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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인명진, 당 떠나라…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제출”

    서청원 “인명진, 당 떠나라…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제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친박계 인적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을 떠나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라도 명예를 유지하며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맞지 않는 옷이며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며 “내일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방식에 대해 “우리 정당법은 탈당을 강요하는 것을 중한 죄로 처벌하고 있다”면서 “인 위원장이 당을 공정하게 이끌지 못하고 분열시키는 등의 이유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못생겼다. 내 손자 아니다” 병원서 항의한 할머니

    “너무 못생겼다. 내 손자 아니다” 병원서 항의한 할머니

    “너무 못생겼어요. 아무래도 내 핏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갓난아기를 안고 산부인과를 찾아 다짜고짜 이런 멘트를 던지는 할머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황당한 일은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의 산타마르타에서 일어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중년 여성은 얼마 전 갓난아기와 갓난아기의 엄마를 데리고 아이가 출생한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녀는 다짜고짜 산부인과 간호사에게 “아이의 외모가 너무 못생겼다. 병원에서 아이가 바뀐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차트를 확인한 결과, 아기가 태어나던 날 이 병원에서 출생한 아이는 위 여성이 데려온 갓난아기 한 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성은 아기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병원 측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아기를 데려온 여성은 매우 불행해 보였다. 그녀는 아기를 자신의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으며, 결국 갓 태어난 남자아기를 병원에 데려와 아이가 바뀌었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아이는 의학적으로도 명백히 그 여성의 핏줄이었다”면서 “결국 그녀는 다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의 할머니인 이 여성은 이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갓난아기는 현재 가족의 품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마를 목격했다” 美 의문의 사진 화제

    “악마를 목격했다” 美 의문의 사진 화제

    정초부터 미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악마를 목격했다는 주장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리처드 크리스티안슨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거대한 날개가 달린 악마를 목격했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의 게시물은 곧 화제가 됐고 수많은 사람이 공유했다. 원본 페이지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봤으며 현지언론 등 수십 매체가 앞다퉈 보도하기까지 했다. 공개된 사진은 안개 낀 밤 시간대여서 그런지 가로등이 켜져 있어도 노르스름하게 비치는 검은색 인형(人形)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슨은 “누구도 좋다. 대체 이 사진에서 뭐가 보이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자신이 ‘저승의 내부 사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고위 악마처럼 보인다”면서 “어디서 사진을 찍었느냐?”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우리는 마지막 때에 있다”면서 “어떤 악마라도 튀어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많은 음모론자는 휴거가 임박했다고 예언했다. 하지만 이보다 현실적인 한 네티즌은 “리처드, 그건 빌어먹을 야자수며, 당신은 이걸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본데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된 사진이 공개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리처드 크리스티안슨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철 맞은 나주 한라봉

    제철 맞은 나주 한라봉

    5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한 하우스 농가에서 농민이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올해 나주 한라봉은 작황이 예년보다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 전남 나주시 제공
  • 초토화 된 위탁농은 말 못하고 한숨만…기업들 AI보상금으로 사육시설 개선해야

    정부가 지원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보상금을 기업들이 대부분 가져가 큰 피해를 입은 양계 농민들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다. 양계 농가들은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에 찍히면 닭·오리 사육도 어려워질 수 있는 탓이다. 충북 음성에서 18년째 오리를 키우는 A(51)씨는 지난해 11월 말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키우던 오리 1만 5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위탁 사육을 받은 기업에서 오리를 입식한 지 한 달만이었다. 한 달 동안 A씨의 투자비는 항생제 등 약값 150만원, 바닥에 까는 톱밥 비용 540만원, 난방비 120만원 등 대략 1000만원이다. A씨는 정부가 기업에 준 살처분 보상비로 자신의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기업들이 보상비를 수령하면 자신들의 손실을 다 털어낸 뒤 남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피해를 보전하는 탓이다. A씨는 “정부가 살처분 오리 1마리당 보상금을 5000원으로 책정했는데, 기업 손실을 털고 나면 농가에는 한 푼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기업에서 받을 위탁 사육비가 수억원이나 밀려 있는데 이번에 살처분 보상비도 못 받고, 앞으로 6개월 동안 오리 입식이 통제되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A씨는 “오리를 길러 기업에 넘기면 1마리당 500원 정도의 이익인데, 올해는 헛돈만 쓴 꼴”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기업들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양계 농민들의 피해에 견주면 ‘조족지혈’이다. 이런 불합리에도 농민들은 기업들에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음성 맹동에서 양계업을 하는 B(72)씨는 “큰돈을 들여 축사를 지어놓았으니, 기업에 밉보여 오리나 닭을 입식하지 못하면 농가는 더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약점을 노려 기업들이 횡포를 부리고 보상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도 참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기업들은 닭·오리 살처분으로 초토화된 농가에 피해 보상금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 전남 나주에서는 회사가 영업손실금을 요구해 4개 양계 농가와 소송하고 있다. 1심에서 농가들이 승소했다. 하지만 회사가 항소해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전영옥(54) 오리협회 나주시지부장은 “계열사들이 지원한 병아리와 사료값을 회수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피해 금액까지 농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심하다”며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농가에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농가에 줄 사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기업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라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은 “AI로 인한 양계 농가의 피해를 줄이려면 관련 기업들이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닭·오리 사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 AI 보상금으로 손실 터는 기업, 살처분 누적피해에 피눈물 나는 양계 농민들

