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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 “광복절, 쓸데없는 기념일”…콘서트 발언 재조명

    나훈아 “광복절, 쓸데없는 기념일”…콘서트 발언 재조명

    가수 나훈아가 19년 전 광복절 기념 콘서트에서 “오늘, 광복 60주년, 씰(쓸)데없는 기념입니다”라고 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훈아의 발언은 2005년 9월 10일 광복 60주년 기념 MBC 특별 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공연 도중 나왔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공연 영상에 따르면 나훈아는 대표곡 ‘공’을 부른 뒤 “저는 이 공연 처음에 말을 타고 나왔다. 옛날의 고구려 광개토대왕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임전무퇴의 우리 옛 어른들의 조국을 생각하는, 조국을 지키는 우리 장군들의 영혼을 이 무대에 같이 모시고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나훈아는 “오늘 광복 60주년 기념이라 하지만, 쓸데없는 기념일이다. 광복 같은 것은 없는 편이 좋았다”라고 했고, 관중석에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나훈아는 “다시 말씀드려서 광복하지도 않아도 되는, 다른 나라가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일이 애당초 없었어야 된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나훈아는 이어 “우리가 ‘절대 그러지 마’, ‘남의 나라 쳐들어오는 건 나쁜 X이야. 절대 그러면 안 돼’ 이런 소리를 하기보다는, 절대 우습게 알지 못하게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며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기 살기로 잊지 말아야 한다. 절대 잊어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있는 한은 걱정이 없다. 우리 젊은이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있는 것”이라며 “형님, 아버지,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줘도, 우리 젊은이들은 절대로 옛날처럼 지배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공사, 서울 ‘경동 1960 야시장’서 반짝상점…3일 밤 펼쳐지는 코리안 야화

    관광공사, 서울 ‘경동 1960 야시장’서 반짝상점…3일 밤 펼쳐지는 코리안 야화

    서울 동대문구 ‘경동 1960 야시장’에서 3일 밤 동안 반짝상점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 1960 야시장’에서 전통시장 반짝상점(팝업)인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반짝상점은 관광공사가 특색 있는 전통시장 ‘K-관광마켓 10선’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과 협업해 기획됐다. ‘삼일야화(三日夜話)’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반짝상점에서는 ‘K-관광마켓’ 10개 시장이 가진 고유의 특색을 스토리화한 10개의 매력적인 홍보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전통주 시음 이벤트와 더불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메뉴인 단양 육쪽마늘 꼬치구이, 속초 새우 냉채 등도 선보인다. 특히 디제잉,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코리안 나이트 반짝상점은 오후 6시~11시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서울 중구에 있는 하이커그라운드와 서울 종로구의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여행’ 전시가 동시 개최된다.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5개 권역의 지역 대표 전통주를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koreannights2024’ 참조.
  • 송파, 다음달 10일 건강증진 명사 특강

    송파, 다음달 10일 건강증진 명사 특강

    서울 송파구는 오는 9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건강증진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명의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를 초청해 ‘100세 시대의 심장병 예방·관리’를 주제로 진행한다.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법과 생활 속 심장병 예방·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소개된다. 앞서 상반기 건강증진 명사 특강에서는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을 주제로 개최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황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마련해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수가 원숭이로” 예수벽화 망쳤는데…인생 역전된 90살 할머니

