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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손질 도중 검거된 마약범의 황당 헤어스타일

    머리 손질 도중 검거된 마약범의 황당 헤어스타일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다 경찰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우스꽝스러운 모양으로 ‘머그샷’을 찍힌 마약범 사진이 배꼽을 잡게 만들고 있다.  머그샷이란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한 직후 용모가 방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찍는 사진이다.대개 얼빵하거나 넋나간 표정들이 다수인 것은 물론이다.그런데 용의자의 인권이나 초상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사진이 버젓이 공개된 것.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경찰은 지난 17일 두 명의 마약중독자에게 코카인을 판매한 혐의로 마커스 베일리(25)를 붙잡기 위해 그가 이발 중이던 이발소에 들이닥쳤다.마침 그는 머리칼이 밖으로 퍼져나가는 아프로 헤어스타일이 지겨웠던지 두피 가까이 땋아 올리는 ‘브레이디드(braided·땋은)’ 스타일로 변신하던 중이었다.그런데 하필 경찰이 오른쪽 머리만 땋고 나머지 부분은 그냥 아프로 스타일인 상태였을 때 들이닥친 것.당시 그의 차 안에선 21g의 코카인이 발견됐다.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선 이 사진이 포복절도할 뉴스로 취급됐고 수십명의 네티즌들이 베일리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하프-프로’라 이름붙이며 시시덕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줄잇는 전국규모 체육대회… 전남이 달린다

    농번기로 관광객이 뜸한 이달 들어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잇따라 농어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24~30일 나주 종합사격장에서는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360개 팀 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내년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등도 겸한다. 지난해 지어진 도 종합사격장은 종목별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춰 국제 행사도 치를 수 있다. 도는 이 사격장에서 올해 전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등 전국 규모 3개, 도내 3개 등 8개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나주시는 물론 인근 함평과 화순, 심지어 광주까지도 방을 구하려는 선수단의 문의전화로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43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개막,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중학교 9개 팀과 고교 23개 팀 등 32개 팀 700여명이 참가했다. 순천시는 선수단과 학부모 등 3000여명이 방문, 1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9월에는 여수시 등 도내 5개 시에서 24개 종목 7000여명이 참가하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장태기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지난달까지 전남에서 전국규모 대회 36개를 치러 13만여명이 찾아왔고 연말까지 62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 14만여명이 더 방문해 260억원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신종플루 중간점검] 최악의 사태 막으려면

    확진환자가 하루에 2명꼴로 발생한 우리나라도 결코 신종플루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로부터 유학생이 대거 들어올 전망이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4월 초 멕시코에서 100여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을 당시 사망 이유가 낙후된 의료수준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한 미국과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 의료기술수준 때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바로 ‘합병증’에 있었다. 세계 각국의 신종플루 사망자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4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38세 여성은 임신기간 중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29주만에 조산을 해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 또 당시 그녀는 지병도 앓고 있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었다. 또 미국 뉴욕의 55세 남성, 애리조나주 40대 여성 사망자 모두 폐질환이 있었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호흡기 질환, 특히 폐렴이나 천식과 같은 질환자가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사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특정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변종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이 있는 겨울철에 대비해 미리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손씻기 등의 위생습관도 중요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세월의 흔적이 묻어 나는 전통 가죽신. 그런데 바닥에 수십개의 징이 박혀 있다. 마치 요즘 신는 축구화처럼 보이는데, 과연 어떤 용도였을까? 사계절의 풍취가 고스란히 담긴 10점의 산수화와 한글 화제가 적힌 작은 그림 한 점.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두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를 정복한 사나이, 산악인 엄홍길이 수직거리 지하 500m 탄광 일꾼에 도전한다. 탤런트 김애경은 60여개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천 재래시장에서 순대국밥 만들기부터 흥겨운 엿장수로의 변신까지 구슬땀 무대를 함께한다. 또 탤런트 이숙의 신바람 매실수확 무대도 공개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화려한 양귀비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곳,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3리 광명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도 등 기존 무술의 장점을 취합해서 만든 종합 무술인 용무도. 용무도를 통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며 우정과 건강을 지키고 있는 삼총사 어르신들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세기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신고전주의 역사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그의 작품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한 점의 그림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 그림 한 폭에 담겨 있는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5만원권 화폐가 23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5만원권 화폐 인쇄에 들어간 한국조폐공사도 철저한 보안 속에 화폐를 찍어내고 있다. 인쇄·검사 절차, 운송 작업 등 화폐본부의 5만원권 화폐 제조 현장과 5만원권이 유통되면 달라지는 일상을 살펴보고, 거대한 돈 뭉치를 매일 보는 근무자들을 인터뷰한다. ●찬란한 유산(SBS 오후 10시) 나주로 떠나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향하던 평중은 지나가던 버스 안에 앉아 있는 은성을 발견하고 서울에 남아 은성을 찾기로 결심한다. 은성과 환은 2호점의 매출을 20% 올리기 위해 아침부터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무례한 손님에게도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는 성숙해진 환을 보며 은성은 감동을 받는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미국 최대의 습지 아차팔라야는 250여 년 전 루이지애나 주에 정착한 프랑스계 이주민의 후손인 케이준들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석유 채굴과 삼림 훼손, 수질 악화 등으로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주민들은 이곳의 보존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도록 애쓰고 있다.
  • [단신]

