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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한 번에 8마리 새끼 품은 다둥이 어룡 발견

    [와우! 과학] 한 번에 8마리 새끼 품은 다둥이 어룡 발견

    돌고래를 닮은 중생대 해양 파충류인 어룡(ichthyosaur)은 알 대신 새끼를 직접 출산하는 생물이다. 본래 어룡의 선조는 알을 낳는 반수생 파충류였으나 신체 구조가 바다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면서 바다거북처럼 육지에서 알을 낳을 수 없게 됐다. 과학자들은 육지 환경에 적응된 알이 물속에서 숨쉬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몸속에서 부화시키거나 태생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종의 어룡 화석에서 어미와 함께 화석화된 새끼의 화석을 발견됐다. 이 중에는 출산 과정에서 화석화된 것도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새끼의 숫자가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룡은 포유류처럼 새끼를 출산하게 되면서 새끼의 숫자를 몇 마리 정도로 줄이고 대신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떤 동물이든지 갓 태어난 새끼 때가 가장 위험하다. 가장 작고 약하기 때문이다. 해결책 가운데 하나는 새끼를 최대한 키워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다. 포유류와 비슷하게 어룡 역시 크기의 제약이 많은 알을 낳지 않게 되면서 새끼의 숫자를 줄이고 크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맨체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이 이런 추세에 역행하는 화석을 발견했다. 맨체스터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마이크 보이드와 딘 로맥스는 우연한 기회에 개인 화석 수집가가 소장 중이던 화석을 조사했다. 이 화석은 어미의 갈비뼈와 척추뼈 일부와 작은 새끼 어룡의 화석이 뭉쳐 있는 것으로 1억 8000만 년 전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당시 흔한 어룡이었던 스테놉테리지우스(Stenopterygius)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그 내부에 있는 새끼 화석은 적어도 6마리, 아마도 8마리의 것으로 위산에 부식된 흔적이나 벨렘나이트같이 어룡이 즐겨 먹던 먹이가 포함되지 않은 점으로 봐서 분명히 위 내용물이 아닌 품고 있던 새끼의 화석으로 보인다. 스테놉테리지우스는 몸길이 4m 정도의 어룡으로 현생 돌고래와 생김새나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쥐라기 어룡은 1억 년 넘게 바다에서 번성을 누린 생물체로 번영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현생 파충류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진보된 출산 방식에 있었을 것이다. 숫자를 줄이는 대신 크기를 키운 것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너무 숫자를 줄이면 역시 많은 후손을 남길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적의 숫자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을 것이다. 다둥이 어룡의 화석은 당시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랜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 봄 나들이객 북적

    서울랜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 봄 나들이객 북적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친구, 연인,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고 있는 요즘, 서울랜드가 30주년을 기념해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을 진행해 봄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TV 속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서울랜드 30주년 기념 봄축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은 지난 24일 오픈 이후 많은 가족 계층의 사랑을 받으면서 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어 당기고 있다.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은 서울랜드가 3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베프가 된다는 컨셉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서울랜드는 봄맞이 가족 나들이객을 위해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색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30주년을 맞이해 서울랜드 대표 캐릭터 아롱이&다롱이와 라바, 캐니멀 등 TV 속 캐릭터 친구들이 펼치는 ‘캐릭터 플라워 퍼레이드’, 특수효과가 가득한 환상적인 실내 공간에서 파워풀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로 더욱 새로워진 ‘애니멀 킹덤’ 공연 등이 많은 가족 손님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캐릭터 플라워 퍼레이드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서비스까지 준비되어 있어 서울랜드 봄 나들이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또한 작년에 큰 사랑을 받은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는 한층 더 신나게 업그레이드 됐다. 한 명은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원하는 인형을 뽑고 나머지 한 명은 집게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러 장애물을 설치해 기존보다 게임 난이도를 높여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라바RC보트 체험’, ‘콩순이 꼬꼬마 나이트’, ‘괴발개발 플라워 바이크’, ‘캐니멀 창의 블록’, ‘플레이모빌의 플라워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콘텐츠가 준비되어 나들이객을 반긴다. 여기에 수십만 송이의 튤립거리와 함께하는 봄나들이는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코스로도 그만이다. 서울랜드 정문과 동문 입구에 들어서면 튤립으로 화려하게 뒤덮인 ‘튤립거리’가 드넓게 펼쳐져, 공원을 가득 채운 오색빛깔의 튤립과 봄바람에 실려 퍼지는 향긋한 튤립향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선사한다. 봄의 전령사인 튤립 외에도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들이 향긋한 봄내음을 선사하며 겨우내 얼어붙었던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정문 화단 앞에는 대형튤립 조형물과 함께 캐릭터 포토존이 구성돼 만발한 꽃과 캐릭터를 배경으로 봄기운 물씬 나는 인생사진을 담아갈 수 있다. 한편 서울랜드 봄축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말, 말, 말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말, 말, 말