    “예수가 원숭이로” 예수벽화 망쳤는데…인생 역전된 90살 할머니

    지난 2012년 스페인 성당의 19세기 예수 벽화를 복원하다가 망쳐 ‘역사상 최악의 복원’ 논란을 일으켰던 할머니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세실리아 히메네스(93)다. 2012년 당시 스페인 사라고사주 캄포 데 보르하 마을의 미제리코르디아 성당은 100년이 넘은 예수 벽화를 복원하면서 전문가가 아닌 독실한 신도였던 세실리아에게 일을 맡겼다. 그런데 세실리아는 가시 면류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 벽화를 복원하면서 원작과는 딴판인 원숭이 그림을 그려 놓았다. 벽화에서 면류관을 쓴 예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고, 영국 BBC와 미국 CNN 등 전 세계 언론은 ‘역사상 최악의 복원’ ‘망친 작업’ ‘원숭이 모습으로 복원된 예수’ 등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라틴어로 ‘이 사람을 보라’라는 뜻인 ‘에케 호모’(ecce homo) 벽화를 ‘이 원숭이를 보라’라고 바꿔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16일 일본 인터넷 매체 데일리신쵸는 사건 이후 세실리아에게 있었던 일을 전했다. 원작 훼손 논란 뒤 비난이 쏟아졌지만 상황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이 ‘실패작’을 보려고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이다. 인구 5000명 정도의 시골이었던 마을에는 소동 직후 불과 4개월 만에 4만 6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최근까지도 100개국에서 관광객 30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는 벽화를 보기 위해 온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고 세실리아는 해당 그림을 사용한 티셔츠, 머그잔 등으로 나오는 이익의 49%를 받기도 했다. 또 세실리아는 복원 직후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지만, 관광 인파 덕에 현지 관광국장에 올랐다. 또 TV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세실리아가 망친 벽화는 2012년 당시 ‘재복원 불가능’ 판단을 받았지만, 2022년 재평가에선 ‘복원 가능’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림이 원상태로 복원되면 이전처럼 관광객의 관심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적 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마을 주민들은 ‘복원된 벽화를 그대로 지켜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세실리아는 고령의 나이로 약간의 치매 증상이 있지만 가족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양민혁 다음은 윤도영! K리그1 대전, 만 17세 영건과 준프로→프로 계약 전환

    양민혁 다음은 윤도영! K리그1 대전, 만 17세 영건과 준프로→프로 계약 전환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16일 만 17세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d올해 1월 대전의 18세 이하(U-18) 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지 7개월 만이다. 시즌 중 준프로 계약에서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건 대전 구단 최초이며 K리그 전체로 보면 지난 6월 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강원FC)에 이어 두 번째다. 대전은 “준프로 기간 중 프로 계약은 구단 최초”라며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임을 증명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10월생으로 2019년 대전 U-15 팀에 입단한 윤도영은 2021시즌 3관왕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어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윤도영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돋보이는 선수다. 어린 나이지만 K리그1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5월 14라운드 울산 HD와 경기에서 만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그는 6월 1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데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달 18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나온 송창석의 결승 골을 거들었다. 10경기를 뛰며 팀 내 도움 3위, 키패스 5위에 오른 윤도영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이 더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중요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유스 동료 및 후배들이 더 많이 프로에 진출하는 데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홍명보 감독, 34일 만에 내국인 코치진 구성 완료…박건하·김동진·김진규

    홍명보 감독, 34일 만에 내국인 코치진 구성 완료…박건하·김동진·김진규

    홍명보호가 내국인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홍명보(55)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34일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박건하(53) 전 수원 삼성 감독, 김동진(42) 킷치(홍콩)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싱가포르와 2연전 당시 대표팀과 함께 한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체력 담당 코치도 다시 합류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7일 당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지휘하던 홍 감독을 대표팀 정식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알렸고, 같은 달 13일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 박건하 코치는 애초 ‘수석 코치’ 직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은 외국인 코치 인선 이후로 미뤄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막바지 협상 중인 외국인 코치진은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며 “수석코치 자리는 외국인 코치 인선이 완료되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수원 감독을 지낸 박 코치는 2011~2012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홍 감독이 A대표팀을 맡아 2014 브라질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도 함께했다. 박 코치는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때 대표팀 수석 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프로 데뷔한 뒤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킷치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이곳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역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2017년 은퇴 후에는 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을 맡았다. 신임 코치들은 16일 K리그1 27라운드 경기 관전으로 대표팀 첫 행보를 시작한다. 홍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전한다. 박 코치는 대구에서 대구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를 관전한다.
  • 아약스, 34명 나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유로파 본선 근접

