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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상원의원 지명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상원의원 지명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함께 출마할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을 지명했다.케리 의원과 에드워즈 의원은 오는 26∼29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케리 후보는 6일(현지시간)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에드워즈 의원은 보다 강한 미국을 재건하자는 데 나와 뜻을 같이 한다.”며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에드워즈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함께 케리 후보와 맞섰던 경쟁자이다. 공식 발표에 앞서 AP통신은 “케리 후보가 이날 오전 에드워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부통령 후보 제의를 했으며,에드워즈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두 사람 간 전화통화를 곁에서 지켜본 민주당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케리 후보가 에드워즈 의원을 지명한 것이 정치적 경험보다 정열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 언론들은 케리 후보측이 에드워즈 의원과 딕 게파트(미주리주) 하원의원,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51세의 초선 상원의원으로 존 케리 상원의원보다 아홉살 적은 젊은 정치인 에드워즈 의원은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면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아버지 일하던 공장서 근무하기도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네카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성장했다.아버지는 직물공장 노동자였으며,가정형편이 어려워 그도 역시 아버지가 일한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가족 가운데 최초로 대학에 진학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의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이후 197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1년 동안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었을 만큼 승승장구했지만 7년 전 자녀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변호사를 그만두고 정계에 뛰어들었다. 1998년 상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올해 초선의원 경력으로 당당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가해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귀족’ 케리 후보 보완 올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가 내세운 것은 “미국은 여전히 공장 노동자의 아들이 대통령의 아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에드워즈 의원은 “미국은 돈과 특권을 가지고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뉘어 있다.”며 ‘두 개의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보험,사회보장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남부의 가난한 서민 가정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부의 귀족 가문 출신 케리 후보와 보완관계에 있고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에게 인기가 있지만 짧은 경력이 상대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51세의 초선 상원의원으로 존 케리 상원의원보다 아홉살 적은 젊은 정치인 에드워즈 의원은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면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아버지 일하던 공장서 근무하기도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네카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성장했다.아버지는 직물공장 노동자였으며,가정형편이 어려워 그도 역시 아버지가 일한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가족 가운데 최초로 대학에 진학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의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이후 197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1년 동안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었을 만큼 승승장구했지만 7년 전 자녀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변호사를 그만두고 정계에 뛰어들었다. 1998년 상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올해 초선의원 경력으로 당당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가해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귀족’ 케리 후보 보완 올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가 내세운 것은 “미국은 여전히 공장 노동자의 아들이 대통령의 아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에드워즈 의원은 “미국은 돈과 특권을 가지고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뉘어 있다.”며 ‘두 개의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보험,사회보장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남부의 가난한 서민 가정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부의 귀족 가문 출신 케리 후보와 보완관계에 있고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에게 인기가 있지만 짧은 경력이 상대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17대국회 상임위원장 프로필