    아주 오래전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도시라는 디에프에 다녀온 적이 있다. 디에프는 바다를 굽어보는 백악 절벽이며 성당이며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는데, 바다 냄새도 맡지 못하고 딸랑 해산물식당에서 밥만 먹고 왔다. 식사에 초대한 이는 노르망디 바다의 음울한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지극하게 토로했는데, 오후에 파리를 떠나 어둠이 내릴 때 도착한 데다 식당에서 훌쩍 시간이 지났고, 내내 비가 흩뿌리고 있어서 그랬을 테다. 파리를 벗어나기 전부터 내리던 비가 점점 거세졌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로 간다는 흥에 더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비의 장막을 뚫고 달리는 몽환적인 기분에 겨워서 내가 “와, 멋있다!” 환호성을 지르자 차를 몰던 초대자가 울컥해서 무안했던 순간이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사람으로서는 그렇잖아도 신경이 곤두서는데, 뭐 이런 덜떨어진 인간이 있나 싶었을 테다.버터에 구운 커다란 바닷가재며 생굴이며 포도주를 곁들인 잘 차린 식탁에 둘러앉아 두 시간 넘게 떠들면서 먹었다. 한 초로의 신사가 계산대로 향하던 걸음을 돌려 머뭇머뭇 우리 자리에 오더니 수줍은 표정으로 물었다. 혹시 스페인 사람들이냐고. “아니다, 한국인이다” 라는 대답에 그는 역시 수줍은 미소를 띠고 갸웃거리던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를 하고 물러났다. 그는 동양인들이 스페인어로 떠드는 게 이상하고 참을 수 없이 궁금했던 게다. 스페인어도 한국어도 모를, 스페인어를 들어 본 적은 있을 프랑스 사람에게 우리가 하는 말이 스페인어처럼 들렸다는 게 신기했다. 일행 모두 표준 한국어, 서울 말씨 사람들인데 말이다. 음성학자라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까.버스 안에서 사람들이 떠들썩하니 얘기를 주고받을 때, 의미를 소거하고 들어 본 적이 있다. 목소리에 실린 강세와 리듬을 음미하면서 외국인은 우리말을 이런 느낌으로 듣겠구나 생각했다. 길을 가다가 지나치는 사람들의 대화가 귀에 콕 박히는 때가 있다. 언젠가 연인 사이로 보이는 청소년 둘이 스쳐 가는데, “걔, 개~못생겼어!” 하는 여자애 말이 들렸다. 남자애와 나는 동시에 쿡, 웃음을 터뜨렸다. ‘개소리’ ‘개 같은’ 등 전에는 부정적으로 쓰였던 ‘개’가 요즘엔 최상급을 표하는 접두사로, 종종 긍정적으로 쓰인다.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말이지만, 단박 ‘개이득’이 떠오른다. 어쩜 그리도 뜻이 확 와 닿을까. 감각적으로 와 닿는 신조어들은 대개 소위 ‘급식체’에서 비롯된 말일 테다. 아, 청소년! 최근에 나온 사노 요코의 이야기집 ‘꿈틀꿈틀 해줘 고릴라야. 그저 돼지지만’에서 가장 짧은, 두 줄짜리 이야기 ‘벌레’를 읽고 감탄했다. ‘송충이라든가 애벌레라고 부르지 말아 줄래요?/우리는 그저 사춘기일 뿐이에요.’ ‘중2병’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이야기다. 미국에 사는 내 조카 하나가 사춘기일 때 툭하면 건방진 표정으로 뱉던 말이 “생큐 포 너싱”(Thank you for nothing)이었다. 나는 영어를 거의 못한다. 그 애가 제 동생과 서울에 왔던 10여년 전(방학을 맞은 애들이 제 친구들과 즐거운 계획이 있어서 오기 싫어했는데, 언니가 혼자 다녀가다 비행기 사고가 나서 애들 고아 만들면 어떻게 하느냐고 끌고 왔다) 사랑하는 조카들과 제대로 얘기를 나누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서 영어 공부를 하자고 결심했는데 이때껏 실행하지 못했다. 지난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을 본다고 그 건방졌던 조카가 다녀갔다. 한마디, 한마디, 머리에 쥐가 나도록 쥐어짜는데, 귀에 쥐가 났을 조카는 간간이 차마 못 들을 말인 듯 내 영어를 바로잡아 주었다. 사노 요코가 이야기의 달인이라면 우리 시인 김언은 언어의 달인이다. 그의 시집 ‘한 문장’은 이 시인이 언어 운용에 얼마나 빼어난 재능을 가졌는지 절감시킨다. ‘간장공장 공장장은’으로 시작되는 문장으로 얼마나 바르고 빠르게 읽는지 시합하던 생각이 난다. ‘한 문장’은 언어폐색증이 온 시인들의 굳은 혀나 굳은 뇌를 풀어 줘서 글쓰기 시동을 거는 데 썩 유용한 시집이라고 하면 김언에게 실례일까. ‘실례’라고 하니, 그 옛날 한 친구가 나이트클럽에서 외국인과 부딪치자 농담이랍시고 던진 “익스큐즈 유!”가 생각난다.
  • 한 대에 20억원…스텔스기 닮은 세계서 가장 비싼 SUV

