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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전]수영 류윤지 이틀연속 한국新 깼다

    ‘신기록…또, 신기록.’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12일은 목포실내수영장이 한국신기록으로 흘러넘쳤다. 한국 여자수영 단거리 최강 류윤지(24·한국체대)가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5초44의 한국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수영 첫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접영 50m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0.81초 단축한 26초76으로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희진(서울수영연맹)이 작성한 종전 자유형 한국기록(25초59)마저 0.15초 앞당겨 두 번째 금메달도 한국신기록으로 덧칠했다. 한규철(27·부산체육회)도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0초89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도하아시안게임 한국기록인 4분21초78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 접영 유망주 최혜라(18·서울체고) 역시 여고부 200m 결승에서 2분07초85의 ‘금빛 물살’로 2분09초03의 한국기록을 1.18초나 앞당겼다. 박태환은 초등학교 이후 처음 나선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년 연속 체전 수영 5관왕의 첫 발을 힘차게 뗐지만 기대했던 한국기록 경신에는 실패, 대회신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의 22초73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김민석(부산중구청)이 낸 22초55의 한국 기록에 0.18초 모자랐고 22초75의 대회기록만 0.02초 앞당겼다. 박태환은 “별렀던 한국신기록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면서 “그러나 시간은 많다. 꼭 깨겠다.”고 말했다. 수영뿐만 아니었다. 강원대표로 나선 진종오(29·KT)는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서 본선·결선 합계 667.6점을 쏴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투포환의 간판 황인성(24·인천시청)도 18m66을 던져 종전 한국기록(18m51)을 15㎝나 늘려 육상 첫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인성은 2004년 충북체전부터 남대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반부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고향인 전남대표로 나선 이용대(20·삼성전기)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충남대표 김용현-김상수(이상 당진군청) 조에 0-2(14-21 13-21)로 져 탈락했다. 여수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바마 ‘가짜유권자’ 2000여명 등록 논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지지단체인 아콘(Acorn)의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콘이 오바마 캠프로부터 예비선거 유권자들을 등록하는 비용으로 80만달러를 지원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9일(현지시간)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미 지역공동체 조직인 아콘이 접수한 유권자 가운데 2000여명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미 인디애나주 레이크 카운티 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아콘이 등록한 유권자 중에는 사망한 사람뿐 아니라 지미 존스라는 유명 패스트푸드 식당 이름까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루단 호그랜드 공화당 선관위원은 “등록 신청서의 서명이 모두 똑같다.”고 말했다. CNN은 아콘이 예비선거 과정에서 유권자 등록비용으로 오바마 후보측으로부터 8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후보측은 이에 대해 “아콘은 투명하게 선거 규정을 준수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멜러 아콘 대변인은 “아콘이 가짜 유권자를 등록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콘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아콘은 지난 8일 네바다주에서도 가명을 사용하거나 이름을 중복 등재하는 방법으로 무자격 유권자를 등록, 오바마를 지지하는 투표인 수를 늘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년동안 12개 주에서 아콘이 무자격 유권자를 등록시켰다는 고발이 제기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문화마당] 축제이야기/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축제이야기/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의 물결이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처럼 요란스럽다. 유명 여배우의 죽음으로 사회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10월은 어김없이 우리를 축제의 현장으로 부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06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축제 수는 1176개에 이른다. 평균으로 따지자면 각 시·군마다 5개가 넘는 셈이다. 축제가 열리는 달로 따진다면 한 달 동안 우리나라 축제 수의 무려 28%에 해당하는 329개의 축제가 열리는 10월이야말로 가히 최고의 축제 철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그리스어로 축제의 의미는 신에 대한 사랑의 증명이라고 한다. 축제기간 동안 고단한 삶을 잠시 잊고 신을 찬양하며, 휴식을 취하고,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탈세속적 의미가 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호이징가가 그의 저서 ‘호모 루덴스’(Homo Ludens;놀이하는 인간)에서 말한 것처럼 축제야말로 문화의 원형인 놀이의 최고 형식이 된지 오래다. 억눌렸던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다른 삶의 현장에서 자유를 누리는 즐거운 문화 활동이 된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의 축제는 종교적 제의 성격이 강했다. 한국의 축제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제천행사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고구려의 10월 동맹, 부여의 정월 영고, 동예의 무천 등이 그것이다. 지금의 축제는 형식과 주제 등이 다원화되어서 관광축제, 예술축제, 산업축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지역의 특성과는 직접 상관 없는 새로운 주제와 모티브를 만들어내어 축제화시키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함평의 나비축제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축제의 계절, 이 시월에 어떤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최우수축제로서 고려청자의 제작에서부터 여러 가지 청자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진청자문화제나, 야간축제로서 강을 따라 걸려 있는 등불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단연 돋보인다.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남도로 갈 일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마을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강경에서는 젓갈축제가 열린다. 단풍의 계절답게 구례 피아골단풍제와 장성 백양단풍축제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나주 영산강문화축제, 보성 서편제소리축제, 해남 명량대첩제, 순천 순천만갈대축제와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도 빠질 수 없겠다. 그러나 축제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크든 작든, 전통이 있든 없든,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그게 무슨 대수겠는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아들딸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함께 찾아 간다면 기쁨과 보람 또한 배가될 것이 분명하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우리 서민들이 해외관광을 가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널려 있는 우리의 축제 현장을 찾는 일은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온갖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직장인들에겐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위기가 커져가고 유명 연예인의 죽음으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지금,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하던 일을 접고 축제에 참여하여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그곳에서 축제 너머에 있는 삶의 무거운 깊이를 체득하고 이웃과 어울려 기쁨을 나누는 건강한 삶을 배우고 설계해 보자. 이 아름다운 계절 시월에 일상에 지친 심신을 추슬러 다 함께 축제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2008 美 대선] 오바마측 부정선거 개입 의혹 ‘파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네바다 주정부 특별조사팀이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 측의 부정선거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은 8일 오바마를 지지하는 미국 최대 지역공동체 조직인 아콘(Acorn)에 대해 네바다 주정부 조사팀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아콘은 유권자 이름을 중복 등재하는 방법으로 무자격자를 유권자로 등록시켜 오바마를 지지하는 투표인 수를 늘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콘이 제출한 등록유권자 중에는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 선수들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네바다주 당국의 압수수색은 인디애나주에서 아콘이 무자격 유권자 수백명을 등록시켰다는 보도와 동시에 이뤄진 것이다. 아콘은 코네티컷,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주리 등에서도 부정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기록적인 규모인 860만명이 새로 유권자로 등록했지만 이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는 1% 감소했고, 민주당 지지는 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화당은 즉각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 법을 지킨다는 의미로 볼 수 없다.”며 아콘을 ‘준범죄단체’로 규정했다.1986년에도 미주리주에서 부정선거 혐의로 회원 12명이 기소됐던 아콘은 최근 전국적으로 유권자 등록캠페인을 벌여 협회 창립 이후 최대인 21개주에서 130만여명이 유권자로 신규 등록을 하거나 갱신을 했다.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 매케인 반격이냐 오바마 굳히기냐