    정부가 지원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보상금을 기업들이 대부분 가져가 큰 피해를 입은 양계 농민들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다. 양계 농가들은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에게 찍히면 닭·오리 사육도 어려워질 수 있는 탓이다. 충북 음성에서 18년째 오리를 키우는 A(51)씨는 지난해 11월 말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키우던 오리 1만 5000수를 모두 살처분했다. 위탁사육을 받은 기업에서 오리를 입식한지 한 달만이었다. 한달 동안 A씨의 투자비는 항생제 등 약값 150만원, 바닥에 까는 톱밥비용 540만원, 난방비 120만원 등 대략 1000만원이다. A씨는 정부가 기업에 준 살처분 보상비로 자신의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기업들이 보상비를 수령하면 자신들의 손실을 다 털어낸 뒤 남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피해를 보전하는 탓이다. A씨는 “정부가 살처분 오리 한마리 당 보상금을 5000원으로 책정했는데, 기업 손실을 털고나면 농가에는 한 푼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기업에서 받을 위탁 사육비가 수억원이나 밀려있는데 이번에 살처분 보상비도 못받고, 앞으로 6개월동안 오리입식이 통제되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A씨는 “오리를 길러 기업에 넘기면 1마리당 500원 정도의 이익인데, 올해는 헛돈만 쓴 꼴”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기업들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양계 농민들의 피해에 견주면 ‘조족지혈’이다. 이런 불합리에도 농민들은 기업들에게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음성 맹동에서 양계업을 하는 B(72)씨는 “큰 돈을 들여 축사를 지어놓았으니, 기업에 밉보여 오리나 닭을 입식하지 못하면 농가는 더 큰 피해를 볼수밖에 없다”며 “이런 약점을 노려 기업들이 횡포를 부려고 보상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도 참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기업들은 닭·오리 살처분으로 초토화된 농가에 피해 보상금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 전남 나주에서는 회사가 영업손실금을 요구해 4개 양계 농가와 소송하고 있다. 1심에서 농가들이 승소했다. 하지만 회사가 항소해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전영옥(54) 오리협회 나주시지부장은 “계열사들이 지원한 병아리와 사료값을 회수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이익을 내지못하는 피해 금액까지 농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심하다”며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농가에게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농가에 줄 사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기업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라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은 “AI로 인한 양계농가의 AI 피해를 줄이려면 관련 기업들이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닭·오리 사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난해 美대학농구 18위 버틀러대, 20연승 빌라노바대에 ´시즌 첫 패배´ 안겨

    지난해 美대학농구 18위 버틀러대, 20연승 빌라노바대에 ´시즌 첫 패배´ 안겨

     지난해 18위에 그쳤던 버틀러 대학이 지난 시즌부터 20연승을 내달렸던 디펜딩 챔피언 빌라노바 대학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버틀러 대학은 4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힝클 필드하우스로 불러 들인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빅이스트´ 대결에서 빌라노바 대학을 66-58으로 제압하며 홈 1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3승2패, 빅이스트 2승1패를 기록했다. 케선 새비지는 13득점에 그쳤으나 막바지 팀이 7연속 득점을 올릴 때 5점을 얹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 대학 역사에 리그 선두를 물리친 것은 지난 2012년 인디애나 대학을 제압한 뒤 두 번째라고 미국 ESPN은 전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빌라노바 대학은 자체 역사에 가장 긴 연승 기록을 이어갈 기회를 놓쳤다. 이 대학이 패배를 맛본 것은 지난해 3월 빅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세턴 홀 대학에 67-69로 진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NCAA 토너먼트에서 6연승을 달렸던 빌라노바는 올 시즌 14연승으로 미국 대학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크리스 홀트먼 버틀러 대학 감독은 “우리는 믿기 어려운 프로그램에 따라 믿기 어려운 팀을 무찔렀다. 우리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고 감격했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수비를 더럽게 할 수 있다면 스스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제이 라이트 빌라노바 대학 감독은 1쿼터 15-13으로 앞선 상황에 상대 선수의 파울을 부르지 않았다고 심판에 대들었다가 테크니컬 파울이 불리자 지나치게 흥분해 선수들과 코치들이 뜯어 말려야 했다.   빌라노바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랭킹 2위 베일러 대학과 5위 곤자가 대학이 디비전 1의 유이한 무패 팀이 됐다. 한 번도 리그 1위로 나선 적이 없는 베일러 대학은 이날 아이오와주립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65-63으로 제압하고 시즌 14전승, 빅12 2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빌라노바는 경기 종료 3분19초를 남기고 하트의 2점슛으로 52-51로 앞섰으나 새비지가 레이업과 3점플레이로 5점을 올려놓으며 승리의 초석을 깔았다. 이어 마지막 33초 동안 자유투 6개를 연거푸 얻어 승리를 매조졌다. 팬들이 득달같이 코트로 뛰어들어와 얼싸안고 자축했다. 이날 버틀러는 자유투 15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날 져서 선두를 내줬다고 해서 대회 2연패의 꿈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 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파이널포에 진출할 팀으로는 여전히 유력한 팀 가운데 하나라고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어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재닛 잭슨 나이 51세에 첫 아들 출산,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재닛 잭슨 나이 51세에 첫 아들 출산,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미국의 팝스타이며 고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인 재닛 잭슨이 나이 51세에 첫 아기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대변인은 3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뮤지션이며 카타르 억만장자인 세 번째 남편 위삼 알 마나가 아들 에이사의 출산에 매우 기뻐했으며 산모는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임신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4월 ´언브레이커블´ 투어를 갑자기 연기하면서였다. 당시 그가 트위터에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면 그는 팬들에게 “급격한 변화가 있어 투어를 연기한다”며 “여러분이 먼저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노력할 수 있다면 제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일이란 사실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012년 결혼한 세 번째 남편 알 마나와 가족계획을 짜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런던 도심에서 아기용품을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재닛 다미타 조 잭슨이 본명인 재닛 잭슨은 1966년 5월 16일 인디애나주 개리에서 태어났는데 고 마이클 잭슨의 아홉 형제 중 막내였다. 1982년 데뷔 앨범 ´재닛 잭슨´을 시작으로 2015년 발매한 ´언브레이커블´까지 모두 11장의 앨범을 내 일곱 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1976년 가족이 출연한 리얼리티 TV 시리즈 ´잭슨네´로 연예 경력을 시작해 타일러 페리의 ´왜 내가 결혼했게´와 같은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0년대 몇년 동안 솔 가수 제임스 드바지와 살았고,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무용수 르네 엘리존도 주니어와 두 번째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영국 BBC는 50에 가까운 나이에 출산의 기쁨을 맛본 유명인은 재닛 잭슨뿐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 할 베리는 나이 47세이던 3년 전 둘째 아이를 낳았고, 존 트래볼타의 아내 켈리 프레스턴은 48세에 셋째를 낳았다. 영화 ´텔마와 루이스´로 이름을 알린 지나 데이비스는 46세에 첫 딸을 보고 2년 뒤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이들 유명인을 제쳐놓으면 일반인 중 가장 나이 먹은 임산부와 비교한다면 재닛 등은 한참 젊은 축에 든다. 인도에서는 적어도 3명이 재닛보다 20세는 더 많은 나이에 출산을 경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7. 내 연애, 누구에게까지 공개할 것인가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7. 내 연애, 누구에게까지 공개할 것인가

