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나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838
  • 양육 스트레스, 부모의 뇌 구조·기능 완전히 바꾼다

    양육 스트레스, 부모의 뇌 구조·기능 완전히 바꾼다

    부모라면 자녀가 분가해 나가기 전까지는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양육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국내 연구진이 부모가 받는 양육 스트레스가 뇌 기능과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인지과학연구그룹은 육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이 부모 뇌의 구조와 기능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실렸다. 자녀 양육은 부모에게 기쁨과 동시에 스트레스가 된다. 양육 관련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출산 전후 산모나 영유아기 부모의 초기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에만 집중했다. 이에 연구팀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오랜 기간 육아 환경에 노출된 평균 9.2세의 학령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스트레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경험이 없는 학령기 자녀의 어머니 167명을 대상으로 정밀 심리 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해 정밀 분석했다. 부모의 정서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표준 양육 스트레스 검사, 우울증 척도, 불안 척도를 활용해 자녀의 특성과 부모의 심리적 부담감을 정량화했다. MRI를 이용해 부모의 뇌 구조와 기능을 측정해 양육 스트레스, 우울, 불안이 어떻게 최종적으로 뇌 변화로 이어지는지 신경생물학적 연결 고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이 심한 부모는 우울이 거의 없는 부모와 비교해 기억과 정서 처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좌측 내후각피질’ 표면적이 작아지고 기능적 연결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모형 분석으로는 부모의 우울 정도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에 따른 뇌 구조와 기능 변화량이 달라진다는 것을 파악했다. 양육 스트레스가 뇌를 변화하도록 하는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정민영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육 스트레스가 부모의 뇌에 남기는 흔적이 우울증이라는 정서 상태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양육자의 정신건강, 특히 우울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부모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전체의 정신적 평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 박수홍 딸 재이, 해외도 홀린 ‘인형 외모’…6개 국어 자막까지

    박수홍 딸 재이, 해외도 홀린 ‘인형 외모’…6개 국어 자막까지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딸 재이 양의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재이 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남다른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다예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의 외국인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콘텐츠 하나하나 자막 작업하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현재 유튜브 채널 운영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 6개 국어 이상의 다국어 자막이 적용된 영상 편집 현황이 담겨 있다. 그는 재이 양을 지켜보는 시청자의 분포를 언급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미국,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독일, 중국, 인도,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을 “재이를 봐주시는 Top 10 국가”로 꼽으며 감사를 표했다. 재이 양의 이러한 인기는 방송 출연뿐 아니라 광고 촬영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생후 13개월에 무려 18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1세의 나이부터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관심에 보답하고자 김다예는 직접 다국어 자막을 제작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2021년 23세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24년 기다리던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부부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의 성장 과정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심부전 투병’ 신구, 심장박동기까지 달았는데 “술은 즐겁게” 음주 괜찮을까

    ‘심부전 투병’ 신구, 심장박동기까지 달았는데 “술은 즐겁게” 음주 괜찮을까

    배우 신구(91)가 심부전 투병에도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배우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신구 선생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조달환은 “작년에 구순 잔치하셨다”라고 답했고, 신구는 “어느새 나이를 그렇게 먹었다”고 말했다. ‘짠한형’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신구는 ”술 마시는 분들은 즐겁게 마셔야 한다“라며 ”그중 공짜 술이 제일 맛있다“라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조달환은 신구와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 그래도 이렇게 술 한잔하는 게 제일 행복하시지 않냐’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술집 문 열고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 문 열고 나갈 때가 제일 슬프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영상에는 신구가 술을 마시는 모습도 공개됐다. 신동엽이 술맛을 묻자, 그는 “딱이다. 더워서 시원하다”며 만족해했다. 영상 말미에는 신구가 2차 술 모임까지 참석하는 모습도 나왔다. 1936년생 신구는 2022년 연극 ‘라스트 세션’ 재연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가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정상 박동을 돕는 인공심장 박동기 삽입술을 받았다. 신구는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응급실에서 진찰해 보니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고 하더라. 이대로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심장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 심장이 천천히 뛰면 알아서 자극을 줘서 정상 박동수를 만들어준다“며 ”이게 8~10년쯤 간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난 없을 테니까 충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신구가 음주 콘텐츠에 출연해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심부전 환자는 원칙적으로 금주를 해야 하는 것이 권고되기 때문이다. ● 심장에 부담 주는 ‘술·담배’ 멀리 해야심부전은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신체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관상동맥 질환(심근경색 등), 고혈압, 협심증, 당뇨 등을 꼽을 수 있다. 핵심 증상은 숨이 차는 것(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빨리 움직여도 숨이 찰 수 있고, 심한 경우 가만히 누워있어도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또 혈액순환 저하로 발목 부종이 생기거나, 만성 피로감, 불면증,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심부전이나 부정맥을 동반한 경우 신구와 같이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이 시행된다. 최악의 경우 인공심장 수술이 고려된다. 인공 심장 박동기는 인공적으로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전극 선을 통해 박동 발생기에서 나오는 전기 자극을 심장까지 전도한다. 심부전을 오래 앓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데, 심장의 비정상적인 느린 맥박을 감지해 전기 자극으로 정상 맥박을 유지해 준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경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금연이다. 담배는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 부담을 키우기 때문이다. ‘금주’도 권장된다. 대한심부전학회에 따르면 술은 심장 근육을 약하게 하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심부전 약물과 상호작용해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알코올 자체가 원인이 되어 심장 근육이 늘어나고 기능이 떨어진 ‘알코올성 심근병증(Alcoholic cardiomyopathy)’ 환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짜게 먹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과다한 염분은 몸에 수분을 머물게 해 심장에 무리를 주어 호흡곤란과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가벼운 운동도 주치의와 면담한 뒤 일주일에 3~5회, 하루에 30~45분간 하면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 러軍 ‘최악의 팀킬’…200억짜리 아군 헬기에 미사일 발사한 황당 이유 [핫이슈]

