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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학생 성폭행 부실수사 송구” …경찰청장 사과

    “인천 중학생 성폭행 부실수사 송구” …경찰청장 사과

    “미성년 이유로 선처 받아서는 안돼”여성단체, 가해 중학생 2명 엄벌 촉구인천지역 여성단체 등이 또래를 집단 성폭행한 중학생 2명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3일 법원에 제출했다. 인천여성연대 등은 이날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피고인들이 다시는 이와 같은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죄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 피해자와 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새벽 인천시내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C(14)양에게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의 보강 수사과정에서는 A군이 범행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기록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고, 사건 담당 팀장 등을 상대로 자체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여성연대 등은 “피해자와 가족들 일상의 삶은 이 사건으로 산산조각이 났다”며 “피해자는 살던 집과 학교를 떠나야 했고 피해자의 오빠는 다니던 학교도 그만둔 채 동생의 억울함을 덜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법의 선처를 받는다면 이것은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과 일반 시민들의 법적 감정과도 거리가 먼 결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 이준섭(58)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이날 공식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당시 불법 촬영 수사와 (피해자) 신변 보호를 하지 않은 과오에 대해 감찰계가 면밀히 조사한 후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집단 성폭행’ 중학생들 미성년이라고 선처 안돼”

    “‘집단 성폭행’ 중학생들 미성년이라고 선처 안돼”

    “일반 시민들 법적 감정과도 거리 먼 것” 인천 지역 여성단체 등이 ‘중학생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중학생 2명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가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법의 선처를 받는다면 이것은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과 일반 시민들의 법적 감정과도 거리가 먼 결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여성연대 등은 3일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피고인들이 다시는 이와 같은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죄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 피해자와 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촉구했다.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C(14)양에게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을 하거나 시도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군은 C양을 성폭행했고, B군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의 보강 수사 결과 A군이 범행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기록이 발견됐다. 인천여성연대 등은 “피해자와 가족들 일상의 삶은 이 사건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피해자는 살던 집과 학교를 떠나야 했고 피해자의 오빠는 다니던 학교도 그만둔 채 동생의 억울함을 덜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실 수사 논란에 인천경찰청장 공식 사과 한편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이준섭(58) 인천지방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중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불법 촬영 수사와 신변 보호를 하지 않은 과오에 대해 감찰계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향후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애초 이날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최근 인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서면으로 이렇게 밝혔다.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전 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수사관 A(47) 경위와 전·현 여청수사팀장 등 3명을 감찰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A 경위는 사건 발생 초기 B(15)군 등 중학생 2명의 범행 과정이 담긴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뒤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 CCTV 영상을 열람했으나 이를 제대로 촬영해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또 피해자 측 요청에도 가해 중학생 2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고, 보강 수사를 벌인 검찰이 B군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촬영됐다가 삭제된 기록을 찾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n번방 가는 링크 연결한 와치맨 “범행 수익 하나도 없다”

