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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사월에 부는 바람(현기영 지음, 한길사) “그 소년이 바로 나였다. 죽은 자들을 위해 증언한다는 것은 살아남은 자의 의무였다. 죽음의 4·3에서 어린 나이에 살아남은 나는 세상을 그 소년의 시선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비극의 무대가 된 제주. 목격자이자 생존자로 금기의 영역이었던 제주 4·3을 문학으로 조명한 소설가 현기영의 자전적 에세이. 예닐곱 살 때 일어난 참상을 증언하는 것이 살아남은 자의 의무임을 깨달은 그는 고등학교 교사 시절에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고 방학 때마다 제주에 내려가 취재한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순이 삼촌’이다. 제주도민의 삶뿐 아니라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온 한국 사회의 다양한 면모,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등을 엿볼 수 있다. 232쪽, 1만 6000원. 거짓말(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나카야마 신이치 그림, 엄혜숙 옮김, 나무말미) “거짓말을 해도 거짓말을 들켜도/ 나는 사과하지 않을 거야/ 사과로 끝날 거짓말은 하지 않을 거야/ 아무도 모르더라도 나는 알고 있으니까/ 나는 거짓말과 함께 살아가겠지//” 일본의 국민 시인이자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를 작사한 다니카와 슌타로가 거짓말에 대해 노래한 시 ‘거짓말’에 일러스트레이터 나카야마 신이치가 그림을 그려 탄생한 그림책. 시를 설명하지 않는 그림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 아이의 산책길과 그 아이의 속마음처럼 들리는 시를 통해 거짓말과 참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44쪽, 1만 7000원. 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메리엠 엘 메흐다티 지음, 엄지영 옮김, 달)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를 내가 물려받을 일은 없다.’ 영리한 사람이라도 가끔 잊어버리는 이 말을 회사에서 수시로 되뇌어야 한다.”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 사는 1990년대생 여성 신입사원 메리엠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사회초년생에게 주어지는 짐은 국적을 불문하고 무겁기만 하다. 메리엠에게 ‘분노’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세상에 맞서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이자 자기 자신을 지키는 무기다. 메리엠은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겠다’는 각오로 ‘투명 인간’에서 점점 존재감 있는 ‘사람’에 가까워진다. 528쪽, 1만 8000원.
  • “나오는 대로 썼다… 돌아보니 ‘생명’이더라”

    “나오는 대로 썼다… 돌아보니 ‘생명’이더라”

    한국문학 외연 넓혀온 ‘문지 4K’평론 등단 60년 앞두고 첫 시집인공지능부터 비인간 주체까지첨단 사유 들여다본 비평집도“깊이=종교… 생명에 관한 문제” 시는 흔히 청춘의 문학으로 여겨진다. 독문학자로 평생 문학을 연구한 동시에 현장에서는 날카로운 눈으로 동시대 시인들을 해부한 문학평론가 김주연(84)의 생각도 그랬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시를 직접 써 보니 그게 아니었다. 늙음의 감각을 통과한 사람만이 적을 수 있는 시가 따로 있었다. 내년이면 평론가로 등단한 지 60년을 맞는 그가 느닷없이 첫 번째 시집을 묶었다. 시집의 제목은 ‘강원도의 눈’이다. 유난히 길고 지루했던 지난겨울을 이 시집과 함께 돌아볼 수 있을 듯하다. 20일 경기 용인에 있는 김주연의 자택으로 갔다. 여든이 넘어 시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학자의 얼굴이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비평이 자기를 주장하는 글이라면 시는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더라. 일기처럼 또는 메모처럼 나오는 대로 적었다. 나중에 시집으로 묶어서 보니까 내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알게 됐다. 그것은 ‘생명’이었다.” 1970년 동료였던 김현, 김치수, 김병익과 함께 계간지 ‘문학과지성’을 창간했다. 같은 이름의 출판사도 설립했다. 김주연은 이들과 함께 ‘문지 4K’로 불리며 지금은 한국문학의 든든한 기둥이 된 문학과지성사의 기틀을 다졌다. 그중에서도 독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김주연의 비평은 이질적인 감각으로 한국문학의 외연을 넓혔다. 놀라운 건 그가 이번에 시집과 함께 낸 비평집이다. ‘포스트휴먼과 문학’. 글을 쓴 세월만 환갑인데도 여전히 그의 관심은 현장과 미래에 있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부터 비인간 주체까지 첨단의 사유를 역사적 맥락에서 들여다보고 깊이 있게 얽는다.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창안한 ‘기계 천사’라는 말에서 그는 비상한 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거 혹시 AI의 도래를 예견한 건가. “지난 2년간 크게 아팠다. 그런데 어떻게 책을 두 권이나 냈냐고 하더라. 물론 습관이 무섭다. 책을 읽고 노트북 앞에 앉아 글을 쓰는 건 평생의 습관이다. 그러나 나는 ‘아픈 걸 극복하고’ 글을 쓴 게 아니다. 역설적으로 글을 쓸 때 나오는 힘으로 아픔을 이겨낸 것이다.” 김주연의 시집을 마주한 이는 두 가지 큰 단어를 통과해야 한다. ‘강원도’와 ‘파우스트’다. 시집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우찬제는 글의 제목을 ‘강원도 파우스트’라고 짓기도 했다. 1941년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본적은 강원도 이천이다. 경기도가 아니라 강원도가 맞다. 지금은 북한 땅인 강원도 이천(伊川)이다. 시 ‘강원도’에는 “서울 놈치고 어째 촌스럽더라니” 하며 낄낄 웃는 ‘전라도 친구’가 등장한다. 누구인가 했더니 ‘무진기행’ 소설가 김승옥이란다. ‘파우스트’는 독문학자인 그가 평생 마주한 문학 속 인간이다. 세상 모든 지식에 통달하고 악마와 계약을 맺는 ‘방황하는 인간’, 괴테가 쓴 불멸의 고전 ‘파우스트’는 김주연이 평생 곁에 두고 읽은 책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파우스트’는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곁에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거리낄 것 없이 자유롭게 썼다. 시는 원래 그런 것이니까. 이번 시집에 실린 시 가운데 머릿속으로 의식하고 쓴 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이런 생각은 했다고 한다.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쓰자고. 다만 한두 줄이라도 생각할 만한 구석이 있어야 하겠다고. 그렇다면 문학에서 ‘깊이’란 무엇인가. 시인에서 평론가로 모드를 전환한 그가 단호하게 말했다. “깊이가 있다는 건 ‘종교적인 것’으로 말을 바꿔도 된다. 여기서 종교적인 것이란 인간의 창조와 존재 그리고 그것의 이유 등을 질문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엔 이게 다 생명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꽃보다 해남…힐링정원과 만남…땅끝까지 신남