    러軍 ‘최악의 팀킬’…200억짜리 아군 헬기에 미사일 발사한 황당 이유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막으려다 아군의 고가 헬기를 오인 사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를 인용해 “지난 2일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추락한 러시아의 Ka-52 앨리게이터 공격 헬리콥터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대응하던 중 아군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독립 탐사보도 매체인 더 인사이더 역시 이날 “해당 헬리콥터가 러시아 예비 전투부대 소속 기동 화력조가 운용하는 베르바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맨패즈)에 오인 사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력 분쟁과 전쟁을 공개 정보(OSINT)를 통해 조사·분석하는 러시아의 독립 조사단체인 분쟁정보팀(CIT)은 더 인사이더에 “맨패즈 미사일 탐색기가 의도했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아닌 Ka-52 헬기의 뜨거운 엔진 배기가스에 잘못 조준돼 오인 사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사일 탐색기가 드론보다 더 ‘뜨거운’ 목표물, 즉 헬기의 엔진 배기가스를 포착하고 그곳으로 미사일을 날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 방공 부대의 조직 및 훈련에 광범위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로마노프는 “군인 중에는 어느 정도 훈련을 받고 최소한의 협동심을 갖춘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은 (전장에서) 성과를 낸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최소한의 훈련만 받고 무기를 쥔 사람들은 목표물을 향해 맹목적으로 총을 쏘기만 한다”며 “이는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가운데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에 따르면 사고 헬기의 항법사는 탈출해 상처를 입고 생존했지만 기장은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헬기인 Ka-52 앨리게이터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것으로 대당 가격이 최소 200억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이 헬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모스크바 향해 드론 약 450대 동시에 날린 우크라러시아가 올해 들어 불리한 전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또다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대규모 드론을 날리고 크림반도 보급로를 타격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7일 엑스에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430대 이상의 드론이 모스크바주로 비행했다”면서 “대부분 원거리에서 무력화됐고 이 중 드론 36대는 모스크바까지 접근했지만 격추됐다”고 밝혔다. 크림반도로 연료를 나르는 그림자 선단들도 이틀째 타깃이 됐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이날 아조우해에서 제재 대상 선박 등 8척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에도 같은 해역에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그림자 선단 2척을 공격했다. 아조우해는 크림반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로 이어지는 핵심 보급로다.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최근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흐름으로 평가한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선전하자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 논의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미국과 유럽의 지원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해는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더 자신감이 커졌고 그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 “가벼운 우울증이라더니”…애 낳고 돌변한 아내 때문에 이혼 결심한 30대 남성

    “가벼운 우울증이라더니”…애 낳고 돌변한 아내 때문에 이혼 결심한 30대 남성

    중증 정신질환을 숨기고 결혼한 후 폭력성을 드러낸 아내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받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전 아내가 앓았던 병이 가벼운 우울증이 아니라 수차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중증 정신질환임을 뒤늦게 알게 된 남편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중소기업 직장인인 A씨는 늦은 나이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현재의 아내와 3개월 연애 후 결혼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지옥 같은 일상을 맞이했다. 아내는 사소한 일에도 집안 물건을 부수고 폭언을 일삼았으며, 전업주부임에도 아이를 방치했다. 참다못한 A씨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처가 식구들까지 나서 그를 비난했다. 특히 장인·장모는 “사위가 스트레스를 줘서 병이 재발한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알고 보니 아내는 결혼 전 이미 중증 정신질환을 앓았던 상황이었다. A씨는 “서둘러 결혼한 게 제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 줄 몰랐다”며 “이혼하면서 제가 위자료를 받고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아내의 면접교섭을 제한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아내의 질환 은폐와 치료 거부 행위가 명백한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민법상 부부는 서로 동거·부양·협조 의무가 있어 단순히 배우자가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의무 위배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질환이 단순히 간호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가정 구성원 전체에게 끊임없는 희생을 요구하며 고통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에 이르렀다면 이혼 사유가 된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특히 사연자의 아내처럼 약 복용을 거부하는 등 치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점도 유리한 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원 치료를 반복했을 정도의 중한 질환을 감추거나 가벼운 증상인 것처럼 속였다면 부부간의 신뢰를 상실케 한 것이므로 유책 사유로 작용해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30.76포인트(-0.25%) 내린 52,925.1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33.58포인트(-0.45%) 하락한 7,503.8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2.47포인트(-1.16%) 떨어진 25,818.69로 장을 마감했으며, 나스닥100지수는 524.86포인트(-1.77%) 밀린 29,173.02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99.63포인트(-4.65%) 급락한 12,300.52를 기록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장중에는 11,960.84까지 저점을 낮추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는 16.13으로 0.56포인트(3.60%) 상승해 경계심이 다소 높아졌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제약주인 일라이 릴리는 2.96% 오른 1,235.56달러, 존슨앤드존슨은 3.05% 상승한 267.24달러를 기록했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2.44% 올랐다. 에너지주 엑슨모빌은 3.85% 상승했다. 반면 TSMC ADR은 4.25% 하락했고, 캐터필러는 3.07%, GE 에어로스페이스는 3.09% 내렸다. 오라클도 1.50%, 홈디포는 1.55% 밀렸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일부 초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방어했지만 반도체 전반의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엔비디아는 0.7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54%, 아마존은 0.75%, 메타는 2.55%, 알파벳 Class A는 0.16% 올랐다. 그러나 애플은 0.64%, 브로드컴은 0.83%, 테슬라는 4.02% 하락했다. 반도체와 장비주 전반에서는 낙폭이 더욱 컸다. AMD는 6.51%, ASML 홀딩 ADR은 4.26%, 인텔은 9.6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6.46%, 램 리서치는 6.87%, 암 홀딩스 ADR은 6.77%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71% 하락했고, TSMC ADR 약세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15억6,599만2천주, S&P500지수가 29억9,135만7천주를 나타내며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이날 장세는 경기방어주와 헬스케어, 일부 에너지주가 선방한 반면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부진이 시장 전반의 하락을 이끄는 모습으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김상연 칼럼] 천안함 음모론과 부정선거 음모론

