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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모든 제품·서비스에 AI 경험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모든 제품·서비스에 AI 경험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이 4일(현지시간) CES 2026의 사전 행사 격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개최한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고객들이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X부문장으로서 첫 공식 무대에 오른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연간 기기 판매량이 5억대라며 “어떤 회사도 우리처럼 하지 못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거버넌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 사장은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출시 규모를 지난해 4억대에서 올해 8억대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한 더 퍼스트룩에서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해 상호 작용하는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비롯해 가전제품 최초로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식재료 보고서를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3D 장애물 센서로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하는‘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연동돼 전 과정 의류 관리가 가능한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 등을 공개한다.
  • 맨유가 또또또…감독 그래서 누가 해? 아모링 전격 경질

    맨유가 또또또…감독 그래서 누가 해? 아모링 전격 경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다시 감독을 경질하는 흑역사를 반복했다. 맨유 구단은 5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링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팀이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아모링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 경영진이 논의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링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를 정규리그 우승(2020~21·2023~24시즌)으로 이끌고 2021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EPL 명문 맨유 사령탑에 부임했다. 2024~25시즌 도중 부임한 그는 지난해 5월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모링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맨유를 이끌 예정이었으나 구단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았다. 그는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3-4-3 전술을 펼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온적인 구단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리즈전이 끝나고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결국 드러난 갈등은 1년 2개월 만의 결별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역대 최저 승점 42(15위)를 얻는 데 그치며 팀과 개인 모두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은 EPL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로 승점 31을 쌓아 6위에 올라 있다. 아모링 감독의 경질로 맨유의 18세 이하 팀을 이끄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열릴 번리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 ‘철기둥’ 김민재, 나폴리-뮌헨 거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을까?

    ‘철기둥’ 김민재, 나폴리-뮌헨 거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을까?

    유럽 축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철기둥’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의 입단 제안설에 이어 이번엔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꼽히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와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를 2500만 유로(약 420억원)에 영입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뮌헨은 1월부터 (김민재의) 임대 이적을 허용하고, 7월에 2500만 유로의 의무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방식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었고, 김민재를 여전히 중용하려는 뱅상 콩파니 감독의 의중에도 구단은 김민재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매각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디펜사 센트럴은 “뮌헨은 중앙 수비수를 필요로 하는 여러 구단에 김민재를 제안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클럽 중 하나”라며 “실제로 이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뮌헨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김민재의 나이가 올해 30세로 적지 않은데다, 김민재가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경기력 등을 떠올리며 뮌헨 측 제안에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실점 허용에 이어 후반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김민재는 AC밀란 외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올해 여름까지는 뮌헨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마두로 체포룩’ SNS에 퍼지더니…‘37만원 나이키’ 품절 대란

    ‘마두로 체포룩’ SNS에 퍼지더니…‘37만원 나이키’ 품절 대란

    베네수엘라의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전격 체포되는 국가적 비상사태 속 그가 입고 있던 ‘나이키 트레이닝복’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 엘에스파뇰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가 체포 직후 압송되는 과정에서 착용한 회색 트레이닝복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정치적 파장보다 그의 ‘검거룩’에 뜻밖에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현지 매체는 “각국 정부가 마두로 체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고 분석가들이 의미를 해석하는 사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그의 트레이닝복에 주목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제품은 품절 됐다”고 전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제품은 나이키의 스테디셀러인 ‘테크 플리스(Tech Fleece)’ 라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스페인 나이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해당 모델의 주요 사이즈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상·하의 세트 가격은 약 218유로(한화 약 37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는 새벽 시간 잠든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체포됐으며, 최초 발견 당시에는 잠옷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체포 과정에서 본인의 이미지를 고려해 의상을 갈아입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특히 평소 ‘반미(反美)’ 기조를 앞세워 서구 자본주의를 맹비난해온 마두로가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 브랜드를 전신에 두른 점도 눈길을 끈다. 나이키 측은 이 뜻밖의 홍보 효과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 충북 지자체 8곳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전년보다 늘어