    아약스, 34명 나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유로파 본선 근접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가 모두 34명이 나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을 통과했다. 아약스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L 예선 3라운드 홈 2차전에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에 0-1로 졌다. 일주일 전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아약스는 1, 2차전 합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3-12로 겨우 이겼다. UEL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아약스는 폴란드의 비알리스토크와 본선 티켓을 다툰다. 플레이오프도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른다. 13-12는 유럽클럽대항전 사상 두 번째로 큰 승부차기 점수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예선에서 북아일랜드 글렌토란이 몰타의 그지라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로 물리쳤을 때 기록한 14-13이다. 이날 막판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던 아약스는 후반 44분 알렉산데르 예레메예프에게 골을 내줘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전에서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면서 시작된 승부차기는 무려 25분이나 진행되며 모두 34명이 키커로 나섰다. 파나티나이코스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는 파나티나이코스의 다니엘 맨시니가 실축하고 아약스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성공하며 아약스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5번째 순서에서 파나티나이코스 필립 믈라데노비치가 성공하고, 아약스 브리안 브로베이가 실축하며 4-4 균형을 이뤘고, 이후 공방을 주고받다가 12-12 상황에서 파나티나이코스의 마지막 주자 토니 비예나가 아약스 골키퍼 램코 파스빌에 막히고 아약스의 마지막 키커 안톤 아에이가 성공하며 희비가 갈렸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아약스 감독은 “오늘 밤 선수들의 정신력과 헌신은 놀라웠다.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면서 “이기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 “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금메달女 이코노미석 택한 이유

    “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금메달女 이코노미석 택한 이유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14)가 귀국편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사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트루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다시 호주로 돌아올 때 트루는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제공되는 비즈니스석을 사양하고 이코노미석으로 귀국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호주 시드니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20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피곤한 여정이지만 편안한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트루는 15일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석에 앉아 올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 친구들인 클로이, 루비와 함께 오고 싶었다”며 “제 (비즈니스) 자리에는 다른 분이 앉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14살의 풋풋한 동심에 진행자는 “아주 귀엽다”며 미소를 보였다. 클로이 코벨(14)과 루비 트루(15) 역시 호주의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트루는 그간 동고동락한 또래 친구들과 귀국길을 함께하기 위해 비즈니스석을 마다한 것이다. 트루는 시드니 공항에 내려 진행한 인터뷰에서 “11살 때부터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다”며 “제가 3년 전 도쿄 올림픽을 보며 느꼈던 것처럼 저를 보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대단한 일을 해냈지만 트루는 “빨리 등교하고 싶다”며 “학교에서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나 또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0년생인 트루는 14세 3개월의 나이로 역대 호주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샌드라 모건이 세운 14세 6개월이었다.
  • “거울 보니 확 늙은 나”…인간 신체 44세·60세에 노화 변곡점

    “거울 보니 확 늙은 나”…인간 신체 44세·60세에 노화 변곡점

    인간의 신체가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에게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13만 5000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와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의 양은 점진적이거나 연대순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만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40대 중반의 신체 변화와 관련해 애초엔 여성의 폐경기 전후 변화 탓에 전체 그룹의 결과가 왜곡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추적 결과 40대 중반의 남성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다. 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 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는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앞서 78세 전후로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 대상자는 75세가 최고령자여서 이 선행 연구의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이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분자 변화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행동 요인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 기능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40대 중반에 음주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어느 시기에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지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강할 때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에 실렸다.
  • “여의나루역에서 누구나 달리기 즐겨요”

    “여의나루역에서 누구나 달리기 즐겨요”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러너 성지’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새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 아디다스러너스 서울과 함께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는 기록 경주 ‘울트라 챌린지’도 진행된다. 오는 19일부터는 전문 러닝 프로그램을 연계한 ‘요일별 러닝 클래스’가 열린다. 이 중 월요일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러너가 함께 달리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가 마련됐다. 11월부터는 자신만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20m 단거리 레이스’와 ‘단체 계주 레이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과 ‘전문가 코칭 서비스’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러너스테이션 하반기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는 ‘런플’ 앱 또는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hot2hot2seou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민이 일상에서 러닝 취미를 키워 갈 수 있는 러너들의 ‘오아시스’로 만들 계획이다.
  • 시진핑 1인 천하… 中 불길한 미래