    연애랄 수도 없게 짧게 만났던 이는 사귄지 하루 만에 내게 말했다. “친구들한텐 (연애한다고) 말했어? 회사에는? 부모님한테는 언제 말해?” 그리고 자신은 페이스북에 떡 하니 띄웠다. ‘연애중’을. “태그하고 싶었는데, 자기가 싫어할 것 같아서…” 약 40여개의 ‘좋아요’ 속에는 그와 똑 닮은 중년 남성도 있었다. 연애 사흘째였나, 그는 말했다. “밥상머리에서 아버지가 자기에 대해 물어보시더라구.” “아, 그래…” 항상 애매한 내 입꼬리는 그 순간, 그 어느 때보다도 애매했다. # 내 연애의 공개 범위, 어디까지? ‘사회인’이 되어 연애 여부는 ‘있어도 없는 척, 없어도 있는 척’이 미덕이 되었다. 비슷한 것으로는 “묻기 전까지 대답하지 않는다” 정도가 있다. 연애를 하거나 거둘 시 알려야 할 사람의 층위가 너무도 복잡한 까닭이다. 지인들에게 ‘연애를 하게 되면 친구·회사·가족 등 카테고리에서 어느 선까지 알릴 것인가’라고 물었다. 나의 범주보다 더 좁게 ‘친한 친구에게까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식도사랑도망했어요(31·남)는 보다 구체적이다. “축의금 30만원 이상 할 정도의 친밀도까지만”이라는 것. “나는 그냥 나만 알고 싶은데… 뭐랄까, 남들이 다 아는 괜찮은 여자보단 나만 아는 괜찮은 여자가 더 좋아서, 그걸 굳이 주변에 자랑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컵라면은이제그만(30·여)은 ‘한 달 법칙’을 주창했다. “이 마음이 평탄하게 깊어질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건지 나도 잘 모르잖아? 나는 한 달은 만나야 일정 궤도에 오르더라구. 한 달은 지나야 주위에 알릴 수 있는 요건이 완성된거야.” 그러나 직장 생활 3년차인 컵그만도 이제는 바뀌었다. “요새는 두 달로 늘려야 하나 고민 중이야. 한 달 반에서 헤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일 때문에 주말 밖에 못 보니까 한 달 가지고는 너무 아니더라고~”라고 했다. 회사 사람들에게는 역시 ‘철통방어’다. 수지좌파(31·남)는 “회사 사람들에겐 사생활을 많이 공유하고 싶지는 않고... 괜히 일 실수하거나 정신 나가면 연애하느라 그러냐며 엮이는 것도 별로”라고 했다. 또추워여(30·여)는 뇌까렸다. “뭘 그리 지네들이 인생 선배라고 조언을 하시는지.” 회사 사람들은 여지없이 이러쿵 저러쿵 내 연애에 훈수를 두거나,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을 때가 많다. 제일 어려운 건 역시나 부모님이다. 슬기슬기사람(31·남)은 “부모님께야말로 연애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라고 말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이라는 것. 슬사람은 “부모님도 알고 부모님이 내가 연애하는 걸 안다는 걸 나도 알지만 공식적으로 인정 안 한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상대에 대한 호구조사를 한다거나, 나의 귀가시간을 챙긴다거나, 그래서 결혼할 만한 사람인지 묻는 게 부담스럽다는 것. 슬사람은 중얼거렸다. “내가 무슨 핵 보유국도 아니고…” 그러나 ‘비공개 연애’에 데여 본 사람은 또 생각이 다르다. 나주혁신도시홍보왕(32·여)은 “대체 뭐가 안 떳떳하길래, 나는 일단 보험이고 더 조건 좋은 여자 소개 맘 놓고 받겠다는 심보 아냐 그거”라고 일갈했다. 홍보왕은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에 안 걸어 놓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진짜 지고지순한 애들은 다 걸어놔. 뭐가 안 떳떳해서!” 결국 나와의 연애를 공개하지 않는 상대에게 오는 서운함은 솔로 행세 = 다른 사람과의 연결 가능성을 열어놨다, 에서 시작해 ‘나랑 결혼까지는 생각 안 하는 건가???’로 발전해 계속 울컥울컥 모가지에 걸리다가 결국엔 ‘내가 엔조이인가?????’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 좋아하면 마음이 열리고~ 그를 자랑도 하고 싶어지지만… 사실 나는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었다. 지난한 경험치로 봐서 썩 내키진 않았지만. 공개를 하는 게 그의 사랑이라면 그 방식에 따르고 싶었기 때문. 그가 그것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게 싫었다. 감히 페이스북에 ‘연애중’은 못 띄웠지만 살포시 부모님께는 말씀드렸고, 여지없이 부모님은 호구조사를 시작했다. 좋아하면 마음이 열리고~ 지갑이 열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고 싶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나와는 다른 그를 이해해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저것도 ‘괜찮아, 사랑이야’다. 결국 공개를 바라는 나(또는 그)와 공개를 바라지 않는 그(또는 나) 사이에 서로 접점을 맞추는 것, 배려를 하는 게 중요한거다. 물론 나와 다른 그를 끝내 참을 수 없으면, 헤어지는 것도 답이다. 결론은, 사랑한다면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안되면, 말구요. 