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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산 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 열매를 더한다…삼계탕 축제 18일 개막

    금산 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 열매를 더한다…삼계탕 축제 18일 개막

    금산삼계탕 축제 18~20일 개최삼계탕에 천년 은행나무 은행 열매 더해져 “하늘 선물 금산 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나무 열매를 더했습니다.” 충남 금산군은 ‘제5회 금산 삼계탕 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금산 인삼을 활용한 금산만의 삼계탕 대중화와 대표 케이-인삼 푸드(K-Insam food)로서 인삼 활용 영역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보석사 은행나무 은행 열매를 활용한 ‘하늘 선물 금산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 열매를 더했다’ 스토리 텔링으로 미식 콘텐츠를 강화한 금산 삼계탕을 선보인다. 조구 대사가 보석사 창건(886년)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1000년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역사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0년 8월 2일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됐다. 축제 기간 선보이는 삼계탕은 금산 인삼에 보석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가 들어간다.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금산의 농특산물인 인삼과 깻잎을 이용한 금산인삼튀김, 홍삼밀크티, 깻잎떡, 깻잎핫바 등 다양한 음식도 선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금산 삼(蔘)캉스, 여름부채·천연모기퇴치제·꽃차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되며 야간 열기구, 맥주와 인삼을 활용한 맥삼 , 여름 쿨음악회,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금산군에서 시도하는 금산삼계탕 축제에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금산군에 방문하셔서 몸에 좋은 삼계탕과 시원한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전, 사우디 대규모 민자 발전사업 5.5조원 금융조달

    한전, 사우디 대규모 민자 발전사업 5.5조원 금융조달

    한국전력이 지난해 사우디에서 수주한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로 5조원대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전은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사업,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 계약을 각각 체결하며 총 5.5조원(40.4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금융조달은 한전 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이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한국 수출입은행, 국제 상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해외 PF 방식으로 국내 수출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성사시킨 22번째와 23번째 사업이다. 지난 30년 이상 축적된 해외사업 디벨로퍼로서의 개발·운영 경험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PF를 성사시킨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두 사업은 이번 금융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계약이 향후 중동 지역 발전사업에서 현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지난 10월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으로, 2GW 규모의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사업 중 단일·최대 규모로,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5400억원(약 3.9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수주한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사업은 총 3.8GW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해당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4조원(약 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 [길섶에서] 삼각지의 배호

    [길섶에서] 삼각지의 배호

    며칠 전 서울 용산구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지하철역 안에서 옛날 가수 배호의 동상과 패널을 마주치게 됐다. ‘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그의 노랫말에 등장한 그 ‘(돌아가는) 삼각지’ 역이었다. 어린 시절 이웃집 큰형님은 지게를 지고 집을 나설 때면 구수한 음성으로 배호 노래를 흥얼거렸다. 언제부턴가 나도 하루에 한두 번은 유튜브에서 배호 노래를 듣는 게 작은 취미가 됐다. 1967년 신장염으로 투병하던 배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4시간 연습 후 의자에 앉아 녹음을 끝냈다고 한다. 느린 리듬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호소력이 느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배호는 이 노래로 20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뒤 ‘누가 울어’,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가수가 됐다. 유튜브 영상에 어느 팬이 올린 감상평이 많은 사람이 ‘배호앓이’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병마의 고통과 싸우며 지난한 시대를 살다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청년 배호의 노래엔 삶의 애환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박성원 논설위원
  • 이혜영·차주영 사랑의열매 모델

    이혜영·차주영 사랑의열매 모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배우 이혜영(63)과 차주영(35)을 2025년 연중 브랜드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혜영 배우가 작품에서 보여 준 당당한 태도와 나이를 초월한 열정이 사랑의열매가 전하고자 하는 ‘나눔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 부부싸움 후 “여자 목소리가 크다” 시어머니 핀잔에…8차례 찌른 며느리

