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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에 검거된 ‘일베 박카스남’ “관심 끌고 싶어서”

    경찰에 검거된 ‘일베 박카스남’ “관심 끌고 싶어서”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노년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면서 사진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일반음란물 유포)혐의로 A(27)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일베에 ‘박카스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는 글과 함께 여성의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회원의 관심을 끌고 싶고, 반응을 보고 싶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며 “사진은 직접 찍은 게 아니고 다른 곳에서 퍼와서 집에서 게시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진술과는 상관 없이 불법촬영, 게시, 유포 동기와 상습성 등을 두루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캐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A씨가 일베에 올린 글은 하루 만에 삭제됐지만,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온종일 ‘박카스’, ‘일베 박카스남’이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을 불렀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국가와 경찰은 일베에 할머니 나체 사진을 무단 유포한 남자를 체포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수사하라’ 등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단체 ‘페멘’ 창립자 샤츠코 숨져

    여성단체 ‘페멘’ 창립자 샤츠코 숨져

    과격한 나체 시위로 유명한 여성 인권단체 ‘페멘’ 창립자 중 한 명인 옥사나 샤츠코(31)가 프랑스 파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 경찰은 샤츠코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샤츠코는 2008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안나 셰브첸코, 안나 훗솔, 사샤 셰브첸코와 함께 페멘을 세워 “우크라이나는 매음굴이 아니다”라며 성(性)산업에 반기를 들었다. 시위 대상과 내용은 권위주의·인종차별 타파 등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모든 것으로 확산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워마드에 남성몰카 사진 또 게시…경찰 내사 착수

    워마드에 남성몰카 사진 또 게시…경찰 내사 착수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에 불법촬영된 사진이 또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워마드에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워마드에는 ‘누드크로키 탈의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남성 모델 2명의 나체 사진이 담겼다. 워마드에는 같은 날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담긴 또 다른 게시물도 게재됐으나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에 등장하는 피해자의 신원이나 촬영 장소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해당 사진이 어떻게 촬영돼 유포된 것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워마드를 통해 유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사진은 동료 여성 모델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 병원 난동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56)이 만기출소 10여일 만에 나체 상태로 병원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씨가 16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한 병원에 나체 상태로 찾아가 2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용품으로 병원 직원들을 위협하는 한편 소화기 분말을 직원들에게 뿌리기도 했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업무방해, 폭행 등 혐의로 달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최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거동이 이상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2012년 9월 17일 오후 5시쯤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가로 45㎝, 세로 15㎝ 크기 배식구로 빠져나온 혐의로 기소돼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5일 만기 출소했다. 당시 그는 다른 유치인에게 미리 받아 둔 후시딘 연고를 머리, 몸, 배식구 창살 등에 바르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탈출 뒤 빈자리가 들통날 것에 대비해 모포로 미리 준비해 둔 책과 옷을 덮어놓기도 했다. 유치장에는 ‘미안하다’, ‘누명은 벗어야 하기에 선택한 길’이라는 탈출 이유서를 남겼다. 최씨는 도주 6일 만에 경남 밀양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가 과거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유치장을 탈주했던 점을 고려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악랄해진 ‘가짜 글’ 철창행 늘었다

