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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농심은 허탈하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과 금천면 일대 주민들은 17일 정부의 ‘갈팡질팡 정책’에 분함을 억누르지 못했다. 금천면의 농민들은 “사업이 연기될 가능성이 많은 것 아니냐.”면서 “수용당한 논에다 씨를 뿌려야 하겠다.”며 정책에 강한 불신을 보였다. 밭두렁에서 비닐을 씌우던 강길수(62·산포면 화지리)씨는 “영농보상비를 아직 받지 못해 수용당한 800평 논에다 다음 달에 볍씨라도 뿌려서 수확해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혁신도시 건설 시공사측은 영농보상비를 다음달 초 지급할 계획이라며 농사를 짓지 못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날 산포면 혁신도시 시공사 사무실에는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혁신도시를 하기는 하는 것이냐. 이사를 가야 하느냐. 묘지 이장을 안 해도 되느냐.”는 등 사연이 많았다. 현재 혁신도시에 수용된 산에는 묘지 4260기가 있으나 700여기만 옮겨진 상태다. 한 주민은 “가족묘지 이장을 안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춘식(57·산포면 매성리) 공동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이 오늘 인근 영암에 온 국무총리에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 건설을 중단하지 말 것을 촉구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책위 사무실에 모인 주민들은 “우리 농민들 대부분이 보상받은 땅값으로는 농협 빚 갚는 데 썼고 신도시에 기대서 먹고 살려던 계획도 물 건너 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경남의 진주혁신도시 대책위 신오식(54) 위원장은 “농사 짓던 땅을 빼앗긴 농민들이 정부의 왔다갔다 하는 혁신도시 정책 때문에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면서 “현장에 나와 주민 의견을 들어 보라.”고 주장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북 완주의 유인수씨는 “토지 값만 보상받고 지장물 보상은 받지 못했는데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힘 없는 국민들이 정부를 이길 수 없으니 하는 대로 두고 볼 수밖에 없다.”는 말만 내뱉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 주민보상대책위 박세웅(54) 위원장은 “토지 소유주들이 땅을 다 팔고 떠난 마당에 정부가 뒤늦게 혁신도시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종합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프로야구] “호랑이 아직 안 죽었어”

    [프로야구] “호랑이 아직 안 죽었어”

    오른쪽 투수 윤석민(22·KIA)에게 4월16일은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날’이 될 것이다. 팀을 지긋지긋한 7연패의 늪에서 구출했고, 데뷔 4년 만에 LG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기 때문.SK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7이닝 5안타 4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의 호투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윤석민은 최고 구속 149㎞의 속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126㎞) 등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특히 승리없이 5세이브만을 기록하며 2006년 9월14일 이후 6연패 당했던 LG전 25번째 등판만이다. 지난해 방어율 3.78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7승18패에 그쳤던 윤석민은 아예 점수를 1점도 내주지 않고 자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석민은 경기 뒤 “연패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던진 게 잘 됐다.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KIA는 4회 2사 1루에서 김주형의 1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전날 대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회생의 기미를 보였던 최희섭은 삼진을 3개나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1할대(.188)로 떨어졌다.48타수 9안타. SK는 문학에서 삼성에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맹타선을 앞세워 7-6,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전병호가 몸이 풀리기도 전인 1회 말 1사 뒤 박재상·정상호·박경완·최정·이진영·모창민·나주환 등 타자 7명이 내리 안타를 터뜨려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정상호는 2회 1점포를 날리며 홈런 공동 2위로 올랐다. 삼성은 5회 제이콥 크루즈·박진만·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쫓아갔고,8회 무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그랜드슬램으로 5-7로 추격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1루수가 공을 놓쳤지만 1루 주자 최형우가 머뭇거리다 홈에서 아웃돼 1점을 보태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우리히어로즈를 8-1로 대파,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히어로즈는 3연패. 정민철은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2연패 뒤 첫승을 신고했다. 한편 사직에서 열릴 두산-롯데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AI 평택으로 ‘북상’… 중부 확산 비상

