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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산 햇배 ‘원황배’, 미국 첫 수출길 올랐다

    나주산 햇배 ‘원황배’, 미국 첫 수출길 올랐다

    전남 나주에서 재배된 햇배 ‘원황배’가 18일 미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시는 이날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부덕동 선과장에서 선적 행사를 열고,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에 선적된 원황배는 총 110t, 컨테이너 8대 분량으로, 미국 LA 지역의 대형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원황배는 조생종으로, 봄철 저온 피해와 폭염, 폭우 등 이상 기후를 견뎌낸 올해 첫 햇과다. 8월 초부터 수확에 들어간 원황배는 풍부한 과즙과 새콤달콤한 맛,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나주배는 지난해 3천356t, 2023년에는 5천256t을 수출했으며, 이 중 약 60%가 미국으로 향했다. 나주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일로,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지게차에 묶인 인권유린 “4년 전에도 있었다”···추가 진술 나와

    지게차에 묶인 인권유린 “4년 전에도 있었다”···추가 진술 나와

    외국인 노동자를 지게차 화물에 묶고 들어 올려 인권을 유린한 가해자가 과거에도 같은 일을 벌였다는 추가 진술이 나와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15일 광주고용노동청 등 고용관련 단체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인권유린 사건이 발생한 전남 나주시 한 벽돌공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과거 근무했던 외국인 근로자에게 이러한 진술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피해를 주장하는 B씨는 지난 2021년 지게차 운전자 A씨가 자신을 화물에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렸다는 취지로 피해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국은 해당 벽돌공장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 8명을 비롯해 재직자와 퇴직자 등 21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A씨가 상습적으로 인권 유린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피해 여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형법상 폭행 혐의보다 처벌 강도가 센 근로기준법상 특수폭행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나주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동료 근로자 C(31)씨를 벽돌 더미에 산업용 비닐로 감아 묶고 지게차로 들어 올려 이리저리 끌고 다닌 혐의로 경찰과 노동청에 각각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 ‘5극 3특’ 맞춰 광주·전남 특별지자체 만든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오는 27일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5극(초광역) 3특(특별자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나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특별지자체 추진’을 공식 선포한다고 13일 밝혔다. 특별지자체는 두 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는 광역 형태의 자치단체다. 특별지자체는 독립적인 법인격과 자치권을 보유한다. 또, 자체 의회(특별지방의회)와 집행기관(특별지방자치단체장)도 운영할 수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022년 7월 상생발전위원회에서 특별지자체 설치에 합의하고 연구과제 수행, 업무 협의, 정부 컨설팅 등의 과정을 진행해왔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 방안으로 초광역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자치권을 강화하는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다시 손을 잡은 것이다.
  •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고 전남도, 노동인권 교육 나서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고 전남도, 노동인권 교육 나서

    전라남도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해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노동법 준수와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추진한다. 오는 10월까지 22개 시군을 돌며 추진하는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은 노동·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강사진이 참여해 고용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법과 제도, 인권 사례를 전달하며,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 예방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파레트 화물에 비닐랩으로 묶은 뒤 지게차로 들어 올리며 조롱한 집단 괴롭힘 사고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인권 피해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전남도는 고용주의 인식 개선 없이는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다고 보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계절근로자 고용사업장은 물론 고용허가제 사업장과 전남지역 모든 일반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교육에 들어갔다. 주요 내용은 근로기준법과 고용허가제의 핵심 규정과 실제 인권침해 사례와 구제 방법,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 요령 등이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나주시청에서 열린 첫 교육에서는 나주 외국인 고용사업장 고용주 20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고용사업장 노동인권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전남도는 이번 순회 교육과 함께 생애주기별 특화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다국어 인권 인식 제고 홍보자료 제작 등 노동인권 보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이주노동자는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메우는 인력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동료이자 이웃”이라며 “현장에서의 존중과 배려, 법과 제도의 준수는 인권 보호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나주문화재단 ‘명성황후 갈라콘서트’ 개최