    ‘나체 합성 사진’ 20대 항소심 등 벌금형 넘어 이례적 실형 선고 대법 “명예훼손 양형기준 마련” 최근 사이버 공간에 허위사실을 퍼뜨려 타인을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 실형이 선고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간 주로 벌금형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인터넷상 허위 비방으로 인한 피해와 사회적인 파장이 무겁게 판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업가 박모(39·여)씨에게 지난달 말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박씨를 법정 구속했다. 박씨는 2013년 1월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자신과 파혼한 이모씨를 겨냥해 마치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이OO란 또라이가 박씨에게 빚을 져서…”라는 등의 허위 글을 올려 비방한 혐의를 받았다. 박씨는 2000년대 후반부터 30대 젊은 CEO로 각종 방송이나 강연 등에 나서 이름을 알렸고, 선고 직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5월에는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류승우 판사가 정보통신망 이용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겸 배우 출신 기자 이재포(58)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인터넷 기사를 통해 배우 백모씨를 이른바 ‘갑질 여배우’로 비방하는 기사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당시 법조계 안팎에선 매우 엄한 처벌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이버 공간 명예훼손은 항소심에서도 감형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형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인터넷 블로그에 한 여성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나체사진을 합성해 성적인 표현의 글을 올린 이모(26)씨에게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임성철)가 벌금 1000만원을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한 것이 대표적이다. 재판부는 “인터넷 게시 자료는 무한정한 복제 가능성이 있고, 한 번 유포된 자료는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이런 종류의 범죄는 개인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1심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했다. 정보통신망이용법 제70조의 2는 타인을 비방하기 위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면 징역 7년 이하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양형기준은 아직 없다. “대부분 벌금형이 선고됐기 때문에 양형기준의 필요성이 적었다”는 게 법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적용을 목표로 명예훼손 전반의 양형기준 마련을 논의 중이다. 양형위 자문위원인 손동권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회적인 파급력이 커 정책적 관점에서 예방 효과를 크게 하자는 취지”라면서 “명예훼손은 사건별로 양상이 워낙 다양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법조계에선 범행 방식에 비해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여겨지는 사이버상에서의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의 경우 형을 가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씨줄날줄] 곰, 쥐, 닭/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곰, 쥐, 닭/박현갑 논설위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세상은 대체로 남성 중심 사회다. 여성에겐 차별과 억압이 따른다. 미모의 여성과 재벌가 결혼에 빠짐없이 나오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백마 탄 왕자’의 부산물일 뿐이다. 운전이 서투른 여성을 힐난하는 ‘솥뚜껑 운전’이란 표현 또한 몰지각한 남성의 차별적 횡포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런 기류가 바뀌고 있다. 여성의 승진난을 꼬집는 ‘유리천장’은 직종에 따라 깨진 지 오래다. 최근의 ‘미투’ 운동은 ‘억눌린 다수’인 여성 목소리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촛불’이 권력을 바꿨다면 미투는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서울 혜화역 시위 현장에서 나온 일반 여성들의 외침을 둘러싼 공방은 새로운 시위문화와 풍자의 변곡점이 될 조짐이다. 당시 시위는 경찰이 누드 모델 남성 피해자의 몰카 유출범을 사건 발생 12일 만에 체포한 것을 두고 “피해자가 남성이라 수사가 신속히 이뤄졌다”며 그동안 여성을 상대로 이뤄진 불법촬영 및 유포 확산 풍토에 대한 수사 당국의 차별을 고발하려는 시위였다. 그런데 “노무현처럼 거꾸로 떨어져 죽어라”는 의미로, 문 대통령의 ‘문’을 거꾸로 한 곰 피켓이 나오고, 2013년 한강에 투신해 숨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처럼 “문 대통령도 자살하라”는 의미로 쓰인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나와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노원병 후보로 출마했던 강연재 변호사는 “우리나라 대통령은 ‘쥐’ 아니면 ‘닭’ 이런 것들로 표현이 됐고 ‘재기해’라는 것도 굉장히 은유적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이것을 특정 정치인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했다, 혐오했다 이렇게 가져갈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쥐와 닭은 각각 징그럽고 멍청한 의미를 지닌다. 곰이라는 표현도 사람에 빗댈 때는 미련하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하지만 이번엔 “죽어라”라는 저주로 들려 논란이 됐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과 억압은 당연히 고발하고 고쳐야 한다. 하지만 자살을 권유하는 듯한 극단적 시위 표현은 인명경시 풍조를 확산시킬 수 있어 옳지 않다. 성 비하 시비를 가져올 특정 성을 소재로 한 비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내걸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한 패러디는 본질을 흐리는 풍자였다.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에 대한 풍자는 어느 시대에나 있다. 풍자는 억압받는 국민의 기본적 저항권이다. 사회 모순을 고발하되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고급스러운 풍자는 언제 나올까.
