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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옛 우정센터 부지 개발 ‘잰걸음’

    광진, 옛 우정센터 부지 개발 ‘잰걸음’

    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재정비 사업이 시작됐다. 서울 광진구는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의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 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자양1 존치정비구역으로 있던 이 지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와 군부대, 20년 이상 된 낡은 주거지가 포함된 지역으로 면적은 5만 5151㎡다. 구는 2009년부터 구의동과 자양동 일대를 26개 구획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 중 자양1 존치정비구역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건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가 전남 나주로 이전하면서부터다. 이번 용역에선 ▲존치정비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계획 ▲인구·주택 수용 계획 ▲건축계획 ▲세입자 등 주거대책 ▲학교와 문화센터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19가지 사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자양로 72 일대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완성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개발을 짜임새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탈리아판 세월호 선장 징역 16년 선고

    “나는 희생양”이라는 주장에 법원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감옥에서 16년 이상 갇혀 지내야 할 운명에 처했지만 여론은 “형량이 가볍다”며 반발하고 있다. 2012년 이탈리아의 초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 당시 승객과 배를 버리고 달아난 프란체스코 셰티노(54) 선장에게 징역 1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법원은 이날 토스카나주 그로세토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셰티노 선장에게 징역 16년 1개월을 선고했다. 승객 3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10년)와 유람선 좌초를 초래한 혐의(5년), 42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탄 배를 버린 혐의(1년)에 더해 항만 당국에 대한 허위 통신 혐의(1개월)가 추가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건’에 빗대어 ‘이탈리아판 세월호 사건’으로 불려 왔다. 셰티노 선장은 법정에서 미숙한 승무원과 유람선 회사에 책임을 떠넘겼다. “승무원이 방향을 잘못 잡아 유람선이 좌초됐고 승객들을 즐겁게 해 주려 유람선을 해안 근처로 이동시킨 건 회사 정책이었다”는 주장이다. 셰티노 선장은 앞서 “유람선이 기울어져 (내가) 떨어진 것이지 도망친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치다 ‘겁쟁이 선장’이란 별명까지 얻은 상태다. 당초 26년 3개월을 구형한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AP는 콩코르디아호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실제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조타수 등 승무원 5명은 수사 초기 검찰과 사전 형량 조정을 해 최대 2년 10개월을 구형받았으나 수감되지 않았다. 유람선 운영사인 코스타 크로시에르도 2013년 벌금 100만 유로(약 12억 4500만원)를 내는 것으로 형사처벌을 면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구조된 승객 및 유람선이 좌초된 토스카나 지역 당국과 책임 소재를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 13일 승객과 선원 4229명을 태우고 가던 중 토스카나 질리오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혀 좌초,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담력훈련 한다고 ‘시신 성폭행’ 엽기행각 충격