    n번방 가는 링크 연결한 와치맨 “범행 수익 하나도 없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이 유포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으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한 ‘와치맨’ 측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은 하나도 없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해당 사건 속행 공판에서 텔레그램 아이디 ‘와치맨’ 전모(38·회사원)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번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이 없기 때문에 본인 계좌뿐만 아니라 가족 계좌도 모두 제출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인 ‘고담방’을 개설해 음란물을 공유하는 다른 대화방 4개의 링크를 게시하는 수법으로 1만건이 넘는 음란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에는 아동·청소년의 신체 부위가 노출된 나체 사진과 동영상 100여개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19일 전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일자 곧바로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지난달 6일 변론 재개 후 처음으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전씨와 ‘박사방’ 사건과의 연관성 조사, 범죄수익 여부 파악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법원에 금융·통신자료 제출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후 은행과 비트코인 운영사 등이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특별히 고려할 만한 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고인이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일부 이익을 얻은 부분이 있다”면서 “피고인 신문을 통해 명확히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소장 변경 전에 피고인 신문부터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인데, 전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증거의 객체가 돼선 안 된다”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우선 법원에 도착한 금융·통신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기일에 의견을 내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2일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명일 여하한 물(物)이…”-최초의 티저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명일 여하한 물(物)이…”-최초의 티저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알쏭달쏭한 문구나 그림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광고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는 광고를 티저광고라고 한다. 미지의 세계에 동경과 호기심을 갖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1913년에 나온 미국의 캐멀(camel) 담배 광고가 티저 광고의 좋은 예다. 첫날에 백지를 보여 주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에는 모서리의 작은 점 하나, 그 다음날부터는 점점 오른쪽으로 점이 커지고 마지막에는 점이 낙타로 변했으며 이후 C, A, M, E, L이 한자씩 실리고 마지막에는 ‘CAMEL is Coming’, 최종적으로는 낙타 그림이 있는 담뱃값을 보여 주었다. 1981년 8월 프랑스에서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등장시켜 옷을 벗겠다고 광고했는데 다음달에 나체의 여성이 돌아서 있는 사진과 함께 정당을 선전하는 광고를 실어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3년 9월 23일자 황성신문에 광고를 의도적으로 뒤집어 호기심을 유도한 시계 광고가 있었다. 1907년 8월 16일자 대한매일신보에는 사진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천연당사진관 광고가 실렸는데 티저광고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첫 티저 광고는 1914년 3월 매일신보에 실린 동서연초상회의 담배 광고라고 할 수 있다. 1923년에는 동아일보 3면 맨 왼쪽 다른 광고들 옆에 3단 높이의 공백이 있고 가운데쯤에 물음표와 아주 작은 글씨로 ‘보아라 내일!! 무엇이 날까?’라는 문구가 씌어 있었는데 역시 티저광고다. 다음날 같은 난에는 별표 고무신 광고가 실렸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유한양행 등의 티저광고가 게재된 사례가 있다. 1960년대에는 캉캉 팬티스타킹 광고, 1980년대에는 청보라면 광고, 더 최근에는 1999년 SK텔레콤의 TTL광고, KT의 유선통합서비스 브랜드 ‘쿡’(QOOK) 등의 티저광고가 선보였다. 20년 전인 2000년에 버스 외부를 도배한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 역시 티저광고이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돈 많은 남자의 구애 광고라는 등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선영아 나였어. 마이 닷컴”이라는 광고의 결말에 대한 인지도는 크게 떨어져 기업의 홍보에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1914년 3월 3일자 매일신보 1면에 나온 위의 담배 광고에는 “겨우 이전(貳錢)으로 천금을 획취(獲取) 명일의 본지 제일면에 여하한 물(物)이 현출(現出)할까”라고 씌어 있다. 다음날 1면 광고에 나온 제품은 ‘스포트’(SPORT) 궐련 담배였다. “5전의 가치가 있는 연초를 겨우 2전으로 피우는 것은 애연가들에게 복음”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최신식 기계를 사용해 생산비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아들 죽이겠다” 5개월 아들 배에 흉기 올린 아빠

    “아들 죽이겠다” 5개월 아들 배에 흉기 올린 아빠

    부부싸움 중 아내 협박…1심 실형결혼 전제 동거 여성에게 1000만원 편취어플로 만난 여성 나체사진 유포로 협박 부부싸움 중 생후 5개월 된 아들의 배 위에 흉기를 올리는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폭행, 사기, 공갈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 지난 14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아내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에게도 사기나 공갈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집에서 아내인 B씨와 배달음식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옷을 벗으라고 위협했다. A씨는 “너 자존심 꺾을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겠다. 아들을 죽이겠다”고 말했고, 그러면서 생후 5개월인 아들의 배 위에 흉기를 올려놓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며칠 뒤 청소 문제로 싸우던 중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계란을 집어던지는 등의 폭행도 자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2월 울산에서 동거하던 여성 C씨의 집에서 “아들이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빌려주면 빨리 취직해서 변제하겠다”고, 같은 해 3월에는 “교통사고 때문에 벌금을 납부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면서 102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애초에 이 돈을 변제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D씨에게 전송받아 보관하게 된 나체사진을 이용, “사진을 뿌린다. 오늘 출근해서 볼만하겠다. 그 다음은 아버지, 어머니, 지인들에게 보내겠다”는 메신저를 보낸 혐의도 있다. D씨는 겁을 먹고 A씨에게 20만 원을 송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아내인 피해자를 협박하고 폭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또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라 하더라도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던 피해자를 기망해 금원을 편취하고 피해자로부터 나체사진을 전송받아 금원을 갈취했다”며 “현재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배상하지 못했고 범행의 동기와 경위 등을 고려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체 사진 유포하겠다”...여자친구 협박한 20대 징역 8개월