    [2008 美 대선] 매케인 반격이냐 오바마 굳히기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대통령 후보가 두번째 TV토론을 추격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토론은 7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다. ●매케인, 유권자 질문 타운홀방식 자신 매케인(얼굴 왼쪽)은 주말 유세를 접고 애리조나주 세도나 자택에서 측근들과 함께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로브 포트먼 전 오하이오 하원의원을 상대로 모두 세차례 모의 토론을 마친 매케인은 일반 유권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답변하는 이번 타운홀식 토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콜로라도에서 열린 두차례 유세도 2차 토론과 같은 타운홀식으로 운영, 실전연습도 마쳤다. 매케인의 선거캠페인 책임자를 지낸 테리 넬슨은 “매케인은 이같은 타운홀식 토론을 수없이 가져 왔고, 가장 자연스럽게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형식”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매케인측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은 자제하면서 오바마가 주장하는 변화의 실체 허구성을 부각시키고, 경제정책에 있어 차별성을 돋보이게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칫 인신공격을 퍼부었다가 토론에 참석한 유권자들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을 우려한 대목이다. 하지만 매케인의 정공법과는 별개로 선거 캠프에서는 오바마에 대한 인신공격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토론이 끝나면 TV광고를 통해 오바마와 비리 혐의로 기소된 시카고 부동산개발업자 안토인 레츠고와 1960년대 과격 반전활동가인 윌리엄 에이어스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오바마, 매케인 위기대처 실패 공략 오바마(얼굴 오른쪽)는 5일 노스캐롤라이나에 머물면서 클린턴 행정부 고위관료 출신인 변호사 그레그 크레이그를 상대로 TV토론 연습을 했다. 오바마는 TV토론과 향후 유세를 통해 매케인측의 인신공격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경제문제에 집중하면서 기존의 실용적·탈이념적 접근을 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매케인측의 공격 광고에 맞서 6일부터 위기 상황에서 잘못된 결정을 하는 매케인 모습을 집중 부각한 TV 광고로 선수를 칠 계획이다. 또 6일 정오부터 수백만명의 지지자에게 매케인과 1989∼91년 저축대부조합 위기 때 사기혐의로 구속된 링컨저축대부조합의 찰스 키팅과의 관계를 다룬 13분짜리 다큐멘터리가 연결된 이메일을 보내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선거운동을 개시한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매케인은 당시 키팅의 부탁을 받고 연방 감독책임자를 만나 링컨저축대부조합에 대한 정부규제를 막으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상원윤리위원회는 부정부패 주장에 대해선 ‘관련 없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매케인이 정부 규제당국자들과 만나 키팅을 대변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진영은 매케인이 저축대부조합에 대한 규제를 가로막은 키팅 파이브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현재의 금융위기 역시 금융규제 완화로 초래된 결과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kmkim@seoul.co.kr
  • 지역 농수특산물 된서리

    지역 농수특산물 된서리

    “작업인부의 하루 일당도 안 나오는데, 수확을 해봐야 뭐 합니까. 올해는 수집상들도 농장을 찾지 않습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지역 농수특산물이 풍작에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최근 중국산의 먹을거리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산 수확물을 더 찾을 만도 한데, 농가들은 여전히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깊어진 불경기에 도시민 등의 소비감소가 절대적 원인으로 보인다. 5일 전남도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고전을 겪고 있는 수확물은 나주 배, 완도 넙치, 고흥 유자, 보성 녹차, 영광 굴비, 군위 오이·가지 등 명성을 뽐내던 특산물 거의 대부분이다. ●나주 배·영광 굴비·군위 오이 등 큰 타격 올해 풍작에도 불구하고, 유가 등 관리비 증가, 도시민 소비 감소, 해외수출 부진, 값싼 수입산 증가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탓이다. 해외에서 한국산 과일을 대표하는 나주배(전국 생산량의 18%)는 이맘 때 한해 물량의 70%까지 소화했지만 올해는 30% 선에 그치고 있다. 값도 15㎏(상품) 1상자에 지난해 2만 5000원대에서 1만 5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추석 이후 나주지역의 재고량이 5만여t에 이른다. 신고배 재배농 정현기(52·나주시 봉황면)씨는 “9월 말까지 모두 따야 하는데 값이 자꾸 떨어져 그대로 두고 있다.”며 한숨을 지었다. 따로 저장시설도 없고, 생산비도 못 건질 판이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값 폭락·거래 부진·수출 줄어 걱정 수확을 코앞에 둔 고흥 유자는 올 수확량이 6000여t에 이르고, 지난해 재고량도 3000여t이다. 이맘 때면 활발하던 밭떼기 거래도 거의 없어져 재배농가의 걱정이 태산이다. 유자는 전체 생산량의 70%를 해외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홍콩 등으로 나가던 수출량이 현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보성녹차 등 수확포기 급증 완도 특산품인 넙치는 지난해 이맘 때 ㎏당 1만 2000원이었지만 지금은 8500원대로 29.4% 내렸고 거래도 거의 끊겼다. 완도는 국내 넙치 생산량의 35∼40%를 차지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수입산 우럭과 농어, 참돔 등이 국내산 넙치의 절반 값 이하로 들어와 넙치 소비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넙치 양식 어민들은 “사료값은 비싸고 출하는 안 돼 먹이량을 하루 2회에서 이틀에 1회로 줄였다.”고 불멘소리를 했다. 영광 굴비는 중국산 등 ‘짝퉁 굴비’에 된서리를 맞아 매출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었다. 보성 녹차는 올해 농약 파동과 중국산에 밀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0∼40% 가량 감소해 농가들이 녹차밭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불황 모르는 특산물´ 옛말 경북 군위군 팔공·군위농협은 지난 달 오이와 가지 250여t을 사들여 폐기했다. 오이 재배농 이모(54·군위읍 내량리)씨는 “종자대 등을 생각하면 오이 값을 두배나 더 받아야 한다.”면서 “특산물이 불황을 모른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엄마표 안전간식’ 바람