    꽃보다 해남…힐링정원과 만남…땅끝까지 신남

    새롭게 들어선 여행지 ‘산이정원’200살 넘은 동백 등 곳곳에 서사인근엔 해남 최초 4성급 ‘126호텔’윤선도가 낙향해 지은 ‘녹우당’도맨 아래 땅끝엔 ‘무장애 걷기길’핫플 ‘울돌목 스카이워크’ 지나이순신 기린 명량대첩비도 보고닭요리·삼치회 ‘맛라도’ 경험까지올봄, 전남 해남의 꽃들이 수상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만개했을 매화 등 봄꽃들이 감감무소식이다. 올봄 해체 수리 작업을 마치고 5년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던 미황사 대웅보전도 여전히 공사 가림막에 가려져 있다. 그렇다고 실망하긴 이르다. 이즈음 해남엔 꽃보다 예쁜 여행지들이 수두룩하게 열렸으니 말이다. 이야기가 아름다운 수목원 산이정원, 땅끝탑까지 놓인 무장애 목재 데크길, 해남126호텔 등 새로 들어선 ‘신상’ 여행지에 봄 풍경으로 갈아입은 녹우당 등 전통의 명소까지 돌아볼 곳이 한가득이다. 먼저 새로 들어선 여행지부터. 산이정원을 앞줄에 세울 만하다. 목포와 영암, 해남이 경계를 이룬 간척지에 조성 중인 미래형 거대 도시 ‘솔라시도’의 핵심 시설이다. 전체 16만평 가운데 3분의1이 완료됐고 나머지 3분의2는 올해 안에 조성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산이정원이 들어서기 전에는 고구마밭이었다고 한다. 이 거대한 정원을 일군 이는 이병철(57) 대표다.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사실상 키워 낸 식물전문가다. 그는 늘 남쪽에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야 한다면 정원은 남도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 결과물이 산이정원이다. 산이정원은 광활한 경관이 자랑이다. 주변에 인문학 여행지가 많고 바다도 가깝다. 우리나라 최고의 ‘K정원사’ 고산 윤선도의 흔적이 남은 곳도 해남이다. 이 대표는 “화가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면 정원사는 땅에 그림을 그리는 이”라고 했다. 자신이 원하는 정원을 그리기에 해남만 한 곳이 없었던 거다. 산이정원은 수십 년 뒤를 염두에 두고 조성한 곳이다. 쉽게 부수고 지을 수 있는 테마파크와 달리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멀고 먼 미래를 기약하자니 버틸 힘도 필요했을 터. 수목원 외에 젊은이들이 좋아할 ‘약속의 정원’이나 미술관, 카페, 친환경 놀이시설 등을 둔 건 미래를 위한 심모원려의 장치였을 것이다. 그가 땅에 심은 건 식물만이 아니다. 이 땅에 얽힌 서사도 심었다. 정원 어디든 이야기가 스미지 않은 곳이 없다. 이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중심 건물인 카페 뮤지엄 뒤의 후박나무숲이다. 그는 이곳에 ‘나비의 숲’이란 이름을 안겼다. 후박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청띠제비나비가 사는 공간이다. 봉황이 벽오동에 깃들 듯 청띠제비나비는 후박나무숲에만 머문다고 한다. 다 자란 나비가 후박나무 아래서 짝짓기를 한 뒤 알을 까면 훗날 애벌레가 새순을 먹고 자라 나비로 환골탈태한다는 것이다. ‘나비의 숲’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월계수, 치자나무 등 향기 나는 식물을 주로 심고 카이스트와 협업해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늙은 동백나무가 있는 노리정원이다. 동백나무의 수령은 2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이 구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존재다. 원래 있던 곳은 산이면의 밭이다. 나무는 가지마다 상처가 가득하다. 긴 세월 동안 농기계에 치이고 소를 매 놓은 줄에 쓸리면서 생긴 것들이다. 조상이 후손을 위해 심은 나무가 고통받는 걸 보다 못한 밭 주인이 이 대표에게 이식을 권했고 나무 의사들이 애면글면 치료한 뒤 산이정원의 명당 터에 번듯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한다. 산이정원 인근 오시아노 관광단지엔 해남126호텔이 들어섰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은 해남 최초의 4성급 호텔이다. 관광공사가 호텔을 지은 건 강원 강릉 주문진가족호텔 이후 23년 만이다. 현지에선 정체된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재도약할 계기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해남126호텔은 해남 윤씨의 고택인 녹우당을 모티브로 지어졌다. 가운데 너른 중정을 둔 게 특징이다. 객실은 120개다. 모두 시원한 바다 조망(오션뷰)이다. 연회장, 바다와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매화로 유명한 보해매실농원은 멀지 않다. 3월 중순까지 매화 개화율은 0%에 그쳤고 이달 하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 맨 위에 거대한 관광도시가 생겼다면 맨 아래 땅끝엔 걷기 길이 조성됐다. 올 초 완공된 ‘땅끝 꿈길랜드’다. 종전의 낡은 계단을 없애고 목재 데크를 깔아 노인, 장애인 등 여행 약자들도 오갈 수 있는 ‘무장애 걷기길’로 만들었다. 길 이름에 ‘랜드’가 들어간 건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땅끝 꿈길’이라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길의 들머리는 땅끝 모노레일 승차장이다. 여기서 땅끝탑까지는 800m 정도. 전체 구간에 경관 조명 등이 설치돼 밤에도 걸을 수 있다. 중간에 41m짜리 땅끝스카이워크도 조성했다. 바닥은 물론 강화유리다. 짜릿하게 땅끝의 풍경을 즐기라는 취지다. 땅끝탑 아래엔 칡머리당할머니 조각상이 있다. 칡머리는 이 마을 지명인 ‘갈두’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칡 갈(葛) 자에 머리 두(頭) 자를 쓴다. 칡머리당할머니의 위엄은 예부터 대단했다고 한다. 한반도 전역의 뱃사람들이 이 일대를 지날 때면 칡머리당할머니가 보이는 곳에 배를 멈추고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다. 제때 제삿밥을 주지 않으면 풍랑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키기도 했단다. 현재 조각상은 2023년 제작된 것이다. 녹우당은 봄을 재촉하는 푸른 비에 마음이 젖는 곳이다. 당호는 푸를 녹(綠) 자에 비 우(雨) 자를 쓴다. 말 그대로 ‘초록비’라는 뜻이다. 바람이 불면 집 뒤 비자나무에서 우수수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단다. 녹우당은 조선의 17대 임금 효종이 고산 윤선도에게 하사한 집이다. 82세가 되던 해 낙향을 결심한 고산이 당시 수원에 있던 집을 뜯은 뒤 배로 싣고 와 해남에 다시 지었다. 비와 햇빛을 막는 겹처마, 높낮이로 아버지와 아들의 기거 공간을 구분한 공간 배치, 회랑 형태의 나무 기둥 등이 인상적이다. 녹우당 아래 ‘오우가 정원’이 새로 조성됐다. 윤선도의 시조 ‘오우가’를 모티브로 한 전통 정원이다. 아직 정식 개장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다. 윤선도 유물전시관도 반드시 들러야 한다. 비록 모사본이긴 하지만 국내 최고의 초상화로 꼽히는 ‘윤두서 자화상’(국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오우가’, ‘어부사시사’ 등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통 명소인 우수영 관광지도 무척이나 번듯해졌다. 이 일대는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승리를 거둔 명량대첩의 현장이다. 곳곳에 이를 기념하는 공간들이 늘어서 있다. 해남 쪽은 우수영 관광지, 맞은편 진도는 녹진 관광지다. 두 관광지 사이를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오간다. 길이는 약 1㎞. 거친 울돌목을 하늘에서 가로지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케이블카 캐빈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빼어나다. 국내 최초 사장교라는 진도대교와 울돌목, 멀리 다도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울돌목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물살이 빠른 해협이다. 썰물 때 특히 빠른데 속도가 시속 20㎞에 달하기도 한다. 모터보트가 물 위를 질주할 때의 속도와 비슷하다. 워낙 급류다 보니 일본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나루토 해협처럼 소용돌이도 생긴다. 이게 볼거리다. 우수영 관광지 관계자에 따르면 밀물과 썰물을 기준으로 1~2시간 내외에 소용돌이가 자주 생긴다. 물때도 영향을 미친다. 조수의 흐름이 거의 없는 조금 때는 소용돌이 숫자가 적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7물~8물때는 소용돌이도 많아진다. ‘울돌목 스카이워크’가 핫플레이스다. 울돌목 위에 세운 110m 길이의 바다 전망대다.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스카이워크에 서면 포효하는 듯한 바닷물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왜 이곳이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뜻의 울돌목(명량·鳴梁)인지 여실히 느껴진다. 인근에는 우수영 문화마을이 있다. 쇠락해 가는 마을을 되살리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덕에 잠시나마 ‘화사해졌던’ 마을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문 닫은 집이 늘고 벽화도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찬찬히 돌아볼 만하다. 잡풀만 무성했던 이 마을 법정 스님 생가터엔 도서관, 조형물 등이 새로 들어섰다. 명량대첩비(보물)도 잊지 말고 돌아봐야 한다.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688년(숙종 14)에 건립된 비석이다. 비록 비석 전문의 뜻은 헤아릴 수 없지만 충무공의 당시 활약상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우수영 문화마을 끝자락에 있다. ‘맛라도’에 갔으니 음식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읍내에서 삼산면으로 넘어가는 돌고개 일대에 닭요리촌이 형성돼 있다. 10개 업소가 닭 전문점을 자처한다. 대부분 토종닭으로 코스 요리를 낸다. 모래주머니와 가슴살을 저며 낸 육회,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 낸 닭 불고기, 오븐에 구운 바삭한 닭구이,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보양백숙, 깔끔한 닭죽 등을 즐길 수 있다. 끝물이긴 하지만 삼치회도 빼놓을 수 없다. 삼치를 급속 냉동시킨 뒤 숙성시켜 선어회로 먹는다. 보통 3월 말까지는 삼치회를 즐길 수 있다. 살짝 구운 김에 밥을 조금 얹고 양념장에 찍은 삼치와 묵은지, 고추, 마늘, 된장 등을 식성대로 얹어 먹는다. 해남 특산물인 겨울 배추에 싸 먹는 것도 별미다. 피낭시에는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제품이 유명한 빵집이다. 금괴 모양의 케이크를 일컫는 피낭시에, 밀가루 대신 해남 쌀을 써 쫄깃하고 달달한 고구마빵, 고구마 누룽지, 카스텔라 등을 판다. 읍내에 있다. 삼산브레드 역시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빵을 내는 집이다. 토요일 하루만 빵을 팔고 다른 요일엔 문 닫고 빵을 만든다. 삼산면에 있다. 송지면 토문재는 작가를 위한 창작 레지던스, 북카페 등을 갖춘 곳이다. 자동 판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북카페는 24시간 문을 연다. 새벽에 여객선을 타기 위해 땅끝 선착장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함박꽃은 한지공예 공방을 겸한 카페다. 일가족이 함께 운영하는데 꽤 평이 좋다.
  • 4대 연금 재정비·자동조정장치… ‘고차방정식’ 구조개혁 남았다