    시진핑 1인 천하… 中 불길한 미래

    긴 역사와 수많은 왕조, 전 세계에 남은 5개 공산국가 가운데 하나이자 독재국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세계의 공장, 미국과 맞서는 유일한 나라. 여러 키워드를 놓고 봐도 중국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시험(Examination), 독재(Autocracy), 안정(Stability), 기술(Technology)의 머리글자를 딴 ‘EAST’로 중국을 해석한다. 저자는 “중국과 다른 문명의 차이점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수나라(581~618) 때 처음 치러진 국가 주도 관료 채용 시험”이라고 말한다. 국가가 최고의 인적 자본을 독점할 수 있도록 한 시험은 다른 사회 기관들이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접근성을 박탈했고 개인의 비판적 사고와 다양성, 공감 등 자유주의적 가치를 말살했다. 국가의 힘이 세지면서 권력자에게 힘이 몰리고 권력이 지나치게 쏠릴 때마다 중국은 휘청거렸다. 분서갱유, 문화대혁명, 천안문 항쟁 등 이른바 ‘흑역사’는 경고등이었다. 그럴 때마다 중국은 나름의 권력 분산을 통해 안정을 꾀했다. 저자는 1980년대 중국을 특징짓는 놀라운 권력 분산과 이념적 다양성, 눈부신 경제 성과를 EAST의 틀로 바라본다. 그러면서 이런 발전이 수직적 자본주의, 즉 국가에 의존하는 자본주의를 재창조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1989년 6월 4일 천안문 항쟁 이후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고 이후 중국공산당 총서기라는 직책에 힘이 실리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이런 누적 투자의 수혜자가 바로 시진핑이며, 역설적으로 천안문 항쟁이 미래의 독재자를 위한 길을 열었다”고 지적한다. 2018년 국가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 돌입했다. 재앙과도 같았던 마오쩌둥의 종신 집권 체제로 다시 돌아간 셈이다. 향후 중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중국 앞에 놓인 것은 ‘불길한 미래’라고 꼬집는다.
  • [단독] 큐텐·티메프 포함한 계열사,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단독] 큐텐·티메프 포함한 계열사,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소 3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판매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얻는데 티메프의 경우 이미 2년 전부터 자본 잠식 상태였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자금 지원 전 세세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29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체 지원금(1022억원)의 22.5% 수준이다. 위메프는 97억 100만원, 티몬은 66억 9600만원, 인터파크커머스는 54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큐텐과 계열사는 같은 명목으로 116억 3800만원을,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큐텐과 계열사들이 2년 7개월간 376억 9800만원을 받은 뒤였다. 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티몬과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온라인 기획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2022년 5억 7000만원, 2023년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 시 전문기관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를 받아 재무 점검을 진행해 왔으며, 티메프의 경우 나이스 평가정보를 통해 B등급임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투계(마리아 페르난다 암푸에로 지음, 임도울 옮김, 문학과지성사) “어느 날 밤, 내가 수탉 한 마리를 인형처럼 두 팔로 안고 가던 중 닭의 배가 터져 버렸는데, 그때 나는 그 아저씨들, 어찌나 마초인지 닭에게 상대 닭을 반으로 쪼개 버리라고 소리 지르고 부추기던 그 아저씨들이 죽은 닭의 창자와 피와 닭똥을 보고는 구역질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두 손과 무릎과 얼굴을 그 창자와 피와 똥으로 범벅이 되게 했고, 그랬더니 더이상 키스나 멍청한 짓거리로 나를 엿 먹이지 않았다.” 여성, 작가, 이민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라틴아메리카의 복잡한 현실을 고발하는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폭력의 실상을 까발리는 이 소설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적확하고 시적인 언어, 상징적인 힘과 긴장감이 넘친다”고 평했다. 시인 김혜순,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이 추천했다. 224쪽. 1만 5000원.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한정원 지음, 난다) “여름은 슬픔처럼 살며시 사라진다고, 에밀리 디킨슨은 썼다. 분명 다른 계절이 끝나갈 때와는 다르지. 왜 여름은 유독 사라지는지. 증발하고 휘발하는지. 기체인지. 움켜쥘 수 없는 무엇인지. 하는 수 없는 사랑 같은지.” 시인 한정원이 감각한 여름의 느낌이 가득한 에세이집이다. 마냥 사랑할 수 없는 무더운 여름을 시인은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이라고 표현한다. 햇볕 뒤편의 나무 그늘, 여름비가 고인 웅덩이, 침묵으로 향하는 종소리 등 여름보다도 여름이 남긴 흔적으로 시선을 보낸다. 144쪽. 1만 5000원.루트비히와 코뿔소(노에미 슈나이더 지음, 골든 코스모스 그림, 이명아 옮김, 여유당) “코뿔소가 크든 작든 이 방에는 없어. 코뿔소는 동물원에나 있지. / 아빠가 증명할 수 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루트비히는 방에 코뿔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아빠는 여기저기 코뿔소를 찾지만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스승이었던 버트런드 러셀과 벌였던 ‘코뿔소 논쟁’을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옮겼다. 예리한 철학적 사유를 강렬한 그림으로 버무렸다. 40쪽. 1만 7000원.
  • 독립 열망 서린 예배당… 100년 전 유관순 흔적이 오롯이[마음의 쉼자리]