    조류인플루엔자(AI)의 파도가 호남을 넘어 중부 지역까지 휩쓸고 있다.AI 전염 가능성이 높은 오리가 충남 논산과 천안 등으로 공급되고, 경기 평택의 한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국의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 평택(포승읍 석정리)과 전북 순창, 전남 여수, 나주 등 4개 농장에서 추가로 AI 신고가 접수됐고, 특히 평택 농장의 닭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의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밝혔다. 평택 농장은 산란계 2만 6000마리를 기르는 농장으로 경기도에서 AI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평택 건은 ‘H5형’ AI 바이러스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제와 정읍 건을 제외하고 이후 나머지 건들은 이 두 지역과 연관된 ‘기계적 전파’에 따른 발병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평택 농가 건이 H5형으로 밝혀지면 곧바로 500m내 살처분 조치가 취해지고,‘H5N1’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살처분 범위가 3㎞로 확대된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은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살처분 범위를 좁게 잡으면서 AI의 추가 확산을 조기에 막지 못했다.”면서 “가축의 극단적인 밀집 사육 제한과 항생제·호르몬제 등 전문의약품 사용 규제가 마련돼야 AI 등 전염병 규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창섭 팀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고병원성이 확진되면 무조건 3㎞ 안의 닭·오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덕배 농수산식품부 2차관은 이날 전남 영암군을 방문,“전남 지역에서 발병한 AI는 전북에서 발병한 것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3∼6개월은 지나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LG 9회말 밀어내기 재역전