    ●운영위원장 천정배 학교 성적이 늘 1등이던 ‘목포 수재’.원칙주의자인 반면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평.비즈니스위크의 ‘2004년 아시아 스타 24인’에 선정되기도.부인 서의숙(49)씨와 2녀. ▲전남 신안(50) ▲서울대 법대 ▲변호사 ▲15~17대 의원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최연희 검사 출신이며 9년째 법사위를 지킨 ‘터줏대감’.99년 ‘옷로비 청문회스타’로 꼼꼼한 업무 처리가 강점.부인 김혜동(56)씨와 1남1녀. ▲강원 동해(60) ▲서울고·서울대 법대 ▲대검 공안2과장 ▲청와대 사정·민정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정무위원장 김희선 재야 운동권 출신이며 광복군 김학규 장군의 손녀.17대 국회에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입법을 주도 중.남편 방국진(63)씨와 1남1녀. ▲평남 평원(61)▲대전여상 중퇴 ▲여성의 전화 초대원장 ▲국민회의 여성위원장 ▲16·17대 의원 ●재경위원장 김무성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김창성 전 경총 회장이 형,현정은 현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씨가 누이. 부인 최양옥(47)씨와 1남2녀. ▲부산(53) ▲한양대 경영학과 ▲청와대 민정·사정비서관 ▲내무차관 ▲15∼17대 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임채정 해직기자 출신의 4선 의원.8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정계 입문했으며,지난 대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활동.부인 기영남(62)씨와 2남. ▲전남 나주(63) ▲고려대 법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정책위의장 ▲14~17대 의원 ●국방위원장 유재건 재미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세련된 매너로 ‘영국신사’란 별명을 지닌 미국통 외교분야 전문가.부인 김성수(59)씨와 2남1녀. ▲서울(67) ▲연세대 정외과 ▲미국 변호사 ▲MBC시사토론 사회자 ▲14~16대 의원 ▲한ㆍ미 의원외교협의회장 ●행자위원장 이용희 17대 국회의 최고령 의원.김대중 전 대통령과 ‘내외문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6대 총선부터 6차례 낙선,4차례 당선.부인 유정순씨와 3남2녀. ▲충북 옥천(73) ▲건국대 ▲9·10·12·17대 국회의원 ▲평민당 부총재 ▲국민회의 부총재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교육위원장 황우여 법조계 출신으로 등원 이후 줄곧 교육위에서 활동.성품은 부드럽지만 일처리는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선화(49)씨와 1남2녀. ▲인천(57) ▲제물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감사원 감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15∼17대 의원 ●과기정위원장 이해봉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아홉살 때 부모님을 여읜 뒤 대학 때 학비가 없어 휴학을 거듭하며 행시에 합격.사법연수원 부장판사인 부인 이선희(55)씨와 2남. ▲경북 달성(62)▲서울대 법대 ▲경북지사 ▲대구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 ▲15~17대 의원 ●문화관광위원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유일의 여성 3선 의원.15대 국회 때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에 반대해 제명당했다.남편 이창식(58)씨와 2녀.▲부산(54) ▲이화여대 영문과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15~17대 의원 ●농해수위원장 김광원 소신과 반골 기질이 강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4·19 제2선언문’을 기초한 주역.부인 박해숙(55)씨와 2남1녀. ▲경북 울진(65)▲행시 10회 ▲강릉·포항시장 ▲경북 부지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산자위원장 맹형규 뉴스 앵커 출신으로 온건합리파이며 설득력이 뛰어나다.대변인을 거쳐 99년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핵심측근으로 부상,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6·5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도 지냈다.부인 채승원(58)씨와 2녀 ▲서울(58) ▲연세대 정외과 ▲15~17대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이석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노총각 3선 의원.97년 8월 자신의 명함에 ‘남조선’이라고 적었다가 ‘명함 파동’을 겪기도. ▲전북 익산(53) ▲서울대 법학과 ▲민추협 기획위원 ▲14·15·17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환노위원장 이경재 해직기자 출신으로 김영삼 전 총재 공보특보로 정계 입문.솔직한 편이며 지난해 ‘여자 안방’ 발언으로 설화를 겪기도.부인 성신자(44)씨와 1남2녀. ▲경기 이천(63) ▲강화고·서울대 사회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공보수석 ▲공보처 차관 ▲15∼17대 의원 ●건교위원장 김한길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선거기획을 총괄했던 기획통.95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탤런트인 부인 최명길씨(42)와 2남. ▲일본 도쿄(51) ▲건국대 ▲15~17대 의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정보위원장 문희상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털털한 외모 덕에 ‘겉은 장비(張飛)’이지만 ‘속은 조조(曹操)’라는 평가.부인 김양수(58)씨와 1남2녀. ▲경기 의정부(57) ▲서울대 법대 ▲연청 중앙회장 ▲14·16·17대 의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여성위원장 김애실 여성으론 국내 최초의 경제학 박사이며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정계 입문.남편인 박동운(63)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1남1녀. ▲평북 강계(58) ▲경기여고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과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여성경제학회장 ▲17대 의원 ●예결특위위원장 정세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쌍용그룹에 입사,18년간 근무한 뒤 정계에 입문.96년 당진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한보그룹 로비자금을 거절하기도.부인 최혜경(52)씨와 1남1녀. ▲전북 장수(54) ▲고려대 법대 ▲15∼17대 의원 ▲민주당·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 공화당 사무처 공채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는 꼬마민주당 창당,통추 활동으로 인연.지난 17대 대선때 한나라당을 탈당해 유시민 의원과 개혁당을 이끌었다.강성 개혁주의자로 통한다.부인 진옥선씨와 1남2녀 ▲중국 충칭(60) ▲서울대 정치학과 ▲14·16·17대 의원 ˝
  • 토성 위성서 물흔적 못찾아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미국과 유럽연합(EU)의 공동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3일 토성 최대 위성 타이탄 표면 사진을 전송했으나 물이 있었다는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들이 밝혔다. 카시니호가 보내온 타이탄 위성 사진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크기의 구름대와 위성 표면의 어둡고 밝은 부분이 드러나 있다.이 사진은 카시니호가 2일 타이탄에서 32만 2000㎞ 떨어진 곳을 지나면서 찍은 것이다. 과학자 엘리자베스 터틀은 “이것은 우리가 이전에 본 어느 것과도 다르다.우리는 타이탄의 표면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과학자들은 타이탄의 화학적 구성이 생명체가 나타나기 이전인 수십억년 전 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이탄은 행성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체 빛을 발산하고,지구보다 밀도가 1.5배 높은 대기를 갖고 있으며,탄소가 기저를 이루는 화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과학자들은 타이탄에 탄화수소 바다,혹은 호수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은 수세기 동안 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아왔으며,토성의 독특한 대기와 31개에 달하는 위성들의 화학적 특성에 대한 탐사는 행성 형성과 생명체 발생 연구에 새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러시아 그라치아발레단 수도권 순회공연

