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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합성 사진’ 국정원 직원, 비공개 재판 요청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이 첫 공판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31일 열린 국정원 2급 직원 유모(57)씨의 첫 재판에서 유씨의 변호인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도 유씨의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입장을 내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사유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변호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공개되면 안 되는 국정원 정보가 노출되는 점을 우려한 취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짧게 답했다.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라 당시 3급 심리전단 팀장이었던 유씨가 팀원들에게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같은 시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의 심리로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증거로 신청한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에서 증거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조 전 수석의 변호인은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는 아닌지 검토돼야 하고, 문건 중에서 특검이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선별해 제출한 것으로 잘못하면 (재판부에) 편견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도 “캐비닛 문건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사본이라면 원본은 이미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며 특검에 해명을 촉구했다. 재판부는 특검에 문건의 형태와 대통령 기록물 여부, 사본 작성 경위 등을 자세히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인 김모씨가 재판 도중 녹음을 하다 발각돼 재판부의 경고를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재판 비공개 요청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재판 비공개 요청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이 첫 공판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31일 열린 국정원 2급 직원 유모(57)씨의 첫 재판에서 유씨의 변호인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도 유씨의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입장을 내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사유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변호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공개되면 안 되는 국정원 정보가 노출되는 점을 우려한 취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짧게 답했다.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시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의 심리로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증거로 신청한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에서 증거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조 전 수석의 변호인은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는 아닌지 검토돼야 하고, 문건 중에서 특검이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선별해 제출한 것으로 잘못하면 (재판부에) 편견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도 “캐비닛 문건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사본이라면 원본은 이미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며 특검에 해명을 촉구했다. 재판부는 특검에 문건의 형태와 대통령 기록물 여부, 사본 작성 경위 등을 자세히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인 김모씨가 재판 도중 녹음을 하다 발각돼 재판부의 경고를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배우 나체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직원 “비공개 재판 진행해달라”

    ‘배우 나체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직원 “비공개 재판 진행해달라”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정보원 직원이 비공개 재판을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 직원인 유모(57)씨는 변호인을 통해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유씨의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사유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유씨의 요청에 따라 이날 재판은 유씨의 생년월일, 직업, 주소 등 본인 여부와 인적사항을 묻는 인정신문만 진행하고 끝났다. 다음 재판은 11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유씨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11년 5월 배우 문씨와 김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현재 2급인 유씨는 3급 심리전단 팀장이었던 당시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비롯한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라 심리전단 팀원에게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 성착취로 삭제된 트위터 계정 3분의 1은 일본 것

    올해 상반기 전 세계의 트위터 계정 중 아동에 대한 성적 착취를 이유로 삭제된 것의 3분의 1은 일본 이용자 것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트위터 재팬은 올해 상반기 원조교제 등 성적 착취를 조장해 삭제된 전 세계 트위터 계정의 38%는 일본에 있는 이용자의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삭제된 트위터 계정의 98%는 트위터가 자체적으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측은 아동 성 착취 관련 계정 등 자세한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신속한 조치로 이런 내용의 계정들이 활동하는 기간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트위터상에는 원조교제를 의미하는 ‘엔’이나 여고생을 뜻하는 일본어의 약자인 JK, 호별(호텔별도) 등의 은어가 사용된 글이 넘쳐나고 있다. 더군다나 일본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원조교제 상대를 찾고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스스로 촬영한 나체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많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측은 한 번 계정이 삭제된 인물이 다른 계정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동 성 착취 계정은 끊이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는 “트위터는 이용자가 많고 추적이 어려워 아동 포르노의 확산 도구가 되고 있다”며 “대책을 강화해 사회가 성적 착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범죄 국립대 교수 70%는 여전히 강의 중