    4대 연금 재정비·자동조정장치… ‘고차방정식’ 구조개혁 남았다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개혁안은 여야의 극한 갈등 속에서도 국회 중심으로 매듭을 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8년 1차 연금개혁, 2007년 2차 연금개혁은 모두 정부 주도로 이뤄졌다.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앞으로 정부보다 국회 주도로 추가 연금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고, 향후 구조개혁으로 개혁을 지속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 체계(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했을 때 향후 70년간 연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재원(총 2231조원), 즉 연금 부채가 하루에 885억원씩 쌓이는 상황에서 여야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으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이후에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를 띄워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직역연금(공무원·군인연금)의 틀을 바꾸는 구조개혁에 착수할 계획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연금특위에서 자동안정화장치 도입과 기초·퇴직·개인연금에 대한 종합적 구조개혁을 한다는 약속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던 모수개혁과 달리 구조개혁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를 바꾸는 대대적인 작업이다. 아직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손댈지도 정하지 못했다. 핵심은 기초연금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26조원(예상 수급자 736만명)인 기초연금 재정은 2050년 124조원(예상 수급자 133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저출생으로 세금 낼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에게 국고에서 월 최대 34만원(올해 기준연금액)을 주는 지금의 방식을 유지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 지급 대상을 소득하위 70% 이하에서 점진적으로 40%까지 줄여 더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 기초연금을 받는 나이를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빈곤율(40.4%)이 문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기대여명이 대폭 늘어난 현재 시점에서는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소득 보장이 불가능하다”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리는 지원방안을 보완하고, 빈곤 노인의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대상은 줄이며 금액은 늘리는 방안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처럼 기금화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2.07%로, 물가상승률(2월 2.0%)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연평균 수익률이 6.82%이니 국민연금처럼 노·사·외부 전문가 등 3자로 구성된 기금운용 조직에 관리를 맡기자는 게 퇴직연금 개혁 논의의 핵심이다. 아울러 부채만 쌓이는 공무원·군인 연금도 개혁 대상이다. 이번에 불발된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난항이 예상된다. 자동조정장치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고 기대수명이 늘 때마다 연금액을 자동 조정하는 제도다. 매번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도 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연금 인상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당은 모수개혁만으로는 연금 재정을 안정시킬 수 없어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연금 자동삭감 장치’라며 반대한다.
  • 대만 김수현 팬미팅 행사에 왜 18세 이상만 참석 가능?