    [프로야구] LG 9회말 밀어내기 재역전

    연패 끊기가 이렇게 어려운가.KIA가 8점 차로 뒤지다 한 점 차로 역전하며 대반전을 노렸지만 9회 말 다시 역전당해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는 잠실에서 9-8로 뒤진 9회 말 1사 뒤 박용택·최동수·이종열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맞은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용우가 마무리 한기주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10-9로 재역전승했다. 시즌 1호이자 프로야구 통산 14번째 끝내기 몸에 맞는 공. 야구는 9회 말 투아웃에서 시작한다는 말을 실감하는 명승부였다. KIA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도 눈물을 삼켜 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게 됐다.0-8로 뒤져 패색이 짙던 5회 초 선두 타자 김주형의 1점포로 반격에 나서 6회 장단 5안타로 3점을 보탠 KIA는 9회 2사 3루에서 타선이 터졌다. 장성호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최희섭이 올시즌 첫 대타 2점포로 7-8까지 쫓아갔다.LG의 잇단 실책을 타고 2점을 보태 9-8승으로 6연패를 끊는 듯했지만 KIA는 9회 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재박 LG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9회 말 투아웃까지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나주환의 2루타 2개·2타점 맹타로 삼성을 4-1로 누르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롯데에 이어 시즌 10승(4패) 고지를 두 번째로 찍었다.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4㎞의 강속구로 상대를 윽박지르며 7이닝을 5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챙겼다. 특히 2회와 6회만 삼자 범퇴로 처리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층 농익은 투구로 실점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7회 선두 타자 심광호에게 1점 홈런을 내준 게 유일한 실점. 올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이상목(37)은 6과3분의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의 돌풍을 잠재우고 10-4로 완승,2연패를 끊고 4강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봇물처럼 터진 두산의 장단 15안타에 대량 실점했지만 달라진 팀 분위기는 여전했다.10-0으로 뒤진 9회 말 카림 가르시아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따라붙는 뚝심을 발휘한 것. 가르시아는 시즌 5호로 홈런 단독 1위. 정수근은 1회 말 1사 뒤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쳐 최연소(31세2개월26일)이자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450도루를 일궈냈다. 한화는 청주에서 1점포를 터뜨리며 나란히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덕 클락과 이범호의 맹타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5-4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AI 쇼크’ 본격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북에서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사육농가와 중간판매상(거래처), 식당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농가들은 일손을 놨고 일부 유통매장에서는 오리고기가 사라졌다. 관계 당국도 이번 악몽은 2003년 이후 지역적으로 발생했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는 판단 아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망연자실한 사육농가들 전남·북에서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는 3만 2000여개이다. 사육 중인 닭은 6200만마리, 오리는 674만마리다. 이번 파동으로 15일까지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220여만마리다. 산란용 오리 4만마리를 키우는 최낙면(61·전남 영암군 덕진면 장선리)씨는 “자체 검사로는 AI 증상이 없어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17일쯤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걱정”이라며 “날마다 종란용 알 1만 3000개를 땅에다 묻고 있고 이달 말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숨지었다.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서 닭을 키우는 한 농민은 “2003년 AI 발생으로 진 빚을 이제 갚아가는데 또다시 일이 터져 못살겠다.”며 “잠잠해지더라도 몇 개월이 지나야만 다시 닭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가공업체·중간 판매상 매출 급감 동양 최대 가금류 육가공업체인 전북 익산의 하림 관계자는 “이달 들어 주문량이 하루 평균 15∼2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전남·북 등 전국에 위탁사육 농장과 도축장 등 계열사와 중간판매상 등이 1000여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가공업체인 전남 나주의 화인코리아는 이달 들어 재개하려던 삼계탕용 닭 등 대일 수출 길이 막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액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909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안이석 총무부장은 “이달 매출액이 하루 평균 30%씩 5000만원이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화인코리아의 위탁사육 농가와 중간도매상은 전국에 600여개이다. 이들의 농가당 매출액은 7000만∼8000만원대이다. 정준규 전남도양계협회장은 “계란을 모아다 파는 중간상들이 발길을 끊었고 사육농가들도 병아리를 들여서 키울 엄두를 못내 하루빨리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유통 매장, 닭고기 철수도 고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0일 이후 식품매장에서 오리고기를 빼냈다. 이마트 광주월드컵점 식품담당은 “지난 4일 이후 찾는 이가 없어 매장에서 오리고기를 철수시켰고 닭고기도 (철수를)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 도심지역 치킨점의 전화벨도 뚝 끊어졌다. 오리고기 전문 식당도 매출이 평균 20%에서 많게는 절반가량 줄면서 전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 대인동 오리탕 골목에서 20여년째 영업중인 무등오리탕 여주인(46)은 “주말에 오리 반마리밖에 못 파는 등 식당에서 손님 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AI감염 오리 충남에도 반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망에 구멍이 뚫려 AI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14일에는 전남 나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또한 전북 정읍에 이어 김제에서도 일부 중간 유통업자가 AI에 감염된 오리를 전북과 충남 일부 지역에 몰래 반출, 이들의 이동로를 타고 AI의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나주서도 고병원성 AI 발생농림수산식품부는 나주 반남면과 기존 AI 발생 지역인 전북 김제, 정읍 등의 5개 농가 및 식당에서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14일 오후 5시 현재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사례는 모두 32건.. 이중 AI로 판정된 것은 1차 김제(3일 판정),2차 정읍 영원(7일),3차 정읍 고부(8일),4차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까지 모두 20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또 13일 신고된 김제 금산면 식당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드나든 전북 익산 황등 토종닭 농가에서도 AI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황등 농가 반경 10㎞내 농가를 파악하고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했다. 이 유통업자는 최초 김제 용지면 농장의 AI가 확진 이틀 뒤인 5일 구입한 오리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당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김제, 정읍에서 방역망을 뚫고 가금류가 반출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업자는 김제 등의 18개 농장에서 총 1만 8075마리를 사들여 전북과 충남 지역 47개 식당 및 닭집에 1만 842마리를 팔았다.방역 당국은 해당 18개 농가의 1만 8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이들과 거래한 식당과 가게를 추적, 공급받은 닭을 모두 폐기하도록 했지만 충남으로의 AI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AI 바이러스의 신종 여부와 관련,“이번에 발견된 AI 바이러스 염기 서열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기존 우리나라에서 발견됐던 중국 ‘칭하이’형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과학적으로 ‘같은 또는 다른’ 바이러스라고 말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오리 유출 유통업자 등 3명 입건한편 전북 김제경찰서는 14일 오리 사육 농장주 황모(54·김제시 용지면)씨와 중간 유통업자 박모(37·김제시 황산면), 김모(41·익산시)씨 등 3명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가축전염병예방법에는 이동이 제한된 가금류를 무단 반출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전주 임송학·서울 이두걸기자douzirl@seoul.co.kr
  • 오바마=BMW Z4, 힐러리=볼보, 매케인=포드 픽업트럭