    “나체 사진 유포하겠다”...여자친구 협박한 20대 징역 8개월

    여자친구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20대가 결별을 통보하는 여자친구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울산지법 형사1단독 김정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남)씨에게 징역 8개월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경남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해 잠자던 여자친구 B(27)씨 나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후 B씨가 결별을 통보한 뒤 연락을 받지 않자 A씨는 ‘SNS에 사진을 올리겠다’, ‘사진을 복사해 회사로 보내겠다’는 문자메시지로 B씨를 협박했다. 이밖에 A씨는 B씨 의사에 반해 전화를 걸거나, 직장 앞에서 기다린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적응 장애,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진단받고 치료받고 있다”라면서 “피고인은 종전에도 다른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승용차를 손괴한 전력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델 섭외 중” 조연 배우,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집유

    “모델 섭외 중” 조연 배우,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집유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배우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등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최근 지난달 중순 극장에서 개봉한 범죄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자신을 ‘모델 섭외팀장’이라고 소개하며 여성들과 만나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나체를 촬영했고, B씨(여자친구)는 다수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사진을 게시해 죄책이 무겁다. 피해자들이 범행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입고 직업을 이어나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며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자의 사진은 유포되지 않은 점, B씨가 게시한 사진 역시 수 분 만에 삭제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여자친구 B씨는 A씨가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게 되자 피해자들의 사진을 SNS 오픈채팅방에 유출한 혐의(명예훼손)로 함께 기소됐다. B씨도 이날 A씨와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판사 비서관 행세한 ‘부따’에게도 털린 윤장현

    판사 비서관 행세한 ‘부따’에게도 털린 윤장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11개 혐의 적용 사기 범행 가담한 20대 2명도 구속‘박사’ 조주빈(25·구속)을 도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강훈(19·구속)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사방 일당을 가중처벌하는 근거가 될 범죄단체조직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30여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총괄팀장 유현정)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기, 강제추행 등 11개 혐의로 강군을 구속 기소했다. 강군은 박사방이 만들어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성착취 피해자 유인, 영상 제작, 홍보, 범죄수익금 인출 등의 역할을 했다. 그는 조씨와 함께 피해자 18명(미성년자 7명 포함)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유료회원이 낸 264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강군은 박사방과 별개로 여성 지인의 얼굴 사진과 타인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 직후 강군은 조씨의 지시에 따라 박사방 활동을 중단했지만 사기 등 조씨의 다른 범행에 계속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 당시 강군은 판사 비서관 행세를 하며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군 사건을 지난달 13일 기소된 조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조씨의 윤 전 시장과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사기 범행에 가담한 김모(29)씨와 이모(24)씨는 이날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기록으로 소명되는 혐의 사실과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범행 기간 등에 비춰 높은 형이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부따’ 강훈 11개 혐의로 구속기소…범죄단체조직죄는 보류

    ‘부따’ 강훈 11개 혐의로 구속기소…범죄단체조직죄는 보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과 공범 ‘부따’ 강훈(18)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11개 혐의로 강군을 구속기소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 강제추행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강요 ▲협박 ▲사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이 적용됐다. 다만 범죄단체조직 혐의 부분은 이번에 빠졌다. 이는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씨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강군을 성 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먼저 기소하고,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여부는 보강 수사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강군은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닉네임으로 가담자를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유료회원들이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자금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성들의 사진을 다른 나체 사진과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여러 장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11~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장현(71) 전 광주시장에게 접근해 재판장의 ‘비서관’인 것처럼 행세해 윤 전 시장에게 유리한 결과를 받게 해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이 밖에 피해자를 협박해 새끼손가락 인증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 피해자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전신 노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타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혐의와 타인이 이용하는 온라인사이트에 무단 로그인한 혐의 등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조씨와 ‘박사방’ 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13명을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유료회원 등 2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박사방’이 조씨를 중심으로 다수의 공범들이 피해자를 물색·유인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유기적 결합체라고 봤다. 이에 따라 ‘박사방’에 관여한 정도를 기준으로 공범들을 범죄단체조직 구성원으로 보기 합당한지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확인되는 공범 및 여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범죄단체조직죄 등 범행 전모를 밝혀내겠다”며 “경찰과 협업해 추가 범죄수익 및 은닉한 수익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따’ 강훈 재판행…조주빈과 ‘판사 사칭 사기’ 등 11개 혐의

