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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피자가게 참극,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 재조명

    관악구 피자가게 참극,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 재조명

    프랜차이즈 피자 가맹점주가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구조의 고질적인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A씨 가족들은 본사 지정 업체의 인테리어 하자, 신메뉴 도입 요구 등 사건의 기저에 본사와 가맹점의 갈등이 깔려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본사 측은 “갑질은 전혀 없었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가맹점주 A(41)씨가 퇴원하는 대로 살인 혐의로 체포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실태조사(1만 2000개 가맹점 대상)를 보면, 지난해 본사로부터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전체의 54.9%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6.1%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속에서도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각종 대금과 수직적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현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본사와 가맹점 간 갈등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 건수에서도 드러난다. 2022년 489건이었던 가맹사업 관련 조정 신청은 2023년 605건, 지난해 584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386건이 접수됐다. A씨의 가족들도 본사와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아버지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매장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2년도 안 돼 누수가 생겨서 (아들이) 2~3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처음엔 수리를 무료로 해준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못 해준다고 했다”고 전했다. 본사도 해당 매장의 인테리어 하자로 누수 등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본사가 지정해준 업체가 아니라 본사의 소개를 받아 A씨가 직접 계약한 업체라는 입장이다. 본사 측은 “본사가 인테리어를 강제로 하라고 하지도 않고, 업체를 추천할 뿐 리베이트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의 초점은 인테리어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 외에 인테리어 업체 선정 과정에서 강요가 있었는지, 신메뉴 출시를 압박했는지 등 본사와의 갈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범행 동기를 파악한 이후에는 리베이트 등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전날 A씨의 여자친구, 본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건 전후 상황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게 인테리어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갈등을 빚어왔고, 범행 전날에도 같은 이유로 말다툼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처리하기로 한 244개 법안에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포함시켰다. 이 법안은 가맹점주들에게 근로자에 준하는 단체협상권을 부여하고, 가맹본부와 점주단체 간의 협상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내부에서도 빨리 처리해야 할 법안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 시민과 함께 만든 한여름 밤의 댄스 축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시민과 함께 만든 한여름 밤의 댄스 축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참여형 축제의 성과 남겨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주최한 도심 속 대표 야외 댄스 축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되며,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춤은 누구나 출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전 공연에 시민예술가 250여 명이 참여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사전에 선발된 시민예술가들은 7~8월 워크숍과 연습을 거쳐 전문 예술가와 함께 무대를 완성했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강화했다. 시민예술가 참여 규모는 ▲셔플댄스 100명 ▲한국 창작무용 40명 ▲스트리트댄스 30명 ▲스윙&재즈댄스 80명으로 총 250명이다. 마지막 날 공연에는 시작 전 현장 관객 50여 명이 참여한 ‘재즈 이머시브 데이’가 진행돼 시민예술가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셔플댄스 무대에 참여한 한 40대 여성은 “무대 위에서 받은 환호와 응원이 큰 힘이 됐고, 누군가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국무용 무대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시민이 단순한 백업이 아니라 예술가로 존중 받으며 무대를 준비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나이와 성별, 직업을 넘어 함께 무대를 만들며 성취감과 행복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리트댄스 무대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존경하던 댄서와 같은 호흡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 행복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목표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윙재즈 무대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좋아하는 춤을 통해 일반 시민으로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무대에 섰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에는 현장 관객이 함께하는 교류의 순간도 마련됐다. 셔플댄스 공연에서는 피날레 곡에 함께하기 위해 기본 스텝을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한국무용 공연에서는 시민예술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큰 원을 이루며 춤을 췄다. 스트리트댄스 공연에서는 관객이 즉흥 배틀에 참여했고, 스윙&재즈댄스 공연에서는 밴드 퍼레이드를 통해 모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시간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공연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참여형 축제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55살에 17번째 아이 출산했어요” 女 충격 사연…의사도 ‘깜짝’

    “55살에 17번째 아이 출산했어요” 女 충격 사연…의사도 ‘깜짝’