    [김상연 칼럼] 천안함 음모론과 부정선거 음모론

    제목만 보고 부정선거와 관련한 무슨 엄청난 팩트가 실렸을 것이라 기대하고 들어온 독자들이 있다면 이 지점에서 나가셔도 된다. 팩트는 다뤄질 만큼 다뤄졌다. 이미 법원 판결까지 나왔고 현직 국회의원이 부정선거론자들과 생중계 맞짱토론도 벌였다. 이제 부정선거론은 팩트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가 됐다. 다 나온 팩트를 놓고 믿을지 안 믿을지는 결국 상식의 영역이다. 이 글은 상식을 연료로 나아갈 것이다. 2010년 창졸간에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 원인을 놓고 별의별 가설이 난무했다. 암초에 부닥쳤다, 내부폭발이 있었다, 배가 낡아서 저절로 쪼개졌다, 미군이 훈련 중 오폭했다…. 정부는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으로 합동조사단을 출범시켰고, 34일간의 조사 끝에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침몰 원인으로 발표했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은 조사단에 참여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고, 러시아는 뒤늦게 3명의 전문가가 방한해 1주일간 조사하고 돌아간 뒤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시중엔 “수중에서 발견된 북한 어뢰는 사후에 위조된 가짜”라는 음모론이 돌았다. 그 어떤 증거를 들이대도 조작됐다고 우기면 설득할 도리가 없다. 이럴 때 상식이 등장해야 한다. 만약 조작이라면 한국은 물론 중립국인 스웨덴의 전문가들까지 수많은 사람이 공모하고 완벽히 비밀을 지키는 게 가능한가. 없는 사실도 만들어 폭로하는 세상 아닌가.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는 왜 억울하다는 북한 편을 들지 않는가. 부정선거 음모론도 상식으로 풀면 쉽게 정답이 나온다. 만약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면 누가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할까. 바로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한민국에서는 낙선한 당사자들은 조용하고 제3자가 부정선거라고 열을 올린다. 국민의힘의 어떤 국회의원은 누구도 믿을 수 없어 가족과 친척을 개표 참관인으로 지정한다고 한다. 그 참관인들이 개표 현장에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눈에 불을 켜고 확인한다고 한다. 그러니 낙선한 후보가 부정선거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부정선거라면 그 많은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이 모두 공모해 완벽히 비밀을 지키는 게 가능한가. 없는 사실도 만들어 폭로하는 세상 아닌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는 호남 10곳, 인천 2곳 등 일부 투표소에서 ‘쌍둥이 득표’가 나와 또 부정선거론을 자극했다. 하지만 통계학자들은 그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통계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은 전문가의 말을 믿어야 한다. 상식적으로 통계학자들이 무슨 이득을 본다고 단체로 거짓말을 하겠나. 그리고 부정선거를 하려면 접전지에서 하지 왜 국민의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호남에서 하겠나. 한번 빠지면 악화일로를 걷는 게 음모론의 악마성이다. 일부의 부실, 일부의 우연이 도파민으로 활활 타오르는 확증편향에 기름을 부으면서 전체의 부정으로 확대된다. 천안함 음모론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둘 다 믿는 사람도 봤다. 전자는 좌파적 음모론이고 후자는 우파적 음모론인데, 이념이고 뭐고 음모론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그리고 마침내 전직 국무총리가 1미터 높이에서 “조심해”라고 외치며 투신해 전경의 품에 안기는 장면에서 음모론의 슬픔은 완성된다. 우리가 인생의 꽃다운 나이를 바쳐 오랜 기간 학교를 다니는 것은 사회에 나와 미적분과 방정식을 써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서다. 그 소양이란 여러 팩트들과 전문가의 의견들을 놓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상식의 힘을 말한다. 아무리 이렇게 얘기해도 부정선거론자 10명 중 9명은 설득되지 않을 것이다. 가치관 전체가 부정당하는 인지부조화를 견디지 못해 신념이 더 강화될 수도 있다. 다만 단 1명이라도 자신의 믿음이 틀릴 수 있다는 회의를 품는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그 육중한 회의의 문을 열고 나가면 재미없고 덜 자극적이지만 보편과 합리의 파도가 넘실대는 상식의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물가지수, 고사리 빼고 생성형 AI 구독료 넣는다