    송자별집총간 출판기념회 참석 임동철 충북대 총장 19일 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열리는 ‘송자별집총간 출간기념회’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도시생활개선 회장단 수련회에 이완구 충남지사 18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도시생활개선 회장단 수련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녹색도시 만들기 특강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 18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시청 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녹색도시 만들기 특강을 했다.
  • 녹색도시 만들기 특강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 18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시청 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녹색도시 만들기 특강을 했다.
  • [부고]

    ●김신영(신일학원 명예이사장)씨 별세 이세웅(학교법인 신일학원 이사장)세훈(사업)세헌(〃)씨 모친상 김삼열(신일고 명예교장)김영일(사업)임영(병원장)씨 빙모상 17일 서울 미아동 신일캠퍼스 기념관, 발인 19일 오전 10시30분 (02)776-0015●김종면(신원 대표)씨 모친상 오병수(이금패키지 대표)이상현(인천중부경찰서 경리계장)씨 빙모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낮 12시30분 (02)2227-7550●김창윤(전 계성제지 대표)씨 모친상 성훈(삼성전자 연구소 과장)진훈(GS건설 대리)씨 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010-2265●이상동(대신증권 영동지점 부장)승호(수도방위사령부 동원차장)씨 부친상 조영권(남해화학 유류사업본부장)씨 빙부상 16일 나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10시 (061)332-8114●송원재(KNN 보도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부산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1)607-2660●박병옥(SH공사 가든파이브 단장)씨 모친상 17일 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30분 (02)478-2099●허숙(전 경인교대 총장)씨 모친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650-2743●정주용(현대아이파크몰 MD개발실 이사)씨 상배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송기희(광주MBC 부장)씨 부친상 17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1)379-7434●정세윤(국제신문 인터넷뉴스팀 기자)씨 부친상 17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18-559-3163
  • 전남 특산물 + 바이오벤처 창업 열기

    전남 특산물 + 바이오벤처 창업 열기

    ‘좋은 아이디어 1개가 수백명을 먹여 살린다.’ 지역 농수특산물에 아이디어를 접목해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생물) 산업이 농어촌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에 있는 전남도 식품산업연구센터에 2001년 입주한 ㈜켐포트가 건강식품 판매로 지난해 118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올해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뉴트렉스테크놀러지는 홍삼과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20억원대, ㈜에이엠팜은 사료첨가제 원료를 만들어 15억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식품산업연구센터에는 12개 업체가 입주했고 농수산물을 재료로 한 제품을 출시해 지난해 28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 센터에서는 원료 분석과 제품 생산을 하는 고가 장비 179종 473대가 갖춰져 있다. 창업하려는 농어업인은 여기서 원료 성분분석과 장비 임대, 기술지원은 물론 식약청이 정한 우수제품 생산기준대로 시제품과 본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벤처 농어업인 사장 시대’를 겨냥해 세워졌다. 또 도내 농어업 벤처기업 가운데 ㈜씨에스에프는 미숫가루 음료, 다미안은 녹차분말 제품, ㈜인스팜은 울금과 황칠나무를 이용한 한약재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 황토 기능성 화장품, 홍삼제품, 발모제 등 시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내에서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시제품이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는 벤처기업은 2006년 210개, 2007년 259개, 지난해 275개, 올해는 지난달 현재 330개로 크게 늘었다. 도내 11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는 135개 업체, 6개 벤처빌딩에는 61개 업체가 제품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벤처 농어업인 창업을 돕기 위해 나주에 생물산업진흥재단을 만들고, 산하에 지역 특성을 살린 6개 연구센터(직원 91명)를 뒀다. 식품산업연구센터(443억원 투자),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252억원),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179억원), 장흥 천연자원연구원(176억원)·한방산업진흥원(76억원), 완도 해양바이오센터(108억원), 곡성 생물방제센터(179억원) 등이다. 이들 센터에는 22개 벤처기업이 입주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관가 포커스] 관대한 소청심사위