    러시아 그라치아발레단 수도권 순회공연

    아시아예술교류협회는 한·러 수교 120주년을 기념,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리체이예술학교 소속 ‘그라치아발레단’ 초청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지난달 29일 마포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데 이어 2일 오후 7시 경기 안성문예회관,5일 오후 6시 영등포구민회관,6일 오후 6시 경기 안산시 청안고교,7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8일 오후 5시 양천구민문화회관,9일 오후 3시 중구구민회관·오후 7시 종로구민회관,10일 오후 3시 경기 수원문화회관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춤’ 등 20여개 발레작품과 러시아 민속춤이 선보이게 된다.또 해당지역 초·중학교 무용단의 협연도 계획돼 있다.(02)598-8195. 10∼17세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그라치아발레단은 1996∼2001년 ‘아므르의 별’ TTV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학생 발레단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발레단은 지난 2002년 서울·안성·안산·나주시 등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러시아 그라치아발레단 수도권 순회공연

    아시아예술교류협회는 한·러 수교 120주년을 기념,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리체이예술학교 소속 ‘그라치아발레단’ 초청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지난달 29일 마포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데 이어 2일 오후 7시 경기 안성문예회관,5일 오후 6시 영등포구민회관,6일 오후 6시 경기 안산시 청안고교,7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8일 오후 5시 양천구민문화회관,9일 오후 3시 중구구민회관·오후 7시 종로구민회관,10일 오후 3시 경기 수원문화회관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춤’ 등 20여개 발레작품과 러시아 민속춤이 선보이게 된다.또 해당지역 초·중학교 무용단의 협연도 계획돼 있다.(02)598-8195. 10∼17세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그라치아발레단은 1996∼2001년 ‘아므르의 별’ TTV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학생 발레단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발레단은 지난 2002년 서울·안성·안산·나주시 등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儒林(128)-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공자가 인파로 넘쳐흐르는 제나라의 수도 임치의 모습을 보고 ‘과연 번화하구나.사람들의 옷깃을 이으면 방장과도 같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숨을 내쉬면 그 입김으로 구름을 만들 수 있다.’하고 과장 섞인 농담을 하였던 것은 이처럼 안영이 초나라의 영왕에게 했던 변설을 인용하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마음속 깊이 안영을 정치가로서 존경하고 인정하고 있었다. 마침내 제나라에 도착한 공자 일행은 고소자(高昭子)란 대부의 집으로 가 묵게 된다.기록에는 공자가 고소자의 가신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빈객이었다.공자는 고소자의 집에 머물면서 경공을 만나려 하였다.그보다도 공자는 자신보다 먼저 제나라로 망명해 온 소공을 만나 군신으로서의 예를 표하려 하였다.공자가 소공을 알현하려 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고소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불가합니다.” “어째서입니까.” 공자가 묻자 고소자는 대답하였다. “소공께서는 지금 이곳에 계시지 않고 건후(乾侯)에 계시기 때문에 찾아뵈올 수가 없습니다.” 제나라에서도 소공은 골칫덩어리인 뜨거운 감자였다.소공을 잘 환대하자니 노나라의 실권자인 삼환씨의 반발을 살 것 같고,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훗날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아직 당장은 큰 소용은 안 되나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따라서 소공은 변방인 건후,오늘날의 하북성(河北省)에 살게 하여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보내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공자가 제나라의 도읍인 임치에 들어왔다는 소문은 전역으로 번져 나갔고,고소자가 경공에게 이를 고했으나 이상하게도 경공은 공자를 쉽게 만나주지 않았다.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제나라 역시 노나라처럼 정치적으로 어지럽고 특히 진(陳)이란 성을 가진 귀족이 권력을 전횡(專橫)하고 있어 한마디로 난세였기 때문이었다.표면상으로 제나라는 선왕인 환공(桓公) 때 패업을 이루었고,이때 내(萊)라는 동이족을 멸망시켜 국토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바다에서는 생선과 소금으로 큰 이익을 구하는 바람에 무역의 중심국으로 크고 부강한 나라였으나 내부적으로 귀족들은 사치에 젖어 있었고,특히 신하였던 진씨 세력들이 왕권을 위협하고 있어 나라는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명재상 안영이 영공과 장공,그리고 경공의 3대를 섬기며 뛰어난 통치술을 펼치고 있었으나 퇴폐와 사치에 물들어 나라의 병든 환부를 도려내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물질이 발달하고 소비가 늘면 자연 사치와 허영이 싹트게 되고,결국 이것이 망국의 원인임을 제수의 강가에서 구오자는 이렇게 한탄하고 있지 않았던가. “…장성한 뒤에는 제나라의 임금을 섬겼는데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하여 어진 선비들을 놓침으로써 신하로서의 절조를 완수하지 못하였으니,이것이 둘째 실책입니다.” 사기에 의하면 훗날 경공이 공자를 불러 정치에 대해 물으니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한다. “정치는 재물을 절약하는 데에 있습니다.(政財節制)” 이것을 보면 공자도 제나라의 허영과 사치를 망국의 원인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공자가 그처럼 존경하고 있던 안영이 오히려 가로막고 나서서 경공과 공자의 만남을 교묘하게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지만,어쨌든 안영은 공자를 뛰어난 사상가로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정치가로서는 별로 신뢰하고 있지 않았던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 儒林(128)-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儒林(128)-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공자가 인파로 넘쳐흐르는 제나라의 수도 임치의 모습을 보고 ‘과연 번화하구나.사람들의 옷깃을 이으면 방장과도 같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숨을 내쉬면 그 입김으로 구름을 만들 수 있다.’하고 과장 섞인 농담을 하였던 것은 이처럼 안영이 초나라의 영왕에게 했던 변설을 인용하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마음속 깊이 안영을 정치가로서 존경하고 인정하고 있었다. 마침내 제나라에 도착한 공자 일행은 고소자(高昭子)란 대부의 집으로 가 묵게 된다.기록에는 공자가 고소자의 가신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빈객이었다.공자는 고소자의 집에 머물면서 경공을 만나려 하였다.그보다도 공자는 자신보다 먼저 제나라로 망명해 온 소공을 만나 군신으로서의 예를 표하려 하였다.공자가 소공을 알현하려 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고소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불가합니다.” “어째서입니까.” 공자가 묻자 고소자는 대답하였다. “소공께서는 지금 이곳에 계시지 않고 건후(乾侯)에 계시기 때문에 찾아뵈올 수가 없습니다.” 제나라에서도 소공은 골칫덩어리인 뜨거운 감자였다.소공을 잘 환대하자니 노나라의 실권자인 삼환씨의 반발을 살 것 같고,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훗날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아직 당장은 큰 소용은 안 되나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따라서 소공은 변방인 건후,오늘날의 하북성(河北省)에 살게 하여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보내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공자가 제나라의 도읍인 임치에 들어왔다는 소문은 전역으로 번져 나갔고,고소자가 경공에게 이를 고했으나 이상하게도 경공은 공자를 쉽게 만나주지 않았다.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제나라 역시 노나라처럼 정치적으로 어지럽고 특히 진(陳)이란 성을 가진 귀족이 권력을 전횡(專橫)하고 있어 한마디로 난세였기 때문이었다.표면상으로 제나라는 선왕인 환공(桓公) 때 패업을 이루었고,이때 내(萊)라는 동이족을 멸망시켜 국토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바다에서는 생선과 소금으로 큰 이익을 구하는 바람에 무역의 중심국으로 크고 부강한 나라였으나 내부적으로 귀족들은 사치에 젖어 있었고,특히 신하였던 진씨 세력들이 왕권을 위협하고 있어 나라는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명재상 안영이 영공과 장공,그리고 경공의 3대를 섬기며 뛰어난 통치술을 펼치고 있었으나 퇴폐와 사치에 물들어 나라의 병든 환부를 도려내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물질이 발달하고 소비가 늘면 자연 사치와 허영이 싹트게 되고,결국 이것이 망국의 원인임을 제수의 강가에서 구오자는 이렇게 한탄하고 있지 않았던가. “…장성한 뒤에는 제나라의 임금을 섬겼는데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하여 어진 선비들을 놓침으로써 신하로서의 절조를 완수하지 못하였으니,이것이 둘째 실책입니다.” 사기에 의하면 훗날 경공이 공자를 불러 정치에 대해 물으니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한다. “정치는 재물을 절약하는 데에 있습니다.(政財節制)” 이것을 보면 공자도 제나라의 허영과 사치를 망국의 원인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공자가 그처럼 존경하고 있던 안영이 오히려 가로막고 나서서 경공과 공자의 만남을 교묘하게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지만,어쨌든 안영은 공자를 뛰어난 사상가로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정치가로서는 별로 신뢰하고 있지 않았던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 [기네스코너]