    지출 줄어든 땅콩·유치원비 제외마라탕 포함… 돈육 원산지 구분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료가 오는 12월부터 물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워치, 마라탕, 영유아 강습료도 새로 추가된다. 땅콩과 도라지, 고사리, 유치원 납입금은 빠진다. 국민의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하려는 조치다. 국가데이터처는 7일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방식을 개편해 12월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2020년 기준이 적용되는 2025년 1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도 2025년을 기준으로 개편된다. 데이터처는 변화하는 경제·사회 구조와 물가 상승 추이를 고려해 5년마다 소비자물가지수 대표 품목을 조정하고 2~3년마다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중요도인 가중치를 고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구독료는 ‘소프트웨어 구독료’에 포함돼 조사가 이뤄진다. 쿠팡 와우 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등 ‘온라인 쇼핑 구독료’도 처음 물가 조사 대상이 된다. 데이터처는 “AI 활용 등 국민의 디지털 생활을 반영해 물가지수의 현실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온라인 쇼핑 구독료를 포함해 밀키트, 조립식 수납 가구, 스마트워치, 전기차 충전료, 클라우드 저장 공간 이용료, 영유아 강습료, 마라탕, 샐러드 등 총 10개 품목이 새로 추가된다. 지출액이 줄어 월평균 소비액이 312원에 미치지 못한 땅콩, 도라지, 고사리, 부탄가스, 싱크대, 습기 제거제, 저장장치 등 7개 품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상 교육 확대로 유치원 납입금, 학교 보충 교육비, 보육시설 이용료, 회화 용구 등 4개 품목도 빠진다. 블랙박스와 도시락은 지속적인 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배제된다. 돼지고기는 국산과 수입을 구분해 조사한다. 전기차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 승용차로,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습도조절기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는 온라인 게임 이용료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로 나뉜다.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은 ‘찌개백반’으로 통합한다. 찜질방 이용료는 목욕료로, 이발료는 미용료로흡수된다.
  • “호텔에 왜 중국 국기는 없나” 항의…알고 보니 ‘월드컵 진출국’ 장식이었다

    “호텔에 왜 중국 국기는 없나” 항의…알고 보니 ‘월드컵 진출국’ 장식이었다

    말레이시아의 한 호텔에서 중국 국기가 없다며 ‘차별 행위’라고 항의한 중국인 사업가가 누리꾼들의 조롱거리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남성 A씨는 호텔 레스토랑 천장에 수십 개국의 국기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나라 국기는 모두 걸려 있는데 중국 국기만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호텔 측이 중국을 고의로 차별하고 있다고 판단한 A씨는 즉시 지배인을 호출해 강력히 항의했다. 그는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중국인들의 돈을 벌고 싶다면 중국 국기를 걸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국기 장식은 다가오는 FIFA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본선 진출이 확정된 48개 참가국의 국기를 걸어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의 국기는 포함 대상이 아니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본선 진출도 못 해놓고 억지를 부린다”, “무지가 부른 국제적 망신”이라며 A씨를 향해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 중국은 올림픽 무대에서는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남자 축구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에 연거푸 실패하고 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지역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지난 4일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 8개국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구 대국들의 부진 원인을 심층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중국·미국·인도네시아·파키스탄·나이지리아·브라질·방글라데시·러시아·에티오피아 등 세계 10대 인구 대국 중 이번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나라는 개최국 미국과 전통 강호 브라질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이론적으로는 인구가 많을수록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잠재적 인재풀이 넓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역대 월드컵 우승국 8개국 중 우루과이를 제외한 7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은 비교적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경제학자 스테판 시만스키는 “축구는 국가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며 “성공하려면 사람이 필요하지만, 훈련 시설이나 인재 발굴 시스템 같은 자본과 인프라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 기간 축구 생태계를 주도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이른바 ‘축구 DNA’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는 이례적인 사례로 언급됐다.
  • “태양 1조 개 밝기”…우주가 4살 때 나타난 ‘괴물 블랙홀’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태양 1조 개 밝기”…우주가 4살 때 나타난 ‘괴물 블랙홀’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138억 년 우주 역사에서 빅뱅 직후 최초의 6억 7000만 년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우주를 여든 살 노인에 비유하면 네 살 정도일 때다. 그런데 이 무렵에 이미 태양 1조 개에 맞먹는 빛을 내뿜는 괴물 천체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유럽우주국(ESA),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UCSB), 네덜란드 레이던대 공동 연구팀은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퀘이사 31개를 무더기로 찾아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거대 블랙홀이 동력원인 은하핵 2개는 우주의 나이가 현재의 5%에 불과한 6억 7000만 년이었을 때 태양 1조 개에 맞먹는 빛을 내뿜고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7월 6일 자에 실렸다. 퀘이사는 우주에서 가장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천체로 은하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대량으로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퀘이사는 은하의 일생에서 짧게 지나가는 한 단계지만 초대질량 블랙홀로 대량의 물질이 소용돌이치며 빨려 들어가면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돼 극단적으로 밝은 빛을 낸다. 이에 엄청난 우주적 거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자기가 속한 은하 전체보다 수백 배에서 수천 배 밝게 빛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퀘이사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천체물리학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그러나 태양 질량의 수십억 배에 달하는 괴물 천체들은 우주가 유아기였을 때도 존재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토록 빨리, 그리고 거대하게 자라는지는 명확히 알지 못한다. 더군다나 빅뱅 후 약 7억 7000만 년 이전에는 퀘이사를 만들 만큼 크게 자란 은하 자체가 거의 없어 이 시기 퀘이사는 극히 드물다. 설령 존재하더라도 원시 퀘이사의 빛은 희미한 데다 우리와 가까이 있는 별들의 신호와 혼동되기 쉬워 탐지가 어려웠다. 2023년 ESA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발사했다. 유클리드는 지구 대기의 적외선 방해가 없는 우주에서 넓은 하늘을 깊게 훑을 수 있어 초기 우주 천체 탐색에서 최적의 도구다. 유클리드의 광역 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주 나이가 현재 5%에 불과했던 초기 우주에서 31개의 새로운 퀘이사를 발견했다. 그중 가장 오래된 두 천체인 ‘EUCL J172902.75+641018.1’과 ‘EUCL J125308.55+705432.3’의 적색이동은 각각 7.77과 7.69로 역대 가장 오래된 퀘이사로 확인됐다. 적색이동(redshift)은 우주 팽창으로 천체의 빛 파장이 붉은 쪽으로 늘어나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값이 클수록 더 멀고 오래된 천체다. 적색이동 7은 우주 나이가 현재의 6%도 안 되던 시점에 해당한다. 둘 다 130억 광년이 조금 넘는 거리에 있으며 우주 최초 6억 7000만 년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퀘이사를 정밀 관측한 결과 먼지와 가스로 가득 차 맹렬하게 새 별을 만들고 있는 은하 속에 파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초대질량 블랙홀을 품은 모(母)은하가 어떤 모습일지 짐작게 하는 부분이다. 이번 발견으로 인류가 아는 적색이동 7 이상의 퀘이사 수는 단숨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금까지는 적색이동 7 이상, 즉 우주 최초 7억 7000만 년에 해당하는 시기의 퀘이사를 10개 정도 찾는 데 10년 넘게 걸렸지만 유클리드는 1년 만에 그보다 더 많은 수의 퀘이사를 발견했다는 점도 이번 연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연구팀은 수천만 개 광원 속에서 퀘이사와 거의 똑같아 보이는 별들을 걸러내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수년에 걸쳐 개발했으며 새 퀘이사의 3분의 2는 미국 하와이 켁(Keck) 망원경 후속 관측으로 확인됐다. 이 퀘이사들은 ‘재이온화 시기’로 불리는 우주사의 전환기에 존재했다. 최초의 별과 은하들이 내뿜은 빛이 초기 우주를 채우고 있던 차갑고 어두운 중성 수소 안개를 걷어내던, 오늘날 우주의 무대가 마련된 결정적 시기다. 연구를 이끈 조지프 헤너위 미국 UCSB 물리학과 교수는 “우주가 이제 막 시작됐을 무렵에 태양 질량의 수억 배에 달하는 블랙홀들이 발견되고 있는 등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퍼즐은 더 난해해진다”며 “적색이동 8, 즉 우주 최초 6억 3000만 년 이내의 퀘이사를 찾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 푸틴, 이번에도 못 막았다…2500㎞ 날아 ‘쾅’, 신기록 세운 우크라 드론 [밀리터리+]