    한 대에 20억원…스텔스기 닮은 세계서 가장 비싼 SUV

    우리 돈으로 무려 20억원이 훌쩍 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SUV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은 중국 IAT가 제작한 럭셔리 SUV '칼만 킹'(Karlmann King)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기본형 가격이 무려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이 자동차는 외관상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트모빌'이나 미 공군의 스텔스기를 연상시킨다.    차량에는 포드의 V10 엔진이 장착됐으며 360마력 정도의 출력으로 4.5톤에 달하는 육중한 덩치를 운행케 하는 것이 특징. 다만 최대 속도는 시속 140㎞에 그쳐 속도를 즐기는 용도보다는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보인다. 전투적인 외관과 달리 내부는 초호화 나이트클럽을 연상케한다. 각종 조명과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는 물론 와이드TV, 냉장고, 커피머신, 전동식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있으며 모든 기기는 앱으로 작동 가능하다. 특히 고객의 요구에 따라 6인승이나 방탄차량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최대 4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 IAT측의 설명이다. 해외언론은 "향후 총 10대가 제작될 예정으로 '왕'이라는 이름값을 할 지 주목된다"면서 "중국과 아랍의 부호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에 맞춰 각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봄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봄꽃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인생샷’을 남기거나 이색 퍼레이드를 즐기며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에버랜드 튤립축제·120여종 캐릭터 메뉴 에버랜드는 봄나들이 나선 고객들을 위해 새 먹거리를 내놨다. 공원 내 레스토랑별로 꽃과 동물 캐릭터 등을 형상화한 120여종의 새 메뉴를 선보였다. ‘튤립 핫도그’가 대표적이다. 고소한 핫도그 빵 위에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싱그러운 튤립 한 송이를 그려 넣었다. 장미꽃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올린 로즈 아이스크림 빙수, 노란 해바라기 꽃 모양으로 장식된 새우튀김카레라이스 등도 새로 선보였다. 공연도 더욱 풍성해졌다. 포시즌스 가든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명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도 새로 마련됐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역시 매일 밤마다 완전히 바뀐 영상과 음악, 특수효과 등을 선보인다. 한편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다음달 29일까지 열린다. ‘봄의 전령’ 튤립과 수선화 등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과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 그럴싸진관·마스크 페스티벌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그럴싸진관’을 찾는 것도 좋겠다. 봄 축제의 콘텐츠 중 하나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마련된 셀프 스튜디오다. 세트와 조명이 준비된 20개의 콘셉트 룸에서 자신만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자이로드롭에 접목한 ‘좀비 드롭’도 새로 선보였다. 자이로드롭2 VR의 두 번째 버전이다. 자이로드롭은 아파트 25층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 2.5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하는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다. 자이로드롭의 높이, 속도와 연동되는 VR 기술 덕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두근거림이 극대화된다. 한편 롯데월드는 6월 17일까지 봄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을 진행한다.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로 화려하게 장식한 축제다. 자이로드롭2 VR과 봄 축제 개막에 맞춰 할인 이벤트도 벌인다. 3월 생일자는 자유이용권이 동반 1인까지 반값이다.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서울랜드, 캐릭터들이 펄치는 ‘플라워 퍼레이드’ 서울랜드는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을 24일~6월 6일 진행한다. 부모와 아이가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자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키즈 앤 키덜트 존’에서는 라바 RC보트 체험, 콩순이 꼬꼬마 나이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해 관심을 끌었던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도 업그레이드됐다. 서울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대형튤립 조형물과 캐릭터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는다. 길을 따라 울긋불긋 ‘튤립거리’가 펼쳐지고 공원 곳곳에 튤립과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의 화사한 봄꽃들이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플라워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울랜드 30주년을 기념한 콜라보 음악 공연, 애니멀 킹덤 등의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서울 ‘얼마나 와 봄’ 이벤트 키자니아 서울은 3월 내내 ‘키자니아 얼마나 와봄’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벤트 기간 내 최다 방문횟수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숙박권, 라센느 뷔페권(2인), 키자니아 가족 이용권(2인)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입학 어서와봄’ 패키지도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35%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며 발권 시 증빙서류나 입학통지서를 보여주면 된다. 다만 매진 시에는 입장이 불가할 수 있어 방문 전 예약하는 게 좋다.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이 함께 나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가방, 작아진 체육복 등을 기부하면 입장료가 할인된다. 기부 물품들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봄 야생화 축제’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은 4월 중순까지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한다. 100여종의 봄 야생화와 겨우내 추위를 견딘 4300여종의 식물과 마주할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산수유와 풍년화, 히어리 등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은 이후 보랏빛 꽃을 피우는 깽깽이 풀과 수선화, 금낭화, 할미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4월 중순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아쿠아플라넷 ‘여수 꽃 이름 개 이득’ 행사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4월 30일까지 ‘꽃 이름 개 이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름에 꽃 이름이 2자 이상 연속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 입장이 무료다. 예를 들어 ‘진달래’의 ‘진달’ 혹은 ‘달래’가 연속으로 쓰일 경우 적용된다. 생소한 꽃은 도감에 등록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꽃수조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봄꽃으로 물든 수조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을 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63 역시 인증 이벤트를 벌인다. 참여 상품 내용은 업장별로 다르다. ●비발디파크 ‘액티비티+나들이’ 1박2일 패키지 비발디파크는 봄나들이와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였다. ‘액티비티’ ‘봄 햇살’ ‘휴식’ 등 3가지 테마로 카트레이싱과 파크 골프, 산책 등의 다양한 레저를 체험하며 1박 2일을 알차게 즐기도록 했다. 예컨대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는 객실(1박)과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인 K1 스피드 입장권(2인), 오션월드 3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비발디파크에서 출발해 쏠비치(양양), 델피노(고성) 등 강원권의 대명리조트 영업장을 도는 무료 셔틀버스도 개설했다.●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봄 정취 느끼는 꽃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휘닉스 제주, 참 유채롭다’ 이벤트를 4월 7일까지 진행한다. 유채꽃밭과 리조트 내 포토 포인트를 따라 조성된 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스냅샷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7세 소녀가 발견한 돌, 알고보니 6500만년 전 화석