    충북 지자체 8곳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전년보다 늘어

    충북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이 늘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등 도내 12개 지자체 가운데 총 8곳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전년보다 늘었다. 청주시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은 5억 230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모금액 4억 8407만원 대비 3901만원(8.1%) 증가한 금액으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부 건수는 5360건이며 기부자 나이와 직업은 30·40대 직장인이 62.9%로 가장 많았다. 기부자 거주지역은 경기, 서울, 충북, 세종, 충남 순이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연간 기부금이 5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며 “시행 3년간 누적 기부금은 13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7억 1839만 9000원을 모금했다. 전년도 모금액 5억 612만 1000원보다 2억 1000여만원 늘어났다. 기부 건수도 6699건으로 전년 대비 1746건 많다. 옥천군은 지난해 2억 8577만원을 모금해 목표액(2억 71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상당수 지자체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실적이 늘고 있는 것은 우수 농·축산물, 가공품, 관광상품, 지역화폐 등으로 답례품을 확대해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지자체들이 축제장과 기관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도 실적 향상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행 3년 차를 맞으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기부자들의 참여 확대를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주민복지증진 사업을 지속해 발굴할 예정”이라며 “올해 신규 기금사업으로 영유아 상해보험 일괄가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제천, 영동, 증평, 괴산군은 전년보다 줄었다. 증평군은 지난해 1억 5300만원을 모금해 전년보다 1700만원 감소했다. 2024년 5억 900만원을 기록한 영동군은 지난해 4억 1884만원을 모금했다. 제천시는 지난해 1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00만원 줄었다.
  • 돼지가 태평양을 건넌 이유,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돼지가 태평양을 건넌 이유,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1859년 영국의 박물학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사이에 생물 지리학적 경계선이 있다고 주장했다. 생물학자인 토머스 헨리 헉슬리가 ‘월리스선’이라고 이름 붙인 이 경계선을 기준으로 양쪽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은 서로 경계를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표범과 원숭이는 아시아 쪽에서 발견되지만, 유대류와 화식조는 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한정돼 분포한다. 그런데, 이 월리스선을 무시하는 동물이 하나 있다. 바로 돼지다. 돼지는 월리스선 양쪽 모두에서 분포하며, 동남아시아를 넘어 뉴칼레도니아, 바누아투, 멀리 떨어진 폴리네시아에서도 발견된다. 돼지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외래 침입종이며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그런데, 돼지는 어떤 방식으로 확산했고, 돼지의 확산에 인류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과학자들은 의문을 품어왔다. 영국 런던 퀸 메리대 생물·행동과학부를 중심으로 프랑스, 스웨덴, 독일, 호주, 덴마크, 베트남, 네덜란드, 필리핀, 벨기에,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미국, 브루나이, 스리랑카, 바누아투, 아이슬란드 17개국 49개 대학과 연구 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수천 년 동안 태평양 섬들을 가로질러 이뤄진 인류의 이주가 어떻게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외래종인 돼지가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1월 1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현재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서식하는 돼지와 고고학적 표본을 포함해 700마리 이상의 돼지 유전체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돼지가 이동한 과정을 재구성하고, 돼지가 특정 섬에 도착한 시기와 토착 돼지 종들과 어떻게 교배됐는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돼지 종을 이동시켰다는 점을 발견했다. 가장 초기 증거는 약 5만 년 전에 최초의 동굴 벽화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거주했던 인류를 지목한다. 이들은 미래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토착종인 수염돼지를 멀리까지 데리고 이동하고 벽화에 묘사하기도 했다. 이렇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퍼져나간 돼지는 약 4000년 전 초기 농경 공동체가 가축화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데리고 가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인류는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북부를 거쳐 월리스선을 넘어선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폴리네시아 먼 외딴섬들까지 이어졌다. 대항해 시대 이후 동남아시아가 유럽 식민지일 때는 유럽 돼지들까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입된 외래종 돼지 중 상당수는 탈출해 야생화되고, 토착종들과 교배하기도 했다. 이런 혼혈 돼지 종들은 현재 멸종 위기종인 코모도왕도마뱀의 주요 먹이원이 되기도 한다. 인류가 이동할 때 식량이나 자원으로 가축을 데리고 다녔다는 점에서 돼지 유전자를 분석해 문자가 없던 선사 시대 인류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볼 수 있는 인류 이동의 ‘살아 있는 정교한 지도’를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생태계 보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돼지들은 각기 다른 지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다. 어떤 섬에서는 영적 존재로 추앙받고, 다른 곳에서는 유해 동물로 간주하며, 또 다른 지역에서는 현지 생태계에 너무 깊이 동화돼 토착종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전통 보전 생물학에서는 ‘원래 그 땅에 살던’ 토착종만 보호하고 ‘외부에서 유입된’ 외래종은 제거 대상으로 본다. 하지만 5만 년 전에 인간이 데려온 돼지가 코모도왕도마뱀처럼 토착종의 먹이가 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를 외래종이라고 해서 제거 대상으로 봐야 하는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까지 던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로랑 프란츠 영국 퀸 메리대 교수(고생물유전체학)는 “이번 연구는 돼지의 DNA 분석을 통해 월리스선이라는 자연 경계 중 하나를 넘어 동물을 이동시켰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준다”며 “고대와 현대 개체군의 유전체 서열 분석으로 동물의 확산과 인류의 사회적 진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체포됐는데 화제는 옷이었다…마두로 사진이 밈이 된 이유