    부부싸움 후 “여자 목소리가 크다” 시어머니 핀잔에…8차례 찌른 며느리

    남편과 다툰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한집에 살던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며느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영도구 주거지에서 시어머니인 60대 여성 B씨의 복부를 1번, 왼팔 부위를 7번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 밖에 있던 남편 C씨와 통화를 하며 금전 문제로 크게 다퉜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 B씨가 “여자 목소리가 그렇게 크면 되겠냐”고 말하자 A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10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7월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누범 기간 중에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남편과 다투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뚜렷한 살의를 품었다. 범행 대상과 수법, 경위와 동기 등을 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 “B씨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며 A씨에 대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측면이 있고, B씨가 치명상을 입진 않아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며 “A씨 나이와 환경,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자수를 했음에도 범행 내용의 중대성과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자수에 따른 법률상 감경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에어컨 20도 미만 금지”…폭염 속 전력난에 특단 대책 내놓은 인도

    “에어컨 20도 미만 금지”…폭염 속 전력난에 특단 대책 내놓은 인도

    폭염 속에 전력 부족을 우려한 인도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새로 판매되는 에어컨의 경우 냉방 온도를 20도 미만으로 설정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겠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노하르 랄 카타르 인도 전력부 장관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에 섭씨 20도 미만으로는 냉방 온도를 설정할 수 없도록 하는 온도 조절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측은 이를 통해 상당한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14억명의 인도에서는 평균 기온 상승 속에서 도시화와 소득 증대로 해마다 약 1000만~1500만대의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은 최저 섭씨 17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정부 측은 에어컨 냉방 온도를 1도 올릴 때마다 에너지를 약 6%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타르 장관은 이 방침이 곧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방침이 전력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엇갈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무더위로 유명한 남부 도시 첸나이에 사는 교사 비크람 칸난(37)은 “에너지 절약 노력도 좋지만, 너무 불편해지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첸나이 같은 곳은 너무 덥고 습하기 때문에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4살 딸이 무더위에 열성 여드름이 도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가 이러한 대책을 내놓은 데에는 에어컨이 전력난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실내 에어컨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2019년에서 2024년까지 5년간 인도에서 새로 추가된 에어컨 설비로 인해 뉴델리의 1년치 전력 사용량만큼 전력 수요가 늘어났다고 추정했다. 인도 일부 지역은 여름철 낮 최고기온이 섭씨 51도까지 오르기도 한다.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인도는 내년까지 전력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인도에서도 청정에너지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 대부분은 석탄 등 화석 연료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인도 에너지 및 기후 센터장 니킷 아브얀카르는 델리도 다른 주요 도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에어컨으로 인해 오후와 자정 무렵에 전기 사용량이 두 번 정점을 찍는다고 지적했다. 낮에는 태양광 에너지로 보완하고 있지만, 야간에는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인도 역시 10년 전부터 정부 건물의 냉방 온도를 섭씨 24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 보아, 25주년 콘서트 취소…‘급성 골괴사’ 어떤 병이길래

    보아, 25주년 콘서트 취소…‘급성 골괴사’ 어떤 병이길래

    가수 보아(권보아·38)가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열지 못하게 됐다. 진단명은 ‘급성 골괴사’다. 15일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SM에 따르면 보아는 최근 무릎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한 결과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급성 골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혈관성 괴사’로도 불리는 골괴사는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해 뼈가 썩는 병이다. 뼈에 피가 흐르지 않으면 뼈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노폐물도 배출할 수 없어 조직이 괴사하게 된다. 골반 대퇴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수부 주상골(손목)이나 대퇴골 과상 돌기(무릎), 상완골두(어깨) 등에서도 일어난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에 따르면 골괴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50대에게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가량 많다. 발병 위험인자로는 뼈 혈관에 생긴 물리적 손상, 지나친 음주,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장기 복용 등이 꼽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SM은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며 보아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보아는 다음 달 30~31일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SM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니만큼 너그럽게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SM은 제작을 완료한 데뷔 25주년 앨범은 일정 변경 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는 수술 후 아티스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재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SM은 “보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나타난 보아는 올해 8월 25일 데뷔 25주년을 맞는다.
  • 배우 이혜영·차주영, ‘사랑의열매’ 광고모델 발탁

