잔이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더욱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회의원인 피오나 브루스는 “노년층만 사는 가정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알코올 오용 방지 단체의 전 대표이자 현재 보수당 당원인 트레이시 크로치 역시 “영국 공중보건부서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알리고 사람들이 음주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장 행정] ‘안전 성동’ 최고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현장 행정] ‘안전 성동’ 최고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정책’ 추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일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첫 업무를 ‘안전한 성동 만들기 프로젝트’로 시작한 보람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지역 내 시설물 1032곳의 대대적인 안전 진단 관련 결재로 첫 업무를 개시했을 만큼 안전을 구정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 그 결과 성동구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등외 평가를 받았던 터라 이번 수상이 더욱 남다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특히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안전정책이 돋보였다. 구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한 무더위쉼터를 금융기관으로 확대 지정,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지역 내 총 85개 금융기관을 일일이 찾아 취지를 설명했고, 46개 금융기관이 흔쾌히 무더위 쉼터 공간을 제공했다. 종교시설도 가담해 총 166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여름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거들었다. 소규모 지역축제 안전관리 역시 세심하게 챙겼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순간 최대 관람객이 3000명 이상 예상되는 축제의 경우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구는 3000명 미만의 관람객이 모이는 행사에도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실제로 지난 9월 28일 왕십리가요제 ‘나도 가수왕’ 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대규모 행사장 안전점검 사전검토를 실시해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 9월에는 토목·건축·지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29명을 대상으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도 위촉했다. 평가단은 지진에 의한 피해발생 시 피해시설물의 상태를 평가하고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해 시설물의 추가붕괴 등으로 생기는 2차 피해를 방지한다. 구는 또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안심 학교만들기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통사고 및 아동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등을 통해 통학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주민의 안전생활 습관화를 위한 생활안전체험관을 설치했다. 2015년 상반기 개관 예정으로 심폐소생술, 승강기안전 체험, 화재대피 완강기 및 소화기 체험 등 10종의 안전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7년 6월까지 구민의 오랜 숙원인 소방서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대인 12만명 아우슈비츠로 보낸 ‘최악의 나치’ 부르너, 4년 전 시리아서 102세로 사망

    유대인 12만명 아우슈비츠로 보낸 ‘최악의 나치’ 부르너, 4년 전 시리아서 102세로 사망

    ‘최악의 나치’, ‘아이히만의 오른팔’, ‘가장 오랜 도망자’라고 불린 알로이스 부르너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치전범추적기관인 시몬비젠탈센터 이스라엘 본부의 에프라임 주로프는 1일(현지시간) 부르너가 시리아 내 유대인 공동체 탄압에 협조하는 대가로 1954년 이후 시리아에 머물다가 최소 4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년 전이라면 브루너 나이 102세쯤이다. 주로프는 “사망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싶었으나 시리아 내전 때문에 불가능했다”면서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브루너는 1939년 빈에서 유대인 이송 문제에 개입하다 오스트리아에서 4만 7000여명, 그리스에서 4만 4000여명, 프랑스에서 2만 3500명, 슬로바키아에서 1만 4000여명의 유대인을 아우슈비츠로 보내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3세 소녀가 결혼식 올리는 中 ‘조혼(早婚) 마을’