    독립 열망 서린 예배당… 100년 전 유관순 흔적이 오롯이[마음의 쉼자리]

    1885년 건립… 韓 감리교회 어머니 독립협회 모태 ‘협성회’ 조직된 곳 손정도 등 민족운동 지도자 거쳐가오르간 뒤편서 태극기 비밀 제작도 어릴 때는 유관순(1902~1920) 열사를 ‘누나’라고 불렀다. ‘열사’라는 다소 무거운 호칭으로 부르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무렵으로 기억된다. 유관순 ‘누나’가 생존했던 나이와 비슷해졌을 즈음이었던 듯하다. 우리가 기억하는 ‘유관순’의 이미지는 사실 대부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투옥 중이던 ‘열사’의 모습이다. 모진 고문으로 퉁퉁 붓고 수심으로 가득했던 얼굴 말이다. 그런데 2019년에 이화여대가 공개한 사진은 달랐다. 청초하고 갸름한 얼굴의 소녀가 거기 있었다. 충남 공주 이인면의 한 마을에서 만난 벽화도 그랬다. 공주 영명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의 13~14세 당시 추정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했다는 벽화에선 앳된 모습의 유관순 ‘누나’가 예쁜 한복을 입고 헤드셋을 쓰고 있었다. 돌아보면 누구나 화양연화와 같은 시절이 있지 않은가. 서울 중구 정동의 정동제일교회는 유관순 ‘누나’의 화양연화를 추억할 수 있는 장소다.정동교회가 이 땅의 교회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꽤 묵직하다. 한국 최초의 감리교 교회로, ‘한국 감리교회의 어머니’라 불린다. 정동교회는 미국인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한옥을 사들여 세운 게 시초다. 신자가 늘면서 규모가 큰 석조 예배당이 필요해졌고, 1897년 현재의 벧엘예배당이 세워졌다. 6·25전쟁을 겪으며 일부 훼손되기도 했지만 벧엘예배당은 대부분 19세기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예배당 신관, 기념관 등이 들어서면서 일종의 신앙공동체 클러스터를 이루게 됐다. 구한말의 정동은 미국, 러시아, 독일 등 서양 열강의 공관이 줄지어 있었던 곳이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도 많이 벌어졌다. 그 복판에 정동교회가 있었다.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했을 때 정동교회 초대 담임목사였던 아펜젤러는 이 교회에서 황후의 추모 예배를 드렸다. 나라의 독립을 바라는 사람들도 모여들었다. 갑신정변 실패 후 미국 망명길에 올랐던 서재필은 귀국해 정동교회 청년회를 중심으로 협성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는데 이는 독립협회의 모태가 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도 정동교회의 장로였고, 아펜젤러 사망 이후 이 교회를 이끈 노병선, 최병헌, 현순, 손정도, 이필주 목사 등도 개화기 개혁운동과 민족운동의 지도자들이었다.정동교회와 이웃한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누나’도 신자였다. 비록 나라는 일제가 빼앗았지만 소녀의 꿈까지 뺏을 수는 없었을 터. 시골에서 상경한 소녀는 정동의 돌담길을 걸어 학교와 교회를 오가며 꿈을 키웠을 것이다. 하지만 조국은 앳된 소녀에게 ‘열사’의 무거운 짐을 안겼다. 특히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낸 손정도 목사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관순 ‘누나’가 이화학당 고등과 1학년에 진급한 1919년에 3·1 운동이 일어났다. 여고생에서 조국 독립을 열망하는 열사로 변모한 유관순은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며 독립운동에 발을 내디뎠다. 벧엘예배당 내 파이프오르간 벽면 뒤에 송풍실이란 작은 공간이 있다. 유 열사와 친구들은 이 비좁은 공간에 숨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몰래 인쇄하고 기도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듬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유 열사의 장례식도 이 교회에서 치러졌다. 정동교회는 서양식 혼례, 성찬식, 기독교 여성단체 등 ‘한국 최초’를 기록한 것들이 많다. 그 덕에 ‘붉은 벽돌로 쓴 역사서’란 상찬도 받는다. 빛바랜 붉은 벽돌, 야트막한 지붕, 약간의 장식으로 마무리한 창문···. 교회 건물 곳곳이 고풍스러우면서도 소박한 분위기여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 안내판은 이런 건축 양식을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전원풍 고딕 양식’이라고 적고 있다. 정동교회에 갈 때는 덕수궁 쪽보다 배재학당 쪽에서 접근하길 권한다. 주변에 크기를 견줄 건물이 없던 시절에 세워진 정동교회의 모습을 상상하기 좋다.