    성범죄 국립대 교수 70%는 여전히 강의 중

    서울대 4명 최다… 전남·경상대 3명 학점 때문에 참는 피해학생 많을 듯 대학교수들의 조교를 비롯한 제자를 상대로 한 ‘갑질’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최근 4년간 국립대 교수 30여명이 학생 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중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30% 정도였다. 나머지 70%는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얘기다.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립대 교수 법률 위반 적발 현황’을 보면 2014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성범죄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35명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명, 2015년 11명, 2016년 11명이었고 올해는 8월까지 8명이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교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와 경상대가 각각 3명이었다. 한국교원대와 대구교대 등 교대 교수도 모두 5명 있었다. 서울대에서는 ‘천재수학자’로 불리던 강석진(56) 수리과학부 교수가 2010년 7월부터 4년간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과 수강생, 동아리 소속 학생 등 7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2015년 4월 파면됐다. 강 전 교수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상습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았다. 같은 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배모(45) 교수도 연구실 조교에게 통계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 주던 중 허벅지를 만져 학교에서 파면됐다. 이후 송사를 진행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충북대에서는 2014년 유모(43) 교수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자 제자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했고, 2013년에는 다른 남자 제자 2명을 성추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 중 중징계를 피한 사람이 더 많았다. 성범죄 교수 가운데 파면·해임된 교수는 전체의 31.4%(11명)였고, 나머지는 교수직을 유지했다. 특히 학교 안 성범죄는 특성상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아 경징계조차 받지 않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점 등 모든 평가가 교수 손에 달려 있어 피해를 당해도 참는 학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8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정직 처분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다. 또 같은 기간 성범죄와 음주운전을 포함해 각종 법률 위반으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모두 460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성범죄와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더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리즈 위더스푼, 성추행 고백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경험”

    리즈 위더스푼, 성추행 고백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경험”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41)이 16세 때 영화감독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즈 위더스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시상식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리즈 위더스푼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잘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으며 대화도 할 수도 없었던 경험”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16세 때 감독이 나를 폭행했다. 영화 출연을 조건으로 침묵하도록 만든 소속사와 제작자들에게 분노를 느낀다”며 “나는 성추행과 성폭행을 여러 번 경험했다. 더 일찍 공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문 스캔들을 겨냥하며 “지난 수일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춰뒀던 것들을 얘기하고 싶어졌다. 그동안 배우로 일하면서 느꼈던 혼자라는 느낌을 덜 느끼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계에 최고위급 여성 간부들이 있냐”고 반문하며 “영화계와 사회를 바꿔야 한다. 이런 이슈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게 슬프지만 이제는 절대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리즈 위더스푼 뿐만 아니라 제니퍼 로렌스도 수상소감을 통해 “2주일 동안 15파운드(약 6.8kg)를 빼고 나체사진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며 “여성들이 근본적으로 그릇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일침했다. 이렇듯 최근 할리우드는 안젤리나 졸리를 시작으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슬렛, 레아 세이두, 에바 그린 등 인기 여배우들이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실을 입모아 폭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들의 증언으로 웨인스타인은 지난 20년간 자신의 제작사 ‘웨인스타인 컴퍼니’ 여직원과 수많은 할리우드 여배우를 성추행,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고, 결국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쫓겨났다. 현재는 뉴욕 경찰 당국에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년간 국립대 성범죄 교수 서울대 최다”

    “4년간 국립대 성범죄 교수 서울대 최다”

    파면 등 중징계 31% 그쳐 …10명 중 7명은 버젓이 교수직 유지 국립대 교수들 가운데 성추행 등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수 수가 최근 4년간 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파면, 해임 등 중징계는 고작 30%에 그쳤다. 특히 국립대 중 국내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학교 명예를 먹칠했다.18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국립대 교수 법률 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성범죄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가 35명였다. 연도별로는 2014년 5명, 2015년과 2016년 각각 11명이었고, 올해는 8월까지 8명이 성범죄로 징계받았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대와 경상대가 각각 3명이었다. 교사를 길러내는 한국교원대와 대구교대 등 교대 교수도 5명이나 있었다. 2015년 성범죄로 해임된 충북 C 국립대 교수는 2014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자 제자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했다. 2013년에는 다른 남자 제자 2명을 성추행하고 몰래 나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파렴치한 성범죄 교수 가운데 파면·해임된 교수는 11명으로 전체의 31.4%뿐이었다. 68.6%는 버젓이 교수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운전으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84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정직 처분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다. 이 기간 성범죄와 음주 운전을 포함해 각종 법률 위반으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모두 460명으로 집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별 요구에 격분한 女, 내연남 가족에게 나체사진 보내

