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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특별시’ 대전 청년 특별보좌관 공모 ‘47대 1’

    ‘청년 특별시’ 대전 청년 특별보좌관 공모 ‘47대 1’

    ‘청년 특별시 대전’을 상징하는 대전시 청년특별보좌관 공모가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청년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할 청년특별보좌관(지방별정직 5급 상당) 채용에 총 47명이 지원했다. 청년보좌관은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실효성 있는 시정 발굴 등을 위한 취지다. 특히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성별·학력·경력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노(NO) 스펙’ 방식을 적용했다. 공고일 기준 만 25세 이상 39세 이하로, 공고일 전일 현재 대전·세종·충남·충북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했다. 응시자는 대전 거주자가 39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고 세종(4명), 충남(3명), 충북(1명) 순이다. 나이는 35세 이상이 36%(17명)로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와 30~34세가 각각 15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3명, 여성이 14명이다. 시는 정책 제안서 평가를 거쳐 2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정책 제안서 발표 방식의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 ‘K팝은 내 삶의 자유’...... 인도네시아를 달군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내 삶의 자유’...... 인도네시아를 달군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무더운 날씨도 K팝을 향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아서지 못했다.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소통의 장인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몰 롯데쇼핑에비뉴 ‘코리아360’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참가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뜨거운 함성과 연호로 화답했다. 이상전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K팝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재능 덕분에 K팝 아티스트라는 꿈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현실이 되었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변함없는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발리서 달려온 7인조 ‘엑스나이트’, 서울행 티켓 품어치열한 경연 끝에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최종 우승의 영예는 더킹덤(The KingDom)의 ‘KARMA’와 ‘혼’을 완벽히 재현한 7인조 남성 그룹 ‘엑스나이트(EXNITE)’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화려한 의상과 압도적인 파워풀 무대로 현장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우승을 위해 발리에서 자카르타까지 먼 길을 달려온 엑스나이트의 리더 예후다(28)는 “우승을 바라긴 했지만 막상 팀명이 불렸을 때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감격스러웠다”며 “팀원 모두가 세심한 디테일과 콘셉트 완성도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K팝은 우리에게 위로와 자유, 그리고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존재”라며 감사를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엑스나이트는 오는 10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인도네시아 대표로 참가해 세계 각국의 승자들과 최종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댄스 경연을 넘어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으로 국경을 넘어 교감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47세 서민정, 20년 전 ‘하이킥’ 모습 그대로…미국 거주 근황 [SNS★샷]

    47세 서민정, 20년 전 ‘하이킥’ 모습 그대로…미국 거주 근황 [SNS★샷]

    배우 서민정이 세월을 비껴간 듯한 방부제 미모를 과시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서민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잘 지내시죠? 2026년 지나가는 여름 사진 남겨 봅니다”라는 안부 인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가 청순한 분위기의 하늘색 원피스를 착용한 채 야경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을 통해서는 붉은색 플라워 패턴 원피스와 편안한 하늘색 스트라이프 셔츠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사진 속 서민정은 20년 전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와 변함없는 외모와 체형으로 세월을 무색하게 했다.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근황 사진과 함께 팬들을 향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1년이 왜 이리 금방 지나갈까요. 그만큼 나이만 먹는 것 같아요”라며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동안 늘 기억해 주시고 찾아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 지난 11일 생일을 맞은 자신을 잊지 않고 축하의 메시지와 정성이 담긴 그림 선물을 보내 준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 평생 간다는 뇌 면역, 알고 보니 오십에 사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평생 간다는 뇌 면역, 알고 보니 오십에 사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들마다 뇌가 늙는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최근 많은 연구가 가리키는 전환점은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우리가 아직 ‘한창’이라고 여기는 그 나이다. 게다가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뇌에서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변화가 진행 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의대,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 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소크 생명과학 연구소, 캘리포니아대 의대, 뉴욕 게놈 센터, 컬럼비아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학습과 기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인 해마의 면역세포 네트워크가 중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고 대대적인 재편 과정을 겪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화가 퇴행성 뇌질환에서 흔히 관찰되는 만성 신경염증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잠재적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7월 2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UC어바인 뇌은행과 미국국립보건원(NIH) 뉴로바이오뱅크에 신경학적으로 건강한 정상인이 사후에 기증한 뇌 표본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40명의 해마 조직을 20~40, 40~60, 60~80, 80~100세 네 연령군에 따라 남녀 각각 5명씩 배치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세포핵 하나에서 유전자 발현과 크로마틴 접근성을 동시에 측정해 후성유전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29만 5033개 핵에서 18개 세포 유형을 구분했고, 세포핵 하나에서 DNA 메틸화와 3차원 게놈 접촉을 동시에 측정해 2만 2240개의 핵과 13개 세포 유형을 구분해 냈다. 유전자 발현은 세포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지만 후성유전학적 흔적은 세포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 두 접근법을 결합하면 유전자 발현 데이터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노화된 인간 뇌 면역세포의 정체성과 계통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석 결과, 뇌의 1차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가 대략 50세에서 75세 사이에 걸쳐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그 자리를 염증 신호가 높아진 세포들이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새로 자리 잡은 염증 세포들은 말초 혈액에서 유래한 면역세포의 특성과 비슷한 성질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아교세포는 배아 발생 단계에서 만들어져 사람의 일생 내내 스스로 재생을 반복하며 유지된다고 여겨져 왔지만 이번 연구로 미세아교세포 수명에 대한 이런 통념에 의문이 제기됐다. 또 뇌를 보호하는 혈액-뇌장벽을 유지하는 세포들도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여러 종류의 뇌세포에서 노화와 함께 게놈의 3차원 구조가 광범위하게 무너지는 현상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빙 렌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 세포의 점진적이고 구조적 붕괴가 유전자 조절 방식과 세포 정체성의 변화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 뇌 노화의 근본적 특징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41세 모드리치, AC밀란에서 1년 더 뛴다