    체포됐는데 화제는 옷이었다…마두로 사진이 밈이 된 이유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나이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미 해군 함정에 탑승한 사진이 공개되자 뜻밖의 논란과 밈 확산이 이어졌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은 4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이송 작전을 전하며 군사적 성과와 별도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한 장면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육상·해상·공중 전력을 동시에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했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송했다. 작전은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됐고 속도와 기동력 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란·러시아 같은 경쟁국들 역시 이번 작전을 지켜보며 미군의 군사적 역량을 재확인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작전 이후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은 것은 군사 장면이 아니라, 체포 직후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었다. ◆ 트럼프가 공개한 사진…나이키 트레이닝복이 만든 파장 작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개하자 온라인 분위기는 급변했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이오지마 내부에서 회색 나이키 ‘테크 플리스’ 재킷과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장악했다. 누리꾼들은 “나이키 테크 플리스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전했고, 일부는 “완벽한 할로윈 코스튬”이라며 패러디에 나섰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해당 색상을 아예 “마두로 그레이(Maduro grey)”라고 불렀다. “체육관용, 심부름용, 그리고 연방 구금용”이라는 문구도 빠르게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해당 제품이 품절됐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포천은 나이키 공식몰 기준 재킷 140달러(약 20만원), 바지 120달러(약 17만원)로 일부 사이즈는 여전히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 ‘휴가 차림’ 대비와 밈 확산…카스트로까지 소환 마두로 대통령은 나이키 트레이닝복과 함께 시야를 차단하는 블랙아웃 고글과 소음을 막는 헤드폰도 착용했다. 이 조합은 마치 휴가를 즐기다 갑자기 끌려온 인물처럼 보이는 대비를 만들었다. 한 이용자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흘 연속 같은 나이키 테크 플리스를 입고 있던 남자 같다”고 꼬집었다. 이후 온라인에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합성 이미지까지 쏟아졌다. 일부 합성물은 마두로 대통령이 나이키 복장을 입고 춤을 추거나 무대에서 노래하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연출되며, 체포 상황과 대비되는 ‘여유로운 일상’을 강조했다. 나이키 제품 가격을 나열하거나 광고 이미지를 패러디한 밈도 등장해, 정치적 사건이 순식간에 소비 문화와 결합되는 양상을 보였다. 포천은 이번 장면이 과거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지도자를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카스트로 역시 집권 초기에는 군복을 즐겨 입었지만, 말년에는 아디다스 등 서방 스포츠 브랜드의 트레이닝복을 자주 착용했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는 아디다스가 ‘독재자 트레이닝복’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나이키 테크 플리스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고 적었다. 포천은 “마두로 체포 작전은 군사적 성과를 넘어, 한 장의 사진이 패션과 밈, 소셜미디어 트렌드까지 흔들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파장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 체포된 마두로가 입은 옷, SNS 밈 확산…알고 보니 나이키였다 [포착]

    체포된 마두로가 입은 옷, SNS 밈 확산…알고 보니 나이키였다 [포착]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나이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미 해군 함정에 탑승한 사진이 공개되자 뜻밖의 논란과 밈 확산이 이어졌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은 4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이송 작전을 전하며 군사적 성과와 별도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한 장면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육상·해상·공중 전력을 동시에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했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송했다. 작전은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됐고 속도와 기동력 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란·러시아 같은 경쟁국들 역시 이번 작전을 지켜보며 미군의 군사적 역량을 재확인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작전 이후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은 것은 군사 장면이 아니라, 체포 직후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었다. ◆ 트럼프가 공개한 사진…나이키 트레이닝복이 만든 파장 작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개하자 온라인 분위기는 급변했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이오지마 내부에서 회색 나이키 ‘테크 플리스’ 재킷과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장악했다. 누리꾼들은 “나이키 테크 플리스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전했고, 일부는 “완벽한 할로윈 코스튬”이라며 패러디에 나섰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해당 색상을 아예 “마두로 그레이(Maduro grey)”라고 불렀다. “체육관용, 심부름용, 그리고 연방 구금용”이라는 문구도 빠르게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해당 제품이 품절됐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포천은 나이키 공식몰 기준 재킷 140달러(약 20만원), 바지 120달러(약 17만원)로 일부 사이즈는 여전히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 ‘휴가 차림’ 대비와 밈 확산…카스트로까지 소환 마두로 대통령은 나이키 트레이닝복과 함께 시야를 차단하는 블랙아웃 고글과 소음을 막는 헤드폰도 착용했다. 이 조합은 마치 휴가를 즐기다 갑자기 끌려온 인물처럼 보이는 대비를 만들었다. 한 이용자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흘 연속 같은 나이키 테크 플리스를 입고 있던 남자 같다”고 꼬집었다. 이후 온라인에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합성 이미지까지 쏟아졌다. 일부 합성물은 마두로 대통령이 나이키 복장을 입고 춤을 추거나 무대에서 노래하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연출되며, 체포 상황과 대비되는 ‘여유로운 일상’을 강조했다. 나이키 제품 가격을 나열하거나 광고 이미지를 패러디한 밈도 등장해, 정치적 사건이 순식간에 소비 문화와 결합되는 양상을 보였다. 포천은 이번 장면이 과거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지도자를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카스트로 역시 집권 초기에는 군복을 즐겨 입었지만, 말년에는 아디다스 등 서방 스포츠 브랜드의 트레이닝복을 자주 착용했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는 아디다스가 ‘독재자 트레이닝복’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나이키 테크 플리스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고 적었다. 포천은 “마두로 체포 작전은 군사적 성과를 넘어, 한 장의 사진이 패션과 밈, 소셜미디어 트렌드까지 흔들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파장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보리소프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 (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벤 야콥슨-벨 (Ben Jacobson-Bell)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사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만 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폰이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아하! 우주]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아하! 우주]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보리소프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 (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벤 야콥슨-벨 (Ben Jacobson-Bell)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사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만 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폰이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사람 나이로 136세’ 서른된 최고령 고양이…장수 비결은