    이별 요구에 격분한 女, 내연남 가족에게 나체사진 보내

    영국의 30대 여성이 내연남의 나체 사진 여러 장을 그의 가족에게 보낸 뒤 협박을 일삼다가 재판을 받게 됐다. 런던에 사는 로라 아놀드(37)는 1년 넘게 교제한 내연남의 나체사진을 그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보낸 뒤, 해당 사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 공개하고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내연남의 가족들에게는 6000파운드(약 900만원)를 주지 않으면 해당 사진을 SNS에서 삭제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아놀드는 가족들에게 “평화에는 대가가 따르며, 그 비용은 매우 비싸다”며 돈을 요구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놀드는 내연남이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분노해 나체사진을 SNS에 올리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아놀드와 내연남은 지난해 초 처음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 당시 남편과 함께 네 아이를 키우고 있었으나 외도 사실이 알려진 뒤 결국 부부 관계는 파경에 이르렀다. 내연관계를 이어가던 내연남과는 서로에게 자주 선정적인 사진을 보내곤 했으며, 이번 사건에서는 내연남이 직접 보낸 사진과 아놀드가 찍은 사진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가 해당 사진을 SNS에 올린 뒤 내연남의 가족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건은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을 맡은 판사는 “아놀드는 비열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이는 아놀드 본인과 내연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에게 고통을 초래했으며 이는 용서될 수 없다” 밝혔다. 이어 “아놀드는 동의없이 타인의 사적인 사진을 타인에게 공개했다”면서 징역 26주,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檢, ‘원세훈 지시로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기소

    檢, ‘원세훈 지시로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기소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정원 직원이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같은 불법행위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원 전 원장도 수사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이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국정원 직원 유모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당시 팀원에게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3급 심리전단 팀장으로, 현재는 2급 직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씨와 김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었다. 그는 이 합성사진을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문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 정치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합성사진을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역시 국정원에서 ‘좌편향 배우’로 분류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유씨의 활동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비롯한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원 전 원장 등 다른 국정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역할과 별도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 후 처분할 예정”이라며 “이 사건을 포함해 국정원 관계자의 문화예술계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도 조작 시도

    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도 조작 시도

    증권가 정보지 등 여론 조작 계획 민정·홍보수석실 문건 생산 주목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권 비판 성향으로 분류한 특정 연예인을 공격하려고 환각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에 퍼트리는 여론 조작 계획을 세운 정황이 1일 포착됐다.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차원에서 루머를 활용한 연예인 이미지 공격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가정보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활동 견제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요청 현황’에 따라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자신들이 좌파 연예인이라고 규정하며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린 82명 중 A씨 이미지 실추를 위해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이나 증권가 정보지(지라시)를 통해 퍼뜨리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과거 국정원의 정치개입 혐의를 수사의뢰하며 공개한 문화·연예계 관련 문건 중엔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이란 문건이 포함돼 있었다. 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실에서 이런 문건이 생산된 대목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2011년 2월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지 프로포폴 투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어려웠던 반면, 민정·홍보수석실에서 문건이 생산된 당시엔 프로포폴에 대한 지탄 여론이 높은 상황이었다. 앞서 국정원과 검찰 조사를 통해 과거 국정원이 블랙리스트 연예인에 대한 음해성 공격을 서슴지 않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하는 식이다. 또 국정원이 2010년 1월 만든 ‘문화예술체육인 건전화 사업 계획’에는 블랙리스트 82명에 포함되는 방송인 김미화·김제동씨와 관련해 ‘방송사 간부, 광고주 등에게 주지시켜 배제하도록 하고 그들의 비리를 적출해 사회적 공분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MB국정원, 유명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 유포도 계획