    인도에서 17번째 아이를 출산한 55세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살고 있는 여성 레카(55)는 최근 17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레카가 살고 있는 마을에도 관심이 쏠렸다. 모든 친척, 이웃, 마을 주민들이 병원으로 모여 레카의 분만 과정을 지켜봤으며, 레카의 손주들 또한 갓 태어난 아기를 ‘이모’라고 부르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카는 앞서 남편과 결혼한 뒤 지금까지 17명의 아이를 낳았다. 그중 다섯 아이는 출산 직후 숨져 부부는 현재 아들 7명과 딸 5명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레카의 남편 카바라는 “아들 둘과 딸 셋이 결혼해서 손주들을 낳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레카는 자신이 낳은 아기뿐만 아니라 손주들의 할머니 역할도 맡아 바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라 또한 고철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녀들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 모두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출산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전문의 로샨 다랑기 박사는 “17번째 출산이 맞다”며 “불임 수술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레카는 지난 8월 24일 초음파 검사 없이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케시 가라시야 의사는 “레카가 과다출혈로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 분만 횟수가 많아 자궁이 약해지고 출혈 위험이 큰 상태였다”며 “다행히 이번에는 순조롭게 분만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국내서도 쌍둥이 출산한 58세 산모 사연 화제최근 국내에서도 폐경 12년 만에 임신에 성공해 58세 나이로 쌍둥이를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첫 방송 된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에는 58세에 첫 출산을 한 기적의 산모 박미순(71)씨가 출연했다. 1985년 결혼한 박씨는 오랫동안 아기가 생기지 않아 여러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노력에도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결국 박씨는 45세에 폐경을 맞게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12년 뒤 다시 생리가 시작됐고, 이때부터 다시 아이에 대한 꿈을 갖기 시작했다. 박씨는 곧바로 유명 난임 전문의에게 메일을 보내 도움을 구했으나, 산부인과 측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시험관 시술을 거절당한 박씨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재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먼저 한의원을 다니며 밀가루, 튀김, 커피 등을 끊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며 식습관을 바꿨다. 또한 꾸준한 운동까지 병행하며 2년간 몸을 만들었다. 다시 찾은 산부인과에서 박씨는 신체 나이 38세 진단을 받아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게 됐고 첫 번째 도전 만에 남매 쌍둥이를 임신했다. 2012년 9월 아이들은 각각 2.23㎏, 2.63㎏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박씨는 국내 최고령 산모 출산 기록을 경신하며 뉴스를 장식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55세 여성이 여아를 출산한 게 최고령 기록이었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암 교수팀은 “산모가 얼마나 아기를 갖고 싶었으면 이 정도로 노력했을까 싶을 만큼 음식 조절과 운동 등에서 대단한 열정을 보여왔다”며 “이번 출산은 인간 승리이며 다 같이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 ACL 출전하는 울산·포항·강원·서울, 최우선 목표는 “생존”

    ACL 출전하는 울산·포항·강원·서울, 최우선 목표는 “생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FC서울 사령탑들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통분모는 조별리그 통과, 즉 “생존”이었다. 신태용 울산 감독, 박태하 포항 감독, 정경호 강원 감독, 김기동 서울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저마다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대체로 힘겨운 순위경쟁 와중에 병행해야 하는 ACL에 대한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조별예선을 통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체로 현재 K리그 순위에 따라 체감온도는 차이가 많이 났다. 울산 신 감독은 현재 K리그1에서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현실을 인정하며 “상위 스플릿에 가기 전까지는 모든 초점을 오직 리그에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팀 강원 정 감독 역시 “ACL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리그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K리그 5위인 서울 김 감독은 “구단과 선수들, 팬들이 간절히 원하던 ACL에 5년 만에 복귀하게 돼 감독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그랑 병행하기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출전하는 나머지 세 팀과 달리 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뛰게 된 포항 박 감독은 “지난해 이미 한번 대회를 치러봤기 때문에, 올해는 ACL2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리그와 대회를 병행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제도적인 한계가 K리그의 ACL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 감독은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같은 경우에는 스페인 용병 선수들만 11명이고,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도 국내리그와 ACL로 선수들 자체를 이원화해 운영할 정도”라면서 “우리도 ACL에 한해서라도 외국인 쿼터를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은 오는 16일 강원과 상하이 선화(중국)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같은 날 서울은 마치다 젤비아(일본)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인 17일에는 울산이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맞선다. ACL2 1차전은 18일에 펼쳐지며, 포항이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 “내가 아깝다고 생각…” 윤은혜, 13년간 연애 안한 이유