    13세 소녀가 결혼식 올리는 中 ‘조혼(早婚) 마을’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7일, 올해 13살의 슈슈는 16살의 신랑 샤오팅군과 화려한 혼인식을 올렸다. 어린 소년소녀의 결혼식은 마을 전체의 축제처럼 치러졌다. 마을 곳곳에서 폭죽이 터졌고, 이제 갓 10살을 넘은 신부는 여느 성인 신부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예복을 차려입었다. 현지 언론인 징화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16살 신랑과 13살 소녀는 학교도 중퇴한 채 결혼을 했고, 때가 되면 아이도 낳을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윈난성 홍허주(州) 진핑현(县)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다. 그래서 이 마을의 별칭은 ‘조혼촌’(일찍 결혼하는 마을)이다. 신부인 슈슈는 결혼식 전 마련된 신부의 방에서 붉은색 천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신랑을 기다린다. 신랑은 자신보다 일찍 결혼한 10대 후반의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신부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신부 슈슈를 키워온 할머니는 딸을 시집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신랑은 붉은색 천을 쓰고 붉은 구두를 신은 신부를 등에 업고 신부의 집을 나선다. 이들 뒤에는 역시 붉은색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들러리 역할을 하며, 마을 어른들은 이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혼 전통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진핑현은 마을의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지나치게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돈과 명예, 성공에 얽매이며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마을 어른들의 주장이다. 진핑현의 한 노인은 “‘조혼현상’에 대해 정부 역시 알고 있다. 정부는 계속해서 이러한 전통을 바꾸려고 하지만 이는 우리 마을의 역사일 뿐”이라며 신랑신부의 축복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책을 많이 보고 글자를 익히는 것은 어느 정도면 족하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지식으로 운명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연금의 사회학/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연금의 사회학/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사막이 견딜 만한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고 회색의 12월을 두근거림으로 바꿔 준 것은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직의 매력은 ‘안정성’과 ‘연금’ 때문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도마에 올랐다. 아시아 사회의 전통적 연금 구실을 했던 자녀도 노후의 의지가 되기는커녕 부양의 부담이 되고 있다. 모두가 불안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 주는 공무원연금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기 쉽다. 월세 수입으로 노후의 안정을 마련한다든지, 주식 투기로 노후 설계를 하는 것은 사회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연금은 ‘불로소득’, ‘세금 먹는 하마’로 인식되는 경향이 높다. 최근 연금의 경제적인 차원이 강조되면서 연금 고갈론, 연금 국가재정 부담론, 부담의 차세대 이양론 등이 제기되고 있다. 대체로 경제학적이고 산술적인 계산에 입각한 분석에 ‘세대의 정치학’을 끌어온다. 지역주의 정치학의 폐해만큼 세대의 정치학도 본질을 흐릴 수 있다. 취업 전선의 아들을 부양하는 부모의 연금은 사실 가족이라는 틀로 한데 묶여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개인 단위로 그리고 비용과 효용으로 평가하는 단순 경제학의 한계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이미 확인됐는데도 우리 사회에서 정책 제안은 산술적 경제 담론에 의존한다. 실제 경제 담론의 핵심 개념인 비용, 효용, 생산성 등의 지표에는 사회심리학적인 측면이 포함돼 있다. 연금도 마찬가지다. 연금에는 부패방지적 측면, 공공성에 대한 장기적인 기획, 공무에 대한 자부심, 위엄 등의 경제 외적 요소가 숨어 있다. 무엇보다 연금은 사회임금이다. 사회임금은 공동체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협동경제의 근간이 된다.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나라들은 협동경제의 비중이 크고 사회임금의 비중이 높은 나라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체적으로 사회임금의 비중을 높이는 연금의 상향평준화가 필요하다. 내가 얻는 전체 소득은 개인소득과 사회임금으로 구성된다. 물론 개인소득도 자산소득과 근로소득의 비중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자산소득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체 소득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가 경쟁력도 높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 회원국 중 사회임금 수준이 칠레 다음으로 가장 낮다.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소득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2.9%에 불과하다. OECD 평균 40.7%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비율은 스웨덴 51.9%, 프랑스 49.8%, 독일 47.5%, 영국 37.8%, 미국 25%, 칠레 11.3%이다. 인간은 경제적 삶만 살고 있지 않다. 정치적 삶과 사회적 삶을 함께 산다. 사회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은 한순간도 단절돼 있지 않고 항상 연결돼 있다. 우리 모두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복수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연대의 원칙 위에서 사회임금이 지불된다. 사회임금으로서 공무원연금을 보는 연금의 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금리도 낮고 주가도 불안정하다. 불안이 ‘묻지마 자영업 창업’을 부추긴다. 상대적으로 월세 수입이 있는 층만 노후가 안정되는 사회라면 문제가 아닐까. 사회임금으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비율이 높아야 유효 수효도 높고 공공성도 지켜질 수 있다. 1990년대는 최고경영자(CEO) 대통령론이 무성했고 공무원 교육을 기업에 위탁하는 것도 당연시됐다. 효율성이 공공성을 압도했다. 효율성의 이름으로 공기업 민영화를 단행한 나라들은 사회공동체라는 딛고 있는 발판을 스스로 허무는 부메랑을 맞고 있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와 함께 제시된 직접민주제적 의안 가운데 최저임금 상향 안이 통과된 반면 교사의 실적 평가 안은 부결된 것을 보아도 시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연금 개혁 문제에서 공무원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연금의 사회성 의미도 반감된다. 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이 될 때 연금의 사회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금 개혁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연금 관리의 민주성·투명성 그리고 사회적 통제다.
  • 흡연자 단체 “담뱃값 인상에 경고그림까지 추가…이중 부담” 강력 반발

