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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출마의사 밝혀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출마의사 밝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허정무(69)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감독은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 전 감독은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축구인들이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허 전 감독은 1980년대 초반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활약했고 지도자로는 전남 드래곤즈·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팀을 지도했다. 2010년 당시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3~2014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 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로도 일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이사장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끌었다.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허 전 감독은 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첫번째 후보가 됐다. 축구협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12월 12일까지 구성될 예정이다. 12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2025년 1월 8일 선거를 하고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달 2일까지 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아직 연임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 16세부터 ‘속눈썹’으로 돈 벌었다… 20년만 금발 ‘미스 유니버스’ 타일비그는 누구

    16세부터 ‘속눈썹’으로 돈 벌었다… 20년만 금발 ‘미스 유니버스’ 타일비그는 누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미인 대회 중 하나인 ‘미스 유니버스 2024’에서 덴마크의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21)가 우승 왕관을 썼다. CNN, US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타일비그가 120명 이상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덴마크 대표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일비그는 또 20년 만에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금발 소유자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2위는 나이지리아의 치디마 아데치나, 3위는 멕시코의 마리아 페르난다 벨트란이 차지했다. 이날 열린 본선 행사는 이틀 전 예선을 거쳐 추려진 30명이 다양한 형식의 각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30명의 참가자는 화려하게 장식된 국가별 의상을 뽐냈다. 이를 통과한 준결승 진출자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몸매를 과시했다. 수영복 심사를 통과한 12명은 이브닝 가운 콘테스트를 펼쳤다. 이어 최종 5인은 리더십, 회복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타일비그는 ‘미스 유니버스가 가져야 할 필수 자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스 유니버스는 공감과 행동의 상징이어야 한다”며 “세상의 도전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는 동물이든 지지자가 필요한 사람이든 소외된 존재를 옹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구도 당신을 평가하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르게 살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바뀔 것은 없다. 저는 매일을 살아갈 뿐이다”라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는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 계속 싸우라. 이 자리에 선 저는 변화를 원하고, 역사를 만들고 싶기에 오늘 밤에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타일비그는 기업가이자 댄서이며 동물권 옹호자다. 덴마크 쇠보르그에서 태어나 수도 코펜하겐에서 자랐다. 그는 불과 16세에 속눈썹 연장 사업을 시작한 당찬 기업가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마케팅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금은 보석 업계에 종사하며 다이아몬드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타일비그는 또 프로 댄서이자 댄스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춤은 항상 제 탈출구였고, 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자국에서 미스 유니버스 덴마크로 선정된 직후엔 덴마크의 한 동물보호기관을 방문해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작은 행동이 중요하다”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미인 대회도 현대화돼야 한다는 요구에 발맞춰 참가자의 연령 제한을 철폐했다. 28세 이상 여성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몰타 출신 베아트리스 은조야가 40대 여성으로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 톡톡 튀는 ‘전북형 저출생 대책’으로 소멸위기 극복

    톡톡 튀는 ‘전북형 저출생 대책’으로 소멸위기 극복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공직 임용을 우대하고 다자녀 가구 채용 기업에는 고용보조금을 1.5배 상향 지원한다. 육아시간 보장을 위해 주4일 출근제도 시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심각한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전북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8일 저출생 위기를 돌파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전북청년 희망 High, 아이 Hi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개 분야 71개 사업에는 취업, 주거, 결혼, 출생, 양육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과 양육 부모의 부담을 대폭 경감해주는 시책을 담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과제만 24건이다. 전북형 저출생 대책은 ‘취업과 결혼은 가볍게’, ‘출생은 건강하게’, ‘양육은 행복하게’, ‘공공과 기업이 함께’ 라는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1089억원을 투입한다. 취업과 결혼은 가볍게 분야는 21개 사업 544억원 규모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최초로 ‘반할주택’ 500호를 조성한다. ‘혜택에 반하는 반값 아파트’라는 의미로 입주 시 임대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자녀 출산 시에는 임대료를 전국 최초로 전액 감면해 준다. 특히,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해 공직 임용 우대 제도를 전북특별법 특례로 반영하여 추진한다. 다자녀가구 채용 기업에도 고용보조금을 기존 대비 1.5배 상향 지급한다. 출생은 건강하게 분야는 15개 사업, 206억원 규모다. 소득과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난임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치료 범위도 한방까지 넓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원하는 지원을 최대한 보장한다. 출생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에게는 전국최초로 출산급여 지급, 산전의료와 산후조리 등의 혜택을 준다. 양육은 행복하게 분야는 21개 사업, 333억 원 규모다. 올해 전국 최초로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한데 이어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한다.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한다. 가사와 일, 육아를 병행하는 가정을 돕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형 SOS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전국최초로 스마트 영유아 119 구급서비스와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강화한다. 공공과 기업이 함께 분야는 14개 사업, 6억원 규모다. 손자녀 돌봄시간제,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 일직 편성 제외, 남성공무원 배우자 동행휴가, 초등학부모 근로자 10시 출근제 등을 도입하여 육아시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저출생 대책을 2025년 본 예산안에 담아 의회에 제출했다.
  • 인공눈물 뜯고 ‘바로’ 넣었다가…“미세플라스틱이 눈으로”

    인공눈물 뜯고 ‘바로’ 넣었다가…“미세플라스틱이 눈으로”