    7세 소녀가 발견한 돌, 알고보니 6500만년 전 화석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7살 소녀가 무려 6500만년 전 화석을 발견했다. 현지 매체인 오리건 라이브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7살 소녀 나오미 본이 발견한 것은 지구상에서 6500만년 전 사라진 바다생물 암모나이트다. 중생대에 번성한 암모나이트는 나선형의 껍데기를 가지고 있으며 달팽이와 유사한 생김새를 가졌다. 주로 고생대와 중생대 지층 속에서 발견된다. 나오미가 암모나이트 화석을 발견한 지역은 오리건주의 벤드 지역이다. 당시 손으로 땅을 파는 놀이를 하던 중 나오미의 눈에 작은 ‘돌’이 들어왔고, 독특한 돌이라고 직감한 나오미는 곧장 이를 엄마에게 가져갔다. 나오미의 엄마는 “딸이 나선형의 돌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모아나 돌’이라고 불렀다. 아마 디즈니 만화인 ‘모아나’에서 비슷한 돌을 본 모양이었다”면서 “딸이 가져온 돌을 보자마자 일반적인 돌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나오미와 엄마는 ‘독특한 돌’을 곧장 오리건주립대학의 자연사박물관측 전문가에게 보여줬고, 이것이 6500만년 전 멸종된 암모나이트의 화석임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서 암모나이트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들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전문가는 “이 화석이 정확히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6500만 년 전, 더 오래는 1억 년 전에 지구상에 생존했던 동물의 화석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7살 소녀가 이러한 화석을 발견했다는 것에 매우 놀라고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화석은 나오미와 가족이 소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수 경제 평론가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 유력

    보수 경제 평론가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 유력

    철강 관세 폭탄 조치를 만류하다 결국 사임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NEC)의 후임에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인 로런스 커들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기자단에 차기 NEC 위원장 후보로 커들로를 거론하면서 “그가 위원장이 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들로를 매우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그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견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전날 크리스 리들 백악관 전략담당 국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가자마자 리들에 대한 비판이 백악관 안팎에서 거세지며 커들로 쪽으로 다시 무게가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NEC 위원장은 세제, 무역정책, 인프라 투자 등 백악관에서 경제 정책 설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미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커들로는 현재 CNBC의 간판 평론가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며 감세와 자유 무역을 강력하게 옹호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 참모로 활동해 왔으며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 백악관 예산국에서 일한 바 있다. AP통신은 커들로 외에 샤히라 나이트 NEC 세금 및 퇴직 정책 특별보좌관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지금, 이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어른이 되면 우리는 자신이 아이였던 적이 없는 것처럼 군다. 아이는 보통 미성숙의 대명사로 여겨지니까. 그런데 한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설파한다. “어떻게 하여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 (니체가 쓴) 자라투스트라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정신은 세 단계를 거쳐 성숙한다. 첫 번째 단계 - 낙타가 상징하는 ‘인내의 의무’, 두 번째 단계 - 사자가 상징하는 ‘자유의 탈환’, 세 번째 단계 - 아이가 상징하는 ‘긍정의 창조’. 낙타와 사자 같은 어른이 될수록 정신은 퇴보한다는 것이 자라투스트라의 가르침이다. 그러니까 “새로운 출발, 놀이, 스스로 도는 수레바퀴”인 아이였을 때, 어쩌면 우리의 정신은 가장 성숙했을지도 모를 일이다.그런 점에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중심인물이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의 맞은편에 있는 모텔인 ‘매직 캐슬’에 산다. 가난 탓에 정착할 집을 구할 수 없어서다. 실제로 여기에는 관광객이 아니라 주 단위로 모텔 숙박비를 내면서 사는 빈곤층이 많다. 숀 베이커 감독은 그들과 오래 교류하며 영화를 만들 준비를 했고, “디즈니월드 맞은편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계기”를 아이의 시각에서 풀어놨다. 그 주인공이 여섯 살 소녀 무니(브루클린 프린스)다. 그녀는 자기처럼 모텔에 사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장난을 치는 말괄량이다. 무니만 떴다 하면 그곳은 금세 왁자지껄해진다.그러나 무니는 속 깊은 아이기도 하다. 그녀는 “난 어른들이 울기 직전에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아”, “내가 이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라나기 때문이야”라고 이야기한다. 가만 따지고 보면 무니의 생활환경은 최악에 가깝다. 엄마 핼리(브리아 비나이트)가 딸을 사랑하지만 제대로 돌봐 주지는 못해서다. 방세는 밀리기 일쑤고 음식은 구호물자에 의존한다. 무니는 분명 척박한 땅에서 자라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가 사는 ‘마법의 성’에 아예 마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아이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텔 매니저인 보비(윌렘 대포)의 모습이 그렇다. 덕분에 무니도 잘 자라고 있다. 한데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위대한 마법은 무니를 비롯한 아이들이 부린다. 그네들은 디즈니월드 맞은편 모텔촌의 너절한 분위기를 단숨에 생동감 넘치게 바꾼다. 아이들의 존재로 인해 이곳은 디즈니월드보다 더 환상적인 장소로 변모하는 것이다. 아이를 주제로 삼아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창조의 유희를 위해서는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 이제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세계를 상실한 자는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이런 것이 아이의 정신이 실현하는 ‘긍정의 창조’다. 다시 말해 어른이 돼서도 우리는 자신이 아이였던 시절을 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포토] 홀릴듯한 눈빛…모델의 ‘매혹적 포즈’

    [포토] 홀릴듯한 눈빛…모델의 ‘매혹적 포즈’

    10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5명의 디자이너가 모여 벌인 이벤트인 ‘바스라 패션 나이트’에서 한 모델이 매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럴림픽 5관왕’ 대회 첫 金 품나