    “내가 아깝다고 생각…” 윤은혜, 13년간 연애 안한 이유

    배우 윤은혜가 13년간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일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그룹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멤버들 중 미혼인 이희진과 윤은혜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이희진은 “바람 안 피웠으면 좋겠다”면서 “끼 없는 남자, 그리고 멤버들과도 잘 어우러질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나이가 들면서 (이상형에 대해) 조금 디테일한 게 많이 늘어났다”며 “더 (욕심을) 내려놓고 싶은데 13년 동안 연애를 안 하다 보니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존중, 존경할 수 있고 술과 담배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가치관이 같고, 성실하고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말했다. 그는 “인생을 혼자 책임지고 사는 시간이 많다 보니 결혼해서는 (남편에게) 좀 기대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자 윤은혜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려고 했던 박나래는 “카리스마 있으면서 성품이 좋긴 쉽지 않다”며 난감해했다. 이에 윤은혜는 “만약 오늘 (소개팅) 연락이 없으면 좀 섭섭할 것”이라며 웃음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박나래도 “어떻게 13년 동안 연애를 안 할 수 있냐”면서도 “거르다 보니 괜찮은 오빠들이 없는 건 사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106세 철학자의 인생 이야기…서대문구, 김형석 교수 특강

    106세 철학자의 인생 이야기…서대문구, 김형석 교수 특강

    서울 서대문구는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9~12월에 매월 한 차례씩 4회에 걸쳐 구청 대강당에서 인문학 특강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강의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생각의 힘 ‘인문학, 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가’(9월18일) ▲신앙과 사유가 만나는 지점 ‘인문학과 종교, 서로를 비추는 두 거울’(10월24일) ▲행복한 삶을 위한 사유의 기술 ‘철학, 생각의 길을 걷다’(11월19일) ▲인문학이 열어가는 희망의 길 ‘역사를 읽고, 미래를 쓰다’(12월17일) 등으로 구성됐다. 현악 3중주 공연도 마련돼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주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하거나 구청 행정지원과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1920년 7월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106세인 김 교수는 여전히 집필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70년 넘은 서대문구민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김형석 교수님의 연륜과 통찰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삶을 돌아보고 보다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쇼츠는 두 개만”…화장실서 휴대폰 오래 보면 ‘이 질환’ 위험 46%↑

    “쇼츠는 두 개만”…화장실서 휴대폰 오래 보면 ‘이 질환’ 위험 46%↑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치질 위험이 4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45세 이상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식단, 운동, 배변 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는 휴대전화를 화장실에 가져가는지, 화장실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 등의 질문도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치질 검사를 했다. 설문 응답자의 66%가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뉴스와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신체 활동 부족, 식이섬유 부족 등 치질의 일반적인 위험 요인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 분석한 결과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46% 더 높았다. 휴대전화를 들고 화장실에 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었다. 휴대전화 사용자의 약 37%가 5분 이상 화장실에 머무는 반면, 비사용자들은 7%만이 5분 이상 화장실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휴대전화 사용이 변기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이로 인해 항문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치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구부정한 자세로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런 자세도 치질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변을 볼 때 힘을 주는 행동이 치질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왔는데, 이번 연구에서 ‘힘주기’와 치질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힘을 주는 것보다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큰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가능한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가져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위장병 전문의 트리샤 파스리차 박사는 “틱톡은 두 번으로 제한하라”면서 “화면 스크롤과 틱톡 같은 SNS 시청의 악순환에 빠져 화장실에 왜 왔는지 잊어버리게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콩, 통곡물, 베리류, 잎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책 읽는 만큼 돈!’···경기도 ‘천권 독서포인트’ 가입자, 10만 명 돌파

    ‘책 읽는 만큼 돈!’···경기도 ‘천권 독서포인트’ 가입자, 10만 명 돌파

    지역서점서 포인트 소비, 독서 선순환 확산 독서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경기도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가입자가 시행 두 달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독서 포인트 제도’는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평생 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 중 하나이며,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도서 구매와 도서 대출, 독서 일지 작성, 리뷰 공유 등 독서 활동에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되며,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쓸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적립 가능 포인트는 1인당 최대 3만 원이다. 9월 1일 기준 10만 명의 회원이 독서 출석 체크 챌린지, 독서 온라인 강의 수강 등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4세 이상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매년 12월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 내 미사용 시 포인트는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소멸한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책 읽는 즐거움이 개인의 성장은 물론, 가족과 이웃, 지역 공동체에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며 “책을 읽는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고, 다시 지역 서점 소비로 이어지는 독서 선순환 확산에 많은 도민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엄마·아빠 되는 나이, 7살 늦어졌다