    “최초 사용 시 1~2방울 이상 점안(눈에 넣음)하지 않고 버리세요.” 인공눈물을 첫 방울부터 눈에 투입할 경우 안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국내 시판 중인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 5개 제품(다회용 2개, 일회용 3개)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 국제학술지(Contact lens & anterior ey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5개 인공눈물 제품을 개봉한 후 처음 나오는 한 방울의 액체와 나머지 남은 액체의 미세플라스틱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첫 방울에 나타난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는 30mL당 평균 0.5개(오차 범위 ±0.65)였다. 첫 방울을 뺀 나머지 용액 속 미세플라스틱은 평균 0.75개(±0.72)로 나타났다.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방울까지 버리면 남은 인공눈물 용액 속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30mL당 0.14개(±0.35)다. 연구팀은 인공눈물 첫 방울에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많아 이를 1년 동안 점안할 경우 대략 73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공눈물 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연간 204.4개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눈물을 개봉한 뒤 첫 한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라고 권장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 두 방울 이상 버리는 것이 보다 안전할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에도 ‘자른 곳에 요철이 생길 수 있어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에 살짝 눌러 1~2방울을 사용(점안)하지 않고 버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인공 눈물 약의 경우 하루 4번 이상 점안해야 하는 경우 또는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게 좋다. 보존제가 있는 경우 렌즈를 빼고 넣어야 한다. 보존제가 렌즈에 들러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고, 개봉 후 최대 24시간 내 사용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꼭 손을 씻고, 용기 끝 부분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용기가 안구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긴 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위에 살짝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02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해 2017년 743만 4447명에서 2021년 792만 9058명으로 6.7% 늘었다. 한국의 인공눈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OECD 평균의 1.4배에 달한다.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낮추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건조한 겨울철에 난방하면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증상이 악화된다. 증발하는 눈물의 양이 많아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면서 눈의 긴장이 지속되고, 눈의 피로도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급적 30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1시간 이상이 될 경우 적어도 10~15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TV나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의 높이를 정자세로 앉아 정면을 바라볼 때 눈높이 정도로 유지해야 하며,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도움된다. 화면 밝기는 너무 밝지 않게 조절하고, 화면과 거리는 40~50㎝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눈물이 부족한 안구건조증 환자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에는 좀더 주의해야 한다. 소프트렌즈가 부족한 눈물 일부를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염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물의 중요한 성분들을 희석시켜 눈물의 기능을 저하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하는 게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는 더욱 높아지므로 정기적으로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사과해라” 6000만 가구 몰린 타이슨 복귀전에 분노한 팬들, 그 이유는?

    “사과해라” 6000만 가구 몰린 타이슨 복귀전에 분노한 팬들, 그 이유는?

    넷플릭스에서 생중계한 마이크 타이슨(58)의 복귀전 경기에 전 세계 6000만 가구가 몰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면의 버퍼링 문제로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전 세계 6000만 가구가 ‘폴 대 타이슨’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며 “이 복싱 메가 이벤트는 소셜미디어를 장악하고 기록을 깼으며 우리의 버퍼링 시스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썼다. 이번 경기는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 복싱 무대에 복귀한 ‘핵주먹’ 타이슨과 그보다 31살 젊은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 제이크 폴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이런 시청률 자랑에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넷플릭스가 올린 게시물에는 800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화면의 버퍼링이 심해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 시청자는 “넷플릭스에서 이 경기를 볼 수 없어 다른 채널을 통해 봤다”고 썼고, 다른 시청자는 “6000만 가구가 복싱보다 버퍼링을 더 많이 봤다. 넷플릭스는 자랑이 아니라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6000만 가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버퍼링 문제로 채널을 껐는지 궁금하다”며 “한가지 증명된 게 있다면 넷플릭스가 현재의 플랫폼 용량으로 이런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가 본 것은 버퍼링과 타이슨의 엉덩이뿐”이라며 해당 화면을 캡처해 올린 댓글도 많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 인기 프로그램 ‘RAW’의 독점 중계 계약을 맺는 등 스포츠 경기 생중계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타이슨의 이번 복귀전은 넷플릭스가 특히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였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시스템에 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미국 내에서만 6000여개의 주점과 식당에서 시청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온라인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를 인용해 이 경기 당일 오후 11시(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9만 5000여건의 접속 불량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 경기의 홍보를 맡은 폴의 회사 모스트밸류어블프로모션(MVP) 측은 경기장인 텍사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7만 2300명이 직접 관전했으며, 입장권 수입이 1800만 달러(약 251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타이슨은 폴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72-80 73-79 73-79)했다. 1986년 20세로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이듬해 WBC·WBA·IBF 3개 기구의 통합 챔피언이 됐다. 37연승을 달리며 6차례 챔피언 벨트를 지킨 그는 1990년 2월 제임스 더글러스에게 10라운드에서 충격적인 KO패로 벨트를 놓쳤다. 타이슨은 통산 50승(44KO승) 7패를 기록했고, 폴은 11승1패가 됐다. 타이슨은 경기 후 “이번 대결은 승부에서 패했지만 이긴 경기”라며 “링에 다시 오른 것에 후회가 전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중이 가득한 경기장에서 내 나이 절반의 재능 있는 선수와 8라운드 끝까지 싸우며 두 발로 서 있는 것을 내 자녀들에게 보여 준 것은 누구도 할 수 없었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 50살 아저씨와 결혼하게 된 9살… “너무 무서워요” 눈물