    ‘사람 나이로 136세’ 서른된 최고령 고양이…장수 비결은

    사람 나이로 치면 136세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령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고양이 ‘플로시(Flossie)’는 지난해 12월 29일 만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플로시는 2022년 26세의 나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현존하는 최고령 고양이’로 등재됐으며, 이후에도 건강하게 생일을 맞으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갈색과 검은색 털이 섞인 단모종인 플로시는 길고양이 출신이다. 플로시는 1995년 12월 29일 영국 머지사이드의 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나 길고양이 무리 속에서 지내다 병원 직원에게 입양됐다. 이후 첫 주인과 약 10년을 함께 살았으며,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여동생 집에서 14년간 지냈다. 두 번째 주인마저 숨진 뒤에는 가족이 3년간 플로시를 돌봤지만 더 이상 양육이 어렵다고 판단해 보호소에 맡겼다. 이곳에서 플로시는 현재 주인인 비키 그린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보호소 측은 입양 절차 과정에서 플로시의 나이에 의문을 품고 의료 기록을 추적했으며, 실제 나이가 27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플로시는 2022년 12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그린은 “처음부터 플로시가 특별한 고양이라는 건 알았지만 세계 기록 보유 묘와 함께 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나이 든 고양이에게 편안한 노후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플로시는 고령으로 인한 청각 장애와 시력 저하를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소는 플로시의 장수 비결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꼽았다. 한편 역대 최장수 고양이 기록은 미국 텍사스에서 살았던 ‘크림 퍼프’가 보유하고 있다. 크림 퍼프는 1967년 8월 3일 태어나 2005년 8월 6일까지 38년 3일을 살았다.
  • 서현진 7년 만의 복귀였는데…시청률 곤두박질 ‘자체 최저’ 기록한 드라마

    서현진 7년 만의 복귀였는데…시청률 곤두박질 ‘자체 최저’ 기록한 드라마

    배우 서현진의 7년 만의 JTBC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가 시청률 하락세 끝에 자체 최저 기록을 세웠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러브 미’ 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5회(1.8%)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러브 미’는 지난해 12월 19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2.2%로 출발했지만, 2회에서 1.5%까지 급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3회에서 1.9%로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최고 시청률 27.6%), ‘왜 오수재인가’(최고 시청률 10.7%), tvN ‘또 오해영’(최고 시청률 10.0%) 등을 통해 명실상부 ‘흥행 보증수표’이자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현재의 1%대 성적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러브 미’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현진은 부와 명예, 미모를 다 가졌지만 정작 ‘사랑’만은 뜻대로 되지 않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아 냉철한 전문의의 모습부터 사랑 앞에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서준경과 주도현(장률 분)의 관계가 발전하며 새로운 갈등이 드러났다. 주도현의 중학생 아들 다니엘(문우진 분)이 준경 앞에서만 날 선 반응을 보이며 향후 전개의 변수로 떠올랐다. 부진한 시청률과는 달리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서현진 연기는 역시 믿고 본다”,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잘 만든 멜로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러브 미’는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온라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브 미’의 시청률 부진이 작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JTBC 금요드라마 특유의 편성 전략 때문으로 보고 있다. JTBC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같은 작품을 2회 연속 편성하는 강수를 두고 있으나, 이 같은 ‘몰아보기’ 편성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방영된 이동욱·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와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 역시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각각 최고 시청률 3.2%, 2.9%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러브 미’는 이제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가족 서사가 더욱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 고정 시청층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연 ‘러브 미’가 후반부에서 반등에 성공해 JTBC 금요드라마의 부진을 끊어내고, 서현진이 ‘시청률 여왕’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1400만 유튜버, 8년 만에 ‘활동 중단’ 선언…이유 직접 밝혔다