덧붙임: 아무도 모르셨겠지만, 지난주 한 주는 본의 아니게 휴재를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무욕한 상태가 와서요. (먼지웅님은 아닙니다만.) 정유년에는 새 마음 새 뜻으로 더욱 부지런해지겠습니다, 아멘.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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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학도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 <승진>△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장 박진상<전보>△우편정책과장 최상규△보험기획과장 이동명△보험대체투자과장 김도균△서울강남우체국장 박진상◇서기관 전보 <과장>△우편집배 김군현△예금자금 진봉준△정보기반 최용록△예금정보 구영섭<지방우정청>△서울 사업지원국장 김영호△서울 금융사업국장 이성천△경인 사업지원국장 박노재△경인 부평우체국 홍동호△부산 우정사업국장 김규영△충청 예금영업과장 안재수△경북 우정사업국장 오일태△경북 예금영업과장 차진용△강원 예금영업과장 김영식<우체국장>△광화문 박상태△서대문 김찬수△동대문 김영일△서울광진 윤성전△서울관악 정원주△서울동작 김훈웅△서울용산 이상욱△서울노원 김철수△서울구로 장영화△인천남동 권혁운△남인천 송영식△동수원 주동율△화성 조현호△파주 황진국△포천 이희성△부산금정 오형근△부산사하 성환일△북부산 변주용△부산연제 김무갑△울산 조한섭△남울산 차상호△마산 배철주△진해 오정국△동부산 우원식△공주 정종춘△서산 김순복△광양 우순만△나주 황백만△북대구 이건호△대구달서 박중녕△대구수성 김종환△경산 최무열△영주 박종욱△상주 이상희△동전주 김병기△정읍 김재평△김제 곽근찬△원주 홍순희△속초 송준현<우편집중국장>△동서울 오광수△의정부 김두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이재경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김광우◇부이사관 승진△공훈심사과장 박창표 ■방위사업청 ◇과장급 신규임용 <팀장>△해상지휘통제감시사업 양종휴△잠수함사업 최회경△M&S사업 길계호◇과장급 전보△표준기획과장 김재만<팀장>△고속함사업 김상희△탄약사업 이찬규△회계 유향미△군수정보관리 최영만△국제부품계약 조준현△지상유도무기원가분석 채종옥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승격>△국장대우 고현곤△수석부장 남주현 박영진 방규환◇중앙일보 <승격>△편집제작부문 국장대우 홍승일△편집제작부문 부국장대우 정형모 정경민 박재현 박승희 조주환 이훈범 김남중△경영부문 수석부장 정기조△경영부문 부장 변상민◇JTBC <승격>△부국장 이원호△수석부장 이수영 홍광표△부장 임석봉 진원재◇JTBC미디어컴 <승격>△부장 서강욱 김종원◇JTBC미디어텍 <승격>△수석부장 박홍재◇미디어프린팅넷 <보임>△부산공장장 김장원△대구공장장 김광철◇코리아중앙데일리 <승격>△부국장 이무영△부장 문소영 정소영◇중앙M&C <승격>△수석부장 한해성 최영권△부장 김헌우 남시준 조승민◇Jpressbiz <승격>△수석부장 백재용 이남택△부장 김홍준 김정관◇조인스 <승격>△IT부문 부장 김병문△경영지원부문 수석부장 김재연 ■경향신문 ◇승격 <국장>△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용채△재경팀장 김수곤<부국장>△편집국 스포츠부 선임기자 김경호△제작지원팀 정석모△미디어전략실 정보기술팀장 김정원△독자서비스국 수도권1팀 이응준△출판국 주간경향부 선임기자 원희복<부장>△편집국 정치부 이용욱△정책사회부장 송현숙△전국사회부 백승목△문화부 박경은△사진부 이석우 김영민△미디어전략실 정윤휘△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 이웅철△윤전국 윤전1팀 옥광덕△윤전2팀 신오식△기술관리팀 이순훈△독자서비스국 지방팀 박상열△광고국 광고1팀 봉송근◇승격 및 보직변경 <부장>△편집국 탐사보도팀 박주연△독자서비스국 수도권2팀장 노상호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신규선임△글로벌전략팀 담당 본부장 겸 글로벌전략팀장 노용훈△전략기획팀 담당 본부장 겸 전략기획팀장 최현지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선임 <본부장>△기관고객1 이병철△외환사업 정지호△IB 권태엽△영업추진2부 김인기△기업여신심사부 김석주△영업추진1그룹/2그룹 이상용 정만근 박광옥 조석환 최상열 이희수<조사역>△글로벌전략부소속 전필환(SBJ은행 부사장 내정·본부장급) 곽우홍(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내정·본부장급) 변상모(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 내정·본부장급)<ca본부장>△아메리카신한은행 이건희 ■신한캐피탈 ◇본부장 신규선임△본부장 김관명 ■KB국민카드 ◇부장 승진△가맹점마케팅부 이용섭△미래사업부 권철△전략기획부 동영철△경영관리부 송효영△글로벌사업부 윤은섭△회원심사부 이정곤△정보개발부 정옥영△프로세스운영부 박경수△고객가치부 제창희◇지점장 승진△원주지점 이경수△목동지점 박진욱△대전지점 이성한△청주지점 황상만 ■AIA생명 ◇부문장 선임△IT부문 전진홍△재경부문 박재성
  • AI 확산 전남 오리 산업 흔들… 나주·영암 등 122만마리 살처분