    ●방울뱀 75마리와 함께 목욕하기 살아있는 방울뱀과 욕조 안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쇼가 1998년 9월 24일 ‘기네스 세계기록:프라임 타임’에서 펼쳐졌다.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의 로지 레이놀즈는 2개의 욕조에 방울뱀을 75마리씩 넣고 함께 들어가 앉아 있었다. ●30시간 키스한 커플 1999년 4월 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라빈 광장에서 키스 오래하기 대회가 열렸다.모두 107쌍이 참가한 이 대회의 우승자는 카밋쭈베라와 드로 오르파즈.이들이 세운 기록은 30시간 45분이다. ●3만8633명이 참가한 에어로빅 시연 1998년 6월 6일 멕시코 메트로폴리탄에서 굉장한 행사가 있었다.공원에 무려 3만 86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어로빅쇼가 벌어진 것.이 행사는 멕시코 구아달라자라 대학이 준비했다. ●최악의 포식충 메뚜기 아프리카·중동·서아시아의 반건조 지역과 건조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사막 메뚜기는 길이가 4.5∼6㎝에 불과하지만 매일 자신의 몸무게만큼 먹이를 먹을 수 있다.적당한 기후 조건이 갖춰지면 수많은 사막 메뚜기들은 떼를 지어 이동하는데 지나는 길에 있는 작물을 거의 모두 먹어치우며 한 지방을 휩쓸어 버린다.약 5000만 마리의 비교적 적은 규모의 메뚜기떼는 단 하루만에 500명이 1년을 살 수 있는 식량을 먹어 치울 수 있다.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 시체꽃으로 알려진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은 지구상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이다.이 꽃이 피면 썩은 고기 냄새와 비슷한 향을 풍기는데 800m밖에서도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죽음을 부르는 버섯 알광대버섯은 버섯으로 인한 치명적인 중독 사고의 90%를 차지한다.50g의 양으로도 구토,정신착란,의기소침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먹은 후 6시간에서 15시간 사이에 죽음에 이른다. ●80세 최고령 스노우보더 정기적으로 스노우보드를 타는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80세의 웡 유이호이이다.1920년 1월에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그는 1995년 스노우보딩을 시작했다. ●마침표 크기 만한 거미 서사모아의 심피토그나티대 과(科)의 파투 마르플레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거미로 알려져 있다.1965년에 발견된 이 거미의 수컷은 전체 길이가 0.43㎜로 마침표 크기만 하다. ●두께 20㎝ 눈송이 1887년 1월 28일 미국 몬태나주 포트 커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안 목장주인 맷 콜먼은 너비 38㎝,두께 20㎝의 눈송이를 발견했다.그는 이 눈송이에 대해 훗날 ‘월간 기상 평론’이란 잡지에서 ‘우유 접시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같은 날 눈보라에 갇힌 한 우편 배달부도 몇 마일에 걸쳐서 이 거대한 눈송이가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 [기네스코너]

    ●방울뱀 75마리와 함께 목욕하기 살아있는 방울뱀과 욕조 안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쇼가 1998년 9월 24일 ‘기네스 세계기록:프라임 타임’에서 펼쳐졌다.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의 로지 레이놀즈는 2개의 욕조에 방울뱀을 75마리씩 넣고 함께 들어가 앉아 있었다. ●30시간 키스한 커플 1999년 4월 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라빈 광장에서 키스 오래하기 대회가 열렸다.모두 107쌍이 참가한 이 대회의 우승자는 카밋쭈베라와 드로 오르파즈.이들이 세운 기록은 30시간 45분이다. ●3만8633명이 참가한 에어로빅 시연 1998년 6월 6일 멕시코 메트로폴리탄에서 굉장한 행사가 있었다.공원에 무려 3만 86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어로빅쇼가 벌어진 것.이 행사는 멕시코 구아달라자라 대학이 준비했다. ●최악의 포식충 메뚜기 아프리카·중동·서아시아의 반건조 지역과 건조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사막 메뚜기는 길이가 4.5∼6㎝에 불과하지만 매일 자신의 몸무게만큼 먹이를 먹을 수 있다.적당한 기후 조건이 갖춰지면 수많은 사막 메뚜기들은 떼를 지어 이동하는데 지나는 길에 있는 작물을 거의 모두 먹어치우며 한 지방을 휩쓸어 버린다.약 5000만 마리의 비교적 적은 규모의 메뚜기떼는 단 하루만에 500명이 1년을 살 수 있는 식량을 먹어 치울 수 있다.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 시체꽃으로 알려진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은 지구상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이다.이 꽃이 피면 썩은 고기 냄새와 비슷한 향을 풍기는데 800m밖에서도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죽음을 부르는 버섯 알광대버섯은 버섯으로 인한 치명적인 중독 사고의 90%를 차지한다.50g의 양으로도 구토,정신착란,의기소침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먹은 후 6시간에서 15시간 사이에 죽음에 이른다. ●80세 최고령 스노우보더 정기적으로 스노우보드를 타는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80세의 웡 유이호이이다.1920년 1월에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그는 1995년 스노우보딩을 시작했다. ●마침표 크기 만한 거미 서사모아의 심피토그나티대 과(科)의 파투 마르플레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거미로 알려져 있다.1965년에 발견된 이 거미의 수컷은 전체 길이가 0.43㎜로 마침표 크기만 하다. ●두께 20㎝ 눈송이 1887년 1월 28일 미국 몬태나주 포트 커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안 목장주인 맷 콜먼은 너비 38㎝,두께 20㎝의 눈송이를 발견했다.그는 이 눈송이에 대해 훗날 ‘월간 기상 평론’이란 잡지에서 ‘우유 접시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같은 날 눈보라에 갇힌 한 우편 배달부도 몇 마일에 걸쳐서 이 거대한 눈송이가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 [뜨는기업]엑사큐브시스템

    [뜨는기업]엑사큐브시스템

    외국제품 일색의 국내 스토리지(컴퓨터 데이터 저장장치)시장에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기업이 도전장을 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주)엑사큐브시스템(대표 박병석). 회사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이 회사는 10년간 중대형 시스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20여명의 연구인력들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한국통신하이텔에서 실시한 스토리지제품 품질평가 테스트에서 기술력과 안정성 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아 외국 업체를 바짝 긴장 시켰다. ●외국업체보다 다양한 제품군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전남 나주시청이 외국산을 배제하고 이 회사 제품을 채택하는 쾌거를 이뤘다.시스템이 다른 건축·세정 등 각 행정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후 이를 이중화 저장장치에 구축,무중단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외산일색의 국내 스토리지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삼성협력업체로 선정되면서 스토리지 시장에서 인지도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 회사의 장점은 외국업체도 좀처럼 갖추기 힘든 대단위 파일 공유시스템에 적합한 하이엔드급에서 일반기업용 로엔드급까지 10여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것. 물론 이 모든 제품의 개발은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현대전자와 대우통신에서 17년간 중대형 시스템 개발의 핵심 업무를 담당했던 박병석 사장을 비롯한 연구인력 모두 이 분야의 베테랑 들이다. 이들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자체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각 사업분야에서 원천기술 및 상품화 기반까지 확보해 놓고 있는 멀티플레이어들이다. ●매년 200% 넘는 고속성장 기록 박 사장은 “매년 200%가 넘는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8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산제품에 비해 대등한 기술력에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앞서 있어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감에 차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통신하이텔 입찰을 수주하는 것을 계기로 기존 관공서와 금융권,전자 등 일반업체에 주력해온 마케팅을 인터넷업체와 정부추진의 대규모 사업,국방,교육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또 이같은 국내 기반을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캐나다를 비롯 해외시장에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사장은 “스토리지 국내 시장규모가8000억∼1조원에 달하지만 국내 업체는 2∼3곳에 불과하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관리,맞춤형 제품 생산 등으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앵커에서 기자 변신한 김주하