    1400만 유튜버, 8년 만에 ‘활동 중단’ 선언…이유 직접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방 유튜버’ 햄지가 1400만 구독자들을 뒤로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4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중대 발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평소와 같은 먹방이 아닌 차분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어느덧 유튜브를 시작한 지도 8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운을 뗐다. 햄지는 “20대 후반에 시작해서 벌써 30대 중반이 넘어가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도 같이 만들고 함께 채널을 키운 남자친구와도 10년 차 커플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서로 나이도 많이 먹기도 했고 지금 어떠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또 1년 뒤, 2년 뒤 하다가 나이만 더 먹을 것 같아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자녀 계획을 위해 먹방 채널을 당분간 쉬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새해를 맞아 큰 결심을 했다. 이번 휴식기 동안 술을 완전히 끊고 병원 진료를 병행하며 건강 관리에 전념할 것”이라며 “자녀 계획을 세워 2026년에는 햄지 2세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은퇴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먹방 채널은 당분간 쉬지만, 일상생활을 올리는 브이로그 채널은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브이로그 채널로 놀러와 달라”고 말했다. 햄지는 먹방 대신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채널을 통해 임신 준비 과정과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 AI 열풍에 ‘돈의 시간’ 빨라졌다…20~30대 억만장자 속출

    AI 열풍에 ‘돈의 시간’ 빨라졌다…20~30대 억만장자 속출

    인공지능(AI) 열풍이 확산되면서 억만장자가 되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다. 수십 년이 걸리던 ‘부의 축적 공식’이 AI 시대에 들어 몇 년 만에 압축되며, 20~30대 젊은 부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AI 산업을 중심으로 신흥 억만장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2022년 이후 불과 3년 만에 다수의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성장 경로와 대비된다. 머스크는 1999년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창업한 뒤 페이팔 매각과 스페이스X 설립, 테슬라 상장을 거쳐 2012년에야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AI 업계에서는 제품 출시 이전 단계에서도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37)는 올해 2월 AI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을 설립한 뒤 불과 몇 달 만에 기업가치 100억 달러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39)가 세운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는 아직 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에 달한다. 2022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겨AI’를 창업한 브렛 애드콕(39)은 3년 만에 개인 순자산이 195억 달러로 늘었고, 같은 해 출범한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기업가치 20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퍼플렉시티의 최고경영자(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올해 31세다. 특히 채용·법률·코딩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AI 스타트업이 투자 경쟁의 중심에 서고 있다. 법률 AI 스타트업 ‘하비’는 올해 초 3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가 최근 80억 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창업자들의 자산 규모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AI 신흥 부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나이다. 또한 스케일AI 공동 창업자 출신 루시 궈(31) 등을 제외하면 신흥 억만장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다.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트루엘(24)은 MIT를 중퇴한 뒤 회사를 세워 3년 만에 억만장자가 됐다. AI 채용 플랫폼 ‘머코’의 브렌던 푸디 역시 대학을 그만두고 창업해 100억 달러 기업을 일궜다. 기술사 연구자인 마거릿 오마라 워싱턴대 교수는 “19세기 말 도금 시대나 2000년대 닷컴 붐처럼, AI 열풍은 매우 젊은 인물들을 아주 빠르게 부자로 만들고 있다”라며 “AI 열풍이 업계의 동질성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부가 대부분 실현되지 않은 주식 평가액이라는 점에서 ‘서류상 억만장자’라는 평가도 따른다. 벤처캐피털 사파이어벤처스의 자이 다스 파트너는 “이들 기업 중 누가 실제로 살아남을지가 관건”이라며 “약속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부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60년 묵은 수학 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60년 묵은 수학 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60년 동안 전세계 수학자들도 풀지 못한 수학 문제를 30대 한국인 수학자가 풀어 냈다. 4일 수학계에 따르면 미국 과학전문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2025년 10대 수학 혁신’ 중 하나로 백진언(31)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가 풀어낸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꼽았다. 백 박사의 연구는 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수학 연보’에 투고된 상태로, 동료 수학자들의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검증 후 문제를 풀었다고 인정될 경우 학술지에 실리게 된다. 소파 움직이기 문제는 캐나다 수학자 레오 모저가 1966년에 제시한 것으로, 폭이 1이고 직각으로 꺾인 좁은 복도를 지나갈 수 있는 가장 면적이 넓은 도형을 묻는 문제다. 수학자들은 과거 유선 전화 수화기 모양의 소파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1992년 미국 수학자 조셉 거버 럿거스대 교수가 소파가 벽에 닿는 순간을 고려해 최적화한 18개 곡선으로 만든 2.2195면적의 ‘거버 소파’를 제시했다. 백 박사는 7년 동안 이 문제에 도전한 끝에 2024년 말 119장에 달하는 논문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발표해 거버 소파보다 더 넓은 소파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논리적 추론을 통해 제시했다. 어린 시절부터 수학자를 꿈꾸던 백 박사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전문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이 문제를 처음 접하고, 미국 미시간대 박사과정 중에도 문제를 놓지 않았다. 백 박사는 “평소 몽상가에 가까운데, 내게 수학 연구는 꿈을 꾸는 것과 깨는 것 사이의 반복”이라면서 “학계 대부분은 더 깊은 이론 위의 문제를 좋아하는데, 나는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이 지금까지도 제일 좋다”고 말했다. 연세대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29세 약관의 나이로 난제를 풀어낸 그는 지난해 8월 39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를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허준이 펠로우’로 선정돼 다양한 난제 풀이에 도전하고 있다.
  • 中특사와 만찬 후 잠든 마두로 기습… 148분 만에 침실서 생포