  • 한남충 비하·연대 거부… “도덕성 결여된 페미니즘”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자들 활동 美에 운영서버… 경찰수사 난항 성체 훼손 논란에 휩싸인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는 대표적인 ‘남성 혐오’ 사이트로 꼽힌다. 워마드 게시판에는 한국 남성을 벌레에 빗대 ‘한남충’으로 표현하는 등 남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지난 5월 홍익대 누드 크로키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처음 올라온 곳도 바로 워마드다. 워마드는 2015년 말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익명 사이트다. 성소수자,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남성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기존 회원들과 마찰이 빚어지자 아예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2016년 1월 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로 시작해 지난해 2월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했다. 워마드 운영진은 ‘오직 여성 인권만을 위한 커뮤니티’라는 점을 표방하고 있다. ‘여혐 금지, 남성 멸시’를 사실상 표어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사회적 차별에 대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건전한 사이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페미니스트들은 “워마드는 도덕성이 결여된 페미니즘”이라고 규정짓기도 한다. 워마드는 생물학적 여성만 동지로 인정하고, 운동권·정치권 등 다른 집단과의 연대를 거부해 왔다.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혐오 표현 등을 거울처럼 되돌려 주는 ‘미러링’ 방식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과 남성에 대한 혐오를 표현해 왔다. 독립운동가인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한남충으로 비하하는가 하면 배우 김주혁, 가수 김종현 등 고인이 된 남성 연예인에 대해 거침 없는 조롱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남탕 몰카 사진, 고양이의 목을 졸라 학대하는 사진 등이 워마드에 게시됐을 때에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호주의 한 회원은 워마드에 ‘호주 남자 아동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가 호주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지금은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과 성체 훼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워마드의 운영 서버가 미국에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 음란물 등 각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증거물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신속한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친인 척… 나체사진 유포, 1심 벌금형 뒤집고 2심서 실형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여성의 얼굴 사진과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성적인 표현이 담긴 글과 함께 게재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임성철)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6)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3~5월 페이스북 친구인 피해자 A씨의 얼굴 사진과 모르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수십 장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사진과 함께 “우리 귀요미 XX가 열심히 X하는데”, “진심어린 XX녀, 싸랑해 자기야” 등의 성적인 표현도 게재했다. 특히 이씨는 A씨의 실제 남자친구와 비슷한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A씨의 남자친구가 A씨의 나체사진을 올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소문이 퍼지자 A씨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불안으로 인한 호흡곤란, 불면증 등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초범이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사과했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왜곡된 성 의식을 바로잡는 등 개전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과글을 올렸지만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고 친구공개로 게시한 뒤 대부분의 친구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워마드에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진 재등장…문 대통령 합성 사진도