    AI 확산 전남 오리 산업 흔들… 나주·영암 등 122만마리 살처분

    전남 나주·영암 등 전국 최대 오리산지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오리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발생 사례는 나주·영암 등의 씨오리 농장 7건, 육용 오리 5건, 산란계 2건 등 모두 14건에 이른다. AI 여파로 닭 68만 5000여 마리, 오리 53만 8000여 마리 등 모두 122만 3000여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닭보다 상대적으로 사육 규모가 적은 오리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AI 발생 전 도내 사육량은 900만 마리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2월 30일 현재 345만 7000여 마리로 집계됐다. 3분의 1토막이 난 것이다. 사육량 감소는 살처분 영향도 크지만, ‘오리 벨트’라 불리는 나주~영암 상당수 농장의 새끼 오리 입식이 제한된 탓이다. 나주 반남면에서 AI가 발생하고서 주변 농장 살처분 중 역학조사에서 인접한 영암군 시종면에서까지 AI가 확인돼 국내 1,2위 사육지인 나주와 영암이 모두 묶이다시피 했다. 생산량 회복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8개월은 걸린다는 분석이다. 나주는 100 농가에서 166만 8700마리, 영암은 54농가에서 105만 1030마리의 오리를 사육해왔다. 2014년 AI로 125농가 285만 7000여 마리를 살처분해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했지만, 1월~9월에 걸쳐 장기적인 피해였다. 이번 피해는 지난해 11월 해남에서 첫 발생한 이후 두 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살처분 농가 수가 65농가다. 벌써 2014년 125농가의 절반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겨울이 한창인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오리 농가에 대한 AI 바이러스 전수 조사를 오는 4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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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차장급 승진 <편집국>△편집1부 박지연 김경희△비주얼뉴스팀 강미란△정치부 임일영 장세훈△사회부 이두걸△문화부 홍지민△정보행정팀 류정임<독자서비스국>△발송부 최준규<사업단>△전략사업부 김종현<온라인뉴스국>△연예·영상팀장 손진호△나우뉴스부 박종익<제작국>△윤전부 전병두△기술관리부 기술팀 김상규◇전보 <편집국>△정책뉴스부 차장 윤창수△사회2부 차장 주현진<독자서비스국>△공보전략2부 차장 조병준<광고국>△영업1부 차장 안도성△영업2부 차장 김윤근<사업단>△문화사업부 차장 송경섭<시설안전관리국>△기획위원 백필현△시설관리부장 이장훈△시설관리부 차장 임동민 ■통일부 △홍보담당관 류남길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특수언어진흥과장 최혜원<국립중앙박물관>△부여박물관장 윤형원△공주박물관장 김규동△제주박물관장 김종만◇과장직위 승진△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 김문오<국립중앙박물관>△교육문화교류단 전시과장 장상훈△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신상효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전제구△투자정책과장 김용채△산업통상자원부 이귀현 ■보건복지부 ◇국장급△산업통상자원부 이동욱△복지정책관 배병준△보건산업정책국장 양성일△장애인정책국장 조남권△건강정책국장 김현준△비상안전기획관 최태붕△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전병왕△건강보험정책국장 노홍인◇과장급△장애인서비스과장 노정훈△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고용휴직 한상균△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신욱수△기초연금과장 김문식<질병관리본부>△장기기증지원과장 최기호△연구기획과장 성재경△국립인천공항검역소 서무과장 고치범△국립인천검역소장 김복환△국립군산검역소장 류강희△국립목포검역소장 직무대리 박종성△국립통영검역소장 직무대리 박일훈△국립제주검역소장 직무대리 이선규<국립병원 서무과장>△국립나주병원 서명용△국립공주병원 김덕곤△국립마산병원 신봉춘<국립재활원>△총무과장 김종신△장애인운전지원과장 김우중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협력심판담당관 황원철△공정거래위원회 홍대원 남동일 김의래◇과장급 파견△대법원 고용휴직 이용수 ■금융위원회 △자문관 송민규 ■법제처 △대변인 채향석△기획재정담당관 방극봉△법제정책총괄과장 안상현△자치법제지원과장 심현정△법령정비과장 이영호△법제조정총괄법제관 김은영△경제법령해석과장 최성희△법령해석총괄과 안은경◇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양미향△경기도 윤강욱△KOTRA 이정규 ■통계청 ◇과장△조사시스템관리 김우열△산업통계 심원보△고용통계 빈현준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승진△문화재보존국장 조현중◇과장급 전보△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김인규<국립문화재연구소>△건축문화재연구실장 배병선△안전방재연구실장 김덕문△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이주헌 ■산림청 △중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장 김금란△총괄예보관 허택산△예보분석팀장 박영연△기상서비스정책과장 원재광△지진화산정책과장 유상진△지진정보기술팀장 연혁진△수도권기상청 관측과장 남효원△부산지방기상청 대구기상지청장 장현식◇국가기상위성센터△위성기획과장 장근일△위성운영과장 김용상◇기상기후인재개발원△교육기획과장 임덕빈△인재개발과장 문재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진급 <지방소방준감>△본부 예방과장 이홍섭<지방소방정>△용산소방서장 최송섭△노원소방서장 김윤섭△강북소방서장 백남훈△강남소방서장 김시철△본부 소방감사당당관 이정희△국민안전처 전출 이영팔 ■한국산업인력공단 ◇1급 승진△훈련품질향상센터장 정은희△안전위생팀장 조형래△서울동부지사장 김홍달△부산남부지사장 전용덕△본부 송웅범 정응기◇1급 상당 전보△감사실장 장덕호<국장>△총무 신장호△정보화지원 김록환△능력평가 김병주△과정평가 박계영<지역본부장>△서울 임경식△광주 김대수<지사장>△서울남부 류명수△강원 최종윤△경남 공역식△경기동부 김현생△전북 양성모△전남 한창주△충남 엄준철 ■하나금융투자 ◇전무 승진△클럽1본부장 및 청담금융센터장 전병국 ■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홀세일그룹 신동철△영업추진그룹 백명욱<본부장>△디지털사업 현주미△강남영업 김기정△영남영업 하성원△호남충청영업 이선훈△운영지원 국태원<본부장직무대행>△FICC 오해영△법인영업 유성열 ■신한카드 ◇승진 <선임본부장>△DT부문장 김정수△ICT BU장 김재룡<본부장>△제휴영업 BU장 황원섭△브랜드전략 BU장 손병관△소비자보호 BU장 백경훈△영남 BU장 문동권△중부 BU장 최재훈△채권관리 BU장 안중선△직원만족 BU장 이병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승진△CS본부장 전무 김형준△재경본부장 상무 심걸택△고정익개발본부 구조해석실장 상무보 윤종호 ■동부 ◇승진△부사장 신종민△상무 김성경 ■유진그룹 ◇전무 승진△나눔로또 관리본부장 박중헌<유진기업 소재부문>△영업담당 전택수△관리담당 최재호◇상무 승진△한국통운 운영본부장 유재송<유진기업>△기술담당 H·I부문 리폼담당 권용대△소재부문 리스크담당 황승률◇이사 승진△한국통운 운영전략팀장 배재일△유진엠 대표이사 윤남일<유진기업>△소재부문 UAE 지사장 김도진△재경부문 자금팀장 박상길△경영지원실 AD팀장 박영석△소재부문 모래부두공장장 유도정△경영지원실 법무팀장 이상규 ■현대해상 ◇승진 <전무>△장기보험부문장 양승옥△자산운용부문장 이영철△법인영업본부장 최갑필<상무>△자동차업무본부장 이춘호△지방권보상본부장 임현묵 ■현대C&R ◇부사장 승진△ 대표이사 이성재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상무 선임△하이카출동본부장 최성식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상무 선임△경영기획본부장 김영창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곳곳마다 깃든 구국정신… 저마다의 삶에 스민 예술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곳곳마다 깃든 구국정신… 저마다의 삶에 스민 예술