    ‘부따’ 강훈 재판행…조주빈과 ‘판사 사칭 사기’ 등 11개 혐의

    ‘박사’ 조주빈(25·구속)을 도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강훈(19·구속)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사방 일당을 가중처벌하는 근거가 될 범죄단체조직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30여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총괄팀장 유현정)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기, 강제추행 등 11개 혐의로 강군을 구속 기소했다. 강군은 박사방이 만들어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성착취 피해자 유인, 영상 제작, 홍보, 범죄수익금 인출 등의 역할을 했다. 그는 조씨와 함께 피해자 18명(미성년자 7명 포함)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유료회원이 낸 264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강군 등 공범이 범죄수익 일부를 배분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군은 박사방과 별개로 여성 지인의 얼굴 사진과 타인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 직후 강군은 조씨의 지시에 따라 박사방 활동을 중단했지만 사기 등 조씨의 다른 범행에 계속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 당시 강군은 판사 비서관 행세를 하며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군 사건을 지난달 13일 기소된 조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이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검경의 보강 수사를 통해 추후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박사방 운영자 13명과 유료회원 23명이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검찰은 박사방 유료회원들도 성착취 영상 제작·유포에 자금을 대며 공조한 ‘성착취 범행자금 제공자’로 보고 있다. 이들 중 박사방 운영 과정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이들에게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조씨의 사기 범행에 가담한 김모(29)씨와 이모(24)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은 윤 전 시장과 손석희 JTBC 사장을 직접 만나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 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씨가 SNS에 마약 판매 허위 글을 올려 돈을 갈취한 사기 사건 당시 광고 게시글을 게재한 혐의도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사방 ‘부따’ 강훈 오늘 기소…범죄단체조직죄 혐의는 빠져

    박사방 ‘부따’ 강훈 오늘 기소…범죄단체조직죄 혐의는 빠져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과 공범 ‘부따’ 강훈(18)이 6일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강군을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이날은 강군의 구속 기간(최대 20일) 만료일이다. 강군은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닉네임으로 가담자를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유료회원들이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자금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여성들의 사진을 다른 나체 사진과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여러 장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도 받는다. 다만 범죄단체조직 혐의 부분은 이번에 빠졌다. 이는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씨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강군을 성 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먼저 기소하고,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여부는 보강 수사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조씨와 ‘박사방’ 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13명을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유료회원 등 2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로 입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따’ 강훈, 내일 구속기소…‘범죄단체조직죄’는 추가 수사

    ‘부따’ 강훈, 내일 구속기소…‘범죄단체조직죄’는 추가 수사

    조주빈에게 현금 보내주는 ‘자금책’ 역할텔레그램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 ‘부따’ 강훈(18)을 6일 재판에 넘긴다.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6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강군을 구속기소한다. 이날은 강군의 구속기간 만료일이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강군을 경찰에서 9개 혐의로 송치받은 후 한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서울가정법원에 송치됐다가 검찰로 다시 넘어온 ‘딥페이크’ 사진 유포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강군은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닉네임을 쓰며 참여자를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군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군은 여성인 지인의 사진을 나체 사진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 여러 장을 제작하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에는 강군을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먼저 기소하고,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 여부는 추가 수사 후 결정할 방침이다.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한 경우’에 성립한다. 유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과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검찰은 지난달 29일에는 강씨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하며 범죄단체 조직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했다. 이에 앞서 조씨와 박사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13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 유료회원 등 2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범죄단체 조직 관련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 아직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사람들도 다수 있는 점을 고려해 수사 진행상황을 보고 혐의 적용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급생 ‘집단 성폭행’ 중학생, 피해자 나체 사진도 찍어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피해 학생의 나체 사진도 찍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은혜)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 인천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C양을 불러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번갈아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과 B군은 범행 후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중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기록이 나왔다. A군에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가 추가됐다. C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C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40만명의 누리꾼이 동의했다.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고, 사건 담당 팀장 등을 상대로 자체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안의 중대안을 고려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A군 등이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에 주목하고 압수수색을 벌여 불법 촬영을 확인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급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피해자 나체 촬영까지