    워마드에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진 재등장…문 대통령 합성 사진도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의 사진이 다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워마드에는 피해 남성 모델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채 또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남성 모델을 조롱하는 내용이 비속어와 함께 쓰여 있었다. 앞서 동료 여성 모델이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같은 범죄가 재현된 것이다. 워마드 회원들은 피해 모델을 향해 ‘노출증이 있다’라거나 ‘공연음란죄’라고 주장하며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혐오 표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피해 모델의 사진을 워마드 첫 페이지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건이 접수된 경찰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워마드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합성 조롱 사진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의 얼굴을 나체 남성의 사진에 조악하게 합성해 만든 사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홍익대 몰래카메라 사건이) 편파 수사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친구인 척’ 나체사진 합성해 성희롱···20대 남성 법정 구속

    ‘남자친구인 척’ 나체사진 합성해 성희롱···20대 남성 법정 구속

    항소심 “인격 살인”이라며 벌금 천만원 선고한 1심 깨고 징역 8개월 선고블로그에 여성의 얼굴사진을 다른 사람의 나체사진과 합성해 성적인 표현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라고 꼬집으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임성철)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6)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3~5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페이스북 친구인 피해자 A씨의 얼굴사진에 모르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해 수십 장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사진과 함께 “우리 귀요미 XX가 열심히 X하는데”, “진심어린 XX녀, 싸랑해 자기야”, “이번에 남자 한 명이랑 XX했다” 등의 성적인 표현이 담긴 글도 게재했다. 특히 이씨는 A씨의 실제 남자친구와 비슷한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A씨의 남자친구가 A씨의 나체사진을 올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소문이 퍼지자 A씨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장염·위염, 불안으로 인한 호흡곤란, 불면증 등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초범이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왜곡된 성 의식을 바로잡아 개전의 여지가 크다”며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고 친구공개로 게시한 뒤 대부분의 친구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인터넷에 게시한 사진과 글 등은 무한정한 복제 가능성을 갖고 있어 한 번 유포된 자료는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완전히 삭제됐음을 확인할 방법도 없다”면서 “피해자의 삶을 사건 전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범죄는 개인, 특히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으로 평가할 수 있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상반기 모범 검사 선정 이유 “경찰 수사지휘 잘해서···”

    상반기 모범 검사 선정 이유 “경찰 수사지휘 잘해서···”

    대검찰청은 29일 김해중(44·사법연수원 35기) 청주지검 형사2부 검사와 김동희(43·34기) 서울남부지검 공안부 검사, 변준석(39·42기) 울산지검 형사2부 검사 등 3명을 2018년 상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김해중 검사는 청주 장남천 뚝방에서 나체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청주 뚝방길 살인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유기적인 수사지휘를 통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했다. 김동희 검사는 중국 선박의 불법조업을 해경이 단속하자 실시간으로 수사를 지휘했고, 중국인 6명을 구속기소 해 유죄 판결을 끌어냈다. 또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아동 폭행치사 사건에서는 철저한 통화내역 분석과 법의학 자문 등을 거쳐 범행을 부인하는 범인의 거짓 진술을 입증했다. 변준석 검사는 경매방해 사건에서 경찰의 수사결과에 국한하지 않고 재수사를 통해 추가 공범 3명을 밝혀냈으며 성공적으로 수사를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동 성폭력 근절’ 외치던 자선단체 대표의 이중생활 충격

    ‘아동 성폭력 근절’ 외치던 자선단체 대표의 이중생활 충격

    아동 성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여온 한 자선단체의 대표가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제강간금지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Stop Rape)의 회장 조엘 데이비스(22)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려한 혐의와 아동 음란물 소지 및 수령·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 관련 잠복수사중이던 미 FBI는 이달 초 몇 주동안 데이비스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데이비스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모든 연령의 아이들에게 성적인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소지하고 있는 아동 음란물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 수사요원의 9살 딸, 경찰관의 2살 딸아이 나체 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으며, 아이들과 만남을 주선해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 했다. 지난 26일 경찰에 체포된 데이비스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으며, 과거 13살짜리 남자 아이를 학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핸드폰에 아동 포르노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미 맨해튼 연방 법원 검사는 “데이비스는 성폭력을 막는데 전념한 동시에 성 행위에 관련된 영유아들의 음란물을 소지하고 배포하는 이중적인 행동을 취했다. 다수의 미성년자를 성적 착취하는 고도의 위선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행동은 심중을 알 수 없는 끔찍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경찰과 검찰은 어린 아동들을 약탈하는 어른들을 법에 따라 처벌하기 위해 감시망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은 “데이비스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 줄리아드 학교를 다닌 인재로 국제 자선단체를 운영하며 아동 성폭력 종식을 위해 애써왔다. 그런 그의 체포소식은 미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조엘 데이비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30년 간 무인도서 알몸 생활…진짜 자연인의 사연