    푸틴, 이번에도 못 막았다…2500㎞ 날아 ‘쾅’, 신기록 세운 우크라 드론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약 2500㎞ 떨어진 러시아 본토의 정유 시설을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공격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보고 있다. 6일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약 2500㎞ 떨어진 시베리아 남서부의 옴스크 정유 시설을 타격했다”면서 “해당 시설은 연간 2200만t 이상의 원유를 처리하며 러시아 전체 정제 능력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옴스크 정유 시설은 우크라이나군이 성공적으로 공격한 러시아의 대형 휘발유 생산 시설 11곳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업계 추산에 따르면 해당 정유 시설은 러시아 최대 규모로, 시베리아 연방 지구의 자동차 수요 절반 이상을 공급한다”면서 “이곳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및 기타 석유 제품을 생산하며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연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오픈소스 정보(OSINT) 텔레그램인 엑자일노바 플러스(Exilenova+)는 “옴스크 정유 시설에 접근하는 우크라이나 드론을 막기 위해 러시아군이 Su(수호이)-57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결국 요격에 실패했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올해 상반기 동안 러시아 정유 시설을 최소 194회 공격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월간 공격 횟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러시아 전역의 연료 공급 차질을 불러일으켰다. 2500㎞ 날아 타격, 신기록일 듯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수천 ㎞를 날아 러시아 에너지 핵심 시설을 타격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날 “장거리 드론은 러시아의 방공망을 피해 직선으로 비행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비행경로는 3000㎞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감행한 공격 중 가장 장거리 공격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옴스크 최대 정유 시설을 공격해 2500㎞ 이상 장거리 공격의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드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체를 개량하고 사거리를 늘린 FP-1 드론이 동원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장거리 드론 FP-1은 2024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고정익의 일회용 공격 드론이다. 2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로켓 부스터를 이용한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대 항속은 약 1600㎞이지만 이번 공격에서는 사거리를 늘린 업그레이드 버전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만약 해당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는 업그레이드된 FP-1 드론의 실전 데뷔가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작전에 새로운 국면이 도래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2~7대가 이번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공격을 받은 옴스크 정유 시설은 러시아 10대 정유 시설 중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았던 단 두 곳 중 하나였다. 또 다른 하나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있는 앙가르스크 석유화학 회사다. 앙가르스크 정유 시설은 전선에서 약 445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연간 1020만t의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름값 오르자 말 타는 사람 늘어난 러시아한편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러시아 정유 시설 타격은 러시아 전역에 극심한 연료 부족 현상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차량 대신 말을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이날 “최근 몇 주 동안 말 수요가 몇 배로 급증해 약 1000마리의 말이 도축장으로 가는 것을 면했다”면서 “가축 사육업자들은 과거 말 한 마리를 파는 데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 시골 농가에서는 한 달에 7~8마리의 말을 판매하거나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은 주로 농사일, 풀 뜯기, 험지 주행 등 일상적인 용도로 말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나이와 품종에 따라 말의 가격은 10만~20만 루블(한화 200만~300만 원) 사이”라고 설명했다. 농사일이나 험지 주행 등에 말을 동원할 경우 사료비와 발굽 관리비, 수의사 검진비 등 고정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일부 농촌 가정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SUV 차량 등에 연료를 넣는 것보다 말을 기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24는 “시베리아 남동부의 한 지역에서는 러시아 운전자들이 중국에서 차량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지방 당국은 주유소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줄이 늘어서자 지역 비상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개인별 하루 휘발유 판매량을 15ℓ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 “두바이 왕세자님이 날 사랑한대요”…홀딱 넘어가 1년치 저축 날린 필리핀 여성