    나주문화재단 ‘명성황후 갈라콘서트’ 개최

    전남 나주문화재단이 출범 기념 공연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를 오는 9월 13일 옛 화남산업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김소현, 손준호, 박민성, 서영주, 김도형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뮤지컬의 주요 장면과 대표 넘버를 앙상블과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해 들려준다. 공연 장소인 화남산업은 일제 강점기 당시 군용 통조림 생산 공장, 해방 이후에는 지역 농산물 가공 시설로 활용됐다. 현재는 폐산업 시설이지만, 최근 설치 예술제 등 문화행사의 거점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이 공간을 역사적 무대이자 문화예술 향유의 장으로 재해석한다는 방침이다. ‘명성황후’는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돼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기록했으며,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의 상징적 작품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만 7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전국 지자체 테마파크 조성 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전국 지자체 테마파크 조성 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반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결합한 전략이 지역성장의 동력이 되면서 지방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영산강을 품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금천면 일원에 110억원을 들여 반려견 놀이터, 체험관, 수영장, 글램핑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향후 펫푸드·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해남군은 해남읍권 관광수요와 연계해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2만 8134㎡ 부지에 반려견 놀이터, 유치원, 펫카페, 입양홍보관 등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경기 연천군과 함께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총면적 12만㎡, 사업비 450억원 규모로 수영장과 캠핑장, 미용살롱, 훈련센터 등 복합시설에 화장장까지 포함된다. 현재 부지 정비와 설계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에는 전국 최대급 반려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총면적 24만㎡ 규모에 테마정원, 교육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355억원으로 현재 보상과 실시설계 단계다. 이르면 내년에 착공한다. 경북 의성군은 2020년 국내 최초 공공형 테마파크인 ‘의성 펫월드’를 개장해 운영 중이다. 누적 방문객 2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입양 지원과 행동교정 등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펫가든 시티’ 구상 아래 정원도시 브랜드와 접목한 반려공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울산과 대전 등도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등 전국 확산세가 뚜렷하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선 장묘시설 포함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불거진다. 악취, 교통혼잡,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 반발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인프라는 이제 복지를 넘어 관광·산업·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종합 전략자산”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체류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 광주시, ‘2100억원대 SRF 중재 잠정연기’ 상호협의 돌입