    41세 모드리치, AC밀란에서 1년 더 뛴다

    크로아티아 축구를 상징하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1)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AC밀란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고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AC밀란 구단은 모드리치와 계약 기간 1년의 새 계약을 맺었다고 2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모드리치는 2027년 6월까지 1년 더 그라운드를 누빈다. 모드리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3년간 활약한 뒤 지난해 여름 AC밀란과 연장 옵션을 포함한 1년 계약을 했다. 2025~26시즌 AC밀란은 세리에A 5위에 그치고 코파 이탈리아에선 16강 탈락했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37경기에 나와 2골을 넣는 등 꾸준한 기량을 보였다. 모드리치는 “AC밀란에 남게 돼 정말 기쁘다. 첫날부터 환영받고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며 “기대에 못 미쳤던 한 시즌이 지난 뒤, 반등하고자 하는 열망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셔츠를 위해 다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산시로로 돌아가 여러분의 함성을 듣는 게 너무나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라리가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아 팀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3위까지 견인했다. AC밀란은 새 시즌 전 사령탑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후벵 아모링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 에버랜드 새달까지 ‘워터 페스티벌’… 낮엔 물놀이·밤엔 사파리

    에버랜드 새달까지 ‘워터 페스티벌’… 낮엔 물놀이·밤엔 사파리

    에버랜드가 오는 8월 30일까지 물 맞는 재미를 더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낮과 밤 내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스플래시 데이 앤 나이트’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낮에는 약 830㎡ 규모의 신규 복합 물놀이 체험존 ‘워터팡팡 어드벤처’가 문을 열었다. 카니발 게임과 자이언트 워터버킷, 댄스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카니발광장에서는 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 시즌2’가 펼쳐져 흥을 돋운다. 밤에는 야간 맹수들을 관찰하는 ‘나이트 사파리’와 청정 자연의 상징인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이 진행된다. 포시즌스가든은 시원한 열대식물과 화이트·블루 톤의 여름꽃으로 꾸며진 ‘썸머 글로우 가든’으로 변신하며, 신나는 음악과 물폭탄이 어우러지는 디제잉쇼 ‘밤밤 썸머 나이트’도 펼쳐진다. 한편, 에버랜드는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이 당일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Park)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여름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2% 넘게 밀려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2% 넘게 밀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전반의 약세 속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에 마감했고, S&P 500은 90.66포인트(1.21%) 하락한 7408.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3.21포인트(2.15%) 밀린 2만5137.6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100도 543.29포인트(1.87%) 하락한 2만8454.81로 내려앉았다.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도 강해졌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12.38% 급등한 18.70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4% 하락한 1만2343.84로 상대적으로 낙폭을 제한했지만, 나스닥 전반의 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1.56%, 애플은 1.30%, 마이크로소프트는 2.24%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4.57% 내렸고, 메타는 3.36% 밀렸다. 특히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는 각각 7.13%, 6.89% 급락해 빅테크 약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14.52% 폭락하며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은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0%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60%, 램 리서치는 0.15% 올랐다. SK하이닉스 ADR도 2.56% 상승했으며, ASML 홀딩 ADR은 0.06%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AMD는 2.29%, 인텔은 2.33%, 브로드컴은 1.09% 하락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는 1.97%, 존슨앤드존슨은 1.42%, 애브비는 1.43% 오르며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엑슨모빌은 1.58%, 셰브론은 0.75% 상승해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49%,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0.30%, Class A는 0.53% 상승했다. 반면 오라클은 4.61%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80%, 코카콜라는 1.25%, P&G는 1.45%, 모간스탠리는 1.52% 내렸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0.52%, 0.32%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55% 밀렸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나스닥 종합이 14억4867만5000주, S&P 500이 33억2509만3000주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과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약세로 마감한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첫 월드컵, 32강까지 이변 견인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공격수 음바페·메시·홀란 선정로드리·벨링엄·올리세 등도 포함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포르투갈 프로리그 2부에서 뛴 보지냐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축구 선수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을 찾고 싶다”며 “마케팅을 위한 선수로 영입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스페인)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우승팀 스페인 3명, 준우승팀 아르헨티나 2명, 4강에 오른 프랑스 3명,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명, 카보베르데 1명 등이었다. 드림팀 11명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HSAD, 관광공사와 ‘AI 최적화’ 관광 마케팅 추진