    “두바이 왕세자님이 날 사랑한대요”…홀딱 넘어가 1년치 저축 날린 필리핀 여성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마리아(가명)는 두바이의 왕세자의 실제 얼굴을 도용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통화에 마음을 빼앗겨 최근 1년치 저축을 통째로 날렸다. 달콤한 메시지와 화상통화 뒤에는 나이지리아 범죄 조직이 벌인 정교한 사기극이 숨어 있었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종 금융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기술 발달이 가져온 그림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는 최근 한 데이팅 앱에서 이른바 ‘파자’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두바이의 실제 왕세자 함단 빈 모하메드를 사칭한 남성과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실시간 영상 통화에서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마리아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고백했다. “왕세자 실제 목소리와 달랐지만”...영상 통화에 깜빡 속았다목소리는 실제 왕세자와 달랐지만 화면 속 입 모양이 말소리와 딱딱 맞아떨어진 탓에 마리아는 상대를 진짜 왕세자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마리아는 잠든 시간에도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면 속 인물은 실제 왕세자가 아니라 AI 기술로 만든 정교한 가짜 영상인 ‘딥페이크’였다. 사랑에 눈이 먼 마리아는 상대방이 요구하는 대로 혼인 증명서와 이른바 ‘왕실 회원 카드’를 명목으로 10만 페소(약 249만원)를 송금했다. 타지에서 힘들게 일하며 모은 1년 치 저축액이 순식간에 사라진 순간이었다. 사기꾼의 행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호텔에서 만나자며 예약비로 6만 페소(약 149만원)를 추가로 요구했다. 그제야 수상함을 느낀 마리아가 상대방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자세히 추적한 결과 해당 계정의 기반 지역이 두바이가 아닌 나이지리아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리아는 곧바로 연락을 끊었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을 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나이지리아 범죄 조직 소행...‘가짜 왕세자’ 사기 피해자 속출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국제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700만명이 넘는 두바이 왕세자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호감을 범죄에 악용했다. 범죄 조직은 왕세자가 직접 쓴 시를 베껴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방식을 썼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통해 이용자들을 왓츠앱이나 텔레그램 등 개인 메신저 대화방으로 유인했다. 대화방에는 왕세자가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나, 장미꽃을 건네며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만 해달라”고 요청하는 조작 이미지를 올려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이를 두고 사기 범죄를 조심하라는 일부 이용자들의 경고가 댓글로 달리기도 했지만 수많은 이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한 채 하트와 키스 이모티콘을 남기며 환호했다. 피해가 늘어나자 이를 경고하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가짜 왕세자에게 속지 마세요’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대표적이다. 또 ‘파자 사기를 멈춰라’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도 등장해 함단 왕세자 측에 사칭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에는 두바이 전화번호를 이용한 사기꾼들이 기부금이나 혼인 증명서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는데, 이 서류들은 모두 위조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피해자와 다른 나라 은행 계좌로, 때로는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송금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다고 청원은 지적했다. 전 세계 ‘로맨스 스캠’ 기승…“진위 가리기 어려워질 것”유명인을 사칭한 이른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한 여성이 무려 83만 유로(약 14억 5000만원)를 사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세계사기방지연맹(GA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와 같은 금융 사기로 잃은 돈은 약 4420억 달러(약 675조원)에 달한다. 가장 큰 문제는 날로 발전하는 기술 때문에 사기 예방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미국 코넬대 데이비드 랜드 교수는 “실시간 영상 편집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비대면 대화에서 상대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사람의 눈과 귀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러, 기름값 오르자 말 타는 사람 늘었다”…우크라 드론이 만든 현실 [핫이슈]

    “러, 기름값 오르자 말 타는 사람 늘었다”…우크라 드론이 만든 현실 [핫이슈]

    러시아 전역의 농촌 주민들이 악화하는 연료 위기에 대응해 개인 차량 대신 말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모스크바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 동안 말 수요가 몇 배로 급증해 약 1000마리의 말이 도축장으로 가는 것을 면했다”면서 “가축 사육업자들은 과거 말 한 마리를 파는 데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 시골 농가에서는 한 달에 7~8마리의 말을 판매하거나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은 주로 농사일, 풀 뜯기, 험지 주행 등 일상적인 용도로 말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나이와 품종에 따라 말의 가격은 10만~20만 루블(한화 200만~300만원) 사이”라고 설명했다. 농사일이나 험지 주행 등에 말을 동원할 경우 사료비와 발굽 관리비, 수의사 검진비 등 고정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일부 농촌 가정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SUV 차량 등에 연료를 넣는 것보다 말을 기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전거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자전거를 판매하는 러시아의 대형 쇼핑몰의 지난 6월 매출은 전달 대비 131% 증가했으며 기업 매출은 263% 늘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소비자들이 차량의 직접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가운데 산악자전거가 전체 주문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료 품귀 현상 원인은 우크라 드론 공습현재 러시아가 겪고 있는 연료 부족 현상은 올해 들어 꾸준히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해왔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정유 공장에서 올해만 수차례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정유 생산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장거리 공격으로 주요 정제 시설이 파괴되면서 러시아 전체 정제 생산 시설의 약 4분의 1이 가동을 중단했다. 그 결과 러시아 50곳 이상의 지역으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했고 일일 휘발유 생산량이 감소해 광범위한 공급 제한이 발생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공급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24는 “시베리아 남동부의 한 지역에서는 러시아 운전자들이 중국에서 차량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지방 당국은 주유소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줄이 늘어서자 지역 비상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개인별 하루 휘발유 판매량을 15ℓ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우크라 전쟁, 생각보다 종전 가깝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종식에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계좌’ 출시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신과의 통화에도 불구하고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그가 압박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것을 끝내길 원하고, 우크라이나도 그것을 끝내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갈 것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8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 이천수 딸, 13살에 통역사로 나서더니…이번엔 ‘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이천수 딸, 13살에 통역사로 나서더니…이번엔 ‘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장녀 주은 양이 학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3살의 나이에 축구 경기 통역사로 나서 대중을 놀라게 했던 주은 양이 이번에는 미국 대학 학점 선이수제(AP) 시험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학업적 역량을 증명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주은 양의 AP 시험 성적표를 공개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은아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 축하해. 작년에는 AP(심리학) 5점 받아서 아빠가 너무 행복했는데 올해도 AP(미적분) 5점, AP(경제학) 5점 받아서 아빠가 너무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공개된 성적표에는 미적분(Calculus)과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 과목에서 모두 만점인 5점을 획득한 기록이 담겼다. 그는 “어떨 때는 우리 주은이가 유행에도 민감하고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아서 ‘속고 있나’ 생각한 날도 있었는데 오늘로써 우리 딸 주은이는 최고인 걸로 인정해!”라며 딸을 응원했다. 이어 아내 심하은을 향해 “항상 우리 집에 4명의 애들을 잘 키워주는 하은아 고생했고 고마워”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하은 역시 “열심히 매일을 그리고 꾸준히, 공부한 결과 2026 AP 미적분, AP 경제학 모두 5점 만점 마무리. 그리고 무엇보다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주은 양이 응시한 AP(Advanced Placement)는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점수는 1점부터 5점까지 부여된다. 현재 ICS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주은 양은 이미 학업적 두각을 나타내왔다. 지난해에는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됐으며, 존스홉킨스대학 영재 양성 프로그램(CTY)에도 합격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축구 경기 프리뷰 쇼에서 영어 통역사로 변신해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천수는 2012년 모델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첫째 주은 양, 2020년 태어난 쌍둥이 태강 군과 주율 양을 두고 있다.
  • “나이 들긴 들었구나”…닉쿤, 후덕해진 근황에 충격 받아