    미국의 대통령선거 후보들을 ‘브랜드 이미지’와 견준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홍보회사 체르노프 뉴먼과 마켓서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인지도·유명세·호감도·매출·후보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이들을 떠올리는 브랜드를 물었다.유권자들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해 역동적이어서 흥미로운 인물로 평가, 젊은이들에게 인기인 BMW Z4 컨버터블을 그의 이미지 상품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다는 얘기도 된다.유권자들은 또 오바마를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정작 성적은 신통찮으면서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시카고 커브스에 빗댔다. 오바마의 맞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지적 능력과 경험을 겸비했지만 냉정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이유로 튼튼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볼보’에 가까우며, 야구 팀으로 치면 힘을 바탕으로 한 두꺼운 선수층을 뽐내는 뉴욕 양키스라고 유권자들은 봤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신뢰할 만하고 경험이 충분해 준비된 후보이긴 하지만 따뜻한 느낌보다는 ‘터프가이’ 이미지에 걸맞다는 점 덕분에 포드의 오랜 픽업트럭과, 질긴 제품으로 유명한 랭글러 청바지에 비유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영암 AI 고병원성 판명

    영암 AI 고병원성 판명

    전남·북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예년과 다른 변종일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예년과 달리 기온이 높은 봄철에 발병을 하고, 바이러스에 취약한 닭보다 오리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전북 김제·정읍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남 5년 만에 고병원성 확인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영암군 신북면 이모씨 농장에서 발생한 닭의 집단폐사 원인이 한국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혈청형 H5N1)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발생 농장 3㎞ 이내(위험지역)의 닭과 오리 46만 5000여마리와 계란 56만 5000여개를 이미 매몰처리했다. 또 이날 추가로 종란생산 3개 농가에서 10만여개의 알을 땅에 묻었다. 하지만 영암 지역의 AI는 초기 발생지 전북 정읍에서 100㎞ 이상 떨어지고, 나주 도축장 수송차량의 이동 경로에서도 많이 벗어나 감염 경로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양성반응을 보인 발생지는 지난 1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 등 김제시 7곳과 정읍시 3곳 등 전북에서만 10곳이다. 또 전남 지역에서 영암군 5곳 등 총 15곳으로 늘었다. 전북 정읍 16곳 등 총 20곳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과거 2차례 발병과 다른 양상 이달 들어 발생하고 있는 AI는 과거 두 차례 발생 때와 비교해 우선 발생시점이 다르다. 2003∼2004년,2006∼2007년 등에는 철새가 날아오는 11∼12월에 시작돼 3월 초·중순에 소멸됐다. 철새는 현재 AI를 전염시키는 발병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낮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4월에 발병하고 있다.AI 바이러스가 더운 기온에서는 발병하지 못한다는 통설을 뒤엎은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초 내린 AI비상령을 올 2월말에 해제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또 이번 AI는 오리에게 치명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AI가 발생해도 바이러스에 강한 오리는 집단폐사를 당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닭보다 오히려 더 약한 증상을 보인다. ●풍토화 확인땐 문제 더 복잡해져 이 때문에 이번 AI가 과거에 피해를 준 ‘H5형’이 아닌 새로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 또는 변종 바이러스라면 발생시기와 확산 여부를 과거의 경험으로 가늠할 수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 지금은 철새가 대부분 북부 지방으로 돌아간 이후라는 점에서 유입 경로도 과거와 다를 수 있다는 문제도 나온다. 변종 바이러스가 국내 지형에 맞게 ‘풍토병화’했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는 셈이다. 올 AI가 발생한 농장끼리 역학적 관련성이 높지 않은 호남에서만 독립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점이 이 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기자 shlim@seoul.co.kr
  • 거꾸로 가는 방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북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 방역 대책이 엇박자를 내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11일 “지난 6일자로 잠정 폐쇄됐던 나주 화인코리아의 오리 도축장을 10일자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출하 날짜를 넘긴 오리가 적지 않고 나주시의 대체 도축장도 처리 용량이 넘치면서 오리 사육농가들의 영업을 재개하라는 요구가 많아 영업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또 “화인코리아의 도축 설비라인, 수송 차량, 작업자, 작업장 등 도축장 안팎에서 철저한 소독 등을 끝내고 가축 방역관의 입회 아래 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업을 재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인코리아는 고병원성 AI로 밝혀진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수송된 감염 오리 6500마리를 도축한 곳이다. 때문에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3주인 점을 고려하면 도축장 영업 재개가 성급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반면 이날 나주 8개, 영암 9개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방역초소를 21개로 늘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정읍 등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 방역조치를 전남·북에 한해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AI 살처분 인력이 없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남·북에서 11일부터 250여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殺)처분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처럼 살처분 지역이 늘면서 최대 20일로 작업 기간을 잡고 있으나 제때 인력이 투입되지 못할 경우 AI 확산 가능성도 우려된다. ●김제·정읍 공무원 총동원령 농림수산식품부의 방침대로 매몰해야 하는 오리와 닭은 252만마리다. 전북도에서 174개 농가 214만마리, 전남 영암군에서 38만마리이다. 살처분되는 가금류는 이미 묻은 80여만마리를 포함해 330만마리를 넘는다. 더욱이 전북 김제시의 경우 살처분 양은 138개 농가 162만마리로 작업자가 닭장 안에서 일일이 1마리씩 꺼내야 하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정읍시가 9개 농가 12만마리, 인접한 부안·완주·전주·고창지역이 27개 농가 40만마리이다. 전북지역 닭과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려면 연인원 1만여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방역본부는 공무원과 군, 경찰에 이어 인력시장의 인부들까지 총동원할 계획이지만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로 작업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AI 발생지인 정읍과 김제의 공무원 700명을 동원하고 도내 나머지 12개 시·군에서도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또 농협, 농촌공사 등의 유관기관과 군·경찰에도 인력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부족한 인원은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거나, 일당을 주고 인력시장의 일용직 근로자를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군과 경찰이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상 전염성이 있는 살처분 현장에는 병력이나 전·의경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일용직 일당도 10만원 안팎에 그쳐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문명수 농림수산국장은 “AI 예방은 살처분에 달려 있으나 인력이 달려 큰 일”이라고 말했다. ●나주 육계농장 4곳은 단순질병 판정 한편 지난 10일부터 전남 나주시 공산면 등 인근 4개 육계농장에서 1000여마리가 폐사한 질병은 전염성이 없는 단순 가금류 패혈증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남도는 AI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이두걸기자 shlim@seoul.co.kr
  • 광주 지하철1호선 완전 개통