    배우 이혜영·차주영, ‘사랑의열매’ 광고모델 발탁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배우 이혜영(63)과 차주영(35)을 2025년 연중 브랜드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혜영 배우가 매 작품에서 보여준 당당한 태도와 나이를 초월한 열정이 사랑의열매가 전하고자 하는 ‘나눔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차주영 배우에 대해서도 “그가 보여준 꾸준한 도전은 광고 메시지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 배우는 ‘나눔을 통한 남다른 삶과 열정’을 주제로 한 광고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광고는 오는 8월부터 TV와 온라인, 옥외 매체 등으로 송출된다.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이씨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지노’, 연극 ‘헤다 가블러’ 등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차씨는 2016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데뷔한 후 2022년 드라마 ‘더 글로리’의 최혜정 역으로 주목받았다.
  • [포토] 시사회 여신들의 ‘우아한 미소’

    [포토] 시사회 여신들의 ‘우아한 미소’

    할리우드 스타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브로드웨이의 유나이티드 극장에서 열린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에 사형 구형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에 사형 구형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33)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성진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는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해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복귀해서도 유사한 범행을 반복할 것이다. 가석방이 가능한 무기징역으로는 부족하다”며 “극형을 구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진은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 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마트 안에 있던 다른 40대 여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날 김성진이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CCTV 영상 속에서 김성진은 범행을 저지른 후 태연하게 카메라를 보며 손가락으로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인증’ 자세를 취하고 소주를 마셨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성진은 범행 후 CCTV 영상이 증거로 공개될 것을 예상해 일베 사이트에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라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범행 직후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며 김성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날 법정엔 유족도 자리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의 언니는 흐느끼며 “저런 악마는 이 세상에 나와 사람과 섞여 살면 절대 안 된다”며 “판사님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다만 김성진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속죄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성진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9일 이뤄질 예정이다.
  • “내년부터 18~30세 모든 국민 군 복무”…징병제 도입한다는 ‘이 나라’ 왜?

    “내년부터 18~30세 모든 국민 군 복무”…징병제 도입한다는 ‘이 나라’ 왜?

    오랜 국경 분쟁으로 갈등을 빚어 온 태국과 긴장 수위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내년부터 징병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중부 캄퐁츠낭주 왕실 헌병 훈련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2026년부터 징병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의회는 2006년 18~30세 사이의 모든 국민에게 18개월간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징병법을 통과시켰지만 그동안 시행되지는 않고 있었다. 다만 여성은 자원 입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군 병력은 군사 경찰을 포함해 총 20만명이며, 태국은 현역 군인 3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훈 마네트 총리는 국방 예산 증액도 촉구했다. 캄보디아의 2025년 국가 예산은 93억 2000만 달러(약 13조원)이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인 7억 3900만 달러(약 1조 230억원)가 국방에 배정됐다. 훈 마네트 총리는 국경 지역에서 태국과 충돌한 것을 거론한 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이라며 “군을 재검토하고 평가하며 개혁 목표를 설정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무 기간을 기존 법안에 명시된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군의 목표는 타국 영토를 침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통치 시기 형성된 800㎞의 국경을 두고 분쟁을 거듭해 왔고, 종종 무력 충돌을 빚었다. 2008년 이후 양국 국경 지대에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28일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서는 소규모 총격전이 발생했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양국 간 마찰이 이어지던 중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간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에게 캄보디아 국경을 관할하는 자국군 사령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공개되자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 심판에 착수하면서 태국 내 정치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한편 태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인 징병제 국가로 매년 4월 징병 검사가 진행된다. 남성 국민만을 태국군으로 징집하고 있다. 태국 남성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징집 문서를 받는다. 이를 회신하면 태국 국방부가 취합해 징집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군 복무 기간은 지원병의 경우 고졸은 1년, 대졸은 6개월이다. 지원병 모집 후 모자라는 인원은 ‘제비뽑기’ 방식으로 모집한다. 징집 대상이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의 3배가 넘기 때문에 제비뽑기로 군대 갈 사람을 정하는 것이다. 징집 대상자가 통 안에서 빨간색 카드를 뽑으면 현역 입대, 검은색을 뽑으면 면제다. 이 방식으로 현역 입대하는 이들은 2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에 사형 구형…“영원히 추방해야”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에 사형 구형…“영원히 추방해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32)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김성진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분노와 열등감이 폭발해 치밀하게 계획한 극단적인 생명 경시 사례”라며 “피고인에게는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해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가석방 등으로 출소할 수 있는 무기징역으로는 부족하다. 극형을 구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성진은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여성 종업원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을 받는다. 김성진은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마트 인근의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진은 범행 이후 옆 골목으로 태연하게 걸어가 담배를 피우며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며 김성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한 데 이어 그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김성진의 범행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김성진은 범행을 저지른 뒤 카메라를 보며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인증’을 의미하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한 뒤 소주를 들이켰다. 이날 공판을 지켜본 피해자의 작은 언니는 “저런 악마는 절대 이 세상에 나와선 안 된다. 판사님이 도와달라”며 흐느꼈다.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 홍석천, 54세 맞아?…삼각 수영복 입고 ‘탄탄 근육’ 과시