    ‘패럴림픽 5관왕’ 대회 첫 金 품나

    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 80개 가운데 12개가 개회식 다음날인 10일 주인을 만난다. 첫 번째는 오전 9시 30분 경기를 치르는 장애인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시각장애 부문에서 나온다.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엔 시각장애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왼쪽·32·슬로바키아)가 꼽힌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3관왕(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대회전) 위업을 일궜을 뿐 아니라 활강에서도 은메달을 보탰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활강과 대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회전에선 동메달을 땄다. 두 대회에서만 메달 7개다. 적수가 없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했다. 그는 평창에서도 알파인스키 전 종목(활강,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회전, 대회전)에 출전한다. 지난 7일 활강 공식연습에서도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었다. 대회 5관왕을 겨냥했는데 얼마나 근접할지 주목된다. 그는 존경하는 인물로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을 꼽아 눈길을 끈다. 활강 시각장애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8명. 파르카소바의 대항마로는 영국의 10대 소녀인 멘나 피츠패트릭(19)과 밀리 나이트(19)가 떠오르고 있다. 둘은 앞선 공식연습에서 파르카소바에 이어 각각 2, 3위를 달렸다. 특히 나이트는 지난해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월드컵 활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활강 입식에서는 마리 보쉐(오른쪽·24·프랑스)가 단연 돋보인다. 세계선수권 메달 18개, 패럴림픽에서 메달 4개를 챙겼다. 좌식에서는 ‘소치 5관왕’에 빛나는 안나 샤펠후버(25·독일)가 두 대회 연속 5관왕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같은 날 오전 10시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여자 6㎞ 좌식 금메달 주인도 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도연(46)이 출전한다. 그는 하계·동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국내 최초의 선수다. 2016년 리우하계패럴림픽 여자 사이클에서 은메달을 땄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모든 것이 진화했다…‘퍼시픽림: 업라이징’ 전투 스팟

    모든 것이 진화했다…‘퍼시픽림: 업라이징’ 전투 스팟

    SF 액션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 3월 21일 IMAX 개봉 확정과 함께 전투 스팟을 공개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전투를 그렸다. 2013년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퍼시픽 림’의 창시자 기예르모 델 토로가 제작을 맡았다. 공개된 전투 스팟에는 거대 로봇군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전쟁 후,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이 인류를 공격하면서 그에 맞선 최정예 파일럿과 로봇군단의 전투가 눈길을 끈다. 특히, 진일보한 최첨단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거대 로봇군단의 압도적 위용과 고난도 전투 스킬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색다른 액션을 선보이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존 보예가와 스콧 이스트우드의 활약상을 궁금케 한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메이즈 러너’ 2, 3편의 각본가 T.S. 노린과 ‘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각본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의 연출로 완성된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오는 3월 21일 IMAX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1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베를루스코니, 총선 승리로 부활?…‘붕가붕가 파티’ 등 추문 수두룩

    베를루스코니, 총선 승리로 부활?…‘붕가붕가 파티’ 등 추문 수두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 총선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 4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합이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는 하원(630석) 기준 출구조사 결과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FI)가 극우정당동맹, 이탈리아형제들(FDI) 등 다른 3개 정당과 손을 잡은 우파연합이 33.0~36.0%의 득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선거로 가장 크게 주목받은 인물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초까지 각종 추문과 이에 따른 법정 소송, 그리고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사실상 정계 은퇴할 것처럼 여겨졌다. 그는 자신의 세번째 총리직을 수행하던 2011년 이탈리아가 국가 부도 위기 상황에 몰리자 결국 총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성년자 성매수, 탈세, 수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재판을 받았다. 2013년 탈세 재판에서는 끝내 유죄를 선고받고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며 현역 정치 활동을 내려놔야 했다. 게다가 2016년 여름 심장 판막 교체 수술을 받은 뒤로 애지중지하던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AC밀란을 중국 자본에 매각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정치 지향점이 크게 차이나는 정당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 성공,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밀라노의 중하층 가정에서 태어난 베를루스코니는 법학과를 나온 뒤 진공청소기 판매원, 나이트클럽과 크루즈선의 가수 등으로 일하다가 건설회사를 창업했다. 이때 밀라노 외곽에 아파트 단지를 지어 큰 부를 쌓았다. 이후 이탈리아 최대 민영방송 3개를 거느린 미디어그룹 메디아세트를 세우면서 억만장자의 대열에 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와 가족들이 가진 재산은 약 80억 달러(약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1994년 총선에서 처음 집권에 성공한 뒤 2001~2006년, 2008~2011년 총리직을 맡으며 공화정 이후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가 됐다. 그러나 총리 재직 당시 온갖 추문을 뿌리고 다녔다. 2010년 자신의 호화 별장에서 10대 모델들을 불러 일명 ‘붕가붕가 파티’를 벌인 것은 지금까지도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모로코 출신 댄서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그는 1심에서 미성년자 유인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 항소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증인들에게 돈을 주고 위증을 교사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붕가붕가 파티’ 추문이 알려진 뒤 부인에게 이혼당했고, 지금은 TV 쇼걸 출신인 49살 연하의 프란체스카 파스칼레와 동거 중이다. 한편 우파연합은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인 40%에는 미치지 못해 단독 정부 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인공지능과 공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이은경의 유레카] 인공지능과 공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