    광주시, ‘2100억원대 SRF 중재 잠정연기’ 상호협의 돌입

    광주시가 남구 양과동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이하 SRF제조시설) 운영비용 분쟁과 관련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절차를 잠정 연기하고 짧은 기간 속도감 있는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포스코이앤씨에서 SRF제조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 김호열 대표, 위탁관리업체인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대표 등 SRF시설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23년 SRF제조시설 운영비 관련 중재합의는 당시 나주시 상황으로 인해 장기간 중단됐던 SRF제조시설 및 청정빛고을의 조기 정상화와 광주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등을 위해 양측이 운영비 분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초 중재 신청했던 운영비 78억원을 논의 과정에서 27배 증액, 약 2100억원으로 변경 요구한 것은 포스코이앤씨의 SRF 운영 손실 책임을 광주시민에게 전가하려는 부당한 행위”라며 “중재 절차를 즉각 멈추고, 법원의 재판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청정빛고을의 2100억원대 중재 요구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위기를 초래하고 시민들이 부담하는 세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공공적 사안’으로 변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비공개·단심제로 진행되는 중재절차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만큼 중재 절차를 양자간 합의에 의해 종료하고, 공개적이며 3심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법적 소송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청정빛고을은 우선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한상사중재원의 8차 심리를 연기하고, 짧은 기간에 속도감 있는 상호 실무협의를 통한 자율적인 조정 과정을 시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광주시는 환경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 따라 상무소각장 폐쇄 후 SRF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공모를 통해 지난 2014년 현재 운영자인 청정빛고을(대표건설사 포스코이앤씨)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설계·시공·운영 제반 사항을 포함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건립에 착수, 2017년 1월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주시가 나주시민의 민원을 이유로 광주SRF제조시설에서 생산되는 가연성폐기물연료의 판매처인 한국난방공사의 SRF발전시설에 대한 사용승인을 지연함에 따라 광주SRF제조시설은 2018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년간 가동이 중단됐다. 광주시는 이후 재가동 단계에서 운영사업자의 운영비용 증액 요청에 대한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를 진행하고 있으나, 중재절차 도중 운영사업자가 중재신청금액을 최초 보다 약 27배로 증액된 약 2100억원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첫 공식 일정 나주 수해현장 방문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첫 공식 일정 나주 수해현장 방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지난 3일 정 대표는 나주시 노안면 수해 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나주 전역에 쏟아진 누적 강우량 542.2㎜에 따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총 9,239건, 피해액 147억 원에 달하는 공공·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102억5000만 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항구적 복구사업 추진 ▲농업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공식 건의했다. 윤 시장은 “안창천, 본촌천, 절골천, 사직천 등 4개 하천은 인명 피해 위험이 큰 만큼 항구 복구가 시급하다”며 “행정안전부가 일부 구간을 검토 중이지만, 최소 3건 이상이 국가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어 “시설하우스 농가의 농자재 피해가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재해보험은 작물과 일부 시설만을 보장하고 있어 실질적 피해 회복이 어렵다”며 멀칭비닐, 배지, 매트 등 필수 농자재도 보장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시장은 특히 “피해율 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축산 분야 역시 바닥재, 건초, 사료 등 침수 시 사용할 수 없는 소모성 자재에 대한 보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민심이 아파하는 현장에서 당이 함께 호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주민들의 어려움과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라며 “호남을 정치적으로 보답하고 싶어 첫 일정을 이곳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 오늘 밤 ‘괴물폭우’ 다시 온다… “새 농기계 이제 왔는데” 수해 지역 주민 한숨

    오늘 밤 ‘괴물폭우’ 다시 온다… “새 농기계 이제 왔는데” 수해 지역 주민 한숨

    5일 오전까지 시간당 80㎜ ‘극한호우’ 지난달 중순 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괴물 폭우’가 다시 우리나라를 덮칠 전망이다. 폭염과 열대야 뒤 다시 찾아온 폭우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일 오전까지는 시간당 최대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충남·전라·경남 등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사흘간 수도권·충청·호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의 비가 내리겠다. 전체 강수량을 기준으로 보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이 기간 최대 2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서해5도엔 50~10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엔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지난달 괴물 폭우처럼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6~20일에는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내리며 전국에서 2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번 비는 대비가 취약한 시간대인 야간에 주로 내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은 “하천에 접근하거나 야영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상황인 만큼 퍼붓는 비의 양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남쪽의 고온다습한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뜨거워진 서해상의 수증기를 예상보다 더 많이 끌고 들어올 수 있어서다. 4일 오후까지 거센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고도 약 1.5㎞ 지점에 부는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가 강해지는 밤에는 특히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폭우가 목요일인 7일까지 지속된다는 점이다. 6~7일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서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지난달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때쯤 찾아온 비 소식에 걱정이 태산이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주민 이향숙(60)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보름 전에 산사태로 농사짓던 포도밭이 아예 사라졌다”며 “아직 절반도 복구하지 못했는데, 비가 오면 또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가평군에선 지난달 집중호우로 사망자 6명과 실종자 1명이 발생했고, 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액은 197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서 딸기 농사를 하는 윤태웅(32)씨도 “지난달 모종과 농기계가 다 물에 잠겨 농사를 시작하지도 못하다 이제야 새로 농기계를 들여왔다”며 “비가 또 와서 지난번과 같은 피해가 생기면 다시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청군은 지난달 16~19일 나흘간 632㎜의 비가 쏟아져 14명이 사망했다. 전남 나주시 노안면 주민 황모(58)씨도 “영산강이 넘치는 바람에 집이 잠겨서 가구는 물론 가전제품도 다 버렸다”며 “또 비가 온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 “K-그리드, 나주 도약의 역사적 기회”

    윤병태 나주시장 “K-그리드, 나주 도약의 역사적 기회”