    4·9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저촉 논란으로 연기됐던 광주 지하철 1호선 2구간(서구 상무역∼광산구 옥동차량기지 8.14㎞) 개통식이 11일 열린다. 광주시는 지하철 2구간 개통식을 11일 오전 10시30분 도시철도공사에서 갖는다.2구간은 현재 1호선 1구간 종점역인 상무역에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마륵)∼공항∼송정공원∼송정리∼도산∼평동 등 6개의 정거장이 신설되고 옥동차량기지가 추가됐다.이로써 광주 지하철 1호선은 현재 운행 중인 1구간(용산차량기지∼상무역 11.96㎞)과 연결되면서 완전 개통된다. 지하철 1호선은 동구 녹동역∼광산구 평동역 20.1㎞ 구간에 19개 역이 설치됐다. 시점에서 종점까지 평균 38분(버스 8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오행원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1호선 완전 개통으로 광주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동·서간 교통연결망이 구축되면서 도시균형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하철 1호선을 화순과 나주 혁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1호선을 시점인 동구 용산동∼화순읍, 종점인 광산구 옥동∼나주 금천면 혁신도시까지 각각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화순과 나주 간 지하철 1호선 연장 요청이 있는 만큼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생활권에 속해 있는 화순군은 최근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연장을 광주시 등에 요구해 왔다. 현재 건설 중인 나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하철 연장은 현안으로 꼽혀 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AI 감염 오리 개사료로 반출

    전북 정읍시 영원면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폐사한 오리 1900여마리가 개 사료용으로 반출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 농장의 오리 6500마리는 지난 2일 AI에 감염된 채 전남 나주의 도축장으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AI 확산의 도화선이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 농장 주인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사이에 폐사한 오리 1300마리를 19㎞가량 떨어진 정우면 장순리의 개 사육장에,600마리를 4㎞ 거리의 영원면 풍월리 개 사육장에 각각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면의 개 사육장 주인은 반출된 오리 1300마리 가운데 200마리는 개 먹이로 사용하고 나머지 1100마리는 인근 땅에 묻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원면 풍월리의 개 사육장은 가져간 오리 600마리를 모두 개 사료로 사용했다. 정읍시는 개 사육장에 대해 역학 조사와 함께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개에 의한 AI의 인체 전파와 관련,“AI에 감염된 닭, 오리를 날로 먹은 개를 통해 다른 농장으로 AI가 확산될 가능성은 있지만 사람이 개를 먹었을 경우 전파력이 없어 감염 확률과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방역협의회를 열고 김제시 용지면의 최초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150만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일 신고된 김제 5개, 전남 영암 1개 닭 사육농장의 폐사 원인이 ‘H5형’ AI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지난 1일 김제시 용지면 닭사육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AI는 정읍시 영원면과 고부면 3농가를 비롯해 모두 11농가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전북에서 발생한 AI바이러스는 신종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국대 수의대 송창선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AI 발생으로 오리가 집단폐사한 사례가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전북에서 올해 발생한 AI 바이러스는 새로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바이러스는 닭에는 치명적이었지만 오리는 대체로 식욕부진 등의 임상 증상만 보이는 데 그쳤다.”며 “AI 바이러스가 다른 가금류나 감수성 동물을 거치면서 변이를 일으킨 뒤 정읍 등지의 오리에 침입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대 수의대 모인필 교수도 “고병원성인 H5N1 항체의 범주 내에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볼 수 있다.”면서 “AI 바이러스가 20도 이상의 고온에서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발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잠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오리 등에 잔존하면서 풍토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암수술 이틀 앞두고 승리