    여야 합의로 담뱃값 2000원 인상을 눈앞에 둔 가운데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넣는 흡연규제 정책이 추진되면서 흡연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흡연자들은 경제적인 부담과 더불어 정신적인 부담까지 이중 부담에 시달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대표운영자 이연익)은 2일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도입하는 비가격 흡연규제 정책은 예산, 세입과는 관련이 없는 만큼 예산부수법안에서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 부착에 관한 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회원 561명이 참여해 81.7%가 반대하거나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불과 4%만이 담배를 끊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즉,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담뱃갑 흡연경고그림 도입은 실효성도 없을 뿐더러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이연익 아이러브스모킹 대표는 “담뱃값 2000원 인상 임박소식에 대부분 서민층인 흡연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 여기에 담뱃갑 흡연경고그림까지 예산부수법안에 포함돼 국회를 통과할 경우 흡연자들의 상실감은 더욱 클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여야는 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을 도입하는 내용을 법안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담배의 유해성은 이미 흡연자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강제로 부착하는 것은 국가가 개인의 흡연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담배는 그 유해성이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의 대중적인 기호품으로써 담배소비에도 당연히 소비자의 권리가 존중되야 한다”면서 “흡연경고그림 부착은 담배를 혐오제품화하는 조치로 결국, 흡연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세-13세 신혼부부 탄생…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16세-13세 신혼부부 탄생…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7일, 올해 13살의 슈슈는 16살의 신랑 샤오팅군과 화려한 혼인식을 올렸다. 어린 소년소녀의 결혼식은 마을 전체의 축제처럼 치러졌다. 마을 곳곳에서 폭죽이 터졌고, 이제 갓 10살을 넘은 신부는 여느 성인 신부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예복을 차려입었다. 현지 언론인 징화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16살 신랑과 13살 소녀는 학교도 중퇴한 채 결혼을 했고, 때가 되면 아이도 낳을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윈난성 홍허주(州) 진핑현(县)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다. 그래서 이 마을의 별칭은 ‘조혼촌’(일찍 결혼하는 마을)이다. 신부인 슈슈는 결혼식 전 마련된 신부의 방에서 붉은색 천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신랑을 기다린다. 신랑은 자신보다 일찍 결혼한 10대 후반의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신부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신부 슈슈를 키워온 할머니는 딸을 시집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신랑은 붉은색 천을 쓰고 붉은 구두를 신은 신부를 등에 업고 신부의 집을 나선다. 이들 뒤에는 역시 붉은색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들러리 역할을 하며, 마을 어른들은 이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혼 전통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진핑현은 마을의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지나치게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돈과 명예, 성공에 얽매이며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마을 어른들의 주장이다. 진핑현의 한 노인은 “‘조혼현상’에 대해 정부 역시 알고 있다. 정부는 계속해서 이러한 전통을 바꾸려고 하지만 이는 우리 마을의 역사일 뿐”이라며 신랑신부의 축복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책을 많이 보고 글자를 익히는 것은 어느 정도면 족하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지식으로 운명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좋은 콜레스테롤(HDL)’ 높여 동맥경화증 치료