    中특사와 만찬 후 잠든 마두로 기습… 148분 만에 침실서 생포

    전투기·폭격기·드론 등 150대 출격순식간에 방공망 무력화·전력 차단美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대원탐지 피하려 수면 위 30m 저공비행美 “마두로 의식주·반려동물 파악모형 가옥 만들어 진입 훈련도 반복”트럼프 “TV 드라마 보듯 지켜봤다” “작전명 ‘절대적 결의’(Absolute Resolve) 실행을 승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6분 작전 실행 최종 명령을 내리자 서반구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 20곳에서 항공기들이 일제히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격했다. F-22와 F-18, E/A-18, F-35 등 첨단 전투기를 비롯해 B-1 폭격기, E-2 정찰기, 다수의 원격 조종 드론까지 150여대가 작전에 동원됐다. 미 항공기들은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순식간에 무력화했고, 사이버전을 통해 수도 카라카스 전력을 차단하며 칠흑 같은 어둠을 만들었다. 미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대원들은 헬기에 나눠 타고 탐지를 피하기 위해 해수면 30m 높이의 저공 비행을 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거처로 향했다. ‘나이트 스토커스’로 불리는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가 이들의 수송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포스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은 3일 오전 1시 1분 ‘목표 지점’에 도착했으며 한밤중의 기습에 놀란 베네수엘라군의 반격을 받았다. 미군은 헬기 1대가 손상되기는 했지만 비행에는 지장이 없었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들을 제압한 뒤 그대로 마두로 대통령의 거처로 진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중국 특사들과 만찬을 마치고 취침하고 있었다. 날벼락 같은 공습 소식에 급히 철제문이 설치된 별도의 대피 공간으로 피신하려던 그는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미군에 붙잡혔다. 건물에 진입한 지 약 5분 만에 마두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델타포스는 항공기 등의 엄호를 받으며 카리브해에 있는 미 함정으로 귀환했고 오전 3시 29분 도착해 작전 성공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 명령이 떨어지고 나서 4시간 43분, 카라카스에 진입하고 나서는 2시간 28분 만에 적국에서 현직 대통령을 생포하는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저항할 경우 사살까지 고려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면서 많은 저항과 총격이 있었다고 답했다.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장병들이 작전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했다”면서 “기상 여건이 개선된 지난 2일 밤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풀리면서 숙련된 조종사들만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아군 항공기의 보호를 받은 헬기들이 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해 베네수엘라 해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 전사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6명가량의 병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고, 베네수엘라에서는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적지에서 짧은 시간에 ‘참수 작전’(최고 지휘관 제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건 압도적인 첩보 능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케인 의장은 “정보당국이 수개월에 걸쳐 마두로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먹고 입었는지, 어떤 반려동물이 있는지까지 파악했다”며 “이번 작전은 복잡한 공중, 지상, 우주 및 해상 작전을 통합해 온 수십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델타포스도 그간 마두로 대통령의 은신처를 그대로 본뜬 모형 가옥에서 진입 훈련을 반복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V 드라마를 보듯 (작전 과정을) 지켜봤다.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 “아이에게 안 부끄럽게… 제복 입은 사람 존중받는 나라 되길”[월요인터뷰]

    “아이에게 안 부끄럽게… 제복 입은 사람 존중받는 나라 되길”[월요인터뷰]