    최근 나주세무서 공무원 김동일(47·6급)씨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난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가 파면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청심사위원회는 조직 비하 글에는 관대한 처분을 내린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소청위에 따르면 지난해 내부 게시판에 간부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한 검찰 공무원(7급)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소청을 통해 감봉 2개월로 징계가 완화됐다. 이 공무원은 내부 게시판에 ‘○○지검 국장님을 비롯한 일반직 국·과장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 등으로 간부들을 비난하고, 조직에 부정한 인사가 만연한 것처럼 외부 강연을 해 징계를 받았다. 소청위는 당시 이 공무원이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해 국가공무원법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직이 잘 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도 일부 있었던 것 등을 감안해 처분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소청위는 지난 2007년에도 사이버경찰청 자유발언대에 감찰요원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한 경찰 공무원의 징계 처분도 정직 1개월에서 감봉 2개월로 완화했다. 소청위는 이 경찰관이 게재한 ‘조직의 기생충인 감찰’ 등의 글은 조직 내 특정집단을 모욕한 것이지만,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등을 감안해 처분을 완화했다. 소청위 관계자는 “소청 심사는 여러 상황을 참조해 결정하기 때문에 특정 비위 행위가 일률적으로 구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나주세무서 공무원의 파면 처분도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해야 부당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권위 파면 국세청직원 조사

    국세청이 내부게시판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나주세무서 직원 김모씨를 파면한 조치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김씨는 인권위에 진정하는 한편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소하고 행정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인권위는 15일 “전남 나주세무서 직원 김동일씨가 지난 12일 파면통지를 받은 직후 국세청의 결정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생학은 사회적 편견 조장”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물학적 결정론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현실은 문제입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식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다윈 진화론의 영향으로 그의 사촌인 골턴이 창안한 우생학(eugenics)은 인간 진화를 위해 유전적으로 유리한 개체를 보존하고 불리한 개체는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국내 유일의 우생학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호연 강원대 교수는 최근 ‘우생학, 유전자 정치의 역사’(아침이슬 펴냄)를 발간하고 20세기 유럽과 미국에 큰 영향을 끼친 우생학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 사회생물학 관련 서적에서 우생학을 일부 다룬 적은 있었지만 우생학만 파고든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김호연 교수는 11일 “유전적으로 유리한 개체를 보존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지만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약자를 제거함으로써 사회 진보나 인간의 진화를 추구하려 했다는 것이 우생학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책에서 우생학 운동의 전개가 과학이 악용된 대표적 사례였다는 것을 역사적 실례를 통해 제시했다. 나치 독일은 1930년대 정신박약자 등 40만명을 제거했다. 1905년 미국 인디애나주의 혼인법은 정신적 장애나 유전적 질병이 있는 자, 알코올 중독자 등의 혼인 금지를 명문화한 우생학적 법률이었으며 20세기 수십만명의 미국인이 정신질환자, 범죄자라는 이유로 강제 불임을 당했다. 김 교수는 “빈곤과 범죄 같은 사회구조적 불평등이 선천적인 열등 형질에서 비롯됐다는 우생학의 논리는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생물학적 독트린에 불과하다.”면서 “과학적 연구는 늘 특정 이데올로기에 봉사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오늘날의 유전공학도 예외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혈액형 담론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대중의 열광적 지지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과학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혈액형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속설이 대중적으로 유포돼 있는 것은 과학에 대한 올곧은 이해와 관련된 지적 토대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황우석 교수 연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상률 전 국세청장 비판글 세무공무원 파면 중징계