    전남 나주시가 대통령실이 최근 발표한 ‘K-그리드(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방침을 적극 환영하며, 에너지 전환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정부 발표는 대한민국 에너지체계의 근본적 전환을 예고하는 중대한 정책 이정표”라며 “전남, 특히 나주는 그 중심에 설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K-그리드는 탄소중립 실현과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산업 확산을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 전력반도체,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관리 등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전력망으로, 나주시는 이와 관련한 선도 인프라를 다져온 대표적 도시로 꼽힌다. 윤 시장은 “나주는 이미 에너지공기업이 밀집한 혁신도시이자,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에공)를 품고 있다”며 “직류(DC) 송배전 기술, RE100 산업단지, 에너지국가산단 개발 등은 모두 정부의 K-그리드 비전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주시는 초전도 시험설비 구축, 차세대 그리드 센터 유치 등 고도화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핵융합 에너지 연구 등 정부의 10대 탄소중립 핵심기술 기반 마련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윤 시장은 “직류기술과 차세대 전력망, 핵융합 연구의 양축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나주는 ‘에너지 수도’로 성장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K-그리드의 심장으로서 역할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기술적 인프라 구축을 넘어,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책에도 집중한다.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 도입, 에너지복지 확산,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등 에너지 전환의 혜택이 지역사회 전반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K-그리드 혁신기지는 기술과 산업을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익을 나누는 공동체 기반의 에너지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전국 어디보다 먼저 이를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 농지는 합치고, 경작은 똑똑하게··· ‘K농업’ 판도 바꾼다