    “나이 들긴 들었구나”…닉쿤, 후덕해진 근황에 충격 받아

    2PM 멤버 닉쿤이 후덕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3일 동안 계란 3개만 먹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는 2PM 멤버 준케이, 찬성, 옥택연, 장우영, 닉쿤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탁재훈은 닉쿤에게 “최근 살쪘다고 많이 긁혔더라”고 말했고, 이상민도 “왜 이렇게 후덕해졌냐”고 물었다. 이에 닉쿤은 “오랜만에 유튜브에 뜬 영상을 봤는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더라”며 “방송을 보고 ‘나이 들긴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충격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수지는 “그 영상을 봤는데 나랑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닉쿤은 체중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연초에 스케줄이 많지 않았고 본가에 가서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급하게 체중 감량에 나섰다는 그는 “3일 동안 계란 3개만 먹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한편 준케이는 “3년째 1일 1식을 하고 있다”며 “팬들이 우리를 사랑해주는 이유를 생각하다 보니 자기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 얘기는 닉쿤 들으라고 하는 말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 홍석천, 이태원 게이클럽서 상의 탈의 “20대와 춤 춰, 젊어지는 느낌”

    홍석천, 이태원 게이클럽서 상의 탈의 “20대와 춤 춰, 젊어지는 느낌”

    방송인 홍석천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홍석천,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주말마다 술이 늘었다”며 “이태원 게이 클럽을 다닌다. 주말에 스케줄이 없으면 스트레스를 거기 가서 푼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동생들과 같이 춤을 춘다. 몸도 만들어져 있으니까 가끔 상의 탈의도 한다”며 “요즘 애들은 클럽에서 상탈을 하고 놀더라. 나야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몸이 만들어진 걸 아니까 애들이 ‘선배님 좀 벗어요’ 하더라”며 “(상의를) 벗으면 애들이 ‘형 웬일이야’라고 하더라. 그러면 같이 노는 맛에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지난번에 내가 봤을 때보다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말하며 홍석천의 달라진 몸 상태를 칭찬했다. 홍석천은 일주일에 4~5회 헬스, 수영, 골프 등을 한다며 “운동량에 따라 좀 다르고, 우리 나이 되면 관리해야 하지 않나. 샤워하고 거울 보면 E.T. 몸이 되는 게 스스로 너무 싫더라”고 말했다.
  • 평균 나이 43.7세 걸그룹 탄생…“노산과 난임으로 힘든 시간”

    평균 나이 43.7세 걸그룹 탄생…“노산과 난임으로 힘든 시간”

    배우 황보라와 방송인 윤정수의 아내 원진서, 가수 배기성의 아내 이은비가 ‘대추밭 삼인방’으로 뭉쳐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별 기획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2부가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S.E.S. 콘셉트로 변신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목에 건 대추 목걸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4세인 원진서는 “노산과 난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기 천사가 꼭 찾아와줬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대추 목걸이를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비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노래를 고민하다가 S.E.S.의 ‘Dreams Come True’를 선곡했다”며 “곡에 우리의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평균 나이 43.7세인 ‘대추밭 삼인방’은 다소 서툰 보컬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안무와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꾸미며 웃음을 자아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강세에 일제히 상승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강세에 일제히 상승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8.49포인트(1.12%) 오른 2만 6121.16을 기록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368.66포인트(1.26%) 상승한 2만 9697.87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54.19포인트(0.72%) 오른 7537.43으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155.84포인트(0.29%) 상승한 5만 3055.91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3.92포인트(2.17%) 오른 1만 2900.14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민감 업종 흐름을 보여주는 다우운송지수는 144.06포인트(-0.65%) 내린 2만 1871.05로 마감해 업종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났다. 투자 심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변동성 지수(VIX)는 0.24포인트(-1.52%) 내린 15.57을 기록해 시장 불안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뉴욕 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 TSMC ADR이 4.0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4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9%, 모간스탠리는 3.82% 상승하며 금융주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오라클은 2.49%, 캐터필러는 0.66%, GE 에어로스페이스는 0.43% 올랐다. 반면 방어주와 일부 헬스케어, 소비 관련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일라이 릴리는 1.14%, 존슨앤드존슨은 1.41%, 애브비는 2.42%,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73% 하락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1.35%, 1.17% 내렸고, 코카콜라와 P&G도 각각 1.40%, 1.39% 밀렸다. 홈디포는 2.03% 하락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6.69% 급등했고, AMD도 6.61% 오르며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메타는 2.98%, 브로드컴은 3.73%, 애플은 1.31%, 아마존은 0.61% 상승했다.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는 각각 1.82%, 2.45% 올랐고, 엔비디아도 0.37%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와 일부 대형주 내에서는 혼조세도 나타났다. ASML 홀딩 ADR은 3.15%, 인텔은 1.54%, ARM 홀딩스 ADR은 2.21%, 시스코 시스템즈는 1.52% 상승했지만,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70%, 램 리서치는 0.3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96%, 월마트는 1.06%, 코스트코는 0.15% 내렸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랠리를 주도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운송주와 일부 방어주의 약세가 함께 나타나면서 업종별 순환매 양상도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4개 국어 말하는 뇌, 13년 젊다