    ‘엄마표 안전간식’ 바람

    과자에서 시작된 멜라민 파문이 쉽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 업계가 대체 간식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뚝 떨어진 과자 매출이 당분간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과일로 승부 유통 업계는 과일을 대체 간식으로 내놓았다. 멜라민 과자가 나온 지난달 24일 이후 과자 매출은 급락한 대신 과일 매출은 올라가고 있다. 과일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매출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다. 이번주 말 현재 과일 값은 추석 전인 9월 초보다 50%가량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0%가량 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3일 “12일까지 사과·배·햇밤·고구마·바나나 등을 기획상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청송·영주·제천산(産) 사과 1박스(3㎏)는 9800원, 공주 햇밤(1㎏)은 4000원, 안면도 호박고구마 1.7㎏은 5500원, 바나나 100g은 348원이다. 현대백화점은 5일까지 ‘풍년과일 축제’를 연다. 사과 3㎏(10개) 1만 2000원, 사과 5㎏(12∼13개) 1만 7000원이다.4일 하루 동안은 배 1박스(5∼6개)를 1만원에 준다. 불로초 감귤 3㎏은 2만 5000원이다. 손희수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과일 바이어는 “지난해 이맘 때는 사과 5000세트가량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준비물량을 1만세트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이마트는 8일까지 ‘나주배 직송전’을 연다. 나주배 4개를 2480원에, 나주배 1박스(5㎏)를 6800원에 각각 판다. 고랭지 사과 5∼6개는 2750원, 방울토마토 900g은 3980원에 각각 판다. 롯데마트도 8일까지 전 점포에서 과일·야채 등을 싸게 판다. 배는 개당 450원에 내놓았다. 문경새재 사과 5∼6개는 3980원, 제주 하우스 감귤 1㎏는 6480원, 햇밤 1600g은 2980원, 고구마 100g은 196원이다. ●홈 베이킹 제품도 인기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업계는 간식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조리도구를 내놓았다. 현대홈쇼핑은 4일 식품건조기인 리큅 푸드마스터(10만 9000원)를 판다. 제철 과일과 야채를 건조시켜 과일스낵, 육포 등을 만들 수 있다.6일에는 해피콜 양면팬과 누룽지팬 2종을 6만 9800원에 내놓는다. 누룽지팬의 경우 누룽지, 감자스낵 등을 직접 구워 먹는 데 쓰기 좋다. CJ홈쇼핑은 헬스쿠킹 오쿠(29만 8000원)를 판다. 스테인리스와 게르마늄 도자기로 만들어진 압력 중탕기로 건강보조식품 이외에도 과일쨈, 요구르트, 식혜, 보양떡 등 어린이 간식을 만들 수 있다. GS홈쇼핑은 다음주에 키센 컨벡션 전기오븐 23ℓ를 판매한다. 대형 쿠키, 빵, 케이크 등과 같은 홈베이킹을 하기 좋다. 부피가 일반 가스오븐의 5분의1 수준으로 전자레인지와 비슷해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용량도 작아 예열 시간이 짧다.30% 할인해 9만 9000원에 팔 계획이다. 옥션은 15일까지 ‘멜라민 걱정 NO 똑똑한 엄마의 체크리스트’ 기획전을 열고 간식 관련 상품 30여종을 선보인다. 제빵·제과를 위한 반죽을 돕는 캔우드 핸드 믹서기(3만 2000원), 쿠키 머핀 등을 굽는 데 쓰기 좋은 위즈엘 컨벡션 전기오븐기 26ℓ(5만 9900원) 등이 있다. 빵이나 쿠키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빵용 믹스(3000원대), 두부로 간식을 만들 수 있는 두부과자만들기세트(6500원) 등도 있다. 최재연 옥션 생활용품 담당 과장은 “멜라민 파동으로 홈베이킹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홈베이킹 상품을 한데 모은 세트상품이나 초보자도 쓰기 쉬운 전기오븐기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와플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맨 다기능 그릴(4만 8000원), 일반빵, 호밀빵, 샌드위치빵, 반죽 등 12가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후지마루 건강 제빵기(3만 9000원)와 감자나 고구마를 얇게 썰어 용기에 꼽고 레인지에 4∼6분 돌리면 감자칩, 고구마칩 등을 만들 수 있는 칩메이커(3900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8 美 대선] 그녀 ‘입’에 쏠린 세계인 눈·눈·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일(현지시간) 저녁 열리는 미국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후보와 공화당의 세라 페일린 후보는 이날 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경제위기 문제, 대외 정책 등을 놓고 격돌한다. 부통령 후보 지명 이후 바람을 몰고 다니는 페일린이 최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잇따라 ‘동문서답’을 하는가 하면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면서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까지 제기되고 있는 자질 부족론을 이번 토론에서 어떻게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페일린은 TV토론의 중요성을 의식, 사흘째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애리조나주 세도나 목장에 머물며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복잡한 경제와 외교정책에 대한 예상질문들을 놓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대역과 함께 실전과 똑같이 준비된 연단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페일린은 이날 보수성향의 한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TV토론이 기대된다.”면서 “미국인들에게 11월4일 왜 (매케인-페일린) 티켓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의 정치평론가들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 비쳐진 페일린 모습을 보면서 그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낮아져 페일린이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 근처에서 토론에 대비하다가 이날 오후 상원 본회의에 상정된 구제금융안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바이든은 말실수를 줄이면서 오바마 대통령 후보의 경륜 부족을 메울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남녀 성대결이라는 점도 바이든에게는 부담이다. 따라서 외교문제 ‘문외한’인 페일린을 너무 몰아붙인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자질론을 부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부통령 후보간 TV토론 진행을 맡은 PBS방송의 흑인 여성 앵커 그웬 아이필에 대한 중립성 시비가 제기되고 있다. 아이필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를 포함해 미국의 흑인 정치 지도자를 다룬 ‘오바마의 시대’라는 책을 내년 1월 발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TV토론의 사회자로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아이필은 2004년에도 공화당 딕 체니와 민주당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간 토론회 사회를 봤으며 1999년부터 공영방송인 PBS의 ‘워싱턴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부고]

    박승철(GM대우 상무)미현(포항 성결교회 권사)씨 부친상 김사원(미국 거주)이범태(푸른2저축은행 감사)진태호(온누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최영배(전 한독약품 상임감사·전 코리아나화장품 감사)영식(사업)영봉(〃)영진(서울 서초구청 비서실장)영순(씨애드 대표·전 대웅제약 홍보부장)병덕(사업)씨 모친상 28일 경찰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8시 (02)431-4400 임정식(원광대병원장)씨 빙모상 2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0월1일 오전 10시 (062)250-4409 김영택(전북 원음방송 사장)씨 모친상 28일 강원대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7시30분 (033)245-6511 강성철(산림청 임업사무관)진철(전 부산일보 편집부장)현철(자영업)인철(울진텔레콤 대표)씨 부친상 남구봉(건축업)김진덕(〃)씨 빙부상 29일 울진의료원, 발인 10월1일 오전 7시 011-841-0724 양인홍(신도리코 제주지점 대표)씨 부친상 장철원(대신증권 명동지점장)송영찬(전 현대건설 부장)이호준(S&T저축은행장)씨 빙부상 28일 제주의료원, 발인 10월1일 오전 8시 (064)720-2193 원유훤(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29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8시 (031)382-5004 박인규(전 대한통운 전주지점장)씨 별세 종호(보광교통 감사)종악(사업)씨 부친상 안병택(현대중공업 전무)이흥로(풍기산업 부사장·전 로템 상무)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5시 (02)3010-2293 조상규(전 거여초 교사)씨 별세 용민(두잇시스템 과장)씨 부친상 문성원(문화집단 창조 실장)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1 이윤조(경북도민일보 편집국장대우)씨 모친상 29일 경북 경주장례식장, 발인 10월1일 오전 (054)778-8895 김성열(대우건설 상무)씨 모친상 강대영(대광특수금속 상무)변순태(우리은행 차장)이기철(신영동물병원 원장)씨 빙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 박선화(삼성증권 서초지점장)씨 모친상 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779-2193 최동환(한중건기 대표)성환(대한생명 경제연구원 상무)경환(사업)씨 모친상 전화숙(기업은행 인력개발부장)씨 시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20 양혜택(삼성SDS 상무·재무경영팀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3 이훈상(KBL 홍보마케팅팀장)씨 빙부상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02)590-2576 이동진(에어로엘 대표)씨 별세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8시 (02)3010-2265 김재설(전 일간스포츠 편집국장)씨 모친상 29일 서울 무악동 세란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10시 (02)723-4444 김기순(팬택 경영지원실 차장)기식(참여연대 정책위원장)씨 부친상 김학량(동덕여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일산병원, 발인 10월2일 오전 10시 (031)932-9167 장석기(영라석재 대표)홍기(광신여객 관리소장)한기(굿데이굿플라워 이사)용기(목포MBC 보도부장)씨 모친상 백연수(수원축산 대표)김용헌(국일관 드림팰리스 회장)씨 빙모상 29일 전남 나주 한우리장례식장, 발인 10월1일 오전 10시 (061)335-4949 권영석(고려당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29일 한양대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7시 (02)2290-9442
  • 남양유업, 첨단시스템 호남공장 준공