    엄마·아빠 되는 나이, 7살 늦어졌다

    지난 30년간 결혼 후 첫째 아이를 낳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1년 늘어났다. 결혼하는 나이는 늦어졌을뿐더러 결혼 이후 출산까지 시간이 늦춰지면서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나이는 7살 가까이 많아졌다. 통계청은 3일 이런 내용의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발표했다. 출산 당시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1995년 1.5년에서 지난해 2.5년으로, 29년 만에 1.0년 길어졌다. 이 기간은 법적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 결혼생활을 시작해 첫째 아이를 출산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결혼 후 2년 안에 아이를 낳는 비중도 같은 기간 43.4%에서 35.0%로 8.4% 포인트 떨어졌다. ●초혼 연령 남성 5.5세·여성 6.4세 상승 결혼 시기도 미뤄졌다. 평균 초혼연령은 1995년 남자 28.4세, 여자 25.3세에서 지난해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높아졌다. 남성은 5.5세, 여성은 6.4세 상승한 것이다. 통계청은 “여성은 평균 초혼 연령이 꾸준히 상승했고, 남성은 2020년과 지난해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령 산모 출생아 비중 7.5배 치솟아 자연스레 부모가 되는 나이도 늦어졌다. 모(母)의 평균 첫째 아이 출산연령은 1995년 26.5세에서 지난해 33.1세로 6.6년 미뤄졌다. 둘째 아이와 셋째 아이의 평균 출산연령은 각각 5.7세, 4.0세 올랐다. 아이 순서와 무관한 모의 전체 평균 출산연령은 같은 기간 27.9세에서 33.7세로 5.8세 상승했고, 부의 평균연령은 31.1세에서 36.1세로 5.0세 높아졌다.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출생아 비중은 4.8%에서 35.9%로 약 7.5배 치솟았다.
  • 12세에 외교무대 오른 김주애… 北, 유례없는 ‘4대 세습’ 공식화

    12세에 외교무대 오른 김주애… 北, 유례없는 ‘4대 세습’ 공식화

    리설주 대신 방중 동행한 김주애北 후계자 내정 때마다 방중 동행김정일·김정은도 中지도자에 인사톈안먼 망루엔 오르지 않은 김주애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 추정“핵심 엘리트, 실질 의전 경험 쌓는 중”내년 당대회서 후계자 확정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딸 주애가 동행하면서 북한이 사실상 ‘4대 세습’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애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대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며 신고식을 치르고 유력한 후계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북한 노동신문은 3일 김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애가 김 위원장 바로 뒤에 서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주애의 대외 활동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다만 그동안 북한 매체들은 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칭하며 김 위원장과의 동행 행보를 보도하곤 했는데 이날 기사에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주애는 이날 김 위원장이 열병식 공사 행사에 참석할 때는 함께하지 않았다. 레드 카펫 입장부터 각국 정상들의 기념촬영, 톈안먼 망루 등 공식 석상에서는 모두 김 위원장 혼자였는데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국가 정상들이 배우자와 함께 일정을 소화한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배우자 리설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번 일정에서 주애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 정상들을 ‘알현’하며 눈도장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장녀인 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2022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북한 내부에서는 ‘사랑하는 자제분’ 외에 혁명 투쟁의 앞길을 밝히는 지도자라는 뜻의 ‘향도’라는 수식어도 쓰였다. 주애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리설주의 등장 빈도는 줄어들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설주가 함께 등장하면 주애는 그냥 ‘어린 딸’이 되기 때문에 주애를 후계자로 대동할 때는 리설주가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에서는 주애가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날 중국의 열병식 행사에서까지 퍼스트레이디 자리에 주애가 참석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가야 할 시선이 주애로 쏠리게 될 수 있어 망루까지는 가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후계자로 내정될 때도 부친과 함께 중국 지도자에게 인사했다. 1974년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80년 6차 당대회에서 차기 지도자로 공인됐고, 이후 1983년 김일성 주석과 함께 중국을 찾아 덩샤오핑을 만났다. 김 위원장도 2009년 후계자로 내정되고 이듬해 아버지의 중국 동북 지역 방문에 동행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비공식 면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 주애와 동행한 것을 두고 아직 열두 살에 불과한 주애를 외교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시켜 충분한 후계자 수업을 하려는 것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톈안먼 망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주애가 어디선가 열병식과 방중 일정의 모든 장면을 꼼꼼히 지켜보고 배우도록 했을 것”이라고 했다. 주애가 내년 1월쯤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제9차 당대회에서 공식 후계자로 확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아직 나이가 어린 데다 당의 공식 직함을 받기까지는 7~8년이 소요되는 등 변수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김 위원장에게 첫째 아들이 있다는 설도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정보 당국은 앞서 김 위원장에게 첫째 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존재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일각에선 첫째 아들의 건강 상태 등에 문제가 있어 주애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주애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영국 BBC방송은 2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언론이 떠들썩하지만, 한국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김 위원장 뒤에 서 있던 단정한 옷차림의 소녀”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자신의 딸을 잠재적 후계자로 소개하는 것이 김정은 방중의 또 다른 목표”라고 추측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로이터통신에 “김주애는 북한 차기 지도자의 선두 주자”라며 “이번 방중으로 핵심 엘리트로서의 실질적 의전 경험을 쌓고 있다”고 분석했다.
  • ‘테니스 황제’도 반한 ‘케데헌’…승리 후 ‘소다팝’ 댄스, 무슨 사연