    HSAD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관광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HSAD는 한국관광공사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반 AI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EO는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브랜드와 콘텐츠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설계·최적화하는 기법이다. 양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는 국내 축제 10곳을 대상으로 GEO 기반 AI 마케팅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첫 적용 대상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이다. HSAD는 자체 개발한 GEO 솔루션과 ‘GEO 스코어링 대시보드’를 활용해 생성형 AI에서 브랜드와 콘텐츠의 언급·인용도를 분석하고 마케팅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 ‘묻지마 카본화’에 발병 납니다… 초보 러너는 중립 쿠션화가 딱~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묻지마 카본화’에 발병 납니다… 초보 러너는 중립 쿠션화가 딱~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나이키 2016년 카본화 경쟁 불붙여달리기 근력 적응 안 되면 부상 우려황영조 “일반인은 카본화 신지 말라”가벼운 일상 조깅은 데일리 러닝화인터벌 스피드 훈련엔 트레이닝화기록 도전 대회날은 카본 레이싱화 “삐빅, 530 페이스입니다. 카본화를 압수합니다!” 전 세계를 단절과 고립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의 종식과 맞물려 불기 시작한 ‘러닝 붐’은 한국에서 ‘카본화 단속반’이라는 일종의 놀이문화까지 파생시켰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의 “선수가 아닌 일반인은 가급적 카본화는 신지 말라”라는 발언이 화근이 됐다. 이른바 ‘슈퍼 슈즈’로 불리는 카본화는 탄성이 좋은 탄소 섬유판을 고탄성 소재의 중창(미드솔) 사이에 삽입한 마라톤화를 말한다. 1989년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가 최초로 카본화를 내놓았지만, 대중화에 성공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해 ‘베이퍼플라이 4%’ 모델을 개발한 나이키였다. 당시 세계 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던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는 이 신발을 신고 그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4개월 뒤 열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킵초게가 나이키와 함께 거둔 성공에 아디다스, 푸마, 브룩스, 써코니, 호카, 뉴발란스 등도 카본화 개발에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기 시작했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지분을 투자한 스위스 브랜드 온(On)까지 가세하며 카본화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 감독의 발언은 유튜브 숏폼 영상을 타고 다소 자극적으로 소비됐지만, 이는 누구보다 치열한 선수 생활을 거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20년 넘게 엘리트 마라톤 현장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다. 실제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달리기에 필요한 기초 체력과 발목, 종아리 등 근력 적응 단계를 ‘점진적’으로 거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카본화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복수의 러닝 관련 부상 진단과 추적 연구 결과 탄성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착용자의 달리는 자세를 신발이 교정해 주는 카본화가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 등 근육 염증 등 유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공통적인 결론이다. 미국 러너스월드 등 해외 전문매체들은 “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는 대회에서는 카본화가 강력한 무기이지만, 입문자나 완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중립 쿠션화’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든 2023년 3월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한 기자가 슈피팅 전문매장 ‘플릿 러너’를 방문했을 때 추천받은 제품도 뉴발란스의 중립 쿠션화 제품이었다. 당시 3D 스캐너로 발의 정확한 크기와 넓이, 발등의 형태와 높이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자세까지 분석한 결과 속도를 내기 위한 탄성보다는 부상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운동화로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는 몸’을 먼저 만들라는 조언이었다. 중립 쿠션화는 발의 움직임을 교정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지면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신발이다. 브랜드별로는 나이키 보메로, 아식스 젤 님버스와 노바블라스트, 브룩스 글리세린, 뉴발란스 1080, 호카 클리프턴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립 쿠션화로 페이스와 관계없이 주 3회, 1회당 40분을 쉬지 않고 최소 6개월 정도는 달린 이후에야 ‘인터벌’과 같은 고강도 달리기 단계로 넘어갈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브랜드도 중립 쿠션화 제품군을 ‘데일리 러닝화’로 분류해 언제든 부담 없이 경쾌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하며, 신체에 조금씩 피로도가 커지는 단계에서 신을 ‘트레이닝화’ ‘슈퍼 트레이닝화’를 거쳐 대회 전용으로 추천하는 ‘레이싱화’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벼운 조깅은 데일리 러닝화, 질주와 느린 조깅 등 회복을 반복하는 스피드성 훈련에는 중창의 반발력을 높인 트레이닝화, 마라톤 대회처럼 자신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려는 날에는 중창과 카본 플레이트로 성능을 극대화한 카본 레이싱화로 나눠 상황과 목적에 맞게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제안이다.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 속에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카본화는 만들지 않는 후발 브랜드도 생겼다. 지난해 4월 창립한 덴마크 러닝브랜드 ‘무브’(MOVV)의 니콜라이 크리스텐슨은 지난달 국내에서 진행한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는 속도나 기록 경쟁을 위한 러닝화보다는 오랫동안 러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부상을 예방하고 러닝을 잘할 수 있는 신체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러닝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 뒤 “카본화를 개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뇌졸중 감소, 韓수명 12년 늘렸다

