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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의혹’ 롯데케미칼 합자 기업들 곤혹스럽네

    ‘비자금 의혹’ 롯데케미칼 합자 기업들 곤혹스럽네

    檢칼날 부정적 영향에 촉각사업 규모 확대 논의 등 제동 롯데그룹에 대해 비자금 의혹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의 수사 초점이 롯데케미칼에 맞춰지면서 롯데케미칼과 합자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이미 계약이 완료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황한 모습이다. 16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롯데케미칼이 합자로 진행 중인 사업은 크게 세 건이다. 미국의 석유화학업체 엑시올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에탄분해설비(에탄크래커) 사업, 현대오일뱅크와 충남 대산에 짓고 있는 혼합자일렌(MX) 생산공장 사업, 그리고 이탈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ENI의 자회사 베르살리스와 함께 전남 여수에 건설 중인 합성고무 생산설비 등이다.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은 2019년, 대산 MX 공장은 올 연말, 여수 합성고무 생산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업체들은 이들 사업은 이미 계약이 모두 끝나 투자도 이뤄진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별도 합자법인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검찰 수사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 내부에선 합자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칼날이 롯데케미칼을 향하자 앞으로 혹여 있을지 모를 부정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이 롯데케미칼이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던 결과였던 만큼 검찰수사로 인해 롯데케미칼의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 진행 중인 합자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합자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던 논의도 사실상 중단됐다. 합자사업 업체들은 롯데케미칼과 진행해 오던 추가 사업확대 논의를 더 진척시키기에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미국에 에탄분해설비를 함께 건설한 엑시올의 인수·합병(M&A) 계획도 검찰수사 직후인 지난 13일 “최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과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면서 포기를 선언했다. 롯데케미칼은 엑시올을 인수해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전략이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전날 자사에 대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실과 매우 다르다”면서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환경에 활기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베일에 감춰진 고 한진옥류 호남검무 대공연

    베일에 감춰진 고 한진옥류 호남검무 대공연

    고 한진옥 선생의 호남검무가 수십년간 감춰졌던 베일을 벗고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고 한진옥류 호남검무 발표회 ‘김자연무용단-검의노래’는 한국전통무용가 김자연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 중인 제자들과 함께 꾸며진다. 김자연무용단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시, 광주문화 재단이 후원한 행사로 전통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준 높은 전통춤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자연무용단-검의노래’는 1991년 세상을 떠난 고 한진옥 선생의 호남검무와 전통춤을 계승·보전하고, 예술혼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됐다. 고 한진옥 선생의 조카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아쟁산조 보유자인 박종선 선생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구성된 삼현육각 연주에 어우러진 한국전통무용 공연이다. 특히 다른 지역 검무와는 다르게 춤사위가 섬세하고 장엄하며 기교가 화려한 특색을 갖춘 호남 유일 검무의 맥을 잇고 있다는 특징이 부각된다. 타 지역의 경우 통영검무, 진주검무, 혜주검무, 경기검무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계승·보전되고 있는 반면 호남검무는 고 한진옥 선생 제자인 김자연 선생과 그의 제자들에 의해 명맥만 겨우 이어오고 있다. 김자연무용단은 1991년 창립해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전야제 축하공연과 1998년 밀양에서 개최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광주시 대표로 출전했다. 2001년 월드컵 홍보를 위한 미국 텍사스주 호남검무 순회공연, 2010년 창원야철국악제 호남검무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수상, 2016년 신년 맞이 나주 인문학콘서트 호남검무 축하공연, 여수진남국악대전 초청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자연 무용단장은 “한국전통무용은 삼라만상의 모든 희로애락을 맛과 멋의 춤사위로 흡수해 내는 예술성이 내재해 있다”며 “우리 민족이 오래도록 가슴 속에 간직해온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춤이다”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갓쇼!’ 커쇼, 시즌 10승 달성

    ‘갓쇼!’ 커쇼, 시즌 10승 달성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2회말 애리조나 4번 타자 리키 윅스에게 시속 150㎞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줄곧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 2사 1,2루에서 스콧 반 슬라이크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고 커쇼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6회말 2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적시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지만 8회 1사까지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조 블랜턴(⅔이닝)과 켄리 얀선(1이닝)이 무실점으로 경기 후반을 틀어막아 3-2 승리를 지켰다. 커쇼는 시즌 10승(1패)째를 기록해 2010년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평균자책점 1.58과 133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 역시 굳게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전,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협약