    “앵커 꿈이 남았다면 기자직을 지원했겠어요?”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주하(31) 앵커가 지난 10일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명함을 바꿨다.사내공모를 통해 당당히 합격한 그녀는 “뉴스를 좋아해 밑바닥부터 경험하고 싶었다.”며 기자 지원 동기를 밝혔다. 현재는 보도국의 각 부서를 돌며 견학을 하고 있는 단계.지금까지 선배 기자와 함께 정당,국회,외교통상부,시청 등을 돌아봤다.“아직은 출입처에 가면 오히려 취재원들에게 질문을 더 많이 받는다.”는 그녀.하지만 다음주부터는 경찰서를 돌며 본격적으로 사회부 기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타이틀은 ‘경력 기자’지만 수습기자 같은 마음이란다.“요즘도 선배들에게 매일 깨져요.” 현재는 ‘뉴스데스크’의 앵커와 병행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오전 8시30분쯤에 출근해 기자로서 이곳저곳을 돌고 오후 4시30분까지는 회사로 들어와 앵커 준비를 한다.1인 2역을 하다 보니 지난 2주 동안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계속 앵커도 할 생각이냐고 묻자 “지금은 기자에 어떻게 잘 적응해 나갈지가 더 고민인 만큼 앵커는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고 말했다. 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녀는 박영선,손석희,김현경,백지연에 이어 기자로 전직했다.처음 기자를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상의했던 손석희 아나운서는 그녀에게 딱 한마디로 힘을 실어줬다.“딱 맞네.가라.” 혹시 높은 인지도와 상품성 덕에 기자로 발탁된 것은 아니었을까.“아니 그런 사람을 무엇하러 바닥부터 다시 시키겠어요?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요?” 야무지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구심을 지웠다.그래도 얼굴이 알려져 취재할 때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더니 “오히려 일반인이 만나기 힘든 분들이 자진해서 만나주더라.”며 웃었다. 그녀의 꿈은 국방이나 교육분야에서 전문기자가 되는 것.또 모든 뉴스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많이 알수록 쉽게 쓴다고 생각해요.앞으로 노력해야죠.” 인터뷰가 끝난 뒤 시간이 없다며 종종걸음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에서 ‘기자 김주하’가 실감나게 읽혔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뜨는기업]엑사큐브시스템

    외국제품 일색의 국내 스토리지(컴퓨터 데이터 저장장치)시장에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기업이 도전장을 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주)엑사큐브시스템(대표 박병석). 회사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이 회사는 10년간 중대형 시스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20여명의 연구인력들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한국통신하이텔에서 실시한 스토리지제품 품질평가 테스트에서 기술력과 안정성 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아 외국 업체를 바짝 긴장 시켰다. ●외국업체보다 다양한 제품군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전남 나주시청이 외국산을 배제하고 이 회사 제품을 채택하는 쾌거를 이뤘다.시스템이 다른 건축·세정 등 각 행정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후 이를 이중화 저장장치에 구축,무중단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외산일색의 국내 스토리지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삼성협력업체로 선정되면서 스토리지 시장에서 인지도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 회사의 장점은 외국업체도 좀처럼 갖추기 힘든 대단위 파일 공유시스템에 적합한 하이엔드급에서 일반기업용 로엔드급까지 10여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것. 물론 이 모든 제품의 개발은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현대전자와 대우통신에서 17년간 중대형 시스템 개발의 핵심 업무를 담당했던 박병석 사장을 비롯한 연구인력 모두 이 분야의 베테랑 들이다. 이들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자체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각 사업분야에서 원천기술 및 상품화 기반까지 확보해 놓고 있는 멀티플레이어들이다. ●매년 200% 넘는 고속성장 기록 박 사장은 “매년 200%가 넘는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8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산제품에 비해 대등한 기술력에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앞서 있어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감에 차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통신하이텔 입찰을 수주하는 것을 계기로 기존 관공서와 금융권,전자 등 일반업체에 주력해온 마케팅을 인터넷업체와 정부추진의 대규모 사업,국방,교육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또 이같은 국내 기반을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캐나다를 비롯 해외시장에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사장은 “스토리지 국내 시장규모가8000억∼1조원에 달하지만 국내 업체는 2∼3곳에 불과하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관리,맞춤형 제품 생산 등으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산 오르記] 광주 무등산