  • 아기호랑이에서 맹수로…‘KIA 간판’ 김도영,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아기호랑이에서 맹수로…‘KIA 간판’ 김도영,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KIA 타이거즈의 ‘아기호랑이’에서 ‘맹수’로 거듭난 김도영(21)이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도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과 나성범의 3점 아치 등을 묶어 키움을 12-1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9호 홈런을 때린 뒤 7경기에서 침묵한 김도영은 이날 마침내 30-30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친 다음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인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 중앙을 넘겼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이었다. 타구를 확인한 김도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7회에도 안타를 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도영은 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 기록 중 아홉 수를 넘은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40-40도 달성하고 싶지만 남은 경기는 먼저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팀 타격이 살아났기 때문에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의 시리즈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가 나온 것은 2015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47홈런-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 이후 9년 만으로 역대 9번째(선수로는 7번째)다. 국내 선수로는 2000시즌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32홈런-30도루를 기록한 박재홍 이후 24년 만이다. 박재홍은 2000년까지 30-30을 세 번 달성했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만 20세 10개월 13일)와 시즌 최소 경기(111경기) 기록도 동시에 경신했다. 종전 최연소는 1996년 데뷔 시즌에 리그 최초 30-30(30홈런-36도루) 고지를 밟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소 경기는 2015시즌 테임즈의 112경기였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이자 생애 첫 20홈런-20도루를 이뤘다. 전반기에 이 기록을 쓴 건 역대 5번째로 김도영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며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관심은 김도영이 페이스를 끌어올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40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40-40을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 단 한 명뿐이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이날 7이닝(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탈삼진을 2046개까지 늘렸다. 다음 등판에서 3개만 더하면 송진우(은퇴)의 리그 역대 최다 기록(2048개)을 넘어선다.
  • 가자 협상 진전에 안간힘 쓰는 美… 입장 차 못 좁히는 이·하