    ‘테니스 황제’도 반한 ‘케데헌’…승리 후 ‘소다팝’ 댄스, 무슨 사연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8)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소다팝’에 맞춰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미국·28)를 3-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세리머니를 하던 조코비치는 ‘소다팝’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춤을 본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캐스터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20분 뒤면 자정이고 9월 2일은 내 딸의 생일이다. 이건 딸을 위한 선물이다”라며 손하트를 만들었다. 그는 “마지막에 춘 춤은 딸이 내일 평가를 해줄 것”이라며 “딸이 춤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인데 전 세계 10대들에게 유명하다”며 “몇 달 전에 딸이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그게 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여러 춤을 췄는데 ‘소다팝’은 그중에 하나다. 딸이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내 춤을 보고 웃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US오픈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2)와 맞붙는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한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회를 달성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 됐다. 이전까지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기록을 4년 만에 뛰어넘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OST ‘골든’은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조코비치가 춘 ‘소다팝’은 챌린지로 인기를 끌며 배우 조정석과 차은우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 라이즈 등이 커버하기도 했다.
  • 수도권 마지막 기회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5천억 원 MOU 체결

    수도권 마지막 기회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5천억 원 MOU 체결

    경기 안성시가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2025년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50여 곳이 참여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이 수도권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도시 중 하나이며, 입주기업이 경쟁력을 선점할 마지막 기회’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안성시의 투자환경과 정주 여건, 분야별 지원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또한, 제5일반산업단지와 제2안성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 일반산업단지 등 관내 주요 산업단지계획에 대해 홍보했다. 이날 행사는 안성의 투자 환경 및 산업단지계획 발표와 함께 현장 상담 중심의 8개 부스가 별도로 운영됐다. 상담 부스는 제5일반산업단지, 동신산단(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제2안성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KOTRA,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관련기관이 참여해 입주 조건, 지원 정책 등을 안내했다. 상담과 함께 안성시는 삼중테크(주), ㈜삼에스코리아, ㈜이오테크닉스, ㈜금강쿼츠, ㈜에스티씨, ㈜케이엠, ㈜덕산실업 등 7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 총 5천억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약 8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수도권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며 “투자기업이 안성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입주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정책과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29개 생성형AI 골라쓴다…서울시, AI 용량제 도입

    구독제 대비 비용 절감 효과서울시는 직원들이 챗GPT·제미나이 등 29개 인공지능(AI) 모델을 업무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독제 방식으로 지정된 1개 모델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를 조직 단위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용량제 방식의 ‘서울AI챗’을 도입한다는 것으로, 12월까지 업무에 시범활용한 뒤 내년 본격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생성형 AI를 업무에 시범 적용할 직원을 모집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구독제)’을 시행해 왔는데, 지원할 수 있는 인원 대비 신청자가 3~4배를 넘어서면서 사업 확대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용량제인 서울AI챗이 도입되면 구독제와 달리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라마, 미스트랄AI, 그록 등 총 29개 모델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비용 측면에서도 구독제를 전직원으로 확대하면 연간 30억원이 필요하지만, 용량제는 연간 2억원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더욱 경제적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 AI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도구로 활용, 서울시의 AI행정을 전국 최초에서 ‘전국 표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남편 알고 보니 ‘돌돌돌돌돌싱’…연금 나눠 받을 수 있을까요?”