    [산 오르記] 광주 무등산

    무등산(無等山·1187m)은 소백산맥의 남단 지맥으로 광주시와 전남 화순,담양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높고 낮음이 없고 어느쪽에서 바라보더라도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고 푸짐하다.그 풍광을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무등(無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백제때 무진악(武珍岳), 고려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했으며,무돌·무덤산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무등산은 다양한 이름처럼 철따라 천(千)의 얼굴을 드러낸다.봄엔 철쭉,여름엔 시원한 계곡물이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손짓한다.가을과 겨울엔 정상 일대에 지천으로 펼쳐진 억새와 눈꽃이 한폭의 동양화다.산중 곳곳에는 사찰과 약수터 등이 흩어져 있다.공휴일엔 평균 1만 2000여명이 이곳을 찾는다.산이라기보다는 가까운 공원쯤으로 여겨진다.지정 등산로 15곳 외에도 어느 곳에서나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다.등산로는 총 16㎞ 남짓하고 예닐곱 시간이면 정상을 다녀올 수 있다. 점심 조금 전 시내버스를 타고 증심사 입구에 내렸다.평일인데도 입구는 형형색색 등산복 물결로 넘쳐난다.일찍 출발한 사람은 벌써 하산길을 재촉한다.점심때라서 주변 보리밥집이 사람들로 붐빈다. 의재미술관을 지나 약사사쪽으로 발길을 돌렸다.진녹색으로 변해가는 숲을 대하니 먼저 눈의 피로가 사라진다.녹음을 헤치고 계곡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다람쥐 한쌍이 숲에서 튀어 나오다가 인기척에 놀라 어디론가 사라진다.지척 거리인데도 도시와 산 속은 다른 세계임이 틀림없다. 하늘을 가릴 듯한 원시림을 지나 새인봉 쪽으로 향했다.제법 가파른 비탈길이라 땀이 흥건히 젖는다. 약사사 남서쪽에 우뚝 솟아 있는 두개의 바위 덩이가 새인봉(璽印峯·608m)이다.임금의 옥새를 닮았다고 해서 인괘봉(印掛峯)이라고도 한다.봉우리에 오르자 서북쪽으로 아스라히 나주평야가 펼쳐진다.건물과 숲들이 어우러진 광주 도심도 수채화처럼 선명하다. 이곳에서 정상쪽으로 평지와 능선을 반복해 2㎞쯤 오르니 중머리재가 눈앞에 다가온다.지난 초봄까지만해도 지천으로 깔려 있던 마른 억새들은 온데 간데 없다.그 자리엔 이름 모를 풀과 꽃들이 빼곡히 들어섰다.80년 5월 이후 정월 초하루 해돋이 때 수만명의 군중이 몰려 목이 터져라 뭔가를 외쳐대던 곳. 중머리재는 중(스님)의 머리처럼 반들반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약수터가 자리한데다 밑자락과는 달리 굵은 나무가 없다.정상과 중간지점에 해당되는 쉼터이다.사람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느라 이곳 저곳 자리를 잡는다.남쪽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좋다.꿀맛같은 약수를 한모금 마시고 장불재로 향했다.나주와 화순 들녘까지 한눈에 들어온다.인근 군부대가 철수한 자리엔 환경생태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산(山)작약과 철쭉 군락이 눈에 띈다.무등산엔 100여종의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멧돼지,멧토끼,너구리,고라니,삵 등의 포유류와 천연기념물인 붉은 배새매,황조롱이,소쩍새 등 79종의 조류가 둥지를 틀고 있다.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기암괴석이 시야를 가로막는가 싶더니 정상이 지척이다.봉우리 주변은 원기둥 모양의 절리(節理)가 발달해 절경을 이룬다.천왕봉 남동쪽의 규봉(圭峯)과 남쪽의 입석(立石)과 서석(瑞石)은 내륙의 일반 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장불재 북쪽에 솟아있는 서석은 저녁 노을이 물들 때면 수정처럼 반짝인다.그래서 수정병풍(水晶屛風)이라 불린다.입석은 선돌을 수백개 모아놓은 듯 오묘한 모습으로 솟아 있다.특히 입석대는 예부터 제천단(祭天壇)으로 가뭄이나 전염병이 극심할때 제를 모시던 신령스러운 곳이다. 무등산 정상부는 ‘정상 3대’라 불리는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천왕봉은 최고봉으로서 전북 순창과 광주,담양,곡성,나주 등 호남 일원을 아우르고 있다.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그저 하나의 봉우리로 이뤄진 듯하다.하지만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큰 골이 여럿 패어 있다.용추계곡,원효계곡,큰골,동조골 등 계곡마다 폭포와 암반이 절경을 이룬다.안개낀 날이면 구름에 떠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신선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장불재로 다시 내려와 6㎞쯤 아래쪽으로 향하니 ‘무등산장’안내판이 보인다.이 구간은 군사도로로 개설돼 차량 통행도 가능하다. 시인과 묵객들은 예부터 무등산을 그 아름다움에 견주어 ‘경승(景勝)’이라 표현했다. 육당 최남선과 노산 이은상은 “서석대는 해금강의 한쪽을 산위에 올려 놓은 듯하다.”고 찬탄했다.조선조때 송강 정철이 성산별곡 등 가사문학을 일궈낸 무대이다. ‘사랑하는 어머니,무등산이여! 우리들을 감싸주소서’시인 허연,김준태 등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무등산’을 노래하며 독재정권의 무자비함을 폭로하기도 했다. 자연의 비경과 ‘전라도 역사’를 간직한 무등산을 뒤로한 채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볼거리·먹을거리 무등산에는 송광사의 말사인 증심사와 문빈정사,약사사,원효사,관음암 등 사찰과 암자가 널려 있다.충효동 도요지(분청사기 전시실)와 의재미술관,남종화의 대가 허백련이 생전에 일궜던 녹차밭(삼애다원) 등도 발길을 사로 잡는다. 광주시내 쪽에서 정상을 오른 뒤 무등산장 방면으로 내려오면 가사문화권을 둘러 볼 수 있다.이곳서 광주호와는 5㎞쯤 떨어져 있으며,주변엔 소쇄원,취가정,환벽당,식영정,가사문학관 등이 있다.식영정에는 송강이 무등산 절경을 노래한 성산별곡 시비(詩碑)가 있다. 무등산권은 광주시와 이웃해 숙박시설은 걱정 안해도 된다.등산로 주요 진입로인 증심사 집단시설지구와 산장 주변에는 보리밥집과 산나물 요리집이 즐비하다.증심사 부근의 송풍정(062-227-1859)은 보리밥(5000원),촌닭백숙(3만원),도토리묵(8000원)을 잘한다.산장입구의 무등산가든(062-266-2514),입석대가든(062-266-8055) 등에서도 산채백반·닭도리탕을 즐길 수 있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을 빠져나온 뒤 동구 산수 오거리서 무등산관광호텔이나 산장 방면으로 가면 된다.이 구간(10㎞)은 시내버스(777,18,28번)가 운행되며,산장∼정상∼증심사 등산 코스를 이용한다.학동 3거리에서 출발하면 이 반대 코스를 타게 된다. 정상까지 가지 않으려면 증심사∼바람재∼늦재∼원효사쪽으로 내려오면 된다.어느 진입로를 택해도 시내버스가 오가며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산 오르記] 광주 무등산