    MB국정원, 유명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 유포도 계획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 성향으로 분류한 특정 연예인을 공격하려고 ‘프로포폴(propofol) 투약설’을 인터넷에 퍼트리는 여론 조작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1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때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유명 연예인 A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심리전 계획을 수립해 상부에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심리전단 등을 동원해 A씨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익명으로 유포한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TF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실제 A씨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심리전을 전개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1년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홍보수석실에서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소문 확인’이라는 문건이 만들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사팀은 국정원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포폴 투약설을 유포하려는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국정원 조사와 검찰 수사로 국정원이 2009년부터 ‘좌편향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배우 문성근·김규리, 방송인 김미화, 가수 윤도현·신해철, 영화감독 박찬욱·봉준호 등 82명에 달하는 연예인과 문화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퇴출 시도에 나선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심리전단은 ‘특수 공작’ 차원에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과 수차례 성관계한 여교사 “죄 인정”…교사직 박탈

    초등생과 수차례 성관계한 여교사 “죄 인정”…교사직 박탈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초등학생과 수 차례 성관계를 해 재판에 넘겨진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 씨를 파면했다고 29일 밝혔다.파면은 가장 무거운 징계로, 교사직 박탈을 의미한다. A 씨는 올 여름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과 교실·승용차 등에서 수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제 의제강간 등)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그는 반나체 사진을 찍어 피해 학생에게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죄를 인정한다’며 징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측은 “사안이 사안인만큼 A 교사가 더 이상 교사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구속

    “국정원 돈, 기업 후원인줄 알고 받았다” 외곽팀 관리한 심리전단 간부 구속영장 배우 문성근·김여진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유모씨가 22일 구속됐다. 검찰이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직 국정원 직원이 구속된 건 처음이다. 다만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모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서씨에 대해선 “범행의 경위, 피의자의 지위 및 가담 정도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씨는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팀장(2급)이고, 서씨는 지시를 이행한 팀원(5급)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와 서씨는 문씨가 2010년 8월부터 2012년에 치러질 총선·대선에 대비해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1년 5월 ‘좌편향 여배우’로 분류해 놓은 김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하고 있는 것처럼 합성 사진을 제작했다. 이후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문씨의 정치 활동을 방해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합성 사진의 정확한 유포 범위와 윗선 지시 여부도 추가로 밝힐 계획이다. 이날 검찰은 2009~2012년 국정원에서 외곽팀 관리 업무를 담당한 전 국정원 심리전단 과장급 간부 장모씨와 황모씨에 대해서도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지원을 받아 관제데모에 앞장선 의혹을 받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됐다. 이날 조사에서도 어버이연합이 국정원 자금·지시를 받아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도 국정원이 2011년 10월 박 시장 당선 직후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뒤 어버이연합 집회를 독려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추 전 총장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는 기업 후원으로 알고 받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집회를 하면서 기업 전무라고 소개한 사람을 만난 적은 있고, 한 번에 100만~300만원씩 돈을 받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3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추 전 총장이 건네받은 돈이 3000만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2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국정원 직원 유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유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법원은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유씨는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팀장이고, 서씨는 지시를 이행한 팀원이다. 강 판사는 “범행의 경위,피의자의 지위 및 가담 정도, 그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와 서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씨가 팀원인 서씨에게 이러한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문성근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합성사진을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여진씨 역시 국정원에서 ‘좌편향 배우’로 분류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검찰이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에 나선 이후 팀장급 중간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실무급 담당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당시 국정원 수뇌부가 합성사진 공작에 관여했는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검찰은 유씨와 서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합성사진의 제작을 민 전 단장 등 윗선에 보고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靑 정무수석’ 박형준, 문성근 나체사진에 하는 말이?