    “남편 알고 보니 ‘돌돌돌돌돌싱’…연금 나눠 받을 수 있을까요?”

    남편의 노후 연금이 욕심이 나 늦은 나이에 결혼한 50대 여성이 뒤늦게 자신이 여섯 번째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5년 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50대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열차를 운행하는 기장 남편과 와인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A씨는 “남편 외모도 멋있었으나 30년 경력의 든든한 직업과 노후 연금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솔직히 이 사람과 함께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혼인신고 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에게 A씨가 여섯 번째 아내였던 것이다. A씨는 “알고 보니 남편은 직업 특성상 전국을 다니며 외박했고, 각 지역의 여자들을 만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여성들도 남편의 안정적 직장과 연금을 보고 결혼했을 것”이라며 “저는 애써 남편 과거를 묻어두려 했지만, 남편의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고 지금도 지방 운행에 나가면 여자들과 만나는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A씨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 나이에 또 이혼하는 게 자식들한테 부끄러워 애써 모른 척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남편의 외도보다 제 노후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훗날 남편과 이혼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남편 연금을 나눠 받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임경미 변호사는 “배우자 연금을 신청하려면 먼저 이혼한 상태여야 하고, 이혼한 배우자와 혼인 기간 중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기간이 5년 이상 돼야 한다”며 “이혼한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하고 본인도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에 도달하면 5년 이내에 분할연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분할연금 선청구 제도가 있다며 “이혼일로부터 3년 내 분할연금을 미리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혼 후 일단 청구해 두고, 나중에 분할연금 수급 조건이 모두 달성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도 이혼한 배우자에게 이러한 수급 청구권을 고지하는 절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배우자 연금을 전부 나누는 게 아니라 결혼 기간에 해당하는 부분만 절반씩 나누는 것이라면서 협의나 판결을 통해 나누는 비율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임 변호사는 “최근엔 법이 바뀌어서 별거하거나 가출하는 등 실제로 같이 살지 않은 기간은 혼인 기간에서 빼고 계산한다”고 덧붙였다.
  • 하반기 개막전 우승한 박상현 2주 연속 우승 도전…영암사나이 김찬우의 3번째 우승 도전도 관심

    하반기 개막전 우승한 박상현 2주 연속 우승 도전…영암사나이 김찬우의 3번째 우승 도전도 관심

    지난달 31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13승을 거둔 박상현이 이번에는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박상현은 4일부터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에 출전해 올 시즌 옥태훈에 이어 두 번째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파운더스컵은 지난 1968년 KPGA를 출범한 창립 회원에 대한 예우와 업적을 기리고자 창설된 대회다. 올해 제2회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챔피언에게는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투어 시드 2년이 지급된다. 무엇보다 박상현은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은 박상현인 2023년 10월 제네시스 오픈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짜릿한 청량감이다. 박상현은 우승의 기쁨도 잠시 내려놨다. 그는 “우승의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를 우승으로 시작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챔피언인 고군택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박상현의 야심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회 당시 고군택은 이승택과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 KPGA 투어 통산 4승을 이뤘다. 고군택은 올해 KPGA 투어와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으며 국내 대회 최고 성적은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당시 공동 10위다. 고군택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영광”이라며 “지난 시즌 3개 대회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는데 모두 성공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KPGA 파운더스컵에서는 꼭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옥태훈은 시즌 3승을 벼르고 있다.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4945.90점), 상금(8억2368만8374원), 최저 타수(69.1110)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옥태훈은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차분히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경기력을 차근차근 끌어올려 남은 하반기 대회서 꾸준하게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 2승을 모두 이 골프장에서 만들어 내 ‘영암의 사나이’로 불리는 김찬우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찬우는 2022년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1승씩 거둔 김백준과 이태훈, 문도엽, 엄재웅 그리고 한국오픈을 제패한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2승을 노린다.
  • 유퀴즈 인터뷰? 알고 보니…“‘이것’ 묻는다면 사기입니다”

    유퀴즈 인터뷰? 알고 보니…“‘이것’ 묻는다면 사기입니다”