    한국전력은 1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28개 기업과 1200억원 수준의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등도 한전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었다. 에너지밸리란 나주로 본사를 옮긴 한전이 광주·전남의 주요 산업단지 등에 전력·에너지 기업을 모아 에너지 분야 특화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677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 두번째 중력파 찾았다…우주탄생 규명 보인다

    14억년전 블랙홀 2개 충돌때 생성 “자주 관측땐 우주 비밀에 한걸음”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일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예측했던 중력파(重力波)가 또다시 발견됐다. 레이저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12시 38분 53초(한국시간)에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과 워싱턴주 핸퍼드에 위치한 쌍둥이 라이고 검출기에서 역사상 두 번째 중력파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15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 과학자들을 포함해 전 세계 19개국 100여개 기관 1000여명이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저자의 이름과 소속을 기록하는 데만 논문의 5페이지를 할애했다. 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9월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중력파를 사상 최초로 검출하고 올해 2월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관련 논문을 발표해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예약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중력파는 호수에 돌을 던지면 생기는 물결처럼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처럼 질량이 큰 물체들이 충돌하거나 폭발할 때 우주 공간에 퍼져 나가는 일종의 에너지 파장이다. 이 때문에 중력파를 관측하면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의 생성과 진화는 물론 초기 우주 생성 등 지금까지 인류가 알 수 없었던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찾아낸 중력파는 약 14억년 전 태양 질량의 14배와 8배에 해당하는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이형목(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단장은 “블랙홀의 충돌로 만들어지는 중력파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생겼을 것이라는 예측을 한 바 있는데 이번 두 번째 관측으로 일단 이 예측이 맞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검출기 감도를 높이면 중력파를 더 자주 검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력파가 일상적으로 검출될 날이 가까워졌으며 그렇게 될 경우 중력파는 우주를 읽는 중요한 관측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두번째 중력파 찾았다… 우주탄생 규명 보인다

    14억년전 블랙홀 2개 충돌때 생성… “자주 관측땐 우주 비밀에 한걸음”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일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예측했던 중력파(重力波)가 또다시 발견됐다. 레이저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12시 38분 53초(한국시간)에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과 워싱턴주 핸퍼드에 위치한 쌍둥이 라이고 검출기에서 역사상 두 번째 중력파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15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 과학자들을 포함해 전 세계 19개국 100여개 기관 1000여명이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저자의 이름과 소속을 기록하는 데만 논문의 5페이지를 할애했다. 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9월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중력파를 사상 최초로 검출하고 올해 2월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관련 논문을 발표해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예약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중력파는 호수에 돌을 던지면 생기는 물결처럼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처럼 질량이 큰 물체들이 충돌하거나 폭발할 때 우주 공간에 퍼져 나가는 일종의 에너지 파장이다. 이 때문에 중력파를 관측하면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의 생성과 진화는 물론 초기 우주 생성 등 지금까지 인류가 알 수 없었던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찾아낸 중력파는 약 14억년 전 태양 질량의 14배와 8배에 해당하는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이형목(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단장은 “블랙홀의 충돌로 만들어지는 중력파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생겼을 것이라는 예측을 한 바 있는데 이번 두 번째 관측으로 일단 이 예측이 맞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검출기 감도를 높이면 중력파를 더 자주 검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력파가 일상적으로 검출될 날이 가까워졌으며 그렇게 될 경우 중력파는 우주를 읽는 중요한 관측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동빈 회장 “日주총 끝나는 이달 말 귀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릴 한국·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 주주 총회가 끝나면 곧바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연내 호텔롯데를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물리적으로는 쉽지 않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액시올사의 합작법인 공장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말쯤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다음달 28일이면 상장예비심사 통과 유효기간이 끝난다. 즉 그 이전에 상장을 못하면 다시 상장절차를 밟아야 한다. 연말까지 상장하려면 8월 초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8월 말 이후 반기 실적 기준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롯데그룹 측은 “(상장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와 상장의 필요성을 강조해서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롯데 오너 자금관리 차명의심계좌 추적