    담력훈련 한다고 ‘시신 성폭행’ 엽기행각 충격

    시신보관소에서 엽기적인 담력 훈련을 한 남자가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됐다. 가나의 한 시신보관소에서 일하던 샤쿠르 루카스. 그는 최근 현지 TV 인터뷰에서 "담력을 키우기 위해 시신을 성폭행 했다"고 밝혔다. "여자시신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이런 행동을 했다" "그렇게 하면 (시신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해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낸 그는 방송이 나간 뒤 시신보관소에서 즉각 해고됐다. 인터뷰 내용이 큰 파문을 낳자 경찰은 그를 "범법행위가 있었다면 처벌할 것"이라며 수사개시를 선언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루카스는 경찰을 피해 잠적했다.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치는 엽기행각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인터뷰에서 남자는 "시신보관소에 입사하자 담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며 윗사람들이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훈련은 단계적으로 수위가 높아졌다는 게 남자의 설명이다. 루카스는 "처음엔 시신과 함께 잠을 자라고 하더니 나중엔 여자시신들을 성폭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일자리를 잃게 될 것 같아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게 되면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다"며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시신을 다룰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지시에 따라 훈련처럼 했지만 행위가 반복되면서 습관이 됐다. 루카스는 "시신보관소에서 일을 한다는 이유로 여자들이 만나주지 않았다"며 "점치 그런 행위를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정신질환이 있는 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루카스는 웃음까지 지어보이며 "전혀 질환은 없다. 정신은 말짱하다"고 답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난 무너지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감옥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난 무너지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감옥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무너지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감옥에 있더라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0대 젊은 나이에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인 구호활동가 케일라 진 뮬러(26)는 10일(현지시간) 가족들이 공개한 생전의 편지에서 이처럼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뮬러의 사망이 확인된 이날 그의 고향인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은 눈물바다로 변했지만 그의 친구들은 “뮬러의 강인함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자원봉사에 나섰던 뮬러는 애리조나대학 학생 시절인 2007년 아프리카 수단을 돕는 ‘다르푸르 구호동맹’ 회원으로 3년간 활동했다. 2009년 대학 졸업 후 인도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고, 미국으로 돌아와서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전문 병원에서 일하며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2012년에는 터키 구호단체 ‘서포트 투 라이프’에 가입, 시리아 난민 돕기에 나섰다. CNN 등에 따르면 그는 시리아에 있는 동안 친구의 블로그에 “모든 인간은 행동해야 해. 이 폭력을 멈춰야 해. 사람들이 달아나고 있어. 내가 여기서 본 것, 말한 것을 세상에 전해 주렴”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11년 유튜브 동영상에서는 “시리아 정권에 반대한다. 시리아 국민과 함께하며 같이 울 것”이라고 말했다. 뮬러는 2013년 8월 스페인 ‘국경 없는 의사회’가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 세운 병원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구호요원과 함께 알레포로 갔다가 터키로 돌아오는 길에 IS에 인질로 붙잡혔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소강체육대상’ 10일 시상식 개최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원식)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본상 부문 공로상에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지도자상 김미정 유도 여자 국가대표 코치(용인대 교수), 언론인상 전영희 스포츠동아 스포츠2부 기자, 남자 최우수선수상 박성빈 요트 선수(대천서중), 여자 최우수선수상 정설화 사이클 선수(나주 다시중) 등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일반 부문 남자 특별선수상에는 지체장애 1급인 사격 선수 박진호, 여자 특별선수상에는 지적장애 3급인 스노보딩 선수 이미연이 선정돼 각각 격려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올해도 느낌 좋다…류현진, 구위 만족감 드러내

    올해도 느낌 좋다…류현진, 구위 만족감 드러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올 시즌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LG 선수단과 함께 합동 훈련 중인 류현진은 4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스트레칭과 캐치볼로 몸을 푼 뒤 LG 코칭스태프와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해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공을 던진 류현진은 구위 등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보다 빨리 몸만들기에 돌입한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공을 잡고 캐치볼을 소화한 데 이어 10여일 만에 불펜 피칭까지 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인 지난해 14승(7패)을 거두며 ‘투수 왕국’ 다저스의 3선발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왼쪽 어깨와 오른쪽 엉덩이 부상 등으로 세 차례나 로테이션을 걸러 15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해 평균자책점 순위 등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목표로 200이닝을 제시했다. 지난달 10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류현진은 비행기를 타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상만 없다면 200이닝을 채울 수 있다. 200이닝을 소화한다면 10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인 투수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류현진의 3년차 징크스를 우려한다. 노모 히데오, 이라부 히데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등 아시아 선수들이 모두 세 번째 시즌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자신 있는 모습.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을 의심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14승 9패 평균자책점 3.21 177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가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 등을 통해 내야 수비력을 크게 보강한 것도 호재다.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드릭이 가세한 다저스 내야 수비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으로부터 30개 구단 중 2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종종 위기에 빠졌던 류현진이지만 올해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류현진은 오는 13일까지 LG와 합동 훈련을 하다 이후 독자 훈련으로 전환하고, 19일 개막하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5조원 터치다운