    ‘MB 靑 정무수석’ 박형준, 문성근 나체사진에 하는 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썰전’ 박형준 교수가 ‘MB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해 “곤혹스럽고 착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21일 JTBC에서 방영한 ‘썰전’에서는 ‘MB 정부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을 두고 토론했다. 박 교수는 “이런 상황이 곤혹스럽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 착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보도대로 탄압이나 불이익을 가했다면 이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나도 국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당시 이명박 정부는 시작하자마자 광우병 파동으로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졌다”며 “당시 시각으로는 광우병 파동이 왜곡돼 집회가 커졌다는 인식이 있었다. 당시 연예인들이 발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본 것이다. 정부는 당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비판 세력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당시 정부 비판 성향의 유명인사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블랙리스트에는 ‘썰전’ MC인 김구라를 비롯해 김여진, 문성근, 이외수 등 82명의 이름이 담겨있다. 특히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성근과 김여진의 합성 나체사진을 국정원에서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유시민 작가는 “(정보기관이) 특수공작으로 해 가지고, 아예 결재받아 (합성사진 제작을) 했다는 것 아니냐”며 “최소한 수준이 있어야지”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교수도 “낯 뜨거운 짓이고, 해서는 안 될 짓이고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동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MB 국정원’ 댓글 실무 책임자 檢 소환조사… 구속 영장 검토 4년 전 사건은 환송심서 ‘집유’ 외곽팀장 2차 영수증 확보·분석서경덕 교수 관련 내역서도 나와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실무 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건넨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으로, 2011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에게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돈인 간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국정원 지휘 체계를 감안했을 때 이 전 차장이 외곽팀장들의 댓글 활동을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검찰수사와 재판에서도 원세훈 전 원장이 월례 부서장 회의나 일일브리핑 자리에서 심리전단 활동에 대해 지시한 사항이 이 전 차장을 거쳐 민 전 단장에게 전달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다만 이 전 차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혐의가 인정되고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 등 줄곧 구속은 피해 왔다. 만약 이 전 차장까지 구속될 경우 ‘원세훈, 이종명, 민병주’로 이어지는 당시 국정원 지휘라인이 모두 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들 조사 경과에 따라 원 전 원장을 부분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면서 원 전 원장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19일 국정원으로부터 2차 수사의뢰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수령증도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해당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은 5억원가량으로, 1차 수령증 자료와 합치면 국정원이 외곽팀 운영에 투입한 금액은 60억~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넘겨받은 자금 내역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자료도 포함돼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자신은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고, 국정원 직원이 명의를 도용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댓글수사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박원순 서울시장 측과 피해자 조사를 위한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일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MB블랙리스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이날 검찰에 나와 박 시장 등을 비방하는 집회를 연 경위와 국정원의 지시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22일 영장심사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22일 영장심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정원 직원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22일 열린다.21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국정원 직원 유모씨와 서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유씨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1년 5월 당시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씨는 팀원 서씨에게 문씨와 김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문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다가올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특수 공작’ 차원에서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인 문씨와 김씨는 검찰에 나와 합성사진 유포 등 국정원의 과거 불법행위를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씨 등의 구속 여부는 22일 밤늦게나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ID, 배우 문근영에도 “빨갱이 핏줄”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ID, 배우 문근영에도 “빨갱이 핏줄”