    1년간 연재해 온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이 어느덧 마지막 마을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아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남 해남 우수영 마을은 많은 한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가장 뜨거운 역사의 현장을 관통했던 곳이다. 세계 3대 해전으로 꼽히는 명량대첩(1597)이 치러졌던 곳이다. 당시 조선 수군 사령부인 우수영이 있었던 이곳을 중심으로 명장 이순신과 조선군은 일본군에 맞서는 전쟁을 준비했다. 조선 수군에게는 단 12척의 배만 남아 있었지만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일본에 맞섰다. 마을에서 3㎞ 떨어진 울돌목에서 133척의 배를 갖고 있던 일본 수군을 대파했다. 명량대첩의 격전지였다는 것은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명량대첩비’가 증명한다. 전쟁이 끝난 후 숙종 14년(1688년) 세워진 이 기념비는 마을의 자랑이자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상징한다. 대첩비는 이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서울 경복궁에 버려지는 수난을 당했고 해방 후 주민들이 이를 다시 찾아오기도 했다. 대첩비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는 마을의 영광과 수난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마을사이기도 하다. 해남 우수영 마을이 갖는 군사요충지로서의 역할은 조선시대를 끝으로 사라졌지만 진도를 비롯한 주변 섬과 목포 등을 잇는 선박 교통 요지로서의 역할은 근현대까지 이어졌다. 우수영 마을이 속한 문내면은 인구가 한때 1만 5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마을이었지만 진도대교 개통(1984년) 이후 급격히 쇠락해 갔다. 도로와 다른 교통편의 발달로 배 운항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목포와는 하루 왕복 14회, 수시로 배가 드나들던 포구는 이제 제주나 흑산도 등을 오가는 배가 하루 서너 차례 드나들 뿐이다. 인구도 5000여명으로 3분의2가 줄었다. 그러던 마을은 2014년 영화 ‘명량’의 대성공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명량대첩에 관심을 갖던 이들이 현장을 찾아왔다. 울돌목 부근에 우수영 관광지가 있지만 실제 해전을 준비하던 사령부가 있던 마을도 보조를 맞췄다. 마을에는 격전지 당시에 마을을 형성했던 성터가 남아 있고 무엇보다 명량대첩비가 있다. 우수영 마을은 명량대첩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에 대패의 분풀이로 유린당했던 참혹한 역사도 갖고 있다. 마을과 주민들은 마을을 알리기 위해 ‘예술’을 끌어들였다. 마을 미술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돼 전문 예술가들과 마을이 협력을 시작했다. 한창 번화했던 시기 큰 번화가였던 길을 중심으로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작품들을 설치했다. 2015년 1차 프로젝트에는 16개 팀이 40점의 작품을, 올해 진행된 2차에는 12개 팀이 12점의 작품을 남겼다. 우수영 마을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비어 있는 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집에 잠자고 있던 스토리에 예술을 입혔다는 것이다. 과거 여관, 잡화점, 문방구, 분식집, 복덕방, 포목점, 가정집 등이었던 곳이 예술과 결합해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50년 된 여관은 생활사 갤러리 겸 카페, 전시 공간으로 바뀌었다. 몸만 겨우 누이던 작은 방들은 전시관이 됐고 오가는 사람들이 모였던 큰 방은 1920년대 지역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한 공간이 됐다. 과거 술집 등으로 이용됐던 집은 마을 미술에 대해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관으로 변했다. 1938년 지어져 상점 등으로 사용되던 건물은 술래공작소라는 간판을 달고 도자기를 이용한 전시관과 체험 공방으로 변신했다. 비디오와 만화 등 첨단 예술 장르가 결합한 것도 인상 깊다. 옛날 복덕방이었던 집은 복덕방 간판을 그대로 남긴 채 명량대첩 때 왜군을 교란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강강술래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으로 형상화한 비디오아트를 전시하는 곳이 됐다. 한 건물에는 마을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백아형, 이강산 작가의 ‘울다 피다 날다’를 소재로 한 만화갤러리가 들어섰다. 올해 만들어진 ‘불멸의 이순신’관에는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한 철제 작품을 만들어 머리와 몸통에 모니터를 달았다. 머리에선 우수영 마을 주민들의 얼굴을, 가슴 모니터에서는 우수영 마을 풍경이 보인다. 이순신도 빼놓을 수 없는 마을 미술의 소재이지만 영웅만을 형상화하기보다는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작품들로 그렸다. 민족사에 길이 남는 대첩 이후 수난당했던 마을 주민들의 역사도 오롯이 마을 미술로 기록돼 마을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2차 프로젝트에는 시각 예술뿐만 아니라 소리 예술도 한 작품으로 포함됐다. 강강술래, 부녀농요, 들노래 등을 부르던 마을의 소리꾼들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조직화해 정기적으로 공연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저녁이면 모여서 연습을 하고 5일장 등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공연을 해 주목받았다. 이전한 마을의 초등학교에서는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아트캠프가 열리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수영 마을은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다. 400여년 전 가장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구했던 이들의 역사를 간직한 해남 우수영 마을은 또 다른 울림을 던진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자동차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하대로, 관광로 등을 이용해 우수영 마을에 이른다. 우수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우수영 예술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해남읍 종합터미널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후 우수영 마을까지 해남군내 버스를 이용한다. 해남에서 출발해 진도까지 가는 버스도 우수영 마을을 경유한다.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나주역과 해남버스터미널을 거치는 시티투어도 우수영 마을을 경유한다. 격주 토요일마다 운행한다. 관광안내소 532-1330. 마을 생활사갤러리에는 마을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있다.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넬 만큼 적극적이다. 마을과 예술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해 준다. →함께 둘러볼 곳:명량대첩 격전지인 울돌목이 바로 보이는 우수영 관광지가 마을에서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충무공 유물전시관과 명량대첩기념공원, 강강술래전수관 등이 있다. 매년 10월 명량대첩 축제가 열린다. 진도대교 건너 진도타워에서 울돌목과 주변을 바라볼 수 있다. 우수영 마을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지구의 역사를 배워 볼 수 있다. →맛집:우수영 마을 안쪽의 선두식육식당(532-1206)은 관광객이 아닌 마을 주민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삼겹살과 돼지갈비, 돼지불고기 등 돼지고기 요리가 푸짐하고 맛있다. 특히 점심으로 내놓는 김치찌개는 두툼한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문내면사무소 앞 삼거리에 있는 둥지식당(533-5595)은 소고기국밥이 맛있다.
  • AI 비상에 ‘닭의 해’ 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AI 비상에 ‘닭의 해’ 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정유년(丁酉年)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하려고 지방정부들이 제야의 타종식을 비롯해 새해 해맞이 행사까지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해맞이 등의 행사에 인파나 차량이 몰렸다가 흩어지면 산업기반 붕괴가 거론되는 양계농가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탓이다. AI는 현재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농장으로 확산했다. 경북도는 매년 새해 첫날 포항시 남구 호미곶과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했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AI로부터 청정구역 경북을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덧붙였다. 호미곶과 삼사해상공원은 1997년부터 시작해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경북의 대표 해맞이 명소다. 행사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지역에는 아직 AI 발생 농가는 없지만, 경산의 폐사한 야생 큰고니 분변에서 AI가 검출됐고 경주 형산강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안동시와 김천시, 경주시도 자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최하는 해맞이 행사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국내 최대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울산 간절곶도 올해는 축제를 취소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I로 전국적으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2730만 마리이고 인체 감염 우려도 있어 해맞이 축제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면서 “AI를 억제하려는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AI가 발생한 경남 지역의 해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경남도는 AI 발생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에 해맞이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창원시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해맞이 축제를 이미 취소했고 함양군과 합천군도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사천시와 산청·남해·거창군 등 다른 시·군들도 해맞이 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축소를 검토 중이다.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세종과 충남 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충남에서는 천안·보령·논산·계룡·아산시와 서천·예산·태안군 등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도내 다른 시·군들도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당진시는 시 단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마을 자체 행사로 축소했다. 공주시는 금강신관공원에서 ‘직원 새해 다짐행사’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 세종시도 애초 호수공원에서 예정됐던 제야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청주·충주시와 음성·진천·괴산군 등의 지자체 역시 일체의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오리와 닭 사육 농가가 밀집한 전남 나주시와 영암군, 지난 11월 16일 AI가 최초로 발생한 해남군은 일찌감치 해맞이 행사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전북도도 군산 비응항, 김제 성산공원, 임실 운암 국사봉, 고창 대산면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와 익산 웅포,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해넘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반면 전주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 익산 해맞이건강기원축제, 진안과 장수 해맞이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힘이 담겨있나 보다. 