    15조원 터치다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로 2일 미국 사회가 또 한 차례 들썩였다. ‘왜 이렇게 난리들일까’ 싶을 정도로 하루 동안 어마어마한 ‘전(錢)의 전쟁’이 벌어졌다. 매년 그렇듯 미국 언론들은 제49회 슈퍼볼을 한참 앞두고부터 ‘경제 효과’를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 인구의 4분의3인 1억 8400만명이 텔레비전 중계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전 세계 10억명이 중계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입장권은 평균 가격 7500달러(약 826만원)에 거래됐다. 30초짜리 광고 한 편에 450만 달러(약 49억원)씩 받고 팔았는데 TV중계를 맡은 NBC의 총광고 판매액은 3억 5900만 달러(약 3956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만 영화 007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등장하는 광고를 하프타임에 내보냈다. 또 미국 전역에서 이날 하루 38억 달러(약 4조 1900억원)의 베팅이 성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뉴잉글랜드, 시애틀 꺾고 10년만에 정상 탈환 마켓워치는 이날 슈퍼볼을 즐기며 미국인들이 쓴 돈이 143억 달러(약 15조 7680억원)로 추산했다. 이는 한 명이 하루 동안 89.05달러를 지출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효과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매체 피스칼 타임스의 마크 캐시디는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총지출이 12조 달러, 하루 평균 320억 달러를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슈퍼볼 한 경기가 엄청난 경제 효과를 몰고 온다는 분석은 과장됐다고 밝혔다. ●지젤 번천 남편인 톰 브래디 세번째 MVP 한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볼의 우승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돌아갔다. 2005년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뉴잉글랜드는 지난해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를 28-24로 누르고 통산 네 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톱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인 쿼터백 톰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더해 슈퍼볼 통산 13개로 어릴 적 우상이던 조 몬태나(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11개)를 넘어 슈퍼볼 역사를 새로 썼다. 또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브래디는 2002년,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50차례 패스 시도 가운데 무려 37번을 정확하게 연결, 지난해 페이턴 매닝(덴버 브롱코스·34회)을 넘어 역대 슈퍼볼 최다 성공에 빛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공군 창설 주도’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부고] ‘공군 창설 주도’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대한민국 공군 창설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24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한 장 전 총장은 광주서중을 나와 1948년 공군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했다. 이후 국방경비대에 근무하며 공군력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듬해 10월 ‘공군 창설 105인’ 중 한 명으로 창군 과정에 참여했다. 장 전 총장은 육군에서 독립된 공군의 초대 공군본부 작전국장으로서 미국으로부터 F51 무스탕 전투기 100대 도입 사업과 10개 비행장 확보 계획을 주도했다. 6·25전쟁에서는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거나 지휘관으로서 낙동강 방어전,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점령 작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 참가했다. 특히 고인이 경남 사천의 제1전투비행단 작전참모를 맡았던 1951년 8월 해인사를 점령한 북한군을 폭격하라는 미군의 명령을 제지시켜 팔만대장경을 보전한 일화는 유명하다. 고인은 이에 대해 생전 “군인은 공로를 탐해서는 안 되고 남에게 돌리는 배려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당연한 임무라 자랑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10전투비행단장, 주미 한국대사관 공군 무관, 군사정전위원회 한국 측 수석대표, 공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1966년부터 2년간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의 F4 팬텀 전투기를 도입해 공군 현대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인은 전역한 이후에도 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 주에티오피아·필리핀·덴마크 대사, 제10대 국회의원,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부터 2년간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의 5대 회장을 지냈다. 상훈으로는 보국훈장·수교훈장 흥인장,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동성무공훈장, 미국 공로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 영결식은 같은 날 공군장으로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02)3010-2631.
  • ‘졸업생 가뭄’에 쓸쓸한 전남의 2월