    싱가포르, 일본,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수명 증가폭은 11.7년으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등 한국 연구진을 중심으로 전 세계 과학자 857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팀은 아시아 34개국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각종 보건 지표가 기대수명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아시아·태평양 고소득 지역 4개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84.1세로 가장 길었다. 이 지역의 여성 기대수명은 87.1세로 남성 81.0세보다 6.1세 더 길었다.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2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시아 34개국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아시아태평양 고소득국,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292개 사망 원인과 88개 위험 요인을 성별, 나이, 연도, 지역별로 나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19년을 기준점으로 삼아 1990~2023년, 1990~2019년, 2019~2023년 세 구간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기대수명은 1990년 71.7세에서 2023년 83.4세로 11.7년 증가했다. 싱가포르가 85.4세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일본이 84.1세로 한국인 기대수명은 아시아 지역 3위로 조사됐다. 한국 여성은 76.0세에서 86.1세로, 한국 남성은 67.5세에서 80.6세로 증가해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8.5년에서 5.5년으로 감소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을 가장 크게 늘린 요인은 뇌졸중 사망 감소로 조사됐다. 뇌졸중 사망 감소는 기대수명을 3.59년 늘렸으며 이는 전체 증가분의 30%에 해당한다. 아시아 지역 전반적으로도 지난 30년 동안 기대수명은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같은 고소득 지역에서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첨단 의학 기술 발전과 체계적인 치료 접근성이 수명 연장을 주도했고 저소득 국가가 밀집한 남·동아시아에서는 영유아 백신 보급, 식수·위생 시설 개선이 수명 상승을 견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8월 여의도·뚝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8월 여의도·뚝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한강을 밤과 새벽까지 머물며 즐기는 ‘24시간 체류형 공간’으로 바꿔 시민 여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서울형 야간경제’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관광과 문화·교통·상권을 연계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고, 이를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야간경제 1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평소 한강공원은 난지 한강공원을 제외하면 밤샘이 금지되지만, 8월 한 달간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 ‘한강 밤핑(밤샘 캠핑)’을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잔디밭과 뚝섬 한강공원 한강플플 잔디밭에 총 200동의 야영장을 조성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4인용 그늘막이나 텐트를 현장 대여하거나 직접 가져와 이용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범사업 기간 이용료는 무료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서의 저녁 시간을 시민들께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여름 성수기 특별 지정 구역에 한해 야영 공간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쓰레기 문제와 악취 민원 예방을 위해 취사 행위는 금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시민들이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과 축제 등을 즐기며 낮부터 밤까지 ‘머물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운영하던 ‘야간 디제잉’ 행사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운영하고, 종료 시각도 오후 9시로 늦춘다. 밤새 걷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 무선 헤드셋을 쓰고 춤을 추는 ‘무소음 DJ파티’, ‘한강 다리 밑 영화관’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야간경제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의 야간 활동을 경제 활력으로 연결해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박 본부장은 “성과를 분석해 야간경제 프로그램을 한강공원 11곳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美서 닻 올린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 MOU 15건 체결