    대만 김수현 팬미팅 행사에 왜 18세 이상만 참석 가능?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배우인 김수현이 광고 모델에서 줄줄이 퇴출당하는 가운데 예정대로 열릴 예정인 그의 팬 미팅에 미성년자 참여를 제한해 논란을 낳고 있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김수현 측은 교제설을 아예 부인해 김새론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새론의 유족들은 2000년생인 고인이 16살로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했지만, 김수현 측은 볼에 입맞추는 사진이 공개되자 2019년부터 교제했다고 밝혔다. 3월 30일 대만 가오슝 드림몰에서는 세븐일레븐 주최로 김수현 팬미팅이 열리는데 행사 참여 연령은 18세 이상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19일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참석 자격은 양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통 연령 제한이 없는 팬미팅 행사에 이례적으로 나이 제한을 둔 것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는 미성년자의 연예계 활동에 대한 제약이 한국보다 엄격하다. 팬미팅 행사는 김수현이 중국어로 인사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 추억을 전하는 내용으로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만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가오슝 벚꽃축제’(3월 28~30일)를 앞두고 이날 선보일 예정이었던 김수현 협업 제품의 출시는 보류했다. 김수현이 팬 미팅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는데 행사 출연금은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지만, 불참 위약금은 출연료의 두 배가 넘는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 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013~2014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젊은 시절 시 주석의 모습이 김수현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중화권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김수현은 이후 중화권 최고의 한류 스타로 부상해 여러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하지만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을 통해 김수현의 상품 선전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라다, 아이더, 뚜레쥬르, K2 등도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 “여자농구 이해하는 85년생 지도자로 리빌딩”…신한은행, ‘레전드’ 최윤아 감독 선임

    “여자농구 이해하는 85년생 지도자로 리빌딩”…신한은행, ‘레전드’ 최윤아 감독 선임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의도는 명확했다. 당장의 우승보다 새 출발에 방점을 찍었고 구단 레전드 선수 출신인 1985년생 최윤아 감독을 선임했다. 신한은행의 사령탑 후보 중 최 감독이 가장 어렸을 정도로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빌딩을 위해 여자농구에 대한 이해, 소통 능력, 지도력 등 3가지를 기준으로 약 20명의 감독 후보군을 심사했다. 남자농구뿐 아니라 일본 지도자도 관심을 보여 심사숙고했다”며 “선수 눈높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최윤아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 만나보니 농구 철학이 뚜렷했다. 본인도 나이, 경력 등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일본 W리그 경험이 많은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를 직접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구나단 코치에게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2024~25 정규시즌을 치렀다. 최이샘, 신이슬, 신지현 등이 팀에 합류한 신한은행은 1순위 신인 홍유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순위 타니무라 리카까지 데려와 기대감을 높였으나 합이 맞지 않았고 결국 5위(12승1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이어 이시준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새판을 짜는 쪽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구단의 선택은 최 감독이었다. 최 감독은 2004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해 14년 동안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신한은행은 2007 겨울리그부터 2011~12시즌까지 6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는데 최 감독은 2008~09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 영광의 시절 주역으로 활약했다.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 하은주 KBSN 해설위원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최 감독과 함께 코트를 누볐다. 최 감독은 무릎 상태가 악화하며 비교적 이른 나이인 32세에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신한은행, 부산 BNK, 대표팀 등에서 7년간 코치 경험을 쌓았다. 지난 1월엔 강원대 사령탑에 올랐는데 2달 만에 프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강원대 측에 양해를 구하고 대학리그까지 치른 뒤 4월 말, 5월 초에 부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20억원 자산가’ 버니 샌더스, 나이키 운동화에 “내가 사기엔 비싸” [스니커 톡]

    ‘220억원 자산가’ 버니 샌더스, 나이키 운동화에 “내가 사기엔 비싸” [스니커 톡]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버몬트주)이 나이키가 새로 출시한 운동화의 가격을 알고 나서 너무 비싸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버몬트 벌링턴의 한 거리에서 ‘나이키 SB x 에어 조던 4 네이비’라는 이름의 나이키 신상 운동화를 구매한 한 무리의 운동화 애호가들과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미국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시 샌더스 의원은 상점가 앞에 모여 있는 이 남성들에게 “좋은 운동화이지만 내가 구매하기에는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들이 자신에게 보여준 운동화의 가격이 225달러(약 32만원·국내가 26만9000원)라는 얘기를 듣고 나서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가격을 혼잣말로 몇 번 되뇌더니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그후 소셜미디어에는 샌더스 의원에게 운동화 가격이 너무 비싸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라는 농담이 퍼졌습니다. 이는 이 운동화의 일부 사이즈 가격이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에서 500달러(약 73만원) 이상 치솟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평소 검소한 생활 습관을 하며 부의 불평등에 반대해온 샌더스 의원을 호평한 것이기도 합니다. 샌더스 의원이 운동화 가격을 언급하는 모습은 그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애나 바가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도 나옵니다. 여기에 한 네티즌은 “버니가 1977년에 구매한 옷장 전체를 합쳐도 500달러(약 73만원)가 되지 않았다”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것이 버니가 젊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라면서 “그는 인기 있는 추세나 언어를 모방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근로자들, 의료 서비스에 관심 갖고 만나는 모든 사람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노인일 뿐”이라고 썼습니다. 버니 샌더스, 알고 보니 220억원 자산가…매년 30억원 벌어들여그러나 샌더스 의원은 억만장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샌더스 의원의 올해 순자산을 1500만 달러(약 220억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상원의원으로서 연간 급여 20만 5000달러(약 3억원)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책 인세로 90만 달러(약 13억 1300만원)를 버는 등 매년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샌더스 의원이 미국 국민을 착취하는 부유한 제약회사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기부금을 받는 데 있다고 인도 경제 매체 CA클럽인디아가 지적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화이자 등 제약회사 15곳으로부터 총 440만 달러(약 65억원)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 아마존·화이자·엑손모빌·록히드마틴·나이키 등 대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로 410만 달러(약 60억원), 부동산으로 700만 달러(약 103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버몬트와 워싱턴 DC에는 부동산 10곳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은 부유한 미국 민주당원들에게서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샌더스 의원은 버링턴에 있는 침실 5개짜리 주택을 시장 평가 가치인 190만 달러(약 28억원)보다 85% 이상 저렴한 27만 달러(약 4억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는 이런 의심스러운 거래로 무려 400만 달러(약 59억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알려졌습니다.
  • ‘40세’ 윤은혜, 결혼 계획 밝혔다…“너무 많은 공격 받아”