    광주지방국세청이 한상률 전 청장에 대한 비판 글을 내부 통신망에 올린 전남 나주세무서 직원 김모(6급)씨에 대해 12일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사자인 김씨는 물론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청은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씨를 ‘조직 명예훼손 및 공갈 협박’ 등의 사유로 최고 징계수위인 파면을 결정했다. 한편 국제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광주지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징계권 남용”이라면서 “국민권익위원회 제소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중징계 조치를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8일 국세청 내부 게시판에 ‘나는 지난여름에 국세청이 한 일을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전 청장과 국세청을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몽당분교 올림픽(김형진 글, 책먹는아이 펴냄) 몽당분교의 운동회는 ‘올림픽’이라고 비웃음을 산다. 탈북 아동 만덕이, 필리핀에서 온 호세피노, 한국·태국 혼혈아 솜차이,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나이지리아 부모를 가진 영애 등 6개국 7명의 어린이가 전교생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뿌리 깊은 차별의식을 꼬집는 한편 아이들에게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주는 책. 3~4학년용. 9500원. ●포그마운드(수잔 셰이드 글·존 불러, 주니어랜덤 펴냄) 한때 지구를 호령했던 인간들이 불모의 황폐한 땅을 남겨 놓은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라진 인류를 찾아나선 줄다람쥐 셀로니어스의 탐험을 통해 들려주는 환경오염과 파괴의 이야기. 만화와 소설을 번갈아 배치한 재미있는 구성이 아이들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세 권짜리 시리즈. 초등 고학년 이상. 각 9500원. ●Why? 한국사(이근 글·극동만화연구소 그림, 예림당 펴냄) 초·중·고등 교과서에서 뽑은 역사 지식을 만화로 쉽게 풀었다.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멸망까지를 5권에 담았다. 흥미진진한 모험담으로 꾸며 자연스럽게 역사에 빠져들게 한다. 알짜배기 정보를 담은 팁박스를 삽입, 만화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부모들의 마음도 살 듯. 곧 나올 6권부터는 경제, 의학 등 주제별로 역사의 범위를 넓힌다. 각 1만원. ●나의 형, 빈센트(이세 히데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나눈 애틋한 형제애는 유명하다. 테오의 시선에서 새롭게 풀어낸 고흐의 이야기. 유년시절의 기억, 가족애, 화가로서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다. 20년 가까이 고흐의 발자취를 밟아온 작가답게 고흐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1만 1000원. ●표해록(방현희 글·김태헌 그림, 알마 펴냄) 조선 선비 최부의 중국 견문록을 현대의 언어로 새롭게 다듬은 책. 아버지상을 당해 제주에서 고향 나주로 가던 중 비바람을 만나 일행 42명과 함께 14일간이나 표류한 끝에 남중국에 상륙한 뒤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여섯 달의 여정을 담고 있다. 중국을 바라본 열린 시선, 중국 관리 앞에서 당당했던 그의 기개가 많은 가르침을 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9500원.
  • [현장 행정] 강동구 발로 뛴 행정 아이 밥상 지켰다