    홍석천, 54세 맞아?…삼각 수영복 입고 ‘탄탄 근육’ 과시

    방송인 홍석천이 54세 나이를 의심할 만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너무 많이 먹었나, 살쪘나봐. 54세 헬린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홍석천은 태국 방콕의 한 수영장을 방문한 모습이었다. 그는 삼각 수영복만 입은 상태였으며, 탄탄하게 근육 잡힌 몸에 이목이 쏠렸다. 홍석천은 54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며 자기관리의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그는 또 “수영장에서 제일 행복하게 뛰어다니는 아이가 내 사진 속으로 들어왔다. 저 때가 가장 순수할 때”라며 사진에 함께 찍힌 어린아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홍석천의 지인과 팬들은 “세상 예쁜 훔치고픈 언니”, “54세라니”, “항상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형님” 등의 댓글을 달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초중고 모든 학년 1대1 진학상담… 교육 환경 만족도 서울 16위 → 1위로

    초중고 모든 학년 1대1 진학상담… 교육 환경 만족도 서울 16위 → 1위로

    학생 진로 탐색·동기부여 도와금융경제교실에 5156명 참여 “초등학교 저학년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까지 모든 나이대 학생들이 중구의 교육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죠. 진학 지도부터 각종 체험 프로그램까지 도맡으니 교육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김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내 편 중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 2023년 4월부터 유치원, 초중고 23개교를 40여차례 직접 찾아 학부모, 교사 480여명과 현장 간담회부터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구는 지난달까지 41개교에 시설 보완이나 노후 기자재 교체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33억원을 지원했다. 중구는 무엇보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양질의 교육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공립초 9곳에서는 무료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년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을 통해 1492명이 학생부 관리 등에 도움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학교로 찾아가는 진학상담실은 지난달까지 923명이 참가했다. 자녀 발달을 이해하고 학습 지도 역량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부모성장 아카데미는 2506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동기를 부여받도록 하는 것도 중구 교육 정책의 강점이다.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고등학생 20명에게 하버드대 등 미국 명문대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잡월드를 통해 3082명이 진로 체험을 했고 서울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에서는 1087명이 전공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경제금융의 중심지라는 이점을 살린 다양한 참여형 금융경제교실에는 5156명이 참여했다. 이처럼 김 구청장이 균형 잡힌 교육 정책을 추진한 결과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에서 중구의 교육 만족도는 2022년 22위에서 지난해 2위로 2년 새 20계단이나 뛰었다. 교육 환경 만족도는 같은 기간 16위에서 1위로 올랐다. 김 구청장은 “25개 자치구 중 학생수가 가장 적지만 이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깊이 다가갈 기회”라면서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지 공모