    ‘40세’ 윤은혜, 결혼 계획 밝혔다…“너무 많은 공격 받아”

    배우 윤은혜(40)가 그동안 미뤄두었던 결혼 문제에 관한 진심을 꺼냈다. 20일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22회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윤은혜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진행자 전현무·곽튜브(본명 곽준빈)와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전현무는 윤은혜의 나이를 의식한 듯 결혼 생각에 관해 물었다. 윤은혜는 “제가 13년째 연애를 안 하고 있다”면서도 “(독신) 생활을 계획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연애보다는 결혼을 원한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20대 초반 드라마 ‘궁’(2006) 출연 때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타인에게) 공격받지 않고 내 삶을 누릴 수 있는 게 결혼”이라며 당시 생각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작품이 잘되면서 (결혼) 꿈이 미뤄졌다. 힘든 일도 생기면서 (삶에서) 중요한 것들이 미뤄지더라”라고 말했다. 과거 대중으로부터 상처받았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윤은혜는 “예전에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아 억울함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얻었다며 “(마음이) 건강해졌고, 이제야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모두가 날 좋아할 수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 게 오래 걸린다”며 윤은혜의 말에 공감했다. 윤은혜가 출연하는 ‘전현무계획2’ 22회는 21일 오후 9시 10분에 MBN에서 시청할 수 있다.
  • “탄핵 선고 언제” 스트레스에 불면증…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탄핵 선고 언제” 스트레스에 불면증…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TV를 틀어도, 스마트폰을 켜도 하루 종일 정치 뉴스입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불안해 마음 편히 잠을 자지도 못합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밤늦게까지 TV와 스마트폰으로 정치 뉴스를 보고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스크롤을 내리느라 잠을 이루는 것조차 힘들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미 CNN은 19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치의 불확실성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하루종일 쏟아지는 정치 이슈가 당신을 불안하게, 또는 흥분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낳으며, 누군가에게는 그러한 스트레스가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코넬대 의과대학인 웨일 코넬 의대의 애나 크리거 교수는 CNN에 “모든 사람들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요인이 기준을 넘어서면 잠을 이루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의 요인은 개인적, 환경적, 심지어 정치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오하이오 주에서 수면 장애 클리닉을 이끄는 미셸 드룹 박사는 “지난 수십년 동안 정치적, 사회적 격변기를 겪으며 불면증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자기 전 최소 1시간 동안 뉴스 멀리 해야”이같은 증상은 특히 평소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크리거 교수는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면역력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잠에 쉽게 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나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복잡한 뉴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때때로 수면의 질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취약하다고 드룹 박사는 덧붙였다. 특히 정치 뉴스로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이루지 못하다 스마트폰을 켜 뉴스를 찾아 읽고, 잠에서 완전히 깨 불을 켜는 등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크리거 교수는 지적했다. 밤 시간대에 전자 기기에서 뿜어져나오는 ‘블루 라이트’에 눈을 노출하는 행동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한다. 전문가들은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 스크롤을 내리며 뉴스와 SNS를 들여다보는 습관을 버릴 것을 강조한다. 유타 대학교에서 수면장애 환자들을 진료하는 제니퍼 먼트 교수는 “잠에 들기 위해 긴장을 풀기까지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뉴스와 SNS에서 멀어지는 ‘완충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낮 시간대에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고, 불면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집착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 최지우 “♥남편에 받아먹는 입장…철저히 을” 고백

    최지우 “♥남편에 받아먹는 입장…철저히 을” 고백

    9세 연하와 결혼한 배우 최지우가 결혼생활에서 “철저히 을이 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우혜림이 방송인 강주은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우혜림에게 요리를 가르치던 강주은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 최민수에게 삼시 세끼를 차려주느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듣던 진행자 최지우가 강주은의 말에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박수홍은 “되게 공감하신다. 삼식이(하루 삼시세끼를 집에서 챙겨 먹는 남편)가 집에 있나 보다”라고 물었다. 이에 최지우는 “아니다”라며 “제가 받아먹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편이 파스타 같은 요리를 잘한다”면서도 “남편은 면을 좋아하는데, 저는 사실 면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얻어먹는 입장에서 저는 철저히 을이 돼서 맛있다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강주은은 “다시 태어나도 1000% 최민수와 결혼한다”며 “모르는 악몽보다 아는 악몽이 낫다”며 명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최지우는 “우리 시부모님이 ‘슈돌’ 애청자”라고 운을 떼더니 “당연히 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할 것이다. 예쁜 우리 딸도 만났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최지우는 2018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20년 45세의 늦은 나이에 딸 루아 양을 얻었다.
  • 낮에 ‘꾸벅꾸벅’ 조는 부모님…“치매 위험 2배↑” 충격, 왜

    낮에 ‘꾸벅꾸벅’ 조는 부모님…“치매 위험 2배↑” 충격, 왜

    낮에 졸음이 증가하고 야간 수면 시간이 줄어든 80대 노인이 야간 수면 패턴이 안정적인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웨 렁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80대 여성 700여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야간 수면과 낮잠, 인지장애·치매 위험 등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렁 박사는 “수면 문제가 인지 노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80대 여성의 치매 초기 지표 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주간 졸음의 치매 유발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수면은 인지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수면과 인지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연결되고, 이런 변화가 인생 후반기 치매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경도 인지 장애(MCI)나 치매가 없는 80대 여성 733명(평균 연령 83세)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과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등의 변화와 인지 장애 및 치매 위험 간 관계를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과 종료 시 3일 동안 야간 수면 시간 및 수면의 질,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패턴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했다. 그 결과 5년간 참가자 절반 이상(56%)에서 커다란 수면 패턴 변화가 관찰됐고, 참가자 중 164명(22%)이 경도 인지 장애, 93명(13%)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 중 44%는 안정된 수면 그룹으로 분류됐고, 35%는 야간 수면의 질과 시간이 떨어진 야간 수면 감소 그룹, 21%는 밤잠과 낮잠 시간과 질이 모두 증가하고 일주기 리듬이 악화한 주간 졸음 증가 그룹으로 분류됐다. 안정된 수면 그룹에서는 25명(8%)이 치매에 걸렸고, 야간 수면 감소 그룹에서는 39명(15%), 주간 졸음 증가 그룹에서는 29명(19%)이 각각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나이와 교육 수준, 인종, 당뇨병·고혈압 등 건강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주간 졸음 증가 그룹의 치매 발병 위험은 안정적인 수면 그룹에 비해 두배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 수면 감소 그룹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이 연구는 주로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결과를 더 다양한 인구 집단에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렁 박사는 “이 연구에서 80대 여성의 수면, 낮잠, 일주기 리듬이 5년 만에 크게 변화할 수 있고 이런 변화가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면 변화와 치매 위험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려면 일상적 수면 패턴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박나래 이상형 밝히자 문소리가 소개한 배우 정체…박해준과 혈연