    암수술 이틀 앞두고 승리

    암 수술을 이틀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라 ‘인간 승리 드라마’를 연출한 덕 데이비스가 승리까지 따내며 팬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데이비스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막고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데이비스가 11일 수술대에 오를 것임을 알고 있는 2만 8973명의 홈팬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좀처럼 끝나지 않은 기립박수에 커튼콜까지 받은 그는 “한달간 그라운드에 나올 수 없을 것 같아 팬들의 커튼콜에 응했다.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었고 오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투구)를 했다는 점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균타율 .070에 불과한 데이비스는 이날 타자로서도 2타수2안타로 타점까지 뽑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97%에 이르고 수술 후 재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수술을 마치고 사나흘 뒤 공을 잡겠다는 열의를 보였고 5월10일쯤 팀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남 영암서도 AI 의심 닭

    전남에서도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닭이 발견됐다.또 전북 정읍 영원면 은선리의 오리농장에서도 AI가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전남·북 지역에서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이로써 AI 감염이 확인된 지역은 지난 3일 첫 발생한 전북 김제의 용지면과 정읍 영원 앵성리와 은선리, 정읍 고부면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났다.AI 감염 의심 사례도 9일 하루에 전남·북에서 6건이 추가 신고됐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전남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 이모(57)씨의 양계농장에서 기르던 닭 1만 7800여마리 중 호흡기 질환 등 AI와 유사 증상으로 보인 100여마리가 폐사했다. 이 날 전남도의 간이검사 결과 폐사한 닭의 가검물에서 항체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했다. 이씨의 농장은 AI가 첫 발생한 정읍 농장의 오리를 전남 나주 화인코리아공장으로 실어나른 차량이 방문한 나주 공산면 오리농장과 10여㎞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또 정읍 영원면 은선리의 오리농장에서 죽은 오리가 ‘H5’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이 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농장의 오리 3만 7000마리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는 또 전북지역의 살처분 범위를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했다. 발생지 3㎞ 안의 오리는 모두 매몰 처분되고, 닭은 간이검사기로 AI 진단이 가능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52만 4000마리이며 폐기된 달걀은 2330만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살처분 등에 따른 보상금 예상액은 75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편 전남도는 “살처분 보상금 특별국비가 50억원이 배정된 상태이며 살처분 보상금을 이르면 10일부터 50% 가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상은 나주 화인코리아에서 매몰한 3만 900마리와 예방적 살처분을 했던 9개 농가의 14만 9100마리 등 18만마리다.전주 임송학·서울 백문일기자 shlim@seoul.co.kr
  • [MBL] 찬호, 올 첫 등판 1.2이닝 1홈런 1실점

    박찬호(35·LA다저스)가 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올시즌 첫 등판,1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박찬호는 시속 153㎞에 이르는 공을 수차례 던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가 3-9로 졌다.
  •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게 된 AI 대처