    [월드피플+] 30년 간 무인도서 알몸 생활…진짜 자연인의 사연

    21세기판 '로빈슨 크루소' 혹은 '나체 은둔자'로 유명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작은 무인도인 소토바나리섬(外離島)에서 3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한 일본인 할아버지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2년 국내 언론에도 보도돼 큰 화제가 된 할아버지의 이름은 마사푸미 나가사키. 올해로 82세가 된 나가사키 할아버지가 현지 어부도 찾지 않는 무인도에 정착한 것은 지난 1989년이다. 섬으로 오기 전까지 도시에서의 그의 직업은 다양했다. 한때는 사진작가로, 또 한때는 술집 웨이터로도 일하며 일본 전역을 돌아다닌 그는 40세 되던 해 결혼하며 정착하는듯 했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결국 처자식을 두고 50대에 가출한 그는 아무도 살지 않는 이곳 소토바나리섬에서 홀로 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처음 섬에 갔을 때는 강한 바람과 태양 때문에 오래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자연 속에 홀로 생활하며 불편함이 곧 행복으로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물도, 먹을 것도 딱히 없는 무인도에 정착한 그는 30년을 살면서 완전한 '자연인'이 됐다. 입고있던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졌고 바닷물로 양치를 하고 나뭇잎을 휴지로 썼다. 다만 정기적으로 뭍으로 나가 식료품을 조달할 때만 옷을 입고 문명인이 된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지만 인생의 행복을 찾았던 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4월 경이다. 할아버지의 건강이 좋지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군가 현지 경찰에 신고한 것. 이에 관계 당국은 할아버지가 섬에서 홀로 객사할 것을 우려해 병원이 있는 뭍으로 강제로 이동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무인도 투어회사를 운영하는 알바로 케레조를 통해 언론에 알려졌다. 케레조는 "할아버지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지만 저항할 힘 조차 남아있지 않다"면서 "여생을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인터뷰에서도 할아버지는 이곳 무인도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할아버지는 "이곳은 나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면서 "여기에서 한번도 슬픔을 느낀 적이 없으며 이곳은 나의 안식처이자 무덤"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FNC 측 “설현 나체 사진 합성 유포자, 기소 의견 검찰 송치” [공식입장]

    FNC 측 “설현 나체 사진 합성 유포자, 기소 의견 검찰 송치” [공식입장]

    그룹 AOA 설현 합성사진을 유포한 네티즌이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그룹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설현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 사건과 관련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 합성사진 유포자 2인을 조사했고, 이 중 1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사이버 명예훼손)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 나머지 한 명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설현이 직접 관리하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게 한 사람도 형사고소를 했다”며 “그 결과 인천지검에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불안감 조성) 혐의를 모두 인정해 현재 인천지법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외에도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명예훼손, 인신공격성 게시물 게재,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에 수사기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권익 보호와 잘못된 사이버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FNC 측은 설현 얼굴에 나체 사진이 합성돼 SNS 등을 통해 유포되자, 관련자에 엄중 처벌을 내리겠다며 즉각 고소했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설현의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 사건과 관련하여, 지난 3월 서울강남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경찰은 합성사진 유포자 2인을 조사하였고 이 중 1인에 대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사이버명예훼손) 위반 혐의를 인정하여,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하였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하여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설현이 직접 관리하는 SNS(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게 한 사람에 대해서도 형사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천지방검찰청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유포, 불안감조성) 혐의를 모두 인정하였고 현재 인천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명예훼손 및 인신공격성 게시물 게재,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기본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잘못된 사이버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합의 실패…“혐의 인정”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합의 실패…“혐의 인정”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여성 모델이 첫 재판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씨 측은 18일 열린 1회 공판기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검찰은 “피고인은 5월 1일 오후 3∼4시께 홍익대 강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피해자의 성기가 드러나게 촬영하고, 오후 5시 31분께 워마드(여성 커뮤니티)에 사진을 게시했다”는 취지의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A씨 측은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형사합의금으로 1천만원을 제안받았으나 합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피해자와의 합의를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법정에서 접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판사의 말에는 고개를 저으며 “없다”고 답했다. 안 씨는 홍익대 회화과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피해자와 휴게공간을 이용하는 문제를 두고 다투게 되자 몰래 그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발생 25일 만에 기소가 이뤄졌다. 이에 가해자가 여성이라서 이례적으로 수사가 빨리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수사기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경찰청장·검찰총장 임명을”… 더 커진 ‘성차별 수사 규탄’ 목소리