    50살 아저씨와 결혼하게 된 9살… “너무 무서워요” 눈물

    굶주린 가족들을 위해 염소 세 마리에 팔려 50살 아저씨와 결혼하게 된 9살 루시. 학교를 그만두고 끌려가며 할머니에게 빌어 봤지만 소용없었다. 그저 아기를 낳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 무섭다”며 눈물을 흘렸다. 9살,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나이.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고, 남편에게 맞아도 돌아갈 곳이 없다. 극심한 가뭄으로 굶어 죽을 위기, 매년 루시와 같은 소녀 1420만명이 18살이 되기 전에 강제로 결혼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도 최근 9살짜리 소녀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이 추진돼 여성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최근 보수 성향 이슬람 시아파 정당 연합의 주도로 여성의 법적 혼인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9세로 낮추는 가족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성의 혼인 가능 연령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여성의 자녀 양육권과 이혼의 자유, 재산 상속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아파 정당 연합 측은 이러한 조치가 어린 소녀들을 ‘부도덕한 관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권단체들은 이라크 정부가 아동 강간을 합법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인권단체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어린 소녀들을 성폭력과 신체적 폭력에 노출시킬 뿐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정안에 반대하는 여성단체 대표 라야 파이크는 “이 법은 여성들에게 재앙이며, 아동 강간을 합법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라크에서는 과거에도 두 차례 ‘가족법’을 개정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인권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보수적인 시아파 정당 연합이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개정안 통과 저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25명의 여성 의원도 개정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라크 여성 의원인 알리아 나시프는 “안타깝지만, 이 법을 지지하는 남성 의원들은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묻는다”고 상황을 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미 이라크 여성의 28%가 18세 이전에 결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라크는 18세 미만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부친이 허락하면 15세부터 결혼이 가능하다.
  • 58세 노복서는 쓰러지지 않았고, 27세 젊은 복서는 경의를 표했다[Touching News]

    58세 노복서는 쓰러지지 않았고, 27세 젊은 복서는 경의를 표했다[Touching News]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가 열린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 환갑을 2년 앞둔 노장 복서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느려진 발걸음은 서른한 살이나 어린 상대의 주먹을 피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펀치에도 노장은 쓰러지지 않았다. 최종 8라운드 종료 직전 20대 복서는 아버지뻘 노장에게 허리 숙여 경의를 표했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미국)을 상대로 당당히 맞섰다. 병마를 이겨 낸 타이슨이 끝내 세월을 이겨 낼 순 없었지만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링에 다시 오른 것만으로도 포기가 쉬운 요즘 세상에 울림이 컸다. 타이슨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결은 승부에서 패했지만 이긴 경기”라며 “링에 다시 오른 것에 후회가 전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중이 가득한 경기장에서 내 나이 절반의 재능 있는 선수와 8라운드 끝까지 싸우며 두 발로 서 있는 것을 내 자녀들에게 보여 준 것은 누구도 할 수 없었던 경험”이라고 토로했다. 타이슨은 전날 폴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72-80 73-79 73-79)했다. 2005년 6월 이후 19년 만의 공식 복귀전이었다. 타이슨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정규 3분 12라운드가 아니라 2분 8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됐다. 글러브도 정규 10온스(283.4g) 대신 더 두꺼운 14온스(396.8g)를 꼈다. 어찌 보면 정식이 아닌 이벤트 경기에 가까웠지만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 타이슨의 복귀전은 전 세계에서 6000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는 15일 계체량부터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폴이 발을 밟으며 도발하자 타이슨은 폴의 뺨을 때리며 곧바로 응징했다. 링에서는 타이슨이 1, 2라운드 기세를 높였다. 저돌적인 공격으로 폴의 안면을 강타했다. 하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속도와 힘에서 한창나이인 폴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잽을 연신 허용하면서도 타이슨은 다운 한 번 당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텼다. ‘늙은 사자’의 눈빛은 끝까지 살아 있었다. 최종 8라운드 종료 10초 전 가드를 내리고 허리를 숙여 ‘복싱 전설’에게 예의를 갖춘 폴은 경기 뒤 “타이슨과 경기한 것은 영광”이라고, 타이슨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1986년 20세로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이듬해 WBC·WBA·IBF 3개 기구의 통합 챔피언이 됐다. 37연승을 달리며 6차례 챔피언 벨트를 지킨 그는 1990년 2월 제임스 더글러스에게 10라운드에서 충격적인 KO패로 벨트를 놓쳤다. 타이슨은 통산 50승(44KO승) 7패를 기록했고, 폴은 11승1패가 됐다. 애초 이들의 격돌은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타이슨이 두 달 앞서 궤양 재발로 건강이 악화하며 미뤄졌다. 대결 무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타이슨은 포기하지 않고 재활해 링에 올랐다. 그는 X에 “6월에 죽을 뻔했다”며 “병원에서 피의 절반을 빼고 몸무게가 25파운드(11.4㎏)나 빠졌다. 8번이나 수혈했다”고 돌이켰다. 타이슨은 2000만 달러(약 279억원), 폴은 4000만 달러(558억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난타전을 기대했던 팬들이라면 실망이 컸겠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타이슨의 실전을 보는 것 자체가 감동”, “나이는 속일 수 없었지만 눈빛은 여전히 대단했다”, “왜 눈물이 나지? 둘 다 충분히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 홍석천, 건강에 ‘적신호’ 켜졌다…“하루하루가 소중해” 무슨 일