    美서 닻 올린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 MOU 15건 체결

    5년간 1200억 규모 공동연구 추진김정관 “美 조선업 재건 약속 상징”공급망 강화·인재 양성 등 협력 확대통상 현안 협상 ‘지렛대’ 역할 기대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열고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KUSPC는 앞으로 5년간 1200억원 규모의 조선 분야 한미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무역법 301조’ 관세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의 통상 현안을 유리하게 이끌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호텔에서 KUSPC 개소식을 열고 양국 조선산업 동반 성장,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양국이 ‘한미 조선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센터 설립에 합의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와 의회, 기업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KUSPC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조선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돕겠다는 한국의 굳은 의지와 약속의 상징”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해안 벨트 곳곳에 뿌리내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00억 달러에 이르는 조선 협력 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USPC는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미국 현지 핵심 거점이다. 미국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 인력 양성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구 개발, 기술 교류, 직접 투자 등 양국 기업 간의 협력 프로젝트도 촉진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2년간이며, 사업비는 총 199억 3200만원 배정됐다. 한국 조선 기업과 미국 파트너사 간 공급망 연계도 대폭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조선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6개 기업·기관은 팀 코리아를 구축해 미 조선소 현대화 지원과 기자재 등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멘스 인더스트리와 차세대 설계·생산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 HD현대삼호는 미국 타코마항을 운영하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최신 항만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조선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생의 현장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고어 마린 그룹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인력 양성 센터를 공동 설립한다. 이종건 신임 KUSPC 센터장은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미국 조선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가 만료된 이후 미국이 부과할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과 별도로 만나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다. 한국 정부는 관세율이 기존 한미 무역 합의로 결정된 ‘15%’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 닻 올린 ‘美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협력센터…“1500억 달러 신속 투자”

    닻 올린 ‘美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협력센터…“1500억 달러 신속 투자”

    5년간 1200억 규모 공동연구 추진 김정관 “미 조선업 재건 약속 상징” 공급망 강화·인재양성 등 협력 확대 통상 현안 협상 ‘지렛대 역할’ 기대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열고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KUSPC는 앞으로 5년간 1200억원 규모의 조선 분야 한미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무역법 301조’ 관세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의 통상 현안을 유리하게 이끌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호텔에서 KUSPC 개소식을 열고 양국 조선산업 동반 성장,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양국이 ‘한미 조선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센터 설립에 합의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와 의회, 기업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KUSPC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조선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돕겠다는 한국의 굳은 의지와 약속의 상징”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해안 벨트 곳곳에 뿌리내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00억 달러(약 220조원)에 이르는 조선 협력 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USPC는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미국 현지 핵심 거점이다. 미국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 인력 양성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생산 분야 퇴직 인력과 전문가를 활용해 공정 효율화, 오작동, 품질 관리 등 미국 현지 조선소의 생산 공정 개선을 지원해준다. 인력 양성은 조선업 생산 전문가가 미국 현지에 파견돼 용접·도장, 안전·품질 관리 등 미국 조선기술 훈련기관 강사들을 재교육한다. 연구 개발, 기술 교류, 직접 투자 등 양국 기업 간의 협력 프로젝트도 촉진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2년간이며, 사업비는 총 199억 3200만원 배정됐다. 한국 조선 기업과 미국 파트너사 간 공급망 연계도 대폭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조선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6개 기업·기관은 팀 코리아를 구축해 미 조선소 현대화 지원과 기자재 등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멘스 인더스트리와 차세대 설계·생산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 HD현대삼호는 미국 타코마항을 운영하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최신 항만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조선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생의 현장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고어 마린 그룹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인력 양성 센터를 공동 설립한다. 산업부가 5년간 1200억원을 투입하는 한미 공동연구 사업을 위해 이날 한국(7개)과 미국(9개)의 총 16개 기관·기업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선박 생산 역량과 미국의 첨단 인공지능(AI)·로봇 원천 기술을 결합해 선박 설계 최적화와 알루미늄 자율용접, 대형블록 도장 자동화, 자율운항 등 8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다양한 공동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중공업은 군사용 무인함정 개발 스타트업인 미 사로닉 테크놀로지와 무인수상정 공동개발을, 콘래드 조선소·미국조선협회(ABS)와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설계·건조·기술인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함정 설계 전문기업인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고속수송함(GFS) 공동 설계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ABS 산하 엔지니어링·기술자문 회사(ABSG 컨설팅)과 차세대 자율운항선박 운용 플랫폼 개발과 시험·검증을 함께 추진한다. 이종건 신임 KUSPC 센터장은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미국 조선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가 만료된 이후 미국이 부과할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과 별도로 만나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다. 한국 정부는 관세율이 기존 한미 무역 합의로 결정된 ‘15%’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 강훈식 “‘유나이티드 청와대’…하나의 조직으로 더 큰 성과 만들자”