    최근 대학가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라고 속이고 인터뷰를 통해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해 제작진이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지난 2일 “최근 대학가 등에서 ‘유퀴즈’ 프로그램명을 언급한 거리 인터뷰를 통해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인터뷰는 본 프로그램과 무관함을 밝힌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거리 인터뷰 시 이름·나이·직업 외의 추가 개인정보(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 요청이 포함된 인터뷰나 DM은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라며, 유사한 상황을 발견하시거나 연락을 받으실 경우 tvN 공식 홈페이지 하단 고객센터 메뉴를 통해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간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 인터뷰 형식, 상금 100만원이 즉시 지급되는 퀴즈 등 개성 있는 포맷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최근 유명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 7월 MBN ‘전현무계획2’를 통해 “우리 제작진이라고 하면서 식당에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돈을 안 받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KBS ‘1박 2일 시즌4’ 측은 지난 4월 “1박2일 제작진을 사칭해 일부 지역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고, 무단으로 노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작진은 어떠한 공식 예약 요청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 또한 이와 같은 사칭 및 허위 예약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올해 34세’ 임영웅 “35살 되면 결혼 생각” 입 열었다

    ‘올해 34세’ 임영웅 “35살 되면 결혼 생각” 입 열었다

    가수 임영웅이 결혼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지난 2일 SBS ‘섬총각 영웅’에서는 임영웅과 배우 이이경, 과학 유튜버 궤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의 무계획 섬마을 라이프가 펼쳐졌다. 전남 완도군 소모도를 찾은 이들은 낚시를 즐기고 이이경이 직접 만든 시원한 콩국수를 먹었다. 임영웅은 마을 이장님의 제안에 무반주로 나훈아의 ‘사내’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저녁 식사는 임 셰프가 직접 나섰다. 낚시로 잡은 볼락으로 마라 생선 튀김을 만들었고, 임영웅은 마라 생선을 맛본 뒤 “이거 진짜 대박”이라며 “내가 원래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데 형이 내가 마라를 좋아하는 걸 알고 만들어줬다. 맛있는 건 두 말 할 것도 없고 신선했다”라고 감탄했다. 식사 후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이경은 임영웅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임영웅은 “생각은 있는데 늦게 하고 싶다”면서 “예전에는 ‘서른다섯살에 결혼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1991년생인 임영웅은 현재 34세, 과거 ‘한국식 나이’로는 35살이다. 임영웅은 “지금 서른 다섯이 됐는데, 전혀 결혼 생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임태훈은 “결혼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다. 두 사람의 인생이 합쳐지는 거니까”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부럽다. 요즘 마음이 급하다”며 웃었다. 궤도는 “결혼은 타이밍이다. 때가 됐을 때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인스타 사진 보고 만났는데 50대女더라” 여친 살해 인도 20대男 ‘뻔뻔 변명’

    “인스타 사진 보고 만났는데 50대女더라” 여친 살해 인도 20대男 ‘뻔뻔 변명’