    남양유업은 최근 전남 나주 금천면 촌곡리에 ‘남양유업 호남공장’을 준공했다.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천안·공주·경주·천안신공장을 포함해 5개의 공장을 확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총 900억원이 투입된 호남공장은 약 3만 1000평 규모다. 하루 생산능력은 300t이다. 첨단 무인자동화 시스템도 있다. 이 공장은 세계 선진 유가공협회 인증 설비를 도입하는 등 최고의 품질안전 기준을 적용한 공장으로 우유 내 산소를 제거해 맛을 개선하는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호남공장은 ‘맛있는우유 GT’,‘아인슈타인우유’ 등과 ‘불가리스’,‘이오’,‘남양요구르트’ 등의 발효유 제품을 생산한다. 앞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수출의 전진기지가 된다. 남양유업은 28일 “호남지역에서는 하루 총 400t의 원유가 목장에서 생산되지만, 유가공시설이 부족해 이 중 25% 정도의 잉여원유가 생겼다.”면서 “호남공장 준공으로 더 이상 잉여원유가 발생되지 않고 호남지역 축산업 및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탐방] 현대판 라티푼디움…브라질 호리타 농장

    [주말탐방] 현대판 라티푼디움…브라질 호리타 농장

    “자가용비행기를 보내주겠다는데 거절했어요. 폐를 끼치면 안 되잖아요.” 동행한 브라질 교포사업가의 설명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브라질 특유의 펠리펑(보스) 기질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할 무렵,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30여m 높이의 곡물저장탱크 4채가 눈에 들어왔다. 광활한 대지 위 곳곳에 자리한 수십 채 창고와 곡식 가공공장,3m 높이 타이어를 장착한 10여대 대형 트랙터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다. 식량난에 전세계가 들썩이던 올 여름, 브라질 초원지대 세하도(cerrado)를 찾았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아르헨티나의 팜파스와 함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서술됐던 바로 그곳이다. ●70년대 황무지 일궈 자수성가 브라질리아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650여㎞. 바히아(bahia)주의 뭉게구름 아래로 펼쳐진 직선도로를 4시간쯤 달려 바헤이라스에 도착했다. 1550년대 포르투갈 식민주의자들이 아프리카로부터 흑인 노예를 들여와 사탕수수·커피 농장의 노동력을 충당했던 악명 높은 곳이다.1850년 노예매매 금지법이 공포될 때까지 끌려온 흑인노예만 130만명에 달한다. 1970년대 원시림 개발로 재차 농장 개발 붐이 일자, 이곳은 브라질 주요 농장지대로 떠올랐다. 비록 대토지 소유제인 ‘라티푼디움’(latifundium)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무력과 노예 대신 ‘금권’(金權)과 수백명 직원을 부리는 권력형 기업농이 자리를 대신한 셈이다. 흙먼지를 날리며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자 인상 좋게 보이는 농장주와 간부들이 차례로 나와 일행을 맞았다. 일본인 이민 2세인 히카르도 로수케 호리타(50)가 주인이다.“1970년대 중반 황무지를 개간해 오늘날 대농장을 일군 자수성가형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농장 이름도 그래서 ‘호리타’(horita)이다. 동행한 교포사업가 한명재씨는 “이곳에는 비슷한 서너 개 대농장이 있는데 면화(목화), 대두(콩), 옥수수 등의 생산량을 조절해 브라질 식량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 농업국가로 대농장 소유주가 과두지배체제를 유지해온 브라질에선 지금도 농산물을 무기로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직원 300명… 재배량 절반이 목화 이곳은 21세기의 라티푼디움일까. 답을 찾기 위해 ‘초록색 공장’을 잠시 둘러보는 데만 반나절이 걸렸다. 호리타는 의기양양하게 “한국에서 온 손님을 위해 직접 농장을 안내하겠다.”고 나섰다. 게스트하우스 앞에 세워진 차량은 지프 그랜드체로키. 한국에선 차값만 8000만원이 넘는 ‘귀하신 몸’이다. 유클립투스 나무로 둘러진 ‘본부’를 벗어나자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가 나왔다.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달려도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한결같다. 수평선 너머까지 광활하게 펼쳐진 목화밭과 옥수수밭, 대두밭. 중간 관리자인 카르도조는 “목화가 5500㏊, 옥수수와 대두가 각각 7000㏊에서 재배된다.”면서 “재배량으로는 면화가 45%, 옥수수가 17%, 대두가 16% 정도다.23%는 유휴지에서 자란 나무 목재”라고 설명했다. 1만 9500㏊에 달하는 농장은 서울시 면적(6만㏊)의 3분의1에 달한다. 목화밭에 매달리는 고정 직원만도 100여명. 수확철이 되면 300명 직원이 팔을 걷어붙인다. 이미 들판에선 사방에 눈꽃송이처럼 하얀 목화가 열매를 터뜨리고 있었다.10여대 재배기가 굉음을 쏟아내며 목화를 거둬들이자 소형 트랙터가 수시로 오가며 컨테이너 모양의 압축기로 목화를 옮겨담는다. 압축기가 가동되면 길이 15m, 높이 3m 크기의 대형 면화 덩어리가 차례로 길섶에 놓인다. 호리타는 “1㏊에 48포대의 목화가 재배된다.1포대가 통상 60㎏에 달한다.”면서 “매년 1만 5840t의 목화를 생산해 전량 유럽으로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2만t 용량의 거대 곡물저장탱크와 축구장 1.5배 크기의 창고, 신축 중인 정제공장 등으로 안내했다. 대형 저장탱크에선 트레일러가 정차하면 배출구를 통해 수십t 분량의 옥수수와 대두를 쏟아부었다. ●연구진 10여명이 농장 토질관리 이곳은 농기계만도 100대가 넘었다. 추수기 15대와 농약 살포용 경비행기 5대도 포함된다.300명 넘는 직원이 일하는데 대부분 트랙터와 농기계 엔지니어들이다. 호리타는 “토질 관리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상파울루농대(ESALQ) 연구진 10여명을 연봉 5만∼10만달러씩에 쓰고 있다.”고 자랑했다. 고·중세 대농장에선 노예나 소작농을 부리며 방사형 주거공간을 이뤘다. 영주의 성이 중심 축이다. 이곳에서도 직원용 주택과 이들의 어린 자녀를 위한 탁아소와 유치원, 주유소, 급수탑 등 부대시설이 농장주의 사무실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전형적인 소도읍이다. 주식회사인 농장의 주식도 호리타와 그의 형이 대부분 갖고 있다. 점심 식사시간,200석 규모의 식당에는 식수대와 간이 화장실이 딸려 있었다. 유니폼 차림 직원 5∼6명이 대기하며 주문부터 음료수 서빙은 물론 농장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의를 기울였다. 위상은 중세 영주 못지 않았다. 호리타는 “경비행기로 남부 파라나주의 저택을 오가며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대의 한 교수는 “브라질의 대농장주들은 아직 건재하고 실질적인 권력은 이들에게 있다. 이것이 룰라 대통령이 농지개혁을 미루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바헤이라스(브라질)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브라질 농업의 한축 호리타 가족, 2차대전 직전에 이주… 2대째 이끌어 호리타의 가계는 브라질 농업의 한 축을 이루는 일본계 이민농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의 부친은 2차 세계대전 직전인 1938년 홀로 브라질행 배에 몸을 실었다.1908년 791명의 일본 농업이민단이 처음 도착한 지 30년만이다. 