    롯데 오너 자금관리 차명의심계좌 추적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룹 정책본부가 총수 일가의 자금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잡고 차명 의심 계좌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1~2차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가 전문 프로그램까지 동원해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선 행위에 대해 사법처리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15일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그룹 정책본부가 계열사들의 부당거래 및 인수합병 등을 주도하거나 관여한 단서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등 3명에 대한 조사에서 그룹 정책본부가 총수 일가의 자금을 계획적으로 관리한 정황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룹 정책본부에서 신 총괄회장 부자 등 오너 일가 앞으로 조성됐을 것으로 보이는 자금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개설해 둔 차명 의심 계좌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한꺼번에 1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거래되거나 배당금을 바로 출금해 간 계좌, 거액의 자금이 특정 기간에 반복적으로 입출금된 계좌, 여타의 거래 목적은 보이지 않는 계좌 등을 선별하면서 차명 의심 계좌를 압축해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지난 14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WPM이라는 디가우징 프로그램으로 조직적으로 관련 자료를 인멸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액시올사와의 합작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주주총회가 끝난 뒤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연기와 관련, “상장은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호텔롯데를 연말까지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여친 얼굴에 빙초산 뿌린 30대···이유는 “안 만나줘서” (종합)

    여친 얼굴에 빙초산 뿌린 30대···이유는 “안 만나줘서” (종합)

    최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가 일하는 매장을 찾아가 빙초산을 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박모(37)씨를 현행범으로 붙잡고 조사를 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낮 12시 16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여자친구 A(37·여)씨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얼굴과 양쪽 팔, 어깨, 다리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A씨를 향해 빙초산을 뿌렸고, 피하는 A씨를 계속 쫓아다니면서 약 40초 동안 계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와 그의 동료 직원들이 매장 밖으로 달아난 뒤에도 매장 앞에 남아 A씨를 도우러 온 지인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A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하고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친구 사이였다가 지난해부터 사귄 A씨가 최근 헤어지자고 해 전화로 수차례 만남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회장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호텔롯데 상장 연내 할 것”

    신동빈 회장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호텔롯데 상장 연내 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社)와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이 지난 10일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이후 언론을 만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가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간의 영향이 있다”면서 “빨리 수사가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다음달 말로 미뤄졌다가 무산된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호텔롯데 상장은)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예정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호텔롯데의 회계장부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주총 결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아직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말경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루마블도 아니고…부하직원에 ‘황금열쇠’ 선물 받은 시장·부시장

    전라남도 일선 기초자치단체에서 간부급 공무원들이 단체장과 부단체장 생일 때 황금 열쇠와 거북을 선물한 사실이 행정자치부 감찰에 적발됐다. 전남도는 이 같은 부하직원들의 ‘상납 성격’ 선물이 일선 시군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근절 지시를 내렸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나주시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들이 상조회비로 2014년 6월 당시 시장에게 순금 10돈으로 만들어진 행운의 열쇠를 생일 선물로 준 사실을 감찰을 통해 적발했다. 시가 183만원 상당의 제품이다. 행자부는 이들 공무원이 역시 상조회비로 2015년 10월 부시장에게 순금 5돈으로 만들어진 황금 거북(시가 98만 원)을 생일 선물한 것도 적발했다. 행자부는 부시장 등 4·5급 공무원 4명에 대한 경징계를 전남도에 요청했다. 이에 전남도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과도한 선물’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이유로 불문 처리했다. 전(前) 시장과 부시장은 감찰에 적발되자 선물을 상조회에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상조회비로 시장, 부시장 생일 선물을 과도하게 한 측면이 있지만 관행적으로 이뤄진 사실 등을 감안해 불문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 시·군 상조회가 단체장과 부단체장 생일 때나 유관기관장 등의 해외여행 때 상조회비로 금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일선 시군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남도 5급 공무원은 “아직도 공직사회에 단체장과 부단체장에게 순금으로 선물하는 구시대 유물이 남아 있다”면서 “이러니 도청 4급 이상 공무원들이 너도나도 대접받으려고 부단체장을 선호한다는 오해를 받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 막히는 녹조