    자녀 4명 둔 유부녀와 만남 갖던 남성“결혼 요구·빚 독촉에 화가 나 범행” 50대 여성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돼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나 결혼 요구와 빚 독촉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인도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NDTV, 로크맛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마인푸리 경찰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아룬 라지푸트(26)를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인푸리 경찰은 지난달 11일 관내 카르파리 마을 인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에는 목을 졸린 흔적이 있었으며, 부검을 통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변 경찰서에 들어온 실종 신고 등을 종합해 피해 여성이 파루카바드 지역에 살던 52세 여성임을 파악했다. 이어 여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남성과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남성을 찾아 검거했다. 이 사건 용의자인 라지푸트는 소형트럭 운전사로,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 됐으며 1년 반 동안 친구로 지내왔다고 했다. 두 사람은 2개월 전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전화 통화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실제 만남도 몇 차례 가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1일, 여성은 파루카바드에서 마인푸리로 와 남성을 만났다. 여성은 그간 지속해서 결혼을 강요해왔는데 이날도 또 결혼 얘기를 꺼냈다는 게 라지푸트의 주장이다. 라지푸트는 또 빚 독촉에도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로부터 15만 루피(약 240만원)를 빌린 상태였다. 계속되는 강요에 화가 난 라지푸트는 여자친구과 입고 있던 두파타(남아시아 여성들이 두르는 긴 스카프)를 이용해 목을 졸랐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나이가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라지푸트는 피해 여성이 인스타그램에서 더 젊어 보이게 하는 필터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며 “처음 만나고 나서야 여성의 실제 나이와 유부녀이며 4명의 자녀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 중엔 이런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1) 씨가 대학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가운데, “유씨의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더팩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을 통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채용돼 이번 학기부터 국제경영 관련 전공 선택 과목을 맡는다. 유씨는 전날 처음 인천대 강단에 서 학생들을 만났다. 유씨는 1994년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유씨가 첫 강의를 하기도 전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씨의 채용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대학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인천대 게시판에는 이 대학 글로벌정경대학 25번이라며 자신의 이름까지 밝힌 A씨가 쓴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A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정치인 유승민씨의 딸 유담 씨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젊은 인재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깊은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많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학계에서 교수가 되는 길을 길고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를 딴 후에도 보통 2년에서 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며 연구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며 “수많은 경쟁자를 제칠 만큼 탁월했다는 연구 논문이나 실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특히 학술 데이터베이스상 논문 인용 횟수가 매우 적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무작정 의심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유명 정치인의 딸’이라는 배경이 혹시라도 임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 답해달라”는 A씨는 “대학은 특정인의 배경이 아닌, 실력과 노력만이 통하는 공정한 장이 돼야 한다. 인천대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씨가 31세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서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1994년생인 유씨는 2018년 2월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올해 2월 고려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박사과정 중 고려대에 강사로 임용돼 경영학과 강의를 맡기도 했다. 유씨는 유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탈당하는 등 부침을 겪을 때 총선과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을 적극 도우며 세간에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유 전 의원을 ‘국민 장인’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 [열린세상] 미디어 폭력물, 그 짙은 그림자

    [열린세상] 미디어 폭력물, 그 짙은 그림자

    올해 상반기에는 극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를 보기 힘들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파묘’, ‘범죄도시4’가 1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야당’의 관객수는 338만명에 그쳤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336만명, ‘히트맨2’는 254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좀비딸’이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고,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등락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폭력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폭력물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넷플릭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흥행 상위권 가운데 1위였던 ‘백 인 액션’을 비롯해 한국 영화 ‘브로큰’ 등 절반 이상이 폭력물이다. 폭력물이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의와 연구가 진행돼 왔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미디어에서의 폭력물이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미디어 폭력물과 실제 폭력은 연관이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미디어 분야 역시 폭력물이 사회 또는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주장이 ‘일반폭력모델’이다. 일반폭력모델은 폭력물의 영향을 단기와 장기로 나눈다. 단기 효과는 폭력물의 시청이나 폭력적인 컴퓨터게임이 우리 뇌 속에 있는 잠재된 폭력 성향을 자극해 촉발시킨다고 주장한다. 장기 효과는 이러한 단기 효과가 지속되면 공격적인 인성을 형성하는 적대적 두뇌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폭력모델은 단기 효과가 쌓일 경우 웬만한 폭력에는 정서적, 생리적으로 반응이 없는 무감각화 현상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반폭력모델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먼저 사람들의 공격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미디어 폭력물 외에도 수없이 많다고 설명한다. 즉, 나이, 성별, 교육 수준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격에 의해서도 폭력물의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폭력물의 효과가 특정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다. 일반폭력모델은 소수의 인원으로 실험실에서 이뤄진 실험을 위주로 한 연구에서 나온 주장이라 이를 일반화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이러한 반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폭력물이 사람들의 공격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잠재적인 폭력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성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폭력물을 스스로 찾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반폭력모델과 이에 대한 반론 중 어느 쪽이 더 맞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둘 다 일견 수긍이 가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일반폭력모델에 대한 반론이 폭력물과 시청자들의 공격 성향에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폭력물과 공격 성향 또는 행동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이지, 관계가 없다는 것에 초점을 두지는 않는다. 만약 정말 관계가 없다면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폭력물을 무작정 보라고 권유할 수도 있을 테지만 과연 그러한 부모가 있을지 의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돼 있다. 손바닥 위에 놓인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붙은 포스터나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서도 영상물과 광고를 볼 수 있다. 수많은 미디어와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려면 자극적인 영상물과 광고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 자극적인 영상물은 대부분 폭력을 소재로 한 내용이고, 이러한 폭력물이 지난 수십년 동안 영화와 TV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우리 사회와 개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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