호리타의 부친은 상파울루 인근 목화농장에서 5년간 온갖 고초를 겪은 뒤 가까스로 농지를 마련했다.100년 전 남미 유카탄 반도의 애니깽 농장으로 팔려왔던 우리 선조들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병원이나 호텔에 납품하는 농산물 생산권을 따내 한동안 안정된 생활을 누렸지만 가정을 꾸린 뒤 남부 파라나주로 옮겨 대규모 커피농사에 손을 댔다. 하지만 1973∼74년 찾아온 혹서 탓에 커피가 모두 말라죽자 다시 미개간지인 북부 바히아주로 눈길을 돌린다. 호리타는 “1200㏊의 땅을 사들여 온가족이 손으로 개간하며 차츰 농지를 넓혀갔다.”고 술회했다. 대농장 가장자리에 자리한 나무 숲에는 이주 초기 가족들이 거주했던 집과 창고가 그대로 남아 있다. 빽빽한 나무 뒤로 움막과 다름 없는 허름한 집과 양철 창고 2개 동이 있었다. 호리타는 “이곳에 가끔씩 들러 어려웠던 지난 시절을 회고한다.”면서 “일본계 이민자들은 본능적으로 ‘뭔가 이뤄야 한다.’고 기대한다. 이런 이유로 성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리타는 “일본은 내게 가까운 이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못박았다. ■1920년대부터 한국농업이민 대부분 정착 못해 의류업 종사 1500년 4월22일. 브라질은 포르투갈 탐험대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견된다. 이후 땅주인 인디오들은 착취와 억압의 역사를 갖는다. 브라질공화국은 초기 ‘커피와 우유의 정치’를 했는데, 커피와 낙농업의 주산지에서 번갈아 대통령이 나올 만큼 농업의 영향력이 지대했다. 브라질은 원래 염색재료 나무의 이름이다. 지금은 인구와 면적, 지하자원과 경제규모에서 남미 최대 국가의 이름이 됐다. 인구는 1억 8000만명, 남미대륙의 절반(47.3%)인 851만㎢의 면적은 남한의 85배에 달한다. 시차와 계절도 정반대이다. 지형도 지각변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산맥이 별로 없다. 생태계 보고인 아마존에는 식인물고기 피라냐부터 길이 3m의 화석어 피라루쿠, 아나콘다를 볼 수 있다. 철광석, 아연, 우라늄, 망간, 보크사이트의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세계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다는 벨렝, 카니발축제가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인구 2000만명의 대도시 상파울루 등도 유명하다. 이런 브라질의 한국 농업이민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국적으로 뿌리를 내린 한인들에 이어 1956년에는 중립국을 택한 전쟁포로 50여명이 정착한다.1963년 103명의 농업이민단을 필두로 1970년까지 6차례에 걸쳐 3000여명이 이주했다. 하지만 대부분 현지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고 상파울루 등지로 분산됐다. 아르헨티나·파라과이 등을 통한 불법이민이 이어졌고,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바헤이라스(브라질)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차영길(전 서울신문 전산국 화상부 과장)씨 모친상 25일 보라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870-2977 정송연(자영업)세연(삼일회계법인 상무)씨 부친상 25일 나주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10-6562-3293 이영우(KT 부장)헌우(신영투신 부본부장)민우(HP 부장)동우(세림정보기술 과장)씨 부친상 김우현(동명기술공단 전무)씨 빙부상 25일 충남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42)257-1705 이근수(다모아통상 대표)방현(바이맥스 〃)창승(오진상사 경리팀장)성주(교사)씨 모친상 박상수(국민은행 서염창지점장)김재홍(머크주식회사 이사)씨 빙모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650-2743 권현준(자영업)현석(자영업)성혜(우리투자증권 여의도지점 대리)씨 부친상 24일 강남성심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849-9004 안기수(전 자원재생공사 임원)차수(사업)윤수(〃)석수(대우자동차판매 홍보팀장)씨 부친상 25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53)956-4448 정태수(성균관대 명예교수)씨 별세 혁근(나우트레이닝 대표)씨 부친상 김상호(미국 오커리지국립연구소 연구원)김웅(고려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410-6972
  • [미국發 금융위기 수습되나] 美 민주 금융구제법안 반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타개하고자 마련한 2년 동안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법안에 다수당인 민주당이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서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21일(현지시간) 공적자금 투입 말고는 대안이 없다며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행정부에 “금융구제안이 통과되려면 납세자와 주택 보유자의 이익도 고려돼야 한다.”고 맞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내고 “의회는 이번 주 납세자 보호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납세자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 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지나친 보상을 규제하는 조항도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월스트리트에 7000억달러의 백지수표를 건네주고 좋은 결과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월스트리트의 충격으로부터 메인스트리트(일반 시민들과 중소 상공인)를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도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유세에서 “월스트리트를 구제하려는 갈팡질팡 가격표일 뿐 고통받고 있는 경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실질적 계획은 없다.”고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다.오바마 후보는 “이 엄청난 돈은 미국 납세자들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외국의 금융당국에도 미국과 비슷한 금융안정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상당수 나라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폴슨 장관은 그러나 어느 나라가 미국과 비슷한 금융구제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폴슨 장관은 ‘외국 금융기관들도 이번 구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미국에서 고용 및 영업을 하면서 자금 흐름이 막혀 있다면 미국인들에게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도 “구제 프로그램은 고통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가동중단 직전 상황을 맞고 있는 금융시스템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변호했다.kmkim@seoul.co.kr
  • 영산강 뱃길 친환경 복원