    [현장 행정] 강동구 발로 뛴 행정 아이 밥상 지켰다

    지난 10일 오후 강동구 강일동의 친환경체험농장. 5620㎡ 규모의 텃밭 곳곳에선 호박과 상추, 오이, 딸기, 토마토 등 먹음직스러운 작물들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이날 농장을 찾은 선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농작물을 관찰하며 재미있어 했다. 강혜정(13·명일동) 양은 “식탁에서만 보던 야채와 과일을 직접 밭에서 만나니 신기하다.”며 활짝 웃었다. 강동구가 친환경농산물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토피 등 환경오염에 따른 질병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찌감치 ‘친환경’을 구정의 키워드로 삼은 것이다. ●2012년엔 모든 초중고로 확대 11일 강동구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사업은 2010년 16개 초등학교, 2011년 24개 학교로 확대된다. 2012년 이후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중·고교로 ‘식탁위 녹색혁명’이 번질 전망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고일·명원·천호·성일·위례 등 5개 초등학교가 친환경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학교당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전남 순천과 나주 등을 돌며 깨끗한 농산물 재배지를 탐방했다. 농축산물 공급업체 10곳을 지정,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급을 약속받았다. ●지역 농가와 연계 도·농 윈윈 지난달부터는 지역 24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농약에 찌든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의 차이를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인근에 대규모 친환경농산물 체험농장도 조성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의 장점, 자연 퇴비의 역할, 친환경 농업과 생태계 유기관계 등에 대해 배운다.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를 섞은 친환경 농약을 직접 뿌려 보기도 하고, 작물을 재배하기도 한다. 올 연말까지 이곳을 거쳐갈 초등학생은 1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강동구는 아울러 강일·상일·고덕·암사지역의 300여 농가를 친환경 인증 농가로 지정해 학교급식 직영농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5억원인 관련예산은 내년 16억원, 이듬해 26억원 등으로 점차 늘어난다. 친환경 급식은 지난 5일 취임 첫 돌을 맞은 이해식 구청장의 공약이었다. 지난해 6월 미국산 수입쇠고기가 사회적 문제를 불렀을 때 주민과 한 약속이다.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서울시에 유기농 급식학교 운영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급식 지원을 위한 심의위원회가 꾸려졌고, 직영농장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연석회의도 열렸다. 성과는 올 2월 지역 5개 초등학교에 대한 친환경 학교급식 협약서로 드러났다. 농산물 공급 자매도시와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생산농가와 학교를 직접 이어 주는 시스템도 만들어졌다. 현재 5개 학교에서 친환경 식탁의 혜택을 받는 아이들은 6062명에 이른다. 이 구청장은 “미래의 성장동력은 청소년의 교육과 건강을 지키는데 있다.”면서 “올 9월부터는 친환경급식 직영농장에서 재배된 지역 농산물이 아이들 식탁에 오르게 되며 취임 후 참 잘 했다고 여기는 일이 친환경 급식사업”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사람] 이순영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 은퇴

    [이사람] 이순영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 은퇴

    축제의 대명사가 된 전남 함평군의 나비축제. 이 축제의 산증인인 이순영(56)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0일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정년이 5년가량 남았으나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했다. 이 소장은 제1회 나비축제 때부터 주변 자연경관을 이용한 조경기법으로 축제를 기획, 연출하는 축제 기술사로 활약했다. 축제장 안팎을 화려하게 수놓은 온갖 나비는 물론 꽃들도 그의 손길 아래서 새롭게 탄생했다. 그는 “나비축제는 고정팬이 많아 해마다 색다른 주제를 찾아내 전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축제가 다가오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나비축제 기반을 닦고 국향대전으로 함평이 사계절 관광지가 된 게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했다. 2004년부터 가을마다 열리는 국화전시회인 국향대전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열렸고, 철야 작업으로 활짝 꽃을 피워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1974년 나주 남평농업기술센터(옛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1986년 함평에 조성된 꽃단지의 기술지도사로 뽑힌 뒤 23년 동안 함평에서 일했다. 1989년 한국농업기술자협회가 전국 농촌지도사 9000여명 가운데 1명에게 주는 ‘봉사상’을 받은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 1999년에는 제1호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이 소장의 별명은 ‘꽃박사’이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야생화도 생김새만 보고도 줄줄이 이력을 풀어낸다. 그는 “꽃을 좋아했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꽃에 관심이 많았고 사랑해 주는 만큼 답해주는 꽃의 정직성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야생 들국화다. 직원들은 “소장님은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평생학습을 강조해 모두가 친형님처럼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정년에 앞서 나가는 것은 10년 전 스스로 자신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퇴임 후에는 국내외 야생화를 정리해 책으로 펴내겠다.”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제4회 꿀맛사이버 논술대회 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하는 제4회 꿀맛 사이버논술대회 예선전이 오는 12일까지 연장된다. 당초 초등학생은 8일까지, 중학생은 10일, 고교생은 11일까지였다. 하지만 이를 각각 11일(초등), 12일(중·고교)로 연장했다.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은 서울시내 초·중·고 재학생으로 꿀맛닷컴 회원이면 된다. 초등의 경우 4학년 이상이어야 한다. 관심있는 학생들은 꿀맛논술교실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메가스터디, 장학생 합격수기집 배포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2009학년도 대입에서 본인이 목표한 대학, 학과에 합격한 13인의 대입 성공 노하우를 담은 ‘제5기 목표달성 장학생 합격수기집’을 제작했다. 이 자료집은 오는 11일까지 전국 350개 고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12일부터는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 50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영역별·시기별 학습법, 인강 활용법은 물론 일상생활 관리, 마인드 컨트롤에 이르기까지 수험생활의 전모를 담고 있다. ●오산 등 총 8곳, TOEIC 신규 고사장 국내 TOEIC 시행 기관인 YBM/Si-sa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오는 28일 시행되는 제198회 TOEIC 정기시험부터 오산 등 8개 지역을 시험지역으로 추가 지정, 확대 시행한다. 8개 추가지역은 오산, 하남, 의왕, 제천, 광양, 나주, 아산, 진해다. 그동안 서울 부산 등 전국 51개 지역에서 시행돼 왔다.
  • [스포츠 돋보기] KBO 정부입김 언제까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 내정자가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했다. 승인권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세 차례에 걸쳐 승인을 미루자 이 총장 내정자가 ‘알아서’ 물러난 것. 4월30일 KBO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으로 내정된 이후 36일 만의 일이다. KBO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이 총장 내정자의 사퇴 과정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프로야구 구단주 총회와 이사회에서 내정한 사무총장에 대해 문화부가 승인을 거부한 전례는 없다. 주로 총재 선출과 관련해 정부의 입김이 강했지만 행정 실무 책임자인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총재의 의견을 존중해 왔다. 하지만 문화부는 세 차례나 보완하라며 신청 서류를 반려했고 결국 승인 거부 의사를 밝혔다. 문화부 김성호 체육국장은 이날 “여론이 좋지 않아 윗선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난주 김대기 문화부 제2차관이 유영구 총재를 만나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상국씨가 과거 총장 재직 시절 도덕적 흠결이 있었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배임수뢰 혐의 등을 문제삼은 것. 그러나 야구계에서는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계속 논란이 된 구 여권 인물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남 나주 출신인 이상국씨는 ‘마당발’이라 불릴 만큼 민주당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는 민간조직 인사에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KBO의 한 관계자는 “프로 4단체 중 아직까지 사무총장 승인권을 정부에서 갖고 있는 곳은 야구뿐이다. 실무 책임자에게까지 인사권을 행사하는 건 심하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사무총장 임면권을 자체적으로 행사하는 내용을 담은 KBO의 네 번째 정관변경 승인안이 지난 3일 문화부에 제출된 상태다. 김성호 체육국장은 “아마 그대로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 총장 내정자 사퇴와 KBO의 정관변경을 맞바꾼 셈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400년 된 最古 태극무늬 발굴