    경기도가 다음 달 21일까지 내년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나이,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일컫는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5곳씩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곳에는 5억원씩 투입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한다. 공모 대상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밀집 지역 등 교통안전시설 및 가로공간 ▲내·외부 접근, 이동 안전 및 위생·편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공공건축물 ▲관광, 놀이, 체육시설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원 공간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시설 및 공간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환경, 공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장애물 제거를 넘어 인지적 측면까지 고려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 ‘배우→무속인’ 정호근, 아내와 20년째 ‘따로살이’…“신내림 이후 이혼하자고”

    ‘배우→무속인’ 정호근, 아내와 20년째 ‘따로살이’…“신내림 이후 이혼하자고”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61)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일상에 외로움을 토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 출연한 정호근은 “배우로 살다가 무속인으로 전향했다”며 “하루 대부분을 신당에서 보낸다. 많을 때는 하루에 40명씩 상담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일 힘든 건 ‘기러기 아빠’ 생활”이라며 “벌써 20년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 드니까 모든 게 귀찮아진다. 10년 동안 라면만 먹었다”며 “종류와 맛을 다 외울 정도라 이제는 밀가루 냄새가 나서 못 먹겠다”라고 덧붙였다. “평소에 요리는 하냐”는 질문에 정호근은 “신당에 있을 때는 함께 일하는 직원분이 챙겨주지만, 입이 짧아 한번 먹은 반찬은 또 못 먹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있는 아내는 저와 떨어져 지내는 게 굉장히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저는 세끼 반찬이 다 달라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호근은 기러기 생활에 대해 “힘들 때는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며 “옆에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아내가 다리를 주물러주기도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에 한 번 정도 가족을 만난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근은 무속인 전향 이후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신내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삶에 대한 의지가 사라졌는데 자식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말했다. “무속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가족들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정호근은 “아내가 ‘마음대로 결정할 거면 혼자 살라’며 이혼하자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혼 통보 후 20일 만에 아내에게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드라마 ‘야인시대’, ‘다모’, ‘이산’,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정호근은 2013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 배우 강서하, 암투병 끝 31세로 사망…“믿기지 않아”

    배우 강서하, 암투병 끝 31세로 사망…“믿기지 않아”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위암 투병 끝에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강서하의 소속사 MCN 인사이트는 고인이 14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2012년 용감한 녀석들의 뮤직비디오 ‘멀어진다’로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2014)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KBS 드라마 ‘어셈블리’(2015)와 MBC 드라마 ‘옥중화’(2016) 등에 출연했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2018)와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2018), ‘아무도 모른다’(2020) 등의 드라마로도 얼굴을 알렸다. 강서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애도 글이 이어졌다. 생전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지인들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을 했다. 몇 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했다”라고 애통해했다. 그러면서 “고통없이 꼭 행복만 하라. 그리고 다음에는 내 동생 해달라. 내가 진짜 잘해줄게”라고 덧붙였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 인간이 바꾼 산호초 생태계, 상어 75% 급감하고 물고기 크기도 바꿨다

    인간이 바꾼 산호초 생태계, 상어 75% 급감하고 물고기 크기도 바꿨다

    지구 해양 표면의 0.1%에 불과하지만 해양 생물종의 25%를 품고 있는 산호초는 ‘바닷속 생물의 낙원’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 낙원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특정 어종이 급감하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산호 백화 현상을 유발하면서 산호초 황폐화와 생물종 대량 멸종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산호초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거 생태계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인간의 손길이 닿기 전 산호초 생태계를 알 수 있는 기록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미국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STRI) 연구팀이 7000년 전 산호초 화석을 발견해 중요한 실마리를 얻었다. 7000년 전 화석에서 드러난 인간의 흔적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초기 어로 활동이 산호초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눈으로 겨우 보이는 미세 화석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화석층에서 채취한 샘플 가운데 물고기 귀에 있는 이석(otolith) 화석 5724개와 상어 피부 구조물인 덴티클(Denticle) 화석 807개를 수작업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이석은 나이테처럼 성장하며 물고기의 나이와 종류를 알려주며, 덴티클 화석은 상어의 종류와 개체수를 추정하는 데 활용됐다. 상어 개체 수 75% 감소…물고기 크기도 줄어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현재 산호초 상어 개체수가 본래의 75%나 감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보호 노력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많은 상어가 사라졌음을 뜻한다. 인간이 주로 포획하는 어종은 개체수 감소뿐 아니라 크기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이 잡는 산호초 물고기는 평균 22% 정도 크기가 작아졌는데, 이는 몸집이 작을수록 그물에 잡힐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인간이 잡지 않는 작은 물고기들은 포식자 감소의 영향으로 17% 정도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의 어로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매우 작은 물고기의 크기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산업화 이전부터 시작된 인간의 영향이번 연구는 인간의 활동이 산업화 이전부터 산호초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음을 보여준다. 해양 생물들은 나름대로 적응하며 진화했지만 최근의 지구 온난화는 생물들이 적응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산호초 생태계의 잔여 부분이라도 보존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는 과거 생물들이 견뎌온 변화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 인간이 바꾼 산호초 생태계, 상어 75% 급감하고 물고기 크기도 바꿨다 [와우! 과학]