    전북 김제와 정읍에서 최근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순창의 오리 농가에서도 집단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느라 허둥대고 있다. 방역당국은 더 늦기 전에 추가 확산을 막아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AI는 전염속도가 빠르고 일단 발병한 가금류의 폐사율도 높아 이를 식용하는 국민들의 불안감도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설마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도록 한 당국의 안이한 자세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전북 김제에서 수천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은 다음날 의사들이 AI임을 확인했는데도 정작 방역당국은 “AI 발생 시기가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더욱이 정부가 ‘특별 방역기간’을 지난 2월말 해제한 것도 성급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이를 믿은 전북도가 AI를 옮길 수 있는 겨울 철새들이 기후 변화로 남아 있는데도 방역에서 손을 뗐다고 하지 않는가. 방역 당국간 손발이 맞지 않은 대응 체계는 더 큰 문제다. 발병지역과 인근의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으나, 당국의 감독·관리 기능은 허술하기 이를 데 없다. 정읍의 오리농장의 수송차량이 발령된 주의경보를 비웃듯 전남북 지역 13곳의 가금류 농장을 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급기야 며칠 전 한 농장주가 오리 수천마리를 전남 나주의 도축장으로 몰래 반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최근 수년간 AI로 홍역을 치른 일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늑장 대처와 때늦은 대량 살처분으로 소비자 불안심리만 증폭시키는 패턴이 되풀이되고 있다면 한심한 일이다. 당국은 이번 AI 확산방지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차제에 종합적이고 정교한 AI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야 한다.
  • 29번국도 타고 AI 퍼진다

    29번국도 타고 AI 퍼진다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김제에서 최초로 발생한 AI는 3일 정읍시 영원면 오리농장으로 번졌고, 문제의 농장 오리를 실은 트럭이 운행했던 29번 국도를 따라 확산되는 양상이다. 영원면 오리농장과 같은 사료를 공급받은 인접 고부면 오리농장 등 에서도 집단 폐사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AI감염 오리 6만마리 중 일부 시중 유통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방역당국에 신고된 정읍 영원면 소재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혈청형 H5N1)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정읍농장 오리가 도축된 나주 화인코리아 도축장에서 AI로 판명나기 전인 3∼4일 도축된 6만 2000마리 중 일부가 시중에 유통됐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가금류를 익혀 먹으면 AI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전무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량 회수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난 주말동안 전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수가 소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정읍 영원면 오리농장에서 5㎞ 떨어진 고부면 관청리 오리농장에서도 AI로 의심되는 집단폐사 현상이 발생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 1만 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에서는 5일부터 최근까지 700마리가 폐사했다. 추가확산을 막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날 방역당국은 폐사한 오리를 부검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영원면 앵성리 오리농장과 비슷한 신장 출혈 증상을 보여 전남·북에 걸쳐 농가 19곳 23만 8000마리의 닭과 오리를 추가 살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역당국은 두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인 정읍 영원 농장으로부터 지난 2일 나주 소재 도축장까지 운반한 4대의 수송차량이 지난 3∼5일 드나든 전남·북 농장 12곳의 닭과 오리 15만 8000마리를 처분할 예정이다. ●오리 운반차량 이동지역 추가 살처분 아울러 지난 6일 신고가 접수돼 AI 발병이 의심되는 정읍 고부면 오리농장 등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 8만마리의 가금류도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같은 살처분 결정은 영원면에서 감염된 오리를 실어날랐던 트럭 5대가 전남·북지역 오리농가 12곳을 운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AI는 전파력이 강해 감염된 오리와 차량의 이동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근 가금류 농장으로 옮아갔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전남 나주 오리도축장인 화인코리아에서 보유한 오리 운반 트럭 27대 가운데 25대가 지입차인 것으로 드러나 이들 차량이 제멋대로 돌아다닐 경우 AI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전북도는 김제 용지 양계농가 반경 500m 이내 5개농가 닭 27만마리, 정읍 영원면 오리농가 6500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AI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김제시 용지면 오리 3만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했다. ●방역당국 “AI 비상령 2월 해제는 실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령을 5월 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추운 겨울에 주로 발생했던 AI가 올해는 봄철에 발생한 데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도 적극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서울신문 4월5일자 9면) 농림수산식품부는 매년 11월1일 AI 비상령을 선포하고 다음해 2월 말까지 예찰과 방역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에 AI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2월 말 비상령을 해제한다. 그러나 올해는 철새들도 어느 정도 이동을 마치고 추위도 풀린 4월 들어 AI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비상령을 성급히 해제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지난 3일 열린 방역협의회에서 AI 비상령을 조기에 해제한 것은 실수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AI 예찰과 농가지도 활동을 5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서울 이두걸 기자 shlim@seoul.co.kr
  • “미출하 오리 1만마리 하루 사료값 100만원”