    ‘졸업생 가뭄’에 쓸쓸한 전남의 2월

    “지난해까지 72회 졸업생이 배출됐었는데 올해는 전통이 끊어졌네요. 역사가 단절된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전남 여수 신기항에서 금오도까지 25분 정도 배를 타고 연륙교를 지나 다시 승용차로 30여분 가면 도착하는 안도에 위치한 연안초등학교. 전교 학생이 8명인 연안초교는 6학년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오는 13일 졸업식 없이 종업식만 하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간다. 다행히 5학년생 한 명이 있어 내년에는 졸업가를 들을 수 있다. 또 5명이 다음달 입학하게 돼 학교에는 다시 활기찬 웃음소리가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초 모승주 교장은 “교사들도 그렇고 학부모들도 모두 착잡해하고 있다”며 “내년 졸업식을 73회로 해야 할지 74회로 정해야 할지 선생님들과 의논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학교 832곳 가운데 올해 6곳에 졸업가가 울리지 않는다. 매년 2월이면 교정에 울려 퍼져 교사들과 학생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아름다운 추억을 느낄 수 없게 됐다. 여수 여안초교, 완도 생영초교, 신안 가거도초교 등 초등학교 3곳과 여수 거문중 초도분교, 여수 화양중 화양남분교, 나주 반남중 등 중학교 3곳이다. 졸업식이 열리지 못하는 6곳 가운데 5곳은 섬이지만 면 소재지에 있는 학교까지 졸업생이 없을 만큼 전남 농어촌 지역의 실정은 열악하다. 전교생이 17명인 반남중은 3년 전 같은 면 소재지에 있는 반남초 졸업생 2명이 나주로 전학 가 버리는 바람에 2012년도에 입학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또 졸업생이 한 명인 ‘나 홀로 졸업식’ 학교는 3곳, 두 명인 학교는 11곳이다. 10명 이하인 학교는 초등학교가 163곳, 중학교 38곳, 고교가 3곳 등 204곳으로 전체 832개교 가운데 24.5%를 차지했다. 이처럼 졸업생이 없거나 한두 명인 학교는 대부분 낙도 지역으로 학생 수 감소와 저조한 출산율, 일자리와 교육 여건을 고려해 농어촌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다 보니 학교는 졸업식에 정성을 쏟는다. 한때 재학생이 1300여명에 달했지만 올해 졸업생 한 명을 배출하는 신안 팔금초교는 학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 주고 싶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목포항에서 배로 한 시간 걸리는 팔금도에 있는 팔금초 문옥길 교장은 “비록 한 명이지만 기관장들을 초청하고 재학생들이 재롱잔치를 펼치고 졸업생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바이올린을 연주한다”면서 “농협 등 각계에서 준비한 장학금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운수 나쁜 호랑이

    운수 나쁜 호랑이

    앞니가 부러지는 불운은 ‘징조’였을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데뷔전에서 한 라운드 82타의 역대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짐보따리를 꾸렸다. 지난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피닉스오픈 2라운드.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쏟아내 11오버파 82타를 쳤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한 뒤 통산 79차례나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즈가 317개 대회, 1267번의 라운드 끝에 남긴 한 라운드 최악의 성적이다. 우즈가 80대 타수를 친 건 이날이 두 번째로,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81타가 종전 한 라운드 최악의 타수였다. 중간합계 13오버파 155타로 대회를 마감, 기권자 1명을 제외한 1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30위에 이름을 올린 우즈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출전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그럭저럭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44.44%에 그치는 등 쇼트게임을 망쳤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즈가 칩샷에 여러 차례 실패하는 등 쇼트게임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우즈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년 만에 50위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볼 ‘창이냐 방패냐’

    슈퍼볼 ‘창이냐 방패냐’