    “여성 경찰청장·검찰총장 임명을”… 더 커진 ‘성차별 수사 규탄’ 목소리

    경찰 규탄 넘어 제도적 해결 촉구 “경찰청장과 검찰총장을 여성으로 임명하라.”수사 당국이 ‘남성 편파적인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여성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터넷 여성 전용 카페인 ‘불편한 용기’ 회원과 여대생 등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 2만 2000명)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혜화역 인근)에서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2차 시위’를 개최했다. 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였던 지난달 19일 1차 시위 때보다 참가자가 더 늘어났다. 오로지 여성들만 참여한 집회·시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자들은 ‘여성 유죄, 남성 무죄’,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너희의 야동이 아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경찰의 성차별 수사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경찰 수사에 항의하는 의미로 붉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경찰이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나체 사진 유출사건의 피의자가 여성이어서 신속하게 수사를 했고,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사건과 잇단 몰래카메라 범죄의 피의자가 남성이어서 수사와 처벌이 미미하다”고 주장하며 거리로 나왔다. 이날 2차 시위에서는 “경찰의 채용 비율을 여성 90%, 남성 10%로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경찰의 편파 수사를 타깃으로 했던 1차 시위에서 더 나아가 정부의 제도적 해결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시위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은 화장실 몰카 범죄 상황을 설정한 뒤 피해자의 성별을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꾸는 ‘몰카 미러링’ 퍼포먼스를 했고, 6명의 삭발식도 진행됐다.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경찰과 검찰 조직 내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문제제기”라고 분석한 뒤 “단순히 보여 주기식으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보다는 여성에게 실질적인 대표성을 부여하고 정치적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성평등 사회를 향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몰카 범죄 ‘편파 수사’ 규탄 집회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몰카 범죄 ‘편파 수사’ 규탄 집회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여성들이 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촬영 편파 수사 2차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경찰 추산 1만 5000여명(주최측 추산 2만 2000여명)이 모여 여성들만의 집회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국 경찰은 몰카를 신고해도 수사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철성 경찰청장은 ‘홍대 몰카 사건’ 편파 수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몰카 찍는 사람도, 올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면서 “피해자 죽이는 몰카 판매, 유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찰에 항의하는 의미로 붉은색 의상을 입고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화장실 몰카를 ‘미러링’(특정 대상의 말과 행동을 거울처럼 따라하는 행위)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집회 참가자가 남성 가면을 쓰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연기를 시작하자 다른 참가자들이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집회 참가자 6명이 무대에서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모델 안모(25)씨가 홍익대 회화과 실기수업 도중 남성 모델 A 씨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린 바 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홍대 몰카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성차별 편파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성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더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동일범죄 동일처벌’로 같은 범죄라면 성과 상관없이 수사하고 처벌한다는 원칙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리뷰] 행복과 질투, 사랑으로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공연리뷰] 행복과 질투, 사랑으로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정교한 앙상블 속에 악기 각각의 존재감이 조화롭게 드러났다. 아르테미스 콰르텟은 지난 5일 첫 내한공연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현악4중주단다운 정상급 연주를 선보였다.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은 1부에서 작곡 순서상 베토벤의 첫 4중주 작품으로 알려진 베토벤 현악 4중주 3번과 야나체크 현악 4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가 연주됐다. ‘크로이처 소나타’는 동명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소재로 쓴 톨스토이 소설의 금욕주의에 항의하는 뜻으로 쓴 곡이다. 베토벤을 연주하며 제1바이올린 뒤에 숨어 있는 듯했던 제2바이올리니스트 앤티아 크레스튼은 야나체크를 연주하며 자신의 소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첼로,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순서로 같은 선율을 신경질적으로 주고받는 크로이처 소나타 1악장의 연주가 시작됐고, 제2바이올린은 연주자의 몸을 객석을 향해 노련하게 움직이며 악기 소리를 스스로 ‘증폭’시키는 듯했다. 2부에서는 슈만 현악 4중주 3번이 연주됐다. 슈만 4중주는 아르테미스 콰르텟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레퍼토리답게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연주가 30여분간 이어졌다. 특히 비올리스트 그레고르 지글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역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추는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때를 아는 연주가였다. 넉넉한 풍채 때문인지 무대 위 그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날 공연은 관객에게 행복에서 질투, 사랑의 헌신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양 극단을 오가게 만들었다. 앞서 아르테미스 콰르텟은 ‘슈만과 야나체크의 대조’에 초점을 맞춰 이번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다. 황장원 음악평론가는 “과거 멤버들이 녹음한 베토벤 현악 4중주 음반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이번 베토벤 연주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특히 2부 연주가 좋았는데, 슈만의 낭만과 특유의 뉘앙스가 세련되게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이날 앙코르는 바흐의 코랄 ‘성령의 자비’였다. 1분 남짓의 아주 짧은 곡이었지만 바로크 시대의 트리오 소나타(2개의 선율 악기와 저음·통주저음 악기로 구성된 고전 실내악)에서 지금의 현악 4중주가 유래했음을 떠올리게 만드는 무대였다. 이날 무대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앞서 뉴욕 공연 등에서 올해 3월 세상을 뜬 미국의 비올리스트 마이클 트리를 추모하며 이 곡을 연주한 바 있다. 이번 연주를 놓친 실내악 팬이라면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파벨 하스 콰르텟의 내한 공연을 기대해 볼 만하겠다. 두 번째 내한하는 파벨 하스 콰르텟은 그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스메타나의 ‘내 삶으로부터’ 등을 연주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찰 “불꽃페미액션 ‘상의 탈의’ 시위, 공연음란·경범죄 적용대상 아냐”