    1400년 된 最古 태극무늬 발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태극 무늬가 그려진 목제품이 발굴됐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봉함목간(封緘木簡)이 출토됐다. 봉함목간은 관청에서 기밀을 필요로 하는 문서나 물건을 운송할 때 사용한 목간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 봉검(封檢)이라고 불리며 발굴된 바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발견된 바가 없었다. 최고(最古)의 태극무늬 목제품과 최초의 봉함목간 등이 한꺼번에 나온 곳은 바로 영산강 고대문화권역의 중심지인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 404호)이다. ●역·오행 관련… 민족 고대사상의 소중한 근거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김성범 소장은 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설명회를 갖고 “복암리 유적은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3점을 포함한 31점 으로 지금까지 백제지역 중 목간 출토량이 가장 많은 부여 능산리사지(37점) 다음으로 많은 수량”이라면서 “백제의 지방통치제도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태극 무늬 목제품 한 쌍은 칼 모양의 나무판에 새겨져 있었다. 함께 출토된 백제 기와, 토기 등 유물의 연대를 감안했을 때 7세기 초로 판단된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태극문양으로 알려졌던 경주 감은사지 장대석에서 발견된 태극무늬(682년)보다 앞서는 것으로 ‘역(易)’, ‘오행(五行)’ 등 백제의 도교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백제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고대 철학사상사 연구에 소중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의 농업생산·지방행정 운영 연구 토대될 듯 또한 목제품, 목간 등은 모두 지름 5.6m, 깊이 4.8m의 백제 사비시기(538~660년)의 대형 원형수혈유구에서 나왔다. 특히 충분히 판독이 가능한 목간이 13점에 이르러 백제의 사상사·산업사는 물론 농업 생산, 지방 행정 운영 등 다양한 백제 연구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점 중 길이 60.8㎝, 너비 5.2㎝, 두께 1㎝ 크기의 목간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토된 목간 중 가장 길고,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총 57자의 글씨 중 ‘수미지(受米之)’, ‘공지(貢之)’ 등이 쓰여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지방 관청에서 공납과 그 과정을 기록한 행정문서 목간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백제의 촌락문서 격인 목간에는 대사촌(大祀村)의 인명, 가축의 실태와 수전(水田), 백전(白田), 맥전(麥田) 등 토지의 경작 형태와 토지 단위인 ‘형(形)’, 소출량을 가리키는 ‘72석(石)’, 관직명(率, 德率) 등이 기록돼 있어 백제 농경제 산업사를 비롯한 당시 사회 운영의 일면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소장은 “나주 복암리 일대가 영산강 유역의 7세기 백제 지방 통치의 중심지였음을 짐작하도록 한 자료”라면서 “문헌사료가 부족한 백제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남특산물 변신중