    ‘동급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피해자 나체 촬영까지

    가해 중학생 2명, 범행 후 휴대전화 바꿔예전 폰에서 나체 사진 삭제 기록 나와검찰, 구속 기소…경찰, 부실 수사 감찰 중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급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학생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발견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은혜)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C양을 불러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C양을 성폭행했고, B군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4일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검찰은 피의자들 집과 범행 현장 등지를 압수수색해 A군 등의 휴대전화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A군과 B군은 범행 후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A군이 범행 당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에서는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군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보완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에 주목하고 압수수색을 벌여 불법 촬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40만명의 네티즌이 동의했다. C양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 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고, 사건 담당 팀장 등을 상대로 자체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학생 협박 성 착취물 공유한 ‘중앙정보부방’ 운영자는 고교생

    남학생 협박 성 착취물 공유한 ‘중앙정보부방’ 운영자는 고교생

    텔레그램에서 10대 남학생들의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인 이른바 ‘중앙정보부방’을 운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인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10여일간 10대 남학생 등을 협박해 동영상과 사진 등 성 착취물을 만들도록 한 뒤 ‘중앙정보부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에 이를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인들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주겠다고 광고한 뒤 제작을 의뢰한 10대 남학생 등에게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만들도록 협박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A군은 해당 대화방에서 자신을 ‘자경단’이라고 소개하며 성범죄자를 단죄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대화방과 관련한 의혹을 접한 뒤 실제 운영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서는 1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나체 차림으로 종이에 반성문 형식의 자필 메모를 들고 찍은 사진이나 영상들이 공유됐다. 이들의 사진·영상과 함께 이름, 나이, 연락처, 주거지, 직장 등 신상정보도 함께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사진을 음란 사진에 합성하는 ‘딥페이크’를 통한 이른바 ‘지인 능욕’ 역시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하지만, 이를 빌미로 나체 차림의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는 행위도 ‘정당한 응징’이 아닌 범죄에 해당한다. 경찰은 해당 대화방 참여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모두 6명으로 이 중 5명은 10대”라며 “현재는 해당 대화방이 ‘폭파’된 상태로 운영에 참여한 사람의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교단서 22년… ‘섹시팬티’ 처음 아니었다

    [단독] 교단서 22년… ‘섹시팬티’ 처음 아니었다

    개인 블로그에 여성 합성사진 올리고 6학년 남녀 학생 하루 2번 의무적 포옹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를 과제로 내주고 인증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비판받은 40대 남성 교사 A씨의 행실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에는 A씨가 22년간 재직하면서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듯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28일 울산시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진 27일 A씨를 담임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했다”면서 “해당 교원은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학부모가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주말 효행 숙제로 아이들에게 ‘자기 팬티 빨기’를 내주며 사진을 찍어 올리게 했고, A씨는 ‘이쁜(예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예뻐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울산교육청은 A씨의 행동을 학부모가 성희롱으로 판단하는 만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A씨가 과거 온라인에서 쓴 글이 추가로 드러나자 여론은 경악했다. A씨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에 따르면 그는 누드김밥에 성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붙여 놓고 ‘아재 개그’라고 하거나 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과 하루 두 번 의무적으로 포옹을 한다고 밝혔다. 또 별명으로 ‘짐승○’을 자처하면서 아이들을 “서서히 사육시켜야 한다”, “나는 너희 짐승들을 사육할 주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블로그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울산여성회는 논평을 내고 “성인지 감수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행동이며 이런 말을 듣고 자랄 아이들의 정서가 걱정된다”면서 “울산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철저히 하고 전체 교사들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포함한 재발 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교육청 신고를 받아 여성청소년수사계가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부적절한 댓글을 성희롱으로 볼 수 있을지 등 법률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A씨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돼 5만 3000명 이상 동의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섹시팬티’가 처음 아니었다…“아이들 서서히 사육시켜야” 발언도