    1억명이 지켜보는 단판 승부의 초절정 미학, 제49회 슈퍼볼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피닉스 대학 주경기장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치른다. 특히 시애틀은 역대 여덟 번째로 2년 연속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겨냥한다. 공교롭게도 일곱 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인 쿼터백 톰 브래디를 앞세워 2004년과 이듬해 트로피를 들어올린 뉴잉글랜드다. 이미 세 차례나 슈퍼볼 우승 반지를 낀 브래디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설’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네 차례 우승한 쿼터백에 이름을 올리게 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야전 사령관인 쿼터백 다툼에서 관록의 브래디가 프로 3년 차 러셀 윌슨에 크게 앞서지만 윌슨이 슈퍼볼 우승을 경험한 쿼터백을 상대로 10승 무패를 기록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윌슨은 지난해 슈퍼볼에서도 ‘세기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페이턴 매닝(덴버 브롱코스)을 압도했다. 뉴잉글랜드의 ‘창’을 리그 최강으로 손꼽히는 시애틀의 ‘방패’가 얼마나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1985~86년 시카고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최소 실점과 최소 야드 허용을 기록했다. 세이프티 캠 챈셀러, 코너백 리처드 셔먼이 버티는 수비진은 2000년대 후반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송곳 패싱에다 타이트엔드 롭 그론코스키의 복귀에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이 훨씬 다채로워졌다. 세이프티 패트릭 청, 코너백 대럴 레비스와 브랜든 브라우너 등 수비진도 시애틀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뉴잉글랜드 수비진이 패싱뿐만 아니라 러싱에도 능한 상대 쿼터백 윌슨을 봉쇄하고 리그 최고의 러닝백으로 떠오른 마숀 린치의 발까지 묶는다면 뉴잉글랜드는 10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뉴잉글랜드가 승리한다고 해도 진정한 승자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뉴잉글랜드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서 ‘바람 빠진 공’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한양대학교 총장에 이영무 교수

    한양대학교 총장에 이영무 교수

    학교법인 한양학원(이사장 김종량)은 이사회를 열고 한양대 제14대 총장에 이영무(61)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3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신임 총장은 1988년 모교에 부임했다. 2006~08년 총무처장, 2013~14년 교학부총장과 사회봉사단장을 지냈다.
  • (동영상)이병헌 ‘터미네이터5’ 슈퍼볼 예고편 공개

    (동영상)이병헌 ‘터미네이터5’ 슈퍼볼 예고편 공개

    7월 개봉을 앞둔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슈퍼볼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제49회 슈퍼볼 경기 하프타임에 광고될 예정이다. 미국프로풋볼(NFL) 최종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 명,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생중계된다. 초당 광고비만도 4억 원이 넘지만 광고주들은 그만큼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고 판단하기에 그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슈퍼볼 광고 결정에 대해 영화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슈퍼볼에 광고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대한 할리우드의 기대와 전 세계적 관심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슈퍼볼 영상은 강렬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들을 속도감 있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젊은 시절 터미네이터로 완벽하게 부활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은 흥미를 높이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5’는 시리즈의 리부트(영화의 콘셉트와 캐릭터를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시작하는 영화)로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그리고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제임스 카메론, 조나단 모스토우, 맥지 등 앞선 4편의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들에 이어 ‘토르: 다크 월드’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앨런 테일러 감독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또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미드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제이 코트니 등이 등장한다. 이병헌은 살인병기인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 역할을 맡았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앞서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롯데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됐다.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배상문 군입대 연기 소송

    배상문 군입대 연기 소송

    군입대 연기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29)이 입대 연기를 위해 정식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배상문 측은 지난 16일 법무법인을 통해 대구지방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배상문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은 2013년부터 미국 영주권을 얻어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병무청은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다고 통보했고, 이 기간이 만료되는 1월 31일까지 귀국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배상문이 행정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군입대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배상문 측은 “병역 문제가 불거질 때부터 ‘군 면제’가 아니라 ‘군 입대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군 면제를 원했으면 미국 국적을 취득했지, 행정 소송까지 제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배상문의 샷 감각이 좋아 당분간만 군 입대를 연기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2014~15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빅토리아 시크릿’ 슈퍼볼 광고 영상 공개

    ‘빅토리아 시크릿’ 슈퍼볼 광고 영상 공개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제49회 슈퍼볼 결승전에 상영될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측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광고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출신 모델 베하티 프린슬루를 비롯해 알레산드라 엠브로시오, 캔디스 스와네포엘, 아드리아나 리마, 칼리 크로스 등 빅토리아 시크릿을 대표하는 모델들이 대거 등장한다. 공개된 빅토리아 시크릿의 30초짜리 슈퍼볼 광고는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제작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슈퍼볼 TV 중계를 담당한 폭스스포츠는 30초당 광고료로 400만 달러(약 43억원)를 책정했다. 지난해 슈퍼볼은 미국 내에서만 1억 841만 명이 시청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애틀과 뉴잉글랜드 슈퍼볼 결승전은 내달 1일 애리조나주 그렌데일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영상=Victoria‘s Secre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아껴둔 대서양 원유 캔다…글로벌 ‘에너지 패권’ 굳히기