    홍석천, 건강에 ‘적신호’ 켜졌다…“하루하루가 소중해” 무슨 일

    방송인 홍석천(53)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홍석천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엔 허리가, 그다음엔 왼쪽 발가락이, 하루가 지나니 오른쪽 발가락도 아프고 저리다”고 말했다. 그는 “별거 아닌 아픔도 신경 쓰이는데 진짜 아픈 사람들은 어떻게 견딜까”라며 “하루하루가 소중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플 땐 잘 먹어야 한대서, 근데 다 귀찮네”라고 설명했다. 이어 “냉동고에 한우갈비탕 샘플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집에 파도 없네, 달걀도 없고, 진통제는 어딨니”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제약회사 제발 용법, 용량 크게 아니면, 굵게 표기 안 되나”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사진 찍어 확대해야 겨우 보이네, 나이 먹어가는 사람 이렇게 배려 안 할 거냐”라고 했다. 이어 “몸 아프니 예민,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해라. 오늘 그냥 뽀뽀해 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디스크가 안 좋단다”라며 “오랫동안 참 애썼다”라며 허리디스크 X-레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홍석천은 현재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을 진행하고 있다.
  • 美 대통령 태운 채 핵폭발도 견디는 ‘종말의 날 비행기’ 내부 들여다보니 [포착]

    美 대통령 태운 채 핵폭발도 견디는 ‘종말의 날 비행기’ 내부 들여다보니 [포착]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은 최첨단 집무 공간으로 ‘날아다니는 백악관 집무실’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런데 ‘날아다니는 작전실’로 이용할 수 있는 덜 알려진 미 대통령 전용기가 또 있다. 바로 E-4B ‘나이트워치’(야간감시)다. 핵전쟁이 발생해도 고농도 전자기 펄스와 열폭풍까지도 견디도록 설계돼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명까지 붙은 E-4B는 미군 통수권자이기도 한 미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을 보호하고, 군과 민간을 지휘·통제하는 ‘국가항공작전센터’(NAOC) 역할을 하도록 특수제작돼 있다. 이에 이 전용기의 많은 기능은 여전히 기밀로 분류돼 있다. 그런데 최근 미 공군이 E-4B의 기능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새로 공유했다고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 여객기인 747-200B를 군용으로 개조한 E-4B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 4대가 배치돼 있다. 이 전용기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은 2억 2320만 달러(약 3115억원)로 알려져 있었다.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E-4B의 시간당 운용 비용은 15만 9529달러(약 2억 2270만원)로 미 공군 기체 중 가장 비싸다. E-4B 운용에 필요한 조종사와 비행 엔지니어 등 승무원 양성 비용도 막대하다. 지난 2022년 4월 미 전략사량부(STRATCOM)가 공개한 이 전용기의 첫 모의 훈련시설(시뮬레이터)을 구축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950만 달러(약 1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4B는 재급유 없이 12시간 비행 가능하며, 급유기를 이용하면 한 번에 며칠씩 비행할 수도 있다. 이 전용기의 윗부분 돌출부에는 레이돔이라는 통신 장비소가 있으며, 에어포스원보다 많은 67개의 위성 장비가 탑재돼 있다. 이른바 메인데크로 불리는 상부 객실에는 기능별로 6개 구역이 있다. 여기에는 지휘실과 회의실, 브리핑실, 전투참모작전실, 통신관제센터, 휴게실이 포함돼 있다. 브리핑실은 일반적으로 언론인 대상으로 최신 소식을 전하는 데, 미 국방장관들이 해외 순방할 때도 이곳에서 브리핑을 갖기도 했다. 기내 중심에 있는 전투참모작전실은 핵전쟁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고위 장교들이 모여 전략을 세운다. 휴게실에는 침대 18개가 있으며, 국방장관도 해외 순방 시 이 중 하나를 숙직실로 이용한다. 여기에는 책상과 의자도 갖춰져 있다. E-4B는 최대 112명까지 탑승하며, 이 중 60명은 15가지의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갖는 승무원으로 이뤄져 있다. 최소 한 대의 E-4B가 1975년 이래 항상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데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승무원들이 교대로 대기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전용기는 핵전쟁을 시작하려는 누군가가 핵 버튼을 누른 지 불과 30여분 만에 이륙해 미국의 많은 군사 기지와 도시가 파괴되더라도 명령을 계속 하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대 이경미 교수, 무라지 가오리와 ‘한일우정음악회’ 개최