    이명박 정부 시절에 배우 문성근씨(64)와 김여진씨(45)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인터넷 아이디(tonk****)가 연예인, 언론, 사법부,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을 비방하는 글과 사진까지 무차별적으로 인터넷에 올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특히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배우 문근영씨(31)에게도 ‘빨갱이 이미지’를 덧씌워 비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향신문은 해당 아이디가 2009~2011년 게시됐던 글들을 최근 전부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검찰은 전날 이 작업을 했던 국정원 직원 2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0년 9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보수 성향 카페에 해당 아이디 명의로 “대한민국 신흥 종교 ‘노슬람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노슬람교’는 일부 보수층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슬람교’를 합쳐 비아냥댈 때 쓰던 단어다. 해당 아이디는 ‘좌빨혐오’ ‘Leftzombie Hunter’(‘좌파좀비 사냥꾼’이란 뜻) ‘Mossad’(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 등으로 닉네임을 바꾸면서 글을 올렸다. 이 닉네임이 올린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뇌물현”으로, 봉하마을 자택은 “봉하 아방궁”으로 적혀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비하하는 표현도 등장한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권해효·김미화·김규리·김제동·명계남·문성근·윤도현씨와 고 신해철씨는 노 전 대통령 “홍보 대사”라고 했다. 이들은 같은 카페에 올린 다른 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쇄 살인범인 유영철, 강호순, 조두순에 빗대거나 사법부를 “빨법부”(‘빨갱이’와 ‘사법부’를 합친 말)라고 칭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들을 비하할 때는 ‘종북’을 단골 소재로 삼았다. 2010년 7월21일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이란 글에는 방송인 김제동씨(43)와 이정희 당시 민주노동당 대표(48)가 함께 등장한 언론기사 사진을 올린 뒤 “좌빨 년놈”이라는 말을 썼다. 블랙리스트 82명에 오르지 않은 문근영씨도 “빨치산 손녀” “빨갱이 핏줄” 등의 공격을 당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글들은 지난 19일 오후까지 게시돼 있다가 20일 오후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증거인멸이 의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명 소환·추선희 수색… MB에 더 다가서는 檢

    ‘관제 시위’ 추 前 총장 집 수색 靑 문건중 의미 있는 자료도 발견 블랙·화이트리스트 수사 속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정원 댓글 활동을 주도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2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지휘라인인 ‘원세훈·이종명·민병주’ 등 세 사람이 또다시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찰은 또 20일 ‘문화예술계 MB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2011년 5월쯤 만들어 유포한 국정원 전 심리전단 팀장 유모씨와 팀원 서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게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더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이 사이버 외곽팀 관련 수사에 나선 뒤 전직 국정원 팀장급 중간간부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 시장 등 ‘MB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에게 반대하는 관제시위를 벌인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화이트리스트 수사에도 본격 착수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문씨는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이 800만원의 돈을 주고 어버이연합을 동원한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역시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새로 발견된) 청와대 문건 중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수사에 의미 있는 자료가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아직 기소되지 않은 ‘화이트리스트’ 혐의를 적용해 강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곽팀과 국정원 팀장급 전직 직원들에 대한 수사와 동시에 검찰은 국정원 간부들의 혐의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검찰은 이 전 차장을 소환한 뒤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과 국정원의 예산 지원에 원세훈 전 원장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먼저 조사를 받은 민 전 단장은 민간인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원 전 원장의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민 전 단장이 구속된 만큼 검찰은 이 전 차장에 대해서도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차장은 원 전 원장과 함께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성근 나체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영장 청구…연예인 화이트리스트도

    ‘문성근 나체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영장 청구…연예인 화이트리스트도

    검찰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국가정보원 직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20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모씨와 팀원 서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가 적용됐다. 유씨 등은 2011년 5월쯤 문씨와 김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듯 묘사하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문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다가올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특수 공작’ 차원에서 합성사진을 만들어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씨는 국정원에서 ‘좌편향 배우’로 분류돼 문씨와 함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사이버 여론 조작 수사에 나선 이후 팀장급 중간간부와 실무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팀은 나체 합성사진 제작·유포가 사실이라면 국가 정보기관이 저지른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점에서 수뇌부 외에도 실무선까지 법적 책임을 묻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면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당시 국정원 고위 간부와 수뇌부의 합성사진 공작 관여 여부를 확인해 추가로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이 ‘좌파’로 낙인 찍은 연예인들을 퇴출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건전 성향’으로 분류한 연예인들을 인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특정 배우와 개그맨 등이 연예인 모임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익 광고 모델로도 ‘건전 성향’ 연예인들을 우선 섭외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김주성 전 기조실장 등 해당 문건을 작성한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 관계자들을 불러 문건 작성 배경과 계획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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