    숨 막히는 녹조

    전남 나주시 삼영동 영산대교 인근 영산강 본류에서 녹조 현상이 관측된 13일 강물 아래 물고기들이 숨이 막히는 듯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고 있다. 나주 연합뉴스
  • 더민주 김성주·신정훈 전 의원 ´호남 특보´ 임명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신정훈 전 의원이 당내 ‘호남 특보’에 임명됐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정책조정회의에 앞서 “지난 당선자 워크숍에서 호남은 원내에서 챙기겠다는 약속을 오늘 실천하는 날”이라며 특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은 전주 덕진 지역구, 신 전 의원은 나주 화순 지역구로 각각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우 원내대표는 “두 분은 현역의원 시절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의정 능력과 정치적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일각에서 호남정치, 호남정치 하는데, 진정한 호남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호남이 우리 당에 아픈 선거 결과를 줬지만 탓만 할게 아니라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면서 “호남민심과 더민주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인터뷰 중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풍선껌

    [포토] 인터뷰 중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풍선껌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수 제이크 램(가운데)의 머리 위로 동료들이 풍선껌을 쏟아붓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5대 0으로 승리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 기억해?”라는 물음에…구해준 침팬지가 안겨왔다

    “날 기억해?”라는 물음에…구해준 침팬지가 안겨왔다

    동물도 은혜를 입으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기억하는 것 같다. 동물 실험실에서 구조된 침팬지들이 수십 년 만에 자신을 도운 한 여성과 만나 포옹하는 모습이 외신에 소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운동가 린다 쾨브너는 25년 전부터 동물 실험실에서 침팬지들을 구하고 이들에게 야생에 사는 법을 가르쳐왔다고 전했다. 동물행동학자이기도 한 쾨브너는 당시 자신이 처음 구했던 침팬지들과 4년간 플로리다 남부에 있는 서식지에서 생활하며 이들이 자연에 적응하도록 도왔다. 이후 쾨브너는 1995년 루이지애나주(州)에 비영리 침팬지 보호시설 ‘침프 해븐’(Chimp Haven)을 설립하고 다른 실험실의 침팬지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왔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온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처음 구했던 침팬지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마침내 거의 20년 만에 침팬지들이 사는 서식지를 방문했다. 그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미국 PBS 다큐멘터리 ‘위스덤 오브 더 와일드’(The Wisdom of the Wild)를 통해 방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쾨브너는 강건너 침팬지들이 사는 서식지를 보고 “정말 오랜만이다”고 말한다. 이어 한 침팬지를 발견하고 “오, 너 좋아 보인다”고 덧붙인다. 이후 쾨브너는 서식지 관리자와 함께 배를 타고 부두 쪽으로 다가간다. 그러자 침팬지 무리 중 암컷 한 마리가 다가온다. 이에 그녀는 다가온 침팬지를 향해 “날 기억하니?”라고 묻는다. 그러자 ‘스윙’이라는 이름의 이 침팬지는 환하게 웃으며 쾨브너를 향해 손을 내민다. 그녀 역시 침팬지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이때 ‘돌’이라는 이름의 다른 침팬지 한 마리도 달려와 재회에 참여한다. 쾨브너는 자신을 부드럽게 안아주는 침팬지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인다. 이후 쾨브너는 “침팬지들은 이 세계에서 우리 인간에게 너문 많은 것을 줬다”면서 “우리 인간에 관한 것은 물론 너무나 많은 지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침팬지는 그녀에게만큼은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이들 침팬지가 6년간 살아야 했던 우리에서 풀려났을 때 이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조차 몰랐다고 쾨브너는 기억한다. 그녀는 “안전한 우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했다. 잔디를 밟는 것조차 무서워했다”면서 “단지 출입구에 모여 나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침팬지는 우리 인간과 DNA가 98.8% 같아, 약물과 백신 검사를 위한 동물 실험에 쓰여왔다. 지난해 침팬지가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자 미국은 침팬지 실험을 중단했다. 사진=위스덤 오브 더 와일드/아르고 필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판 고려장’? 중고냉동고에서 발견된 70대 노인 시신