    경남대 이경미 교수, 무라지 가오리와 ‘한일우정음악회’ 개최

    경남대학교는 경남대 음악교육과 이경미 명예교수가 이달 22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이경미&무라지 가오리의 한일우정음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인 히사이시 조의 ‘생명의 이름’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 ▲‘디어 헌터’ OST인 ‘카바티나’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 날’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2부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라단조 Op.49’가 연주된다. 구성에서 보듯 음악회에서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한국과 일본’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일우정음악회’ 역사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교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에서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났고, 그에게 ‘한일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받았다. 이 부탁을 잊지 않은 이 교수는 2015년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30년 지기 친구인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와 함께 무대에 서는 등 ‘문화 교류 가교 역할’을 해나갔다. 2025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둔 올해 이 교수는 무라지 가오리와 함께 다시 무대에 서 악기·국가·나이를 초월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에서는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우루시하라 케이코와 첼리스트 아라 요코도 참여한다. 이경미 교수는 “처음부터 기타와 피아노의 앙상블을 위해 쓰인 곡은 없다. 새롭게 편곡하고 상대방의 소리를 잘 들으며 내 소리를 맞추는 것이다. 언제나 상대방의 소리를 먼저 듣는다”며 “그래야 부드럽고 절묘한 음색이 만들어지거든요. 한·일 관계도 그런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이희건한일교류재단, 롯데지주, JAL일본항공이 협찬하고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서울재팬클럽, 경남대학교, 서울가든호텔이 후원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예쁘네, 몸 팔래?” 처음 본 20대 쫓아다니며 성매매 제안한 60대, 1심 판결에 불복

    “예쁘네, 몸 팔래?” 처음 본 20대 쫓아다니며 성매매 제안한 60대, 1심 판결에 불복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쫓아다니며 성매매를 제안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0일 오후 5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B(20·여)씨에게 다가가 “예쁘네, 예뻐”, “20만원에 몸을 팔겠느냐”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횡단보도 신호가 바뀐 뒤에도 B씨를 130m가량 쫓아가며 성적 수치심과 공포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1년 11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횡단보도 사건 이후인 지난 3월에도 강제추행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강제추행 등으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 나이 어린 여성에게 수치심을 느낄 말을 반복해서 함으로써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면서 “그런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박영규, ‘54살 나이 차’ 딸 최초 공개…“달달 MZ 포즈”

    박영규, ‘54살 나이 차’ 딸 최초 공개…“달달 MZ 포즈”

    배우 박영규가 재혼으로 얻은 딸을 최초로 공개한다. 박영규는 지난 2019년 2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뒤 5년 넘게 딸과 함께 가정을 꾸려왔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에서 박영규는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나 올해 18세가 된 딸과 인생 첫 부녀 데이트에 나선다. 박영규는 딸에 대해 “내가 살아가는 의미 중에 제일 큰 존재”라고 소개한다. 그는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딸과 인사를 나누는 등 ‘4혼의 사랑꾼’에 이어 ‘딸 바보’ 면모를 과시한다. 부녀 데이트의 첫 번째 코스는 딸이 추천한 ‘떡볶이 먹기’다. 박영규는 지난 방송에서 사고로 떠난 아들과 추억을 쌓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밝힌 바, 아들과 다시 만난다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으로 ‘떡볶이 먹기’를 말한 바 있다. 딸은 이를 기억하고 방송을 본 소감을 고백해 박영규를 울컥하게 만든다. 이어 54세 나이 차의 부녀는 MZ 세대의 필수 데이트 코스인 ‘네 컷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다. 카메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박영규는 딸이 추천하는 MZ 포즈를 배우며 네 컷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이들 부녀는 5년 전 첫 만남을 회상한다. 딸이 박영규에게 ‘아저씨’에서 ‘아빠’라고 호칭을 바꿔 부르게 된 계기부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모은다. 1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불꽃놀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생후 3개월 래서판다, 스트레스로 사망

    “불꽃놀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생후 3개월 래서판다, 스트레스로 사망

    영국 에든버러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래서판다 ‘록시’가 불꽃놀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사망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동물원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저희의 전문 수의사팀은 3개월 된 록시가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록시의 죽음으로 불꽃놀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한다”며 “불꽃놀이는 애완동물과 가축,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공포와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는 불꽃놀이 제품의 판매와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 왕립독물학회(RZSS)의 벤 서플 부대표도 “록시는 최근 어미인 진저를 잃었지만, 전문가들의 특별한 보살핌 아래 잘 지내며 독립적으로 먹이를 먹고 있었다”며 “수의사들은 록시가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구토하다 질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록시는 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무서운 소리가 너무 심했던 것 같다”며 “우리는 불꽃놀이가 동물원의 또 다른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줄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의사들은 진저도 록시의 죽음 5일 전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이 역시 불꽃놀이 소음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영국에서는 법에 따라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는 불꽃놀이를 할 수 없다. 다만 본파이어 나이트(가이 포크스의 밤), 새해 전날, 디왈리, 음력 설 등 전통적으로 불꽃놀이를 즐겨오던 날에는 제한시간이 달라진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개인 불꽃놀이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지역사회안전부 장관인 시오비안 브라운은 록시의 죽음에 대해 “슬픈 소식”이라고 하면서도 불꽃놀이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요구는 이해하지만 스코틀랜드 정부의 권한 밖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전통 축제일에만 개인 불꽃놀이 허용 ▲현재 120에서 97로 최대 허용 데시벨 하향 ▲공공 불꽃놀이 허가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 尹·시진핑, 방한·방중 초청…“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