    강훈식 “‘유나이티드 청와대’…하나의 조직으로 더 큰 성과 만들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이재명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각자 그리고 각 부서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면서도 하나의 조직으로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가자”며 ‘유나이티드(United) 청와대’를 2년 차 목표로 제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 직원 대상 조회를 개최하며 “이재명 정부의 2년 차 국정 비전인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팀 청와대’를 넘어서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청와대 전 직원 대상 조회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열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전 직원 조회는 그동안 헌신을 다해 일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난 1년을 돌아보는 한편 청와대 2년 차 목표와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실장은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진짜 성과에 대해 “코스피, 수출액 등 눈에 보이는 지표가 아닌 비정상적인 것을 제대로 바로잡은 것, 일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등”이라며 청와대 전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실장은 ‘유나이티드 청와대’는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설계하고, 선도하고, 실현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석하고, 기획하고, 유연하게 임하는 청와대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민심과 세상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해석), 정책이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미리 설계를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이며(기획), 그러면서도 하나로 연결된 팀처럼 움직이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청와대는 지난 1년간 계획만 세운 게 아니라 실행도 하고 체감 있는 성과까지 내야 했던 해로서 마치 하나의 임기처럼 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집권 2년 차를 “두 번째 임기의 첫해라는 각오로 보내려고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 “엄마·아빠, 맨날 TV 보는데…” 20년 뒤 뇌 MRI에 나타난 변화