    인간이 바꾼 산호초 생태계, 상어 75% 급감하고 물고기 크기도 바꿨다 [와우! 과학]

    지구 해양 표면의 0.1%에 불과하지만 해양 생물종의 25%를 품고 있는 산호초는 ‘바닷속 생물의 낙원’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 낙원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특정 어종이 급감하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산호 백화 현상을 유발하면서 산호초 황폐화와 생물종 대량 멸종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산호초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거 생태계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인간의 손길이 닿기 전 산호초 생태계를 알 수 있는 기록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미국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STRI) 연구팀이 7000년 전 산호초 화석을 발견해 중요한 실마리를 얻었다. 7000년 전 화석에서 드러난 인간의 흔적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초기 어로 활동이 산호초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눈으로 겨우 보이는 미세 화석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화석층에서 채취한 샘플 가운데 물고기 귀에 있는 이석(otolith) 화석 5724개와 상어 피부 구조물인 덴티클(Denticle) 화석 807개를 수작업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이석은 나이테처럼 성장하며 물고기의 나이와 종류를 알려주며, 덴티클 화석은 상어의 종류와 개체수를 추정하는 데 활용됐다. 상어 개체 수 75% 감소…물고기 크기도 줄어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현재 산호초 상어 개체수가 본래의 75%나 감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보호 노력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많은 상어가 사라졌음을 뜻한다. 인간이 주로 포획하는 어종은 개체수 감소뿐 아니라 크기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이 잡는 산호초 물고기는 평균 22% 정도 크기가 작아졌는데, 이는 몸집이 작을수록 그물에 잡힐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인간이 잡지 않는 작은 물고기들은 포식자 감소의 영향으로 17% 정도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의 어로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매우 작은 물고기의 크기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산업화 이전부터 시작된 인간의 영향이번 연구는 인간의 활동이 산업화 이전부터 산호초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음을 보여준다. 해양 생물들은 나름대로 적응하며 진화했지만 최근의 지구 온난화는 생물들이 적응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산호초 생태계의 잔여 부분이라도 보존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는 과거 생물들이 견뎌온 변화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 트럼프 측근 화이트 회장 “백악관 UFC 대회 이미 준비…존 존스도 출전 희망”

    트럼프 측근 화이트 회장 “백악관 UFC 대회 이미 준비…존 존스도 출전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후원인이자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2026년 백악관 대회 개최를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이끄는 화이트 회장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이미 백악관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며 “UFC 팀이 백악관을 사전 방문해 무대 구성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2026년 7월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화이트 회장은 “보통 야외 대회를 선호하진 않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라며 “대회 장소가 백악관인 만큼 모두가 출전하고 싶어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직 출전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화이트 회장은 “1년이나 남은 만큼 전체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면서도 “존 존스도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미국 선수 존스는 지난달 22일 은퇴를 선언했지만, 백악관 대회로 복귀해 현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타이틀 매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국 250주년 기념일에 미국 대표 존스가 영국 대표 아스피날의 대전으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는 게 화이트 회장의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역시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에 “방금 다시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은퇴는 2주 정도 지속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옥타곤(8각형 경기장)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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