    尹·시진핑, 방한·방중 초청…“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

    시진핑 주석, 내년 경주 APEC 계기 방한할듯시 “한반도 긴장 원하지 않아…정치적 해결 모색해야”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5일(현지시간) 한중정상회담에서 만나 각각 방한, 방중을 초청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페루 리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우리 대통령의 방중을 먼저 초청했고, 우리 대통령도 방한을 초청했다”며 “(윤 대통령이) 내년 가을에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주최하기 때문에 ‘시 주석께서 자연스럽게 방한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하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순방 중이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내년 한국의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의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방한 이후 10년 넘게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2년만에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인 ICBM 등 군사 도발, 러시아와 군사 협력에 대해 한반도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으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도 역시 역내 정세 완화를 희망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며 “당사자들이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시 주석은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세션 1에서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한중, 한·브루나이, 한미일, 한미,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 ‘오름의 경전’ 남기고 떠난 ‘한라산의 사나이’… 김종철 선생의 발자취 더듬다

    ‘오름의 경전’ 남기고 떠난 ‘한라산의 사나이’… 김종철 선생의 발자취 더듬다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산악박물관서 ‘한라산의 바람이 되어’ 기획전오름을 찾는 사람들에게 ‘경전’같은 ‘오름나그네’를 펴낸 산악인이자 언론인이었던 고(故) 김종철(1927~1995)선생의 생애를 돌아보는 기획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기획전 ‘한라산의 바람이 되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에 태어난 고인은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의 외아들이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3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의사가 되라던 아버지마저 15살때 세상을 떠났다. 심지어 여동생은 아버지보다 먼저 숨졌고 유일한 피붙이었던 누나마저 그만 남기고 떠나 그의 유년기는 슬픔 그 자체였다. 제주북국민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제주신보사, 탐라신보사, 제주신문, 제주방송국, 제주MBC 등에서 언론인으로 활약했던 고인은 1970년부터 제주전역의 오름을 답사하며 오름에 얽힌 설화, 역사, 생태 등을 지역신문에 매주 연재했다. 그리고 늑골암과 싸우면서 1995년 ‘오름나그네’를 발간했으나 20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오름나그네’ 문체는 그의 인품을 닮았다. 당시 까마득한 후배였던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은 “그의 자유로운 영혼은 늘 한라산에 가 있었다”고 회상한 뒤 “나는 필사하거나 글을 쓰면서 ‘오름나그네’의 문체를 흉내내기도 했다. 지금도 ‘오름나그네’를 표절하지 않으면 결코 오름을 묘사할 수 없다”고 전했다. 1961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산악부가 한라산에서 조난당해 동사하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고인은 그해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를 조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산악구조대였던 셈이다. 1961년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 초대대장을 맡았으며, 제주산악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60년대 고은 시인도 선생을 몹시 좋아해 한 신문에 ‘한라산의 사나이’라고 표현했으며 “한라산이 진짜 집이고 제주시내는 잠깐 들르는 곳이었다”고 했다. # ‘죽는 순간까지 세속을 초탈한 수도승 같은 사람’… ‘G선상의 여수와 같다’당시 40대 노총각이었던 선생은 20대 시인 김순이씨와의 불꽃같은 사랑도 회자된다. 김씨는 제주도의회 의장이었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치자 집을 나와 1972년 생일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고 제주신문에 “저희가 속리산 법주사에서 결혼을 하였습니다”라는 전설적인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된 것. ‘오름나그네’는 두사람의 깊은 사랑의 결실이기도 했다. 고인이 책 집필과 오름 연구에 매달릴 때 김씨는 생계를 책임졌다. 고인의 아내는 남편에 대해 “내면에 누구도 헝클어뜨릴 수 없는 전아함을 간직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생활에는 서툴렸으나 담백한 사람이었고 죽는 순간까지도 세속을 초탈한 수도승 같은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오름나그네’는 제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초창기 제주오름은 진입로라는 게 없어 사람의 접근을 완강히 거부할 때였다. 고인은 험한 오름을 다니며 오름을 탐구했고 길을 찾아냈다. 해 짧은 겨울철 오름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어둠이 발밑에 깔렸고 더러워진 행색을 보고 택시들은 그를 태우기를 꺼렸을 정도였단다. 오름을 격주로 온라인에 연재하는 기자도 고인의 ‘오름나그네’는 필요할 때마다 적절히 인용하는 ‘바이블 같은 고전’이다. 오름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그의 서술을 빌려 소개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고은은 ‘제주의 D단조-김종철에게’ 라는 시를 1966년 펴낸 시집 ‘해변의 운문집’에 추억하며 수록했다. ‘당신을 표현하기에는 언제나 형용사밖에는 없다./바하로부터 바하까지 돌아온/G선상의 여수와 같다/싱그러운 눈의 외로움/등 뒤에서 비오는 소리/또한 햇무리 흐르는 계단의 정적/어떤 기쁨에라도 슬픔이 섞인다/그리고는 아름다운 여자를 잉태한 젊은 어머니의 해변/오늘, 저 하마유꽃이라도 지는 흐린 날,/어제의 빈 몸으로 떠나는구나,/그러나, 아무것도 아무것도 묻지 않느다. 바람이 분다.’ 고인의 생애를 돌아보는 이번 기획전은 고인의 산악활동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자료를 공개한다. 전시를 통해 선생의 생애와 산악활동, 오름연구 성과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라산과 오름, 제주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성관계 파트너 수 ‘급증’… 첫 경험 나이 ‘반등’” 佛조사 발표