    박나래 이상형 밝히자 문소리가 소개한 배우 정체…박해준과 혈연

    개그맨 박나래가 배우 박해준의 사촌동생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19일 유튜브 ‘나래식’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배우 문소리와 박해준이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에 함께 출연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박나래는 부산 출신인 문소리와 박해준에게 “부산 사람 아닌데 부산 남자를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라도 사람으로서 부산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카리스마 있으면서 툭툭 던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저는 경상도 사람의 툭툭하거나 욱하는 게 별로라서 전주 남자랑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목포 출신 배우 오유진과 결혼한 박해준에게 박나래는 “딱 여기가 내가 생각한 ‘부산 남자, 목포 여자’”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준은 “그래서 우리 와이프가 아직도 나를 그렇게 사랑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지역이 다른 게 잘 맞는 것 같다”며 “배우자로 부산 남자”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맞장구쳤다. 박나래는 박해준에게 “괜찮다고만 얘기하지 마시고 부산 후배 좀 소개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문소리는 “태인호, 태인호”라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 ‘태양의 후예’ 등에 출연한 배우 태인호는 박해준의 사촌동생이다. 박나래는 수줍어하며 “그분이 나이가?”라고 물었다. 박해준은 “나보다 2~3살 적다”라고 답했다. 태인호는 1980년생으로 1985년생인 박나래와 5살 차이다. 박해준은 “5살 차이면 뭐”라면서도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박나래가 “어쩌라는 거야?”라고 화를 내자 박해준은 “만난 지 오래돼서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박해준은 “너무 좋지. 나래 씨가 우리 집안에 들어온다면야”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러고 절대 연락이 안 온다”며 “괜찮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부산 남자가 걔만 있는 것도 아니고”라며 “부산 남자 보면 바로 연락드릴게요”라고 위로했다.
  • 영화 한 편당 146억 받는 ‘넷플릭스 스타’, 여전히 마트 쇼핑하는 이유

    영화 한 편당 146억 받는 ‘넷플릭스 스타’, 여전히 마트 쇼핑하는 이유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21)이 자신의 검소한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기묘한 이야기’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 전까지 “돈 없이 자랐다”며 재정적으로 불안했던 어린 시절이 돈에 대한 자기 생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2살에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하기 시작하며 일찍이 부와 성공을 거머쥔 브라운은 2019년 영화 한 편당 출연료로 1000만 달러(약 14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여전히 “돈에 대해 매우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며 “무언가에 돈을 쓸 때 부모님께 전화해야 하고, 그것에 대해 한참 생각해야 한다. 바로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20살의 젊은 나이에 미국의 록스타 존 본 조비(본명 존 프랜시스 본지오비 주니어)의 아들 제이크 본지오비와 결혼한 브라운은 남편과 소비 성향이 완전히 반대라고 전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내가 ‘양말이 필요해’라고 말하면 그(남편)는 ‘프라다에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타깃(마트)에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쇼핑을 좋아해서 여행 갈 때 우리가 가는 곳에서 쇼핑하려고 가방을 챙기지 않으려고 한다”며 “반면 나는 아마존(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에 이어 영화 ‘에놀라 홈즈’ 시리즈까지 성공시켜 ‘넷플릭스 스타’로 불리지만,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넷플릭스 구독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부모님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나는 아직 내가 봐도 여전히 어린애이기 때문에 구독료를 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입국 금지’ 유승준, 서울 모교 앞서 찍은 영상 공개 “그대로네”

    ‘입국 금지’ 유승준, 서울 모교 앞서 찍은 영상 공개 “그대로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유승준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1989년 12월 7일. 내 나이 13세(중학교 1학년). 미국으로 이민 가기 하루 전까지 다니던 송파구 오주중학교. 그대로네”라며 오주중학교의 교문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자 유승준은 “제 팬 중 한 명이 제가 이민 가기 전까지 다녔던 중학교를 촬영해 영상으로 보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중후반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지난 2002년 1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이후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같은 해 9월 거부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에 나섰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West Side’로 데뷔했다. 제1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본상, 제1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기가수상, 2001년 SBS 가요대전 네티즌 최고인기상, 2001년 KBS 가요대상 PD가 뽑은 최고 인기가수상 등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입국 금지 된 이후로 해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는 영화 배우로 활동 중이다.
  • 골프존 어패럴,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승부수

    골프존 어패럴,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승부수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인 골프존이 ‘골프존 어패럴’을 론칭하며 골프 의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세상에 없던 골프를 만든다는 골프존의 철학인 ‘플레이 디프런트’를 바탕으로 누구나 골프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모던함과 기능성을 결합했다. 골프존은 기존 골프웨어 시장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높은 가격과 디자인 및 기능성의 한계를 인식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산업 침체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골퍼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유행을 타지 않는 절제된 디자인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제품을 완성했다. 골프존 어패럴은 화려함과 멋에 치중하지 않는 기본적이고 합리적인 아이템, 유행이 아닌 오래도록 멋스러운 시즌을 타는 절제된 디자인, 구력, 나이, 장소에 상관없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삼아 합리적인 쇼핑을 추구하는 골퍼와 골프웨어 시장 소비 트렌드에 맞춘 사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골프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골핑, 골프존커머스의 편리한 골프웨어 쇼핑 채널 스타일캐디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골프존카운티의 프로숍과 골프존 GDR아카데미 성남 판교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중도보수 안방 내주고,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건 바보짓”[박성원의 직설대담]

    “중도보수 안방 내주고,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건 바보짓”[박성원의 직설대담]