    두 다리 잃은 목함지뢰 사건어릴적 야구선수 꿈꾸다 군 입대 DMZ 작전 중 지뢰 밟고 정신 잃어의족 낀 미군과 만난 뒤 재활 의지군 복귀 이후까지 24번 수술 버텨조정 선수로 제2의 인생재활 중 SH 장애인조정 선수 제안첫 야외 훈련 뒤 운동선수 꿈 결심 5월에 태어날 아이 육아 최대 고민군인 희생 정신 중요성 알려줄 것병오년(丙午年)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린 지난 1일 0시 서울 보신각. 당목(撞木)을 밀어 타종한 시민대표 11명 중 한 사내에게 눈길이 쏠렸다. 2015년 목함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지만, 24차례의 수술과 고통스러운 재활을 딛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조정선수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하재헌(32) 예비역 육군 중사다. 지난달 30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만난 그는 “(목함지뢰 사건이) 잊혀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분들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의 기운을 지닌 붉은 말의 해의 5월에 아들이 태어난다. 어렸을 때 야구선수를 꿈꿨던 그는 “캐치볼도 하고 싶고, 물놀이도 같이 가고 싶다. 육아가 최대 고민”이라며 “아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새해 바람을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야의 종 타종은 특별한 경험일 것 같은데. “평소 타종식을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 덤덤했는데, 부모님이 신기해 했다. 다들 좋은 기운으로 2026년 한 해를 살기를 바라며 종을 치겠다. 특히 군인들이 (나처럼) 다치지 말고 무사히 전역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싶다.” -목함지뢰 사건이 어느새 10년이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나를 모르는 분들도 많다. 응원 편지를 써줬던 초등학생들이 벌써 20대다. 잊혀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건만은 기억되기를 바란다. 아직도 생생하다. 침투 흔적을 살피는 수색작전이 오전 7시쯤 시작됐다. 차를 세우고 비무장지대(DMZ)로 걸어 들어가 철책 사이 소통문을 열었다. 김정원 중사가 선두였고, 뒤를 따랐는데 폭발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주저 앉아 있었다. 흙먼지가 가득했고, 터진 다리부터 통증이 올라왔다.” -현장이 워낙 참혹했는데. “지혈만 한 뒤 일반전초(GOP)에서 소독하고 붕대를 다시 감았다. 현장에서 옮겨지는 과정에서 등 부상까지 심해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혈압이 너무 낮았다. 수술을 못하고 8시간 정도 대기했다. 수술만 24차례 받았다. 2023년 피부 이식 부위가 벌어져 수술한 게 마지막이다.” -어떤 감정일지 짐작조차 어렵다. 20대 젊은 나이에 원망하는 마음도 들었을 것 같다. “군에서 다치면 대부분 크게 다친다. 그만큼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원망이 없을 순 없다. 안 좋은 생각도 들었지만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다. 군대를 안 갈 수는 없고, 다리를 다시 붙일 수도 없다. 되돌릴 수 없으니 덤덤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걸을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 -수술과 치료 만큼이나 재활 과정이 고통스러웠을 텐데. “한쪽 다리만 절단되면 목발이 더 편하다고도 하는데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난 선택지가 없었다. 두달 만에 의족으로 균형을 잡고 조금씩 걸었다. 젊은 데다 운동을 해서 재활이 빠른 편이었다. 고통스러웠지만 그때 재활을 열심히 해서 지금 덜 절뚝이는 편이다. 이식받은 피부가 벌어지곤 하는데, 병원에서는 회복 기간엔 의족을 쓰지 말라고 해도 막상 쉽지 않다. 휠체어로 생활하기엔 우리나라에 계단이나 턱이 많다.” -병문안 온 미군을 만났던 일이 전환점이 됐다고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온 미군 상사가 이야기하다 바지를 걷어 올렸다. 나와 같은 양쪽 절단이었다. 그는 의족을 끼고 공수훈련도 받는다고 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힘이 났다.” -재활이 일단락됐어도 복귀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처음엔 원래 근무했던 1사단으로 복귀하고 싶었지만, 작전 보직은 한계가 있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김정원 중사(하 중사를 옮기던 과정에서 2차폭발로 한쪽 다리를 잃음)는 사이버사령부를 택했다. 고민하던 내게 의무사령관이 수도병원을 권유했다. 다친 장병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거란 말에 선택했다.” -거기서 조정도 시작하게 된 건가. “유가족 지원 업무를 맡았는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에 SH 장애인조정팀의 임명웅 감독님이 찾아왔다. 재능이 있다고 본 것 같다. 나는 군에 남겠다고 했지만 감독님이 3년 가까이 설득했다. 로잉 머신(조정 동작을 재현한 실내 운동기구)을 병원에 두고 수요일마다 재활했다. 어느 날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나를 불렀다. 야외에서 처음 배를 탔는데 재밌더라. 어릴 적 꿈이던 운동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운동을 시작하고 단기간에 전국장애인조정대회 1위, 아시안컵 2위에 올랐다. “전역 1년 전 첫 출전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이후 SH에 몸 담고, 주장도 맡았다. SH는 공공기관 최초의 장애인조정팀이다.” -장애인 조정과 비장애인 조정은 어떤 차이가 있나. “비장애인 조정은 중량급과 경량급으로 나뉘지만, 장애인은 장애 등급에 따라 PR1, PR2, PR3로 나뉜다. PR3은 다리까지, PR2는 허리와 팔을, PR1은 팔만 쓰는 식이다. 물에 빠지지 않도록 PR1·PR2는 배의 폭도 더 넓고 자전거 보조 바퀴 같은 역할을 하는 ‘폰툰’을 단다. 국제대회에서 PR2는 혼성 종목만 있는데 국내 여자 선수가 적어 2년째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PR1으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장애인 스포츠는 선수 생활이 비교적 긴 편이다. 첫 국제대회에서 16위를 했는데 당시 15위를 한 외국 선수가 아버지와 동갑이었다. 체력 관리를 잘하면 오래 할 수 있을 거다.” -상이용사 모임도 활발히 나가는 편인가. “천안함 사건 등으로 다친 선·후배들과 편하게 교류하는 정도다. 공을 찰 순 없지만, ‘베테랑FC’ 풋살팀에서 응원한다. 큰 사고가 나면 수도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듣곤 했다. 지뢰 사고로 다친 이주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운영실장도 그렇게 알게 됐다. 이 실장은 내 권유로 조정도 시작했다.” -지난해 결혼하고 일상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운동을 하다가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일하는 아내와 만났다. (숙소와 훈련장이 있는)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가까운 하남에 신혼집을 구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더라. 성남 집에 자주 가려고 하지만 멀어서 쉽지는 않다.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빠가 된다는 귀띔을 들었다. “5월이 예정일이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웃음). 나중에 아이를 수영장에도 데려가고 싶고, 함께 산책도 하고 싶은데 물놀이도 어렵고, 오래 걷는 일은 힘들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이다. 가끔 (야구) 캐치볼을 하는데 아들과도 해 보고 싶다. 육아를 잘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고민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바람은. “개인적으론 선수로서 한번 더 국제대회에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가정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그리고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한다. 여전히 호국보훈의 달이나 무슨 기념일에만 집중되는 느낌이다. 태어날 아이에게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다. 제복을 입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지키고 있기에 우리가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하재헌 선수는 1994년 부산 출생. 2015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두 다리를 잃었다. 자신이 재활 치료를 받았던 국군수도병원 의무부사관으로 복무하다가 2019년 중사로 전역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장애인조정팀 창단 선수이며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단체전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 태양계로 날아온 외계 혜성 ‘아틀라스’는 과연 외계인이 탄 우주선일까?