    “성관계 파트너 수 ‘급증’… 첫 경험 나이 ‘반등’” 佛조사 발표

    프랑스 국민 3만 1518명 전화 설문女 18.2세 男 17.7세 첫 성관계 경험평생 파트너 수 女 7.9명 男 16.4명女 13.4% 男 7.6% “동성 매력 느껴” 성생활에 있어 비교적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과거 수십년간 추세와 달리 첫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이 최근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민의 성관계 파트너 수와 성행위 형태의 다양성 등은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 르몽드·유로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와 국립에이즈연구소(ANRS), 공공의료협회 등이 진행한 프랑스 국민의 성 관행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0년대 이후 프랑스에서는 첫 성관계를 갖는 연령이 201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2010년대 말부터 반등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15세에서 89세 사이 3만 1518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결과 최근인 2019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 여성의 첫 성관계 연령은 18.2세, 남성은 17.7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기준 남녀 평균 17.3세였던 것보다 높아진 것이다. 유로뉴스는 첫 성관계 연령이 올라가는 현상은 앞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생활을 유지하는 나이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 50~89세 응답자에게 물은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은 56.6%, 남성은 73.8%가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적 파트너의 수는 증가했다. 성관계를 가진 18~69세 여성의 경우 평생 파트너 수는 지난해 7.9명이었다. 1992년 3.4명, 2006년 4.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1992년과 2006년엔 모두 11명이던 것이 지난해엔 16.4명으로 역시 크게 늘었다. 자위행위,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 성기를 결합하는 형태 외의 성적 행위는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위행위를 하는 여성은 지난해 72.9%로 조사돼 30여년 전인 1992년 42.4%보다 급증했다. 평생 구강성교를 경험해본 사람들의 비율도 여성은 2006년 78.3%에서 지난해 84.4%, 남성은 같은 기간 85.5%에서 90.5%로 증가했다. 항문성교의 경우 남녀를 통틀어 38.9%가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1992년 23.4%, 2006년 35.2%가 경험했던 것에 비해 증가했으며 여성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다만 성관계 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4주간 성관계 횟수를 물은 결과 남성은 6.7회, 여성은 6.0회였다. 2006년엔 같은 조사에서 남녀 각각 8.7회, 8.6회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 중 여성은 76.5%가 ‘이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남성의 경우는 55.4%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성적 경험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다. 프랑스 여성의 33.0%, 남성의 46.6%는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과 온라인 성적 경험을 나눴다. 주목할 만한 발견 중 하나는 이성애 외의 성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프랑스 여성의 13.4%, 남성의 7.6%가 평생 동안 동성에게 매력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성과 성관계 경험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강압적인 성관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높아졌다. 18~69세 여성의 29.8%가 강제 성관계 또는 강제 성관계 시도를 경험했다고 했다. 2006년 15.9%보다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4.6%에서 8.7%로 올랐다.
  • 목졸라 죽인 내연녀→공사장 들고 가 훼손→시신 비닐로 싸 강물에…엘리트장교의 ‘잔혹 살인극’

    목졸라 죽인 내연녀→공사장 들고 가 훼손→시신 비닐로 싸 강물에…엘리트장교의 ‘잔혹 살인극’