    ‘미국판 고려장’? 중고냉동고에서 발견된 70대 노인 시신

    아무리 중고라지만 냉동고에 시신이 보관돼 있는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중동부에 있는 도시 골즈버로에서 엽기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골즈버로 경찰은 최근 한 여자주민으로부터 황당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여자는 "중고로 구입한 냉동고에 시신 비슷한 게 들어 있다"며 빨리 출동해달라며 발을 굴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자의 안내로 냉동고을 열어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로 냉동고에는 여자노인의 시신이 들어있었다. 후에 확인된 일이지만 냉동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은 이웃이던 75세 노인 앤 루쉬.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신고한 여자는 지난달 초 이웃으로부터 냉동고를 샀다. 냉동고를 판 사람은 바로 시신으로 발견된 노인의 딸이었다. 단돈 30달러(약 3만5000원)에 쓰던 냉동고를 판다는 말을 듣고 달려간 그에게 사망한 노인의 딸은 "냉동고가 아니라 사실은 타임캡슐"이라는 이상한 말을 던지며 냉동고를 넘겼다. 타임캡슐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여자는 구입한 중고 냉동고를 열어보지도 않고 팽겨쳐 놨다가 지난 3일에야 뒤늦게 문을 열어봤다. 시신을 뒤늦게 발견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냉동고에 시신에 들어 있는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여자는 1달 가까이 시신과 동거한 셈이다. 시신은 훼손되지 않고 말짱했다.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건은 의문 투성이다. 열쇠를 쥐고 있는 건 여자노인과 함께 살다가 냉동고를 처분하고 사라진 50대 딸이지만 그는 냉동고를 처분한 뒤로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전혀 훼손되지 않고 온전한 상태지만 냉동고에 들어간 경위는 알 수 없다"며 "냉동고를 처분한 딸의 말을 들어봐야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딸이 엄마의 시신을 냉동고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관계자는 "냉동고가 아니라 실은 타임캡슐"이라는 요상한 말을 남긴 것도 사건과 연관된 발언 같다"며 "일단 딸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사진=WYFF4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코파조직위 사과에도 들끓는 우루과이, “피해 보상해” 격분

    코파조직위 사과에도 들끓는 우루과이, “피해 보상해” 격분

    우루과이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국가사건 때문이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조직위원회가 어떻게 피해를 보상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황당한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우루과이는 이날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사건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벌어졌다. 멕시코의 국가에 이어 우루과이의 국가가 연주됐어야 하지만 정작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 건 칠레 국가였다. 연주된 국가만 본다면 멕시코-우루과이전이 멕시코-칠레전으로 둔갑한 셈이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지자 칠레국가 연주는 중단됐지만 끝내 우루과이 국가는 연주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심정적 동요를 겪었던 우루과이는 자책골과 퇴장 사태 등이 겹치며 멕시코에 1대3으로 완패했다.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경기가 끝난 직후 성명을 내고 "(인간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빚어졌다"면서 우루과이 축구협회과 대표팀, 우루과이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후끈 달아오른 우루과이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인간적인 실수가 아니라) 무례한 실수이자 우루과이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며 조직위를 성토했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은 "경기 시작 전 국가연주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우루과이 축구협회와 대표팀, 국민을 욕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조직위에 우루과이 국가를 들려줬다"면서 "조직위는 우루과이 국가가 어떤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적 실수였다는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조직위가 우루과이에 돌이킬 수 없는 모욕을 끼쳤다"면서 "어떻게 이 상황을 보상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황당하게 칠레국가가 연주됐지만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했다"면서 "비록 경기는 졌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의 매너는 최고였다"라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칠레 국가 듣고 잘하겠어?” 우루과이, 멕시코에 1-3 완패

    “칠레 국가 듣고 잘하겠어?” 우루과이, 멕시코에 1-3 완패

     ‘우리나라 국가가 맞아?’  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국가를 들은 뒤 자국 국가 연주를 기다리던 우루과이 선수들은 귀를 의심했다. 장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 것이 칠레의 국가였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국가 연주를 듣고 경기에 임하게 됐으니 정말 마음이 상했을 법하다.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한 터라 가뜩이나 힘들었을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은 서로의 얼굴을 돌아보며 이런 얘기를 주고받았다. 대기석에 있던 수아레스도 혼잣말을 해댔고,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곧이어 칠레 국가는 중단됐고 결국 우루과이 선수들은 자국 국가를 듣지도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대회 최다 우승(15회)을 기록했는데도 이런 수모를 당했다.   칠레는 이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지도 않는데 이런 실수가 빚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직후 서둘러 성명을 내고 “인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우루과이축구협회와 대표팀, 우루과이 국민들,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런 실수가 두 번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작부터 꼬여서였을까? 우루과이는 1-1로 맞서던 후반 40분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후반 추가시간 엑토르 에레라에게 쐐기골을 내줘 1-3으로 졌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7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대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ESPN FC가 6일 전했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친선경기 도중 다친 옆구리 타박상에서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섰던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달리기 등 가벼운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닷물 휩쓸고 간 자리 떠오르는 수천 마리 조개떼, 왜?