    무등산(無等山·1187m)은 소백산맥의 남단 지맥으로 광주시와 전남 화순,담양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높고 낮음이 없고 어느쪽에서 바라보더라도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고 푸짐하다.그 풍광을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무등(無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백제때 무진악(武珍岳), 고려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했으며,무돌·무덤산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무등산은 다양한 이름처럼 철따라 천(千)의 얼굴을 드러낸다.봄엔 철쭉,여름엔 시원한 계곡물이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손짓한다.가을과 겨울엔 정상 일대에 지천으로 펼쳐진 억새와 눈꽃이 한폭의 동양화다.산중 곳곳에는 사찰과 약수터 등이 흩어져 있다.공휴일엔 평균 1만 2000여명이 이곳을 찾는다.산이라기보다는 가까운 공원쯤으로 여겨진다.지정 등산로 15곳 외에도 어느 곳에서나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다.등산로는 총 16㎞ 남짓하고 예닐곱 시간이면 정상을 다녀올 수 있다. 점심 조금 전 시내버스를 타고 증심사 입구에 내렸다.평일인데도 입구는 형형색색 등산복 물결로 넘쳐난다.일찍 출발한 사람은 벌써 하산길을 재촉한다.점심때라서 주변 보리밥집이 사람들로 붐빈다. 의재미술관을 지나 약사사쪽으로 발길을 돌렸다.진녹색으로 변해가는 숲을 대하니 먼저 눈의 피로가 사라진다.녹음을 헤치고 계곡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다람쥐 한쌍이 숲에서 튀어 나오다가 인기척에 놀라 어디론가 사라진다.지척 거리인데도 도시와 산 속은 다른 세계임이 틀림없다. 하늘을 가릴 듯한 원시림을 지나 새인봉 쪽으로 향했다.제법 가파른 비탈길이라 땀이 흥건히 젖는다. 약사사 남서쪽에 우뚝 솟아 있는 두개의 바위 덩이가 새인봉(璽印峯·608m)이다.임금의 옥새를 닮았다고 해서 인괘봉(印掛峯)이라고도 한다.봉우리에 오르자 서북쪽으로 아스라히 나주평야가 펼쳐진다.건물과 숲들이 어우러진 광주 도심도 수채화처럼 선명하다. 이곳에서 정상쪽으로 평지와 능선을 반복해 2㎞쯤 오르니 중머리재가 눈앞에 다가온다.지난 초봄까지만해도 지천으로 깔려 있던 마른 억새들은 온데 간데 없다.그 자리엔 이름 모를 풀과 꽃들이 빼곡히 들어섰다.80년 5월 이후 정월 초하루 해돋이 때 수만명의 군중이 몰려 목이 터져라 뭔가를 외쳐대던 곳. 중머리재는 중(스님)의 머리처럼 반들반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약수터가 자리한데다 밑자락과는 달리 굵은 나무가 없다.정상과 중간지점에 해당되는 쉼터이다.사람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느라 이곳 저곳 자리를 잡는다.남쪽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좋다.꿀맛같은 약수를 한모금 마시고 장불재로 향했다.나주와 화순 들녘까지 한눈에 들어온다.인근 군부대가 철수한 자리엔 환경생태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산(山)작약과 철쭉 군락이 눈에 띈다.무등산엔 100여종의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멧돼지,멧토끼,너구리,고라니,삵 등의 포유류와 천연기념물인 붉은 배새매,황조롱이,소쩍새 등 79종의 조류가 둥지를 틀고 있다.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기암괴석이 시야를 가로막는가 싶더니 정상이 지척이다.봉우리 주변은 원기둥 모양의 절리(節理)가 발달해 절경을 이룬다.천왕봉 남동쪽의 규봉(圭峯)과 남쪽의 입석(立石)과 서석(瑞石)은 내륙의 일반 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장불재 북쪽에 솟아있는 서석은 저녁 노을이 물들 때면 수정처럼 반짝인다.그래서 수정병풍(水晶屛風)이라 불린다.입석은 선돌을 수백개 모아놓은 듯 오묘한 모습으로 솟아 있다.특히 입석대는 예부터 제천단(祭天壇)으로 가뭄이나 전염병이 극심할때 제를 모시던 신령스러운 곳이다. 무등산 정상부는 ‘정상 3대’라 불리는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천왕봉은 최고봉으로서 전북 순창과 광주,담양,곡성,나주 등 호남 일원을 아우르고 있다.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그저 하나의 봉우리로 이뤄진 듯하다.하지만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큰 골이 여럿 패어 있다.용추계곡,원효계곡,큰골,동조골 등 계곡마다 폭포와 암반이 절경을 이룬다.안개낀 날이면 구름에 떠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신선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장불재로 다시 내려와 6㎞쯤 아래쪽으로 향하니 ‘무등산장’안내판이 보인다.이 구간은 군사도로로 개설돼 차량 통행도 가능하다. 시인과 묵객들은 예부터 무등산을 그 아름다움에 견주어 ‘경승(景勝)’이라 표현했다. 육당 최남선과 노산 이은상은 “서석대는 해금강의 한쪽을 산위에 올려 놓은 듯하다.”고 찬탄했다.조선조때 송강 정철이 성산별곡 등 가사문학을 일궈낸 무대이다. ‘사랑하는 어머니,무등산이여! 우리들을 감싸주소서’시인 허연,김준태 등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무등산’을 노래하며 독재정권의 무자비함을 폭로하기도 했다. 자연의 비경과 ‘전라도 역사’를 간직한 무등산을 뒤로한 채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볼거리·먹을거리 무등산에는 송광사의 말사인 증심사와 문빈정사,약사사,원효사,관음암 등 사찰과 암자가 널려 있다.충효동 도요지(분청사기 전시실)와 의재미술관,남종화의 대가 허백련이 생전에 일궜던 녹차밭(삼애다원) 등도 발길을 사로 잡는다. 광주시내 쪽에서 정상을 오른 뒤 무등산장 방면으로 내려오면 가사문화권을 둘러 볼 수 있다.이곳서 광주호와는 5㎞쯤 떨어져 있으며,주변엔 소쇄원,취가정,환벽당,식영정,가사문학관 등이 있다.식영정에는 송강이 무등산 절경을 노래한 성산별곡 시비(詩碑)가 있다. 무등산권은 광주시와 이웃해 숙박시설은 걱정 안해도 된다.등산로 주요 진입로인 증심사 집단시설지구와 산장 주변에는 보리밥집과 산나물 요리집이 즐비하다.증심사 부근의 송풍정(062-227-1859)은 보리밥(5000원),촌닭백숙(3만원),도토리묵(8000원)을 잘한다.산장입구의 무등산가든(062-266-2514),입석대가든(062-266-8055) 등에서도 산채백반·닭도리탕을 즐길 수 있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을 빠져나온 뒤 동구 산수 오거리서 무등산관광호텔이나 산장 방면으로 가면 된다.이 구간(10㎞)은 시내버스(777,18,28번)가 운행되며,산장∼정상∼증심사 등산 코스를 이용한다.학동 3거리에서 출발하면 이 반대 코스를 타게 된다. 정상까지 가지 않으려면 증심사∼바람재∼늦재∼원효사쪽으로 내려오면 된다.어느 진입로를 택해도 시내버스가 오가며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케리 인터넷 모금 역대 민주당 후보중 최고 ‘으쓱’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의 인터넷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 능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케리 후보가 지난 3월2일 사실상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이후 1억 40만 달러를 모금했다.역대 민주당 후보 가운데 최고 액수다.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모금한 자금은 절반에 해당하는 5000만 달러.3월이후 하루 100만 달러 이상을 인터넷을 통해 거둬들였다.경쟁상대인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터넷 모금액의 절반은 케리후보 관련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다.5월의 경우 자발적으로 케리의 사이트를 찾아 헌금한 건수가 9만건으로 평균 헌금액은 108달러였다.나머지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이 보낸 이메일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원한 것.케리의 인터넷 모금 성공의 주역은 한때 케리와 대선 후보 경합을 벌였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딘은 경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케리를 위한 인터넷 모금 운동을 주도하면서 다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케리 후보 모금의 또다른 후원자는 역시 경선에 나섰던 존 에드워즈 노스 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에 케리 후보의 모금액 가운데 10분의 1이 변호사들로부터 들어왔다.이들은 유명한 변호사 출신인 에드워즈가 케리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가 되기를 희망하며 헌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기업도시 유치 ‘당근’ 작전