    영산강 뱃길 친환경 복원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이 정부의 호남운하와 다른 차원에서 추진된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18일 “21세기 영산강 시대는 친환경 뱃길 복원으로 연다.”며 “수질개선, 홍수대책, 주변 역사문화자원 상품화를 동력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산강물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으로 5.7(한강 3.3)인 4∼5급수로 농업용수로도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 박 지사는 “영산강 뱃길 복원은 2004년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강과 산을 막고 뚫는 운하에는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마라톤 코스, 홍수 때 물을 저장하는 저류지 등이 만들어진다. 박 지사는 “영산강 뱃길 복원으로 수질이 좋아지고 홍수 예방과 전통문화 복원 작업이 활발해지면 21세기 신 영산강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산강은 1981년 영암과 목포 사이에 영산강하구둑이 생겨 배수갑문이 가로놓이면서 뱃길이 끊어졌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발원해 광주와 나주, 무안, 목포 등 광주·전남 8개 시·군을 거쳐 138㎞를 흐른다. 하지만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에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34개 사업에 8조여원이 들어간다. 국비 6조여원, 지방비 5500억여원, 민자 1조 7000억여원으로 잡혀 있어 사업비 확보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내정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내정

    공군이 37년 만에 호남출신 총장을 맞는다. 국방부는 18일 이계훈(56·공사23기) 합참 차장을 새 공군참모총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호남출신 공군총장은 1971년 전남 무안 출신의 옥만호 전 총장 이후 처음이다. 이 내정자는 제8전투비행단장과 합참 교리훈련부장,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국방대 부총장, 국방정보본부장을 거쳐 지난 4월 합참 차장에 보임됐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작전과 정보, 조직 분야에 정통하다.F-5E/F를 주기종으로 3000시간이 넘는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숙자(54)씨와 2녀를 두고 있다. 이 내정자는 업무 추진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중시해 부하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스타일로, 평소 병사들의 복지 등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부하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은기(공사 22기) 현 총장은 임기 7개월을 남겨놓고 교체된다. 공군은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를 마친 뒤 2일쯤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이·취임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농사 대풍→ 값 폭락→ 농가 시름

    농사 대풍→ 값 폭락→ 농가 시름

    올해 농사는 어느 해보다 대풍인데, 농가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1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개화기와 결실기의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과일이나 쌀 등 모든 농작물의 씨알이 굵고, 맛이 좋으며 수확량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과일 수요가 많은 추석이 슬그머니 지나가자 멀쩡한 과일이 창고에서 썩고, 쌀은 이런저런 이유로 판로마저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지난 11일 과수원을 임대해 배농사를 짓고 있는 박모(67·전남 나주시 왕곡면)씨는 가격 폭락으로 빚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자살을 택했다. ●생산가 못건져 빚 부담에 자살도 박씨는 15㎏ 배 200상자를 경매에 부쳤으나,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90만원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째 배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50·나주시 금천면)씨는 “지난해 2만여m1/3의 과수원에서 배 15㎏짜리 2500여상자를 수확해 6000만원 가까이 손에 쥐었으나 올해는 절반도 건지기 힘들다.”고 푸념했다. 그는 “인건비 등 원가를 제외하면 한 해 농사를 짓고 손해를 볼 처지”라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의 이모(49)씨도 “배를 공판장에 내놓아도 사가는 사람이 없고, 냉동창고는 부족해 그대로 썩는 꼴을 지켜봐야 할 뿐”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사가는 사람없어 썩혀야 할 판 나주 원예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추석의 배 판매량은 예년 수준에 턱없이 부족한 20% 정도였다.”면서 “홍수출하와 경기침체 탓으로 경매가가 지난해 수준(2만 8000원)에 훨씬 못 미치는 상자당 9000원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지역의 연평균 배 생산량은 7만t이나 올해는 풍년으로 8만t으로 예상된다. 사과 생산량도 2∼3% 늘었으나 공급 과잉과 경기침체로 가격이 10% 이상 떨어졌다. ■전남, 쌀 생산량 8% 증가 불구 수매배정량 감소 벼 재배 농가도 농약값, 비료값 등 생산원가는 상승했는데, 가격 하락은 물론 판로 확보도 어려운 형편이다. ●원가 상승·판로 걱정 등 겹쳐 전남지역 쌀 생산량은 지난해 81만 6000t보다 8% 늘어난 88만 1200여t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전남에서 사들이는 수매 배정량은 9만 4096t으로 지난해보다 2300여t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쌀 재고량은 농협창고 기준으로 5만 2000여t에 이른다. 농민들은 “농협에서 빌린 학자금이나 영농자금 등을 갚으려면 출하기의 값이 떨어지더라도 햅쌀을 농협 등에 팔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빚 갚으려면 밑져도 팔 수밖에… 경북도의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0만 8495t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쌀 가격은 80㎏들이 가마당 14만 5304∼14만 918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251원보다 0.7∼3.3%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화학비료와 면세유가 지난해보다 63∼75% 대폭 오르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쌀 절반만 내놓는 농산물 출하거부 투쟁까지 제주지역도 참깨·콩 등 여름 작물이 대풍작을 이뤘다. 콩의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1등품 ㎏당 3133원,2등품 ㎏당 3008원이다. 그러나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제주 노지감귤 재배면적 줄여 참깨는 수확초기 ㎏당 1만 3000원선이었으나 전국적인 풍작으로 요즘 1만 2500원선으로 떨어졌다. 노지감귤은 지난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 탓에 올 재배면적이 줄었다.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4% 정도 줄어든 51만t으로 예상된다. 공급이 조금 부족할 텐데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하동밤은 수확 포기 고민 대표적인 밤 주산지인 경남 하동 등 생산농가는 대풍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수매가는 ㎏당 특대품은 1500원, 대품은 1100원, 중품은 300∼6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추석 전에는 2000원선이었으나 추석이 지나자 급격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농산물 출하거부 투쟁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농민들은 벼 수확량의 절반을 임의로 출하하지 않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야구] SK, KS 직행 ‘매직넘버 3’

    [프로야구] SK, KS 직행 ‘매직넘버 3’