    ‘섹시팬티’가 처음 아니었다…“아이들 서서히 사육시켜야” 발언도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를 과제로 내주고 인증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비판받은 40대 남성 교사 A씨의 행실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에는 A씨가 22년간 재직하면서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듯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28일 울산시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진 27일 A씨를 담임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했다”면서 “해당 교원은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학부모가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주말 효행 숙제로 아이들에게 ‘자기 팬티 빨기’를 내주며 사진을 찍어 올리게 했고, A씨는 ‘이쁜(예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예뻐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울산교육청은 A씨의 행동을 학부모가 성희롱으로 판단하는 만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A씨가 과거 온라인에서 쓴 글이 추가로 드러나자 여론은 경악했다. A씨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에 따르면 그는 누드김밥에 성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붙여 놓고 ‘아재 개그’라고 하거나 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과 하루 2번 의무적으로 포옹을 한다고 밝혔다. 또 별명으로 ‘짐승○’을 자처하면서 아이들을 “서서히 사육시켜야 한다”, “나는 너희 짐승들을 사육할 짐승들의 주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블로그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울산여성회는 논평을 내고 “성인지 감수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행동이며 이런 말을 듣고 자랄 아이들의 정서가 걱정된다”면서 “울산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철저히 하고 전체 교사들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포함한 재발 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담당 경찰을 배정한 상태”라면서 “부적절한 댓글을 성희롱으로 볼 수 있을지 등 법률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A씨의 입장을 들으려고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전북 김제서 ‘전북판 N번방 사건’ 발생 파문

    전북 김제서 ‘전북판 N번방 사건’ 발생 파문

    전북 김제시에서 ‘전북판 N번방’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중학교 1학년생인 미성년 남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 1명에게 나체 사진을 구매하는 등 유사 N번방 사건이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중학교 1학년 A군(14)과 B군(14)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같은 또래 C양에게 신체사진은 5만원, 자위 행위 영상은 10~15만원에 구매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 사건과 관련 된 남학생 2명과 여학생의 대화내용과 실명, 다니는 학교 등이 노출돼 2차 피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군과 B군도 자신들의 신상 등을 동의 없이 SNS에 유포한 인물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양에 대한 피해자 보호조치와 함께 심리 지원책 등 2차 피해 최소화에 노력을 하고 있다”며 “관련 사건의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도 피해자” 조주빈처럼 성착취물…잡고보니 여고생

    “나도 피해자” 조주빈처럼 성착취물…잡고보니 여고생

    경찰, 또래 성착취 영상 협박 10대 여고생 구속SNS로 접근해 알몸 사진 받아낸 뒤 협박 온라인 메신저(SNS)를 통해 또래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나체 사진을 얻어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 사진·영상을 요구한 10대 여고생이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고생은 “나도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5일 10대 고등학생 A양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양은 SNS로 친분을 쌓은 10대 또래 B양에게 접근해 알몸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보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B양에게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신고를 접수한 후 지난 13일 A양을 자택에서 붙잡았다. 이튿날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도 피해자였다” 주장…증거 없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수법과 비슷하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지만 죄질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해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나도 비슷한 범행을 당한 적이 있는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양이 피해자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A양이 해당성 착취물을 유포해 이득을 취했거나 ‘n번방’ 등의 범죄에 착안해 범행을 벌인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A양에게 자세한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조주빈 기소…범죄단체조직 여부는 추가 수사 필요

    검찰, 조주빈 기소…범죄단체조직 여부는 추가 수사 필요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이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또 지난해 10월 피해자 A(15)양에게 나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공범을 시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피해자들에게 박사방 홍보 영상 등을 촬영하도록 강요하고,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또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 등 2명으로부터 피해자와 가족들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그 뿐만 아니라 조씨는 지난해 10월 ‘박사방’과 적대적 관계인 피해자의 신상을 알아낸 후 또다른 피해 여성을 시켜 강제추행죄로 허위 고소하게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가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 15개와 증권예탁금·주식 등에 대해서는 몰수보전을, 압수된 현금 1억 3000만원은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사방’이 조씨를 중심으로 공범들이 피해자를 물색·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한 유기적 결합체라고 봤다. 다만 조씨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에 관련해 보강수사를 더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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