    농지는 합치고, 경작은 똑똑하게··· ‘K농업’ 판도 바꾼다

    소규모 논을 하나로 합쳐 대형화자동화 ‘스마트 농기계’ 동시 접목일손 줄고 벼농사 간소화 ‘효율적’“지속가능 농업의 좋은 사례 될 것”임진왜란 당시 실의에 빠진 서애 류성룡에게 충무공 이순신은 네 글자를 써서 건넸다. ‘再造山河’(재조산하).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이었다. 지금, 농업의 ‘재조산하’를 외치며 우리 농촌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기업이 있다. 전남 장성군에 본사를 둔 ㈜지금강이엔지(이하 지금강)다. 고령화, 일손 부족, 소규모 영농 구조 등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강은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청년 농업인들이 어떻게 하면 선진국형 대규모 농사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그 결과, 소규모 농경지를 정비해 첨단 대형농지로 탈바꿈시키고, 여기에 자동화 스마트 농기계를 접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 들녘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지금강이 개발한 ‘신농법’이 적용된 벼농사 현장이 공개됐다. 핵심은 소규모 논을 하나로 합쳐 대형화하고, 관개·배수 체계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논길과 둑, 배수로로 나뉘었던 공간을 정리하고 자동 관개장치를 설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13필지를 1필지로… 영세 논, 대형화로 농토까지 늘어 기존의 논은 0.3~0.4ha(약 900~1200평) 규모로, 논둑이 많고 관배수로나 농로가 지나치게 넓다. 이 때문에 대형 농기계 사용이 어려웠다. 지금강은 이러한 논 13개를 하나로 합쳐 약 4.3ha(1만 3000평) 규모의 ‘첨단농지’로 바꿨다. 논둑과 배수로를 줄인 자리에 자동 관개수로와 콘크리트 논둑을 설치해, 실제 경작 면적도 0.23ha(약 700평) 늘어났다. 콘크리트 논둑은 풀 깎기 등 반복 작업을 없애 일손을 줄일 수 있고, 자동 물꼬는 논물 관리도 손쉽게 해준다. 특히, 농업용수 공급도 산자락 옆 소화전과 연결한 파이프 관수 방식으로 바꾸면서, 산불 시 비상 급수 시설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논은 매립형 자동물꼬, 밭은 스프링클러 방식으로 물을 관리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처럼 대형화된 첨단농지를 직접 보니 우리 농촌의 미래가 확실히 보인다”고 말했다. ●벼농사 ‘신농법’, 절차 줄고 생산비 절감 농지를 대형화한 다음에는 농사 방식도 바꿔야 한다. 지금강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농사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는 ‘신농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벼농사는 논갈이부터 물대기, 초벌·재벌 로터리, 얕은 물빼기, 이앙까지 모두 6단계를 거쳐야 했다. 반면 신농법은 논갈이 후 정밀 균평작업을 거쳐 얕게 물을 대고 바로 이앙하는 4단계로 절차가 크게 줄었다. 대부분의 작업은 자동화된 농기계가 대신해 인력 부담도 덜 수 있다. 신농법은 농기계부터 다르다. 지금강은 농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 4종을 자체 개발했다. 논을 빠르게 가는 고속쟁기, 땅을 평탄하게 다지는 레이저 균평기, 정밀 파종기와 붐스프레이어까지, 모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농사 방식은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논에서 나오는 흙탕물이나 오염 물질이 크게 줄고, 특히 질소나 인 같은 비료 성분이 강으로 흘러가는 양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도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낮추는 친환경 농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 명예교수는 “이처럼 넓은 농지에 스마트한 농사 방식이 더해지면, 농업의 방식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기후 변화나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농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투리땅까지 ‘기능성 농지’로… 고령농 일자리도 창출 첨단농지 조성 후 남는 자투리땅도 농지로 활용된다. 먼저 농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햇빛 차단을 위한 차광막을 설치한 뒤, 스프링클러로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춘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 기온이 30도를 넘는 상황에서도 온도를 10도 이상 낮춰 채소류 재배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남는 자투리땅을 마을 가까이에 조성하면 고령 농업인들도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손쉽게 일할 수 있다. 덕분에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각오로 농업 현장을 근본부터 바꾸고 있는 지금강의 실험이, 위기를 맞은 우리 농촌에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예타 탈락’ 광주~나주광역철, 노선 바꿔 재도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 무산된 ‘광주~나주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출발지를 백운광장역으로 변경하고 광주 효천지구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재추진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예타에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한 광주~나주광역철도 사업이 전남도·나주시와 노선 변경을 협의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노선은 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전남 나주 남평∼혁신도시∼나주역 등 총연장 26.46㎞(광주 12㎞·전남 14.46㎞)였다. 총사업비 1조 5192억원을 투입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광주시 등은 기존 출발역인 상무역과 서광주역, 서부농수산물센터를 제외하고 백운광장을 출발지로 변경했다. 광주시는 노선변경으로 노선 길이가 짧아진 데다 승객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 효천역이 경유지로 추가해 사업 수익성이 크게 높아짐으로써 예타 통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지게차 학대’ 이주노동자 “처벌 불원…용서는 아냐”

    ‘지게차 학대’ 이주노동자 “처벌 불원…용서는 아냐”

    화물에 묶여 지게차로 옮겨지는 인권유린 피해를 본 이주노동자가 지게차 운전기사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와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A씨(31)는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나주시 모처에서 가해자로 분류된 지게차 운전자의 법률대리인과 만나 피해 보상금 지급 등을 합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경찰·노동 당국의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하는 것이 심적으로 힘들고, B씨와 대면하는 것도 번거로워 A씨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네트워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B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이지 용서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선처를 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손상용 네트워크 위원장은 “피해 이주노동자는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수사기관에 처벌불원서나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은 일절 없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자신이 근무하는 전남 나주 소재 벽돌 공장에서 B씨로부터 인권유린을 당했다. 화물에 묶인 A씨는 B씨가 운전하는 지게차에 5분가량 매달려 있었고, 참다못해 노동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 나주 영산강 ‘한반도지형 新전망대’ 2027년 완공…야경 명소 기대