    경찰 “불꽃페미액션 ‘상의 탈의’ 시위, 공연음란·경범죄 적용대상 아냐”

    토요일인 지난 2일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한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범법 행위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불꽃페미액션은 2016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을 향한 폭력과 여성혐오에 저항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공연음란죄와 경범죄처벌법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최종 법리 검토가 남아있지만 처벌하지 않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를 처벌하는 법 조항인데, 판례상 ‘음란한 행위’는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여 성적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그날 시위는 의사를 표현하는 퍼포먼스였으므로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거나 성적흥분을 유발하는 행위가 아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금지조항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행위가 즉시 가려진 점 등을 봤을 때 타인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불꽃페미액션은 페이스북코리아의 게시물 삭제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지난달 26일 열린 월경페스티벌에서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들은 “여성의 몸은 ‘섹시하게’ 드러내되, ‘정숙하게’ 감춰야 하는 이중적인 요구를 받아 왔다. 또한 여성의 나체는 ‘음란물’로 규정되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강제로 삭제 당하거나 젖꼭지만 모자이크 처리돼 남성들의 조리돌림감으로 사용된다”면서 “여성의 몸에 부여되는 남성 중심적 ‘아름다움’과 ‘음란물’의 이미지를 내팽겨치고, 답답한 브라를 벗어던지며 여성들의 몸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런데 페이스북코리아는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해당 사진들을 삭제하고 1개월 계정 이용 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동시에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차별적 규정을 두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퍼포먼스에 나선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코리아는 삭제한 사진들을 복원하고 사과 입장을 불꽃페미액션에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대 누드 몰카’ 유출범... 18일 첫 재판

    ‘홍대 누드 몰카’ 유출범... 18일 첫 재판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동료 여성 모델의 첫 재판 기일이 잡혔다. 4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모(25) 씨에 대한 1회 공판기일을 오는 18일 오전 심리한다. 안 씨는 지난달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 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재판은 피해자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성폭력 사건 재판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하는 것이 헌법상 원칙이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성폭력 사건의 경우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안 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 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 씨와 다투게 되자 몰래 그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안 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지난달 10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12일 안 씨를 구속해 수사를 벌인 뒤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안 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을 두고 통상적인 몰카 범죄와 달리 가해자가 여성이라서 수사가 빨리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수사기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은 이에 대해 용의자 범위가 한정적이었던 점 등 이번 사건의 특성 때문에 신속한 수사가 가능했던 것일 뿐 가·피해자 성별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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