    “45일 만에 출하해야 할 오리가 56일이 지났고 더구나 언제까지 키워야 할지 답답해 죽겠습니다.” 전남 나주시 공산면 남창리에서 오리 3만마리를 키우는 임윤호(33)씨는 다 자란 오리 1만마리를 출하하지 못해 발을 굴렀다. 기름값 빼고 하루 사료값만 100만원이 더 들어간다고 한다. 이처럼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가 7일부터 전남지역을 강타했다. 닭과 오리 가공업체인 전남 나주시 금천면 화인코리아는 이날부터 오리 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 회사와 닭과 오리 위탁사육·가공 계약을 맺은 곳은 전남도 내에서 220개 농가이다. 닭은 114 농가에 840여만마리, 오리는 106 농가에 150여만마리이다. 이들 농가들은 “닭과 오리 사료값과 기름값이 연 초에 30% 이상 올라 인건비만 까먹는 수준이었으나 이제 모든 게 결딴난 셈”이라고 한숨지었다. 최창익(56·나주시 금천면 광암리)씨는 “지난 2일 화인코리아에 오리 1만 1000마리를 납품한 뒤 추가 물량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화인코리아 안이석 부장은 “하루에 오리 2만∼3만마리가량을 출하했으나 이 날자로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이번까지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사육농가들은 할 말을 잃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AI 방역망 구멍…전남 확산 가능성

    재발생 6일째인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남·북 전역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 정읍시의 오리농가에서 AI에 감염된 오리를 전남 나주의 오리도축장으로 실어날랐던 수송트럭들이 이후 4일까지 사흘동안 전남·북지역을 휘젓고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 이 오리를 싣고 간 나주의 화인코리아 소속 트럭 5대는 이후 나주, 해남, 무안, 영암, 구례, 고창 등 6개 지역의 12개 농장을 오갔다. 오염된 트럭이 왕래한 이들 농장에서만 40여만마리의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화인코리아 소속 4.5t 트럭 5대는 지난 2일 오전 정읍시 영원면에서 AI에 오염된 오리 6500마리를 1300마리씩 분산해 실었다. 트럭들은 고부면 농공단지∼호남고속도로 정읍IC∼전남 나주시 화인코리아 도계장 구간을 운행했다. 이 때문에 트럭 이동경로를 따라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AI는 감염된 가금류의 분변과 깃털은 물론 공기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 트럭이 운행한 농가는 나주지역이 4개 농가로 가장 많고 구례·해남·무안 각각 2개 농가, 전남 영암과 전북 고창 각각 1개 농가 등이다. 이 트럭들은 정읍에서 오리를 싣고 가 나주 도계장에서 하차시킨 다음 당일 오후부터 4일까지 호남지역 오리농가를 돌며 오리를 실어날랐다. 운전기사 J씨는 “2일 오전 정읍 농장에서 오리 1300마리를 싣고가 하차한 다음 당일 밤 무안농장에 가서 오리를 싣고 왔고 3일 아침에는 해남, 저녁에는 나주 오리농장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운전기사들은 오리를 하차한 뒤 관례에 따라 회사에서 세차와 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의 경우 세차와 소독에 의해 완벽하게 멸균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북도 이성재 가축방역담당은 “오염된 트럭이 왕래한 농장에서 AI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확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유권자 20명 등록시키면 오바마와 농구경기 경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권자 등록을 많이 권유한 사람에게 오바마와 농구시합을 할 기회를 줍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측이 다음달 6일 치러지는 인디애나 예비선거를 겨냥,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권유하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화제라고 2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오바마의 인디애나주 선거본부 대변인인 케빈 그리피스는 20명을 새로 유권자로 등록시킨 18세 고등학생 1명을 선발, 이 학생에게 고교생 2명을 지명해 오바마와 3대3으로 농구시합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이 농구시합을 원치 않으면 선수 3명을 모두 지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인디애나대학 출신으로 미프로농구(NBA) 선수로 활동했던 칼버트 체니,30명의 유권자를 등록시킨 대학생과 한팀을 이루게 된다. 하와이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농구팀에서 활동했던 오바마는 지난 1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체육관에서 여유있게 3점 슛을 성공시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피스는 “인디애나주는 농구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면서 “농구시합이야말로 예비선거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높이는 최고의 카드”라고 말했다.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인디애나주에는 72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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