    2018년 과학기술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일 것이다.지금 우리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인공지능의 모습을 만난다. 말을 알아듣는 똘똘한 비서 기계, 그럴듯한 대화 상대, 그리고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존재.지난해부터 ‘인공지능’이나 ‘AI’ 수식어를 단 가전제품이나 디지털 기기들에 대한 광고가 부쩍 많아졌다. 스피커 형태의 인공지능 기기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해 준다. 가전 기기를 작동시키고 적절한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준다. 좀더 발전하면 표정, 어투, 행동을 읽고 적절한 서비스를 해 줄 것이다. 신기하고 편리해 보이며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일으키지 않는다. 다음은 사람 모습을 하고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AI로봇이다.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소피아’가 대표적이다. ‘지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피아는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두뇌 기능에 중점을 뒀다. 얼굴도 사람의 피부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만들어져 눈썹을 씰룩거리거나 빙그레 웃는 등 여러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소피아는 주로 즉석에서 이뤄지는 음성, 표정 대화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준다. 소피아의 개발자 데이비드 핸슨은 인간처럼 소통하는 로봇, 나아가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로봇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핸슨은 여러 인터뷰에서 그런 ‘슈퍼 인텔리전스’가 사람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가족처럼 소통하면서 인간을 돌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소피아는 인간이 AI로봇에게 기대하는 방식에 맞게 세련되게 사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2016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핸슨이 ‘인간을 파괴할 것인가’라고 소피아에게 물었을 때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 핸슨을 당황시켰다. 2017년 투나이트쇼에서는 진행자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후 ‘이 승리는 미래에 인간을 지배하는 시작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두 장면은 AI로봇의 ‘섬뜩한 말’이란 제목으로 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몇 달 뒤인 10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경제사회이사회에 참가해서는 정치적, 도덕적으로 매우 올바른 의견을 내놓았다. 한 참가자가 ‘전 세계 빈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묻자 소피아는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해지고 상생의 가치에 집중한다면 인간을 도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소피아와 질문자 중 누가 예쁜가’라는 질문에 자신은 감정지능이 없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다는 말로 슬쩍 피해가는 솜씨를 선보였다. 이 과정을 보면 적어도 소피아는 위험하거나 인간을 위협하기는커녕 어떤 인간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바른생활 로봇처럼 보인다. 마지막은 인간에게 위험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AI이다. 소피아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위험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고 응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보고서 ‘인공지능 악용: 예측, 예방, 완화’에 따르면 디지털 보안, 현실세계 보안, 정치 보안이 뚫릴 위험성이 지적됐다. 연구자들은 해커의 손에 들어간 피싱 사기용 인공지능, 자살특공 프로그램된 자율주행 자동차 같은 위험은 5~10년 내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세 가지 모습 중 우리나라는 인공지능의 위험 가능성,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와 대응 면에서 취약하다. 많은 연구자들이 지적했듯이 인공지능 기술개발 지원 못지않게 인공지능 로봇의 권리, 윤리, 책임을 다루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AI 관련 세계 보편 규범과 제도를 만들기 위한 국제 활동과 노력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준비되어야만 인간을 돕고 인간과 공존하고 싶다는 소피아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 1년 250일 스키 타는 노르웨이 국가대표 메달 39개 포상금 ‘0’

    1년 250일 스키 타는 노르웨이 국가대표 메달 39개 포상금 ‘0’