    “엄마·아빠, 맨날 TV 보는데…” 20년 뒤 뇌 MRI에 나타난 변화

    주말이나 퇴근 후 소파에 앉아 TV를 자주 보는 습관이 20여 년 뒤 뇌 건강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나탄 페테르 박사와 데이비드 라이클런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중년기 좌식 활동과 장기적인 뇌 구조 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과 중년기에 TV를 자주 본 사람은 기억과 판단 등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고, 뇌 소혈관 손상을 보여주는 지표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문제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직장에서 자주 앉아서 일한 사람에게서는 같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일부 뇌 영역의 부피는 오히려 더 컸다. 연구팀은 미국의 장기 추적조사인 ‘지역사회 죽상동맥경화증 위험 연구’ 참가자 가운데 치매가 없는 성인 171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였다. 연구팀은 1987∼1989년 참가자들에게 여가시간에 TV를 얼마나 자주 보는지와 직장에서 얼마나 자주 앉아서 일하는지를 물었다. TV 시청과 직장 내 좌식 활동 빈도는 각각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자주’ ‘매우 자주’ 등 4단계로 조사했다. 이어 약 22년이 지난 2011∼2013년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구조를 비교했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 TV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 봤다고 답한 사람들은 ‘전혀 또는 거의’ 보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주요 뇌 영역의 부피가 작았다. 여기에는 기억의 형성과 저장을 담당하는 해마와 기억·공간정보 처리에 관여하는 내후각피질 등이 포함됐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과 계획·판단 등 고차원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부피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TV를 자주 본 사람들에게서는 백질고신호도 더 많이 관찰됐다. 백질고신호는 뇌 백질이 손상돼 MRI에서 밝게 나타나는 병변으로, 뇌 소혈관 질환과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된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연관성은 신체활동량과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 당뇨병 등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됐다. 반면 직장에서 자주 앉아서 일했다고 답한 사람들은 백질고신호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후두엽과 두정엽의 부피는 더 컸으며, 남성 참가자에게서는 전두엽 부피도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직장에서 앉아서 하는 활동에는 지속적인 사고와 의사결정, 목표 지향적 행동 등 비교적 높은 인지적 자극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TV 시청은 인지적 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동적인 활동이어서 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앉아 있는 시간뿐 아니라 앉아서 무엇을 하는지도 뇌 건강에 중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좌식 생활을 줄이라는 권고와 함께 좌식 활동의 내용과 인지적 자극 정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중년기 TV 시청 빈도와 20여 년 뒤 뇌 구조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관찰 연구다. TV 시청이 뇌 부피 감소나 치매를 직접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비싼 카본화가 최고?…초보라면 ‘중립 쿠션화’로 시작해야[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비싼 카본화가 최고?…초보라면 ‘중립 쿠션화’로 시작해야[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삐빅, 530 페이스입니다. 카본화를 압수합니다!” 전 세계를 단절과 고립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의 종식과 맞물려 불기 시작한 ‘러닝 붐’은 한국에서 ‘카본화 단속반’이라는 일종의 놀이문화까지 파생시켰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의 “선수가 아닌 일반인은 가급적 카본화는 신지 말라”라는 발언이 화근이 됐다. 이른바 ‘슈퍼 슈즈’로 불리는 카본화는 탄성이 좋은 탄소 섬유판을 고탄성 소재의 중창(미드솔) 사이에 삽입한 마라톤화를 말한다. 1989년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가 최초로 카본화를 내놓았지만, 대중화에 성공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해 ‘베이퍼플라이 4%’ 모델을 개발한 나이키였다. 당시 세계 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던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는 이 신발을 신고 그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4개월 뒤 열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킵초게가 나이키와 함께 거둔 성공에 아디다스, 푸마, 브룩스, 써코니, 호카, 뉴발란스 등도 카본화 개발에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기 시작했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지분을 투자한 스위스 브랜드 온(On)까지 가세하며 카본화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 감독의 발언은 유튜브 숏폼 영상을 타고 다소 자극적으로 소비됐지만, 이는 누구보다 치열한 선수 생활을 거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20년 넘게 엘리트 마라톤 현장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다. 실제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달리기에 필요한 기초 체력과 발목, 종아리 등 근력 적응 단계를 ‘점진적’으로 거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카본화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복수의 러닝 관련 부상 진단과 추적 연구 결과 탄성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착용자의 달리는 자세를 신발이 교정해 주는 카본화가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 등 근육 염증 등 유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공통적인 결론이다. 미국 러너스월드 등 해외 전문매체들은 “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는 대회에서는 카본화가 강력한 무기이지만, 입문자나 완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중립 쿠션화’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든 2023년 3월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한 기자가 슈피팅 전문매장 ‘플릿 러너’를 방문했을 때 추천받은 제품도 뉴발란스의 중립 쿠션화 제품이었다. 당시 3D 스캐너로 발의 정확한 크기와 넓이, 발등의 형태와 높이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자세까지 분석한 결과 속도를 내기 위한 탄성보다는 부상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운동화로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는 몸’을 먼저 만들라는 조언이었다. 중립 쿠션화는 발의 움직임을 교정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지면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신발이다. 브랜드별로는 나이키 보메로, 아식스 젤 님버스와 노바블라스트, 브룩스 글리세린, 뉴발란스 1080, 호카 클리프턴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립 쿠션화로 페이스와 관계없이 주 3회, 1회당 40분을 쉬지 않고 최소 6개월 정도는 달린 이후에야 ‘인터벌’과 같은 고강도 달리기 단계로 넘어갈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브랜드도 중립 쿠션화 제품군을 ‘데일리 러닝화’로 분류해 언제든 부담 없이 경쾌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하며, 신체에 조금씩 피로도가 커지는 단계에서 신을 ‘트레이닝화’ ‘슈퍼 트레이닝화’를 거쳐 대회 전용으로 추천하는 ‘레이싱화’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벼운 조깅은 데일리 러닝화, 질주와 느린 조깅 등 회복을 반복하는 스피드성 훈련에는 중창의 반발력을 높인 트레이닝화, 마라톤 대회처럼 자신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려는 날에는 중창과 카본 플레이트로 성능을 극대화한 카본 레이싱화로 나눠 상황과 목적에 맞게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제안이다.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 속에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카본화는 만들지 않는 후발 브랜드도 생겼다. 지난해 4월 창립한 덴마크 러닝브랜드 ‘무브’(MOVV)의 니콜라이 크리스텐슨은 지난달 국내에서 진행한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는 속도나 기록 경쟁을 위한 러닝화보다는 오랫동안 러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부상을 예방하고 러닝을 잘할 수 있는 신체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러닝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 뒤 “카본화를 개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전쟁 맛 들였나”…트럼프, 8번째 군사개입 검토 [밀리터리+]