    가자 협상 진전에 안간힘 쓰는 美… 입장 차 못 좁히는 이·하

    가자전쟁 휴전협상 타결에 미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재확인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마스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가자전쟁 휴전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회담 상황을 보고받은 한 관계자는 중재자들이 회담 이후에 팔레스타인 단체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하마스는 회담에 불참했지만, 수석 협상가인 칼릴 알-하야가 카타르 도하에 있으며, 이들은 이집트와 카타르와도 열린 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진전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간접 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휴전 협정이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더 큰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중동 방문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번스와 미국 중동 특사 브렛 맥거크가 14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워싱턴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고위 관리 3명은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정이 체결되어야만 지난달 이란 영토 내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데이비드 멘서는 “이스라엘은 합의된 날짜인 내일인 8월 15일에 협상단을 파견하여 기본 협정 이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에는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국장 데이비드 바네아, 국내안보국 신베트의 국장 로넨 바, 군 인질 문제 책임자 니찬 알론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협상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새로운 협상에 나서면 점령군은 새로운 조건을 부과하고 협상의 미로를 이용해 더 많은 학살을 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바이든 연설을 바탕으로 7월 2일에 제시된 제안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집트 중재자들이 이스라엘로부터 진지한 반응을 가지고 돌아오기를 원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그룹은 목요일 세션 이후에 중재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한 관계자는 “중재자들이 하마스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14일 밤 늦게 일부 소규모 파벌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파벌이 휴전 협정을 통해 달성하기를 원하는 요구 사항을 재확인했다. 이 단체는 협상에서 “중재자들이 제출한 휴전 협상 기존에 합의한 기본 원칙(프레임 워크)를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검토해야 하며, 이를 통해 포괄적인 휴전,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포위 해제, 가자지구의 교차로 개방 및 재건은 물론 심각한 인질/수감자 거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끝난 후의 상황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개입을 거부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고문인 에이모스 호크슈타인은 지난달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이후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별도의 갈등을 억제하기 위해 레바논에 머물렀다. 호흐슈타인은 헤즈볼라와 동맹한 무장 아말 운동을 이끄는 의회 의장 나비흐 베리를 만났으며, 레바논의 임시 총리 나지브 미카티를 만날 예정이다. 호흐슈타인 미국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어느 쪽도 더 이상 협상 지연에 대한 타당한 변명은 없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의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동쪽의 주택을 폭파하고 도심 동쪽 지역에 대한 탱크 포격을 강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응하여 발사대와 무장 세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무장 세력은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격렬한 충돌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다수의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휴전 협정의 목적은 이스라엘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는 것이지만, 양측은 순서 및 기타 문제로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네타냐후는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와 이집트 시나이반도 사이의 국경 지대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필요하다면 원격으로 그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전 협정 이후에도 가자지구 주민들이 영토 내 여러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도 분열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10월 7일 가자 지구 주변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에 대한 하마스가 주도한 공격으로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1000명이 사망했고, 250명 이상이 가자 지구에서 인질로 잡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주민 대부분이 가자지구를 떠났고, 약 4만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300명 이상의 군인을 잃었으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전투원이었다고 밝혔다.
  • [단독] 티메프 등 큐텐 계열사, 미정산 사태 전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단독] 티메프 등 큐텐 계열사, 미정산 사태 전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소 3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판매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얻는데 티메프의 경우 이미 2년 전부터 자본잠식 상태였던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자금 지원 전 세세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29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전체 지원금(1022억원)의 22.5% 수준이다. 위메프는 97억 100만원, 티몬은 66억 9600만원, 인터파크커머스는 54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큐텐과 계열사는 같은 명목으로 116억 3800만원을,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큐텐과 계열사들은 2년 7개월간 376억 9800만원을 받은 뒤였다. 온라인쇼핑몰과 중소기업 간 거래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지원금을 투입하면서도 재무 구조 등에 대한 점검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티몬과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마케팅지원사업 온라인 기획전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2022년 5억 7000만원, 2023년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원한다고 하니 ‘티몬이나 위메프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거래를 시작한 판매자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재무구조나 정상화 방안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자금을 지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커머스플랫폼과 협업시 전문기관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를 받아서 재무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티메프의 경우 나이스 평가정보를 통하여 b등급임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뉴 아메리칸 시네마’ 아이콘 배우 지나 롤랜즈 별세