    인구 520만명뿐인 노르웨이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9개를 따 목표(30개)를 가뿐히 넘었다.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 선수 109명을 파견했다. 미국보다 133명, 독일보다 45명이 적다. 오스트리아와 함께 하계올림픽 메달보다 동계올림픽 메달이 더 많은 둘뿐인 나라다. 스포츠 관련 예산을 봐도 1370만 파운드(약 206억원)로 영국이 평창대회를 앞두고 쏟아부은 2835만 파운드(약 426억원)의 절반을 밑돈다. 영국은 이번 대회 달랑 메달 5개를 땄다. 토르 오브레보 노르웨이 선수단장은 최근 미국 주간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지원이 부족해 배관공, 목수, 교사로 일해야 하는 노르웨이 선수들이 메달을 딴다고 정부나 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지는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황금빛 신발과 케이크를 챙길 따름이다. 그나마 평창에서 많은 메달을 따는 바람에 정부 관료들이 신발 살 돈을 대느라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앨런 애슐리 미국 선수단장은 노르웨이에 대해 “선수들을 대회에 준비시키는 데 아주 뛰어났다. 진정 존경스러운 대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난 그들이 그렇게까지 치고 올라간 이유 몇 가지라도 알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먼저 눈이 많다는 점이다. 스키 대표들은 1년에 250일 정도 스키를 탄다. 여기에 부족한 정부 지원을 동료애로 메우는 특이한 구석을 갖고 있다. 선수들은 항상 함께 카드를 즐기고, 금요일 밤 ‘타코 나이트’를 벌인다. 호텔이나 좋은 숙소에서 혼자 자게 해 달라고 떼쓰는 선수도 없단다. 대표팀 선수들도 더블 침대에서 둘이 함께 자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여유 있는 선수가 빠듯한 선수의 장비를 대신 사주는 일도 빈번하다. 어려서부터 스포츠 클럽에서 순위나 경쟁에 신경을 쓰지 않고 운동하다 엘리트 선수로 선발되는 구조 때문이다. 오브레보는 “우리는 자부하지만 뻐기지 않는다. 메달 순위는 부차적인 일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건 늘 즐기고 여전히 친구 사이란 점”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벌써 ‘올림픽 앓이’를 하는 국민이 숱할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17일간의 열전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합니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지난 1~25일 현장을 누비며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전달했습니다. 물론 기사화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25일간의 평창 뒷얘기를 담았습니다.●자원봉사자ㆍ조직위 광란의 춤판? 지난 24일이었습니다.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과 김보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는데요.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오벌)에선 예상치 못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마치 연극이 끝나고 커튼 뒤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하신 적이 한번쯤 있을 것 같은데요. 오벌에서는 깜짝 나이트클럽이 열렸습니다. DJ 음악에 맞춰 자원봉사자와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밤을 보냈죠.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조명도 나이트클럽 분위기에 어울리게 어둡고 반짝반짝거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선수들처럼 스케이팅을 연출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도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놀랐지만 ‘평창의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반면 23일 쇼트트랙 경기를 끝낸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기념사진 찍는 것으로 얌전하게(?) 뒤풀이했습니다. 아무래도 25일 피겨 갈라쇼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지 싶네요. ●팬 생각하는 ‘진정한 스타들’ 메달을 딴 많은 선수들 가운데 이승훈과 클로이 김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이승훈은 모든 세리머니를 마무리하고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관중들에게 다시 한번 트랙을 돌며 인사를 했습니다. 남은 관중이 수십명뿐이라 눈을 맞추는 인사였습니다. 늦은 시간인 데다 6400m를 두 번이나 뛰어 많이 피곤했을 텐데 말이죠. 팬을 생각하는 진정한 스포츠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영웅 만들기를 좋아하죠.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클로이 김이 메달을 따고 회견장에 들어왔을 때 기자들이 “그레잇”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클로이 김도 기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해 경직된 우리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최순실 파문’ 후 날개 단 송승환 감독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은 2015년 7월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임명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비선 실세’ 최순실 측 인사들은 송 감독의 인지도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난타’ 공연 정도가 주요 경력인데, 올림픽 개·폐회식을 맡겨도 되느냐는 회의론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결국 송 감독으로 낙착됐습니다. 송 감독은 임명 후에도 정부의 간섭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실무진이나 스태프를 뽑는 데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감 놔라 배 놔라’를 했답니다. 하지만 ‘최순실 파문’이 터지자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문체부는 개·폐회식에서 손을 뗐고, 송 감독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송 감독은 종종 지인들에게 “(스타디움에 있는) 3만 5000명이 아닌, 전 세계 35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실제로 개·폐회식은 현장보다 TV로 시청한 사람들의 평가가 훨씬 좋았습니다. ●北응원단 화장실 갈 때도 ‘호위’ 북측 응원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온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에 이어 12년 만입니다. 출중한 미모를 갖춘 230여명은 평창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주목받았는데요. 단 외부와의 접촉은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10명, 20명씩 짝지어 움직였고 국가정보원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기자가 말을 걸려고 하면 보안요원이 다가와 가로막고 AD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기도 했죠.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 기자는 응원단이 외치는 구호가 뭔지 물어봤고, 몇 살인지 궁금해하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듣기론 16살인데, 아동학대 아니냐는 겁니다. 미국 기자는 “응원단 구호 중 혹시 미국을 비방하거나 깔아뭉개는 건 없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본 응원단은 생각보다 화장이 짙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이 옅은 화장으로 수수한 느낌을 줬던 것과 대비됐습니다. ●눈 안 와 2억 5000만원 들여 인공눈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회자되는 만큼 날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1일 평창으로 가면서 탄산수 한 병을 사 차량에 뒀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병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얼어서 부피가 커지면서 유리도 깨져버린 거죠. 그래도 개·폐회식 당일 날씨가 많이 풀려 다행이었어요. 또 지난 3일 모의 개회식이 관중에게 학습 효과를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뉴스를 통해 보통 추위가 아니란 걸 안 관중들은 ‘중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복 세 벌을 겹쳐 입었다는 사람, 핫팩을 온몸에 붙였다는 사람…. 평창은 폭설로도 유명하지만 대회 기간 중 큰 눈은 오지 않았습니다. 눈이 오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지만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안 나잖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방송(OBS)은 메인프레스센터(MPC) 뒤 알펜시아리조트 슬로프를 24시간 촬영하는데, 눈이 없어 조직위가 인공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2억 5000만원어치요. ●이기흥 회장·박영선 의원 논란도 평창에선 이런 우스갯소리가 돌았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살렸고, 박 의원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구했다.” 세 인물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동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했다가 사과했고, 박 의원은 스켈레톤 경기 피니시 구역 특혜 출입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보름은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을 불렀죠. 국민들은 이제 ‘올림픽=금메달’로 여기지 않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금메달리스트에 버금가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지요. 하지만 차별과 불공정, 갑질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 사고가 대회 흥행을 막을 뻔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발병으로 25일까지 3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죠. 선수도 4명 감염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들이 축하행사를 벌이다 상패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한국인 2명이 머리에 맞고 부상을 입었죠. 개도 종종 화제에 올랐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출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스케이터 미건 뒤아멜이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뉴스에 소개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 얀 블록하위선은 믹스트존에서 “이 나라는 개에게 더 잘 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가 개 식용 문화를 가진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비쳐 논란을 낳았고요. 평창 특별취재반 hermes@seoul.co.kr
  • [포토] 나이트 클럽 놀러나온 앰버 터너 ‘섹시한 등장’

    [포토] 나이트 클럽 놀러나온 앰버 터너 ‘섹시한 등장’

    앰버 터너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켄트에 위치한 한 나이트 클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Splash New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해서웨이, 내일(27일) 한국 온다...일정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해서웨이, 내일(27일) 한국 온다...일정은?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한국을 방문한다.26일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앤 해서웨이(37·Anne Jacqueline Hathaway)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뷰티 브랜드 AHC측은 이날 “앤 해서웨이가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내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한다”며 “프로모션 행사 및 광고 촬영과 인터뷰 촬영 등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AHC 측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이번 방문기간 일정을 통해 뷰티 노하우와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공개하며 한국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다. 그는 1999년 FOX 드라마 ‘겟 리얼’로 데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터스텔라’, ‘레미제라블’, ‘인턴’ 등을 통해 할리우드 탑 여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사진=AH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꺄아악~~ 조스다!