    SK가 3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자력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여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게 됐다. SK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74승37패를 기록,3승만 보태면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SK와 두산은 나란히 외국인 투수인 케니 레이번과 맷 랜들을 선발로 내세워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SK였다.5회 초 선두 타자 최정의 내야 안타와 나주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이 8회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역전 우월 홈런이 터져 1-2로 뒤집혀 패전 위기를 맞았지만 SK는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추격을 시작했다.1-2로 뒤진 9회 선두 조동화의 볼넷에 이어 박재홍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모창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무사 2,3루가 됐고, 최정이 고의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속 나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내야 안타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정상호의 타구를 두산 3루수 김동주가 놓치는 틈을 타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고, 다음 타자 이재원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확인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더그 클락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롯데를 7-4로 제압,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이날 경기가 없는 삼성을 1.5경기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한화는 61승61패로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삼성이 4승만 거둬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한화 송진우는 7회 2사 1루에 나와 이인구를 내야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겨 사상 첫 3000이닝 투구에 6과3분의2이닝 만을 남겨놨다. KIA는 목동에서 7회 3루타 1개와 안타 3개에 상대 실책을 곁들여 4점을 수확하는 집중력을 발휘, 히어로즈를 4-2로 누르고 5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프로에 뛰어든 KIA 선발 곽정철은 7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승을 챙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성 & 남성] 난 이렇게 차였다… 이별의 사연들