    태양계로 날아온 외계 혜성 ‘아틀라스’는 과연 외계인이 탄 우주선일까?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Oumuamua)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2I/보리소프’(2I/Borisov)는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 벤 야콥슨-벨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전화가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태양계로 날아온 외계 혜성 ‘아틀라스’는 과연 외계인이 탄 우주선일까? [아하! 우주]

    태양계로 날아온 외계 혜성 ‘아틀라스’는 과연 외계인이 탄 우주선일까? [아하! 우주]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Oumuamua)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2I/보리소프’(2I/Borisov)는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 벤 야콥슨-벨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전화가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영화 방불케 한 작전명 ‘절대적 결의’…F-22 등 150대 띄워 마두로 체포해 귀환

    영화 방불케 한 작전명 ‘절대적 결의’…F-22 등 150대 띄워 마두로 체포해 귀환

    “작전명 ‘절대적 결의’(Absolute Resolve) 실행을 승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미 동부시간) 오후 10시 46분 작전 실행 최종 명령을 내리자 서반구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 20곳에서 항공기들이 일제히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격했다. F-22와 F-18, E/A-18, F-35 등 첨단 전투기를 비롯해 B-1 폭격기, E-2 정찰기, 다수의 원격 조종 드론까지 150여대가 작전에 동원됐다. 미 항공기들은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순식간에 무력화했고, 사이버전을 통해 수도 카라카스 전력을 차단하며 칠흑 같은 어둠을 만들었다. 미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대원들은 헬기에 나눠 탄 채 탐지를 피하기 위해 해수면 30m 높이의 저공 비행을 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거처로 향했다. ‘나이트 스토커스’로 불리는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가 이들의 수송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포스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이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은 3일 오전 1시 1분 ‘목표 지점’에 도착했으며 한밤중의 기습에 놀란 베네수엘라군의 반격을 받았다. 미군은 헬기 1대가 손상되기는 했지만 비행에는 지장이 없었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들을 제압한 뒤 그대로 마두로 대통령의 거처로 진입했다. 잠자던 마두로 대통령은 급히 철제문이 설치된 별도의 대피 공간으로 피신하려 하다가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미군에 붙잡혔다. 건물에 진입한 지 약 5분 만에 마두로 대통령 신병을 확보한 델타포스는 항공기 등의 엄호를 받으며 카리브해에 있는 미 함정으로 귀환했고 오전 3시 29분 도착해 작전 성공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 명령이 떨어지고 나서 4시간 43분, 카라카스에 진입하고 나서는 2시간 28분 만에 적국에서 현직 대통령을 생포하는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저항할 경우 사살까지 고려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면서 많은 저항과 총격이 있었다고 답했다.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장병들이 작전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했다”면서 “기상 여건이 개선된 지난 2일 밤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풀리면서 숙련된 조종사들만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아군 항공기의 보호를 받은 헬기들이 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해 베네수엘라 해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 전사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6명가량의 병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고, 베네수엘라에서는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적지에서 짧은 시간에 ‘참수 작전’(최고 지휘관 제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건 압도적인 첩보 능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케인 의장은 “정보당국이 수개월에 걸쳐 마두로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먹고 입었는지, 어떤 반려동물이 있는지까지 파악했다”며 “이번 작전은 복잡한 공중, 지상, 우주 및 해상 작전을 통합해 온 수십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델타포스도 그간 마두로 대통령의 은신처를 그대로 본뜬 모형 가옥에서 진입 훈련을 반복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V 드라마를 보듯 (작전 과정을) 지켜봤다.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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