    ‘최적의 입지 조건은 우리 지역입니다.’ 강원 원주,경남 김해·진주,제주 서귀포시 등 지역자치단체 9곳이 세금 감면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산업기반 시설·토지매입비 지원 등 각종 ‘당근책’들을 제시하며 ‘기업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들 지자체는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관계와 재계,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180만∼2000만평에 이르는 입지 조성 계획과 청사진을 발표했다. 강원도 원주시는 400만∼600만평(최대 1000만평) 규모의 기업도시를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또 기반시설 지원과 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추진,협력업체 이전시 부지매입비 최고 50억원 지원 등의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전북 군산시는 소룡동·미성동·옥서면 일대 2000만평의 개발계획을 내놓았다.1단계로 군장산업단지 482만평 등 1000만평을 개발하고,2006년 7월부터 새만금사업지구내 1000만평을 2단계로 개발할 계획이다.기업이전 보조금 100억원과 고용 보조금 최고 2억원,교육훈련 보조금 최고 2억원 등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낭산면과 삼기면,망성명,용동면 일대 신행정타운 인접지역 1030만평을 개발키로 하고,부지매입 비용으로 1000억원 지원을 강조했다. 전남 광양권은 순천과 광양,여수 일대 1048만평 규모다.광양제철소와 여수석유화학단지 등이 배후 산업단지로 조성된 점을 내세우고 있다.전남은 또 무안·나주·함평·영암 등 2947만평을 서부권으로 지정해 기업도시를 유치할 계획이다.국·공유 재산을 100년간 장기임대하는 방안과 기업도시 개발 때까지 재산·종토세 면제를 제시했다. 경북 포항시는 북해읍 용한리 180만평 규모의 기업도시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교육·훈련보조금 1인당 1억원,본사 이전시 5억원,공장 이전시 50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 김해시는 정밀기계 산업을 특화할 수 있는 산업적 여건과 부산∼경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부산신항만의 배후 물류기지라는 지리적 여건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205만평을 기업도시 개발 유치지역으로 선정,부지 조성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토지매입비 지원과 각종 세제감면 및 면제,10년간 공업용수 사용료를 면제키로 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쾌적한 환경 조건과 국제자유도시로서의 발전 잠재력,조세감면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 차별화된 투자 인센티브 등을 제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량만두’업체 사장 한강투신

    이른바 ‘쓰레기만두’사건이 터진 뒤 경영난과 주변의 비난에 시달려오던 만두제조회사 사장이 한강에 투신했다. 13일 오후 8시 50분쯤 서울 반포대교 남단에서 북단방향 22번째와 23번째 교각사이에서 만두제조업체인 비젼푸드 신영문(35) 사장이 강으로 뛰어내려 실종됐다. 경찰은 투신 직후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자정까지 시신을 인양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 이모(35·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씨는 “아내와 함께 운전을 하고 가는데 다리 위를 걸어가던 남자가 갑자기 난간에 올라가 강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비젼푸드는 전남 화순에 있는 만두제조업체로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쓰레기만두’사건과 관련된 업체의 실명을 공개할 때 포함됐었다.특히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불량무말랭이를 만두 소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5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및 폐기명령을 받았고 이로 인해 자금압박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신 사장은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를 통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하지만,저희 만두는 이상이 없다.언론에 보도가 나간 뒤 돈달라는 채권자들에게 시달려 괴로웠다.이렇게라도 책임을 지겠다.여러분들이 저희 업계를 이용해줘야 저희가 두번 죽지 않는다.그것이 식품경제와 서민경제가 사는 길.”이라고 밝혔다. 함께 발견된 A4용지 1장에는 금융권과 거래업체 10여곳의 명단과 차입금내역이 표로 기록돼 있었으며,차입금은 모두 13억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신 사장은 앞서 이날 낮 12시30분쯤 전남 나주에 사는 부모님께 들러 인사를 한 뒤 광주 학동 집에서 자녀들에게 1만원씩을 나눠주고 화순에 사는 큰형(43)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 이후 그는 화순에 가는 대신 서울로 올라 가서 저녁 7시47분쯤 만두 파동과 관련해 비젼푸드를 취재했던 모 방송국 PD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 PD가 신 사장의 형에게 연락했고,신 사장의 형은 경찰에 신고해 휴대전화위치 추적작업을 벌인 끝에 서울 잠원동에 있는 것으로 확인은 했지만 자살을 막지는 못했다. 신 사장은 앞서 지난 10일 오후에는 시사프로그램 ‘MBC 100분토론’에 직접 전화를 걸어 “4년째 만두 소를 만들어왔는데 공인된 국가의뢰기관에 자가품질 적합판정을 받고 만두 소를 대기업에 납품해왔다.”면서 “국민들이 수년간 쓰레기 만두를 계속 먹어온 이유는 정부가 여태까지 처단하지 않다가 방송과 매스컴에서 떠드니까 이제야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었다. 유족은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 [일요영화]

    ●의뢰인(SBS 오후 11시45분) 숲속에서 우연히 자동차 배기구에 호스를 연결해 자살하려던 마피아단 변호사를 만나 그가 죽기 전에 털어놓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는 11살 꼬마 마크.이로 인해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의 실종사건에 휘말리고,생명에 위협을 느낀 마크는 레지 러브에게 변호를 부탁한다.레지는 마피아 일당과 주지사를 꿈꾸는 검사 사이에서 두뇌싸움을 시작한다.존 그리샴의 소설을 영화화한 미스터리 법정 스릴러.수전 서랜든과 토미 리 존스가 출연했다.‘8㎜’ ‘폰부스’의 조엘 슈마허 감독의 94년 작품. ●말레나(KBS1 오후 11시25분) 2차대전 이탈리아 시실리의 작은 마을.라디오에서는 무솔리니의 연설이 쏟아지고 독일군의 공습이 이어지지만,마을 남자들의 시선은 온통 미녀 말레나에게 쏠려 있다.13세 소년 레나토(주세페 술파로)도 말레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짝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남자들은 아내를 두려워해 말레나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고,동네 여자들은 그녀를 모함한다.호구지책으로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아야 했던 그녀는 결국 마을 사람들의 단죄를 받고 쫓겨난다.죽은 줄 알았던 말레나의 남편이 외팔이가 되어 마을로 돌아오고 그녀 역시 다시 돌아오지만 여전히 시선은 달갑지 않은데…. 겉으로는 순결한 척하면서 뒤에서는 추악한 욕망으로 들끓었던 파시즘의 위선을 말레나와 그녀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포장했다.모니카 벨루치의 매혹적 아름다움이 넋을 잃게 만드는 영화.‘시네마 천국’으로 유명한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2000년에 만들었다.영화음악의 대가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서정적인 선율도 인상적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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