    ‘뉴 아메리칸 시네마’ 아이콘 배우 지나 롤랜즈 별세

    미국 독립영화의 아이콘 배우 지나 롤랜즈가 14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롤랜즈의 아들인 닉 카사베츠 감독 측은 이날 롤랜즈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닉 카사베츠 감독은 지난 6월 한 연예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5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54년 데뷔 후 70여년간 배우로 살아 온 롤랜즈는 뉴 아메리칸 시네마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다. 남편인 존 카사베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영향 아래 있는 여자’(1974)와 ‘글로리아’(1980)로 두 차례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고, 2015년에는 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오스카상을 받았다. 1930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롤랜즈는 뉴욕 명문 미국연극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AADA)에서 본격적인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학교 동문인 존 카사베츠 감독을 만나 1954년 결혼했고, 두 사람은 1989년 카사베츠 감독이 59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5년간 가족이자 동료로 함께했다. 1963년 영화 ‘기다리는 아이’에서 처음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롤랜즈와 카사베츠 감독은 1968년 영화 ‘얼굴들’로 평단과 관객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영향 아래 있는 여자’, ‘글로리아’ 외에도 ‘별난 인연’(1971), ‘오프닝 나이트’(1977), ‘사랑의 행로’(1984) 등으로 이어졌다. 롤랜즈는 TV 드라마에도 자주 출연하며 1987년 ‘베티 포드 스토리’와 1991년 ‘낯선 사람의 얼굴’로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두 차례 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아들인 닉 카사베츠가 연출하고 배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철 매캐덤스가 출연한 영화 ‘노트북’(2004)에서 여주인공 앨리의 나이 든 모습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4년 단편 ‘불행한 상황’ 등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고, 2015년에는 영화계에서 ‘평생에 걸친 특별한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 오스카상을 받았다.
  • “가미카제 정신 느끼고 싶어” 일본 탁구선수 발언에 중국도 ‘발칵’

    “가미카제 정신 느끼고 싶어” 일본 탁구선수 발언에 중국도 ‘발칵’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딴 일본 탁구선수 하야타 히나(24)의 인터뷰 발언이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논란을 낳고 있다. 하야타 선수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팔 부상을 치료하고 싶다”고 한 뒤 가고시마에 있는 특공자료관을 방문해 “내가 살아있는 것과 탁구를 할 수 있는 게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4일 파리올림픽을 마친 하야타 선수가 귀국 뒤 하고 싶은 세 가지로 팔 치료와 호빵맨 박물관, 특공자료관 방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특공자료관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가미카제 항공기들이 마지막으로 출격했던 공군 기지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자폭 공격을 한 전투기 조종사들을 기리는 장소다.하야타 선수의 발언이 공개되자 그의 중국 내 소셜 미디어(SNS) 웨이보 계정을 중국 유명 탁구선수들이 즉시 차단하고 나섰다. 중국 판젠동 선수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쑨잉샤 선수는 하야타 선수의 웨이보 계정을 차단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모든 중국인들이 응당 해야만 할 행동이라며 이들 선수를 칭찬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서로 핀을 교환하고 상대방을 응원했던 탁구 선수들이 하야타 선수의 ‘선을 넘은’ 발언때문에 SNS 계정을 ‘언팔’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경기 도중 팔 부상을 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하야타 선수에 감명받았다는 중국 네티즌은 특공자료관 발언에 충격을 받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지금 젊은이가 운동을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선인들의 덕이다. 하야타 선수는 평화에 대한 존중을 알고 있다. 존경한다” “그 나이에 가고시마의 특공 자료관에 가서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칭찬 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하야타 선수가 언급한 특공자료관은 ‘지란특공평화회관’으로 가와사키 고이치로 평화관장은 “종전 이후 79년이 지났지만 젊은 세대는 전쟁의 비극을 모르기 때문에 당시 전사한 군인들의 자료를 보고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의 감사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종전 기념일인 15일을 맞아 평소보다 관람객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 폭염 속 현장 소통…어르신쉼터 안전점검

    유성훈 금천구청장, 폭염 속 현장 소통…어르신쉼터 안전점검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시흥5동 어르신쉼터를 현장 방문했다. 15일 금천구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현장에서 냉방기는 잘 작동되는지 공간을 세심히 살피고, 이용에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했다. 구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주중에만 운영되던 시흥5동 어르신쉼터를 폭염집중기간인 8월 말까지 자원봉사자를 관리인력으로 배치해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8월 중 폭염특보 발령 시 일부 일반무더위쉼터에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요청하고, 쉼터에서 생수 및 부채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안전 숙소 2개소와 함께 야간 목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열대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 숙소는 저소득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야간 목욕장은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한 후 이용하면 된다. 쉼터 이용 어르신 중 한 분은 “이렇게 더운 날 눈치 보지 않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낮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며 “폭염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취약계층 방문 등 안부 확인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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