    셰일가스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그동안 개발하지 않았던 대서양과 알래스카 연안의 외변대륙붕(OCS)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광구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미 의회에서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미 내무부와 해양에너지관리국은 27일(현지시간) ‘OCS 석유·천연가스 5개년(2017~2022) 광구 임대 프로그램’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2012~2017년 OCS 임대 계획의 후속으로, 미 정부는 지난해 6월 관보를 통해 이 프로그램의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2012~2017년 계획에서는 멕시코만 연안에 집중됐던 OCS 개발 지역이 북동부 지역인 버지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 연안 50마일(80㎞) 밖의 해상으로 넓어졌다. 대서양 연안에 대한 광구 임대 추진은 처음이다. 또 그동안 정보 제공 및 사전 분석만 이뤄지고 있었던 알래스카 연안 3곳도 포함됐으며 멕시코만 10곳도 임대 대상으로 추가됐다. 그러나 환경적으로 민감한 알래스카 연안 일부는 제한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내무장관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육지와 가까운 곳과 원주민·야생동물을 위한 일부 지역을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샐리 주얼 내무장관은 전화 회견에서 “이번 계획은 기술적으로 확보 가능한 석유와 가스 자원의 80%를 개발하도록 하면서 특별히 보호할 지역은 보호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라며 “개발되는 곳은 전체적으로 보면 비교적 작다”고 말했다. 주얼 장관은 이어 “실제 민간 회사들에 시추권과 광구를 임대하는 것은 2021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무부와 해양에너지관리국은 또 과학자들이 환경 문제나 시추에 따른 지진 가능성 등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임대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추권과 광구를 개발 업체에 임대할 때는 50마일의 완충지대를 둠으로써 원유 시추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도록 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에너지 자립도를 100% 가까이 끌어올려 신규 투자, 고용을 확대할 뿐 아니라 중동 지역에 의존하지 않고 러시아, 중국을 견제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에너지 패권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날 의회에서는 즉각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공화당 프랭크 팰런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석유 시추를 위해 대서양 연안을 개방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며 “이것은 연안 공동체들에 심각한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에너지 개발에 대한 잘못된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알래스카주의 공화당 리사 머코우스키 의원은 “고향에 대한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땅값 7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필지 수 기준)은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땅값이 평균 1.9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3.88% 상승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추월한 것도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1%, 지방이 2.06% 상승했다. 서울이 2.6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1.24%)와 인천(1.35%)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 달성군으로 4.71% 올랐다. 행복도시 개발과 인근 지역 주민의 토지수요가 증가한 세종시도 4.53% 올랐다. 제주 서귀포(4.48%), 전남 나주(4.46%), 서울 강남(4.22%) 등도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반면 개발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천 강화는 0.11%나 하락했다. 거래량은 264만 3622필지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순수토지(아파트나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등이 없는 나대지) 거래량은 100만 1071필지로 11.0% 증가했다. 세종시의 토지 거래량이 전년보다 57.6%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제주(31.6%), 서울(31.0%), 인천(2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연 5.91%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실률은 오피스 건물의 경우 12.7%, 매장용 건물은 10.3%로 전년보다 각각 2.0% 포인트, 0.1%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노예 각서’ 쓰게 한 세무공무원