    [여성 & 남성] 난 이렇게 차였다… 이별의 사연들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이자 ‘이별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지난날 차근차근 사랑의 농사를 지어왔던 연인들이 청첩장을 보내는 반면 뜨거운 여름을 오해와 갈등으로 보냈던 연인들은 화려한 싱글을 선언하고 있다. 사랑이 달콤하고 아름다운 만큼 이별은 쓰디쓰고 때로 추한 기억으로 남는다.‘쿨하게 보내야지.’라고 다짐해 보지만 신발끈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또는 그녀를 잡아보려고 애쓴다. 하지만 일단 헤어지기로 마음먹은 상대를 붙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떠올리기 싫지만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문득 생각나는 이별의 순간. 이 가을을 외롭게 보낼 수 없다고 절규하는 청춘남녀의 숨겨놓은 이별이야기를 들어보자. ●홈피서 양다리 걸친 남친에 항의하다 “굿바이” 직장인 김모(25·여)씨는 지난해 3년 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남자친구는 당시 대학병원 레지던트 1년차였다. 이들은 친구가 주선한 소개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했고 사랑을 불태웠다. 더구나 그의 외모, 직업, 학벌 등 어느 것도 부족함이 없어 김씨는 항상 긴장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남자친구에게 걸려오는 전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씨는 잘못 찾아 들어간 남자친구와 동명이인의 홈페이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메인화면에 남자친구와 다른 여자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프로필로 올라가 있는 게 아닌가. 사진 아래에 있는 글이 더 가관이었다.‘우리 0월00일에 결혼해요.’ 그동안 김씨의 남자친구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미니홈피도 두 개를 운영하고 있었다.‘두 집 살림’을 차린 셈이다. 김씨는 참담한 심정이었지만 그간의 일을 듣기 위해 그에게 전화했다.“다 알았구나. 그럼 우리 이만 끝내자.”라는 짧은 대답에 김씨는 이별의 아픔보다 인간에 대한 실망을 느꼈다.“사실 그럴 땐 뻔한 변명이라도 듣고 싶은 게 사람마음인데 너무하더군요.” 직장인 정모(32·여)씨는 회사 3년 후배와 연애하다 비참하게 차였다. 대학 선·후배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정씨가 이제 막 입사한 남자친구의 일을 가르쳐 주다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둘의 관계는 연인관계라기보다 엄마와 막내아들의 관계 같았다.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만나서 술 마시는데 월급의 대부분을 썼다. 적금을 두 개나 부으면서 알뜰한 생활을 하는 정씨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남자친구를 극진히 보살폈다. 정씨는 밥도 사주고, 옷도 선물하고, 휴대전화 요금까지 대납했다. 그러나 어린 남자친구는 정씨의 순수한 마음을 이해할 만큼 성숙한 인격을 갖추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이듬해 신입사원이 들어오자 여자후배와 가까워졌고 둘은 연인사이가 됐다.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정씨는 동료에게 그런 사실을 전해 듣고 이별을 결심했다. 정씨가 이것저것 따져 물으려 하자 남자친구는 “왜 선배는 제 여자친구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간섭이죠?앞으로 제 사생활에 관심갖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고 잘라 말했다.“그동안 그애가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노처녀가 수작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비참합니다.” ●병원비라며 돈 빌려간 그녀 감감 무소식 초등학생들에게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최모(23)씨는 같은 일을 하는, 슬픈 눈망울을 지닌 한살 적은 여인을 알게 됐다. 둘은 매일 함께 퇴근하며 가깝게 지냈다. 최씨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됐고,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연인으로 4개월을 지낸 뒤 그녀는 갑자기 연락을 끊고 만나주지 않았다. 답답해 미칠 것 같았던 최씨는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찾아 자신을 멀리한 이유를 들었다. 그녀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고, 서울의 큰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해야 하는데 돈이 조금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그녀의 말에 최씨는 200만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그 돈을 건넨 게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마치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처럼 그녀는 홀연히 사라졌다. 하지만 최씨는 여전히 그녀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이것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아니면 제가 바보일까요.” 직장인 양모(27·여)씨는 대학 새내기 시절 짝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연정의 대상은 한 학년 선배였다. 남몰래 선배를 좋아했던 양씨는 학기 초 술자리에서 선배의 옆에 앉게 됐다. 선배의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투에 마음이 허물어져가던 양씨는 결국 마음을 고백했다. 당시 양씨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애타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선배 역시 여자 친구가 있었지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선배는 다음날까지 서로의 이성친구를 정리하고 공식적으로 사귀자는 뜻을 밝혔다. 다음날 양씨는 약속대로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노라고.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남자와 사귈 수 있다는 행복감이 더 컸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직후 양씨는 선배에게 “저 남자친구와 깨끗이 끝냈어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선배는 “어?무슨 소리야. 그걸 왜 나한테 말해?”라고 답했다. 당황한 그가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선배는 “얘는 참, 술 마시고 한 말을 다 믿으면 어떡해. 난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야.”이미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한 양씨는 말 그대로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됐다.“서투른 제가 잘못이죠. 이전 남자친구에게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소용없더군요.” 직장인 김모(27)씨도 배신에 웃고 울었던 추억이 있다. 대학 새내기 시절 동기를 좋아했던 김씨. 그녀가 5년간 교제해온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집요하게 매달린 김씨는 그녀의 마음을 자신에게 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그녀와 교제하던 남자친구는 군복무 중이었다. 그 후로 2년간 달콤한 연애를 한 뒤 김씨는 군대에 가게 됐다. 하지만 입대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아 그녀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았다.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유였다.“제가 던졌던 부메랑에 제가 맞은 거죠. 이별로 상처받았을 그녀의 전 남자친구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 이후로는 짝이 있는 여자에겐 접근하지 않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미국인 C(31)씨는 2004년 2월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인 유학생 이모(22·여)씨를 만났다.C씨는 아담한 체형에 쌍꺼풀 없는 눈, 검은 생머리, 재치있는 말솜씨를 가진 이씨의 매력에 푹 빠졌다.C씨는 이씨와 ‘언어교환’을 하면서 그녀와 한국에 대해 배웠고, 그녀에 대한 감정이 점점 깊어졌다. 유학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이씨와 헤어지기 싫었던 C씨는 과감히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는 한국의 모 대학 어학당에 등록했고,2005년 1월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문제는 그녀의 마음이었다. 미국을 떠날 때만 해도 눈물을 글썽이며 진한 애정을 드러내던 그녀는 한국에 돌아가자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 두달 만에 연락이 끊어졌다. 한국으로 오기 직전 유학시절 그녀의 친구에게 평소 그녀가 C씨의 뚱뚱한 체격을 못마땅해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하지만 오기가 발동한 C씨는 한국에 왔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20㎏ 가까이 감량했다. 여전히 한국에 머물고 있는 C씨는 멋진 한국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이모(29)씨는 손바닥 만한 플라타너스 잎이 날리던 교정에서 여자친구가 쌀쌀맞게 자신을 외면한 일을 잊지 못한다. 대학생이던 이씨는 여러 차례의 신입생 환영회를 거치면서 유독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 한 여자동기가 부담스러웠다. 평소 이성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이씨였지만 집이 같은 방향인 그녀와 늦은 밤 자주 택시를 타고 귀가했고, 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5월 학교 응원제에 함께 가서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은 이후 2년 동안 붙어 다녔다. 2001년 그녀가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까지 둘의 관계는 문제가 없어보였다. 미국에 간 그녀는 얼마간 이메일과 국제전화로 끊임없이 연락해 왔다. 심지어 그녀는 ‘오빠 없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는 말까지 해 이씨가 당장이라도 미국에 가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까지 하게 했다. 하지만 이씨는 3개월이 지난 뒤 그녀의 전화와 이메일이 줄어드는 것을 알아챘다. 급기야 6개월이 지나자 그녀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 이듬해 귀국한 그녀는 학교에서 이씨를 보자마자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말했다. 비록 연락이 끊어졌지만 ‘다른 사정이 있으려니.’하며 기다려왔던 이씨의 뺨 위로 노란 은행잎들이 떨어졌다. 직장인 이모(30)씨는 연일 계속된 팀 프로젝트로 2개월 동안 오후 11시 전에 퇴근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여자친구의 불만은 날로 커져갔다.3주 전 여자친구의 생일에도 이씨는 회사에서 야근을 해야만 했다. 마음 같아선 만나서 축하해주고 싶지만 팀장과 부장도 집에 못가고 일에 매달린 상황이라 일찍 퇴근할 수 없었다. 결국 부산이 고향인 여자친구는 생일을 혼자 보내야만 했다. 참고 참았던 여자친구의 분노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너무 소홀하다며 이별을 통보한 것. 이씨는 억울했다.“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인데 그걸 이해 못하는 여자친구가 밉더군요. 제가 달랬어야 하는데 화가 나서 헤어지자는 말에 덜컥 동의하고 말았죠. 많이 후회합니다. 미안하기도 하고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산에 국내 최대 가구전시장 건립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가구전시판매장이 부산시 기장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12일 가구 수입업체인 ㈜더 갤러리와 기장군에 대규모 가구타운 및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더 갤러리는 기장군 일광면 3만 3000㎡ 부지에 870여억원을 들여 총 3만 3000㎡ 크기의 가구전시 판매장과 컨벤션센터, 인테리어관, 각종 편의시설을 짓는다.2012년 말까지 완공해 2013년 개장할 예정이다. ‘미니 하이포인트’ 프로젝트로 이름붙여진 이 가구전시판매장 건립계획에는 스텐리 퍼니처와 드렉셀 해리티지 등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가구 업체들과 이탈리아·중국의 가구업체 등 9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포인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인구 9만 5000여명의 소규모 도시로 해마다 4월·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박람회인 ‘하이포인트 마켓’이 열린다. 부산시는 ㈜더 갤러리가 건립할 가구타운은 하이포인트 가구박람회와 비슷한 컨셉트를 채택하기로 해 ‘미니 하이포인트’란 이름을 붙였다. 시 관계자는 “미니 하이포인트는 국내 최대 가구 전시판매장으로 국내외 가구뿐만 아니라 홈인테리어 용품을 한자리에서 사고 다양한 문화·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eoul In]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열린 뜨락음악회’의 가을 공연이 찾아간다. 주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만끽하도록 아카펠라와 오케스트라, 비보이 댄스파티 등이 마련됐다.20일 봉천9동 벽산아파트 블루밍홀에서 소프라노 한연주, 바리톤 최경영 등 6명으로 구성된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가 공연한다.25일 구청강당에서는 솔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준다.27일 낙성대공원에서 비보이의 댄스를 감상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880-3495.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1일 구청 행복대강당에서 ‘창의혁신 학습연구회 경진대회’를 연다. 상황극 등으로 혁신적인 구정 발전을 꾀하는 자리다.13개 연구회별로 5개월 동안 민원업무 및 프로세스 개선, 예산 절감 등의 사례를 발표한다. 연극과 UCC 등을 적극 활용한다. 내용은 ‘삼각산의 우수성과 제이름 홍보방안 연구’ 등이며, 팀별 8분씩 발표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920-3785.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10일 구청 광장에서 구민한마음 민속큰잔치와 함께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장터에는 동대문구 자매도시인 나주, 제천, 춘천에서 생산한 과일 등 제수용품과 남해군, 여수시, 군산시, 완도군 지역에서 생산한 각종 농수산물 등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구 관계자는 “나주배, 제천사과, 남해멸치, 여수갓김치 등은 질이 좋고 값이 저렴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면서 “올해 처음 등장한 춘천의 명물 닭갈비도 재고가 남지 않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자치행정과 2127-4384.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내년까지 어린이공원 4곳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까치어린이공원(사당1동), 햇님어린이공원(상도1동), 양지어린이공원(사당1동), 옹달샘어린이공원(상도3동) 등이 대상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안전성을 토대로 별자리, 무지개, 곤충, 공룡 등의 특화된 주제로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820-9845.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순재), 중랑구상공회와 함께 10일 상봉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재래시장상품권 320장(160만원 상당)을 저소득 32가구에 전달했다. 추석을 맞아 재래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웃돕기를 실천하기 위한 나눔행사의 하나로 진행했다. 주민생활지원과 490-3358.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고구려인의 혼과 기상’을 주제로 한 고구려 미술작품 전시회가 9∼15일 인사동 하나로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진미술협회(회장 신범승)가 주최하는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출품한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소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구정의 핵심과제인 고구려를 소재로 한 작품 감상을 통해 선인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문화체육과 450-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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