미국의 한 여성이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약물 중독을 극복하게 된 사연과 자신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주(州)에 사는 26세 여성 데쟈 홀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약물 중독에 빠졌던 과거 모습과 이를 극복하고 나서 건강해진 현재 모습을 함께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후 미국 ABC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데쟈 홀에 따르면, 그녀가 약물에 손을 댄 시기는 17세 무렵이다. 당시 가족 간에 문제가 있었다는 그녀는 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각성제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알약을 먹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마치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지듯 빠르게 약물에 의존하게 됐다. 급기야 그녀는 하루에 6종의 약물까지 남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약물에서 벗어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20세 무렵 그녀는 메타돈 클리닉(진통제 메타돈을 이용해 금단 현상을 치료하는 클리닉)에 참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과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을 전해듣고 그 충격에 3일간 클리닉에 빠지면서 결국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든 혼자서도 약물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금단 현상으로 구토 증상이 심해져 8일 뒤에는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때마침 알고 지내던 한 남성의 권유로 그녀는 헤로인에 다시 손을 댔고 결국 중독 상태는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당시 난 마치 괴물 같았다. 사람을 다치게 해도 태연했으며 모든 것에 소홀했다”면서 “헤로인을 주사하고 나면 나 자신이 죽든 살든 아무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파는 일에도 손을 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녀는 2012년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의 남용으로 몸무게가 43㎏까지 줄었다. 지금 생각하면 자살 행위와 다름없지만 당시 그런 자신이 심지어 섹시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그해 12월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생신을 맞이해 찾아뵙게 됐고 자신이 얼마나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하며 생신을 축하했다고 한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던 할아버지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넌 날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약물에 의존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댁을 자주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약물에 빠진 나머지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도 뜸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약물 중독에 빠진 동안 할아버지는 ‘귀여웠던 손녀가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틀어박혀 목놓아 울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녀는 거리에서 위험 마약 소지 및 약물 사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녀는 ‘소중한 할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고 할아버지에게 전화해 “반드시 약물 중독을 극복하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그녀의 할아버지는 생신을 맞이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맹세했던 대로 각고의 노력 끝에 약물을 끊었고 이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또한 그녀는 한때 소원해졌던 가족과도 다시 가까워졌고, 대신 약을 하던 친구들과는 완전히 연락을 끊었다. 현재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내 사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영광이다. 약물 중독을 극복하길 원하면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상담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의존 환자에게 가족의 지원은 필수다. 이들은 환자가 쉽게 약을 구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쟈 홀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힘이 담겨있나 보다. 미국의 한 여성이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약물 중독을 극복하게 된 사연과 자신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주(州)에 사는 26세 여성 데쟈 홀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약물 중독에 빠졌던 과거 모습과 이를 극복하고 나서 건강해진 현재 모습을 함께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후 미국 ABC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데쟈 홀에 따르면, 그녀가 약물에 손을 댄 시기는 17세 무렵이다. 당시 가족 간에 문제가 있었다는 그녀는 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각성제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알약을 먹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마치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지듯 빠르게 약물에 의존하게 됐다. 급기야 그녀는 하루에 6종의 약물까지 남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약물에서 벗어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20세 무렵 그녀는 메타돈 클리닉(진통제 메타돈을 이용해 금단 현상을 치료하는 클리닉)에 참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과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을 전해듣고 그 충격에 3일간 클리닉에 빠지면서 결국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든 혼자서도 약물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금단 현상으로 구토 증상이 심해져 8일 뒤에는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때마침 알고 지내던 한 남성의 권유로 그녀는 헤로인에 다시 손을 댔고 결국 중독 상태는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당시 난 마치 괴물 같았다. 사람을 다치게 해도 태연했으며 모든 것에 소홀했다”면서 “헤로인을 주사하고 나면 나 자신이 죽든 살든 아무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파는 일에도 손을 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녀는 2012년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의 남용으로 몸무게가 43㎏까지 줄었다. 지금 생각하면 자살 행위와 다름없지만 당시 그런 자신이 심지어 섹시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그해 12월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생신을 맞이해 찾아뵙게 됐고 자신이 얼마나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하며 생신을 축하했다고 한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던 할아버지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넌 날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약물에 의존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댁을 자주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약물에 빠진 나머지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도 뜸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약물 중독에 빠진 동안 할아버지는 ‘귀여웠던 손녀가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틀어박혀 목놓아 울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녀는 거리에서 위험 마약 소지 및 약물 사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녀는 ‘소중한 할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고 할아버지에게 전화해 “반드시 약물 중독을 극복하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그녀의 할아버지는 생신을 맞이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맹세했던 대로 각고의 노력 끝에 약물을 끊었고 이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또한 그녀는 한때 소원해졌던 가족과도 다시 가까워졌고, 대신 약을 하던 친구들과는 완전히 연락을 끊었다. 현재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내 사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영광이다. 약물 중독을 극복하길 원하면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상담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의존 환자에게 가족의 지원은 필수다. 이들은 환자가 쉽게 약을 구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쟈 홀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추준석(전 중소기업청장)씨 별세 현상(케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대표)씨 부친상 임재언(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전문위원)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31 ●전재호(파이낸셜뉴스 회장)창호(한양대 명예교수)상호(한유S&G 대표이사)씨 모친상 전선익(파이낸셜뉴스 산업부 차장)계현(파이낸셜뉴스 국제업무실장)지환(미국 거주)지형(젬텍 근무)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63 ●윤창규(법무법인 주원 상임고문)정숙(자운초 교사)씨 모친상 김영천(전 서울시의원)씨 장모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태중(전북도민일보 논설위원 겸 기획사업본부장)씨 모친상 25일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3)250-2441 ●정호원(세계미디어플러스 본부장 겸 세계파이낸스 편집국장)춘임(예천초 행정실장)경원(대만 코비전자 지사장)씨 부친상 김태동(삼성생명 수석)씨 장인상 김은실(고양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총장)씨 시부상 25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62-4819 ●임원진(전 LS전선 부장)현숙(전남대 명예교수)원균(명지대 교수)씨 모친상 황상주(동국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3 ●강인규(나주시장)씨 부인상 용성 나루씨 모친상 25일 나주애향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1시 (061)334-9000
  • 남평 강변도시 상륙 시리즈아파트 ‘양우내안애 2차’ 잔여 세대 분양 진행