    尹·이재명, 국민에 승복 천명을다음 주자, 3년 임기로 개혁 집중尹·黨 일체론은 정치적 자해행위변화 몸부림은 경선룰과 후보로尹 출당은 무슨… 백지서 새출발‘혁신 성장’ 뼈깎는 구조조정해야저는 중도서 李 이길 자신 있어朴 전 대통령과 오해 풀고 싶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마지막 선고 일정만 남겨 놓고 있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는 또 한번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을 것이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뒤 강성 보수층의 비난에도 일관되게 ‘보수 혁신’의 목소리를 내온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잇단 ‘중도보수’ 발언과 관련해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의 안방에 와서 다 들고 가는데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밖에 나가 맨날 시위나 하면서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도와주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저는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 왔다. 계엄 포고령이나 군경을 동원하는 거 전부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했다.” -야당에서는 “그러한 윤 대통령을 탄생시킨 여당, 국민의힘은 더이상 집권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윤 대통령 개인이 잘못 판단한 것을 갖고 보수 전체, 국민의힘 전체의 책임이라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 줄탄핵을 하고, 예산을 멋대로 삭감 통과시키고, 도저히 통과시키지 못할 법안들을 무더기로 통과시켜서 거부권을 행사하게 만드는 야당은 잘했나.” -헌재 선고가 난 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은 무엇일는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승복하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 나라가 이렇게 두 쪽이 나는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치유, 통합의 노력을 하지 않고 거리에서 자꾸 선동하는 건 잘못이다.” -만약 탄핵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에게 조언하고픈 말은. “탄핵이 기각돼도 정상적으로 남은 임기를 다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최후진술에서 헌법개정을 하고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개헌과 임기 단축 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을 어떻게 통합시켜 나가겠다, 그런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1987년 이후로는 조직적이고 기획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부정선거를 믿는 분들의 불신은 증거가 없다는 것만으로 해소될 차원이 아닌 것 같다. 과할 정도로 선거 관리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하고 선관위 자녀 채용 특혜 등 비리도 철저히 개혁하고 감시 견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여야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개헌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성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일 탄핵이 기각된다면 여야 정치권이 개헌에 합의해서 대통령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을 한다면 대선 후보들이 불가피하게 개헌 약속들을 할 것이다. 4년 중임제로 하되 다음 대통령은 3년 임기 동안 헌법개정과 꼭 필요한 개혁 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4년 중임제 개헌을 하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복될까. “5년 단임제냐 4년 중임제냐 여부보다 대통령의 인사권, 사면권을 감시·견제받게 하고 제왕적 국회의 입법과 예산을 다수당이 독재로 밀어붙이는 권한 남용을 못 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양극단의 사생결단식 대결을 야기하는 소선거구제도 개혁해야 한다.” -요즘 거리의 숫자로만 보면 탄핵 반대 집회가 더 많아 보이는데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찬성과 정권교체론이 더 많이 나온다. “여론조사를 더 믿어야 한다. 보수 결집은 최대치에 이르렀다. 이 상태에서 탄핵이 인용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 경우 우리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뛸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과 공동운명체, 한 몸이 돼 가지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정치적 자해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도층에서 탄핵 찬성, 정권 교체 지지 여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지. “중도층은 계엄이 헌법위반이다, 잘못됐다, 윤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다. 국민의힘이 여기에 눈을 감고 강경 보수층만 좇아서 탄핵에 반대한다, 계엄이 뭐가 잘못됐냐고 하거나 우리가 똘똘 뭉쳐 조기 대선을 치러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위험한 시그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이나 ‘잘사니즘’을 놓고 말과 행동의 불일치 논란도 많다. 그 효과를 어떻게 보나.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말의 신뢰감이 약하고 경제·안보 정책이 불안하다는 여론이 중도층에서 강하다. 하지만 우클릭이다, 중도보수다 이러면서 온갖 세금 다 깎아 주겠다 하고 경제성장 강조하고 기업인들 만나고 이러면서 중도층 일부가 분명 흔들리는 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 잘하고 있나. “이 대표가 중도보수에까지 야금야금 다 들어와서, 남의 안방에 와서 다 들고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밖에 나가 맨날 시위나 하고 있다. 강경보수에 휘둘리고 국민 눈에는 더 극우화되는 이런 상태로 우리가 만일 조기 대선을 맞게 되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나. 이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도와주는 것, 바보 같은 짓이다.” -탄핵 반대에만 전력투구하다가는 야당의 ‘탄핵심판론’ 프레임에 갇혀 버릴 수 있다는 건가. “20~25일 사이에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는 후보가 누가 되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이 짧은 기간에 정책을, 말을 갑자기 어떻게 바꾸겠나. 우리의 각오와 변화를 보여 주는 방법은 경선룰을 어떻게 해 갖고 어떤 후보를 뽑느냐 하는 게 유일한 카드다. 특히 중도층 입장에선 탄핵 이후 우리가 완전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기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방법이 경선룰과 후보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앞으로 어떤 관계로 가야 할까. “무슨 제명, 출당 그런 거 해 봐야 우리가 배출했던 대통령이다. 다만 2016년 탄핵 사태 이후 우리가, 보수가 진짜 혁신하고 개혁하고 변했어야 하는데 용병을 데려와 후보로 만들어서 쉽게 이기려 했던 게으름과 안이함 이런 게 우리한테 있었다. 우리의 정치철학과 정책, 기본적 도덕성 이런 것을 진짜 깨부수고 바로 세우는, 백지 상태에서 새출발하는 각오로 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나. “경제다. 지금 우리 경제는 단기적 위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다. 경제를 살린다는 게 이재명 대표처럼, 무슨 도깨비방망이같이 하늘에서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면 되는 게 아니다. 굉장히 힘든 혁신성장을 해야 하는 거다. 교육, 노동, 복지 세 축의 개혁을 해서 인재를 키우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되 뒤처진 사람들한테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주는 걸로 바꿔 나가야 한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가 다시 성장하는 쪽으로 반등을 하면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고 저출산 문제나 양극화 문제도 해결의 길이 열린다. 이를 위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그런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만일 탄핵이 인용돼 2개월 안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유 전 의원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는 이유나 근거는 무엇인가. “다른 어떤 후보보다 중도에서 이재명을 이길 자신이 있다. 또 저는 여의도에 많은 율사 출신이 아니라 평생 경제와 안보, 이 두 가지에 집중해서 제 자신을 준비해 온 사람이다. 이재명 대표에 비해, 또 명태균 사건을 포함해 도덕적으로나 사법적 혐의가 없이 깨끗한 정치를 해 왔다. 중도의 사람들은 제발 이제 좀 멀쩡한, 정상적인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되는 걸 원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중도층이 중요하다는데, 중도 소구력이 높다는 유 전 의원이 아직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도층만 따로 놓고 보면 제가 제일 낫다는 생각을 하는데, 보수에서는 제가 박 전 대통령과의 불화 이후 보수층 지지가 약한 것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이재명을 이기고 싶다 할 때 누구를 내세워야 이기겠느냐, 그러면 저는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전략적인 생각을 하시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내에선 아직도 유 전 의원을 ‘배신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언젠가 만나서 그동안 쌓인 오해나 이런 걸 풀고 싶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가져왔다. 정치적 일정과 관계없이 저도 나이를 먹어 가고 박 전 대통령도 연세가 일흔이 넘으셨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이 겪었던 고초나 그런 부분을 위로해드리고 싶고, 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거나 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부분도 가능하다면 좀 바로잡고 싶다.” ■유승민 전 의원은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에 발탁된 뒤 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과 당 정책조정위원장,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경제·안보통이다.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 바른정당을 창당해 2017년 5월 대선에 도전해 6.76%를 득표했다.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지낸 뒤 2020년 총선 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복귀했다.
  • ‘3파전’ IOC 위원장 선거… 전북 올림픽 유치에 누가 유리할까