    “전쟁 맛 들였나”…트럼프, 8번째 군사개입 검토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공격에 나서면 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군사력을 사용한 8번째 국가가 된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말리 내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슬람과 무슬림 지원그룹’(JNIM)을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세바스찬 고르카 NSC 대테러 담당 선임국장은 군사행동을 강하게 주장하지만, 다른 고위 당국자들은 작전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고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승인할지 밝히지 않았다. 말리는 인구 약 2500만 명의 내륙국으로,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급증했다. JNIM은 말리를 거점으로 세력을 넓혀 인접한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까지 위협하고 있다. 미 당국은 이 조직을 역내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다. 지난해 JNIM은 연료 공급로를 봉쇄해 말리 경제를 마비시켰다. 올해 들어서는 수도 바마코를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벌였으며 북부 전략도시를 장악하고 말리 국방장관까지 숨지게 했다. 말리까지 가세하면 군사작전 국가는 8곳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미국의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해외 군사개입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재집권 이후 미군의 작전 범위는 오히려 넓어졌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예멘과 소말리아, 시리아,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말리 공격까지 결정하면 미국이 군사력을 투입한 국가는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말리 군사정권은 2020년과 2021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과 거리를 뒀다. 대신 러시아 바그너그룹과 러시아 국방부 산하 아프리카군단을 끌어들여 무장세력 소탕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JNIM과 이슬람국가 사헬지부(IS 사헬)는 세력을 키웠다. 백악관 당국자는 러시아가 말리에서 “비효율적인 안보 파트너임을 입증했다”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러시아의 대테러전 실패를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리 주둔 러시아군과 충돌 가능성 미군이 말리에 직접 진입하면 현지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과 충돌할 위험도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 당시처럼 양국 병력 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별도의 조정 체계를 가동해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군사작전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JNIM은 현재 미국이나 현지 미국인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고 있지만 미군의 공격을 받으면 미국을 직접 겨냥하거나 알카에다 본부와 다시 밀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2013년 말리 정부의 요청을 받아 군사개입에 나선 뒤 약 10년간 무장세력을 상대했다. 주요 지도자를 제거했지만 무장조직의 확산을 막지 못했고 반프랑스 여론이 커지자 결국 철수했다. 러시아도 이후 말리 군사정권을 지원했지만 치안 상황은 악화했다. 사헬 전문가 와심 나스르는 “프랑스가 10년간 시도했고 러시아도 5년간 시도했지만 상황은 계속 나빠졌다”며 또다시 군사적 해법을 택해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올라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 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보지냐는 4경기 모두 골문을 지키며 총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렐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드림팀에서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韓·日 평균 수명 84.1세로 아시아 34개국 중 최고

    韓·日 평균 수명 84.1세로 아시아 34개국 중 최고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지역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긴 나라로 확인됐다.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 게이츠재단 등 전 세계 보건학자와 과학자 857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팀은 아시아 34개국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34년간 보건 지표를 장기간 정밀 추적 분석한 결과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고소득 지역의 기대수명이 84.1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여성 기대수명은 87.1세로 남성 81.0세보다 6.1세 더 길어 성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시아 34개국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아시아태평양 고소득국,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292개 사망 원인과 88개 위험요인을 성별, 나이, 연도, 지역별로 나눠 분석했다. 또 나이별 전체 사망률로 생명표를 만들어 기대수명을 산출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19년을 기준점으로 삼아 1990~2023년, 1990~2019년, 2019~2023년 세 구간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34년 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기대수명이 상승한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곳은 남아시아 지역으로 나타났다. 남아시아의 기대수명은 1990년 58.6세에서 2023년 71.2세로 12.6세나 급증했다. 또 아시아 전 지역에서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높은 여성 우위 현상이 예외 없이 관찰됐다. 평균 수명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2023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일부 후퇴한 것이 확인됐다. 동남아시아는 0.33년, 동아시아는 0.28년의 기대수명 손실이 나타났다. 기대수명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지역별 경제 상황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일본 같은 고소득 지역에서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첨단 의학 기술 발전과 체계적인 치료 접근성이 수명 연장을 주도한 반면 저소득 국가가 밀집한 남·동아시아에서는 영유아 백신 보급, 식수·위생 시설 개선이 수명 상승을 견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감염병 이외에도 아시아인 수명을 위협하는 3대 위험 요인은 고혈압, 부적절한 식습관, 대기오염이었으며 특히 고혈압과 당뇨 위험 노출도는 아시아 전역에서 지난 30년 동안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강지승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아시아 지역의 기대수명 변화를 가장 포괄적으로 정밀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편적인 보건 통계가 아닌 각국 보건 당국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건강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이자 나침반으로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동건 경희대 의대 교수는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보건 상황은 크게 개선됐지만 지역과 국가 간의 경제적 격차에 따른 기대수명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고혈압 관리, 금연 캠페인, 대기질 개선 등 맞춤형 예방 중심의 보건 정책이 추진되어야 아시아 전체의 건강 수명을 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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