    남평 강변도시 상륙 시리즈아파트 ‘양우내안애 2차’ 잔여 세대 분양 진행

    1, 2차 등 연달아 분양하는 시리즈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전 분양 성공을 발판으로 후속작이 들어서는 시리즈아파트의 경우 브랜드 타운 형성을 통한 랜드마크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데다 생활 환경이 우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완공 후 매매가격 상승이 전망되며 분양시장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는 상품성을 비롯해 입지와 생활환경이 이미 검증된 지역에서 추가로 지어져 이전 시리즈의 분양 성적을 잇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교와 교통망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특징도 지닌다. 이에 가격 방어가 잘 되고 상승 폭은 큰 데다 환금성이 우수해 준공 후 시세를 리딩하는 경향을 띤다. 현재 남평 강변도시에서는 양우건설의 시리즈아파트 1차가 완판된 가운데 2차가 잔여 세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1차에 이은 이번 2차의 분양으로 1,731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나주, 광주 지역 최초로 4.5Bay를 도입한 1차에 이어 들어서는 2차는 이번에도 동일 지역 최초로 더블 팬트리를 적용했다. 2차는 1차에서 호평을 얻은 지석강변의 수변 조망권까지 그대로 이어받았다. 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 262세대 ▶74㎡ 198세대 ▶84㎡A 154세대 ▶84㎡B 210세대 ▶84㎡C 72세대 등 5가지 타입의 총 89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1차에 적용된 4.5Bay 중소형 혁신평면과 2차에 새로 선보일 더블 팬트리(일부적용)의 시너지 효과에 가변형 벽체와 4Room 혁신설계를 더했다. 4.5Bay 혁신평면은 전면에 총 5개의 창을 확보해 기존 3~4Bay 가구보다 조망권과 일조량 확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하고 전 가구를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높였다. 이 외에도 안방 드레스룸과 대형 붙박이장 등이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다. 교통 환경을 살펴보면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수월하며 KTX 호남선 나주역,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사업지인 B3블록은 산과 강을 벗한 친환경 입지로 차로 10분이면 광주 남구와 혁신도시로 오갈 수 있다. 단지 인근 남평읍사무소, 남평시장 등도 걸어서 닿는 거리다.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는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으로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위치했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5% 무이자 대출, 중도금 60% 무이자, 잔금 30%로써 최저 금액 850만원이면 입주 시까지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타민E와 셀레늄, 대장용종 예방 효과 없어요”

    한국인에게 잘 나타나는 5대 암 중 하나인 대장암은 대개 대장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폴립(용종)이 발전해 생긴다. 보통 용종 100개당 1~2개가 암 덩어리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할 때 용종을 떼어낸다. 또 용종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고 비타민E와 셀레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암센터 연구진이 비타민E나 셀레늄을 매일 복용하더라도 대장에 용종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를 예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 프리벤션 리서� �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 거주하는 3만553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33개월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속 용종을 모두 제거한 뒤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비타민E, 다른 그룹은 셀레늄, 또 다른 그룹은 비타민E와 셀레늄 모두를 복용토록 했다. 33개월 후 이들의 대장 속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하나 이상의 용종이 발생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비타민E와 셀레늄을 장기복용할 경우 전립선암 유발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포도당에 대한 인슐린 분비반응을 저하시켜 2형 당뇨병의 위험까지 높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피터 랜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E와 셀레늄이 대장암의 원인인 용종을 예방한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던 만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보조제 복용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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