    뇌과학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뇌가 굳어진다’는 속설과 달리 뇌 노화를 최대 13년까지 늦출 방법을 찾았다. ●AI·미세자기장으로 뇌활동 측정 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공동 연구팀은 두 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한 개 언어 사용자보다 훨씬 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뇌는 젊어지고 나이가 어릴 때 언어를 여러 개 배우면 뇌 노화 속도가 상당히 늦춰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신경과학 연합 2026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스페인어, 바스크어, 프랑스어, 영어 등 최대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거주자 728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미세 자기장으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뇌자도(MEG) 기술로 ‘뇌 노화 시계’를 구축했다. AI에게 각 연령대의 뇌 활동 특질을 가르친 셈이다. 이렇게 만든 뇌 노화 시계로 성인 남녀 144명의 뇌 연령을 측정하고 실제 나이와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단일 언어 구사자보다 뇌가 평균 6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 언어 구사자는 7~8년, 네 개 언어 구사자는 13년 정도 더 젊었다. ●능숙도·시기 등도 뇌 노화와 관련 연구팀에 따르면 구사하는 언어 수뿐 아니라 능숙하게 구사하는 정도, 언어 학습을 시작한 시기도 뇌의 노화 지연과 연관이 있었다. 연구를 이끈 루치아 아모루소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박사는 “뇌 노화에는 생활습관, 식단,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지만 학습이 미치는 영향은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도덕과 윤리

    [이근화의 말하자면] 도덕과 윤리

    “예란 실천하는 것이요, 의의 실현이다.”(禮者, 履也, 義之實也·‘예기’ 제의편) 초여름인데 아침부터 볕이 강했다. 정류장에 선 사람들은 저마다 손차양을 만들고 한 방향으로 서 있었다. 광역버스 내 입석 금지 이후 줄서기는 더 엄격해졌다. 안내라인을 따라 줄이 이어지고, 가끔 그 질서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버스를 향해 달려들었다가 주변의 시선에 움찔하며 줄 끝으로 물러나는 모습도 본다. 서로 촘촘히 붙어 선 사람들 사이에는 암묵적 합의가 있다. 질서를 흔드는 사람을 함부로 끼워 주지 않는다. 오늘 아침 그 합의가 시험대에 올랐다. 출근길 정체가 심한지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았고 대기 줄은 점점 길어졌다. 할머니 한 분이 앞줄에 선 여학생에게 다가가 버스 번호를 대며 여기가 그 줄이 맞느냐고 물었다. 여학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 끝으로 가서 서야 한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물러나지 않고 여학생 옆에 바짝 붙어 섰다. 뒤에 있던 남학생이 다시 한번 뒤로 가서 줄 서시라고 말했지만, 할머니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바로 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나는 결국 할머니에게 내 자리를 양보했다. 대단한 배려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예의범절을 지키려던 생각도 아니었다. 새치기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내가 가장 약한 고리였을 뿐이다. 할머니는 짐을 들고 있었고, 허리가 구부정했으며, 머리가 허옜다. 나도 내 부모에게 살갑고 친절한 자식은 못 되지만 부모님 생각이 났다. 그분들이 저 할머니처럼 행동한다면, 그리고 누구도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그 매몰참이 견디기 힘들 것 같았다. 할머니의 태도는 사실 좀 봐 달라는 말이었는데, 젊은이들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지쳤을 학생들의 그 젊고 정확한 원칙이 나는 불편했다. 누군가 할머니를 끼워 주길 바랐지만, 끝내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나는 자리를 내준 뒤 줄 맨 끝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생각했다. 요즘 들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언젠가 내 아이들도 같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나이가 들면 뇌는 물리적으로 늙고, 감정은 여려지고, 고집은 오히려 세진다. 노인은 종종 아이와 같은 상태가 되어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맑은 정신으로 반듯하게 늙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고생을 많이 한 노인일수록 그렇게 늙기는 어렵다. 인간관계나 세대 격차를 가지런한 논리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젊고 건강한 이들이 조금 져 줬으면 한다. 어른들이 분위기 파악 못하여 어리둥절하고, 다소 막무가내로 규칙을 깨고,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행동하더라도 말이다. 질서를 지키는 일 그 자체가 도덕적인 것은 아니다. 그날 학생들이 지킨 것은 규칙의 준수였지 윤리적 태도는 아니었다. 윤리의 핵심은 도덕적 규범을 따르는 데 있지 않고, 상황에 맞는 실천과 상대방 처지에 대한 공감에 있기 때문이다.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이 인간의 윤리다. 젊은이들이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윤리를 생각하기를 바란다. 이근화 시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