    나주 영산강 ‘한반도지형 新전망대’ 2027년 완공…야경 명소 기대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전망대 조성에 나선다. 나주시는 29일, 동강면 곡천리 일원에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00㎡, 지상 5층, 높이 43m 규모의 전망시설을 오는 2027년 8월 준공 목표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며 모래가 퇴적돼 길게 늘어진 지형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나주 영산강 구간 중 이같은 지형이 마치 한반도의 형상을 이루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 전망대는 기존 시설보다 높이를 대폭 끌어올려, 한반도 지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아울러 360도 파노라마형 조망 공간과 함께 야외 마당, 조경 공간, 편의시설 등도 함께 갖춰진다. 야간에는 미디어 프로젝션과 조명 연출을 활용해, 영산강의 곡선미와 한반도 형상의 선율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야경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망대 설계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완료하고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반도지형 전망시설이 완공되면 영산강의 빼어난 경관과 나주의 지리적 상징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수도’로 주목받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주권전국회의 광주전남본부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를 향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 서남권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산업 기반 약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유치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국가균형발전 등 4대 과제를 통합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전략적 계기”라고 밝혔다. 주권회의는 “정부가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이전한 것처럼, 기후에너지부도 광주·전남에 분산 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국가운영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4선)과 박찬대 의원(3선)은 최근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을 재생에너지의 허브로 육성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광주·전남 표심을 의식한 행보다. 전남도와 나주시 등 지자체 움직임도 분주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자랑하며, 기후위기 최일선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공동혁신도시 나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 특화대학이 입지해 협업에도 유리하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나주는 전력산업 생태계가 두루 완비된 곳“이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에너지 전환의 심장, 나주에서 출발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남은 이미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3.2GW 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의 RE100 데이터센터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계획 등을 수립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 에너지기본소득,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선도적 정책 실험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에너지 특화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대가 들어선 이래 ‘에너지 수도’로 불린다. 지역은 이제 기후에너지 정책의 중심지로서 국가적 역할을 자임하며,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 나주시, 광주·전남 첫 ‘청년 활력소득’ 도입

    나주시, 광주·전남 첫 ‘청년 활력소득’ 도입

    나주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공동체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활력소득 지원사업’을 광주·전남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활동을 전제로 한 ‘사회적 소득’ 개념의 신규 정책이다. 시는 28일부터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활력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민선 8기 핵심 시책 중 하나로, 분기별 3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2001년생 청년이다. 이들은 분기별로 일정 기간 내에 다음 4개 분야 가운데 한 가지 이상에 참여해야 한다. 참여분야는 ▲복지시설 및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 ▲ 나주시 주관 또는 후원 행사 참여 ▲ 나주시 정책에 관한 SNS 홍보 ▲ 청년 커뮤니티 활동 참여 등이다. 참여자는 활동계획서와 실적 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나주시는 자격요건과 실적 등을 심사한 뒤 분기별로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된 상품권은 나주시 가맹점에서 1년 이내 사용 가능하다. 올해 3분기 신청 접수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4분기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나주시 청년센터 누리집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나주시는 8월 말까지 신청자의 자격을 최종 확인한 후 9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통보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년 활력소득은 청년의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정책”이라며 “청년이 나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지게차 인권유린’ 피해 노동자 위로

    김영록 지사, ‘지게차 인권유린’ 피해 노동자 위로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나주 벽돌공장에서 인권 유린 피해를 본 외국인 노동자를 만나 위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나주시 공익 활동 지원센터에서 피해자 A씨를 만나 “먼 타국에서 낯선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면서 버텨왔는데, 이번과 같은 일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제도와 현장을 바꾸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우선 피해 근로자에 대해 이주 노동단체를 통해 소통하면서 직장 변경, 생활 안정 등의 사회 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권 침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고용주 인권 교육을 하고 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홍보영상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노동인권 침해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으면 긴급 생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인권침해 발생 시 즉시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임시 쉼터’를 조성해 인권침해 등 위기 시 안전하게 머물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의 인권 감수성과 보호 체계를 되돌아보겠다”며 “전남도는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벽돌공장에서 일한 A씨는 동료들로부터 화물에 묶인 채 지게차로 몸이 들려지는 수모를 당했다.
  • 이주노동자 지게차에 묶고 ‘조롱’… 李 “야만적 행태 엄단”