    ‘좋은 콜레스테롤(HDL)’ 높여 동맥경화증 치료

     특정 단백질로 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간으로 유인해 대사시킴으로써 죽상동맥경화증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약리학교실 김승환 교수팀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LXR 단백질’로 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하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동맥경화증은 LDL 콜레스테롤이 동맥 안쪽에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LDL 콜레스테롤 자체를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해왔지만, 근육독성 등 부작용이 잇따라 새로운 치료방법이 필요했다.  LXR 단백질은 간을 비롯한 여러 인체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전사인자로,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중성지방 합성이 늘어나 지방간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신약 개발에 장애가 돼왔다.  김승환 교수팀은 이런 LXR 단백질의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LXR 단백질의 중성지방 합성 경로에 관여하는 ‘TRAP80’ 단백질을 최초로 확인했으며, TRAP80 단백질을 제어함으로써 LXR 단백질의 부작용 경로만 선택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구분, 꼬리정맥주사를 이용해 한 그룹에는 TRAP80 단백질 억제 바이러스와 LXR 단백질 활성제 50㎎/kg을 투여한 반면, 다른 그룹에는 LXR 단백질 활성제 50㎎/kg만 투여했다.  이어, 1주일 후에 변화를 관찰한 결과, LXR 단백질만 활성화시킨 그룹에서는 HDL 콜레스테롤 증가와 더불어 간 조직의 중성지방이 3배, 혈중 중성지방은 2배나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LXR 단백질 활성화에 앞서 TRAP80 단백질을 억제한 그룹에서는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HDL 콜레스테롤만 66mg/dL에서 92mg/dL로 40% 이상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기술이 임상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HDL 콜레스테롤을 높임으로써 LDL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는 새로운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신약개발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신약 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많은 치료물질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는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지니는 단일 물질의 두 가지 대사경로를 따로 분리,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로만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동맥경화증 외에도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 학회지 ‘임상연구저널’(인용지수 13.765)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내년 1월에는 주목할만 한 연구를 소개하는 ‘JCI Impact’에 별도로 게재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 설명  -죽상동맥경화증  동맥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내피세포가 증식해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이다. 방치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국내 죽상동맥경화증 발병률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9.2%씩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기능을 가져 동물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종류는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로 나뉘는데, LDL 콜레스테롤은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혈관에 쌓여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LXR 단백질  LXR 단백질은 간 등 다양한 생체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전사인자다.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동맥경화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 표적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활성도가 높아지면 중성지방의 합성도 동시에 증가해 지방간 및 고중성지방혈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TRAP80 단백질  TRAP80 단백질은 전사인자의 활성을 조절하는 전사조인자복합체의 구성 성분으로 보고되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생체 내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LXR 단백질의 부작용 경로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 ‘너무 섹시해’ 해고당한 비키니 스튜어디스 논란

    ‘너무 섹시해’ 해고당한 비키니 스튜어디스 논란

    터키 항공의 한 스튜어디스가 너무 섹시한 화보와 영상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영미권 언론들은 터키발 뉴스를 인용해 "터키 항공에 근무하는 스튜어디스 주할 센굴(31)이 회사 측으로 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다" 고 보도했다. 항공사 회장의 분노로 결국 해고까지 당한 센굴은 최근 이탈리아 잡지에 소개된 화보 촬영이 문제가 됐다. 이 화보에서 그녀는 섹시한 비키니 복장을 입고 터질듯한 몸매를 과시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제는 그녀가 터키라는 엄격한 이슬람 사회의 대표적인 항공사 스튜어디스라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항공사 측은 자사 스튜어디스들에게 립스틱과 컬러풀한 메이크업 금지령까지 내려 세계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보수적인 문화에서 비키니 화보는 그야말로 용납하지 못할 수준이었던 것. 이에대한 센굴 측과 항공사 노동조합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대체로 회사 측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터키항공 노동조합 측은 "회사 측이 점점더 보수적이고 종교화 되고 있다" 면서 "직원들에게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행위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폰6’ 가슴에 끼우고…中 치어리더 포착

    ‘아이폰6’ 가슴에 끼우고…中 치어리더 포착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프로 농구리그전에서 한 치어리더가 가슴에 최신 아이폰6를 ‘끼운 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CBA(중국 남자 농구 A급 리그전)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탱크톱 의상을 입은 치어리더가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중 한 치어리더는 가슴 사이에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를 끼운 채 농구 코트에 등장해 관중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치어리더는 홈팀인 쓰촨 ‘예마자동차’ 팀 소속 치어리더로 알려졌으며, 격정적인 안무와 ‘가슴 아이폰6’로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반해 일부 네티즌들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옷차림과 응원을 하는 치어리더들은 퇴출되어야 한다”며 비난을 쏟아냈으며, 2000여 명이 해당 사진에 댓글을 다는 등 관심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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