    이른바 ‘북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름은 양광준, 나이는 38세. 직업은 경기 과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이미 알려졌다. 양광준은 연인이자 같은 부대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무참하게 시신을 훼손한 뒤 강물에 버려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양광준이 전도유망한 엘리트 장교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 컸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시신 차 안에 두고 태연히 근무양광준은 지난달 28일부로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피해자인 A(33·여)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양광준과 같은 부대에서 일했다. 양광준은 자녀가 있는 기혼자였고, A씨는 미혼이었다. 올해 초 연인관계로 발전한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말다툼을 이어오며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25일 양광준은 출근길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뒤 더는 연인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해를 결심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쯤 사령부 내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옷가지로 덮어 둔 채 부대 사무실로 돌아가 태연하게 전근 발령된 부대로 갈 짐을 정리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차량을 몰고 부대 밖으로 나선 양광준은 인근 한 공사장으로 향했다. 그 사이 여러 개의 흉기도 구했다. 2시간 뒤 양광준은 공사장에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차량에 담은 뒤 귀가했다. 양광준은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강원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물 위 떠오른 ‘사람 다리’에 들통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사람의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 올랐다.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의 신원은 지문과 DNA 분석을 통해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양광준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양광준을 긴급체포했다.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서 양광준이 버린 A씨의 휴대전화도 찾았다. 춘천으로 옮겨져 가진 경찰 조사에서 양광준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양광준이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정황도 드러났다. 양광준은 살인 전 휴대전화로 ‘위조 차량번호판’을 검색했고, 실제로 유기 장소를 오갈 때 위조 번호판을 이용했다. 양광준은 시신 유기 다음날인 27일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가 무단결근 시 자신의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양광준이 A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A씨의 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비닐봉투에 돌덩이를 담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왜 살해했냐” 질문에 묵묵부답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양광준은 5일 춘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영장실질심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양광준은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화천에 왜 유기했느냐”, “(피해자) 휴대전화는 왜 버렸느냐” 등의 취재진 물음에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양광준은 6일 북한강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에서도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현장검증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할 때도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7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양광준이 이의신청하고 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11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12일 양광준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 스트레스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직장인이 일을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내뱉는 말 중 하나가 “아, 스트레스받아”일 것이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이나 공부에 자극이 되지만, 과할 경우는 효율을 떨어뜨리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를 높인다. 기억이라는 뇌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 자극을 받은 사건은 더 잘 기억되지만, 과할 경우는 기억을 어렵게 만든다.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공동 연구팀은 단기간에 과도한 자극이 주어지는 급성 스트레스는 특정 기억 형성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캐나다 토론토 아픈어린이병원(SickKids), 토론토대 의대 생리학과, 분자 유전학과, 심리학과,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토론토 미시소가대 세포·시스템 생물학과, 캘거리대 뇌 연구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생명과학 연구소, 라이덴대 화학연구소,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약리학과, 정신과학·행동과학과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11월 16일 자에 실렸다. 흔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장애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은 혐오 기억을 지나치게 일반화해 위험한 자극과 안전한 자극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런 기억 현상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스트레스가 기억 일반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기억 특이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생쥐에게 서로 다른 소리와 전기 충격을 줘 기억을 형성하도록 했다. A 소리를 들려주면서 한쪽 발에 전기 충격을 주고, B 소리를 들려줄 때는 전기 충격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조건화한 다음, 생쥐가 각기 다른 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것이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조건화 훈련 전에 30분 동안 좁은 공간에 가둬 극심한 스트레스를 가하고, 다른 집단에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그 결과, 실험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는 어떤 소리를 듣든 얼어붙은 듯한 방어 동결 행동을 보였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생쥐들은 전기 충격과 관련된 소리를 들을 때만 동결 행동을 보였다. 이는 스트레스 경험이 특정 기억을 형성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혈액 속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 수치가 높았기 때문에 연구팀은 코르티코스테론이 기억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훈련 전에 코르티코스테론을 투여받은 생쥐는 소리에 대한 특정 기억을 형성하지 못했다. 이 생쥐들에게 코르티코스테론 합성을 억제하는 화학 물질인 메티라폰을 투여하면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들도 특정 기억 형성 능력이 회복되는 것이 관찰됐다. 특정 기억은 뇌에 형성되는 생물학적 구조인 엔그램(Engram·기억흔적) 때문에 가능해진다. 엔그램은 기억에 따라 특정한 방식으로 코딩된 소수의 뉴런(신경세포) 그룹으로 형성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경우는 특정 기억을 형성하도록 돕는 억제성 인터뉴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반 기억을 형성하는 엔그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코르티코스테론에 반응해 편도체에서 방출되는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물질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 기억 할당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이번 연구를 이끈 시에나 조슬린 토론토 아픈어린이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스트레스가 혐오 기억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알게 됐다”며 “PTSD와 불안증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마지막 ‘슈퍼문’은 언제?

    올해 마지막 ‘슈퍼문’은 언제?

    만물에 적절한 이름을 붙이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다양한 보름달 명칭도 갖고 있다. 긴 겨울 늑대 울음소리가 들리는 1월은 ‘늑대 달’, 눈이 많이 내리는 2월은 ‘눈의 달’, 꽃이 만발하는 5월은 ‘꽃의 달’, 한여름 더운 공기로 달이 붉게 보이는 8월은 ‘빨간 달’이라고 하는 식이다. 11월의 달은 ‘비버 문’이다. 비버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시기라 이렇게 부른다. 16일 새벽에 떠오르는 비버 문은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다. 앞서 8월 19일, 9월 17일, 10월 17일에 슈퍼문이 관측됐다. 정확히는 16일 새벽 6시 28분에 볼 수 있다. 이때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36만 2000㎞, 달의 시지름(겉보기 지름)은 0.33초(1도는 60초)로 예측된다. 평균 보름달보다 약 10% 더 크다. 서울 기준 달돋이 시간은 15일 5시 18분이므로 사실 이때부터도 크기가 남다른 달을 볼 수 있다. 11월 보름달은 또 다른 천상의 선물으로 불리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함께한다. 황소자리에서 별이 군집한 이 성단은 ‘일곱 자매’라고도 불리며, 밤하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풍경 중 하나이지만 보름달이 밝아 성단의 별 대부분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16일 밤하늘에서 네 개의 행성이 보름달 비버의 달과 합류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동방 최대이각(22.5도)에 이른 수성으로, 남서쪽 하늘의 낮은 곳에 나타난다. 수성은 일몰 후 1시간이 조금 지나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다. 금요일에 먼저 나오는 천체 중 하나인 금성은 일몰 후 약 90분 후에 진다. 토성은 달이 뜨면 남쪽 하늘 높이 자리 잡고 자정을 지나 서쪽으로 질 때까지 옅은 노란 빛을 낸다. 달이 뜨고 2시간 후에 동쪽에서 떠오른 목성은 16일 일출 후에 진다. ​화성은 동쪽에서 자정 직전에 떠오른다.
  • “왜 반말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초등생 가두고 폭행한 고교생 3명

    “왜 반말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초등생 가두고 폭행한 고교생 3명

    초등학생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폭행한 고등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감금과 특수폭행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초등생 B양을 1시간 30분가량 가두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이 고등학생으로 나이를 속이고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가 112에 신고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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