    ‘농작물도 팔색조처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쌀과 밀, 옥수수 막걸리에 이어 붉은색 고구마로 만든 막걸리가 여심(女心)을 사로잡고 있다. 붉은 색깔이 마치 와인처럼 투명하고 뒷맛이 개운해 텁텁한 막걸리 이미지를 벗어났다. 고구마 특산지인 전남 해남군에서 3대째 주조장을 하는 옥천주조장 송우종(46) 사장은 “고구마 막걸리는 해남산 자색 고구마와 밤 고구마, 쌀을 주원료로 빚은 것으로 일반 막걸리보다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고 자랑했다. 고구마 막걸리는 옥천주조장에서 1.7ℓ짜리 1병에 35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화순군 등에서는 누에가 먹던 뽕잎으로 만든 차가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무안군에서 자생하는 백련(연꽃)은 차나 쌈밥용으로 인기다. 나주시에서는 벌의 침에서 만들어진다는 프로폴리스로 만든 치약이 틈새시장을 만들었다. 양파와 마늘로 유명한 무안군과 고흥군에서는 살빼기 용으로 양파즙이나 마늘환을 만들어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한약재인 울금이나 구기자도 차나 환(알약)으로 바뀌어 식탁에 오른다. 이미 녹차 잎으로 만든 떡이나 한과, 된장, 고추장 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전으로 통한다. 해남군은 2012년부터 수매가 폐지될 보리의 대체 작목으로 검정보리를 심어 지금 1만가마를 수확 중이다. 구입문의가 빗발친다. 검정보리는 일반보리보다 맛과 향이 좋고 소화가 잘 되는 등 건강식품이어서 제품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321억원을 투입, 석류·녹차·무화과·울금·함초 등 5대 전남지역 특산물을 포함한 30대 품목을 명품화 식품으로 키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이종석(전 서울신문 출판사업국 과장)씨 부친상 1일 하남 마루공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795-2222 ●윤용(롯데주류 일본법인장)각(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연(자영업)씨 부친상 2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63)285-4499 ●최은규(수성엔지니어링 전무)삼규(MBC 시사교양국 부국장)씨 부친상 2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5일 오전 (042)471-1680 ●박윤석(전 동아일보 기자)세진(노마디엔 대표)씨 부친상 고미석(동아일보 전문기자)씨 시부상 정충신(문화일보 사회부 차장)씨 빙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227-7587 ●신순현(중앙대 의대 명예교수)우현(이천종합개발 대표)용현(코리아리즘 대표)씨 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58-5973 ●박광식(현대증권 마포지점장)씨 모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27-7556 ●권해인(자영업)대영(전 세계일보 과장·청심빌리지 팀장)영도(한토건설)애경(이리 금성초 교사)수경(이리초 행정직 공무원)씨 부친상 이기수(한토건설 대표)씨 빙부상 2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10시 010-9871-7660 ●이헌용(사업)윤용(경복궁관리소)철용(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씨 부친상 반기춘(사업)씨 빙부상 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483-3320 ●김달수(전 서울 가톨릭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성수(변호사)씨 부친상 남정희(서울 남정희안과의원 원장)황정미(경성대 음악과 교수)씨 시부상 1일 부산 좋은 강안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1)610-9671 ●이창훈(복음보청기 대표) 씨 부모상 2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3)620-4241 ●이제성(원불교 종사)씨 별세 2일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 발인 4일 오후 1시30분 (063)85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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