    ‘3파전’ IOC 위원장 선거… 전북 올림픽 유치에 누가 유리할까

    새로운 세계 스포츠 대통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동·하계올림픽을 관장하며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이 12년 만에 바뀌는 터라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IOC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제144차 총회를 열고, 총회 둘째 날 오후 제10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한다. 일정에 차질이 없으면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전 2시 무렵 당선인 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이 열린다. IOC 위원장 선거는 2013년 9월 제125차 총회 때 토마스 바흐(72·독일) 제9대 위원장이 뽑힌 뒤 12년 만에 열린다. 위원장 임기는 8년으로, 4년에 한해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6월 퇴임한다. 새로 선출될 위원장은 전북이 유치전에 뛰어든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비롯해 국제 스포츠 외교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역대 최다인 7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세바스찬 코(69·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과 커스티 코번트리(42·짐바브웨) IOC 집행위원,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6·스페인) IOC 부위원장의 3파전 전망이 나온다. 코 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1980·84 올림픽 남자 육상 1500m를 2연패했고, 영국 보수당 의원을 거쳐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강한 반대 의견을 밝혀와 친러 성향 IOC 집행위원의 반발도 사고 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코번트리 집행위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04·08 올림픽 여자 배영 200m를 석권한 뒤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을 지냈다. 첫 여성 및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에 도전하지만, 유럽 남성 중심인 IOC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젊은 나이도 약점으로 꼽힌다. 사마란치 주니어 부위원장은 1980 ~2001년 IOC를 이끌며 1988 올림픽의 서울 유치를 발표해 한국에도 친숙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아들로, 최초의 부자(父子) 위원장에 도전한다.
  • 완도군, ‘청산도슬로걷기축제’ 4월 5일 개막

    완도군, ‘청산도슬로걷기축제’ 4월 5일 개막

    전남 완도군이 4월 5일부터 한 달간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을 빛낸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한국 관광의 별’로도 선정됐다.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 등 3가지 테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5일 개막식에서는 나비를 유채꽃밭에 날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나비야, 청산가자’를 시작으로 농악대와 판소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걸어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 슬로길 11코스 중 4개 코스를 걷고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청산도에서 걸으리랏다’와 청산도를 걸으며 수거한 쓰레기를 친환경 키트로 교환해 주는 ‘슬로길 플로깅’ 등으로 구성됐다. ‘낮밤 놀아보세’는 청산도 구들장 논에서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고 나누는 구들장 논 방앗간과 청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무대로 한 공연 청산도 유랑단 등이 펼쳐진다. ‘기록하세’ 프로그램에는 움직이는 포토존과 1년 뒤 도착하는 느린 엽서 ‘청산도 달팽이 엽서’ 등이 진행된다. 또 야간에는 은하수 명소인 청산도에서 인생 사진을 찍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와 걷기 프로그램인 ‘청산도 달빛 나이트 워크’도 마련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풍성한 프로그램은 물론 섬 여객선 반값, 완도치유페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산과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른 섬 청산도에서 밤낮없이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2년 만의 권력 이양…세계 스포츠 대통령 선거 막바지 3파전

    12년 만의 권력 이양…세계 스포츠 대통령 선거 막바지 3파전

    새로운 세계 스포츠 대통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동·하계올림픽을 관장하며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이 12년 만에 바뀌는 터라 국제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IOC는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현지 시간으로 이날부터 제144차 총회를 열고, 총회 둘째 날 오후 제10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한다. 절차에 차질이 없으면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전 2시 무렵 당선인 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이 열린다. IOC 위원장 선거는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 때 토마스 바흐(72·독일) 제9대 위원장이 뽑힌 뒤 12년 만에 열린다. IOC 위원장 임기는 8년으로, 4년에 한해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6월 퇴임한다. 새로 선출될 위원장은 전북이 유치전에 뛰어든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비롯해 국제 스포츠 외교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역대 최다인 7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세바스찬 코(69·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과 커스티 코번트리(42·짐바브웨) IOC 집행위원,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6·스페인) IOC 부위원장의 3파전 전망이 나온다. 올림픽 스타 출신 코 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1980·84 올림픽 남자 육상 1500m를 2연패했고, 영국 보수당 의원을 거쳐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강한 반대 의견을 밝혀와 친러 성향 IOC 집행위원의 반발도 사고 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코번트리 집행위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04·08 올림픽 여자 배영 200m를 석권한 뒤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을 지냈다. 첫 여성 및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에 도전하지만, 유럽 남성 중심인 IOC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젊은 나이도 약점으로 꼽힌다. 사마란치 주니어 부위원장은 1980~2001년 IOC를 이끌며 1988 올림픽의 서울 유치를 발표해 한국에도 친숙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아들로, 최초의 부자(父子) 위원장에 도전한다. 이 밖에 다비드 라파르티앙(52·프랑스) 국제사이클연맹 회장과 요한 엘리아쉬(64·스웨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회장, 파이살 알 후세인(62) 요르단 왕자, 와타나베 모리나리(67·일본) 국제체조연맹 회장이 경쟁한다. IOC 위원장 선거는 위원들의 비밀 투표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이어진다. 바흐 위원장은 12년 전 선거 때 2차 투표에서 93표 중 49표를 얻어 당선됐다.
  • “한국 그대로네~” 유승준, 송파에 있는 학교 사진 올렸다

    “한국 그대로네~” 유승준, 송파에 있는 학교 사진 올렸다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한국에서의 옛 추억을 떠올렸다. 유승준은 18일 자신의 SNS에 “1989년 12월 7일. 내 나이 13살(중학교 1학년), 미국으로 이민 가기 하루 전까지 다녔던 송파구 오주 중학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교 담벼락, 운동장, 교문 등 그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들이 담겼다. 이를 본 유승준은 “그대로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해당 영상은 유승준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제 팬 중 한 명이 제가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까지 다녔던 중학교를 촬영해 보내줬다. 감사하다”며 팬의 영상을 공유한 것임을 밝혔다. 한편, 1997년 가수로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제한됐다. 그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태에서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이후 그는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해 국군의 날을 맞아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느냐’고 묻더라. 그립고 사랑해서 그렇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며 여전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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