    ‘성노예 각서’ 쓰게 한 세무공무원

    30대 세무공무원이 성매매 업소 여성에게 돈을 빌려주고 ‘성노예 각서’를 작성케 한 뒤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하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 모 세무서 공무원 박모(35·8급)씨는 2012년 겨울 대전 서구 K성매매 업소를 찾아 여종업원 김모(37)씨를 만났다. 미혼인 박씨가 수시로 이곳을 들락거리면서 김씨와 가까워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박씨에게 자신의 사채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고, 박씨는 2013년 7월부터 김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빌려줬다. 매달 원금과 연 40%에 달하는 이자를 갚겠다는 조건이었다. 박씨는 또 김씨에게 ‘제때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면 하루 동안 옆에 있으면서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각서를 작성케 했다. 박씨는 각서를 빌미로 하루라도 원금과 이자가 밀리면 성관계를 요구했다. 대가 없는 성관계는 한 달에 6차례 등 1년 6개월여간 26차례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거부감을 보이면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평생 노예로 살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섬으로 팔려가고 싶으냐, 노예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협박했다. 박씨는 이어 김씨가 만나주지 않자 국세청 세무전산망에 접속해 김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네 가족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다’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겁을 줬다. 김씨는 박씨의 집요한 성관계 강요에 최근 성폭력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성매매 사실이 들통 나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지만 집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려 참기가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성관계를 맺거나 국세청 전산망을 통해 김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사실은 인정하나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변호인을 통해 “김씨의 주장대로 갑을 관계는 아니다”며 “김씨가 돈을 갚지 않으려고 공무원인 나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에게 강요죄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슬아슬 옛 무대…우즈, 성적 나빴던 피닉스오픈 14년 만에 출전

    아슬아슬 옛 무대…우즈, 성적 나빴던 피닉스오픈 14년 만에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기지개를 켜고 2015년 첫 티샷을 휘두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피닉스오픈에서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14년 만이다. 나흘간 펼쳐지는 이 대회는 골퍼를 위해 정숙함을 유지하는 여타 대회와는 달리 맥주를 마시고 야유와 고함을 지르는 등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인해 ‘골프의 해방구’라는 별명까지 얻은 유별난 대회다. 특히 스타디움으로 둘러싸인 16번홀(파3)에서는 골퍼들이 샷을 할 때마다 함성이 터져 나와 축구장이나 야구장을 연상시킨다. 우즈는 1997년과 1999년, 2001년 등 세 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소란스러운 대회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탓에 이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14년 만에 나서는 이 대회에서 펼쳐 보이기로 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 때문에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던 우즈는 수술 뒤 크리스 코모를 새 스윙 코치로 영입해 전력을 추스렸다. 우즈의 출전으로 올해 대회 ‘출연진’은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호화판으로 꾸려졌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이 애리조나주립대 동문들의 응원을 받으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 맷 쿠처,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25위 이내의 선수 1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도 배상문(29)을 비롯해 최경주(45·SK텔레콤), 노승열(24·나이키골프), 교포 선수인 케빈 나(32), 대니 리(25), 존 허(25)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정폭력 살인사건 구조요청 무시 경찰 규탄’ 회견

    ‘가정폭력 살인사건 구조요청 무시 경찰 규탄’ 회견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폭력피해자의 구조요청 무시한 경찰 및 정부 규탄’ 기자회견 갖고 “잘못된 초동대응으로 인한 가정폭력 살인사건이 몇 번째인가”라며 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주의 즉각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2일, 가해자 A씨는 별거중인 피해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여성의 전 남편과 자녀들을 인질로 삼아 하루 동안 감금하다 결국 무참하게 살해했다”면서 “사건 발생 4일 전 피해여성은 경찰서에 찾아가 ‘가해자 A씨에게 흉기로 허벅지를 찔렸고, 예전부터 폭행을 당해왔는데 남편을 구속시킬 수 있느냐’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민원상담관이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안일하게 처리한 바, 결국 피해여성의 전 남편과 자녀가 무고하게 목숨을 잃고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의 피해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곳은 안산상록서로, 지난해 11월 남편에 의해 살해??암매장 당한 피해여성이 사망하기 전 여러 차례 신고했던 곳이”이라면서 “지난해 12월 3일 전국의 여성단체와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들은 관련 경찰을 직무유기로 고발했고, 경기지방경찰청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찰관 1명을 해임하는 등 5명에게 내부 징계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진척이 없는 사이에, 그리고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정폭력사건을 안일하게 취급하는 사이에, 또 다시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가정폭력사건에 미흡하게 대처한 관련 경찰과 책임자 처벌, 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제도 도입,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폐지, 경찰의 가정폭력 업무체계 전면 쇄신,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가정폭력근절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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