    꺄아악~~ 조스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블루 아이드 솔의 대표 주자인 조스 스톤(31)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여성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20일 공연기획사 두인디에 따르면 스톤은 다음달 18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스톤이 유엔에 가입한 모든 나라를 돌며 전 세계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기획한 ‘토털 월드 투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는 지금까지 130개 이상의 나라를 돌며 현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있다. 13살에 BBC ‘스타 포 어 나이트’에서 우승하며 영국 팝 시장에 등장한 스톤은 2004년 앨범 ‘더 솔 세션스’를 발표했다. 흑인 음악인 솔을 완벽하게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스톤을 블루 아이드 솔(백인이 부르는 리듬 앤드 블루스 또는 솔)의 대표 주자로 만들었다. 2006년에는 브릿어워즈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상을, 2007년에는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거머쥐었다.이번 공연에서 스톤은 국내 개성 있는 여성 뮤지션으로 이뤄진 ‘대한포도주장미연합’과 함께한다. 대한포도주장미연합은 최근 MBC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연승을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복고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바버렛츠, 바이올리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강이채, 뛰어난 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이희경)가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공연 입장권은 두인디와 하나티켓에서 4만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6살 꼬마와 친구들의 컬러풀한 여름 이야기…‘플로리다 프로젝트’ 예고편

    6살 꼬마와 친구들의 컬러풀한 여름 이야기…‘플로리다 프로젝트’ 예고편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영화의 무대가 되는 ‘매직 캐슬’을 배경으로 무지갯빛 다채로운 색감과 순수하고 엉뚱한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파에 앉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스쿠티’(크리스토퍼 리베라)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매직 캐슬’의 매니저 ‘바비’(윌렘 대포)가 두 꼬마와 티격태격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극의 따뜻한 정서를 예상케 한다. 환상적인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연보랏빛 ‘매직 캐슬’을 시작으로 오렌지 월드, 선물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를 향해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라는 카피와 어우러진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무니’와 친구들의 축제 같은 일상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무니’의 엄마 ‘핼리’(브리아 비나이트)를 통해 ‘매직 캐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삶의 이면을 그리며 눈물과 감동을 예고한다. 특히 ‘무니’가 “난 어른들이 울기 직전에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아”라며 나지막이 읊조리는 장면은 영화가 그려낼 아이들의 풍부한 감성을 기대케 한다. 영화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소개된 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전례 없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영화 TOP 1, 전미비평가위원회 및 해외 유수의 매체 선정 올해의 영화로 꼽혔다. 또한 ‘매직 캐슬’의 매니저 ‘바비’ 역을 맡은 배우 윌렘 대포가 34년 만에 미국 3대 메이저 비평가상 수상은 물론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의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션 베이커 감독이 연출작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오는 3월 7일 CGV 단독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1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메드베데바, 엑소와 함께 춤을?

    메드베데바, 엑소와 함께 춤을?

    평창의 비밀병기 ‘케이팝 ’ 차세대 피겨 여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국내 아이돌 그룹 엑소(작은 사진)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데 마냥 들떠 있다.지난 1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얼마 뒤 메드베데바는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를 묻는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좋아한다. 모든 멤버들 사진을 갖고 있다. 그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미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와 자필 사진이 담긴 CD와 DVD를 전달받았다. 평소 엑소의 노래에 맞춘 커버댄스 동영상이나 멤버들 사진이 들어간 포장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어 오는 25일 대회 폐회식 무대에 오를 엑소와의 만남을 기약하는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엑소 멤버가 메드베데바를 무대로 초대할 수도 있다.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클로이 김(미국)은 엑소와 함께 폐회식 무대를 꾸밀 가수 씨엘을 가장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클로이 김도 무대로 불려 올려질 가능성이 있다. 11일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에 나선 브레이디 테넬(미국)은 우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를 배경음악으로 써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미국 CNN은 케이팝이야말로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병기라고 지적했다. 빅뱅 태양의 올림픽 응원곡 ‘라우더’(Louder)의 유튜브 조회가 10만 뷰에 육박했다. 미국 주간 타임도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엑소, 레드벨벳, 아이콘, 세븐틴 등을 평창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여섯 밴드로 추천했다. NBC 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케이팝이 더욱더 지구촌 곳곳에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계올림픽 때 수영 선수들이 헤드폰을 끼고 결전에 대한 압박감을 덜려고 애쓰는 것처럼 동계올림픽에서는 X세대가 많은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스키 선수들이 선율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곧잘 잡힌다. 상대적으로 젊은 스노보드 선수 가운데 올드팝을 즐기는 선수가 눈길을 끈다.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 카를로스 가르시아 나이트(뉴질랜드)는 올림픽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와의 인터뷰를 통해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그룹 도어스의 ‘라이더스 온 더 스톰’을 즐겨 듣는다고 했다. 평창의 강풍에 맞서야 하는 스노보더에 어울리는 선곡이다. 니클라스 맛손(스웨덴)은 경기를 앞두고는 침묵을 즐기지만 버스를 타고 다닐 때에는 영국 록그룹 퀸의 음악을 즐긴다.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언더 프레셔’를 언급하며 “스노보드를 주제로 한 영화에 멋지게 나왔다”고 소개했다. 물론 힙합과 랩도 빠지지 않는다. 빅에어에 출전하는 마르쿠스 클레베란드(노르웨이)는 미국의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곡을 즐겨 듣고 타일러 니콜슨(캐나다)은 투 체인즈(2 Chainz)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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