    이주노동자 지게차에 묶고 ‘조롱’… 李 “야만적 행태 엄단”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가 지게차에 매달려 조롱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권유린’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인권을 침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사업장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A(31)씨는 지난 2월 26일 벽돌 더미에 결박당한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인권유린 상황을 30분가량 겪었다. 주변 동료들은 “잘못했냐.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조롱하며 영상을 찍었다. A씨는 지난해 말 한국에 들어와 공장에서 일한 지 3개월 만에 괴롭힘을 당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지난 15일 영상을 확보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영상을 공유하며 “눈을 의심했다.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선 “부처가 이런 실상을, 소수자, 사회적 약자, 외국인 노동자 같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실태를 최대한 파악해 보라”며 “재발하지 않게 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역만리 외국에서 돈을 벌어 보겠다고 한국으로 왔는데, 한 집안의 가장일 가능성이 높은, 또는 개인이라 할지라도 인격을 가진 사람인데 모멸적인 대접을 이역만리에서 받았으니 얼마나 괴롭고 외롭고 서러웠겠나”라고 했다. 또 “그걸 보는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가히 어떻게 볼까 참으로 걱정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단순한 직장 내 괴롭힘을 넘어,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의 위반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농촌 지역처럼 이주노동자 고용 비중이 높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기획감독도 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감독 결과 괴롭힘이 인정되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라 사업주에게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주는 더이상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 없게 된다. 현재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다른 사업장으로 옮겨진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은 이날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이주노동자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폭력의 문화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노동자 인권침해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전남 영암 돼지농장에서 네팔 국적의 20대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용부와 경찰은 농장주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임금체불도 심각하다. 지난해만 해도 2만 3254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1108억 410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땜질식으로 문제가 발생할 때만 점검을 나가면 문제를 근절하기 어렵다. 이주노동자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정규(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주노동팀장) 변호사는 “이주노동자가 더 나은 근로조건을 제공하는 사업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수원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 개최

    수원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 개최

    수원시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기후분권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날에는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 발표, 둘째 날 본행사에서는 공동선언, 우수시책 발표 시상, 기조발제, 세션 발표 등이 이어졌다. 본행사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8기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윤병태 나주시장, 정구원 화성시 부시장, 김재용 은평구 부구청장, 환경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파리협정 10주년의 성과를 나누고,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공동 의지를 선언하는 자리”라며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춰 에너지전환을 이끌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 열쇠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은 지방정부”라며 “기후분권과 재정분권, 그리고 에너지 자립은 당면한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담아 작성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향후 10년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 집중 ▲지역 여건에 맞춘 감축·적응 목표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로드맵 수립·이행 ▲지역의 에너지전환 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공정한 전환의 기반 마련 ▲기후 취약계층 권리 보장 및 모두를 포용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립 ▲기후 재난 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구축 및 디지털 기술과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해 적응 전략 고도화 ▲기후분권을 실현하고, 국내외 지방정부와 연대 강화해 기후외교와 협력 거점 되기 등을 이행·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에 앞서 광명시, 시흥시, 파주시가 우수 시책 발표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 외국인 노동자 지게차에 묶인 채 ‘공중에 대롱대롱’

    외국인 노동자 지게차에 묶인 채 ‘공중에 대롱대롱’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생산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가 지게차에 묶인 채 공중에 매달려 조롱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영상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약 58초 분량으로, 스리랑카 국적의 A씨(31)가 하얀 비닐 랩으로 벽돌 더미에 결박된 채 지게차에 매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공중에 매달려 있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동료 노동자들은 웃으며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영상 속 A씨를 향해 “잘못했냐”며 다그치고,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조롱 섞인 말을 던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같은 집단 괴롭힘이 반복되자 A씨는 결국 노동단체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는 A씨를 포함해 약 2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관계자는 “천인공노할 일이 산업현장에서 벌어졌다”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인권 침해는 여전히 만연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오는 24일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권유린 실태 조사를 촉구하고, 영상으로 확인한 가해 노동자들을 조만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권네트워크 측은 “나주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단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보호 장치 없이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이주노동자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필요시 해당 공장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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