    바닷물 휩쓸고 간 자리 떠오르는 수천 마리 조개떼, 왜?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에 수천 마리의 조개떼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유튜브 이용자 ‘paul-E’이 지난 2912년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탑세일 아일랜드 해변에서 촬영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에 모래 속에 숨어있던 조개들이 순식간에 올라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모래 속 조개들이 파도가 남기고 간 부유물 속 먹이를 먹기 위해 모래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잠시 뒤, 파도가 또다시 해안을 덮치자 대부분의 조개가 모래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2012년 7월 8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5만 8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aul-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링 위에서… 인종차별 맞서… ‘74년 인생’ 벌처럼 쏘고 하늘로 나비처럼 날아갔다

    링 위에서… 인종차별 맞서… ‘74년 인생’ 벌처럼 쏘고 하늘로 나비처럼 날아갔다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이 오는 1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고인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KFC 염! 센터’에서 거행된다. 알리 가족의 대변인 밥 건넬은 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족끼리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 뒤 어린 시절을 보낸 거리 등을 돌고서 공개 장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스포츠캐스터 브라이언트 검블 등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챔피언 3회·타이틀방어 19회 알리는 지난 3일 밤 늦게 생명 보조장치로 연명해 오던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건넬은 사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자연적 이유에 따른 패혈성 쇼크”라고 설명했다. 세 차례 세계 챔피언을 지내며 19차례 타이틀을 방어하는 등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그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2014년 12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은퇴 후 파킨슨병 30여년간 투병 12세 때부터 아마추어 복서로 활동한 그는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흑인이란 이유로 패스트푸드점 출입을 금지당하자 메달을 강에 던져버리고 프로로 전향했다. 1964년 2월 WBA와 WBC 통합 챔피언 소니 리스턴을 누르고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캐시어스 클레이란 노예 이름을 버리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며 개명했다. 1967년 베트남전 징집 통보를 받고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다가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1970년 복귀해 이듬해 조 프레이저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으나 1974년 조지 포먼을 캔버스에 눕히고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1981년 트레버 버빅에게 판정패하며 은퇴했을 때 통산 전적 56승(37KO) 5패였다. ●인종차별 반발 금메달 강에 버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성화 점화 후 남자농구 결승전 하프타임 때 36년 전 강물에 던져 버렸던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단순한 복싱 챔피언을 넘어 민권운동가, 링 위의 계관시인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보폭도 넓었고 거침이 없었다. 리스턴과의 대결 직전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고 했고, “난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 내가 위대함을 알기 전부터 이 말을 해왔다”고 했으며,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와 같은 명언을 남겼다.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가 “링 안에서는 챔피언, 링 밖에서는 영웅”이라고 갈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급진 민권운동가 맬컴 엑스와 교류하면서 흑인의 자부심과 독립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고 흑인 무슬림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 활동에 대한 이견으로 맬컴과 결별했지만, 맬컴이 인종차별주의자에 의해 암살당하자 뒤늦게 자책하기도 했다. 30년 넘게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를 맡아 평화의 메신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2월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의 무슬림 혐오 발언이 이어지자 “정치 지도자라면 마땅히 이슬람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점잖게 꼬집기도 했다. ●흑인 독립의 아이콘·평화 메신저 스포츠 스타와 유명 정치인들도 앞다퉈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링 밖에서 더 위대했던 영웅”이라고 했고,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의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영원한 안식을(RIP). 모두에게 영감을 주신 분”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옳은 일을 위해 싸운 사람이었다”며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트럼프조차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가 1998년 UNDP 친선대사로 활동한 점을 회고하면서 “그는 원칙과 매력, 재치와 우아함으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웠고 이를 통해 인류애를 고양시켰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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